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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 조회수를 높이기 위해 노숙인에게 치약을 짜 넣은 과자를 먹인 유튜버가 2600만 원의 피해배상금을 물게 됐다. 이와 함께 징역형을 선고받았으나 실제 형은 살지 않게 될 것으로 보인다.3일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스페인 바르셀로나 법원은 지난달 31일(현지 시각) 노숙인에게 치약이 든 ‘오레오’ 과자를 주고 골탕 먹이는 모습을 촬영해 유튜브에 올린 중국계 유튜버 캉화 런에게 징역 15개월을 선고했다. 또 피해자에게 2만 유로(약 2600만 원)를 지급하고 향후 5년간 유튜브를 포함한 모든 계정을 폐쇄할 것을 명령했다. 법원은 "런의 행위가 인격을 모독했다"고 지적했다.다만 스페인법상 징역 2년형 이하의 비폭력 범죄를 저지른 초범의 경우에는 형 집행이 유예되기 때문에 런이 실제로 감옥에 가는 일은 사실상 없을 것 같고 NYT는 덧붙였다.유튜브에서 '리셋'(ReSet)이라는 이름으로 120만명이 넘는 구독자를 거느리고 있던 런은 2017년 한 구독자로부터 '치약 오레오' 장난을 해달라는 제안을 받고 실행에 옮겼다.그는 오레오 과자 속에 들어있던 하얀 크림을 긁어내고, 대신 치약을 짜 넣은 뒤 거리에 있는 한 노숙인에게 건냈다. 고개를 꾸벅이며 과자를 받아 먹은 노숙인은 얼마 후 고통을 호소하며 구토에 시달렸다.이 모습이 유튜브에 공개된 후 전 세계 네티즌들로 부터 비난이 쏟아지자 런은 "장난이 좀 지나쳤다"고 인정하면서도 "한 번도 양치를 안했을 노숙인에게 양치하게 해준 긍정적 측면도 있다"고 궤변을 늘어놓았다.그러나 고소당할 것이 두려웠던 런은 노숙자를 찾아가 20유로(약 2만6000원)를 건네고 사과하는 영상을 올렸다. 또 노숙인의 딸을 찾아가 소송을 제기하지 않는 조건으로 300 유로(약 40만 원)를 제시하기도 했다.하지만 결국 재판에 넘겨진 런은 법정에서 "단지 장난이었고, 피해자와 화해를 하려고 했다"며 "사람들은 그런 비 도덕적인 영상을 좋아한다"고 합리화했다.법원은 런이 해당 영상으로 2000 유로(약 260만 원)가 넘는 광고수익을 올렸으며, 그 영상 외에도 비슷한 장난 영상을 여러개 올려왔다며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설명했다.런은 중국에서 태어났지만 어린 시절부터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자랐다. 박태근 동아닷컴컴 기자 ptk@donga.com}

편의점 도시락 한 개를 먹으면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1일 나트륨 섭취량의 67% 가량을 섭취하게 되는 것으로 나타났다.3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편의점 5개 업체에서 판매하는 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은 평균 1334밀리그램(㎎)인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WHO가 권장하는 1일 나트륨 섭취량 2000㎎의 약 67% 수준이다.식약처는 지난 4월 18일 부터 한 달간 전국 체인망을 가진 편의점 5개 업체와 도시락 전문점 3개 업체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63개(편의점 51개, 도시락전문점 12개)의 나트륨 함량을 조사했다.그결과 편의점 도시락의 평균 나트륨은 CU 제품이 1138㎎(653~1644㎎)으로 가장 낮았고, 이어 이마트24 1186㎎(700~1871㎎), 미니스톱 1341㎎(875~1863㎎), 세븐일레븐 1499㎎(750~1903㎎), GS25 1527㎎(1187~2038㎎) 순으로 높아졌다.도시락전문점은 오봉도시락이 평균 나트륨 함량이 718㎎(479~917㎎)으로 가장 낮았고 토마토도시락 857㎎(831~884㎎), 한솥도시락 927㎎(718~1130㎎) 순으로 높아졌다.편의점에서 판매하는 도시락 평균(1334㎎)이 도시락 전문점에서 판매하는 제품 평균(823㎎)보다 1.6배로 높은 것이다.나트륨 함량이 가장 높은 도시락은 2038㎎이 포함된 것으로 조사돼 1일 권장 섭취량을 뛰어넘었다.도시락의 나트륨 함량을 높이는 재료는 햄과 소시지였다. 식재료에 햄과 소시지가 포함된 도시락 27종의 평균 나트륨 함량은 1450㎎(981~2038㎎)인 반면 그렇지 않은 도시락 36종 평균은 1077㎎(479~1903㎎)에 그쳤다.식약처는 “국민 건강을 위해 소비량이 늘어난 편의점과 도시락전문점 제품의 평균 나트륨 함량 정보를 조사해 공개했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우리국민이 탄 유람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한 다음 날 중부해양경찰청 직원들이 승진축하 회식을 한 사실이 드러나 논란이 일고 있다.3일 해경에 따르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다음날인 지난달 31일 중부해양경찰청 고정익항공대 소속 직원들은 경기도의 한 식당에서 승진 축하 회식을 진행했다.회식에는 전체 항공대 직원 43명 중 20여 명이 참석했다. 항공사 교육 수료와 승진자들을 축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었다.회식 전날 각 지방 해경청은 ‘국가적 구조 대응 시기임을 고려해 지나친 음주·가무로 공무원 품위를 손상하는 행위를 하지 말아달라’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상태였다.당시 해경은 헝가리 현지에 중앙해양특수구조단 구조대원 6명을 급파한 상황이었다. 국내에서도 선박 사고 예방 조치를 강화하는 등 대응 태세를 갖추고 있었다. 이에 대해 해경 관계자는 "회식은 적절치 못했고 신중하지 않았던 것을 인정한다"며 "공무원으로서의 품위 손상 행위가 있었는지 조사하겠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방탄소년단(BTS)의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 공연 온라인 중계에 최대 14만 명의 동시접속자가 몰린 것으로 확인됐다.네이버는 동영상 플랫폼 '브이라이브'로 중계된 BTS 웸블리 공연에 최다 동시접속 14만 명을 기록했다고 2일 밝혔다.이날 공연은 현지 시간으로 1일 오후 7시 30분(한국시각 2일 오전 3시 30분)부터 진행됐다. 네이버는 이번에 동남아시아와 미국, 유럽 등에서 데이터 트래픽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서버를 4배 이상 증설해 준비해 왔다.그 결과 공연장에서 직접 감상하는 것과 같은 고품질의 음향과 끊김 없고 매끄러운 중계에 성공했다고 설명했다.네이버는 이번 BTS 웸블리 공연에 글로벌 독점 라이브를 유료로 진행했다. 미국과 일본, 대만, 중국 순으로 구매 비중이 높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여야 원내교섭단체 3당 원내대표가 2일 국회 정상화를 위한 협상에 나섰으나 결렬됐다.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자유한국당 나경원, 바른미래당 오신환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담판회동을 가졌지만 합의에 이르지 못하고 이견만 확인한 채 마무리했다.이인영 원내대표는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우리가 서로 편하게 이야기를 하려고 했는데 그렇게 (결렬)됐다"며 "오늘 내일 이런저런 생각을 해봐야 할것 같다"고 말했다. 협상이 결렬된 이유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나경원 원내대표는 "안타깝고 답답한 상황"이라며 "국회가 이렇게 파행에 이르게 된 것에 대한 사과라든가 하는 부분에 대해 진전이 되지 않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다만 "또 만나고 접촉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LA 다저스 류현진(32)이 5월 최고의 선발투수로 인정받았다.류현진은 2일 메이저리그 공식 사이트인 MLB닷컴이 발표한 '이달의 팀'에 선발투수로 이름을 올렸다.MLB닷컴은 리그를 통틀어 5월에 가장 뛰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11명을 포지션별로 선정해 '이달의 팀'을 발표했다.류현진은 5월에만 6경기에 등판해 5승 무패 평균자책점 0.59라는 놀라운 성적을 거뒀다. 선발 투수 중 5월에 류현진보다 많은 승수를 거둔 투수는 없다. 월간 투구 이닝(45⅔이닝), 평균자책점도 모두 리그 1위다.류현진은 이변이 없는 한 미국 진출 이후 처음으로 내셔널리그 이달의 투수에 선정될 것으로 보인다.미국프로야구 사무국은 내셔널리그와 아메리칸리그에서 각각 매월 뛰어난 성적을 거둔 선수를 '이달의 선수'로 뽑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전 세계 축구 팬들의 이목이 집중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에 수영복 차림으로 난입한 여성의 정체는 러시아 국적의 AV 배우인 것으로 확인됐다. 이 여성은 남자친구가 운영하는 성인 사이트 홍보를 위해 경기장에 뛰어든 것으로 확인됐다.2일 오전(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 토트넘의 UCL 결승전 전반 18분께 검은 수영복 차림의 금발 여성이 경기장에 난입했다. 여성은 자신의 수영복에 적힌 문구를 강조하며 옷을 벗으려고 시도했다. 경기는 중단됐고 보안요원들이 붙잡아 끌고 나가면서 약 1분여 만에 재개됐다.더선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 여성은 러시아 국적의 킨제이 볼란스키라는 이름의 수영복 모델이자 AV배우다.수영복에 적힌 문구는 그의 남자친구 비탈리 즈도로베츠키가 운영하는 성인 동영상 사이트 이름이라고 외신은 전했다.러시아 코미디언이자 유명 유튜버인 비탈리는 2014년 브라질 월드컵 당시 독일-아르헨티나의 결승전에 난입한 바 있다. 이번에는 비탈리를 대신해 여자친구가 소동을 벌인 것으로 보인다.유튜브에는 이 여성이 출연하는 같은 이름의 채널도 있는데 이번 난입 후 채널 방문자수도 폭발적으로 늘었다고 한다. 인스타그램에도 자랑하듯 이번 난입 영상을 올렸다. 한편, 이 여성의 난입으로 인해 이날 부진한 모습을 보인 해리 케인에 불똥이 튀었다. 현지 팬들은 “여성의 침투 능력이 케인보다 좋았다. 케인보다 더 빠른 움직임을 보여줬다”고 꼬집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 현장으로 떠났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2일 귀국해 현재 상황과 계획을 설명했다.1박2일 간의 일정을 보내고 이날 귀국한 강 장관은 인천공항에서 취재진과 만나 “헝가리 측에 최대한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견인해 내는 게 방문의 가장 큰 목적이었고 그 부분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다만 “사건 초기 이후에 실종자 수색이 하나도 진전된 바 없어서 안타까운 마음”이라며 잠수부를 투입했지만 물 아래로 내려가서 활동할 수 있는 안정적 여건이 전혀 확보되지 않아서 본격적인 잠수작업이 시작되지 않았다”고 전했다.강 장관은 “월요일쯤 되면 수면이 낮아지고 강 속도도 느려지지 않겠나 예측하고 있다”며 “강 상황을 보고 잠수부를 투입해서 수색작업이 가능한지 안 한지를 계속 (확인하겠다), 월요일에 들어가서 안 되면 그 다음 날 계속 하겠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또 “선체 주변에 유실을 방지하게끔 망을 설치하면 좋겠다고 건의했다”며 “그것도 잠수부가 내려가서 해야 하는데 그럴 상황이 아니라고 한다. 헝가리 측은 구조물을 넣는 방안도 고려하고 있는 것 같다”고 전했다. 현재 하류에 있는 세르비아에서도 수색 작업이 이루어지고 있다. 강 장관은 “특히 세르비아-루마니아 국경의 수력 댐이 있는데 많은 물체들이 거기서 잡히는 경우가 있다”며 “댐의 인력들이 그런(수색) 작업을 계속 하고 있다”고 밝혔다.인양작업과 관련해서는 “배를 끌어올리려면 강의 다른 유역에 있는 크레인을 가져와야 하는데 수면이 높다. 다리와 수면 사이에 폭이 좁아서 수면이 조금 내려간 뒤에 넣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른바 ‘신림동 강간미수 영상’속 30대 남성 A 씨에게 구속영장이 발부된 것과 관련해, 경찰은 범행 당시 협박이 있었다고 설명했다.서울 관악경찰서는 “강간죄 성립 여부에 대한 법리 논란에 대해, 피의자의 칩입 시도가 강간죄의 수단인 ‘협박’에 해당해 성폭행 실행에 착수했다고 판단했다”고 1일 밝혔다.경찰은 “SNS에 공개된 폐쇄홰로(CC)TV 영상을 보면 피의자는 10분 이상 말과 행동으로 피해자가 문을 열지 않으면 강제로 열고 들어갈 것처럼 했다”며 “피해자가 공포감을 느낄만한 상황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설명했다.경찰은 “법원에서도 범죄의 중대성, 위험성 등을 고려한 경찰의 판단을 인정해 영장을 발부한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앞서 경찰은 당초 A 씨를 주거침입 혐의로 입건했지만, 이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주거침입 강간미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서울중앙지법 신종열 부장판사는 지난달 31일 A 씨에 대한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서 “행위 위험성이 큰 사안으로 도망 염려 등 구속 사유가 인정된다”며 영장을 발부했다.A 씨는 지난 28일 오전 6시20분께 서울 관악구 신림동 소재 한 건물에 사는 여성의 집에 따라 들어가려 한 혐의를 받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 침몰한 유람선 허블레아니호의 수중 음파 촬영 사진이 공개됐다. 외교부는 1일(현지시간) 체코 측 구조팀이 소나(SONAR·수중 음파 탐지기) 장비를 이용해 찍은 유람선의 수중 모습을 공개했다. 유람선은 강바닥에 가라앉은 채 좌현으로 살짝 기울어져 있는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사고 나흘째 시계(視界)가 ‘제로’인 상황에서 수색작업에 중요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촬영은 이날 오후 12시10분께 이루어졌다. 이 사진은 강바닥을 정면으로 바라본 모습으로, 사진 우측의 어두운 부분 왼쪽에 수직으로 보이는 흰색 부분이 유람선이다. 어두운 부분은 음파 촬영 과정에서 생긴 유람선의 음영이다. 사진 아래쪽이 강 상류 방향이며, 뱃머리는 상류를 향하고 있다.현지 정부합동신속대응팀에 따르면 선체 자체가 전날보다 조금 더 틀어져 있다는 점이 확인됐다.현재 수중 상황 파악을 위해 인근 국가인 체코·노르웨이·오스트리아에서 가져온 소나 장비를 설치하고 수중드론 투입을 시도하고 있으나 유속이 너무 빨라 어려움을 겪고 있다. 대응팀 현장지휘관인 송순근 육군 대령은 “헝가리와 협조해 수상수색 및 수중 장비투입을 시도하고 있는데 여의치 않은 상황”이라며 “여건이 된다면 내일이라도 다시 투입할 생각이다. 장비 투입에 성공하면 희망이 보일 것”이라고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역만리 영국 땅에서 한국어 가사 떼창이 울려퍼졌다. 방탄소년단은 1일 오후(현지시간)한국 가수 최초로 영국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150분간의 공연을 성황리에 마쳤다.이날 공연은 오후 7시 30분(한국시각 2일 오전 3시 30분)부터 시작됐다. 초반부터 분위기를 뜨겁게 달군 멤버들은 ‘아이돌’ ‘페이크 러브’ ‘베스트 오브 미’ ‘작은 것들을 위한 시’ ‘쩔어’ ‘뱁새’ ‘불타오르네’ 등 히트곡을 열창하며 열기를 올려갔다.이날 방탄소년단의 무대와 팬클럽 '아미'(ARMY)의 화합은 또 하나의 진풍경이었다. 유럽 각국에서 몰려든 푸른 눈의 아미들은 발음이 다소 어려울 수 있는 노래를 따라 불렀고, 웸블리 스타디움은 한국어 가사 ‘떼창’으로 가득 메워졌다. ‘아미’들은 방탄소년단의 무대가 이어질 때 단 한 번도 자리에 앉지 않고 일어선 채 공연을 즐겼다.1923년 개장한 웸블리 스타디움은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공연장 중 하나다. 팝의 본고장 웸블리 스타디움에 입성하는 것은 엄청난 의미를 지닌다. 그간 퀸, 마이클 잭슨, 마돈나, 원 디렉션, 에미넴, 에드 시런, 리한나, 비욘세 등 세계적인 팝스타들이 선 ‘꿈의 무대’다.영화 ‘보헤미안 랩소디’에서 퀸이 ‘에~오~’로 떼창을 유도하는 명장면 무대가 바로 웸블리 스타디움이다. 영국은 팝의 본고장이라는 자부심으로 타국 노래에 유난히 보수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방탄소년단은 비영어권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12만 객석을 단 90분만에 매진시켰다. 특히 한 곳에 모인 6만 아미들의 흥분은 첫곡의 전주가 흐르는 순간부터 극에 달했다.방탄소년단은 이날 공연 전 기자간담회에서 “웸블리에서 공연할 수 있게되어서 정말 영광이고 즐거운 경험이 될 것 같다. 영국에 유명한 뮤지션이 나온 나라인데, 영국에서 공연하는 것 자체가 기쁜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방탄소년단은 2일 추가 공연에 이어 7일과 8일 프랑스 파리 스타드 드 프랑스에서 ‘러브 유어셀프: 스피크 유어셀프’ 유럽 투어를 이어간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치사율 100%’로 알려진 아프리카돼지열병(ASF·African Swine Fever)이 북한에 유입되면서 국내 관련업계에 비상이 걸렸다. 북한은 1일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 사실을 세계동물보건기구(OIE)에 공식 보고했다. OIE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북한 자강도 우시군 북상협동농장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신고돼 25일 확진됐다.이에 농림식품부는 강화·옹진·김포·파주·연천·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 등 10개 시·군을 특별관리지역으로 지정하고, 위기경보 ‘심각’ 단계에 준하는 방역 조치에 나섰다. 현재 해당지역 주요 도로에 통제 초소와 거점소독시설을 설치·운영하고 축산 관련 차량 등을 방역하고 있다. 당국은 이들 지역 전체 양돈 농가에 대한 혈청 검사를 실시해 감염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관련 업계도 긴장하고 있다. 감염이 되면 대규모 살처분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축산업계는 물론 유통업계에도 영향을 미친다.대한한돈협회 관계자는 “이제 막 조치에 들어간 상황이기 때문에 현재 논하는 건 무리가 있다”면서도 “혹시 모르기 때문에 현재보다 더 강력한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는 견해도 있다”고 말했다. 유통업계 관계자도 “당장에 돼지고기 가격이 오르는 건 아니다”면서도 “해당 바이러스 특성상 일단 발생하면 축산농가가 큰 타격을 입을 수박에 없고, 장기적으로 돈육 가격은 당연히 오를 것”이라고 말했다.1920년 아프리카에서 최초 발생한 이 감염병은 아시아에서는 지난해 중국에서 처음 발병해 7개월 만에 전체 어미돼지의 30%가 살처분 됐을 만큼 전파 속도가 빠르다. 감염된 돼지는 고열, 피주 출혈 증상을 보이다가 10일 이내에 폐사한다. 치료약이 없어 폐사율이 100%에 이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들이받은 크루즈선이 사고 직후 후진했다가 다시 전진하는 모습이 추가로 확인됐다. 이는 크루즈 선장이 사고를 인지했을 가능성을 의심심할 수 있는 부분이다.헝가리 유람선 업체로 구성된 ‘크루즈 얼라이언스’는 1일(현지시간) 이번 사고 현장이 담긴 영상을 추가 공개했다.정지한 선박에서 녹화 된 듯한 이 영상에는 추돌 사고를 낸 크루즈 선박 바이킹 시긴이 유람선 허블레아니를 들이받은 뒤 화면에서 사라졌다가 다시 후진해 화면 안으로 들어오는 모습이 담겨있다. 그리고 잠시 멈춰 있는 듯했던 바이킹 시긴은 다시 그대로 앞으로 나가며 화면에서 벗어난다.바이킹 시긴이 후진했다가 다시 앞으로 가는 모습이 공개된 것은 처음이다.그동안 크루즈선이 추돌 직후 그대로 직진한 것으로 알려졌으나, 이번 영상으로 크루즈 선장과 승무원들이 사고를 인지했을 가능성이 제기됐다.헝가리 현지 매체 ‘인덱스’는 해당 영상을 보도하며 화면 확대 분석 결과 희미하지만 사고 직후 물에 빠진 5∼6명의 움직임을 볼 수 있고, 또 바이킹 시긴의 승무원들 몇몇이 황급하게 뛰어다니는 모습이 명확하게 보이며, 이들 중 한 명이 두 개의 조명조끼를 던지는 모습이 보인다고 보도했다.이날 구속된 바이킹 시긴 선장(64)의 변호인은 “어떠한 범죄 행위도 저지르지 않았다”며 “그는 지난 44년 동안 다뉴브 강에서 선박을 지휘한 노련한 사람이다”고 주장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 무대에서 토트넘의 공격을 이끈 손흥민이 높은 평점으로 활약을 인정 받았다.토트넘은 2일 오전 4시(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에스타디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2019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에서 0-2로 패했다.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생애 첫 챔스 결승 무대에 공격진의 선봉으로 나서 90분 풀타임을 소화했다.박지성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꿈의 무대’ 에 선 손흥민은 아쉽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지만, 수 차례 리버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며 강한 인상을 남겼다. 통계전문사이트 후스코어드닷컴은 이날 손흥민에게 평점 6.5점을 줬다. 대니 로즈(7.2점)와 키에런 트리피어(6.8점)에 이어 팀내 세 번째로 높은 점수다.영국 데일리 메일은 6.5점을 부여했다. 해리 케인(6점), 델레 알리(6점)보다 높은 점수다. 매체는 “리버풀 수비수들을 가로지르며 열심히 뛰었지만 그의 밤은 아니었다”고 설명했다.팀 토크는 6.5점을 주면서 “연계를 위해 노력했고, 스스로 슛들을 날릴 정도로 자신감도 넘쳤다”고 평가했다.세계적인 명장 아르센 벵거 전 아스날 감독도 이날 비인스포츠 해설위원으로 나서 “(토트넘에서)오로지 손흥민만 위협적이었다”며 활약을 높이 평가했다. 반면 케인에 대해서는 “아직 준비가 덜 된 것 같았다”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박지성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두 번째로 ‘꿈의 무대’ 에 선 손흥민이 아쉽게 우승컵을 들어올리지 못했다. 손흥민은 그러나 한국 축구계에 자긍심을 심어주기에 충분했다. 토트넘은 2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스페인 마드리드의 완다 메트로폴리타노에서 열린 리버풀과의 2018-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 0-2로 패했다.선발 출전한 손흥민은 생애 첫 챔스 결승 무대에 공격진의 선봉으로 나서 풀타임을 소화했으나 팀 패배와 함께 고개를 숙였다.출발이 좋지 않았다. 이날 경기 시작을 알리는 휘슬이 울린 지 30초가 지나지 않아 시소코의 핸드볼 파울로 페널티킥이 선언됐고 이를 살라가 성공시키며 리버풀이 기선을 제압했다.왼쪽 측면에 배치된 손흥민은 0-1로 끌려 가는 상황에서도 수차례 번뜩이는 움직임들로 리버풀을 위협했다.후반 29분 하프라인근처에서 공을 받아 단독 드리블로 수비수 사이를 파고들었고, 후반 34분 오른발 중장거리 슈팅은 리버풀의 간담을 서늘하게 만들었다.후반 42분 리버풀 오리기가 승부에 쐐기를 박는 추가골을 낸 후에도 손흥민은 포기하지 않았다. 후반 추가시간 과감하게 시도한 왼발 중거리 슈팅은 아쉽게 골키퍼 손에 걸렸다.반면 발목 부상으로 56일의 공백을 깨고 복귀한 케인은 시종일관 무기력했다. 전반에는 고작 11번만 공을 만졌고, 첫 슈팅은 승부가 기운 후반 추가시간에 나왔다.손흥민은 이번 경기를 앞두고 “다시는 울고 싶지 않다”는 결의를 다졌으나시상식이 진행될 때 손흥민의 눈은 충혈 돼 있었다.비록 기대했던 결과는 엊지 못했지만 적어도 결승전에서 토트넘의 중심은 손흥민이었다.‘꿈의 무대’로 불리는 UEFA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은 프로 축구가 경험할 수 있는 가장 높은 수준의 경기다. 손흥민은 2009년과 2011년 당시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서 뛰던 박지성에 이어 한국인 선수로는 8년 만에 선발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앞으로 인천공항을 이용하는 여행객은 입국 하면서도 면세 쇼핑을 할 수 있게 된다. 인천공항 1터미널 2개소, 2터미널 1개소에 신설된 입국장 면세점이 31일 본격 영업을 시작한다.정부는 여행객의 불편을 덜고 외국소비를 국내로 돌리기 위해 입국장 면세점을 도입했다. 관세청은 개장을 앞두고 여행객이 알아야 할 사안을 정리해 29일 안내했다.입국장 면세점 판매 품목은 화장품과 향수·술 등 10여 종이다. 면세율이 높은 담배와 검역이 필요한 과일·축산 가공품 등은 품목에서 제외됐다.구매·면세한도는 1인당 600달러(약 70만 원)다. 다만 주류와 향수는 한도 내에서 별도의 면세 를 적용한다. 술은 400달러·1ℓ 이하 한도 내에서 1병, 향수는 60㎖ 이하에 대해 별도 면세한다.통관 시 입국장 면세점에서 구매한 물품과 외국 등에서 구매한 물품 전체를 합산해 과세한다. 국내로 반입한 물품 가격이 600달러를 초과하면 600달러를 공제한 나머지에 대해 과세한다.면세범위를 초과했을 경우 자진 신고하면 15만원 한도 내에서 관세의 30%를 감면 받을 수 있다. 반대로 미신고 적발 시 가산세 40%, 2회 이상 적발시 가산세 60%가 부과된다.주의할 사항은 600달러 초과분에 세금을 매길 때 입국장 면세점에서 산 국산제품이 가장 먼저 공제된다는 점이다. 가령 외국에서 양주 1병을 구입하고 입국장 면세점에서 전통주를 사면 전통주 우선으로 면세 처리가 되는 것이다. 입국장 면세점이 없었을 때는 세율이 높은 제품부터 공제받았다.입국장 면세점이 개장하면 그동안 출국시 시간에 쫓겨 못 사거나 미리 산 면세품을 여행 기간 내내 들고 다녀야 하는 불편이 일부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다만 입국장면세점은 정부의 규제완화 정책으로 추진됐지만 면세 한도는 예전과 같아서 아쉽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입국장면세점의 특징 중 하나는 명품을 찾아보기 어렵다는 점이다. 구매 한도인 600달러를 넘는 제품은 판매장 진열대에 없다. 담배 역시 팔지 않는다.한국의 면세 한도는 일본의 면세 한도인 20만 엔(210만 원)의 3분의 1 수준이다. 국민소득 수준에 비해 턱없이 낮은 수준이라는 지적이 있다.그러나 정부는 “개인 구매품 면세는 일종의 특혜고, 비교적 여유 있는 계층이 해외여행을 가는 것이기 때문에 더 많은 혜택을 주기는 어렵다”는 입장이다.하지만 지난해 내국인 출국자 수가 2870만 명에 이르는 상황에서 당국의 인식이 현실과 맞지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이른바 ‘신림동 강간 미수 영상’ 속 30대 남성이 29일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돼 조사를 받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법의 사각지대에 관한 지적이 온라인에서 쏟아지고 있다.실제로 지난해 유사 사건의 범인이 구속되지 않고 풀려나면서 피해자가 공포에 떨다가 이사를 떠난 사례가 있었기 때문이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이날 오전 7시 15분경 ‘신림동 강간 미수’영상 속 남성 A 씨(30)를 주거침입 혐의로 체포했다. A 씨의 범행은 전날 오전 6시 19분께 촬영된 폐쇄회로(CC)TV 영상이 ‘신림동 강간 미수’라는 제목으로 소셜미디어에 확산되면서 알려졌다.영상에는 A 씨가 피해 여성 B 씨의 뒤를 몰래 따라가 B 씨 집 문이 닫히기 직전 침입 하려다가 간발의 차로 미수에 그치는 모습이 담겨있다.하지만 이 영상만으로는 ‘강간 미수’ 적용 조건인 폭행·협박이 확인되지 않아 우선 ‘주거 침입’ 혐의를 적용했다는게 경찰의 설명이다. A 씨는 “일행들과 술을 마시고 귀가하던 중 뒤따라 갔지만 성폭행 의도는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주거침입’ 혐의는 징역 3년 이하 또는 벌금 500만 원 이하다. 정상 참작이 되면 집행유예나 벌금형이 가능하다. A 씨는 전날 범행 영상이 퍼지고 경찰의 수사가 시작되자 자수의사를 알려 거주지에서 순순히 체포됐다고 한다. 이 때문에 A 씨가 정상참작을 계산한 것 아니냐는 추정이 많다.실제로 지난해 3월 유사한 사건이 있었다. 당시 서초구의 한 주택에 거주하던 C 씨는 야밤에 30대 남성 D 씨로 부터 집에서 강제 추행을 당했다. D 씨는 남자친구를 만나고 집으로 돌아가던 C 씨의 뒤를 밟아 현관문이 닫히기 전 침입해 강제 추행하고 달아났다.경찰의 CCTV 추적 끝에 붙잡힌 D 씨의 집은 피해자의 집에서 불과 몇십 미터 거리였다. 조사결과 평소 C 씨의 동선은 D 씨의 시야에 늘 노출돼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둘은 서로 전혀 알지 못하는 사이다.D 씨는 처음에는 범행을 부인하다가 나중에는 “당시 술에 취해 기억은 없지만 피해자가 그렇게 주장하니 인정하겠다”고 음주감경 카드를 꺼내 들었다. D 씨는 동종의 다른 범죄 전력도 있었다.그러나 법원은 ‘범행을 반성하고 있고, 증거가 수집돼 있어 인멸될 우려가 없으며, 직업과 주거가 일정해 도주 가능성이 없다’는 이유로 구속영장을 기각했다. ‘이웃에 사는 남성이라 보복 당할까 두렵다’는 탄원서도 제출했지만 통하지 않았다. 결국 피해자 C 씨는 두려움에 떨며 집안에 갇혀 지내다가 보복을 피하기 위해 이사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신림동에서 일어난 사건은 닫히는 문을 1초 차이로 붙들지 못해 미수에 그쳤지만 지난해 서초동 사건과 판박이다. 만약 ‘주거침입’ 혐의만 인정될 경우 비슷한 결과가 나오지 말란법도 없다. 누리꾼들은 유사 피해가 더이상 발생하지 않도록 하루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미국 재무부가 28일(현지시간) 우리나라를 포함해 9개국을 환율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해 발표했다.미 재무부는 이날 의회에 제출한 반기 환율 보고서에서 한국, 중국, 독일, 아일랜드, 이탈리아, 일본,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을 관찰대상국으로 명시했다.이는 지난해 하반기 발표 6개국에서 3곳 더 늘어난 것으로, 당시 미 재무부는 한국, 중국, 독일, 인도, 일본, 스위스를 관찰대상국으로 지정했었다.이번 보고서에서는 인도와 스위스가 빠진 대신 아일랜드, 이탈리아,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베트남이 추가됐다. 한국·중국·일본,독일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활동을 주시하겠다는 입장이다.미 재무부는 주요 무역 상대국 21개국을 검토한 결과 9개 국가의 환율 활동을 주시해야 한다고 밝혔다.환율보고서는 미 정부가 주요 교역국의 외환 정책을 평가하는 자료다. 미 재무부는 주요 교역국의 경제·환율정책에 관한 보고서를 매년 반기별로 의회에 제출한다.관찰대상국은 제재가 가해지는 ‘환율조작국’의 전 단계로 일종의 경고다. 판단 기준은 △지난 1년간 대미 무역흑자 200억달러 초과 △경상수지 흑자가 국내총생산(GDP) 대비 2% 초과 △외환시장개입 규모가 GDP 대비 2% 초과로, 3개 중 2개에 해당하면 관찰대상국으로 분류된다.지난해 보고서에서 한국은 ‘대미 무역 흑자 기준 초과’, ‘GDP 대비 경상수지 흑자 비율 기준 초과’로 2가지 항목에 해당돼 ‘관찰대상국’으로 지정됐었다. 이번 보고서에서는 대미 무역흑자가 200억달러에 못 미쳐 1가지 항목에만 해당(경상 흑자 GDP의 4.7%)했지만 미 재무부는 기존 지정을 그대로 유지했다.미 재무부는 외환 정책 투명성 확보를 위한 한국의 노력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면서 "다음 보고서 발표 시점에도 현 상황을 유지하면 관찰대상국에서 제외할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보고서에서 '환율조작국'으로 지정된 나라는 없었다. 중국이 미국과 극심한 무역 갈등을 겪으며 환율조작국 지정 가능성이 거론됐지만 관찰대상국 지위를 유지해 한숨을 돌렸다.재무부는 “이번에 환율조작국 기준에 부합한 국가는 없었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둘째를 임신중인 배우 김태희가 남편인 가수 비와 함께 미국으로 동반 출국해 주목받았다.28일 한 매체는 비 김태희 부부가 지난 20일 미국 로스엔젤레스(LA)로 함께 출국했다고 보도했다.비와 김태희는 2017년 1월 결혼해 그해 10월 딸을 낳았다. 김태희는 현재 둘째를 임신중이며 오는 9월 출산을 앞두고 있다. 톱스타 부부인만큼 결혼과 출산은 물론 동반 일정까지 일거수일투족이 주목받고 있다.이와 관련해 비 소속사 관계자는 "비가 개인 일정으로 미국에 갔고, 김태희 씨가 함께 출국한 것"이라며 "두 사람은 이번 주말께나 다음주 초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한편 비는 최근 중국 대형 국가 행사에 한국 가수로는 유일하게 공식 초청돼 화제가 됐다. 비는 지난 15일 베이징 올림픽 스타디움 냐오차오에서 열린 '아시아 문화 카니발' 에 참석, 현지인들의 뜨거운 환호를 받았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90년대 청춘스타 ‘번개머리 소녀’ 이의정이 뇌종양을 이겨내고 발랄한 모습으로 다시 TV에 등장했다.28일 SBS ‘불타는 청춘’에는1996년 MBC 시트콤 ‘남자 셋 여자 셋’으로 인기를 얻은 배우 이의정이 새 친구로 합류했다.1989년 MBC ‘뽀뽀뽀’로 데뷔한 이의정은 ‘남자 셋 여자 셋’에서 특유의 번개머리를 하고 나와 ‘번개머리 소녀’라는 별명으로 큰 인기를 얻었다. 인생에 걱정이 하나도 없어 보이는 유쾌하고 발랄한 캐릭터로 사랑 받았다. 그러나 2006년 뇌종양 진단을 받고 긴 투병기에 들어갔다.이의정은 이날 방송에서 “아픈 모습을 보이는게 두려워서 대인기피증 같은 게 생겼다. 건강을 되찾고 지금의 미소를 되찾기까지 15년이 걸렸다”고 고백했다.드라마 촬영 중 갑작스런 뇌종양 진단을 받아 수술을 받은 이의정은 이후에도 고관절 괴사 후유증으로 인공 관절 수술 후 오랜 투병 생활을 해왔다. 고관절 괴사 로 2년을 누워 지냈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스테로이드제 때문에 혈관이 다 터지고 왼쪽 시신경이 다 마비될 정도로 부작용을 심하게 겪었다고 한다.이의정은 “처음에는 사람들이 안 믿었다. 쇼라고 했다. 드라마 촬영 중간에 그렇게 알게 돼서 드라마 홍보하는 거라고 오해했다. 뉴스에 사망이라고도 나왔다”며 과거 루머에 속상했던 심경을 고백했다.그러나 이의정은 ‘불청’을 통해 “예전에 알았던 언니 오빠들을 오랜만에 만나니까 설렌다”며 여전히 예전과 다름없는 발랄한 모습을 드러냈다. 이의정은 “TV 보면서 그립긴 했다. 너무 행복한 추억이 많은데 다시 한번 만날 수 있다면 너무 좋겠다 싶었다”고 말했다.또 가장 해보고 싶었던 건 “먹는 거”라며 “진짜 잘 먹는데 인공 관절로 인해 다리 때문에 항상 다이어트를 해야 한다. 항상 먹는 걸 조절해야 하는데 오늘만큼은 놔버리고 싶다”며 해맑게 웃었다.이날 ‘불청’의 분당 최고 시청률(7.8%)을 끌어낸 장면은 청춘들 앞에 이의정이 등장하는 순간이었다. 이의정과 각별한 사이였던 홍석천은 눈물이 날까봐 눈도 마주치지 못하며 울컥한 감정을 추스리는 모습을 보였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