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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동구는 주말과 공휴일에 운행하지 않는 관공서 공용차량을 무상 대여하는 ‘온리(溫里) 동구카 공유 서비스’를 증차 운영할 계획이라고 1일 밝혔다. 이는 어린이날 황금연휴 기간 동안 신청자가 급증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이다.올해 1월부터 시행 중인 온리 동구카 공유 서비스는 중형 승용 2대, 중형 승합 1대, 소형 화물 1대 등 총 4대를 운영 중이었다.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중형 승용 차량 3대를 추가 확보해 총 7대를 한시적으로 운영한다. 또 이용 신청자의 편의를 고려해 이용 접수 기한을 10일 전에서 6일 전까지로 단축하고, 신청자 모두가 불편함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확대 운영한다.동구는 8월 광복절, 10월 추석 연휴 기간에도 이용할 수 있도록 한시적으로 차량을 추가 확보할 방침이다. 온리 동구카 공유 서비스는 기초생활수급자, 차상위 계층, 다자녀·다문화·한부모·북한이탈주민 가정을 대상으로 운영한다. 대상자는 26세 이상 70세 이하의 유효한 운전면허 보유자다.임택 광주 동구청장은 “5월 가정의 달에 맞춰 어린이날과 대체 휴무 등 연휴 기간 동안 이용자의 불편함을 해소하기 위해 차량 증차와 이용 접수 기한을 단축 운영하니 많은 이용을 당부한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0월 19일까지 기록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 ‘소년이 온다’ 특별전을 진행한다. 전시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 1980년 5월 광주의 진실과 정신을 문학과 각종 기록으로 조명한다. ‘소년이 온다’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에 몸담았던 고 문재학 열사의 이야기를 담았다. 전시는 프롤로그와 3개의 본전시, 에필로그로 구성됐다. 한강의 소설 구조를 반영해 감정의 서사를 따라 전개된다. 프롤로그는 ‘동호(문재학 열사)를 그리는 어머니’ 영상과 함께 소설의 첫 페이지를 여는 문으로 관람객들이 준비된 상태로 전시 관람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제1부 ‘소년을 부른 사람들’은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이름 없이 사라진 평범한 사람들, 처음부터 살아남으려 한 것이 아닌 사람들을 통해 기억하지 않으면 사라질 존재들에 주목한다. 제2부 ‘소년이 오는 길’은 역사적 진실을 기억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부각된다. 제3부 ‘소년이 여는 시간’은 과거가 현재를, 현재가 과거를 살리는 5월 정신의 가치를 조명한다. 에필로그 ‘오늘, 소년이 온다’는 관람객이 문장을 필사하는 등 참여형 전시 공간이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전남도와 여수시는 고용노동부에 여수 지역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여수 석유화학 업종은 대기업의 영업실적 악화로 플랜트 건설사업 발주 금액이 크게 감소하면서 여수 지역 근로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건설노동자의 일거리가 줄어 고용 위기 상황으로 진입했다. 이에 전남도와 여수시는 여수 석유화학 고용위기대응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노사민정 분야별 관계자와 상호 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근로자는 △훈련 연장 급여 △직업훈련비 지원 확대 △생활안정자금 융자 확대 등을 지원받게 된다. 기업은 △고용 유지 지원금 지원 확대 △지역고용 촉진 지원금 △고용·산재보험료 납부기한 연장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 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지난해부터 여수 석유화학 산업단지의 공장 가동 일부 중단과 가동률 하락으로 기업 경영이 악화되고 일용근로자부터 고용 감소가 진행 중”이라며 “여수 지역 고용 안정과 경제 활력 제고를 위해 선제적으로 여수 석유화학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건의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앞서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에 여수 석유화학 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2년간 석유화학산업 관련 기업에 위기 조기 극복을 위한 자금 연구개발, 판로 개척, 고용 안정 등 다양한 사업이 지원된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5·18민주화운동기록관은 10월 19일까지 기록관 3층 기획전시실에서 5·18민주화운동 45주년 기념 ‘소년이 온다’ 특별전을 진행한다. 전시는 노벨문학상을 수상한 소설가 한강의 대표작 ‘소년이 온다’를 중심으로 1980년 5월 광주의 진실과 정신을 문학과 각종 기록으로 조명한다. ‘소년이 온다’는 5·18 민주화운동 당시 시민군에 몸담았던 고 문재학 열사의 이야기를 담았다.전시는 프롤로그와 3개의 본 전시, 에필로그로 구성됐다. 한강의 소설 구조를 반영해 감정의 서사를 따라 전개된다. 프롤로그는 ‘동호(문재학 열사)를 그리는 어머니’ 영상과 함께 소설의 첫 페이지를 여는 문으로 관람객들이 준비된 상태로 전시 관람을 시작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제1부 ‘소년을 부른 사람들’은 5·18민주화운동 과정에서 이름 없이 사라진 평범한 사람들, 처음부터 살아남으려 한 것이 아닌 사람들을 통해 기억하지 않으면 사라질 존재들에 주목한다. 제2부 ‘소년이 오는 길’은 역사적 진실을 기억하려는 사람들의 노력이 부각된다. 제3부 ‘소년이 여는 시간’은 과거가 현재를, 현재가 과거를 살리는 5월 정신의 가치를 조명한다. 에필로그 ‘오늘, 소년이 온다’는 관람객이 문장을 필사하는 등 참여형 전시공간이다. 김호균 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은 “문학을 통해 확장되는 5·18민주화운동은 과거와 현재, 나와 너, 우리가 연결돼 있다는 것을 알려준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전남도와 여수시는 고용노동부에 여수지역을 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 신청했다고 30일 밝혔다. 여수석유화학 업종의 고용위기는 대기업의 영업실적 악화로 플랜트 건설사업 발주금액이 크게 감소하면서 여수지역 근로자 상당 부분을 차지하는 건설노동자의 일거리가 줄어 고용 위기 상황으로 진입했다. 이에 전남도와 여수시는 여수 석유화학 고용위기대응 협의체를 운영하면서 노사민정 분야별 관계자와 상호협력을 통한 공동 대응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용위기지역으로 지정되면 근로자는 △훈련연장 급여 △직업훈련비 지원 확대 △생활안정자금 융자확대 등을 지원받게 된다. 기업은 △고용유지 지원금 지원 확대 △지역고용촉진 지원금 △고용·산재보험료 납부기한 연장 등의 혜택을 받게 된다.서은수 전남도 일자리투자유치국장은 “지난해부터 여수 석유화학 산업단지의 공장 가동 일부 중단과 가동률 하락으로 기업 경영이 악화되고 일용근로자부터 고용 감소가 진행 중”이라며 “여수 지역 고용안정과 경제 활력을 높이기 위해 선제적으로 여수 석유화학 고용위기지역 지정을 건의하고 대응 하겠다”고 말했다.전남도는 앞서 지난달 산업통상자원부에 여수 석유화학산업 위기 극복을 위한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 지정을 신청했다. 산업위기 선제대응지역으로 지정되면 2년간 석유화학산업 관련 기업에 위기 조기 극복을 위한 자금 연구개발, 판로개척, 고용 안정 등 다양한 사업이 지원된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행사장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성공 개최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9일 (재)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섬박람회 주행사장인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진모지구(18만 m²)의 평탄화 작업이 완료됐다. 조직위는 6월까지 주행사장 전시시설 배치와 주변 도시숲 및 정원 조성 계획을 담은 설계용역을 마친 뒤,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 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모지구, 여수엑스포장, 금오도, 개도 일원에서 열린다. 주행사장에는 총 8개의 전시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섬박람회의 상징이 될 주제관이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이 밖에 섬 해양생태관과 섬 미래관은 섬의 위기와 미래 에너지 기술을, 섬 공동관과 섬 문화관은 세계 각국 섬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한다. 부행사장은 여수엑스포장, 금오도, 개도로 꾸려진다. 개도에서는 섬어촌문화센터가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섬어촌문화센터 주변에는 섬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야영장과 공원이 조성된다. 금오도에서는 섬 캠핑장 조성과 함께 비렁길 5개 코스(총 18.5km)를 따라 섬 트레킹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보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 섬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여수 섬 투어, 캠핑, 트레킹은 물론이고 남해안을 감상하며 섬들을 둘러보는 연안 크루즈 운항이 추진된다. 또한 수면 비행 선박으로 불리는 위그선과 미래형 이동 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무인 비행 시연도 준비되고 있다. 이 밖에 섬의 전설과 역사,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문화 행사도 마련된다. 여수시는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내년까지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사회의 기대감을 높이고,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관람객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섬박람회는 여수가 가진 해양과 섬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라며 “다채로운 홍보를 통해 모두가 함께 섬박람회를 준비하고 즐기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시는 또 섬박람회에 맞춰 여수 고유의 섬 음식 문화를 알리는 데도 나섰다. 이를 위해 여수 섬 음식 10가지를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음식은 거북손무침, 꼬막무침, 바지락꽂이, 병어조림, 서대회무침, 쑥화전, 장어탕, 톳밥, 파래김치, 해삼물회 등이다. 여수시는 24일 독일 본에 위치한 이클레이―세계지방정부협의회(ICLEI) 세계본부를 방문해,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섬박람회의 국제 홍보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세계 30개국 참가와 300만 명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세계 115개국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이며, 이 중 2012년 여수엑스포에 참가했던 섬 보유국 37개국을 집중 유치 대상으로 정하고 참가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 섬박람회 개막이 약 4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접근성 개선과 예산 확보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조직위는 섬박람회 기간 국제선 운항을 허용해 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데 이어, 국내선 항공편과 고속철도(KTX) 증편도 요청했다. 박수관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세계 최초로 섬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의 성공 개최를 위해서는 국가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행사장 조성 사업이 본격화되면서 성공 개최를 향한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29일 (재)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섬박람회 주행사장인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진모지구(18만㎡)의 평탄화 작업이 완료됐다. 조직위는 6월까지 주행사장 전시시설 배치와 주변 도시숲 및 정원 조성 계획을 담은 설계용역을 마친 뒤, 7월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착수할 예정이다.섬박람회는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를 주제로 내년 9월 5일부터 11월 4일까지 진모지구, 여수엑스포장, 금오도, 개도 일원에서 열린다. 주행사장에는 총 8개의 전시관이 들어설 예정이며, 섬박람회의 상징이 될 주제관이 랜드마크로 조성된다. 이 밖에 섬 해양생태관과 섬 미래관은 섬의 위기와 미래 에너지 기술을, 섬 공동관과 섬 문화관은 세계 각국 섬의 다양한 모습을 소개한다.부행사장은 여수엑스포장, 금오도, 개도로 꾸려진다. 개도에서는 섬어촌문화센터가 내년 3월 준공을 목표로 공사가 진행 중이다. 섬어촌문화센터 주변에는 섬을 느끼고 체험할 수 있도록 야영장과 공원이 조성된다. 금오도에서는 섬 캠핑장 조성과 함께 비렁길 5개 코스(총 18.5㎞)를 따라 섬 트레킹을 즐길 수 있도록 시설 보수 작업이 이뤄지고 있다.섬 체험 프로그램으로는 여수 섬 투어, 캠핑, 트레킹은 물론, 남해안을 감상하며 섬들을 둘러보는 연안 크루즈 운항이 추진된다. 또한 수면 비행 선박으로 불리는 위그선과 미래형 이동 수단인 도심항공교통(UAM) 무인 비행 시연도 준비되고 있다. 이밖에 섬의 전설과 역사, 문화를 소개하는 다양한 문화행사도 마련된다.여수시는 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분위기 조성에도 힘을 쏟고 있다. 시는 내년까지 대대적인 홍보를 통해 지역사회의 기대감을 높이고, 국민적 관심을 이끌어 관람객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정기명 여수시장은 “섬박람회는 여수가 가진 해양과 섬의 가치를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절호의 기회”이라며 “다채로운 홍보를 통해 모두가 함께 섬박람회를 준비하고 즐기는 분위기를 만들겠다”고 말했다.시는 또, 섬박람회에 맞춰 여수 고유의 섬 음식 문화를 알리는 데도 나섰다. 이를 위해 여수 섬 음식 10가지를 선정해 영상으로 제작해 공개할 예정이다. 선정된 음식은 거북손무침, 꼬막무침, 바지락꽂이, 병어조림, 서대회무침, 쑥화전, 장어탕, 톳밥, 파래김치, 해삼물회 등이다.여수시는 지난 24일 독일 본에 위치한 이클레이(ICLEI) 세계본부를 방문해,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 개최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섬박람회의 국제 홍보에도 한층 탄력이 붙을 것으로 기대된다.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회는 세계 30개국 참가와 300만 명 관람객 유치를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세계 115개국에 협조를 요청한 상태이며, 이 중 2012년 여수엑스포에 참가했던 섬 보유국 37개국을 집중 유치 대상으로 정하고 참가 의사를 타진하고 있다.섬박람회 개막이 약 490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접근성 개선과 예산 확보는 여전히 풀어야 할 과제로 남아 있다. 조직위는 섬박람회 기간 국제선 운항을 허용해줄 것을 국토교통부에 건의한 데 이어, 국내선 항공편과 고속철도(KTX) 증편도 요청했다. 박수관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조직위원장은 “세계 최초 섬을 주제로 열리는 행사의 성공개최를 위해서는 국가적인 관심과 성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는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 광주시는 5월 3일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어린이날은 부처님오신날과 겹치고 긴 연휴로 인한 가족 개별 일정 등을 고려해 연휴 첫날인 5월 3일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행사는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문화 공연부터 체험활동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풍성하다. 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5월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박물관 야외 광장 일원에서 5월 어린이·가족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페이스페인팅, 민속놀이, 무형문화유산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마술쇼, 풍선쇼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했다. 박물관 분관인 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 무등산 분청사기전시실 등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도 함께 운영돼 시민들에게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광주시립도서관은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5월 한 달간 무등·산수·사직도서관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형 프로그램부터 공연, 전시, 연체 해제 이벤트까지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도서관 프로그램 접수는 도서관별로 사전 접수 및 현장 참여 방식으로 진행된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는 어린이날 황금연휴를 맞아 다양한 행사를 개최한다.광주시는 5월 3일 시청 앞 잔디광장에서 어린이날 행사를 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어린이날은 석가탄신일과 겹치고 긴 연휴로 인한 가족 개별 일정 등을 고려해 연휴 첫날인 5월 3일 어린이날 행사를 개최하기로 했다. 행사는 오전 9시 반부터 오후 1시까지 진행된다. 문화 공연부터 체험활동 등 가족 모두가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로 풍성하다.광주역사민속박물관은 5월 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박물관 야외 광장 일원에서 5월 어린이·가족 한마당 행사를 개최한다. 페이스페인팅, 민속놀이, 무형문화유산 만들기 등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과 마술쇼, 풍선쇼 등 다채로운 공연으로 구성했다. 박물관 분관인 신창동 마한유적체험관, 무등산 분청사기전시실 등을 소개하는 홍보부스도 함께 운영돼 시민들에게 지역 문화유산에 대한 관심과 이해를 높이는 계기가 될 전망이다.광주시립도서관은 가정의 달과 어린이날을 맞아 5월 한 달간 무등·산수·사직도서관에서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체험형 프로그램부터 공연, 전시, 연체 해제 이벤트까지 다양한 행사가 준비됐다. 광주시 관계자는 “도서관 프로그램 참여 접수는 도서관별로 사전 접수 및 현장 참여 방식으로 진행 된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 북구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술을 접목한 인테리어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아트테리어 지원 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30개소를 지원할 방침이다. 아트테리어는 아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로, 지역의 예술가와 소상공인을 연결한 뒤 특색 있는 디자인을 활용해 점포 내·외부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예술가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신청자들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한 서면 심사(40점)로 1.5배수를 선정한 이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현장 방문 심사(60점)를 통해 사업장 관리 상태, 성장 가능성, 지원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최종 지원 대상자가 결정된다.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역의 예술가와 일대일로 연결돼 점포의 간판, 벽면 페인팅 등 각종 시설 개선에 최대 200만 원을 지원받는다. 북구는 올해 아트테리어 지원 사업이 마무리되는 10월 중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사업 수행과 관련한 향후 발전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이번 사업에 참여해 특색 있는 점포를 조성하고 싶은 소상공인은 북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 등을 참고하면 된다. 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소상공인의 점포에 예술을 더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아트테리어 지원 사업에 소상공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 북구는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예술을 접목한 인테리어를 지원하는 소상공인 아트테리어 지원사업을 추진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총 30개소를 지원할 방침이다.아트테리어는 아트와 인테리어의 합성어로, 지역의 예술가와 소상공인을 연결한 뒤 특색 있는 디자인을 활용해 점포 내·외부 환경 개선을 지원하고, 소상공인의 경쟁력 강화와 지역 예술가의 일자리 창출을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신청자들이 제출한 서류를 바탕으로 한 서면 심사(40점)로 1.5배수를 선정한 이후,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의 현장 방문 심사(60점)를 통해 사업장 관리 상태, 성장 가능성, 지원 효과성 등을 종합적으로 따져 최종 지원 대상자가 결정된다.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지역의 예술가와 1대1로 연결돼 점포의 간판, 벽면 페인팅 등 각종 시설 개선에 최대 200만 원을 지원받는다.북구는 올해 아트테리어 지원사업이 마무리되는 10월 중 성과보고회를 개최해 사업 결과를 공유하고, 사업 수행과 관련한 향후 발전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이번 사업에 참여해 특색 있는 점포를 조성하고 싶은 소상공인은 북구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공고문 등을 참고하면 된다.문인 광주 북구청장은 “소상공인의 점포에 예술을 더해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아트테리어 지원사업에 소상공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 광산구 우산동 천원한끼 1호점은 노인, 장애인과 시민들로 항상 붐빈다. 식당은 70여 m² 넓이로 크고 작은 탁자 7개가 있어 주민 25명이 식사를 할 수 있다. 누구나 1000원만 내면 따뜻한 콩나물국밥과 깍두기, 새우젓을 먹을 수 있어 천원한끼라는 이름이 붙었다. 콩나물국밥을 메뉴로 선택한 것은 밥이라 든든하고 쉽게 질리지 않는 장점 때문이다. 주변 소외계층 주민들이 든든한 한 끼를 챙길 수 있어 인기다. 실제 식당을 찾는 주민 92%가 소외계층이다. 천원한끼 식당은 지난해 5월 우산동에 1호점을 연 데 이어 같은 해 연말까지 도산점, 월곡점, 첨단점까지 총 4곳을 열었다. 천원한끼 식당 4곳에서 하루 평균 95명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매주 월∼금요일(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3시간 동안 운영된다. 식당은 한 달에 두 번 콩나물국밥이 아닌 짜장밥, 비빔밥을 제공하기도 한다. 문정희 광산구 고령친화팀장은 “천원한끼 4곳에서 어르신 60명이 일하고 있어 노인 일자리 창출에도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광산구는 도시지만 인근에 농촌 지역이 많아 7월부터 천원택시도 운영할 예정이다. 천원택시 대상은 평동, 임곡동, 동곡동, 삼도동, 본량동 등 36개 마을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 680명이다. 이들은 한 달에 두 번 1000원만 내면 택시를 불러 이용할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2014년부터 택시비 1400원을 내는 수요응답형 택시를 운영했다. 소외계층 부담을 줄여주기 위해 택시비 1000원을 내는 천원택시로 개편했다”고 말했다. 광주 서북부에 위치한 광산구는 면적 222.69km²다. 주민은 39만 명으로 광주시민 28%를 차지한다. 주민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4만8209명, 장애인 1만7438명, 기초수급자 2만4893명 등 9만여 명이 취약계층이다. 광산구는 경제위기 상황에 시민들 소비를 증진하고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천원한끼, 천원택시 등 천원 더가치 프로젝트 12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1000원으로 시민, 소외계층과 따뜻한 동행을 하는 것이다. 천원 더가치 프로젝트에는 온누리상품권 1만 원을 사용하면 1000원을 상품권으로 환불해주는 천원 페이백이 있다. 천원 페이백은 한 달에 환불금을 3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 1000원짜리 물건을 파는 천원거리, 1000원짜리 반찬을 파는 천원반찬을 비롯해 건강 약자들의 병원 방문을 1000원에 해주는 천원병원동행도 시행한다. 이 밖에 공영주차장을 2시간 이내에 1000원에 이용하는 천원주차장, 현수막·벽보·전단지 등을 취약계층이 수거해 오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천원수거보상제 등도 있다. 광산구는 올해 천원 더가치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 같이 민생 프로젝트 6대 분야 6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천원 더가치 프로젝트 외에도 민생경제를 살리는 21가지 방안이 포함돼 있다. 21개 방안은 광주 21개 동의 민생 경제 정책이다. 동 단위 단체와 상인회 등이 연대해 상권 홍보, 자체 상품권 지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 지역 상권 홍보와 영세 임차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취약계층 맞춤형 에너지 지원 등 분야별 사업도 펼친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시민과 소통하고 다양한 경제 주체와 연대·협력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겠다. 상권 매출 변화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를 관리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 광산구 우산동 천원한끼 1호점은 노인, 장애인과 시민들로 항상 붐빈다. 식당은 70여㎡넓이로 크고 작은 탁자 7개가 있어 주민 25명이 식사를 할 수 있다. 누구나 천원만 내면 따뜻한 콩나물 국밥과 깍두기, 새우젓을 먹을 수 있어 천원한끼라는 이름이 붙었다. 콩나물 국밥을 메뉴로 선택한 것은 밥이라 든든하고 쉽게 질리지 않는 장점 때문이다. 식당 주변에는 사는 소외계층들이 든든한 한끼를 챙길 수 있어 인기다. 실제 식당을 찾는 주민 92%가 소외계층이다.천원한끼 식당은 지난해 5월 우산동에 1호점을 처음 문 연 데 이어 같은해 연말까지 도산점, 월곡점, 첨단점까지 4곳을 열었다. 천원한끼 4곳에서 하루 평균 95명이 점심식사를 하고 있다.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평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2시까지 3시간 동안 운영된다. 식당은 한 달에 두 번 콩나물 국밥이 아닌 짜장밥, 비빔밥을 제공하기도 한다. 문정희 광주 광산구 고령친화팀장은 “천원한끼 4곳에서 어르신 60명이 일하고 있어 노인일자리 창출에도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광산구는 도시이지만 인근에 농촌 지역이 많아 7월부터 천원택시도 운영할 예정이다. 천원택시 대상은 평동, 임곡동, 동곡동, 삼도동, 본량동 등 36개 마을에 사는 65세 이상 노인과 장애인 등 680명이다. 이들은 한달에 두 번 1000만 원만 내면 택시를 불러 이용할 수 있다. 광산구 관계자는 “2014년부터 택시비 1400원을 내는 수요응답형 택시를 운영했다. 소외계층 부담을 줄어주기 위해 택시비 1000원을 내는 천원택시로 개편했다”고 말했다.광주 서북부에 위치한 광산구는 면적 222.69㎢다. 주민은 39만 명으로 광주 시민 28%를 차지한다. 주민들 가운데 65세 이상 노인이 4만 8209명, 장애인 1만 7438명, 기초수급자 2만 4893명 등 9만 여명이 취약계층이다. 광산구는 경제위기 상황에 시민들 소비를 증진하고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해 천원한끼, 천원택시 등 천원 더가치 프로젝트 12개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천원으로 시민, 소외계층과 따뜻한 동행을 하는 것이다.천원 더가치 프로젝트에는 온누리상품권 1만 원을 사용하면 1000원을 상품권으로 환불해주는 천원 페이백이 있다. 천원 페이백은 한달에 환불금을 3만 원까지 받을 수 있다. 또 천원 짜리 물건을 파는 천원거리, 천원 짜리 반찬을 파는 천원 반찬을 비롯해 건강약자들의 병원 방문을 천원에 해주는 천원병원동행도 시행한다. 이밖에 공영주차장을 2시간 이내에 천원에 이용하는 천원주차장, 현수막·벽보·전단지 등을 취약계층이 수거해 오면 보상금을 지급하는 천원수거보상제 등도 있다.광산구는 올해 천원 더가치 프로젝트를 비롯해 다같이 민생프로젝트 6대 분야 64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24일 밝혔다. 천원 더가치프로젝트 외에도 민생경제를 살리는 21가지 방안이 포함돼있다. 21개 방안은 광주 21개 동의 민생 경제 정책이다. 동 단위 단체와 상인회 등이 연대해 상권 홍보, 자체 상품권 지급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이밖에 지역 상권 홍보와 영세 임차 소상공인 카드 수수료 지원, 취약계층 맞춤형 에너지 지원 등 분야별 사업도 펼친다. 박병규 광주 광산구청장은 “시민과 소통하고 다양한 경제 주체와 연대·협력해 경제 위기를 극복하겠다. 상권 매출 변화와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관리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농어촌 지역 아동·청소년 진료에 고향사랑기부제가 큰 힘이 되고 있다. 전남 곡성군은 다음 달 2일부터 보건의료원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진료한다고 23일 밝혔다. 1960년 전문의 제도가 생긴 이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었던 곡성에 처음으로 전문의가 상주하며 환자를 보는 것. 소아청소년과 운영은 ‘매일 만나는 소아과 고향 사랑 지정 기부 모금’을 통해 이뤄졌다. 곡성군은 지난해 처음 만나는 소아과(출장 진료) 지정 기부 사업으로 전문의 출장 진료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매일 만나는 소아과(상주 진료)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출장 진료 모금액 목표 8000만 원, 상주 진료 목표 모금액 2억5000만 원을 초과 달성했다. 출장·상주 진료 운영에 기부자 2767명이 참여했다. 곡성군도 전국적으로 부족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다. 조상래 곡성군수가 나서 주민들의 고충을 설명하며 설득한 끝에 전문의의 결심을 끌어냈다. 조 군수는 “아동·청소년 진료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로 곡성을 응원해주신 기부자들의 따뜻한 응원에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전남 고흥군은 21일부터 고흥종합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재개했다. 고흥은 지난해 10월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재로 인해 진료가 중단되면서 자녀 진료를 위해 인근 도시로 이동해야 했던 지역 학부모들의 불편이 지속됐다. 이에 고흥군은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여 고흥종합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진료 재개에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인 기부금이 큰 역할로 작용했다. 기부금은 소아청소년과 운영기관에 지원돼, 전문 의료인력 확보 및 의료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아이들이 지역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8시 광주공원 앞 청춘빛포차광장에서 문화·예술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고 23일 밝혔다. 공연이 진행되는 청춘문화누리터는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대자보) 중심으로 운영된다. 올해 상반기(1∼6월) 청춘문화누리터는 ‘청춘버스킹’을 주제로 공개모집을 통해 20개 팀을 선발했다. 이들은 포크, 어쿠스틱, 재즈, 아카펠라, 색소폰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 청춘빛포차광장 인근 희경루 잔디밭 야외무대에서는 같은 기간 매주 토요일 오후 4∼5시 도심 속 전통문화 예술공연 ‘희경루: 더 타임리스 스테이지 2025’가 열린다. 전통행렬 퍼포먼스, 전통타악, 연희놀이 등 융합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 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버스킹 공연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외벽의 미디어월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청춘빛포차광장이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게 됐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농어촌 지역 아동·청소년 진료에 고향사랑기부제가 큰 힘이 되고 있다.전남 곡성군은 다음달 2일부터 보건의료원에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상주하며 진료한다고 23일 밝혔다. 1960년 전문의 제도가 생긴 이래 소아청소년과 전문의가 없었던 곡성에 처음으로 전문의가 상주하며 환자를 보는 것. 소아청소년과 운영은 ‘매일 만나는 소아과 고향 사랑 지정 기부모금을 통해 이뤄졌다. 곡성군은 지난해 처음 만나는 소아과(출장 진료) 지정 기부 사업으로 전문의 출장 진료 사업을 시작한 데 이어 매일 만나는 소아과(상주 진료)라는 이름으로 사업을 확대했다. 출장 진료 모금액 목표 8000만 원, 상주 진료 목표 모금액 2억5000만 원을 초과 달성했다. 출장·상주진료 운영에 기부자 2767명이 참여했다. 곡성도 전국적으로 부족한 소아청소년과 전문의를 구하기란 하늘의 별 따기였다. 조상래 곡성군수가 나서 주민들 고충을 설명하며 설득한 끝에 전문의의 결심을 끌어냈다. 조 군수는 “아동·청소년 진료를 위해 고향사랑기부제로 곡성을 응원해주신 기부자들의 따뜻한 응원에 감사 한다”고 말했다.전남 고흥군은 21일부터 고흥종합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재개했다. 고흥은 지난해 10월부터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부재로 인해 진료가 중단되면서 자녀 진료를 위해 인근 도시로 이동해야 했던 지역 학부모들의 불편이 지속됐다. 이에 고흥군은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다양한 노력을 기울려 고흥종합병원에서 소아청소년과 진료를 다시 시작할 수 있게 됐다. 진료 재개에는 고향사랑기부제를 통해 모인 기부금이 큰 역할로 작용했다. 기부금은 소아청소년과 운영기관에 지원돼, 전문 의료인력 확보 및 의료서비스 안정화를 위한 재원으로 사용된다. 공영민 고흥군수는 “아이들이 지역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진료 받을 수 있도록 행정·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광주시는 26일부터 5월 31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6~8시 광주공원 앞 청춘빛포차광장에서 문화·예술 버스킹 공연이 펼쳐진다고 23일 밝혔다. 공연이 진행되는 청춘문화누리터는 대중교통, 자전거, 보행(대자보) 중심으로 운영된다. 올해 상반기(1~6월) 청춘문화누리터는 ‘청춘버스킹’을 주제로 공개모집을 통해 20개 팀을 선발했다. 이들은 포크, 어쿠스틱, 재즈, 아카펠라, 색소폰 등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청춘빛포차광장 인근 희경루 잔디밭 야외무대에서는 같은 기간 매주 토요일 오후 4~5시 도심 속 전통문화 예술공연 희경루 : 더 타임리스 스테이지 2025가 열린다. 전통행렬 퍼포먼스, 전통타악, 연희놀이 등 융합 공연을 만나볼 수 있다.모든 공연은 무료이며 버스킹 공연은 광주미디어아트플랫폼 외벽의 미디어월을 통해 중계될 예정이다. 김성배 광주시 문화체육실장은 “청춘빛포차광장이 시민들에게 열린 문화공간으로 자리 잡게 됐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11일 경기 광명시에서 발생한 대형 땅꺼짐(싱크홀) 사고는 신안산선 공사 중 터널이 붕괴하면서 발생했다. 길이 30m, 깊이 10m에 달하는 초대형 싱크홀이 생기면서 공사장 근로자 1명이 숨졌다. 지난달 오토바이 운전자 1명이 숨진 서울 강동구 명일동의 지름 20m 규모 싱크홀 사고는 현재 수사가 진행 중으로 지하철 9호선 연장 터널 공사가 원인으로 추정되고 있다. 이처럼 인명 피해가 발생할 수 있는 대형 싱크홀 사고 원인을 살펴보니 최근 10년간 발생한 사고 대부분이 지하 공사가 원인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서울시 등 지방자치단체는 크고 작은 싱크홀 사고를 통틀어 상하수도관 누수 탓이 많다는 이유로 누수 감지 대책에만 집중하고 있다. 매년 전국에서 100건이 넘는 싱크홀 사고가 발생하고 있는 만큼 사고 규모에 따라 원인을 세밀하게 분석하고 그에 맞춘 ‘선택과 집중’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초대형 싱크홀 원인 중 수도관 누수 ‘0건’지하안전관리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각 지자체는 국토교통부 지하안전정보시스템(JIS)에 싱크홀 발생 내용을 상세히 신고해야 한다. 동아일보는 2016년 12월부터 이달까지의 싱크홀 사고 전수(1422건) 정보를 확보해 22일 분석했다. 그 결과 전체 사고의 51.4%(732건)는 상하수도관 누수 탓으로 나타났다. 이어 굴착·매설·되메우기 불량 등 지하 공사 부실이 36.5%(520건), 원인 불명확 등 기타는 11.9%(170건)였다. 하지만 깊이 5m 이상의 대형 싱크홀 35건을 따로 분석해 보니 양상이 달랐다. 지하 공사 부실이 15건(42.9%)으로 가장 많았고, 상하수도관 손상은 8건(22.9%)에 불과했다. 나머지 12건(34.3%)은 원인이 확인되지 않은 기타다. 특히 깊이 10m를 넘는 초대형 싱크홀의 경우, 원인이 상하수도 누수였던 사례는 단 한 건도 없었다. 올해 인명 사고가 발생한 강동구와 광명시의 싱크홀 모두 깊이 10m 이상의 초대형 싱크홀이었다. 실제 대형 싱크홀 사고 사례를 보면 대부분 공사 부실이 원인으로 지목됐다. 2020년 8월 경기 구리시에서 발생한 깊이 21m 싱크홀은 지하철 8호선 별내선 굴착 공사와 연관돼 있었다. 2022년 8월 강원 양양군에서 편의점 건물이 통째로 함몰된 깊이 18m 규모의 싱크홀도 인근 생활형 숙박시설 공사가 원인이었다.● “노후 수도관 탓” 2m 깊이 조사만 그러나 지자체 대책은 대부분 노후 수도관 정비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크고 작은 싱크홀 사고를 모두 합치면 상하수도관 누수가 원인인 비율이 높기 때문이다. 22일 광주시 관계자는 “광주 지역 싱크홀의 80∼90%는 노후 하수관거로 인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서울시의 경우 지난해 8월 서대문구 연희동에서 차량이 도로에 빠져 80대 운전자가 중상을 입는 사고가 발생하자 “서울 지반침하 사고의 64%가 상하수관로 때문”이라며 내시경 카메라 등을 활용한 관로 조사 및 정비 계획을 발표했다. 같은 해 11월 서울시의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에서도 서울시 재난안전실장은 “지반침하 원인의 50%가 노후 하수도”라며 “향후 3∼5년간 하수도 개량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근 강동구 사고 이후에도 서울시는 지표투과레이더(GPR) 조사를 핵심 대책으로 내세웠다. GPR은 전자기파를 이용해 지표면 아래의 구조물을 탐지하는 장비로, 지하의 빈 공간이나 매설물 위치를 확인하는 데 사용된다. 그러나 탐지 가능한 최대 깊이가 2m 전후에 불과하다. 상하수도관이 주로 깊이 3m 이내에 매설되기 때문에 사실상 누수 감지를 위한 대책인 셈이다.● ‘평균의 함정’ 빠져… “지하 공사 안전 대책 강화해야” 전문가들은 이러한 대응이 ‘평균의 함정’에 빠진 것이라고 지적했다. 전체 통계를 기준으로 보면 상하수도 누수가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이는 수십 cm 깊이의 작은 싱크홀까지 포함한 수치다. 이처럼 극단값을 무시한 채 전체 평균만 보고 판단하면 실제 위험성과 원인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게 된다는 취지다. 이수곤 전 서울시립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수도관 누수로 인한 지반침하는 자동차 바퀴가 빠지는 정도의 작은 땅꺼짐에 그친다”며 “대규모 사례 위주로 분석해 대책을 다시 세워야 한다”고 했다. 조원철 연세대 건설환경공학과 명예교수도 “하수도관이 이미 발생한 싱크홀 규모를 키울 수는 있으나 대규모 싱크홀의 ‘방아쇠’가 될 리는 전혀 없다”며 “대규모 싱크홀 중심으로 다시 대책을 짜야 한다”고 조언했다. 싱크홀 원인을 깊이와 위험도에 따라 재분류하고, 특히 대형 사고부터 우선 대응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매년 100건이 넘는 싱크홀이 발생하는 만큼 모든 사고 가능성에 동일한 수준의 대책을 적용하기보다 인명 피해 가능성이 큰 사고 예방에 우선순위를 두는 방식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교수는 “대형 싱크홀의 원인은 대부분 지하 공사인 만큼 지하 공사 현장에 지질 전문가를 배치하고 지하 지질 조사를 실시하는 등 공사 안전 대책을 강화하는 것이 가장 유의미한 대응”이라고 강조했다. 지하 공사 관리·감독 강화도 시급한 과제로 꼽혔다. 박창근 가톨릭관동대 토목공학과 교수는 “지하 터널 공사를 하다 보면 현장 상황에 따라 공사 계획이 계속 바뀌는데 그때마다 안전 설계를 제대로 지키는지 전문적으로 관리·감독하는 게 (수도관 관리보다) 훨씬 중요하다”고 했다. 이어 “노후 수도관 문제는 책임 주체가 불명확한 경우가 많다”며 “싱크홀 원인을 수도관 탓으로 돌리는 건 지하 공사 관리가 부실했다는 사실을 회피하기 위한 핑계일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22일에도 서울 종로구 창신동에서 길이 1m가량의 싱크홀이 발생했다. 지하철 6호선 창신역 2번 출구 인근이다.송진호 기자 jino@donga.com전혜진 기자 sunrise@donga.com광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철도 특성화 대학인 송원대가 철도 전문인재 양성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다. 송원대는 철도운전시스템학과, 철도운전·관제시스템학과, 철도차량시스템학과, 철도운전경영학과 등 4개 과 재학생 가운데 34명이 올 상반기(1∼6월) 철도운영 기관 공채시험에 합격했다고 22일 밝혔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 23명, 수서고속철도(SRT) 3명,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2명, 광주교통공사 1명, 철도신호테크빌 3명, 교통계획연구소 1명, 농협 1명 등이 취업했다. 코레일 사무영업 분야인 철도교통관제사 채용은 경쟁률이 높은 편인데, 철도운전·관제시스템학과 재학생들과 송원철도아카데미 수료생들이 많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종혁 씨(25·철도운전경영학과 4학년)는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철도분야 최고 공기업인 코레일에 합격하게 돼 기쁘다. 열정으로 학업을 가르쳐주신 교수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 송원대는 1996년 사립대 최초로 철도경영학과를 설립했다. 철도운전시스템학과, 철도운전·관제시스템학과, 철도차량시스템학과, 철도운전경영학과 등 4개 과 신입생 125명을 모집하고 있다. 철도운전·관제시스템학과는 2022년 철도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 신설됐다. 졸업생을 배출하지 않은 철도운전·관제시스템학과에서 재학생 응시자 3명 전원이 공채시험에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수태 송원대 총장은 “철도운송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전문인력 배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
철도 특성화 대학인 송원대학교가 철도 전문인재 양성 요람으로 부상하고 있다.송원대는 철도운전시스템학과, 철도운전·관제시스템학과, 철도차량시스템학과, 철도운전경영학과 등 4개과 재학생들 가운데 34명이 올 상반기(1~6월) 철도운영 기관 공채시험에 합격했다고 22일 밝혔다.이들은 한국철도공사(코레일) 23명, 수서고속철도(SRT) 3명, 수도권 광역급행철도(GTX) 2명, 광주교통공사 1명, 철도신호테크빌 3명, 교통계획연구소 1명, 농협 1명 등에 취업했다.코레일 사무영업 분야인 철도교통관제사 채용은 경쟁률이 높은 편인데 철도운전·관제시스템학과 재학생들과 송원철도아카데미 수료생들이 많이 합격하는 성과를 거뒀다. 박종혁 씨(25·철도운전경영학과 4학년)는 “취업이 어려운 시기에 철도분야 최고 공기업인 코레일에 합격하게 돼 기쁘다. 열정으로 학업을 가르쳐주신 교수님들이 고맙다”고 말했다.송원대는 1996년 사립대 최초로 철도경영학과를 설립했다. 철도운전시스템학과, 철도운전·관제시스템학과, 철도차량시스템학과, 철도운전경영학과 등 4개과 신입생 125명을 모집하고 있다. 철도운전·관제시스템학과는 2022년 철도특성화대학으로 도약을 위해 신설했다. 졸업생을 배출하지 않은 철도운전·관제시스템학과에서 재학생 응시자 3명 전원이 공채시험에 합격해 눈길을 끌고 있다. 최수태 송원대 총장은 “철도운송기관이 신뢰할 수 있는 실력 있는 전문 인력 배출에 힘쓰겠다”고 말했다.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