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도시인 농촌정착 비용，１가구 ４천만원 든다

도시인이 농촌에 정착하는데 가구당 평균 4천만원 가량이 들고 제대로 정착하기 위해서는 평균 5년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북도 농촌진흥원이 지난 10여년 동안 농촌으로 돌아가 농사를 짓고 있는 귀농자 1백44명을 대상으로 영농실태를 조사한 결과 가구당 귀농자금은 5천만원 이상이 28.5%로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 △1천만∼2천만원 20.1% △2천만∼3천만원 19.4% △1천만원 이하 14.6% 등이었다.

가구당 평균 귀농자금은 3천9백26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농촌 정착기간에 대해 ‘3∼5년이 걸린다’가 45.1%로 제일 많았고 △3년 이하 32.6% △10년 이상 13.9% △6∼9년 8.3% 등으로 평균 정착기간은 5년인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이들은 애로사항으로 경영부문에서 35.7%가 일손부족을 꼽았고 기술부문에서는 29.8%가 기술부족을 들었으며 69.1%가 ‘자금조달이 어렵다’고 답했다.

이들의 나이는 30대가 48.6%로 가장 많고 40대 21.5%, 50대 14.6%, 60대 이상 9.7% 등이었다. 학력별로는 고졸이 45.5%, 중졸 19.4%, 초등학교졸 18.1%, 대졸 17.4% 등으로 나타났다.

〈대구〓이혜만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