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석

이종석 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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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종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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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7경기만에… 상주, 꿀맛 첫승

    상주와 인천은 지난달 9일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첫 경기에서 맞붙었다. 두 팀은 2골씩을 주고받은 끝에 2-2 무승부를 기록하며 어느 팀도 승리를 챙기지는 못했다. 양 팀은 그 뒤로 다른 팀들과 치른 5경기에서도 시즌 첫 승을 신고하는 데 실패했다. K리그 클래식 12개 팀 중 8일까지 1승도 올리지 못한 건 두 팀뿐이었다. 9일 시즌 첫 승을 위해 사활을 걸고 나선 상주와 인천의 희비가 엇갈렸다. 상주는 서울과의 안방 경기에서 2-1 승리를 거두고 마수걸이 승리를 맛봤지만 인천은 부산과 0-0으로 비기면서 유일한 무승 팀이 됐다. 상주는 전반 29분에 터진 하태균의 선제골과 1-1로 맞선 후반 33분에 나온 이근호의 헤딩 결승골에 힘입어 7경기 만에 첫 승을 올리면서 1승 4무 2패(승점 7)가 됐다. 이날 박항서 상주 감독은 첫 승에 대한 갈증을 표현하듯 슈팅이 상대 골문을 빗나갈 때마다 두 손으로 머리를 감싸 쥐는 모습을 보였다. 경기 시작 전에 “부대장이 오셨으니 (선수들이) 알아서 잘들 하지 않겠나. 감독의 백 마디보다 부대장의 한 마디가 더 영향력 있다”고 웃으면서 여유를 보였던 박 감독은 후반 20분 양준아가 서울 김현승의 득점 기회를 반칙으로 저지하면서 퇴장을 당하자 윗옷과 휴대전화까지 집어던지는 과격함을 보이기도 했다. 이 때문에 박 감독은 올 시즌 감독 퇴장 1호의 불명예를 안았다. 국군체육부대장 윤흥기 준장이 이날 상주 시민운동장을 찾았다. 인천은 볼 점유율에서 부산에 54-46으로 앞섰고 슈팅도 16개나 날려봤지만 상대 골문을 뚫는 데는 실패했다. 인천은 상주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2골을 넣은 이후로 6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치는 답답한 골 결정력을 보이고 있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상대 골문 지역에서 세밀한 움직임을 강조했고 훈련을 많이 했는데도 골이 터지지 않으니 선수들이 서두르는 모습이 보였다. 좀 더 냉정해질 수 있도록 요구하겠다”고 말했다. 전날까지 1, 2, 3위를 달리던 상위권 세 팀은 이날 모두 패했다. 선두 울산은 성남에 0-1로 패했고, 2위였던 전북은 제주에 0-2로, 3위였던 전남은 수원에 0-1로 졌다. 반면 4위였던 디펜딩 챔피언 포항은 경남에 3-0의 완승을 거두고 최근 5경기에서 4승 1무의 상승세를 이어갔다. 4승 1무 2패로 승점 13이 된 포항은 선두 울산(4승 1무 2패)에 골득실 차에서 한 골 뒤진 2위로 올라섰다. 포항은 지난달 26일 제주에서 임대 이적한 강수일이 이적 2경기 만에 선제 결승골을 터뜨렸고, 김승대가 2골을 추가하면서 낙승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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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축구 이랜드’

    이랜드그룹이 서울을 연고로 하는 프로축구단을 창단하기로 했다. 이랜드그룹은 14일 서울 종로구 신문로 축구회관에서 창단 발표 기자회견을 연 뒤 한국프로축구연맹에 창단 의향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의류, 외식, 건설, 호텔 등 6개 사업 부문에서 250여 개 브랜드를 갖고 있는 이랜드그룹은 지난해 10조 원대 매출을 올렸다. 2015년부터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참가를 목표로 삼은 이랜드그룹은 “지난 1년 동안 프로축구 시장 조사를 거쳐 팀 창단을 위한 로드맵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신생 구단 창단은 프로축구연맹 이사회와 총회의 승인을 거쳐야 한다. 프로축구연맹은 서울시와 협의해 이랜드그룹의 창단과 연고지 정착을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이랜드그룹은 1992년부터 1998년까지 실업축구팀을 운영했다. 축구 국가대표팀 박건하 코치가 실업축구 이랜드를 거쳐 1995년 말 창단한 프로축구 수원 삼성에 입단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4-04-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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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농구 동부 김영만 대행, 감독 승격

    프로농구 동부가 김영만 감독 대행(42)을 감독으로 승격시켰다. 동부는 “2014∼2015시즌부터 김 신임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기기로 했다”고 8일 발표했다. 김 감독의 계약기간은 3년, 연봉은 2억8000만 원이다. 김 감독은 이충희 전 동부 감독이 2013∼2014시즌 도중 성적 부진으로 물러난 뒤 감독 대행을 맡아 시즌을 마무리했었다.}

    • 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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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핸드볼 선두질주 웰컴론코로사, 두산 ‘5년 철옹성’ 무너뜨리나

    국내 남자 실업 핸드볼의 절대 강자로 군림해 온 두산의 정규리그 타이틀 방어가 불안해 보인다. 두산은 실업리그가 생긴 2009년부터 지난해까지 5년 연속 통합 우승을 차지한 국내 최강의 팀이다. 8일 현재 두산은 6승 3패(승점 12)로 코리아리그 2위다. 1위는 7승 1무 1패로 승점 15인 웰컴론코로사. 두산이 최종 3라운드의 남은 3경기를 모두 이겨도 웰컴론코로사가 남은 3경기에서 승점 3을 보태면 정규리그 1위는 웰컴론코로사가 차지한다. 웰컴론코로사가 그동안 9경기에서 거둔 성적을 감안하면 두산의 뒤집기는 쉽지 않다. 두 팀이 승점이 같은 채로 정규리그를 마쳐도 1위는 맞대결 성적에서 앞선 웰컴론코로사의 몫이다. 웰컴론코로사는 두산과의 두 차례 맞대결에서 모두 이겼다. 웰컴론코로사는 그동안 ‘타도 두산’을 목표로 선수 영입에 꾸준히 공들인 효과를 올해 톡톡히 보고 있다. 웰컴론코로사는 이번 시즌을 앞두고 자유계약선수(FA)로 풀린 국가대표 골키퍼 이창우를 5년간 최대 3억8500만 원을 주기로 하고 영입했다. 이창우가 전 소속팀인 충남체육회에서 받던 연봉이 3500만 원 정도였던 것을 감안하면 통 큰 대접이다. 2012년 라이트백 정수영과 국내 남자 핸드볼 최고 대우인 4년간 4억5000만 원에 계약한 웰컴론코로사는 지난해 국가대표 피봇 박중규까지 영입하면서 전력을 보강했다. 여기에 신인 최대어인 레프트백 이현식까지 붙잡는 데 성공했다. 이현식은 팀 내에서 가장 많은 55골로 득점 2위, 박중규는 블록슛 1위(27개) 도움 2위(26개), 정수영은 도움 공동 3위(21개)에 올라 있다. 장인익 웰컴론코로사 감독은 “핸드볼은 골키퍼가 전력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50%가 넘는다. 창우가 온 뒤로 골문이 든든해지니 필드 플레이어들이 경기를 편하게 하는 것 같다”며 “지난해 리그 중반까지 선두였다 두산에 1위를 내줬는데 이번에는 마무리를 잘 해보겠다”고 말했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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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朴대통령 최측근 딸 승마대표 발탁 특혜 의혹”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석 의원은 8일 “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정모 씨의 딸이 승마 국가대표로 선발되는 등 각종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고 주장했다. 안 의원은 이날 국회 교육사회문화 분야 대정부질문에서 “‘공주 승마’다. 특정 선수에 대해 지속적으로 특혜를 주는 ‘보이지 않는 검은손’이 있는 것 아니냐”며 이 같은 의혹을 제기했다. 정치권에선 박 대통령의 과거 의원 시절 ‘비서실장’을 지낸 정 씨를 둘러싸고 특혜 시비가 제기돼 왔다. 안 의원은 또 “지난해 5월 대한승마협회에서 살생부가 작성돼 청와대에 전달됐고 청와대 지시로 체육단체 특별감사가 추진돼 살생부에 오른 인사들에게 사퇴 종용 압력이 가해졌다”며 “이 과정에서 실력이 부족한 정 씨의 딸이 국가대표가 됐다는 게 승마계 관계자들의 전언”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씨의 딸이 마사회 소속 선수들만 사용할 수 있는 마방(馬房)을 쓰고 있으며, 선수들이 경기 때 사용하는 승마장에서 혼자 별도의 훈련을 하고 있다는 제보가 있다”며 “권력자의 딸이 아니고서야 이게 어떻게 가능하냐”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정홍원 국무총리는 “한 주간지에 그런 의혹이 보도돼 알아봤는데 국가대표 선수는 승마협회의 지원을 받을 수 있고 어느 선수든지(지원을 요청하면 마방을) 이용할 수 있다”며 “특혜가 아니다”고 반박했다. 강경석 기자 coolup@donga.com}

    • 2014-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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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형 위에 아우, 문태영 4Q에만 8점

    모비스가 챔피언 결정전(7전 4승제) 첫 판을 승리로 장식하면서 2년 연속이자 통산 최다 타이인 5번째 우승을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정규리그 2위 모비스는 2일 적지인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위 LG와의 챔피언 결정 1차전에서 77-74로 승리를 거두고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역대 17차례의 챔프전에서 1차전을 이긴 팀이 우승컵을 품에 안은 건 모두 12번으로 확률 70.6%다. 디펜딩 챔피언 모비스는 전신인 기아 시절 한 차례를 포함해 그동안 4번의 우승을 경험했다. 옛 현대 시절을 포함해 5차례 우승을 차지한 KCC가 역대 최다 우승팀이다. 모비스는 외국인 선수로는 최초로 네 시즌 연속 챔프전 무대를 밟은 로드 벤슨이 15득점, 13리바운드에다 가로채기 3개와 블록슛 4개까지 곁들이는 맹활약으로 기선 제압에 앞장섰다. 벤슨은 특히 승부처이던 4쿼터에 블록슛 4개를 모두 집중시켰는데 상대 팀 장신인 데이본 제퍼슨(198cm)의 슛 3개와 김종규(206cm)의 슛 1개를 걷어내 무게감은 더 컸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4쿼터 들어 중요한 순간에 벤슨이 리바운드와 블록 수비에서 잘 해줘 우리가 이길 수 있었다”고 말했다. 벤슨은 2010∼2011, 2011∼2012시즌에는 동부에서 챔프전을 경험했고, 지난 시즌부터 2년 연속 모비스 유니폼을 입고 챔프전 무대를 밟았다. 관심을 모았던 형제 맞대결에서는 동생 문태영(모비스·사진)이 판정승을 거뒀다. 문태영은 승부처이던 4쿼터에서만 8점을 넣은 것을 포함해 팀에서 가장 많은 20점을 넣었고 리바운드 9개와 가로채기 4개를 보탰다. 형 문태종(LG)은 14득점, 3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3년 만에 챔프전에 올라 창단 후 첫 우승에 도전하는 LG는 실책에 발목을 잡혔다. LG는 모비스(6개)보다 2배 이상으로 많은 13개의 실책을 저질렀다. 김진 LG 감독은 “실책과 막판 수비 리바운드를 많이 내준 게 가장 아쉽다”고 했다. 리바운드 수에서 27-36으로 밀린 LG는 특히 4쿼터 때 리바운드에서 3-10으로 크게 밀리면서 점수 차를 좁히는 데 애를 먹었다. 전날 열린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김종규는 “(함)지훈이 형의 득점을 10점 이내로 막겠다”며 자신감을 보였지만 함지훈은 18점을 넣었고, 김종규는 9득점에 그쳤다. 함지훈은 “경기 전에는 10점 이상만 넣겠다고 생각했다. 4쿼터 중반에 (김)종규가 파울 트러블에 걸리면서부터 아무래도 경기를 편하게 했다. 그게 승부처에서 굉장히 컸다”고 말했다. 양 팀의 2차전은 3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창원=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4-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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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생은 단점 없다” “형은 자주 넘어져”

    “(나는) 작년에 우승을 해봤으니 올해는 형한테 양보하라고 하시더라.” 문태영(36·모비스)은 1일 창원에서 열린 프로농구 챔피언 결정전(7전 4승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어머니와의 최근 통화 내용을 얘기하면서 “그래도 양보는 없다”고 말했다. 옆에서 듣고 있던 형 문태종(39·LG)은 “어렸을 때 집 뒷마당에서 태영이와 농구를 많이 했는데 내가 더 많이 이겼다. 한국에서 경험하는 첫 챔프전이다. 꼭 우승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2일 창원에서 1차전이 열리는 LG와 모비스의 챔프전 화제는 단연 형제 맞대결이다. 서로의 단점을 하나씩 말해 달라는 진행자의 요청에 문태종은 “동생은 단점이 없다”며 아량을 보였지만 문태영은 “나이가 많아 체력이 달린다. 이번 시즌에 보니까 자주 넘어지더라”며 형을 집적거렸다. 유재학 모비스 감독은 “화젯거리가 있는 두 팀이 만났으니 경기 내용 역시 팬들이 재미있어 하는 경기를 하겠다”면서도 문태영에게는 형제 대결을 지나치게 의식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유 감독은 “사실상 정규리그 1위 결정전이었던 (지난달 7일) LG와의 경기를 비디오로 다시 보니 태영이가 형을 의식하는 것 같더라. 그러면 경기에 충실할 수가 없다”고 했다. LG의 신인 김종규는 “우승하면 (김)시래 형을 업고 코트를 한 바퀴 돌겠다”고 약속했다. 모비스의 양동근은 “종규가 시래를 업고 도는 걸 안 보기 위해서라도 꼭 우승하겠다”고 맞받았다. 지난해 양동근의 백업 가드로 모비스의 우승에 기여했던 김시래는 지난 시즌 챔프전이 끝난 바로 다음 날 LG로 이적해 이번에는 친정팀을 상대로 2년 연속 챔피언 반지를 노린다.창원=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4-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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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주영도 브라질행? 우리 팀 철학 가장 잘 아는 선수”

    《 23명의 전사를 이끌고 브라질 월드컵에 나설 장수인 홍명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45)은 “담담하고 편안한 마음으로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월드컵이 빨리 시작됐으면 하는 생각도, 준비할 시간이 더 있었으면 하는 마음도 없다고 한다. 선수로 네 번, 코치로 한 번, 이미 다섯 차례나 경험한 월드컵이라 그럴 수 있는 모양이다. 여섯 번째 월드컵을 앞둔 홍 감독. 그는 “월드컵을 빼고는 내 인생을 설명하기가 쉽지 않다”고 했다. 》  ○ “가능성 보여줄 때 있을 것” 홍 감독은 대표팀 지휘봉을 잡은 지난해 6월 이후 늘 “1차 목표는 조별리그 통과”라고 했다. “조별리그를 통과하면 그 뒤로 무슨 일이 벌어질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덧붙일 때가 있긴 했지만 ‘8강이 목표다’고 똑 부러지게 얘기한 적은 거의 없다. 하지만 국민의 눈높이는 이미 최소 8강에 가 있다. “(원정으로 치른) 지난 대회 결과가 16강이었다. 이번에 더 나은 성적을 내야 한다는 게 팬들의 요구인데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그는 “어디까지 올라갈지 모르지만 그런 가능성을 보여줄 때가 있을 것”이라며 ‘조별리그 통과’에서 좀 더 나아간 듯한 목표를 에둘러 말했다.○ 박주영 그는 ‘원칙을 어겼다’는 팬들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였다. 6일 그리스전을 앞두고 홍 감독은 소속 팀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하는 선수는 뽑지 않겠다던 그동안의 원칙을 깨고 박주영(왓퍼드)을 선발했다. “내가 원칙을 깼다는 건 맞다. 그런데 선수(박주영)가 1부 리그에서 2부 리그 팀으로 이적까지 하면서 감독이 세운 원칙에 맞추겠다는 의지를 보여줬다. 이런 선수한테는 내가 욕을 좀 먹더라도 기회를 한 번 주는 게 맞다고 생각했다.” 그렇게 뽑은 박주영이 그리스전에서 결승골을 넣었다. 박주영이 브라질까지 같이 가는 걸로 보면 되는지 물었다. “2010년 아시아경기와 2012년 올림픽에서 (선수와 감독으로) 두 번 같이 생활했다. 굳이 말하지 않아도 박주영이 어떤 선수인지 잘 안다. 우리 팀의 문화와 철학을 잘 이해하고 동료들과의 관계가 굉장히 돈독하다.” ‘같이 간다, 안 간다’는 단정적인 대답은 없었다. 하지만 박주영을 브라질에 데려가고 싶다는 얘기였다.○ 국내파, 해외파 홍 감독은 ‘국내파’ ‘해외파’라는 표현을 싫어한다. “나한테는 다 중요한 선수들이다. 해외 리그 선수들만으로는 월드컵을 치를 수 없다. 또 해외에서 주전으로 뛴다고 대표팀에 뽑힌다는 보장도 없다. 내가 감독이 된 뒤로 실제로 그랬다. 어제까지 국내에서 뛰다 다음 날 해외 리그로 가는 선수도 있다. 국내파니 해외파니 하는 건 나한테는 의미가 없다. 그런데 이걸 이분법적으로 딱 나눠서 자꾸 얘기하니….” “그래도 전반적인 실력 차가 있다는 건 인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물었다. 그는 “아무래도 해외에서 뛰는 선수들은 국내에 있을 때 인정을 받았고 해외 스카우트들에게도 검증받았다. 그건 분명하다. 그런데 내가 문제라고 하는 건 그런(실력) 차이가 아니다. 선수들도 다 듣고 보고 하는데 밖에서 자꾸 국내파니 해외파니 하면 선수들 간의 관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얘기다.”○ “비판 두렵지 않다” 홍 감독은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뒤 14경기에서 5승 3무 6패를 했다. 이긴 것보다 패한 적이 더 많다. ‘다른 감독이었다면 비난이 심했을 텐데 한국 축구의 아이콘인 홍 감독이라 비교적 관대하게 넘어갔다’는 얘기가 있었다. “(비난을 받든 안 받든) 그런 건 한순간이다. 분명한 건 내가 계획한 대로 준비해 나가고 있다는 것이다. 비난받는 게 두려웠으면 시작도 안 했다. 월드컵에서 성공할지 실패할지 모른다. 실패하면 비난받을 수도 있겠지만 그동안 내가 축구를 통해 쌓아놓은 것들은 그대로 남을 것이라 생각한다. 대표팀 감독 자리가 독이 든 성배라고들 하는데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홍 감독의 친한 후배인 최용수 FC 서울 감독은 2년 전 런던 올림픽을 앞두고 “무조건 메달을 딸 것”이라고 했다. 최 감독은 “명보 형에게는 말로 설명하기 힘든 묘한 기운이 있다. 두고 보라”고 큰소리를 쳤다. 홍 감독이 이끈 올림픽 대표팀은 사상 첫 동메달을 땄다. 축구계 안팎에서 홍 감독은 ‘운이 좋은 사람’이란 얘기가 많이 따라다닌다. 자신이 이룬 성과가 ‘운이 좋아서’라는 말 한마디로 정리되는 게 달가울 사람은 별로 없다. “그런 말을 듣게 되면 지금의 내 위치를 다시 한 번 생각해 보게 될 것 같다. ‘정말 내가 운으로 여기까지 왔나’ 하고. 그래도 운이 좋다는 건 어쨌든 좋은 얘기 아닌가(웃음). 그런 얘기를 나쁘게 생각해 본 적은 없다.”○ 엔트리 “1차로 예비 엔트리 30명을 골라야 한다. 아직 서너 명을 관찰 중이다. 최종 엔트리에 든 선수를 교체하더라도 이 30명 안에서 교체해야 하기 때문에 예비 엔트리라고 하지만 중요하다.” 서너 명을 보고 있다면 30명 중 90% 정도는 완성됐다는 말이다. 그는 “그동안 한 번도 안 뽑힌 선수가 지금 ‘짠’ 하고 나타나긴 어렵다. 관찰하고 있는 선수도 그동안 한 번씩은 뽑혔던 선수들이다. 지금쯤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누구누구 정도는 (브라질로) 가겠구나 하고 추측할 수 있을 것이다”고 했다. 30명까지는 몰라도 최종 23명 중 선발 라인업 정도는 그동안 보여줬던 틀에서 변화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5월 13일까지 예비 엔트리 30명, 6월 2일까지 23명의 최종 엔트리 명단을 국제축구연맹(FIFA)에 제출해야 한다. 23명 중 부상자가 나오면 30명 안에 들었던 선수 중에서 대체자를 찾아야 한다.   ▼ “생각 다르면 따지고 내 말에 토 달아라” ▼주변에서 말하는 ‘열린 카리스마’영화 ‘관상’이 한창 흥행하고 있을 때 홍명보 감독의 관상풀이가 인터넷에 돌아다녔다. 눈빛이 살아 있는 호랑이상, 기개가 넘치는 강한 얼굴. 풀이는 대개 비슷했다. 홍 감독의 이름 앞에는 늘 ‘카리스마’라는 수식어가 붙는다. 평소 좀처럼 말이 없는 홍 감독은 눈만 크게 떠도 선수들이 벌벌 떨 것 같은 그런 이미지다. 그런데 주변 사람들의 얘기는 좀 다르다. ‘생각이 다르면 따지고 내 말에 토를 달아라.’ 올림픽 대표팀 사령탑 시절 홍 감독이 첫 소집훈련 때 선수들에게 했다는 말이다. 김보경(카디프시티)은 이 말을 듣고 많이 당황했다고 한다. 홍 감독은 경기 때 벤치에 앉는 자리도 좀 다르다. 감독들은 대개 오른쪽 맨 끝자리에 앉고 옆으로 코치들이 서열대로 앉는다. 하지만 홍 감독은 김태영 코치와 박건하 코치 사이에 끼어 앉는다. 박 코치는 “감독님은 혼자 결정하기보다 코치들과 상의를 많이 한다. 의견도 자주 묻는다. 언제 뭘 물을지 몰라 늘 긴장하고 있다. 수시로 묻기 위해 앉는 자리도 그렇게 하는 것”이라고 했다. 그는 올림픽 대표팀 최종 엔트리에서 제외했던 한 선수가 이후 어느 자리에서 눈도 마주치지 않자 안타까워했다. 선수 시절 열두 살 아래 띠동갑 후배 박지성(에인트호번)과 같은 방을 쓸 때는 박지성이 잠들 때까지 방에 들어가지 않았을 만큼 배려심이 많았다. 혹시 기가 꺾여 있을까봐 주전보다는 벤치 멤버들의 분위기를 더 세심하게 살피는 게 홍 감독이다. 2012년 4월 박 코치가 부친상을 당했을 때 지방의 한 장례식장에서 이틀 연속 가장 마지막까지 자리를 지킨 조문객이 홍 감독이라고 한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4-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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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사회 복지비 40% 감축

    정부가 발표한 방만경영 중점 관리 대상 기관에 포함됐던 한국마사회 노사가 경영정상화 방안에 합의했다. 마사회는 30일 경기 과천 마사회 본관에서 현명관 회장(사진 오른쪽)과 장경민 노조위원장이 참석한 가운데 경영정상화를 위한 단체협약 조인식을 갖고 직원 가족의 건강 검진비와 자녀 사교육비, 경조사비 등을 없애는 데 합의했다. 또 마사회는 직무와 관련해 사망한 직원을 위한 퇴직금가산제도 폐지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마사회는 직원 1명당 연간 복리후생비가 919만 원에서 547만 원으로 40%가량 줄면서 45억6000만 원의 예산을 절감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앞서 2월 마사회는 연고가 없는 지방에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지급하던 가족방문비를 없앴고, 임원과 2급 이상 간부 직원의 2014년 임금을 동결하거나 축소했다. 마사회는 지난해 12월 방만경영 중점 관리 대상 기관으로 지정되자 비상대책위원회를 만들어 경영정상화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해왔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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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천 골 안터져 속 터져

    지난 시즌 프로축구 시민 구단 중 최고 성적(7위)을 냈던 인천이 올 시즌 첫 승 사냥에 애를 먹고 있다. 인천은 30일 열린 K리그 클래식(1부 리그) 전남과의 안방 경기에서 우세한 경기를 벌이고도 0-0으로 비겼다. 올 시즌 5경기에서 2무 3패를 기록한 인천은 승점 2에 그치면서 최하위 탈출에 실패했다. 인천은 볼 점유율에서 58 대 42로 우위를 보였고, 유효 슈팅 수에서도 6 대 4로 앞섰지만 전남의 골문을 여는 데는 실패했다. 인천은 특히 전남(3개)의 3배인 9개의 코너킥을 얻었지만 세트피스 기회를 골로 연결하지 못한 점이 아쉬웠다. 김봉길 인천 감독은 “무실점 경기를 한 수비는 괜찮았다. 하지만 득점이 나오지 않아 상당히 고민이다. 선수들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을 것이다”라며 답답해했다. 인천은 9일 상주와의 시즌 첫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부터 4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쳤다. 수원은 후반 41분에 터진 정대세의 결승골에 힘입어 부산을 1-0으로 꺾고 2연패를 끊었다. 제주와 경남은 1-1로 비겼다. 한편 전날 서울과의 경기에서 전반 7분 헤딩 골을 터뜨린 김신욱(울산)은 개인 통산 34번째 헤딩 골을 기록하면서 이 부문 최다 기록을 작성했다. 종전 헤딩 골 최다 기록은 우성용(은퇴)이 갖고 있던 33골이다. 이날 2골을 몰아치면서 2-1 승리를 이끈 김신욱은 시즌 5호 골로 득점 단독 선두로 나섰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4-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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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감독 빠진 KT, 정신력만으론…

    창단 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정상을 맛본 LG가 13년 만의 챔피언 결정전 진출에 1승만을 남겼다. LG는 24일 안방인 창원에서 열린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 2차전에서 감독이 자리를 비운 KT를 71-61로 꺾고 2연승했다. 역대 4강 플레이오프에서 1, 2차전을 모두 이긴 팀은 100% 챔프전에 올랐다. LG는 2000∼2001시즌에 딱 한 번 챔프전 무대를 밟았지만 준우승에 그쳤다. 김진 LG 감독은 상대 슈터 조성민을 7점으로 묶은 기승호를 수훈 선수로 꼽았다. 김 감독은 “기승호에게 조성민 전담 수비를 맡겼는데 잘해 줬다. 조성민 수비에 집중하느라 오용준(16득점)에게 3점슛을 많이 내줬지만 같은 3점슛이라도 조성민에게 내주는 3점슛은 무게감이 다르다”고 말했다. LG의 신인 김종규는 16득점, 9리바운드로 승리를 거들었다. 조성민은 경기에 앞서 “팀 분위기는 평소와 별 차이가 없다”고 말했다. 김승기 KT 코치도 “선수들 분위기는 그대로다”라고 했다. 전창진 KT 감독은 이날 팀을 지휘할 수 없었다. 22일 1차전 때 심판의 목을 밀치면서 항의하다 퇴장당한 전 감독은 한국농구연맹으로부터 500만 원의 제재금과 함께 1경기 출전 정지의 징계를 받았다. 전 감독은 벤치 대신 구단 버스 안에서 TV로 경기를 봤다. 선수와 코치가 태연한 척했지만 KT 사령탑의 빈자리는 커보였다. 김 감독은 “지금 같은 단기전에서 감독이 자리를 비웠는데 영향이 없을 수는 없다. 선수들이 정신적으로 뭉치는 계기가 될 수도 있지만 승부처나 쫓기는 상황에서 감독의 빈자리가 드러날 수밖에 없다”고 했다. 3차전은 26일 KT의 안방인 부산에서 열린다.창원=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4-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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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승 못해본 팀끼리, 작년 챔프전 팀끼리

    22일 창원에서 4강 플레이오프(5전 3승제)를 시작하는 LG와 KT는 닮은 데가 좀 있다. 두 팀 모두 창단 후 한 번도 우승을 못해봤다. 딱 한 번씩 챔피언결정전에 올랐는데 준우승에 그쳤다. 정규리그 1위는 나란히 한 번씩 해봤다. 통신업계 라이벌인 두 팀의 사령탑은 고려대 동문이다. 80학번인 김진 LG 감독이 82학번인 전창진 KT 감독의 2년 선배다. 비슷한 점이 많은 두 팀이지만 이번 시즌 정규리그 성적에서는 차이가 많이 난다. LG는 구단 역대 최다인 40승(14패)을 거두면서 창단 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이에 비해 KT는 반타작인 5할 승률(27승 27패)로 5위를 했다. 이번 시즌 두 팀의 맞대결에서는 LG가 4승 2패로 앞섰다. 1, 5위가 맞붙었던 역대 7번의 4강 플레이오프에서 5위 팀이 1위를 꺾고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적은 한 번도 없다. 23일 울산에서 시작하는 모비스(2위)와 SK(3위)의 4강 플레이오프는 지난 시즌 챔프전의 리턴매치다. SK는 지난 시즌 정규리그 1위를 하고도 챔프전에서 만난 모비스에 내리 4번을 패해 체면을 구겼다. 이번 시즌 상대 전적에서는 SK가 4승 2패로 앞서 있지만 SK는 지난 시즌에도 정규리그에서는 모비스에 4승 2패로 앞서고도 챔프전에서는 완패했다. 문경은 SK 감독은 “4강 플레이오프가 아니라 챔프전이라 생각하고 모비스와 경기를 하겠다. 작년과는 다를 것이다”라며 대학 선배이자 스승인 유재학 모비스 감독에게 지난 시즌 당했던 챔프전 수모를 갚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연세대 90학번인 문 감독은 82학번인 유 감독이 연세대 코치일 때 학교를 다녔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4-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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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단비냐 변연하냐… 포워드 싸움 붙었네

    2년 만의 정상 복귀를 노리는 신한은행(정규리그 2위)과 첫 우승에 도전하는 국민은행(3위). 두 팀 모두 챔피언 결정전으로 가는 관문인 플레이오프를 22일에 끝내겠다는 자신감을 보였다. 3전 2승제의 플레이오프를 2연승으로 빨리 끝내고 우리은행(1위)이 기다리는 챔피언 결정전에 오르겠다는 것이다. 양 팀이 맞붙는 플레이오프는 20일 신한은행의 안방인 안산에서 1차전이 열리고, 2차전은 22일 국민은행의 안방인 청주에서, 1승 1패가 되면 3차전은 23일 안산에서 열린다. 두 팀의 이번 시즌 정규리그 맞대결에서는 신한은행이 4승 3패로 근소하게 앞섰다. 7번의 맞대결 중 5점 차 이내에서 승패가 갈린 적이 5번이나 될 만큼 접전을 벌였다. 정규리그 순위가 뒤지는 국민은행 서동철 감독이 “충분히 해볼 만하다”며 자신감을 보이는 이유도 정규리그에서 신한은행에 크게 밀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신한은행 임달식 감독은 “옛 영광(우승)을 되찾겠다”고 말해 마음은 이미 플레이오프가 아닌 챔피언 결정전에 가 있음을 내비쳤다. 양 팀의 승부는 외국인 선수와 포워드 싸움에서 갈릴 것으로 보인다. 이번 시즌 경기당 평균 21점을 넣어 득점 1위를 차지한 국민은행의 커리는 정규리그 외국인 선수상을 받은 최고 용병이다. 신한은행에는 득점 2위 스트릭렌(평균 20득점)과 서 감독이 가장 경계해야 할 선수로 꼽은 포워드 김단비가 있다. 국민은행에서는 정규리그 베스트5에 뽑히지 못해 억울해하는 포워드 변연하가 손꼽아 경기를 기다리고 있다. 변연하는 플레이오프 통산 득점(700점)과 3점슛 성공(96개) 2위, 가로채기(60개) 3위에 올라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4-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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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마’ 단어 빼버린 서울경마공원

    경기 과천에 있는 서울경마공원의 이름이 바뀐다. 한국마사회(회장 현명관)는 19일 서울경마공원에서 경영 혁신을 위한 선포식을 갖고 선포식 이후부터 서울경마공원의 이름을 ‘렛츠런 파크 서울’로 바꾸기로 했다. 이름을 바꾸기로 한 것은 국민들이 ‘경마’ 하면 떠올리는 사행 이미지에서 벗어나 경마도 스포츠라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서다. 마사회는 경마의 레저 이미지를 부각하기 위해 2002년 ‘서울경마장’에서 ‘서울경마공원’으로 이름을 바꿨고, 이번에는 ‘경마’라는 단어를 아예 빼버렸다. 마사회는 이날 공기업으로서 방만 경영을 없애기 위한 혁신경영 10대 과제도 발표한다. 10대 과제에는 레저스포츠로서의 경마 가치를 높이고, 사업 다각화를 통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것 등이 포함됐다. 사회 공헌을 위한 재단도 만든다. 마사회는 공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렛츠런재단을 설립한다. 마사회 임직원들의 기부금 1억 원을 포함해 연간 사업비 77억 원으로 운영될 이 재단은 일자리 창출과 취약 계층 복지 증진 사업 등을 지원하게 된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4-0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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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부리그 돌아가야 하는데… 안산이 걸림돌”

    ‘내년에는 클래식에서 3월을 맞고 싶다.’ 22일 2014 시즌 막을 올리는 프로축구 K리그 챌린지(2부 리그) 10개 구단 사령탑들이 내년 시즌 클래식(1부 리그)으로의 승격을 위한 출사표를 냈다. 조진호 대전 감독대행은 17일 열린 K리그 챌린지 개막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챌린지는 그동안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해 낯설다. 내년 시즌에는 익숙한 클래식으로 복귀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다. 지난 시즌 클래식 14개 팀 중 꼴찌를 한 대전은 강원(12위) 대구(13위)와 함께 챌린지로 강등됐다. 강원의 알툴 감독 역시 클래식 복귀를 이번 시즌 목표로 내세웠다. 지난 시즌 클래식에서 포항의 우승에 힘을 보탠 뒤 대구로 팀을 옮긴 노병준은 “대구가 나를 원한 이유를 잘 알고 있다. 후배들을 이끌고 좋은 팀을 만들겠다”며 클래식 입성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를 보였다. 팀당 36경기씩 11월 16일까지 총 180경기의 정규리그를 치르는 챌린지 1위는 클래식 최하위(12위)와 자리를 맞바꿔 내년 시즌 1부 리그로 직행한다. 2∼4위는 플레이오프를 거친 뒤 승자가 클래식 11위와 승격 플레이오프를 치러 이기면 1부 리그로 올라간다. 안산경찰청은 10개 팀 감독 중 6명이 우승 후보로 거론해 가장 강한 전력을 갖춘 것으로 평가됐다. 안양의 이우형 감독은 안산경찰청을 ‘2부 리그의 전북’이라 표현했다. 클래식의 전북은 이번 시즌 압도적 전력 차의 우승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안산경찰청은 1부 리그 승격 자격을 갖추기 위해 이번 시즌 안산시와 연고 계약을 맺고 시민구단으로 전환하는 한편 구단 법인화를 추진 중이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4-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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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달 훈련 줄인게 되레 악영향”

    김성은(25·삼성전자·사진)은 16일 열린 2014 서울국제마라톤 겸 제85회 동아마라톤 국내 여자 부문에서 대회 3연패를 달성했지만 표정은 그리 밝지 않았다. 기록이 기대에 못 미쳤기 때문이다. 작년 대회에서 국내 여자 마라톤 역대 3위에 해당하는 2시간27분20초의 개인 최고 기록을 작성한 김성은은 이번 대회에서 17년 묵은 한국 기록 경신이 기대됐었다. 한국 여자 마라톤 최고 기록은 1997년 권은주가 세운 2시간26분12초로 김성은의 기록보다 1분8초 앞선다. 하지만 김성은은 이날 평소보다 일찍 고비를 맞닥뜨리면서 개인 최고 기록에 2분 이상 뒤진 채 결승선을 지났다. 김성은은 “25km 지점부터 힘이 빠지기 시작했다. 평소 때에 비하면 4, 5km 정도 고비가 일찍 찾아왔다. 어떻게든 다시 힘을 내보려 했는데 잘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지난해 12월 20일부터 제주에서 70일가량 전지훈련을 한 김성은은 2월 초순부터 중순까지 훈련량을 잠시 줄였다. 심리적 부담감 때문이었다. 김성은은 “한국 기록에 대한 부담이 컸던 탓인지 컨디션 난조가 찾아왔다. 심리적 안정을 위해 코치 선생님과 의논해 며칠간 훈련량을 조금 줄였다가 다시 끌어올렸었다. 오늘 몸 상태가 나쁜 편은 아니었는데 그때 훈련량을 줄인 게 결과적으로 레이스에 좋지 않은 영향을 미친 것 같다”고 말했다. 한국 기록을 깨지 못한 아쉬움 속에서도 그는 이번 레이스를 약점 보완의 계기로 삼겠다는 자세를 보였다. 그는 “겨울 훈련 때 근력 훈련을 열심히 한다고 했는데 부족했던 것 같다. 모자란 근력을 키워 아시아경기를 준비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9월 열리는 인천 아시아경기에 나갈 여자 마라톤 국가대표 2명은 올해 1∼4월 출전 대회 성적으로 뽑는다. 역대 랭킹 10위 내 기록 중 4개를 가지고 있는 김성은은 이날 올 시즌 국내 여자 최고기록을 세워 국가대표로 선발될 가능성이 높다.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4-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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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케냐급 스피드 김민 “이대로 인천까지”

    ‘인천 아시아경기대회 티켓을 잡아라.’ 국내 남녀 엘리트 선수들에게 16일 오전 8시 서울 광화문광장을 출발해 잠실올림픽주경기장으로 골인하는 2014 서울국제마라톤대회 겸 제85회 동아마라톤대회는 9월 2014 인천아시아경기대회로 가는 사실상 마지막 관문이다. 대한육상경기연맹이 지난해 후반기부터 올 4월까지 기록을 참고해 남녀 각 2명을 선발하는데 전통적으로 동아마라톤이 ‘기록의 산실’이라 국내 남녀 간판선수들이 모두 출전한다. 동아마라톤은 코스가 평탄한 데다 겨울훈련을 마치고 열리는 첫 대회라 기록이 잘 나온다. 1964년 이후 나온 19개의 한국 최고기록 가운데 10회가 동아마라톤에서 나왔다. 남자부에서는 김민(25) 백승호(24) 김영진(31) 등 삼성전자 육상단 ‘3인방’에 건국대와 한국체대의 ‘젊은 피’들이 경쟁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김민이 주목받고 있다. 김민은 2010년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30km까지 2시간6분 페이스로 달리는 케냐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스피드가 좋다. 30km 이후 갑자기 체력이 떨어져 당시 2시간13분11초로 국제부 7위에 그쳤지만 지난해 말부터 제주도에서 열린 전지훈련에서 약점을 보강했다. 지구력과 체력을 함께 끌어올려 40km까지 전혀 흔들림 없이 달릴 수 있다는 게 황규훈 삼성전자 감독의 설명이다. 백승호와 김영진도 부상 없이 훈련을 잘 소화해 김민과 함께 2시간9분대 기록을 목표로 하고 있다. 건국대에서는 2시간19분55초의 조용원(22)이 기대를 모으고 있고 한국체대는 2시간18분2초의 김성하(22)와 2시간20분9초의 김지호(22)가 2시간12분 이내 기록에 도전한다. 여자부에서는 김성은(25·삼성전자)이 1997년 권은주가 세운 2시간26분12초의 한국기록을 깨고 국제부 우승까지 하겠다는 각오를 보인다. 김성은은 지난해 대회에서 2시간27분20초로 아쉽게 한국기록을 경신하지 못했다. 김성은은 1월 말부터 대회 당일 페이스메이커를 해줄 케냐 선수들과 훈련하며 한국기록을 깰 준비를 마쳤다. 김성은의 팀 선배인 박호선(28)이 국내 경쟁자다. 박호선은 2009년 서울국제마라톤대회에서 세운 2시간32분21초가 개인 최고기록이다. 남자 국제부에서는 2시간4분27초로 참가자 랭킹 1위인 제임스 킵상 쾀바이(31)와 2시간4분56초로 랭킹 3위인 조너선 키플리모 마이요(26) 등 케냐 선수들이 2012년 윌슨 로야나에 에루페(케냐)가 세운 대회기록이자 국내 개최 최고기록(2시간5분37초) 경신에 도전한다. 한편 마스터스 부문 풀코스에서는 2만1000여 명, 10km 부문에서는 3000여 명이 서울의 봄을 느끼며 달린다. 올해는 지난해와 달리 잠실종합운동장 남문이 아닌 동문을 통해 주경기장으로 들어간다.▼ 10km 오전 10시 30분 뚝섬 출발… 풀코스 33km 지점서 합쳐져 ▼올해 새로 생긴 10km 코스는 오전 10시 30분 뚝섬유원지에서 출발한 뒤 약 800m 지점인 서울신양초등학교 교차로에서 풀코스(오전 8시 광화문광장 출발) 33km 지점과 합쳐진다. 10km와 풀코스 참가자들의 합류 예상 시간은 오전 10시 33분경이다. 합류 지점인 교차로에서 골인 지점인 잠실 올림픽주경기장 방면으로 우회전하게 되는 10km 참가자들은 왕복 4차로 중 맨 오른쪽 차로로 달리면 된다. 교차로를 직진해 통과하는 풀코스 참가자들은 나머지 3개 차로로 달려야 한다. 참가자들의 안전을 위해 교차로에서 골인 지점 방향으로 50m 구간에 걸쳐 10km와 풀코스 참가자들을 분리하는 펜스가 설치된다. 펜스 구간을 지난 뒤부터는 10km와 풀코스 참가자들이 섞여 달린다. 양종구 기자 yjongk@donga.com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4-03-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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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 사진 찍기 위해… LG는 17년을 기다렸다

    창단 첫해이던 1997∼1998시즌, 정규리그 2위를 했다. 1위가 머지않아 보였다. 하지만 다음 시즌에 5위를 했다. 그 다음 시즌에는 7위까지 떨어졌다. 결국 창단 후 지난 시즌까지 16시즌 동안 한 번도 정규리그 1등을 못해 봤다. 2등만 4번 했다. 다 잡았던 1위를 놓친 적도 있었다. 2002∼2003시즌 오리온스와 38승 16패로 동률을 이뤘지만 맞대결 전적에서 밀려 1위를 놓쳤다. LG가 1997년 팀 창단 후 17년 만에 처음으로 정규리그 정상에 올랐다. LG는 2013∼2014시즌 정규리그 마지막 날인 9일 창원에서 열린 KT와의 안방 경기에서 구단 역대 최다인 8734명의 관중이 지켜보는 가운데 95-85로 승리를 거두고 40승 14패로 정규리그 1위를 차지했다. 이날까지 시즌 막판 13연승을 달린 LG가 한 시즌에 40승을 거둔 것은 창단 후 처음이다. LG는 이날 KCC를 87-51로 꺾은 모비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이번 시즌 모비스와의 6차례 맞대결(3승 3패) 득실점 차에서 9점을 앞서 1위에 올랐다. 4강 플레이오프에 직행한 LG는 6강 플레이오프에서 맞붙는 전자랜드(4위)-KT(5위)의 승자와 챔피언 결정전 진출을 다툰다. 오리온스 지휘봉을 잡고 있던 2002∼2003시즌 이후 11시즌 만에 정규리그 1위를 맛본 김진 LG 감독은 정규리그 1위의 1등 공신으로 문태종(39)을 꼽았다. 김 감독은 “팀에 어린 선수가 많아 시즌 도중 기복이 좀 있었다. 그럴 때마다 문태종이 후배들을 잘 이끌어줬다. 경기력은 말할 것도 없고 팀에 고비가 있을 때마다 중심을 잘 잡아줬다. 문태종이 팀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라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문태종은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에 대한 욕심을 숨기지 않았다. 문태종은 “한국에서 뛴 첫 시즌에는 팀이 2위를 해 MVP를 받지 못했다. 이번에는 팀이 1위를 했기 때문에 받을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혼혈 선수 문태종이 전자랜드 유니폼을 입고 한국 무대에 데뷔했던 2010∼2011시즌에는 당시 정규리그 1위 KT 소속이던 박상오(SK)가 MVP를 받았다. 문태종은 “나이도 있고 해서 앞으로 뛸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기 때문에 이번 시즌에 꼭 우승을 해야겠다는 압박감이 시즌 내내 많았다. 특히 지난 시즌에 동생 태영(모비스)이가 우승하는 것을 보고 우승에 대한 욕심이 더 커졌다”고 말했다. 문태종은 이번 시즌 54경기에 모두 출전해 평균 13.5득점, 4리바운드, 2.5도움을 기록했다.창원=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4-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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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LG, 그렇게도 애태우던 정상이 보인다

    이번 시즌 프로농구 정규리그 1위는 정규리그 마지막 날 경기까지 다 끝나봐야 알 수 있게 됐다. 각각 10, 11연승의 파죽지세를 이어가던 선두 모비스와 2위 LG의 맞대결에서 LG가 웃었다. LG는 7일 울산 방문 경기에서 모비스를 80-67로 꺾었다. 12연승을 달리면서 39승(14패)째를 올린 LG는 모비스와 공동 선두가 됐다. 전날까지 모비스와의 이번 시즌 맞대결 공방률(득실점 차)에서 4점을 뒤지던 LG는 이날 13점 차 승리를 거둬 공방률에서도 9점을 앞섰다. 이에 따라 LG는 정규리그 최종일인 9일 KT전에서 승리하면 자력으로 창단 후 첫 정규리그 1위의 기쁨을 누릴 수 있다. LG와 모비스가 9일 모두 이기거나 패해 두 팀이 동률로 정규리그를 마치더라도 1위는 맞대결 공방률에서 앞서는 LG 몫이다. 공방률보다 먼저 따지는 맞대결 전적에서는 두 팀이 3승 3패로 승패가 같다. 7일 LG에 이겼더라면 정규리그 1위를 확정할 수 있었던 모비스는 9일 KCC에 승리를 거두고, KT가 LG를 잡아줘야 1위를 할 수 있는 불리한 상황이 됐다. 1997년 프로농구 출범 후 정규리그 마지막 날에 1위가 가려지는 건 2002∼2003시즌과 2009∼2010시즌에 이어 이번이 세 번째다. LG와 모비스 두 팀 모두 끝판 승부의 당사자였던 적이 한 차례씩 있다. 당시 LG는 울었고, 모비스는 웃었다. LG는 2002∼2003시즌 정규리그 최종일에 TG삼보(현 동부)를 91-83으로 꺾고 38승 16패로 오리온스와 동률을 이뤘지만 상대 전적에서 오리온스에 2승 4패로 밀리는 바람에 2위에 그쳤다. 모비스는 2009∼2010시즌 마지막 날에 LG를 80-69로 꺾고 40승 14패를 기록하면서 KT와 승패가 같아졌는데 맞대결 성적까지 3승 3패로 같았던 양 팀은 공방률까지 계산기로 두드린 끝에 48점이 앞선 모비스가 결국 1위를 차지했다. 7일 최하위 동부를 84-71로 꺾은 SK의 문경은 감독은 정규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했다. 9일에는 10개 팀이 서울(SK-전자랜드) 안양(인삼공사-동부) 고양(오리온스-삼성) 창원 (LG-KT) 울산(모비스-KCC)에서 오후 2시부터 동시에 경기를 시작한다. 6강 플레이오프 진출 팀 중 3위(SK)와 6위(오리온스)는 확정됐고, 1, 2위와 4, 5위는 이날 결정된다.울산=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4-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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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원톱 해결되니 수비 더 큰 고민

    축구 국가대표팀은 6일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린 그리스와의 평가전에서 2-0으로 이겼다. 홍명보 감독(45)이 대표팀 사령탑을 맡은 뒤로 이날까지 치른 14경기에서 두 번째로 거둔 무실점 승리다. 상대는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 12위. 한국은 61위다. 강호를 상대로 거둔 완승처럼 보이지만 보완해야 할 부분도 있다. ○ 맞춰진 퍼즐 그동안 홍 감독이 골머리를 앓았던 ‘믿을 만한 원톱 부재’는 해결책을 찾았다. 우여곡절 끝에 홍 감독 부임 뒤 처음으로 대표팀에 승선한 박주영(왓퍼드)은 전반 18분에 잡은 딱 한 차례의 슈팅 기회를 골로 연결하는 ‘킬러 본능’을 보여줬다. 국내파 장신 공격수 김신욱(196cm·울산)은 후반 시작과 함께 박주영과 교체돼 투입됐지만 눈에 띄는 움직임을 보여주진 못했다. 김신욱의 큰 키도 평균 키가 184cm인 그리스의 포백 수비라인 틈에서는 위협이 되지 않았다. 그리스가 월드컵 본선 조별리그에서 상대할 러시아와 벨기에전을 위한 맞춤형 평가전이었다는 것을 감안하면 원톱은 박주영으로 정리될 것으로 보인다. ‘손세이셔널’ 손흥민(레버쿠젠)도 후반 9분 구자철(마인츠)이 상대 페널티지역 안으로 찔러준 패스를 볼 터치 없이 바로 슛으로 연결해 골을 만들었다. 박주영의 선제골을 지원한 손흥민은 1골, 1도움의 활약을 했다. 최전방 공격수 박주영과 2선 공격라인에 선발로 나섰던 손흥민 구자철 이청용(볼턴)까지 공격 자원들은 움직임이 활발했다. 기성용(선덜랜드)과 한국영(가시와)이 짝을 이룬 중앙 미드필더의 호흡도 괜찮았다. 기성용은 중원에서 경기 흐름의 완급을 조절하면서 전방, 좌우 측면으로 긴 패스를 부챗살처럼 정확히 보내는 킥 능력을 보여줬다.○ 다듬어야 할 퍼즐 수비라인은 좀 더 세밀한 정리가 필요해 보인다. 왼쪽부터 김진수(니가타) 김영권(광저우) 홍정호(아우크스부르크) 이용(울산)이 지킨 포백라인은 몇 차례 실점 위기를 맞았다. 실점 위기를 모조리 수비라인 책임으로 돌릴 순 없다. 하지만 한국은 페널티지역 안에 상대 공격수보다 2, 3배 많은 선수가 몰려 있으면서도 여러 차례 슈팅을 허용하는 집중력 부족을 드러냈다. 송종국 MBC 해설위원은 후반 31분 8명이 페널티지역 안에 몰려 있으면서도 상대에게 슈팅을 내주자 “페널티지역 안에 수비수가 많다고 좋은 건 아니다. 우리 선수가 많으면 볼 처리를 서로 미루게 되는 경우가 생긴다”고 지적했다. 홍 감독은 포백라인을 교체 없이 풀타임을 뛰게 했다. 대체 카드가 마땅치 않았을 것이다. 당초 그리스전 엔트리에 올렸던 수비 자원 중 차두리(서울) 곽태휘(알 힐랄) 황석호(히로시마)가 부상으로 하차했다. 이종석 기자 wing@donga.com}

    • 2014-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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