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소영

황소영 기자

동아닷컴 비즈앤머니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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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황소영 기자입니다.

fangso@donga.com

취재분야

2026-01-29~2026-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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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건설, 부산 최초 ‘대심도 터널’ 만덕센텀고속화도로 개통… “이동시간 30분 단축”

    GS건설은 부산 최초의 대심도 터널이자 국내 최초의 전차종 대심도 터널인 만덕센텀고속화도로가 10일 개통했다고 밝혔다.만덕센텀고속화도로는 부산광역시 북구 만덕동과 해운대구 센텀시티를 연결하는 부산 최초 대심도 지하 고속화도로이자 국내 최초 전차종 대심도 지하 고속화도로다. 총 연장은 9.62km, 왕복 2-4차로 도로로 지난 2019년 11월 착공 이후 총 투자비 7931억 원을 투입해 6년2개월만에 개통하게 됐다. 이번 사업은 지반이 약한 부산 지역 특성상 공사 난이도가 높았던 만큼 의미가 크다. 지하를 깊게 파는 과정에서 땅이 내려앉거나 터널이 무너질 위험이 있어 세심한 관리가 필요했기 때문이다.GS건설은 발파 공법인 NATM(New Austrian Tunneling Method) 공법으로 터널을 안전하게 관통하기 위해 터널 전 구간에 걸쳐 정밀한 변위(지반·구조물 변형) 계측을 상시 수행하면서 위험 징후를 조기에 포착하고 대응하는 방식으로 성공적으로 관통했다고 설명했다.도로 개통으로 만덕에서 센텀시티까지 이동 시간은 기존 약 40분에서 10분대로 크게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출·퇴근 시간대 상습 정체가 발생하던 만덕대로와 충렬대로, 센텀시티 일대의 교통 혼잡도 상당 부분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도심 교통이 분산되면서 물류 이동과 시민 이동이 보다 원활해지고, 부산 전체 교통 환경 개선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GS건설에 따르면 만덕센텀고속화도로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으로 추진됐고 준공과 동시에 부산광역시에 기부채납된다. 이후 GS건설이 주간사로 참여한 부산동서고속화도로가 관리·운영권을 부여받아 40년간 운영을 맡게 된다.GS건설은 국내 초기 민자도로사업인 수도권 제1순환 북부구간과 천안-논산 고속도로에서 주간사를 맡아 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이후에도 강남순환고속화도로, 서부간선지하도로, 서울-문산 고속도로 등 다수의 도시 고속화도로 민자사업에 참여했다.GS건설 관계자는 “GS건설이 그동안 축적해 온 풍부한 민자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만덕센텀고속화도로를 성공적으로 수행하고 개통할 수 있었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민자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고 참여해 국내외 인프라 건설 분야에서 역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한편 GS건설은 부산시에서 다양한 공공 인프라 사업을 수행했다. 지난해 1월에는 부산시 사상구에 위치한 분뇨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을 준공했고 이어 같은해 6월 부산신항-김해 고속국도 건설공사를 수주해 수행 중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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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성수4지구 재개발 입찰… “공사비 460억 절감·최저 금리”

    대우건설은 서울 성수4지구 재개발 정비사업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조합원 부담을 대폭 낮추는 파격적인 사업 조건을 제시했다고 10일 밝혔다.대우건설은 성수4지구 재개발 입찰에서 조합 예정 공사비보다 460억원을 절감한 금액을 제시하는 한편, 사업비 조달금리를 정비사업 사상 최저 수준으로 낮추고 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 시점도 12개월 유예하는 등 조합원 친화적 조건을 담았다고 전했다.대우건설이 제시한 공사비는 1조3168억 원(평당 1099만 원)으로 조합이 책정한 예정 공사비 1조3628억 원(평당 1140만 원)보다 460억 원 가량 낮은 수준이다. 평당 공사비로 환산하면 41만 원 인하된 금액이다.주목할 점은 공사비를 낮추면서도 설계 완성도와 마감재 수준, 전체적인 상품성은 오히려 하이엔드 이상으로 적용하겠다는 것이 대우건설의 전략이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에 ‘THE SEONGSU(더성수) 520’이라는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대우건설의 제안 중 가장 파격적인 부분은 사업비 조달금리다. 대우건설은 CD(양도성예금증서) 금리에서 0.5%포인트를 차감한 ‘CD-0.5%’를 조달금리로 제시했다.지난 2월 4일 기준 CD금리 2.75%를 적용하면 실제 조달금리는 2.25%에 불과하다. 대우건설 측은 최근 재개발·재건축 사업장에서는 찾아보기 어려운 최저 수준의 금리로 조합원들의 이자 부담을 크게 낮출 것이라고 자신했다.물가상승에 따른 공사비 인상 부담도 대폭 완화하는 조건도 내놓았다. 통상 정비사업에서는 입찰 마감일을 기준으로 물가상승 지수를 반영하지만 대우건설은 조합과의 도급계약 체결 시점을 기준으로 적용하기로 했다. 여기에 더해 계약 후 12개월 동안 발생하는 물가상승분은 전액 시공사가 부담하는 조건도 제안했다.성수4지구는 공사비가 1조원을 넘는 대형 사업인 만큼 물가상승 지수 적용 시 조합원 부담이 상당 수준 늘어날 수 있다. 대우건설은 12개월 유예 조건으로 약 225억 원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 12개월 유예 이후에도 ‘건설공사비지수’와 ‘소비자물가지수’ 중 낮은 지수를 적용해 공사비 인상폭을 최소화하겠다는 방침이다.한편 대우건설은 지난 9일 입찰 마감한 성수4지구 재개발사업의 설계안도 공개했다. 프리츠커상 수상자인 리차드 마이어가 설립한 마이어 아키텍츠(Meier Architects)와 협업해 ‘THE SEONGSU(더성수) 520’을 제안했다. 성수4지구는 520m 한강 조망 라인을 확보하고 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조합 예정 공사비보다 460억 원을 낮춘 금액으로 입찰했지만 품질과 상품성은 오히려 상향 적용했고 사업비 조달금리 역시 정비사업 역사상 가장 낮은 수준으로 제시했다”고 말했다.이어 “이는 단순한 수치 경쟁이 아니라 조합원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이익을 최우선으로 고려한 결과”라면서 “조합원 부담은 줄이면서도 최고 수준의 품질을 구현할 수 있도록 공사비와 금융 구조를 설계한 것이 이번 제안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또한 “성수4지구는 단순한 재개발사업이 아니라 향후 성수동의 이미지를 상징적으로 보여줄 수 있는 핵심 사업지”라면서 “세계적인 건축 거장과의 협업을 통해 조합원들께 자부심을 드리는 것은 물론, 서울을 넘어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주거 랜드마크를 목표로 설계를 진행했다”고 덧붙였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2-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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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성급 호텔 서비스 담은 시니어 주거… ‘소요한남 by 파르나스’ 3월 공개

    파르나스호텔은 국내 첫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소요한남 by 파르나스(이하 소요한남 레지던스)’가 오는 3월부터 입주자 모집에 나서고 호텔식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시대를 연다고 9일 밝혔다.파르나스호텔은 지난해 서울 용산구 한남동에 들어서는 소요한남 레지던스의 운영사로 참여하면서 5성급 호텔 서비스 역량을 시니어 주거 시장에 접목하겠다는 구상을 발표한 바 있다. 당시 국내 시니어 레지던스 시장에서 보기 드문 호텔 운영사 직접 참여 모델이라는 점에서 업계의 주목을 받았다.이후 약 1년간 파르나스호텔은 미국 맨해튼과 일본 도쿄 등 선진 시장의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를 벤치마킹하고 전문 컨설팅을 통해 서비스와 운영 시스템을 고도화해왔다. 그 결과물로 3월 본격 입주자 모집을 시작한다.소요한남 레지던스는 한남더힐, 나인원한남 등 초고급 주거 단지가 밀집한 한남동 핵심 입지에 조성된다. 대지면적 6673㎡, 3개 동, 총 117세대 규모로, 시니어 주거를 넘어 호텔·웰니스·라이프스타일이 결합된 하이엔드 레지던스를 표방한다.가장 큰 특징은 파르나스호텔의 5성급 호텔 운영 역량이 일상 속 주거 서비스로 구현된다는 점이다. 단지 내에는 컨시어지, F&B, 웰니스 등 호텔 전문 조직이 상주 배치되고, 5성급 호텔의 표준 운영 절차(SOP)와 파르나스호텔 고유의 서비스 스탠다드가 전반에 적용된다.입주민들은 24시간 컨시어지, 하우스키핑, 차량 관리, 맞춤형 다이닝과 웰니스 서비스를 제공받는다. 파인 다이닝 수준의 입주민 전용 레스토랑과 티하우스, 피트니스 및 메디컬 웰니스 특화 공간, 프라이빗 미팅룸과 루프탑 라운지 등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돼, 기존 시니어 주거와 차별화된 호텔식 라이프스타일을 누릴 수 있도록 설계됐다.업계에서는 소요한남 레지던스의 입주자 모집을 계기로, 국내 시니어 주거 시장이 단순 편의 제공 중심에서 프리미엄 라이프스타일 중심으로 전환되는 신호탄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파르나스호텔이 국내 최고가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 프로젝트의 운영을 맡았다는 점에서 향후 유사 프로젝트의 기준점 역할을 할 가능성이 크다는 평가다.파르나스호텔 관계자는 “운영사 참여 발표 이후 오랜 준비 기간을 거쳐 드디어 입주자 모집을 시작하게 됐다”면서 “호텔에서만 경험할 수 있었던 프리미엄 서비스를 일상 속 주거로 확장해, 국내 하이엔드 시니어 레지던스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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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일시멘트, 설 앞두고 협력사에 대금 약 400억 원 조기 지급

    한일시멘트는 동반성장 차원에서 설 명절을 앞두고 협력사 대금 약 400억원을 조기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명절 전후로 자금 수요가 급증하는 협력사들의 부담을 덜어주기 위한 조치다. 이번 조치로 500여 개 협력사가 혜택을 받게 되며 지급일은 오는 13일이다. 협력사들은 당초 예정된 지급 시점보다 최대 2주가량 앞당겨 대금을 수령할 수 있게 됐다.전근식 한일시멘트 사장은 “최근 건설 경기 침체 장기화로 경영 환경이 쉽지 않지만 협력사의 안정이 곧 기업의 경쟁력이라는 판단 아래 이번 결정을 내렸다”면서 “앞으로도 동반성장의 가치를 최우선으로 삼아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한편 한일시멘트는 협력사의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110억 원 규모의 상생협력펀드를 운영하고 있으며, 낮은 금리로 자금을 대출받을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원청기업과 협력사 근로자가 5년간 공동으로 공제금을 적립하고 만기 시 복리 이자를 지급하는 ‘상생협력형 내일채움공제’를 운영해 협력사 인재들의 장기 근속도 지원하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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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압구정3구역에 세계 거장 영입… 7조 규모 수주전 승부수

    현대건설이 압구정3구역 재개발 프로젝트에 미국 건축설계사무소 RAMSA(Robert A.M. Stern Architects)와 모포시스(Morphosis)를 영입했다고 9일 밝혔다.압구정3구역은 공사비 7조 원, 5175가구 규모로 압구정 재건축 중 최대 규모다. 업계에 따르면 2~3월 중 시공사 입찰공고가 나오고 5월 말경 시공사 선정 총회가 열릴 것으로 예상된다.현대건설은 이미 압구정2구역을 수주한 만큼 3구역까지 확보할 경우 ‘압구정 현대’ 브랜드 입지를 강화할 수 있어 이번 수주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RAMSA는 뉴욕 맨해튼의 고급 주거 타워 ‘220 센트럴 파크 사우스’를 설계한 곳이다. 이 건물은 2019년 헤지펀드 시타델 CEO 켄 그리핀이 펜트하우스를 약 2억3800만 달러(약 3400억 원)에 매입하며 미국 주택 거래 사상 최고가를 기록했다. RAMSA는 맨해튼 센트럴파크 인근에서만 23건의 주거 프로젝트를 설계한 바 있다.함께 참여하는 모포시스는 2005년 프리츠커상 수상자 톰 메인이 설립한 설계사무소다. 캘리포니아 교통국 센터, 샌프란시스코 연방 컴플렉스 등 주로 공공 인프라 프로젝트를 수행해왔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두 설계사의 전문성을 바탕으로 압구정3구역 설계를 진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압구정3구역은 최고 65층 규모로 계획되고 있다.한편 압구정3·4·5구역은 올 상반기 시공사 선정이 집중돼 있다. 4구역은 3월 30일 입찰 마감 후 5월 23일 총회가 예정됐고 3구역과 5구역은 5월 30일 시공사 선정 총회를 앞두고 있다.건설사들은 보증금과 설계비 투입 부담이 크다 보니 한 구역에 역량을 집중하는 모양새다. 삼성물산은 4구역에, DL이앤씨는 5구역에 집중하는 가운데, 현대건설은 3구역 수주에 주력하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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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작년 영업손실 8154억… “대규모 손실 반영”

    대우건설은 9일 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기준 매출 8조546억 원, 영업손실 8154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10조5036억 원 대비 23.3% 감소했고 영업이익은 전년 4031억원 흑자에서 적자로 돌아섰다.사업부문별 연간 매출은 건축 5조5084억 원, 토목 1조4041억 원, 플랜트 8411억 원 ▲기타 연결종속부문 3010억 원으로 집계됐다. 주력 사업인 건축 부문이 전체 매출의 68%를 차지했다.연간 손실의 대부분은 4분기에 집중됐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1조7140억 원, 영업손실은 1조1055억 원을 기록하며 리스크를 일괄 반영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실적 부진의 주요 원인으로 부동산 시장 양극화에 따른 지방 미분양 확대와 해외 일부 현장의 원가 상승을 꼽았다. 구체적으로는 시화MTV 푸르지오 디 오션, 대구 달서푸르지오 시그니처, 고양 항동 지식산업센터의 미분양 할인 판매가 손실에 영향을 미쳤다. 해외에서는 싱가포르 도시철도 현장의 설계 변경에 따른 공사 물량 증가로 원가율이 상승하며 손실이 발생했다.다만 대우건설은 이번 손실이 주요 리스크를 선제적으로 반영한 결과라며 추가 손실 가능성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우건설 측은 “영업현금흐름 개선 흐름은 유지되고 있다”면서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은 약 3조7000억 원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PF 보증 규모도 약 1조2000억 원으로 업계 최저 수준”이라고 밝혔다.수주 실적은 개선됐다. 대우건설의 2025년 신규 수주액은 14조2355억 원으로 전년(9조 9128억 원) 대비 43.6% 증가했다. 연말 기준 수주잔고는 50조5968억 원으로, 연간 매출 대비 약 6.3년치 일감을 확보했다. 지난해 주요 수주 사업으로는 부산 서면 써밋 더뉴(1조5162억 원), 김포 한강시네폴리스 주상복합(9409억 원), 수원 망포역세권 복합개발(7826억 원), 투르크메니스탄 미네랄비료 프로젝트(9401억 원) 등이 포함됐다.대우건설은 2026년 신규 수주 18조원, 매출 8조원을 목표로 제시하며 실적 반등 의지를 밝혔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체코 원전, 가덕도 신공항, 파푸아뉴기니 LNG CPF, 이라크 해군기지 등 기대되는 초대형 PJ들이 많다”면서 “원자력, 항만, LNG 등 핵심 공종 수주 경쟁력을 적극 활용하여 올해를 대도약의 해로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리스크 관리를 강화하고 수익성 중심의 내실경영 확대를 통해 올해 목표를 초과 달성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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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윤홍 GS건설 대표 호주행… “전력망 사업 기회 포착”

    GS건설은 호주에서 도로·지하철 등 인프라 사업 경험을 바탕으로 전력망 구축 사업까지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9일 밝혔다.허윤홍 GS건설 대표는 지난 2일부터 5일까지 호주를 방문해 현지 인프라 현장을 점검하고 빅토리아주 주요 인사 및 컨소시엄 파트너사 CEO와 연이어 면담을 가졌다.허 대표는 이번 방문에서 2024년 수주한 SRL(Suburban Rail Loop) 지하철 터널 공사 현장을 직접 찾아 공사 진행상황을 점검하고 현지 직원들을 격려했다. 이어 빅토리아주 주요 인사들과 만나 사업 완수를 위한 주정부의 요구사항을 파악하고 추가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특히 GS건설은 호주 현지사들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대형 전력망(Grid) 인프라 구축 사업 입찰 참여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호주는 재생에너지 공급 확대로 발전소에서 생산된 전기를 도시와 산업단지로 보내기 위한 대규모 송전망 구축이 시급한 상황이다.허 대표는 입찰 파트너인 호주 전력전문기업 CEO와 사업 계획을 공유하고 현지 전문 건설사 및 IPA(Infrastructure Partnerships Australia) CEO를 만나 호주 인프라 산업 동향을 파악하는 등 적극적인 행보를 이어갔다. IPA는 호주 인프라 산업을 대표하는 싱크탱크로 관련 연구와 정책을 제안하는 기관이다.이는 허 대표가 연초 시무식에서 밝힌 경영 방향과 맥을 같이 한다. 그는 신년사에서 “올해는 기본을 더욱 단단히 하고 미래 역량을 키우며 지속가능한 성장 체계를 완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미래 성장성이 높은 분야에서 새로운 사업 기회를 적극 발굴하겠다고 강조한 바 있다.GS건설은 2021년 호주 멜버른의 NEL(North East Link) 도로공사 수주를 시작으로 호주 시장에 진출했다. 멜버른 북동부 외곽순환도로와 동부도로를 연결하는 약 6.5km 터널을 건설하는 이 사업은 총 사업비 10.1조원 규모다.지난 2024년에는 빅토리아주 SRL East 프로젝트를 수주했다. 멜버른 교외 동부 구간에 약 10km 길이의 복선 TBM 터널과 39개 피난연결도로 지하 역사 터파기 2곳 등을 건설하는 공사다. 총 17억 호주달러(약 1조6000억 원) 규모다.GS건설 관계자는 “호주 건설시장에서 수행 중인 대규모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완성함과 동시에 그간 축적한 사업 수행 경험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호주 시장에서 지속적으로 저변을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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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전은 타협 불가 가치”… 삼표그룹, ‘2026 안전보건 경영방침’ 선포

    삼표그룹은 중대재해 근절과 안전문화 확산을 위한 2026년 안전보건 경영방침을 선포했다고 9일 밝혔다.삼표그룹은 최근 경영진이 참석한 가운데 안전보건 경영방침 선포식을 개최하고 무재해 달성과 안전의식 고취를 위한 경영진의 의지를 다졌다. 이날 행사에는 대표이사를 비롯해 각 사업부문장, CSO(최고안전책임자), 공장장 및 사업소장 등 그룹 내 주요 안전 경영책임자 20여 명이 참석했다.삼표그룹이 이날 발표한 2026년 안전보건 경영방침은 5가지 핵심 과제로 구성됐다. ▲협력사 ‘안전 공동체’ 구축 ▲안전보건 법규 준수 및 선제적 대응 ▲경영진의 리더십과 현장 참여를 통한 실천 중심 안전문화 구축 ▲체계적인 위험성평가와 사고 분석을 통한 중대재해 근절 ▲안전보건경영시스템의 확고한 정착 등이다.참석자들은 방침 낭독 후 마련된 서명판에 순차적으로 서명하며 안전 경영 실천 의지를 다졌다. 특히 마지막 방침 문구를 전원이 함께 제창하며 현장 중심의 안전 활동 생활화를 강조했다.삼표그룹은 이번 선포식을 계기로 각 사업장별 구체적인 안전 실행 계획을 수립할 방침이다. 또 정기적인 현장 점검과 교육을 통해 안전 의식을 전사적으로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삼표그룹 관계자는 “이번 선포식은 단순한 행사가 아니라 경영진부터 솔선수범해 안전을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약속의 자리”라면서 “선포된 방침이 현장 구석구석까지 스며들어 실질적인 무재해 사업장을 만들 수 있도록 전사적인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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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TECH 글로벌 리더스] 〈삼성전자④〉접근 방식이 다르다… 미래 준비하는 삼성 로봇 전략

    삼성전자는 2025년 4분기 반도체 사업에서 영업이익 16조4000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이 부문 연간 20조 원 시대를 한국 기업 최초로 열었습니다. 특히 인공지능(AI) 핵심 반도체인 고대역폭메모리(HBM)가 실적 반등의 중심축으로 자리 잡으며 매출(333조6000억 원)도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습니다. 이는 AI 전환기 속에서 K-테크의 기술 경쟁력과 전략적 방향성을 가늠하는 상징적 이정표로 평가됩니다. 삼성전자의 반도체, AI, 글로벌 기술 패권, 산업 생태계 등 네 가지 축을 중심으로 K-테크 다음 행보를 입체적으로 짚어 봤습니다.최근 로봇 산업의 화두는 단연 휴머노이드입니다. 글로벌 빅테크 기업들이 두 발로 걷고 두 손으로 물건을 집는 로봇을 경쟁적으로 공개하며 기술력을 과시하고 있습니다. 이런 흐름 속에서 삼성전자는 조금 다른 방향에 서 있습니다. 눈에 띄는 완성형 로봇보다, 실제 생활 공간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로봇기술을 먼저 다지는 쪽입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이런 행보를 휴머노이드 경쟁에 앞서 로봇에 필요한 기초 체력을 쌓는 과정으로 보고 있습니다.이번 CES 2026에서도 삼성전자는 휴머노이드나 완성형 서비스 로봇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았습니다. 그 대신 로봇을 구성하는 핵심 기술들을 중심에 세웠습니다. 구체적인 출시 일정이나 제품 계획을 내놓지 않고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작동하는데 필요한 연산 구조와 센서 구성, 전력 효율 설계가 어떻게 진화하고 있는지 설명하는 발표에 무게를 실었습니다.로봇 성능은 ‘연산 구조’가 좌우… 메모리 대역폭과 지역 시간이 핵심로봇 기술에서 중요한 건 단순한 연산 속도가 아닙니다. 카메라, 라이다, 거리·깊이 센서 등에서 동시에 유입되는 방대한 데이터를 얼마나 빠르고 안정적으로 처리할 수 있느냐가 핵심입니다. 로봇은 인식과 판단, 움직임이 거의 동시에 이뤄지는 시스템이기 때문에 연산 지연은 곧 오작동으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이 과정에서 반도체와 메모리 구조는 로봇의 반응 속도와 직결됩니다. 데이터가 연산 장치와 메모리를 오가는 과정이 길어질수록 지연은 커지고, 이는 곧 로봇의 판단 오류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삼성은 이번 CES에서 로봇용 AI 시스템을 설명하며 연산 유닛과 메모리 간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는 구조를 강조했습니다. 로봇 내부에서 대부분의 연산을 처리하는 온디바이스 AI 구조 역시 이런 맥락에서 등장한 기술입니다.특히 삼성전자는 최근 실적 발표를 통해 2026년 HBM 매출이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이라는 자신감 있는 전망을 내놓았는데요. 그 중심에 있는 HBM4는 로봇의 ‘신경계’ 역할을 훌륭히 수행할 준비를 마쳤습니다. 이 제품은 첨단 1c 나노 공정과 4나노 로직 공정을 결합해 국제 표준(8Gbps)을 훌쩍 넘어서는 11Gbps 이상의 속도를 구현했습니다.이런 초고속 메모리 역량이 로봇 분야에서 왜 중요할까요? 로봇이 실시간으로 쏟아지는 센서 데이터를 처리해 “어? 장애물이다!”라고 느끼고 즉각 멈추려면 데이터를 막힘없이 전달하는 넓은 통로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전력 효율까지 이전 세대보다 약 40%나 개선되어, 배터리로 움직이는 로봇이 더 오래, 열 발생 걱정 없이 활동할 수 있는 튼튼한 ‘체력’을 제공해 줍니다.삼성은 여기서 멈추지 않고 엔비디아(NVIDIA)와의 협력도 한층 강화하고 있습니다. 현재 구축 중인 ‘반도체 AI 팩토리’에는 이미 5만 개 이상의 GPU가 도입되었는데요. 이를 통해 현실과 똑같은 가상 세계인 ‘디지털 트윈’ 환경을 만들고, 로봇들이 실제 거리에 나오기 전 수만 번의 시뮬레이션을 거치며 완벽한 실전 감각을 익히도록 돕고 있습니다.센서의 ‘개수’보다 중요한 건 해석 방식센서 기술에서도 삼성의 접근은 단순한 스펙 경쟁과는 결이 다릅니다. 로봇에 장착된 센서의 종류나 개수보다 서로 다른 센서 데이터를 어떻게 결합해 하나의 공간 정보로 해석하느냐에 초점이 맞춰져 있습니다.라이다는 거리 측정에 강점이 있지만 반사율이 낮은 대상에는 약하고, 3D ToF 센서는 근거리 인식에 유리하지만 해상도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삼성은 이처럼 성격이 다른 센서 데이터를 AI가 동시에 분석해 오차를 줄이는 구조를 적용하고 있습니다. 투명한 유리문이나 얇은 전선처럼 기존 로봇이 인식하기 어려웠던 대상도, 센서 간 보완을 통해 식별 정확도를 끌어올리는 방식입니다.업계에서는 이런 센서 융합 방식이 로봇 기술의 성숙도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됩니다. 단일 센서 성능을 높이는 단계에서 벗어나 인식 알고리즘과 시스템 통합 역량이 경쟁력이 되는 국면으로 접어들었다는 것입니다.연산과 센서가 고도화될수록 전력 관리 문제는 더욱 중요해집니다. 로봇은 일정 시간 이상 안정적으로 작동해야 하고, 배터리 소모는 곧 사용성의 한계로 이어집니다. 삼성은 로봇 시스템 전반에서 연산, 센서, 모터 구동에 필요한 전력을 세밀하게 제어하는 구조를 강조했습니다.필요한 순간에만 연산 자원을 집중적으로 사용하고, 대기 상태에서는 소비 전력을 최소화하는 방식입니다. 이는 단순히 배터리 용량을 늘리는 접근과는 다릅니다. 반도체 설계 단계에서부터 전력 효율을 고려하지 않으면 구현하기 어려운 구조입니다. 업계에서는 삼성의 로봇 기술이 연구실 시연 단계를 넘어 실제 사용 환경을 기준으로 설계되고 있다는 것이 바로 이 부분에서 드러난다고 봅니다..삼성에게 로봇은 ‘종합 반도체 역량’의 집약체삼성전자에게 로봇은 단순히 가전 라인업에 제품 하나를 추가하는 단기적인 과제가 아닙니다. 로봇은 AI 연산, 초고속 메모리, 정밀 센서, 그리고 소프트웨어와 전력 효율 기술이 한 기기 안에서 유기적으로 맞물려 돌아가는 ‘첨단 기술의 집합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삼성의 각 사업 부문이 축적해온 개별기술들이 실제 물리적 환경에서 얼마나 조화롭게 작동하는지 확인하고 증명하는 거대한 시험대인 셈입니다.실제로 삼성전자는 2024년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종속회사로 편입하고 대표이사 직속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하면서 로봇 사업을 전사적 차원으로 격상시켰습니다. 노태문 삼성전자 DX부문장은 이번 CES 2026 간담회에서 “삼성전자의 생산라인에 로봇을 최우선으로 도입하고 이를 통해 검증된 기술과 역량을 바탕으로 B2B와 B2C 사업에 본격 진출할 계획”이라고 구체적인 청사진을 밝혔습니다.현재 삼성은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과 양팔로봇, 자율이동로봇(AMR) 등을 실제 제조 및 물류 현장에 배치해 업무 자동화를 진행 중입니다. 이 과정에서 얻어지는 방대한 실전 제조 데이터는 향후 삼성 로봇이 경쟁사들과 차별화되는 가장 강력한 자산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업계가 주목하는 ‘체력전’과 삼성만의 독보적 강점전문가들이 삼성의 로봇 전략을 ‘체력전’이라 부르는 이유도 여기에 있습니다. 화려한 외형의 휴머노이드를 내세워 기술력을 과시하기보다 로봇이 실제 환경에서 오래 버티고 정확히 판단할 수 있는 ‘기본 요소 기술’을 차근차근 검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러한 접근은 경쟁사들과 확연히 대비됩니다.삼성전자가 가진 가장 무서운 저력은 전 세계에 포진한 반도체 팹과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생산 라인 그 자체가 거대한 로봇 실험실이 된다는 점입니다. 통제된 실험실이 아니라 실제 부품이 쉴 새 없이 오가고 수많은 작업자가 움직이는 복잡한 현장에 로봇을 직접 투입해 한계를 시험하는 것이죠.이러한 ‘캡티브 수요(내부 시장)’를 기반으로 한 자급자족형 고도화는 돈으로 살 수 없는 삼성만의 독보적인 자산입니다. 아무리 뛰어난 연구소라도 실제 공정에서 발생하는 수만 가지의 돌발 변수와 가동 데이터를 완벽히 재현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결국 삼성은 단순히 로봇을 만드는 제조 능력을 넘어 수천 대의 로봇을 동시에 제어하고 최적화하는 ‘시스템 운영 역량’까지 실제 현장에서 매일 검증하며 실전 운영 데이터를 쌓아가고 있습니다.4억 대 AI 기기와 연결될 삼성 로봇로봇 산업은 AI 기술의 비약적인 발전과 함께 급성장하고 있습니다. 특히 휴머노이드와 산업용 로봇 시장은 2030년까지 매년 15% 이상의 고성장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이 과정에서 HBM4와 같은 고성능 메모리의 역할은 더욱 중요해질 것입니다.삼성전자는 2026년 한 해 동안 전 세계에 AI가 탑재된 신제품 4억 대를 공급할 계획입니다. 모든 스마트폰과 프리미엄 가전에 AI를 전면 탑재하여 구축한 이 거대한 AI 생태계는 향후 삼성 로봇이 우리 삶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핵심 기반이 될 것입니다. 노태문 대표는 로봇을 공조, 전장, 메디컬 테크와 함께 ‘4대 신성장 동력’으로 지목하며 관련 기업에 대한 투자와 M&A 가능성도 열어두었습니다.결국 삼성의 로봇 전략은 오래 버틸 수 있는 기술적 체력을 먼저 키우고 그 위에 완성도 높은 제품을 쌓아 올리는 장기전입니다. 삼성전자가 최근 실적 발표에서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내겠다”고 공언한 만큼 2026년 후반부터는 그동안 조용히 준비해 온 ‘체력’이 실제 시장을 뒤흔들 결과물로 나타나기 시작할 것으로 보입니다.‘Q&A’ 삼성의 로봇 전략을 쉽게 이해하기Q. 삼성이 휴머노이드보다 ‘기초 기술’을 강조하는 이유가 뭔가요?A. 삼성은 화려한 완성형 로봇을 먼저 선보이기보다, 로봇이 실제로 작동하는 데 필요한 핵심 기술들을 먼저 완성하는 전략을 택했습니다. 연산 구조, 센서 융합, 전력 효율 같은 ‘보이지 않는 기술’이 제대로 갖춰져야 로봇이 실생활에서 안정적으로 작동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는 단기 성과보다 장기적 경쟁력을 위한 선택입니다.Q. HBM4가 로봇에 왜 중요한가요?A. HBM4는 초고대역폭 메모리로, 로봇이 여러 센서에서 들어오는 방대한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처리하는 데 핵심적입니다. 삼성의 HBM4는 11Gbps 이상의 속도를 구현해 국제 표준(8Gbps)을 크게 상회합니다. 로봇이 순간적으로 판단하고 움직이려면 메모리와 연산 장치 간 데이터 이동이 빨라야 하는데 HBM4가 바로 이 역할을 합니다. 특히 AI 로봇에서는 대량의 데이터를 빠르게 처리해야 하므로 HBM의 성능이 로봇 전체의 반응 속도를 결정합니다.Q. 라이다(LiDAR)와 ToF 센서가 뭐가 다른가요?A. 둘 다 빛을 쏘고 반사되는 시간을 재서 거리를 측정하는 센서이지만, 용도가 다릅니다. 라이다는 중장거리(10~100미터)에서 정확한 3D 공간 정보를 얻는 데 강점이 있어 자율주행차나 야외 로봇에 많이 쓰입니다. 하지만 투명 유리나 검은색 표면처럼 빛 반사율이 낮은 대상은 잘 인식하지 못합니다. 반면 3D ToF 센서는 근거리(1~5미터)에서 빠르게 깊이 정보를 얻을 수 있어 실내 로봇에 적합하지만 정밀도와 장거리 측정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삼성은 이 두 센서를 융합해 서로의 약점을 보완하는 방식을 사용합니다.Q. 센서 퓨전(Sensor Fusion)이란 무엇인가요?A. 센서 퓨전은 여러 종류의 센서 데이터를 AI가 실시간으로 결합해 하나의 정확한 정보로 만드는 기술입니다. 예를 들어 카메라는 색상과 텍스처 정보를, 라이다는 정확한 거리를, ToF는 빠른 깊이 정보를 제공합니다. 이 세 가지를 동시에 분석하면 투명한 유리문이나 얇은 전선처럼 단일 센서로는 인식하기 어려운 대상도 정확히 파악할 수 있습니다. 삼성은 이 기술을 통해 로봇의 환경 인식 정확도를 크게 높이고 있습니다.Q. 레인보우로보틱스와의 협력은 어떤 의미가 있나요?A. 삼성전자는 2024년 레인보우로보틱스를 종속회사로 편입하고 미래로봇추진단을 신설했습니다. 레인보우로보틱스의 협동로봇, 양팔로봇, 자율이동로봇 등을 삼성의 제조 현장에 투입해 실제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습니다. 이는 삼성이 자사 공장을 ‘테스트베드’로 삼아 로봇 기술을 검증하고 완성도를 높이는 전략입니다. 여기서 얻은 제조 데이터와 운영 노하우는 향후 B2B·B2C 로봇 사업의 핵심 자산이 될 것입니다.Q. 엔비디아와의 협력이 로봇에 어떤 도움이 되나요?A. 삼성은 엔비디아와 협력해 ‘반도체 AI 팩토리’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미 5만개 이상의 GPU를 도입했습니다. 이 AI 팩토리에서는 디지털 트윈(가상 복제) 환경을 만들어 로봇의 동작을 시뮬레이션하고 테스트합니다. 또한 삼성의 HBM4가 엔비디아의 차세대 AI 가속기 ‘루빈’에 탑재될 예정인데, 이는 삼성의 메모리 기술과 엔비디아의 AI 연산 기술이 결합되는 사례가 됩니다. 이러한 협력을 통해 삼성은 로봇에 필요한 AI 기술을 빠르게 고도화할 수 있습니다.Q. 경쟁사(LG, 현대차)와 삼성의 전략은 어떻게 다른가요?A. LG전자는 CES 2026에서 가사작업 특화 홈로봇 ‘LG 클로이드’를, 현대차는 보스턴다이내믹스의 휴머노이드 ‘아틀라스’를 전면에 내세우며 완성형 제품을 선보였습니다. 이들은 ‘결과물’을 먼저 보여주는 전략입니다. 반면 삼성은 완성형 로봇보다는 연산 구조, 센서 융합, 전력 관리 같은 기초 기술을 먼저 완성하는 ‘체력전’을 택했습니다. 또한 자사 생산 거점(반도체 팹, 휴대폰 공장 등)을 테스트베드로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삼성만의 구조적 강점입니다.Q. ‘온디바이스 AI’가 로봇에서 왜 중요한가요?A. 온디바이스 AI는 클라우드 서버에 의존하지 않고 로봇 내부에서 직접 AI 연산을 처리하는 기술입니다. 이렇게 하면 네트워크 지연이 없어 반응 속도가 빨라지고 인터넷이 끊겨도 로봇이 작동할 수 있으며, 개인정보가 외부로 전송되지 않아 보안도 강화됩니다. 특히 실시간 판단이 중요한 로봇에서는 몇 밀리초의 지연도 치명적일 수 있기 때문에 온디바이스 AI가 필수적입니다. 삼성은 이를 위해 메모리와 연산 유닛 간 데이터 이동을 최소화하는 반도체 구조를 강조하고 있습니다.Q. 2026년이 삼성 로봇 전략의 전환점이 될 수 있다는 건 무슨 뜻인가요?A. 삼성은 실적발표에서 “올해 휴머노이드 로봇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낼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지금까지는 자사 제조 현장에서 로봇 기술을 검증하는 ‘준비 단계’였다면 2026년 하반기부터는 이를 바탕으로 B2B(기업) 및 B2C(소비자) 시장에 본격 진출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HBM4 양산도 본격화되고 AI 제품 4억 대 공급으로 AI 생태계도 확대되는 시점이기 때문에 2026년은 삼성의 로봇 전략이 결과물로 나타나기 시작하는 중요한 해가 될 것입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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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항 명가’ HJ중공업 “고난도 가덕도공항 건설 문제 없다… 기술력·경험 앞세워 해결”

    가덕도신공항 건설을 둘러싼 기술적 우려가 제기되는 가운데, 컨소시엄 참여사인 HJ중공업이 “기술적으로 충분히 대응 가능하다”는 입장을 6일 밝혔다. 일부 시공사 이탈로 사업 안정성 논란이 불거진 상황이지만 HJ중공업은 그동안 쌓아온 대형 국책 인프라 실적과 기술력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인천공항부터 새만금까지… ‘공항 건설 명가’ HJ중공업, 기술·경험으로 가덕도공항 공략가덕도공항 최대 난제로 꼽히는 해상매립과 연약지반 처리에 대해 HJ중공업은 문제가 없다는 입장이다. HJ중공업 관계자는 “과거 인천공항 매립부터 대규모 항만·준설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면서 이 분야에서 국내 최고 수준 실적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실제로 HJ중공업은 인천국제공항 1·2단계 매립 및 기반시설 공사에 참여한 이후 다수 항만 및 해상 토목 공사를 통해 해저지반 개량, 연약지반 처리 경험을 축적해 왔다. 가덕도공항 공사 역시 새로운 유형의 공사가 아니라고 한다. 또한 육·해상 공정이 결합된 공사에 필요한 핵심 기술도 보유하고 있다는 전했다.HJ중공업은 ‘공항 건설 명가’로 불리기도 한다. 국내 16개 공항 중 13개 공항 시공에 참여하는 등 국내 최다 공항 건설 실적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김포공항과 인천국제공항을 비롯해 지방 주요 공항 활주로, 계류장, 터미널 기반시설 등 다양한 공사와 공정을 수행해 왔다.특히 지난 2024년 6월에는 총사업비 약 5600억 원 규모 새만금국제공항 건설 공사 대표 주간사로 선정돼 공사를 수행했다. 당시 지반 잔류침하 최소화, 이상기후 대응 설계, 장기 운영 안정성 등 기술적 대안을 제시해 높은 평가를 받았다.HJ중공업은 최근 2년간 공항뿐 아니라 철도, 항만 분야에서도 굵직한 국책사업을 연이어 수주했다. 2024년에는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노선 제3-2공구와 부산신항 서컨테이너터미널 자동화 설비 공사를 따냈고 지난해에는 충북선 고속화 사업 제3공구까지 확보했다.HJ중공업 측은 “과거부터 고난도 토목 공사 분야에서 기술력과 노하우를 쌓아왔다”며 “특히 공항 건설 명가로서 국내외 다수의 공항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경험을 갖고 있고 항만분야에서도 많은 시공 경험을 보유하고 있다”고 말했다.대형사 기피하는 SOC 전략으로 차별화… 7년치 일감 확보대형 국책사업 수행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재무적·인적 안정성이다. 실제로 HJ중공업은 2025년 영업이익 670억 원을 기록하면서 수익성이 뚜렷하게 개선된 실적을 거뒀다. 조선부문 실적 회복과 함께 건설부문도 공항·철도·항만 등 대형 공공 인프라 사업이 실적을 뒷받침했다.현재 조선과 건설을 합한 수주 잔고는 약 9조3000억 원 규모다. 건설부문 기준 약 7년 치 일감을 확보한 상태로 볼 수 있다. HJ중공업은 공항·GTX 등 대형 공공공사를 중심으로 도시정비, 민간, 해외공사까지 수주 영역을 다각화하며 경기 변동성에 대한 방어력을 높이고 있다고 강조했다.HJ중공업의 행보는 대형 건설사들과 대비된다. 실제로 가덕도공항 사업은 해상매립과 연약지반이라는 높은 기술적 난이도와 공사 기간·비용 부담 등으로 인해 초기 단계부터 대형 건설사들이 선뜻 나서지 않았던 사업으로 꼽혀 왔다. 현대건설을 비롯한 일부 대형사는 사업성 및 리스크를 이유로 가덕도공항 관련 사업에서 발을 뺀 전례가 있다.최근 국내 건설업계 전반이 원자재 가격 상승과 공사비 부담, 수익성 악화 등으로 대형 국책사업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는 것도 이러한 흐름과 무관하지 않다. 대형 건설사들은 주택·도시정비사업이나 해외 플랜트, 에너지 전환형 사업 등 수익성 관리가 상대적으로 용이한 분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는 추세다.반면 HJ중공업은 공항·철도·항만 등 전통적인 SOC(사회간접자본) 사업을 핵심 성장 축으로 삼아 가덕도공항과 같은 고난도 인프라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회사는 인천국제공항 매립을 포함한 다수의 공항 및 항만 시공 경험을 바탕으로 기술적 난이도가 높다는 이유만으로 사업을 회피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업계에서는 “대형 건설사들이 수익성 중심으로 선별 수주에 나서는 사이 HJ중공업은 전통 SOC 분야에서 전문성을 앞세운 선택과 집중 전략을 택한 것”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가덕도공항 참여 역시 이러한 전략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다.HJ중공업은 가덕도공항 컨소시엄에 약 9% 수준의 지분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HJ중공업은 “공항, 항만, 철도 등 복합 인프라 공사를 수행해온 경험은 가덕도공항과 같은 사업에 충분히 적용할 수 있다”며 “컨소시엄 참여에는 변함이 없고 향후 실시설계 단계에서 기술적 준비 상황을 보다 구체적으로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업계에서는 HJ중공업이 SOC 분야 기술력과 경험을 바탕으로 다른 건설사들이 기피하는 가덕도공항 사업 리스크를 정면으로 돌파하는 정공법을 펼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번 도전이 고난도 인프라 사업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입증하는 시험대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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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GS건설, 2025년 영업익 4378억… 전년比 53%↑

    GS건설은 6일 공시를 통해 2025년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매출 12조4504억 원으로 전년 대비 3.2% 감소했고 영업이익 4378억 원으로 전년대비 53.1% 증가하면서 수익성을 크게 개선했다. 특히 신규수주는 19조2073억 원을 달성해 연초 가이던스 14조3000억원을 34.3% 초과하며 안정적인 미래 먹거리를 확보했다.사업부문별로 살펴보면 플랜트사업본부가 88.1% 높은 성장률을 보이며 매출이 7017억 원에서 1조3201억 원으로 증가했다. 인프라사업본부도 1조1535억 원에서 1조 4614억 원으로 26.7% 성장했다. 반면 건축주택사업본부는 전년 9조5110억 원에서 7조7869억 원으로 18.1% 감소했다.지난해 GS건설은 봉천제14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6275억 원), 쌍문역서측 도심공공주택 복합사업(5836억 원), 광명시흥·시흥거모 공공주택사업(3893억 원) 등 대형 건축주택 프로젝트를 수주했다.인프라 부문에서는 부산신항-김해간 고속국도 건설공사 제2공구(1923억 원)를 수주했고 해외 모듈러주택 자회사 단우드는 누적 6449억 원의 수주 실적을 올리며 해외 사업 확장에 기여했다.2025년 4분기 매출은 2조9835억 원, 영업이익 569억 원, 신규수주는 6조8687억 원이었다.GS건설은 2026년 경영 목표로 매출 11조5000억 원, 신규수주 17조 8000억원을 제시했다.GS건설 관계자는 “올해는 품질과 안전이라는 건설업의 기본을 더욱 견고히 다지고 미래 역량을 완성하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는 해”라면서 “선택과 집중 전략을 통해 지속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할 것”이라고 전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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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아시아·미국 디자인 어워드서 잇단 수상… 조경 설계 글로벌 경쟁력 입증

    현대건설은 지난달 27일 ‘ASIA Design Prize 2026’ 공간 부문에서 디에이치 대치에델루이 티하우스와 힐스테이트 검단포레스트 어린이놀이터가 우승자(Winner)로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 5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세웠다.아시아 디자인 프라이즈는 전 세계 31개국에서 1500여 개 이상의 작품이 출품되는 아시아 최대 규모 디자인 어워드다. 심미성과 독창성, 기술성, 지속가능성 등을 종합 평가해 공간·제품·커뮤니케이션 분야의 수상작을 선정한다.이번에 수상한 디에이치 대치에델루이의 ‘아뜰리에 티하우스’는 ‘작가들의 정원’을 콘셉트로 조형미와 큐레이션된 예술 작품이 조화를 이루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건축 외관과의 자연스러운 연결과 사용자 경험을 고려한 동선 계획으로 휴식과 교류의 가치를 건축적으로 구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힐스테이트 검단포레스트의 ‘웰시코기의 봄’은 정원에서 뛰어노는 강아지를 모티프로 한 스토리텔링형 놀이 공간이다. 부지의 지형 단차를 활용한 슬라이드와 언덕형 놀이 요소로 아이들의 신체 활동을 자연스럽게 유도하고 주변 자연환경과 조화를 이루는 조형미가 특징으로 꼽혔다.현대건설은 앞서 ‘USA Good Design Award 2025’에서도 국내 건설사 중 최다인 8개 작품을 수상한 바 있다. 환경 부문에서 올림픽파크포레온 ARTE 등 티하우스와 휴게시설 5개 작품이, 운동 및 놀이 부문에서 힐스테이트 마크로엔 Tree Trunk Adventure 등 놀이시설 3개 작품이 선정됐다.현대건설 관계자는 “국제 디자인 어워드 연속 수상은 휴게시설과 놀이공간 전반의 공간 구성과 디자인 완성도가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면서 “주거환경과 조화를 고려한 커뮤니티 공간 설계로 주거 공간의 완성도를 지속적으로 높여갈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2-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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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솔루션, 지난해 영업손실 3533억… 전년比 적자 확대

    한화솔루션이 석유화학 업황 부진의 직격탄을 맞으며 2년 연속 영업 적자를 기록했다. 미국 태양광 설비 투자가 마무리되면서 올해 공격적 투자 기조도 한풀 꺾였다.한화솔루션은 5일 2025년 연결 기준 매출 13조3544억 원, 영업손실 3533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대비 7.8% 증가했지만 영업손실은 17.7% 확대됐다. 4분기에는 영업손실이 4782억 원으로 전년 동기 1069억 원 흑자에서 악화했다.적자 확대의 핵심은 케미칼 부문이다. 케미칼 부문은 지난해 매출 4조6241억 원, 영업손실 2491억 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석유화학 시장의 공급 과잉이 장기화하면서 주요 제품 국제 가격이 하락세를 이어갔고 수익성 악화가 고착화되고 있다.반면 신재생에너지 부문은 일부 개선 신호를 보였다. 매출 6조8594억 원으로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고 영업손실은 852억 원으로 전년 대비 적자 폭을 줄였다. 통관 지연으로 태양광 모듈 판매가 감소했지만 미국 주택용 에너지 사업 확대가 실적을 떠받쳤다.첨단소재 부문은 매출 1조1109억 원, 영업이익 62억 원으로 2년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 미국 태양광 소재 신공장이 본격 가동에 들어갔지만 고정비 부담으로 수익성은 제한적이었다.적자가 지속되는 가운데 한화솔루션이 투자 속도 조절에 나섰다. 한화솔루션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올해 설비투자를 1조2000억 원으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조9000억 원 대비 37% 감소한 규모다.부문별로는 신재생에너지에 1조 원, 케미컬 및 기타 부문에 2000억 원을 배정했다. 지난해 신재생에너지 투자액 1조4000억 원과 비교하면 4000억 원 줄어든 수치다. 한화솔루션 측은 “작년 미국 태양광 설비 투자가 마무리됨에 따라 설비투자는 점차 감소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그간 한화솔루션은 미국 조지아주 등에 대규모 태양광 생산시설을 구축하며 공격적 투자를 이어왔다. 하지만 설비 증설이 일단락되면서 투자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기존 설비의 가동률 정상화와 수익성 개선에 집중하는 모습이다.정원영 한화솔루션 CFO는 실적 개선 시점을 1분기로 제시했다. 그는 “1분기 미국 모듈 공장 정상 가동과 판매량 증가, 판매가격 상승에 따라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흑자 전환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케미칼 부문도 “정기보수 기저효과로 적자 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밝혔다.하지만 글로벌 석유화학 업황 회복 시기가 불투명한 데다 미국의 통상 정책 변화 등 대외 변수도 상존한다. 신재생에너지 부문의 흑자 전환 여부와 케미칼 부문의 손실 축소 속도가 올해 실적의 핵심 변수가 될 전망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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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성수4지구 재개발 출사표… 입찰보증금 500억 납부

    대우건설은 성수전략정비구역 제4지구 재개발 사업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 입찰보증금 500억 원을 현금으로 납부했다고 5일 밝혔다.이번 보증금 납부가 성수4지구 사업에 대한 강한 추진 의지와 함께 조합과의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는 책임 있는 자세를 보여주기 위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대우건설은 성수4지구를 단순한 주거단지가 아닌 성수 지역만의 도시적 맥락과 한강변 입지를 극대화한 미래형 랜드마크로 조성하겠다는 구상을 밝혔다. 이를 위해 미국 마이어 아키텍츠(MYER Architects), 영국 구조 엔지니어링 기업 ARUP(아룹), 영국 조경 전문 회사 그랜트 어소시에이츠(Grant Associates) 등 글로벌 설계·엔지니어링 파트너들과 협업에 나선다.또 조합원 분담금 최소화, 안정적인 자금 조달 능력 등 경쟁력 있는 사업 조건을 바탕으로 조합원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전략이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성수4지구 재개발 사업에 대한 당사의 진정성을 보여주기 위해 경쟁사 가운데 가장 먼저 사업 참여 의사를 밝혔다”면서 “오는 9일 입찰 마감일에 ‘Only One 성수’의 비전을 담은 최적의 입찰 제안서를 제출해 조합원의 신뢰와 선택을 이끌어내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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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화오션, 7년 만에 영업이익 1조원 돌파… 전년比 366%↑

    한화오션은 4일 공정공시를 통해 2025년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 12조6884억 원, 영업이익 1조1091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전년 대비 매출액은 17.7% 증가했으며 영업이익은 366.2% 급증했다. 한화오션(옛 대우조선해양)의 연간 영업이익이 1조원을 넘어선 것은 2018년 이후 7년 만이다.장연성 한화오션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날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생산안정화를 기반으로 고마진의 LNG선 매출 비중이 늘어나는 등 상선부문이 지난해 실적을 견인했다”면서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이 더해지며 2024년 대비 큰 폭의 이익 개선이 나타났다”고 설명했다.실제로 이 같은 실적 개선은 생산 안정화를 바탕으로 고마진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비중이 확대되면서 상선사업부가 성장을 주도한 결과다. 매출은 LNG 운반선을 중심으로 한 상선사업부의 호조에 힘입어 전년 10조7760억 원에서 12조6884억 원으로 증가했다.영업이익은 수익성 중심의 선종 포트폴리오 전환과 생산성 향상, 지속적인 원가 절감 노력이 맞물리며 전년 2379억 원에서 1조1091억원으로 큰 폭으로 개선됐다. 특히 LNG 운반선과 초대형 원유운반선(VLCC), 초대형 컨테이너선 등 수익성이 높은 선종이 지난해 수주 물량의 대부분을 차지하면서 전반적인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2025년 4분기 실적을 보면 매출액은 3조2278억 원으로 전분기 3조234억 원 대비 6.8% 증가했다. 전년 동기 3조2532억 원과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이다.영업이익은 1890억 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2898억 원 대비 34.8% 감소했지만 전년 동기 1690억 원 대비로는 11.8% 증가한 수치다.장연성 CFO는 4분기 영업이익 감소 배경에 대해 “4분기에는 조업일수가 전분기 대비 8일 증가하면서 매출액이 약 7% 증가했다”면서 “다만 영업이익은 직영 인력 및 협력사 근로자에게 동일 비율로 경영성과급을 지급하고 기타 인건비 증가분 등 2300억 원의 비용이 발생하면서 감소했다”고 설명했다.한화오션 측은 올해 실적도 지난해 수준을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오션은 “환율요인, 원가 변동 등에 따라 매출 인식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올해는 작년 수준 매출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본다”고 전했다.올해 실적 역시 상선부문이 견인할 것으로 내다봤다. 한화오션은 “상선부문이 전사 매출의 70% 이상 비중을 올해도 유지할 것이고 고선가 기조 가속화로 매출이 소폭 증가할 것”이라면서 “손익 역시 2023년 수주한 고수익 프로젝트의 매출비중 증가로 견조할 전망”이라고 설명했다.한화오션은 상선, 특수선, 해양플랜트 3부문 모두 시황 및 수주전망을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한화오션은 “상선은 미국 LNG 수출 프로젝트가 본격화할 것이고 초대형원유운반선(VLCC)는 원유 및 물동 수요가 증가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관세정책이나 대 중국 제재, 수에즈 운하 정상화 등 지정학적 불확실성이 높지만 지난해 대비 시황은 전반적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강조했다.특수선 부문에 대해선 글로벌 함정 수요가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한화오션은 “해상 통제권과 영유권 분쟁 등으로 해군력 재설계가 필요한 시점인 만큼 글로벌 함정 수요가 늘어날 것으로 본다”면서 “아울러 현재 진행 중인 지체상금(LD) 관련 소송 2건의 판결이 다음 주 나올 예정인데 과거 사례를 볼 때 승소할 가능성이 있고 이에 따른 1500억 원의 환급액이 발생하면 매출 및 영업이익 증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해양플랜트 부문에 대해선 “국내 풍력시장에 대한 정부 지원 확대로 개발 환경이 점진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중남미, 서아프리카, 동남아시아 등에서는 저비용과 고수익 자산 중심의 FPSO(해양설비) 투자도 지속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다만 미국 ‘마스가(MASGA) 프로젝트’의 핵심 거점인 필리조선소 50억달러 투자금 집행 일정에 대해선 말을 아꼈다. 한화오션은 “구체적인 투자 시점과 규모는 외부환경 변화에 따라 유동적으로 운영할 예정”이라면서 “한국의 마스가 펀드가 발효된 이후 구체적인 투자금 규모가 나오면 투자금 집행의 구체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한편 한화오션은 올해 배당을 실시하지 않기로 했다. 장연성 CFO는 “올해는 대미투자 확대 등으로 성장 및 투자, 재무안정성 확보를 우선적으로 고려해 배당은 실시하지 않겠다”면서 “향후 현금창출력을 고려해 주주환원정책은 단계적으로 검토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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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지난 영업익 6530억원… 흑자 전환 성공

    현대건설은 2025년 연결 기준 연간 매출 31조629억 원, 신규 수주 33조 4394억 원, 영업이익 6530억 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를 통해 밝혔다. 전년 영업손실 1조2634억 원에서 흑자로 전환하며 실적 회복에 성공했다.매출은 전년 32조6703억 원 대비 4.9% 감소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사업 구조 개선과 해외 현장 비용 정상화로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개선됐다. 신규 수주는 33조4394억 원으로 전년 대비 9.5% 증가하면서 연간 목표치 31조1000억 원을 107.4% 초과 달성했다.특히 도시정비사업과 해외 플랜트 등 핵심 전략 사업에서 성과를 내며 별도 기준 수주 25조5151억 원을 기록,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세웠다. 이로써 수주잔고는 95조896억 원으로 늘어나 약 3.5년 치 일감을 확보했다.4분기 실적도 뚜렷한 개선 흐름을 보였다. 2025년 4분기 매출은 8조601억 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1.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1188억 원으로 전년 동기 1조7759억 원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했다. 전 분기 대비로도 매출은 3.0%, 영업이익은 14.7% 증가했다.연간 기준 영업이익 흑자 전환은 해외 일부 프로젝트에서 발생했던 일시적 비용 부담이 해소되고 공정 관리 강화와 선별 수주 전략이 효과를 낸 결과로 풀이된다. 고원가 플랜트 현장의 준공과 국내 도시정비사업 매출 비중 확대도 수익성 개선에 기여했다.재무구조 역시 개선됐다.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5조1768억 원으로 확대됐고 유동비율은 147.9%로 전년 대비 4%포인트 상승했다. 부채비율은 174.8%로 4.5%포인트 낮아지며 업계 최고 수준의 재무 건전성을 유지했다. 신용등급도 AA-(안정적)를 지속하고 있다.현대건설은 2026년에도 에너지 사업을 중심으로 성장세를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대형 원전과 소형모듈원자로(SMR), 해상풍력, 데이터센터 등 에너지 밸류체인 전반으로 사업을 확장해 중장기 성장 동력을 확보한다는 전략이다.현대건설 관계자는 “비경쟁·고부가가치 사업 중심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재정립한 결과 수익성이 정상화됐다”면서 “글로벌 에너지 슈퍼사이클에 대응해 원전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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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개혁위원회, 2차 회의 개최… 선거제도·경영 투명성 등 개혁안 본격 논의

    농협은 구조적 개혁과 체질 개선을 위해 출범한 농협개혁위원회가 3일 서울 중구 농협중앙회 본관에서 제2차 회의를 열고 본격적인 개혁안 논의에 착수했다고 4일 밝혔다.위원회는 이날 ‘주제에 제한을 두지 않고 모든 사안을 원점에서 논의한다’는 원칙 아래 위원들이 사전에 제안한 안건을 중심으로 선거제도 개선과 경영 투명성 제고 방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다.위원들은 농협이 국민적 신뢰를 회복하고 설립 목적에 부합하는 역할을 수행하기 위해서는 지배구조 전반에 대한 근본적인 개혁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특히 중앙회장과 조합장을 포함한 임원 선출 방식과 관련해 다양한 개혁 방안이 제시됐다. 중앙회장 선거제도 개선 논의에서는 조합원-대리인 문제 해소와 민주적 통제 강화를 목표로 직선제와 호선제 등 각 제도의 장단점과 이에 따른 보완책을 집중적으로 검토했다.경영 투명성 확보를 위한 과제로는 조합 무이자자금 운영의 투명성 제고 방안이 주요 의제로 다뤄졌고 공익사업회계 등 새로운 회계제도 도입을 통해 회계의 투명성을 강화하자는 제안도 논의됐다.공익사업회계는 국민 생활에 필수적인 서비스 제공을 위해 정부가 사업자에게 의무를 부과하고, 이로 인해 발생한 적자를 보전하는 회계 제도다.이와 함께 관행적으로 지적돼 온 퇴직자 재취업 문제 역시 주요 논의 대상에 올랐다.이광범 위원장은 “국민과 농업인의 눈높이에 부합하는 종합적인 개혁안을 신속히 마련하는 것이 위원회의 목표”라면서 “현행 법과 제도 범위 내에서 즉시 실행 가능한 과제부터 우선 추진하고, 법적 규제보다 강도 높은 자체 개혁안도 조속히 이행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한편 농협개혁위원회는 오는 24일 제3차 회의를 열어 개혁안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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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경제지주, 설 명절 앞두고 식품안전 특별점검 실시

    농협경제지주는 설 명절 대비 식품안전 관리 강화를 위해 경기도 고양시 농협하나로마트 삼송점에서 ‘식품안전 특별점검’을 실시했다고 4일 밝혔다.이날 박서홍 농업경제대표이사는 설 성수품 위생관리, 원산지 표시, 소비기한 관리, 보관 온도 기준 준수 등 식품안전 중점사항을 집중적으로 점검했다.박서홍 대표이사는 “농협은 식품안전 강화에 힘쓰고 있다”면서 “철저한 관리와 점검을 통해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소비자 신뢰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농협경제지주 식품지원부는 연중 전국 약 2000개 하나로마트를 대상으로 식품안전 점검을 실시하고 있다. 특히 설 명절 기간에는 ‘식품안전 종합상황실’을 운영하고 약 300개 하나로마트를 대상으로 특별점검을 실시하는 등 식품안전 관리 강화에 총력을 기울일 계획이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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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L이앤씨, 아래서 위로 굴착하는 ‘RBM 공법’으로 43층 높이 터널 완성

    DL이앤씨가 최첨단 굴착 기술을 활용해 아파트 43층 높이에 달하는 수직터널을 7개월 만에 완성했다.DL이앤씨는 부산 욕망산에서 진행 중인 ‘부산항 신항 북측 컨테이너부두 2단계 항만배후단지 조성 공사’에서 수직터널 굴착을 완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7월 착수한 지 7개월 만이다.이 공사는 2034년 준공을 목표로 욕망산을 제거해 발생한 석재를 부산항 신항과 진해신항 매립에 활용하는 사업이다. 2006년 부산항 신항 개항 이후 단일 공사 기준 최대 규모다. 120m 높이의 수직터널은 석재가 이동하는 통로 역할을 한다.이번 공사에서 주목받는 것은 RBM(Raise Boring Machine) 공법 활용이다. DL이앤씨는 국내에서 유일하게 최근 5년간 RBM 공법 시공 실적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RBM은 수십여 개 칼날이 장착된 헤드를 회전시켜 암반을 뚫는 대형 장비다. 기존 방식이 땅을 위에서 파서 들어가는 것과 달리, 지하 120m에 지름 0.3m의 구멍을 뚫은 뒤 RBM을 집어넣고 아래에서 위로 회전시켜 굴착하는 방식이다.굴착된 석재는 구멍을 통해 지하로 바로 배출돼 석재를 퍼올리는 후공정을 생략할 수 있다. 이를 통해 추락 사고 위험을 낮추고, 공사 기간도 기존 대비 30% 단축했다. 이후 회전 천공기를 장착한 갠트리 크레인이 이를 뚫고 지나가면 수직터널의 지름이 10m까지 커진다.이 사업은 EPC(설계·조달·시공)를 모두 건설사가 수행하는 턴키 방식으로 추진됐다. DL이앤씨는 RBM 공법을 발주처인 부산항만공사에 제안해 작업 현장의 효율성과 안전성을 동시에 높였다.RBM 공법의 핵심은 장비에 가해지는 압력을 일정하게 유지하는 것이다. 압력이 너무 높으면 장비 고장을 유발하고 너무 낮으면 굴착 속도가 떨어지기 때문이다. 수십 차례 굴착을 반복하는 만큼 수직 상태 유지도 중요하다.DL이앤씨는 2011년 준공한 예천양수발전소에 해당 공법을 적용해 고도의 현장 판단력과 전문성을 검증받았다. DL이앤씨 측은 이때부터 축적된 경험이 이번 기술력의 밑바탕이 됐다고 자평했다.최근 양수발전소,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등 대심도 인프라 건설이 잇따르면서 RBM 공법의 활용도도 높아지고 있다. DL이앤씨는 RBM 공법 외에도 수직터널 시공 관련 신기술을 개발해 특허를 출원하고 상용화를 추진 중이다. 이들 기술을 현재 시공 중인 영동양수발전소에 적용해 기술적 우위를 더 강화해 나간다는 방침이다.박상신 DL이앤씨 대표는 “영동양수발전소, GTX-A 등 다수의 수직터널 공사를 통해 축적한 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시공의 기계화와 기술의 첨단화를 선도하고 있다”면서 “RBM 공법을 통해 양수발전 분야에서도 초격차 기술 리더십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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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건설 “가덕도신공항 공사 문제없다… 기술력으로 입증”

    대우건설이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공사 컨소시엄에서 사실상 단독 주도 역할을 맡게 되면서 사업 수행 능력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자 자신들의 기술력으로 충분히 가능하다는 입장을 4일 밝혔다.롯데건설, 금호건설, 코오롱글로벌 등이 컨소시엄에서 이탈하면서 대우건설 지분이 확대됐고 초대형 해상공사를 대우건설이 주도해야 하는 구조가 됐다. 건설업계 일각에서는 해상 초대형 토목공사가 요구하는 높은 기술력과 위험관리 능력을 고려할 때, 참여사 축소가 사업 수행 부담을 키울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하고 있다.이에 대해 대우건설은 “일부에서 우려하는 연약지반의 초고난이도 공사는 회사가 보유한 기술력과 경험으로 충분히 극복할 수 있다”고 반박했다.알포 신항만·거가대로 경험 내세워대우건설 측은 지난 2년간 시공능력평가에서 토목분야 연속 1위, 항만공사 분야 3년 연속 1위를 기록했다면서, 해상공항인 가덕도신공항 부지조성이 항만공사와 성격이 같다는 점을 강조했다.대우건설이 내세운 대표 사례는 현재 시공 중인 이라크 알포 신항만 공사다. 5조원 규모의 이 공사는 초연약지반을 매립하며 건설되고 있지만, 정밀 계측 시스템과 역해석 기술 등으로 부등침하를 제어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매립용 사석과 토사를 해외에서 수입하고 열악한 기후환경 속에서도 공사를 성공적으로 수행 중이라고 한다.거가대로 침매터널 시공 경험도 강조했다. 개통 15년이 넘었지만 부등침하·누수·결로가 전혀 발생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당시 최고 수심 48m 연약지반에 무게 5만톤의 초대형 터널구조물 18개를 오차범위 5cm 이내로 연결하며 5가지 세계기록과 3가지 국제특허를 획득했다고 밝혔다.대우건설은 현재 사업부지 지반조사를 완료했고, 기존 설계안을 개선 중이다. 연약지반 처리 방안으로는 육상화 시공 방식의 매립공법 변경과 준설치환 공법을 검토하고 있다.준설치환 공법은 활주로 구간의 연약지반을 아예 걷어내고 단단한 사석과 토사로 교체하는 방식으로, 거가대로 침매터널 구간에서 적용했던 방법이라는 설명이다. 대우건설은 외부 전문가 자문을 거쳐 최적 방안을 도출하고 컨소시엄 참여사들과 공유할 계획이라고 한다.일본 간사이공항 사례와의 비교에 대해서는 지반구조가 본질적으로 다르다는 입장이다. 간사이공항은 두 개 층의 연약지반 중 깊은 곳을 개량하지 못해 부등침하가 발생했지만, 가덕도는 한 개의 연약지반 아래 암반층이 있어 대안공법 적용 시 부등침하 가능성을 없앨 수 있다고 설명했다.인력과 장비 수급에 대해서도 자신감을 보였다. 대우건설은 토목기술자 1000여 명을 보유하고 있고 상당수가 해상 항만공사 경험자라고 밝혔다.대우건설 관계자는 “가덕도신공항 공사가 시작되면 106개월의 안정적 일감이 보장돼 관련 업계의 관심이 높아 인력 및 장비 조달에 전혀 문제가 없다”면서 “입찰 절차가 마무리되어 시공사업자로 선정되면 수많은 경험과 실증을 통해 얻어진 기술 경쟁력으로 국책사업을 성공적으로 완수하기 위한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황소영 기자 fangso@donga.com}

    • 2026-0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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