[독자편지]구자만/고속도에 쓰레기 투기 삼가야

  • 입력 2001년 10월 25일 18시 21분


아침저녁 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고속도로 갓길에서 쓰레기 줍는 사람들을 볼 수 있다. 자그마한 손수레를 끌고 한 손에는 집게를, 머리에는 바람막이 모자를 쓰고 허리를 굽혀 하나 하나 쓰레기를 마대에 담고 있는 모습이 여간 위험하지 않다. 일부 차량은 이들을 미처 보지 못하고 전 속력으로 그들의 옆을 위험천만하게 휙 지나가 버린다. 자칫 스쳐가도 중상을 입을 것이다. 담배꽁초, 휴지, 박스, 목재, 화물차 타이어…. 이런 쓰레기들은 운전자들이 무심코 휙휙 던지고 가거나 적재불량 차량에서 떨어진 것들이다. 이들이 없다면 고속도로는 쓰레기장이 돼버릴 것이다. 줍는 사람의 노고와 안전을 생각해서라도 고속도로에 쓰레기 버리는 행위를 삼가야겠다.

구 자 만(인천 남동구 만수동)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