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수연

김수연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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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겠습니다.

xunnio410@donga.com

취재분야

2026-02-03~2026-03-05
문화 일반32%
사회일반18%
경제일반12%
월드톡10%
국제일반8%
건강6%
유통4%
문학/출판4%
종합경기4%
미국/북미2%
  • 맥도날드 CEO ‘맛없게 한입’ 조롱 확산…버거킹 “난 크게 한입”

    맥도날드 최고경영자(CEO)가 신메뉴 햄버거를 시식하는 영상이 소셜미디어(SNS)에서 예상치 못한 화제를 낳았다. 영상 속 행동이 이용자들의 조롱과 패러디를 부르며 빠르게 확산됐고, 경쟁사 버거킹까지 패러디 영상에 가세하며 온라인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SNS에서는 맥도날드 CEO 크리스 켐프친스키(Chris Kempczinski)가 신메뉴 햄버거를 시식하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다. 영상에서 그는 “신메뉴가 내 새로운 점심 메뉴가 될지도 모르겠다”며 직접 한 입 먹어보는 모습을 공개했다.하지만 영상이 공개되자 온라인 반응은 예상과 달랐다. 이용자들은 그가 햄버거를 아주 작게 한 입 베어 문 뒤 크게 맛있어 보이지 않는 표정을 짓는 모습에 주목했다.일부는 “마치 뱉고 싶은 사람처럼 보인다”, “지금까지 본 첫 입 중 가장 작다”는 반응을 남겼다. 이 밖에도 햄버거를 ‘제품(product)’이라고 표현한 점이 어색하다는 반응이 나왔고, “이것은 버거킹을 위한 최고의 광고다”라는 조롱 섞인 댓글도 달렸다.틱톡 등 SNS에서는 이를 패러디하는 영상이 빠르게 확산됐고, 일부 영상은 ‘좋아요’ 100만 개 이상을 기록하며 밈(meme)처럼 소비됐다.● 경쟁사까지 뛰어든 ‘밈 마케팅’이 같은 상황에 버거킹도 빠르게 반응했다. 버거킹은 틱톡에 자사 임원이 와퍼를 먹는 영상을 올리며 맥도날드 영상을 간접적으로 패러디했다.영상에는 버거킹 미국·캐나다 사장 톰 커티스가 등장해 와퍼를 크게 한 입 베어 문다. 버거킹은 게시물 설명에 “우리도 한 번 따라 해봤다”고 덧붙이며 경쟁사 상황을 활용한 유머를 더했다.SNS 이용자들은 이 영상에도 빠르게 반응하며 두 브랜드의 온라인 ‘밈 경쟁’에 주목했다. ● CEO가 직접 나서는 SNS 홍보, 기회와 위험미국 경제 전문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에 따르면 최근 기업 경영진이 SNS를 통해 소비자와 직접 소통하는 방식은 기업 홍보의 새로운 흐름으로 자리 잡고 있다. CEO가 개인 계정을 통해 회사 소식이나 제품을 직접 소개하며 전통적인 과정을 거치지 않고 소비자에게 메시지를 전달하는 방식이다.맥도날드의 사례는 메시지가 어색할 경우 온라인에서 조롱이나 패러디의 대상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줬지만, 동시에 이러한 반응이 SNS에서 빠르게 확산되며 결과적으로는 강한 바이럴 효과를 낳는 양면성도 드러났다는 평가가 나온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17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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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성주, 모범 납세자 선정…“국민으로서 당연한 의무”

    방송인 김성주가 성실한 납세 공로를 인정받아 정부 표창을 받았다.김성주는 지난 3일 서울 강남세무서에서 열린 ‘제60회 납세자의 날’ 기념식에서 모범 납세자로 선정돼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 표창을 수상했다.모범 납세자 표창은 납세 의무를 성실히 이행하며 국가 재정 확보에 기여하고 건전한 납세 문화를 확산하는 데 기여한 개인이나 법인에게 수여된다. 김성주는 꾸준한 방송 활동을 이어오며 보여준 신뢰감 있는 이미지와 함께 실제 생활에서도 성실하게 납세 의무를 지켜온 점이 높이 평가된 것으로 전해졌다.김성주는 소속사를 통해 “국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의무를 다했을 뿐인데 이렇게 뜻깊은 상을 받게 돼 감사하다”며 “각자의 자리에서 묵묵히 책임을 다하는 많은 분들을 대신해 받은 상이라고 생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한편 김성주는 2000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계에 입문했다. 이후 프리랜서로 전향한 뒤 스포츠 중계, 음악 프로그램, 예능과 경연 프로그램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하며 안정적인 진행 능력과 신뢰감 있는 이미지로 ‘국민 MC’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2시간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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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900만 ‘왕사남’ 흥행…고요하던 영월 청령포 북새통

    장항준 감독의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개봉 27일 만에 900만 관객을 돌파하며 천만 관객 달성을 눈앞에 두고 있다. 영화의 흥행 열기는 작품의 주요 배경지인 강원 영월 청령포로까지 번져 입장 조기 마감과 교통 정체가 빚어지는 등 관광객이 몰리고 있다.3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 작품은 지난 1일 하루 동안 81만7000여명을 동원했다. 누적 관객 수는 921만3398명으로, 개봉 27일 만에 9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역대 천만 사극인 ‘왕의 남자’(50일), ‘광해, 왕이 된 남자’(31일)보다 빠른 흥행 속도다. 이 같은 추세라면 이번 주 안에 2026년 첫 천만 영화이자 한국 영화 사상 25번째 천만 영화에 이름을 올릴 가능성이 크다.스크린 안의 열기는 실제 지역 관광지로도 번졌다. 영화의 주요 배경으로 등장한 강원 영월군 청령포 일대에는 연휴 기간 대규모 인파가 몰렸다. 영월군은 공식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잇달아 안내문을 게시하며 대응에 나섰다. 청령포와 장릉 운영 안내를 비롯해, 교통 혼잡 상황과 우회도로 이용 요청, 입장 조기 마감 공지 등이 이어졌다. 실제로 3월 1일에는 서영월IC 일대 교통량이 급증해 정체가 발생했고, 군은 연당IC 또는 동영월IC 방향으로 우회해 달라고 안내했다.청령포는 결국 같은 날 오후 4시 이후 입장을 제한했다. 방문객 증가로 매표와 선박 탑승 대기 시간이 길어지자 안전과 관람 환경을 고려해 조기 마감을 결정한 것이다. 군은 인근 다른 관광지 방문을 권유하는 공지도 함께 올렸다.이 같은 상황에 온라인 반응도 이어졌다. 한 누리꾼은 “청령포에 입장마감 공고라니…격세지감이다. 원래는 배가 사람을 기다리던 곳이 였는데“라는 댓글을 남겼고, 해당 글은 공감을 얻었다.영화 속에서 왕이 유배 생활을 하던 고요한 섬 청령포는 이제 수많은 관광객으로 붐비는 명소가 됐다. 스크린에서 시작된 흥행 돌풍이 지역 경제와 관광 지형까지 바꾸고 있는 셈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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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2시간 날아가 4시간 염색…로제 7년 금발 관리의 현실

    로제의 7년 금발 유지 과정이 공개됐다. 해외 일정이 있을 때에도 2주 간격으로 장거리 비행을 이어온 전담 헤어 디자이너의 이야기가 전해졌다.지난 27일 유튜브 채널 ‘워크맨 하이’(워커스 하이)에는 로제의 금발 염색을 담당하고 있는 헤어 디자이너 차차(차종현) 원장이 출연했다. 그는 로제의 꾸준한 금발 유지 과정과 비하인드를 전했다.차차 원장은 “로제가 금발을 유지한 지 7년 정도 됐다. 2주에 한 번씩 염색을 한다”고 말했다. 문제는 해외 일정이다. 2주가 되는 시점에 로제가 미국이나 유럽에 체류 중이면 직접 현지로 이동해야 한다. 그는 “2주가 됐는데 로제가 미국이나 파리에 있으면 가야 한다. LA나 샌프란시스코는 아침에 도착해서 12시에 그녀의 호텔에 도착하고 점심을 먹고 염색한다”고 말했다.이어 “탈색과 염색을 하면 보통 3~4시간이 걸린다. LA까지 가는 시간이 12시간인데 체류 시간은 12시간이 안 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장거리 이동이 반복되면서 건강 부담도 커졌다. 차차 원장은 “골반과 꼬리뼈에 이상이 생겼다”고 털어놨다. 장시간 비행과 반복된 일정이 신체에 영향을 줬다는 설명이다.그는 건강 문제로 장거리 출장이 쉽지 않다는 뜻을 전하자 로제가 비즈니스석 항공권을 마련해줬다고 밝혔다. 단순한 비용 지원이 아니라, 염색 일정만을 위해 오가는 상황을 고려한 배려였다고 강조했다. 그는 단순히 경제적 여유 때문이 아니라 진심에서 나온 결정이었다며 로제에게 고마움을 표했다. 이후 더 책임감을 갖고 일하게 됐다고도 덧붙였다.염색 간격에 대한 대화도 공개됐다. 차차 원장은 ”로제는 더 자주 하는 걸 원한다“고 말했다. 그는 로제에게 ‘모발과 두피 건강을 위해 좀 더 시간을 두고 하는 게 어떠냐’고 제안한 적이 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로제는 ”모발과 두피 건강보다는 대중에게 비치는 제 모습이 더 중요하다“고 답했다고 전했다.그는 이후 관리 방식을 더욱 세심하게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차차 원장은 “두피와 모발에 데미지가 안 가게끔 내가 더 열심히 하겠다고 했다. 나만의 레시피를 만들어야겠더라”며 “어떻게 하면 얼룩이 덜 지고, 모발 손상이 덜 가게 하는지 나만의 레시피가 있다”고 밝혔다.이날 영상에서는 블랙핑크와의 첫 인연도 언급됐다. 차차 원장은 블랙핑크가 데뷔하기 전 YG 측으로부터 연락을 받았다고 밝혔다. 당시에는 헤어를 맡을 예정이었으나, 메이크업 효율을 이유로 한 메이크업숍에서 헤어와 메이크업을 함께 담당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후 시간이 흐른 뒤 로제로부터 다시 염색을 맡아달라는 요청을 받았고, 이를 계기로 블랙핑크 전 멤버의 헤어를 담당하게 됐다고 전했다.그는 자신의 이름을 내건 헤어숍을 청담동에 열 당시 로제로부터 샴푸대 4대를 선물받았다는 일화도 공개했다.로제가 속한 블랙핑크는 최근 미니 3집 ‘데드라인(DEADLINE)’을 발매했다. 로제는 솔로곡 ‘아파트(APT.)’로 영국 ‘브릿 어워즈’에서 K팝 가수 최초 수상을 기록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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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뇌에 칩 심겠다”…시각장애 韓유튜버, 머스크 임상실험 지원

    일론 머스크가 이끄는 미국 기업 뉴럴링크의 임상 실험에 시각장애인 유튜버 원샷한솔(본명 김한솔)이 지원한 사실이 알려지며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유튜브 구독자 168만명을 보유한 유튜버 원샷한솔은 유튜브 채널에 ‘미국 올 수 있냐길래 갈 수 있다고 해버렸다. 뇌에 칩 심는 임상 실험(어그로 아님)’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영상에서 그는 뉴럴링크가 개발 중인 ‘블라인드사이트’ 임상에 직접 신청했다. 그는 메일을 통해 회사 측과 연락을 주고받았고 이후 미국 방문이 가능하겠느냐는 답변을 받았다. 그는 임상 참여 의사를 전달했다고 덧붙였다.블라인드사이트는 눈이 아닌 뇌가 직접 시각 정보를 받아들이도록 설계된 장치다. 동전 크기의 칩을 뇌에 이식해 시각 피질에 전기 자극을 가하는 방식으로 작동하는 것으로 전해진다. 원샷한솔은 이를 두고 “눈이 보는 게 아니라 뇌가 보게 만드는 기술”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수술은 로봇이 집도하고 약 1시간 정도 소요된다고 들었다고 말했다. 동시에 우려도 함께 언급했다. 그는 “기술은 정말 좋지만, 악용 가능성은 걱정된다”며 “혹시 생각이 읽히거나 해킹되는 상황이 생기지는 않을지 불안하다”고 털어놨다.비용 문제에 대한 생각도 밝혔다. 그는 “돈이 있는 사람만 눈을 뜨고, 돈이 없는 사람은 눈을 못 뜨는 세상이 되면 안 된다”고 말했다. 경제적 여건에 따라 시력을 되찾을 기회가 달라져서는 안 된다는 취지다. 이어 “앞으로 여유가 생기면 형편이 어려운 사람들의 수술비를 돕고 싶다”고 했다. 그러면서 “정 안 되면 머스크에게 직접 따지겠다”고 농담을 보탰다.뉴럴링크는 2016년 설립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 개발 기업이다. 머스크와 과학자, 엔지니어 등 소규모 인원이 참여했다. 이 회사는 뇌에 장치를 이식해 신경 신호를 읽고 전달하는 기술을 연구해왔다. 인간 대상 임상 시험은 2023년 5월 규제 당국의 승인을 받았다.머스크는 2024년 1월 장치 이식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어 그는 최근에 “완전히 시력을 잃은 사람도 시각 피질이 온전하다면 초기에는 낮은 해상도로, 시간이 지나면 더 선명한 영상으로 볼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목표”라고 전했다.원샷한솔은 후천적으로 시력을 잃었다. 그는 2010년 고등학생 시절 통학 버스 안에서 시력 이상을 느꼈다. 이후 2~3개월 만에 시력을 모두 상실했다. 현재는 시각장애인의 일상과 반려견과의 생활을 공유하며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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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시간 마셨다” 양동이 커피 열풍?…대용량 공식 흔들리는 美

    미국 던킨이 약 1.4리터에 달하는 초대형 ‘양동이 커피’를 출시하며 SNS에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소비자들이 대용량 제품에 몰리며 일부 매장에서 조기 품절까지 이어졌지만, 정작 미국 외식업계 전반의 흐름은 ‘더 크게’에서 ‘필요한 만큼’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25일(현지시각)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국 던킨은 최근 48온스(약 1.4리터) 용량의 아이스 ‘커피 버킷’을 뉴햄프셔와 매사추세츠 일부 매장에서 한정 판매했다. 이는 기존 최대 사이즈의 약 두 배에 달하는 양이다. SNS에는 “40분을 운전해 갔다”, “1시간 20분을 달려 새벽 5시에 도착했다”는 인증 글이 올라왔다. 한 이용자는 “5시간은 마셨다”고 전했다.이른바 ‘버킷 컵’ 열풍은 미국을 상징해온 대용량 음식 문화를 다시 떠올리게 한다. 미국 식당의 1인분 관행은 20세기 후반 농산물과 에너지 가격 하락, 대량 생산 체계 속에서 굳어졌다. 2024년 학술지 Foods에 실린 연구에 따르면 미국인의 평균 섭취량은 프랑스인보다 13% 많았다. 이 같은 과잉 섭취는 비만과 음식물 낭비의 원인으로 지적돼 왔다.하지만 최근 분위기는 다소 달라지고 있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미국 전역에서 ‘가볍게 먹을 수 있는’ 소용량 메뉴가 확산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식 물가가 오르면서 소비자 부담이 커진 데다, GLP-1 계열 비만 치료제 사용이 늘어난 점이 배경으로 꼽힌다. GLP-1 약물은 식욕을 억제하고 소화를 늦추는 특성이 있다. 폭스뉴스는 전문가 발언을 인용해 “많은 GLP-1 이용자들이 기존 1인분을 부담스럽게 느낀다”고 전했다.이에 따라 외식 브랜드들도 메뉴 전략을 조정하고 있다. KFC는 미국 내 4000개 매장에서 메뉴 크기와 조리 방식을 조절하는 방식을 도입했다. 크리스 터너 KFC 최고경영자는 실적 설명회에서 “소비자들이 원하는 양에 맞춰 메뉴를 조정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의 아시아 퓨전 레스토랑 체인 PF창스(P.F. Chang’s) 역시 메인 메뉴에 중간 사이즈 옵션을 추가했다.● ‘양 줄이기’ 아닌 소비 구조 변화다만 이를 ‘단순히 1인분이 줄어든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분석도 있다. 시카고에 본사를 둔 시장조사업체 서카나(Circana)에 따르면 GLP-1 이용자들의 외식 방문 자체는 크게 줄지 않았다. 그러나 방문 한 번당 주문 품목 수는 평균 1% 감소했다. 사이드 메뉴를 덜 고르고, 메인 요리 중심으로 보다 간결하게 주문하는 경향이 나타났다. 업계 역시 이를 ‘축소’보다는 ‘유연성 확대’로 해석한다. 기존 대용량 메뉴를 일괄적으로 줄이기보다는, 소용량 옵션과 단백질 중심 메뉴를 함께 제공해 선택 폭을 넓히는 전략이라는 설명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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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종’ 박지훈, 피골상접하려 하루에 사과 1개…부친에 2억 외제차 선물

    배우 박지훈이 tvN 예능 ‘유 퀴즈 온 더 블럭’에서 작품과 가족을 향한 진심을 털어놨다.25일 방송에서 박지훈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촬영 비화를 공개했다. 그는 극 중 조선 6대 왕 단종 이홍위 역을 맡았다. 하지만 처음에는 출연 제안을 고사했다고 밝혔다.박지훈은 “아직 제 연기에 의구심이 많다”며 “비운의 왕의 삶을 내가 제대로 헤아릴 수 있을지 고민이 컸다”고 말했다. 특히 유해진과의 감정 연기를 언급하며 “과연 해낼 수 있을지 걱정이 됐다”고 전했다.출연을 결심한 뒤에는 혹독한 준비 과정이 이어졌다. 그는 “계유정난 이후 유배 가는 단종의 모습을 표현해야 했다”며 “피골이 상접해 보이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운동이 아닌 식이 조절로 체중을 줄였다고 했다. 두 달 동안 하루에 사과 한 개만 먹었다는 그는 “너무 예민해져 잠도 잘 못 잤다. 그 고통을 얼굴에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가족 이야기도 이어졌다. 박지훈은 데뷔 4년 차였던 22세에 아버지에게 고급 SUV를 선물했다고 밝혔다. 이른바 ‘G-바겐’으로 불리는 메르세데스 벤츠 G-클래스다. 그는 “아버지가 차를 오래 타셨다. 차를 좋아하셔서 좋은 걸 사드리고 싶었다”고 말했다. 해당 차량은 지금도 아버지가 운행 중이라고 덧붙였다.할머니를 향한 애틋한 사연도 전했다. 그는 2024년 영화 ‘세상 참 예쁜 오드리’가 치매를 앓던 할머니를 떠올리며 찍은 작품이라고 밝혔다. 이 영화에서 그는 알츠하이머에 걸린 엄마 곁을 지키는 아들 ‘기훈’ 역을 맡았다.박지훈은 “그때 제 주인공은 할머니였다. 영화를 보고 가셨으면 좋았을 텐데 결국 못 보셨다”고 털어놨다. 시사회 다음 날 할머니가 세상을 떠났다고 했다.박지훈이 단종 역으로 출연한 영화 ‘왕과 사는 남자’는 26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 입장권 통합 전산망 기준 누적 관객 수 652만 8519명을 기록했다. 14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며 700만 돌파를 앞두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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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교 1등이었지만 맞기만 했다”…궤도, 학폭 피해 고백

    과학 유튜버 궤도가 학창 시절 학교폭력 피해를 당했다고 고백했다. 전교 1등을 놓치지 않던 모범생이었지만, 당시 교실 안에서는 괴롭힘을 겪었다고 털어놨다.24일 유튜브 채널 ‘알딸딸한참견’에서 그는 인생 그래프를 그리는 시간을 가졌다. 그래프가 깊게 내려간 구간을 보며 10대 시절을 떠올렸다.그는 “정말 공부만 했다”고 말했다. 명절에도 책을 놓지 않았고, 일주일 내내 공부에 매달렸다고 했다.이어 “지금 생각하면 왜 그렇게까지 했을까 싶다. 잠깐 나가 노는 게 그렇게 치명적인 일이었나 싶다”고 돌아봤다. “오락실에 들어가는 것조차 큰일처럼 느껴졌다. 공부 외에 다른 경험을 해보지 못한 게 아쉽다”고 덧붙였다.성적은 뛰어났다. 한 과목에서 0점을 받고도 전교 1등을 했던 적이 있다고 한다. 그러나 모범생이라는 이미지 뒤에는 상처가 있었다. 궤도는 “학교폭력 가해 이슈는 전혀 없다. 대신 맞기는 많이 맞았다”고 털어놨다. “이유는 딱히 없었다. 맞기만 했다”고 덧붙였다.그는 당시 학교 분위기를 언급하며 “괴롭힘은 보통 뚜렷한 이유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부모가 학교에 개입하지 않는다는 걸 알면 고립된 아이로 보고 표적이 되는 경우가 많다”고 덧붙였다.그의 부모는 학교 일에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이었다고 한다. “공부는 열심히 해도 된다. 하지만 그 외의 이유로는 선생님을 만나지 않겠다. 네게 문제가 생기면 학교에 가겠다”는 원칙이었다는 것. 그는 “부모님이 학교에 오는 것 자체가 싫었다. 괜히 일이 커지는 게 더 두려웠다. 그래서 그냥 참고 넘어갔다”고 말했다.궤도는 유튜브를 통해 과학을 쉽게 풀어내는 영상을 올려 화제가 됐다. 구독자 136만 명을 보유한 과학 유튜브 채널 ‘안될과학’ 멤버로 활동 중이다. 그는 지난해에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 특임교수로 임용됐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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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촌살이 해보니 어때요?”…10가구 중 7가구 “만족”

    도시를 떠나 농촌으로 간 사람들. 그 선택은 만족스러웠을까. 조사 결과, 귀농·귀촌 가구 10곳 중 7곳은 “생활이 만족스럽다”고 답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최근 5년간(2020~2024년) 귀농·귀촌한 6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2025년 귀농·귀촌 실태조사’ 결과를 26일 발표했다. 조사는 지난해 9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됐다귀농과 귀촌은 이주 후 농업 종사 여부에 따라 구분된다. 농촌으로 옮겨 농사를 짓는 경우는 ‘귀농’, 농업에 종사하지 않고 다른 직업을 갖거나 생활 기반만 농촌으로 옮긴 경우는 ‘귀촌’으로 분류했다. 귀농은 농촌에서 태어나 도시에서 살다가 다시 고향으로 돌아온 ‘U형’이 73.0%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귀촌은 도시에서 태어나서 농촌으로 이주한 ‘I형’이 48.7%로 우위를 점했다. 귀촌에서 U형은 37.7%로 나타났다. 귀농 이유는 “자연이 좋아서”(33.3%)가 가장 많았다. 가업을 잇기 위해서(21.7%), 농업의 가능성을 보고(13.5%) 내려온 경우도 적지 않았다. 특히 30대 이하 청년층은 ‘농업의 미래’를 가장 큰 이유로 꼽았다. 귀촌 이유는 농업이 아닌 직장을 찾아 이주한 경우(14.3%)가 가장 많았다. 자연환경(13.8%), 정서적 여유(13.8%)를 이유로 든 응답도 비슷한 수준이었다.귀농·귀촌 가구의 소득은 5년 새 모두 증가했다. 귀농 가구의 첫해 평균 소득은 2534만원이었다. 5년 차에는 3300만원으로 30% 넘게 늘었다. 귀촌은 3853만원에서 4215만원으로 증가했다.생활비는 줄었다. 귀농 가구의 월평균 생활비는 173만원으로, 이주하기 전보다 25%가량 감소했다. 귀촌 역시 204만원으로 줄었다.지역 주민과의 관계에 대해서도 절반 이상이 “좋다”고 답했다. 농촌이 더 이상 낯선 공간만은 아니라는 의미다.귀농 준비에는 평균 약 27개월이 걸렸다. 귀촌은 약 15개월이었다. 준비 기간에는 주거지와 농지를 알아보고, 자금을 마련하고, 교육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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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죽 냄새 대신 패션 향기…‘성수동 모델’의 성공 공식

    서울 성수동이 과거 가죽공장이 밀집한 준공업 지역에서 글로벌 패션 자본이 모여드는 ‘패션 지구’로 탈바꿈한 배경을 분석한 학술 연구 결과가 나왔다. 25일 무신사에 따르면, 연세대학교 모종린 교수 연구팀은 ‘패션 타운 형성과 앵커기업의 역할: 성수동과 무신사 사례’ 보고서를 통해 성수동의 성장 과정과 향후 발전 가능성을 짚었다. 연구는 성수동이 단기간에 글로벌 패션 허브로 부상한 데에는 무신사의 ‘앵커 테넌트(핵심 임차인)’ 기능이 결정적이었다고 분석했다.보고서는 기존 해외 사례와 성수동 모델을 비교했다. 프랑스 파리의 LVMH나 일본 도쿄의 대형 백화점처럼 오프라인 거점을 중심으로 상권을 이끄는 ‘공간 중심형 앵커’와 달리, 무신사는 온라인 플랫폼을 기반으로 브랜드를 오프라인으로 확장시키는 ‘플랫폼 연동형 앵커’ 전략을 구축했다는 설명이다.무신사는 온라인 스토어 입점 브랜드 가운데 660개를 ‘무신사 스토어 성수’ 등 성수동 일대 편집숍에 선보이며 소비자 접점을 넓혔다. 이 가운데 40개 브랜드는 성수동에 자체 플래그십 매장을 열고 독립 상권으로 자리 잡았다. 온라인 플랫폼이 단순 유통 창구를 넘어, 특정 지역의 상업 생태계를 구조적으로 설계한 사례로 평가되는 대목이다.연구팀은 성수동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이 실시간으로 맞물려 작동하는 ‘디지털 네이티브 생태계’로 규정했다. 무신사의 큐레이션 시스템이 오프라인 거리 형성까지 주도한 점은 세계적으로도 드문 사례라는 분석이다.지표도 변화를 뒷받침한다. 2024년 기준 성수동 패션 관련 점포 수는 1453개로, 2019년 1087개보다 34% 늘었다. 2018년 이전 연평균 2.8%에 그쳤던 점포 증가율은 2019년 이후 연평균 4.1%로 상승했다. 외국인 방문객 역시 2018년 약 6만 명에서 2024년 약 300만 명으로 급증했다.모 교수는 “성수동은 온라인의 개방성과 오프라인 공간의 감각이 결합된 아시아의 새로운 패션 실험장”이라며 “무신사와 같은 앵커 기업이 지역의 역사성과 독립 브랜드와 공존하면서 속도와 깊이를 함께 갖춘 생태계를 구축한 점이 성수동 모델의 핵심”이라고 밝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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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신양 투병 고백한 갑상선, ‘몸의 보일러’ 이상 증세는?

    박신양이 투병으로 10년 넘는 공백기를 보냈다고 털어놓으면서 갑상선 질환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활동이 뜸해지며 제기됐던 은퇴설 뒤에는 건강 문제가 있었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 영상에서 박신양은 촬영 중 허리를 여러 차례 다쳐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갑상선 이상까지 겹치면서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고, 오랜 기간 정상적인 거동이 어려웠다고 전했다.서울대학교병원이 질환 정보를 소개하는 ‘우리집 주치의’ 영상에 따르면 갑상선은 목 앞쪽에 위치한 나비 모양의 기관이다. 이 기관은 갑상선 호르몬을 분비해 신진대사와 체온, 에너지 생성을 조절한다. ‘몸의 보일러’로 불리는 이유다.● 갑상선 문제…몸 전체 기능 흔드는 호르몬 균형 붕괴갑상선에 문제가 생기면 호르몬이 과다하게 나오거나 부족해질 수 있다. 이 가운데 박신양이 언급한 갑상선기능항진증은 갑상선 호르몬이 정상보다 많이 분비돼 몸의 에너지가 과도하게 소모되는 질환이다.서울아산병원에 따르면 가장 흔한 원인은 자가면역 질환이다. 면역 체계가 자신의 갑상선을 외부 침입자로 잘못 인식해 공격하면서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긴다.호르몬이 과다 분비되면 전신 장기가 과도하게 활성화된다. 가만히 있어도 심장이 빠르게 뛰고 숨이 찰 수 있다. 심박 수 증가와 혈압 이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예민해지거나 안절부절못하는 정서 변화가 생길 수 있다. 불면을 겪는 경우도 있다.식욕이 늘어도 체중이 줄어드는 현상도 대표적이다. 장운동이 활발해지면서 설사처럼 잦은 배변을 볼 수 있다. 피부가 건조해지고 땀이 많아질 수 있다. 머리카락이 많이 빠지는 느낌이 들기도 한다. 눈이 앞으로 돌출되거나 목 부위가 커 보이는 변화가 동반되기도 한다.반대로 갑상선 기능이 떨어지면 신체 기능이 전반적으로 둔해진다. 맥박이 느려지고 몸이 쉽게 붓는다. 피로감이 심해지고 기억력이 떨어질 수 있다. 식사량이 많지 않아도 체중이 늘고 변비가 생기기도 한다.● 간단한 혈액검사로 진단…갑상선기능항진증 치료법은진단은 혈액검사로 가능하다. 혈중 갑상선 호르몬 수치를 확인하면 항진증과 저하증을 구분할 수 있다. 필요할 경우 초음파 검사나 동위원소 촬영을 시행한다.갑상선기능항진증의 치료는 세 가지로 나뉜다. 가장 흔한 방법은 항갑상선제를 복용하는 것이다. 방사성 요오드 치료도 시행된다. 다만 치료 후 갑상선 기능 저하증이 생길 수 있고, 임신 중에는 시행할 수 없다. 갑상선종이 크거나 다른 치료를 원치 않는 경우에는 수술을 고려한다.갑상선 기능 이상은 비교적 흔하지만 증상이 다양하다. 단순 피로나 스트레스로 오해하기 쉽다. 이유 없이 심장이 빠르게 뛰거나 체중 변화가 계속된다면 검사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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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신양 “10년간 몸 못 가눠”…허리 수술·갑상선 투병 고백

    배우 박신양이 허리 수술과 갑상선 이상으로 인해 10년 넘게 정상적인 거동이 어려웠던 시간을 직접 고백했다. 오랜 공백기를 둘러싸고 제기됐던 은퇴설의 배경이 건강 문제였다는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며 관심이 모이고 있다.23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세바시 강연’ 영상에서 박신양은 연예계 활동이 뜸해진 이유에 대해 “촬영을 이어가던 중 허리를 여러 차례 다쳤고 결국 수술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후 갑상선 이상까지 겹치면서 몸 상태가 급격히 악화됐고, 스스로 몸을 가누기 어려운 시간이 장기간 이어졌다고 설명했다.투병을 통해 질환을 바라보는 생각도 달라졌다고 했다. 박신양은 “예전에는 정신으로(의지로) 이겨낼 수 있다고 여겼다”며 “직접 겪어보니 스스로 몸을 가누지 못할 만큼 심각한 문제라는 걸 알게 됐다”고 밝혔다.그는 “몸을 일으켜야 하는데 전혀 움직이지 않았다”며 “그 상태로 10년이 넘는 시간이 흘렀다”고 말했다. “내일이면 괜찮아지겠지, 정신을 가다듬으면 괜찮아지겠지 생각했지만 몸은 반응하지 않았다”고도 전했다.● 10년 공백 끝 다시 움직이게 한 ‘그리움’박신양은 긴 투병 기간 동안 삶의 방향을 바꾼 계기로 ‘그리움’을 꼽았다. 그는 “누군가가 몹시 그리웠다. 왜 이런 감정이 생겼는지 궁금할 정도로 강렬했다”고 말했다. 러시아 유학 시절 함께 공부했던 친구가 떠올랐고, 그 감정을 붙잡기 위해 처음으로 그림을 그리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때까지 붓을 잡아본 적은 없었다”고 덧붙였다.그림 작업은 곧 삶의 중심이 됐다. 그는 첫 그림을 완성한 뒤 밤을 새우기 시작했고 10년 가까이 작업을 이어갔다고 설명했다. 다만 환기를 충분히 하지 못한 채 물감과 세척제를 사용하다 독성 영향으로 다시 쓰러진 일도 있었다고 전했다. ● 은퇴설에 선 그어…“연기 그만둔 적 없다”박신양은 2019년 드라마 ‘동네변호사 조들호2’ 이후 작품 활동이 줄어들며 은퇴설이 제기됐지만 최근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출연을 통해 “연기를 그만둔 적은 없다”며 복귀 가능성을 열어뒀다. 그는 “마음을 끄는 작품이 있다면 언제든 연기를 할 생각”이라고 밝혔다.1996년 영화 ‘유리’로 데뷔한 박신양은 ‘편지’, ‘약속’, ‘파리의 연인’, ‘쩐의 전쟁’, ‘바람의 화원’, ‘싸인’ 등 다수의 작품으로 대중의 사랑을 받아왔다. 현재는 미술 작업에 집중하고 있으며 오는 3월 6일부터 5월 10일까지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두 번째 개인전을 개최할 예정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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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I만 전기 먹나”…억울한 올트먼 반박에 ‘폭소’

    샘 올트먼 오픈AI 최고경영자(CEO)가 챗GPT의 물·전력 사용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온라인에서 퍼지고 있는 ‘과도한 물 사용’ 주장을 두고 그는 “완전히 터무니없는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24일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올트먼 CEO는 최근 인도에서 열린 AI 서밋을 계기로 현지 매체 ‘인디언 익스프레스’와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는 AI 훈련에 필요한 에너지를 인간의 질문 응답 비용과 단순 비교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말했다. 인간도 배움의 과정을 거치는 동안 많은 자원과 에너지를 사용한다는 취지다. 그는 “사람도 똑똑해지기까지 약 20년 동안 먹고 배우는 과정을 거친다”며 “오늘의 지식은 수천 년에 걸쳐 약 1000억 명의 인류가 축적해온 결과”라고 말했다. 이 발언은 현장에서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특히 온라인에서 확산한 ‘챗GPT 질문 한 번에 물 17갤런(약 64리터)이 사용된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강하게 부인했다. 올트먼 CEO는 “물 사용 주장은 완전히 가짜”라고 말했다. 과거 데이터센터가 물을 증발시켜 열을 식히는 방식을 쓴 적은 있지만, 현재는 그런 방식이 아니라는 설명을 붙였다.전력 사용량과 관련해서는 비교적 구체적인 수치를 제시했다. 그는 지난해 6월 소셜미디어에 “챗GPT 평균 질의 한 건당 전력 사용량은 약 0.34와트시(Wh)”라고 밝힌 바 있다. 이는 오븐을 1초 남짓 사용하는 수준이거나, 고효율 전구를 몇 분 켜두는 정도에 해당한다고 주장했다.다만 그는 AI 산업 전체의 전력 소비가 빠르게 늘고 있다는 점은 인정했다. 사용량이 급증하는 만큼 에너지 수요도 함께 커지고 있다는 것이다. 그는 태양광·풍력·원자력 같은 대체 에너지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미국에서는 데이터센터 전력 사용 문제가 정치권 이슈로도 번지고 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최근 기술 기업들과 협력해 데이터센터 인근 주민들의 전기요금이 오르지 않도록 하겠다고 언급했다. 맥킨지 보고서에 따르면 2050년에는 데이터센터가 미국 전체 전력 수요의 14%를 차지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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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 마시는데 바닥이 ‘쾅’ 솟구쳤다”…베트남 하이퐁 맨홀 폭발

    베트남 하이퐁시 한 거리에서 배수로 맨홀 2개가 폭발했다. 주민들이 차를 마시던 테이블 바로 옆에서 폭발이 일어나 현장은 아수라장이 됐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13일 베트남 통신사(VNA) 산하 매체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30분경 하이퐁시 안하이동 한 거리에서 배수로 맨홀 2개가 잇따라 폭발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CCTV 영상에는 길가에 앉아 차를 마시던 주민들 옆에서 갑자기 바닥이 솟구치듯 터지는 장면이 담겨있다. 폭발 충격으로 인근 화분 파편과 흙이 사방으로 튀었다. 놀란 주민들은 황급히 달아났다.당국은 하수관 내부에 메탄가스나 암모니아 등이 축적된 상태에서 원인 모를 발화 요인이 작용해 폭발이 일어났을 것으로 보고 있다.하이퐁 배수회사 산하 제6배수관리소는 파손된 시설을 복구하고 사고 구역의 하수관로를 따라 가연성 물질 유입 여부를 점검했다.인근 주민들은 사고 며칠 전부터 하수관에서 휘발유나 기름 냄새가 났다고 전했다. 당국은 정확한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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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키다리 삐에로 같아”…K팝 콘서트장 ‘굽 높이 경쟁’ 논란 [e글e글]

    콘서트 공연장의 스탠딩 구역에서 굽이 높은 이른바 ‘스탠딩화’를 신는 관객이 늘면서 논란이 커지고 있다. 스탠딩석은 좌석이나 단차가 따로 마련돼 있지 않아 모든 관객이 같은 바닥에 서서 무대를 바라보는 구조다. 앞사람의 키와 움직임에 따라 시야가 크게 좌우될 수밖에 없다.이 같은 구조 탓에 무대를 조금이라도 더 잘 보기 위해 키높이 신발을 택하는 팬이 늘었고, 공연장에서 ‘굽 높이 경쟁’이 벌어진다고 한다.심지어 굽 높이가 10~20㎝에 이르는 신발까지 등장했다. 이런 신발은 사실상 스탠딩석 필수품처럼 인식되고 있다고 한다. SNS에는 “스탠딩화 없이 가면 무대가 안 보인다”는 후기가 퍼지면서 착용이 빠르게 확산된 것으로 전해진다. 수요가 늘자 관련 시장도 형성됐다. SNS에는 굽 높이와 사이즈를 안내하며 공연 일정별로 예약을 받는 ‘스탠딩화 대여’ 계정이 등장했다. 통굽 신발에 플라스틱 통을 덧댄 사진이 공유되며 “행사장에 키다리 삐에로가 모여 있는 것 같다”는 반응도 나왔다.문제는 안전이다. 좁은 공간에 많은 인원이 몰린 상황에서 높은 굽을 신은 관객이 넘어질 경우 연쇄 사고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 넘어지면 주변 사람들까지 다칠 수 있다는 지적이 잇따랐다. 실제로 “앞사람이 넘어지며 얼굴부터 바닥에 부딪혀 이가 부러졌다”, “스탠딩화를 신고 발톱이 빠졌다”는 부상 경험담도 SNS에 공유됐다.형평성 논란도 불거졌다. 초기에는 키가 작은 관객이 시야 확보를 위해 신기 시작했지만, 키가 큰 사람들까지 착용하면서 경쟁이 과열됐다고 한다. 이에 “키 큰 사람은 자제해달라”는 요구와 “이미 많은 사람이 신는 상황에서 일부에게만 제한을 요구하는 건 불공정하다”는 반박이 맞선다. 일각에서는 공연장 차원의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는 목소리도 나온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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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나나맛우유’는 옛말?”…장수 브랜드의 유쾌한 반전

    익숙한 장수 브랜드에 색다른 풍미를 더하는 유통 전략 흐름이 이어지고 있다. 50년이 넘은 단지형 ‘바나나맛우유’에는 오디·밀크티·고구마 등 색다른 맛이 등장했다. ‘메로나’는 타로·피스타치오·코코넛 등으로 맛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오디맛부터 리치맛까지”…의외의 조합에 소비자 반응 쏠려부모 손에 이끌려 목욕탕에 가던 날, 다른 한 손에 바나나맛우유를 쥐고 있던 기억은 30대 이상 세대라면 낯설지 않다. SNS에는 “어릴 때 먹었던 바나나맛우유”를 지원 동기에 적는 사람이 많아 빙그레의 자기소개서에서 해당 항목이 사라졌다는 농담까지 돌았다. 사실 여부와는 별개로, 여러 세대가 공유하는 추억이라는 점은 분명하다.1974년 출시된 바나나맛우유는 달항아리를 닮은 단지 용기로 브랜드 자체가 됐다. 약 40년간 꾸준히 사랑받아온 이 단지 우유에 2018년, 빙그레는 다양한 맛을 담기 시작했다.‘단지가 궁금해’라는 시리즈로 첫 선을 선보인 건 오디맛우유였다. 색다른 조합에 SNS에서는 후기가 이어졌고 오디맛우유는 출시 8개월 만에 900만 개가 판매돼 약 50억 원 매출을 올렸다.이후 빙그레는 귤맛, 리치피치맛, 바닐라맛, 호박고구마맛 등 예상할 수 없는 신선한 조합을 채워 나갔다. 이후 밀크티맛과 꿀맛까지 출시하며 라인업을 더욱 확장했다. 변주는 여기서 멈추지 않았다. 메로나맛우유와 투게더맛우유, 캔디바맛처럼 자사 대표 아이스크림의 풍미를 단지에 옮겨 담으며 또 다른 시도를 이어갔다.● “코코넛맛, 타로맛까지?”…해외서 더 잘 나가는 메로나빙그레는 국내에서는 단지형 우유의 한정판 실험으로, 해외에서는 메로나의 과일 맛 확장으로 시장을 넓히고 있다. 1992년생 메로나는 국내에선 멜론맛 아이스크림의 대명사다. 하지만 해외에선 이야기가 조금 다르다. 멜론에 머물지 않는다.1995년 하와이 교민 시장에서 첫 수출이 시작됐다. 지금은 미국·캐나다 등 북미, 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 중동까지 30여 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다.해외에서 통하는 포인트는 ‘식감’과 ‘과일맛’이다. 해외 아이스크림 시장에서 메로나는 쫀득하고 산뜻한 과일 바 형태로 차별화를 꾀했다. “독특하다”는 반응이 곧 셀링포인트가 됐다.맛도 확장했다. 오리지널 멜론맛을 기본으로 망고, 딸기, 바나나, 코코넛, 타로, 피스타치오 등으로 라인업을 넓혔다. 북미에서는 피스타치오와 코코넛, 망고가 인기를 끌고, 동남아에서는 타로맛이 존재감을 키우고 있다. 여기에 ‘식물성 메로나’까지 더했다. 유성분을 뺀 수출 전용 제품이다. 유럽의 통관 장벽을 넘기 위한 전략이다. 네덜란드, 독일, 영국, 프랑스 등으로 수출을 시작했고, 2024년 상반기 유럽 매출은 전년 전체 매출의 3배를 넘어섰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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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술·성관계보다 ‘꿀잠’…Z세대의 달라진 우선순위

    미국 Z세대 다수가 성관계보다 숙면·안정적인 직장·개인적 성공을 우선시한다는 설문 결과가 나왔다. 14일 미국 매체 뉴욕포스트는 교육 플랫폼 에듀버디가 1997~2012년생 2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 결과를 공개했다.이 조사에서 응답자의 67%는 성관계보다 편안한 숙면을 택하겠다고 답했다. 64%는 안정적인 직장을 유지하는 일이 더 중요하다고 밝혔다. 응답자의 59%는 개인적 성공을 우선한다고 응답했다. 50%는 건강한 우정을 지키는 데 집중하겠다고 했다. 46%는 성관계보다 혼자만의 시간을 선호한다고 답했다.다만 이러한 결과가 곧 Z세대가 성적으로 보수적이라는 의미는 아니라는 분석도 나왔다. 응답자의 37%는 다양한 성적 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29%는 공공장소에서 성관계를 가진 적이 있다고 답했다. 23%는 직장에서 성적인 메시지를 주고받은 경험이 있다고 응답했다.이어 친밀감을 대하는 태도에서는 신중함이 두드러졌다. 82%는 관계를 맺기 전 서로의 한계를 논의해야 한다고 답했다. 92%는 침대에서 원치 않는 상황에 대해 “아니오”라고 말할 자신이 있다고 밝혔다. 의미 없는 관계를 피하려는 경향이 강하다는 해석이 나온다.물론 이런 변화가 Z세대에만 해당되는 것은 아니다. 미국 ‘일반사회조사(General Social Survey)’에 따르면 최근 1년간 성관계를 갖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은 남성의 경우 3명 중 1명, 여성은 5명 중 1명에 달했다.에듀버디의 대중문화·미디어 분석가 줄리아 알렉센코는 “1960~1970년대 자유연애 문화는 Z세대의 일상과 거리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들은 물리적 공간보다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에서 더 많은 시간을 보낸다”며 “그 결과 넷플릭스 시청이나 자기 관리처럼 쉽게 접근 가능한 활동에 집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덧붙였다.또한 전문가들은 SNS가 연애에 대한 기대치를 점점 더 높이고 있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성 신경과학자 데브라 소 박사는 자신의 저서에서 SNS가 비현실적인 이상형을 끊임없이 보여준다고 설명했다.그는 이런 환경 속에서 남성은 팔로워 수가 수백만 명에 이르는 인플루언서가 언젠가 자신에게 관심을 가질지도 모른다고 기대하게 되고, 여성은 키가 크고 경제적으로 여유 있는 남성만을 자연스럽게 기준으로 삼게 될 수 있다고 말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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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백질 시대 끝?…위고비 열풍에 ‘식이섬유’ 떴다[노화설계]

    최근까지 식품 시장의 화두는 단백질이었다. 근력 강화와 체중 감량을 앞세운 ‘고단백 열풍’이 이어졌다. 그러나 분위기는 달라졌다. 이제는 식이섬유가 새로운 주인공으로 떠오르고 있다.● 글로벌 식품업계, ‘2026 트렌드’로 식이섬유에 눈길7일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대형 식품 기업들은 식이섬유에 주목하고 있다. 펩시콜라와 게토레이 등을 보유한 펩시코 CEO 라몬 라구아르타는 “식이섬유가 다음 단백질이 될 것”이라고 언급하며, 음료와 스낵 제품에 식이섬유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맥도날드 CEO도 SNS를 통해 2026년 식품 트렌드로 식이섬유를 지목했다. 그는 식이섬유가 높은 메뉴가 등장할 경우 국가의 하수관이 감당할 수 있을지 걱정된다는 농담을 덧붙이며 식이섬유가 크게 유행할 수 있다고 말했다.BBC 역시 소셜미디어에서 식이섬유가 뜨거운 화제로 떠오르고 있다고 보도했다. 틱톡에서는 죽에 치아시드를 뿌리거나 강낭콩·병아리콩의 효능을 소개하는 영상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 젊은 대장암 증가와 GLP-1 확산…식이섬유 재평가식이섬유는 새로운 영양소가 아니다. 그러나 젊은 층에서 대장암이 증가하고, GLP-1 계열 약물 복용자가 늘면서 고단백 식단을 보완할 영양소로 다시 주목받고 있다. BBC에 따르면 영국 국민보건서비스(NHS)는 영국인의 96%가 식이섬유 하루 권장 섭취량을 못 미친다고 발표했다. 권장량이 30g인 것에 비해 평균 섭취량은 16.4g에 그치며, 여성의 섭취량은 이보다 더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전문가들은 이러한 관심을 긍정적으로 평가한다. BBC는 영양사 케이트 힐튼의 말을 인용해, 식이섬유가 오랫동안 소화나 가스와 연관된 ‘매력 없는 영양소’로 인식돼 왔다고 전했다. 반면 단백질은 운동과 체력 향상 이미지로 각광을 받아왔다. 런던 킹스칼리지의 영양학 교수 케빈 웰란은 식이섬유를 많이 섭취하는 사람은 수명이 길고, 심혈관 질환과 암, 당뇨병 위험이 낮다는 연구 결과를 소개했다. ● 식이섬유 시대 본격화?…한국 식탁 속 시래기·고사리해외에서 식이섬유 열풍이 확산되는 가운데, 한국 식탁에는 이미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재료가 자리하고 있다. 국립식량과학원의 ‘농식품올바로’는 이달의 식재료로 시래기와 고사리를 선정했다. 시래기는 무청을 말린 식재료다. 김장철에 많이 남은 무청이 산지나 들판에 버려지는 일이 반복돼 왔다. 하지만 과거 먹을 것이 부족했던 시절에는 겨울철 중요한 저장 식품으로 쓰였다.시래기는 위와 장에 오래 머물러 포만감을 준다. 배변 활동을 돕고, 체중 관리와 변비 개선에도 도움이 되는 식재료로 평가된다. 국립식량과학원 자료에 따르면 말린 시래기는 건조 과정에서 식이섬유 함량이 3~4배 이상 증가한다.고사리 역시 대표적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품이다. 고사리는 100g당 19Kcal에 불과한 저열량 식품으로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변비 완화에 도움이 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2017년 한국식품과학회지에 실린 연구에서는 고지방 식이로 유도된 실험동물의 당뇨성 인지기능 장애에 대해 고사리 아세트산에틸 분획물이 개선 효과를 보였다고 보고했다. 해당 분획물을 섭취한 실험동물은 공복혈당이 낮아졌고, 내당능 시험에서도 개선 효과가 나타났다. 혈청 분석 결과 총 콜레스테롤과 저밀도지단백질 콜레스테롤 수치도 유의적으로 개선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2-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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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다카이치가 10년 넘게 앓은 ‘이 병’…韓 인구의 1% 겪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의 2기 내각 출범과 함께 그가 10년 넘게 앓아온 류마티스 관절염이 다시 주목받고 있다. 만성 자가면역 질환인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 변형까지 이어질 수 있어 초기부터 적극적인 치료와 관리가 필요하다.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다카이치 총리는 이달 초 류마티스 관절염으로 인한 통증 치료를 위해 예정됐던 NHK ‘일요토론’ 출연을 취소했다. 중의원 선거를 일주일 앞두고 여야 당대표들이 토론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그는 방송 시작 30분 전 제작진에 불참 의사를 통보한 것으로 전해졌다.유세 과정에서는 오른손 손목에 보호대를 착용하거나 손가락에 붕대를 감은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이에 총리는 SNS를 통해 “염증과 통증을 다스리면 괜찮다고 한다”고 밝혔다. 또 “내 일거수일투족이 보도되는 탓에 병원에 폐를 끼치고 싶지 않아 정기적인 검사를 미루고 있었다”고 설명했다.1961년생으로 올해 65세인 그는 과거 인터뷰 등을 통해 10년 넘게 류마티스 관절염을 앓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수개월에서 수년간 진행되는 만성 염증 질환서울대학교병원과 서울아산병원 홈페이지 의학 정보에 따르면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과 손목, 발과 발목 등을 비롯한 여러 관절에서 염증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이다.이 질환은 관절 주위를 둘러싼 활막에 염증이 생기면서 시작된다. 활막이 존재하는 거의 모든 관절에서 발생할 수 있으며, 수개월에서 수년에 걸쳐 진행된다.염증이 생기면 단핵구와 림프구 등 백혈구가 관절로 모여들고 관절액이 증가한다. 그 결과 관절이 붓고 통증이 나타난다. 염증이 지속되면 염증성 활막 조직이 자라나 뼈와 연골을 파고든다. 이 과정에서 관절 모양이 변형되고 움직임에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원인은 불명확…면역체계가 스스로를 공격하는 ‘자가면역’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자가면역 현상이 주요 기전으로 알려져 있다. 자가면역은 외부로부터 인체를 지키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자신의 조직을 공격하는 현상이다. 정상적인 항체는 세균과 이물질을 파괴하지만, 자가면역 질환에서는 항체가 자신의 세포를 공격한다. 유전적 소인, 세균이나 바이러스 감염 등도 원인으로 지목된다.류마티스 관절염은 여성에게 더 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우리나라 인구의 약 1%가 이 질환을 겪고 있으며 매년 환자가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대표적인 초기 증상은 조조강직이다.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해 움직이기 힘들다가 1시간 이상 지나야 풀리는 경우가 많다. 심하면 하루 종일 지속되기도 한다.염증은 손가락 중간 마디와 손가락이 시작되는 관절을 잘 침범한다. 반면 손가락 끝마디 관절은 비교적 덜 침범하는 경향이 있다. 염증이 생긴 관절은 만지면 아프고 움직임이 제한된다. 손바닥에 홍반이 동반되기도 하며, 주먹을 꽉 쥐기 어려운 경우도 많다.무릎 관절에도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많다. 환자의 80% 이상에서 무릎에 이상이 나타난다. 무릎이 붓고 압통이 생기며, 심하면 걷기 어렵고 굽히거나 펴지지 않을 수 있다. 팔꿈치와 발가락, 발목, 턱관절에도 염증이 나타날 수 있다. 척추는 대체로 영향을 받지 않지만, 일부에서는 1번과 2번 경추가 이어지는 부위에 염증이 생길 수 있다.관절 외 증상도 나타난다. 팔꿈치, 손가락, 치골, 아킬레스건 등에 딱딱한 피하 결절이 생길 수 있다. 빈혈이 동반되기도 하며 이는 염증 정도와 상관관계가 있다. 심장이나 폐를 침범하거나 혈관염 형태로 나타날 경우 경과와 치료 결과가 나쁠 수 있다.장기간 염증을 조절하지 않으면 이차적 장기 부전이 발생할 수 있다. 드물게 림프종이 병발하기도 한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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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궁에 젓가락 꽂히는 느낌”…김지민, 시험관 시술 고통 토로

    개그우먼 김지민(41)이 시험관 시술 과정에서 겪은 통증과 복잡한 심경을 직접 털어놨다.김지민은 19일 남편 김준호와 함께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시험관 시술 준비 과정을 공개했다. 그는 시술 전 필수 검사인 나팔관 조영술을 언급하며 “조영제를 넣는 순간 자궁에 젓가락이 꽂히는 느낌이었다”며 “너무 아파 소리를 질렀다”고 말했다.나팔관 조영술은 자궁과 나팔관의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조영제를 주입한 뒤 X선 촬영을 하는 검사다. 김지민은 “통증은 5~6초 정도지만 순간적으로 강하게 온다”고 설명했다. 영상에 함께 출연한 이상민도 “우리 아내는 그때 상황 자체가 현타가 왔다더라”고 말하며 아내의 심리적인 부담을 전했다.김지민과 김준호는 2022년 공개 열애를 시작해 지난해 결혼했다. 두 사람은 방송과 유튜브를 통해 2세 준비 과정을 꾸준히 공개해왔다.비슷한 경험을 전한 연예인도 있다. 지난달 가수 에일리는 남편 최시훈과 함께 산부인과를 찾은 모습을 영상으로 공개했다. 에일리 역시 나팔관 조영술을 받은 뒤 “아팠다”고 털어놨다.에일리는 시술 당시를 떠올리며 “시술실에 들어갔더니 예비 산모들이 침대에 누워 있었다. 누군가는 고통스러워했고, 누군가는 마취가 덜 깬 채 그대로 누워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나도 시술을 받았는데 너무 아팠다. 들어가기 전에 ‘너무 아프면 참지 말고 말해라. 참다가 기절한 사람도 있다’는 말이 더 무서웠다”고 밝혔다. 에일리와 최시훈은 2025년 4월 결혼했다.시험관 시술은 난자를 체외로 채취하여 시험관 내에서 수정시키고, 수정된 배아를 다시 자궁경부를 통하여 자궁 내로 이식하는 시술이다. 과배란 유도, 난자 채취, 체외 수정, 배아 이식 과정을 거친다. 이식 이후에는 호르몬을 투여하고, 임신 여부를 확인한다.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24년 출생아 7명 중 1명은 난임 시술을 통해 태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2019년부터 2024년 사이 난임 시술로 태어난 출생아는 36.6% 늘었다. 그만큼 난임 시술을 선택하는 부부도 꾸준히 증가하는 흐름이다.다만 시험관 시술의 임신 성공률은 한 번에 평균 20~30% 수준에 머문다. 원하는 결과를 얻기까지 여러 차례 시술을 반복하는 경우가 적지 않다.시술 과정에서 부담도 크다. 과배란을 유도하기 위해 투여하는 호르몬제로 인해 난소과자극증후군이 나타날 수 있다. 복부가 심하게 붓거나 통증이 생기고, 경우에 따라 호흡 곤란이나 합병증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난자 채취 과정에서는 복강 내 출혈이나 골반염 같은 위험이 발생할 수 있다는 보고도 있다. 또한 반복되는 주사와 시술, 병원 방문이 이어지면서 체력은 물론 마음도 쉽게 지친다. 매번 결과를 기다려야 하는 시간 역시 부담으로 남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 2026-02-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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