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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오전 부산 중구 중앙동 문화 창작 공간인 또따또가. 대구 중구가 주최한 ‘다른 주민과 만나다’라는 주제의 강의를 듣기 위해 중구 주민 70여 명이 도심 문화공간으로 탈바꿈한 이곳을 찾았다. 참석자들은 부산마을공동체 관련자들의 설명에 집중했다. 자칫 무거운 주제로 느껴질 수 있지만 현장은 참여 열기로 가득했다. 대학생 조성은 씨(24·여)는 “학교에서 배울 수 없었던 지역에 대한 공부를 현장에서 할 수 있어 아주 좋다”고 했다. 김명주 중구 도심재생문화재단 사무국장은 “지역에 대한 주민 관심이 높아지고 있음을 실감한다”고 전했다. 대구지역 일부 지방자치단체가 주민을 대상으로 ‘삶의 질 향상’을 위해 시행하는 사업들이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주민 주도의 공동체 운동으로 발전할 가능성도 엿보인다. 전문가들은 지역 활성화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고 조언한다. 중구는 이달부터 매주 토요일 ‘주민리더 역사문화 아카데미’를 개최하고 있다. 중구 재발견을 통해 지역에 대한 인식을 전환시키자는 취지. 현장방문과 참여의식을 높여서 주인의식을 갖게 하자는 목표도 세웠다. 주민 스스로 지역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 사업 추진의 원동력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수강생 모집에 대한 반응은 예상보다 뜨거웠다. 모집 인원 70명을 금세 채웠다. 중구 13개 동 주민이 골고루 지원했다. 10여 명의 추가 희망자가 생겨서 수강생을 늘릴 계획. 중구는 최근 높아진 주민 참여 분위기를 원인으로 꼽았다. 윤순영 구청장은 “아카데미 신청 과정에서 주민들의 적극적인 자세를 볼 수 있었다”면서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애정이자 그들이 진정한 리더로 성장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라고 말했다. 달서구 ‘행복아카데미’도 반응이 좋다. 2007년 시작된 이 사업은 올해는 9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열리고 있다. 현재까지 강의가 74차례 이어진 가운데 2만3000여 명이 참여한 것으로 나타났다. 강의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학습동아리 공연, 낭독회 등으로 연계되고 있다. 지금은 40개 관련 동아리에서 350여 명이 아카데미 주제와 관련해 토론을 한다. 주민 스스로 피드백을 통해 자아성찰의 기회로 삼고 있는 셈. 달서구는 이 사업을 통해 ‘주민 삶의 질 향상=도시 경쟁력 제고’라는 효과를 거둘 것으로 보고 있다. 곽대훈 달서구청장은 “행복아카데미는 주민 스스로 만들어가는 평생교육 프로그램”이라며 “매번 강의 때마다 참여 열기가 높아서 다양한 강사들을 모셔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재경 대구대 사회학과 교수는 최근 대구경북연구원 21세기낙동포럼에서 “지역 발전의 원동력인 공동체 운동은 주민 스스로 문제를 해결하고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이런 지자체 프로그램을 통해 자신이 살고 있는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돌아보고 관심을 갖는 것부터 시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 태권도학과 선수단이 ‘2010 폴란드 국제 오픈 태권도대회’에 한국 대표로 참가해 금메달 4개, 은메달 1개, 동메달 2개를 획득했다고 밝혔다. 특히 참가 선수 7명 전원이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이번 대회에는 11월 유럽 챔피언십 태권도대회 개최국인 아제르바이잔 대표팀 12명과 올림픽, 세계선수권대회 메달리스트 등 총 20여 개국 400여 명의 선수가 참가해 기량을 겨뤘다. 계명대 선수단은 폴란드 태권도협회와 주 폴란드 한국문화원에서 대한민국 대표로 참가해 달라는 초청에 응해 항공료, 체류비용 등 참가경비 전액을 지원받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은행이 이르면 내년 3월 금융지주사를 설립한다. 은행의 한계를 넘어서 다양한 금융서비스 업종으로 진출키로 한 것. 정부의 우리은행 민영화 방침에서 비롯된 경남·광주은행 민영화 참여는 물론이고 급변하는 금융시장에 대비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에 따라 대구은행은 조만간 금융위원회에 금융지주사 설립 예비인가 신청서를 제출할 예정이다. 대구은행은 채권 추심 업종의 대구신용정보와 대경교통카드 운영 업체인 카드넷을 최근 자회사로 편입해 지주회사 체제를 위한 기본 토대를 마련한 상태다. 따라서 지주사 초기 설립은 주력인 대구은행을 중심으로 이들 회사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대구은행은 각 자회사를 통해 지역민들의 금융편의도 증대시킬 방침이다. 6월 현재 지방은행 중 지역 내 점유율 최상위권(수신 기준 대구 43%, 경북 20%)을 기록하고 있는 대구은행 점포망은 이를 실현하기에 최적의 조건이라는 평을 받고 있다. 전통적인 영업 전략인 ‘지역밀착영업’을 한층 강화해 복합 금융상품도 개발할 예정이다. 자회사 간 전문 인력과 고객정보, 유통망이 공유되면 복합상품 개발과 판매가 활발해질 것이란 게 대구은행 측 판단이다. 대구은행의 지주사 전환은 경남·광주은행 민영화와도 관련이 있다. 최근 대구은행은 경남·광주은행 민영화 참여를 위해 컨소시엄(UBS&골드만삭스) 인수자문단 구성을 완료했다. 인수에 성공할 경우 지방은행의 정체성과 독립성을 유지할 뿐만 아니라 지방경제 활성화에도 한몫을 할 것으로 분석된다. 서정원 부행장은 “금융지주사로 전환하면 고객들에게 종합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경남·광주은행 민영화 참여가 성공적으로 이뤄지면 규모의 경제를 통한 시너지 효과를 거둘 수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 제2기 생활공감정책 주부모니터단은 26일 오전 수성구 만촌동 인터불고호텔에서 ‘자원봉사활동 결의문’을 채택했다. 주부모니터 600명 전원이 자원봉사자로 등록하고 이웃사랑과 나눔을 실천키로 약속한 것. 특히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등 대규모 국제행사에서 자원봉사 활동을 솔선수범하겠다는 선언도 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대가 변신하고 있다. 관료주의 행태를 벗고 유연한 모습으로 변화 중이다. 캠퍼스 분위기도 활기차다. 우선 정문에서 소운동장까지 총 20만2707m²(약 6만1300평) 규모의 야외 공원(KNU 센트럴파크)을 조성하고 있다. 대학 안에 시민을 위한 휴식공간이 건립될 예정이다. 이곳에는 단풍나무 느티나무 이팝나무 산책로가 들어서고 각종 소규모 공연을 할 수 있는 무대도 설치된다. 정문 담장도 허문다. 지역민과 호흡할 수 있는 ‘대학문화 거리’로 활성화한다는 복안이다. 신문방송학과 이희승 씨(24)는 “녹색공간으로 재정비되면서 학교가 더 밝아진 것 같다”고 했다. 경북대의 변신은 위기의식에서 비롯됐다. 학내 구성원들은 추락한 경북대 위상을 우려하고 있다. 지역 선도대학 역할을 제대로 못한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어느 때보다 높은 실정이다. 여러 원인이 꼽히지만 안팎에서는 안일한 사고방식과 현실 안주가 주요 문제점으로 지적된다. 이러한 상황을 극복하려는 몸부림이 시작됐다. 경북대는 9월 함인석 총장 취임 후 곳곳에 변화의 바람이 불고 있다. 핵심 중 하나는 조직개편. 분권과 위임을 통한 책임행정을 만들겠다는 것. 이에 부총장, 의무부총장, 대외협력처가 신설됐다. 부총장은 학교의 모든 일을 관장한다. 발전기금 2000억 원 확보 등을 위한 ‘발로 뛰는 총장’을 보좌하는 일을 맡긴다는 것. 함 총장의 대내외적인 활동을 곁에서 돕는다. 의무부총장은 보건의료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만들어졌다. 대외협력처는 그동안 지적됐던 학교 홍보 강화의 일환이다. ‘팀’이었던 홍보조직은 ‘과’ 단위로 격상시켰다. 부처장의 세대교체도 실현했다. 주요 부처 5곳 중 4곳의 처장을 40대 초·중반으로 채웠다. 10월 부임한 김성준 대외협력부처장은 42세다. 주요 정책 입안이나 시행에 학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정책자문위원회’도 새로 운영하고 있다. 이와 함께 경북대는 모든 보고서를 수치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부족하거나 뒤처지는 문제를 말로만 할 것이 아니라 숫자로 비교해보자는 것. 현실을 절감하면서 극복 방안을 구체적으로 세울 계획이다. 학교 구성원들의 ‘기’를 살리는 방안도 추진 중이다. 연구와 교육에 예산을 집중 투자키로 하고 연구비 인상, 성과 관리, 특별 승진 등 여러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모든 변화의 중심은 함 총장이다. 함 총장의 취임 후 공식 활동은 지역 여러 대학 총장을 만나 상생의 길을 모색하는 것부터였다. 내부적인 문제 해결도 중요하지만 대구시 등 지방자치단체와 다른 대학과의 연계가 절실하다는 판단 때문. 김성준 대외협력부처장은 “지역과 공생하기 위한 관계기관 오피니언 리더와의 모임을 정례화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함 총장은 “변화 소통 감동을 모토로 경북대가 글로벌 100위권 대학에 진입할 수 있도록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변화의 바람이 성공이라는 결과물로 나타날지는 미지수다. 한 사립대학 총장은 “법인화 문제 등을 둘러싼 학내 갈등을 어떻게 풀어갈지가 관건”이라고 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지방경찰청은 25일 돈을 받고 일반인에게 허위 장애진단서를 발급한 혐의로 의사 김모 씨(44)와 브로커 채모 씨(42) 등 2명을 구속했다고 밝혔다. 또 허위 장애진단서를 행정기관에 제출해 장애인 복지 혜택을 받은 이모 씨(42) 등 183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모 정형외과 원장인 김 씨는 채 씨와 짜고 2007년 2월부터 최근까지 장애가 없는 일반인에게 허위 장애진단서를 발급해 주는 대가로 1인당 50만∼200만 원씩 총 2억여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가장 하위 등급인 장애6급 판정이 의사 1명의 진단으로 정해진다는 점을 악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김 씨는 장애 발생 시기를 임의로 결정할 수 있는 ‘무릎 연골 및 인대 손상’ 진단 결과를 악용했다. 또 친인척과 학교 동창 등 지인들을 대상으로 허위 장애진단서를 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허위 장애인진단서를 발급받은 이 씨 등은 차량 구입 때 도시철도채권, 지역개발공채 구입 의무 등을 면제받거나 액화석유가스(LPG) 차량 구입 혜택을 챙겼다. 또 이동통신 및 KTX 요금 할인, 지하철 무임승차, 연말 근로소득 감면, 기초수급자 장애수당을 받는 등 최대 24가지, 1인당 연간 100만 원가량의 복지 서비스를 받았다. 경찰 관계자는 “병원장과 허위 장애진단서를 발급 받은 명단을 보건복지부에 통보하는 한편 비슷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26일 오후 1시 중구 동인동 국채보상기념공원에서 ‘2010 컬러풀대구 자전거대행진’ 행사를 개최한다. 시는 이번 행사를 매년 개최해 대구의 대표적인 자전거 축제로 육성할 방침이다. 아트 바이크(Art Bike) 시연, 비보이 공연 등 식전 행사 후 오후 2시 50분부터는 10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범어 사거리, 수성못, 반월당 사거리 등 2011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코스(15km)에서 자전거 퍼레이드를 펼칠 예정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이날 오후 1시까지 국채보상기념공원 현장에서 등록하면 된다. 시는 행사 참가자들에게 기념품과 김치냉장고, 노트북, 디지털카메라 등 다양한 경품을 지급할 계획이다. 대구시 교통정책과 053-803-4911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26일 남구 대명동 대구청소년문화의집 1층에서 ‘대구아름청소년성문화센터’ 개소식을 갖는다. 이 센터는 성장 발달 단계에 있는 청소년들에게 올바른 성 지식을 전달하고 건전한 성 가치관을 형성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한 전문기관이다. 사춘기와 성을 주제로 한 성교육 체험 공간과 시청각 자료 코너 등으로 구성돼 있다. 센터 측은 앞으로 초중고등학교를 직접 방문하는 형태의 성교육 프로그램도 운영할 계획이다. 청소년이나 학부모 등은 이곳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대구시 여성청소년가족과 053-803-4162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주민서비스 포털 사이트(www.oklife.go.kr)를 통해 맞춤형 복지를 실현하고 있다. 이 사이트는 복지, 보건, 고용, 주거, 평생교육, 문화, 관광, 체육 등 8대 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곳. 시에 따르면 사이트에 등록된 서비스 자원은 올해 9월 말 현재 4만3744건. 6월보다 5.7%가량 증가했다. 서비스 연결로 대상자가 혜택을 보는 건수도 늘고 있다. 9월 48만8425건으로 6월보다 5% 증가했다. 분야별로는 평생교육 2만3509건(53%), 복지 8190건(19%) 등이 가장 많다. 각 지역별 특성화 서비스도 주목받고 있다. 지역 주민 욕구를 파악해 계층과 특성을 고려한 민관 협력의 주민서비스를 발굴해 필요한 사람에게 연계한다. 중구 청소년 문화의 집은 ‘여름방학 특강’을 운영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지역 초등학생 75명에게 두뇌로 그리는 창의력 그림 교실 등 학교에서 배우지 못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동구 민간사회안전망은 ‘혹서기 취약계층 살피기’ 서비스를 실시해 홀몸노인 600명에게 매일 먹을거리를 전달하고 30명에게는 선풍기 1대씩을 지원했다. 서구제일종합사회복지관은 장애아동 30명에게 정서발달과 사회 적응력 향상을 위한 ‘우리함께 놀아요’ 프로그램을 운영해 다양한 문화체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는 공공기관뿐만 아니라 기업 등 민간기관 서비스도 등록시켜 주민에게 제공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앞으로 주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주민생활서비스’ 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010 의료정보관리 및 시스템학회 연차학술대회’가 26∼29일 대구 북구 산격동 대구 엑스코(EXCO)에서 개최된다. 이번 행사에는 의사 간호사 등 보건의료 분야 전문가와 의료정보시스템 소프트웨어업체 등 세계 20여 개국, 1000여 명의 글로벌 헬스케어 전문가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의료정보산업 현황과 비전에 대해 논의하는 한편 관련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특히 상설전시장에서는 참가자들이 최신 의료기술을 경험할 수 있다. 국내외 최신 의료기기, 기술개발 과정, 정보처리시스템 등의 체험장이 마련된다. 희망자는 시뮬레이션을 통해 자신의 전자건강기록도 만들 수 있다. 이 기록을 가정용 의료장비와 종합병원 등에 데이터로 전송하면 의료진과 환자는 수시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다. 자가진단은 물론이고 만성적인 질병도 관리하게 된다. 의료관리 질 향상과 아이디어 교환을 위한 다양한 행사도 마련된다. 마틴 해리스 미국 클리블랜드 클리닉 병원정보 최고책임자와 마이클 배인브리지 영국 빅토리아대 초빙교수 등 의료정보 분야 유명 인사들이 대구를 찾아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의료정보기술 리더십 회담도 열린다. 이번 행사를 주관하고 있는 미국보건의료정보관리 및 시스템학회(HIMSS) 스티븐 여 아시아중동지역 부회장은 “의료산업의 허브인 대구가 각국 의료산업 전문가 네트워크 구축의 발판을 마련해 줄 것”이라며 “대구지역 의료정보(기기) 업체들에도 한국시장을 세계에 알릴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도시철도 3호선 차량이 주행할 궤도빔 시제품을 제작한다. 대구도시철도 3호선은 국내 첫 모노레일 시스템으로 건설 중이다. 시 도시철도건설본부는 서구 이현동 서대구 복합화물터미널 땅 3만1898m²(9649평)에 건축 총면적 5367m²(1624평)의 궤도빔 제작공장을 최근 완공했다. 크레인 및 각종 설비 시운전과 자재 특성시험 등도 끝냈다. 시는 궤도빔 4개를 생산해 4차례 걸쳐 구조성능을 실험할 계획이다. 시험 제작 기간에는 모노레일 차량 제작사인 일본 히타치사 기술자와 대학교수로 구성한 자문단의 도움을 받아 품질과 안전성을 확보한다. 이르면 내년 4월부터 궤도빔을 본격 생산할 계획이다. 이 제작공장에서는 폭 0.85m, 높이 1.8m, 길이 11.35∼30m에 이르는 궤도빔 1316개를 만든다. 생산량은 1일 평균 2.5개가 될 것으로 보인다. 완성된 궤도빔은 3호선 공사 현장까지 특수 운반차인 대형 트레일러로 옮겨져 설치된다. 도시철도 3호선은 구조적인 안전성과 공사비, 공사 기간, 유지 관리 및 주행성 등을 고려해 궤도빔 표준 길이를 30m로 설계했다. 북구 동호동 차량기지에서 수성구 범물동 범물기지까지 23.95km를 잇는 도시철도 3호선은 지난해 7월 공사에 들어갔다. 총사업비 1조4282억 원을 들여 2014년 6월 개통할 예정. 정거장 30곳과 차량기지 2곳, 본선 교량 등 구조물 공사 진도율은 현재 26%다. 지상 10m 높이의 고가 구조물 모노레일로 건설 중이다. 모노레일은 3량 1편성 무인 자동운전으로 운행된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동구 신용동 노태우 전 대통령 생가를 기부 받는다고 21일 밝혔다. 이에 따라 시는 연간 2000만∼3000만 원의 관리 예산을 지원할 예정이다. 주말 방문객을 위해 이달부터 문화관광 해설사도 배치키로 했다. 관리 책임은 대구 동구가 맡는다. 김범일 대구시장은 최근 “지역이 낳은 전직 대통령의 의미를 생각하면 현 상태로 대구시가 관리해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공식 입장을 밝혔다. 다만 당초 논의됐던 파계사와 생가 등을 연결하는 진입도로와 생가 옆 주차장 조성사업은 검토되지 않았다. 팔공산 용진마을에 위치한 노 전 대통령 생가는 대지 466m²(약 140평), 목조건물 66.45m²(약 20평)로 이뤄졌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얼마 전 계명대 영어전용 특성화 단과대(KAC) 학생들을 취재했다. 주요 20개국(G20) 서울 정상회의에서 자원봉사를 한다는 소식 때문. 2학년인 양지수 씨(20·여)는 “수업을 포기하더라도 일생일대의 기회를 놓칠 수 없다”고 했다. 이 대학 2개과 학년별 정원 70명 중 15명이 G20 자원봉사자로 활약할 예정이다. 매주 모여 봉사 관련 주제로 토론을 벌이고 있다. 생각은 지역을 넘어섰고 토론방식은 틀을 깼다. 8∼11일 대구 동구에서 열렸던 전국평생학습축제 자원봉사의 중심은 단연 대학생들이었다. 중국 유학을 다녀와 중국어가 유창한 권재구 씨(27·대구대 무역학과 4년)는 “전 세계에서 참여하는 사람을 통해 오히려 나 자신이 배웠다”며 환한 웃음을 보였다. 이들에게서 ‘보수’, ‘꼴통’이라는 단어는 떠올릴 수 없었다. 대구·경북지역이 연일 시끄럽다. 14일 대구시교육청 국정감사에서 야당 의원들이 내뱉은 ‘보수꼴통’이라는 단어 때문. 권영길 민주노동당 의원과 김상희 민주당 의원은 이날 대구·경북지역 교육 문제점을 지적하는 과정에서 “대구·경북은 보수꼴통 도시”라는 표현을 썼다. 속기록 공개 자료에는 권 의원이 “대구·경북이 보수세력의 총본산이라고 그럽니다. 그렇게 일컬어지고 있어요”, “심지어 폄하하는 용어로 보수세력의 총본산이 아니라 수구꼴통 본산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억울하지 않습니까”라는 발언이 남아 있다. 김 의원은 “보수꼴통 사회가 갖는 답답함, 그것으로 인해서 도저히 발전하지 못하는 상황에 있는 대구·경북을 보면서 정말 안타까운 마음을 금할 수가 없습니다”라고 했다. 지역민들은 분노했다. 해당 의원의 공개 사과를 촉구하는 성명서가 잇따랐다. 대구시의회는 15일 공식 성명을 발표하고 “두 의원의 지역 모독 발언에 대해 550만 시도민과 함께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규탄했다. 경북도의회는 의원 63명 전원 명의로 규탄 성명을 발표하는 한편 권 의원과 김 의원 측에 항의 서한을 보냈다. 대구·경북 5개(대구시, 경북도, 시도교육청, 대구 북구) 공무원노동조합도 “대구·경북을 ‘수구꼴통’으로 몰아세우며 지역을 모독했다”며 공동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인기 한나라당 의원은 20일 오전 대구시청 국정감사에서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두 의원이 망언을 했다”고 꼬집었다. 해당 의원들은 왜곡 보도로 인한 오해라며 유감을 표명했지만 파문은 사그라지지 않고 있다. 국어사전에 ‘꼴통’은 ‘머리가 나쁜 사람을 속되게 이르는 말’이라고 적혀 있다. 적어도 기자가 만났던 지역 대학생들은 해당 의원들의 발언에 동의하지 않을 것 같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가 온실가스 감축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 빛을 발하고 있다. 특히 전국 지방자치단체 중 처음으로 쓰레기매립가스를 팔아 돈을 버는 등 일석이조의 효과도 거두고 있다. 대구시는 달성군 다사읍 방천리 쓰레기매립가스 청정개발 사업의 첫 결실을 봤다고 20일 밝혔다. 이곳의 매립장 매립가스 자원화시설은 2007년 8월 유엔으로부터 온실가스 감축시설로 인정받았다. 지자체로는 처음으로 청정개발체제(CDM) 사업 유엔 등록에도 성공했다. 시에 따르면 매립가스 CDM 사업 과정에서 확보한 탄소배출권 1만 t(이산화탄소 환산량)을 프랑스 탄소배출권 거래소 블루넥스트를 통해 2억여 원(t당 14유로)에 판매했다. 시는 2007년 8월부터 2008년 3월 사이 탄소배출권 17만3000t을 확보한 상태. 앞으로 최대 21년간 총 1700여억 원의 탄소배출권 판매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판매 방식은 매립가스를 신재생에너지로 자원화하는 과정에서 탄소배출권을 확보한 뒤 온실가스 감축의무 국가나 투자회사 등에 매매하는 것. 시는 또 연간 5억여 원의 쓰레기매립가스 사용료 수입도 챙기고 있다. 매립가스를 중질가스로 전환해 한국지역난방공사에 판매해 벌어들이는 돈이다. 쓰레기 악취로 방치됐던 매립가스가 돈을 벌어다 주고 있는 셈. 대구시는 소각쓰레기를 에너지로 재활용하는 사업도 민자 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다. 하루 600여 t의 소각폐기물을 고형연료(RDF)로 재활용한 뒤 이를 이용해 스팀과 전기를 생산하는 시스템. 최고 연간 100억 원가량의 스팀 및 전기 판매 수입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별도로 시는 탄소시장 참여 솔선수범의 일환으로 자체 ‘탄소배출권 사이버 거래’를 올해부터 시범 실시하고 있다. 올 2분기(4∼6월) 거래에서는 8개 구·군을 비롯해 소방서 정수사업소 환경시설공단 등 49개 공공기관이 참여했다. 기관별로 탄소배출권 잉여량과 부족량 210t, 370여만 원을 서로 거래했다. 올 1분기(1∼3월) 때는 15개 기관이 참여한 가운데 1014t, 1900만 원의 거래 실적을 올렸다. 한국도 2013년 탄소시장이 개방될 예정이다. 지자체 탄소시장 참여 역량을 강화하고 온실가스 감축 분위기를 확대하기 위해서라도 이 같은 탄소배출권 거래는 필요하다는 것이 시의 설명이다. 거래 방식은 현금이 직접 오가는 것이 아니라 분기마다 인터넷 거래시스템을 활용해 사이버상에서 이뤄진다. 시는 참여 기관의 탄소배출량 감축 목표 달성, 배출권 거래실적 등을 종합평가해 우수기관에는 2억3000만 원의 에너지 절감 사업비를 지원할 방침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CDM 사업 판매 수입을 온실가스 감축사업에 재투자하는 등 저탄소 녹색성장 선도 도시 대구가 되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CDM(Clean Development Mechanism)이산화탄소 절감을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로 수익원을 창출하는 산업. 1997년 12월 유엔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채택된 교토의정서에 따라 여러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통해 달성한 실적을 다른 국가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에 활용할 수 있도록 한 제도. 관련 기업들은 탄소배출권을 획득해 감축 의무 대상국에 판매할 수 있다.}
대구지방경찰청은 논문 대필 사이트를 운영한 혐의로 김모 씨(34·여)와 대필자 이모 씨(35)를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에게 돈을 주고 학위 논문을 대필하도록 한 박모 씨(35) 등 3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김 씨 등은 2008년 10월부터 최근까지 인터넷에 문서대행 사이트를 운영하면서 학위 논문이 필요한 의뢰인 32명과 대필자 3명을 연결시켜 주고 수수료 명목으로 양쪽으로부터 6200여만 원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대필자 이 씨는 국회도서관, 한국교육학술정보원 인터넷 사이트 등을 검색해 의뢰자가 요구하는 주제의 비슷한 논문을 조금씩 떼어 붙이는 이른바 ‘짜깁기’ 수법으로 30여 편 논문을 대신 작성해 주고 4000여만 원을 받은 혐의다. 경찰조사 결과 이 씨는 수도권 소재 사립대 관광경영학과를 나온 평범한 회사원이었지만 인문, 사회, 공학, 예체능 등 거의 모든 학문 분야의 석·박사 논문을 대필해 준 것으로 드러났다. 학위 논문 심사가 내용보다는 형식만 갖추면 통과할 수 있다는 허점을 이용한 것. 이 씨는 박사 논문은 편당 200만 원, 석사 논문은 100만 원, 학사 논문은 30만 원을 받은 것으로 밝혀졌다. 논문 대필을 의뢰한 사람들은 목사, 공무원, 교사 등 다양했다. 서울대와 경북대 등 국립대 9곳과 한양대 중앙대 등 수도권 대학 12곳 등 전국 32개 대학에서 박사(19명) 석사(26명) 학사(5명) 학위를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 관계자는 “대필로 학위를 받은 사람의 명단을 교육과학기술부에 통보하는 한편 이 씨가 논문을 대필해 준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동구 용수동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를 확충한다고 19일 밝혔다. 인근 용지 1만4551m²(약 4400평)에 소방박물관 등이 2013년 10월까지 들어설 예정. 국비 85억 원 등 총 사업비 198억 원이 투입된다. 소방역사유물관을 비롯해 기획전시관, 미래소방과학관, 소방영웅관, 야외 전시시설 등 각종 전시시설도 생긴다. 2009년 개관한 대구시민안전테마파크는 2·18 대구지하철참사를 교훈으로 삼기 위해 국민 성금으로 건립됐다. 지금까지 22만7000여 명이 다녀가는 등 지역 명소로 자리 잡고 있다. 시는 이번 확충사업이 기존 체험시설과 연계돼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국래 대구소방안전본부장은 “시민들에게 감동과 안전의식을 심어주는 소방박물관을 건립하겠다”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뿌리산업 정보기술(IT)융합 지원단’ 발대식이 19일 오후 대구 북구 산격동 호텔인터불고 엑스코에서 열렸다. 지식경제부가 주최하고 중소기업청, 한국생산기술연구원이 공동으로 주관한 이날 행사에는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김범일 대구시장, 산·학·연 단체장 300여 명이 참석했다. 정부는 올 5월 제조업의 근간이 되는 뿌리산업 육성을 위해 ‘뿌리산업 경쟁력 강화전략’을 발표했다. 뿌리산업은 주조, 금형, 표면처리, 용접, 열처리 등 부품을 완제품으로 생산하는 기초공정산업이다. 뿌리산업 IT융합 지원단은 정부 정책의 후속 조치인 셈. 대구·경북권, 경인·중부권, 부산·경남권, 호남·광주권 등 4개 권역별로 나눠 중앙과 지방의 기술자원 인프라를 상호 공유하고 기업 간 동반성장 기반을 구축할 계획이다. 권역별 지원단은 지방중소기업청과 한국생산기술연구원 지역본부를 중심으로 지역 대학·연구소·기업 간 협의 조직으로 구성된다. 대구는 뿌리산업 지원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다는 평가다. 10인 이상 제조업체 2901곳 중에서 메카트로닉스(mechatronics) 관련 업체(1521곳)가 52%나 된다. 대구경북지역은 뿌리산업 비중이 13%인 것으로 조사됐다. 수도권을 제외하고는 최대 집적 지역.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 한국기계연구원 분원, 대구기계부품연구원 등도 있다. 대구시는 향후 공단 조성 또는 재생 사업 추진 때 상호 연계가 가능한 뿌리산업 업체의 동반 입주를 유도할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지역 뿌리산업이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마련하는 데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jang@donga.com}
대구시는 21일 남구 대명동 영남이공대 천마체육관에서 ‘2010 대학 리크루트 투어’ 행사를 개최한다. 청년실업 문제와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해 마련된 이 행사에는 지역 중소기업 35개, 지원기관 15개 등이 참여한다. 현재 대구지역 중소기업들은 심각한 구인난을 겪고 있다. 달성산업단지의 경우 300여 개 업체가 연간 500여 명의 일손 부족에 시달리는 실정이다. 이는 청년 구직자들이 작업 환경과 임금, 인지도 등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중소기업을 꺼리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대구시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올바른 인식을 심어 주기 위해 최고경영자(CEO)와 직접 만나는 행사를 마련하는 한편 대학 졸업예정자를 대상으로 현장 채용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제9차 대구 세계한상(韓商)대회에서 지역 기관 및 단체들의 양해각서(MOU) 체결이 잇따른다. 특히 의료 관련 MOU가 주를 이루면서 대구 의료관광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대구시는 이번 한상대회에 참가하는 단체 및 기관과 지역 병원 간 총 8건의 의료관광 협약이 체결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한상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사전에 발송한 e메일 홍보자료를 통해 30건 정도의 진료예약도 받은 상태다. 대구시는 향후 재외동포 경제인들의 지역 병원 이용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국내에 수시로 입국하는 사람이 많은 데다 지역 병원들이 향후 협약 단체들과 관계를 잘 유지한다면 적지 않은 환자를 유치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한국 의료 수준이 미국 등 선진국 못지않은 않은 점도 유리하게 작용한다는 것. 진료비 등 의료비용이 저렴해 한상들의 건강검진, 미용성형 등이 이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경북대병원은 유럽한인경제인단체총연합회, 상하이한국상회와 협약을 체결한다. 계명대동산의료원은 미주한인회총연합회, 워싱턴한인상공회의소, 국제한인식품주류상총연합회, 선양한국인회와 손을 맞잡는다. 대구가톨릭대병원은 로스앤젤레스한인상공회의소와, 대구한의대병원은 조지아한인상공회의소와 협약을 체결하기로 했다. 모든 협약식은 19∼21일 열리는 세계한상대회 기간에 이뤄진다. 대구시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19일 오전 대구 북구 산격동 엑스코(EXCO)에서 의료관광 협약을 체결한다. 1977년 창립한 미주한인회총연합회는 미국 내 8개 한인연합회, 163개 한인회의 250만 한인을 대표하는 조직. 남문기 총회장은 “고향 사람(경북 의성)으로서 앞으로 대구 의료수준이 높고 실속이 있다는 것을 미국 내 한인들에게 적극 홍보하겠다”고 말했다. 한상대회 기간에 EXCO 5층에서 열리는 ‘무료 한방진료’ 행사도 지역 의료관광 홍보의 일환이다. 동포들에게 인기가 있는 스트레스 및 혈관노화도검사, 사상체질 검사, 침, 뜸, 부항 등으로 구성된 맞춤형 한방진료를 선보인다. 모발이식 및 발모제 연구로 유명한 경북대병원 모발이식센터도 EXCO에 부스를 설치하고 현장 상담에 나설 계획이다. 대회 참가자 중 상당수가 중년 이상 남성이어서 좋은 반응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경제단체 간 협약도 추진된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캐나다한인상공실업인총연합회, 동남아한상연합회, 샌프란시스코경제인협회, 이스트베이한인상공회의소, 한아상공인연합회 등과 협력을 약속한다. 대구디지털산업진흥원은 코리아네트워크(Korea IT Network)와, 한국패션산업연구원은 한인의료협회와 각각 MOU를 체결한다. 이정훈 재외동포재단 홍보팀장은 “이번 MOU 체결은 비즈니스 협력관계 강화를 대내외적으로 공표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올 12월 삼성그룹 발상지인 중구 인교동 옛 삼성상회 터 기념공간 조성사업을 시작한다고 17일 밝혔다. 사업 디자인은 삼성 계열사인 제일기획이 맡았으며, 내년 3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삼성상회는 창업주인 고 이병철 회장이 1938년 청과물, 건어물, 국수 등을 팔면서 사업을 시작한 곳이다. 지금은 목조 기둥을 표현한 구조물이 몇 개 설치돼 있고 2층으로 올라가는 계단 위치 등을 볼 수 있다. ‘사무실 입구’라는 푯말과 건물 구조를 설명하는 사진 자료도 있다. 기념공간 조성사업은 현재 삼성상회 자리 144.8m²(약 43평)와 한 기업인이 기증하는 71.1m²(약 21평)를 더해서 추진될 계획이다. 이곳에 기념비를 세우고 삼성의 창업과 역사를 볼 수 있는 전시장을 만드는 등 ‘삼성의 모태’라는 상징성을 부각시킬 것으로 보인다. 이번 사업은 이병철 회장의 탄생 100주년을 맞아 대구 오페라하우스 야외 무대에 그의 동상을 세우는 것부터 시작됐다. 삼성상회 원형을 복원하는 방법도 검토됐지만 상징성만 살리자는 방향으로 가닥이 잡혔다. 대구시 관계자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삼성의 발상지인 만큼 다양한 관광 상품 개발도 가능할 것”이라고 말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