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BA]밀워키 "7차전까지 왔다"

  • 입력 2001년 5월 18일 18시 28분


앨런이 1쿼터에서 호쾌한 슬램덩크를 터트린 뒤 림에 메달려있다.
앨런이 1쿼터에서 호쾌한 슬램덩크를 터트린 뒤 림에 메달려있다.
미국프로농구(NBA) 밀워키 벅스가 18일 적진에서 샬럿 호니츠를 104-97로 격파, 2승을 거둔 뒤 내리 3연패를 당해 벼랑 끝에 몰렸던 승부를 원점(3승3패)으로 되돌렸다.

이로써 양팀은 21일 밀워키에서 벌어지는 마지막 7차전에서 동부콘퍼런스 결승 티켓을 놓고 혈전을 벌이게 됐다.

이날 밀워키 승리의 일등 공신은 ‘빅3’라고 불리는 샘 커셀(포인트가드) 레이 앨런(슈팅가드) 그렌 로빈슨(스몰포워드) 트리오.

승부가 갈린 것은 경기 종료 27.8초전. 97-97 동점 상황에서 커셀의 패스를 받은 앨런이 코트 왼쪽에서 25피트짜리 3점슛을 터뜨려 승기를 잡았다.

커셀이 33득점에 11리바운드, 앨런이 결승골을 포함해 3점슛 3개에23득점,로빈슨이 29득점 등 ‘빅3’가 고루 활약했다.홈에서 패한 샬럿의 폴 실라스감독은 경기 후 “매 경기 빅3 중 한 명은 꽁꽁 묶었는데 셋이 모두 펄펄 날아 대책이 없었다”며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었다.

<전창기자>jeo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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