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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전 조국혁신당 비대위원장은 8일 “윤석열이 매일 폭탄주를 마시는 동안, 김건희는 뇌물을 챙기며 인사와 이권에 개입했다”며 강하게 비판했다.조 전 위원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김건희 정권은 정경(政經) 유착은 물론 정교(政敎) 유착까지 더해진 최악의 ‘정실 자본주의’(crony capitalism)를 운영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조 전 위원장은 윤석열 전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들을 거론했다. 그는 “한학자 통일교 총재는 김건희에게 그라프 목걸이와 샤넬 가방을, 권성동에게 1억 원을 주고 캄보디아 ODA와 통일교 몫 비례대표 받기로 했고, 이봉관 서희건설 회장은 김건희에게 반클리프 아펠 목걸이 주고 사위를 총리 비서실장에 넣었다“고 말했다.이어 “이원모 인사비서관의 처가 자생한방병원측은 윤석열 대통령인수위원회에 사무실 빌려주고 거액의 특혜를 받았고, 21그램은 김건희에게 디올 제품을 주고 대통령 관저공사 수주했다”며 “김기현은 김건희에게 로저비비에백 주고 당 대표 되고”라고 했다. 그러면서 “낯 간지러운 ‘윤비어천가’를 불렀던 언론, 검찰정권을 위해 미친 듯 칼질한 정치검사들, 김건희 비판을 여성 혐오라고 강변했던 기회주의적 지식인들, 김건희에게 어떻게든 줄을 대려 했던 정치인들 모두 윤-김 정권의 공범이었다”고 지적했다.조 전 위원장은 “윤석열과 김건희는 감옥에 갔지만, 공범들은 새로운 가면을 쓰고 여전히 활개 치고 있음을 잊지 말자”고 덧붙였다. 더불어민주당도 이날 김건희 특검팀(특별검사 민중기)이 윤석열 전 대통령 부부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명품을 압수물로 확보한 것과 관련해 “매관매직과 뇌물로 점철된 국민의힘과 김건희, 이러고도 공당의 자격이 있나”라고 꼬집었다.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특히 압수수색 현장에서 명품 가방과 함께 ‘김기현 의원의 당대표 당선을 도와주셔서 감사합니다’라는 감사 편지가 발견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당시 집권 여당인 국민의힘 당대표 선거 개입, 대통령 관저 인테리어 공사, 국가교육위원장을 비롯한 인사 청탁 등 온갖 의혹이 계속 드러나 그 끝을 알 수 없다”고 지적했다.또 “김건희 비리는 까도 까도 끝이 없는 양파와 같아, 기네스북에 기록될 부끄러운 역사가 될 것”이라며 “국민께 진심으로 사죄하고 모든 진실을 고백하는 것만이 유일한 길이며, 그렇지 않으면 당신이 있을 곳은 평생 감옥뿐”이라고 강조했다. 박경미 민주당 대변인은 서면브리핑에서 ”국정 사유화 게이트를 규탄한다“며 ”로저비비에 클러치백과 함께 압수된 감사 편지에 김기현 전 의원의 국민의힘 당대표 당선에 대한 감사의 뜻이 적혀있다니 정치적 뇌물이 국민의힘의 심장부까지 닿아 있었다“고 했다.앞서 특검은 지난 6일 김 여사 자택에서 프랑스 명품 브랜드 디올의 재킷 16점과 팔찌 4개, 벨트 1세트(4개) 등을 압수하는 과정에서 로저비비에의 클러치백을 확보했다. 이 과정에서 김기현 의원의 부인이 김 의원의 당직 당선에 대해 김 여사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는 편지도 함께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소설가 고 이외수 씨의 부인 전영자 씨가 별세했다. 향년 72세.전 씨는 지난 7일 오전 10시경 강원도 춘천 자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미스 강원 출신으로, 이외수 씨가 춘천에서 다방 DJ로 일하던 시절 손님으로 방문했다가 인연을 맺었다. 이후 1976년 11월 결혼했고, 이들은 다큐멘터리와 예능 등 다양한 방송에 함께 출연하기도 했다. 두 사람은 2019년 졸혼을 선언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한 인터뷰에서 고인은 “남편이 이혼을 원치 않아 졸혼으로 합의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2020년 3월 이 씨가 뇌출혈로 쓰러지자, 졸혼 종료를 선언했고 남편 곁을 지키며 병간호를 이어갔다. 2022년 이 씨가 세상을 떠난 뒤에는 춘천에서 혼자 생활한 것으로 전해졌다.빈소는 춘천 호반병원 장례식장 특1호실에 마련됐다. 발인은 10일 오전 6시30분, 장지는 경춘공원묘원이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북한산에서 등산 중인 70대 여성이 추락사해 경찰이 수사 중이다. 8일 소방 당국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2시 14분경 경기 고양시 북한산 백운대에서 A 씨(70대·여)가 추락해 숨졌다.산악 구조대가 현장에 도착했을 때 A 씨는 심정지 상태였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금융정보분석원(FIU)이 고객확인의무 등을 위반한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에 과태료 처분을 내렸다.FIU는 6일 제재심의위원회를 열고 두나무의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금지 의무 위반, 고객확인의무 위반, 거래제한의무 위반, 의심거래보고의무 위반 등에 대해 과태료 처분 최종 심의를 했다고 밝혔다.앞서 FIU는 지난 2월 특정금융정보법 위반과 관련해 미신고 가상자산사업자와의 거래금지 의무 위반으로 두나무에 대해 영업일부정지 3개월 및 임직원 제재 처분을 내린 바 있다.FLU는 두나무가 고객확인의무 위반(530만건), 거래제한의무 위반(약 330만건), 의심거래 보고 의무 미이행(15건) 등 특금법을 위반한 사례를 적발해 총 352억원의 과태료 처분을 결정했다.이와 관련해 두나무는 입장문을 통해 “투자자 보호를 위한 조치를 강화했으며 재발 방지를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며 “앞으로도 서비스를 이용하는 고객에게 안전한 거래 환경을 제공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타이어가 터진 상태로 도심을 질주한 음주운전자가 시민의 기지와 경찰의 신속한 대응으로 검거됐다. 5일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달 17일 오전 12시40분경 전남 목포의 한 도로에서 “앞차 타이어가 터졌는데 멈추지 않는다”는 신고가 접수됐다.해당 차량은 타이어가 터진 상황이었음에도 불구하고 계속 주행했고, 달리던 차량에서 부품이 떨어져 나오는 등 위험한 상황이 연출되기도 했다. 당시 운전자는 주행 신호도 두 차례 무시한 채 10.8㎞가량 운전을 이어갔다. 이를 목격한 시민은 차량을 따라가며 위치를 경찰에 알렸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해당 차량을 발견한 뒤 정차 명령을 내렸지만 듣지 않았다. 이에 경찰은 도주로를 차단해 운전자를 붙잡았다. 운전자의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이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시민 공조로 무사히 검거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라오스에서 ‘집라인’을 타던 미국인 부자가 장수말벌의 공격을 받고 숨졌다.5일(현지 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 등 외신에 따르면 지난달 15일 라오스 북부 루앙프라방 인근의 ‘그린정글파크’에서 미국 아이다호주 아이다호폴스 출신의 다니엘 오웬(47)과 그의 아들 쿠퍼(15)가 집라인 투어를 하던 중 장수말벌 떼에 쏘여 사망했다. 이들은 결국 약 19km 떨어진 작은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해당 병원은 전문적인 치료를 위해 더 큰 병원에서 치료받을 것을 안내했다. 해당 병원 전문의는 “의료 시설이 부족해 환자들이 병원에 잠시만 머물렀다“며 “환자들의 상태가 심각해서 추가 치료를 위해 인근 지방 병원으로 신속히 이송됐다”고 전했다. 두 사람은 인근 주립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이들의 정확한 사망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말벌 무리 안에는 둥지를 보호하는 것으로 알려진 다양한 종류의 장수말벌이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등에서 ‘살인 말벌’(murderhornet)이라고도 알려진 장수말벌은 신경독과 조직 파괴 효소가 함유된 독을 가지고 있는데, 여러 차례 쏘이면 치명적이다. 그린정글파크 측은 성명을 통해 “집라인 코스 대피 절차를 포함해 비상 대응 프로토콜을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번 사건은 루앙프라방 지역에서도 전례 없는 일”이라며 “예측할 수 없었던 이례적인 사고”라고 했다. 한편 해당 지역에서 장수말벌 떼는 드물지만 간간이 보고된 것으로 전해졌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넷플릭스 애니메이션 영화 ‘케이팝 데몬 헌터스’(케데헌) 후속편이 확정됐다는 외신보도가 나왔다. 5일(현지시간)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넷플릭스와 소니 픽처스는 ‘케이팝 데몬 헌터스’의 후속 제작 계약을 체결했다. 오는 2029년 개봉을 목표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더빙을 맡을 배우 계약 등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넷플릭스 역대 최다 시청 콘텐츠 1위를 기록했다. 이 작품은 K팝 걸그룹 헌트릭스가 악령으로 이뤄진 보이그룹 사자 보이즈를 물리치고 세상을 보호한다는 내용을 담은 작품이다. 지난 6월 20일 공개 이후 넷플릭스 사상 최초 3억 누적 시청수를 돌파했을뿐만 아니라 사운드트랙은 빌보드 200 차트에서 몇 주 동안 10위권 안에 들었다. 특히 헌트릭스가 부른 곡 중 ‘골든’은 미국 빌보드 메인 싱글 차트 ‘핫 100’에서 총 8주간 1위를 차지했다. K팝으로는 ‘핫 100’에서 2년 만에 정상에 오른 곡이자, K팝 걸그룹이 부른 노래로는 처음 1위를 기록한 곡이다. ‘케이팝 데몬 헌터스’는 K팝과 한국의 전통과 현대에 대해 잘 다루고 있어 국내 K-팝, 영화팬들의 반가움을 샀다. ‘컴백’과 함께 진행하는 팬 사인회, 응원봉, 한국어 플래카드 등 K팝 팬덤 문화를 잘 집약했다. 한국의 무속 신앙에 대한 이해도도 높다는 평가가 나왔다. 또 김밥, 컵라면, 국밥 등 한국을 대표하는 먹거리와 남산타워 등 한국의 주요 지역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것도 재미 요소다. 미 영화전문매체 버라이어티는 최근 해당 작품을 “2025 애니메이션 장편 부문 유력 후보작”이라며 “애니메이션 미학과 K팝 요소가 결합된 축제 같은 작품”이라고 평가했다. 빌보드도 “넷플릭스가 ‘골든’을 주제가상 후보로 공식 출품할 예정”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김용범 대통령실 정책실장은 6일 한국과 미국의 관세협상에서 타결된 ‘연 최대 200억 달러(약 29조9500억 원)’의 대미 투자금과 관련해 “외환시장에 충격이 없는 금액”이라고 밝혔다. 자칫 투자원리금 회수가 어려울 수 있다는 지적에는 애당초 회수 여부가 불확실한 사업은 착수하지 않도록 규정하는 조항을 양국 문서에 담을 예정이라고 했다.김 정책실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운영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연간 150억~200억 달러로 설정된 대미 투자 한도의 상한이 외환시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우려에 이같이 말했다. 그는 “중앙은행의 보유자산과 외국환평형기금(외평기금)을 포함하면 150억∼200억 달러 정도는 우리가 부담 없이 조달할 수 있다”며 “외평기금(외국환평형기금) 수익률은KIC(한국투자공사)나 이런 데 운용해서 운용 수익률이 훨씬 높다”고 했다. 이어 “중앙은행하고 아주 면밀하게 분석해서 대응한 그러한 수치”라고 덧붙였다. 김 정책실장은 ‘상업적 합리성’ 조항을 양해각서(MOU) 제1조에 명시했다고 밝혔다. 그는 “‘상업적 합리성’의 정의가 또 (MOU)뒤에 나오는데, ‘투자금을 회수할 현금 흐름이 있을 것으로 투자위원회가 선의로 판단하는 경우’ 그렇게 정의한 조항을 넣었다”고 설명했다.그러면서 “투자원리금 회수의 불확실성 있는 사업은 애당초 착수하지 않도록, 그리고 우리 협의위원회에서 동의하지 않도록 그런 제1조의 상업 합리성 조항을 넣었다”고 했다. 수익배분율 불균형으로 대미 투자금 원금 회수가 어려울 것이란 우려에 대해선 “(수익 전까지) 5 대 5는 일본 때문에 끝내 우리가 그 숫자를 바꾸지는 못했지만, 중간에 ‘투자 원리금 회수 가능성이 한국 쪽에 불확실성이 있다고 판단되는 경우에는 중간에 그 비율을 조정할 수 있다’ 이 문구도 포함시켰다”고 말했다.그는 이어 “다중의 안전장치를 확보하려고 최대한 노력을 했다”고 강조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애플리케이션(앱)으로 초등생을 만나 성매매를 하려던 20대 남성이 스스로 경찰 지구대로 찾아갔다가 붙잡혔다. 인천 계양경찰서는 강제추행 혐의를 받는 20대 A 씨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A 씨는 이날 오전 2시경 인천 미추홀구에서 만난 초등생 B 양 신체에 손을 댄 혐의를 받는다.앞서 A 씨는 오픈채팅방을 통해 조건만남을 목적으로 만난 B 양을 차에 태운 뒤 목적지까지 이동하기로 했다. 그러나 차량으로 이동하던 중 자신을 뒤쫓는 차량이 보이자 조건만남 사기를 의심했다. 이는 성매매를 미끼로 남성을 폭행, 협박해 돈을 뜯어내는 걸 말한다.불안감을 느낀 A 씨는 직접 계양경찰서 계산지구대를 찾아갔다.경찰은 ‘차 안에서 성추행당했다’는 B 양의 진술을 토대로 A 씨를 1차 조사한 뒤 귀가 조치했다. 경찰에 따르면 A 씨를 뒤따라오던 차량은 유튜버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한 고발 유튜버가 차량을 뒤쫓으면서 A 씨 스스로 지구대에 들른 것 같다”며 “A 씨와 B 양을 불러내 추가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고 전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한 달간 총 1400만 원 상당의 자전거 3대를 훔친 60대가 징역 10개월을 선고받았다. 6일 서울동부지법 형사8단독 이준석 판사는 지난달 24일 절도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장모 씨(64)에 대해 징역 10개월을 선고했다.장 씨는 지난 7월 28일 115만원 상당 자전거의 잠금장치를 벽돌로 부순 뒤 해당 자전거를 직접 운전해 훔쳐 갔다. 이어 8월 12일에는 300만원 상당의 자전거를, 같은 달 17일에는 1000만 원에 달하는 산악자전거(MTV)를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재판부는 “동종범행으로 인한 누범기간 중임에도 또다시 범행을 저질렀다”며 “피해자들과 모두 합의하지 않아 엄한 처벌이 불가피하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 이어 “다만 자전거는 피해자들에게 모두 반환된 점, 피고인이 경제적 궁핍으로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유리한 정상으로 참작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장 씨는 지난 2022년 같은 죄명으로 경기 여주시에 있는 여주교도소에서 복역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 국회의장실에 국민의힘 추경호 의원 체포동의안을 13일 상정할 것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오는 27일 국회 본회의에서 표결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다.민주당 문금주 원내대변인은 6일 국회에서 정책조정위원회의 뒤 기자들과 만나 “법무부에서 체포동의요구서가 어제 국회에 제출됐다. 다음에 열리는 본회의에서 보고가 이뤄지게 되고 24~72시간 내 본회의에서 처리를 하게 된다”며 “그 기간 본회의가 없으면 이후 첫 번째 열리는 본회의에서 처리하게 돼 있다”고 말했다.이어 “우리는 13일에 국회 본회의를 열어달라고 협의하고 국회의장실에 요청하고 있다”며 “그 다음 열리는 본회의는 27일로 요구하고 있는데 그때 처리가 될 예정”이라고 했다. 그는 “다만 본회의를 야당과 협의하고 의장님이 받아들여주시면 (일정이) 그렇다는 말씀을 드린다“면서 ”거기에 가변성이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추 의원에 대한 체포동의 요구안은 5일 국회에 제출됐다. 현직 국회의원은 회기 중 국회 동의 없이 체포·구금되지 않는 불체포 특권을 가지고 있는데, 추 의원은 불체포 특권을 포기하고 영장심사가 열리는 법정에서 혐의를 다투기로 했다.국회법에 따르면 국회의장은 체포동의요구안을 받은 뒤 처음 개의하는 본회의에 안건을 보고해야 한다. 본회의에 안건이 보고된 뒤 24∼72시간 이내에 무기명 표결이 이뤄진다. 다만 민주당 측은 추 의원의 체포동의안과 관련해서 따로 당 차원 입장을 정하지는 않은 것으로 보인다. 문 원내대변인은 ”지난번 권성동 국민의힘 의원 체포동의안 표결 때도 자율로 맡겼고, 당론을 정하거나 하진 않았다“며 ”(당 차원 입장이) 정해진 건 없다“고 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전날 뉴욕의 111대 시장에 민주당 조란 맘다니(34)가 당선된 것과 관련해 “마이애미는 곧 뉴욕시의 공산주의를 피해 도망치는 사람들의 피난처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5일(현지 시간) 폭스 비즈니스 등 외신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서 열린 아메리카비즈니스포럼에서 “의회 민주당이 미국에 어떤 짓을 하고 싶어 하는지 알고 싶다면 그냥 어제 뉴욕시 선거 결과를 보면 된다. 민주당은 이 나라 최대 도시의 시장에 공산주의자를 앉혔다”며 이같이 밝혔다. 트럼프 대통령은 맘다니의 선거 공약에 대해 “과거에 실패했던 이념”이라고 표현했다. 그러면서 “공산주의자, 사회주의자, 세계주의자들은 기회를 잡았지만 결국 재앙을 초래했다”며 “공산주의와 사회주의의 시대는 끝났고, 그들의 지배는 무너졌다. 미국의 황금기는 이제 막 시작일 뿐”이라고 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선거 결과에 대해 언급하며 “어젯밤의 선거 결과 이후 모든 미국인이 직면한 결정은 이보다 더 명확할 수 없다”며 “우리는 공산주의와 상식 사이에 선택해야 한다”고 말했다.이어 “민주당은 미국을 공산주의 쿠바나 사회주의 베네수엘라로 만들려고 필사적”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내가 백악관에 있는 한 미국은 어떤 방식, 모양, 유형으로든 공산화하지 않을 것이다. 우리가 막겠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제 공산주의자가 뉴욕에서 어떻게 하는지 보자. 우리는 뉴욕이 성공하기를 바란다. 어쩌면 약간 도와줄 수도 있을 것”이라고 했다. 맘다니가 당선된 현실을 받아들이는 것으로 해석된다. CNN 등 미국 언론은 트럼프 대통령이 맘다니 당선인을 공산주의자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민주당 내에서도 다소 급진적으로 평가받는 맘다니 당선인의 민주사회주의 정책 기조가 민주당 전체를 대변하는 것처럼 보이게 하려는 시도라고 분석했다. 앞서 맘다니 당선인은 전날 오전 2시(개표율 91%) 기준 50.4%를 득표해 3선 주지사 출신으로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지지를 받은 무소속 앤드루 쿠오모 후보(41.6%)와 공화당 커티스 슬리와 후보(7.1%)를 물리쳤다.맘다니 당선인은 불과 1년 전만 해도 ‘무명 정치인’이었다. 그는 임대아파트 임대료 동결, 무상보육, 부유층 증세 등 진보 성향 공약을 소셜미디어를 통해 홍보하며 젊은층의 압도적 지지를 얻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술에 취한 벤틀리 차주가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차로 막아 주민들이 불편을 겪었다.5일 경기 김포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8시30분경 경기 김포시 고촌읍의 한 아파트에서 벤틀리 차량 운전자가 차로 주차장 후문 입구를 막고 사라졌다는 112 신고가 접수됐다.해당 아파트 단지는 공사 때문에 후문으로만 통행이 가능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차주인 50대 A 씨의 가족에게 연락했고, 신고 접수 약 3시간 30분 뒤인 이날 오전 12시경 차량을 이동 조치 시켰다.전날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주차장 입구에 3시간 넘게 차가 서 있어 불편을 겪었다는 한 입주민의 호소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주차장 바닥 공사 진행을 위해 아파트 측에서 정문을 막아놓고 후문으로만 출입하게 한다”며 “근데 한 입주민이 술 취해 대리기사 불러 집에 오다가 차로 입구를 막았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이어 “후문으로만 들어와야 하는 데 불만 표출로 그랬다고 하더라”며 “신고받고 경찰이 출동했지만 ‘내 차 이동하기만 해봐라’며 욕설과 함께 윽박지르기까지 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본인의 불만을 표출하고자 모두에게 불편을 주다니 기가 막힌다”며 “경찰이 1시간 넘게 설득해 간신히 차량을 이동시켰다더라”고 밝혔다. 공개된 사진을 보면, A 씨의 벤틀리는 아파트 주차장 입구 한가운데 덩그러니 놓여 있었다. A 씨로 인해 1900세대 주민들은 한동안 주차장 출입에 불편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아파트 주차장 입구를 가로막는 행위는 일반교통방해죄와 업무방해죄로 처벌받을 수 있다. 형법상 업무방해죄가 적용되면 5년 이하 징역 또는 1500만 원 이하 벌금형에 처해질 수 있다. 앞서 지난 2024년 대구의 한 아파트에서는 차량 출입증을 발급해주지 않은 아파트 관리사무소에 앙심을 품은 상가 입주민이 19시간 동안 아파트 출입구를 차량으로 가로막았다. 이 상가 입주민은 벌금 200만원을 선고받았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제주로 수학여행을 간 고등학생이 호텔 숙소 8층에서 떨어져 숨지는 일이 발생했다. 경찰은 학생이 실족사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서귀포경찰서와 제주소방안전본부 등에 따르면 4일 오후 11시 59분경 서귀포시 서귀동의 한 숙박업소 8층에서 A 군(10대)이 8층에서 떨어졌다는 신고가 접수됐다.A 군은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A 군은 사고 당일 타 지역에서 수학여행을 온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고교는 남은 수학여행 일정을 모두 취소하고 이날 학생들을 서울로 돌려보냈다. 경찰은 8층에 있던 A 군이 창문을 통해 7층으로 이동하려다가 발을 헛디뎌 실족사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70대 주차관리원에게 “우리 개가 당신보다 비싸다”며 모욕적인 언행을 한 20대가 벌금형을 선고받았다.창원지법 형사1단독 김세욱 부장판사는 모욕 혐의로 기소된 20대 여성 A 씨에게 벌금 150만 원을 선고했다고 5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7월 경남 김해시의 한 건물 지하 주차장에서 주차관리원 70대 여성 B 씨에게 “개가 죽으면 보상을 해줄 거냐. 우리 개가 당신보다 더 비싸다”며 모욕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당시 A 씨는 시동을 켠 채 차 안에 있다가 B 씨가 ‘시동을 꺼달라’고 요구하자 다른 주차관리원과 손님들이 듣는 상황에서 이같은 발언을 했다. 이에 화가 난 B 씨는 A 씨 손목을 잡아당겼고, 차를 타고 출발하려 하는 A 씨의 남자친구인 C 씨 앞을 가로막고 그 옷을 잡아당겼다. 이 과정에서 C 씨도 B 씨를 밀치는 등 몸싸움으로 번졌다. 재판부는 “사람을 반려견과 비교하고 존엄한 인간의 가치에 가격을 매기는 식으로 심한 모욕을 한 점, 본인 잘못에 대한 반성보다 상대방 잘못에 대한 비난이 앞서고 있어 과연 진정한 반성을 하고 있는지 의문인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B 씨는 먼저 물리력을 행사한 점을 들어 벌금 100만 원을, C 씨도 폭행한 혐의로 벌금 70만 원을 선고받았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베네수엘라를 겨냥한 다양한 군사적 옵션을 준비하고 있다는 외신 보도가 나왔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마코 루비오 국무부 장관과 스티븐 밀러 백악관 부비서실장을 비롯한 고위 참모 다수는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축출을 밀어붙이고 있다. 마두로 대통령을 경호하는 군부대에 대한 직접적인 공격과 베네수엘라의 유전을 장악하는 등의 군사적 옵션도 포함됐다. 다만 트럼프 대통령은 최종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그간 트럼프 행정부는 마약 밀매를 이유로 베네수엘라 인근 해역에 군 자산을 배치한 뒤 지난 9월부터 해당 지역을 지나는 일부 선박을 격침해 왔다. 트럼프 보좌관들은 이 같은 군사적 행동을 법적으로 정당화할 목적으로 법무부에 관련 지침을 마련해달라고 요청했다. NYT는 “이를 통해 무력 사용과 전쟁 선포 등과 관련해 의회를 거쳐야 하는 절차를 피하면서 마두로 대통령을 표적으로 삼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 2일 CBS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 대통령 임기가 끝나가고 있느냐’는 질문에 “그렇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현재 트럼프 행정부는 크게 세 가지 군사 옵션을 준비하고 있다. 베네수엘라 군사 시설에 대한 공습, 미국 특수부대의 마두로 대통령 체포 및 사살, 베네수엘라의 활주로 또는 석유 시설 장악 등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군을 위험에 빠뜨릴 수 있는 공격 방안을 주저해 왔다. 이에 따라 대부분의 계획들이 해군 드론과 장거리 무기를 활용하는 쪽으로 검토 중인 것으로 보인다. 포드급 구축함들을 비롯한 함정들이 배치되면 이러한 전략들의 실현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다고 NYT는 진단했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중국이 대미 추가 관세율 24%를 1년간 유예한다고 발표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중 정상회담 당시 합의한 대중국 관세 10%포인트 인하를 오는 10일(현지시간) 시행하기로 했다.5일(현지시간) 로이터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중국 국무원 관세세칙위원회는 중국이 미국 상품에 부과한 추가 관세 24%를 1년 동안 유예한다고 밝혔다. 다만 10%의 관세는 유지할 방침이다. 또 위원회는 중국이 미국산 농산물에 부과했던 15% 관세를 오는 10일부터 철폐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한편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펜타닐 관세를 기존 20%에서 10%로 낮췄으며 이는 10일(현지시간)부터 발효될 예정이다.백악관이 지난 4일 공개한 행정명령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산 제품에 부과해온 이른바 ‘펜타닐 관세’를 종전 20%에서 10%로 인하했다.해당 행정명령에는 미중이 지난 4월 서로 100% 넘게 부과하던 초고율 관세 공방의 ‘휴전’을 1년 연장하는 방안도 포함됐다.현재 미국의 평균 대중관세는 45% 수준인데, 이번 명령에 따라 1년여 동안은 관세율이 유지될 것으로 보인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협정은 비상호적 무역관행을 시정하고 미국의 경제적, 국가안보적 우려를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번 조치는 최근 미국과 중국 간 체결된 무역 합의의 일환이다. 미중 정상은 지난달 30일 한국 부산에서 회담을 갖고 중국 정부가 지난 9월 발표한 희토류 추가 수출통제 조치를 1년 유예하고, 미국은 펜타닐 관세를 10%P 인하하는 등 일련의 휴전에 합의했다. 앞서 트럼프 2기 출범 후 미국은 전 세계를 상대로 무역전쟁을 벌이는 과정에서 중국이 보복 관세 등으로 맞대응하자 재보복 등으로 맞서면서 양국 간 관세가 100%를 훌쩍 넘어서기도 했다.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모테기 도시미쓰 일본 외무상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기간 중 커피를 소개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 모테기 외무상이 소개한 커피는 국내 스타트업이 개발한 웰니스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이뮤니카(IMUNIKA) 커피로 ‘2025 APEC 정상회의 공식 협찬사’로 최종 선정됐다. 5일 산케이신문에 따르면 모테기 외무상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엑스(X·옛 트위터)에 올린 동영상에 대한 취재진의 질의에 “커피를 소개하는 동영상이 400만 회 이상 재생될 줄은 몰라 의외였다”고 답했다. 앞서 모테기 외무상은 지난달 30일 ‘국제회의에는 이렇게 커피나 과자 등이 놓여 있다. 바쁜 회의 사이이긴 하지만 힐링할 수 있는 시간이었다’는 글과 함께 동영상을 올렸다. 영상을 보면, 모테기 외무상은 한 손에 커피잔을 들고 활짝 웃고 있었고, 그 뒤로 보이는 테이블에는 APEC 공식 커피 협찬사 이뮤니카 커피 쇼핑백들이 놓여 있었다. 커피 브랜드 이뮤니카는 APEC 정상회의에서 외교통상합동각료회의(AMM)와 최종고위관리회의(CSOM)에 공식 부스를 마련하고, 각국 대표단에게 커피를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정상회의의 공식 협찬 브랜드로 스타트업이 개발한 커피가 이름을 올린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모테기 외무상은 “한국에서 매우 유명한 브랜드라고 한다”며 커피를 마신 뒤 “꽤 맛있다”고 말했다. 이 영상은 이날 오전 10시 기준 조회수 420만 회, ‘좋아요’ 수는 약 6만 4000회에 달하며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자민당이 변했다. 예전의 거물 정치인은 늘 찌푸린 얼굴을 하는 게 당연한 줄 알았는데, 국민이 다가가기 어려운 정치에서 국민에게 다가가는 정치로 바뀌어 갈 것 같아 기대된다”, “당신을 오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 “왠지 귀엽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코스피가 4004.42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코스피는 6% 넘게 급락하며 3900선이 붕괴됐으나 4000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 고공행진했던 증시가 무너지면서 약 7개월 만에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프로그램매도호가 일시효력정지)가 발동되기도 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대비 117.32포인트(2.85%) 하락한 4004.42로 거래를 마쳤다.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4.68포인트 (2.66%) 하락한 901.89에 거래를 마쳤다.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주간거래 종가보다 11.5원 오른 1449.4원에 거래를 종료했다. 한국거래소는 이날 오전 9시50분경 코스피 시장에 매도 사이드카를 발동했다. 이로 인해 5분간 유가증권시장의 프로그램 매도호가 효력이 정지됐다. 지난 4월 이후 두 번째 발동이다. 당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관세 충격에 코스피가 무너졌고, 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됐다.사이드카는 선물시장의 급등락이 현물 시장에 영향을 미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제도다. 코스피200선물이 전일종가 대비 5% 하락이 1분간 지속될 경우 발동된다.이날 오전 10시 33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장보다 6.12% 하락한 3869.36를 기록했다. 간밤 미국 증시가 인공지능(AI) 관련 업종을 중심으로 고평가 논란이 일며 하락 마감한 영향으로 보인다.외국인은 4588억 원 순매도 중이다. 반면 개인은 1682억 원, 기관은 3261억 원 각각 순매수하고 있다.시가총액 상위 2개 종목도 동반 하락세다. 불과 이틀 전 ‘11만 전자’를 돌파했던 삼성전자는 한때 10만원선 아래로 내려갔다. 이날 장 초반 삼성전자는 5% 가까이 하락하며 9만 9600원에 거래됐다. SK하이닉스는 3만 1000원(5.29%) 하락한 55만 5000원을 기록했다. 코스닥 역시 약세다. 오전 9시 12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36%(21.86포인트) 하락한 904.71에 거래되고 있다. 개인이 2583억원을 순매수했고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224억원, 33억원을 순매도했다.4일(현지 시간) 미국 증시가 AI 고평가 우려 속 하락하며 국내 증시에 영향을 준 것으로 풀이된다. AI기반 기업용 소프트웨어 기업인 팔란티어는 전날 7.94% 급락했다. 엔비디아는 3.96% 하락 마감했고, AMD(-3.70%), TSMC(-3.55%), 브로드컴(-2.93%), 마이크론(-7.10%), 인텔(-6.25%) 등 반도체주도 약세를 보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이 4일 “내년이 국민이 체감하는 변화, 대한민국 대전환의 시작점이 되도록 국회의 초당적인 협력을 거듭 요청한다”고 밝혔다. 또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국민이 AI를 쉽게 접근하고 활용하도록 개선안 수립을 주문했다. 김남준 대변인은 이날 열린 국무회의 브리핑에서 “이 대통령은 국회와 정부의 협력을 강조했다”며 “국회는 여야를 모두 아우르는 표현”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이날 국무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국정감사에서 나온 지적은 대체로 합리성을 가진 것으로 봐야한다”며 “여야 구분없이 최대한 반영하라”고 지시했다.이 대통령은 또 국민들의 의견을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하는 행정 집행을 주문했다. 김 대변인은 “이 대통령은 행정부가 국민 여론과 다른 공기업 민영화를 일방적으로 추진해 정치 쟁점화가 되는 점을 지적했다”며 “이에 따라 국회 협의, 국민 여론 수렴 과정 등을 제도화해 공공시설 민영화에 대한 국민 우려를 불식시키도록 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비공개회의에서 이 대통령은 “AI 분야처럼 민간 분야가 감당하기 어려운 초대형 투자가 늘어날 수밖에 없다”며 “공공 투자 센터를 담당할 정부 투자기관 관련 제도를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어 “AI를 쉽게 접근하고 활용 가능하도록 과학 기술을 제공해야 한다”며 “교육부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협력해 개선 방안을 수립해 달라”고 했다. 이 대통령은 전 부처에 공통으로 적용되는 업무 지침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 대통령은 “모든 부처에 명확하게 업무방침이 서면 신속하게 처리하라”며 “용역이나 검토 등으로 인해서 시기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당부했다. 아울러 모든 정책 영역에서 지방에 인센티브를 줄 방안을 고민해 달라며 이른바 지방 우대 정책 방침을 재차 강조하기도 했다. 한편 한미 간 통상·안보합의 내용을 문서화하는 ‘조인트 팩트시트(합동 설명 자료)’ 발표가 임박했다는 전망에 대해서는 “조금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아직까지 발표 시점을 전달받은 것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트럼프 대통령이 최첨단 칩은 외국에 넘기지 않겠다고 발언했는데, 우리나라가 엔비디아의 최신형 고성능 GPU 총 26만 장을 받기로 한 것은 차질 없는 게 맞냐’는 취재진의 질의에는 “26만 장을 확보한 것은 명백한 사실”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이에 따라 AI 3대 강국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첫 출발점이 됐다는 것이 대통령실의 평가다”라며 “그 평가에는 변함이 없다”고 덧붙였다. 김예슬 기자 seul56@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