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동원산업 식품사업 분할 후 수익 큰폭 개선…동양증권

  • 입력 2001년 5월 18일 08시 28분


동양증권은 18일 동원산업이 참치가격 상승으로 큰 폭 수익성 개선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한편 식품사업부 분할을 계기로 실적호전은 가속화할 것으로 전망하며 신규 투자유망종목으로 지정했다.

동원산업은 1/4분기에 작년 동기 대비 67.9% 감소한 592억7000만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4.9% 증가한 80억2500만원을 달성했다. 동양증권은 이같은 실적을 "최근 광우병 및 구제역 파동에 따른 참치 수요 증가를 계기로 식품사업부문을 분할한 후 수익성 높은 해양산업부문만 추진한 결과"라고 분석했다.

특히 사업분할 전 3000여명에 달하던 판매관리직 인원이 분할 후 120명으로 줄어들어 판매관리비가 크게 감소했다는 것이다.

이 기간동안 참치가격은 톤당 500달러에서 900달러로 상승해 동원산업의 실적 개선에 기여했다.

동양증권 조오규 애널리스트는 "최근 업종대표주로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 최대 원양업체임에도 불구하고 주가가 단기 조정을 받고 있는 것도 동원산업을 매수해야 하는 이유"라고 주장했다.

양영권<동아닷컴 기자>zero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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