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밀 고추장」이 일본에 처녀수출된다.
경북 성주군 가천면 용사리 우리밀농산(대표 鄭漢吉·정한길·40)직원들은 요즘 4백50g들이 1만2천6백병(5.6t)을 선적하기 위해 포장작업을 하느라 밤늦게까지 일하고 있다.
일본 도모아이(友愛)통상이 주문한 이 고추장은 일본 현지에서 병당 4백30엔(3천3백원)에 판매될 예정.
이 고추장은 깨끗이 씻은 밀을 온돌방에서 4,5일동안 발효시킨 뒤 고춧가루와 콩 쌀 등을 혼합, 3개월이상 숙성시키는 우리 고유의 전통비법으로 만들어진다. 물은 가야산의 생수만 사용하는 것이 특징.
이 회사는 연간 20만병을 생산, 농협슈퍼마켓과 백화점 등에 납품하고 있으며 일반 고추장에 비해 2, 3배 높은 가격을 받고 있다.
〈성주〓이혜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