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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순천시는 2027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6호기에 실릴 위성을 선정하는 ‘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 위성 공모’에서 시의 첫 인공위성인 ‘순천 SAT’이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 순천 SAT은 지구 관측, 통신,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목적으로 우주를 도는 인공위성이다. 이번 부탑재 위성 공모는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정부·지자체·대학·기업 등 10여 개 기관이 신청해 공공성·교육성·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6개 기관을 선정했다. 순천 SAT 프로젝트는 순천시가 주도하는 인공위성 개발 사업으로, 순천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장에서 처음 조립을 시작하는 누리호 6호기에 순천시 최초의 인공위성을 함께 실어 올린다는 점에서 ‘우주산업도시’ 도약을 상징한다. 또 △순천의 생태환경 관측·분석 △관내 기업의 우주기술 검증 △학생들의 위성개발 교육 연계 등 순천 SAT의 사업 목표가 공모 취지와 부합해 공공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았다. 순천 SAT은 발사 이후 국가정원 인근 관광거점과 연계해 위성 관측, 데이터 통신 활용 교육 등 다양한 시민 체감형 우주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 SAT 발사 확정으로 순천은 우주산업의 주체로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기업, 대학, 핵심 기관들과 협력해 발사체에서 위성, 방산까지 우주항공 산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전남 순천시는 2027년 발사 예정인 누리호 6호기에 실릴 위성을 선정하는 ‘누리호 6차 발사 부탑재위성 공모’에서 시의 첫 인공위성인 ‘순천 SAT’가 최종 선정됐다고 4일 밝혔다.순천 SAT는 지구 관측, 통신, 데이터 분석 등 다양한 목적으로 우주를 도는 인공위성이다. 이번 부탑재위성 공모는 우주항공청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이 공동 주관했으며, 정부·지자체·대학·기업 등 10여 개 기관이 신청해 공공성·교육성·실현 가능성 등을 평가해 6개 기관을 선정했다.순천 SAT 프로젝트는 순천시가 주도하는 인공위성 개발 사업으로, 순천에 위치한 한화에어로스페이스 단조립장에서 처음 조립을 시작하는 누리호 6호기에 순천시 최초의 인공위성을 함께 실어 올린다는 점에서 ‘우주산업도시’ 도약을 상징한다.또 △순천의 생태환경 관측·분석 △관내 기업의 우주기술 검증 △학생들의 위성개발 교육 연계 등 순천 SAT의 사업 목표가 공모 취지와 부합해 공공성과 실용성을 인정받았다.순천 SAT는 발사 이후 국가정원 인근 관광거점과 연계해 위성 관측, 데이터 통신 활용 교육 등 다양한 시민 체감형 우주교육·체험 프로그램을 제공할 예정이다. 노관규 순천시장은 “순천 SAT 발사 확정으로 순천은 우주산업의 주체로서 첫발을 내딛게 됐다”며 “기업, 대학, 핵심 기관들과 협력해 발사체에서 위성, 방산까지 우주항공 산업 영역을 확장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집단 발포를 한 1980년 5월 21일 광주 금남로의 상황을 담은 각종 기록물이 입체적으로 재현된다.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1980년 5월 21일, 금남로를 보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1980년 금남로를 중심으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고, 기록관의 역할과 위상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 전시는 1980년 5월 21일 금남로에서 발생한 집단 발포의 맥락을 공간적·시간적 관점에서 재해석해 그날의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기록 아카이브의 본질적 의미를 성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성은 프롤로그, 1부 ‘1980년 5월 21일 금남로’, 2부 ‘금남로 기록의 교차’, 3부 ‘금남로를 이해하기 위하여’로 이루어졌다. 프롤로그는 금남로라는 공간과 1980년 5월 21일이라는 시간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당시 현장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전시장에는 전남도청·분수대·시계탑을 중심으로 상무관, 전일빌딩, 가톨릭센터, 광주YMCA, 광주관광호텔 등의 당시 모습을 재현해 금남로의 장소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 전시에는 올해 기증된 차명숙 컬렉션, 장식의 오월일기, 문제성 영상 관련 자료도 공개된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5·18민주화운동 당시 계엄군이 집단발포를 벌인 1980년 5월 21일 광주 금남로의 상황을 담은 각종 기록물이 입체적으로 재현된다.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3일부터 내년 3월 1일까지 3층 기획전시실에서 개관 10주년 기념 특별전 ‘1980년 5월 21일, 금남로를 보았다’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는 개관 10주년을 맞아 1980년 금남로를 중심으로 5·18민주화운동 기록물의 가치를 다시 조명하고, 기록관의 역할과 위상을 확장하기 위해 마련됐다.전시는 1980년 5월 21일 금남로에서 발생한 집단발포의 맥락을 공간적·시간적 관점에서 재해석해 그날의 진실에 더 가까이 다가가고, 기록 아카이브의 본질적 의미를 성찰할 수 있도록 구성됐다. 구성은 프롤로그, 1부 ‘1980년 5월 21일 금남로’, 2부 ‘금남로 기록의 교차’, 3부 ‘금남로를 이해하기 위하여’로 이루어졌다.프롤로그는 금남로라는 공간과 1980년 5월 21일이라는 시간을 씨줄과 날줄로 엮어 당시 현장을 입체적으로 보여준다. 전시장에는 전남도청·분수대·시계탑을 중심으로 상무관, 전일빌딩, 가톨릭센터, 광주YMCA, 광주관광호텔 등의 당시 모습을 재현해 금남로의 장소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했다.전시에는 올해 기증된 차명숙 컬렉션, 장식의 오월일기, 문제성 영상 관련 자료도 공개된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이번 전시를 통해 5·18민주화운동의 성격과 의미가 더 확장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전남에서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 (재)한국학호남진흥원은 10∼11일 이틀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 기념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한강 문학과 함께한 1년, 그리고 그 이후’, ‘한국문학과 인문도시 광주’ 등 5개 주제를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일은 지난해 12월 10일이다. 광주시립도서관은 수상 1주년을 맞아 북콘서트와 캘리그래피(멋글씨) 전시를 마련했다. 무등도서관 대회의실에서는 11일 ‘다시 온(ON) 문학’을 주제로 북콘서트가 열리며, 같은 도서관 1층에서는 10일부터 28일까지 시민 참여형 멋글씨 전시가 진행된다. 광주시 북구는 8일부터 7일간 중흥도서관에서 ‘한강과 함께 걷는 문학의 강’ 행사를 연다. 행사에서는 △한강 작가 문학 강연 △어린이 문학 체험 △주제 도서 전시 △작품 필사·메시지 작성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북구는 올해 처음 신설한 ‘무등문학상’ 시상식을 10일 광주문학관에서 개최한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문학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남 장흥군도 10월부터 이달 10일까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선정을 기념해 다양한 문학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흥군은 10일 수상 1주년 기념행사를 끝으로 일련의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장흥군 관계자는 “문학사에 새 역사를 쓴 그날의 감동을 되새기며, 장흥이 지향하는 노벨 문학 도시 비전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기념 행사를 열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전남에서 소설가 한강의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가 열린다.(재)한국학호남진흥원은 10∼11일 이틀간 국립아시아문화전당에서 한강 작가 노벨문학상 수상 1주년 기념 국제포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포럼에서는 ‘한강 문학과 함께 한 1년, 그리고 그 이후’, ‘한국문학과 인문도시 광주’ 등 5개 주제를 중심으로 토론이 진행된다.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일은 지난해 12월 10일이다.광주시립도서관은 수상 1주년을 맞아 북콘서트와 캘리그래피(멋글씨) 전시를 마련했다. 무등도서관 대회의실에서는 11일 ‘다시 온(ON) 문학’을 주제로 북콘서트가 열리며, 같은 도서관 1층에서는 10일부터 28일까지 시민 참여형 멋글씨 전시가 진행된다.광주시 북구는 8일부터 7일간 중흥도서관에서 ‘한강과 함께 걷는 문학의 강’ 행사를 연다. 행사에서는 △한강 작가 문학 강연 △어린이 문학 체험 △주제 도서 전시 △작품 필사·메시지 작성 등 프로그램이 운영된다.북구는 올해 처음 신설한 ‘무등문학상’ 시상식을 10일 광주문학관에서 개최한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다양한 행사를 통해 주민들이 문학과 더 가까워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전남 장흥군도 10월부터 이달 10일까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선정을 기념해 다양한 문학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장흥군은 10일 수상 1주년 기념행사를 끝으로 일련의 프로그램을 마무리한다. 장흥군 관계자는 “문학사에 새 역사를 쓴 그날의 감동을 되새기며, 장흥이 지향하는 노벨 문학 도시 비전을 확인하는 의미 있는 기념행사를 열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오는 12월 14일까지 ‘여수세계섬박람회 섬애(愛) 선율 음악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 공모 분야는 ‘음악’으로, 참가자는 섬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목소리로 표현하면 된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을 허용해 음악 창작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 참가 희망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누리집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공모 기간 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조직위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작품은 조직위와 여수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 및 홍보자료에 활용된다. 결과 발표는 12월 중순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생성형 AI 사용 제한을 풀어 아이디어만 있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했다”며 “섬에 대한 자신만의 독창적 표현을 주저하지 말고 들려 달라”고 말했다. 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 달간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전남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와 개도·금오도·여수엑스포장 일원에서 열린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 서구의 고액 기부자 모임 ‘서구아너스’가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을 위해 ‘겨울나기 따숨택배’를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 서구아너스는 지난달 28일 저소득층과 홀몸노인, 장애인 가정 등 돌봄 이웃 922가구를 직접 찾아 전기 온수매트, 패딩, 겨울 이불 등으로 구성된 방한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후원금 2300만 원도 지원했다. 행사에는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서구아너스 회원과 주민 등이 참여해 지원 대상자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생활 여건과 주거 안전을 살피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방한 물품을 받은 한 노인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필요한 물품을 전해줘 고맙다”고 말했다. 김 구청장은 “서구아너스가 전하는 따뜻한 온기가 겨울을 걱정하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 곁에서 늘 먼저 손 내밀어 주시는 서구아너스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구아너스는 지난해 11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출범해 현재까지 회원 107명이 총 36억여 원을 기부했다. 다문화가정 외갓집 방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폐지 수집 어르신 쉼 지원비, 아동·청소년과 함께 하는 독도원정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보이스피싱 조직에 가담한 사실을 몰랐다며 선처를 호소한 ‘현금 수거책’들이 잇달아 법원에서 실형을 선고받았다. 3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북부지법 제11형사부(재판장 이동식)는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49세 남성에게 최근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 이 남성은 지난해 4월부터 한 달간 피해자 4명으로부터 1억6000만 원을 받아 보이스피싱 조직원에게 전달한 혐의로 기소됐다. 그는 소셜미디어에서 본 ‘아파트 매물 촬영 아르바이트’ 광고를 보고 단순 촬영 업무로 알고 지원했다고 주장했지만, 이후 “현금을 받아 전달하면 일당 15만 원을 주겠다”는 요구를 수락해 현금 수거책으로 활동했다. 수사기관 관계자를 사칭해 피해자를 직접 만나 현금을 건네받은 사실도 드러났다. 피고인은 “범죄인지 몰랐다”고 항변했지만 법원은 받아들이지 않았다. 지난달 28일 광주지법 형사합의11부도 보이스피싱 조직의 현금 수거책으로 활동한 20대 정모 씨와 박모 씨에게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남모 씨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받았다. 정 씨 등은 피해자들로부터 현금 수억 원을 받아 조직 지시에 따라 전달했다. 하지만 이들은 “보험회사·컨설팅업체에 취업한 것으로 알았다”며 범죄 인식을 부인했다.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비대면 채용 방식과 거액 현금 전달 등 업무 구조 자체가 비정상적이라며 통상적 근로로 보기 어렵다는 점에서 미필적 고의를 인정하고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판단했다.서지원 기자 wish@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보이스피싱 현금수거책으로 활동한 20대가 “고수익 아르바이트로 알고 있었다. 범죄인 줄 몰랐다”고 주장했지만, 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실형을 선고했다.광주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김송현)는 28일 전기통신금융사기 피해 방지 및 피해금 환급에 관한 특별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정모 씨와 박모 씨에 각각 징역 2년을 선고하고 법정 구속했다. 또 남모 씨에게는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정 씨는 지난해 11∼12월 전화금융사기에 속은 피해자 15명으로부터 현금 3억1700만 원을 받아 범죄조직이 지시한 방식대로 전달한 혐의를 받는다. 박 씨도 비슷한 시기 피해자 11명에게서 2억5000만 원을 전달받아 조직에 넘긴 혐의가 적용됐다. 남 씨는 피해자 2명에게서 수백만 원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세 사람은 공통적으로 “보험회사·컨설팅업체에 취업한 것으로 알았다. 전화금융사기 조직이라는 사실을 몰랐다”고 주장했다. 정 씨는 특히 “친구들에게 고수익 아르바이트라고 소개했을 정도로 범죄라고 생각하지 않았다”고 호소했다. 이들이 실제로 받은 돈은 정 씨 245만 원, 박 씨 143만 원, 남 씨 23만 원으로 하루 일당 약 10만 원 수준이었다.그러나 재판부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SNS 공고 하나로 비대면 면접과 신분증 사본 제출만으로 채용되고, 처음 보는 사람으로부터 거액을 건네받는 방식은 정상적인 근로 형태라고 보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이어 “가짜 이름을 사용하며 현금을 전달하는 절차 자체가 명백히 비정상적이었다”며 “정 씨가 친구에게까지 일을 소개한 점 등을 보더라도 범죄 가능성을 충분히 인식했음에도 금전적 이익 때문에 가담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재판부는 “피고인들이 범행을 확정적으로 계획한 것은 아니라 해도, 적어도 범죄일 가능성을 인식하고도 실행한 미필적 고의가 인정된다”고 판시했다.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 서구의 고액 기부자 모임 ‘서구아너스’가 겨울철 난방 취약계층을 위해 ‘겨울나기 따숨택배’를 전달하며 온정을 나눴다.서구아너스는 지난달 28일 저소득층과 독거노인, 장애인 가정 등 돌봄 이웃 922가구를 직접 찾아 전기 온수매트, 패딩, 겨울이불 등으로 구성된 방한 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사업을 위해 후원금 2300만 원도 지원했다.행사에는 김이강 서구청장을 비롯해 서구아너스 회원과 주민 등이 참여해 지원 대상자에게 물품을 전달하고 생활 여건과 주거 안전을 살피며 따뜻한 위로를 전했다. 방한 물품을 받은 한 노인은 “추운 겨울을 앞두고 걱정이 많았는데 필요한 물품을 전해줘 고맙다”고 말했다.김이강 광주 서구청장은 “서구아너스가 전하는 따뜻한 온기가 겨울을 걱정하는 이웃들에게 힘이 되길 바란다”며 “어려운 이웃 곁에서 늘 먼저 손 내밀어 주시는 서구아너스 후원자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서구아너스는 지난해 11월 광주사회복지공동모금회와 함께 출범해 현재까지 회원 107명이 총 36억여 원을 기부했다. 다문화가정 외갓집 방문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폐지수집 어르신 쉼 지원비, 아동·청소년과 함께하는 독도원정대 등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펼치고 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재단법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조직위원회는 오는 12월 14일까지 ‘여수세계섬박람회 섬애(愛) 선율 음악 공모전’을 연다고 밝혔다.공모 분야는 ‘음악’으로, 참가자는 섬의 아름다움과 웅장함을 자신만의 독창적인 목소리로 표현하면 된다. 특히 생성형 인공지능(AI) 활용을 허용해 음악 창작이 익숙하지 않은 사람도 아이디어만 있으면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문턱을 낮췄다.참가 희망자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누리집에서 신청 서류를 내려받아 공모 기간 내 이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조직위는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채널을 활용한 온라인 선호도 조사를 거쳐 수상작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된 작품은 조직위와 여수시가 주관하는 각종 행사 및 홍보자료에 활용된다.결과 발표는 12월 중순 예정이며, 자세한 내용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조직위 관계자는 “생성형 AI 사용 제한을 풀어 아이디어만 있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게 했다”며 “섬에 대한 자신만의 독창적 표현을 주저하지 말고 들려달라”고 말했다.한편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는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두 달간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전남 여수시 돌산읍 진모지구와 개도·금오도·여수엑스포장 일원에서 열린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 우치동물원이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을 수상한다. 광주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주최하고 국회·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기후에너지환경부·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7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에서 우수상에 선정돼 기후부 장관상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 시상식은 12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은 △동물복지 관련성 △활동 지속성 △성과 △창의성 △사회적 참여도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 우치동물원은 생명 존중과 동물권 인식을 확산하는 교육의 장을 목표로 ‘관람 동물원’에서 ‘돌봄 동물원’으로의 전환을 지속했다. 호남권 거점동물원으로서 동물 구조·보호, 의료 사각지대 동물 의료봉사, 동물복지 상담을 운영하며 지역 동물 진료 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 우치동물원은 앞으로 천연기념물 보존관 건립, 생물자원보전시설 설치, 진료 기반 시설 강화, 동물복지 연구·학술 협력 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 동물복지 중심 관리 체계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이번 수상은 우치동물원이 지향하는 ‘생명을 존중하는 동물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동물복지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 교육 공간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27일 한국의 독자 기술로 만들어진 한국형 발사체 ‘누리호’의 4차 발사 성공에 대해 “가슴이 벅차오른다. 대한민국 우주 개발 역사의 새로운 장을 연 순간”이라고 환영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서울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한 수석보좌관회의에서 “이번 발사는 정부와 민간 기업이 원팀이 되어서 수행한 최초의 민관 공동 프로젝트라는 데 의미가 있다”며 “정부는 진정한 우주 강국을 향한 도약에 보다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도 “이건 시작에 불과하다”며 “과학기술로 국민의 삶을 풍요롭게 하고, 나아가 대한민국을 글로벌 5대 우주 강국으로 도약시키기 위한 도전은 계속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과학기술 분야에 아낌없는 투자를 약속하며 “우리 과학기술의 자립을 증명해 낸 만큼 미래 세대가 더 큰 가능성을 향해 과감히 도전할 수 있는 주춧돌이 되리라 믿는다”고 했다. 이날 오전 1시 13분 누리호 4차 발사가 성공하자 전남 고흥군 영남면 우주발사전망대 일대에 모여 있던 시민들 사이에서 박수와 환호가 이어졌다. 곳곳에서 “잘 간다”, “무사히 가라”는 말이 나왔다. 한 시민은 “국민의 꿈을 싣고 힘차게 날아간 누리호가 우주의 기운을 받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일부 시민들은 발사체의 궤적을 따라 내내 휴대전화를 들고 촬영하기도 했다. 고흥군에 따르면 이날 우주발사전망대와 남열해돋이해수욕장 일대에서는 시민과 관광객 등 1000여 명이 모여 발사 과정을 지켜봤다. 이모 씨(39)는 “서울에서 발사 장면을 보기 위해 왔는데, 누리호가 실패 없이 무사히 발사돼 천만다행”이라며 “국민 모두의 꿈과 소원이 담겨 목표를 이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고흥=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의미 있는 곳에서 의미 있는 일을 할 기회가 주어져 보람을 느낍니다.”광주에서 약 60㎞ 떨어진 전남 곡성군 보건의료원에서 반년 넘게 소아과 진료를 하고 있는 최용준 씨(42)는 27일 이렇게 말했다.곡성군은 전체 면적(547.74㎢)의 약 70%가 산지인 농촌 지역이다. 전체 인구 2만6621명 가운데 아동·청소년은 2314명(8.7%)이다. 곡성 지역 첫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최 씨는 고향사랑기부금으로 올해 5월 개설된 ‘곡성에서 매일 만나는 소아과’ 진료를 맡고 있다.최 씨는 대구에서 초·중·고교를 졸업하고 인하대 의대를 거쳐 서울아산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를 전공했다. 그는 “요즘은 환절기라 하루 평균 40명 안팎의 아이들이 진료를 받는다”며 “그만큼 지역에 소아 진료 수요가 절실했다”고 말했다. 이어 “환자 1명당 진료와 진단, 투약 결정, 보호자 설명까지 하면 최소 8~9분은 걸린다”고 했다.그는 진료 외에도 퇴근 전이나 근무 시작 전 보호자에게 전화를 걸어 아이 상태를 확인하는 일도 흔하다. 최 씨는 “6개월이 어떻게 지나갔는지 모르겠다”며 “생각보다 많은 아이들이 찾아줘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곡성군에는 1965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제도 도입 이후 단 한 차례도 상시 진료를 하는 민간 전문의가 없었다. 아이가 아플 경우 부모들은 순천이나 광주까지 왕복 2시간 이상 이동해야 했고, 응급 상황에서는 불안이 컸다.곡성군은 올해 5월 2일 고향사랑기부금을 활용해 ‘곡성에서 매일 만나는 소아과’를 개설하며 65년 만에 상시 진료 체계를 마련했다. 해당 소아과는 개설 이후 6개월 동안 2428명을 진료했다. 이는 곡성 지역 전체 아동·청소년 수를 넘어서는 규모다.지역 학부모들의 반응도 컸다. 석곡면에 사는 쌍둥이 부모는 “소아과가 생겨서 정말 다행”이라며 “예전에는 이동 중 아이 상태가 나빠질까 걱정이 컸다”고 말했다. 곡성읍에 거주하는 한모 씨(40)는 “소아청소년과가 생겼다는 소식만으로도 마음이 놓였다”며 “가까운 곳에서 바로 진료를 받을 수 있어 큰 위안이 된다”고 했다.곡성군은 소아과 개설이 출생아 수 증가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보고 있다. 곡성 지역 출생아 수는 2022년 44명, 2024년 87명, 올해 1∼10월 79명으로 늘었다. 김하나 곡성군 고향사랑팀장은 “의료 접근성이 높아지면서 지역에 심리적 안정감이 생겼다”고 말했다.최 씨의 진료 소식을 듣고 전북 남원 등 인근 지역에서 자녀 손을 잡고 곡성으로 찾는 부모들도 늘고 있다.조상래 곡성군수는 “곡성에서 매일 만나는 소아과는 단순한 의료기관이 아니라 전국 기부자들의 마음이 모여 이뤄낸 결과”라며 “고향사랑기부금이 지역을 바꾸는 힘이 되는 사례로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곡성=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 우치동물원이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을 수상한다. 광주시 우치공원관리사무소는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동물복지국회포럼’이 주최하고 국회·행정안전부·농림축산식품부·기후에너지환경부·해양수산부가 후원하는 7회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에서 우수상에 선정돼 기후부 장관상을 받는다고 27일 밝혔다.시상식은 12월 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다. 대한민국 동물복지대상은 △동물복지 관련성 △활동 지속성 △성과 △창의성 △사회적 참여도 등을 기준으로 전문가들의 평가를 거쳐 수상자를 선정했다.우치동물원은 생명 존중과 동물권 인식을 확산하는 교육의 장을 목표로 ‘관람 동물원’에서 ‘돌봄 동물원’으로의 전환을 지속했다. 호남권 거점동물원으로서 동물 구조·보호, 의료 사각지대 동물 의료봉사, 동물복지 상담을 운영하며 지역 동물 진료거점으로 자리매김했다.우치동물원은 앞으로 천연기념물 보존관 건립, 생물자원보전시설 설치, 진료 기반시설 강화, 동물복지 연구·학술 협력체계 구축 등을 추진해 동물복지 중심 관리체계를 더 강화할 계획이다. 성창민 우치공원관리사무소장은 “이번 수상은 우치동물원이 지향하는 ‘생명을 존중하는 동물원’의 가치를 인정받은 결과”라며 “동물복지 중심의 관리 체계를 강화하고 시민과 함께하는 생태교육 공간을 조성하는 데 힘쓰겠다”라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인공지능(AI) 안부전화가 전남 순천에서 혼자 사는 60대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전남 지방자치단체들은 고독사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순천시는 AI 안부전화인 ‘순천 케어콜’ 사업을 통해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당뇨 합병증으로 거동이 어려웠던 60대 남성의 생명을 구했다고 26일 밝혔다. AI 안부전화는 지난해부터 순천에서 홀로 사는 중장년과 노인 등 33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AI가 일주일에 한 번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전화를 받지 않으면 관제센터 상담사에게 자동으로 연결된다. 상담사는 대상자에게 하루 세 번 추가 전화를 하고, 끝내 연결되지 않으면 읍·면·동 직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한다. 순천의 한 주택에 홀로 살던 60대 이모 씨는 17일 하루 동안 AI 안부전화와 상담사의 전화 등 모두 4차례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에 덕연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박모 씨는 17, 18일 이틀 동안 이 씨의 집을 찾았으나 만나지 못했다. 그는 19일 다시 집을 방문해 이 씨를 만나 “발이 조금 아프다”는 말을 들었다. 박 씨는 “병원 치료를 받으러 가자”고 권했지만, 이 씨는 “괜찮다”며 거절했다. 박 씨가 20일 네 번째로 집을 방문했을 때, 이 씨는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상태였다. 박 씨는 119에 신고해 이 씨를 순천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은 이 씨의 발가락 괴사 상태가 심각해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응급 수술을 실시했다. 이 씨는 수술 과정에서 다리 일부를 절단했으며, 생명을 구했다. 병원 측은 “당뇨를 앓고 있던 이 씨의 부정맥과 염증 수치가 높아 치료가 더 늦어졌다면 생명이 위험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영권 덕연동장은 “이 씨에게 긴급의료비를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AI 안부전화가 응급환자를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 이처럼 순천시는 AI 안부전화뿐 아니라 홀몸가구 100곳의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는 ‘스마트 돌봄플러그’, 홀몸노인 2600명의 스마트폰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순천 살핌 앱’을 통해 위기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김은미 순천시 사회복지과장은 “AI 안부전화는 통화 도중 ‘아프다’, ‘죽고 싶다’ 등의 표현이 나오면 즉시 관제센터 상담사로 연결되는 등 효율적인 시스템”이라며 “현장 복지 담당 직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전남 지역에는 주민 177만9246명, 91만3613가구가 살고 있으며, 1인 가구는 약 30만 가구다. 2023년 전남 지역의 고독사 사망자는 120명으로 집계됐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은 고독사 예방과 관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목포시는 취약계층 홀몸노인 155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유제품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건강플러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순천시는 순천종합사회복지관 직원 4명이 주 1회 홀몸노인 40여 가구를 방문해 청소와 식사 준비를 돕는 ‘우렁각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나주시는 홀몸노인과 중장년층이 함께 화분을 만드는 ‘반려식물 키우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까지 80명이 참여했으며, 다음 달에도 40명을 대상으로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장형하 나주시 희망복지지원팀장은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화분에 애정을 갖고 돌본다”며 “홀몸 중장년층과 노인들의 사회적 연대감 형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인공지능(AI) 안부전화가 전남 순천에서 혼자 사는 60대 응급환자의 생명을 구했다. 전남 지자체들은 고독사 예방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순천시는 AI 안부전화인 ‘순천 케어콜’ 사업을 통해 동 행정복지센터 직원의 신속한 대응으로 당뇨 합병증으로 거동이 어려웠던 60대 남성의 생명을 구했다고 26일 밝혔다.AI 안부전화는 지난해부터 순천에서 홀로 사는 중장년과 노인 등 330명을 대상으로 운영되고 있다. AI가 일주일에 한 번 대상자에게 전화를 걸어 안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전화를 받지 않으면 관제센터 상담사에게 자동으로 연결된다. 상담사는 대상자에게 하루 세 번 추가 전화를 하고, 끝내 연결되지 않으면 읍·면·동 직원이 직접 가정을 방문해 안부를 확인한다.순천의 한 주택에 홀로 살던 60대 이모 씨는 지난 17일 하루 동안 AI 안부전화와 상담사의 전화 등 모두 4차례의 전화를 받지 않았다. 이에 덕연동 행정복지센터 직원 박모 씨는 17~18일 이틀 동안 이 씨의 집을 찾았으나 만나지 못했다. 그는 19일 다시 집을 방문해 이 씨를 만나 “발이 조금 아프다”는 말을 들었다. 박 씨는 “병원 치료를 받으러 가자”고 권했지만, 이 씨는 “괜찮다”며 거절했다. 박 씨가 20일 네 번째로 집을 방문했을 때, 이 씨는 몸을 움직이지 못할 정도로 상태가 악화된 상태였다.박 씨는 119에 신고해 이 씨를 순천의 한 종합병원으로 이송했다. 병원은 이 씨의 발가락 괴사 상태가 심각해 패혈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판단하고 응급 수술을 실시했다. 이 씨는 수술 과정에서 다리 일부를 절단했으며, 생명을 구했다.병원 측은 “당뇨를 앓고 있던 이 씨의 부정맥과 염증 수치가 높아 치료가 더 늦어졌다면 생명이 위험했을 것”이라고 밝혔다. 류영권 덕연동장은 “이 씨에게 긴급의료비를 지원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지정 절차를 진행 중”이라며 “AI 안부전화가 응급환자를 구하는 데 큰 역할을 했다”고 말했다.이처럼 순천시는 AI 안부전화뿐 아니라 홀몸 가구 100곳의 전력 사용량을 확인하는 ‘스마트 돌봄플러그’, 홀몸노인 2600명의 스마트폰 작동 여부를 확인하는 ‘순천 살핌 앱’을 통해 위기가구를 지원하고 있다. 김은미 순천시 사회복지과장은 “AI 안부전화는 통화 도중 ‘아프다’, ‘죽고 싶다’ 등의 표현이 나오면 즉시 관제센터 상담사로 연결되는 등 효율적인 시스템”이라며 “현장 복지 담당 직원들에게도 큰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전남 지역에는 주민 177만9246명, 91만3613가구가 살고 있으며, 1인 가구는 약 30만 가구다. 2023년 전남 지역의 고독사 사망자는 120명으로 집계됐다. 전남도와 22개 시·군은 고독사 예방과 관리를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목포시는 취약계층 홀몸노인 155명을 대상으로 주 1회 유제품을 전달하며 안부를 확인하는 ‘건강플러스’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순천시는 순천종합사회복지관 직원 4명이 주 1회 홀몸노인 40여 가구를 방문해 청소와 식사 준비를 돕는 ‘우렁각시’ 사업을 전개하고 있다.나주시는 홀몸노인과 중장년층이 함께 화분을 만드는 ‘반려식물 키우기 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이달까지 80명이 참여했으며, 다음 달에도 40명을 대상으로 추가 운영할 예정이다. 장형하 나주시 희망복지지원팀장은 “참여자들이 직접 만든 화분에 애정을 갖고 돌본다”며 “홀몸 중장년층과 노인들의 사회적 연대감 형성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재)누리문화재단이 29년째 광주지역 청소년, 시민 활동가 등에게 따뜻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 25일 누리문화재단에 따르면 20일 광주 동구 소태동 재단 다목적 강당에서 후원회원, 장학생, 텃밭 분양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누리가족의 밤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광주 지역 중고교생 24명, 광주의 한 사회시설 학생 2명 등 학생 26명에게 장학금 3000여만 원을 수여했다. 또 올바른 인성교육과 정신건강을 위해 운영 중인 ‘학부모와 함께하는 텃밭농사체험 사업’인 온누리텃밭 체험학교의 우수 회원들에게 시장상, 교육감상, 구청장상 등을 수여하며 격려했다. 이철 누리문화재단 이사장(전남대 명예교수)은 “지역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 덕분에 행사가 더 의미 있었다”며 “청소년이 지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누리문화재단은 1996년 창립해 현재까지 청소년과 시민 활동가 등 약 370명에게 장학금과 후원금 총 4억2530만 원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누리문화재단은 다음 달 초 김장 김치를 취약계층 200여 가정에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재)누리문화재단이 29년째 광주지역 청소년, 시민 활동가 등에게 따뜻한 후원을 이어가고 있다.25일 누리문화재단에 따르면 20일 광주 동구 소태동 재단 다목적 강당에서 후원회원, 장학생, 텃밭 분양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25 누리가족의 밤을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광주 지역 중·고등학생 24명, 광주의 한 사회시설 학생 2명 등 학생 26명에게 장학금 3000여만 원을 수여했다. 또 올바른 인성교육과 정신건강을 위해 운영 중인 ‘학부모와 함께하는 텃밭농사체험 사업’인 온누리텃밭 체험학교의 우수회원들에게 시장상, 교육감상, 구청장상 등을 수여하며 격려했다.이철 누리문화재단 이사장(전남대 명예교수)은 “지역사회 인재 양성을 위해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분들 덕분에 행사가 더 의미 있었다”며 “청소년이 지역의 훌륭한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당부했다.누리문화재단은 1996년 창립해 현재까지 청소년과 시민 활동가 등 약 약 370명에게 장학금, 후원금 총 4억2530만 원을 지원하며 지역사회 나눔과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누리문화재단은 다음 달 초 김장 김치를 취약계층 200여 가정에 전달하는 나눔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