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지혜

황지혜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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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 씁니다.

hwangjh@donga.com

취재분야

2026-04-17~2026-05-17
사회일반29%
건강16%
경제일반16%
미담9%
사건·범죄6%
월드톡6%
인공지능6%
국제일반6%
중국3%
IT3%
  • 비행기 놓치고 “폭탄있다” 허위 신고하는 중국인, ‘철퇴’ 예고

    중국 당국이 항공기 테러 관련 허위 정보를 유포할 경우 최대 5년 이상의 징역형을 부과할 수 있다는 강경 방침을 공식화했다. 이와 함께 “비행기에 폭탄이 있다”며 허위 신고한 과거 사례들을 공개했는데, 이는 모두 자신이 비행기에 탑승하지 못한 것에 앙심을 품고 벌인 황당한 사건이다.지난 8일(현지 시간) 중국 최고인민법원과 최고인민검찰원은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민간항공기상안전을 위협하는 형사사건 처리 시 법 적용과 관련된 몇 가지 사안에 대한 해석’과 민간항공기상안전과 관련된 허위 테러정보 유포 및 조작 범죄 처벌 사례를 발표했다.가장 대표적인 사례는 지난 2019년 11월 칭다오 류팅 국제공항에서 발생한 왕 모 씨 사건이다. 당시 왕 씨는 체크인 시간을 놓쳐 비행기를 탈 수 없게 되자, “개인적인 원한”에 휩싸여 공항 내 두 곳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으니 경찰 신고하겠다며 직원을 협박했다. 직원들의 경고에도 왕 씨는 신고하는 척하는 척하며 난동을 피웠고, 공항은 해당 항공편의 승객을 전원 하차시키고 화물칸도 전부 비우는 긴급조치를 취했다. 이 과정에서 총 5개 항공편이 9분에서 최대 86까지 지연되는 등 막대한 손실이 발생했다. 이후 경찰에 체포된 왕 씨는 재판에서 징역 1년6개월을 선고 받았다.2023년에는 장 모씨가 반복적인 허위 테러 신고로 처벌을 받았다. 허위 테러 정보 유포 혐의로 집행유예 기간에 있던 장 씨는 2023년 11월 난징 루커우 국제공항과 상하이 공안국에 다섯 차례 전화를 걸어 항공기에 폭탄이 설치되어 있다는 허위 신고를 했다. 이 신고로 공항의 추가 보안 검색과 관제탑의 비상 대응 조치가 이루어져 항공기가 일시 운항 중단됐다. 법원은 장 씨의 반복적인 허위 신고에 중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판단, 이전 범죄로 인한 미집행 형량 을 포함해 총 4년의 징역형을 선고했다.같은 해 8월에는 닝보 리서 공항에서 출발하는 비행기 체크인 시간을 놓친 천 모씨가 허위 신고를 했다.천 씨는 공항으로 가는 차 안에서 경찰에 전화를 걸어 가족의 항공편 예약을 변경해 달라고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이에 불만을 품은 천 씨는 통화 중 해당 항공 편에 폭탄 테러가 발생했다는 허위 협박을 했다. 경찰이 이 허위 제보를 공항에 전달했고, 공항에 소방 및 의료진이 투입되며 혼란이 벌어졌다. 이후 8편의 항공편이 지연되는 등 공항과 항공사 모두 경제적 손실을 입었다. 천 씨는 자수하여 징역 1년을 선고 받았다.중국 당국은 이번 사법해석을 통해 허위 정보 유포로 인해 항공기가 회항하거나 대규모 지연이 발생할 경우 처벌 수위를 대폭 강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상황이 엄중할 경우 최대 5년 이상의 징역형까지 선고될 수 있음을 명시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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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도 팀장하기 싫어”… 뒷담화에 분노한 대기업 팀장 [e글e글]

    “나도 사람이다. 기분 나쁘고 속상하다.”직장 내 중간관리자의 역할과 한계를 드러내는 사례가 온라인에서 확산되며 조직 문화에 대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최근 한 팀장이 팀원들의 뒷담화와 반복된 업무 문제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았다는 사연이 공개되자, 직장인들 사이에서 공감과 비판이 동시에 쏟아졌다.지지난 7일 직장인 익명 커뮤니티 블라인드에는 ‘나는 뭐 팀장하고 싶어서 하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을 작성한 팀장 A씨는 팀원들의 실수와 근태 문제를 감싸며 조직을 유지해왔지만, 돌아온 것은 비난과 조롱이었다고 주장했다. “나도 팀장하기 싫다. 날 좀 가만히 내버려 두라”는 속마음을 밝힌 A씨는 “나에게 키 작은 노처녀 팀장이라 뒤에서 욕해도 모르는 척 해줬다”는 말로 팀원들의 행태를 조목조목 나열하기 시작했다.A씨에 따르면 일부 팀원은 업무가 중요한 날 돌연 연차를 내거나, 회사에서 근무 태만을 보이는 등 문제가 반복됐지만 이를 강하게 제재하지 않았다. 다른 부서에서 업무 문제를 지적해도 감싸줬고, 지각이나 잦은 자리 이탈 역시 크게 문제 삼지 않았다고 설명했다. 팀원들이 업무를 떠넘기거나 실수를 반복해도 이를 수습하는 과정에서 상사에게 책임을 지고 사과하는 일이 반복됐다는 것이다.업무 외적인 배려도 이어졌다. 개인 비용으로 식사를 지원하거나 연차 일정을 양보했지만, 팀원들 사이에서는 외모와 사생활을 겨냥한 뒷담화가 오갔다고 주장했다. A씨는 “나도 팀장하기 싫다”며 “왜 선을 넘느냐”고 토로했다.쌓인 감정은 결국 폭발했다. A씨는 팀원들의 평가와 발언을 언급하며 “그렇게 좋으면 직접 팀장을 하라”고 반박했다. 이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느냐”며 조직 내에서 느낀 고립감과 스트레스를 털어놨다. 그는 팀원들에 대한 두려움과 부담으로 정신과 치료까지 받고 있다고 밝혔다.해당 글은 하루 만에 수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빠르게 확산됐다. 현재 원글은 삭제됐지만 여러 커뮤니티로 공유되며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온라인 반응은 엇갈렸다. 상당수 직장인은 “중간관리자가 가장 힘든 자리”라며 공감을 나타냈다. “비슷한 경험이 있다”는 반응과 함께 조직 내 인간관계 스트레스에 대한 공감이 이어졌다. 한편에서는 “지나친 배려가 오히려 문제를 키웠다”며 보다 명확한 기준과 통제가 필요했다는 지적도 나왔다.현직 팀장들의 반응도 비슷했다. 한 대기업 팀장 B씨는 “남일 같지 않다”며 “겉으로는 웃어도 뒤에서 어떤 말을 할지 늘 신경 쓰인다”고 말했다. 중소기업 팀장 C씨 역시 “관계 유지와 관리 사이에서 항상 고민한다”고 했다.이번 사례는 개인의 고충을 넘어, 중간관리자가 조직 내에서 감당해야 하는 역할과 책임을 다시 드러냈다는 평가다. 팀원과 상사 사이에서 균형을 잡아야 하는 구조 속에서, 관리 방식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는 점도 함께 제기되고 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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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모 방치에 굶주려 숨진 2살 아기의 위속엔…

    미국 인디애나주에서 2살 된 어린 아이가 제대로 된 보살핌을 받지 못해 사망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발생했다. 아이는 극심한 굶주림에 기저귀와 석고보드까지 먹은 것으로 밝혀져 슬픔을 주고 있다. 7일(현지 시간) 데일리메일 보도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인디애나주 텔 시티에 거주하는 2살 배기 에릭 라이커드가 사망했다.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는 부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심폐소생술을 실시했으나 에릭은 끝내 현장에서 사망했다.에릭은 발견 당시 몸무게가 또래 평균의 절반 수준인 15파운드(약 6.8kg)에 불과했으며, 온몸에 상처와 벌레에 물린 자국 등이 가득했다. 부검 결과 에릭의 위장에서 석고보드와 페인트 조각, 그리고 기저귀 파편들이 발견돼 충격을 줬다. 경찰은 아이가 극심한 배고픔에 주변에 널려 있던 이물질들을 삼킨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집 안에 들어섰을 때 바닥에 인분과 오물이 널려 있고 사방에 흩어진 기저귀에는 벌레가 들끓는 처참한 상태였다며 “아동보호국에 신고해야 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전했다. 조사 결과, 에릭의 부모인 트레버 라이커드-헤이즈(39)와 캐서린 카터(31)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고 신고하기 전 약 14시간 동안 아이의 생사를 확인하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에릭 외에도 다른 두 아이가 함께 구출되었으며, 그중 한 명은 심각한 영양실조와 탈수 증세로 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현재 부모는 살인 및 아동 학대, 방치 등의 혐의로 기소되어 페리 카운티 구치소에 수감됐다. 인디애나주 법에 따르면 이들이 살인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최소 45년에서 최대 65년의 징역형에 처해질 수 있다. 텔 시티 경찰청장 데릭 라왈린은 “우리도 아이를 키우는 부모이기에 수사관들에게도 감당하기 힘들 만큼 감정적으로 고통스러운 사례”라고 참담한 심경을 전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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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진 찍겠다” 벚나무 올라갔다가…뿌리째 뽑아버린 여성

    중국의 벚꽃 명소에서 한 여성이 20년 된 벚나무를 뿌리째 뽑아버리는 황당한 상황이 벌어졌다. 지난 7일 간간신문 보도에 따르면, 상하이 바오산구 구춘공원을 찾은 한 여성이 벚나무에 올라갔다가 나무를 통째로 훼손해 거센 질타를 받고있다.영상을 보면 나무 위로 올라간 여성이 일행에게 휴대전화를 건네 받으려는 순간, 벚나무가 기우뚱하더니 그대로 바닥으로 쓰러진다. 해당 나무는 훙고 직경 18cm 정도에 연륜이 20년 가량 된 것으로 확인됐다.다행히 공원 직원들이 즉시 달려와 쓰러진 나무에 지지대를 세우고 긴급 가지치기를 하는 등 조치를 취한 끝에 나무를 살린 것으로 알려졌다. 이주 노동자로 밝혀진 이 여성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파손에 대한 보상금을 지불하기로 했다.현지 누리꾼들은 “사진만 찍으면 됐지 왜 나무를 타나?” “나무 위쪽이랑 뿌리 크기가 비례해야 하는데, 뿌리가 거의 다 끊기고 흙 뭉치만 남았으니 그냥 세워둔다고 살 수 있는 게 아니다” 등 댓글로 해당 여성을 비판했다. 이번 사고 외에도 벚꽃축제 시즌을 맞아 중국 각지에서는 사진 촬영 등을 위해 나뭇가지를 꺾거나 과도하게 흔드는 등 나무를 훼손하는 사례가 고발되고 있다. 현지 누리꾼들은 올바른 관람 태도가 필요하다는 지적을 이어가고 있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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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막장 방송하면 수익 몰수”…‘무법 유튜버’ 돈줄 끊는 법안 발의

    부천시가 ‘막장 방송의 성지’라는 오명을 씻기 위해 힘 쓰는 가운데, 시민 일상을 볼모로 삼는 BJ와 유튜버들의 돈줄을 끊을 강력한 법적 장치가 마련될 전망이다.● 단속 피해 ‘게릴라 방송’… 상인들은 여전히 고통경기도 부천시 부천역 광장 일대는 2022년부터 일부 유튜버들의 흉기 난동, 폭력, 음주 기행으로 얼룩지며 홍역을 치렀다.시의 강력한 대응 덕에 드러내 놓고 벌어지는 대규모 소란은 가라앉았지만, 일탈은 더 교묘해졌다. 단속반의 눈을 피해 인근 골목이나 건물 내부로 숨어드는 게릴라식 방송이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인근 상인들은 여전히 “영업 방해”를 호소한다.지난 3일에는 학교 무단침입 혐의로 조사를 받은 A 씨를 비롯한 몇몇 유튜버가 부천역 집결 예고 글을 올려 인근 상인들을 긴장케 했다. A 씨는 자신의 채널에 “부천의 왕이 되고 싶다면 도전하라”며 방송 참여 인원 모집 글을 올렸다.그 외에도 일부 BJ와 유튜버들은 부천역이 ‘그들만의 그라운드’였던 시절에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여전히 근처를 맴돌며 방송을 이어가고 있다.● “수익까지 환수한다”… 기행 BJ·유튜버 제재 법안 발의이처럼 단순 단속만으로 제재가 어렵다는 것이 명확해지자 국회에서 이들의 ‘수익 구조’를 직접 타격하는 법안이 나왔다.부천시를 지역구로 두고 있는 서영석 의원은 지난 6일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일부 개정법률안’, ‘사법경찰관리의 직무를 수행할 자와 그 직무범위에 관한 법률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해당 개정안에는 소란 영상을 정보통신망법상 불법 정보로 규정해 관련 수익을 몰수·추징하고, 위반 시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하도록 하는 내용이 담겼다.또 경찰의 직무범위에 불법정보 유통 행위를 추가해 ,직접적인 수사와 단속이 가능하도록 했다.서 의원은 “소란행위의 유통과 수익 구조까지 차단함으로써 ‘막장 유튜버 근절 3법’ 을 완성하고 관련 문제에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밝혔다.그러면서 “시민 일상과 안전을 위협하는 행위가 더 이상 수익 수단이 되지 않도록 제도적 대응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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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 구했던 英 ‘영웅 경찰’, 클럽 성추행 피의자 신세

    해변에서 숨이 멎은 아기를 구해 전국적인 찬사를 받았던 영국의 여성 경찰이 성추행 혐의에 휩싸였다. 이 경찰은 과거의 영웅적 행보 덕에 해직을 면했다.6일(현지 시간) 더선 등 보도에 따르면 영국 다이페드-포이스 경찰서 소속 조이 윌리엄스 순경은 지난 2024년 8월, 친구들과 찾은 클럽에서 한 남성의 신체 부위를 건드린 혐의를 받는다.당시 윈터 순경은 만취 상태였다. 피해 남성은 거부 의사를 밝혔으나 부적절한 접촉이 이어진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 남성의 신고는 없었으나 현장 CCTV 영상 등을 토대로 징계위원회 조사가 이루어졌다.윌리엄스는 “클럽에서 스치듯 지나가다가 실수로 남성을 만졌다”고 주장하며 혐의를 강력히 부인했다.조사 결과, 윌리엄스의 행위는 경찰관으로서 품위를 심각하게 훼손하는 ‘심각한 비위’로 평가됐다. 통상 이런 경우 해직 처분이 내려진다. 하지만 징계위원회는 “과거 훌륭한 경찰이었던 사람을 잃는 것은 지역 사회에 해를 끼치는 일”이라며 정상참작한 처분을 내렸다.윌리엄스는 2022년, 해변에서 의식을 잃고 숨이 멎은 한 아이를 발견하고 신속하게 심폐소생술을 실시해 생명을 구한 바 있다. 당시 사건은 대대적으로 보도됐으며 윌리엄스는 ‘영웅 경찰’로 불리며 경찰청장 표창을 받기도 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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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분에 아기가 버텼습니다” 유산 아픔 속 새 생명 지켜낸 ‘5분의 기적’

    유산의 아픔을 겪은 임신부 부부가 경찰관의 도움으로 소중한 새 생명을 지켜냈다. 평상시라면 30분 넘게 걸릴 퇴근길 정체 구간이었지만, 경찰의 사이렌과 시민들의 양보로 ‘골든타임’을 지켰다. 7일 서울경찰청은 한 남성이 성북경찰서 교통센터 안으로 급하게 뛰어들어오는 모습이 담긴 영상을 공개했다. 지난달 16일 서울 성북경찰서에서 촬영된 cctv 영상이다.이 남성은 임신한 아내가 출혈이 있어 급히 이동하는 중인데 차량 정체가 너무 심하다며 경찰에 도움을 요청했다. 이에 근무 중이던 경찰들은 사이렌을 울리며 임산부가 탑승한 차량을 에스코트했다. 퇴근길 정체가 심한 탓에 버스 전용 차선까지 이용해 신속하게 이동한 결과, 30분이 소요되는 거리를 5분만에 무사히 도착했다. 평소와 다를 바 없는 근무로 끝났을 하루였지만, 며칠 뒤 도착한 한 통의 문자 메시지가 감동을 줬다. 도움을 요청했던 남성은 경찰에 “얼마전 유산 기억 때문에 패닉 상태로 급히 병원 이동 중이었다”고 상황을 설명했다.부부는 5개월 전 아이를 유산한 뒤 다시 임신해 5주차, 임신 초기 상태에서 다시 절박 유산으로 하혈을 해 더욱 놀랐다고 전했다.그는 “유산 후 다시 생긴 정말 소중한 아기였는데 도와주신 덕분에 잘 지킬 수 있었다”면서 “도와주신 덕분에 아직 아기가 잘 버텨주고 있다”고 안도했다. 경찰은 영상을 통해 “양보 운전해 준 시민들께 감사하다”며 “도움이 되어 다행”이라고 밝혔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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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장이 태국인 직원 항문에 ‘에어건’ 쏴 중상…전담팀 수사

    경기 화성시의 한 공장에서 태국 국적 외국인 이주 노동자가 에어건을 맞아 상해를 입는 사건이 발생했다. 7일 경기남부경찰청은 화성시 소재의 알루미늄 제조 공장에서 발생한 이번 사건에 경찰 10명이 참여하는 수사전담팀을 꾸려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자 A 씨는 지난 2월 업무 중 사업주가 쏜 고압의 에어건에 항문을 맞아 중상을 입었다. A 씨는 복부가 부풀어 오르고 호흡곤란 증세를 보여 병원에서 수술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고용노동부 경기지방고용노동청 광역노동기준감독과 합동 현장 조사를 벌여 유사 사례가 있었는지 살필 계획이다.경찰 관계자는 “자세한 사건 경위를 확인할 예정“이라면서 “피해자 심리상담, 치료비 지원 등 실질적 도움을 받을 수 있게 할 것”이라고 전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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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욕 해봐” 질문에 얼어버린 수상한 지원자…北 요원?

    글로벌 IT 업계에서 위조 신분을 이용해 경력을 쌓고 주요 기술 기업에 취업하는 북한 IT 요원들에 대한 경고가 이어지고 있다. 채용 현장에서 이들을 가려내기 위해 북한 체제에 대한 사상적 제약을 역이용한 검증법도 공유됐다. 암호화폐 관련 조사 및 기고를 하는 T 씨는 지난 6일 소셜미디어를 통해 북한 IT 요원으로 의심되는 지원자를 “김정은 욕해보라”는 면접 질문으로 필터링한 사례를 소개했다. T 씨가 공개한 화상 면접 영상에 등장한 지원자는 다른 질문에 능숙하게 대답해다가 김정은 비판 요청에 유독 당황한 기색을 숨기지 못했다. 면접관은 “‘김정은 바보’라고 말해 줄 수 있나? 아니면 다른 욕 아무거나 한 마디만 해달라”, “정치적인 게 아니다. 북한 요원을 걸러내기 위한 아주 간단한 테스트”라며 재차 요청했지만 지원자는 침묵으로 일관하더니 말 없이 화상 면접을 종료했다.지난달 호주 60 Minutes Australia 보도에서도 면접 지원자에게 “김정은을 아느냐”고 묻는 장면이 공개됐다.제작진은 IT 채용 담당자로 위장하여 실제 북한 IT 요원으로 파악된 인물과 화상 면접을 진행했다. 지원자는 자신이 뉴욕대를 졸업해 실리콘밸리에 거주 중이라고 밝혔지만, 대본을 읽는 것처럼 어색한 말투와 뉴욕 지리 등에 대해 제대로 답변하지 못하는 모습을 보였다.특히 지원자는 “김정은을 아느냐”는 질문에 “전혀 모른다”고 답했는데 제작진은 유명 인물인 김정은을 전혀 모른다고 답한 것이 사상적 제약으로 인한 허점이라고 지적했다. 암호화폐 스타트업 g8keep 설립자 해리슨 레지오도 지난해 포춘 보도를 통해 면접 전 후보자에게 “김정은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해보라”고 요청한다고 밝혔다. 실제로 한 지원자는 이 같은 요청에 욕설로 답한 뒤 모든 소셜 미디어를 차단하고 사라졌다. 그는 구인 광고에 지원하는 이력서의 95%가 신분을 위조한 북한 IT 요원이라고 주장했다.그 외에도 민간 보안 전문가들과 개발자 커뮤니티는 북한 IT 요원 식별을 위한 실전 대응 가이드를 배포하며 방어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Web3 보안 전문가로 구성된 민간 보안 연맹 씰(SEAL)도 ‘북한 IT 요원 대응 프레임워크’라는 실무 보안 지침서를 공동 구축하고 있다. 실사례와 함께 깃허브나 링크드인 활동 내역, 화상 면접 대응 방식 확인, 지리/언어적 지식 및 여러 기술적 검증 방법을 제시한다. 한편 지난해 포춘, 이코노믹타임스 등은 수 천 명의 북한 IT 요원이 이미 위조 신분으로 포춘 500대 기업에서 일하고 있다 보도했다. 이들이 취득한 급여가 북한 김정은 정권에 불법 송금돼 무기 개발 자금 등으로 사용되고 있다는 의혹도 꾸준하다. 미국 당국은 이 같은 방식을 통해 2018년부터 매년 수억 달러의 자금이 김정은 정권에 유입된 것으로 추산한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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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짠의 정석? “콜라에 땅콩 섞어 마셔요” 日강타한 레시피

    최근 일본에서 콜라에 볶은 땅콩을 넣어 마시는 이색 레시피가 화제다.일본 젊은 층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떠오르는 이 조합은 그야말로 ‘단짠’의 정석이다. 비주얼도 생소한데, 탄산이 가득한 콜라 표면에 소금에 볶은 땅콩이 둥둥 떠있는 모습이 보는 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한다.이번 유행의 시작에는 약 2200만 회의 조회수를 기록한 미국인 소셜미디어 이용자의 게시글이 있다. 그는 최근 “미국 남부의 전통”이라며 콜라 병 안에 땅콩이 담긴 사진을 공유했다. 이 게시물이 일본 사용자들과 사이에서 퍼졌고 현지 온라인 매체들도 리뷰 콘텐츠를 게시했다.레시피는 간단하다. 소금에 볶은 구운 땅콩을 취향껏 코카콜라에 섞어 마시면 된다. 해당 레시피는 2013년 코카콜라 공식 홈페이지에도 게시됐던 것으로 보이나 현재는 찾아볼 수 없다. ‘농부의 콜라’라고도 불리는 이 간식은 과거 농업 및 블루칼라 직종 종사자들에게 인기를 얻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식품 역사학자들은 1920년대에 노동 후 비위생적인 손으로 음식을 만지지 않기 위해 땅콩을 병에 넣어 마시는 방식을 선택했다고 추정한다.한 누리꾼은 무라카미 하루키의 수필에서 언급된 미국의 독특한 식습관을 직접 확인했다며 반가움을 표하기도 했다. 유명 작가인 하루키의 에세이 ‘더 스크랩’에도 미국인들이 땅콩이 들어간 콜라를 마신다는 문장이 있다.맛은 어떨까. 짭짤한 땅콩의 소금기가 콜라의 단맛을 극대화해 중독성 있는 맛을 완성한다는 후기가 지배적이다. 땅콩의 바삭한 식감과 콜라의 탄산도 의외로 조화롭다는 평이다. 현재 이 유행은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국내에도 소개되고 있다. 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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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국 오면 보답”…다낭 은인에 서울 여행비 쏜 韓관광객, 무슨 일?

    2024년 다낭에서 교통사고를 당했던 한국인 관광객이 자신을 도왔던 현지 여성과 2년 뒤 서울에서 만나 ‘보은’했다. 국경을 초월한 사연이 온라인에서 따뜻한 감동을 선사하고 있다.응옥 아인 씨(26)는 2024년 베트남 다낭에서 교통사고를 당해 어려움에 처한 한국인 관광객 A 씨를 도왔다. 2년이라는 시간이 흐른 지난 3월, 두 사람은 한국에서 재회했고 A 씨는 아인 씨에게 서울 관광을 시켜주며 2년 전의 보답을 했다.아인 씨는 이 같은 사연을 자신의 소셜미디어에 공개했고 도합 1100만이 넘는 조회수를 기록하며 현지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다. VN익스프레스 등 현지 매체들도 우연한 사고로 시작된 두 사람의 인연이 어떻게 깊은 우정으로 발전했는지 상세히 전했다.두 사람의 인연은 지난 2022년 A 씨와 친구가 다낭에서 스쿠터 사고를 당하면서 시작됐다. A 씨는 경미한 부상을 입었지만, 친구는 팔이 부러지는 큰 부상을 입었다.아인 씨와 그의 가족은 연고도 없고 말도 통하지 않아 사고 수습에 어려움을 겪는 A 씨 일행을 곧바로 병원으로 데려갔다. 사고가 난 스쿠터도 자신의 집에 임시로 보관하고 연락처를 교환해 필요한 도움을 줬다.팔이 부러진 친구는 수술 때문에 먼저 한국으로 귀국해야 했고 A 씨는 그 날 저녁 아인 씨와 동생들을 만나 감사 인사를 전했다. 다음 날 A 씨는 아인 씨에게 다시 도움을 청했다. 사고 스쿠터의 수리비가 너무 비싸 정비소와의 협상을 도와달라는 연락이었다. 이후 아인 씨와 그의 가족은 A 씨를 가족 저녁 식사에 초대하고, 함께 불꽃놀이 축제도 구경하기도 했다. A 씨는 감사를 전하며 나중에 한국에 놀러온다면 보답하겠다 약속했다. 이후 별다른 연락 없이 2년의 시간이 흘렀다. 올해 초 한국 여행을 준비하던 아인 씨는 불현듯 A 씨와의 약속이 떠올랐다. 주변인들의 걱정처럼 형식적인 감사 인사가 아니었을까 고민했지만 그의 연락에 A 씨는 바로 답장을 했다. 아인 씨는 “문자를 보내기까지 이틀이나 걸렸다”며 “솔직히 약속 시간 1시간 전까지만 해도 마음이 복잡했다. 과연 정말로 나와 줄지, 혹시 거절당하는 건 아닐지 걱정이 앞섰다”고 고백했다.두 사람의 약속은 무사히 성사됐다. A 씨는 아인 씨와 친구들에게 식사를 대접하고, 성수동을 함께 돌아다니며 쇼핑 가이드를 자처했다. 아인 씨는 “그 친구가 ‘이번에는 자기가 전부 책임지겠다’며 모든 비용을 부담했다”고 말했다. 또 A 씨가 다시 한 번 감사를 전하고자 자신의 부모님 집에도 초대했지만 일정 때문에 만나지는 못했다고 전했다.그러면서 “제 선의가 헛되지 않았다는 걸 느꼈다”며 “보답을 바라고 한 일은 아니었지만, 이렇게 친구로서 다시 만나게 된 것만으로도 정말 기쁘다”는 소감을 밝혔다. 현지 매체에도 “처음에는 한국인 관광객들에 부정적인 인상이 있었지만, 좋은 우정을 얻게 돼 기쁘다”고 전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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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초등생 자매가 발견한 30만년 전 ‘희귀 화석’

    도쿄의 초등학생 자매가 박물관에서 기념품으로 산 암석을 깨뜨려 약 30만 년 전 희귀 매미 화석을 발견했다. 지난 5일 재팬타임스, 지지통신 등에 따르면, 일본 도쿄에 거주하는 초등학교 6학년 시노미야 마호(11)와 3학년 시노미야 유노(8)는 지난해 6월 도치기현에 있는 고노하 화석 박물관에서 기념품으로 판매하는 돌을 구매했다.자매는 평소 어머니 시노미야 치카가 수집하던 화석 표본을 보고 살아있는 생물이 돌로 변한다는 것에 큰 관심을 갖고 있었다.자택 발코니에서 구매한 돌을 깨뜨리던 자매는 암석 내부에서 곤충의 머리처럼 보이는 형체를 발견했다. 이에 어머니 치카는 곧바로 곤충 화석 전문가인 아이바 히로아키에게 감정을 의뢰했다.표본을 정밀하게 세척한 결과, 몸길이가 약 62mm에 달하는 온전한 형태의 매미 전신 화석이 모습을 드러냈다. 전문가에 따르면 매미 화석은 대개 날개 조각만 발견되는 경우가 많아 이처럼 전신이 완벽하게 보존된 사례는 극히 드물다. 해당 화석은 복부의 소리 기관이 있어 수컷으로 확인됐다. 현재 일본에 서식하는 참매미(Auritibicen flammatus) 종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특히 이 화석은 고유의 날개 무늬가 나타나지 않아 참매미의 조상 격인 형태일 가능성이 제기됐다. 매미의 진화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학술적 단서가 될 것으로 평가받는다. 이 화석은 최초 화석 감정 의뢰를 받았던 아이바 히로아키와 사이타마 대학교 하야시 마사미 명예교수의 연구 끝에 지난 2월 논문으로 발표됐다. 연구진은 “본 화석을 제공해 주신 시노미야 치카와 이를 발견해 주신 시노미야 마호, 시노미야 유노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밝혔다.마호는 자기가 발견한 화석이 논문으로 발표될만큼 높은 학술적 가치를 지녔다는 사실에 “정말 놀랐고 기뻤다”고 말했다. 마호는 고생물학자가 되어 아시아의 고비 사막에서 공룡 알을 찾고 싶다는 포부를 전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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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겹살 말고… 미세먼지 배출 돕는 진짜 ‘해독 음식’ [알쓸톡]

    따뜻한 봄과 함께 찾아오는 미세먼지가 올 봄에도 우리 목을 칼칼하게 하고 있다. 이런 날씨에 한국인들이 가장 먼저 찾는 ‘심리적 치료제’는 단연 삼겹살이다. 과거 탄광에서 일하던 광부들이 들이마신 탄가루를 씻어내기 위해 돼지비계를 즐겨 먹었다는 이야기는 이제 건강 상식처럼 자리 잡았다. 기름진 고기가 목에 낀 먼지를 매끄럽게 씻어줄 것만 같은 기분이 들기 때문이다.● 팩트 체크: 삼겹살은 청소기가 아닙니다결론부터 말하자면, 삼겹살 기름으로 먼지를 씻어낸다는 말은 과학적 근거가 있는 건 아니다.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미세먼지는 호흡기를 통해 폐로 침투하고, 삼겹살은 소화기를 통해 위로 들어간다. 두 경로가 애초에 다르기 때문에 씻어내고 싶어도 만날 수가 없다. 일각에서는 돼지고기 섭취가 되레 중금속 흡수를 높인다는 주장과 오히려 배출을 돕는다는 주장도 있지만 상반된 연구 결과에 여전히 논란이 있다.● 씻지 말고 해독하세요! 진짜 도움이 되는 음식은?하지만 삼겹살의 배신에 아쉬워할 필요는 없다. 우리 몸속에 들어온 유해 물질을 실제로 흡착해 배출하거나 염증을 줄여줄 수 있는 ‘진짜 해독 음식’들이 있기 때문.①끈적한 성분으로 중금속도 흡착하는 미역(해조류)미역이나 다시마를 만졌을 때 느껴지는 끈적끈적한 성분인 알긴산은 미세먼지 해독의 핵심이다. 알긴산은 체내에서 소화되지 않고 배설되는 식이섬유의 일종으로, 소화 과정에서 미세먼지 속 유해 물질을 스펀지처럼 흡착해 몸 밖으로 끌고 나가는 킬레이트 작용(Chelation)을 한다.알긴산의 킬레이트 효과를 제대로 누리려면 흡착력을 방해하지 않는 것이 중요한데 알긴산은 산성 환경에서 중금속 흡착 능력 더 잘 유지한다. 때문에 식초를 곁들여 조리하는 미역초무침 등을 추천한다.②미세먼지가 만든 염증 잡는 고등어미세먼지가 폐포 깊숙이 침투하면 만성 염증을 유발할 수 있다. 이때 고등어에 풍부한 오메가-3 지방산(EPA, DHA)이 제 역할을 한다. 오메가-3는 기도의 염증을 완화하고 호흡기 질환 증상을 억제하는 천연 항염증제 역할을 한다. 또한 고등어의 아연 성분은 미세먼지 내 중금속이 체내에 쌓이는 것을 방지하는 데 도움을 준다.다만 고등어를 태우듯 굽는 과정에서 오히려 미세먼지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조림, 찜 등으로 섭취하는 것이 좋다.③독소 신속 배출을 돕는 브로콜리브로콜리는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슈퍼푸드이자 해독 식품이다. 미국 존스홉킨스 보건대학원의 과거 연구에 따르면, 브로콜리에 함유된 글루코라파닌은 섭취 시 설포라판으로 변환되는데, 이 성분이 체내 해독 효소를 활성화해 미세먼지 내 유해 물질을 신속하게 배출하도록 돕는다.설포라판 흡수 측면에서는 살짝 쪄먹는 것이 가장 좋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겨자, 와사비, 무 즙 등을 곁들여 먹는다면 브로콜리는 익히는 과정에서 파괴된 효소가 보충돼 시너지를 일으킬 수 있다.④마지막 열쇠, 음식보다 중요한 ‘물 한 잔’아무리 좋은 음식을 챙겨 먹어도 몸 속이 건조하면 소용이 없다. 물을 마시면 기관지 점막이 촉촉해져 미세먼지가 직접 점막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점막이 건조할 경우에는 세균이 침투하기 더 쉬워진다.또한 충분한 수분 섭취는 신진대사를 촉진해 체내 미세먼지 및 유해 물질을 소변을 통해 체외로 배출하는 데 도움을 준다.맹물을 마시는 것이 어렵다면 녹차도 좋다. 녹차 내 탄닌 성분이 중금속 배출과 면역력 강화에 도움을 준다.마시는 것 뿐 아니라, 외출에서 돌아왔을 때 물로 입과 코 안을 가볍게 헹구는 습관을 들인다면 잔여 오염물질을 제거하는 데 더욱 도움이 된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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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이 한국 키웠다” 또 등장한 망언에 누리꾼 공분 [e글e글]

    일제의 식민 지배가 한국 발전의 초석이 됐다는 취지의 글이 온라인에 등장해 거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2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솔직히 한국은 일본이 키워준 거 맞잖아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무능한 조선이 일본 덕분에 근대 국가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내용이다.게시자는 당시의 국제 정세를 언급하며 “2차 세계대전 당시 일본이 항복하면서 남한이라도 미국 도움으로 민주주의가 된 건 맞지 않느냐. 무능한 조선 시기에 일본이 식민 지배를 안 해줬다면, 러시아나 중국의 식민지가 됐을 것”이라고 주장했다.그러면서 “역사를 배우다 보면 한국이 일본을 욕하는 게 이해가 안 될 때가 많다. 정말로 일본이 식민 지배를 해줘서 한국이 지금 이 정도로 사는 것”이라고 썼다.이 게시글은 하루새 2만 회 넘게 조회됐고 600개 넘는 ‘반대’ 의견을 받으며 누리꾼들의 분노를 샀다. 반박 댓글도 200개 가까이 달렸다.한 누리꾼은 “6.25전쟁 때문에 대한민국은 세계 최빈국이었다. 한강의 기적은 6.25 이전의 식민 지배와는 상관없다”고 반박했다.또다른 누리꾼들도 “일제가 철도와 인프라를 깐 건 조선 수탈목적이다” “오히려 2차대전 이후 처참했던 일본 경제가 6.25 전쟁 특수로 살아났다” “백제시대부터 한반도에서 문화 전파해줘으니 일본이 계속 감사해야겠다”고 지적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4-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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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베레스트 가이드, 외국인 등반객에 ‘약물’ 먹여 보험 사기

    에베레스트 등반 가이드들이 외국인 등반객에게 약물을 먹여 보험사기를 벌이다가 적발됐다. 약물로 인위적인 고산병 증세를 유발해 구조 업체, 병원 등과 보험금 수령을 공모한 것이다. 지난달 27일(현지 시간) 네팔 카트만두포스트에 따르면, 네팔 당국은 2022~2025년 사이 발생한 수 천 만 달러 규모의 보험 사기 사건으로 32명을 기소했다. 기소된 사람들 중에는 가이드 외 헬기 회사와 지역 병원 직원도 포함돼 있다.조사 결과, 가이드들은 경미한 고산병 증상을 보이는 등반객에게 목숨이 위험하다며 겁을 주거나 등반객에게 아픈 척을 해 편하게 하산하자고 유도해 허위 구조를 요청했다. 더 심각한 사례는 일부 가이드가 등반객의 음식에 베이킹소다를 섞은 경우다. 고산병 예방 및 치료제로 쓰이는 디아목스를 과도한 수분과 함께 먹이기도 했다. 디아목스와 함께 과도한 양의 물을 섭취하는 건 주의해야 한다. 이들은 이러한 방식으로 위급상황을 조작해 등반객이 불필요한 긴급 헬기 구조를 받도록 유도했다. 구조 비용은 부풀려 청구했고, 등반객을 치료한 병원은 수령한 보험금의 20~25%를 가이드와 구조 업체에 지급했다.가이드 외에 헬리콥터 회사, 지역 병원 등도 이 사기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다. 매체는 3개의 구조 업체가 각 70~170여 건의 허위 구조 활동을 벌였으며, 한 업체는 1104만 달러(약 167억 원)을 부당 수령했다고 보도했다. 1587만 달러(약 241억 원) 이상을 수취한 병원도 있다고 밝혔다.이러한 사기 행각은 2018년 최초 보도됐으나 뿌리 뽑지 못했고, 지난해 네팔 당국의 재수사가 이루어졌다. 네팔 범죄수사국은 최근 인터뷰를 통해 “허술한 처벌 조치 때문에 사기 행각이 계속됐다”고 밝혔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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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균 연봉 5000만원이라는데…“내 지갑은 왜?”

    대한민국 직장인들의 평균 연봉이 5000만 원 시대에 진입했다는 장밋빛 통계가 발표됐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체감 온도는 서늘하기만 하다. 평균의 함정 아래에 사업체 규모와 근로 형태 등에 따라 벌어진 임금의 벽이 숨어있기 때문이다. 지난달 31일 고용노동부가 발표한 사업체노동력조사 결과에 따르면, 2026년 1월 기준 전체근로자 1인당 월 임금총액은 평균 458만8000원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집단 간 느끼는 소득 격차는 클 수 밖에 없다.사업체 규모별 임금을 비교했을 때 300인 이상 대규모 사업체의 1인당 월평균 임금은 835만 7000원인 반면, 300인 미만 중소 사업체는 378만 9000원이었다. 두 집단 간의 격차는 456만 8000원이었다.고용 형태별 격차도 크다. 정액급여, 초과 급여, 특별급여가 더해진 상용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489만 원이었으나 임시일용근로자는 181만 7000원이었다. 상용직이 임시직보다 약 2.7배 더 많은 임금을 받았다.산업별 명암도 극명하게 갈렸다. ‘연봉 끝판왕’으로 불리는 금융·보험업의 월평균 임금이 935만7000원으로 가장 높았고, 숙박·음식점업은 240만 9000원으로 가장 낮았다. 산업 간 임금 격차는 최대 3.9배까지 차이가 났다.눈여겨 볼 지표는 명목임금이 아닌 실질 임금, 즉 근로자의 ‘실제 지갑 사정’이다. 물가 수준을 반영한 1인당 실질임금은 388만 7000원으로 집계됐다. 한국경영자총협회의 ‘2025년 사업체 임금 인상 특징 분석’ 보고서에서도 300인 이상 기업의 임금 총액은 7396만 원이었던 반면 300인 미만 기업은 4538만 원으로 나타났다. 금융·보험업은 9387만 원, 숙박·음식점업은 3175만 원이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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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억 잭팟? 시스템 오류”에 심장마비로 쓰러진 70대

    영국에서 5억 원이 넘는 ‘잭팟’을 터뜨린 70대 남성이 ‘시스템 오류’라는 소식에 심장마비로 쓰러졌다. 다행이 회복 중이지만, 비슷한 피해를 본 이용자들도 있어 집단소송 조짐이 일고 있다. 2일(현지 시간) 미러 보도에 따르면, 영국 번리에 거주하는 존 라이딩(76)은 최근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서 잭팟을 터뜨렸다. 게임 당 10펜스(약 200원)씩 걸고 플레이하던 중 28만5700파운드(약 5억7600만 원)의 거액에 당첨됐다.라이딩은 현지 매체에 “그렇게 행복한 적은 처음이었다. 아들과 딸에게 ‘내 인생이 바뀔 소식이 있다’고 빨리 알려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그는 온가족이 휴양지에 가고, 손녀에게 차를 사주고, 가족들과 가까운 도시로 이사를 가겠다는 희망찬 계획을 세웠다. 하지만 당첨금은 인출되지 않았고 24시간 후 모두 사라졌다. 왜 당첨금이 사라졌는지 공지조차 없었다. 고객센터와 제대로 된 통화도 되지 않아 본사를 찾아가려던 중 라이딩 씨는 “계정에 대한 수동 조정이 이루어졌다”는 메시지를 받았다.그로부터 10일 후 라이딩은 극심한 고통을 호소하며 쓰러져 병원으로 이송됐다. 아들 애덤은 “돈만이 아니라 처리 방식 자체가 문제다. 그 스트레스가 아버지 건강에 심각한 영향을 미쳤다”며 분노했다.딸 클레어(52)도 “아버지는 ‘스트레스를 감당할 수 없다’고 했다. 가족들은 그 스트레스가 심장마비의 원인이라고 생각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라이딩은 평소 과체중도 아니고 동맥 문제도 없으며 담배도 술도 마시지 않았다고 한다. 피해자는 라이딩뿐만이 아니다. 던스터블에 거주하는 집배원 스티븐 하비(53)는 내 집 마련을 위해 부동산 매물을 알아본 후 당첨금 인출을 신청했다. 하비는 “모든 절차가 정상적인 것 같았는데 그날 오후 늦게 모든 인출 요청이 거절되더니 계정까지 정지됐다”고 말했다.엘리스 존스 법률사무소의 폴 카놀릭은 집단 소송을 고려 중인 이용자 50명의 연락을 받았다고 전했다. 피해 고객들은 수십만에서 100만 파운드에 달하는 거액에 당첨된 것으로 알려졌다.게임 업체의 모기업인 이보크 측은 “점검 중 게임에 영향을 미치는 문제를 발견해 신속하게 해결했지만 일부 고객 계정에 유효한 플레이를 통해 생성되지 않은 당첨금이 잘못 입금됐다”며 “해당 고객들에 연락해 설명하고 표준 약관에 따라 환불금을 회수하는 절차를 진행하고 있다. 불편을 드려 죄송하다”고 밝혔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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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분 더 자고 2분 더 걷기”… 수명 늘리는 습관의 마법 [노화설계]

    매일 5분 더 자고, 2분 더 걷고, 채소 반 접시를 더 먹는 사소한 습관 개선만으로도 기대 수명이 약 1.1년 연장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 운동, 식단’이라는 일상 속 미세한 변화의 조합이 수명을 결정짓는 핵심이라는 분석이다.최근 에 따르면, 호주 시드니 대학교 연구팀은 UK바이오뱅크에 등록된 성인 5만 8,441명의 자료를 약 8년간 추적 조사해 수면·신체활동·식단의 미세한 변화가 인간 수명에 미치는 영향을 정밀 분석했다. 식단의 질은 채소, 과일, 통곡물, 가공육 등 10가지 항목 섭취량을 기반으로 한 ‘식단 질 점수(DQS)’로 산출했다.분석 결과, 하루 △수면 5분 △신체 활동 1.9분 △식단 질 점수 5점(채소 반 접시 혹은 통곡물 1.5인분 추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기대 수명이 약 1.1년 연장되는 효과가 나타났다.특히 연구팀은 건강을 위한 최적의 생활 습관 기준으로 하루 △7.2~8시간의 수면 △42분 이상의 신체 활동 △높은 식단 질 점수를 제시했다. 습관을 최적의 상태로 조합해 유지할 경우, 생활 습관이 가장 좋지 않은 집단에 비해 기대 수명은 최대 9.4년까지 늘어났다.단순히 오래 사는 것을 넘어 질병 없이 건강하게 사는 ‘건강 수명’을 늘리려면 조금 더 노력이 필요하다. 연구팀은 하루 △24분 추가 수면 △4분 추가 신체 활동 △식단 질 점수 23점 향상(채소 1접시, 통곡물 1인분 추가, 생선 주 2회 섭취)하도록 습관을 개선했을 때 건강 수명이 4년 연장됐다고 밝혔다.연구팀은 “정확히 1.9분 더 운동하는 것이 아니라 전보다 조금 더 운동하는 것을 목표로 삼으라”고 조언하며 “아주 작은 변화라도 건강 수명과 기대 수명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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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차비 4000원 내라 했더니…관리인 차로 치고 달아난 운전자

    광주 한 주차장에서 한 운전자가 “주차비 4000원 내라”는 관리인을 차로 밀어붙이고 달아난 사건이 발생했다.지난달 29일 오전 6시 경, 광주의 한 주차장에서 출차 차량 운전자와 60대 주차장 관리인 A씨 간 실랑이가 벌어졌다. 운전자는 주차비를 내지 않고 차에 밀려 쓰러진 A씨를 내버려둔 채 달아났다. A씨와 함께 주차장을 운영하고 있는 아들 B씨는 1일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그 날 6시 30분 쯤 출근했더니 경찰이 와 있었다”며 당시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B씨는 “아버지 말에 따르면 운전자에 주차비 4000원을 안내하자 ‘뭔 주차비’냐면서 반말을 했다고 한다. 술냄새도 났다”고 전했다. 운전자는 끝내 주차비를 내지 않고 달아났는데, 실제 동아닷컴이 입수한 CCTV 영상에는 차량 옆에 붙어 서있던 A씨가 돌진하는 차량에 밀려 바닥으로 쓰러지는 모습이 담겼다. 사고 운전자는 구호조치도 없이 주차장 밖으로 차를 몰아 달아났다.B씨는 당시 근처에 있던 버스 기사가 ‘쿵’ 큰 소리에 현장으로 달려와 아버지가 병원으로 이송될 수 있었다고 했다. “6시 15분 출발하는 첫 차 버스 기사님이 현장을 목격했다”면서 “그 기사님이 아니었으면 큰일 날 뻔 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18년째 주차장을 운영해왔지만 이런 일은 처음”이라고 황당해했다.현재 A씨는 팔과 머리를 다쳐 병원에 입원한 상태다. B씨는 “아버지는 뇌진탕 증세가 있고 머리가 아직도 많이 부어있다”며 안타까워했다.사건을 조사 중인 경찰은 운전자에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도주 치상 혐의 적용을 검토하고 있다. B씨에 따르면 가해자는 경찰에 ‘A씨를 강도로 오해했다’는 취지의 해명을 한 것으로 전해졌으나 B씨는 “CCTV를 직접 확인했는데 전혀 사실이 아니”라고 반박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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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옆자리 거구의 ‘쩍벌남’과 13시간 초밀착 비행…기내 민폐 논란[e글e글]

    장거리 비행 중 옆자리 승객이 좌석을 침범해 13시간 내내 불편을 겪었다는 사연이 공개되며 ‘기내 민폐’ 논란이 불붙었다. 실제로 팔과 다리가 넘어와 움직일 공간이 거의 없었다는 경험담이 전해지면서 좌석 매너를 둘러싼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지난달 28일 30대 여성 A씨는 소셜미디어에 ‘13시간 동안 모르는 아저씨와 초밀착 비행한 후기’라는 영상을 공유했다.A씨는 한국에서 체코 프라하로 가는 비행기 기내에서 옆 자리에 탑승한 승객의 팔, 다리가 자신의 좌석까지 넘어와있는 모습을 영상에 담았다. 영상 속 승객은 다소 거구로 확인된다.영상에는 “우리 엄마도 나한테 이렇게는 안 붙는다”, “밥 먹으려 고개를 숙이면 (옆자리 승객) 팔꿈치에 목젖이 닿을 것 같다”, “나를 쿠션으로 써서 어깨와 팔이 깔렸다” 등 A씨가 겪은 불편함이 담겼다.다행히 승객의 이 같은 행동은 의도적인 것은 아니었다. A씨는 “못된 분은 아니라 얘기하면 바로 조심하고 웅크렸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아저씨가 잠들면 속수무책으로 찌그러졌다”는 글로 대화가 해결책이 되진 못했다고도 전했다. 승무원에 좌석 변경을 요청하지 않았냐는 질문에는 “비행기가 진짜 만석이었다”며 “방법이 없다는 생각에 심리적으로 더 힘들었던 것 같다”고 덧붙였다.누리꾼들은 “몸집이 큰 건 어쩔수 없지만 피해 안주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비즈니스 가시지” 등 댓글로 옆자리 승객이 민폐를 저질렀다고 지적했다. 반면 “비행기 좌석 너비는 정해져있으니 감수해야한다. 저 승객 입장도 이해할 필요가 있다”는 의견도 있었다.일부 누리꾼은 비슷한 상황에서 항공사 측의 보상을 받은 경험이 있다고 조언했다. 이에 A씨는 “항공사에 건의해보라는 댓글이 있어 고객의 소리에 문의했다”며 “그냥 운이 안 좋았다고만 생각하고 항공사에 건의 할 생각은 안했다. 하지만 이런 일이 또 발생한다면 도움을 받을 수 있는지 궁금해졌다”고 말했다.황지혜 기자 hwangjh@donga.com}

    • 2026-0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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