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규인

황규인 기자

동아일보 스포츠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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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세상 모든 질문이 스포츠였으면 좋겠다.

kini@donga.com

취재분야

2026-01-22~2026-0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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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음껏 목청껏… 잠실 뒤덮은 함성, 진짜 야구가 돌아왔다

    “무적 LG 오지환, 무적 LG 오지환, 워어어어어어어. 무!적! L!G! 오!지!환!” 프로야구 LG와 두산이 맞대결을 벌인 22일 서울 잠실구장. 이날 개인 통산 1500번째 경기에 출전한 LG 오지환(32)이 타석에 들어서자 가수 박진영의 히트곡 ‘너의 뒤에서’ 멜로디를 따라 만든 응원가가 구장에 울려 퍼졌다. 두산 선발 이영하(25)가 던진 공을 오지환이 받아치자 응원가는 ‘와’ 하는 함성으로 바뀌었다. 이 타구가 두산 2루수 안재석(20)의 글러브 밑을 통과해 외야까지 굴러가면서 함성은 더욱 커졌다. 그 사이 2루에 있던 박해민(32)이 홈을 밟으면서 LG가 선취점을 올렸기 때문이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이날 “정부의 ‘새로운 일상을 위한 사회적 거리 두기 의무화 조치 해제’에 발맞춰 마스크를 착용한 경우 전국 모든 구장에서 육성 응원을 허용하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한 지붕 두 가족이 시즌 첫 맞대결을 벌인 이날 잠실구장에서 더 자주 육성 응원을 펼친 쪽은 LG 팬이었다. LG가 선발 타자 전원 안타를 기록하면서 두산에 5-1 승리를 거뒀기 때문이다. LG는 이날 승리로 두산을 밀어내고 3위에서 2위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선두 SSG와 공동 최하위 한화가 맞붙은 대전에서는 안방팀 한화 4번 타자 노시환(22)이 “노시환상적으로 날려줘요”가 울려퍼지는 가운데 SSG 선발 노경은(38)을 상대로 선제 타점을 올리면서 팀의 2-0 승리에 앞장섰다. 노경은은 3연승 후 첫 패를 기록했다. 노경은 등과 다승 공동 선두에 올라 있던 롯데 반즈(27)는 이날 대구에서 삼성을 상대로 시즌 4번째 승리를 챙기면서 다승 단독 1위로 치고 올라갔다. 반즈가 마운드에서 7이닝 무실점을 기록하는 사이 피터스(27), 한동희(23), 안치홍(32)이 홈런을 1개씩 날리면서 롯데가 8-2 승리를 거뒀다. 반면 NC 선발 신민혁(23)은 팀이 KT에 3-4로 패한 이날 수원 경기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4번째 패배를 당한 선수가 됐다. 신민혁을 상대로 1회말과 2회말 각 2점을 뽑은 KT 타선은 이후 득점 추가에 실패했지만 투수진에서 NC 타선을 3점으로 막으면서 4연승을 이어갔다. 고척에서는 키움이 KIA에 4-5로 패하며 3연패에 빠졌다. KBO는 25일부터는 실내구장인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도 팬들이 음식물을 먹으면서 경기를 볼 수 있도록 했다. 또 팬 사인회 같은 대면 이벤트도 다시 열기로 했다. 프로축구연맹도 23일부터 육성 응원을 허용한다고 발표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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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재열 前빙상연맹 회장, 국제빙상연맹 회장 출마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김재열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집행위원(54·사진)을 ISU 회장 후보로 추천했다고 22일 밝혔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김 집행위원은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 시절 국제대회를 9번 유치했고 적극적인 마케팅으로 후원 수익을 3배 이상 성장시킨 경험이 있는 스포츠 비즈니스 행정가”라며 “김 집행위원이 글로벌 비즈니스 무대에서 25년간 쌓아온 경험은 ISU를 한 단계 도약시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추천 이유를 설명했다. 2011∼2016년 대한빙상경기연맹 회장을 지낸 김 집행위원은 2016년부터 ISU 집행위원을 맡고 있다. 대한체육회 부회장, 2014 소치 겨울올림픽 선수단장, 2018 평창 겨울올림픽 조직위원회 부위원장,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조정위원회 위원 등을 역임했다. 김 집행위원은 수익 창출과 시장 확대, 빙상 약소국과 저개발 국가 지원을 통한 기회 확대, IOC 및 다른 스포츠 단체들과의 협력을 통한 시너지 강화를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김 집행위원은 “한국 스포츠는 경제 규모에 걸맞은 세계 10위권으로 성장했다”며 “이제 한국도 스포츠를 통해 국제사회에 봉사하고 공헌할 때가 됐다”고 말했다. ISU는 6월 10일 태국 푸껫에서 열리는 총회 때 각국 연맹 회장들의 투표로 새 회장을 선출한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2-0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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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삐약이’ 신유빈이 돌아온다…“재활 마무리, 내달 피더 시리즈 출전”

    ‘삐약이’ 신유빈(18·대한항공)이 탁구 코트로 돌아온다. 신유빈의 소속사인 매니지먼트GNS는 “신유빈이 재활 마무리 단계에 돌입했다. 본격적으로 라켓을 잡고 경기 회복 훈련을 시작했다”면서 “다음달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프리몬트에서 열리는 WTT 피더(feeder) 시리즈가 복귀 무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22일 밝혔다. WTT(World Table Tennis)는 국제탁구연맹(ITTF)에서 만든 프로 탁구 토너먼트 주관 기구다. 신유빈은 지난해 11월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에서 열린 2021 세계선수권대회 참가 도중 오른쪽 손목 피로골절 부상으로 기권했다. 지난해 7월 2020 도쿄 올림픽에 이어 10월 아시아선수권대회 등을 연달아 소화한 후유증 때문이었다. 신유빈은 이후 항저우 아시아경기와 청두 세계선수권대회 대표 선발전 출전까지 포기하면서 재활에 매진해 왔다. 신유빈은 “복귀 후에도 좋은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훈련하고 있다. 이전보다 더 멋진 경기력으로 좋은 소식을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신유빈은 프리몬트에서 컨디션에 이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되면 미국 뉴욕주 웨스트체스터로 경기 장소를 옮기는 피더 시리즈에 계속 참여할 예정이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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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광현은 ‘산타 할아버지’? 박찬혁에 홈런 내주며 복귀후 첫 실점

    ‘KK’ 김광현(34·SSG)이 또 한 번 ‘산타 할아버지’ 모드를 발동했다. 김광현은 21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안방 경기에 선발 등판해 6회초에 선두타자로 나온 키움 신인 박찬혁(18)에게 1점 홈런을 내줬다. 북일고를 졸업하고 키움에 입단한 박찬혁은 이 시즌 3호 홈런으로 김도영(18·KIA)과 벌이고 있는 신인상 경쟁에서 한 걸음 앞서 가게 됐다. 박찬혁에게 홈런을 선물하며(?) 국내 복귀 후 18이닝 만에 첫 실점 기록을 남긴 김광현은 “‘홈런을 맞아도 좋다’는 생각으로 가운데를 보고 던졌는데 박찬혁이 잘 쳤다”면서 “박찬혁이 스윙이 좋더라. 앞으로도 좋은 모습을 보여주면 좋겠다. (프로야구 인기가 올라가려면) 신인급 선수들이 더 잘해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렇다고 김광현이 신인상 경쟁에서 박찬혁의 손만 들어준 건 아니다. 데뷔 후 20타석 연속 무안타 갈증에 시달리던 김도영에게 데뷔 첫 안타를 선물한 것도 김광현이었다. 김도영은 9일 역시 문학 경기 6회초 1사 1루에 타석에 들어서 김광현이 던진 시속 147km짜리 속구를 받아쳐 데뷔 첫 안타를 기록했다. 이 안타는 5회초까지는 퍼펙트, 6회초에도 노히트 노런을 기록하고 있던 김광현이 이 경기서 내준 첫 안타이기도 했다. 김광현은 김도영이 첫 안타를 때린 공을 직접 챙겨 KIA 더그아웃에 건네주기도 했다. 시즌 개막 전 미디어 데이 때 ‘김광현과 맞붙어 보고 싶다’고 포부를 밝힌 김도영은 이날 이후 타율 0.286(35타수 10안타)를 기록하면서 프로 무대에 연착륙하고 있다. 그렇다고 김광현에게 선물을 받은 신인 선수가 전부 잘 나가는 건 아니다. 김광현은 메이저리그 세인트루이스에서 돌아온 뒤 첫 국내 등판이었던 지난달 22일 시범경기서 LG 송찬의(23)에게 홈런을 맞았다. 송찬의 역시 신인상 도전 자격을 갖춘 ‘중고 신인’이지만 정규 시즌 개막 후에는 7경기 나와 홈런 없이 타율 0.188에 그치며 퓨쳐스리그(2군)로 내려간 상태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2-0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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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리 없는 올림픽’ 데플림픽 대표단 “목표는 종합 3위”

    함성은 없지만 뜨거운 올림픽 ‘데플림픽’(청각장애인올림픽)이 막을 올린다.2021 카시아스두술 데플림픽에 참가하는 한국 대표 선수단이 18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결단식을 열고 ‘4개 대회 연속 종합 3위’를 목표로 내걸었다.이종학 한국농아인스포츠연맹 회장의 개식사로 막을 올린 이날 결단식에는 심계원 선수단장, 정진완 대한장애인체육회장,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제2 차관 등이 참석해 선수단을 격려했다.이 회장은 수어 개식사를 통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을 이겨낸 선수들의 땀방울은 그 어느 때보다 빛날 것”이라면서 “이번 대회에서 여러분이 준비한 것을 유감없이 발휘한다면 목표를 이뤄낼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 메시지를 보냈다.심 단장은 “우리 선수들은 대한민국 국가대표라는 자부심과 사명감으로 목표를 달성할 것”이라며 “데플림픽이 너무나도 알려지지 않았다는 사실이 안타까웠다. 이번 대회를 통해 데플림픽도 국민적인 성원을 받을 수 있기를 바란다”고 밝혔다.데플림픽은 패럴림픽(장애인올림픽)보다 36년 앞선 1924년 파리(프랑스)에서 처음 열렸으며 청각 장애인 선수가 참가하는 전 세계 최대 규모 대회다.198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LA)에서 열린 제15회 대회부터 데플림픽에 참가하기 시작한 한국은 이번 대회에 역대 최대 규모인 선수단 150명(선수 82명, 경기 임원 22명, 본부 임원 46명)을 파견한다.정 회장은 “지난 2년간의 코로나19 팬데믹을 무사히 견뎌 년 덕에 역사상 가장 많은 인원을 이번 대회에 파견할 수 있게 됐다”면서 “우리 선수들이 최상의 경기력을 선보일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한국은 전 세계 79개국에서 6000여 명이 참가해 20개 종목에서 승부를 겨루는 이번 대회에서도 배드민턴, 사격, 태권도 등에서 금메달 9개 이상을 따내 종합 3위 자리를 지킨다는 목표를 세웠다.한국은 2009년 타이베이(대만), 2013년 소피아(불가리아), 2014년 삼순(터키) 대회에서 이미 3회 연속 종합 3위를 차지한 상태다.24회째를 맞는 이번 데플림픽은 원래 지난해 12월 5~21일 브라질 남부에 있는 카시아스두술에서 개최 예정이었지만 전 세계적인 코로나19 유행 때문에 5월 1~15일로 대회 일정이 바뀌었다.오 차관은 “지구 반대편 브라질까지 1만8000km 여정이 시작된다. 선수단 한 분, 한 분이 우리나라 스포츠 역사의 한 면을 장식하고 있음을 가슴에 새기고 지구 반대편에서 응원하는 국민들을 기억하셔서 부디 최고의 기량을 펼치고 돌아와 달라”고 응원했다.이날 결단식을 마친 한국 선수단은 마무리 훈련을 진행한 뒤 29일 브라질행 비행기에 몸을 실을 예정이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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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피겨 소녀’ 신지아, 김연아 이후 16년 만에 주니어 선수권 입상

    피겨 스케이팅 유망주 신지아(14·영동중)가 한국 선수로는 2006년 김연아(32) 이후 16년 만에 처음으로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시상대에 올랐다.신지아는 18일 에스토니아 탈린에서 열린 2022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총점 136.63점을 받았다.전날 쇼트프로그램에서 받은 69.38점과 합쳐 총점 206.01점을 기록한 신지아는 이사보 레비토(15·미국·206.55점)에 0.54점 뒤져 2위에 올랐다. 206.01점은 개인 최고점이기도 하다.역시 미국 선수인 린지 손그렌(17)이 총점 199.42점으로 3위에 올랐다.참가 선수 24명 중 23번째로 링크에 나선 신지아는 실수 없이 프리 스케이팅을 연기를 마쳤다.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로 연기를 시작한 신지아는 이후 트리플 루프, 트리플 살코, 더블 악셀 등 단독 점프 3개를 연달아 완벽하게 뛰었다.전반부 마지막 연기 요소인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은 최고 레벨인 4를 받았다.가산점 10%를 받는 후반부에도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러츠를 가볍게 뛰었다.스텝 스퀀스에서 레벨 3을 받은 신지아는 플라잉 카멜 스핀과 플라잉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스핀을 레벨 4로 처리하면서 연기를 마무리했다.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는 전년도 7월 1일 기준으로 만 13세 이상, 19세 미만인 선수만 참가할 수 있다.한국 선수 가운데는 김연아가 2005년 은메달, 2006년 금메달을 딴 뒤로는 남녀부를 통틀어 아무도 이 대회 시상대에 오르지 못했다.차준환(21·고려대)은 2017년 5위, 유영(18·수리고)은 2019년 6위가 최고 성적이다.단, 이번 대회에는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러시아 선수가 참가하지 못해 상대적으로 메달 경쟁이 덜 치열했다.신지아 이외에도 윤아선(15·광동중)이 총점 195.83점으로 4위, 위서영(17·수리고)이 186.72점으로 5위에 자리했다.윤아선은 쇼트 프로그램에서는 66.28점으로 3위에 이름을 올리며 신지아와 함께 동반 메달 획득 전망을 밝혔다.그러나 프리스케이팅에서 129.59점을 받으면서 133.28점을 받은 쇼트 프로그램 4위 손그렌에게 시상대 마지막 자리를 양보해야 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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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퍼펙트 괴물’ 사사키 “아! 1이닝”

    일본 프로야구의 ‘라이징 스타’ 사사키 로키(21·지바롯데·사진)가 17이닝 연속 퍼펙트 투구를 기록했다. 사사키는 17일 지바현 마린 스타디움에서 열린 퍼시픽리그 니혼햄과의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8이닝 동안 24명의 타자를 상대하면서 삼진 14개를 잡아내고 안타와 사사구는 내주지 않아 1명에게도 1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8회초 마지막 상대 타자 노무라 유키(21)를 ‘루킹 삼진’으로 돌려세운 이날 102번째 투구가 시속 163km를 기록할 정도로 위력적인 피칭을 했다. 일주일 전인 10일 오릭스와의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9이닝 퍼펙트를 기록했던 사사키는 9회에 마운드를 넘기면서 2경기 연속 퍼펙트게임 기록까지 남기지는 못했다. 문제는 지바롯데 타선이었다. 7회말까지 니혼햄 선발 우와사와 나오유키(28)에게 안타 4개와 사사구 2개를 얻어내기는 했지만 점수는 1점도 내지 못했다. 8회말에는 1사 1루에서 3번 타자 나카무라 쇼고(30)가 병살타를 치면서 득점 찬스를 날렸다. 결국 이구치 다다히토 지바롯데 감독은 9회초부터 마무리 투수 마스다 나오야(32)를 마운드에 올렸다. 그러면서 만원 관중(2만9426명) 앞에서 일본 프로야구 역사상 첫 2경기 연속 퍼펙트게임에 도전하던 사사키는 17이닝 연속 퍼펙트 기록만 남긴 채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다. 다다히토 감독은 “사사키가 7회초가 끝난 뒤 ‘조금 녹초가 되었다’고 이야기했다”며 “건강하게 선발 로테이션을 지키는 게 더 중요하기 때문에 8회까지만 던지고 내리는 게 낫다고 판단했다”고 교체 이유를 설명했다. 지바롯데는 10회초에 1점을 내주며 0-1로 패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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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람의 손자’ 이정후, ‘바람의 아들’ 넘었다

    프로야구 키움 이정후(24·사진)가 아버지인 이종범 LG 코치(52)가 갖고 있던 역대 최소 경기 900안타 기록을 갈아 치웠다. 이정후는 17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과의 방문경기 5회초 무사 3루에서 상대 왼손 투수 최승용(21)으로부터 통산 900번째 안타를 쳤다. 만 23세 7개월 28일인 이정후는 통산 670경기 만에 안타 900개를 만들어 이종범 코치가 보유하고 있던 역대 최소 경기(698경기) 900안타 기록과 ‘국민 타자’ 이승엽(46)의 최연소(만 24세 9개월 13일) 900안타 기록을 모두 새로 썼다. 경기 뒤 이정후는 “900안타는 1000안타를 향해 가는 과정이다”라며 “타격감을 올리기 위해 노력 중”이라고 했다. 이정후는 지난해 타율 0.360으로 타격왕을 차지하며 ‘부자(父子) 타격왕 기록’을 완성하기도 했다. 키움은 두산을 6-2로 꺾었다. 롯데 외국인 투수 반즈는 이날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안방경기에 선발 등판해 KT 타선을 8과 3분의 2이닝 동안 6피안타 무실점으로 막았다. 롯데 타선도 2, 4, 6회에 1점씩을 뽑으며 지원 사격에 나서 3-0 승리를 이끌었다. 반즈는 시즌 3번째 승리를 수확하며 SSG 노경은(38)과 함께 다승 공동 1위로 뛰어올랐다. 아직 한국 무대서 패전 기록이 없는 반즈는 9회초에도 마운드에 올라 완봉승을 노렸다. 그러나 2사 3루 상황에서 박병호(36)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주면서 마무리 투수 최준용(21)에게 마운드를 넘겨야 했다. 최준용은 KT 외국인 타자 라모스(30)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시즌 5번째 세이브를 거뒀다. 2016년 6월 11일 잠실 LG전에 선발로 나섰던 레일리(34·현 탬파베이) 이후 롯데의 선발 투수가 9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건 반즈가 처음이다. 롯데 간판 타자 이대호(40)는 0-0 동점이던 2회초에 선제 1점포를 치면서 이번 시즌 첫 홈런을 신고했다. KT 선발 엄상백(26)이 던진 시속 143km짜리 몸쪽 속구를 받아쳐 왼쪽 담장을 넘겼다. 이 통산 352호 홈런으로 이대호는 ‘양신’ 양준혁(53·은퇴)을 제치고 역대 홈런 순위 단독 3위로 올라섰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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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무공’ 이순신 장군과 ‘심청전’ 심학규의 공통점은?[광화문에서/황규인]

    “야, 휠체어 타고 왔다고 안 일어나냐?” 장애인 체육 관계자가 모인 회식 자리였다. 건배사를 하겠다며 ‘자리에서 일어나 달라’고 부탁한 참석자가 지체장애인 한 사람에게 이렇게 말했다. 그러자 이 장애인을 시작으로 웃음이 번졌다. “참, 너는 원래 못 일어나지”라는 다음 대사 때는 웃음소리가 더 커졌다. 장애를 비웃은 걸까? 전혀 그렇지 않다. 때로 욕설이 돈독한 친구 사이를 드러내는 징표인 것처럼 이들도 이렇게 우정을 드러냈을 뿐이다. 이 에피소드가 생각난 건 2020 도쿄 올림픽 양궁 3관왕 안산 때문이었다. 안산은 14일 트위터에 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후원 사실을 공개하며 “비장애인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게 당연한 세상이 오기를”이라고 썼다. 아니다. 장애인 차별을 철폐하는 건 비장애인이 불편함을 감수하는 게 아니라 아무도 불편하지 않은 세상을 만드는 거다. 당장 안산조차 장애인 선수처럼 휠체어에 앉아 상체 힘만으로 활을 조준하는 불편한 경기 방식을 당연하게 받아들이지 못할 것이다. 배려만으로는 장애인 차별을 없앨 수 없다. 역사를 봐도 알 수 있다. 충무공 이순신 장군은 ‘심청전’ 등장인물 심학규처럼 봉사(奉事)를 지냈다. 이제 봉사는 ‘시각장애인을 낮잡아 이르는 말’이 됐지만 원래는 조선시대 종8품 관직 이름이었다. 시각장애인에게 이 자리를 ‘하사하는’ 일이 많아 아예 시각장애인을 뜻하는 표현으로 굳은 거다. 벼슬을 내리는 국가적 배려도 관직명이 비하적인 뉘앙스로 바뀌는 것까지는 막지 못했다. 차별을 줄인 건 기술 발달이었다. 기술이 발달하면 물건값이 내려간다. 장애인복지법은 ‘더 좋은 쪽 눈’ 교정시력이 0.2 이하인 사람을 시각장애인으로 규정한다. 만약 안경이 고급 자동차 한 대 가격이라면 지금보다 훨씬 더 많은 이들이 시각장애인으로 살아야 할 거다. 그러나 라식 같은 시력교정수술까지 발전한 이 시대에 맨눈 시력이 0.2 이하라는 이유로 ‘나는 시각장애인’이라고 생각하는 사람은 없다. 익숙해지면 인식도 바뀐다. 19세기에는 ‘신체적 결함이 드러난다’면서 구매 여력이 있는 부유층조차 안경을 꺼렸지만 이제는 서민도 ‘패션 아이템’으로 안경을 착용하곤 한다. 이런 기술이 나오기 전까지는 어떻게 해야 할까. 비장애인과 장애인을 구분하지 않고 서로 똑같은 마음으로 대하면 된다. 배려는 때로 차별일 때도 적지 않다. 휠체어 사용자에게 ‘너는 왜 안 일어나?’라고 농담을 건네는 건 배려가 부족할지 몰라도 차별적이지는 않다. 차별하지 않으면 이해하게 된다. 비장애인에게 불편함이 없는 모든 일은 장애인에게도 불편함이 없어야 한다. 대한장애인체육회는 ‘장애인의 날’을 하루 앞둔 19일 서울시청, N서울타워 등을 장애 인식 개선 상징색인 보라색으로 물들이는 ‘#WeThe15’ 캠페인을 진행한다. 전 세계 인구 15%가 장애인이라는 의미다. 이 캠페인을 보면서 우리가 떠올려야 하는 낱말은 ‘배려’라는 명사가 아니라 ‘똑같다’는 형용사다. 황규인 스포츠부 차장 kini@donga.com}

    • 2022-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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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GC인삼공사 고희진 “낙하산 감독 아니다”

    고희진 프로배구 여자부 KGC인삼공사 신임 감독이 선임 발표 이후 자신을 둘러싸고 들리는 각종 의혹에 대해 직접 의견을 밝혔다.고 감독은 14일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낙하산이 아니다. 구단 면접 과정을 거쳤다”면서 “KGC인삼공사 감독으로서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팬 여러분께서 믿을 주신다면 팀에 헌신하고자 한다”고 강조했다.그러면서 “팬 여러분과 빨리 만나는 기회를 얻어 직접 소통하며 오해를 풀고 싶다”고 덧붙였다.다음은 고 감독의 게시글 전문.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을 아껴주시는 팬 여러분께 인사드립니다.신임 감독으로 내정된 고희진입니다.우선 최근 감독 선정 이후 언론 인터뷰 과정 중 저의 미숙함으로 인하여 팬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먼저 사과의 말씀을 올립니다.팬 여러분께서 제기하고 있는 저와 관련된 낙하산 인사 논란, 감독으로서의 역량 문제 등은 모두 제 부덕의 소치라고 생각합니다.다만, 사실과 다른 부분이 확대 해석되며 새로운 오해를 불러오는 상황에서 저 또한 조심스럽게 저의 19년 프로 배구 인생의 명예를 걸고 명확한 사실을 전달하고자 합니다.첫째, 낙하산 인사 논란 관련입니다.일반적으로 스포츠계에서는 구단 자체적으로 정보를 파악하거나 주변에서 추천을 받아 감독 선임 면접을 진행합니다. 이러한 절차에 따라 저는 인삼공사의 감독으로 추천을 받고 구단의 면접을 보게 되었다는 것을 명확히 말씀드립니다.둘째, 구단 고위관계자가 누구냐? 면접은 보았나? 라는 부분입니다.4월 7일(목) 구단에서 감독 선임과 관련해 면접 의향을 물어왔고, 장소와 시간을 전달받아 당일 오후 6시에 분당에서 단장님과 구단 관계자와 만났습니다. 주요 내용은 신인선수 육성, 외국인 선발, 현재 (KGC)인삼공사의 전력, 우승에 대한 감독의 자신감 등으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인터뷰를 진행했습니다.셋째, 지난 시즌 6위로 성적을 마감한 감독이 인삼공사 배구팀에 적합하냐? 라는 부분입니다.지난 팀에서의 성적은 분명 제가 부족했다고 생각합니다. 지난 팀에서의 부족함을 분석하여 (KGC)인삼공사에서는 팀의 분위기를 살리며 감독으로서의 역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팬 여러분도 아시다시피 단체 종목은 감독의 역량과 함께 팀의 분위기도 매우 중요합니다. 저의 노력과 선수단의 땀으로 팀의 분위기를 하나로 만들어 다가오는 시즌에는 꼭 좋은 성적으로 보답하겠습니다.이러한 저의 생각에 팬 여러분이 믿음을 주신다면, 저는 팀을 위해 헌신하고자 합니다.또한 이러한 저의 진심을 팬 여러분과 직접 소통하며 오해를 풀고 싶습니다. 언제라도 저와 구단으로 연락을 주시면 소통의 자리를 통해 공감과 이해를 나누고 싶습니다.부탁드립니다. 빠른 만남의 기회를 주신다면 꼭 만나고 싶습니다.감사합니다.-KGC인삼공사 프로배구단 신임 감독 고희진-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2-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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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보는 스포츠’ 프로야구, ‘하는 스포츠’ 열광 MZ세대에 외면 당해[인사이드&인사이트]

    《국내 프로야구는 출범 30주년이던 2012년 관중이 경기당 평균 1만3451명으로 정점을 찍었다. 이후 감소세로 돌아섰고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가 미치기 이전인 2019시즌엔 1만119명까지 떨어졌다. 평균 관중 1만 명 수성도 위태로워 보였다. 앞서 2016년엔 평균 관중이 1만1583명으로 줄어든 상태였는데, 당시 한국야구위원회(KBO)는 사상 첫 800만 관중 돌파를 강조하며 ‘샴페인’을 터뜨렸다. KBO리그 참가 팀이 8개에서 10개로 두 팀 더 많아졌고 한 시즌 전체 경기 수도 532경기에서 720경기로 늘면서 생긴 ‘착시 현상’이었는데 이를 모른 척했다.》 여론조사 기관 한국갤럽은 매년 시즌 개막을 앞두고 전국의 18세 이상 성인을 대상으로 ‘국내 프로야구 관심도’를 조사하고 있다. 프로야구 출범 40주년을 맞은 올해 프로야구에 대한 관심도는 31%로 9년 전인 2013년의 44%에 비해 많이 떨어졌다. 2일 개막한 올 시즌 프로야구는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입장 관중 수를 제한했던 지난 두 시즌과 달리 수용할 수 있는 관중의 100%를 받기로 했지만 9일까지 치른 전체 35경기 가운데 ‘만원 관중’은 한 번도 없었다.○ 등 돌리는 20, 30대 젊은 팬 이처럼 프로야구의 인기가 예전만 못한 이유는 20, 30대 젊은 팬들이 등을 돌리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한국갤럽 조사에서 20대의 관심도를 보면 2013년엔 전체 성인 평균과 같은 44%였는데, 올해는 18%까지 낮아졌다. 프로야구에 대한 20대의 관심도가 절반 이상 줄어들면서 10%대까지 떨어진 것이다. 같은 기간 30대의 관심도도 46%에서 28%로 낮아져 전체 평균보다 하락 폭이 컸다. 한국갤럽은 “젊은층의 관심도 하락은 프로야구 신규 관객 유입 적신호, 야구팬의 고령화 가속으로 읽힌다”고 분석했다. 한국프로스포츠협회는 해마다 야구를 비롯해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프로스포츠와 관련된 설문조사를 진행해 ‘프로스포츠 관람객 성향조사’ 자료를 내고 있다. 지난해 나온 2020년 자료를 보면 프로야구 팬 가운데 ‘나는 KBO리그를 응원한 지 5년이 되지 않았다’고 답한 비율은 46%다.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수치이지만 이를 갖고 “야구도 ‘입덕’(어떤 분야를 열정적으로 좋아하기 시작하는 것을 가리키는 신조어) 팬이 많다”고 하기는 어렵다. 여자 프로배구는 87.8%, 여자 프로농구는 85%가 입덕 팬이었다. 프로축구도 67.2%로 야구보다 더 높았다. 야구로 새롭게 눈을 돌리는 ‘신규 고객’ 비율도 다른 종목에 비해 높지 않은 상황이다. 2016년 서울대 박사 학위 논문 ‘스포츠방송콘텐츠의 경쟁구조 분석’은 ‘프로야구 (TV) 시청군’ 핵심 구성원으로 평균 43.8세 남성을 들었다. 이들과 띠동갑 정도의 차이가 나는 평균 31.8세 남성이 ‘게임(e스포츠) 시청군’ 핵심 멤버였다. 이들이 여섯 살씩 더 먹은 올해 프로야구 개막일인 2일 프로야구와 e스포츠는 전혀 다른 풍경을 보였다. 프로야구 개막전이 열린 5개 구장을 찾은 관중은 총 6만6889명. 코로나19 유행 이전인 2019년 개막전(11만4028명)의 58.7%에 그쳤다. 이에 비해 e스포츠는 예매 시작과 함께 입장권 3500석이 모두 팔렸다. 이날 ‘리그 오브 레전드 챔피언스 코리아(LCK) 2022 스프링 결승전’을 시청한 온라인 동시 접속자(PCU)는 137만4155명으로 역대 가장 많은 숫자를 기록했다. e스포츠 팬은 누구나 직접 게임을 해볼 수 있다. 야구는 그러기 쉽지 않다. 코로나19 사태 전 마지막으로 조사한 2019년 프로스포츠 관람객 조사를 보면 프로야구 팬 가운데 야구 경기를 직접 해봤다는 팬은 17.1%로, 6대 프로스포츠 중 직접 경험 비율이 가장 낮았다. MZ세대(밀레니얼+Z세대)는 야구처럼 ‘보는 스포츠’보다 골프 테니스 e스포츠처럼 ‘하는 스포츠’에 더 많은 관심을 보인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인스타그램에서 ‘골린이’(골프+어린이)라는 해시태그(#)가 달린 게시물은 약 93만 건, ‘테니스’는 80만 건에 이르는데 ‘프로야구’는 39만 건밖에 되지 않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 ‘스프츠 외 콘텐츠도 경쟁 상대로 삼아야’ 경기 시간이 긴 것도 MZ세대의 야구 입덕을 막는 것 중 하나다. 지난해 기준으로 프로야구는 한 경기가 끝나는 데 평균 3시간 14분이 걸렸다. 넷플릭스나 유튜브 같은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에 넘쳐나는 볼거리와 경쟁하기에는 러닝타임이 길다. 이런 약점을 극복하려면 ‘움짤’(움직이는 짧은 영상)을 활용할 필요가 있다. 하지만 프로야구는 경기 장면 움짤 제작과 유통이 상대적으로 자유로운 다른 프로스포츠 리그와 달리 저작권 문제로 이를 금지하고 있다. ‘움짤 금지’가 프로야구 인기 하락과 관련이 있다는 건 SNS 팔로어 수를 봐도 알 수 있다. TV 시청률과 구단 매출 등에서는 프로야구가 여전히 축구에 앞서 있지만 인스타그램 공식 계정 팔로어 수는 경기 움짤이 적지 않게 올라오는 프로축구가 약 13만6000명으로 프로야구(7만5000명)보다 1.8배 많다. 프로야구 스타 선수 이정후(24·키움)는 올 시즌 개막 미디어데이에 팀 대표로 참석해 “나도 경기가 끝나고 내 타석, 그것도 내가 공을 때린 장면만 찾아볼 때가 대부분”이라면서 “움짤 금지는 정말 이해가 가지 않는다. 해법을 꼭 찾았으면 좋겠다”고 했다. MZ세대가 사회적 책임에 민감한 ‘가치 소비’를 추구한다는 점에서도 선수들의 음주운전, 불법 도박 등의 일탈이 적지 않은 프로야구는 매력적인 브랜드가 아니다. ‘팬 퍼스트’를 외치며 지난달 25일 취임한 허구연 신임 KBO 총재는 공식 업무를 시작하기 전부터 “일부 선수의 일탈이 야구계 전체에 엄청난 타격을 준다는 사실을 명심해 달라”고 공개 메시지를 보냈을 정도다. 프로야구계는 스트라이크 존 정상(확대)화, 국제대회에서의 경쟁력 강화 등 ‘올드 팬’들이 주로 관심을 갖는 일에 신경 쓰고 있다. 하지만 한국스포츠산업경영학회지 게재 논문 ‘한국 프로야구 리그의 관중 수 결정요인 분석’은 통계 자료를 활용해 각 팀들의 전력 수준이나 국제대회 성적 같은 것이 관중 수에 유의미한 영향을 끼치지 않는다는 사실을 증명한다. 논문은 “사회·경제학적 변화에 대한 정확한 이해와 대처를 강구하고, 야구팬들의 새로운 트렌드를 정확히 분석해 수요에 부합하는 야구팬 확보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제안한다. 프로야구가 멀어진 팬들의 관심을 되돌려 예전의 인기를 회복하려면 야구장 안에서뿐만 아니라 바깥에서도 길을 찾아야 한다. 2022년 프로야구의 경쟁 상대는 인기 절정의 전성기 시절 프로야구가 아니라 야구장 밖에 있는 모든 즐길거리다.강동웅 기자 leper@donga.com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2-0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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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508일 만에 주먹 세리머니… “호랑이, 서식지로 돌아왔다”

    “타이거 우즈가 서식지(habitat)로 돌아왔다.” 우즈(47)가 지난해 2월 당한 교통사고 부상을 딛고 1년 4개월여 만에 공식 대회 필드로 복귀한 소식을 전하면서 CNN은 이렇게 표현했다. 늪이 악어의 서식지인 것처럼 우즈에겐 골프장이 그렇다는 의미다. 평소 우즈 역시 “나는 골프장에 있을 땐 숨쉬는 것도 다른 곳에 있을 때와 다르다”고 말해 왔다. 골프 경기를 하고 있을 때 가장 자신감이 넘치고 강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이다. ‘골프 황제’ 우즈가 7일(현지 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에서 막을 올린 마스터스 대회를 통해 귀환을 알렸다. 우즈의 공식 대회 출전은 2년 전 이 대회 마지막 날이었던 2020년 11월 15일 이후 508일 만이다. 지난해 12월 PNC 챔피언십에 아들과 함께 출전한 적이 있지만 이벤트 대회였다. 2라운드 대회였고 당시 우즈는 주최 측 배려로 카트를 타고 이동하며 경기를 했다. 7일 핫핑크 티셔츠에 검은색 바지 차림의 우즈가 첫 홀 티잉 구역에 모습을 드러내자 갤러리들은 환호성을 질렀다. 우즈를 보기 위해 오거스타 내셔널을 찾은 4만여 명의 ‘구름 관중’은 우즈가 버디를 잡았을 땐 환호를, 보기를 하면 탄식을 지르는 등 그의 움직임 하나하나에 집중하며 반응했다. ‘명인 열전’이라 불리는 마스터스 대회이지만 이날만은 우즈의 독무대였다. 마스터스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2020년엔 무관중으로 치러졌고, 작년엔 입장 갤러리를 라운드마다 1만2000명으로 제한했었다. 이날 우즈는 버디 3개, 보기 2개로 1언더파 71타를 기록하며 참가 선수 90명 중 공동 10위로 1라운드를 마쳤다. 전성기만큼의 경기력은 아니었지만 6개월 전만 해도 목발 없이는 걷지도 못했던 것을 감안하면 성공적인 복귀다. 우즈는 작년 2월 교통사고로 오른쪽 정강이뼈가 여러 조각이 났는데 당시엔 다리 절단 수술을 받아야 할지도 몰라 선수 생명은 사실상 끝난 것으로 봐야 한다는 의견이 많았다. 우즈는 이날 300야드가량의 장타를 보여줬고 공식 측정한 2개 홀에선 비거리 평균 288.3야드를 기록했다. 우즈의 최고 전성기로 평가받는 2000년(9승) 당시 티샷 비거리 평균은 298야드였다. 우즈는 6번홀(파3)에서 첫 버디를 잡았다. 16번홀(파3)에서 9m 버디 퍼트를 성공시킨 뒤에는 트레이드마크인 ‘주먹 세리머니’도 보여줬다. 우즈는 9번홀(파4)에서 날린 티샷이 페어웨이를 벗어나 나무 사이로 들어가 버리자 비속어를 내뱉기도 했는데 이를 두고 미국 매체 ‘골프위크’는 “우즈는 예전에도 실수를 하면 그랬다. (욕설은) 정말로 우즈가 돌아왔다는 뜻”이라고 전했다. 뉴욕타임스는 “모든 게 똑같았지만 교통사고로 다친 다리 통증 때문에 홀 주변에 앉아 그린을 읽는 모습은 볼 수 없었다”고 전했다. 우즈는 이날 약 5시간에 걸친 1라운드 경기를 끝낸 뒤 “내가 있어야 할 곳으로 돌아왔다. 아드레날린이 샘솟는다”고 했다. 또 “예상대로 아팠다. 걷는 게 특히 쉽지 않았다. 팬들 덕분에 에너지를 얻을 수 있었다”면서 “이제 (수술 부위) 부기를 빼려면 얼음 목욕을 해야 한다. 얼어 죽지 않게 기도해 달라”며 웃기도 했다. 우즈는 1997년 당시 22세의 나이로 마스터스 정상에 오르며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의 기쁨을 누렸다. 이 대회에서 모두 5번 우승한 우즈는 잭 니클라우스(82·미국)가 갖고 있는 최다 우승(6회)에 1승만 남겨 놓고 있다. 2020년 이 대회 준우승자인 임성재(24)는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2개를 기록하며 5언더파 67타로 캐머런 스미스(29·호주)에게 한 타 앞선 1위로 1라운드를 끝냈다. 한국 선수가 마스터스 1라운드를 1위로 마친 건 처음이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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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폰트-양현종 6이닝 무실점 대결, 씩 웃은 SSG

    프로야구 SSG가 시즌 첫 안방경기에서도 승리를 챙기며 개막 후 6연승을 이어갔다. SSG는 단독 선두가 됐다. SSG는 8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2 KBO리그 안방 개막전에서 KIA에 3-0 완승을 거뒀다. 7회말 무사 2, 3루 상황에서 새 외국인 타자 크론(29)이 2타점 2루타로 결승타를 때렸고, 이어 2사 3루에서 최지훈(25)이 2루타로 쐐기 타점을 올렸다. 2일 개막전에서 안방 팀 NC 타선을 9이닝 비공인 퍼펙트로 막았던 SSG 외국인 투수 폰트(32·사진)는 이날도 1회초 수비 때 KIA 타선을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2회초에 선두 타자 나성범(33)에게 우익수 앞 안타를 내주면서 10이닝 퍼펙트 행진은 막을 내렸지만 폰트는 이날도 6이닝 2피안타 5탈삼진 무실점 투구를 선보였다. 단, 팀 타선도 6회말까지 침묵하는 바람에 승리는 챙기지 못했다. SSG는 9일 김광현(34)을 선발 마운드에 올려 7연승에 도전한다. KIA 역시 이날 ‘토종 에이스’ 양현종(34)을 앞세워 4연승이자 올해 방문경기 첫 승을 노렸다. 양현종은 개인 통산 첫 맞대결을 벌인 ‘추추 트레인’ 추신수(40)를 3타수 무안타로 묶는 등 6이닝 2피안타 7탈삼진 무실점으로 폰트와 팽팽한 투수전을 벌였지만 승리와는 인연이 없었다. 전날까지 SSG와 함께 5연승으로 공동 선두에 이름을 올리고 있던 LG는 잠실 안방경기에서 NC에 1-4로 덜미가 잡히면서 시즌 첫 패배를 당했다. 시즌 개막 후 21타석 연속 무안타에 시달리던 NC 손아섭(34)은 3회초 선두 타자로 나와 2루타를 치면서 시즌 첫 안타를 신고했다. KT는 이날 대전 방문경기에서 한화를 4-2로 꺾고 4연패에서 벗어난 반면 한화는 6연패에 빠졌다. 한화 선발 김민우(27)는 4회초 1사 주자 2, 3루 상황에서 KT 박병호(36)를 상대하다가 손에서 공이 빠져 머리를 맞히는 바람에 시즌 1호 헤드샷 퇴장을 당했다. 키움은 삼성에 1-0 진땀승을 거두고 3연패에서 벗어났고, 두산은 롯데를 6-1로 꺾고 2연패 후 2연승을 기록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2-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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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9-24서 27-25… KB손보, 기적의 뒤집기

    KB손해보험이 ‘말리 폭격기’ 케이타(21·사진)의 ‘서브 타임’을 앞세워 성공률 1863분의 1의 기적을 이뤄냈다. KB손해보험은 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린 프로배구 도드람 2021∼2022 V리그 남자부 챔피언결정전 2차전에서 정규리그 1위 팀이자 1차전 승리 팀인 대한항공에 3-1(18-25, 25-19, 27-25, 25-18) 역전승을 거뒀다. 두 팀이 1승 1패로 균형을 맞추면서 9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리는 3차전 승리 팀이 이번 시즌 챔피언 자리에 오른다. 서로 한 세트씩 주고받은 뒤 맞이한 3세트 후반 KB손해보험은 대한항공 링컨(29·호주)에게 점수를 내주며 19-24로 뒤지며 위기를 맞았다. 이번 시즌까지 18시즌 동안 남자부 정규리그 경기에서 19-24 상황은 총 1862번 나왔는데 이 상황에서 역전에 성공한 팀은 단 한 팀도 없었다. KB손해보험에 위안거리가 있다면 다음 서브 차례가 정규시즌 서브 득점 1위(세트당 0.768점) 케이타라는 점이었다. 김정호(25)가 후위 공격에 성공하면서 서브 기회를 얻은 케이타는 스파이크 서브로 상대 리시브 라인을 흔들어 놓았고 곧바로 본인이 득점에 성공하면서 21-24로 점수 차이를 좁혔다. 케이타는 24-24 듀스 상황에서 25-24로 앞서 가는 서브 득점을 포함해 6번 연속 서브를 넣었다. 배구에서는 점수를 딴 팀이 서브를 넣기 때문에 연속 서브를 넣는다는 건 팀이 계속 점수를 냈다는 뜻이다. 26-25에서 대한항공 정지석(27)이 때린 공이 코트 바깥에 떨어지면서 KB손해보험은 결국 1863번 시도 끝에 19-24를 뒤집은 팀이 됐다. 상승세를 탄 KB손해보험은 30분 만에 4세트까지 따내면서 승리를 확정했다. 케이타가 서브 1점, 블로킹 2점을 포함해 총 35득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었고 김정호도 12점을 보탰다. 세터 황택의(26)도 서브로 3점을 뽑으면서 팀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생애 첫 챔프전 승장이 된 후인정 KB손해보험 감독은 “케이타는 자신이 이 팀에서 뭘 해야 하는지 아는 친구다. 평소에 기대했던 모습이 3세트 후반에 나왔다”며 “무조건 우승하겠다”고 말했다.의정부=황규인 기자 kini@donga.com김정훈 기자 hun@donga.com}

    • 2022-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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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인 훔치기 이젠 끝… MLB, 전자기기 승인

    김상훈 현 프로야구 KIA 배터리 코치(44)는 2011년 기아자동차 광고 모델로 등장한 적이 있다. 아내가 손에 분홍색 매니큐어를 칠하자 당시 KIA 주전 포수였던 김 코치가 “조금 더 진하게 칠해야 돼”라고 말한다. 이어 ‘불사조’ 박철순(66)의 목소리가 흘러나온다. “세상에서 오직 야구만이 배려의 손 화장을 한다.” 그러나 이제 투수에게 사인이 잘 보이도록 배려하는 차원에서 손에 매니큐어 등을 바르는 포수는 역사 속으로 사라질 것으로 보인다. 메이저리그(MLB) 사무국에서 사인 전달용 전자 기기 ‘피치컴(PitchCom)’을 정식 경기 때 사용해도 좋다고 6일 발표했기 때문이다. 피치컴은 포수가 왼쪽 손목 위에 부착하는 패드와 투수 및 야수용 이어폰이 한 세트다. 포수가 구종과 코스를 선택해 버튼을 누르면 기기가 이 내용을 암호화한 다음 “바깥쪽으로 빠지는 속구” 같은 음성으로 투수에게 전달한다. 야수도 최대 3명까지 같은 내용을 들을 수 있어 수비 위치를 잡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다. 흔히 ‘센터 라인’이라고 부르는 2루수, 유격수, 중견수가 이어폰 주인이 될 확률이 높다. MLB 사무국은 지난해 마이너리그 싱글A에서 이 기기를 시범 도입한 뒤 올해는 MLB 스프링캠프까지 시험 무대를 넓힌 상태였다. MLB 사무국은 이 전자 장비가 ‘사인 훔치기’를 방지하는 건 물론 경기 시간을 줄이는 데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투수가 마운드 위에서 투구 준비를 마치기 전에도 미리 사인을 전달받을 수 있기 때문이다. 뉴욕타임스는 “현재는 MLB 30개 팀 가운데 15개 팀만 이 기기를 쓰고 있지만 시즌이 끝날 때까지는 모든 구단에서 사용하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2-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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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친정 STL 돌아온 푸홀스, 22시즌 연속 개막전 선발

    앨버트 푸홀스(42·세인트루이스·사진)가 22년 연속으로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선발 라인업에 이름을 올린다. 올리버 마몰 세인트루이스 감독은 “(8일 안방구장에서 피츠버그와 맞붙는) 올해 개막전에 푸홀스를 선발 지명타자로 기용하기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 유니폼을 입고 MLB 무대에 첫선을 보인 2001년부터 한 해도 거르지 않고 개막전에 선발 출장하게 됐다. 이는 23년 연속으로 개막전에 선발 출장한 피트 로즈(81)에 이어 두 번째로 긴 기록이다. 헨리 ‘행크’ 에런(1934∼2021)과 칼 여스트렘스키(83)도 푸홀스처럼 22년 연속으로 개막전에 선발로 나섰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11년 만에 데뷔 팀으로 돌아온 푸홀스는 “다시 세인트루이스 팬들 앞에 서면 감정이 북받쳐 오를 것 같다. 팬 여러분도 그러실 것”이라고 말했다. 2001년 내셔널리그 신인왕 출신인 푸홀스는 세인트루이스에서 11년간 활약한 뒤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어 로스앤젤레스(LA) 에인절스로 팀을 옮겼다. 이적 당시 푸홀스는 통산 타율 0.328, 445홈런, 1329타점을 기록해 최우수선수(MVP)로 세 차례 뽑힌 슈퍼스타였다. 기복 없이 해마다 MVP급 활약을 선보여 ‘푸홀스는 발전이 없다’는 농담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에인절스에서 뛴 10년 동안에는 타율 0.256, 222홈런, 783타점으로 2억4000만 달러(약 2474억 원)라는 계약 규모에 걸맞은 활약을 선보이지 못했다. 결국 지난해 시즌 도중 방출 통보를 받은 푸홀스는 LA 다저스에서 시즌을 마친 뒤 올 3월 28일 세인트루이스와 250만 달러에 1년 계약을 맺고 친정팀으로 돌아왔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2-04-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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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즈 “마스터스 출전, 개막 임박해 결정”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47·사진)가 일단 올 시즌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첫 메이저 대회인 마스터스가 열리는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를 향해 출발했다. 그러나 이 대회를 통해 2년 만에 복귀전을 치를지는 아직 우즈 본인도 알 수 없는 상태다. 우즈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트위터를 통해 “오거스타로 가서 연습과 준비를 계속할 예정”이라며 “단, 대회 개회가 임박해야 출전 여부를 결정할 수 있을 것 같다”고 4일 밝혔다. 마스터스 조직위원회는 이날 인스타그램에 우즈가 이 대회 경기 장소인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에서 연습하는 동영상을 올렸다. 올해 마스터스는 8일 막을 올린다. 우즈는 지난해 2월 미국 캘리포니아주에서 자신이 운전하던 차량이 뒤집히는 사고를 당했다. 우즈는 이 사고로 오른쪽 정강이뼈와 종아리뼈가 산산조각 났다. 의료진이 다리 절단을 고려할 정도로 상태가 좋지 못했다. 우즈는 이후 공식 대회에 나선 적이 없다. 지난해 12월 아들 찰리와 함께 이벤트 대회인 PNC 챔피언십에 출전했을 뿐이다. ‘명인열전’ 마스터스는 우즈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다. 우즈는 1997년 이 대회에서 메이저 첫 승을 따내면서 골프 ‘천재’에서 골프 황제로 거듭났다. 우즈는 이후 2019년까지 총 5차례에 걸쳐 마스터스 우승자가 입는 ‘그린재킷’의 주인공이 됐다. 우즈보다 마스터스 우승 기록이 많은 건 6번 정상에 오른 ‘황금곰’ 잭 니클라우스(82) 한 명뿐이다. 우즈는 2009년 11월 섹스 스캔들을 일으켰을 때도 이듬해 4월 마스터스를 통해 복귀전을 치르면서 필드로 돌아왔다. 현재까지 우즈가 마지막으로 출전한 공식 대회도 2020년 마스터스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2-04-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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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허구연 KBO 총재, 조규일 진주시장과 ‘인프라 확충’ 논의

    허구연 한국야구위원회(KBO) 총재가 조규일 진주시장과 만나 ‘남해안 훈련 벨트 구축’에 대해 논의했다.KBO는 “허 총재가 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2 KBO리그 공식 개막전에 참석한 뒤 3일 경남 진주시를 방문해 조 시장과 만났다”고 4일 발표했다.이어 “허 총재는 ‘진주 야구스포츠파크’ 건립을 추진 중인 진주시가 다면(多面) 야구장, 실내 연습장, 웨이트 트레이닝 시설을 갖추면 국내 최초의 퓨처스리그(2군) 캠프가 가능하다는 점을 조 시장에게 적극적으로 설명했고 긍정적으로 논의했다”고 덧붙였다.해설위원 시절부터 ‘인프라 확충’을 강조한 허 총재는 상대적으로 기온이 높은 남해안 지역에 야구장과 훈련시설을 건립하면 퓨처스 선수들 마무리·스프링 캠프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고 보고 있다.아마추어팀도 이 시설을 활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팬 저변 확대, 아마추어 팀 창단 등 여러 시너지 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게 허 총재 의견이다.현재 진주시에는 초중고 야구팀은 없지만 야구 스포츠파크 건립을 추진하면서 야구를 통한 스포츠 관광 사업 붐을 노리고 있다.KBO는 “조 시장이 허 총재에게 퓨처스리그 스프링 캠프 메카가 될 수 있도록 전문적인 컨설팅 지원 등을 요청했다”고 전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2-0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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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우리카드, ‘봄 배구’ 티켓 10% 인하…“팬들에 감사, 우승까지 함께”

    종목과 리그를 막론하고 포스트시즌 때는 정규리그 때보다 푯값이 올라가는 게 일반적이다. 그러나 프로배구 남자부 우리카드는 오히려 티켓 가격을 내리기로 했다. 왜일까.우리카드는 한국전력과 맞붙는 1일 준플레이오프를 시작으로 이번 포스트시즌 기간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리는 안방 경기 티켓 가격을 각 10%씩 인하하기로 했다고 31일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센터존은 1만8000원에서 1만6200원, 서브존은 1만4000원에서 1만2600원, 일반석은 1만2000원에서 1만800원으로 각각 가격이 내린다. 여기에 ‘우리카드’를 써서 결제할 때는 센터존과 서브존은 20%, 일반석은 50% 추가 할인 혜택도 제공하기로 했다. 이러면 서브존은 1만2960 원, 서브존은 1만1200원, 일반석은 5400원이 된다.우리카드 관계자는 “팬들께서 응원해 주신 덕분에 엄중한 코로나19 상황에서도 봄 배구에 진출할 수 있었다”면서 “팬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팬들과 우승을 향해 끝까지 함께 하겠다는 의지를 담아 티켓 할인을 진행하게 됐다”고 설명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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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윤정 공백 메운 이솔아, 프로배구 컴백?…“영입 소문 자자”

    이윤정(25·한국도로공사·세터)은 수원시청을 지난해 한국실업배구연맹전 우승으로 이끈 뒤 프로배구로 활동 무대를 옮겼다.수원시청은 30일 열린 올해 대회 결승전에서도 대구시청을 3-2(25-18, 15-25, 25-22, 26-28, 15-9)로 꺾고 우승을 차지했다.한국도로공사 유니폼을 입은 이윤정을 대신해 수원시청 공격 조율을 맡은 건 이솔아(24)였다.실업 배구계에서는 이 대회서 세터상을 탄 이솔아 역시 다음 시즌에는 프로 팀 유니폼을 입을 확률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한 실업 배구 관계자는 “대회 기간 내내 A 팀에서 이솔아를 영입할 것이라는 소문이 자자했다”고 전했다.A 팀은 팀내 두 번째 세터가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은 상태다.서울 중앙여고를 졸업한 이솔아는 2017~2018 신인 드래프트 때 2라운드 1순위로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었다.단, 그가 IBK기업은행 유니폼을 입고 지낸 시간은 100일이 되지 않았다.2017년 크리스마스 다음날 2대3 트레이드를 통해 고민지(24·레프트), 채선아(30·리베로)와 함께 KGC인삼공사로 둥지를 옮겼다.이후 2020~2021 시즌까지 35경기에 나와 총 62세트를 소화했지만 부상이 발목을 잡으면서 프로 무대를 떠나야 했다.그 뒤로도 프로 팀에서 아예 영입 의사가 없던 건 아니다.KGC인삼공사는 지난 시즌 주전 세터 염혜선(31)이 부상을 당하자 이솔아에게 영입 제안을 보냈지만 ‘OK’ 사인을 받지 못하면서 대구시청 김혜원(26) 쪽으로 방향을 틀었다.실업 배구 관계자는 “당시에는 이솔아가 ‘이대로 수원시청을 떠나는 건 아쉽다’는 생각으로 남은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이어 “이제는 바디 프로필도 찍을 정도로 신체적인 건강도 돌아왔고 이번 우승으로 정신적인 면에서도 안정을 되찾은 상황”이라면서 “프로에서도 충분히 통할 정도로 컨디션을 유지하는 상태”라고 덧붙였다.그리고 계속해 “A 팀 주전 세터보다 이솔아가 드래프트 지명 순번이 더 빨랐다. 가능성 자체는 이솔아가 더 높았다는 뜻”이라면서 “당장은 아니겠지만 앞으로 그 팀 주전 세터를 꿰찰지도 모른다는 뜻”이라고 평했다.황규인 기자 kini@donga.com}

    • 2022-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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