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광산구 휘발유값 가장 싸다

  • 입력 1997년 11월 7일 10시 00분


최근 휘발유값이 대폭 오른 가운데 광주의 소비자단체가 「휘발유값 1원이라도 아끼자」는 구호를 내걸고 휘발유 소매가 조사결과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광주 녹색소비자문제연구원(원장 김성희·41)은 6일 휘발유값이 오른 이달 1일을 전후해 두차례에 걸쳐 이 지역 주유소를 대상으로 한 소매가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휘발유값(ℓ당)을 보면 1월과 10월28일 조사에서는 각각 쌍용정유계열 주유소들의 판매가가 가장 낮았으나 이달 3일 조사에서는 한화계열 주유소들이 8백19원으로 가장 저렴했다. 주유소 소재지별로는 광산구 지역이 평균 8백28원으로 가장 쌌으며 서구지역은 8백42원으로 가장 비쌌다. 3일 현재 휘발유 최저소매가는 광산구 우진주유소(쌍용계열)의 8백5원으로 최고가 8백42원에 비해 ℓ당 37원, 30ℓ를 주유할 경유 1천1백원의 차이가 났다. 연구원 관계자는 『난방용 등유도 최고가와 최저가의 차이가 48원이나 돼 현명한 선택이 필요하다』며 『단돈 1원이라도 싼 곳을 집중적으로 이용할 때 소비자주권시대를 앞당길 수 있다』고 말했다. 〈광주〓김 권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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