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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도 오류로 도착 시간이 늦어져 비즈니스를 망칠 뻔했습니다.” 직장인 이모 씨(52)는 13일 ‘대구로’ 애플리케이션(앱) 택시 호출을 이용했다가 황당한 일을 겪었다. 당시 대구 수성구 범어네거리에서 출발했던 택시는 황금네거리를 지나면서 갑자기 도착 예정시간이 5분 정도 늘어났다. 이 씨는 “운전하던 택시기사가 앱 지도를 자꾸 확인하고 있었다. 짧은 거리니까 알아서 잘 가겠지 싶어 대수롭지 않게 넘겼다”며 당시 상황을 떠올렸다. 하지만 택시는 두산오거리를 지나면서 엉뚱한 곳으로 가기 시작했다. 이 씨는 “지도에 떠있는 도착 장소를 보니까 호출할 때 입력한 곳이 아니었다. 방향이 잘못됐다고 말했지만 이미 택시는 다른 방향으로 좌회전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결국 택시는 인근 골목으로 잘못 들어갔다가 다시 유턴해야 하는 바람에 원래 시간보다 훨씬 늦게 약속 장소인 음식점에 도착했다. 이 씨는 “중요한 저녁 약속이라 일부러 택시를 불러서 일찍 출발했는데 황당했다. 오히려 택시기사가 ‘앞에 탔던 손님도 비슷한 문제로 옥신각신했는데, 이제 대구로는 절대 쓰지 말라’며 짜증을 내길래 기가 찼다”고 말했다.● 쿠폰이 꺼지면 주문도 꺼지는 앱대구시 공공플랫폼인 ‘대구로’ 서비스 문제가 끊이지 않아 이용자들이 불편을 겪고 있다. 이 때문에 최근 배달 주문과 택시 호출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하는 상황이다. 대구시가 수년간 100억 원이 넘는 예산을 투입했지만 시민 체감 서비스와 시장 경쟁력이 기대에 미치지 못한다는 비판이 이어진다. 24일 대구시와 대구시의회에 따르면 대구로 택시 하루 호출 건수는 2023년 3월 1만444건으로 정점을 찍은 뒤 지난해 6월 4776건으로 내려앉았다. 첫 탑승 쿠폰 등 할인 행사가 집중됐던 시기가 지나자 이용량이 빠르게 감소한 탓이다. 이 기간 앱에 새로 가입한 기사는 50% 정도 증가했지만 정작 호출 건수는 반토막이 났다. 업계에선 택시 배차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게 대구로의 약점으로 꼽힌다. 대구로 택시 평균 배차 시간은 약 10초, 경쟁 앱 택시는 6.6초 수준으로 알려졌다. 3초 차이가 호출 시장에서는 사실상 승패를 가르는 시간이라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실제 대구로 택시는 기사 1인당 하루 호출 2.4건. 경쟁 앱 택시는 평균 20∼30건이다. 이 때문에 택시기사가 대구로를 ‘주력 앱’으로 쓸 이유가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 나온다. 기사도, 승객도 모두 느슨하게 연결된 구조에서 플랫폼 충성도가 생기기 어려운 실정이다.● 전국 1위 수식 뒤 불편한 숫자대구로 누적 배달 주문액은 최근 2480억 원을 돌파했다. 운영 업체는 공공 배달앱 가운데 단일 지역 기준 전국 1위라고 홍보했다. 그러나 대구로 배달 주문 건수는 하락세다. 최근 대구시 행정사무감사 자료를 보면 2022년 266만 건에서 2023년 231만 건, 2024년 207만 건으로 줄었다. 2년 새 59만 건, 22.2% 감소했다. 주문 금액도 같은 기간 631억 원에서 570억 원, 517억 원으로 18.1% 줄었다. 배달 서비스 관련 시민들의 불만 민원도 끊이지 않는다. 달서구 본동에 사는 박모 씨(48)는 “얼마 전 대구로 앱으로 음식을 주문했는데, 주문액과 결제액이 차이가 난 것을 나중에 확인하고 음식점에 전화해 따졌다”며 “음식점에선 결제 시스템 오류 문제라는 이유로 책임이 없다는 식으로 얘기해 어안이 벙벙했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2021년부터 지난해까지 대구로에 약 92억 원을 지원했다. 올해 예산 11억 원까지 더하면 총 103억 원에 이른다. 적지 않은 세금이 투입됐지만 서비스 경쟁력은 좀처럼 올라오지 못했다. 대구시의회는 타 경쟁 앱 대비 입점한 업체가 부족하고, 편의성이 떨어지는 점과 시예산에 의존하고 있는 구조가 악순환을 불러오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구로가 시민 생활 플랫폼이 아니라 예산 의존형 행정 실험으로 남을 가능성이 크기 때문에 올 연말 운영사 협약 종료 전까지 개선 방안을 찾으라고 요청했다. 김정옥 대구시의회 건설교통위원회 부위원장은 “공공플랫폼은 시가 예산을 지원한 것으로 그쳐서는 곤란하다. 고객 정보 데이터, 브랜드 운영권, 서비스 연속성까지 모두 공공이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며 “대구로는 운영사 직접 투자 확대와 서비스 개선 약속 등 획기적인 혁신을 고민해야 할 때”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남구와 영남이공대는 인공지능(AI) 대전환 시대 상생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주요 협약 내용은 △주민 대상 AI·디지털 기초교육 프로그램 공동 기획 및 운영 △지역 인재 양성 정책 및 평생교육 사업 연계 △교육 교재·실습 장비·온라인 학습 플랫폼 등 교육 자원 공동 활용 △교육 운영 성과 분석 및 교육 모델 고도화 △AI·디지털 전환 사업 추진 등이다. 이재용 영남이공대 총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AI 교육 인프라와 전문성을 지역사회와 공유하고, 지역 주민이 AI 시대에 필요한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조재구 대구 남구청장은 “AI 분야는 현장의 행정력과 대학의 전문성이 결합할 때 시너지를 낸다고 본다. 지역민들이 AI 대전환의 혜택을 누리고 더 크게 성장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3일 경북 영덕군 풍력발전기에서 점검 작업을 벌이다 화재로 숨진 3명은 운영사인 영덕풍력발전㈜으로부터 긴급 요청을 받고 투입됐다는 관련자 증언이 나왔다. 경찰은 설계수명을 넘겨 노후한 발전기를 서둘러 점검하는 과정에서 사고가 났다고 보고 화재 원인이 설비 자체의 결함인지, 작업 과정의 안전관리 부실인지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 숨진 작업자들이 속한 경남 거제시 소재 풍력발전기 정비업체 E사의 전모 대표는 24일 동아일보와의 전화 인터뷰에서 “운영사인 영덕풍력발전㈜으로부터 긴급히 수리할 부분이 있다고 요청이 왔다”며 “통상 바람이 강해지는 봄과 가을에는 중대한 결함이 아니면 수리하지 않는데 3월로선 드물게 투입됐다”고 말했다. 사고 당시 운영사 요청에 따라 이례적으로 긴급 점검에 나섰다는 설명이다. 전 대표는 또 “작업 당시 불똥이 튈 만한 작업은 하지 않았고, 정확한 규격의 제품을 사용했음을 (고용노동부) 조사관에게 알렸다”고도 주장했다. 그는 “숨진 3명 중 2명이 계약직이긴 했으나 모두 고도로 훈련된 베테랑들이었다”고 덧붙였다. 그는 숨진 전모 씨(45)의 친형이기도 하다. 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사고가 난 19호 발전기의 화재 발생 신고는 23일 오후 1시 11분경 접수됐다. 신고 뒤 해당 발전기에서는 블레이드(날개) 1개가 부러져 떨어졌다. 당시 발전기 내부에서 점검 작업 중이던 전 씨와 김모(42), 문모 씨(58) 등 3명은 이 블레이드 내부와 지상 출입구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작업 공간인 발전기 안에는 화재 시 로프를 타고 내려올 수 있는 비상 탈출 시설이 갖춰져 있었으나 작업자들은 이를 이용하지 못했다. 경찰은 안전장치가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탈출을 시도할 틈도 없이 불길이 번진 것인지 조사 중이다. 영덕군 등에 따르면 사고가 발생한 19호 발전기를 포함한 단지 내 24기는 모두 2005년 준공돼 설계수명인 20년을 넘겼다. 설계수명은 정상 운전이 보장되는 기간을 뜻하지만, 이를 넘겼을 때 설비를 강제 교체하거나 철거해야 한다는 명확한 규정은 아직 없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은 지 20년이 지나 낡은 데다 사고가 발생한 만큼 정부에 전면 철거를 강력히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경찰은 크레인을 동원해 발전기를 철거한 이후 현장 감식을 통해 노후 설비 탓에 불이 났는지 등을 규명할 방침이다. 또 조만간 업체 관계자 등을 불러 조사한 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거제=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영덕=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23일 화재로 작업자 3명이 숨진 경북 영덕군 풍력발전단지의 발전기 24기가 전부 설계수명을 넘긴 것으로 나타나, 영덕군이 전면 철거를 정부에 건의하기로 했다. 경찰은 설비 자체의 결함인지, 작업 과정의 안전관리 부실인지를 밝히기 위해 수사력을 모으고 있다.24일 영덕군 등에 따르면 전날 사고가 발생한 19호 발전기를 포함한 단지 내 24기는 모두 2005년 준공돼 설계수명인 20년을 넘겼다. 설계수명은 정상 운전이 보장되는 기간을 뜻하지만, 이를 넘겼을 때 설비를 강제 교체하거나 철거해야 한다는 명확한 규정은 아직 없다. 김광열 영덕군수는 “지은 지 20년이 지나 낡은 데다 사고가 발생한 만큼 정부에 전면 철거를 강력히 건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처럼 준공 후 20년이 지난 발전기는 전국에 80기이고, 5년 뒤면 208기로 늘어날 것으로 알려졌다.경찰과 소방에 따르면 19호 발전기의 화재 발생 신고는 전날 오후 1시 11분경 접수됐다. 신고 뒤 해당 발전기에서는 블레이드(날개) 1개가 부러져 떨어졌다. 당시 발전기 내부에서 점검 작업 중이던 김모 씨(42)와 문모 씨(58), 전모 씨(45) 등 3명은 이 블레이드 내부와 지상 출입구에서 각각 숨진 채 발견됐다. 작업 공간인 발전기 안에는 화재 시 로프를 타고 내려올 수 있는 비상 탈출 시설이 갖춰져 있었으나 작업자들은 이를 이용하지 못했다. 경찰은 안전장치가 고장으로 작동하지 않은 것인지, 아니면 탈출을 시도할 틈도 없이 불길이 번진 것인지 조사 중이다.작업 당시 안전 매뉴얼을 제대로 지켰는지와 작업자 교육이 적정하게 이뤄졌는지도 조사 대상이다. 경남 거제시에 본사를 둔 정비 업체 E사는 전 직원이 7명으로, 이번에 숨진 3명 중 2명은 계약직 근로자였다. 숨진 전 씨의 친형인 E사 대표는 이날 동아일보에 “3월에 작업하는 건 이례적인데 (운영사로부터) 긴급 수리 요청이 와서 응했다”라며 “고인들 모두 고도로 훈련된 작업자였고, 당시 불똥이 튈 만한 작업은 하지 않았다”고 했다.현재 경찰은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한 현장 감식에 착수하지 못하고 있다. 사고가 난 발전기가 지상 80m 높이의 고공에 있는 데다 화재와 충격으로 구조물이 약해져 붕괴 위험이 크기 때문이다. 현장 감식은 크레인을 동원해 발전기를 철거한 이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피해자들을 부검해 정확한 사인을 규명할 방침이다. 경북경찰청 중대재해수사팀은 업체 관계자 등을 조만간 불러 조사한 뒤 업무상 과실치사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고용노동부는 산업안전보건법 및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영덕=장영훈 기자 jang@donga.com거제=도영진 기자 0jin2@donga.com}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다음 달 1∼15일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 주민예술경연대회 ‘펼쳐락(樂)’ 참가자를 모집한다. 펼쳐락은 2021년부터 매년 이태원길에서 주민이 1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끼를 선보이는 경연대회다. 참가 대상은 전문 예술인이 아닌 아마추어면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 부문은 보컬, 댄스, 밴드, 악기연주 등 4개 분야다. 예선은 다음 달 25일부터 5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이태원길 팔거광장에서 열린다. 본선 진출자는 공연 완성도와 관중 호응도, 무대 매너 등을 종합 평가해 현장에서 발표한다. 본선과 시상식은 5월 23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각 부문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가 최종 경연을 펼치며, 공연 직후 시상식이 이어진다. 대상 1팀 100만 원을 비롯해 최우수상 1팀 50만 원, 우수상 1팀 30만 원, 인기상 2팀은 각각 15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hb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북구에 있는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은 서비스로봇 실증사업 지원 과제를 공모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 및 민간 현장을 중심으로 서비스로봇 실증을 확대해 산업 생태계를 고도화하고, 다양한 분야에서 로봇 활용을 본격 확산시키기 위해 추진된다. 올해 사업 예산은 총 127억 원이며, 수행 기간은 협약 체결일부터 올해 12월 31일까지다. 이번 공모는 서비스로봇, 규제 혁신 로봇, 대규모 융합 로봇 등 3개 분야로 나눠 실시한다. 국내 기관과 법인 기업은 참여할 수 있다. 공모 기간은 다음 달 20일까지이며, 신청은 다음 달 13일부터 20일 오후 2시까지 한국로봇산업진흥원 홈페이지(www.kiria.org)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 류지호 한국로봇산업진흥원장 직무대행은 “이번 공모는 로봇 도입과 확산을 넘어 규제 혁신과 다종 로봇 융합 실증까지 연계한 것이 특징”이라며 “현장 중심 실증을 통해 로봇의 안전성과 효과성을 검증하고, 시장 진입을 가로막는 규제 개선까지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구미시는 올해부터 방위산업 전문 인력 양성 교육을 실시한다고 23일 밝혔다. 이 교육은 국가인적자원개발 컨소시엄 사업의 일환으로, 전문 인력과 기술력 부족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방위산업 기업 재직자를 대상으로 방위산업 전반에 대한 실무 중심 교육을 제공한다. 한국방위산업진흥회가 주관해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무료 교육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구미시는 금오테크노밸리 교육시설을 무상으로 제공하는 등 재직자들이 전문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교육 과정은 방위산업 이해와 실무 역량 강화를 중심으로 구성됐다. 주요 내용은 방위산업 개론, 국방 획득 체계, 방산 수출 및 계약, 국방 반도체, 인공지능(AI) 첨단기술의 무기체계 적용 등이다. 총 9개 과정, 10회에 걸쳐 진행된다. 교육 정원과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한국방위산업진흥회 교육센터 홈페이지(edu.kdi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신청 접수는 홈페이지를 통해 교육 시작 한 달 전부터 받는다. 김장호 구미시장은 “방위산업 전문교육이 구미에서 진행되면 지역 방산기업 재직자의 교육 접근성이 크게 향상되고 실무 역량 강화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방위산업 전문 인력 양성과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행복북구문화재단은 다음 달 1~15일 문화예술거리 이태원길 주민예술경연대회 ‘펼쳐락(樂)’ 참가자를 모집한다.펼쳐락은 2021년부터 매년 이태원길에서 주민이 1년 동안 갈고닦은 실력과 끼를 선보이는 경연대회다. 참가 대상은 전문 예술인이 아닌 아마추어면 남녀노소 누구나 가능하다. 모집 부문은 보컬, 댄스, 밴드, 악기연주 등 4개 분야다. 예선은 다음 달 25일부터 5월 16일까지 매주 토요일 오후 5시 이태원길 팔거광장에서 열린다.본선 진출자는 공연 완성도와 관중 호응도, 무대 매너 등을 종합 평가해 현장에서 발표한다. 본선과 시상식은 5월 23일 오후 5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각 부문 예선을 통과한 참가자가 최종 경연을 펼치며, 공연 직후 시상식이 이어진다. 대상 1팀 100만 원을 비롯해 최우수상 1팀 50만 원, 우수상 1팀 30만 원, 인기상 2팀은 각각 15만 원의 상금을 받는다. 자세한 내용과 신청은 행복북구문화재단 홈페이지(hbcf.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가 인공지능(AI)을 행정과 지역 산업 전반의 핵심 성장 엔진으로 삼는 미래 청사진을 제시했다. 디지털화 수준을 넘어 지역의 주력산업 구조를 AI 중심으로 재편하고 지역 주민 생활 전반까지 혁신하는 ‘AI 대전환(AX)’에 본격 착수한 것이다. 도는 18일 ‘소버린(주권) AI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총 1조7301억 원 규모의 공공 재정을 단계적으로 투입해 도정(道政) 전반과 산업 전 분야에 AI 전환을 추진하는 내용이다. 여기에 민간 협력형 AI 데이터센터 구축 등 대규모 민간 자본도 추가 유치해 경북을 대한민국 초혁신 경제를 이끄는 AI 핵심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이번 계획은 정부의 ‘세계 3대 AI 강국 도약’ 기조에 맞췄다. AI 반도체와 데이터, 컴퓨팅 인프라, 자체 모델 개발, 산업 현장 적용, 인재·기업 육성까지 국가 차원의 전주기 전략이 추진되는 가운데 경북도는 ‘산업 현장 적용과 확산’의 실질적 테스트베드(시험 환경)이자 실행 거점 역할을 맡겠다는 구상이다. 실제 경북은 전국 최고 수준의 전력 기반과 산업 인프라를 갖춘 지역으로 꼽힌다. 원자력 중심의 안정적 전력 공급 체계 덕분에 전력 자급률이 200%를 웃돌아 대규모 전력 소모가 필수인 AI 데이터센터 입지로 유리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또 철강과 자동차부품, 전자 등 제조업 집적도가 높아 AI 학습과 산업 적용에 필요한 양질의 현장 데이터가 풍부하다는 것도 강점이다. 포스텍, 금오공대 등 연구·인재 기반과 대기업-중소기업 협력 네트워크 역시 실증과 확산의 속도를 높일 자산이다. 경북도는 이날 △AI 거버넌스 운영 △AI 혁신 기반 조성 △AI 대전환 추진 △글로벌 AI 기본 사회 기여 등 4대 핵심 전략을 제시했다. 우선 첫 번째 축은 상시적 AI 거버넌스 구축이다. 도는 ‘4차 산업혁명 실행위원회’ 내 AI 분과를 신설하고, 산학연 실무협의체를 별도로 운영할 계획이다. 기술 자문부터 전략사업 발굴, 정책 결정 지원까지 전 과정을 지원하는 체계를 만든다. 두 번째 전략으로 제시한 AI 혁신 기반 조성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과제는 ‘투트랙 데이터센터 전략’이다. 도는 민관 협력으로 대규모 연산이 가능한 하이퍼스케일 AI 데이터센터(AIDC)를 유치하는 동시에 철강·제조 등 주력 산업별로 특화된 소형 데이터센터를 병행 구축할 방침이다. 대규모 연산 인프라와 산업 밀착형 데이터 활용 체계를 동시에 갖추겠다는 전략이다. 세 번째 전략은 이번 계획의 핵심인 AI 대전환(AX)이다. 도는 제조·농업·해양수산·바이오·에너지·재난 안전·문화·복지·소상공인·공공행정 등 10대 분야 전반에 AI를 접목해 생산성, 품질, 안전성, 행정 효율을 동시에 끌어올리겠다는 구상을 내놨다. 특히 제조업은 경북 AI 전략의 ‘주 전장’으로 꼽힌다. 설계, 공정, 운영 전 과정에 AI와 로봇, 디지털 트윈, 피지컬 AI를 도입해 공장 단위의 자율 제조를 단계적으로 실증하고 제조 데이터를 통합·분석하는 플랫폼을 구축해 주력산업의 구조 전환을 유도한다. 네 번째 전략은 글로벌 AI 기본 사회 기여다. 경북도는 누구나 생성형 AI를 배우고 활용할 수 있는 ‘모두의 AI 실험실’을 운영하고 나아가 아시아태평양 AI센터 유치해 경북이 보유한 산업, 연구 인프라를 기반으로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협력 거버넌스를 상설화할 계획이다. AI 공동연구와 실증, 인재 교류를 주도하겠다는 것으로, 국가 AI 외교와 지역 성장전략을 연결하려는 포석으로 해석된다. 관건은 재원 확보다. 경북도는 AI 데이터센터 구축, 산업별 AI 실증, 인재 양성, 재난·안전 지능화 등 핵심 과제를 중심으로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제 대응하고, 차기 국고보조사업과 국가균형발전 특별회계 반영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부처별 예산 편성 시기에 맞춰 ‘AI 국비 확보 전담 부서(TF)’를 가동하고, 시군 등과 공조 체계도 강화할 방침이다. 양금희 경북도 경제부지사는 “경북이 대한민국 AI 혁신 선도 거점으로 도약하도록 모든 행정 역량을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6월 30일까지 인공지능(AI)과 메타버스(디지털 가상세계) 기술을 활용해 제작하는 글로벌 영상 콘텐츠 공모전을 연다고 17일 밝혔다. AI를 활용한 콘텐츠 제작에 관심 있는 국내외 누구나 응모할 수 있다. 공모 분야는 창작과 게임, 광고, 숏폼(짧은 영상) 등 4개 부문이다. 창작 부문은 기승전결을 담은 10분 미만의 모든 장르의 영상이면 된다. 게임 부문은 게임의 독창적인 세계관과 혁신적인 게임 시스템을 보여주는 1∼3분 안팎의 영상을 제작해야 한다. 광고 부문은 경북의 축제, 기업, 전통시장 등을 홍보하는 1∼2분 내외의 홍보 영상이다. 마지막으로 숏폼 부문은 현재 유행하는 문화 코드를 창의적으로 변형한 15∼60초 정도의 영상이면 된다. 올해 공모 주제는 ‘지역 상생’이다. 도는 구미와 포항 경산의 축제, 전통시장, 지역 기업들의 숨은 매력을 AI 기술로 재해석한 광고영상을 적극 발굴할 계획이다. 당선작은 지역 마케팅 자산으로 활용하는 콘텐츠 환류 체계를 구축해 공모전의 성과가 지역 경제에 도움이 되는 마중물이 되도록 할 방침이다. 도는 기술 숙련도가 진입 장벽이 되지 않도록 공모전 문턱을 허물었다. 누구나 가볍게 도전할 수 있는 AI 숏폼 분야를 신설해 접근성을 높인 것. 참가 대상도 일반과 대학생, 청소년으로 나눠 맞춤형 경쟁의 장을 마련했다. 전문 영상 제작자뿐만 아니라 톡톡 튀는 아이디어를 가진 Z세대 창작자들이 마음껏 기량을 펼치는 장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작품 요건 등 자세한 내용과 신청 방법은 공모전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개인 또는 팀(최대 4명)이 2개 분야까지 응모할 수 있다. 도는 7월 한 달간 심사를 거쳐 8월 3일 수상작을 발표하며, 종합 대상 2000만 원 등 총상금 1억 원을 시상한다. 시상식은 9월 3일부터 4일간 구미코, 포항문화예술회관, 경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경북 국제 AI·메타버스 영상제’에서 열린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 삼성전자는 자립 준비 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취업 지원을 위해 ‘희망 디딤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민관 협력 사업인 희망 디딤돌은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아동복지시설 등을 떠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1인실 원룸 형태의 개별 주거 공간을 지원하고, 개인 역량에 맞춘 일대일 맞춤형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 이번 협약은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일시적 지원을 넘어 ‘주거 안정-교육 지원-취업’으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삼성은 2016년 설치한 중구 동인동 대구자립통합지원센터의 시설 인프라 개선 사업부터 추진한다. 매년 약 100명의 보호아동과 자립 준비 청년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삼성전자는 ‘전자 정보기술(IT) 제조 기술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 과정 등 전문적인 취업 설계 교육을 지원해 해당 청년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대구상공회의소는 지역 우수기업과 연계해 직무교육을 이수한 자립 준비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회원사를 대상으로 채용 연계와 사업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대구상공회의소, 삼성전자는 자립 준비 청년의 안정적인 사회 정착과 취업 지원을 위해 ‘희망 디딤돌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민관 협력 사업인 희망 디딤돌은 삼성의 대표적인 사회공헌 사업이다. 아동복지시설 등을 떠나 사회에 첫발을 내딛는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1인실 원룸 형태의 개별 주거 공간을 지원하고, 개인 역량에 맞춘 일대일 맞춤형 통합 관리 서비스를 제공한다.이번 협약은 자립 준비 청년들에게 일시적 지원을 넘어 ‘주거 안정-교육 지원-취업’으로 이어지는 지원체계를 구축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에 따라 시와 삼성은 2016년 설치한 중구 동인동 대구자립통합지원센터의 시설 인프라 개선 사업부터 추진한다. 매년 약 100명의 보호아동과 자립 준비 청년에게 쾌적한 주거 환경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취업 지원 프로그램도 강화된다. 삼성전자는 ‘전자 정보기술(IT) 제조 기술자’,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 과정 등 전문적인 취업 설계 교육을 지원해 해당 청년들이 경제적으로 독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다. 대구상의는 지역 우수기업과 연계해 직무교육을 이수한 자립 준비 청년들이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 회원사를 대상으로 채용 연계와 사업 홍보도 추진할 계획이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의 대표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올해 스무 살을 맞는다. 6월 19일부터 7월 6일까지 18일간 열리는 제20회 DIMF는 대표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의 귀환을 앞세워 해외 초청작 공연과 창작 지원 확대, 뉴욕 쇼케이스, 글로벌 심포지엄, 아트마켓 등을 추진한다. 20년간 쌓아온 대구의 뮤지컬 자산을 총결산하는 동시에 세계가 찾는 뮤지컬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다.● DIMF 20년, 뮤지컬 도시 대구 우뚝 대구가 ‘뮤지컬 도시’라는 이름을 얻는 데는 DIMF 20년의 시간이 겹쳐 있다. 한 도시가 특정 장르의 축제를 20년 가까이 키워 지역 대표 브랜드로 만든 사례는 흔치 않다. 일회성 흥행이 아니라 도시의 문화 정체성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 DIMF는 해마다 국내외 수준 높은 작품을 대구로 불러들였고, 관객과 시민들은 도심 곳곳에서 뮤지컬을 만끽했다. 창작자와 대학생, 신인 배우들에게는 정식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했다. 이 같은 역사와 전통의 축적은 대구를 공연 소비지가 아니라 공연 생산지로 바꿔 놓았다. 수도권 중심의 공연 구조라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도 지역이 스스로 장르 축제를 키우고, 창작 생태계를 만들며, 도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다는 사실을 DIMF가 입증한 것이다.● DIMF의 상징 ‘투란도트’ 새 단장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는 7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다. DIMF가 직접 제작한 대표 뮤지컬이자 축제의 정체성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간판 레퍼토리인 이 작품이 다시 돌아온다는 것만으로도 상징성이 크다. 세계인에게 친숙한 이야기가 장점이며,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멜로디도 자랑거리다. 단순한 기념 재공연은 아니다. 기존의 웅장한 서사와 대형 군무, 드라마와 음악의 밀도를 살리면서도 보다 현대적이고 글로벌한 감각을 더했다. 영화 ‘투란도트―어둠의 왕국’의 넘버 2곡이 추가돼 음악적 확장성도 넓혔다. 연출은 헝가리의 세계적 연출가 로버트 알폴디가 맡았다. 과거의 성공을 기억하는 무대가 아니라 DIMF가 앞으로 어떤 제작 수준과 국제 감각을 지향하는지를 보여주는 미래 20주년 선언 작품이다. 공식 초청작은 관객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는 해외 작품과 국제적 화제성을 갖춘 작품들로 엄선한다. 여기에 관객 호응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리마인드 공연도 준비해 20주년의 의미를 더욱 선명하게 한다. 해외 초청작으로 현재를 보여주고, 리마인드 공연으로 역사를 되짚으며, ‘투란도트’로 미래를 선언하는 방식으로 축제를 진행한다. DIMF 관계자는 “대구에서 세계 뮤지컬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고 한국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뮤지컬 허브 도약 DIMF의 경쟁력은 창작 생태계를 꾸준히 조성해 온 구조에 있다. 올해는 20년을 맞아 이를 더욱 확대한다. 창작 지원액은 전년 대비 1억2000만 원 증액했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학교당 지원금을 기존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늘려 안정적인 창작·제작 환경을 뒷받침한다. 특히 창작 선정작 5편 가운데 1편은 뉴욕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다. 올해 DIMF는 공연 외 영역도 넓힌다. 뮤지컬 제작자와 배우, 창작진이 교류하는 ‘뮤지컬펍’,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심포지엄’, 공연 유통과 협업의 접점을 만드는 아트마켓이 더해진다. 뮤지컬을 보는 도시에서 만드는 도시로, 다시 연결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는 20주년 기념 전시도 열어 DIMF의 역사와 함께한 대구 시민들의 추억을 되돌아본다. 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20년 기념뿐만 아니라 다음 20년을 설계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뮤지컬 도시 대구를 넘어 세계가 찾는 뮤지컬 허브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선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의 대표 축제인 대구국제뮤지컬페스티벌(DIMF)이 올해 스무 살을 맞는다.6월 19일부터 7월 6일까지 18일간 열리는 제20회 DIMF는 대표 창작 뮤지컬 ‘투란도트’의 귀환을 앞세워 해외 초청작 공연과 창작 지원 확대, 뉴욕 쇼케이스, 글로벌 심포지엄, 아트마켓 등을 추진한다. 20년간 쌓아온 대구의 뮤지컬 자산을 총결산하는 동시에 세계가 찾는 뮤지컬 플랫폼으로 도약하겠다는 의미다.● DIMF 20년, 뮤지컬 도시 대구 우뚝대구가 ‘뮤지컬 도시’라는 이름을 얻는 데는 DIMF 20년의 시간이 겹쳐 있다. 한 도시가 특정 장르의 축제를 20년 가까이 키워 지역 대표 브랜드로 만든 사례는 흔치 않다. 일회성 흥행이 아니라 도시의 문화 정체성으로 자리 잡았다는 점에서 더욱 의미가 있다.DIMF는 해마다 국내외 수준 높은 작품을 대구로 불러들였고, 관객과 시민들은 도심 곳곳에서 뮤지컬을 만끽했다. 창작자와 대학생, 신인 배우들에게는 정식 무대에 설 기회를 제공했다. 이 같은 역사와 전통의 축적은 대구를 공연 소비지가 아니라 공연 생산지로 바꿔 놓았다. 수도권 중심의 공연 구조라는 기울어진 운동장에서도 지역이 스스로 장르 축제를 키우고, 창작 생태계를 만들며, 도시 브랜드를 구축할 수 있다는 사실을 DIMF가 입증한 것이다.● DIMF의 상징 ‘투란도트’ 새 단장창작 뮤지컬 ‘투란도트’는 7년 만에 새롭게 단장한다. DIMF가 직접 제작한 대표 뮤지컬이자 축제의 정체성을 가장 선명하게 보여주는 간판 레퍼토리인 이 작품이 다시 돌아온다는 것만으로도 상징성이 크다. 세계인에게 친숙한 이야기가 장점이며, 한번 들으면 잊히지 않는 멜로디도 자랑거리다.단순한 기념 재공연은 아니다. 기존의 웅장한 서사와 대형 군무, 드라마와 음악의 밀도를 살리면서도 보다 현대적이고 글로벌한 감각을 더했다. 영화 ‘투란도트-어둠의 왕국’의 넘버 2곡이 추가돼 음악적 확장성도 넓혔다. 연출은 헝가리의 세계적 연출가 로버트 알폴디가 맡았다. 과거의 성공을 기억하는 무대가 아니라 DIMF가 앞으로 어떤 제작 수준과 국제 감각을 지향하는지를 보여주는 미래 20주년 선언 작품이다.공식 초청작은 관객에게 신선한 자극을 줄 수 있는 해외 작품과 국제적 화제성을 갖춘 작품들로 엄선한다. 여기에 관객 호응과 작품성을 인정받은 리마인드 공연도 준비해 20주년의 의미를 더욱 선명하게 한다. 해외 초청작으로 현재를 보여주고, 리마인드 공연으로 역사를 되짚으며, ‘투란도트’로 미래를 선언하는 방식으로 축제를 진행한다. DIMF 관계자는 “대구에서 세계 뮤지컬 시장의 흐름을 살펴보고 한국 창작 뮤지컬의 가능성도 확인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뮤지컬 허브 도약DIMF의 경쟁력은 창작 생태계를 꾸준히 조성해 온 구조에 있다. 올해는 20년을 맞아 이를 더욱 확대한다. 창작 지원액은 전년 대비 1억2000만 원 증액했다. 대학생뮤지컬페스티벌은 학교당 지원금을 기존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으로 늘려 안정적인 창작·제작 환경을 뒷받침한다. 특히 창작 선정작 5편 가운데 1편은 뉴욕 쇼케이스 무대에 오른다.올해 DIMF는 공연 외 영역도 넓힌다. 뮤지컬 제작자와 배우, 창작진이 교류하는 ‘뮤지컬펍’,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글로벌 심포지엄’, 공연 유통과 협업의 접점을 만드는 아트마켓이 더해진다. 뮤지컬을 보는 도시에서 만드는 도시로, 다시 연결하는 도시로 나아가겠다는 취지다. 이와 함께 지난 발자취를 돌아보는 20주년 기념 전시도 열어 DIMF의 역사와 함께한 대구 시민들의 추억을 되돌아본다.배성혁 DIMF 집행위원장은 “올해 축제는 20년 기념뿐만 아니라 다음 20년을 설계하는 무대가 될 것”이라며 “뮤지컬 도시 대구를 넘어 세계가 찾는 뮤지컬 허브로 나아가는 새로운 출발선이 되도록 만반의 준비를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달서구와 테마파크 이월드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이번 협약은 민관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대구시 신청사 건립 예정지와 인근 두류공원을 중심으로 관광특구 조성과 국가공원 지정 등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관광 발전을 위한 공동 행사 기획 및 지원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사업 활성화, 홍보 채널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관광 홍보 협력, 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료 공유와 공동 연구·인적 교류 등을 약속했다. 달서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구시 신청사 건립과 연계한 관광 생태계 조성을 통해 두류공원 일대를 관광·문화·행정 기능을 결합한 도심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을 통해 달서구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신청사 건립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달서구와 테마파크 이월드가 지역 관광산업 활성화와 관광객 유치 확대를 위해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이번 협약은 민관 상생 협력을 기반으로 대구시 신청사 건립 예정지와 인근 두류공원을 중심으로 한 관광특구 조성과 국가공원 지정 등을 조속히 추진하기 위해 마련됐다. 두 기관은 앞으로 지역 대표 관광자원을 연계한 다양한 협력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 관광 발전을 위한 공동 행사 기획 및 지원과 관광객 유치를 위한 관광사업 활성화, 홍보 채널과 네트워크를 활용한 관광 홍보 협력, 관광 활성화를 위한 자료 공유와 공동 연구·인적 교류 등을 약속했다.달서구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지역 관광산업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대구시 신청사 건립과 연계한 관광 생태계 조성을 통해 두류공원 일대를 관광·문화·행정 기능을 결합한 도심 관광 거점으로 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이태훈 달서구청장은 “이번 협약은 민관 협력을 통해 달서구 관광산업의 새로운 성장 기반을 마련하는 의미 있는 출발점”이라며 “앞으로도 신청사 건립과 연계한 관광 인프라 확충과 다양한 관광 콘텐츠 개발을 통해 대구를 대표하는 관광 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힘을 쏟을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사단법인 박동준기념사업회는 다음 달 16일까지 제7회 박동준상 패션 부문 응모를 받는다. 자사 브랜드를 보유하고 박동준 선생(1951∼2019)의 패션 철학과 문화, 예술 정신을 계승 발전시킬 수 있는 대구 경북 지역 패션 디자이너는 지원할 수 있다. 그동안 국내 모든 디자이너가 대상이었지만, 올해는 지역으로 한정했다. 수도권 등보다 상대적으로 지원이 부족한 대구 경북 창작자의 지속 가능한 활동을 응원하기 위해서다. 대상자는 신청서와 브랜드 소개서, 활동 계획서, 최근 사진 및 영상 모음 등을 e메일로 제출하면 된다. 다음 달 말 1차 서류 적격 심사와 5월 전문가 실물 평가를 거쳐 6월 중순 최종 수상자를 발표할 예정이다. 심사 배점은 작품성 30점, 디자인 30점, 가능성 30점, 활동성 10점이다. 수상자에게 상금 2000만 원과 상패를 준다. 향후 전시회 또는 패션쇼 기회도 얻는다. 시상식은 11월경 열릴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동준 선생은 1972년 ‘코코 박동준’을 열고 1973년 첫 개인 패션쇼를 개최한 이래 40여 년 동안 국내 패션계를 대표하며 왕성한 활동을 펼쳤다. 박동준상은 그가 생전에 보여준 패션, 문화, 예술에 대한 사랑과 봉사하는 삶을 실천한 정신을 후대에 알리기 위해 2020년 제정했다. 매년 패션과 미술 부문을 번갈아 가며 시상했다가 2024년부터 동시에 열고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한국표준협회, 한국무역협회는 1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제14기 청년 무역사관학교 교육생을 모집한다. 경북에 주소를 둔 만 39세 이하 청년과 대구 경북 지역 대학 재학(졸업)생, 다른 지역 대학 재학(졸업)생 가운데 부모 주소지가 경북이면 지원할 수 있다. 도는 1차 서류 및 2차 면접전형으로 지원동기, 인성, 소양 등을 종합 평가해 72명(경북 60명, 대구 1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교육생은 5월 온라인 사전 교육을 통해 기초 무역 지식을 익힌 후 6월부터 무역 심화 이론, 산업 직무 역량 등 총 248시간 집중 커리큘럼(교과과정)을 이수한다. 교육 마지막 주 6박 7일간 합숙하면서 수출 시뮬레이션 및 해외 마케팅 경진대회에 참가한다. 올해는 해외 무역 탐방 인원을 기존 12명에서 24명으로 늘렸다. 이들은 해외전시회에 직접 참가하고 현지 문화를 체험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국내 종합상사와 연계한 체험형 견학, 지역 최대 취업박람회 등의 프로그램도 참가한다.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청년무역사관학교는 2013년 시작해 13년간 총 86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누적 취업률은 92.8%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실무 위주의 현장 교육에서 취업으로 이어지는 차별화한 교육과정을 통해 취업난 해소와 지역 수출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와 팔공산국립공원동부사무소는 이달부터 10월 25일까지 생태관광 시티투어 특별노선을 매주 일요일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노선은 지난해 팔공산의 생태적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시작했다. 올해는 가족 단위 관광객을 위한 체험형 코스를 신설해 총 3가지 맞춤형 노선을 선보인다. 매월 둘째 일요일에는 ‘팔공산이 품은 정품(정취와 품격 있는) 여행’, 첫째, 셋째 일요일에는 ‘자체(자연·체험) 투어’, 넷째 일요일에는 팔공산 깃대종 담비, 군위 아미타여래삼존 석굴, 한밤마을을 연결한 ‘담아밤 투어’를 운영한다. 올해 처음 선보이는 팔공산이 품은 정품 여행은 신숭겸 장군 유적지 전통 국궁 체험을 시작으로 갓바위 소원마을 에코티어링(자연 생태 탐험+미션 수행), 방짜유기박물관 관람 등 체험 활동 위주로 구성했다. 이용료는 1만 원이다. 자체 투어는 전문가 해설과 들으며 불로동 고분군, 동화사, 부인사 등 팔공산의 대표 역사 명소를 둘러보는 프로그램이다. 비용은 담아밤 투어와 같이 1000원이다. 예약은 대구시티투어 홈페이지에서 선착순으로 받는다. 황보란 대구시 문화체육관광국장은 “지난해 보내주신 성원에 힘입어 올해도 팔공산국립공원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도록 알찬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많은 관광객이 팔공산의 고품격 생태 가치를 만끽하시길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와 한국표준협회, 한국무역협회는 12일부터 다음 달 5일까지 제14기 청년 무역사관학교 교육생을 모집한다.경북에 주소를 둔 만 39세 이하 청년과 대구 경북 지역 대학 재학(졸업)생, 다른 지역 대학 재학(졸업)생 가운데 부모 주소지가 경북이면 지원할 수 있다. 도는 1차 서류 및 2차 면접전형으로 지원동기, 인성, 소양 등을 종합 평가해 72명(경북 60명, 대구 12명)을 선발할 예정이다.교육생은 5월 온라인 사전 교육을 통해 기초 무역 지식을 익힌 후 6월부터 무역 심화 이론, 산업 직무 역량 등 총 248시간 집중 커리큘럼(교과과정)을 이수한다. 교육 마지막 주 6박 7일간 합숙하면서 수출 시뮬레이션 및 해외 마케팅 경진대회에 참가한다.올해는 해외 무역 탐방 인원을 기존 12명에서 24명으로 늘렸다. 이들은 해외전시회에 직접 참가하고 현지 문화를 체험한다. 이와 함께 포스코인터내셔널 등 국내 종합상사와 연계한 체험형 견학, 지역 최대 취업박람회 등의 프로그램도 참가한다. 신청 및 자세한 내용은 한국무역협회 대구경북지역본부 홈페이지(dg.kita.net)에서 확인할 수 있다.청년무역사관학교는 2013년 시작해 13년간 총 862명의 수료생을 배출했으며, 누적 취업률은 92.8%다. 이상수 경북도 지방시대정책국장은 “실무 위주의 현장 교육에서 취업으로 이어지는 차별화한 교육과정을 통해 취업난 해소와 지역 수출기업의 경쟁력 제고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