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지역 연근해 수산업계가 주어장인 동중국해와 제주도해역의 어자원고갈로 어획량이 크게 줄어들어 적자조업을 면치 못하고 있다.
3일 부산공동어시장과 업계에 따르면 올들어 4월말까지 부산공동어시장의 총위판량은 8만4천9백99t으로 지난해 같은기간 16만3천7백40t에 비해 48%나 줄었다.
위판고는 9백8억1천3백만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보다 28%가량 감소했다.
업종별로는 선망이 4만5t의 어획에 그쳐 지난해 보다 68%나 줄었고 주어종인 조기 부세잡이도 부진, 어획고가 지난해 보다 54%나 줄어든 2백15억6천만원에 불과했다.
저인망업종의 경우 어획량은 22%가량 늘었으나 어획고는 오히려 7%나 줄어드는 기현상을 보였다.
〈부산〓조성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