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영훈

장영훈 기자

동아일보 대구경북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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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경북을 담당하고 있습니다.

jang@donga.com

취재분야

2026-03-18~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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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범죄로 외동아들 잃은 엄마 목숨 끊어

    범죄 피해로 외동아들을 잃은 어머니가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 31일 대구 성서경찰서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 40분 대구 달서구 두류동 두류공원 주차장에서 김모 씨(45·여)가 승용차 안에서 숨져 있는 것을 행인이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이 차 문을 열어 보니 김 씨가 운전석에서 아들 박모 씨(21)의 영정 사진을 꼭 안은 채 숨져 있었다. 옆 자리에는 박 씨의 유골함도 함께 발견됐다. 유서는 없었다. 박 씨는 7일 오후 9시경 경북 경주시에 있는 그의 집에서 전모 씨(56)가 쏜 공기총을 머리에 맞고 숨졌다. 당시 전 씨는 김 씨가 자신의 동거녀에게 일자리를 알선해 줘 동거녀가 가출한 사실에 앙심을 품고 있었다. 그는 김 씨를 살해하려고 집에 들어갔다가 혼자 있던 아들에게 공기총을 쏜 것으로 밝혀졌다.}

    • 2011-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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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사회적 기업 설립 붐… 1년새 2배 늘어

    ■ 대구-경북지역 작년 46곳“지역에 다양한 지원을 해 모범이 되는 사회적 기업을 만들겠다.” 박영호 화성그린케어 대표이사는 30일 회사 출범의 의미를 이같이 밝혔다. 지역 대표 건설기업 화성산업의 자회사인 ‘화성그린케어’는 사회공헌 활동을 목적으로 이달 초 설립됐다.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주고 지역개발, 문화체험 등의 사회서비스를 제공하는 ‘사회적 기업’의 목표도 동시에 추구하게 된다. 친환경이란 의미의 ‘그린(green)’과 치유 또는 보호란 뜻이 있는 ‘케어(care)’를 접목해 기업 이름을 정한 화성그린케어는 화성산업의 녹색기술과 품질경쟁력을 갖춘 친환경 경영방침을 바탕으로 시설유지와 하자보수 부문을 사업화한다. 전체 직원의 30%를 고령자, 장애인 등 취약계층으로 고용하고 연말까지 이 비율을 50%까지 확대한다. 박 대표는 “향후 회사 이윤의 3분의 2 이상을 사회적 목적에 재투자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대구 경북지역에 사회적 기업 설립 바람이 불고 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으로부터 사회적 기업 인증을 받은 곳은 지난해 말 기준으로 대구 23곳, 경북 23곳 등 모두 46곳이다. 2009년보다 두 배나 늘어났다. 사회적 기업의 증가는 지역 기업들의 매출 신장 및 지속적인 성장과 맞물려 있다. 특히 사회적 기업의 성과는 기업의 경제적 이익을 지역사회에 환원할 뿐만 아니라 계층 전반에 순환시키는 기능을 한다. 지원 형태는 다양하다. 화성산업처럼 직접 회사를 설립하거나 물품 및 업무 공간을 지원하고 제품을 구입하는 방법도 있다. 최근에는 온라인 쇼핑몰을 개설해 해당 업체의 판로를 개척해 주기도 한다. 사회적 기업은 단순한 이윤 배분보다 취약 계층이 자립할 수 있는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고 있다. 실제 대구도시공사는 2009년 수성구 범물동 용지아파트 상가 3곳을 사회적 기업인 대구수성구시니어클럽에 무상 지원하는 협약을 체결했다. 수성구시니어클럽은 이 협약을 통해 재활용품 수거 및 수리 판매 등으로 노인을 대상으로 한 고용창출 효과를 거뒀다. 대구YMCA는 노숙인에게 일자리를 마련해 주는 한편 ‘희망자전거 제작소’를 만들어 소년소녀가장, 한부모 가정 등 지역 저소득 계층에게 자전거를 무상으로 기증하고 있다. 포스코는 지난해 1월 경북 포항시 흥해읍 죽천리에 ‘포스에코하우징’을 설립했다. 포스코 계열사의 공사 물량과 자재를 생산하는 이 회사는 장애인 등 취약 계층에게 일자리를 제공해 자립을 돕고 있다. 포스코의 자원, 기술, 경영 노하우를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창출된 이익을 지역사회에 지속적으로 투자한다는 방침을 이행하고 있다. 대구지방고용노동청 관계자는 “사회적 기업은 기부를 넘어서는 새로운 가치투자”라며 “건강한 지역 사회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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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달서 구립도서관 독서캠페인

    대구 달서구는 구립도서관에서 맞춤형 독서운동을 펼친다고 30일 밝혔다. 달서구 도원·성서·달서어린이·본리 등 4개 도서관은 남녀노소가 참여해 책 읽는 분위기를 조성할 수 있도록 도서관별로 독서운동 프로그램을 마련했다. ‘독서릴레이’ ‘독서마라톤대회’ ‘찾아가는 어린이 책 낭독회’ ‘아이와 부모가 함께 시작하는 독서 심화 프로그램’ 등을 주제로 앞으로 6개월간 진행한다. 053-667-2731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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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노벨상 수상 美존 번 교수 경북과기원 석좌교수 임용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은 미국 델라웨어대 존 번 교수(사진)와 석좌교수 임용계약을 체결했다고 28일 밝혔다. 앞으로 번 교수는 공동수업 개설, 학생 지도, 국제공동연구 과제 참여 및 신재생에너지 분야의 기술 및 정책 자문을 수행한다. 그는 2007년 노벨평화상을 수상한 ‘기후변화에 관한 정부 간 협의체(IPCC)’에서 책임회원으로 활동하는 등 지속가능한 미래 에너지 및 환경 분야 권위자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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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21세기형 새마을운동’ 청도가 만든다

    “21세기형 새마을운동을 만들겠다.” 경북 청도군이 새마을운동 재조명사업에 한창이다. 2013년까지 139억 원을 들여 시범단지 가꾸기 사업을 비롯해 교육 및 체험 현장 조성도 할 계획이다. 특히 과거 새마을운동 모습을 재현해 현재 우리가 추구해야 할 방향을 제시하겠다는 것이 목표다. 새마을운동을 발전모델로 삼으려는 저개발국 지도자와 관광객들을 유치하겠다는 복안도 담겼다. 새마을운동 관련 사업의 시작은 박정희 전 대통령이 탔던 전용열차 복원부터다. 2007년 여객 취급을 중단하면서 사용하지 않는 청도읍 신도마을 인근 신거역에서 옛 모습을 그대로 보여준다. 요즘 내부 인테리어 등 마무리작업이 한창인데 이르면 5월에 선보인다. 청도군에 따르면 전용열차는 총 5억9000여만 원을 들여 경기 의왕시 월암동 철도박물관에 있는 실제 전용열차를 본떠 만들었다. 무게 약 40t, 차체 길이 24m, 너비 3.2m, 높이 3.8m다. 전체 면적은 73m²(약 22평)로 폐기된 기관차와 연결돼 있는 상태다. 기관차 역시 붉은색 검은색이 어우러진 색상과 번호판 등 옛 모습 그대로다. 열차 내부 공간은 면적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집무실 겸 회의실을 비롯해 대통령 침실, 경호원 침실, 식당, 주방, 배전반실, 공용화장실 등이 있다. 집무실은 중앙에 파란색 바탕에 봉황이 새겨진 대통령 의자가 있다. 좌우측에는 3개씩 의자가 6개 놓였다. 침실 세면대 욕조 화장실은 열차 크기에 맞췄기 때문에 성인이 이용하기에 조금 좁다. 청도군은 이 전용열차와 함께 1969년 8월 박 전 대통령이 경남 수해지역을 시찰하기 위해 부산으로 가던 중 청도 신거역에 내려 주민들을 격려했던 모습을 재현해 보여줄 계획이다. 박 전 대통령은 신도마을이 다른 지역과 다르게 수해 복구가 말끔히 이뤄진 것을 보고 ‘새마을운동’ 구상을 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역사적 사실을 표현하기 위해 신거역 광장 중앙에는 박 전 대통령 동상이 세워진다. 청동 재질에 높이 약 180cm인 이 동상은 왼손은 뒷짐을 지고 오른손으로 새마을운동 관련 책을 가리키는 모습이다. 새마을운동 교육·체험 사업은 새마을학교 건립, 체험 공간 조성, 새마을지도자 수련회 등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실제 새마을운동 시절에 했던 마을 주택 지붕 교체 같은 체험을 할 수 있게 된다. 청도군 관계자는 “사업이 완료되면 새마을운동 발상지인 신도마을을 찾는 국내외 관광객이 크게 증가할 것”이라며 “새마을운동 재현으로만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 시대에 맞는 정신교육 및 실천 프로그램을 개발해 개발도상국에 보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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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구리 소년 사건 “아이들 死因 알때까지 싸움 안끝났다”

    26일 오전 대구 달성군 다사읍 와룡산의 속칭 세방골. 개구리소년 사건 발생 20년을 맞아 추모제가 열렸다. 아버지들은 조화와 과일 등을 유골이 발견된 현장에 놓고 아이들의 원혼을 달랬다. 이들은 “아직 (살인범과의) 싸움은 끝나지 않았다”며 한목소리를 냈다. 개구리소년들이 사라진 지 20년이지만 아버지들은 사건을 해결하기 위해 몸부림치고 있다. 1991년 3월 26일 기초의원선거로 임시공휴일이었던 이날 우철원(당시 13세), 조호연(당시 12세), 김영규(당시 11세), 박찬인(당시 10세), 김종식 군(당시 9세) 등 5명의 아이는 ‘개구리를 잡으러 간다’며 집을 나간 뒤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 이들은 2002년 실종 장소였던 와룡산 세방골에서 싸늘한 유골로 발견됐다. 소년들의 아버지 우종우(63), 조남환(63), 김현도(67), 박건서 씨(57)는 “아이들의 한(恨) 때문에 눈을 감을 수 없다”고 호소했다. 김 씨는 “20년간 남은 건 ‘사인’을 알지 못한 채 바보같이 보낸 세월뿐”이라며 한숨을 쉬었다. 우 씨는 1t 트럭을 몰고 4년 가까이 전국을 누비며 뿌렸던 전단을 꺼내 보이면서 “허망한 세월이 개탄스럽다”면서 “전국에 돌렸던 전단만 1000여만 장이 넘었다”고 밝혔다. 당시 큰돈이었던 보상금 4200만 원을 내걸면서 수백 건의 제보가 접수됐지만 아이들을 찾을 수 없었다. 김 씨는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반인륜적인 사건은 공소시효를 적용하지 않는 것이 마땅하다”고 했다. 개구리소년 사건은 2006년 공소시효가 만료됐다. 20년간 이들의 삶은 고통의 연속이었다. 김종식 군의 아버지 김철규 씨는 2001년 간암 투병을 하다 49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나머지 아버지들은 수년간 아이들을 찾으러 돌아다닌 탓에 다리가 성하지 않아 수술을 받았다. 2009년 뇌중풍(뇌졸중)까지 왔었던 김현도 씨는 절룩거리며 걷는다. 86세 노모를 모시고 사는 박 씨는 기초수급생활대상자로 근근이 생활하고 있다. 우 씨는 “단순 가출, 저체온으로 인한 동사 등 엉뚱한 경찰수사를 보고도 따지지 못한 기억이 날 때 고통스럽다”고 말했다. 힘겨운 상황이지만 이들은 “여기서 싸움을 끝낼 수 없다”고 강조했다. 경찰의 초동수사 실패에 한이 맺힌 김 씨는 “5월 어린이날 국회와 경찰청을 방문해 민간조사법(탐정법) 제정의 필요성을 주장하는 한편 개구리소년과 같은 제2의 피해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노력해 줄 것을 요구할 방침”이라고 했다. 한없이 하늘을 바라보던 김 씨는 “끝(사인)을 봐야 억울함이 풀릴 것인데 내 생애에 이뤄질 수 있을지…”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 이날 추모제에 참석한 전국미아·실종가족 찾기 시민의모임은 추모제에서 국회 차원의 진상규명위원회 구성, 탐정법 제정, 대통령 면담 등을 요구했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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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다산목민대상’에 대구 중구

    대구 중구는 ‘제3회 다산목민대상’을 수상했다고 24일 밝혔다. 다산목민대상은 행정안전부가 다산 정약용 선생의 목민정신을 바탕으로 지방자치 현장에서 창의적인 시책을 추진한 지자체에 주는 상이다. 중구는 도심 디자인 사업, 녹색성장 환경 조성, 복지행정 실천, 경제 활성화 지원, 문화·관광자원 조성, 무한 행정서비스 제공 등 6대 역점 사업을 성공적으로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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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이사람/“대구섬유박람회 수출상담 600억원 규모…”

    “섬유는 영원한 산업이죠.” 30년 동안 ‘섬유인’으로 살아온 이동수 대구경북섬유산업협회장(60·사진)은 요즘 남다른 느낌을 갖고 있다. 사양산업으로 인식되던 섬유업이 첨단기술을 도입하면서 부활하고 있기 때문. 일반인들은 섬유를 ‘옷’으로만 생각하기 쉽지만 지금은 의료 자동차 항공 등 기존과는 다른 분야로 진출하고 있다. 여기에다 지역 섬유업체들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면서 수출 증가세도 뚜렷하다. 이 회장 역시 현장에서 신제품을 생산하면서 섬유 산업 부활 분위기를 몸소 느끼고 있다. 그가 대표로 있는 ‘신흥’은 세계에서 품질을 인정받은 메모리(형상기억) 원단을 개발해 유럽 미국 일본 등에 수출하고 있다. 얼마 전 마무리된 제10회 대구국제섬유박람회(PID)는 지역 섬유 산업 부활을 세계에 알리는 자리가 됐다. 8개국 총 296개사가 참가한 가운데 5400여만 달러(약 600억 원) 규모의 수출상담 및 계약이 이뤄졌다. 지난해 대비 약 20% 증가한 수치다. 이 회장은 “박람회가 질적으로 크게 향상된 점을 주목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사실 초기에 PID는 국내외 관심을 끌지 못했다. ‘부스 한 곳만 가도 알 수 있다’라는 저평가 속에서 평범한 행사로 전락할 처지였다. 수십 년간 침체 국면을 벗어나지 못한 지역 섬유 산업의 현주소였던 것. 이 회장은 “지난 10여 년간 지역 섬유업계의 자구 노력은 피눈물이 날 정도였다”면서 “업체들은 계속된 구조조정과 연구개발(R&D)로 차츰 옛 명성을 찾고 있다”고 전했다. 특색 없는 제품들만 넘쳤던 대구 섬유는 ‘차별화=생존’이란 인식 덕에 세계적인 기업도 등장하는 변신을 거듭하고 있다. 지역 섬유 산업이 다시 비상하려면 여러 난관을 해결해야 한다. 이 회장은 “고질적인 인력 부족 문제부터 해결해야 한다. 젊은이가 없는 기업은 생존이 힘들다”고 지적했다. 노후화된 시설 개선, 투자 확대 등도 시급하다. ‘3D업종’이라는 이미지도 섬유업계 스스로 걷어내야 한다는 게 이 회장의 생각이다. 그는 “섬유는 소비재가 아닌 소재산업으로 우뚝 섰다”면서 “선진국들이 섬유를 미래 성장동력으로 키우고 있는 점은 우리에게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 회장은 경북 포항 출신으로 경주고와 경북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현재 신흥 및 신흥통상 대표이사, 한국섬유개발연구원 이사, 대구경북염색공업협동조합 이사 등으로 활동하고 있는 대표적인 ‘섬유인’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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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8개 극단 참여 대구연극제 내일 개막

    ‘2011 대구연극제’가 26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대구 달서구 성당동 대구문화예술회관과 대구지역 4개 소극장에서 열린다. 올해 28회째를 맞는 이번 대구연극제는 공식과 자유 부문으로 나눠 총 8개 극단, 200여 명의 연극인이 참가한다. 공식 부문 참가 연극은 모두 4개 작품. ‘행복한 가족’(극단 돼지), ‘대대손손’(극단 마루), ‘웃어라 무덤아’(극단 초이스시어터),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극단 고도) 등이다. 27일 무대에 오르는 ‘행복한 가족’은 최근 가족 붕괴에 따른 가벼운 상상을 담는다. ‘대대손손’은 30일 공연되며 자신과 아버지, 할아버지의 각각 다른 일생을 그리는 과정에서 서로 미워하고 화해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4월 1일 공연되는 ‘웃어라 무덤아’는 자신이 죽으면 장사지낼 돈 100만 원을 옆구리에 차고 다니는 한 할머니의 얘기를 담았다. 4월 3일 공연 예정인 ‘눈먼 아비에게 길을 묻다’는 장애가 있는 아들을 키우고 있는 가족의 훈훈한 사랑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관람료는 일반 2만 원, 청소년 1만 원이다. 자세한 사항은 대구연극협회 홈페이지(www.daegutheater.com)를 참조하면 된다. 053-606-6334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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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칠곡경북대병원 개원 기념 ‘암극복 콘서트’ 내일 개최

    칠곡경북대병원이 25일 다양한 개원 기념 행사를 개최한다. 먼저 이날 오후 6시 대구 북구 학정동 병원 내에서 ‘암 극복 프로젝트 콘서트’가 열린다. 가수 김현철이 진행을 맡고 조성모, 봄여름가을겨울 등 인기가수들이 축하공연을 펼친다. 또 암환자 30여 명으로 구성된 ‘아마단 환우합창단’, 경북대 의학전문대학원 학생들로 구성된 ‘우리하나 기타동아리’와 ‘에델바이스 중창단’의 협연이 이어진다. 이에 앞서 같은 날 오후 4시부터는 병원 입구에서 지역민을 위한 건강상담이 진행된다. 비만도, 혈압, 당뇨검사, 영양상담 등 필요한 건강상담을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칠곡경북대병원은 암 및 노인성 질환 전문 치료병원이다. 1월 3일부터 진료를 시작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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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지자체 에너지절약 경쟁 뜨겁다

    21일 오후 대구 수성구 범어동 수성구청 주차장. 교통과 직원이 자신의 승용차 운전석 왼쪽에 설치된 장치에 대한 설명을 듣느라 여념이 없었다. 성인 손바닥만 한 크기의 이 기계는 차량 엔진과 연결돼 있다. 연료소모량, 탄소배출량, 주행거리, 주행연비 등을 보여준다. 운전자가 가속페달을 깊숙이 밟으면 반원 모양의 그래프가 녹색에서 붉은색으로 변한다. 급출발, 급가속, 급제동 등과 같이 연료 소모가 많아지는 경우도 마찬가지. 고유가시대에 관심을 모으고 있는 에코드라이브(eco drive·친환경운전)를 도와주는 장치다. 김상훈 수성구 차량관리팀장은 “3월 말까지 교통과 직원 10명을 대상으로 평소 운전 습관을 모니터하고 4월부터 에코드라이브를 통한 연료 절감 상황을 비교 분석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수성구는 에코드라이브 효과 시험 결과를 통해 청정개발체제(CDM)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CDM 사업은 이산화탄소 절감을 통한 탄소배출권 확보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고유가시대를 맞아 대구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의 에너지 절약 경쟁이 뜨겁다. 수성구는 21일 에코드라이브 국민운동본부, 아주자동차대, 한국건설기술연구원 등과 함께 에코드라이브 운동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수성구는 이들 기관과 에코드라이브를 통한 자동차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정량화하는 CDM 사업을 공동 추진키로 했다. 이와 함께 에코드라이브 문화 확산을 위해 6월경 주민들이 참여하는 ‘자동차 연비왕 선발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고광호 아주자동차대 교수(자동차제어기술과)는 “이번 실험은 자동차 CDM 사업의 유엔 등록을 위한 국내 첫 시도가 될 것”이라며 “2012년 말 CDM 사업으로 등록되면 전국 확산을 통해 한국은 2013년부터 1년 동안 약 600만∼800만 t의 탄소배출권(연간 1500억 원)을 확보할 수 있다”고 말했다. 달서구는 서버 통합 시스템을 도입했다. 6대로 나눠졌던 서버를 2대로 통합해 전력 사용량을 줄이고 서버 보수비용 등을 아끼게 된 것. 연간 1700만 원의 예산절감 효과가 예상된다. 정보기기 전력절감 장치도 설치해 시험 중이다. 일정 시간 마우스와 키보드의 움직임이 없으면 모니터 끄기, 하드디스크 끄기, 시스템 대기모드 전환이 단계적으로 이뤄져 대기 전력을 최소화한다. 연간 1700만 원의 전기요금을 절약할 뿐만 아니라 104t의 탄소배출량을 감소시키는 효과를 얻을 것으로 보인다. 4월부터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배은숙 달서구 정보통신과장은 “최신 정보기술을 적용한 시스템 서비스를 통해 정부가 추진하는 녹색성장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3-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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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구제역 극복 축산농, 내달 새 가축 들인다

    경북도는 구제역이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는 판단에 따라 축산농가들이 새롭게 가축을 들이는 입식(入殖)을 지원키로 했다고 22일 밝혔다. 경북도는 19일 현재 매몰농장 39곳을 제외하고 18개 시군에 대한 이동제한 조치를 해제했다. 소는 2월 22일, 돼지는 12일 이후 추가로 구제역 발생이 없는 상태다. 도는 일제점검을 마치는 대로 30일 이후 입식이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대부분 지역의 농가들도 4월 중순부터 입식을 할 수 있게 된다. 도는 우선 6개월 내에 입식을 하는 농가들을 대상으로 도살처분 보상금 한도 내에서 연 3%, 3년 거치 균등상환 조건의 자금을 지원한다. ‘순화세무지원반’을 구성해 보상금 지급 대상 농가에 대한 세무 상담도 한다. 도는 이번 입식 지원을 지역 축산업 선진화의 계기로 만들겠다는 방침이다. 23일부터 시군 축협, 수의사회, 외부 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교육반을 투입한다. 교육반은 입식 농가를 대상으로 구제역 방지대책, 청소·소독 요령, 선진 축산시스템 구축 방법 등을 설명한다. 입식 대상 가축은 구제역 백신 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된 경우로 제한한다. 결핵, 브루셀라, 돼지열병 등 질병 검사도 병행할 계획이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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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테크노폴리스 건설 ‘순항’

    19일 오후 대구 달성군 유가면 ‘대구테크노폴리스 조성사업’ 현장. 마을 입구 곳곳에는 철거 공사가 한창이었다. 인근 비슬산으로 이어지는 넓은 논밭에는 건축물이 들어서기 좋게 평탄작업을 하고 있었다. 연구시설 및 공공지원시설에 각각 입주하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국립대구과학관 건물은 제법 모양을 갖췄다. 꼭대기층을 완성한 이들 기관은 각각 6월과 10월에 준공될 예정이다. 사업 현장 중심부에 위치한 한국토지주택공사(LH) 테크노폴리스 사업단에서는 지난해 12월 문을 연 대구경북과학기술원(DGIST)도 한눈에 들어온다. 사업단 옆에는 최근 투자를 약속한 현대자동차그룹 계열사인 아이에이치엘(IHL) 공장 용지도 보였다. IHL은 이곳 4만9500m²(약 1500평)에 자동차부품 제조공장과 기술연구소를 건립하기로 했다. 4월 착공할 예정인 가운데 앞으로 5년간 1020억 원을 투자한다. 설비투자가 모두 이뤄지면 연 매출액 4000억 원, 신규 고용창출 500여 명의 경제효과가 예상된다. 임공대 LH 사업단장은 “현재 기반 조성공사 공정은 30% 정도”라며 “대구테크노폴리스는 명실상부한 대구의 미래형 도시로 손색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구테크노폴리스가 ‘미래형 첨단과학도시’라는 목표를 향해 순항하고 있다. DGIST 등 연구교육기관의 입주가 본격화하고 최근 IHL의 투자도 확정되면서 사업이 성공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상반기(1∼6월)에는 미국, 유럽지역 기업 유치 가능성도 엿보인다. 24개 중소기업과 용지 계약을 체결한 가운데 이들 기업의 입주도 내년 말부터 시작될 예정이다. 2008년 12월부터 4개 공구로 나눠 진행되고 있는 기반 조상공사도 순조롭다. 걸림돌이던 보상 문제는 대부분 해결된 상황이다. 대구테크노폴리스는 2008년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되면서 투자 여건이 좋아진 것이 큰 강점이다. 외국인 투자기업은 최대 5년간 법인·소득세가 면제된다. 입지, 투자, 고용 등 각종 보조금 지원 방안도 마련된 상태. 국내 기업에도 비슷한 규모의 지원책이 나왔다. 파격적인 투자 인센티브를 내세운 이유는 이곳을 그린에너지산업 비즈니스, 미래형자동차 부품산업의 메카로 만들기 위해서다. 계획대로 이뤄지면 2013년 6월 연구기관 및 첨단기업과 주거 상업 교육 문화시설 등이 어우러진 독특한 도시가 탄생할 예정이다. 단지 조기 활성화를 위해 풀어야 할 과제는 있다. 공장 가동 시기를 앞당기려면 폐수종말처리시설을 먼저 완공해야 한다. 대구시 등은 환경부에 추경예산 25억 원 반영을 요구하고 있다.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도심과 연결되는 진입도로도 빨리 개설해야 한다. 도심과 5∼10분 거리로 가까워지려면 대구수목원(달서구 대곡동)과 연결되는 왕복 4차로(12.6km)가 필수적이다. 대구경북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대구테크노폴리스의 남은 과제 해결은 물론이고 외국인 투자 활성화를 통한 동북아 비즈니스 중심지로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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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달서구 ‘노인일자리 한마당’ 성황… 최고 3대1 경쟁률

    “새로운 인생 설계를 하고 싶습니다.” 대구 달서구 ‘노인일자리 정보 한마당’ 행사에 많은 노인이 몰렸다. 18일 오후 열린 이날 행사는 9개 업체가 전체 150여 명을 채용하는 자리였지만 300여 명이 현장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이 제한이 없는 일부 직종에서는 3 대 1의 평균 경쟁률을 기록했다. 일을 하려는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열정은 컸다. 당뇨 등을 앓거나 몸이 불편함에도 일을 하겠다는 노인들도 있었다. 70세가 훌쩍 넘었지만 돋보기를 끼고 이력서를 작성하느라 여념이 없었다. 김영복 씨(67·달서구 월성동)는 “아직 건강해서 얼마든지 일을 할 수 있다”면서 “집에서 무료하게 보낼 바에는 무슨 일이든 꼭 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말순 씨(63·여·달서구 상인동)도 “어렵게 사는 자식들에게 기대는 것도 부담스럽고 여생을 스스로 책임지고 싶어 일자리를 구하러 왔다”고 전했다. 노인들의 일자리 찾기는 예상보다 힘들었다. 나이, 적성, 건강 등 업체와의 눈높이가 서로 달랐기 때문. 현장 채용된 인원은 6개 업체, 51명에 그쳤다. 7개 업체는 47명을 대상으로 2차 면접을 진행키로 했다. 이들은 구비서류가 확인되면 채용될 것으로 전망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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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보건대 남성희 총장 ‘지자체 강화’ 근정포장 받아

    대구보건대는 남성희 총장(56·사진)이 21일 정부중앙청사 지방분권촉진위원장실에서 지방자치역량 강화에 기여한 공로로 근정포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남 총장은 2009년부터 2년 동안 대통령직속 제2지방분권촉진실무위원회 위원장을 지내면서 2000여 건에 이르는 정부 사무를 지방으로 이양했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3-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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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대구보건대, 병원연계 임상실습 강화

    “실제 환자를 만나고 병원 현장을 체험하는 일이 가장 큰 배움이라고 생각합니다.” 대구보건대 물리치료과 3학년 송경혜 씨(21·여)는 요즘 설렌다. 학교에서 배운 이론을 병원 현장에서 직접 접목할 수 있다는 사실 때문이다. 이 씨는 “막연하게 머릿속으로 그리는 것보다 의료장비도 사용하고 환자와 얘기하면서 현장을 체험하면 미래 물리치료사로서 훨씬 많은 것을 느낄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구보건대가 부설 병원과 연계한 임상 실습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학교 내 “일반 다른 병원에서 받는 실습이 부족하다”는 여론을 받아들여 지난 1년간 전공 교수들과 병원 관계자들이 개발한 것. 기존 병원 실습은 환자 거부로 형식에 그치거나 한꺼번에 많은 인원이 참가해 제대로 이뤄지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16일부터 북구 동천동 대구보건대학병원에서 진행되고 있는 이번 프로그램은 1학년 임상 사전 교육, 2·3학년 임상 인턴 교육으로 나뉘어 실시된다. 1학년의 경우 임상병리과 방사선과 치위생과 물리치료과 보건행정과 보건의료전산과 간호과 작업치료과 등 8개 학과가 참가한다. 학생들은 현장 실습 전 병원에 대한 이해와 올바른 태도를 전문 강사에게 배운다. 2·3학년은 5개 학과 240명이 실제 병원에서 근무하는 임상 인턴을 한다. 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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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내달말 개점 롯데스타일몰 25일 사원채용 박람회

    대구 동구 봉무동 ‘이시아폴리스’에 들어서는 롯데스타일몰이 25일 채용박람회를 연다. 동구와 연계해 열리는 이번 행사는 구청 4층 대회의실에서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진행된다. 4월 말 개점 예정인 롯데스타일몰 이시아폴리스점(가칭)은 이날 입점 브랜드 판매 인력을 최대 700명 채용할 예정이다. 동시에 인터넷을 통해서도 모집한다. 취업 희망자는 홈페이지(www.lotteshopping.com)에서 18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채용 안내에 따라 지원할 수 있다. 정동화 롯데스타일몰 지원매니저는 “이번 채용박람회를 통해 우수 인력을 확보하는 것은 물론이고 지역 고용 창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053-660-1272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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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산불진압용 헬기 임대차계약 편의 봐주고 수뢰… 공무원 25명 무더기 적발

    대구지방경찰청은 산불진화용 헬기 운용업체로부터 상습적으로 금품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경북 경산시 소속 7급 공무원 장모 씨(41) 등 전국 4개 지자체 소속 공무원 6명을 불구속 입건했다고 17일 밝혔다. 사안이 경미한 공무원 19명에 대해서는 비위 사실을 해당 지자체에 통보했다고 덧붙였다. 또 경찰은 비자금을 조성하고 이들에게 금품을 제공한 혐의(횡령 및 뇌물공여)로 헬기 운용업체 A사 상무 손모 씨(56) 등 3명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장 씨는 2008년 12월 A사와 산불진화용 헬기 임차 계약을 체결하면서 A사 관계자로부터 부서 운영비 명목으로 100만 원을 받아 챙기는 등 지난해 9월까지 총 5차례에 걸쳐 720여만 원을 받은 혐의다. 강모 씨(53·5급) 등 나머지 공무원도 비슷한 수법으로 각각 100만∼700만 원씩 총 6000만 원 상당의 금품을 받은 것으로 드러났다. 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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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구/경북]소규모 洞 통폐합 가속도

    “불필요한 주민센터는 줄여서 다른 용도로 활용해야죠.” 30여 년간 대구 달서구 두류1동에 살고 있는 최기용 씨(62)는 소규모 동 통합을 찬성하는 이유에 대해 이같이 말했다. 최 씨는 “두류1, 2동 주민센터 사이 거리는 직선으로 불과 500여 m에 불과해 10여 분이면 갈 수 있다”고 했다. 두류1, 2동 전체 면적은 133만 m²(약 40만 평)이지만 절반가량은 공원과 녹지다. 주민 1만8000여 명은 소방도로를 경계로 나뉘어 있어도 동일한 생활권에서 살고 있다. 1988년 이전에는 내당동이라는 법정동 지역으로 묶여서 전통과 역사도 같다. 대구에 인구 2만 명 미만인 소규모 동들이 차츰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인구가 계속 줄면서 행정수요도 감소하고 있는 것이 주된 요인이다. 동 통폐합이 추진되는 지역의 경우 2, 3년 사이 1000여 명의 인구가 줄고 있다. 여기다 요즘 인터넷 발달로 주민등록등본 발급 같은 민원서류 발급을 집에서 해결하면서 동 주민센터의 역할도 줄었다. 자신이 살고 있는 동 주민센터 외에 다른 지역 공공기관에서도 민원을 처리할 수 있게 된 점도 한몫을 한다. 지방자치단체들은 불필요한 주민센터를 줄여서 인력과 예산 등 행정력을 아끼려고 한다. 동 주민센터 1곳을 없애면 인건비 등 연간 약 3억∼4억 원의 예산을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재 대구에서는 중구, 북구, 달서구 등 3개 지자체가 동 통폐합을 추진 중이다. 특히 달서구는 최근 주민설명회를 마치는 등 5월 9일 통합 시행을 앞두고 있다. 대상 지역 4곳을 2곳으로 줄여서 성당2동, 두류1동 주민센터를 각각 통합 주민센터로 쓸 계획이다. 남은 성당1동, 두류2동 주민센터는 도서관이나 문화센터 등 주민복지 공간으로 활용한다. 이곳에는 무인민원발급기를 설치해 간단한 민원서류 발급이 가능하다. 달서구는 향후 예산을 확보하는 대로 해당 지역 주민 모두가 편리하게 오갈 수 있는 곳에 새로운 주민센터를 지을 예정이다. 주민센터 통합 후 남은 인력은 지자체 역점사업과 주민생활서비스 분야에 배치해 행정서비스를 보강할 방침이다. 나머지 지자체들도 이르면 7월경 동 주민센터 통폐합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대구시도 지원에 나섰다. 행정 효율성과 주민 편의성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이달부터 동을 통폐합하기로 확정한 지자체에는 1개동 감축 때 특별 교부금 2억5000만 원씩을 없어지는 청사의 리모델링비 등에 쓸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대구시 관계자는 “동 통폐합 우수 사례를 다른 지자체에 전파해 시 전역으로 분위기가 확산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 2011-0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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