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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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8~2025-12-28
사회일반37%
정당14%
정치일반13%
대통령12%
국제일반6%
사건·범죄6%
문화 일반5%
검찰-법원판결3%
국회2%
사고2%
  • 김현미 “文대통령 대면 보고? 몇 달 됐지만…소통 원활”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이 30일 부동산 대란과 관련 문재인 대통령을 대면한 시기에 대해 “몇 달 된 것 같다”면서도 “충분히 소통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이날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대통령을 가장 최근에 만난 것이 언제냐”는 김은혜 국민의힘 의원의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이어 “부동산 문제와 관련해서 국민들 앞에서 이야기 하라고 (대통령에게) 건의할 생각이 있느냐”라는 질문에는 “대통령은 (부동산 문제에 대해) 충분히 듣고 소통하고 있다”고 했다.또 “대통령에게 직접 말씀드릴 수도 있는 것이고, 청와대 보좌진을 통해서도 말할 수 있다”며 “대통령이 정부 부처간 회의를 오지 않아도 긴밀하게 논의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장관은 지난 7월 초 청와대에서 문 대통령에게 주택시장 동향 및 대응방안을 긴급 보고했다. 이후 대면 보고에 대해서는 공식적으로 알려진 바가 없다. 이후 김 장관은 오전 회의 정회 직전에 대통령과의 소통 문제에 대해 “대면 보고 질문에 지난번 정부대책 발표를 생각해 ‘몇 달 전’이라고 했는데 이로 인해 대통령과 소통이 없는 게 아니냐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을 것 같다”며 부연설명에 나섰다. 그러면서 “대통령과 소통은 청와대 수석이나 정책실장, 비서관을 통해 의견을 올리기도 하고 대통령께서 지시사항을 내려주기도 한다”며 “대통령이 부동산 문제에 대해 관심을 가지고 여러 의견을 주고 우리도 의견을 올린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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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마트, 안내견 ‘출입거부’ 논란…“봉사자 울고 개는 불안”

    롯데마트 잠실점에서 훈련 중인 장애인 안내견의 출입을 막아섰다는 목격담이 올라와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29일 한 네티즌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입구에서 출입 승인을 받고 들어왔는데 다짜고짜 장애인도 아니면서 강아지를 데리고 오면 어쩌냐며 싸우고… 이 일이 이렇게 얼굴 붉히고 싸울 일인가”라고 올렸다.이와 함께 공개된 사진에는 ‘안내견 공부 중입니다’라는 문구가 쓰인 주황색 조끼를 입은 예비 안내견의 모습이 담겼다. 이 안내견은 여러 사람에게 둘러싸여 겁을 먹은 듯 바닥에 엎드려 있다. 이 목격자는 “오해가 생기고, 문제가 있다해도 정중히 안내해도 되지 않냐? 아무리 화가나도 저런 눈빛과 말투로 대들며 언성을 높이고… 강아지 데리고 온 아주머니 우시고, 강아지는 불안해서 줄 다 물고”라고 안타까워 했다.그러면서 “교육 중에도 이런 곳에 들어와봐야 나중에 실전에 나갔을 때 문제없이 잘 다닐 수 있는 것 아니냐”고 지적했다. 목격자의 증언을 종합해보면 이 예비 안내견은 ‘퍼피워킹’ 중 자원봉사자와 함께 이날 롯데마트 잠실점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퍼피워킹’은 생후 7주부터 일반 가정집에 위탁해 1년간 사회화 교육을 받게하는 과정을 뜻한다. 논란이 거세지자 롯데마트 잠실점 측은 “휴무인 점장이 급하게 출근해 곧 입장을 밝힐 예정이다”고 알렸다. 한편 장애인복지법 제40조에 따르면 보조견 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이 여러 사람이 다니거나 모이는 곳에 출입하려는 때에 정당한 사유 없이 거부할 경우 3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장애인뿐만 아니라 지정된 전문훈련기관에 종사하는 보조견 훈련자 또는 자원봉사자가 보조견표지를 붙인 장애인 보조견을 동반한 경우에도 똑같이 적용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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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희대 후배들도…“부끄럽다” “수치스러워” 文대통령 비판

    문재인 대통령의 모교인 경희대학교 익명의 게시판에 윤석열 검찰총장 사태와 관련 문 대통령과 이성윤 서울중앙지검장을 비판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지난 27일 오후 익명의 페이스북 페이지 ‘경희대학교 대나무숲’에 “문 대통령, 이 검사장과 경희대 동문이라는 것이 너무나도 부끄럽고 수치스럽다”고 올렸다.그는 “추미애 법무부장관과 윤 총장 사태를 보면서 대한민국의 정의는 살아있는 걸까라는 생각을 많이 하고 있다”면서 “윤석열 검사를 총장으로 임명한 사람은 문 대통령이다”고 했다.이어 “임명할 때는 살아있는 권력을 수사하라고 칼자루를 쥐어주고 그 칼날이 라임과 옵티머스, 정권과 여당을 향하자 아예 직무정지까지 해버리는 게 과연 올바른 것이냐”고 따져물었다.그러면서 “수사의 대상은 오로지 야당이어야 하고 내 편에 대한 수사는 잘못된 것이 있어도 덮어야 하는 것이냐. 왜 매번 내로남불이냐”고 일갈했다.아울러 여당과 추 장관에게는 “보고싶은 것만 보고 듣고 싶은대로 듣고 있냐. 그게 대다수의 국민 생각일 것이라는 그런 오만한 생각 좀 버려라. 국민들은 그렇게 멍청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또 이성윤 지검장을 향해서는 “전국 고검장과 검사장이 윤 총장의 직무정지 처분을 재고해달라고 성명을 냈는데 이 검사장은 참여하지 않았더라”며 “선배님, 제발 후배들 부끄럽지 않게 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마지막으로 “문 대통령은 이 사태에 대해 아무런 언급조차 하고 계시지 않는다”며 “선배님, 추 장관과 윤 총장 모두 선배님께서 임명하신 임명직입니다. 제발 이 사태에 대해 책임감 있게 처리해 후배들 부끄럽지 않게 만들어주세요”라고 덧붙였다. 대학교 게시판에 정부 비판글이 올라온 것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같은날 서울대 재학·졸업생 전용 포털 게시판 ‘스누라이프’에 ‘박근혜 대통령님. 미안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온 바 있다. 글쓴이는 박근혜 정부와 문재인 정부를 비교하며 13가지 이유를 들며 박 전 대통령에게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이는 과거 박근혜 정부를 비판했지만 지금 문재인 정부와 비교하면 더 나았다는 취지의 풍자로 보인다.한편 앞서 지난 24일 추 장관은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했다.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의 발표 직전 관련 보고를 받았으나 별도의 언급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오랜 침묵을 이어가는 것에 비난이 이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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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438명, 나흘째 감소…수도권 261명, 부산 52명 무더기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438명 발생했다. 통상 주말에는 검사 수가 적어 나흘째 신규 확진자가 감소한 것으로 보인다. 30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414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24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3만4201명이다.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158명, 경기 69명, 부산 52명, 인천 34명, 광주 12명, 대전 5명, 대구 4명, 울산 3명, 세종 1명, 강원 8명, 충북 22명, 충남 4명, 전북 16명, 전남 3명, 경북 4명, 경남 19명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유입국가로는 중국 외 아시아 12명, 유럽 6명, 아메리카 6명 등이다. 이중 10명은 검역단계에서, 14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0명, 외국인은 14명이다.신규 확진자 가운데 261명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전날 정오까지 집계된 주요 집단감염 사례로는 서울 동대문구의 한 탁구장과 관련해 총 11명이 감염됐다. 노원구의 한 체육시설에서도 총 10명이 확진됐다. 이 밖에 ▲강서구 댄스·에어로빅 학원(누적 176명) ▲마포구 소재 교회(146명) ▲서초구 사우나(78명) ▲서초구 사우나Ⅱ(66명) ▲서울 휴대전화 어플 소모임(26명) 등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전날 코로나19 확산과 관련 수도권의 거리두기 단계를 2단계로 유지하되, 집단감염 위험도가 높은 시설에 대한 방역 조치를 강화하기로 했다. 또한 비수도권은 거리두기를 1.5단계로 일괄 상향 조정했다. 한편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6022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76명이다. 신규 격리해제는 111명으로 현재까지 총 2만7653명이 격리해제됐다. 사망자는 3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26명이다. 전체 치명률은 1.54%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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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대선주자 2위…이낙연·이재명과 오차범위 초접전

    윤석열 검찰총장이 차기 대선주자 선호도 조사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를 따라잡았다. 선두인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함께 3인의 후보가 오차범위 내 초접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30일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가 오마이뉴스 의뢰로 실시한 11월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 조사 결과, 이 대표가 20.6%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윤 총장은 19.8%, 이 지사는 19.4%의 지지율을 보였다.이낙연 대표는 전월 대비 0.9%포인트 하락해 7개월 연속 내림세를 지속했지만, 1위를 지키는 데는 성공했다. 윤석열 총장은 2.6%포인트 올라 최고치를 경신했다. 이재명 지사는 2.1%포인트 내려가며 2위를 내줬다.하지만 세 주자의 격차는 모두 오차범위(±1.9%포인트) 내에 머무르고 있는 상황이다. 우선 이 대표는 서울에서 전월 대비 8.3%포인트 하락했고, 광주·전라에서도 지지율이 2.5%포인트 내려갔다. 반면 인천·경기와 20대, 무직과 가정주부, 학생에서는 상승했다.윤 총장의 지지율은 서울에서 전월 대비 3.9%포인트 올랐고, 대구·경북에서는 9.6%포인트 상승했다. 이밖에도 대전·세종·충청과 인천·경기, 부산·울산·경남 등 대부분의 권역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20대를 제외한 모든 연령층에서도 지지율이 올랐다.이 지사는 수도권인 인천·경기를 비롯해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대전·세종·충청, 광주·전라 등에서 지지율이 일제히 하락했다. 또 대부분 연령대와 가정주부와 무직에서도 선호도가 내려갔다. 세 주자의 뒤를 이어선 홍준표 무소속 의원(5.1%),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3.5%), 유승민 전 국민의힘 의원(3.3%), 추미애 법무부장관(3.1%), 오세훈 전 서울시장(3.0%) 순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지난 23~27일 전국 성인남녀 2538명을 대상(응답률 4.5%)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1.9%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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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이 또…“그래미 입성한 BTS, 中 아미들 덕분” 망언

    방탄소년단의 ‘그래미 어워즈’ 입성을 두고 중국 언론이 “자국 팬덤 덕분”이라고 주장했다. 중국 글로벌타임즈(환구시보 영문판)는 26일 “최근 몇 년간 BTS의 업적은 중국 팬덤의 공헌에 힘 입은 바가 크다”면서 “중국 아미(ARMY·BTS 팬덤명)의 돈으로 빌보드 핫100 1위도 가능했다”고 전했다.이어 방탄소년단이 아시아권 가수 최초로 ‘그래미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오르자 웨이보(중국판 트위터)를 통해 축하 메시지를 쏟아낸 중국 아미에게는 “방탄소년단의 논란 발언을 생각하라”면서 축하글을 올리지말라는 취지의 말을 했다. 게다가 “방탄소년단이 다시 한 번 중국의 존엄성을 훼손하고 두 번 상처를 입히면 피해가 클 것”이라며 “발언을 할 때는 다시 생각해봐라”고 전했다. 앞서 관영 환구시보는 방탄소년단이 수상 소감 도중 중국을 비하했다고 주장한 바 있다. 방탄소년단은 지난달 7일 미국의 한·미 친선 비영리 재단인 코리아 소사이어티의 연례 행사에서 ‘밴플리트상’을 수상한 뒤 “올해는 한국전쟁 70주년으로 우리는 양국(한·미)이 함께 겪었던 고난의 역사와 많은 남성과 여성의 희생을 영원히 기억해야 한다”고 말했다. 환구시보는 이를 두고 “‘양국이 겪었던 고난의 역사’라는 부분에 네티즌들이 중국의 존엄성을 해쳤다고 분노를 표했다”며 논란을 부추기기도 했다. 국내외 언론은 환구시보의 편협하고 왜곡된 마인드를 비난했고 결국 환구시보는 해당 기사를 삭제했다.한편 방탄소년단은 ‘제63회 미국 그래미 어워즈’ 베스트 팝 듀오/그룹 퍼포먼스 부문 후보에 올랐다. 올해 그래미 어워즈는 오는 2월 1일 열린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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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秋·尹 갈등, 당정청 프레임…본질은 사법방해”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는 27일 추미애 법무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직무정지·징계 논란과 관련 “‘추·윤 갈등’ 자체가 프레임”이라며 “본질은 권력비리에 대한 수사를 가로막으려는 사법방해”라고 주장했다.진 전 교수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윤 총장은) 검찰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위해 개인적 불이익을 감수하며 버티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이 사태에는 당정청 전체가 서 있는 것”이라며 “민주당 의원은 물론, 청와대와 이낙연 대표, 정세균 총리가 한 팀이 돼 추진하는 공통의 프로젝트”라고 했다. 추미애 장관에 대해서는 “직접 손에 피묻히는 일을 해줄 똘끼(또라이의 끼 줄임말) 충만한 인사”라고 표현했다. 그는 “증거도 없는 혐의로 직무정지를 시키고 감찰위가 열리기 전에 징계위부터 여는 등 절차가 다 무너지지 않았냐”며 “법치가 무너진 것”이라고 지적했다.그러면서 “두 개인 간의 사적 감정의 싸움으로 몰아가며 ‘둘 다 물러가라’고 말하는 것 자체가 저들이 깔아놓은 프레임의 일부”라고 말했다. 마지막으로 진 전 교수는 “윤 총장 해임 후 추미애는 교체될 것”이라며 “토사구팽이라고 이미 토끼를 잡았는데 개가 더이상 무슨 필요가 있겠냐”고 덧붙였다. 앞서 추 장관은 지난 24일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했다. 이튿날 윤 총장은 직무배제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집행정지를 신청한 데 이어 그 이튿날 직무 집행정지 처분을 취소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 여부를 판단하는 법원의 심리는 오는 30일 열린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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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직무정지’ 집행정지 30일 심문…징계위 前 결론날까

    윤석열 검찰총장의 직무 복귀 여부를 판단하는 법원의 심리가 오는 30일 열린다. 27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4부(부장판사 조미연)는 윤 총장이 추미애 법무부장관을 상대로 낸 집행정지 심문기일을 30일 오전 11시로 결정했다. 재판부는 이날 법정에서 양측의 입장을 확인하고 직무배제 조치의 효력을 중단할지 여부를 판가름한다. 윤 총장은 해당 신청이 인용되면 업무에 복귀가 가능해진다. 법원의 결정은 심문 종결 이후 나올 예정이다. 내달 2일 윤 총장의 징계위원회 심의가 열리고 통상 집행정지 신청은 신속성을 기하는 만큼 이르면 당일에도 결정이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앞서 추 장관은 지난 24일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했다. 이튿날 윤 총장은 직무배제의 효력을 멈춰달라며 집행정지를 신청한 데 이어 그 이튿날 직무 집행정지 처분을 취소하라며 소송을 제기했다.한편 윤 총장에 대한 조치를 재고해달라는 검사들의 집단 성명이 이어지는 가운데 추 장관은 이날 “징계 절차를 계속 진행할 것”이라는 뜻을 재차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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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어지는 선택적 침묵…文대통령 지지율, 최저치 근접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수행 긍정 지지도가 40%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7일 나왔다. 이는 취임 이후 최저치에 근접한 수치다. 한국갤럽은 지난 24~26일 전국 성인남녀 1005명에게 문재인 대통령의 직무 수행에 대한 긍·부정 평가를 진행했다.그 결과, 긍정 평가는 지난주보다 4%포인트 하락한 40%로 나타났다. 취임 이후 문 대통령 지지율은 지난해 10월 ‘조국 사태’와 지난 8월 ‘부동산 대란’ 당시 최저치인 39%를 기록한 바 있다. 같은 기간 부정평가는 48%로 올랐다. 전주보다 3%포인트 상승한 것이다. 최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징계청구 및 직무배제를 하는 등 두 사람이 갈등이 격화되는 상황에서 문 대통령의 침묵이 길어지자 지지율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는 서울에서 부정평가(54%)가 긍정평가(35%)를 크게 앞섰다. 가덕도 신공항 이슈가 있던 부산·울산·경남지역에서도 부정평가 54%, 긍정평가는 36%로 집계됐다. 부정 평가 이유로는 부동산 정책(26%)을 가장 많이 선택했다. 이어 ▲인사(人事) 문제(10%) ▲경제·민생 문제 해결 부족(10%) ▲검찰·법무부 갈등에 침묵·방관(5%) ▲리더십부족(3%) 등의 순이다. 긍정평가 이유로는 ‘코로나바이러스 대처(35%)’가 꼽혔다. 전반적으로 잘한다(6%), 외교·국제관계(5%)도 긍정요소로 평가됐다.한국갤럽은 “이번 조사에서는 ‘검찰·법무부 갈등에 침묵·방관’이라는 내용이 새롭게 언급됐다”며 “두 기관 수장 간 갈등이 한층 격화함에 따라 일부 유권자의 시선이 그들을 임명한 대통령을 향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정당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36%), 무당(無黨)층(31%), 국민의힘(22%), 정의당(5%로) 순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37%)보다 1%포인트 하락했고, 국민의힘은 3%포인트 상승했다. 특히 내년 보궐선거가 열리는 서울에서 민주당 지지율은 33%, 국민의힘은 23%로 조사됐다. 부산·울산·경남에서는 국민의힘(33%)지지율이 민주당(26%)을 7%포인트 앞섰다.한편 이번 조사 응답률은 17%,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자세한 내용은 한국갤럽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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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파트 매입 갈등으로… 30대 남편, 아내 살해 후 투신한 듯

    부동산 매입 문제로 아내와 갈등을 빚던 남편이 아내를 살해하고 극단적 선택을 한 사건이 일어났다.27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새벽 1시쯤 서울 양천구의 한 아파트에서 30대 남성 A 씨가 아내를 흉기로 찌른 뒤 투신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이 아파트 1층 외부에서 발견된 A 씨는 구급대가 도착했을 당시 이미 숨진 상태였다. 아내는 의식이 없는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사망했다.전셋집에 살고 있던 두 사람은 아파트 매입을 준비하던 중 자금 조달 방식을 두고 의견 대립이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양천경찰서는 가족과 지인 등을 상대로 자세한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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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틀 연속 확진자 200명대…서울시, ‘더 센’ 방역 추진한다

    서울시가 실내체육시설·목욕장업시설에 대한 긴급현장점검을 거쳐 전문가 논의를 토대로 방역지침을 강화할 예정이다. 이틀 연속 지역 내 확진자 수가 200명대를 기록한 탓이다. 박유미 서울시 재난안전대책본부 방역통제관은 27일 서울시청에서 진행한 브리핑에서 “현재 시행 중인 ‘서울형 방역조치’에 더하는 방역 실행방안을 구체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서울형 정밀방역은 서울시가 지난 24일부터 연말까지 종교시설·콜센터·사회복지시설 등 코로나19에 취약한 10대 시설에 적용하는 조치다.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수칙에 맞춤형 방역 조치를 추가했다.이에 따라 밤 9시 이후 운영 중단에 더해 샤워실 운영 제한, 목욕장업 취식 금지, 발한실(한증막) 운영 금지, 탈의실 내 물품보관함 한칸 이상 간격 두기, 공용용품 사용 최소 1m 유지할 수 있도록 구획표시 등 조치가 추가됐다. 박 국장은 “각 시설에서는 방역관리자를 지정해 수칙을 준수하고 이용자들은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길 다시 한 번 당부한다”고 했다. 서울시는 이날 0시 기준으로 204명이 신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213명에 이어 이틀째 200명대 신규 확진자를 기록한 것이다. 지역 내 주요 집단감염으로는 강서구 댄스교습 관련 시설에서 지난 23일 최초확진자가 나온 후 총 131명이 양성 판정됐다. 마포구 교회 관련은 누적 119명으로 늘었다. 어플소모임 관련은 지난 25일 이후 현재까지 15명이 확진됐다.이외에도 중랑구 실내체육시설 관련 11명, 서초구 사우나 관련 10명 등이 있다.박 국장은 “밀접밀폐밀집 등 ‘3밀’에 해당하는 실내체육시설 이용과 모임 회식, 각종 소모임을 자제하고 음식섭취를 가급적 피해달라”며 “환기가 어려운 시설에 오래 머무르지 않고 마스크와 손소독 등을 철저히 해달라”고 당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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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e글e글] 인테리어 소음에 “무뇌들아” 막말한 고3 수험생 ‘논란’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예민해진 고등학교 3학년 학생이 아파트 이웃집에서 들리는 공사 소음에 불만을 품고 이웃 주민에게 막말하는 글을 아파트 1층 안내게시판에 붙여 논란이 되고 있다.지난 25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어느 아파트의 고3 인성’이라는 제목으로 한 장의 사진이 올라왔다. 게시물에는 고3 학생이 작성한 것으로 보이는 경고문이 담겨 있다. 이 학생은 “학교는 지금 기말고사 시즌이고, 수능은 당장 다음 주인데 아침 9시만 되면 드릴 소리가 끊이질 않는다”고 호소했다. 여기까지만 보면 이웃에 양해를 구하는 글처럼 보이지만, 학생은 점점 선을 넘기 시작했다. 그는 “네 인테리어 사리사욕 챙기려고 남의 인생 피해는 주지 말아야지 이기적인 새X야”, “가정교육 못 받은 무뇌들” “네 자식이 나중에 누군가 생각없이 겨울철 집앞에 본 소변에 미끄러져 식물인간 판정 받을지도 몰라. 고스란히 몇 배로 돌아올 거다” “나이 대접 받고 싶으면 그에 맞게 행동 좀 해. 내가 엄마냐? 이제라도 생기니 좋아?” 등 막말과 악담을 쏟아냈다.“중요한 시기인 것 알겠으나, 최소한 예의 지켜라”뒤이어 학생의 글을 본 한 이웃주민이 남긴 따끔한 지적 글도 게시물로 올라왔다.공사하는 집 당사자가 아닌 근처 이웃이라고 밝힌 그는 “고3이고 일생일대의 중요한 시기인 것도 알겠고 코로나로 집 밖으로 나가기가 여의치 않다는 것도 안다”면서도 일부 표현이 ‘도를 넘은 행동’이라고 지적했다. 게시자는 “학생이 쓴 글을 한 번 소리내서 읽어보라”며 “소음 자체나 공사 시간 때문에 불만이 있으면 직접 찾아가서 이야기하라”고 충고했다. 또 “‘이웃 주민’이라는 말은 이미 무색해진 지 오래지만, 최소한의 예의는 지키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학생을 타이른 입주민의 글에 네티즌들은 공감했다. 대다수는 “예민한 시기이나 다소 과격한 글로 인해 공감받지 못함”, “글을 보니 네가 더 가정교육 못 받은 거 같은데”, “인테리어 소음 때문에 스트레스 받는 건 알겠는데 과했어” 등 지적했다. 한편 해당 글은 게재된지 만 하루만에 조회수 4만여회와 댓글 240여개가 달렸다. 해당 아파트 입주민이라고 밝힌 한 네티즌은 이튿날 “고3 글이 아직 붙어있는 상태”라고 알리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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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시장 출마, 생각할 시간 필요…” 여지 남긴 박영선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27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에 대해 “생각할 시간이 필요하다”면서도 “21세기는 여성다움이 이끌어가는 시대”라고 여지를 뒀다. 박 장관은 이날 KBS라디오 ‘김경래의 최강시사’에 출연해 서울시장 출마 여부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진지하고 신중하게 생각할 시간을 주면 좋겠다”고 말했다.이어 “중소벤처기업이 대만힌국 경제의 허리를 받치고 있고 문재인 정부의 상징 부처 아니냐”면서 “중소벤처기업이나 소상공인 분들이 어려움 속에서 일하고 있는데 이걸 갑자기 그만두는 것이 맞느냐하는 고민이 있다”고 했다.그러면서 “조금 더 탄탄하게 기반을 만드는 것도 매우 중요한 일이지 않는가 하는 그런 고민이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개각에 대해선 “인사권은 대통령의 몫이기 때문에 더이상 거기에 대해 말하는 건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다만 여성후보 차출론 관련 질문에는 “21세기가 3F의 시대라고 생각한다”며 “빠르고(Fast) 공정함(Fare), 그리고 여성다움(Female)이 이끌어가는 시대가 바로 21세기 아닌가”라고 설명했다. 한편 박 장관은 내년 4월 치러지는 서울시장 보궐선거 여권 후보군에 꼽히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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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규확진 569명, 이틀연속 500명대…대구·경북 1차유행때 수준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69명 발생했다. 이틀 연속 500명대로, 일일 발생 규모로는 지난 3~4월 대구·경북 대유행 상황때 이후 최대 수준이다. 27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일일 국내발생 확진자는 525명, 해외유입 확진자는 44명으로 나타났다. 전체 누적 확진자 수는 3만2887명이다.국내발생 신규 확진자는 지역별로 서울 204명, 경기 112명, 부산 24명, 인천 21명, 광주 13명, 대전 5명, 울산 7명, 세종 3명, 강원 8명, 충북 19명, 충남 31명, 전북 24명, 전남 10명, 경북 3명, 경남 38명, 제주 3명 등이다. 해외유입 확진자 유입국가로는 중국 외 아시아 4명, 유럽 19명, 아메리카 20명, 아프리카 1명 등이다. 이중 31명은 검역단계에서, 13명은 지역사회에서 확인됐다. 국적은 내국인 13명, 외국인은 31명이다.전국적으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잇따른 가운데 주요 사례로는 서울 강서구 에어로빅 댄스교습학원과 관련 확진자가 최소 66명이다. 또 경기 연천 육군 5사단 신병교육대에서 전날까지 68명이 무더기 양성 판정을 받았다.서울 마포구 소재 홍대새교회 관련 누적 확진자도 최소 119명으로 늘어났다.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코로나19 중대본 회의를 주재해 “모임과 회식 등을 자제하고 가급적 집 안에 머물러달라”며 “확산세를 지금 막지 못한다면 하루 1000명까지 확진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경고했다. 한편 현재 코로나19 확진자 5268명이 격리 치료 중이며,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77명이다. 신규 격리해제는 153명으로 현재까지 총 2만7103명이 격리해제됐다. 사망자는 1명으로 누적 사망자는 516명이다. 전체 치명률은 1.57%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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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승민 “3차 재난지원금, 소득하위 50%에 계단식 지급해야”

    유승민 전 미래통합당(현 국민의힘) 의원이 27일 정치권에서 논의 중인 3차 재난지원금 관련 “‘한국판 뉴딜’ 예산을 삭감해 소득하위 50%에 계단식 지급하자”고 주장했다.유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국민들을 돕기 위해 국가 재정을 써야 한다는 점에 적극 동의한다”면서 “다만 그 방법을 어떻게 할 것이냐, 재원을 어떻게 마련할 것이냐가 중요하다”고 올렸다.국회 예산심의가 끝나기 전, 그는 이같은 긴급 제안을 했다. 우선 “소득하위 50% 전 가구에게 지급하되, 계단식으로 하위 20% 가구에게 150만 원, 하위 20~40% 가구에 100만 원, 하위 40~50% 가구에 50만 원을 지급하자(4인 가족 기준)”고 했다. 이는 소득하위 50%인 1000만여 가구에게 소득에 따라 차등을 두고 지원하자는 것이다. 계단식을 주장한 이유에 대해선 “더 어려운 국민들을 더 돕자는 것”이라면서 “사회복지의 철학과 원칙을 지키고, 공정과 정의의 가치를 지키는 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먹고 살기 힘든 분들이 특정 업종에만 몰려있는 건 아니다”며 “3조6000억 원을 특정 업종에만 지원하게 되면 지원의 사각지대가 너무 클 것”이라고 우려했다.그러면서 “이 방식은 약 7조 원의 예산이 소요돼 3조6000억 원의 두 배나 되지만 어려운 분들을 실질적으로 빠짐없이 도와드리는 효과는 훨씬 클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 예산은 555조 원의 정부 예산안에서 순증할 것이 아니라, ‘한국형 뉴딜’ 등 전시성 예산을 과감하게 삭감해 재원을 마련해야만 재정건전성을 더 이상 해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한편 국회를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경제위기 극복을 위한 3차 재난지원금 지급이 논의되고 있다. 이와 관련 더불어민주당은 내년도 목적예비비 중 약 2조 원을 지원금 용도로 가져다쓰는 방안을 거론한 것으로 전해졌다.반면 국민의힘은 3조6000억 원의 재난지원금을 포함, ‘코로나 극복을 위한 6대 민생예산’ 편성을 위해 한국판 뉴딜사업 예산 21조3000억 원을 전액 삭감하겠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1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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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중권 “文대통령, 전생에 나라 3번 구한 듯…秋는 깍두기”

    진중권 전 동양대 교수가 25일 “문재인 대통령은 전생에 나라를 세 번 정도 구한 것 같다”면서 문 대통령과 현 정권을 저격했다. 진 전 교수는 이날 오후 부산 벡스코에서 박형준 동아대 교수와 함께한 시사 대담 ‘진영을 넘어 미래로’에서 “(문 대통령은) 탄핵 때문에 거저 대통령이 됐고, 김정은을 만났고 코로나 사태로 지지율을 회복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촛불정권으로 자기를 브랜딩했기 때문에 기대했는데 작년부터 맛이 갔다”면서 “이 정권은 하나의 기득권 세력으로서 자리를 잡았으나 가치를 지향하는 집단으로서는 몰락했다고 본다”고 평했다. 그러면서 “코로나 방역은 잘했다고 객관적으로 평가하지만 나머지는 제대로 하는 게 없다”고 비판했다. 전날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발표한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와 관련해서는 “우리 눈앞에서 벌어지는 것은 여야나 추미애와 윤석열 싸움이 아니다”고 말했다.그는 “자유민주주의 시스템을 무너뜨리고 있다”면서 “자기들 수사 못 하게 검찰 독립성을 떨어뜨리고 감사원이 감사를 못하게 하고, 법원 탄핵을 서슴없이 언급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또 진 전 교수는 “추미애는 깍두기다. 그냥 붙여주는 애. 청와대에서는 아무 말도 없고 이낙연과 의원 나부랭이들이 거들고 결정은 청와대에서 내려졌다고 보인다”고 했다. 아울러 “역대 이렇게 많은 청와대 사람들이 기소된 적이 없다”며 “청와대 운영을 과거 전대협이나 학생회 운영하듯이 한 것”이라고 꼬집었다. 진 전 교수는 이런 상황에서 국민의힘 지지율이 지지부진한 이유에 대해서는 “보수는 모든 것을 빨갱이라고 낙인을 찍고, 주류라고 착각한다. 이제는 빨갱이라고 하면 자기가 고립된다”며 “완전히 거듭나는 자기혁신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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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왕절개 중 신생아 두피에 상처…담당의 “은폐 아냐, 책임질 것”

    대구의 한 병원에서 제왕절개 도중 신생아 귀윗쪽 두피가 찢어진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당시 수술을 담당했던 주치의가 사과의 뜻을 전했다. 담당주치의는 병원 홈페이지 메인에 띄운 사과문을 통해 “수술 과정 중 신생아 열상을 처음 경험하게 돼 처치를 우선으로 할 것인지 보호자에 고지를 우선할 것인지를 두고 고민했다”고 전했다.이어 “밤 10시가 넘어 병실로 올라간 산모에 아기의 열상 소식을 전하면 충격과, 미숙아이기에 당황한 나머지 긴급 처치가 우선이라는 결론을 내리게 됐고 긴장하고 떨려 차트 기입을 잊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순간의 잘못된 판단과 당황함에서 나온 차트 미작성, 미리 고지해 드리지 못한 점에 대해서는 처음의 입장과 지금의 입장에 있어 달라진 것은 없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잘못을 회피하려 한다는 등 부족함으로 발생한 이번 일에 너무나 많은 논란들로 모든 분들께 다시 한 번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며 “고지 못하고, 작성 못한 기록에 대해 모든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앞서 지난 16일 오후 해당 병원에서 제왕절개로 아기를 낳은 A 씨는 이튿날 병원으로부터 출산 도중 아이의 옆 머리에 찢어진 상처가 났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이에 대해 A 씨와 남편은 출산 후 18시간이 지나도록 병원 측이 사고 상황을 제대로 알리지 않는 등 미온적 태도를 취했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또 병원 측에 대학병원 전원을 요청하자 향후 발생하는 일에 대한 책임은 보호자에게 있다는 서약서에 대해 설명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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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秋, 자기 권력 절제 못하고 민주주의 파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5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의 윤석열 검찰총장 직무배제와 징계 청구에 “자기 권력에 대한 절제를 못하고 민주주의를 파괴한 것”이라고 비판했다.김 비대위원장은 이날 국회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검찰총장의 직무정지에 해당하는지, 검찰의 장래를 위해 적정한 수준이었는지 회의를 가졌다”고 운을 뗐다.이어 “이 정부가 들어서서 처음부터 내건 목표가 검찰개혁이라고 했는데 과연 검찰개혁의 기본적인 방향이 어떻다는 것을 종잡을 수가 없다”면서 “검찰은 편가르기가 돼 과연 검찰이 본래의 기능을 제대로 할 수 있는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했다. 그러면서 “추 장관의 최근 행동을 보면 마치 중국의 문화혁명 당시 강청(江靑)의 얼굴이 연상된다”고 언급했다. 강청은 문화대혁명 기간에 막강 권력을 휘둘렀던 4인방(강청·왕홍문·장춘교·요문원)의 핵심 인물이다. 또 민주당의 태도에도 강한 불만을 드러냈다. 김 비대위원장은 “국회에서 커다란 의석을 차지했다고 횡포를 통해 민주주의 질서를 이렇게 교란시킬 수 있는 건지 묻고 싶다”고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 침묵으로 일관하는 문재인 대통령에 대해선 “인사권자인 대통령의 역할이라는 것이 과연 어떠한 역할인가 하는 것을 묻고 싶다”면서 “총장에 대해 해임할 수 있는 권한도 있는데 이러한 사태까지 와 나라꼴을 우습게 만들고 있다”고 비판했다. 그는 “민주주의 국가에서 법무부 장관하고 검찰총장 사이에서 서로 감정의 대립으로 인해 법무부 장관이 검찰총장의 직무를 정지시키는 초유의 사태를 맞이한 것”이라면서 민주당에 “이성적 판단으로 풀고, 사태를 악화시키는 역할은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앞서 전날 추 장관은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했다. 현직 검찰총장의 직무배제는 헌정사상 처음이다.추 장관은 윤 총장에 대한 6가지 징계 사유로 ▲언론사 사주와의 부적절한 접촉 ▲조국 전 장관 사건 등 주요 사건 재판부 불법 사찰 ▲채널A 사건·한명숙 전 총리 사건 관련 감찰·수사 방해 ▲채널A 사건 감찰 정보 외부 유출 ▲총장 대면조사 과정에서 감찰 방해 ▲정치적 중립에 관한 신망 손상 등을 열거했다. 이러한 조치에 윤 총장은 “위법하고 부당한 조치”라며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의 발표 직전 관련 보고를 받았으나 별도의 언급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오랜 침묵을 이어가는 것에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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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방역’자랑했는데…“코로나19 대응 잘했다” 韓 4위, 왜?

    한국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을 잘한 국가를 분석한 순위에서 4위를 기록했다. 24일 미 블룸버그는 전날 기준 ‘코로나19 회복력 지수’를 공개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는 GDP 규모 2000억달러가 넘는 53개국을 대상으로 최근 한 달 10만 명당 감염자와 치명률, 백신 접근성, 이동자유, GDP(국내총생산) 전망 등 코로나19 상황과 삶의 질에 관한 10가지 지표를 종합해 점수화한 것이다. 결과에 따르면 1위는 뉴질랜드(85.4점)가 차지했다. 이어 일본(85점), 대만(82.9점), 한국(82.3점), 핀란드(82점), 노르웨이(81.6점)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블룸버그는 1위를 기록한 뉴질랜드의 ‘결정력’과 ‘신속한 행동’ 등을 높이 평가했다. 이어 “지역사회 대규모 행사가 재개됐고, 화이자 등 2개 백신 공급 계약도 맺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2위에 오른 일본에 대해선 “강한 봉쇄령은 없지만 시민들이 적극적으로 마스크를 쓰고 붐비는 곳을 피한다”고 했다. 또 중증환자가 331명에 그친 것도 순위에 한몫했다. 한국에 대해서는 별도의 설명을 더하진 않았다. 질병청에 따르면 25일 0시 기준으로 국내 누적 확진자는 총 3만1735명이다. 누적 사망자는 513명으로 치명률은 1.62%다. 한편 뉴질랜드는 지난 2월 첫 확진자가 발생한 후 사태 초기부터 전국에 봉쇄령을 내리는 등 강력 대응한 바 있다. 현재 뉴질랜드의 코로나19 누적 감염자는 2031명이고 사망자는 25명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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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침묵’ 文대통령 책임론…野 “결자해지하라” 맹공세

    국민의힘은 25일 추미애 법무부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청구와 직무배제를 두고 “돌이킬 수 없는 최악의 수(手)”라고 비판했다.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통해 “법을 수호해야 할 법무부장관이 ‘제도와 법령만으로는 검찰개혁이 이뤄질 수 없다’면서 스스로 초법적 무리수임을 인정했다”며 이같이 평했다. 이어 “윤 총장 임명을 반기던 여당 의원들의 낯간지러운 찬사를 기억한다. 그 때의 말과 글이 지금은 비수가 돼 스스로에게 꽂힌다”며 “정치적 이해에만 매몰돼 이리저리 휘둘리는 이 가벼운 사람들이 국정을 주무르고 있다”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문재인 대통령은 어디 계시냐. ‘권력에 휘둘리지 않고 눈치도 보지 않고 사람에 충성하지 않는 자세로 공정하게 처리해 달라’던 대통령 아니셨냐”고 물었다. 국민의힘은 “대통령만이 추 장관의 폭주를 막을 수 있다”며 “대통령이 결자해지하라”고 촉구했다. 같은날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전략회의에서 “추 장관의 폭거도 문제지만, 뒤에서 묵인하고 어찌 보면 즐기고 있는 문 대통령이 더 문제”라고 책임론을 부각하기도 했다. 한편 전날 추 장관은 윤 총장을 직무에서 배제하고 징계를 청구했다. 현직 검찰총장의 직무배제는 헌정사상 처음이다. 문 대통령은 추 장관의 발표 직전 관련 보고를 받았으나 별도의 언급은 없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를 두고 야권에서는 인사권자인 대통령이 오랜 침묵을 이어가는 것에 비난 수위를 높이고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0-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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