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제일모직, 실적비해 매우 저평가"..하나硏

  • 입력 2000년 12월 8일 08시 45분


하나경제연구소는 8일 제일모직이 실적에 비해 매우 저평가됐다며 지속적인 실적 호전 및 양호한 수익창출, 현금배당 10%, 정보통신부문 성장성 등을 고려할 때 현 시점에서 매수에 부담이 없다고 밝혔다.

하나연구소는 제일모직이 경기 불안감 팽창과 소비성향 축소로 인한 패션부문의 수익 하향가능성, 우리사주 물량 부담 등을 감안하더라도 주가는 실적에 비해 매우 저평가됐다고 밝혔다.

정보통신부문의 경우 올 매출액은 400억원으로 추정되며 이 부문에서는 3분기에만 매출 231억원, 매출총이익 63억원을 기록했다. 반도체소자 보호용 고분자소재(EMC)를 제외한 나머지 7개 품목의 매출은 내년에야 본격화할 전망이다.

특히 EMC는 삼성전자 16M와 64M 소요량의 50%를 담당하고 있는 데 내년부터는 주력제품을 128M로 전환할 예정이고 이 경우 물량확대와 2배이상의 판매단가 상승효과가 예상된다는 것이다.

회사측에 따르면 올해 매출은 1조6500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24.8% 증가하고 경상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00억원과 625억원으로 지난해에 비해 85.4%와 103.1%가 늘어날 전망이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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