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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한 남성이 지인으로부터 수억 원대의 페라리 차량을 빌렸다가 사고를 내 약 7000만 원의 수리비를 부담하게 됐다.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지난 13일 중국 장쑤성 퉁리의 한 왕복 4차선도로에서 중국인 남성 A 씨가 흰색 페라리 차량을 몰다가 교통사고를 냈다. 이 페라리 차량은 약 8억6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당시 상황이 찍힌 영상을 보면, A 씨의 차량은 도로에서 속도를 높이며 달리고 있다. 하지만 이내 좌우로 흔들리더니 옆 차선을 달리고 있던 검은색 차량을 들이 받는다.이 충격으로 검은색 차량은 반대편 차선으로 밀려났다. 이어 길가에 주차돼 있던 회색 차량, 소형 오토바이 2대와 충돌했다.이 사고로 검은색 차량 운전자 B 씨가 목 부상 등을 입어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회색 차량과 소형 오토바이에는 사람이 타고 있지 않았다.평소 고급 차량을 몰아보는 것이 꿈이었던 A 씨는 지인으로부터 페라리 차량을 빌렸다가 사고를 냈다고 한다. 그는 “페라리 차량에 익숙하지 않아서 사고를 냈다”고 진술했다.페라리 차량의 원래 주인인 C 씨도 A 씨에게 이날 차량을 몰고 난 후 돌려달라고 했다고 밝혔다.경찰은 A 씨가 이 교통사고의 유일한 책임자로 봤다. 한 경찰 관계자는 A 씨가 페라리 등 차량 3대와 소형 오토바이 2대에 대한 수리비 약 6800만 원을 부담해야 할 수 있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조현병을 앓던 30대 남성이 편의점에서 흉기 난동을 벌여 3명이 부상을 당하는 사건이 일어났다.18일 부산 남부경찰서에 따르면, A 씨(38)는 이날 오전 0시2분경 부산 남구의 한 편의점에 들어가려는 손님 B 씨(20·여)를 흉기 끝부분으로 한차례 찔렀다.이어 편의점에 있던 다른 손님 C 씨(33)와 편의점 종업원 D 씨(24)에게도 흉기를 휘둘러 상처를 입혔다.A 씨의 흉기 난동으로 인해 B 씨 등 피해자 3명은 손과 팔, 어깨 등 부위에 상처를 입었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A 씨를 특수상해 혐의로 현행범 체포했다.경찰에 따르면, A 씨의 모친은 앞서 지난 16일 주거지 관할 파출소를 방문해 “아들이 4년 전 병원에서 신경정신질환 관련 통원치료를 받아오다 최근 약을 먹지 않아 불안하다”며 “약을 먹을 수 있게 타일러 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관할 정신보건센터와 관할 파출소는 A 씨를 관리·관찰하고 있었다.현재 경찰은 A 씨를 응급입원 조치했다. A 씨는 범행 관련 진술을 거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의 상태가 호전되면 범행동기와 사건 경위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경찰은 17일 이른바 ‘대림동 여경’ 동영상을 두고 여성 경찰관(여경)의 대응이 미숙했다는 비판과 관련,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서울 구로경찰서는 17일 ‘대림동 경찰관 폭행사건 동영상 관련 사실은 이렇습니다’라는 제목의 입장자료를 냈다.이에 따르면, 경찰은 지난 13일 오후 10시경 서울 구로구의 한 음식점에서 술값 시비 등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 대해 욕을 하고 뺨을 때리는 등 폭행한 남성 2명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체포했다.당시 현장엔 남녀 경찰관 2명이 출동했다. 남성 경찰관은 피의자 A 씨가 자신의 뺨을 때리자 즉시 제압했다. 여성 경찰관은 합동으로 이를 제압하면서 수갑을 전달하려던 도중 한손으로 피의자 B 씨와 대응하게 됐다. B 씨의 저항이 심해지자 여성 경찰관은 무전으로 경찰관 증원을 요청했다.이후 B 씨가 여성 경찰관을 밀치고 A 씨를 제압 중인 남성 경찰관을 잡아끄는 행위를 했다. 그러자 남성 경찰관은 B 씨를 제지했고, 그 동안 여성 경찰관은 무릎으로 A 씨를 눌러 제압했다. 이후 추가로 도착한 경찰관들과 합동하여 이들을 검거했다.경찰은 논란이 된 영상에 대해 “당시 체포 영상은 A 씨에 대한 경찰관의 적법한 체포에 대해 B 씨가 반항하면서 여성 경찰관을 밀치고, 남성 경찰관의 목을 잡는 영상에 종료된다. 하지만 실제로는 여성 경찰관이 즉시 A 씨에 대해 무릎으로 눌러 체포를 이어갔고, 남성 경찰관은 B 씨를 체포했다”고 해명했다.이어 “추가로 도착한 경찰관과 함께 최종적으로 피의자들을 검거한 것으로, 여성 경찰관의 대응이 소극적이었다고 볼 수 없다”며 “현재 일부 온라인 사이트에서 비판을 하고 있으냐, 출동 경찰관들은 정당하게 업무를 처리하였음을 알려드린다”고 말했다.이와 함께 경찰은 1분59초 분량의 전체 동영상도 공개했다. 현재 경찰은 A 씨와 B 씨를 공무집행방해 등 혐의로 15일 구속해 수사를 진행 중이다.한편,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와 소셜미디어에는 술에 취한 중년 남성 2명이 남녀 경찰관 2명 앞에서 난동을 부리는 영상이 올라왔다. 해당 동영상에는 남성 경찰관이 남성 2명과 몸싸움을 벌이는 과정에서 여성 경찰관이 별다른 도움을 주지 못하는 듯한 모습이 담겼다.이에 일각에서는 여성 경찰관의 대응이 미숙했다는 지적을 내놓았다.(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 동아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18일 “5·18의 진실은 보수, 진보로 나뉠 수 없다.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광주 북구 국립 5·18 민주묘지에서 열린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서 “5·18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망언들이 거리낌 없이 큰 목소리로 외쳐지고 있는 현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부끄럽다”며 이 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이미 20년도 더 전에 광주 5·18의 역사적 의미와 성격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이루었고, 법률적인 정리까지 마쳤다”며 “이제 이 문제에 대한 더 이상의 논란은 필요하지 않다. 의미 없는 소모일 뿐”이라고 강조했다.이어 “우리가 해야 할 일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광주 5·18에 감사하면서 우리의 민주주의를 더 좋은 민주주의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라며 “그럴 때만이 우리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해 서로 경쟁하면서도 통합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라고 말했다.아울러 “당연히 정치권도 동참해야 할 일이다. 우리 모두 함께 광주의 명예를 지키고 남겨진 진실을 밝혀내야 한다”고 덧붙였다.▼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제39주년 5·18민주화운동 기념식 기념사 전문 ▼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어김없이 오월이 왔습니다. 떠난 분들이 못내 그리운 오월이 왔습니다. 살아있는 오월이 왔습니다. 슬픔이 용기로 피어나는 오월이 왔습니다.결코 잊을 수 없는 오월 민주 영령들을 기리며, 모진 세월을 살아오신 부상자와 유가족께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진정한 애국이 무엇인지, 삶으로 증명하고 계신 광주시민과 전남도민들께 각별한 존경의 마음을 전합니다.이제 내년이면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입니다. 그래서 대통령이 그때 그 기념식에 참석하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들이 많았습니다.하지만, 저는 올해 기념식에 꼭 참석하고 싶었습니다. 광주 시민들께 너무나 미안하고 너무나 부끄러웠고, 국민들께 호소하고 싶었기 때문입니다.특히 광주시민 여러분과 전남도민들께 다시 한번 말씀드리고 싶습니다.80년 5월 광주가 피 흘리고 죽어갈 때 광주와 함께하지 못했던 것이 그 시대를 살았던 시민의 한 사람으로 정말 미안합니다.그때 공권력이 광주에서 자행한 야만적인 폭력과 학살에 대하여 대통령으로서 국민을 대표하여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아직도 5.18을 부정하고 모욕하는 망언들이, 거리낌 없이 큰 목소리로 외쳐지고 있는 현실이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나 부끄럽습니다.개인적으로는 헌법 전문에 5.18정신을 담겠다고 한 약속을 지금까지 지키지 못하고 있는 것이 송구스럽습니다.국민 여러분,1980년 오월, 우리는 광주를 보았습니다. 민주주의를 외치는 광주를 보았고, 철저히 고립된 광주를 보았고, 외롭게 죽어가는 광주를 보았습니다.전남도청을 사수하던 시민군의 마지막 비명소리와 함께 광주의 오월은 우리에게 깊은 부채의식을 남겼습니다.오월의 광주와 함께하지 못했다는 것, 학살당하는 광주를 방치했다는 사실이 같은 시대를 살던 우리들에게 지워지지 않는 아픔을 남겼습니다.그렇게 우리는 광주를 함께 겪었습니다. 그때 우리가 어디에 있었든, 오월의 광주를 일찍 알았든 늦게 알았든 상관없이 광주의 아픔을 함께 겪었습니다.그 부채의식과 아픔이 1980년대 민주화 운동의 뿌리가 되었고, 광주시민의 외침이 마침내 1987년 6월 항쟁으로 이어졌습니다. 6월 항쟁은 5.18의 전국적 확산이었습니다. 대한민국의 민주주의는 광주에 너무나 큰 빚을 졌습니다.대한민국 국민으로서 같은 시대, 같은 아픔을 겪었다면, 그리고 민주화의 열망을 함께 품고 살아왔다면 그 누구도 그 사실을 부정할 수 없을 것입니다.5.18의 진실은 보수·진보로 나뉠 수 없습니다. 광주가 지키고자 했던 가치가 바로 '자유'이고 '민주주의'였기 때문입니다. 독재자의 후예가 아니라면 5.18을 다르게 볼 수 없습니다.'광주사태'로 불리었던 5.18이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공식적으로 규정된 것은 1988년 노태우 정부 때였습니다.김영삼 정부는 1995년 특별법에 의해 5.18을 '광주 민주화 운동'으로 규정했고, 드디어 1997년 5.18을 '국가기념일'로 제정했습니다. 대법원 역시 신군부의 12.12 군사쿠데타부터 5.18 민주화 운동에 대한 진압 과정을 군사 반란과 내란죄로 판결했고, 광주 학살의 주범들을 사법적으로 단죄했습니다.국민 여러분,이렇게 우리는 이미 20년도 더 전에 광주 5.18의 역사적 의미와 성격에 대해 국민적 합의를 이루었고, 법률적인 정리까지 마쳤습니다. 이제 이 문제에 대한 더 이상의 논란은 필요하지 않습니다. 의미 없는 소모일뿐입니다.우리가 해야 할 일은 민주주의 발전에 기여한 광주 5.18에 감사하면서 우리의 민주주의를 더 좋은 민주주의로 발전시켜 나가는 것입니다. 그럴 때만이 우리는 더 나은 대한민국을 향해 서로 경쟁하면서도 통합하는 사회로 나아갈 수 있을 것입니다.우리의 역사가 한 페이지씩 매듭을 지어가며 미래로 나아갈 수 있도록 국민 여러분께서 마음을 모아주시기 바랍니다.하지만, 학살의 책임자, 암매장과 성폭력 문제, 헬기 사격 등 밝혀내야 할 진실이 여전히 많습니다. 아직까지 규명되지 못한 진실을 밝혀내는 것이 지금 우리가 해야 할 일입니다. 광주가 짊어진 무거운 역사의 짐을 내려놓는 일이며, 비극의 오월을 희망의 오월로 바꿔내는 일입니다.당연히 정치권도 동참해야 할 일입니다. 우리가 모두 함께 광주의 명예를 지키고 남겨진 진실을 밝혀내야 합니다.우리는 지금 새로운 대한민국으로 가고 있습니다. 5.18 이전, 유신시대와 5공시대에 머무는 지체된 정치의식으로는 단 한 발자국도 새로운 시대로 갈 수 없습니다. 우리는 오월이 지켜낸 민주주의의 토대 위에서 함께 나아가야 합니다. 광주로부터 빚진 마음을 대한민국의 발전으로 갚아야 합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지난해 3월,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 특별법'이 제정되었습니다. 핵심은, 진상조사규명위원회를 설치하여 남겨진 진실을 낱낱이 밝히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직도 위원회가 출범조차 못하고 있습니다. 국회와 정치권이 더 큰 책임감을 가지고 노력해 주실 것을 촉구합니다.우리 정부는 국방부 자체 5.18특별조사위원회 활동을 통해 계엄군의 헬기 사격과 성폭행과 추행, 성고문 등 여성 인권 침해행위를 확인하였고, 국방부 장관이 공식 사과 했습니다.정부는 특별법에 의한 진상조사 규명 위원회가 출범하면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모든 자료를 제공하고 적극 지원할 것을 약속드립니다.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5.18광주민주화운동 39년이 된 오늘, 광주는 평범한 삶과 평범한 행복을 꿈꿉니다.그해에 태어나 서른아홉 번의 오월을 보낸 광주의 아들딸들은 중년의 어른이 되었습니다. 결혼하기도 했을 것이고, 부모가 되기도 했을 것입니다. 진실이 상식이 된 세상에서 광주의 아들딸들이 함께 잘 살아가게 되길 저는 진심으로 바랍니다.민주주의를 지켜낸 광주는 이제 경제민주주의와 상생을 이끄는 도시가 되었습니다. 노사정 모두가 양보와 나눔으로 사회적 대타협을 이뤄냈고 '광주형 일자리'라는 이름으로 사회통합형 일자리를 만들어냈습니다. 모든 지자체가 부러워하며, 제2, 제3의 '광주형 일자리'를 모색하고 있습니다. '광주형 일자리' 타결로, 국내 완성차 공장이 23년 만에 빛그린 산업단지에 들어서게 되었습니다. 자동차 산업도 혁신의 계기가 될 것입니다. '4차 산업혁명'을 위한 광주의 노력도 눈부십니다. 미래 먹거리로 수소, 데이터, 인공지능(AI) 산업 등을 앞장서 육성하고 있습니다. 지난 3월 국내 최초로 '수소융합에너지 실증센터'를 준공한 데 이어, 국내 최대규모의 친환경 '수소연료전지 발전소' 건설도 추진 중입니다. 도시문제 해결을 위해 지자체와 민간기업이 함께하는 '스마트시티 챌린지' 공모사업에도 광주가 최종 선정되었습니다.광주는 '국민 안전'에도 모범이 되고 있습니다. 감염병 대응, 국가안전대진단, 재해 예방 등을 포함한 재난관리평가에서 광주는 올해 17개 광역지자체 중 재난관리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되었습니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감소율 전국 1위를 달성하는 성과도 이뤘습니다. 광주시민과 공직자 모두가 '전국에서 가장 안전한 광주 만들기'에 노력한 결과입니다. 아픔을 겪은 광주가 안전한 대한민국을 만드는 데 앞장서 주셔서 고맙습니다.정부는 광주가 자신의 꿈을 이룰 수 있도록 항상 함께할 것입니다. 국민들도 응원해주시리라 믿습니다.존경하는 국민 여러분, 광주시민과 전남도민 여러분,오늘부터 228번 시내버스가 오월의 주요 사적지인 주남마을과 전남대병원, 옛 도청과 5.18기록관을 운행합니다. 228번은 '대구 2.28민주운동'을 상징하는 번호입니다. 대구에서도 518번 시내버스가 운행되고 있습니다.대구 달구벌과 광주 빛고을은 '달빛동맹'을 맺었고 정의와 민주주의로 결속했습니다. 광주에 대한 부정과 모욕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대구 권영진 시장님은 광주시민들께 사과의 글을 올렸습니다. 두 도시는 역사 왜곡과 분열의 정치를 반대하고 연대와 상생 협력을 실천하고 있습니다. 이것이 우리가 가야 할 용서와 화해의 길입니다.오월은 더 이상 분노와 슬픔의 오월이 되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오월은 희망의 시작, 통합의 바탕이 되어야 합니다.진실 앞에서 우리의 마음을 열어놓을 때 용서와 포용의 자리는 커질 것입니다. 진실을 통한 화해만이 진정한 국민통합의 길임을 오늘의 광주가 우리에게 가르쳐줍니다.광주에는 용기와 부끄러움, 의로움과 수치스러움, 분노와 용서가 함께 있습니다.광주가 짊어진 역사의 짐이 너무 무겁습니다. 그해 오월, 광주를 보고 겪은 온 국민이 함께 짊어져야 할 짐입니다.광주의 자부심은 역사의 것이고 대한민국의 것이며 국민 모두의 것입니다. 광주로부터 뿌려진 민주주의의 씨앗을 함께 가꾸고 키워내는 일은 행복한 일이 될 것입니다.우리의 오월이 해마다 빛나고 모든 국민에게 미래로 가는 힘이 되길 바랍니다.감사합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가 18일 제39주년 5·18 광주민주화운동 기념식 참석을 앞두고 행사 참석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황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광주로 갑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이 글에서 황 대표는 “당 대표가 되어 처음으로 광주 5·18 기념식에 참석하니 특별한 생각에 젖게 된다”고 입을 열었다.황 대표는 “저의 참석에 대해서 논란이 많았다. 광주의 부정적 분위기를 이용해서 정치적 계산을 하고 있다는 이야기도 있었다”며 “안타까운 일이다. 하지만 저는 광주를 찾아야만 했다”고 밝혔다.이어 “광주시민의 아픔을 알고 있다. 광주시민의 긍지도 알고 있다”며 “대한민국 자유민주주의 시민들은 어디에 살든, 다른 위치에서 다른 생각으로 다른 그 무엇을 하든, 광주 시민이다. 그것이 광주 정신”이라고 말했다.또 “우리 모두가 자유로울 때 광주는 하나가 되고, 이 땅의 자유민주주의를 발전시킬 수 있다. 그것이 광주의 꿈”이라고 강조했다.그러면서 “자유를 가로막는 모든 불순물을 씻어내고, 하나 되는 광주의 꿈이 이루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한편, 이날 광주 국립 5·18 민주묘지 찾은 황 대표는 일부 시민들로부터 거센 항의를 받았다.‘오월단체를 사랑하는 사람들’ 등 시민단체는 5·18 민주묘지 민주의문 앞에서 ‘5·18왜곡 처벌법 가로막는 자유한국당 즉각 해체’, ‘5·18역사왜곡 처벌법 즉각 제정’ 등이 적힌 피켓과 현수막을 내걸고 시위를 벌였다. 황 대표가 도착하자 일부 시민들은 피켓을 던지거나 거칠게 항의하기도 했다.시민들에 가로막힌 황 대표는 경호원들의 도움을 받아 15분여 만에 검색대를 통과하고 기념식장으로 들어갔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인천의 한 아파트에서 7세 딸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 40대 여성이 구속됐다.인천지법은 17일 살인 혐의를 받는 A 씨(43·여)에 대해 구속영장을 발부했다고 밝혔다. 이날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을 진행한 인천지법 이진석 부장판사는 “도주할 우려가 있다”며 구속영장 발부 사유를 밝혔다.A 씨는 지난 15날 오전 인천 서구의 한 아파트에서 자신의 딸 B 양(7)을 목 졸라 숨지게 한 혐의를 받는다. A 씨는 범행 3시간여 만에 경찰서에 찾아가 자수했다.당초 A 씨는 “남편과 중학생 딸 등이 직장과 학교에 간 사이 B 양이 말을 듣지 않아 보자기를 이용해 목 졸라 살해했다”고 진술했다.하지만 이후 “딸이 소화기 계통 질환을 물려받아 고통스러워했다”며 “질병으로 고통 받는 딸을 아픔에서 벗어나게 하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을 번복했다.A 씨는 과거 정신 불안 증세를 자주 보였던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 씨가 정신과 치료를 받은 전력이 있는지 여부와 구체적 범행 동기 등을 조사 중이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18일 제주 전역에 강한 비바람이 몰아치면서 항공기 운항에 차질이 우려된다.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제주도 산지와 남부·동부·북부 지역에는 호우 경보, 제주도 추자도와 서부에는 호우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또한 제주도 전 해상에는 풍랑주의보, 제주도 전역에는 강풍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다.제주국제공항에는 윈드시어(Wind Shear·난기류) 특보와 강풍 특보가 동시 발효 중이다. 일부 항공편 운항에 차질이 예상돼 이용객들은 사전에 운항정보를 확인해야 한다.이날 오전 8시 기준 제주도 주요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삼각봉(제주) 357.5㎜, 신례(서귀포) 336.0㎜, 송당(제주) 305.5㎜ 등이다.기상청은 기압골을 동반한 비구름대가 35~45km/h의 속도로 동북동진하고 있으나, 제주도에는 기류가 수렴하고 지형적인 영향이 더해지면서 비구름대가 정체해 육상에서 더욱 발달하는 경향을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날 오전(12시 이전)까지 제주도 남부와 동부, 산지를 중심으로 시간당 40~60㎜ 이상의 매우 강한 비와 함께 국지적으로 150㎜ 이상의 많은 비가 더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다.행정안전부는 긴급재난안내문자를 통해 “산사태·상습침수 등 위험지역 대피, 외출자제 등 안전에 주의바란다”고 당부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이재웅 쏘카 대표가 승합차 호출 서비스 ‘타다’에 반대하며 분신해 숨진 택시기사 사건과 관련, “죽음으로 문제를 제기하고 죽음을 정치화 하고 죽음을 이익을 위해 이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고 밝혔다.이 대표는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 죽음은 어떻게도 미화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죽음과 폭력은 멈춰야 한다. ‘타다’에 모든 책임을 돌리고 불안감을 조장하고 죽음까지 이르게 하는 행위는 용서받을 수 없다”고 비판했다.이 대표는 “돌아가신 저희 아버지뻘인 76세의 개인택시기사가 그런 결정을 하기까지 얼마나 두려움이 컸을까 생각하면 안타깝고 미안하기 그지없다”고 말했다.다만 “누가 근거 없는 두려움을 그렇게 만들어냈고 어떤 실질적인 피해가 있었기에 목숨까지 내던졌을까 생각하면 답답하기 그지없다”고 토로했다.이 대표는 ‘타다’ 퇴출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여온 서울개인택시운송사업조합(개인택시조합)을 향해 구체적인 데이터를 제시해달라고 했다.이 대표는 “수입이 얼마나 줄어들었는지, 혹시 줄었다면 그것이 택시요금을 택시업계 요구대로 20% 인상한 것 때문인지, 불황 때문인지, 아니면 ‘타다’ 때문인지. 데이터와 근거를 가지고 이야기했으면 좋겠다”며 “근거 없이 정치적 목적 때문에 타다를 공격하는 것이 아니었으면 좋겠다”고 꼬집었다.아울러 이 대표는 택시업계를 위한 상생안을 마련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상생안을 만드는 이유는 자율주행시대가 오기 전에 연착륙해야만 하는 택시업계를 위해서”라며 “신산업으로 인해 피해 받는 산업은 구제를 해줘야 하고, 그것이 기본적으로는 정부의 역할이지만 신산업 업계도 역할을 해야 한다는 것이 제 생각”이라고 설명했다.한편 경찰에서 따르면, 지난 15일 오전 서울 시청광장 인근 도로에서 개인택시조합 소속 운전사 안모 씨(76)가 분신했다. 안 씨는 자신이 몰던 K5 택시를 도로에 세운 뒤 차량 밖으로 나와 몸에 인화성 물질을 끼얹고 불을 붙였다. 그는 시민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과 소방당국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안 씨가 몰던 택시의 곳곳에는 ‘공유경제로 꼼수 쓰는 불법 타다 OUT’이라고 적힌 스티커가 붙어있었다. 개인택시조합은 지난달 25일부터 지난 9일까지 ‘타다’ 퇴출을 요구하는 집회를 벌여왔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전동킥보드를 타고 가다가 11세 여자 어린이를 치고 달아난 이른바 ‘대전 전동킥보드 뺑소니’ 사건의 용의자가 사건 하루 만에 경찰에 붙잡혔다.대전 둔산경찰서는 17일 동아닷컴에 “현재 용의자 A 씨를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상 혐의를 받고 있다. 앞서 16일 네이버 카페 ‘전동을 타는 사람들’(전타사)에는 “아이를 치고 달아난 범인을 잡을 수 있겠느냐”고 묻는 글이 올라왔다.사고를 당한 여아의 어머니라고 밝힌 글쓴이 B 씨는 “(한 남성이) 대전 샤크존사거리 시청역 근방에서 아이를 전동킥보드로 사고 내놓고 얘기도중 도주했다”며 “200m 이상 죽어라 뛰어갔지만 결국 놓쳤다”고 밝혔다.이어 “(남성은) 말투가 어눌했고, 애 탓하면서 대화도중 그대로 줄행랑쳤다. 너무 괘씸하고 화나고 속상하다”며 “남편은 다리 골절에 인대파열인데 범인이 도망가니 수액 줄 빼고 쫓아갔다”고 덧붙였다.해당 글은 현재 삭제된 상태지만,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 등을 통해 빠르게 퍼졌다. 특히 ‘전타사’에는 “가족 분들의 요청으로 모자이크 후 유튜브에 영상 올린다”는 내용의 글이 추가로 올라오기도 했다. 이 글에는 B 씨의 글과 함께 유튜브 링크가 담겨 있었다.전동킥보드는 도로교통법상 오토바이와 같은 원동기장치 자전거로 분류된다. 이를 운행하기 위해서는 2종 원동기장치면허 혹은 1·2종 자동차운전면허가 필요하다. 인도나 자전거 도로에선 운행할 수 없고, 차도 운행만 허용된다.(포털사이트에서 영상이 노출되지 않는 경우 동아일보 홈페이지에서 확인 가능)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충남 서산시 한화토탈 공장의 한 대형 탱크 온도가 상승하면서 유증기가 유출돼 소방당국이 긴급 조치에 나섰다.서산소방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17분경 한화토탈 공장의 한 ‘제4류 3석유류’ 탱크 내부 온도가 상승하고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폭발 사고로 이어지는 것을 막기 위해 소방당국은 즉시 출동, 탱크에 물을 뿌리는 등 내부 온도를 낮추는 작업을 벌였다. 이후 이날 오후 2시30분경 안정화 상태에 접어들어 상황이 종료됐다.소방당국 관계자는 동아닷컴에 “해당 탱크의 총용량은 20만 리터다. 하지만 실제로 담긴 내용물의 용량은 확인되지 않았다”며 “위험한 상황으로 이어질 수 있었지만 현재는 안정화된 상태”라고 밝혔다.이날 탱크 내부 온도가 상승하면서 유증기가 유출돼 악취가 발생하기도 했다. 소방당국 관계자는 “상황은 종료됐지만 악취는 아직 남아있는 상태”라며 “주민 분들께서는 주의하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그러면서 “현재 자세한 원인과 피해 상황 등을 확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사고로 근로자 2명이 연기 흡입으로 치료를 받고 있다. 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최근 한국 프로야구의 레전드로 꼽히는 고(故) 최동원 선수의 동상을 밟고 단체 사진을 찍어 구설에 올랐던 부산대학교 총학생회가 공식 사과했다.부산대 총학생회 측은 17일 오전 부산대 학생 커뮤니티인 ‘마이피누’(MYPNU)에 사과문을 게재했다.부산대 총학생회 측은 먼저 “저희는 14일 ‘효원한마당 부산대-롯데자이언츠 매치데이’ 행사 후 최동원 선수를 기념하는 동상에서 예의에 어긋나는 행동을 했다”고 밝혔다.이어 “공식 사과문 작성에 앞서 최동원 선수의 유가족 분들과 최동원기념사업회(이하 사업회)에 먼저 사죄하는 게 우선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시간이 지체됐고, 어제서야 최동원 선수의 어머니와 사업회에 연락이 닿게 되어 늦게나마 사죄의 뜻을 전달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이 일에 대해 저희 부산대 총학생회 전 구성원은 진심으로 반성하고 있으며, 고 최동원 선수의 동상에 방문해 헌화를 하고 지속적으로 동상 주변을 청소하며 사죄의 뜻을 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앞서 지난 15일 마이피누 한 게시판에는 ‘아무리 야구를 몰라도 그렇지’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에는 ‘부산대-롯데 매치데이’ 행사에서 부산대 학생들이 최동원 동상을 신발 신은 채로 밟고, 동상 머리 부분에 비닐봉투를 씌우며 사진을 찍었다고 지적하고 있는 SNS 글이 담겨 있었다.논란이 되자 부산대 총학생회장은 댓글을 통해 “최동원 선수 동상에서의 결례를 학우분들께 사과드린다”며 “최동원 선수와 롯데를 좋아하는 팬으로서 사진을 남기자고 제안한 것은 저고, 그로 인해 불미스러운 일이 발생했기에 더욱 마음이 무겁다”고 사과했다.하지만 학우들은 공식적인 사과문 대신 댓글로 사과한 것은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비판을 이어나갔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씨제스엔터테인먼트가 마약투약 혐의를 받고 있는 박유천(33)의 흔적을 지우고 있다.17일 그룹 JYJ의 공식 페이스북 계정 메인화면에는 김재중과 김준수 2명의 모습만 담겨 있다. JYJ는 김재중, 김준수, 박유천이 결성한 3인조 그룹이다. 세 사람의 영문 이니셜에서 한자씩 떼 내 그룹명을 지었다.또 계정 프로필 사진에도 박유천의 이름을 빼고 ‘JAEJOONG’(재중)과 ‘JUNSU’(준수)만 적혀있다.전날 오전까지만 해도 해당 계정 메인화면엔 박유천의 모습도 담겨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이와 관련한 문의가 잇따르면서 소속사 측이 뒤늦게 삭제한 것으로 추정된다.박유천은 올해 2∼3월 옛 연인인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31)와 함께 3차례에 걸쳐 필로폰 1.5g을 구매하고 이 가운데 일부를 7차례에 걸쳐 서울 용산구 한남동 황하나 오피스텔 등에서 투약한 혐의를 받고 있다.박유천은 마약 투약 의혹이 불거진 뒤 기자회견 등을 통해 줄곧 혐의를 부인해왔다. 하지만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의 마약 반응 검사 결과 박유천의 체모에서 마약 양성반응이 나왔다.이에 씨제스 엔터테인먼트는 “더 이상 박유천과 신뢰관계를 회복할 수 없다고 판단해 전속 계약 해지를 결정했다”며 “박유천은 연예계를 은퇴할 것이며 향후 모든 일정을 전면 취소하고 재판부의 결정에 따를 것”이라고 밝혔다.지난달 26일 구속된 박유천은 구속 후 두 번째 조사에서 결국 혐의 대부분을 시인했다. 그는 이달 3일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됐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쇼핑에 푹 빠진 딸을 기다려달라며 난동을 부린 한 여성 때문에 여객기 이륙이 지연되는 황당한 사건이 발생했다.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이 사건은 태국 방콕 수완나품 공항에서 이륙을 준비 중이던 중국 스프링항공의 9c8892편 여객기에서 일어났다.해당 여객기는 이날 오전 3시30분 이륙해 중국 상하이 푸둥 국제공항으로 향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이륙 시간이 다됐음에도 여객기는 출발하지 못했다. 한 중국인 여성 A 씨가 터미널과 여객기를 연결하는 탑승교에 주저앉아 이륙을 막고 있었기 때문이다.A 씨는 딸이 아직 도착하지 못했기 때문에 출발하면 안 된다고 주장했다. 수완나품 공항 면세점은 24시간 영업한다. A 씨의 딸은 쇼핑을 하다가 늦었다고.A 씨의 난동으로 이륙 시간이 30분정도 지연된 여객기는 두 사람이 탑승을 포기한 후에야 출발할 수 있었다. 여객기는 이날 오전 9시14분이 돼서야 푸둥 국제공항에 도착했다. 당초 예정 도착 시간은 8시30분이었던 것으로 추정된다.당시 여객기에 탑승하고 있던 한 승객은 이 모습을 촬영해 중국의 동영상 플랫폼 ‘도우인’에 게재하기도 했다. 영상 속에서 A 씨가 탑승교에 앉아 직원과 실랑이를 벌이고 있는 모습이 담겼다. 화가 난 승객들은 일제히 좌석에서 승무원들에게 불만을 표출하기도 했다.이를 본 중국 누리꾼들도 관광 당국에 두 사람을 ‘블랙리스트’에 올려달라고 촉구했다. 앞서 중국 국가여유국(CNTA)는 2015년 무례한 행동을 하는 여행객을 처벌할 수 있도록 하는 일련의 규제를 마련했다. 여행 예절에 대한 의식을 높이기 위해서다.이에 따라 무례한 행동으로 적발되면 그 기록이 최대 10년 동안 남는다. 이는 향후 여행에 제약이 될 수 있고, 신용 기록에 악영향을 끼칠 수도 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자유한국당 원내대변인인 김현아 의원이 문재인 대통령을 한센병 환자에 빗대는 발언을 했다는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김 의원은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YTN 방송 중 논란이 되었던 발언에 대한 팩트’라는 제목의 글을 게재했다. 이 글에서 김 의원은 “우리가 정치의 품격을 지켜야 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저도 이 자리에서 한센병이나 사이코패스라는 말을 직접적으로 대입해서 쓰지는 않겠다. 제가 빗대어서 말씀을 드린 것은 타인의 고통에 대해서 공감하지 못하는 걸 사이코패스라고 한다고 하면 자신의 고통을 느끼지 못해서 그 상처가 더 커지게 방치하는 건 한센병이라고 한다”고 말했다.이어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을 어떻게 생각하시느냐에 따라서 저는 똑같은 대입을 통해서 대통령에게도 사이코패스가 아니냐라고 물어볼 수 있다는 것”이라고 했다. 이는 이날 방송된 YTN ‘더뉴스’ 속기록에 담긴 내용이다. 김 의원은 자신이 방송에서 한 발언 일부를 옮겨 적은 것.앞서 김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표창원 의원과 YTN ‘더뉴스’에 출연했다. 방송에서 두 의원은 정의당 이정미 대표가 15일 한국당 황교안 대표를 “사이코패스”라고 한 데 대해 이야기를 나눴다. 이날 표 의원은 “사이코패스는 학술용어이고 대중적인 용어”, “황 대표는 일단 공적 인물. 그래서 그러한 공격 대상이 될 수는 있다”, “그 자체가 막말이라고 볼 수 없다” 등 발언을 하며 이 대표를 옹호했다.또 표 의원은 “사이코패스란 용어의 핵심 내용은 공감능력이 없는 것이다. 타인의 고통, 아픔을 전혀 느끼지 못한다.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고 죄책감이나 미안함을 느끼지 못한다는 것 등이 가장 핵심적인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하기도 했다.그러자 김 의원은 “저는 그 표현이 적절하지 않다고 생각이 된다. 그렇게 치면 저는 똑같이 들이댈 수 있지 않을까 생각을 한다”며 “대통령과 생각이 다른 사람들을 타인이라고 생각하신다면 저는 대통령도 똑같이 타인의 고통에 공감하지 못한다고 생각이 된다”고 역공을 폈다.이어 “자신의 상처에 대해서 고통을 못 느끼는 병도 있다. 한센병이다. 한센병은 상처가 났는데 그 고통을 느끼지 못해서 방치해서 그것이 더 커지는 것”이라며 “만약 대통령께서 본인과 생각이 다른 국민을 같은 국민이라고 생각하시는데 그 국민의 고통을 못 느낀다고 하면 저는 그러한 의학적 용어들 쓸 수 있다고 생각이 된다”고 말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50)이 최근 팀의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자진 사퇴했다.16일 KIA 구단에 따르면, 김기태 감독은 이날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리는 KT위즈와의 경기를 끝으로 지휘봉을 내려놓는다.앞서 김 감독은 전날 성적 부진에 책임을 지고 사임하겠다는 뜻을 구단에 전했다. 구단은 숙고 끝에 16일 김 감독의 사의를 수용했다. 이에 따라 박흥식 퓨처스(2군) 감독이 18일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부터 감독 대행을 맡는다.김 감독은 구단을 통해 “팀을 위해 책임지고 물러나야 할 때라고 판단했다”며 “팬 여러분께 즐거움을 드리지 못해 송구한 마음이고, 그 동안 응원해주시고 사랑해주셨던 팬 여러분께 머리 숙여 감사 인사를 드린다”고 전했다.김 감독은 지난 2014년 10월 KIA의 지휘봉을 잡았다. 이후 2017년 KBO 정규리그 및 한국시리즈 통합 우승을 달성했다. 특히 그는 2016년~2018년까지 3년 연속 팀을 포스트시즌으로 이끌었다.하지만 올 시즌 팀 성적이 10개 구단 중 최하위로 떨어지면서 많은 비판을 받았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검찰이 대한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국외에서 산 명품 등을 밀수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이명희 전 일우재단 이사장(70)과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45)에게 징역형을 구형했다.검찰은 16일 오후 인천지법 형사6단독 오창훈 판사 심리로 열린 결심 공판에서 관세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이 전 이사장에게 징역 1년에 벌금 2000만원, 추징금 3700만원을 구형했다. 같은 혐의로 기소된 조 전 부사장에게는 징역 1년4개월에 추징금 6200만원을 구형했다.검찰은 “국적기를 조직적으로 이용해 범죄를 저지른 것은 그 죄질이 가볍지 않다”며 구형 이유를 설명했다.이날 재판에 참석한 이 전 이사장과 조 전 부사장은 최후 진술에서 선처를 호소하며 울먹이기도 했다. 이 전 이사장은 “미련한 사람의 부탁으로 직원들은 열심히 일한 죄 밖에 없는데 이 자리까지 나오게 됐다. 직원들에게 매우 죄송하다”며 눈물을 훔쳤다.이어 “모르고 지은 죄가 더 무겁다고 했다. 이런 죄를 깨닫게 해준 조사관들과 검사들에게 감사하고, 앞으로 이러한 일은 절대 없게 하겠다”며 거듭 죄송하다고 말했다.조 전 부사장도 “법적인 절차를 제대로 확인하지 못하고 이런 잘못을 저지른 점을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말했다.앞서 이 전 이사장은 2013년 5월부터 지난해 3월까지 국외지사에서 과일, 도자기, 장식용품 등 3700여만 원의 물품을 총 46차례에 걸쳐 대한항공 여객기를 이용해 밀수한 혐의로 기소됐다. 또 2014년 1월부터 7월까지 국외에서 구입한 선반, 소파 등 3500여만 원의 개인물품을 마치 대한항공이 수입한 것처럼 허위신고한 혐의도 받고 있다.조 전 부사장은 대한항공 직원 2명과 함께 2012년 1월부터 지난해 5월까지 국외 인터넷 쇼핑몰에서 구입한 의류, 가방, 장난감 등 9000만 원 상당의 물품을 총 205차례에 걸쳐 대한항공 여객기로 밀수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들의 선고공판은 6월13일 오전 10시 인천지법 316호 법정에서 열린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빙속 여제’ 이상화(30)가 빙판을 떠나면서 해설가 또는 코치로 활동할 가능성을 언급했다.이상화는 16일 서울 중구 더플라자 호텔에서 공식 은퇴식을 열었다. 이날 이상화는 “스피드스케이팅 선수로서의 마지막 인사를 드리고자 이 자리를 마련했다”며 첫 인사말과 함께 눈물을 보였다.감정을 추스른 이상화는 향후 계획 등을 밝혔다. 일반적으로 운동선수들은 은퇴 후 코치·감독 등 지도자의 길을 걷거나 해설가로 활동한다. 구체적인 향후 계획을 언급하진 않았지만, 이상화도 코치 또는 해설가로 활동하며 스피드스케이팅에 기여하고 싶다는 뜻을 밝혔다다.이상화 “은퇴 고민을 올해부터 했다. 그래서 아직 구체적인 향후 계획은 없다. 그러나 은퇴함으로써 스피드스케이팅이 비인기 종목으로 사라지지 않았으면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후배들을 위해서 지도자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생각을 정리해봐야 할 것 같다”며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때 해설가나 코치로 가고 싶은 마음도 있다”고 했다.은퇴를 결심하게 된 배경도 설명했다. 이상화는 “17년 전 비록 어린 나이였지만, 개인적으로 목표를 세웠다. 세계선수권대회 우승과 올림픽 금메달, 세계신기록 보유였다”며 “목표를 다 이룬 후에도 국가대표로서 국민 여러분께 받은 사랑에 좋은 모습으로 보답해야 한다는 생각으로 도전을 이어갔다”고 말했다.이어 “하지만 의지와는 다르게 항상 무릎이 문제였다. 마음과 다르게 몸이 따라주지 않았다”며 “수술을 통해 해결하려고 했지만, 수술을 하면 선수로 뛸 수 없다고 했다. 힘든 재활과 약물 치료로 싸움을 계속했지만 제 몸은 원하는 대로 따라주지 않았다. 스케이트 경기를 위한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지 못해 제 자신에게 실망했다”고 토로했다.그러면서 “국민들이 더 좋은 모습으로 기억해 줄 수 있는 위치에서 선수 생활을 마감하고 싶었다”고 덧붙였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태국 푸켓 지역 상공에서 붉은빛을 띠는 구름과 정체불명의 물체가 포착됐다.15일(현지시간) 영국 매체 미러에 따르면, 뉴질랜드 출신인 A 씨(53)는 지난달 22일 태국 푸켓에서 휴가를 즐기다 기이한 장면을 목격했다. 거대한 구름 하나와 그 주변을 날아다니는 한 물체를 보게 된 것.A 씨는 이 모습을 촬영해 자신의 페이스북에 올렸다. 영상을 보면 푸켓 상공에는 거대한 구름 하나가 떠있다. 이 구름은 붉은빛을 띠고 있어 음산한 분위기를 자아냈다. 또 구름 속에서 여러 차례 번개가 치면서 불빛이 새어나오기도 했다.A 씨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매우 흥미로운 장면이라고 생각해서 영상을 찍기 시작했다. 이런 모습은 지금까지 본 적이 없다”고 밝혔다.A 씨가 올린 영상에는 정체불명의 물체가 구름 주변을 날아다니는 모습도 담겼다. 그는 “하늘을 날아다니던 물체가 UFO(미확인비행물체)일 것이라고 믿는다”며 “이를 본 모든 사람들은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그저 경악할 뿐이었다”고 말했다.이어 “놀라운 점은 이 구름을 제외한 주변은 매우 고요하고 맑은 날씨였다. 당시 하늘에 이 구름 말고 다른 구름은 없었다”고 덧붙였다.A 씨의 영상은 페이스북에서 큰 화제를 모았다. 이 영상은 현재까지 176만회 넘게 조회됐고, 3만7000회 이상 공유됐다.이를 본 한 누리꾼은 “이건 우주 밖에서 온 외계인이 분명하다”며 놀라워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지금껏 이런 형태의 구름은 본적이 없다. 놀라우면서도 무섭다. 저 구름은 포털이고, 이 포털을 통해 UFO가 날아 들어온 것일 수도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이밖에도 “마치 어벤져스 엔드게임의 한 장면 같다”, “UFO가 뇌운(雷雲)에서 배터리를 충전하는 것 같다” 등의 반응이 이어졌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음란물 유포 혐의를 받고 있는 가수 로이킴(본명 김상우·26)이 16일 미국 조지타운대학교를 정상적으로 졸업한다.로이킴 측은 이날 복수의 매체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하며 “현재 로이킴은 반성하는 마음으로 한국에 머물고 있다. 졸업식 참석을 하지는 않는다”고 밝혔다.이어 “다만 로이킴은 재학 중 학교생활에 매우 충실했고 이번 학기 역시 최선을 다했다. 졸업 여부에 관한 것은 학교 측의 결정”이라고 설명했다.앞서 로이킴은 불법 동영상 촬영 및 유포 혐의로 구속된 가수 정준영(30) 등이 있는 카카오톡 단체 대화방에 음란물 사진 1장을 올린 혐의(정보통신망법상 음란물 유포)로 경찰에 입건됐다. 올해 1월 복학해 미국에 체류 중이던 로이킴은 지난달 9일 새벽 귀국해 다음 날 피의자 신분으로 경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이와 관련해 조지타운대 매트 힐 대변인은 지난달 10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로이킴 관련 문제에 대해 신속하고 철저한 조사와 대응이 이뤄지도록 노력하고 있다. 우리는 이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다”며 “학교 규정을 위반한 학생에 대해서는 책임을 물을 것”이라고 입장을 밝혔다.이에 일각에서는 로이킴이 조지타운대의 규정에 의해 출교 처분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 조지타운대는 홈페이지를 통해 성적 학대를 학교 규정으로 금지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를 위반한 것으로 판단된 학생들은 징계를 받으며, 최고 수위 징계는 출교 처분이다.하지만 조지타운대는 로이킴에게 출교 처분 내리지 않고, 예정대로 졸업장을 주기로 결정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

웹툰작가 기안84(본명 김희민·35)이 장애인 비하 논란에 이어 인종차별 논란에 휩싸였다.15일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선 기안84가 전날 연재한 웹툰 ‘복학왕 249화’(세미나2) 편에 대한 비판이 이어지고 있다.문제가 된 장면은 웹툰 주인공 우기명이 근무 중인 ‘기안식품’ 직원들이 세미나 기간 동안 묵을 숙소에 도착하는 장면이다. 지저분한 숙소를 보고 한국인인 우기명은 ‘좋은 방 좀 잡아 주지’라고 생각하고 있는 반면, 외국인 노동자는 “우리 회사 최고다. 죽을 때까지 다닐 거다. 세미나 온 게 어디냐”라며 기뻐하고 있다.특히 ‘프라묵’이라는 이름의 이 외국인 노동자는 말끝마다 ‘캅’이라는 단어를 붙인다. 이 같은 표현을 두고 독자들은 태국 등 동남아시아 출신 외국인 노동자를 비하하는 것처럼 보인다고 지적했다. 국내에 잘 알려진 말로는 태국 인사말 사와디캅이 있다.‘복학왕 249화’에 달린 댓글도 비슷했다. 한 독자는 “생산직 무시도 문제지만 인종차별이 너무 노골적이다. ‘캅캅’거리면서 더러운 숙소보고 좋아하는 모습, 태어나서 처음 엠티가본다고 좋아하는 모습, 서커스 단원마냥 곡예부리는 모습들…. 동남아시아 사람이 이 만화 보게 되는 일이 없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 댓글은 2만5000여개의 동의를 얻어 ‘베스트댓글’이 됐다.앞서 기안84는 장애인 비화 논란에 휩싸인 바 있다.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전장연)는 지난 10일 입장문을 통해 “기안84의 웹툰 ‘복학왕’ 248화가 청각장애인을 희화화 하고 있다”며 사과와 시정을 요구했다.전장연은 “주시은이라는 캐릭터는 청각장애인이라는 설정을 가지고 있는데, 말이 어눌하고 발음도 제대로 못하는 것은 물론 생각하는 부분에서도 어눌하게 표현되고 있다”며 “이것만으로도 청각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고취시키고, 청각장애인을 별개의 사람인 것처럼 차별하는 것인데 이번 연재물에서는 아예 청각장애인을 지적으로도 문제가 있는 사람인 것처럼 희화화하고 있다”고 지적했다.이에 기안84는 네이버웹툰을 통해 “이번 원고에 많은 분들이 불쾌하실 수 있는 표현이 있었던 점에 사과말씀 드린다”며 “성별·장애·특정직업군 등 캐릭터 묘사에 있어 많은 지적을 받았다. 작품을 재미있게 만들려고 캐릭터를 잘못된 방향으로 과장하고 묘사했던 것 같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앞으로는 더 신중하겠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윤우열 동아닷컴 기자 cloudance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