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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일대학교는 최근 경북 경산시 하양캠퍼스에 복합체육시설인 ‘KIUm 스포츠파크’를 개장했다고 21일 밝혔다.스포츠파크에는 중앙 외야 펜스 거리 122m, 좌우 외야 펜스 99m, 총면적 1만489㎡ 규모의 정규 야구장이 조성됐다. 선수 대기 공간인 더그아웃 2곳과 기록실, 보관실 각 1곳이 마련됐으며, 내야에는 200석 규모의 관중석도 설치됐다. 대학 측은 향후 외야에 500석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지하 1층에는 444㎡ 규모의 무도 종목 전용 공간 ‘KIUm Martial Arts Hall’이 조성됐다. 이 공간은 태권도학과와 주짓수 전공 학생들의 훈련장으로 활용된다. 이 밖에도 402㎡ 규모의 실내 야구 훈련장과 탈의실, 보관실 등 부대시설이 함께 마련돼 전천후 훈련이 가능하다.경일대는 앞으로 이 시설을 중심으로 다양한 스포츠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지역 학교 야구부가 참여하는 겨울 리그를 유치하는 한편, 대학 기숙사에 일정 기간 체류하며 훈련과 경기를 병행하는 합숙 프로그램도 준비 중이다. 또한, 어린이야구단과 스포츠클럽 등의 형태로 학생 선수들이 직접 운동 종목을 지도하는 교육형 실습 프로그램도 추진할 계획이다.조현일 경산시장은 축사에서 “경일대 스포츠파크가 지역 체육의 요람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정현태 경일대 총장은 “스포츠파크는 학생들에게는 실전 훈련과 지도 경험의 기회를, 지역 청소년들에게는 교육과 진로 체험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22일부터 다음 달 6일까지 대학생 ‘골목상권 서포터즈’ 40명을 모집한다.시는 지역 상권 활성화와 소상공인을 돕기 위해 ‘골목 경제권 조성 사업’을 추진 중이다. 골목상권 서포터즈는 이 사업의 일환이다. 10곳마다 대학생 4명으로 구성한 팀을 배치해 상권별 특색에 맞는 다양한 홍보를 진행해 골목 곳곳에 활력을 불어넣는다는 구상이다.올해 처음 시작하는 골목상권 서포터즈는 소상공인과 대학생이 함께 고민하고 발전적인 방안을 만들어 낸다는 의미가 있다. 대학생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반영한 상권 브랜드 전략을 수립하고 스토리텔링도 발굴할 계획이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콘텐츠 제작과 스마트 플레이스 구축 등도 추진해 상권 매출 증대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현재 거주지가 대구이거나 대구 지역 대학요 재학생 또는 휴학생이면 지원을 할 수 있다. 시는 서류 및 심사를 거쳐 대학생 10개 팀(40명)을 선발한다. 다음 달 말쯤 발대식을 하고 10개 골목상권과 일대일 연결해 7, 8월 2개월간 상권 브랜드화, 컨설팅 등 차별화한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시는 참여자에게 활동비 약 60만 원을 지급한다. 또 9월 성과발표회를 개최해 우수 활동팀을 시상할 계획이다. 자세한 내용은 대구전통시장진흥재단 홈페이지(www.dtms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지역 상권에 새로운 변화를 일으킬 열정 가득한 대학생들의 적극적인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반려동물 문화산업전인 ‘제22회 대구펫쇼’가 23∼25일 북구 엑스코 동관 전시장에서 열린다. 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170개사가 400개 부스를 설치해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또 반려견 미용대회와 건강상담, 응급처치 교육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펼쳐진다. 시는 약 2만1000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한다. 올해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포토존 ‘핑크 모래 놀이터’는 170㎡ 규모의 분홍색 모래와 조형물로 꾸밀 예정이다. 캠핑 분위기의 공간을 마련해 반려동물과 함께 힐링할 수 있다. 또 허들과 터널 등 장애물을 체험할 수 있는 330㎡ 규모의 ‘초대형 놀이터’도 선보인다. 행사 기간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하려면 사고 예방 등을 위해 목줄 등을 착용한 후 출입해야 한다.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위해 이웅종 연암대 교수가 23일 관람객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기질 평가 테스트를 해준다. 입장료는 8000원이다. 동물사랑 배움터에 접속해 ‘반려동물 입양 전 교육’을 온라인 수강한 후 받은 수료증을 행사장에서 보여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펫쇼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는 교육 및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20일 개원 43주년을 맞아 경북권 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주요 성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 경북 북부권역 응급의료센터인 안동병원은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기관이다. 최근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8년 연속 권역응급의료센터 A등급을 획득했다. 응급의료 전용 헬기(닥터헬기)를 비롯해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등 정부 인증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의료 환경 개선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365일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시작했으며, ‘장애 친화 건강검진기관’과 ‘경북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지정돼 장애인을 위한 통합 검진과 전문 치과 치료 제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건강검진센터를 별관 3개 층 규모로 신축·이전해 최신 장비와 환경을 갖춘 정밀검진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달에는 안동요양병원 분원 병동(43병상)을 추가 개설해 초고령사회에 대응하고 있다.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HIS)도 도입해 디지털 진료를 본격화했다. 최근에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이를 거점으로 한인 동포를 대상으로 헬스투어 프로그램도 본격화하고 있다. 검진과 연계한 관광, 숙박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정년 이후 계속 근무제를 도입해 만 60세 이후 건강검진과 근무평가를 통해 적격 판정을 받은 직원은 최대 만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 올해 신규 채용된 간호사 254명 중 77%인 195명이 안동 외 지역 출신으로, 이들이 지역에 정착하면서 인구 유입과 소비 기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사회공헌 활동도 활발하다.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 당시에는 1억 원의 성금과 함께 냉장고 250대(1억 원 상당), 대피 주민을 위한 매트 200개를 긴급 지원했다. 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안동의료재단 임직원 2000명은 43년간 지역민의 신뢰에 보답하기 위해 환자 안전과 생명,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안동의료재단 안동병원이 20일 개원 43주년을 맞아 경북권 거점 의료기관으로서의 역할과 주요 성과를 공개해 눈길을 끌고 있다.경북 북부권역 응급의료센터인 안동병원은 중증 응급환자의 최종 치료기관이다. 최근 보건복지부 평가에서 8년 연속 권역응급의료센터 A등급을 획득했다. 응급의료 전용 헬기(닥터헬기)를 비롯해 권역외상센터, 권역심뇌혈관질환센터, 권역정신응급의료센터 등 정부 인증 전문센터를 운영하고 있다.의료 환경 개선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지난해 1월 1일부터 ‘365일 24시간 소아청소년과 전문의 진료’를 시작했으며, ‘장애 친화 건강검진기관’과 ‘경북권역 장애인구강진료센터’로 지정돼 장애인을 위한 통합 검진과 전문 치과 치료 제공 체계를 구축할 예정이다.또 지난해 건강검진센터를 별관 3개 층 규모로 신축·이전해 최신 장비와 환경을 갖춘 정밀 검진 시스템을 마련했다. 이달에는 안동요양병원 분원 병동(43병상)을 추가 개설해 고령사회에 대응하고 있다. 차세대 의료정보시스템(HIS)도 도입해 디지털 진료를 본격화했다.최근에는 미국 법인을 설립하고, 이를 거점으로 한인 동포를 대상으로 헬스투어 프로그램도 본격화하고 있다. 검진과 연계한 관광, 숙박 등을 통해 지역 상권 활성화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정년 이후 계속 근무제를 도입해 만 60세 이후 건강검진과 근무 평가를 통해 적격 판정을 받은 직원은 최대 만 70세까지 근무할 수 있도록 했다.올해 신규 채용된 간호사 254명 중 77%인 195명이 안동 외 지역 출신으로, 이들이 지역에 정착하면서 인구 유입과 소비 기반 확대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사회공헌활동도 활발하다. 최근 발생한 산불 피해 당시에는 1억 원의 성금과 함께 냉장고 250대(1억 원 상당), 대피 주민을 위한 매트 200개를 긴급 지원했다.강신홍 안동병원 이사장은 “안동의료재단 2000명 임직원은 43년간 지역민의 신뢰를 보답하기 위해 환자 안전과 생명, 건강을 최우선 가치로 삼고 있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반려 동물 문화산업전인 ‘제22회 대구펫쇼’가 23~25일 북구 엑스코 동관 전시장에서 열린다.대구시가 주최하고 엑스코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에는 170개 사가 400개 부스를 설치해 반려동물을 위한 다양한 제품을 전시 판매한다. 또 반려견 미용대회와 건강상담, 응급처치 교육 등 다채로운 문화 행사도 펼쳐진다. 시는 약 2만1000명이 관람할 것으로 예상한다.올해는 체험 프로그램을 확대했다. 포토존 ‘핑크 모래 놀이터’는 170㎡ 규모의 분홍색 모래와 조형물로 꾸밀 예정이다. 캠핑 분위기의 공간을 마련해 반려동물과 함께 힐링할 수 있다. 또 허들과 터널 등 장애물을 체험할 수 있는 330㎡ 규모의 ‘초대형 놀이터’도 선보인다.행사 기간 반려동물과 함께 입장하려면 사고 예방 등을 위해 목줄 등을 착용한 후 출입해야 한다. 올바른 반려동물 문화를 위해 이웅종 연암대 교수가 23일 관람객의 반려견을 대상으로 기질 평가 테스트를 해준다.입장료는 8000원이다. 동물사랑 배움터(apms.epis.or.kr)에 접속해 ‘반려동물 입양 전 교육’을 온라인 수강한 후 받은 수료증을 행사장에서 보여주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박기환 대구시 경제국장은 “펫쇼는 성숙한 반려동물 문화를 확산하는 교육 및 소통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혈액 부족 문제가 뉴스에 나올 때마다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대구보건대 언어치료학과 3학년 전세현 씨(21·여)는 19일 꾸준히 헌혈하는 이유를 이렇게 설명했다. 전 씨는 이날 교내에서 열린 ‘헌혈 사랑 나눔 축제’에 참여했다. 매년 참가해 이번이 세 번째이며, 개인적으로 한 헌혈을 포함하면 총 10번에 이른다고 한다. 그는 “처음에는 단순한 봉사의 마음으로 헌혈을 시작했지만 시간이 갈수록 세상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가장 작은 응원이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저는 의료인의 꿈을 꾸는 학생이다. 헌혈은 전공의 의미를 실천하는 첫걸음이기도 하다”면서 “언젠가 이 혈액을 받는 환자를 돕는다는 생각에 더 깊은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고 미소 지었다. 대구보건대는 이날 헌혈 축제를 개최했다. 올해로 27회째다. 대학 측은 1999년 ‘고통은 나눌수록 작아지고, 사랑은 나눌수록 커진다’는 의미를 되새기기 위해 이 행사를 시작했다. 봄이면 많은 지역 대학들이 공연과 먹거리 중심의 축제를 여는 반면에 대구보건대는 생명을 나누는 헌혈 축제를 이어 오고 있다. 지금까지 누적 참가자는 총 2만1850명에 달한다. 올해도 어김없이 대학 본관 1층 로비와 교내 헌혈의 집 등 캠퍼스 곳곳에서 헌혈하는 진풍경이 펼쳐졌다. 학생과 교직원, 동문 등 500여 명이 6시간에 걸쳐 릴레이 형식으로 헌혈에 참여했다. 대한적십자사 대구경북혈액원은 헌혈 버스 3대와 수십 개의 침대를 설치해 행사를 지원했다. 이날 봄 햇살이 무척 뜨거웠지만 생명 나눔을 실천하려는 참가자들로 행사장은 북적였다. 방사선학과 1학년 손민정 씨(22·여)는 이날 처음 헌혈에 참여했다. 큰 주삿바늘이 피부를 뚫고 들어온다는 생각에 두려움이 있었지만 친구들과 손을 꼭 잡고 헌혈 버스에 올랐다. 손 씨는 “살짝 떨렸지만 피가 흘러가는 걸 보면서 내가 누군가에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사실에 마음이 뭉클했다. 이제야 헌혈이 생명을 위한 약속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말했다. 대구보건대는 학생과 지역 주민이 즐겁게 헌혈에 동참할 수 있도록 행사를 대축제 형태로 발전시키고 있다. 이날 헌혈증서를 기증한 참가자에게는 문화상품권과 밀양 보현연수원 숙박 할인권 등 경품을 제공했다. 행사장에는 뷰티코디네이션학과 학생들이 운영하는 타투·네일아트 체험 부스도 마련됐다. 문정현 대외협력팀장은 “헌혈을 기다리는 동안 심리적 긴장감을 덜 수 있도록 구성했더니 축제 분위기가 한층 더 살아났다”고 말했다. 올해는 헌혈 축제의 전통을 기념하기 위해 ‘헌혈증서 1004장 기증식’도 열렸다. ‘천사(1004)’라는 숫자에 상징과 의미를 담아 대학 구성원들이 자발적으로 기부한 헌혈증서를 대한적십자사에 공식 전달했다. 김도현 학생복지지원팀장은 “대학 구성원들이 스스로 헌혈증서를 기증한 이번 행사는 생명 나눔의 진정한 뜻을 되새기는 계기가 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구보건대의 나눔 실천은 헌혈 축제에만 그치지 않는다. 11개 학과 학생들이 18개 봉사동아리를 구성해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다. 물리치료과의 ‘아름다운 사람들’ 동아리는 1999년 활동을 시작했으며, 최근까지 회원 280여 명이 1만5000시간 이상 봉사했다. 2009년에는 국내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아산청년봉사상을 수상했다. 사회복지시설에서 봉사활동을 펼치는 사회복지과 동아리 ‘보아스’도 2010년 같은 상을 받은 바 있다. 행사를 총괄한 김영준 대구보건대 경영본부장(유아교육학과 교수)은 “헌혈 축제는 대학의 교육 철학인 사회의 공동 가치를 이해하고 봉사하는 창의적인 보건(保健) 인재 육성의 일환”이라며 “매년 봄마다 생명을 나누는 이 전통은 교육기관으로서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우리 대학의 상징 행사”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대는 최근 일본 후쿠오카(福岡)에서 주일본 한국교육원 15곳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일본인 유학생 유치를 위한 협력체계를 구축했다고 19일 밝혔다. 한국교육원은 우리나라 교육부 소속의 재외교육 기관으로, 재외동포 교육과 한국어·한국문화 교육, 교류 증진 등의 역할을 하고 있다. 일본에는 도쿄(東京), 오사카(大阪), 후쿠오카 등 전국에 걸쳐 총 15개의 한국교육원이 운영되고 있다. 국내 국립대 가운데 주일본 한국교육원 15곳 전체와 협약을 체결한 것은 경북대가 처음이다. 경북대는 이번 협약을 통해 주일본 한국교육원과 연계한 현지 특별전형(예비 입학) 제도를 일본에서 본격적으로 시행할 계획이다. 또한 경북대는 일본 예비 유학생 대상 단기 연수 등 국제화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하고, 일본 학생들의 한국문화에 대한 이해와 대학 생활 적응도 지원한다. 이를 통해 원활한 한국 유학 결정을 돕겠다는 구상이다. 이학 경북대 국제처장 직무대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일본 내 경북대 유학 네트워크를 한층 강화하고, 일본 현지 맞춤형 프로그램 개발을 확대할 것”이라며 “앞으로 다양한 국제 협력 모델을 다른 국가로도 확대해 글로벌 대학 경쟁력을 높일 방침”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시는 2016년부터 친환경 녹색도시 종합계획인 ‘그린웨이(Green Way)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옛 철도 부지에 조성한 도시숲, 자연환경과 생태를 복원한 형산강, 도시 하천을 살린 포항운하 등이 대표적 사례다. 시는 10년간 축구장 약 107개 규모에 해당하는 76만 m²의 녹지 공간을 조성했다. 이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 최대 규모인 도시숲 5곳이 환경부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승인을 받아 탄소중립 도시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2030년까지 도시숲을 478만 m²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연간 약 2010t의 온실가스를 흡수할 수 있는 규모다. 포항은 한때 국내 대표적인 철강 도시였지만, 지금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10년간 산업구조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분야에서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앵커기업(선도기업) 유치에 성공하고, 이차전지 등 관련 특화단지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 포항시는 이러한 성과와 기후 대응 방안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개최한다. 14∼15일 이틀간 북구 두호동 라한호텔에서 ‘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 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산업도시 포항이 녹색 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찾은 비결과 미래 비전을 널리 알리는 자리다. 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세계적인 기후 위기 해법과 녹색 전환 전략 논의를 주도하고,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앞두고 산업, 도시, 시민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적인 행사로, 국내외 전문가와 국제기구, 산업계,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다. 14일 개회식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축사를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의 포항 방문은 2013년 퇴임 이후 세 번째다. 그는 2008년 녹색성장 개념을 국제사회에 처음 제시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 등도 영상 축사를 통해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행사 기간에는 유엔 기후변화협약 글로벌 혁신 허브, GGGI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포스코, 에코프로, 두산퓨얼셀 등 국내 대표 친환경 기업들이 참여해 산업과 도시의 지속 가능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 포럼은 총 7개 주제로 구성된다. 첫날에는 세계 녹색성장 정책 동향과 도시 간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녹색성장 실현 방안을 제시했고, 아데어 로드 터너 에너지전환위원회(ETC) 의장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같은 날 오후 ‘탄소중립 선도 도시’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는 포항의 녹색 전환 사례를 비롯해 중국 톈진 에코시티, 일본의 지역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전략을 비교하며 실행 경험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 15일에는 개발도상국과의 녹색성장 협력, 블루카본과 해양생태 복원 전략, 시민 실천 중심의 참여형 세션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는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이 열린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일정한 시간 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개발 경연 방식이다. 해외 13개국에서 6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본선에는 국내 5개, 해외 5개 등 총 10개 팀이 출전한다. 유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와 같은 형태의 시민 참여 토론도 마련된다. 행정,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함께 기후변화 대응 경험과 전략을 논의하는 ‘포항 타운홀 COP’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낮 12시까지 라한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진행된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이 포럼은 녹색성장 다보스(WEF)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녹색 기술과 탄소중립 실천 도시 포항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제 정책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포항이 지향하는 미래 도시의 방향을 국제사회에 제시하는 선언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 포항시는 2016년부터 친환경 녹색도시 종합계획인 ‘그린웨이(Green Way)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옛 철도 부지에 조성한 도시숲, 자연환경과 생태를 복원한 형산강, 도시 하천을 살린 포항운하 등이 대표적 사례다.시는 10년간 축구장 약 107개 규모에 해당하는 76만㎡의 녹지공간을 조성했다. 이 과정에서 지방자치단체 최대 규모인 도시숲 5곳이 환경부의 온실가스 배출권 거래제 승인을 받아 탄소중립 도시의 모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시는 2030년까지 도시숲을 478만㎡로 확장할 계획이다. 이는 연간 약 2010t의 온실가스를 흡수할 수 있는 규모다.포항은 한때 국내 대표적인 철강 도시였지만, 지금은 몰라보게 달라졌다. 10년간 산업 구조 다변화를 위한 다양한 정책을 추진한 결과, 이차전지·수소·바이오 분야에서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앵커기업(선도기업) 유치에 성공하고, 이차전지 등 관련 특화단지 ‘3관왕’을 차지하기도 했다.포항시는 이러한 성과와 기후 대응 방안을 국제사회와 공유하기 위해 ‘세계녹색성장포럼(WGGF)’을 개최한다. 14~15일 이틀간 북구 두호동 라한호텔에서 ‘미래를 위한 녹색 전환: 도전 속에서 길을 찾다’를 주제로 열리는 이번 포럼은 산업도시 포항이 녹색기술을 기반으로 산업 고도화와 지속 가능한 성장 동력을 찾은 비결과 미래 비전을 널리 알리는 자리다.시는 이번 포럼을 계기로 세계적인 기후 위기 해법과 녹색 전환 전략 논의를 주도하고, 글로벌 도시로서의 위상을 다진다는 계획이다. 탄소중립이라는 시대적 과제를 앞두고 산업, 도시, 시민이 함께 해법을 모색하는 국제적 행사로, 국내외 전문가와 국제기구, 산업계, 시민 등 300여 명이 참여한다.14일 개회식에서는 이명박 전 대통령이 축사를 전했다. 이 전 대통령의 포항 방문은 2013년 퇴임 이후 세 번째다. 그는 2008년 녹색성장 개념을 국제사회에 처음 제시했다. 김완섭 환경부 장관과 반기문 글로벌녹색성장기구(GGGI) 의장 등도 영상 축사를 통해 국제 협력의 중요성을 강조했다.행사 기간에는 유엔(UN) 기후변화협약 글로벌 혁신 허브, GGGI 등 국제기구 관계자와 포스코, 에코프로, 두산퓨얼셀 등 국내 대표 친환경 기업들이 참여해 산업과 도시의 지속가능성을 주제로 심도 있는 논의를 이어간다.포럼은 총 7개 주제로 구성된다. 첫날에는 세계 녹색성장 정책 동향과 도시 간 협력 방안을 중심으로 논의가 진행됐다. 김상협 GGGI 사무총장은 기조연설에서 지속 가능한 미래를 위한 녹색성장 실현 방안을 제시했고, 아데어 로드 터너 에너지전환위원회(ETC) 의장은 기후 위기 대응을 위한 에너지 전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같은 날 오후 ‘탄소중립 선도 도시’를 주제로 열린 세션에서는 포항의 녹색 전환 사례를 비롯해 중국 톈진 에코시티, 일본의 지역 ‘넷제로(Net Zero·탄소중립)’ 전략을 비교하며 실행 경험과 협력 가능성을 모색했다.15일에는 개발도상국과의 녹색성장 협력, 블루카본과 해양 생태 복원 전략, 시민 실천 중심의 참여형 세션이 이어진다. 부대행사로는 ‘녹색성장 아이디어 해커톤’이 열린다. 해커톤은 ‘해킹’과 ‘마라톤’의 합성어로, 소프트웨어 개발자들이 일정한 시간 내 아이디어를 제시하고 결과물을 만들어내는 개발 경연 방식이다. 해외 13개국에서 61건의 아이디어가 접수됐으며, 본선에는 국내 5개, 해외 5개 등 총 10개 팀이 출전한다.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와 같은 형태의 시민 참여 토론도 마련된다. 행정, 전문가, 시민단체 등이 함께 기후변화 대응 경험과 전략을 논의하는 ‘포항 타운홀 COP’는 15일 오전 9시 30분부터 12시까지 라한호텔 에메랄드홀에서 진행된다.이강덕 포항시장은 “이 포럼은 녹색성장 다보스(WEF)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녹색기술과 탄소중립 실천 도시 포항의 위상을 강화하고, 국제 정책 협력 네트워크도 강화할 것”이라며 “특히 포항이 지향하는 미래 도시의 방향을 국제사회에 제시하는 선언의 장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최근 산불 피해 지역인 안동 의성 영양 영덕 청송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리 투어(Re:tour), 지금 경북으로’를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먼저 김남일 사장과 직원들은 10일 영양군청 일대에서 열린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행사장을 찾아 산불 피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판매 장터를 방문해 아픔을 나누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경제 회복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 공사의 ‘경북 고향溫(온) 버스’ 사업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재경향우회가 고향을 방문하면 버스 1대당 100만 원의 임차비를 지원한다. 경북도와 함께 진행하는 ‘버스 타고 경북관광’ 사업도 시작한다. 5, 6월 산불 피해 지역을 여행하는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 대상이다. 대구·경북권은 60만 원, 수도권 80만 원, 기타 지역 70만 원의 지원금을 준다. 16일부터 신청을 받는다. 경북 10개 국내 전담 여행사와 함께 여행과 기부를 결합한 ‘기부로 피어나는 경북 착한 여행’ 상품도 출시했다. 산불 피해 지역 가운데 2개 이상의 시군을 1박 2일로 여행할 수 있는 특가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인당 1만 원씩 자동 기부된다. 경북도와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 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경북 볼런투어(Voluntour)’ 사업은 이달 초 모집을 했는데, 전국에서 300여 명이 신청해 1주일 만에 조기 마감됐다. 1박 2일 동안 산불 피해 지역의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관광지를 탐방하는 공익형 여행 프로그램이다. 이달 말부터는 온라인 여행플랫폼 ‘여기어때’와 함께 숙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산불 피해 지역 숙소를 예약하면 최대 3만 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 사장은 “산불 피해 지역을 찾는 발걸음이 지역민에게는 치유와 희망이고, 관광은 곧 기부가 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영남이공대는 최근 서울 서초구 aT센터에서 열린 ‘제22회 서울국제푸드앤테이블웨어 박람회&월드푸드올림픽’에서 글로벌외식조리과와 글로벌베이커리과 학생들이 대상을 비롯해 금상, 은상, 동상, 특별상을 수상했다고 13일 밝혔다. 사단법인 세계음식문화연구원과 한국푸드코디네이터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는 요리 공모전 및 경연대회를 통해 화합의 장을 마련하고, 세계적인 주방장들의 음식을 한자리에서 만끽할 수 있는 국제적인 행사로 꼽힌다. 이달 10∼11일 열린 행사에는 23개국 대표 주방장을 비롯해 국내외 조리사, 주요 외식업체 관계자, 조리사를 꿈꾸는 학생들, 소상공인 등 세계 각국의 조리·베이커리·바리스타 관계자들이 참가해 국내외 음식 문화와 관련 제품을 선보였다. 영남이공대 글로벌외식조리과와 글로벌베이커리과 학생들은 요리대회에서 환경부장관상, 서울특별시장상, 농촌진흥청장상, 한국농어촌공사상, 소상공인시장진흥공단상,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상 등 특별상을 수상했다. 글로벌외식조리과는 조리 라이브 부문 대상과 금상, 식음료·식소믈리에·라이브커피 부문 대상과 금상, 칵테일 부문 대상·금상·동상을 받았다. 글로벌베이커리과는 베이커리 전시 및 커피 라이브 부문에서 대상, 금상, 은상, 동상 등을 수상했다. 이경수 글로벌외식조리과 학과장은 “이번 대회는 학과 경쟁력을 확인한 시간이었다. 앞으로도 국제경연대회, 해외연수, 산학협력 등을 통해 한류(K) 음식의 세계화를 이끌 인재 양성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문화관광공사가 최근 산불 피해 지역인 안동 의성 영양 영덕 청송의 관광 활성화를 위해 팔을 걷었다. ‘리 투어(Re:tour), 지금 경북으로’을 주제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먼저 김남일 사장과 직원들은 10일 영양군청 일대에서 열린 ‘영양 산나물 먹거리 한마당’ 행사장을 찾아 산불 피해 주민들과 직접 소통했다. 판매 장터를 방문해 아픔을 나누고, 관광객 유치를 통한 지역 관광경제 회복에 앞장설 것을 약속했다.공사의 ‘경북 고향溫(온) 버스’ 사업은 호응을 얻고 있다. 재경향우회가 고향을 방문하면 버스 1대당 100만 원의 임차비를 지원한다. 경북도와 함께 진행하는 ‘버스 타고 경북관광’ 사업도 시작한다. 5, 6월 산불 피해지역을 여행하는 30명 이상 단체 관광객이 대상이다. 대구 경북권은 60만 원, 수도권 80만 원, 기타 지역 70만 원의 지원금을 준다. 16일부터 신청을 받는다.경북 10개 국내 전담여행사와 함께 여행과 기부를 결합한 ‘기부로 피어나는 경북 착한 여행’ 상품도 출시했다. 산불 피해지역 가운데 2개 이상의 시군을 1박 2일로 여행할 수 있는 특가프로그램에 참여하면 1인당 1만 원씩 자동 기부된다.경북도와 경북종합자원봉사센터, 공사가 공동으로 추진한 ‘경북 볼런 투어(Voluntour)’ 사업은 이달 초 모집을 했는데, 전국에서 300여 명이 신청해 1주일 만에 조기 마감됐다. 1박 2일 동안 산불 피해지역의 자원봉사활동과 함께 관광지를 탐방하는 공익형 여행 프로그램이다.이달 말부터는 온라인 여행플랫폼 ‘여기어때’와 함께 숙박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산불 피해지역 숙소를 예약하면 최대 3만 원까지 할인을 받을 수 있다. 김 사장은 “산불 피해지역을 찾는 발걸음이 지역민에게는 치유와 희망이고, 관광은 곧 기부가 된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가 우즈베키스탄과의 교육·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국제화 모델을 통해 대학의 생존과 미래 성장 동력을 다양화하겠다는 취지다. 이 대학은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예술학술원에서 열린 ‘국제 순수 및 응용 미술 축제’에 참가했다. 이 축제는 2018년부터 시작돼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다. 계명대 학생들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참가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 현대 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매년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올해는 계명대 회화과 교수들의 작품전도 함께 열렸다. 장태묵, 박성열, 허필석 교수가 각 10점씩, 총 30점을 국립예술학술원 본관에 전시했다. 지난달 21일 열린 개막식에는 아크말 바홉자노비치 누리디노프 예술학술원 원장, 미르조라히모프 압보스존 타슈켄트 국립예술디자인대 총장, 국장현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 총영사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전시는 24일까지 이어졌다. 학생들도 같은 기간 축제 행사장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회화과, 공예디자인과, 사진영상미디어과, 영상애니메이션과, 웹툰과 등 미술대 소속 학과 학생들이 총 69점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은 축제 개막을 기념하는 국제 패션쇼에 참가해 작품 12점을 선보였고,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은 개막식에서 한국 무예의 역동성을 보여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학생들이 마련한 크로키 그려주기 체험 부스는 관람객들로 종일 붐볐다. 김윤희 미술대 학장과 장태묵 회화과 교수는 지난달 22일 국립예술학술원에서 현지 교수 3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 방법론과 회화 표현의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두 사람은 이날 명예교수 임명장을 받았다. 재단법인 행소장학재단은 같은 달 19일 우즈베키스탄 국립세계언어대와 타슈켄트 국립동방대 학생 각 20명에게 1인당 500달러(약 69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두 대학은 계명대와 공동 학위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한 기관으로, 이번 장학금 수혜 대상으로 선정됐다. 행소장학재단은 1993년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설립한 재단이다. 릭시예바 굴체크라 샤브카토브나 동방대 총장은 “계명대의 장학금과 공동 학위 협력은 재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줄 것”이라며 “양 대학의 지속적인 교류가 큰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날 계명대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직속 공공행정 아카데미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정책 및 지식 교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술대는 내년 국립예술학술원에서 열릴 ‘계명국제미술실기대회’의 개최 방식과 장소 등도 논의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현지 예술 인재를 위해 처음 열린 이후 격년제로 운영된다. 첫 대회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유수 예술고와 대학의 미술 전공자들이 참여해 총 502점이 접수됐고, 본선 수상자 21명이 전시회를 열었다. 계명대는 2000년대 초부터 우즈베키스탄과 교류를 이어왔다. 2018년에는 신 총장이 국립예술학술원 명예회원으로 임명됐고, 2022년에는 명예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해엔 동방대, 올해는 타슈켄트 국립체육대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받는 등 양국 간 학술 교류에 기여해 왔다. 김선정 계명대 국제부총장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교육 문화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서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계명대학교가 우즈베키스탄과의 교육·문화 교류를 확대하고 있다. 국제화 모델을 통해 대학의 생존과 미래 성장 동력을 다양화하겠다는 취지다.이 대학은 지난달 18일부터 25일까지 우즈베키스탄 타슈켄트 국립예술학술원에서 열린 ‘국제 순수 및 응용 미술 축제’에 참가했다. 이 축제는 2018년부터 시작돼 아제르바이잔,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인도 등 다양한 국가의 예술가들이 참여하는 국제 행사다. 계명대 학생들은 2022년부터 4년 연속 참가해 한국의 역사와 전통, 현대 예술의 가치를 널리 알리며 매년 큰 주목을 받고 있다.올해는 계명대 회화과 교수들의 작품전도 함께 열렸다. 장태묵, 박성열, 허필석 교수가 각 10점씩, 총 30점을 국립예술학술원 본관에 전시했다. 지난달 21일 열린 개막식에는 아크말 바홉자노비치 누리디노프 예술학술원 원장, 미르조라히모프 압보스존 타슈켄트 국립예술디자인대 총장, 국장현 주우즈베키스탄 한국대사관 총영사 등이 참석해 행사를 축하했다. 전시는 24일까지 이어졌다.학생들도 같은 기간 축제 행사장에서 전시회를 열었다. 회화과, 공예디자인과, 사진영상미디어과, 영상애니메이션과, 웹툰과 등 미술대 소속 학과 학생들이 총 69점을 출품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끌었다. 패션디자인과 학생들은 축제 개막을 기념하는 국제 패션쇼에 참가해 작품 12점을 선보였고, 계명대 태권도 시범단은 개막식에서 한국 무예의 역동성을 보여주며 박수갈채를 받았다. 학생들이 마련한 크로키 그려주기 체험 부스는 관람객들로 종일 붐볐다.김윤희 미술대 학장과 장태묵 회화과 교수는 지난달 22일 국립예술학술원에서 현지 교수 30여 명을 대상으로 ‘교육 방법론과 회화 표현의 세계’를 주제로 특강을 열어 호응을 얻었다. 두 사람은 이날 명예교수 임명장을 받았다.재단법인 행소장학재단은 같은 달 19일 우즈베키스탄 국립세계언어대와 타슈켄트 국립동방대 학생 각 20명에게 1인당 500달러(약 69만 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 두 대학은 계명대와 공동 학위 프로그램 협약을 체결한 기관으로, 이번 장학금 수혜 대상으로 선정됐다. 행소장학재단은 1993년 신일희 계명대 총장이 설립한 재단이다. 릭시예바 굴체크라 샤브카토브나 동방대 총장은 “계명대의 장학금과 공동 학위 협력은 재학생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를 줄 것”이라며 “양 대학의 지속적인 교류가 큰 발전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말했다.이날 계명대는 우즈베키스탄 대통령 직속 공공행정 아카데미와도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앞으로 정책 및 지식 교류를 위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미술대는 내년 국립예술학술원에서 열릴 ‘계명국제미술실기대회’의 개최 방식과 장소 등도 논의했다. 이 대회는 지난해 현지 예술 인재를 위해 처음 열린 이후 격년제로 운영된다. 첫 대회에는 우즈베키스탄의 유수 예술고와 대학의 미술 전공자들이 참여해 총 502점이 접수됐고, 본선 수상자 21명이 전시회를 열었다.계명대는 2000년대 초부터 우즈베키스탄과 교류를 이어왔다. 2018년에는 신 총장이 국립예술학술원 명예회원으로 임명됐고, 2022년에는 명예 미술학 박사 학위를 받았다. 지난해엔 동방대, 올해는 타슈켄트 국립체육대에서 명예 박사 학위를 수여받는 등 양국 간 학술 교류에 기여해왔다. 김선정 계명대 국제부총장은 “우즈베키스탄과의 교육 문화 협력의 폭을 더욱 넓혀서 재학생들의 글로벌 역량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8일부터 17일까지 도심 일대에서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 봄축제’를 개최한다. 이 행사는 대구 축제를 통합한 이름이며, 올해 6회를 맞았다. 축제 주제는 ‘코스믹 퍼레이드(Cosmic Parade)’로 정했다. 개별 축제들이 마치 거대한 퍼레이드처럼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는 의미를 담았다. 367년 전통의 약령시, 한방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8∼11일 중구 약령시 일원에서 열린다. 8차로 대로가 무대가 되는 국내 대표 퍼레이드 축제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은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 11일 중구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열린다. 124팀의 97개 거리공연이 도심 전체를 물들일 예정이다.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구 생활 문화제’는 10, 11일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펼쳐진다. 도심 속 문화예술 거리 축제의 진수 ‘동성로 축제’는 9∼11일 대구 중구 동성로 일원에서 열린다. 밴드 음악으로 세대와 세대를 잇는 뜨거운 대결 ‘대구 탑밴드 경연대회’는 10일 오후 5시부터 9시까지 달서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춤으로 물드는 도시, 대구의 역동을 무대 위에 펼치는 ‘대구 무용제’는 1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된다. 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의 열정적인 콘서트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은 17일 오후 7시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하는 대구 대표 어린이 축제 ‘YES! 키즈존’은 10, 11일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열린다. 도심 속 장미정원에서 즐기는 ‘장미꽃 필(Feel) 무렵’은 16∼18일 달서구 이곡장미공원에서 진행된다. 축제 기간 대구 주요 관광지 순환버스인 ‘대구시티투어’ 이용료는 30% 할인된다. 축제 홍보물을 지참하면 대구간송미술관, 대구미술관 입장료를 30% 할인 가격으로 현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대구 페스타 봄축제의 자세한 내용은 전용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시는 8일부터 17일까지 도심 일대에서 ‘판타지아 대구 페스타 봄축제’를 개최한다.이 행사는 대구 축제를 통합한 이름이며, 올해 6회를 맞았다. 축제 주제는 ‘코스믹 퍼레이드(Cosmic Parade)’로 정했다. 개별 축제들이 마치 거대한 퍼레이드처럼 도심 곳곳에서 펼쳐진다는 의미를 담았다.367년 전통의 약령시, 한방으로 떠나는 시간여행 ‘대구약령시 한방문화축제’는 8~11일 중구 약령시 일원에서 열린다. 8차선 대로가 무대가 되는 국내 대표 퍼레이드 축제 ‘파워풀 대구 페스티벌’은 9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10, 11일 중구 국채보상로 일대에서 열린다. 124팀의 97개의 거리공연이 도심 전체를 물들릴 예정이다.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대구 생활 문화제’는 10, 11일 중구 국채보상운동기념공원에서 펼쳐진다. 도심 속 문화예술 거리 축제의 진수 ‘동성로 축제’는 9~11일 대구 중구 동성로 일원에서 열린다.밴드 음악으로 세대와 세대를 잇는 뜨거운 대결 ‘대구 탑밴드 경연대회’는 10일 오후 5시부터 오후 9시까지 달서구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열린다. 춤으로 물드는 도시, 대구의 역동을 무대 위에 펼치는 ‘대구 무용제’는 11일 대구문화예술회관 팔공홀에서 개최된다.정상급 트로트 가수들의 열정적인 콘서트 ‘파워풀 K-트로트 페스티벌’은 17일 오후 7시 코오롱야외음악당에서 펼쳐진다. 아이들과 가족이 함께하는 대구 대표 어린이 축제 ‘YES! 키즈존’은 10, 11일 강정보 디아크 광장에서 열린다.도심 속 장미정원에서 즐기는 ‘장미꽃 필(Feel) 무렵’은 16~18일 달서구 이곡장미공원에서 진행된다. 축제 기간 대구 주요 관광지 순환버스인 ‘대구시티투어’ 이용료는 30% 할인된다. 축제 홍보물을 지참하면 대구간송미술관, 대구미술관 입장료를 30% 할인 가격으로 현장 구매할 수 있다. 대구 페스타 봄축제의 자세한 내용은 전용 홈페이지(fantasiafesta.or.kr)에서 확인할 수 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의 판로 확대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온라인 유통채널 7개사(쿠팡, 네이버, 11번가, 지마켓, 롯데ON, 우체국쇼핑, 오아시스)와 함께 대규모 판촉 행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도는 이달 13일까지 유통채널 7개사에 ‘가정의 달’을 주제로 경북 제품 특별 전용관인 기획전을 개설한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500여 개사가 참여해 식품, 유·아동용품, 생활·주방용품, 뷰티·미용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다. 제품당 최대 1만 원까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행사 제품은 네이버, 다음, 구글 등에서 ‘경북세일페스타’를 검색하거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각 온라인 채널 배너를 통해 기획전 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도가 연간 추진하는 경북세일페스타 마케팅 지원 사업은 이번 온라인 기획전뿐만 아니라 △유통채널 초청 입점 데이(Day) 개최 △신규 상품 개발 △온라인 광고, 쇼핑몰·앱 및 콘텐츠 제작 지원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 제공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사업 모집 공고는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지원사업마당’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북세일페스타 사업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마케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 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경북도는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제품의 판로 확대와 내수 활성화를 위해 국내 온라인 유통채널 7개사(쿠팡, 네이버, 11번가, 지마켓, 롯데ON, 우체국쇼핑, 오아시스)와 함께 대규모 판촉 행사를 추진한다고 1일 밝혔다.도는 이달 13일까지 유통채널 7개사에 ‘가정의 달’을 주제로 경북 제품 특별 전용관인 기획전을 개설한다. 이번 행사에는 경북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500여 개사가 참여해 식품, 유·아동용품, 생활·주방용품, 뷰티·미용 등 다양한 품목을 선보인다. 제품당 최대 1만 원까지 할인 혜택도 제공한다.행사 제품은 네이버, 다음, 구글 등에서 ‘경북세일페스타’를 검색하거나, 공식 홈페이지에 접속해 각 온라인 채널 배너를 통해 기획전 페이지에서 구매할 수 있다.도가 연간 추진하는 경북세일페스타 마케팅 지원 사업은 이번 온라인 기획전뿐만 아니라 △유통채널 초청 입점 데이(Day) 개최 △신규 상품 개발 △온라인 광고, 쇼핑몰·앱 및 콘텐츠 제작 지원 △풀필먼트(물류 일괄 대행) 서비스 제공 등으로 다양하게 구성된다. 사업 모집 공고는 경북도경제진흥원 홈페이지 ‘지원사업마당’ 안내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최영숙 경북도 경제통상국장은 “경북세일페스타 사업이 지역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마케팅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지역 경제의 활력을 불어넣길 기대한다. 이번 사업을 통해 참여기업들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대구 중구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이달 7일부터 ‘대구시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 진료를 시작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센터는 대구·경북의 어린이들을 위한 맞춤형 재활 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대구동산병원은 2021년 보건복지부 공모 사업에 참여해 최종 선정돼 센터 설치를 추진했다. 총사업비 72억 원을 들여 병원 별관 1, 2층을 리모델링했으며 최근 사용 승인을 받았다. 공공어린이재활의료센터는 연면적 약 2900m² 규모로 20병상을 갖췄다. 하루 50명 이상 외래 환자를 돌볼 수 있는 공간도 마련했다. 로봇 보행 치료기를 포함한 76종의 최신 의료 장비를 도입하고, 언어·인지, 로봇재활치료실 등 치료 공간이 다양하다. 또 환자와 보호자를 위한 휴게실, 도서실, 샤워실 등 편의시설과 센터 전용 주차타워도 있다. 센터는 향후 재활 치료를 받는 어린이들을 위한 다양한 공공 재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재활이 필요한 어린이들은 앞으로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지 않고, 거주지 인근에서 발달 단계와 신체 성장에 맞춘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조치흠 계명대 동산의료원장은 “재활의료센터가 단순한 치료 공간을 넘어 어린이들의 꿈과 지역 공동체가 함께 성장하는 장이 되길 기대한다”며 “이번 센터 개소가 지역사회의 연대와 협력의 출발점이 되기를 바라며, 앞으로도 아동이 존중받는 따뜻한 사회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영훈 기자 jang@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