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여름 피서철에 강원도내로 유입된 차량은 시간당 평균 2천7백여대에 이른 것으로 조사됐다.
강원도가 지난 8월1일부터 3일까지 도내 9개 도계지점에서 외지 관광차량 유입동향을 분석한 결과 3일동안 총19만9천4백60대의 차량이 유입된 것으로 나타났다.
도로지점별로는 서울∼춘천 경춘국도가 5만4천7백89대로 전체 유입차량의 27.4%를 차지했고 홍천∼양평 44번국도가 4만1천7백93대(20.9%), 영월∼제천간이 2만5천3백25대, 삼척∼울진간이 2만2천7백61대순이었다.
또 시도별로는 경기차량이 7만4백82대로 가장 많았고 서울이 6만3천9백76대, 인천 1만9천82대순이었으며 이중 승용차가 17만6천8백33대로 전체 진입차량의 89%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조사결과 정체가 심했던 경춘국도나 44번국도를 이용하지 않고도 도내로 유입할 수 있는 교통망이 많이 확충되어 있음에도 안내유도가 제대로 안돼 심한 정체현상을 빚은 것으로 분석됐다.
도는 이에 따라 내년부터는 봄철부터 도내 도로확충상황 홍보와 함께 차량 안내 및 유도를 통한 교통량 분산대책을 세우기로 했다.
〈춘천〓최창순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