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지

김현지 기자

동아일보 콘텐츠기획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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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김현지 기자입니다.

nuk@donga.com

취재분야

2026-04-17~2026-05-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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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가계대출 다시 증가… 4월 잔액 639조 外

    ■ 가계대출 다시 증가… 4월 잔액 639조한국은행은 4월 말 현재 금융권의 가계대출 잔액이 639조6000억 원으로 전달보다 2조5000억 원 늘어났다고 6일 밝혔다. 이로써 가계대출 잔액은 3월에 1000억 원 줄어든 뒤 한 달 만에 증가세로 돌아섰다. 다만 가계대출 잔액의 전년 동월 대비 증가율은 4월이 5.9%로 3월(6.3%)에 비해 하락했다. ■ 中企 90% “FTA수출때 원산지 증명 어려워”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들이 자유무역협정(FTA)을 제대로 활용하는지를 파악하기 위해 FTA를 체결한 국가로 수출하는 중소기업 300개사를 조사한 결과 10곳 중 9곳꼴로 원산지증명서를 발급받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6일 밝혔다. ‘FTA별로 원산지 결정 기준이 다르고 복잡하다’(47.0%)는 의견이 가장 많았다. 이어 ‘까다로운 원산지증명서 발급’(43.7%), ‘거래처의 원산지확인서 발급 비협조’(24.0%) 등의 순이었다. ■ ‘한-EU FTA 1주년’ 독일서 투자설명회지식경제부는 한-유럽연합(EU) 자유무역협정(FTA) 발효 1주년을 맞아 6일(현지 시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150여 명의 투자자가 참석한 가운데 한국 투자설명회를 했다고 밝혔다.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등이 ‘구매정책 및 비즈니스 기회’를 주제로 발표했고 독일 화학기업인 바스프도 성공적인 한국 투자 사례를 발표했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스페인과 덴마크의 기업 두 곳이 한국에 투자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고 지경부는 설명했다.}

    • 201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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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 “해외 공무로 출장간 장관에 뺑소니라니… ”

    “장관이 공무로 해외출장을 갔는데 뺑소니라니….” 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지난달 29일 농협과 사업구조개편 이행약정서(MOU)를 맺은 뒤 러시아로 출장을 간 자신에 대해 “뺑소니쳤다”고 비난한 박지원 민주통합당 원내대표에게 이렇게 쏘아붙일 뻔했다고 털어놓았다. 서 장관은 5일 기자들과의 만찬에서 특유의 직설화법으로 “박 원내대표의 요청으로 당일 오후 국회 원내대표실에서 그를 만난 자리에서 ‘APEC 회의 때문에 갔다 왔다’고 설명했다”며 “뺑소니 발언에 대해 한마디 하려다 참았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달 30일 당 비상대책위원회에서 “서 장관이 농협과 합의해 (MOU를) 맺겠다고 했는데 강압적으로 체결하고 러시아로 뺑소니쳤다”고 비판한 바 있다. 서 장관은 지난달 29일부터 2일까지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 참석차 러시아 출장을 다녀왔다. 또 서 장관은 박 원내대표가 MOU 유보 또는 취소를 요구했지만 “그렇게 하면 농협이 엄청난 피해를 본다”며 불가능하다는 의사를 분명히 밝혔다고 덧붙였다. 해외 신용평가회사들이 ‘정부 지원 불확실’을 이유로 농협의 신용등급을 떨어뜨리고, 금리가 올라 이자를 감당할 수 없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이어 그는 농협 노조의 파업결의에 대해 “농협의 주인은 농민이다. 파업을 하면 한국농업경영인중앙연합회 등 농민단체가 가만히 있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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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월 무역수지 4개월 연속 흑자행진

    지난해 같은 달과 비교한 우리나라의 수출입 실적이 석 달 연속 줄어들었다. 하지만 무역수지(수출―수입)는 2월부터 4개월 연속 흑자행진을 이어갔다. 지식경제부가 1일 발표한 ‘5월 수출입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한 472억 달러로 집계됐다. 유럽 재정위기 확산과 중국 경기둔화 때문이다. 그러나 수입도 1.2% 줄어든 448억 달러에 머물러 24억 달러 흑자를 냈다. 품목별 수출은 자동차부품(11.9%), 일반기계(10.3%) 등이 자유무역협정(FTA) 효과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지만 선박(―17.4%), 석유화학(―17.1%)은 크게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중남미(38%)와 중동지역(22.4%) 수출이 호조를 보인 반면 미국(―16.5%), EU(―16.4%), 중국(―10.3%)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지경부 관계자는 “6월에도 수출이 크게 증가하기는 어렵겠지만 분기 말 효과 등에 따라 무역흑자 기조를 유지하면서 교역량도 회복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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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만우 의원, 농협 사외이사 겸직 논란

    고려대 교수 출신인 이만우 새누리당 의원(비례대표·사진)이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를 겸직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일고 있다. 국회의원이 정부출자기관의 사외이사를 맡아 보수를 받는 것은 도덕적으로 문제라는 것이다. 1일 농협중앙회에 따르면 이 의원은 올해 3월 임기 2년의 농협금융지주 사외이사로 선임됐다. 이에 따라 그는 400만 원 안팎의 월급 외에 이사회에 참석할 때 별도의 수당을 받는다. 이에 대해 야당은 물론 여당 일각에서도 “당선된 지 50일이 지났는데도 여전히 사외이사직을 유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농협 고위관계자는 “(사외이사를 계속할지에 대해서는) 본인이 결정할 사안이며, 농협으로서는 뭐라 말하기 힘들다”고 말했다. 현행 국회법은 국회의원이 농업협동조합법에 의한 조합과 중앙회의 임직원을 겸할 수 없도록 하고 있으나 사외이사에 대해서는 규정이 없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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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韓, 국가경쟁력 2년 연속 22위 外

    ■ 韓, 국가경쟁력 2년 연속 22위스위스 국제경영개발연구원(IMD)이 평가한 국가경쟁력 순위에서 한국이 지난해에 이어 2년 연속 22위를 유지했다. 31일 IMD의 ‘세계경쟁력연감 2012’에 따르면 조사대상 59개국 중 홍콩이 국가 경쟁력 1위를 차지했으며 이어 미국, 스위스, 싱가포르, 스웨덴 순이었다. ■ 컨테이너 크레인 운전 자격제 도입국토해양부는 컨테이너항만의 생산성을 높이고 항만 내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컨테이너 크레인 운전에 대한 전문자격제도를 올해부터 도입한다고 31일 밝혔다. 응시 원서는 산업인력공단의 국가자격시험 홈페이지(www.Q-net.or.kr)를 통해 인터넷으로만 받는다. 29일부터 1주일간 원서접수를 하고 7월 22일 필기시험, 9월 8일부터 2주일 동안 실기시험을 거쳐 10월 19일 최종합격자를 발표한다. ■ 23개 업종단체 절전 선언식전국경제인연합회는 31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석유화학, 철강, 자동차, 백화점 등 23개 업종 단체와 함께 ‘하계 안정적 전력수급을 위한 산업계 절전 선언식’을 열고 정부의 여름철 전력수급 대책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 우리술 양성-훈련기관 지정 운영농림수산식품부는 우리술 산업 인력을 키우기 위해 올해부터 ‘우리술 전문인력 양성기관’과 ‘우리술 교육훈련기관’을 새로 지정, 운영한다고 31일 밝혔다. 전문인력양성기관으로는 한국식품연구원과 서울벤처정보대학원대 등 2곳이, 교육훈련기관으로는 수을전통술교육관 등 7곳이 선정됐다.}

    •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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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문열고 에어컨 켜면 최고 300만원 과태료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11일부터 문을 연 채 에어컨을 가동하는 매장을 집중 단속하기로 했다. 이달까지는 경고장 발부에 그치지만 7월부터는 적발 횟수에 따라 최고 300만 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지식경제부는 여름철 전력위기 극복을 위해 이 같은 내용의 에너지 사용 제한조치를 실시한다고 31일 밝혔다. 단속은 전력사용량이 줄어드는 9월 21일까지 계속된다. 단속 대상은 국세청에 등록해 영업활동을 하는 모든 매장이며, 사무용 건물도 해당된다. ‘문을 연 채’란 △자동문을 열고 자동문 전원을 끄기 △수동문을 받침대나 로프로 고정하기 △출입문을 없애기 △문을 접이식 유리문 등 외기 차단 효과가 없는 문으로 개조하기 등을 모두 포함한다. 지경부는 이와 함께 대형 사무용 건물 등 연간 2000TOE(석유환산톤) 이상의 에너지를 쓰는 건물 476곳에 대해 실내온도를 26도 이상으로 유지하도록 했다. 공공기관은 28도 이상이어야 한다. 단 백화점 등 판매시설과 공항은 25도 이상으로 기준을 완화하고 의료시설과 대학 강의실, 도서관, 사무용 건물 내 전산실 및 통신실은 예외를 인정하기로 했다. 한편 지경부는 본격적인 단속에 앞서 5월 한 달간 서울 명동, 강남 등 주요 상권의 117개 매장을 대상으로 냉방온도 및 개문(開門) 냉방영업 실태를 조사한 결과 평균 실내온도가 24.6도로 권장온도인 26도보다 1.4도 낮았다고 밝혔다. 61%가 에어컨을 가동한 채 문을 열고 영업했으며, 대부분의 화장품 및 의류 판매점은 문을 연 채 에어컨을 가동해 절전에 무감각한 것으로 나타났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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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쇠고기, 국산-호주산 속여 팔아

    미국산 쇠고기를 국산 또는 호주산으로 속여 판 음식점과 도·소매상들이 무더기로 적발됐다.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은 5월 한 달간 수입쇠고기 원산지 특별단속을 벌여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하거나 표기하지 않은 142곳을 적발했다고 31일 밝혔다. 적발된 업소 가운데 107곳이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기했다. 최근 발생한 미국 소 해면상뇌증(BSE·일명 광우병)에 따라 미국산을 국산으로 표기한 곳이 25곳, 호주산으로 둔갑시킨 곳이 52곳이었다. 호주산을 국산으로 뒤바꾼 사례도 17곳 적발됐다. 이처럼 원산지를 거짓으로 표시한 107개 업소는 7년 이하 징역이나 1억 원 이하 벌금 처벌을 받게 되며, 이들의 상호와 주소 등은 농림수산식품부 및 시도 인터넷 홈페이지와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네이버 다음 등 인터넷 포털에도 공개된다. 이 밖에 35곳은 원산지를 표기하지 않아 과태료 처분을 받게 됐다. 품관원은 “142개 위반업소의 대부분인 85%가 음식점이었다”며 “앞으로 음식점을 비롯해 음식점에 원료를 공급하는 중간도매상, 대형유통업체에 대한 지도단속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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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르단 국왕 “한우 좀 보내주세요”

    한우 고기가 요르단 왕실 식탁에 오른다. 농협중앙회는 요르단 왕실의 요청으로 한우 고기 40kg을 수출했다고 30일 밝혔다. 1등급 농협안심한우 갈비 20kg과 등심 15kg, 불고기용 앞다리 부위 5kg으로, 총 2800달러(약 330만 원)어치다. 불고기 조리용 소스도 포함됐다. 농협에 따르면 압둘라 2세 요르단 국왕은 올해 3월 26∼27일 열린 서울 핵안보정상회의에서 각국 정상에게 제공된 한우 고기를 처음 맛보고 반해 이달 초 업무상 서울을 방문한 요르단 왕실 수석요리장에게 조달해 오라고 지시했다. 수석요리장은 자신이 묵었던 호텔을 통해 농협중앙회로 연락을 해왔다. 농협 측은 “이번에 요르단에 공급한 한우 고기는 왕실 연회와 공식행사에서 사용될 것”이라며 “한우의 우수성을 중동 국가에 알릴 좋은 기회”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현재 한우는 비싼 가격 때문에 미국 등 일부 지역으로만 수출되고 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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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4대강 방문객 500만명 돌파 外

    ■ 4대강 방문객 500만명 돌파국토해양부와 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지난해 10월 22일 개방 이후 4대강을 찾은 방문객이 28일자로 500만 명을 돌파했다고 30일 밝혔다. 4월 26일에 300만 명을 넘어선 지 한 달 남짓 만으로 5월에만 방문객 수가 170만 명에 이르렀다. 시설별로는 보(洑)를 찾은 방문객이 전체의 50%인 258만 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수변생태공간과 체육시설, 각종 행사 등에 176만 명이 찾았고, 자전거길에 49만 명, 캠핑장 등 기타 시설에 31만 명이 방문했다. ■ “외국자본 조세회피 방지책 필요”국회 예산정책처는 30일 ‘외국 자본의 조세 회피 방지를 위한 합리적 과세 방안’ 보고서에서 외국 투기자본의 조세 회피를 막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내놨다. 1997년 외환위기 이후 국내로 유입된 론스타 등 외국 자본이 국내 세법의 허점을 악용하거나 조세 조약을 남용해 막대한 이익을 얻고도 세금을 회피해 왔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예산정책처는 “모호한 조세 회피 방지 조항 대신 구체적으로 조세 회피 유형을 열거하는 방향으로 법을 보완하고, 조세 회피 조장자에 대한 제재 방안 등을 적극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한-러 농업협력 양해각서 체결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은 30일 제2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식량안보장관회의 참석차 러시아를 방문해 니콜라이 바실리예비치 표도로프 러시아 농업부 장관과 한-러시아 농업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MOU에는 농업·식품 생산 관련 민간분야 투자와 협력을 활성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한편 이날 카잔에서 열린 APEC 회의에서 21개 회원국과 7개 국제기구는 △농(農)무역 촉진과 식량시장 개발 △사회 취약계층을 위한 식량 공급 △지속가능한 해양 생태계 관리 보장 등의 내용을 담은 카잔 선언문을 채택했다. ■ 1 대 1 재건축 주택면적 30% 확대 허용국토해양부는 1 대 1 재건축 시 주택 면적 규모를 30% 이내 범위에서 키우는 것을 허용하고, 기존 면적보다 축소할 때는 별도의 규모 제한을 두지 않는 내용으로 ‘도시 및 주거환경정비법 시행령’을 개정해 6월 초 입법 예고한다고 30일 밝혔다. ‘5·10대책’의 후속 방안으로 추진되는 것으로, 재건축을 활성화하는 한편 대형 주택을 중소형으로 바꿀 수 있도록 유도함으로써 고갈된 도심 주택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개정안은 8월 초에 시행될 예정이다. ■ 공공임대아파트 1548채 분양한국토지주택공사(LH)는 경기 수원시 광교택지개발지구에서 10년간 임대한 뒤 분양 전환되는 공공임대 1548채를 6월에 분양한다고 30일 밝혔다. 전용면적 기준 59∼135m³이며 채당 임대보증금은 2000만∼2억2600만 원, 월 임대료는 62만∼78만 원 선. 6월 12, 13일에 특별공급대상자, 15∼20일은 일반청약자를 대상으로 청약을 진행한다. 당첨자는 7월 10일 발표한다. 1600-1004 ■ 어제부터 시민 탈세감시단 운영국세청은 지능화하고 있는 탈세행위를 적발하기 위해 시민 탈세감시단인 ‘바른세금 지킴이’를 30일부터 운영한다고 밝혔다. 바른세금 지킴이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지원한 각계각층의 시민 중 전문성을 갖추고 성숙한 납세문화 조성에 기여할 수 있다고 판단된 732명의 서포터스로 구성됐다. 이들은 직장 등 일상생활에서 발견한 개별기업의 구체적인 세금탈루 행위를 국세청에 제보하고 업종별, 지역별 세원동향 정보와 국세 행정에 대한 참신한 의견을 제공하는 일을 맡는다. ■ 해외발주사 초청 사업설명회지식경제부는 KOTRA와 함께 건설 및 플랜트 분야 기업들을 대상으로 30일 해외 사업설명회(글로벌 프로젝트 플라자)를 열었다. 총 39개국 65개 해외 발주업체 관계자 80여 명이 참석해 공항과 항만, 철도 등 건설 인프라와 발전 플랜트 등에서 1500억 달러에 이르는 해외 프로젝트를 설명했다. 이날 행사에선 풍부한 오일머니를 바탕으로 최근 인프라 확충에 나서고 있는 중동지역 국가들이 특히 눈길을 끌었다.}

    • 2012-0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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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게릴라 우박’ 이달 세차례… 멍든 농심

    최근 경북과 충북 등 전국에 게릴라성 우박이 잇따라 쏟아져 농작물 피해가 속출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와 지자체 대책은 영농자금 상환 유예 등의 지원에만 그치는 실정이다. 과실나무 피해의 경우 올해 농사뿐만 아니라 향후 2, 3년간 열매가 제대로 크지 않을 가능성이 커 피해 농민의 마음은 우박을 맞은 듯 얼어붙고 있다.○ 우박에 농심(農心)도 생채기29일 오후 경북 상주시 사벌면 두릉리 마을. 농민들은 우박에 생채기 입은 배를 보고 깊은 한숨만 내쉬고 있었다. 상품성이 없기 때문에 이미 올해 농사는 끝이다. 이곳 90여 개 농가에서 200ha의 농작물 피해가 발생했다. 28일 5∼15mm 크기의 우박이 쏟아져 멀쩡한 배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다. 얼마 전 접과(고품질 과일 생산을 위해 튼튼한 가지만 남기는 작업)를 마친 상태라 피해가 더 컸다. 보통 피해 면적이 0.5ha 정도로 피해금액은 농가당 최소 1억 원 이상이다. 김진해 씨(57)는 “30여 년 농사짓는 동안 우박 피해는 처음”이라면서 “올해는 병충해 막으려고 농약 비용도 더 많이 들였는데…”라며 말을 잇지 못했다.이달 들어 경북에는 우박이 3차례나 쏟아져 한창 자라야 할 농작물을 쑥대밭으로 만들었다. 사과와 배 복숭아 자두 등 주요 농작물 피해 면적이 5000ha에 달한다. 경북지역 우박은 2008년 2번, 2009년 3번, 지난해 1번 있었으나 올 들어 늘어나는 추세다. 28일 충북 지역 곳곳에도 우박이 떨어져 1000ha 넘는 농경지가 피해를 봤다. 충주시와 보은군 영동군 옥천군에 지름 1cm 안팎의 우박이 쏟아져 과수원, 고추밭, 배추밭에서 가지가 부러지거나 잎에 구멍이 뚫리는 피해가 났다.○ 농가 대책은 언제나 뒷북매년 우박 피해가 발생하지만 정부와 지자체의 사전 대책은 전무한 상태다. 경북 상주시는 5월 현재 1900여 개 배 농가 중 1000여 농가(53%)만 보험에 가입했다. 청도군 양파 재배 농가는 자연재해 피해가 없다는 이유로 보험에 가입하지 않았다. 그나마 경북도가 이번에 예비비 22억 원으로 방제 지원책을 내놨지만 정밀 조사 후 집행할 계획이다.농림수산식품부는 “피해 상황을 파악 중”이라며 “농가들이 경작 면적의 50% 이상 피해를 봤을 것으로 보고 지원 대책을 마련 중”이라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자연재해로 인한 농가의 피해율(경작 면적 대비 피해 면적)이 50% 이상이면 80kg의 쌀 4가마(74만 원 상당)에 해당하는 생계유지비와 고등학생 자녀 학자금 100%를 지원한다. 영농자금 상환도 2년 연기해 준다. 피해율이 30∼50%이면 영농자금 상환이 1년 연기된다. 상주시 한 농민은 “생계유지비는 1년 방제 비용도 안 되고 자녀 학자금과 영농자금 상환도 해당되지 않는다”며 고개를 저었다.○ 무서운 폭탄우박, 왜?더구나 최근 우박은 예년보다 큰 ‘폭탄우박’이어서 피해가 더 컸다. 기상청은 “얼음 덩어리의 지름이 5mm가 넘어야 우박”이라며 “평년 5월에는 지름 10mm 내외의 우박이 내린 반면 최근에는 최대 2cm 내외의 큰 우박이 쏟아졌다”고 밝혔다. 기상청에 따르면 폭탄우박은 한반도 상공에 자리 잡은 차가운 공기와 따뜻한 공기가 충돌해 대기가 극도로 불안정해지면서 발생하고 있다. 특히 온난화로 대기 하층의 따뜻한 공기가 상승하는 힘이 강해져 구름이 영하로 떨어지는 높이(3000m)까지 자주 올라갔다. 이 탓에 우박이 잇따라 발생하고 덩어리도 커졌다. 기상청 관계자는 “폭탄우박은 시베리아 고기압이 물러나는 다음 달 중순까지 나타나 농민을 괴롭힐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대구=장영훈 기자 jang@donga.com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1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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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촛불 두려워 美쇠고기 수입 중단 있을수 없어”

    “촛불시위가 두려워 미국산 쇠고기의 검역을 중단하거나 수입을 금지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서규용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이 최근 미국 광우병 파동 때 과학적 근거도 없이 정치 논리로 수입 중단을 주장하며 촛불시위를 벌였던 세력을 강하게 비판했다.서 장관은 취임 1년(다음 달 2일)을 앞두고 24일 동아일보 기자를 만나 “광우병에 대해 일방적 주장을 하고 정부를 불신하는 사회 일각에 안타까움을 느꼈다”며 “농축수산업 문제는 정치 논리가 아닌 과학적 경제적 논리로 풀어야 한다”는 소신을 밝혔다.그는 “무역대국이 촛불시위가 무서워 수입이나 검역을 중단하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며 “촛불시위가 확대되지 않은 것은 우리 국민이 (휘둘리지 않고) 현명하게 판단했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서 장관은 또 “1년 동안 (나를) 가장 힘들게 했던 것은 농업을 정치로 풀려는 사람들이었다”고 털어놓았다. 그는 “일부 정치인과 ‘아스팔트 농업인’들의 요구가 원칙과 정도(正道)에 어긋난다면 세상없어도 수용하지 않겠다”고 단언했다. 아스팔트 농업인이란 올 초 소 값 폭락에 항의하면서 구제역 방역기간인데도 소를 트럭에 싣고 상경 시위를 벌인 축산농가 등 시위를 일삼는 농축수산인들을 뜻한다.그는 “정부와 대화할 생각은 않고 무조건 반대하면서 시위를 벌이는 것은 문제”라며 “토요일마다 (내가) 농어촌 현장에 가므로 나와 대화할 문은 언제든 열려 있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소 값은 떨어지고 사료 값이 올라 감당할 수 없다고 키우던 소를 굶겨 죽인 행위에 대해서는 “동물 학대”라고 비판했다. 그는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33마리의 소를 굶겨 죽인 혐의를 받고 있는 전북의 농장주 문모 씨에 대해 동물보호법 위반으로 고발해달라고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두 차례나 요청하기도 했다.소 값 안정 문제는 “1990년대 후반 정부가 소를 수매했지만 결국 실패했다”며 “군납을 늘리고 농협을 통해 반값 판매를 해 소비를 촉진하는 것이 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이라고 말했다.서 장관은 우리 농업의 살길을 해외시장에서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자급자족형 농업에서 기술집약적 수출 농업으로 거듭나는 것이 덴마크와 네덜란드 같은 농업 선진국으로 가는 방법이라는 것이다.이런 의미에서 그는 현재 협상 중인 한중 자유무역협정(FTA)도 우리 농민들에게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봤다. 서 장관은 “FTA는 어느 한쪽이 일방적으로 이익을 보거나 양보할 수 없는 것이니만큼 우리가 개방하는 만큼 중국도 시장을 개방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소득수준이 높은 중국 부유층을 수출 타깃으로 하면 승산이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그는 고추 마늘 양파 사과를 비롯해 일부 수산물 등은 초민감 품목으로 지정해 양허 제외, 장기 관세철폐 등 보호장치를 마련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쌀은 협상 대상에서 아예 제외했다.서 장관은 “농수산 부문 수출 목표를 올해 100억 달러, 2020년에는 300억 달러로 삼았다”며 “올해를 선진농업, 선진축산 원년으로 삼아 수출농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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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주 옥돔가공기술 보유 이영자씨 전통식품명인 올라

    농림수산식품부는 제주의 옥돔 가공기술 보유자인 이영자 씨(60·여·사진)를 수산전통식품명인으로 지정했다고 29일 밝혔다. 전통식품명인은 전통식품의 제조·가공·조리방법을 원형대로 보존하고 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선발하며 수산전통식품명인 지정은 1999년 숭어 어란 제조 분야의 김광자 씨 이후 13년 만이다. 이영자 씨는 모친의 옥돔 가공기술을 전수받아 30여 년간 옥돔 가공을 해오고 있다. 이 씨의 모친은 전남 나주시 영산포어시장(현 풍물시장)에서 김치, 젓갈을 제조해 판매하다 1948년 제주도로 이사해 1970년경 동문 재래시장에서 옥돔 가공을 사업화했다. 현재까지 수산전통식품명인은 이 씨를 포함해 2명, 전체 전통식품명인은 42명이다.}

    • 201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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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중기중앙회, 새터민 대상 채용박람회 外

    ■ 중기중앙회, 새터민 대상 채용박람회중소기업중앙회는 “북한 새터민을 대상으로 한 ‘지역순회 중소기업 이해교육 및 미니채용박람회’를 모두 10회에 걸쳐 전국 주요 도시에서 실시한다”고 29일 밝혔다. 중소기업청 및 경찰청과 공동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의 첫 채용박람회는 30, 31일 양일에 걸쳐 서울 도봉경찰서에서 새터민 100여 명과 10여 개 유망 중소기업이 참가한 가운데 진행된다. ■ 1분기 통합재정수지 11조3000억 적자기획재정부는 올해 1분기 통합재정수지를 잠정 집계한 결과 11조3000억 원 적자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조9000억 원이 악화됐다고 29일 밝혔다. 조세 수입 등 재정수입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조9000억 원 늘었지만 정부가 경기 부양을 위해 재정 투입을 앞당기면서 지출액이 13조8000억 원 늘었기 때문이다. ■ 내년 섬유-사료도 유기인증 의무화농림수산식품부는 ‘친환경농어업육성 및 유기식품 등의 관리 지원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30일 공포하고 1년 후 시행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내년 5월 31일부터 섬유 사료 등 비식용 유기가공품도 유기 인증을 받아야 하며 판매처에서 소매 소포장할 때도 인증마크를 부착해야 한다. 외국 정부나 인증기관이 인증한 친환경 제품은 국내 인증을 따로 받지 않아도 된다.}

    • 2012-0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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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한국기업 세계를 품다]직원 4100명 99% 현지주민…사내 야간대학도 운영

    삼성전기 필리핀법인은 전체 직원 4100여 명 가운데 주재원 14명을 제외하곤 모두 현지인을 채용했다. 현지인 직원들은 삼성전기의 사회공헌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5년 입사한 후 사내 봉사활동조직 ‘콤렐’에서 줄곧 활동해 온 아일린 바스코 씨(32·여)는 “회사에서 매달 3만 페소(약 80만 원)를 지원받아 로옥과 마하다에서 사용할 음식과 학용품을 산다”며 “법인장이 항상 격려해줘 큰 힘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신입사원 입문교육 때 이틀간 봉사활동을 하도록 하는 제도가 인상적이었다고 덧붙였다. 바스코 씨는 회사가 중장기적으로 계획하고 있는 ‘셈필 빌리지’ 건설에도 적극적으로 힘을 보탤 생각이다. 셈필은 삼성전기 필리핀법인을 뜻하는 말이다. 마닐라 부근 로옥과 마하다에 셈필 빌리지를 지어 지금까지 산발적으로 해온 사회공헌활동을 좀 더 집중적으로 해보자는 취지에서 진행되고 있다. 그는 “사회공헌활동에서 교육을 가장 강조하는 회사의 방침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며 “셈필 빌리지 프로젝트가 완성되면 더 많은 필리핀 사람이 삼성전기에 고마움을 느낄 것”이라고 말했다. 입사한 지 얼마 안 된 막시모 파그살리간 씨(22)는 꾸준히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사내 시스템 ‘드림 캠퍼스’에 관심이 많다. 생산직인 그는 사내 야간대학인 드림 캠퍼스에 도전해 10년 후 화이트칼라가 되는 것이 목표다. 드림 캠퍼스는 삼성전기가 필리핀기술대(TUP)와 함께 2010년 시작한 고등교육시스템으로, 3년 6개월의 학사과정과 3년의 전문학사과정으로 구성된다. 학비의 80%를 회사에서 지원한다. 그는 “회사에서 학비를 대주니 돈 걱정 없이 다닐 수 있다”고 말했다. 파그살리간 씨는 “로옥에 사는 동생들이 회사에서 가방 연필 종이 크레용 등 학용품을 지원받는다는 얘길 하면 우쭐해지곤 한다”며 “대가를 바라지 않고 사회에 기여하는 그들은 정말 좋은 사람”이라는 말도 잊지 않았다.칼람바(필리핀)=글·사진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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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따뜻한 한국기업 세계를 품다] 필리핀 시골서 학습봉사하는 삼성전기

    《 필리핀 라구나 주 칼람바 시에 있는 로옥은 전형적인 도시 빈촌이다. 마닐라에서 자동차로 한 시간 거리인 이 마을 190여 가구의 주민은 주로 건설현장 일용직으로 일하거나 트라이시클(삼륜택시)을 몰아 돈을 번다. 고기잡이로 연명하는 사람도 많다. 오후 1시, 기자가 이곳을 찾았을 때 어른들은 얼기설기 얽어놓은 대나무집 그늘 밑에 늘어져 있고 맨발의 아이들은 흙바닥에서 뛰어놀고 있었다. 한낮의 뜨거운 햇볕 아래 동네는 오랜 무력감에 휩싸여 있었다. 열심히 살아도 달라질 게 없을 것 같은…. 》○ 가난도 막을 수 없는 학업에의 열정 제넬린 로메로 씨(19·여)는 어려운 가정형편 때문에 일찌감치 학업을 중단하고 가까운 도시에서 7년째 가사도우미로 일하며 7명의 동생을 돌본다. 존존 에밀리아호 씨(19·여)도 일하는 엄마 대신 동생들을 돌보느라 오래전에 학교를 그만뒀다. 필리핀 정부는 초등학교 6년과 고등학교 4년 등 총 10년간 무료교육을 제공하지만 로메로 씨와 에밀리아호 씨가 사는 로옥 마을 아이들은 태반이 학교에 가지 못한다. 식비는 물론이고 교복 교재 필기구 비용도 감당할 수 없기 때문이다. 가난 때문에 교육을 못 받고 빈곤이 깊어지는 악순환이 대물림되는 곳이 로옥이다. 다행히 이곳 아이들이 배움에 대한 열정마저 잃은 것은 아니었다. 지난달 12일 마을 어귀의 작은 간이교실에서 만난 로메로 씨와 에밀리아호 씨는 시교육청이 제공하는 무료 보충학습시간에 초등학교 4학년 수준의 분수 문제를 풀고 있었다. 한참 아래 동생뻘 아이 8명과 함께였지만 부끄러워하는 기색은 없었다. 강사로 파견된 교육청 직원은 “일주일에 두 번 보충수업을 하고 있다”며 “이 외에 삼성전기도 최근 사회공헌활동으로 보충학습을 다시 시작해 아이들이 배움의 끈을 이어갈 수 있다”고 말했다. 1997년 12월 필리핀의 수도 마닐라에 법인을 세워 스마트폰의 필수 부품인 적층세라믹콘덴서(MLCC)를 만들고 있는 삼성전기는 로옥 마을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2006년 학습봉사를 시작했다. 2009년 장학금 프로그램을 운영하면서 일시적으로 학습봉사를 중단했지만 올해 3월 재개했다. 시교육청의 보충수업이 끝난 뒤 파란 조끼를 입은 삼성전기 직원들이 교실로 들어왔다. 마을 어디선가 하릴없이 시간을 보내던 청소년들도 우르르 이들과 함께 교실을 찾았다. “안녕하세요. 삼성전기에서 왔습니다. 다음 주 보충수업을 시작하기 전에 다들 얼마나 학교에 다녔는지 조사할 거예요.” 이날 삼성전기의 보충학습에 추가 등록한 10대는 31명이다. 수업은 17일부터 시작됐다. 일주일에 두 번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 4시간씩 진행된다. 최소 1년 이상 공부해야 한국의 검정고시 격인 ALS시험을 통과할 수 있지만 로메로 씨는 꿈에 부풀었다. 그는 “이 수업이 없다면 평생 가사도우미 일만 해야겠죠”라며 큰 눈을 깜박였다.○ 4년 연속 최우수 사회공헌 기업 영예 삼성전기 봉사단의 보충수업이 로옥 청소년들의 꿈을 직접 키워주는 ‘샘물’이라면 칼람바 시 마하다 마을 청소년들에게 주는 장학금은 꿈이 실현될 수 있도록 도와주는 ‘비타민’이다. 가난 때문에 학교를 제대로 다닐 수 없었던 아리엘 폴리엔테스 씨(19)는 고교 4학년 때 삼성전기의 장학금제도를 알게 됐다. 40명이 장학금을 신청했는데 지원자로 선정된 4명에 포함됐다. 그는 “지원 대상자에 내 이름이 있는 걸 보고 무엇보다 부모님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겠다는 생각에 눈물이 났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장학금은 아날린 사가도 양(16)에겐 잊을 수 없는 추억을 만들어줬다. 사가도 양의 집은 하루 식비가 100페소(약 2700원)에 그칠 정도로 가난하지만 엄마는 학교에 가는 딸에게 하루 50페소를 준다. 왕복 차비를 빼면 10페소만 남아 점심을 거르는 날도 많았다. 그런 사가도 양에게 삼성전기가 연간 1만2000페소(약 32만4600원)의 장학금을 준 것이다. 사가도 양은 “삼성전기 덕분에 수학여행으로 TV에서나 봤던 마닐라의 놀이공원 ‘스타시티’에도 갈 수 있었다”며 “스타시티는 학창 시절의 가장 행복한 기억으로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기 필리핀법인은 2002년 로옥에 펌프 4대를 설치해주면서 사회공헌을 시작했다. 김영권 삼성전기 차장은 “물을 길어오는 곳이 멀어 밥하고 빨래하는 것이 불편하고 화장실도 없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이후 삼성전기는 칼람바 시와 자매결연을 해 마을 아동 탁아시설에 도서관을 만들어주는 한편 TV와 책상 등 시설물을 기증했다. 2005년부터는 매년 두 차례 로옥과 마하다 지역 300여 가구를 대상으로 급식봉사활동을 시작했다. 이곳 아이들은 60% 정도가 하루 세 끼 중 한 끼만 제대로 먹는다. 지난해 한 봉사단체가 마하다 지역에 7만 가구를 지어주는 프로그램을 진행할 때 건축자재를 기부하는 한편 완성된 집 벽에 페인트칠을 하는 작업도 도왔다. 집 주위엔 채소도 심었다. 이런 노력이 지속되면서 삼성전기 필리핀법인은 지난해 필리핀 정부가 주는 사회공헌 분야 최우수 기업상을 받았다. 이 상은 필리핀 투자청(PEZA)에 등록된 업체 중 한 해 동안 사회공헌에 가장 크게 기여한 회사를 선정해 수여하는 것이다. 삼성전기 필리핀법인은 이 상을 수여하면서 지난해까지 4년 연속 최우수 사회공헌 기업으로 선정돼 필리핀 투자청 ‘명예의 전당’에 올랐다.○ “이곳을 찾은 분들이 행복하도록” 봉사를 하다 보면 미처 예상치 못한 일에 부닥친다. 12일 삼성전기 봉사단이 로옥을 찾은 날도 그랬다. 보충수업을 위한 면담이 끝나갈 무렵인 오후 3시 반, 누군가가 외쳤다. “마을회관으로 가세요. 공연을 할 거예요.” 삼성전기 직원들의 눈이 동그래졌다. “공연이라니? 공연을 준비했어요?” 마을 중앙에 있는 작은 회관으로 달려갔다. 이미 적지 않은 사람이 모여 있었다. 형편 닿는 대로 옷을 맞춰 입은 앙증맞은 4∼6세 꼬마아이들부터 10대 남자아이들까지 로옥 마을 어린이들이 모두 모인 듯했다. “우리는 하나예요∼.” 흥겨운 아이들의 노래와 외침에 무력감에 빠졌던 마을에 갑자기 활기가 넘쳤다. 방금 전까지 흙에서 뒹굴던 아이들이 삼성전기를 위해 학예회 공연을 연습했다는 얘기에 봉사단원들의 콧날이 시큰해졌다. 꼬마들의 공연이 끝나자 10대 남자아이들이 케이팝(K-pop·한국대중가요)을 연상시키는 힘이 넘치는 춤을 선보였다. 이들은 땀방울을 훔쳐내며 “로옥을 찾아준 삼성전기 봉사단이 즐거운 시간을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기쁨을 주고 싶다는 이들의 말에 삼성전기 봉사단원 라셀 마라빌라 씨는 “가슴이 벅차다. 지금보다 더 많이 잘해주고 싶어졌다”며 아이들을 향해 활짝 웃어보였다.칼람바(필리핀)=글·사진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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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뉴스 파일]농식품부 “소 33마리 굶겨 죽인 농장주 고발”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서규용·사진)가 자신이 키우던 소 33마리를 굶겨 죽인 농장주를 동물학대 혐의로 고발할 것을 관할 지방자치단체에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24일 전북 순창군 인계면 노동리의 농장주 문모 씨(56)에 대해 소 아사(餓死) 관련 동물보호법 위반 여부를 조사해 고발조치해 달라고 전북도와 순창군에 요구했다. 현행 동물보호법은 동물을 학대하는 사람에게 500만 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문 씨는 소 값이 폭락하는데도 사료 값은 계속 오르자 정부에 대한 항의표시로 기르던 소에게 사료를 주지 않아 지난해 12월부터 지금까지 33마리의 소를 굶겨 죽인 혐의를 받고 있다. 전북도와 순창군 관계자는 동물학대 혐의를 조사한 뒤 고발 여부를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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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농협 경영진 “정부와 경영개선 MOU”

    농협 경영진이 ‘인력 조정’ 등의 내용을 담은 경영구조개선 이행과 관련해 정부와 양해각서(MOU)를 맺기로 했다. 농협 노조는 MOU 체결을 강행하면 총파업으로 대응하겠다고 맞서고 있다. 24일 농협 노사에 따르면 농협 경영진은 23일 밤 노조에 “(정부와) MOU를 체결하겠다”고 통보했다. 정부는 농협의 경영구조개선 이행방안으로 △중앙회·신용사업·경제사업의 부문별 독립사업부제 강화 △인력 조정, 인건비 수준 적정화 등 경영효율화 계획 추진 등을 요구하고 있다. 정부가 이처럼 농협에 MOU 체결을 요구하는 것은 올해 3월 농협 구조개편에 5조 원을 지원해 부족 자본금을 해소해주기로 한 만큼 농협의 조직, 인력, 자회사 관리 등을 좀 더 효율적으로 바꿔야 한다는 이유 때문이다. 정부는 5조 원 가운데 1조 원은 현물로 주고 4조 원은 농협금융채권으로 충당하되 채권에 대한 연이자 1600억 원을 5년 동안 지원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허광 농협 노조 정책실장은 “정부가 경영부실로 공적자금을 받은 회사에 해야 할 요구를 농협에 하고 있다”며 “경영진이 MOU 체결을 강행하면 총파업으로 갈 수밖에 없다”며 30일 총파업 찬반 투표를 실시하겠다고 밝혔다. 농협 노조는 23일째 농협중앙회 앞 광장에서 천막시위를 벌이고 있다. 농협 경영진은 “기존 MOU 이행 안건 중 인력 조정, 인건비 수준 적정화, 조직정비 문구를 삭제하고 경영평가 대상도 기존 ‘임직원’에서 ‘임원’으로 바꿀 계획”이라며 “노조를 설득해 갈등을 최소화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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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양파값 오르고 마늘값 내린다

    올해 양파 값은 오르고 마늘 값은 소폭 내릴 것으로 전망된다. 양파 작황은 부진한 반면 마늘 작황은 양호했기 때문이다. 24일 농림수산식품부에 따르면 양파는 재배면적이 작년 2만3000ha에서 올해 2만1000ha로 9% 줄어든 데다 2월 한파, 봄철 저온으로 작황이 부진해 생산량이 152만 t에서 132만5000t으로 13% 감소할 것으로 예측됐다. 양파 도매가격은 이달 중순 기준 kg당 640원으로 전년 동기 460원 대비 180원 비싸다. 양파와 달리 마늘은 재배면적이 2만4000ha에서 2만8300ha로 17.7% 늘어나고 생산량도 29만5000t에서 34만 t으로 15.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통마늘의 도매가격은 이달 중순 기준 kg당 4601원으로 전년 동기 4776원에 비해 175원 싸다. 농식품부는 양파와 마늘의 가격 안정을 위해 추석 김장철 등 양파 수요가 많은 시기에 농협의 양파 계약재배물량(30만5000t)을 집중 공급하는 한편 마늘은 일정 물량을 정부가 수매해 비축해 뒀다가 추석 김장철에 풀기로 했다. 정부는 8월에 마늘 6000t을 수매할 계획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2012-05-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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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보금자리사업자 공공기관 7곳 추가 外

    ■ 보금자리사업자 공공기관 7곳 추가 국토해양부는 보금자리사업 시행자로 기존의 국가, 지방자치단체, 한국토지주택공사(LH) 지방공사 등 4개 외에 7개 공공기관을 추가로 지정하는 내용을 담아 ‘보금자리주택법 시행령’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한다고 23일 밝혔다. 추가된 사업자는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철도공사, 한국철도시설공단,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 대한주택보증, 한국농어촌공사,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다. 이번 조치는 8월 1일부터 시행된다.■ 영농후계자에 연 금리 3% 융자 농림수산식품부는 우수 후계농업경영인 1000명에게 총 800억 원을 싼 이자에 빌려준다고 23일 밝혔다. 연 금리 3%, 5년 거치 10년 상환 조건이며 1인당 최대 8000만 원을 융자받을 수 있다. 농식품부는 다음 달 8일까지 해당 시군구를 통해 신청받아 시도 심사위원회 심사, 영농 종사 여부 점검 등을 거쳐 대상자를 확정한다. 융자금은 7월부터 지원된다.■ 중기중앙회 아이디어 공모 시상식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 바로 알리기 아이디어 공모전’ 시상식을 24일 개최한다. 동영상, 포스터, 아이디어 제안, 지도자 보고서 등 4개 부문에서 65개 작품을 시상한다. 동영상 부문 대상은 강원대 디자인학과의 노석호 씨가 만든 ‘나는 당신의 빛나는 자서전입니다’라는 작품이다.■ 남북경협기업 62% “피해회복 어려워” 대한상공회의소는 “최근 대북사업을 하는 기업 200곳을 대상으로 ‘남북경협 기업의 경영실태와 정책과제’를 조사한 결과 2010년 3월 천안함 폭침 사건 이후 정부가 취한 대북교역 제재 조치에 따라 응답 기업의 61.8%가 ‘회복이 상당히 어렵다’고 답했다”고 23일 밝혔다. 대북 제재에 따른 피해 금액은 업체당 평균 19억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LG복지재단 의료기기 1억 원 기증 LG복지재단은 23일 전국 6곳의 무료 진료시설에 1억 원 상당의 의료기기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이 재단은 2005년부터 장비 노후와 재정난으로 어려움을 겪는 무료 진료시설에 의료기기를 기증하는 사업을 해오고 있다. 올해는 서울의 요셉의원, 성가복지병원, 라파엘클리닉, 대전의 이주외국인 무료진료센터와 희망진료센터, 제주의 성이시돌복지의원에 치과 진단용 촬영장비, 저주파 물리치료기, 이비인후과 내시경 등을 전달했다.■ 신바람놀이문화 시범마을 40곳 선정 농림수산식품부는 전국 40개 마을을 ‘농어촌신바람놀이문화 시범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은 농촌, 산촌, 어촌 마을에서의 자발적 놀이문화를 활성화하기 위해 농식품부, 문화체육관광부, 농어촌희망재단, 한국문화원연합회가 공동 추진한다. 이번에 선정된 마을에는 풍물 전문가의 강습, 악기 및 의상 제공, 마을축제 공연 지원 등 맞춤형 지원을 한다.■ 한강 이포보서 바이크캠핑 축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는 다음 달 2, 3일 1박 2일간 경기 여주군 한강 이포보 캠핑장에서 ‘2012 바이크캠핑 축제’를 연다. 자전거, 카약, 래프팅, 바비큐 파티, 캠프파이어, 주변 관광지 도보여행, 레저승마 등을 체험할 수 있다. 초등학생 이상 자녀를 둔 가족이나 자전거·캠핑 동호회원은 누구나 홈페이지(www.bikecamping.kr)에서 신청할 수 있다.}

    • 201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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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계 인사]김영태 수협 지도경제 대표

    수협중앙회는 김영태 전 수협 상임이사(59·사진)를 신임 지도경제 대표이사로 선출했다고 23일 밝혔다. 김 대표는 1972년 수협중앙회에 입회해 상호금융부장, 감사실장, 지도경제사업 상임이사 등 주요 보직을 역임했다. 김 대표의 임기는 23일부터 4년간이다.}

    • 2012-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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