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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6일(현지시간) 다음 주 예정된 중국 방문(14∼15일) 전에 이란과 합의가 마무리될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미국 공영매체 PBS와 통화에서 이란과의 합의 타결을 낙관하냐는 질문에 “그렇게 생각하지만 예전에도 그랬던 적이 있어서 지켜봐야할 것이다”면서도 “다시 합의를 성사시킬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본다”고 답했다.이어 “만약 합의하지 못한다면 우리는 예전 방식으로 돌아갈 것이다”며 이란에 대한 압박을 이어갔다. 다만, 조만간 이란과 대면 회담이 이뤄질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스티브 윗코프 중동 특사와 그의 비공식 고문이자 사위인 재러드 쿠슈너를 다시 협상에 파견할 가능성은 “낮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우리는 이곳에서도 (이란과 협상을) 할 수 있고, 아마 최종 회담 때는 어디선가 서명식을 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현재 이란과 협상 중인 합의안 내용도 일부 공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비축분을 아마도 미국으로 반출하는 내용이 합의의 일부가 될 수 있냐’는 질문에 “아마도가 아니다“라며 “그것은 미국으로 보내게 된다“고 답했다. 이란이 지하 핵시설을 가동하지 않는다는 점도 합의안에 포함되느냐는 질문에 “그렇다“며 “그들은 선의의 차원에서 상당 기간 동안 그렇게 운영할 것이다. 다시 말해 우리가 목표에 가까워지고 있다는 말이다“고 했다.이란의 핵농축 중단 기간이 끝나면 3.67% 수준의 저농축을 허용하는 내용이 합의안에 포함될지에 대해선 “아니다“라고 일축했다.악시오스 등에 따르면 미국과 이란은 전쟁 종식을 위한 양해각서(MOU) 체결을 논의 중이다. 해당 문서에는 이란의 핵농축 일시 유예와 미국의 대이란 제재 해제,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통항 제한 완화, 미국의 대이란 해상 봉쇄 점진적 해제 등이 담긴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트럼프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회담에서 이란전이나 중국의 이란 지원 문제를 제기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사안이 끝난다면 솔직히 (이야기를) 꺼낼 것도 없을 거다. 끝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끝나지 않는다면 다시 그들을 닥치는 대로 폭격할 것이다. 아주 간단한 문제다”라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방중에 앞서 합의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도 피력했다.그는 방중에 앞서 합의가 이뤄질지에 대해 “가능하다“면서 “꼭 그렇게 해야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게 이상적일 것이다”고 답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란과 합의가 성사될 경우 유가시장이 빠르게 안정을 찾을 것이라고도 주장했다. 그는 이란의 호르무즈 해협 봉쇄를 두고 “기름 싣고 아무데도 갈 수 없는 1000여대의 선박들이 있다”면서 합의가 이뤄진 후에는 “오일 러시가 일어날 것이다”고 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승용차를 훔쳐 약 30㎞를 무면허로 운전한 10대가 경찰에 붙잡혔다. 6일 경기 김포경찰서는 절도·무면허 운전 혐의로 10대 피의자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피의자는 2일 오전 4시 44분경 서울 서대문구의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문이 잠기지 않은 승용차를 훔쳐 달아난 혐의를 받는다.당시 피의자는 훔친 차량에 친구를 태우고 약 30㎞ 떨어진 김포 사우동까지 무면허 상태로 주행한 것으로 조사됐다.다행히 이 과정에서 교통사고가 발생하지는 않았다. 경찰은 차주의 신고를 받고 추적에 나섰고, 약 40여분 만에 사우동 거리에 주차된 차량을 발견하고 피의자를 현행범 체포했다.당시 피의자는 차량 안에서 잠을 자고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재범 우려 등을 고려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기각됐다.경찰은 보완 조사 등을 거쳐 피의자를 송치할 예정이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한우 ‘귀표’를 바꿔치기 한 뒤 도축해 수억 원의 보험금을 타 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6일 전북경찰청 광역범죄수사대는 보험사기방지 특별법 위반 등 혐의로 주범인 40대 축산업자 를 검찰에 구속 송치하고, 공범인 수의사와 축산업자 등 7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밝혔다.이들은 2022년부터 약 2년간 전북 군산·김제·고창 지역의 한우농가를 운영하며 가축재해보험에 가입된 소의 귀표를 미가입 소에게 바꿔 단 뒤, 긴급 도축하는 방법으로 보험금을 수령한 혐의를 받는다. 소의 신분증 역할을 하는 귀표는 소의 개체를 식별하는 번호표다.이들은 총 245마리의 소를 도축해 4억4000여만 원에 달하는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낸 것으로 조사됐다.이들은 미리 섭외한 수의사로부터 허위 진단서를 발급받아 실제 병에 걸리지 않은 소를 아픈 것처럼 위장해 긴급 도축한 뒤 보험료를 청구했다. 이 과정에서 가축재해보험에 가입된 소의 귀표를 도축 대상 소에게 바꿔 단 것으로 파악됐다. 수의사는 허위 진단서 1건 당 약 5만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5월 범행을 제보받고 수사에 착수했고, 도축된 소의 DNA와 귀표에 등록된 DNA 정보가 서로 다르다는 점을 파악했다. 또 폐렴을 이유로 긴급 도축된 일부 소의 폐가 폐기되지 않고 그대로 유통된 정황도 확인했다.이들 일당은 보험사의 의심을 피하기 위해 운영하던 8개 축사에서 보험금을 분산 청구하는 등 치밀한 방법으로 범행을 저질렀다. 또 범행에 가담한 일당은 대부분 가족·지인 관계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범행을 예방하기 위해 귀표 관리 감독 강화 등 제도개선을 관계기관에 요청할 방침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울릉군이 운영하는 한 풀장에서 초등학생이 취수구에 팔이 끼여 숨진 사고와 관련해 지방자치단체와 시공사가 유족에게 약 4억 8000만원을 배상해야 한다는 판결이 나왔다.인천지법 민사14부(부장판사 김영학)는 울릉군 심층수 풀장 놀이터 익사 사고 피해자인 초등학생의 유족이 울릉군과 시공사 관계자 등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했다고 6일 밝혔다.재판부는 울릉군과 시공사 관계자 3명이 공동으로 유족들에게 총 4억8500여만 원을 지급하라고 명령했다.피해 학생은 2023년 8월1일 울릉군에서 설치·관리하던 물놀이시설의 원형풀장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취수구에 팔이 끼여 숨졌다. 당시 피해 학생은 풀장 놀이시설 아래쪽에 열려 있던 출입문을 열고 들어갔다가 바닥 취수구에 팔이 빨려 들어간 상태로 익사했다. 사고가 난 취수구에는 일체형 배수 설비 대신 고기를 구울 때 쓰는 임시 석쇠용 철망이 용접돼 있었다. 관리자가 드나들 수 있는 출입문도 잠겨 있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또 현장에는 안전요원이 배치돼 있지 않았던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울릉군이 국가배상법 제5조 제1항에서 정한 영조물 설치·관리자의 손해배상책임에 따라 망인과 원고들에게 이 사건 사고로 인해서 발생한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판단했다. 재판부는 “폐쇄시설 내 취수구에 일체형 배수설비(플로어 드레인)이 설치되지 않아 고압의 취수구 흡입배관이 노출된 상태였고 폐쇄시설 출입을 방지하는 출입문 잠금장치도 돼 있지 않아 설치·관리상 하자가 있었다”며 “하자로 인해 사고가 발생했다고 봄이 타당하다”고 밝혔다. 아울러 시공사 관계자 3명에게도 민법 제750조에 따라 손해를 배상할 책임이 있다고 봤다.재판부는 “취수구의 플로어 드레인이 설치되지 않거나 부실하게 설치됐다가 그것이 떨어져 나가면 취수구에 물놀이시설 이용자의 신체가 흡입되는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것은 설치 공사를 하는 피고들 입장에서 상식적으로 예견할 수 있었다고 보인다”며 “그럼에도 피고들은 폐쇄시설 내 취수구와 배수구에 플로어 드레인을 설치하거나 물놀이시설 이용자의 신체가 빠지거나 흡입되는 것을 막을 수 있는 안전장치를 시공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다만 당시 울릉군수와 담당 공무원 등의 개별 손해배상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 재판부는 “공무원의 공무집행 안정성을 확보하기 위해 고의·중과실의 경우에만 공무원 개인이 책임을 지도록 한 국가배상법의 취지 등을 종합하면 이들 피고에게 업무상 과실이 있더라도 그것이 중과실에 이른다고까지 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미국을 다시 건강하게(Make America Healthy Again)’ 운동의 일환으로 ‘대통령 체력상’을 부활시키겠다고 밝혔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에서 열린 서명식에서 “최고 수준의 체력 기준을 달성한 사람들에게 인증서를 수여하겠다”고 말했다. 또 5월을 ‘전국 신체 건강 및 스포츠의 달’로 정하는 포고령에 서명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 테스트에 대해 다양한 운동을 통해 체력, 지구력, 근력, 속도, 유연성을 측정하는 최고의 기준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트럼프 행정부가 미국의 소중한 운동 전통을 지키고 탁월함과 경쟁이라는 중요한 가치를 다음 세대에 전수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는 과거 수십 년간 시행되던 ‘대통령 체력검사’와 맞물린다. 이전 테스트에서는 상위 85% 이상의 점수를 받은 사람들에게 대통령상을 수여했지만, 이번 테스트에서도 동일한 기준이 적용될지는 불분명하다. ‘대통령 체력검사’는 버락 오바마 행정부 시절 경쟁 요소를 줄이고 장기적 건강에 초점을 맞춘 프로그램으로 대체되며 사실상 폐지됐다.트럼프 대통령은 “오바마 행정부는 이 훌륭한 신체 단련 전통을 단계적으로 폐지했다”며 “우리는 이 전통을 다시 살릴 것”이라고 말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장관은 이날 미군 기지에 위치한 161개 학교의 학생들이 이 시험을 의무적으로 치르게 된다고 발표하며, 전국의 다른 학교들도 이를 따르도록 권장했다. 헤그세스 장관은 “경쟁이 나쁘다는 생각은 국가 쇠퇴의 시작“이라며 ”군 복무를 하든 삶의 다른 영역에서 활동하든, 우리는 젊고 강하고 건강한 미국인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날 서명식에는 스포츠 활동에 열심히 참여하고 있는 청소년과 어린이들도 참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운동 습관에 대해 “개인적으로 운동을 굉장히 열심히 하고 있다”며 “하루에 최대 1분 정도는 한다, 운이 좋다면 말이다”라고 농담조로 말하기도 했다. 백악관 사우스론에서는 운동 장려 행사가 열렸으며, 트럼프 대통령이 학생들 앞에서 자신의 대선 유세곡 ‘YMCA’에 맞춰 춤을 추며 이른바 ‘트럼프 댄스’를 선보였다.한편 이날 행사에는 JD 밴스 부통령과 로버트 F. 케네디 주니어 보건복지부 장관을 비롯해, 골프 선수 브라이슨 디섐보, 아니카 소렌스탐, NFL 전설 로렌스 테일러, 해리슨 버트커, 프로레슬러 트리플 H 등이 참석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미국 텍사스주 한인타운에서 총격 사건이 벌어져 최소 2명이 숨지고 3명이 부상을 입었다.5일(현지시간)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텍사스주 캐럴턴 경찰은 이날 오전 10시경 캐럴턴시 K타운 플라자에 있는 한인 상가 앞에서 총격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경찰은 총격 용의자가 69세 남성 한 모 씨라고 전했다. 용의자는 경찰의 추격 끝에 사건 현장 인근에서 붙잡혔으며, 피해자들은 한 씨와 사업상의 이유로 만난 것으로 파악됐다. 로베르토 아렌돈도 캐럴턴 경찰서장은 ‘묻지마 총기 난사’는 아닌 것으로 보고 있다며 “정확히 어떤 이유로 만난 것인지는 알지 못한다”고 설명했다.피해자 2명은 현장에서 사망 판정을 받았고, 3명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수사관들은 용의자와 피해자들 사이에 분쟁이 있었는지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총격 사건 이후, 경찰은 올드 갈랜드 로드와 부시 턴파이크 교차로 인근의 H-마트 식료품점 인근 상당 구역을 통제했다. 목격자들은 NBC에 “파란 셔츠를 입은 남성이 매장 밖에서 수갑이 채워진 채 경찰에 연행되는 것을 봤다”고 전했다. 현장에는 폭발물 처리반과 미국 연방주류·담배·화기·폭발물단속국(ATF) 요원들이 출동했고, 가게는 범죄 현장 테이프로 봉쇄된 상태였다. 경찰은 주차장에 세워져 있던 흰색 벤 차량을 로봇 장비를 이용해 조사한 뒤 견인한 것으로 전해졌다.사건이 발생한 캐럴턴은 댈러스에서 약 32㎞ 떨어진 도시로 인구는 약 13만명이다. 한인 상권이 크게 발전해 있는 곳으로, 한국인 약 4000명가량이 거주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최근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SK하이닉스의 작업용 점퍼가 ‘최고의 소개팅룩’으로 지칭되며 실제 판매 품목으로 등장해 화제다. 5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에 따르면, 전날 ‘최고의 소개팅룩 SK하이닉스 점퍼’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판매자가 중고 거래 가격으로 제시한 금액은 4만 원이다.판매자는 ‘최고의 소개팅룩 SK하이닉스 점퍼 팝니다. 새 제품이며 사이즈별로 보유하고 있다’며 판매 글을 게시했다. 실제 SK하이닉스 정품 점퍼인지에 대한 진위 여부는 확인되지 않았지만, 해당 판매 품목에 관심을 보이는 사람은 10명이었다. 또 조회수는 2000회를 돌파하며 중고 거래 고객들 사이에서 큰 관심을 끌고 있다.SK하이닉스가 최근 성과급으로 주목받고 있는 만큼 해당 게시글이 더욱 눈길을 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SK하이닉스는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기록해 역대급 성과급을 배분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노사 합의를 통해 기존 EVA(경제적 부가가치) 방식 대신 영업이익의 10%를 재원으로 하는 ‘초과이익분배금(PS)’ 제도를 적용하고 있다. 이후 지난해에는 기본급 1000%로 설정돼 있던 성과급 상한도 폐지됐다.이를 단순히 적용할 경우 재원은 약 25조 원 규모가 된다. 이를 전체 임직원 약 3만 5000명으로 나누면 1인당 평균 약 7억 원 수준의 성과급이 가능하다는 관측까지 나오고 있다. 이에 온라인에서는 SK하이닉스 직원이나 주주를 부러워하는 각종 ‘하이닉스 밈’이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최근 쿠팡플레이 예능 ‘SNL 코리아 시즌 8’에서도 SK하이닉스 직원을 소재로 한 코너가 공개됐다. 극 중 김규원은 허름한 점퍼 차림의 대머리 남성으로 분장해 고급 의류 매장을 찾았고 점원 정이랑은 “당신 같은 사람이 살 곳이 아니다. 럭셔리 매장이다. 안 살 거면 입어보면 안 된다”라며 노골적으로 무시하는 제스처를 취했다.그러나 남성이 점퍼를 벗자 상황이 급변했다. 안에 입고 있던 조끼에는 ‘SK하이닉스’라는 로고가 적혀 있었고 점원은 표정을 바꾸며 “하이닉스느님?”(하이닉스+하느님)이라고 외치며 태도가 돌변한다.한편, SK하이닉스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37조 6103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405% 증가했다. 매출은 52조 5763억원으로 198% 늘었다.주가도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 5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날 SK하이닉스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2.52% 급등했다. 시가총액은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고, 128만원을 기록하던 주가는 단숨에 140만원 선에 안착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5일(현지시간) 이란과의 최종 합의 가능성이 진전됨에 따라 호르무즈 해협 선박 이동 작전인 ‘해방 프로젝트(Project Freedom)’를 일시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다만, 이란에 대한 봉쇄 조치는 계속 유지하겠다는 방침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루스소셜을 통해 “파키스탄을 비롯한 다른 국가들의 요청과 이란에 대한 군사 작전에서 거둔 엄청난 성공, 그리고 이란 대표단과의 완전하고 최종적인 합의를 향한 상당한 진전이 이뤄진 점을 고려했다”며 이같이 적었다.트럼프 대통령은 “봉쇄 조치는 계속 유지하되, 합의의 최종 체결 및 서명 가능성을 검토하기 위해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선박 이동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을 단기간 중단하기로 상호 합의했다”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4일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각국 선박들의 안전한 이동을 지원하기 위해 ‘프로젝트 프리덤’을 개시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당시 그는 이번 조치에 대해서 “선박 이동은 아무 잘못도 하지 않은 사람, 기업 그리고 국가들을 석방하기 위한 것”이라며 “그들은 단지 상황의 희생자일 뿐이다. 이는 미국과 중동 국가들, 특히 이란을 위한 인도주의적 조치”라고 설명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쿠팡Inc가 올해 1분기 12조 원이 넘는 분기 매출을 기록했지만 영업손실 3545억 원(2억4200만 달러)을 기록하며 적자로 전환했다. 이는 4년 3개월 만에 최대 규모의 영업손실이다. 쿠팡Inc가 6일(한국시간)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1분기 연결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1~3월) 영업손실은 3545억 원(2억4200만 달러)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같은 기간 2337억 원(1억5400만 달러) 흑자에서 적자 전환했다.올 1분기 원·달러 평균 분기 환율(1465.16원)로 환산한 1분기 매출은 12조4597억 원(85억400만 달러)으로 전년 동기 79억800만 달러 대비 8% 증가했다. 1분기 당기순손실은 3897억 원(2억6600만 달러)이다. 지난해 1분기 1656억 원(1억1400만 달러) 흑자 대비 적자전환했다.핵심 사업 부문인 프로덕트 커머스(로켓배송·로켓프레시·로켓그로스·마켓플레이스) 매출은 71억 7600만 달러(10조 5139억 원)를 기록했다. 전년 동기(68억 7000만 달러·9조 9797억 원) 대비 4% 증가, 고정환율 기준으로는 5% 늘었다. 하지만 성장률 측면에서 지난해 12%를 기록했던 4분기(10~12월)보다 둔화했다. 프로덕트 커머스 조정 EBITDA(3억 5800만 달러)도 35% 감소했다.다만 프로덕트 커머스 활성 고객은 2390만 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2%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4분기(2460만 명) 대비 감소한 수치다. 프로덕트 커머스 고객 1인당 매출은 300달러(43만 9540원)로 전년(294달러·42만 7080원) 대비 3% 늘었다.한편, 쿠팡Inc는 지난해 12월 미 증권거래위원회 공시에서 개인정보 사고에 대한 구매이용권 보상 관련 내용을 밝힌 바 있다. 당시 쿠팡Inc는 “11월 말 사고 발생 사실을 통보받은 고객을 대상으로 2026년 1월 15일부터 약 1조 6850억 원(약 12억 달러) 상당의 구매이용권을 지급하는 고객 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며 “쿠팡 제품 구매에 사용할 수 있는 구매이용권은 판매 가격과 해당 각 거래의 매출액에서 차감된다”고 밝혔다. 구매이용권 이용은 지난달 15일 종료됐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폭발 사고가 난 한국 화물선에 대해 호르무즈 해협에서 단독 행동을 결정했다가 이란 공격을 받은 것이라고 주장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집무실에서 개최한 포고문 서명식에서 “일본은 원유의 90%, 에너지의 대부분을 사실상 호르무즈 해협에서 들여오고 있고, 한국은 그곳에서 43%를 들여온다”며 “그나저나 그들(한국) 선박은 피격당했다”고 말했다.이어 “그 선박은 대열에 있지 않았다“며 “그들은 단독으로 행동하기로 결정했다(They decided to go it alone)”고 했다.트럼프 대통령은 이어 “그리고 그 선박은 어제 두들겨 맞았다(The ship got the hell knocked out of it yesterday)”면서 ”그러나 그들(이란)은 미군이 보호하는 선박들에 대해서는 공격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한국 선박이 미군이 보호하는 선단에 합류하지 않고 단독으로 행동하다가 공격당했다는 취지의 발언이다. 한국 정부는 나무호에서 발생한 폭발·화재의 원인이 아직 규명되지 않았다는 입장이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이란 공격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트루스소셜을 통해서도 “이란은 ‘프로젝트 프리덤(해방 프로젝트)’ 작전과 관련한 선박 이동 문제와 관련해 한국의 화물선 등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몇 차례 발포했다”며 “한국도 이 작전에 합류할 때가 된 것 같다”고 촉구했다. 앞서 한국 정부는 4일 오후 8시 40분경(한국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한국 HMM 소속 화물선인 ‘나무호’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선박 화재도 진압돼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트럼프 대통령은 폭발 원인이 이란의 공격이라고 밝혔지만, 외교부는 배를 예인한 후에 원인 파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미국은 4일 호르무즈 해협에 고립된 선박들을 구출하기 위한 ‘프로젝트 프리덤’을 개시한 바 있다. 피트 헤그세스 미국 국방부 장관은 이날 미국의 ‘프로젝트 프리덤’ 군사 작전에 한국 등 동맹의 동참을 강력히 희망한다고 밝혔다. 헤그세스 장관은 “우리는 일본, 호주, 유럽이 나서주기를 바라는 것과 마찬가지로 한국 또한 적극적으로 나서주기를 희망한다”면서 “그들이 나서기를 기다리지는 않을 것이다.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 제공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야구장 관중석에서 포착된 한 미모의 여성이 온라인상에서 화제를 모았다. 해당 이미지를 관찰한 누리꾼들은 인공지능(AI)이 생성한 가상 콘텐츠라는 의견을 냈다. 구글 인공지능(AI) 역시 “잡티 하나 없이 지나치게 매끄러운 피부는 AI에서 자주 나타나는 현상”이라고 판단했다.1일 엑스(X·옛 트위터)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는 야구장 관중석에 앉아 있는 한 여성의 모습이 담긴 5초짜리 영상이 확산했다. 공개된 영상을 보면, 여성은 흰색 상의에 청바지를 입고 다리를 꼰 채 경기에 집중하고 있다. 또 경기 내용이 마음에 안 드는 듯 한숨을 쉬거나 입술을 다무는 등 표정 변화가 매우 자연스러운 모습이었다.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현실 미모 맞냐”, “중계 카메라가 역대급 화면을 잡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또 해외에서도 ‘한국의 야구 여신’이라고 소개되며 관심을 끌었고, 해당 영상은 게시 사흘 만에 811만회 이상 조회수를 기록했다.이후 야구팬들 사이에서는 이 영상이 AI 생성물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먼저 영상 속 중계 화면에는 한화 이글스의 투수는 김서현, 두산 베어스의 타자는 조인성으로 나와 있다. 그러나 김서현은 2023년 한화 이글스에 입단해 현역으로 뛰고 있지만, 조인성은 1998년 LG 트윈스에 입단해 2017년 은퇴 한 후 현재 코치로 활동하고 있다. 실제 경기라면 나타날 수 없는 화면이었다.아울러 한국 프로야구(KBO) 중계 화면임에도 불구하고 배경음으로 영어 음성이 삽입됐는데, 이 또한 AI 생성물임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꼽혔다.누리꾼들은 “AI인지 진짜 몰랐다”, “AI영상의 완성도가 소름 끼칠 정도로 높아졌다”, “이제 오타나 질감으로는 판독이 안 되는 거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해당 영상을 분석한 제미나이 역시 “인물은 매우 선명한데 배경은 흐릿하다”며 AI 이미지일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분석했다.이외에도 ‘부산 롯데 야구여신’으로 X에서 화제가 된 여성의 모습도 인공지능이 만들어낸 가상 인물로 밝혀졌다. 제미나이 판독 결과, AI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AI 영상 속 여성은 또렷한 이목구비와 자연스러운 외모로 등장해 누리꾼들에게 충격을 주고 있다. 논란이 커지자 일부 이용자들은 같은 콘셉트를 두고 서로 다른 AI 모델에 이미지를 생성하도록 하는 이른바 ‘AI 대결’ 콘텐츠를 제작했다. “기아 타이거즈 야구여신을 그려줘”라는 동일한 프롬프트를 입력해 생성된 결과물을 비교하는 방식으로, xAI의 챗봇 ‘그록(Grok)’과 오픈AI의 챗봇 ‘챗GPT’ 등을 사용한 결과물이 나란히 공유되며 또 다른 화제를 낳았다.비(非)전문가도 누구나 무료 AI 도구를 활용해 실감 나는 AI 조작 영상을 만들 수 있게 된 시대가 열린 뒤 전문가들은 거짓은 물론 사실마저도 손쉽게 부정당할 수 있다고 지적한다. 또 AI 생성 콘텐츠 식별 기술, 워터마크 삽입 등 다양한 대응 기술이 개발되고 있지만 기술 발전 속도를 따라잡기 어렵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어린이날을 하루 앞두고 대낮 공원에서 2살 아이가 성인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 경찰은 가해 남성을 아동 학대 혐의로 입건해 수사에 나섰다.5일 인천 부평경찰서는 아동복지법상 아동학대 혐의로 60대 남성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전날 오후 3시 55분경 인천 부평구의 한 공원에서 2살 아이의 머리를 때린 혐의를 받는다.장애가 있는 이 남성은 당시 비둘기를 쫓아 뛰어가던 아이의 뒤통수를 강하게 내리친 것으로 조사됐다. 당시 남성은 사건 직후 현장을 벗어나려했으나 아이의 아버지에게 붙잡혀 경찰에 인계된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아동의 아버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공원에서 비둘기를 쫓아가며 천진난만하게 웃던 아이가 일면식도 없는 성인 남성에게 묻지마 폭행을 당했다”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아이의 이마가 바닥에 찍혀 피멍이 들고 부풀어 올랐다”면서 “가해자가 언제 다시 나타날지 모른다는 공포에 저희 가족은 집 근처를 나가지 못하고 있다. 어린이날을 앞두고 악몽 같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고 호소했다.당시 아이의 아버지는 즉시 아이를 주변 시민들에게 맡긴 뒤 도망가는 가해자를 추격했다고 밝혔다. 사건 이후 아이는 심리적 충격으로 불안 증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가해 남성을 현행범으로 체포한 뒤 신원을 확인하고 일단 귀가 조치했으며, 폐쇄회로(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는 5일 ‘조작기소 특검법’과 관련해 ‘국민적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을 더불어민주당에 당부한 이재명 대통령을 향해 “결국 권력을 이용해 자신의 재판을 없애고, 범죄를 지워버리겠다고 국민 앞에 선언한 것”이라고 비판했다.송 원내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언젠가는 반드시 특검을 통해 공소 취소를 해야 한다’고 민주당에 공식적인 지령을 내린 것”이라고 적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전날 홍익표 정무수석을 통해 “(조작기소 특검법 처리의) 구체적인 시기와 절차에 대해선 여당인 민주당이 국민적 의견 수렴과 숙의 과정을 거쳐 판단해달라”고 밝혔다. ‘공소 취소’ 관련 조항 문제로 야당의 비난이 거세지자 신중한 검토를 주문하며 속도 조절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송 원내대표는 “‘구체적 시기와 절차를 숙의하라’고 한 것은 선거를 앞두고 국민을 눈속임하겠다는 조삼모사 사기극”이라며 “지방선거 전까진 공소 취소가 없는 것처럼 국민들을 기만하고, 선거가 끝나면 특검으로 재판을 지워버리겠다는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결국 이 대통령은 대통령의 권력을 이용해 자신의 재판을 없애고, 범죄를 지워버리겠다고 국민 앞에 선언한 것”이라며 “대한민국 법치주의에 대한 사망 선고이자, 자유민주주의에 조종을 울리는 폭거다. 결코 용납할 수도, 묵과할 수도 없는, 대한민국에 대한 선전포고”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이 대통령이 해야 할 말은 시기와 절차를 숙의하라가 아니라 공소취소 안 하겠다는 것”이라며 “국민의힘은 국민 여러분과 함께 공소취소 사법쿠데타 기도를 기필코 저지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길을 걷던 여자 고등학생을 흉기로 살해한 뒤 달아난 20대 남성이 범행 11시간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사건 당시 부상을 당한 남자 고등학생은 치료 중이다.경찰은 살인 등 혐의로 20대 남성 피의자를 검거해 조사 중이라고 5일 밝혔다.이 남성은 이날 오전 11시 24분경 사건 현장에서 멀지 않은 광산구 첨단지구의 주거지 앞 노상에서 검거됐다.남성은 이날 밤 0시 11분경 광주 광산구 월계동 남부대학교 인근 인도에서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당시 현장 인근에 있던 동갑내기 남학생이 여학생의 비명을 듣고 현장에 달려왔다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현재 남학생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고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한밤 중 도심에서 발생한 흉기 참극에 10대 여고생이 숨지자 시민들은 충격에 빠졌다. 경찰은 피의자를 상대로 범행 동기 등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미국 백악관이 4일(현지시간) ‘스타워즈 데이’를 맞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영화 캐릭터로 패러디한 인공지능(AI) 합성 사진을 공개했다. 백악관은 이날 공식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영화 ‘스타워즈’의 신작인 ‘만달로리안과 그로구’에서 주인공 ‘만달로리안’으로 묘사한 AI 생성 이미지를 게시했다. 이미지에서 트럼프 대통령은 한 손에 성조기를 들고 있고, 허리에는 스타워즈 시리즈의 인기 캐릭터 그로구(‘베이비 요다’)가 함께 배치돼 있다. 배경은 눈발이 날리는 산악 지형으로, 전투나 생존을 연상시키는 긴장감을 더하고 있다. 이로 인해 전체적으로 영화 포스터 같은 분위기가 연출됐다. 해당 게시물에는 “강함이 요구되는 은하에서, 미국은 준비돼 있다. 이것이 바로 길이다(This is the way)”라는 문구와 함께 “5월 4일을 함께하길(May the 4th be with you)”라는 메시지가 담겼다. 이는 스타워즈의 명대사인 ‘포스가 함께 하길(May the force be with you)’라는 문구를 패러디한 것으로 추측된다. 이번 게시물은 스타워즈 팬들이 기념하는 ‘스타워즈 데이’에 맞춰 올린 것으로, 트럼프 대통령을 영웅적 캐릭터로 연출한 것으로 보인다. ‘스타워즈 데이’는 전 세계 곳곳에서 다양한 행사가 펼쳐지는 ‘스타워즈’ 팬들의 축제다. 월트디즈니 컴퍼니는 2015년부터 해마다 기념 이벤트를 개최하고 있다.게시물이 공개된 이후 온라인 상에서는 비난이 쏟아졌다. 해외 누리꾼들은 “잘못된 캐릭터같다”, “갑옷 입은 트럼프의 모습은 완전 엉망이다”, “경제가 망해가는데 멍청이는 밈이나 내놓고 있네. 신이시여, 미국을 축복하소서” 등의 반응을 보였다. 또 일부 누리꾼들은 “스타워즈 캐릭터와 비교하기 시작한다면, 이 캐릭터가 훨씬 더 적절하겠다”며 새로운 AI 합성 사진을 공유했다. 이들은 트럼프 대통령이 스타워즈 캐릭터들과 함께 술을 마시는 장면을 합성하거나, 우스꽝스러운 캐릭터로 합성한 이미지를 제작해 공유하고 있다.한편 백악관이 공식 엑스를 통해 트럼프 대통령을 주인공으로 묘사한 AI 생성 이미지를 게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 백악관은 ‘스타워즈’ 시리즈의 선한 영웅·평화 수호 집단인 ‘제다이’를 연상케하는 AI 이미지를 트럼프 대통령과 합성해 공식 엑스에 올린 바 있다. 여러 차례 논란이 있었음에도 트럼프 대통령과 백악관은 현재까지도 AI로 생성된 이미지를 연이어 공개하고 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자신을 예수로 묘사한 AI 합성 사진으로 신성모독 논란을 빚기도 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가 중동 전쟁에 대한 이재명 대통령의 대응에 대해 “자칭 외교 천재라던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 전쟁 이후 외교 무대에서 완전히 투명인간이 됐다”고 비판했다.장 대표는 5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호르무즈 해협 개방을 위한 미국의 작전에 한국의 참여를 요구한 것에 대해 “더 이상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그는 “자칭 외교 천재라던 이재명 대통령은 중동 전쟁 이후 외교 무대에서 완전히 투명인간이 됐다”며 “한 거라곤 SNS를 통해 이스라엘을 때린 것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이란 편을 들고도 우리 선박 한 척 빼내지 못하고 있다”며 “안방 여포다운 압도적 무능”이라고 맹비난했다.장 대표는 “트럼프 대통령은 중동 전쟁 내내 한국에 대한 불만을 드러냈고, 이번에도 한국의 합류를 콕 집어 요구했다”며 “이제는 대화든 합류든 결단과 행동이 필요하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더 이상 피할 수 있는 상황이 아니다”라며 “국민의 안전 앞에 숨어 있는 대통령은 존재의 이유가 없다”고 했다.호르무즈 해협에서 발생한 한국 선박 폭발 사고와 관련해 “조속히 입장을 결정해야 해야 한다”며 정부의 신속한 대응을 촉구했다. 장 대표는 “어젯밤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 중이던 우리 선박이 이란의 공격을 받아 폭발과 화재가 발생했다”며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지만 걱정이 크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이란이 한국 선박을 공격했다면서 한국도 호르무즈 해방 프로젝트에 합류할 때가 됐다고 밝혔다”며 “우리 선박이 공격을 받은 이상 호르무즈 해협의 문제는 이제 우리의 문제가 됐다”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정부는 호르무즈 해협에 갇혀있는 26척의 우리 선박과 160명의 우리 선원을 보호하기 위해 조속히 입장을 결정해야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 대표는 여권이 추진중인 ‘검찰 조작기소’ 특검도 비판했다.그는 “세계 각국 정상은 전쟁통에 국익을 챙기느라 정신이 없지만 이재명 대통령은 본인의 죄를 지우는 데만 여념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미 4심제, 법왜곡죄, 전담재판부 등 세계 각국 독재자들이 활용됐던 사법 장악 수단들을 도입했다”며 “그것도 모자라 스스로 특검을 임명해 자신의 범죄를 없애려 한다”고 비판했다.또 “이는 어지간한 독재자들도 생각하기 어려운 발상”이라며 “세계사에 남을 ‘독재 가이드북’을 쓰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셀프 공소취소는 지금 하든 나중에 하든 심각한 범죄”라며 “지방선거가 지난다고 위헌이 합헌으로 바뀌지는 않는다”고 강조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호르무즈 해협에 정박해있던 한국 선박 한 척에서 폭발이 발생했다. 정부는 5일 해당 선박의 화재 진압이 완료됐고 인명 피해도 없다고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폭발 원인이 이란의 공격이라고 밝혔지만, 외교부는 배를 예인한 후에 원인 파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외교부는 이날 “한국 HMM 소속 화물선인 ‘나무호’에서 탑승 중이던 우리 국적 선원 6명 포한 24명 모두 피해를 입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선박의 화재도 진압 완료돼 추가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전했다. 다만 해당 선박의 정상 운항 가능 여부는 불확실해 인근 항구로 예인한 뒤 피해 상태 등을 확인하고 수리할 방침이다. 현재 예인선을 수배 중으로 구체 예인 일정은 미정이다. 외교부는 “정확한 사고원인은 선박 예인 후 피해 상태를 확인하는 과정에서 파악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했다. 앞서 트럼프 대통령은 트루스소셜에서 “이란이 선박 이동 작전인 ‘프로젝트 프리덤’과 관련하여 한국 화물선을 포함해 (전쟁과) 무관한 국가들을 향해 공격을 가했다”고 밝혔다. 폭발의 원인이 이란의 공격이라는 것이다. 그러면서 “우리는 소형 보트 7척, 그들이 즐겨 부르는 대로는 고속정 7척을 격침했다. 그게 그들이 가진 전부다”며 “한국 선박을 제외하고는 현 시점에서 호르무즈 해협을 통과하는 과정에서 피해는 없었다”고 부연했다.앞서 한국 정부는 4일 오후 8시 40분경(한국시간) 호르무즈 해협 인근 한국 HMM 소속 화물선인 ‘나무호’에서 폭발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선박에는 한국 국적 선원 6명과 외국인 선원 18명이 탑승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정부와 HMM 모두 폭발의 정확한 원인에 대해선 사실 관계를 확인 중이라는 입장이다. HMM 측은 “현지 선원들도 정확한 폭발 원인은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라고 전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4일(현지시간) 호르무즈 해협 내 선박들을 구출하기 위한 이른바 ‘프로젝트 프리덤’ 작전을 개시한 가운데, 덴마크 민간 해운사 머스크 소속 상선이 호르무즈 해협을 무사히 통과했다. 해협에 발이 묶였던 상선이 미군 호위 아래 탈출한 첫 사례다.4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덴마크 해운사 머스크는 이날 미국 자회사 페럴 라인스 소속 차량운반선 ‘얼라이언스 페어팩스’호가 미군의 호위를 받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빠져나갔다고 밝혔다. 머스크 측은 ‘얼라이언스 페어팩스’호가 미군 자산의 호위 아래 아무런 사고없이 해협을 빠져나왔고, 선원들도 모두 무사했다고 전했다. 또 머스크는 이날 대변인을 통해 “미군으로부터 연락을 받았으며, 미군의 보호 하에 걸프 해역을 빠져나갈 수 있는 기회를 제안받았다”고 밝혔다.이 선박은 3월 초 호르무즈 해협이 사실상 폐쇄되면서 멕시코만에 고립된 수백 척의 선박 중 하나였다. 미국 국적 선박 최소 한 척이 여전히 멕시코만 지역에 남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선박은 미국 해양안보프로그램(MSP)에 속한 선사들의 선박으로, 이 프로그램은 전쟁이나 국가 비상사태 시 미군의 수송을 보장하는 조건으로 미국 국적의 민간 상선 수십 척에 재정 지원금을 제공한다.앞서 미군 중부사령부(CENTCOM)은 프로젝트 프리덤(Project Freedom)에 착수해 상선 2척을 호르무즈해협에서 무사 통과시켰다고 발표했다. 얼라이언스 페어팩스호는 미국 중부사령부가 언급한 2척 중 하나로 보인다. 호르무즈 해협은 전 세계 석유 물동량 20%가 지나는 글로벌 경제의 핵심 해상 통로다. 그러나 3월 초 미국 및 이스라엘과 이란 사이 전쟁이 벌어지며 사실상 전면 폐쇄됐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국민의힘 박민식 후보가 6·3 지방선거와 함께 치러지는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보궐선거 국민의힘 후보로 5일 확정됐다. 박 후보는 청와대 AI 미래정책수석을 지낸 하정우 더불어민주당 후보, 무소속으로 출마한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와 3파전을 벌이게 됐다. 국민의힘 공천관리위원회는 이날 부산 북구갑 국회의원 재보궐 선거 후보로 박민식 전 국가보훈부 장관이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 4일 이틀간 진행한 책임당원 투표(50%)와 일반 국민 여론조사(50%) 합산한 결과다. 박 전 장관은 이영풍 전 KBS 기자와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양자 대결을 펼쳤다.박 후보는 검사 출신으로 제18·19대 국회의원(부산 북·강서갑)을 지낸 재선 의원을 지냈다. 윤석열 정부에서는 초대 국가보훈부 장관을 역임했다.부산 북갑은 이른바 ‘낙동강 벨트’의 핵심 지역구로 불린다. 과거 보수 정당의 우세 지역이었지만, 더불어민주당 전재수 의원이 제20~22대 총선까지 내리 3선을 했다. 전 의원은 이번 선거에서 부산시장 출마를 선언하고 의원 직에서 사퇴했다.당 안팎 내에서는 부산 북갑 탈환을 위해 단일 후보를 내야 한다는 데 주장이 나온다. 국민의힘 후보와 한 전 대표가 모두 출마할 경우 보수 진영의 표가 갈릴 수 있기 때문에 단일화를 해야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다만 박 후보는 단일화와 관련해 “가능성이 1도 없다”고 여러 차례 발언하면서 가능성을 일축하고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광주 도심 한복판에서 길을 걷던 고등학생들이 괴한으로부터 피습당해 여고생 1명이 숨지고 남학생 1명도 부상을 입었다. 5일 밤 0시 11분경 광주 광산구 월계동 남부대학교 인근 인도에서 신원을 알 수 없는 남성이 고등학교 2학년 여학생을 흉기로 찌른 뒤 달아났다.동갑내기 남학생도 이 여학생의 비명을 듣고 현장에 달려왔다가 남성이 휘두른 흉기에 다쳤다. 여학생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현재 남학생은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사건이 난 현장은 당시 인적이 드문 곳이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경찰은 목격자 진술 등을 토대로 용의자를 추적 중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