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세계여성의날' 행사 잇따라

  • 입력 2001년 3월 5일 21시 30분


8일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부산지역 여성단체들이 여성권익 신장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펼친다.

부산성폭력상담소는 10일 오후 1시 부산역 광장에서 ‘여성기금 마련을 위한 채러티 샵과 놀이마당’을 열어 여성의 날 의미를 부산 시민들에게 알린다.

‘우리 딸들의 밝은 새 천년을 연다’는 주제로 열리는 ‘채러티 샵(charity shop)’은 각 가정으로부터 사용하지 않는 의류 잡화 생활용품 등을 모아 저렴한 가격에 판매하고 여기에서 생기는 수익금을 여성기금으로 활용하는 행사.

풍물놀이로 막이 오르는 놀이마당은 우리 먹거리 마당과 성교육 마당을 함께 펼쳐 자녀와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꾸민다.

11일 오후 2시 부산대 학생회관 대강당에서는 부산여성회와 전국여성노동조합 부산지부, 부산지역 일반 노동조합, 부산보육교사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제12회 부산여성노동자대회’가 열린다.

‘생존권 쟁취, 세계화 반대’를 슬로건으로 내건 이 대회는 각계 여성들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화로 인해 거리로 내몰리고 있는 여성 노동자의 처지를 알리고 여성의 생존권 쟁취를 위한 전진을 결의한다.

부대행사로 퍼포먼스와 콩트, 비디오 상영 등이 곁들여 진다.

이에 앞서 부산보육교사회와 부산성폭력상담소, 부산여성사회교육원 등이 참가하고 있는부산여성단체연합은 4일 서울에서 열린 한국여성단체연합 주최 제17회 한국여성대회에 참가했다.

<부산〓조용휘기자>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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