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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보건대 사회복지과 봉사동아리 ‘보아스’가 아산상 청년봉사상을 수상했다. 지난해에도 이 학교 물리치료과 봉사동아리 ‘아름다운 사람들’이 같은 상을 받아 대구보건대는 아산상 2년 연속 수상이라는 기록을 갖게 됐다. 올해 22회째를 맞이한 아산상은 아산사회복지재단(이사장 정몽준)이 봉사정신으로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고 효행을 실천한 이들을 발굴해 시상하고 있다. 보아스는 성경에 나오는 봉사와 희생정신이 뛰어난 인물의 이름을 따서 1992년 창립했다. 18년 동안 600여 명이 넘는 회원들이 2만8000시간이 넘는 봉사를 실천했다. 올해는 55명의 회원들이 각자 특기에 따라 10개 팀으로 나눠 대구남산기독종합사회복지관, 대구삼덕노인복지센터, 강북장애인주간보호센터 등 3개 사회복지기관에서 미술치료, 웃음치료, 학습지도, 노력봉사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지도교수인 이기량 사회복지과 교수(53)는 “받은 상금 1000만 원은 학과 장학기금과 지역 사회복지관에 기부하고 또 일부는 더욱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봉사활동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봉화군은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인 최원균 씨(82·경북 봉화군 상운면·사진)가 구제역 방역활동에 써달라며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최 씨는 “구제역으로 많은 소와 돼지가 죽고 공무원들이 추위에 고생하는 것을 보면서 죽은 소가 생각났다”면서 성금을 맡겼다. 최 씨는 영화 속 주인공인 소가 죽은 뒤 새로 소를 사서 현재 3년 가까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워낭소리 할아버지에게는 구제역으로 땅에 묻히는 소가 자신의 핏줄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성금을 방역활동에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씨가 살고 있는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산정마을도 구제역 피해에서 벗어나 있는 상황이 아니다. 10여 km 떨어진 영주시 평은면과 25km 정도 떨어진 봉화군 법전면에서 최근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했다.봉화=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에서 시내버스 이용객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대구시에 따르면 중앙로 대중교통전용지구 개통 시점인 지난해 12월 1일부터 이 일대 시내버스 이용객 수를 파악한 결과 1년간 총 592만2000여 명으로 조사됐다. 이는 전년도 같은 기간보다 108만1000여 명(22.21%)이 늘어난 수치다. 특히 대구시 전체 시내버스 이용객 증가율인 2.33%보다 9.5배 높은 것으로 분석됐다. 또 9월부터 최근 3개월간 대중교통전용지구 시내버스 이용객은 42%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대중교통전용지구 버스정류장 네 곳에서 교통카드를 사용해 승차한 승객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학교와 제자를 위해 장학금을 기부한 소식이 전해져 연말 훈훈한 이웃사랑을 느끼게 하고 있다. 민복기 올포스킨피부과 원장(41)은 최근 모교인 경북대를 방문해 1억 원의 발전기금을 함인석 총장에게 전달했다. 학사는 물론이고 석·박사 학위를 모두 경북대에서 받은 그는 “저의 작은 마음이 모교 발전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민 원장의 이웃사랑 실천은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올해 50주년을 맞이한 대구과학대에 얼마 전 2000만 원 상당의 실습기자재를 전달했다. 2006년부터 5년째 대구 중구에 10t이 넘는 사랑의 쌀을 매년 전달해왔다. 수성구, 북구 등에서 추천한 저소득층 가정의 자녀에게는 무료로 흉터 레이저수술도 해준다. 박병희 계명문화대 유아교육과 초빙교수(72·여)는 얼마 전 제자를 위해 써달라며 장학금 1억 원을 기탁했 다. 7년간 자신의 봉급 일부를 떼어 매달 조금씩 모아온 돈이었다. 박 교수는 초빙교수로 임용됐던 2004년 제자를 위한 장학금 기부를 결심했다. 학생들의 소중한 꿈을 키워줘야겠다는 마음이었다. 그는 “이번 장학금이 어려운 환경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꿈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는 학생들에게 용기와 희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계명문화대는 기부자 예우 기준에 따라 명예의 전당에 박 교수의 이름을 등재했다. 대학 관계자는 “기탁된 1억 원은 ‘박병희 장학금’으로 재학생들에게 지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상주∼청원 고속도로와 중부내륙고속도로 경북 상주시 구간에서 다중 추돌사고가 잇달아 발생해 모두 8명이 숨지고 24명이 다쳤다. 13일 오전 4시 20분경 상주∼청원 고속도로 청원 방면 남상주 나들목 인근(청원기점 71km)에서 빗길에 미끄러진 탱크로리를 뒤따라오던 트레일러와 택배화물차, 화물차가 연이어 추돌하는 1차 사고가 났다. 곧이어 또 다른 탱크로리가 이 사고를 피하기 위해 급제동하면서 뒤따르던 그랜저 승용차가 2차 추돌사고를 냈다. 1차 사고로 트레일러 운전자 김모 씨(41·경북 칠곡군) 등 2명이 숨졌다. 또 2차 사고에서 승용차에 타고 있던 김모 씨(44·서울 영등포구) 등 5명이 사망했다. 탱크로리 운전자 최모 씨(49·울산 울주군) 등 나머지 부상자 3명은 인근 상주 적십자병원과 성모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전 4시 3분경에는 사고지점에서 반대 방향으로 7km가량 떨어진 곳에서 승용차와 화물차, 탱크로리가 포함된 9중 추돌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노모 씨(34·전남 해남군) 등 21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상주소방서 관계자는 “사고 현장은 도로가 미끄러워서 걷지 못할 정도였다”고 전했다. 또 이날 6시 20분경에는 중부내륙고속도로 서울 방향 공검터널 부근(상주시 공검면)에서 승합차를 뒤따르던 탱크로리가 추돌해 승합차 운전자 1명이 숨졌다. 상주시는 김동환 부시장을 본부장으로 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했다. 현장 총괄, 사고차량 및 현장 조사 등 6개 반으로 나눠 사고 수습에 나섰다. 경찰은 새벽에 내린 비가 차가운 날씨로 얼어붙으면서 고속도로가 빙판길로 변해 추돌사고가 일어난 것으로 보고 있다. 이날 오전 상주에는 비가 9mm가량 내렸다. 상주=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봉화군은 영화 '워낭소리'의 주인공인 최원균 씨(82·경북 봉화군 상운면)가 구제역 방역활동에 써달라며 100만 원을 기탁했다고 13일 밝혔다. 최 씨는 "구제역으로 많은 소와 돼지가 죽고 공무원들이 추위에 고생하는 것을 보면서 죽은 소가 생각났다"면서 성금을 맡겼다. 최 씨는 영화 속 주인공인 소가 죽은 뒤 새로 소를 사서 현재 3년 가까이 함께 생활하고 있다. 봉화군 관계자는 "워낭소리 할아버지에게는 구제역으로 땅에 묻히는 소가 자신의 핏줄이나 마찬가지일 것"이라며 "성금을 방역활동에 소중하게 쓰겠다"고 말했다. 한편 최 씨가 살고 있는 봉화군 상운면 하눌리 산정마을도 구제역 피해를 안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10여㎞ 떨어진 영주시 평은면과, 25㎞ 정도 떨어진 봉화군 법전면에서 최근 구제역이 잇따라 발생했다.봉화=장영훈 기자jang@donga.com}
신종 인플루엔자가 전국으로 확대될 조짐을 보이고 있다. 10일 대전시교육청에 따르면 A초등학교에서 한 학급 14명을 포함해 모두 16명이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학교 측은 확진 판정이 난 뒤 유사 증세를 호소하는 학생이 많은 학급에 대해서만 휴업 조치를 내렸다. 경북 포항 북구보건소도 이날 B초등학교 5학년 남학생 C 군이 고열의 감기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진료를 받은 결과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학급당 3, 4명 등 학생 수십 명도 머리에서 열이 나는 등 신종 플루와 비슷한 증상을 보여 검사하고 있다. 학교 측은 신종 플루 확산을 막기 위해 10일 하루 휴교를 결정했다.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은 C 군은 집에서 격리 치료를 받고 있다. C 군과 가족은 최근 외국을 다녀온 적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지역에서 감염됐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포항 북구보건소 관계자는 “감염 경로 등 정밀 역학조사를 벌이는 한편 확산 방지에 노력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이달 초에는 강원 춘천시에서 의심 증상을 보인 11명이 신종 플루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7명은 10세 이하 어린이였다. 원주시 일대 학교에서도 의심 증상을 보이는 학생이 잇따라 보건소를 찾고 있어 신종 플루가 다시 전국으로 확대되는 것은 아닌지 학부모들의 불안감도 커지고 있다. 또 교육 당국이 파악하지 못했을 뿐 이미 다른 지역으로 신종 플루가 확대됐을 가능성도 제기된다. 갑작스러운 신종 플루 확산은 질병관리본부가 올해부터 신종 플루를 계절 독감 수준으로 관리하면서 대책이 소홀했기 때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대전=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7일 오후 대구 달서구 신당동 계명대 입학처 사무실. 대학생들이 열띤 토론을 펼치고 있었다. 가만히 보니 남녀 2명은 교복 차림이다. 이들은 학교 입학전형에 대해 발표하는 중이었다. 계명대 홍보도 빠지지 않았다. 나머지 학생은 자세와 발음 등을 교정해줬다. 대학생들이 모교 입학 홍보에 나서고 있는 셈. 인사를 건네자 우렁찬 대답과 함께 명함이 되돌아왔다. ‘입학홍보요원 이끄미(대학 합격의 길로 이끌어 주는 사람) ○○○’이라고 적혀 있다. 직장인 못지않은 디자인의 명함에는 자신의 얼굴 사진도 들어있다. 이끄미 팀장을 맡고 있다는 권유경 씨(20·여·일본어학과 2년)는 “입시생들에게 친근감을 주기 위해 교복 형태로 된 복장을 한다”면서 “학교 지원율은 물론이고 이미지까지 책임지고 있는 당당한 홍보요원”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지역 대학들이 신입생 유치 경쟁에 돌입한 가운데 계명대 입학전문 홍보요원이 눈길을 모으고 있다. 재학생 10명으로 구성된 이들은 11월 말부터 최근까지 지역 50여 개 고등학교를 방문하는 입시설명회 강행군을 계속하고 있다. 두세 명이 교직원과 짝을 이뤄 하루에 고교 두 곳 이상을 방문한다. 여름방학 기간에는 경남 통영시 거제시까지 찾아가는 등 올해 총 180곳을 다녀왔다. 대학생이지만 수준은 전문가다. 홍보요원 선발 때부터 치열한 경쟁을 거치는 데다 연설능력 교육, 이미지 개선, 화장법 등의 교육을 체계적으로 받기 때문. 방학 기간에 극기 훈련, 스킨스쿠버, 다도(茶道), 스키강습 등 다양한 교육도 받는다. 이준영 씨(24·경영정보학 2년)는 “남자도 화장하는 방법을 배운다”며 웃었다. 입학상담도 주요 업무다. 수시로 변하는 입학 모집요강은 달달 외운다. 지원자 성적 및 통계자료를 바탕으로 맞춤식 상담도 펼친다. 한번 맺은 인연으로 대학 합격 때까지 가이드해준다. 문자메시지 상담을 주로 한다는 정세일 씨(22·전자공학과 2년)는 “수시 전형 때 월평균 문자비용만 3만∼4만 원을 지출할 정도”라고 전했다. 이들의 활동은 인터넷에서 더 빛난다. 회원수 2만여 명에 이르는 ‘계명어울림’을 운영하고 있다. 2004년 11월 문을 연 이곳은 하루평균 500명이 방문하고 10명이 가입하고 있다. 이끄미들은 이곳에서 입시 및 편입상담을 일대일 방식으로 한다. 추은설 씨(19·여·중국어학과 1년) 미니홈피는 하루 방문자가 수천 명에 이를 정도로 인기다. 이들은 학과 공부도 게을리하지 않아 대부분 성적 우수 장학생이다. 2월에는 이끄미 출신이 공기업에 취업하는 등 홍보요원 활동이 취업에도 도움이 되고 있다. 계명대는 이들에게 장학금(월 60만 원), 연수기회, 취업 시 우선 추천 등의 혜택을 준다. 이끄미 활동 성과도 물론 있다. 학교 측은 2007년 대비 올해 지원자가 10% 이상 늘었다고 분석하고 있다. 강문식 입학처장은 “이끄미는 선배로서 학생들의 마음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며 “학교 이미지와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천연기념물 제1호인 ‘대구 도동 측백나무 숲’을 보전하기 위해 민관학(民官學)이 손을 잡았다. 대구경북녹색연합은 주민대표, 시민단체, 학계전문가, 지방의회, 지방자치단체 등 34명이 참여하는 ‘도동 측백나무 숲 보전협의회’를 발족했다고 9일 밝혔다. 협의회는 향후 전문가 간담회는 물론 실태조사도 병행한다. 환경지도자 교육과정을 개설해 주민 참여형 환경보전활동도 펼칠 계획이다. 앞서 대구 동구는 다양한 보존활동을 펼쳤다. 5월에는 숲 주변 폐쇄회로(CC) TV 4대를 설치해 보존 관리에 들어가는 한편 6월 활엽수 경쟁목 제거 등 주변 정비도 마쳤다. 내년 8월까지 예산 1100만 원을 투입해 식생조사도 한다. 도동 측백나무 숲은 1962년 12월 3일 천연기념물 제1호로 지정됐다. 원래 이름은 ‘달성의 측백수림’이었으나 달성군에 소재하지 않아 혼동을 줄 수 있다는 이유와 함께 수림(樹林) 한자어를 풀어서 명칭을 바꿨다. 현재 면적 3만5000여 m²(약 1만 평)에 1000여 그루가 자생하고 있다. 이곳 측백나무는 중국에서만 자라는 것으로 알고 있었던 품종이 남방한계선에 군락을 이루고 있다는 점에서 식물 및 유전학상 연구가치가 높다. 특히 100m 높이의 절벽에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 관심을 모은다. 하지만 대구경북녹색연합이 2008년부터 최근까지 실태조사를 한 결과 서식 규모가 보존구역의 14% 정도만 남은 것으로 확인됐다. 기후변화, 가뭄, 이상기온 등이 주요 원인으로 꼽혔다. 관리시스템이 없는 것도 개체 수가 급격히 줄어드는 이유다. 인근에 대구∼포항 고속도로가 건설됐고, 조만간 대구 4차 순환도로가 생기는 등 생존 위협요인도 많다. 장윤경 녹색연합 사무처장은 “도동 측백나무가 생태문화자원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보존 프로그램을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jang@donga.com}
대구지법 서부지원 제1형사부(부장판사 김경철)는 9일 부도위기 계열사에 부당자금을 지원하고 근로자 임금을 체불한 혐의(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 등)로 기소된 임병석 C&그룹 회장(49)에게 징역 5년에 벌금 200만 원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임 회장이 배임 혐의에 대해 자신이 관여하지 않았다고 부인했지만 계열사 담당 직원들의 진술에 비춰볼 때에 부당자금 지원을 지시하거나 사전보고를 받은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임 회장은 2008년 3월경 C&그룹 계열사였던 C&우방 회계감사 때 계열사 간 부당자금 거래로 C&조경건설 등에 113억 원의 손해를 입히고, 같은 해 10월부터 올해 4월까지 C&우방 근로자 임금 및 퇴직금 등 67억여 원의 임금을 체불한 혐의로 기소됐다. 임 회장은 이와 별도로 3400억 원대 규모의 배임 및 횡령, 주가 조작 등의 혐의로 대검찰청 중앙수사부에 의해 구속 기소돼 서울중앙지법에서 1심 공판이 진행되고 있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오페라하우스는 국립오페라단의 창작오페라 지원사업에 선정돼 작품제작지원금 2억 원을 받는다. 올해 2회째인 창작오페라 지원사업은 한국 정서와 문화를 담은 우수 작품을 발굴해 오페라 분야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추진 중이다. 이번에 선정된 작품은 대구 출신 박지운 씨가 작사 작곡 지휘한 ‘도시연가’이다. 이 오페라는 대구 신천 희망교 부근에서 만난 두 남녀의 사랑 이야기를 담은 내용이다. 1880년대 중후기 낭만시대 음악을 도입해 지역과 시대를 초월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박정숙 공연기획팀장은 “창작오페라가 꾸준히 소개되고 있지만 지속적으로 공연되기는 힘든 실정”이라며 “도시연가가 꾸준히 공연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하나의 조영제로 광학 영상과 양전자방출단층촬영(PET) 영상, 자기공명영상(MRI)을 동시에 얻을 수 있는 기술이 개발됐다. 경북대는 유정수 의학전문대학원 분자의학교실 교수와 전상용 광주과학기술원 생명과학과 교수가 공동으로 나노 입자를 활용한 다중영상 조영제를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 의학은 질병을 정확히 진단하기 위해 여러 영상기법을 사용한다. 한 가지 영상으로 의사 진단에 필요한 정보를 얻을 수 없기 때문. 새로 개발된 이 나노 조영제는 형광 물질 없이도 다양한 영상을 얻을 수 있어 시간과 비용을 크게 절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존에는 3가지 이상 다른 영상을 얻으려면 광학 영상, MRI 신호를 내는 형광염료, 방사성 물질 등의 구성 요소를 결합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연구팀은 나노 조영제만 종양이 있는 쥐에게 주사한 결과 암 전이가 일어난 림프절과 그렇지 않은 림프절에서 뚜렷한 영상 신호의 차이가 있음을 광학 영상, PET 영상, MRI 등 3가지 영상에서 모두 확인할 수 있었다. 이를 통해 암 전이가 일어난 림프절을 선택적으로 구별해내는 성과를 얻었다. 연구진은 “새로 개발된 나노 조영제는 다양한 종양의 조기 진단과 난치성 질환 진단제 개발로 이어질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나노과학기술 분야의 세계적 학술지인 ‘스몰(Small)’ 온라인판 최신호에 게재됐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신임 강기중 대구지방경찰청장(56·사진)이 8일 밝힌 취임 일성이다. 이를 위해 그는 “법과 질서가 바로 선 대구를 만들겠다”면서 “평화적인 집회 문화 풍토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강 청장은 취임식에서 “범죄와 사고로부터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것은 경찰의 기본 책무이자 존재 이유”라면서 “완벽한 민생 치안을 확보하겠다”라고 다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사회적 약자에 대한 안전망 실태를 재점검하고 교육청, 지자체 등 관련 단체와 적극 협조해 지역사회 안전망을 강화함으로써 더는 범죄로 인해 시민들이 불안에 떠는 일이 없도록 정성을 기울일 방침”이라고 덧붙였다. 경남 진주 출생으로 1980년 간부후보 28기로 경찰에 입문한 강 청장은 경찰청 사이버테러대응센터장, 서울지방경찰청 보안2과장, 경남과 대전지방경찰청 차장, 경찰대 교수부장, 서울지방경찰청 경무부장 등을 지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안동시 공무원 금찬수 씨(49·행정 7급)가 구제역 방역 활동 도중 쓰러졌다가 7일 오전 3시경 끝내 숨졌다. 금 씨는 지난달 30일 오후 9시 구제역 확산 저지를 위해 안동시 녹전면 사천리의 한 방제초소에 배치됐다가 다음 날 0시 40분경 뇌출혈로 쓰러져 지금까지 의식을 찾지 못했다. 금 씨는 구제역 방역 때문에 휴식을 제대로 취하지 못한 채 교대근무에 나섰다가 쓰러졌다. 장례식장은 수상동 안동병원 9분향실. 발인은 9일 오전. 장지는 안동시 예안면 귀단리 선산으로 결정됐다. 054-840-0009안동=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달서구는 ‘2010 민관협력 우수사례 공모대회’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7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정부, 기업, 시민사회단체로 구성된 민관협력포럼이 주최했다. 중앙행정, 지방자치단체, 시민단체, 민간기업 등 4개 분야별로 공모했다. 지자체 부문에 응모한 달서구는 24개 동별로 운영하고 있는 민간 주도형 행복나눔공동체 사업이 좋은 점수를 받았다. 이 사업에는 지역민을 중심으로 복지기관, 종교단체, 전문직 종사자 등 460여 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저소득 주민을 위한 후원사업, 공연문화체험, 외식사업 등을 추진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에서 네 살배기 아이가 병원 치료를 받지 못해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의료 인프라가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메디시티’를 외치던 대구의 위상이 곤두박질쳤다는 목소리가 높다. 달서구에 사는 조모 씨(34)는 일요일이었던 지난달 21일 오후 4시 30분경 딸(4)이 복통을 앓자 가까운 대학병원 응급실을 찾았다. 그러나 당직 의사는 소아전문의가 없다며 다른 병원을 권했다. 조 씨는 경북대병원으로 달려갔지만 치료를 거부당했다. 당직 의사는 “장이 말려들어가는 장중첩증일 수 있다”며 “파업 중이라 다른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결국 조 씨는 경북 구미의 한 병원으로 갔으나 딸은 치료 도중 장 파열과 쇼크로 이튿날 새벽 끝내 숨을 거뒀다. 이 사고 소식이 확산되자 대구시와 경북대병원은 뒤늦게 대책방안을 내놓느라 부산을 떨었다. 대구시는 △휴일 소아진료 당번 병원 운영 △공공응급의료 기능 보강 △주요 병원 응급의료 핫라인 구축 등 긴급 대책을 쏟아냈다. 경북대병원은 처음에는 ‘파업으로 인해 발생한 일’이라고 했다가 노조에서 반발하자 말을 바꿨다. 병원 측은 진단만 나오면 처치가 가능한 병이어서 빨리 다른 병원으로 가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설명을 해줬다는 것이다. 대구시와 경북대병원 모두 책임을 회피해 보려는 심산으로밖에 비치지 않는다. 대구시 대책들은 적어도 메디시티 대구라면 완료됐어야 할 제도가 아닐까. 벌써 ‘뒷북행정’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명색이 지역 최고 병원임을 자부하는 경북대병원의 공식 입장이 고작 다른 병원을 안내했다는 것도 문제다. 파업 중이었다 해도 군색한 변명이라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해당 기관들은 근본적인 문제를 시인하고 있다. 대구시 보건과 관계자는 “응급 상황이 갑자기 바뀌는 소아 환자는 부담스럽다. 특정 진료과목 전공의 부족 문제를 겪는 대학병원들이 서로 미루다 벌어진 일”이라며 고개를 저었다. 한 대학병원 관계자는 “시와 각 의료기관이 서로 협력하기보다는 특정 병원들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비난했다. 대구시는 물론 지역 의료계가 소중한 어린 생명의 희생으로 얻은 교훈을 부디 잊지 말았으면 한다.장영훈 jang@donga.com}
5일 오후 대구 서구 비산동 달구벌자원봉사단본부. 식당에서는 김장이 한창이었다. 조만간 이곳에는 ‘무료급식센터’가 문을 연다. 지역 내 홀몸노인이나 저소득 가정을 위해 운영된다. 총 2200여 명의 봉사단원이 힘을 모을 예정. 단원들은 몇 달간 밤잠을 설치며 급식센터 개소에 매달렸다. 특히 박화자 사무국장(43·여)이 솔선수범했다. 봉사단 공동설립자이기도 한 그는 자원봉사자의 날(5일)을 맞아 행정안전부장관상을 수상했다. 18년간 꾸준히 지역에서 홀몸노인들을 위해 무료급식 봉사 등을 한 점을 인정받은 것. 이날도 김장을 위해 팔을 걷었다. 박 국장은 칭찬에 손사래부터 쳤다. 그는 “홀로 계시는 노인들을 어떻게 외면할 수 있느냐”면서 “누구나 그런 상황이 닥쳤다면 진심으로 그들을 도왔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옆에서 김장을 돕던 임귀임 씨(70·여)는 이번에 대구시장상을 받았다. 평범한 주부였던 임 씨는 2001년 7월 봉사단에 가입해 지금까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한 달에 두 번씩 실시하는 무료급식 봉사에는 9년간 한 번도 빠지지 않았다. 자신 또한 어르신 대접을 받아야 할 형편임에도 다른 사람을 도울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며 봉사를 하고 있다. 2004∼2006년 3년 연속 대구자원봉사자대회에서 입상하는 등 노익장을 과시하기도 했다. 임 씨는 늘 환하게 웃는다. 봉사의 기본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그는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자기 자리로 돌아갔다. 달구벌자원봉사단은 4일 오후 대구 서구 이현동 서구문화회관 대강당에서 ‘제6회 달구벌사회봉사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날 박화자 사무국장이 행정안전부장관상을 받는 등 모두 93명이 봉사 공로로 수상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경북 첨단의료복합단지를 총괄 운영하는 법인 재단이 설립됐지만 출발부터 불안하다. 이사장이 선출되지 않아 직무대행 체제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게다가 재단에 대한 이상과 비전이 부족하다는 등 성공에 대한 의구심마저 제기됐다.○ 사업 본궤도 신호탄 3일 오후 대구시청 상황실에서는 진수희 보건복지부 장관, 김범일 대구시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가칭) 창립총회가 열렸다. 재단이사진은 학계를 비롯해 의학계, 산업계, 정부 관료 등 14명으로 구성됐다. 당초 이사장 1명을 포함해 15명으로 출범할 계획이었으나 적임자가 없어 임시 직무대행 체제로 시작한다. 이사회는 이날 안건으로 재단 설립 취지문과 정관을 통과시켰다. 재단 조직은 신약개발지원센터, 첨단의료기기개발지원센터, 실험동물센터, 임상시험신약생산센터, 행정지원부 등으로 구성된다. 글로벌 수준의 신약 및 첨단의료기기 개발을 위해 연구개발 활성화, 우수인재 유치, 전문인력 양성, 기금 및 펀드 조성 등도 추진한다. 재단 평가는 3년을 주기로 실시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2012년까지 동구 신서혁신도시 103만 m²(약 31만 평)에 조성되는 첨복단지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이곳에는 합성신약과 정보기술(IT)을 기반으로 한 첨단의료기기 개발 사업이 특성화된다. 진 장관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신약개발은 물론이고 첨단의료기기 국산화 등도 확신한다”고 자신했다. 대구시는 첨복단지 내에 재단 건물을 세우고 법인에 근무할 인재를 유치하는 등 실질적인 사업이 추진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해결해야 할 과제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이 걸음마를 시작했지만 갈 길은 멀다. 여러 난관을 넘어야 할 처지다. 먼저 운영을 책임지고 이끌어가야 할 이사장 선임이 급선무다. 대표 없이는 운영 동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복지부는 9월 이사장 공개모집에 나섰으나 적임자를 찾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복지부 관계자는 “첨복단지 성공을 위해서 우수한 전문가를 선발해야 한다”면서 “조만간 재선임 절차를 밟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사진 구성에 대해서도 말이 많다. 대구한의대는 진흥재단이 비전도 없고 전문성마저 결여됐다고 주장했다. 특히 한의대는 첨복단지가 수년 전부터 식품의약품안전청에서 하고 있는 일들을 답습하는 수준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또 전 세계가 천연신약물 개발 쪽으로 기울어지고 있는데 한 세기 전 선진국이 시작했던 합성신약물 개발을 이제야 한다는 것은 첨복단지 운영의 기본 철학조차 없는 발상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의대는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항의서한을 최근 대구시에 전달했다. 한의대 관계자는 “충북 오성단지의 운영법인 이사는 철저히 전문성 위주로 짜인 반면 대구경북 첨단의료산업진흥재단의 경우 기준 없는 나눠먹기로 구성됐다”고 비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동대구역과 울산역 등이 국가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으로 지정돼 역세권 개발이 가속화될 것으로 보인다. 5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동대구역과 울산역, 익산역, 송정역 등을 2010년 우선추진대상사업으로 선정했다. 또 부전역과 동래역, 대곡역, 남춘천역 등 4곳은 2011년 시범사업으로 지정하는 등 ‘복합환승센터 개발 시범사업’ 대상지 8곳을 발표했다. 복합환승센터는 승객의 편의와 도시 개발을 위해 고속철도(KTX)와 도시철도역, 여객자동차터미널 등을 한곳에 집중 배치해 연계 환승체계를 갖추는 것. 복합환승센터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된 곳에는 개발계획 수립을 위한 정부의 행정적, 재정적, 기술적인 지원을 하게 된다. 또 올해 중으로 10억 원씩을 지원한다. 동대구 복합환승센터는 현 동대구역 남쪽 3만7230m²(1만1200여 평)에 지하 5층, 지상 16층(연건평 26만8881m²·8만1300여 평) 규모로 건립된다. 민자 5600억 원을 투입해 업무·문화·컨벤션·테마파크·상업시설 등이 들어선다. 대구시는 내년 상반기 복합환승센터를 공식 지정하고 하반기 사업자를 선정한다. 토지보상과 실시계획 승인을 거쳐 2012년 상반기 착공해 2014년 12월 완공할 예정이다. 대구시는 복합환승센터가 완공되면 2조 원 이상의 직접 경제유발효과, 1만5000여 명의 고용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대구역 복합환승센터를 도시 이미지를 역동적으로 바꾸고 동대구 역세권 개발의 기폭제가 되도록 개발해 대구의 새로운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밝혔다. 울산역 복합환승센터는 내년부터 2014년까지 현 울산역 동쪽 3만7904m²(1만1400여 평)에 3700여억 원을 들여 건립한다. KTX, 경전철, 버스, 택시 등을 한곳에서 환승할 수 있는 환승시설과 업무, 판매, 문화, 숙박 등 환승지원시설이 각각 들어선다. 울산시 송병기 교통건설국장은 “울산 복합환승센터가 본격적으로 개발되면 교통수단 간 효율적인 연계 환승체계를 구축해 울산시를 비롯한 경남 양산과 밀양 등 주변지역을 아우르는 교통허브로서의 역할을 수행하는 것은 물론 울산역세권 개발사업을 가속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국토해양부는 올 1월 ‘국가통합교통체계효율화법령’ 개정과 9월 ‘복합환승센터 개발 기본계획’을 수립했다. 시범사업의 공정한 평가를 위해 학계·연구기관·시민단체 등 관련 전문가로 시범사업평가단(단장 이용재 중앙대 교수)을 구성해 국가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동대구역과 울산역 등 8개 시범사업을 최종 확정했다.정재락 기자 raks@donga.com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3일 오전 11시경 대구 달서구 신당동 신당초등학교 시청각교육실. ‘넬라 판타지아’를 연주하는 색소폰 선율이 감미롭게 흘렀다. 연주에 나선 이는 뜻밖에도 경찰관. 정복을 단정히 차려입은 그는 어깨에 총경 계급장을 달고 있었다. 100여 명의 초등학생은 그의 색소폰 연주를 감동 어린 눈빛으로 감상했다. 5분여 동안 펼쳐진 공연은 대성공. 학생들은 뜨거운 박수로 화답했다. 배봉길 대구 성서경찰서장이 초등학생을 위해 일일 강사로 나서 눈길을 모았다. 꿈의 중요성을 역설한 그의 강의는 시종일관 학생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특히 마지막 색소폰 연주는 소중한 추억이 됐다. 배 서장은 어린 시절 어려웠던 가정형편에도 꿋꿋하게 자신의 꿈을 키웠던 과거 이야기부터 꺼냈다. 친구 책을 빌려 공부했던 학창 시절도 소개했다. 고 정주영 현대그룹 명예회장으로부터 장학금을 받아 공부했다는 말과 함께 사진을 보여줬을 때는 학생들의 탄성이 쏟아졌다. 열심히 공부하면 기회는 누구에게나 있다는 설명에 모두들 고개를 끄덕였다. 배 서장은 “축구, 등산, 음악 등 운동을 좋아했다. 경험을 쌓기 위해서 여행도 자주했다”면서 “꿈을 가지고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라”고 학생들에게 주문했다. 이어 그는 “여러분이 미래 한국의 주인공”이라며 강의를 마쳤다. 5학년 이아영 양(11)은 “어려운 환경에도 굴하지 않고 꿈을 잃지 말라고 한 말씀을 깊이 새기고 내 꿈(헤어디자이너)을 꼭 이루겠다”고 다짐했다. 신당초등학교는 앞으로도 전문직업인을 초청해 학생들의 꿈을 구체적으로 실현시킬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나눌 예정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