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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몰 위기에 처한 남태평양 섬나라 투발루의 외무장관이 무릎까지 차오른 바닷물 속에서 기후위기 대응을 촉구하는 연설을 했다.9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 보도에 따르면 사이먼 코페 투발루 외무장관은 지난 5일 푸나푸티 해안에서 물속에 들어가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보내는 성명을 발표했다.코페 장관은 수중 연설에서 “여러분들이 지금 저를 보는 것처럼 투발루는 기후변화와 해수면 상승이라는 현실을 살아가고 있다”며 “우리는 가라앉고 있다”고 말했다.그는 “바닷물이 항상 차오르고 있는 상황에서 말뿐인 약속만을 기다릴 여유가 없다”며 “기후 이동성(climate mobility)을 최우선으로 고려해야 한다. 우리의 내일을 지키기 위해 과감한 대안적인 조치를 해야 한다”고 밝혔다. 기후 이동성은 지구 온난화로 인해 어쩔 수 없이 삶의 터전을 잃는 사람들의 이동을 의미한다.1933년 발효된 몬테비데오 조약에 따르면 항구적인 국민, 경계가 명확한 영토, 정부, 국제관계를 수행할 역량을 갖춰야 하나의 독립된 국가로 인정된다. 워싱턴포스트는 투발루를 비롯해 마셜제도, 키리바시, 몰디브 등 기후변화에 취약한 섬나라들이 해수면 상승과 이에 따른 주민들의 이주로 국가의 지위마저 위협받는 상황이라고 지적했다.인구 1만2000여 명의 투발루는 하와이와 호주 사이의 남태평양 중간에 위치해 있다. 해발고도가 약 2~3m밖에 안 되는 데다 매년 0.5㎝씩 물이 차오르고 있어 지구온난화가 현재 속도로 유지되면 50년 이내 수몰될 것으로 예상된다. 코페 장관이 연설을 한 지역도 한때 육지였다고 매체는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저신다 아던 뉴질랜드 총리(41)가 자택에서 온라인 생중계로 대국민 소통을 진행하던 중 세 살배기 딸의 “엄마” 소리에 당황했다.10일(현지시간) CNN에 따르면 아던 총리는 지난 8일 자택에서 페이스북 라이브 방송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정책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졌다.뉴질랜드 전역에서는 코로나19 백신 접종 의무화와 봉쇄령에 반대하는 목소리가 거셌기에 아던 총리는 심각한 표정으로 방역 지침 변경 이유와 달라진 점 등을 이야기했다.그때 예기치 못한 목소리가 화면 밖에서 들렸다. 자고 있어야 할 딸 네브가 “엄마”하고 부른 것.아던 총리는 “침대에 누워 있어야지, 아가”라며 상황을 수습하려 했지만 네브는 “아뇨”라고 단호히 답했다.아던 총리는 “잘 시간이야. 엄마가 금방 보러 갈게”라며 네브를 타이른 후 할머니에게 돌려보냈다. 그리고는 카메라를 향해 “아이가 잘 시간을 놓쳤다. 잠재우기 실패다”라며 “페이스북 라이브를 잘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는데…”라고 겸연쩍게 말했다.이어 “아이가 잘 시간에 서너 번씩 탈출하는 집들이 있느냐”며 “다행히 지금 어머니가 집에 계셔서 아이를 봐주실 거다”라고 말해 상황을 정리하려 했다.하지만 또다시 네브의 목소리가 들렸다. 네브는 “왜 이렇게 오래 걸리냐”며 투정을 부렸다. 아던 총리는 “미안해 아가, 너무 오래 걸렸네”라고 답한 뒤 국민들에게 “죄송하다. 이젠 네브를 재우러 가야겠다”며 방송을 종료했다.아던 총리는 2017년 취임 후 이듬해 6월 방송인 클라크 게이포드(44)와의 사이에서 네브를 출산했다. 이에 아던 총리는 베나지르 부토 파키스탄 전 총리에 이어 역사상 세계에서 두 번째로 임기 중 출산한 국가지도자가 됐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가 횡단보도를 제시간에 건너지 못하자 운전자들이 조용히 기다려준 영상이 화제다.4일 유튜브 채널 ‘맨인블박’에 ‘난 아직도 두 눈을 의심해’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영상에는 차량 통행량이 많은 왕복 8차선 도로에서 거동이 불편한 할머니가 횡단보도를 건너는 모습이 담겼다.할머니는 한 걸음 한 걸음 힘겹게 떼어놓으며 쉬지 않고 걸었다. 하지만 보행신호등이 적색으로 바뀔 때까지 횡단보도 절반도 건너지 못했다.할머니가 중앙선 근처에서 다음 녹색 신호까지 기다려야 할 수도 있는 아찔한 상황이었다.이때 운전자들은 할머니를 재촉하지 않고 배려했다.운전자들은 경적을 울리거나 출발하지 않고 비상 점멸등을 켠 뒤 할머니가 안전하게 횡단보도를 건널 때까지 기다렸다.할머니를 보지 못한 차가 갑자기 출발한다면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었기에 비상 점멸등으로 운전자들끼리 신호를 준 것이다.영상에는 먼저 건너갔던 반려견이 다시 돌아와 할머니의 보폭에 맞추는 모습도 담겨 감동을 줬다. 영상을 제보한 운전자는 “‘내가 내려서 할머니를 부축해야 하나’라는 생각도 했다”며 “그때 먼저 건너가던 강아지가 되돌아와서 할머니랑 같이 걷더라”고 전했다.누리꾼들은 “아직 살만한 세상이다”, “기다려준 운전자들의 모습이 참 보기 좋다”, “마음이 따뜻해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세계 부자 2위인 아마존 창업자 제프 베이조스(57)가 영화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46)를 향해 장난스러운 경고 메시지를 날렸다.8일(이하 현지시간) 베이조스는 자신의 트위터에 “레오, 여기로 와봐. 당신에게 보여주고 싶은 것이 있어”라며 사진 한 장을 게시했다.‘위험. 급경사 절벽 추락 주의’라는 문구가 적힌 경고 표지판에 베이조스가 기대있는 사진이다. 베이조스가 이런 경고 사진을 올린 이유는 지난 6일 ‘LACMA 아트+필름 갈라’가 열린 로스앤젤레스의 미술관에서 벌어진 상황 때문이다. 당시 베이조스는 여자친구인 로렌 산체스(51)와 함께 디캐프리오를 만났다. 이 때 산체스는 남자친구인 베이조스를 옆에 두고 디캐프리오에게 바짝 붙어 흠모하는 눈빛으로 쳐다봤다. 산체스는 디캐프리오에게서 눈을 떼지 못했다.베이조스는 이 상황을 포착한 미국 스포츠·대중문화 매체 ‘바스툴 스포츠’의 영상을 트위터에 공유했다. 바스툴 스포츠는 “레오는 여심 샤냥꾼”이라는 글을 덧붙였다.이 영상이 화제가 되자 베이조스는 디캐프리오에게 질투가 담긴 귀여운 경고를 보낸 것으로 보인다. 트위터에서 네티즌들은 “(베이조스는) 그 많은 돈을 갖고도 여자친구가 디캐프리오를 갈망하는 것을 막는 데 무기력하다”, “디캐프리오의 아마존 프라임 멤버십이 곧 취소될 것 같다” 등의 농담을 올렸다.한편 미국 경제 전문지 블룸버그가 집계하는 억만장자 지수에 따르면 이달 2일 기준 베이조스의 재산은 1930억 달러(약 227조6435억 원)로, 미국 전기차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50)에 이어 전 세계 2위를 기록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미국의 한 병원에서 인공수정한 수정란이 바뀌어 다른 사람의 아이를 낳게 된 부부가 병원을 상대로 소송을 제기했다.9일(현지시간) AP통신에 따르면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 거주하는 다프나 카디널과 알랙산더 카디널 부부는 2019년 불임 클리닉인 캘리포니아생식건강센터(CCRH)에서 체외수정을 통해 둘째 아이를 가졌다.다프나는 그해 건강한 소녀를 낳았다. 하지만 곧 아이의 외모를 보고 의아했다. 부부는 백인이었지만 아이는 피부색이 어두웠고 머리카락도 짙은 흑발이었다.부부는 출산 후 8주 뒤 받은 유전자 검사에서 아이가 생물학적으로 자신들의 친딸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됐다. 병원에서 수정란이 뒤바뀌면서 다른 부부가 카디널 부부의 아이를 낳은 것이다.두 부부의 아이들은 2019년 9월 일주일 간격으로 태어났다. 카디널 부부는 아이가 태어난 지 3개월이 지나서야 자신의 생물학적 딸이 존재하는지를 알 수 있었다. 같은 해 12월 31일 두 부부는 만나서 아이들을 다시 바꾸기로 합의했고 2주 뒤 서로 친딸을 되찾았다.캘리포니아 법원에 따르면 CCRH는 이 부부의 수정란을 다루는 일을 비트로 테크 연구소라는 곳에 위탁했다. CCRH와 비트로 테크 연구소 모두 ‘엘런 모’라는 박사의 소유였다. 어떤 실수가 어디에서 발생했는지는 확실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카디널 부부는 지난 8일 CCRH와 엘런 모 박사를 의료 과실, 계약 위반, 태만, 사기 혐의로 고소했다. 변호사 아담 울프는 “이번 사건과 관계된 다른 부모는 신원을 밝히길 원하지 않으나 이들도 병원을 상대로 소송할 예정”이라고 전했다.카디널 부부는 기자회견에서 “병원이 신중하지 못하고 태만했다”고 비판했다. 아내 다프나는 “두려움, 배신감, 분노, 비탄감에 휩싸였다. 뼛속까지 뒤흔들고 나를 영원히 바꿔놓은 고문이었다”라며 “내 아이를 낳을 능력을 빼앗겼다. 내 아이를 배에서 기르며 유대감을 가지고 태동을 느낄 기회조차 얻지 못했다”고 호소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한 시민이 은행을 방문했다가 보이스피싱에 넘어갈 뻔한 60대 남성을 구한 사연이 화제다.9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조금 전에 보이스피싱 아르바이트를 잡았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이날 은행을 방문한 글쓴이 A 씨는 “마감 시간에 60대쯤 보이는 아저씨가 문을 세게 열면서 다급하게 들어왔다. 번호표도 안 뽑고 직원에게 달려가 돈을 빨리 찾아달라고 하더라”라고 운을 뗐다. A 씨에 따르면 은행 직원은 60대 남성에게 “번호표를 뽑고 기다려 달라”고 했지만 남성은 “정말 급하다. 빨리해 달라”고 재촉했다. 직원은 “(돈을) 얼마 찾을 거냐”라고 물었고 남성은 “다 찾아 달라”고 했다. 직원이 “혹시 누가 돈을 찾아오라고 전화했냐? 진짜 괜찮은 거 맞냐? 혹시 도움이 필요하냐?”라고 물었지만 남성은 재차 “(도움이) 필요 없다”며 출금을 요구했다고 한다. 의심을 지울 수 없었던 A 씨는 경찰에 신고한 뒤 남성에게 “보이스피싱을 당한 것 같으니 경찰이 올 때까지 잠시만 기다려 달라”고 말했다. 하지만 남성은 계속 “그런 거 아니다”라며 돈만 갖고 밖으로 나가길 원했다. A 씨는 남성의 팔을 붙잡고 “조금만 있다가 가 달라. 경찰이 오고 있다”라고 사정했으나 남성은 욕을 했다고 한다. 실랑이를 벌이던 중 경찰이 도착했고 남성은 사실대로 실토했다. 통장이 범죄에 이용당했으니 은행에서 10분 거리에 있는 사람에게 돈을 넘기라는 검찰의 전화를 받았다는 것이다. 당시 은행 근처에서 기다리던 사람은 보이스피싱 쪽에 돈을 전달하는 퀵 아르바이트였다. 다행히 돈은 넘기지 않은 상태여서 다시 통장으로 입금했다. A 씨는 “20분 남짓한 시간에 1400만 원 정도 당할 뻔한 걸 막아줬다”며 “피해자가 연신 고맙다고 했다”라고 밝혔다. 누리꾼들은 “한 집안을 살렸다”, “정말 다행이다. 침착하게 대처를 잘했다”며 찬사를 보냈다.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보이스피싱 범죄건수는 3만 1681건, 피해액은 7000억 원으로 하루 평균 87명이 19억 2000만 원 상당의 피해를 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김종표 한국인터넷진흥원 전화사기예방팀 팀장은 “현재 보이스피싱을 100% 예방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며 “이동통신사가 제공하는 스팸차단 서비스나 보이스피싱 방지 앱 등을 이용하는 것을 권장한다”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스리랑카 출신 87세 할머니가 캐나다 온타리오주 토론토의 요크대학에서 최고령으로 석사 졸업장을 취득했다.8일(현지시간) CNN 방송은 캐나다 온타리오주에 있는 모든 대학을 통틀어 최고령으로 석사학위를 받은 정치학과 바라타 샨무가나탄(87)에 대해 보도했다.보도에 따르면 샨무가나탄은 요크대학에서 경영학석사(MBA)를 취득한 딸과 함께 지내기 위해 2004년 캐나다에 이민을 왔다.샨무가나탄이 태어난 스리랑카는 1983년부터 2009년까지 26년간 잔혹한 내전을 겪었다. 내전 중 약 10만 명이 목숨을 잃었고 2만 명 이상이 실종됐다.샨무가나탄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어느 순간 내가 조국에서 20년 넘게 벌어진 내전에 대한 답과 설명을 찾고 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고 밝혔다.그는 “마음과 영혼으로 평화와 정의, 민주주의를 소중히 여겨왔다. 조국의 이야기를 모든 세대에게 알리고 싶었다”고 정치학 석사학위에 도전한 이유를 설명했다. 샨무가나탄은 스리랑카 내전과 평화를 위한 노력에 관한 연구를 논문에 담았다.그는 85세였던 2019년 학업을 시작해 지난 2일 졸업했다.샨무가나탄은 “지난 1일까지 나는 평범한 삶을 사는 여성이었지만 2일 석사 졸업장을 받고는 모든 것이 바뀌었다”며 “정치를 공부하는 것이 항상 내 꿈이었는데 이뤄내 기쁘다”고 소회를 밝혔다.이어 “대학에서 노인들의 수업료를 면제해준다는 사실을 알았을 때 정치학도의 꿈을 이룰 기회라는 것을 즉시 깨닫게 됐다”며 “학업을 멈추지 않았고 4000명의 다른 학생들과 함께 졸업장을 받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나의 다음 계획은 스리랑카의 상황과 평화에 대한 전망을 담은 책을 쓰는 것”이라며 “인생에는 항상 목표가 있어야 한다. 어떤 꿈을 이루고 싶은지를 찾고 끝까지 쫓아야 한다”고 강조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경북 경주에서 어린 중학생이 극단적 선택을 하려던 한 시민의 생명을 구했다.9일 경주교육지원청에 따르면 경주 서라벌여중 3학년 한채리 학생은 지난달 27일 오후 5시경 황성동 지하도를 지나던 중 젊은 여성 한 명을 목격했다. 여성은 울면서 난간에 발을 올리고 있었다.난간에서 지하도 아래까지 높이는 약 5m에 달했다.당시 지하도를 건너는 사람이 여러 명 있었으나 아무도 여성을 제지하지 않았다.한채리 학생은 여성에게 조심스럽게 다가가 “괜찮아요?”라며 말을 건넸다. 학생은 그 여성의 이야기를 들어주면서 뛰어내리지 않도록 달랬다.그러던 중 친구들을 만났고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부탁하며 경찰이 올 때까지 여성을 안고 있었다.한채리 학생은 경주경찰서 황성지구대까지 동행해 상황을 설명하고 여성이 가족과 연락이 닿은 것을 확인한 뒤 귀가했다.이 소식을 접한 경주교육지원청은 8일 한채리 학생에게 모범학생 표창장을 주며 격려했다.이 학생은 “여성의 모습을 보고 그냥 지나치면 안 된다고 생각해서 다가갔다”라고 말했다.서정원 경주교육지원청 교육장은 “학생의 용기 있는 행동에 박수를 보낸다”며 “학교에서 배운 생명존중 교육을 몸소 실천한 사례가 많은 학생에게 알려지면 좋겠다”고 전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 이후 미국 뉴욕의 쥐 떼가 한층 기승을 부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는 뉴욕의 쥐 떼가 이전보다 시민들에게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보도했다. 뉴욕 주정부 자료에 따르면 이달 초 접수된 쥐 관련 신고는 2만 1000여 건에 달한다. 2년 전 같은 기간 신고 건수 1만 5000여 건보다 50% 가까이 늘었다. NYT에 따르면 주로 쥐가 옮기는 것으로 알려진 렙토스피라증도 올해 15건 확인됐다. 2006년 이후 최고 수치다. 렙토스피라증은 렙토스피라 균에 감염돼 발생하는 급성 열성 질환으로 발열, 두통, 오한, 근육통 등이 흔한 증상이다. 쥐 떼는 뉴욕의 오랜 골칫거리였지만, 최근의 행태는 훨씬 대담해졌다고 매체는 전했다. 쥐가 사람들을 두려워하지 않고 거리 곳곳에서 출몰하고 있는 것이다. 뉴욕 거주민인 앤 마르체나는 ABC 뉴스에 “쥐가 조명기구를 갉아먹었다”며 “여덟 살 딸의 방에서는 쥐의 사체로 인해 썩은 냄새가 진동했다”라고 토로했다. 일각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뉴욕 쥐 떼의 습성을 바꾼 것으로 보고 있다. 코로나19 사태 발생 직후 뉴욕시가 식당 영업을 중단하면서 쥐들이 실외로 나와 먹이를 찾는 습성이 생긴 게 아니냐는 분석이다. 또한 지난해 뉴욕의 환경·위생 관련 예산 감소로 쓰레기 수거가 제대로 되지 않자 쥐 떼가 길거리의 쓰레기 더미를 뒤지는 데 최적의 환경이 된 것으로 추측된다. 아울러 쥐와 각종 해충 등 방역 업무를 맡았던 뉴욕 공무원들이 코로나19 사태 이후 대규모 백신 접종소에 배치된 것도 쥐 떼의 행동반경 확산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다만 당국은 코로나19와 쥐 떼의 습성에는 인과관계가 없다는 입장이다. 뉴욕의 환경·위생 당국자는 “지난해 삭감됐던 예산이 회복된 만큼 길거리 환경도 개선될 것”이라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지난달 강원 강릉시의 행정명령으로 무산된 현실판 ‘오징어 게임’이 다시 추진된다.강릉 세인트존스호텔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 게임’을 패러디한 ‘세인트 게임’을 재개한다고 9일 밝혔다.호텔 측은 “지난번 문제가 됐던 행사 주최 금지 사항 등의 문제점을 미연에 방지하기 위해 강릉시청 해당 부서에 문의한 결과, 위드 코로나 방역 수칙을 준수해 행사를 진행하는 것은 문제 되지 않는다는 확답을 받았다”라고 설명했다.이에 따라 호텔 측은 방역수칙 준수 하에 오는 21일 게임을 개최할 예정이다.게임은 ‘오징어 게임’에 등장했던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뽑기, 줄다리기, 구슬치기, 딱지치기 등 5개 종목으로 진행된다.호텔 측은 이날부터 사흘간 참가자 456명을 모집한다. 참가비는 1만 원으로 모든 게임을 통과한 최후의 1인에게 상금 1000만 원을 지급한다.앞서 호텔 측은 지난달 24일 행사를 진행할 예정이었다. 당시 ‘오징어 게임’의 폭발적인 인기로 1000여 명이 넘는 인원이 행사에 신청했다.이에 강릉시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방역 수칙상 숙박시설에서 주관하는 파티와 행사가 금지돼 있다며 행사를 열지 말라는 공문을 호텔 측에 지난달 13일 보냈다.결국, 호텔 측은 지난달 15일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하향 및 위드 코로나 도입 때까지 게임을 미룬다”라며 20일 1000여 명에 대한 참가비를 환불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교도소 죄수들에게 동요 ‘아기상어’를 반복해서 들려준 교도관들이 피소됐다.5일(현지시간) 워싱턴포스트는 미국 오클라호마 카운티 교도소에 수감됐던 대니얼 헤드릭, 조지프 미첼, 존 바스코가 전직 교도관 2명과 교정 당국, 보안관을 상대로 민사소송을 냈다고 보도했다.이들은 2년 전 교도관이었던 크리스천 찰스 마일스(21)와 그레고리 코넬 버틀러(21)가 밀실에서 아기상어를 반복해서 틀며 자신들을 괴롭혔다고 주장했다.소장에 따르면 마일스와 버틀러는 2019년 11월 23일 헤드릭을 아무도 없는 변호사 접견실로 데려갔다. 이후 수갑을 채워 벽 앞에 세운 뒤 1시간 30분 동안 아기상어를 반복해 듣게 했다. 미첼과 바스코도 같은 해 11~12월 몇 시간 동안 몸을 움직이지 못하는 상황에서 반복 재생되는 아기상어를 들었다고 주장했다.변호인은 “수감자들이 장시간 수갑을 찬 상태에서 아기상어 노래를 강제로 듣는 것은 고문과 마찬가지”라고 말했다.앞서 사건을 수사한 오클라호마 카운티 검찰은 마일스와 버틀러가 수감자를 상대로 가혹 행위를 했다는 혐의를 적용해 지난해 기소했다.검찰은 “마일스와 버틀러가 과거에도 수감자를 학대했다”며 “아기상어 반복 재생으로 수감자를 괴롭힌 것은 잔인하고 비인간적인 행위”라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미국 10대 소녀가 온라인 동영상 공유 플랫폼 ‘틱톡’을 통해 퍼진 수신호로 납치 위기에서 구조됐다.6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지난 4일 미국 켄터키주의 고속도로를 지나던 한 운전자는 은색 도요타 차량에 타고 있던 16세 소녀의 구조요청 수신호를 목격했다.운전자는 수신호를 알아챈 뒤 곧바로 신고했고 소녀를 납치한 제임스 허벌트 브릭(61)이 체포됐다.로렐 카운티 보안관실은 “당시 운전자로부터 ‘한 소녀가 가정폭력과 도움 요청을 의미하는 수신호를 보냈다’는 신고를 받았다”고 밝혔다.경찰 조사 결과 이 소녀는 이미 2일 노스캐롤라이나주에서 실종 신고된 것으로 밝혀졌다. 소녀는 브릭과 함께 노스캐롤라이나, 테네시, 켄터키주를 방문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체포 당시 브릭의 휴대전화에선 여자아이를 대상으로 한 음란물이 발견됐다.현재 브릭은 불법 감금 및 미성년자의 성행위를 묘사한 물건 소지 등의 혐의로 기소됐고 로렐 카운티 교정센터에 수감됐다.소녀가 보낸 수신호는 손바닥을 편 채 엄지손가락을 접은 후 나머지 손가락으로 엄지손가락을 감싸 주먹을 쥐는 동작이다.이는 코로나19 셧다운 조치 시행 이후 가정폭력이 증가함에 따라 미국 여성기금네트워크(Women’s Funding Network)와 캐나다 여성재단(Canadian Women’s Foundation)이 만든 수신호다. 친구나 동료와의 영상통화 등의 상황에서 신호를 은밀하게 보내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수신호를 알려주는 동영상이 틱톡 등에 많이 올라왔는데 한 여성이 친구와 영상통화를 하면서 시연한 동영상은 350만 명이 시청하고 13만 회 공유될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브라질의 한 신생아가 엉덩이에 공 모양의 꼬리를 달고 태어난 사실이 알려져 충격을 주고 있다.6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1월 브라질 포르탈레자의 병원에서 태어난 이 아기는 엉덩이에 12㎝ 길이의 꼬리와 지름 4㎝ 크기의 원형 덩어리를 단 채 태어났다.수술을 집도한 의료진은 “아이는 태어날 당시 합병증은 없었지만 다른 아기들보다 일찍 태어난 조산아”라고 말했다.이어 “(아기가) 태어난 후에야 꼬리와 공이 발견됐다”며 “꼬리를 분석한 결과, 꼬리 자체에 연골이나 뼈가 발견되지 않았다. 공은 지방과 배아 결합 조직으로 만들어졌다”고 설명했다.의료진이 초음파 검사를 진행한 결과 아이의 신경계와 꼬리는 연결돼 있지 않았다. 의료진은 수술을 진행해 안전하게 꼬리와 공 모양 덩어리를 제거했다.이 사례는 소아외과 사례 보고 의학 저널에 실렸다. 보고에 따르면 아기의 어머니는 임신 기간 중 하루 10개비 정도의 담배를 피웠다.의료진은 “임신 4주에서 8주 사이에 배아 꼬리가 발달하지만 보통 다시 몸으로 흡수된다”며 “이렇게 꼬리가 계속 자라는 건 매우 드문 사례”라고 밝혔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베트남 공안부 장관이 국외에서 100만 원이 넘는 금박 스테이크를 먹는 동영상이 공개돼 논란이다. 6일(현지시간) BBC 방송에 따르면 또 럼 베트남 장관은 영국 글래스고에서 열린 제26차 유엔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26)에 참석한 뒤 런던에 있는 유명 요리사 누스레트 고체의 식당에서 만찬을 가졌다. 지난 3일 고체가 소셜 네트워크 서비스(SNS)에 올린 동영상에서 그는 직접 금박 스테이크 요리를 준비한 뒤 럼 장관에게 한 덩이를 잘라 먹여줬다. 이 식당은 축구선수 데이비드 베컴, 영화배우 리어나도 디캐프리오 등 유명 스타들이 즐겨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BBC는 금박 스테이크 가격이 식당 웹사이트에는 나와 있지 않지만, 식당을 이용한 사람들은 1140~2015 달러(135만~239만 원)라고 전했다. 이는 음료 및 곁들임 요리(사이드 디시)와 15%의 봉사료를 제외한 금액이다. 보도에 따르면 럼 장관의 월급은 수당을 제외하고는 600~800달러(71만~94만 원) 정도이다. 베트남 통계청이 밝힌 올해 베트남 국민의 평균 월 소득은 약 230달러(27만 원)이다. 영상이 베트남 현지에 광범위하게 퍼지자 럼 장관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팜 비엔 득이라는 누리꾼은 페이스북에 “국민들은 ‘코로나19’으로 극심한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관리들은 세계적인 유명 인사처럼 즐기고 있다”라고 분노했다. 토미 리라는 누리꾼은 “국민들은 이 동영상을 우연히 봤지만 그들은 항상 돈을 이런 식으로 써왔다”라고 힐난했다. 다른 누리꾼들은 “내 세금이 저런 사치에 사용됐다”, “베트남은 여전히 가난한데 장관은 사치를 부리고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호주에서 가족 캠핑 중 실종됐던 여자아이 클레오 스미스(4)가 18일 만에 발견된 가운데 납치 용의자로 지목된 남성 테렌스 대럴 켈리(36)의 방 내부 모습이 충격을 안겼다.4일(현지시간) 호주 ABC뉴스는 켈리의 페이스북에 게시돼있던 사진을 공개하며 “집안에 인형으로 가득 찬 방이 발견됐다. 장난감 인형에 집착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보도했다.매체는 켈리가 범행을 저지르기 전 디즈니 공주들을 포함해 여성의 모습을 한 인형들을 구매했다고 전했다.공개된 사진을 보면 방 한쪽 벽면이 수많은 인형으로 빼곡하다. 화려한 옷차림을 한 인형과 애니메이션에 등장하는 인형도 있다.켈리의 페이스북에 있는 또 다른 사진에서 그는 양손에 ‘브랏츠(Bratz)’ 인형을 들고 있다. 이 인형은 가분수 형태로 독특한 헤어스타일과 강렬한 화장 등이 특징이다. 켈리는 사진과 함께 “브랏츠 인형과 집에서 힐링하는 것보다 더 좋은 것은 없다”고 적었다.켈리는 지난해 4월 페이스북에 “나는 운전할 때 인형을 가지고 다닌다”며 “인형의 머리를 손질하고 공공장소에서 함께 셀카를 찍는 것을 좋아한다”는 글을 올렸다.동네 장난감 가게 직원 중 한 명은 “켈리는 1년에 3~4번 정도 와서 여아용 장난감이나 공주 인형 등을 사 갔다”고 밝혔다.납치 사건은 지난달 16일 호주 서부 해안 마을 카나본 인근의 한 캠핑장에서 발생했다. 스미스는 여행 둘째 날 오전 6시경 침낭과 함께 실종됐다.당시 스미스와 동생은 부모와 다른 텐트를 사용 중이었다. 경찰은 스미스의 키가 닿지 않는 곳까지 텐트의 지퍼가 올라가 있던 점 등을 토대로 납치 가능성이 있다고 봤다.2주 넘게 수색을 이어온 경찰은 지난 3일 카나본의 한 집에서 스미스를 발견해 구조했다. 이후 경찰은 켈리를 납치 용의자로 현장에서 체포했다. 켈리는 내달 6일 법정에 출석할 예정이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중국발 요소 공급난으로 국내 요소수 품귀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요소수를 원가에 판매하거나 무료 나눔 하는 훈훈한 상황이 포착됐다.4일 중고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는 ‘요소수 디젤용 10ℓ(리터)’라는 제목으로 요소수를 과거에 구매했던 가격 그대로 판매한다는 글이 올라왔다.판매자는 “누군가한테 생계가 걸린 일에 돈 장난하고 싶지 않다”며 “그 몇만 원 더 벌면 살림살이가 나아지냐”고 운을 뗐다.그는 “힘들 텐데 같이 힘내자”면서 “전에 차량에 쓰다가 남은 요소수다. 1만5000원을 주고 샀다. 꼭 필요한 분에게 갔으면 좋겠다”고 말했다.또 다른 판매자는 당근마켓에 ‘요소수 화물종사자님에게 나눔 한다’는 글을 게시했다.판매자는 “화물차 하는 분들이 요소수를 구하지 못해 일을 하지 못한다는 뉴스를 봤다”며 “내가 가지고 있는 요소수는 비록 10ℓ짜리 1통이지만 나눔을 하려고 한다”고 적었다.그는 사재기 등의 위험에 대비해 “다만 (요소수를 나눔 하는) 조건은 반드시 화물종사자분이어야 한다. 화물차로 오셔서 요소수를 그 자리에서 넣으셔야 한다”며 “꼭 필요한 분만 신청해달라”고 강조했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 “우리 동네에는 1통을 10만 원에 파는 사람이 있어서 신고했다”, “정말 멋지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한편 요소로 만들어지는 요소수는 경유 차량에서 배출되는 대기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을 감소시키는 역할을 한다.요소수는 화물차, 버스 등 디젤엔진 차량에 의무 장착하는 질소산화물 저감장치(SCR)에 들어가는 필수 품목이다.그러나 최근 중국이 겨울철 밀 농사에 쓸 요소 비료 확보에 제동이 걸리자 요소 수출을 제한했고, 요소수의 90%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는 우리나라는 직격탄을 맞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오징어게임’과 같은 이름을 쓰던 게임 방송 진행자가 실직 위기에 처했다고 토로했다.3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인터넷 개인방송 플랫폼 트위치에서 라이브 스트리밍을 하는 영국인 리디아 엘러리(32)는 드라마 오징어게임과의 연관성 때문에 회사들이 자신을 부르지 않는다고 밝혔다.리디아는 트위치와 유튜브, 인스타그램에서 오징어게임(SquidGame)이라는 이름으로 10년 동안 활동하고 있다.리디아는 채널명 때문에 광고와 프레젠테이션 등의 일을 맡길 수 없다는 회사들의 답장을 받았다.그는 “드라마의 내용 때문에 오징어게임이라는 이름이 연상시키는 폭력성이 큰 영향을 미치는 것 같다”고 추측했다.드라마는 첫 4주 만에 전 세계 1억4200만 가구에서 시청하는 등 점점 인기가 높아졌고 사람들의 반응도 뜨거워졌다. 이에 리디아의 채널에도 관심이 쏠렸다.리디아는 “드라마 오징어게임이 처음에는 공식 인스타그램 계정을 만들지 않았다”며 “사람들이 내 계정을 드라마 계정으로 착각해 내게 수많은 메시지를 보냈다”고 전했다.그는 “어떤 사람들은 내가 드라마 제목을 따라 한 것이라고 비난했다”며 “드라마 내용에 대한 욕도 내게 쏟아져서 스트레스”라고 털어놨다.리디아는 채널명 변경을 고려하고 있다. 그는 “내 SEO(검색 엔진 최적화)는 이제 엉망이 됐다”며 “10년 넘게 쌓아온 나와 내 브랜드를 검색하면 드라마만 끊임없이 나온다”고 하소연했다.오징어게임이라는 채널명을 만든 이유에 대해 리디아는 “즉석에서 생각해낸 바보 같은 이름일 뿐”이라며 “내 이름 리디아(Lydia)에서 딴 별칭 리드(lid)와 라임이 맞아 친구들은 나를 오징어(Squid)라고 불렀다”고 설명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중국 특별행정구인 마카오에서 차량 번호판이 111만 마카오 달러(약 1억6000만 원)에 낙찰됐다.3일 중국신문망에 따르면 지난 1일부터 마카오에 새로 도입된 ‘AA’ 번호판의 경매에서 ‘AA8888’라는 차량 번호판이 111만 마카오 달러에 낙찰됐다.마카오 교통사무국이 공개 경매로 진행한 이번 경매에는 550개의 번호판이 나왔고 ‘AA8888’ 번호판이 이날 최고가를 경신했다.8은 ‘부를 쌓는다’는 의미를 지닌 ‘파차이(發財)’의 ‘파’와 발음이 비슷해 중국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다.이날 경매에는 ‘AA8888’ 외에도 ‘AA6666’이 83만6천666 마카오 달러(한화 약 1억2000만 원)에 낙찰되는 등 같은 숫자 네 자리가 조합된 번호판이 인기를 끌었다. 6은 ‘물 흐르듯 잘 풀린다’는 뜻의 ‘류(流)’와 발음이 비슷해 8과 마찬가지로 인기가 높다.마카오 교통사무국은 2014년에도 경매를 통해 ‘MS8888’ 번호판을 105만 마카오 달러(한화 약 1억5000만 원)에 판매한 바 있다.마카오 번호판은 이전에 알파벳 M과 A-Z의 두 문자에 숫자 네 자리를 조합해 만들어졌다. 최근에는 차량이 늘면서 이달부터 알파벳 자리에 AA를 넣어 발행하고 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중고 거래 플랫폼 ‘당근마켓’에 성매매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와 논란이다.지난 1일 한 온라인커뮤니티에는 당근마켓에 올라온 판매글을 갈무리한 사진이 게시됐다.사진에는 ‘차 안에서 간단하게 봉사 받을 남자분만. 연락하실 때 본인 소개 부탁’이라는 글과 판매자의 메신저 앱 아이디가 적혀 있다.판매글은 당근마켓 카테고리에서 ‘기타 중고물품’으로 분류됐고 판매 가격은 무료를 의미하는 ‘나눔’으로 설정됐다.해당 사진을 커뮤니티에 공유한 누리꾼 A 씨는 “요 며칠 당근마켓에 떡하니 성매매로 추정되는 글이 올라온다”며 “일단 신고는 해뒀다”고 밝혔다.이어 “혹시 자녀 있는 분들은 당근마켓을 하지 않더라도 가끔 확인하는 게 좋을 거 같다”고 당부했다.누리꾼들은 “10대 이용이 많은 중고 거래 플랫폼인 만큼 당근마켓의 즉각적인 제재가 필요하다”고 의견을 모았다.한편 당근마켓 측은 지난해 11월 불법 게시물 근절을 위한 커뮤니티 가이드라인을 발표했다.가이드라인에는 ▲가족·친구·지인 등 생명을 판매하는 행위 ▲신체·장기를 판매하는 행위 ▲생명의 소중함을 스스로 버리는 행위 ▲살해를 청탁하거나 폭력을 청탁하는 행위 등이 포함된 게시물을 올린 이용자에게 사안의 경중에 따라 게시물 비노출·강제 로그아웃·한시적 또는 영구적 서비스 이용 제재·수사기관 연계 등의 방침을 취하겠다는 내용이 담겼다.또한 ▲불건전한 만남이나 마사지 등을 요구하거나 홍보하는 행위 ▲성매매나 그에 준하는 행위 ▲입었던 속옷을 요구하거나 의도적으로 판매하는 등 불건전 행위 등을 한 이용자는 영구적으로 퇴출당해 다시 가입할 수 없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

중국의 한 버스 운전기사가 강물로 투신하려던 여성과 아이를 구출해 화제다.중공망에 따르면, 지난달 21일 중국 광둥성 광저우시의 주강대교 위를 달리던 버스 운전기사 장 씨가 아찔한 장면을 목격했다. 한 여성이 남자아이의 손을 잡고 다리 위를 걷다가 다리 아래로 뛰어내리려 한 것이다.장 씨는 여성과 아이가 투신하기 직전, 급하게 버스를 멈췄다. 버스에서 내린 장 씨는 이미 다리 한쪽을 난간에 올린 여성을 황급히 붙잡았다.승객들도 버스에서 내려 아이를 먼저 데리고 버스 안으로 들어갔다. 여성도 곧이어 버스에 올랐다.장 씨는 “사람이 다니지 않는 도로인데 여성이 아이의 손을 잡고 걸어가는 게 이상하다 싶었다. 차를 난간 쪽으로 가까이 운전해 알아보려고 했다”며 “뜻밖에도 내가 차를 멈춤과 동시에 여성이 아이를 안고 뛰어내리려 했다”고 전했다.여성은 아이의 어머니로, 장 씨는 사건 직후 곧바로 경찰에 연락해 도움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여성이 어떤 이유로 극단적 선택을 시도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장 씨는 “지금 생각하면 난간이 높지 않아서 아찔한 상황이었다”며 “조금이라도 늦었거나 (내가) 체력이 없었다면 상상하기도 싫은 결과가 나왔을 것”이라고 밝혔다.귀중한 생명을 살린 장 씨의 이야기가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주저하지 않고 달려간 버스 기사다 대단하다”, “좋은 마음과 빠른 반응”이라며 장 씨에게 박수를 보냈다.중국 포털 사이트 시나닷컴에 따르면 광저우시는 지난달 27일 장씨의 선행을 표창하며 8000위안(한화 약 150만원)의 상금을 수여했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핫라인 ☎1577-0199, 희망의 전화 ☎12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이혜원 동아닷컴 기자 hyew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