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대구 '약전골목' 관광개발사업 본격 착수

  • 입력 2001년 6월 20일 22시 10분


한약재 전문시장인 대구 중구 남성로 ‘약전골목’일대를 지역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개발하는 사업이 이달부터 시작된다.

20일 대구시에 따르면 2003년 하계 유니버시아드대회 등 지역에서 열리는 국제행사에 대비, 사업비 55억원을 들여 오는 2003년까지 중구 남성로 약령골목에 다양한 편의시설을 확충키로 했다.

시는 내년까지 약령골목 일대 도로(왕복2차로)에 차도와 인도를 분리하는 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시는 또 약전골목으로 들어가는 도로 입구 4군데에는 조선시대 전통 목재문인 일주문(1개)과 홍살문(3개) 등 상징물을 올 연말까지 설치할 예정이다.

이와함께 오는 2003년까지 약전골목내 약령시전시관 동편 광장(822㎡)에 벤치와 분수대를 설치하고 약초동산도 만드는 등 ‘테마공원’을 조성키로 했다.

이밖에 주차난 해소를 위해 이 일대 1559㎡의 부지에 승용차 114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주차장도 올 연말까지 건립키로 했다.

1650년대부터 한약재만을 사고파는 약령시(藥令市)가 열리는 약전골목에는 현재 한약재도매상 등 350여 업소가 입주해 있으며 매년 10월 약령제가 개최된다.

<대구〓정용균기자>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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