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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불구속 기소된 원희룡 제주지사가 1심에서 벌금 80만 원을 선고 받았다.제주지법 제2형사부 제갈창 부장판사는 14일 원 지사에 대한 선고공판에서 “공소사실은 모두 인정되지만 원 지사의 발언 내용이 자신의 주요 공약을 설명하는 수준에 그쳤고, 다른 후보자를 비방하는 것도 아니었다. 선거결과에 큰 영향을 미쳤다고 보기 어렵다”며 이같이 선고했다.이어 “피고인이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처벌받은 적이 없는 점, 피고인의 법 위반 정도가 선거의 공정을 훼손해 당선을 무효로 할 정도에 이르렀다고 판단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벌금 80만 원 형이 확정될 경우 원 지사는 지사직을 유지할 수 있다. 선출직 공무원이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100만 원 이상 벌금형이 확정되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선고 직후 원 지사는 활짝 웃는 얼굴로 법정에서 나와 “그동안 선거법 고발로 인해서 여러분들께 심려 끼쳐드리게 돼 죄송하게 생각한다”며 “이제 법원의 판결로 도정에 전념할 수 있게 됐기 때문에 도정 업무에 집중함으로써 여러분들의 성원에 보답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한편, 원 지사는 지난해 6·13 지방선거를 앞두고 5월23일과 24일 각각 서귀포시와 제주시에서 열린 행사에 참석해 자신의 공약을 설명하고 지지를 호소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지난달 21일 결심공판에서 “피고인은 전직 국회의원 및 도지사로 당선된 적이 있어 공직선거법을 숙지하고 있었을 것으로 보임에도 범행에 이르렀고, 재선 도전하면서 사전선거운동을 한 점 등을 고려했다”며 벌금 150만 원을 구형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서울 중구 을지로에서 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다.서울 중부소방서에 따르면, 불은 14일 낮 12시 38분경 을지로 4가의 세운상가 건물 2층에 위치한 한 철물점에서 시작됐다.현재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화재를 진압 중이다. 대응 1단계는 인접한 3∼4곳의 소방서에서 인력과 장비를 동원하는 경보령으로 화재 규모에 따라 대응 2·3단계로 확대된다.소방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에 “인명 피해는 아직까지 없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화재 진압이 마무리되는 대로 원인과 재산피해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누리꾼들도 소셜미디어 등을 통해 화재 상황을 전했다. 한 누리꾼은 트위터를 통해 “을지로쪽 같은데 검은 연기가 난다”며 화재 현장이 담긴 사진을 게재했다. 또 다른 누리꾼도 “을지로역 근처에 불이 났다. 주위 분들 안전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누리꾼들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화재 현장에는 검은 연기가 자욱하게 피어오르고 있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지위를 이용해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돼 2심에서 징역 3년 6개월을 선고받고 법정구속 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가 “이번 사건은 용기 있는 미투가 아닌 불륜사건”이라고 입장을 밝힌 것과 관련, 김 씨 측은 “2차 가해”라고 비판했다.14일 중앙일보 보도에 따르면, 김 씨 측 변호인은 해당 매체에 문자 메시지를 보내 “(민 씨의 주장은) 새로운 사실이 아니라 공개된 1심 법정에서 이미 다 주장했던 증언”이라고 밝혔다.이어 “항소심에서 신빙성에 의심이 있고 다른 객관적 사실에 뒷받침하여 배척당한 것인데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이렇게 2차 피해 가하는 것에 대해서 매우 유감스럽다”고 말했다.앞서 민 씨는 전날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사건은 용기 있는 미투가 아닌 불륜사건이다. 저는 김지은 씨를 피해자로 인정할 수 없다. 불륜을 저지른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말했다.민 씨는 1심과 2심이 다르게 판단한 이른바 상화원 리조트 사건을 상세하게 기술하며 이와 관련된 김 씨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고 했다. 또 김 씨의 1심과 2심 진술이 일치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저는 진실로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며 “제가 위증을 했다면 제가 벌을 받겠다. 저는 이제 저와 제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14일 오전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해 3명이 숨진 한화 대전공장은 로켓추진체 등 군수장비를 개발하고 생산하는 곳으로 알려졌다.대전 유성구 외삼동에 위치한 한화 대전공장은 전체가 국가 보안목표 ‘가급’ 시설이다. 평소 일반인의 출입이 엄격히 통제된다. 공장에서 구체적으로 어떤 품목을 생산하는지는 정확히 알려지지 않았다.이 공장에선 지난해 5월에도 비슷한 폭발사고가 발생한 바 있다.당시 사고는 공장 충전공실에선 로켓추진 용기에 고체 연료를 충전하는 과정에서 발생했다. 이 사고로 작업 중이던 근로자 5명이 숨졌다. 2명은 현장에서 사망했고, 3명은 치료를 받다 숨졌다.당시 사고와 관련해 국과수는 로켓 추진제인 고체연료를 충전시키던 과정에서 밸브를 수동으로 개방하기 위해 고무망치로 충격을 가해 내부에 있던 추진제가 폭발한 것으로 추정했다.한편, 이날 오전 8시 42분경 한화 대전공장에서 폭발로 추정되는 화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근로자 3명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소방당국은 로켓 추진체 연료가 폭발하면서 사고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자유한국당은 5·18민주화운동 망언 논란과 관련, 자당 김진태 의원에 대한 징계 결정을 유예하기로 했다. 김 의원은 “이제 전당대회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김 의원은 14일 입장문을 통해 “특별히 할 말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종명 의원에게 제명 처분이 내려진 것에 대해선 “안타깝다”고 했다.앞서 한국당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회의를 열어 당 윤리위원회로부터 통보받은 징계 권고안을 의결했다. 이 의원에겐 제명 처분이 내려졌지만, 당 대표 선거에 나선 김진태 의원과 최고위원 선거에 나선 김순례 의원에 대한 징계 결정은 유예됐다.이는 당규에 따른 결정이다. 한국당 ‘당 대표 및 최고위원 선출 규정’ 제7조(후보자 등의 신분보장)에 따르면, 후보자는 후보등록이 끝난 때부터 중앙당 선거관리위원회의 당선인 공고시까지 윤리위 회부 및 징계의 유예를 받는다.김 의원은 전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당 대표 후보 등록하고 당 윤리위에 회부됐다. 정당 역사상 듣도 보도 못한 일이 벌어졌다”고 밝히기도 했다.또 그는 당규를 언급하며 “나는 윤리위 회부와 상관없이 전당대회를 완주할 수 있다. 당 비대위나 윤리위는 후보에 대한 징계를 보류하고, 전당대회에 영향을 미치는 그 어떤 행동도 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엄중 촉구한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지위를 이용해 수행비서 김지은 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기소 돼 1심에서 무죄 판결을 받았으나 2심에서 실형이 선고돼 법정구속 된 안희정 전 충남지사의 부인 민주원 씨가 “이번 사건은 용기 있는 미투가 아닌 불륜사건”이라며 2심 재판부의 판단을 비판했다.민 씨는 13일 밤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저는 김지은 씨를 피해자로 인정할 수 없다. 불륜을 저지른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가 없다”고 밝혔다.그는 이번 사건은 미투가 아니라고 단언했다. 그러면서 “김지은 씨는 안희정 씨와 불륜을 저지르고도 그를 성폭행범으로 고소했다”고 강조했다.민 씨는 “전 김지은 씨가 안희정 씨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안희정 씨를 믿었기 때문에 그 배신감을 감당할 수 없었다”며 “안희정 씨를 용서할 수 없었지만 재판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고 밝혔다.이어 “그러나 2심 재판은 사실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작심한 듯 판결하였고 저는 이제 안희정 씨나 김지은 씨에게 죄를 물을 수도, 벌을 줄 수도 없어졌다” “이제는 안희정 씨의 불명예를 아무 잘못 없는 저와 제 아이들이 같이 짊어져야 할 처지가 되고 말았다”고 토로했다.민 씨는 본인과 아이들을 지키기 위해 진실을 밝혀야 한다며 1심과 2심이 다르게 판단한 이른바 상화원 리조트 사건을 상세하게 기술했다. 민 씨는 “2017년 8월 18일 상화원에서 주한중국대사 초청행사가 있었다. 행사를 마치고 저희 부부는 별채에 머물렀다. 2층 침실은 저희 부부가 사용하고, 1층은 김지은 씨가 사용했다”며 “새벽 무렵, 계단으로 누가 올라오는 소리에 잠이 깼다. 1층에는 김지은 씨 밖에 없었기에 저는 그 사람이 김지은 씨라고 생각했다”고 밝혔다.이어 “계단을 다 올라온 김지은 씨가 문손잡이를 아주 조심히 돌려 열고 방안으로 들어와 침대 앞 발치까지 걸어왔다”며 “안희정 씨가 잠에서 깼는지 ‘어, 지은아 왜?’라고 물었다. 그 소리를 듣자마자 김지은 씨는 무척 당황한 듯이 ‘아…. 어’ 딱 두 마디를 하고는 후다닥 방에서 달려 나갔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지금 생각하면 안희정 씨를 깨워서 자기 방으로 데려가려 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며 “자신의 얼굴까지 도려내고 싶을 정도로 혐오스러운 사람과 같은 건물에 그것도 문만 열면 들어올 수 있는 바로 아래층에 자신의 방을 배정한 것도 김지은 씨 본인이다. 확인해보니 다른 건물에 빈방도 많았다”고 말했다.또 민 씨는 김 씨의 주장이 모두 거짓이라고 했다. 그는 “김지은 씨는 1심에서 ‘밀회를 저지하기 위해’ 방 앞을 지키고 있었다고 했는데, 2심에서는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라고 말을 바꿨다”며 “성폭력 피해자라고 하면서 자신에게 2번씩이나 성폭력을 가한 피해자를 지키기 위해 방문 앞 계단에서 쪼그리고 앉아 잠이 들었다는 1심에서의 주장이 자신이 생각해도 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진술을 번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어 “이러한 황당한 주장을 성인지감수성을 가지면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인지 저는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다”며 “제가 경험한 김지은 씨의 엽기적 행태를 성폭력 피해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저는 진실로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들이기 어렵다. 2심 판사님은 어떻게 김지은 씨의 주장을 받아들이며 사실과 어긋나는 판결을 내리셨느냐. 왜 진짜 거짓말쟁이 손을 들어주시면서 제 경험을 거짓말이라고 하셨느냐”며 “제가 위증을 했다면 제가 벌을 받겠다. 저는 이제 저와 제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서울고법 형사12부(홍동기 부장판사)는 1일 업무상 위력에 의한 추행,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기소된 안 전 지사에게 무죄를 선고한 1심과 달리 징역 3년6개월의 실형을 선고했다.▼다음은 민주원 씨 페이스북 글 전문▼아직도 이 사건이 믿어지지 않고 지난 1년여 시간을 어떻게 버텼는지조차 모르겠습니다.제 한 몸 버티기도 힘든 상태에서 이런 글을 써야 한다는 것이 너무 서럽습니다.29년의 결혼 생활동안 오직 아이들과 남편만을 위해 살아온 제게 이런 모욕스러운 일이 생겼다는 것도 받아들여지지 않고 더구나 이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인 제가 같은 일부의 여성들에게조차 욕을 먹어야 하는 현실이 믿어지지 않습니다.저는 김지은씨가 안희정씨를 얼마나 좋아하는지 알고 있었지만 안희정씨를 믿었기 때문에 그 배신감을 감당할 수 없었습니다. 안희정씨를 용서할 수 없지만 재판이 끝나기만을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2심 재판은 사실 확인도 제대로 하지 않고 작심한 듯 판결하였고 저는 이제 안희정씨나 김지은씨에게 죄를 물을 수도, 벌을 줄 수도 없어졌습니다.게다가 이제는 안희정씨의 불명예를 아무 잘못 없는 저와 제 아이들이 가족이기 때문에 같이 짊어져야 할 처지가 되고 말았습니다. 그 불명예를 짊어지고 이렇게 평생을 살아야 한다는 것이 너무 끔찍하기 때문에 이 글을 쓰기로 결심했습니다. 이런 글을 써야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참담하지만 저와 제 아이들을 지킬 사람이 이제 저 외에 아무도 없기 때문입니다.아무도, 아무말도 해주지 않는 현실에서 더 이상 버틸 수가 없어서 제가 질문을 던지기로 했습니다.저는 김지은씨와 안희정씨를 용서할 수 없습니다. 두 사람이 저의 가정을 파괴했기 때문입니다. 김지은씨는 안희정씨와 불륜을 저지르고도 그를 성폭행범으로 고소했습니다.그러나 저는 김지은씨를 피해자로 인정할 수 없습니다. 그 사람이 적극적으로 제 남편을 유혹했다는 사실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지은씨보다 더 나쁜 사람은 안희정씨라고 생각합니다. 가정을 가진 남자가 부도덕한 유혹에 넘어갔기 때문입니다. 그의 어리석음으로 지지하던 분들에게 상처를 입혔기 때문입니다.이 사건의 가장 큰 피해자는 김지은씨가 아니라 저와 제 아이들입니다.이번 사건은 용기 있는 미투가 아니라 불륜사건입니다.불륜을 저지른 가해자가 피해자가 되는 상황을 더 이상 받아들일 수가 없습니다.제가 안희정씨와 부부관계이기 때문에 그를 두둔하기 위해서 이 글을 쓰는 것이 결코 아닙니다.그래서 저는 제가 알고 있는 사실을 통해 김지은씨의 거짓말을 하나씩 밝히려 합니다.1심 재판 후 사람들에게 많이 알려진 상화원 사건에 대해서 먼저 말하고 싶습니다.상화원은 충남 보령에 있는 콘도입니다. 2017년 8월 18일에 그곳에서 주한중국대사 초청행사가 있었습니다. 행사를 마치고 저희 부부는 별채에 머물렀고, 2층 침실은 저희 부부가 사용하고, 1층은 김지은씨가 사용했습니다. 그리고 다른 일행들은 각자의 숙소에 머물렀기에, 별채의 출입문은 저희 세 사람이 들어온 뒤에 잠궜습니다.그날 새벽 무렵, 계단으로 누가 올라오는 소리에 저는 잠이 깼습니다. 1층에는 김지은씨 밖에 없었기 때문에 저는 그 사람이 김지은씨라고 생각했고, 자고 있는 안희정씨에게 “지은이가 이 새벽에 왜 올라오지?”하고 중얼거렸는데, 안희정씨는 잠에 취해 있어 못들었는지 기척이 없었고 저는 그대로 누워 있었습니다. 그런데, 계단을 다 올라온 김지은씨가 계단에서 방문까지 최대한 소리죽여 발끝으로 걸어오는 게 느껴졌고, 문손잡이를 아주 조심히 돌려 열고 방안으로 들어와서 침대 앞 발치까지 걸어왔습니다.저는 계속 침대에 누워 있었고, 김지은씨가 목을 빼고 침대에 누운 사람이 누가 누구인지 확인하듯 살펴보는 것을 보았습니다. 저는 당황해서 이 상황을 어떻게 받아들여야 할지,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몰라 혼란스러워 하고 있는 사이, 안희정씨가 잠에서 깼는지 “어, 지은아 왜?”라고 물었습니다. 그 소리를 듣자마자 김지은씨는 무척 당황한 듯이 “아... 어” 딱 두 마디를 하고는 후다닥 방에서 달려 나갔습니다.도대체 이게 뭔일인가, 몇시길래 하고 핸드폰을 보니 새벽 4시가 조금 지난 시각이었습니다. 제가 안희정씨에게 “쟤가, 왜 저래?”하고 물었는데, 안희정씨는 모르지.. 하고는 다시 잠이 들었습니다. 그 뒤로 저는 잠이 안 와서 뒤척이다 중국대사 부부와 조찬모임을 가졌고, 그후 안희정씨에게 “지은이는 (어젯밤 일에 대해) 왜 사과를 안 한 대?” 하고 말했습니다. 그래선지, 그날 오후 경 김지은씨가 저에게 전화를 걸어 “간밤에 도청직원들과 술을 너무 많이 마시고 취해서 술을 깨러 옥상에 갔다 내려오다가 제 방이라 잘못 생각하고 들어갔다”고 사과했고 저는 어리석게도 그 말을 믿었습니다. 당시에는 분명히 계단을 밟고 올라오는 소리를 들었기에 이상했지만 내가 잘못 들었나하는 생각했고 사람을 의심하지 않는 성격인지라 그렇게 넘어갔습니다. 그런데 재판이 진행되며 확인해 보니 그날 술을 마신 도청직원은 아무도 없었습니다. 아마 저 스스로 이 사건의 진정한 의미를 믿고 싶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저는 무의식적으로 이 사건의 진실을 제 의식에서 밀어냈던 것 같습니다.지금 생각하면 안희정씨를 깨워서 자기 방으로 데려가려했던 것이 아니었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그렇게 무섭고 두려운, 자신의 얼굴까지 도려내고 싶을 정도로 혐오스러운 사람과 같은 건물에 그것도 문만 열면 들어올 수 있는 바로 아래층에 자신의 방을 배정한 것도 김지은씨 본인입니다. 확인해보니 다른 건물에 빈 방도 많았습니다.1심 판사님은 김지은씨가 안희정씨를 고소하기 전인 2017년 3월 5일에 제가 구자준씨에게 김지은씨가 상화원 부부침실에 들어온 적이 있다고 알리면서 도움을 청했다는 제 말을 믿어주셨습니다. 제가 구자준씨에게 전화를 한 시각은 바로 김지은씨가 JTBC 방송에 나온 후 세 시간 쯤 지난 시각이었습니다. 그 방송을 보고 저는 반쯤 정신이 나간 상태였는데 어떻게 그 혼란스러운 순간에 그런 거짓말을 꾸며댈 수 있겠습니까? 2심 판사님은 제가 안희정씨와 부부라는 이유만으로 제 말을 믿을 수 없다고 하셨습니다. 그러나 어떻게 있지도 않은 일을 그렇게 빨리 꾸며낼 수 있겠습니까? 그렇다면 왜 저를 위증으로 고소하지 않으셨습니까?1심에 나온 김지은씨의 주장은 “안희정씨와 ○○이 부적절한 만남을 가지는 것을 염려해 방 문 앞 계단에서 지키고 있다가 깜박 잠이 들었을 뿐, 객실 내부로 들어가지 않았다. 객실의 문 윗부분은 반투명한 유리로 되어 있었는데, 본인이 잠들었다가 일어나는 과정에서 반투명 유리를 통해 객실 안쪽에 있는 사람(안희정이었던 것으로 기억한다)과 눈이 마주치는 바람에(또는 그런 느낌이 들어)다시 내 숙소인 1층으로 내려갔다”입니다.2심에 나온 김지은씨의 주장은 “피고인과 ○○사이에 뭔가 문제가 있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무슨 일이 생길까봐 걱정되기도 하여 2층 계단 앞에 쪼그리고 앉아 깜박 졸다가 일어나 숙소를 찾아가려다가 피고인과 눈이 마주쳤던 것 같다. 2층 방문은 불투명한 느낌이 났던 것 같고 제 기억으로는 실루엣이 보이는 느낌이었다. 나는 침실에 들어간 사실이 없고 나를 이상한 사람을 만들 의도를 가지고 한 진술로 보인다”고 주장했습니다.김지은씨의 이 모든 주장이 거짓말인 이유를 말씀드리겠습니다.첫째, 계단의 아래 중간 끝 어디에 앉아 있었다고 하는 것인지 모르겠지만, 만약 문과 가장 가까운 계단의 위쪽 끝에 앉아 있었다 하더라도 문까지는 상당히 떨어져 있어서 쪼그리고 앉아 있다 일어나면 벽밖에 보이지 않습니다. 그런데도 벽을 통해 실루엣이 비치고 눈이 마주쳤다고 주장하는 것입니다.둘째, 그 문은 두꺼운 나무로 만들어져 있고 상부는 불투명한 유리가 있을 뿐이기 때문에 쪼그리고 앉아서 있었다면 안에서는 절대 보이지 않습니다. 그리고 불투명한 유리창을 통해 누군가와 눈이 마주친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한 일입니다. 앉아 있었다면 문의 하부는 나무로 되어 있어 안에서도 밖에 앉아있는 모습이 비칠 수도 없습니다.셋째, 제가 묵었던 침대는 3면이 벽으로 둘러싸여져 있습니다. 그리고 유일하게 침대 발치에만 공간이 있고 그 앞은 통유리 창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침대에서는 절대로 방문을 바라 볼 수 없습니다. 더군다나 침대에서 문으로 나가는 길목에 장식장이 있어 그 장식장을 돌아가야 문을 바라볼 수 있습니다. 저와 안희정씨는 침대에서 일어난 사실이 없습니다. 따라서 그 문 뒤에서 침대에 누운 사람과 눈이 마주쳤다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제가 첨부한 영상을 봐주십시오.넷째, 깨어있던 저와 눈을 쳐다본 것도 아니고 안희정씨의 눈을 쳐다본 것이라면 왜 제게 사과를 했는지 설명이 되어야 합니다.다섯째, 김지은씨가 제게 자신의 방인 줄 알았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자신의 방이라면 왜 그렇게 살며시 조심스럽게 열고 들어와 살금살금 들어와 조용히 있었을까요. 이것은 제가 경험한 사실입니다. 이것이 사실이 아니라면 누구든지 저를 위증죄로 고소하십시오. 누가 거짓말을 했는지 밝혀야 합니다. 이것은 저와 김지은씨, 안희정씨 세 사람이 경험한 사실입니다. 진실만을 이야기하십시오.1심 판결문에서는 “김지은씨가 문 앞에서 졸다가 일어날 무렵 객실 내에 있던 안희정씨의 실루엣을 보고 눈이 마주쳤다는 취지로 증언을 하면서도 침실 안쪽에서 불이 켜졌었는지 김지은씨 본인이 보았다는 구체적 실루엣이 어떠했는지에 대해서는 제대로 증언하지 못하고 있다. 김지은씨는 민주원에게 다음날 전화를 해서 사과를 했는데 김지은 본인 주장대로 ‘안희정’과 문을 사이에 두고 마주친 것에 불과하다면 사과할 이유도 없어 보인다”고 하면서 제 증언을 받아들여 주셨습니다.2심 판결문에서는 “상화원 현장 사진에 의하면 2층 방문은 상단부분이 반투명하여 위 방문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에 서 있는 사람의 실루엣을 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민주원은 피고인의 처이고, 피해자가 피해사실을 폭로한 직후 구자준에게 피해자의 평소 행실에 대해 정리해 달라고 요청한 점에서” 김지은씨의 주장을 받아들였습니다.2심 판사님은 방문을 사이에 두고 맞은편 사람의 실루엣이 보인다고 하셨는데, 김지은씨는 계단에 쪼그려 앉아 있었다고 말했고 앉아 있은 채로는 방안을 확인할 수 없습니다. 그것은 재판 때 제출된 상화원 사진과 영상에서 쉽게 확인할 수 있는 사실입니다. 만약 김지은씨가 정말로 계단에 쪼그리고 앉아 있다가 누군가의 실루엣을 봤거나, 눈이 마주쳤다면 저나 안희정씨가 새벽 4시에 자다말고 일어나 문앞에 있었어야만 가능한 일입니다. 그러나 그 시간에 누가, 왜 문 앞에 서 있었겠습니까? 이는 사실이 아닙니다.김지은씨는 1심에서는 “밀회를 저지하기 위해” 방 앞을 지키고 있었다고 했는데, 2심에서는 “뭔가 문제가 있다는 것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라고 말을 바꿨습니다. 성폭력 피해자라고 하면서 자신에게 두 번씩이나 성폭력을 가한 가해자를 지키기 위해 방문 앞 계단에서 쪼그리고 앉아 잠이 들었다는 1심에서의 주장이 자신이 생각해도 말이 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진술을 번복한 것입니다.이러한 황당한 주장을 성인지감수성을 가지면 이해할 수 있다는 것인지 저는 도무지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 제가 경험한 그 날의 김지은씨의 부부침실까지 침입한 엽기적 행태를 성폭력의 피해자가 할 수 있는 행동이라고 저는 절대로 받아들일 수 없습니다.구자준씨와 김지은씨가 무척 친하다고 알고 있었기 때문에 2018년 3월 5일 김지은씨의 인터뷰 이후 약 세시간 정도 지나 제가 구자준씨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평소 제가 아는 김지은씨는 안희정씨를 좋아하는 것이 티가 나서 걱정이 되었던 사람이고 모든 사람들이 김지은씨가 안희정씨를 너무 좋아한다고 말해주어 알고 있던 사람인데 전혀 뜻밖의 인터뷰를 듣고 도저히 믿기지 않아 김지은씨의 평소 행실에 대해 알려 줄 수 있냐고 전화를 한 것입니다.그러나 구자준씨가 그렇게 할 수 없다고 하여 “구자준씨가 김지은씨와 친하다는 사실을 제가 잊어먹었네요 미안해요 그런 부탁을 해서요 구자준씨 입장을 이해해요. 그런 부탁은 안 할게요”하고 바로 전화를 끊었습니다. 그 부탁을 할 때 “김지은씨가 상하원에 들어왔었다고 이상한 사람”이라는 이야기도 함께 했습니다. 구자준씨가 증인석에 나와 뒷말은 빼고 앞의 말만 증언했습니다. 다시 강조하지만 그 경황없는 그 순간 제가 어떻게 있지도 않은 사실이 입에서 튀어나올 수가 있었을까요. 그런데 항소심 재판부는 의심이 되면 저를 불러 다시 물어보시지 제게 확인도 안하시고 그 말만 믿으셨습니다.김지은씨가 상화원에 들어온 날은 김지은 씨의 주장에 의하면 바로 이주일 전 두 번이나 성폭력 피해를 입은 이후입니다. 두 번이나 성폭력 피해를 입은 사람이 “수행비서의 업무를 철저히 행하고 한중관계의 악화를 막으려는 의도로 안희정씨의 밀회를 저지하기 위해” 성폭력 가해자의 부부침실 문 앞에서 밤새 기다리고 있었다는 김지은씨의 주장을 어떻게 수긍할 수 있다는 것인지 저는 진실로 재판부의 판단을 받아들이기 어렵습니다.제가 다시 생각하기도 싫은 이 기억을 떠올리며 다시 글을 쓰는 이유는 제 증언을 인정받지 못하고 배척당했기 때문입니다. 제가 경험한 사실을 왜 배척당해야하는 지 이유를 알려주십시오.2심판사님은 어떻게 실루엣이 비칠 수 있다고 하면서 그것만으로 눈이 마주쳤다는 김지은씨의 주장을 받아들이며 사실과 어긋나는 판결을 내리셨습니까?왜 진짜 거짓말쟁이 손을 들어주시면서 제 경험을 거짓말이라고 하셨습니까?제가 위증을 했다면 제가 벌을 받겠습니다.저는 이제 저와 제 아이들을 위해 진실을 밝히겠습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지난해 ‘라돈침대 사태’를 일으켰던 대진침대에 이어 씰리침대 일부 제품에서도 기준치 이상의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돼 논란이다.원자력안전위원회는 13일 씰리코리아컴퍼니가 2014년 1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생산·판매한 제품 일부가 ‘생활주변방사선 안전관리법’에서 정한 안전기준(1mSv/y)을 초과해 수거명령 등의 행정조치를 실시한다고 밝혔다.원안위에 따르면, 안전기준을 초과한 제품은 마제스티 디럭스, 시그너스, 페가수스, 벨로체, 호스피탈리티 유로탑, 바이올렛 등 6종 모델이다. 이들에는 라돈 방출의 원인물질인 모나자이트가 함유된 회색 메모리폼이 사용됐다. 판매량은 총 357개인 것으로 추정된다.씰리코리아 측은 6종 모델 외에도 안전기준을 초과하지 않은 1종 모델(알레그로)과 회색 메모리폼 사용 여부의 확인이 어려운 2종 모델(칸나, 모렌도)을 자체 회수키로 했다.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들은 불안감을 호소했다. 한 맘카페 이용자는 “대진침대 수거시키고 씰리침대 샀는데 실화냐”며 황당해했다.다른 이용자는 “세일할 때 사서 씰리 쓰고 있는데 괜찮은지 검사 받아봐야겠다”고 말했다.또 “애들 장난감, 기저귀, 물티슈, 생리대부터 먹을 거든 자는 거든 숨쉬는 것 뭐하나 완전히 마음 놓을 수 있는게 없다”고 호소하는 이도 있었다.한편, 원안위 측은 “향후에도 라돈이 의심되는 제품들이 있는 지 생활방사선 안전센터를 통해 소비자 제보를 받을 계획”이라며 “제보된 내용 기반으로 필요시 추가적인 조사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양봉업자’ 손흥민(27·토트넘)이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독일)를 상대로 4경기 연속 골을 기록했다.손흥민은 14일(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도르트문트와의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에 선발 출전했다.이날 손흥민은 후반 2분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기록했다. 이번 시즌 16호 골(리그 11골)이었다. 최근 리그에서 3경기 연속 골을 넣은 손흥민은 이날 도트르문트전까지 합쳐 4경기 연속 골의 상승세를 이어갔다.‘양봉업자’다운 활약이었다. 도르트문트의 유니폼은 노란색과 검은색이 섞여 꿀벌을 연상하게 한다. 손흥민은 그동안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강한 모습을 보여 ‘양봉업자’라는 별명으로 불렸다.손흥민의 활약에 현지 토트넘 팬들도 열광했다. 한 팬은 토트넘 공식 트위터를 통해 “손흥민은 대체 불가능한 선수”라고 평가했다. 또 다른 팬은 “새로 만들 홈 구장에 손흥민의 동상을 세워야 한다. 그는 팀을 위해 항상 200%를 보여준다”고 주장하기도 했다.이밖에도 “손흥민이 골을 넣을 줄 알았다”, “크로스도 마무리도 모두 완벽했다”, “믿을 수 없는 폼이다” 등의 반응이 쏟아졌다.한편, 이날 손흥민의 선제 골이 터지자 동료들도 화답했다. 얀 베르통언과 페르난도 요렌테가 추가 골을 기록한 것이다.3-0 완승을 거둔 토트넘은 3월 6일 도르트문트와 원정으로 16강 2차전을 펼칠 예정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만취 상태로 운전하다가 윤창호 씨를 숨지게 한 가해자가 1심에서 징역 6년을 선고받은 것과 관련, 여론은 “약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 김동욱 판사는 13일 특정범죄가중처벌법 위반(위험운전치사) 등 혐의로 기소된 박모 씨(37)에 대해 징역 6년을 선고했다. 박 씨는 지난해 9월 부산 해운대구에서 만취한 상태로 BMW 차량을 몰다가 횡단보도 앞에서 신호를 기다리던 윤 씨를 충격해 숨지게 하고, 윤 씨의 친구 배모 씨(21)를 다치게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박 씨에게 내려진 ‘징역 6년’은 대법원 양형기준을 넘긴 중형이다. 음주운전으로 피해자가 사망할 경우 대법원 양형기준은 징역 1년~4년 6개월이다. 박 씨는 개정된 윤창호법 적용 대상은 아니다.김동욱 판사는 “유족이 엄벌을 요구하고 있고 양형기준을 벗어나는 형벌을 정하는 것은 신중해야 하지만 음주운전 교통사고를 엄벌해야 한다는 사회적 합의가 이미 성숙해 있어 엄중한 처벌은 불가피하다”고 중형을 내린 이유를 밝혔다.하지만 윤창호 씨 가족과 친구들은 1심 선고 후 “국민 법 감정에 맞지 않는 판결”이라며 아쉬움을 나타냈다. 윤창호법 발의를 주도한 하태경 바른미래당 최고위원도 “사회적 경각심을 불러오기에는 부족하다”고 말했다.누리꾼들 역시 형량이 부족하다는 반응. 한 누리꾼은 “기존 음주운전 사망 사고 판결보다 형량이 높은 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최소 8~10년은 내려야 음주운전과 그로 인한 사망 사고가 줄어들 것 같다”고 주장했다.또 다른 누리꾼도 “국민 법 감정을 전혀 반영하지 않은 듯 하다. 많은 학생들과 국민, 국회까지 힘을 합쳐 윤창호법을 통과시켰다. 앞날이 창창한 대학생이 음주운전 사고로 죽었는데 6년은 너무 약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반면 법원의 판결을 존중한다는 이들도 적지 않았다. 이들은 “양형기준보다는 높게 나왔다. 6년이면 재판부도 나름 무겁게 판결한 것”, “윤창호법을 적용할 수도 없는 상황에서 갑자기 형량을 높이면 문제가 될 수도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지난해 12월 특정범죄가중처벌범 개정안(윤창호법)이 시행되면서 음주운전으로 사망 사고를 낸 경우에 대한 처벌이 강화됐다. 애초엔 ‘1년 이상의 징역’이었지만, ‘3년 이상의 징역 또는 무기징역’까지 선고가 가능해졌다.다만 이 법률은 윤창호 씨 사건 이후 시행됐기 때문에 가해 운전자인 박 씨에게 소급 적용되진 않는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래퍼 마이크로닷(본명 신재호)의 부모가 사기 논란과 관련, 최근 국내 전화번호를 도용해 피해자들과 직접 통화를 시도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12일 중부매일 보도에 따르면, 마이크로닷 부모에게 사기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하는 A 씨는 전날 경기도 지역번호(031)로 걸려온 전화를 받았다. 전화를 건 이는 마이크로닷의 부친 신모 씨였다.피해를 주장하는 B 씨도 지난 9일 신 씨 아내 김모 씨의 전화를 받았다. 지역번호는 부산(051)이었다.신 씨와 김 씨는 각각 전화로 “내가 잘못했다. 자식들을 위해 합의를 해 달라”, “아이들은 죄가 없지 않느냐”라고 말하며 합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031로 시작되는 번호의 주인은 경기도의 한 기업체였다. 이 업체는 ‘신 씨 부부가 어떻게 이 번호를 쓰는지’, ‘신 씨 부부와 관련성이 있는지’ 등을 묻는 피해자들의 전화로 곤혹을 치렀다.업체 관계자는 “전화가 너무 많이 와 전화선을 뽑아놓았을 정도”라며 “관련기관에 해당 사실을 통보했으며 우리는 마이크로닷과 관련이 전혀 없다”고 토로했다.해당 매체는 이들이 설 연휴를 앞두고 국제전화로 피해자들에게 전화를 시도했지만, 피해자들이 전화를 피하자 이 같은 일을 벌인 것으로 추정했다.전기통신사업법 제84조2에 따르면, 누구든지 다른 사람을 속여 재산상 이익을 취하거나 폭언·협박·희롱 등의 위해를 입힐 목적으로 전화(문자메시지 포함)를 하면서 송신인의 전화번호를 변작하는 등 거짓으로 표시해서는 안 된다. 정당한 사유에 따라 발신번호를 변경했을 경우는 처벌하지 않는다.다만 신 씨 부부의 이 같은 행위는 법에 저촉될 가능성이 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 통신정책기획과 관계자는 13일 동아닷컴에 “신 씨 부부의 행위가 위법한 지에 대해선 따져봐야 할 요소가 다소 있다”면서도 “다른 명의의 번호로 변경하는 것은 허용하지 않고 있다. 변경된 번호와 원 발신지의 명의가 다르다면 정당한 사유가 아닌 불법 변경이라고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방송인 서유리가 과거에 비해 달라진 외모로 시선을 모으고 있다.서유리는 1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나는 몸신이다’(채널A) 팀에서 병원졸업 기념으로 꽃이랑 카드(를 줬다). 사랑합니다”라는 글을 남겼다.이와 함께 서유리는 한 스튜디오에서 찍은 사진을 올렸다. 청순한 분위기에 긴 웨이브 머리와 또렷한 이목구비가 시선을 끌었다.하지만 많은 누리꾼은 서유리의 외모가 몰라보게 달라졌다며 깜짝 놀라는 반응을 보였다. rl***은 이들은 “내가 아는 서유리가 맞나? 몰라 볼 정도로 전 얼굴이 없다”고 했고, da***은 “다른 사람 사진을 올린 것 같다”고 말했다.일부 누리꾼은 성형수술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ni***은 “안 고쳐도 될 얼굴이었는데 왜 고쳤을까”라며 아쉬워했다. ie***도 “누가 봐도 고쳤다. 전이 더 예뻤다”고 말했다.사진 보정 효과 때문이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었다. li***도 “이건 그냥 사진 보정을 해서 그런 거지 성형한 건 아니다. 다른 사진 보면 예전이랑 똑같다”고 밝혔다. wl***은 “‘나는 몸신이다’ 어제 방송 보면 고친 거 하나도 없더라. 이 사진이 그냥 좀 서유리 답지 않게 나온 것 같다”고 말했다.한편, 서유리는 지난 2016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그레이브스병(갑상선 기능 항진증)을 투병 중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이후 지난해 3월 ‘나는 몸신이다’에 출연해 “다행히 1년 만에 (병이)완치돼 다시 방송에 나올 수 있게 됐다. 지금 너무 행복하다”고 밝혔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성우 송도순이 갑상선암 수술했던 사실을 고백했다.12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서는 송도순의 일상이 공개됐다.이날 송도순은 아침식사 준비로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아침부터 목에 손수건을 두른 그는 목 관리 비법으로 “산삼 세 뿌리를 끓여서 물로 마신다. 이 물로 강황도 먹고, 약도 먹는다”고 말했다.이어 송도순은 “몇 년 전에 갑상선 암 수술한 이후로 소화가 잘 안 된다”며 무즙을 먹기 시작했다고 밝혔다.그는 “그때 의사가 ‘굉장히 피곤하셨을 텐데’라고 묻더라. 그래서 ‘원래 인생은 다 피곤한 것 아니냐’고 답했다”며 “수술을 하고 나니까 안 피곤했다. ‘원래 이렇게 사는 거구나’ 깨달았다”고 털어놨다.그러면서 “남들 다 하는 건강관리를 나만 안 했었다. 그래서 그걸 이제 하는 것”이라고 덧붙였다.서울대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갑상선암은 갑상선에 생긴 암을 총칭하여 부르는 말이다. 갑상선은 갑상연골의 아래쪽, 숨을 쉴 때 공기의 통로가 되는 기도 앞쪽에 위치한 나비모양의 기관으로, 갑상선 호르몬을 생산 및 저장했다가 필요한 기관에 내보내는 기능을 한다.대부분의 갑상선암은 특별한 증상이 없으며 일부에서 크기 증가, 통증, 쉰 목소리, 연하곤란 등의 압박증상 등이 나타날 수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자유한국당 박순자 의원의 아들이 국회 출입증을 발급받아 국회를 자유롭게 드나든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13일 정치권에 따르면, 한 민간기업에서 국회 대관 업무를 담당하는 A 씨는 박순자 의원실 소속 ‘입법보조원’으로 등록하고 24시간 국회 출입이 가능한 출입증을 발급 받았다. 박 의원의 아들인 A 씨는 이를 통해 지난해 상반기부터 최근까지 국회를 자유롭게 드나들었다.통상 국회를 방문하는 외부인들은 안내 데스크에 신분증을 제출하고 방문증을 작성한 뒤 당일 출입 허가를 받아야 한다. 하지만 A 씨는 출입증을 통해 이런 절차 없이 국회에 출입할 수 있었다.이와 관련해 A 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조사할 게 있으면 제가 좀 도와주기도 하고, 지역 활동할 때 조직 관리 같은 거 제가 역할이 있어서 그렇게 쓰였던 것”이라고 말했다.박 의원도 매체 인터뷰를 통해 최근에서야 이 같은 사실을 알았다고 밝혔다. 그는 “의정보고서를 만드는 과정에서 보좌관이 내 정보를 많이 아는 아들에게 부탁을 한 것 같다”며 “최근에 보고를 받아 알게 됐고, 출입증은 반납했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배우 김규리가 라디오 DJ 활동을 시작한다.김규리는 13일 오전 방송된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의 ‘잠깐만 인터뷰’ 코너에 출연했다.이날 김어준은 “‘뉴스공장’에 여배우가 나온 건 처음”이라며 “tbs에서 프로그램을 맡게 됐다더라”라고 말했다.이에 김규리는 “오는 25일부터 라디오 DJ를 맡게 됐다. ‘뉴스공장’ 끝나고 바로 다음 시간대”라고 밝혔다.그는 “아직 프로그램의 성격과 제목, 코너도 정해진 게 없다”며 “청취자들의 지혜를 모으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제목은 여러 가지 아이디어가 있었는데 ‘안녕하세요 9시의 김규리’ ‘9시에 만나요 김규리’ 등이 있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라디오를 통해 들려주고 싶은 건 다양한 분야에 있는 많은 사람들의 이야기다. 문화와 예술에 대한 이야기를 나눠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한편, 12일 스포츠경향 보도에 따르면 김규리가 진행을 맡을 라디오 프로그램은 ‘좋은 음악과 사람 사는 얘기가 흐르는 아침 9시’를 콘셉트로 한다.제작진은 김규리의 상큼발랄한 목소리가 아침 9시에 잘 어울린다고 판단했고, 김규리 역시 오랜만에 사람들과 소통하기 위해선 친근한 매체인 라디오로 만나는 게 좋을 것 같아서 출연을 결정하게 됐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배우 김민(46)·영화감독 이지호(46) 부부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베벌리힐스에 위치한 대저택을 공개해 눈길을 끈다.12일 방송된 TV조선 예능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에선 미국에서 결혼 생활 중인 김민 이지호 부부의 일상이 그려졌다.이날 김민 이지호 부부는 넓은 마당이 딸린 집을 공개했다. 직접 인테리어를 해 깔끔하고 분위기였고, 높은 천장과 럭셔리한 거실을 자랑했다. 고급스러운 모던함이 물씬 풍기는 집은 마치 모델하우스와 같아 놀라움을 자아냈다.또한 김민은 변함없는 미모로 시선을 사로잡았다. 화장기 없는 수수한 모습으로 등장한 김민을 본 패널들은 “왜 이렇게 예뻐”라며 감탄했다.한편, 김민과 이지호는 지난 2006년 백년가약을 맺었다. 이듬해 딸 유나 양을 품에 안았다. 결혼 이후 드라마·영화 등 작품 활동은 중단한 상태다.김민은 지난 2017년 한 예능프로그램을 통해서도 집을 공개한 바 있다. 당시 김민의 집을 둘러본 배우 오만석은 “이 집 옆에 저스틴 비버가 산다고 한다”며 놀라워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고(故) 최진실의 딸 최준희 양이 투병 중이라고 고백한 루푸스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서울대학교병원 의학정보에 따르면, 루푸스는 희귀난치성질환이자 만성 자가면역질환이다. 자가면역이란 외부로부터 인체를 방어하는 면역계가 이상을 일으켜 오히려 자신의 인체를 공격하는 현상을 의미한다.루푸스는 주로 가임기 여성을 포함한 젊은 나이에 발병한다. 피부·관절·신장·폐·신경 등 전신에 염증 반응을 일으키고, 만성적인 경과를 거치며 시간에 따라 증상의 악화와 완화가 반복된다.루푸스의 정확한 발병 원인은 밝혀져 있지 않다. 몇 가지 유전자와 호르몬, 환경적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지만, 구체적인 관계는 아직 확실하지 않다. 일부 바이러스 감염은 면역체계를 자극하여 루푸스와 유사한 질환을 일으킬 수 있으며, 자외선 노출, 이산화규소 먼지, 흡연 등은 루푸스 발생 위험도를 증가시킬 수 있다.완치가 어려운 병이지만, 루푸스의 10년 생존율은 90% 이상이다. 이는 조기 진단, 치료제 및 치료 방법의 발달, 투석 및 신이식 등에 기인한 것이다.루푸스는 유명 팝스타인 셀레나 고메즈도 앓고 있는 병이다. 그는 지난 2015년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루푸스병을 진단받고 화학치료를 받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또 2016년에는 “내 건강과 행복을 찾는 것에 집중하고 싶다. 그러기 위해 잠시 시간을 가지려 한다. 내가 할 수 있는 한 최선을 다하겠다. 같은 병을 앓고 있는 분들께 용기를 드리고 싶다”며 활동 중단을 선언하기도 했다.고 정미홍 전 대한애국당 사무총장도 루푸스를 앓았다. 정 전 사무총장은 2012년 KBS2 ‘여유만만’에 출연해 “1990년 루푸스가 발병했다. 15년을 앓았다”며 “모든 신체기관에 염증이 발생했고 자외선을 오래 쐬면 물집이 생겼다”고 밝혔다.당시 그는 “완치됐지만 그때 아팠던 걸 생각하면 세상에 어려운 일이 없다. 의사선생님에게 오늘밤을 넘기기 힘들 거란 말을 두 번 들었다”며 괴로웠던 투병 생활을 토로했다.한편, 최준희 양은 10일 유튜브 영상을 통해 “난치병 중에 루푸스라는 자가면역질환에 걸렸다. 루푸스에 걸려서 두 달 동안 병원에 입원해 있으면서 정말 힘든 시간을 보냈다”고 밝혔다.그는 “몸이 완전 퉁퉁 부어서 걸어 다닐 수가 없다. 다리에 물이 차서 휠체어를 타고 다녔다. 그리고 체중이 1~2주 만에 10kg이 갑자기 늘었다”며 “인스타그램에 제 모습이 괴물 같다는 만화를 올렸었다. 아직도 거울을 볼 때마다 저는 자존감이 팍팍 깎이고, ‘나는 왜 이렇게 괴물 같이 변했지?’라는 생각도 많이 든다”고 털어놨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호주 시드니에서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한국프로야구(KBO) LG트윈스 소속 선수 4명이 카지노에 출입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다.11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LG 선수들 카지노 출입’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언급된 선수는 임찬규, 차우찬, 심수창, 오지환 등 4명이었다. 특히 해당 글에는 차우찬이 3만 달러(약 3300만 원)를 베팅했다는 내용도 담겨 있었다.앞서 KBO는 지난 2015년 임창용, 오승환 등 일부 선수들의 원정도박 사실이 알려지면서 홍역을 치른 바 있다. 불과 몇 년 지나지 않아 이 같은 논란이 불거지자 야구팬들은 선수들의 정신 자세를 질타했다.이와 관련해 LG 측 관계자는 12일 언론을 통해 “선수들이 휴식일에 쇼핑몰에 갔다가 카지노를 들른 것은 맞다”고 밝혔다. 다만, 거액의 베팅설에 대해선 “가장 많은 돈을 쓴 선수가 500호주달러(약 40만 원)를 썼다”고 해명했다.KBO 측도 사실 확인에 나섰다. KBO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LG로부터 보고는 받았다. 현재 경위서 제출을 요구한 상태”라며 “베팅 규모 등을 구체적으로 파악한 후 징계 여부나 수위 등을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한편, 형법 제246조에 따르면 도박을 한 사람은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다만, 일시오락 정도에 불과한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 법원은 ▲도박의 시간과 장소 ▲도박에 이르게 된 경위 ▲판돈의 규모 ▲행위자들의 친분관계 ▲행위자의 사회적 지위와 재산 정도 등을 고려해 ‘일시오락 정도’를 판단한다.국외 카지노에서 도박을 했을 경우에도 한국 형법의 적용을 받는다. 형법 제3조는 형법의 적용 범위에 관해 속인주의(屬人主義)로 규정하고 있다. 즉 국외 카지노에서 외국인 출입이 허용되어 있다고 하더라도, 한국인이 도박을 했을 경우 한국 형법이 적용된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10대 무면허 운전자가 모는 차량에 첫 데이트에 나선 20대 남녀가 치여 여성은 숨지고 남성은 중태에 빠지는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10대 무면허 운전자에 대한 처벌 수위에 관심이 쏠린다.경찰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2시경 대전 중구의 한 도로에서 A 군(18)이 몰던 머스탱 승용차가 인도를 걷던 보행자 2명을 치었다. 이 사고로 박모 씨(28·여)가 숨지고, 조모 씨(29·남)가 중태에 빠졌다. A 군과 동승자인 B 군(19)도 크게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소식이 전해진 후 온라인은 사고를 일으킨 10대 무면허 운전자에게 중형을 내려달라는 목소리로 가득했다. 한 누리꾼은 “이건 아닌 것 같다. 부디 아이들의 대책 없는 행동을 국가가 잡아주길 바란다. 국가의 엄중한 처벌로 제발 무고한 피해자가 나오지 않도록 해 달라”고 요구했다.교통사고처리특례법 제3조(처벌의 특례)에 따르면, 운전자가 교통사고로 사람을 사상에 이르게 한 경우 5년 이하의 금고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하지만 미성년자는 소년법을 적용받아 이보다 낮은 형량을 받는 경우가 많다. 신제영 변호사(법무법인 효성)는 12일 동아닷컴에 “미성년자가 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발생했을 때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았다면 일반적으로 소년 보호처분, 벌금형 등이 고려된다”고 밝혔다.이어 신 변호사는 “미성년자라도 인사사고로 이어졌다면 실형이 가능하다”며 “이번 사건은 성인 운전자를 기준으로 한다면 실형 중에서도 중형에 해당하는 경우다. 운전자가 미성년자라는 점을 감안할 때 6개월에서 1년 사이의 형이 내려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다만 “양측의 합의가 있다면 집행유예에 그칠 가능성도 있다”고 덧붙였다.동승자 B 군에 대해서는 “무면허 운전에 대한 방조죄는 될 수 있다. 인사사고에 대해선 사고가 발생할 것을 예측했느냐가 문제인데, 이 부분은 다툼의 여지가 다소 있다”고 말했다.한편, 사고를 당한 박 씨와 조 씨는 첫 데이트를 즐기고 있던 중이었다. 경기 고양시에서 초등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박 씨와 경남 창원에 직장을 두고 있던 조 씨는 지난해 유럽 여행 도중 알게 됐다. 두 사람은 중간 지점인 대전에서 만나 데이트를 즐기다 변을 당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배우 김병옥은 12일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것에 대해 “1㎜도 변명하고 싶은 마음이 없다.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사과했다.김병옥은 이날 이데일리를 통해 “음주운전이란 무조건 잘못된 것”이라며 이같이 밝혔다.그는 “술을 마신 후 대리기사를 불러 아파트 주차장까지 왔으나 주차를 제가 하려한 점이 불찰”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의 행동을 반성하고 있다. 물의를 일으켜 팬과 대중에게 죄송한 마음”이라고 덧붙였다.경기 부천 원미경찰서에 따르면, 김병옥은 이날 오전 0시 58분경 부천시 한 아파트 단지 지상 주차장에서 음주 상태로 운전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적발 당시 김병옥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085%로 면허 정지 수준이었다.김병옥은 경찰에 “대리운전을 통해 아파트에 도착한 뒤, 주차하는 과정에서 운전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경찰 관계자는 이날 동아닷컴에 “김병옥의 음주운전으로 인한 접촉 사고 등은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며 “주차장 폐쇄회로(CC)TV 등을 확보하고 조만간 김병옥을 불러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자유한국당 김진태·이종명·김순례 의원이 ‘5·18 민주화운동 망언’으로 도마에 오른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는 12일 “세 의원을 국회에서 추방하는 것이 이번 사태를 바로잡을 수 있는 유일한 길”이라고 밝혔다.홍 원내대표는 이날 YTN라디오 ‘김호성의 출발 새아침’과 인터뷰에서 “(세 의원의 발언은)범죄적 발언이라고 생각한다. 한국당이 스스로 분명한 태도를 보여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홍 원내대표는 “이미 1995년에 5·18을 민주화운동으로 규정하는 특별법이 제정됐다. 1997년부터는 국가 기념일로 지정됐다. 그렇게 국민적인 합의 하에서 끝난 문제”라며 “그런데 ‘5·18은 민주화운동이 아니라 폭동’, ‘5·18의 희생자(유공자)들은 종북좌파가 만든 괴물집단’이라는 발언은 역사를 부정하는 것이고 반민주적인 범죄적 망동이라고 생각한다”고 꼬집었다.그러면서 “헌법적 정신과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역사는 국민들이 만들어온 것이다. 이것을 송두리째 부정하는 일에 대해서는 정말 단호하게, 타협 없이 싸울 수밖에 없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또 홍 원내대표는 “지금 국회에 5·18을 왜곡하거나 비방하면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법안도 제출돼 있지만 처리가 안 돼 있다”며 “독일 같은 데서는 나치를 상징한다든가 찬양하면 정부가 아주 강력하게 처벌할 수 있는 나치법이 있다. 저희도 그렇게 도입해서 역사적인 진실을 바로세우고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만드는 제도적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보고 있다”고 밝혔다.아울러 “어떤 국민적인 운동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정말 이 사안의 심각성을 인식하고 있다면 한국당도 이 의원들을 국회에서 제명시키고 추방하는 데 동참하도록, 그렇게 만들어보도록 하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당을 제외한 여야 4당 원내지도부는 전날 긴급 회동을 갖고 문제의 발언을 한 의원들을 국회 윤리위에 제소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이들은 특히 윤리위를 통해 의원직 제명을 관철시키겠다는 입장이다.다만 의원직 제명이 실제 이뤄질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다. 현역 의원직 제명은 국회 본회의에서 재적의원(298석) 3분의 2 이상(199석) 동의가 필요하지만, 113석을 차지하고 있는 한국당이 반대하면 제명은 사실상 어렵다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