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입력 2000년 11월 27일 15시 48분
공유하기
글자크기 설정
주식시장 침체와 함께 이미 코스닥 시장 등록 승인을 받았으나 포기하는 사례가 속출하고 있다.
한국증권업협회는 27일 반도체 조립공정용 금형 업체인 (주)한미의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 승인을 취소했다고 밝혔다.
지난 7월 코스닥 등록 예비심사를 통과한 한미는 최근 시장 침체 때문에 등록 연기를 신청했다가 협회중개시장 운영규정에 따라 받아들여지지 않자 등록을 포기한 셈이다.
이로써 코스닥 등록예비심사를 통과했으나 시장 침체로 등록을 포기한 업체들은 지난 8월 에이스디지텍이후 모두 8개 업체.
에이스디지텍을 제외한 현대기술투자와 케이씨씨정보통신, 서울반도체, 씨에스디정보통신, 나우테크, 코스모텍, 한미 등 나머지 7개 업체 모두 이달들어 등록 예비심사가 취소됐다.
이들은 현금 유동성에 문제가 없는 상황에서 주식시장 침체로 제대로 평가를 못받을 바에야 코스닥 등록을 서두를 이유가 없다는 판단을 하고 있는 것이다.
이들 업체는 추후 시장 상황이 좋아진 뒤 제대로 대접을 받고 다시 등록을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밝히고 있다.
김기성<동아닷컴기자>basic7@donga.com
구독
구독
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