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서울증시 미 금리인하 앞두고 보합권등락 거듭

  • 입력 2001년 5월 15일 10시 02분


15일 서울 주식시장이 미 금리인하 결정을 앞두고 혼조세를 거듭하는 모습이다.

이날 증시도 어제와 같이 15일(미국시각) 연준리(FRB)회의를 앞두고 금리인하 폭과 이후 장세 전망이 엇갈려 나스닥(-1.21%)과 다우지수(0.52%)가 관망세를 보인 점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종합주가지수는 0.35포인트 내린 583.73으로 시작한뒤, 오전 11시47분현재 1.99포인트(0.34%) 하락한 582.09다. 지수선물 가격도 0.20포인트(0.27%) 떨어진 72.75 수준.

거래량과 거래대금은 3억2400만주, 1조1400억원으로 어제 같은시각 보다 조금 나은편이다.

외국인은 현물시장에서 529억원 순매도를 나타내고 있으나, 선물시장에선 2700계약 가량 순매수하고 있다.

지수관련 핵심 블루칩의 주가는 엇갈리고 있다. 한국전력 포항제철은 1% 미만 올랐지만 삼성전자 SK텔레콤 한국통신은 1∼2% 약세다.

특히, 은행 증권 금융업종이 1∼3% 올라 상대적으로 상승폭이 크다.

주식값이 오른 종목은 355개인 반면 하락종목은 개장초보다 80개정도 늘어난 446개를 나타내고 있다.

대우차판매는 상한가 근처까지 오르며 21개월만에 액면가(5000원)을 회복하고 있다. 반면 하이닉스반도체는 차익매물로 5% 정도 내려 있다.

코스닥시장에서 지수는 0.47포인트 오른 83.40으로 출발한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한때 0.55포인트 올라 83.48까지 오르기도했다.

이후 차익매물과 투자주체들의 관망세가 확산되는 가운데 하락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같은시각 지수는 0.89포인트(1.07%) 내린 82.04다. 거래량 2억8800만주, 거래대금은 1조3200억원을 넘어서 활발한 편이다.

국민카드 기업은행 하나로통신 LG텔레콤등이 오름세를 이어가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2천만달러규모의 해외전환사채 발행소식에 힘입어 2% 가까이 올라 있다.

반면 한통프리텔 새롬기술 SBS등이 1∼2% 가량 약세를 보여 지수에 부담을 주고 있다.

외국인이 순매수를 펼치다 30억원 매도우위로 돌아섰고, 매도세였던 개인이 41억원 순매수를 보이고 있다.

김진호<동아닷컴 기자>jin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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