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조선대 학생회장『한총련 탈퇴여부 내년결정』

『이번 선거를 통해 학생운동이 진정으로 변해야 한다는 사실을 다시금 확인했습니다』 98학년도 조선대총학생회장에 당선된 안한섭(安漢燮·24·국문4년)씨는 『쇠파이프와 화염병으로 대변되는 학생운동방식을 과감히 버리고 상대적으로 처졌던 학내복지와 자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올해초 기존 학생운동의 변혁을 주장하며 「새흐름진보학생연합」을 결성했던 그는 『한총련의 투쟁노선이 국민들의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는 만큼 내년4월경 학생총회를 열어 한총련 탈퇴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학내 현안인 중앙도서관 건립, 등록금 분할납부제 등도 학교측과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해결하겠다』고 말했다. 〈광주〓정승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