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정부가 친환경농산물을 인증하는 민간기관에 대한 관리 감독을 크게 강화한다. 이들 기관이 급속히 늘어나면서 부실 인증이 증가하고 있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농산물품질관리원(품관원)은 친환경농산물 민간 인증기관 관리를 강화하고 생산·유통 과정의 위법행위를 철저히 조사하는 방안을 마련해 시행한다고 18일 밝혔다. 친환경농산물은 농약 화학비료를 사용하지 않거나 적게 사용해 재배한 농산물을 말한다. 품관원은 인증 농가가 1000가구를 넘으면 민간 인증기관 심사원을 500농가당 1명씩 늘리도록 했다. 또 민간기관이 인증한 농가 가운데 3∼5%를 품관원이 무작위로 선정해 농약 사용 여부 등을 점검하기로 했다. 친환경농산물 농가와 유통업자 등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기 위해 단속공무원 150명을 특별사법경찰관으로 지명할 계획이다. 품관원 측은 “인터넷 광고 및 친환경농산물 급식센터 등도 수시로 조사해 적합하지 않은 인증품의 부정 유통을 막겠다”면서 “부실 인증기관은 과감하게 퇴출시킬 방침”이라고 밝혔다. 친환경농산물 민간 인증기관은 제도 시행 원년인 2002년 4개에 불과했으나 2011년 73개로 늘었다. 민간 인증기관이 감독하는 친환경농산물 재배면적도 2002년 전체의 11.4%에서 2011년 70%로 확대됐다. 하지만 부실 인증도 늘어 지난해 10개 기관이 업무정지 행정처분을 받았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미국이 한국에서 수입하는 일부 조개류의 유통 및 소매를 금지했다. 한국은 미국으로 연간 2300만 달러(약 270억 원)어치의 조개류를 수출하고 있다. 굴 수출 비중이 가장 커 굴 산업계의 피해가 우려된다. ○ 미 “한국 굴서 노로바이러스 검출” 18일 미국식품의약국(FDA)은 한국에서 수입된 조개류의 유통을 금지하면서 소비자들에게 섭취하지 말 것을 당부하고 조만간 조개류 리콜 조치를 내릴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1일에는 조개류를 취급하는 업자들의 수출 자격을 박탈했다. FDA는 “한국산 조개류가 자라는 지역의 물과 땅이 오염돼 있다”며 “식중독 발생 원인인 노로바이러스가 조개류를 통해 사람에게 옮을 위험이 있다”고 지적했다. 노로바이러스는 메스꺼움, 구토, 설사, 위경련을 유발하는 식중독 균이다. 미국에서는 지난해 말 한국산 굴을 먹은 한두 명의 소비자가 노로바이러스 증세를 보였다. 미국 정부는 올해 3월 방한해 미국 수출용 굴을 양식하는 경남 통영·거제 지역을 조사했으며 검사 결과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농림수산식품부는 통영·거제 굴양식장 등에 대한 노로바이러스 안전 계획을 세워 미국 측에 전달하는 한편 본격적인 굴 수확기가 시작되는 10월 전에 수입이 재개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 굴 양식장 피해 가장 커 미국이 조개류의 수입 및 유통을 금지하면서 국내 수산 업체들의 피해도 불가피해졌다. 우리나라가 지난해 미국으로 수출한 수산물의 액수는 △굴 2100만 달러 △바지락 5만6000달러 △가리비 3만5000달러 △소라 1700달러 △전복 730달러 등이다. 굴 수출이 91%를 차지한다. 미국이 수입 및 유통을 금지한 조개류는 통조림을 제외한 생물 혹은 냉동제품이다. 이에 따라 냉동 굴 수출이 가장 큰 타격을 입게 됐다. 정복철 농식품부 어업자원관은 “냉동 굴은 연간 1100만 달러어치가 수출된다”며 “우리 업체들이 입는 피해액은 500만∼600만 달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굴 산업계는 미국의 수입·유통 금지 불똥이 일본을 포함한 다른 나라로 튈 수 있다는 점도 우려한다. 굴 수협 관계자는 “일본도 미국처럼 수입을 금지하거나, 그러지 않는다면 단가를 깎으려 할 우려가 있다”며 당혹스러워했다. 우리나라는 지난해 일본에 3360만 달러어치의 굴을 수출했다. 한편 통영과 거제에서 생산된 굴의 상당량은 국내 시장에도 유통됐다. 굴의 노로바이러스 오염 우려에 대해 정 어업자원관은 “노로바이러스는 끓이면 사라진다”며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된 해역의 굴을 소비자들이 생으로 먹는 일이 없도록 굴을 유통할 때 ‘가열조리용’으로 표기하도록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LG, ‘구글 TV’ 월말 美시장 출시 LG전자는 구글의 스마트TV용 운영체제(OS)를 사용한 ‘구글TV’를 이달 말 미국 시장에 선보인다고 18일 밝혔다. LG전자의 새 스마트TV는 미국에서만 판매될 계획이며 47인치 TV 가격이 1699.99달러(약 197만 원)로 정해졌다. 이 TV로는 구글의 안드로이드 스마트폰처럼 ‘구글플레이’라는 앱스토어에 접속해 스마트TV용 앱을 내려받을 수 있다.■ 홍석우 지경 “카타르, 원유 공급 늘려달라” 유럽연합(EU)의 이란 제재로 원유 수급에 비상이 걸린 가운데 홍석우 지식경제부 장관이 카타르에 원유 공급 확대를 요청했다. 홍석우 장관은 18일 ‘제1차 한-카타르 에너지산업협력위원회’에서 무함마드 알사다 에너지산업장관(카타르 국영석유회사 회장 겸임)에게 카타르 원유 증산과 증산물량 우선 배정을 주문했다. 두 나라 장관은 이번 위원회에서 에너지 분야 협력을 태양광 산업, 스마트그리드 산업 등 다양한 산업분야 협력으로 확대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우리銀 “美 씨티그룹 사기혐의로 고소” 우리은행은 부채담보부증권(CDO)의 위험성을 제대로 알리지 않은 미국 씨티그룹을 사기 혐의로 미국 뉴욕 소재 연방법원에 고소했다고 18일 밝혔다. 우리은행은 15일 제출한 소장에서 “씨티그룹이 2006∼2007년 부실 CDO와 관련 상품에 잇달아 9500만 달러를 투자하도록 유도했다”며 “씨티그룹은 CDO 상품이 매우 위험하다는 것을 알고 있었지만 우리에게 알리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어 “씨티그룹이 악성담보를 자신들의 대차대조표에서 들어내 우리에게 넘기기 위해 CDO를 활용했다”고 덧붙였다.}
■ 급식 입찰담합에 과징금 3000만원공정거래위원회는 경남 창원·함안 지역 학교급식 음식재료 구매입찰에서 입찰가격을 담합한 식자재 납품업체 ㈜강민에 시정명령과 과징금 3000만 원을 부과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업체는 2006년 6월 다른 납품업체인 한라유통 관계자와 만나 학교급식 자재입찰에서 담합하기로 합의한 뒤 1년간 40건, 8억8000만 원 상당의 입찰에서 담합을 통해 낙찰을 받았다. ■ 예쓰저축銀 우선협상대상에 삼호산업예금보험공사는 17일 예쓰저축은행 매각을 위한 우선협상대상자로 삼호산업을 선정했다고 밝혔다. 삼호산업은 전북 전주시에 있는 덕진중학교를 운영하는 학교법인 덕송학원 이병주 이사장이 세운 회사다. 예쓰저축은행은 으뜸·전북·전주·보해 저축은행의 우량 자산을 이전해 만든 가교저축은행이다. ■ “거실 화분에서 인삼 키워 보세요”농촌진흥청은 일반 가정에서도 화분에 인삼을 재배할 수 있는 방법을 17일 소개했다. 어른 엄지손가락 크기로 머리가 살아있는 3∼4년생 인삼을 20cm 이상 높이의 화분에 심고 2, 3일에 한 번 물을 주면 관상용 식용으로 두루 활용할 수 있다는 것이다. 농진청 관계자는 “3, 4년생 인삼은 전국 인삼시장이나 인삼농협 등에서 구할 수 있다”며 “1년 정도 지나면 수확할 수 있으며 3월 말∼5월에 심는 것이 적기”라고 말했다. ■ 4대강-아라뱃길 전자책 서비스4대강살리기추진본부는 4대강변과 아라뱃길 이용 정보를 담은 전자책을 발간해 18일부터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보와 주요 레저시설 소개, 찾아가는 길, 강 주변 추천 여행지 및 행사 일정 등 다양한 수변정보를 수계별로 담고 있다. 전자책 다운로드 서비스는 4대강 홈페이지(www.4rivers.go.kr)나 4대강 이용도우미(www.riverguide.go.kr)를 통해 이용할 수 있다. ■ 농축수산물 수입가 1년새 5.3% 하락관세청은 4월 중 농축수산물 수입가격이 지난해 같은 달에 비해 5.3% 하락했다고 17일 밝혔다. 관세청의 ‘4월 농축수산물 수입가격동향’에 따르면 농산물은 9.0% 하락한 반면 축산물과 수산물은 각각 4.7%, 1.8% 상승했다. 양념채소, 채소, 곡물 등 농산물과 쇠고기의 가격은 안정세인 반면 닭, 돼지고기와 활어, 신선·냉동 어류 등의 가격은 상승세를 보였다. ■ 청년창업자금 기업에 1대1 멘토링중소기업청과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청년전용창업자금을 받은 기업들을 대상으로 1년간 일대일 멘토링을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멘토링 지원은 중진공 컨설턴트가 청년 창업가의 멘토가 돼 사업계획의 진행상황을 확인하고 문제 해결을 돕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올가을 우리나라 해역에서는 고등어와 멸치가 풍어를 이룰 것으로 전망된다. 그 대신 꽁치나 청어는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약한 엘니뇨에 따라 바닷물 온도가 하반기(7∼12월)에 높아질 것으로 예측되기 때문이다. 국립수산과학원은 인공위성 수온 자료와 일본 기상청, 미국 해양대기청(NOAA) 자료를 분석해 한반도 주변 수역의 온도가 하반기부터 높아져 평년보다 1∼3도 더 올라갈 것으로 17일 예측했다. 우리나라 해역은 2010년 하반기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평년 수온보다 1∼3도 낮은 상태를 유지해왔다. 수온 상승에 따라 고등어 멸치 등 난류성 어종이 잘 잡힐 것으로 예상된다. 반면 한류성인 청어 대구 도루묵 등은 예년보다 어획량이 줄어들 가능성이 커졌다. 특히 꽁치는 일본 홋카이도 지역에서 대량으로 어획하는 데다 수온도 높아져 올해 동해에서는 ‘귀한 몸’이 될 것으로 예측됐다. 값이 비싸 ‘금(金)갈치’로 불리는 갈치는 난류성이지만 올해 하반기에도 풍어를 기대하기는 힘들 것으로 보인다. 수산과학원 측은 “최근 수년간 갈치를 남획하는 바람에 자원이 크게 줄었다”며 “갈치는 엘니뇨 영향권 밖인 바다 밑에 사는 물고기라 고수온의 혜택도 기대하기 힘들다”고 말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양도세 이달 말까지 확정신고-납부 국세청은 2011년에 부동산 등을 2건 이상 양도한 납세자 3만4000명에게 이달 말까지 양도소득세를 확정 신고하고 납부하도록 통보했다고 16일 밝혔다. 올해 신고 대상자는 지난해(4만3000명)보다 9000명가량 줄었다.■ 금광건업 1600만 원 과징금 공정거래위원회는 16일 하청업체에 하도급 대금을 제때 주지 않는 등 상습적으로 하도급법을 위반한 금광건업과 대표이사를 검찰에 고발하고 과징금 1600만 원을 부과했다. 공정위에 따르면 금광건업은 2010년 성원기건에 기계설비 공사를 위탁해 놓고 법정지급일이 지난 뒤에도 하도급 대금 1억200만 원과 어음할인료, 지연이자를 주지 않았다.■ 박재완 장관 쇼호스트로 출연 박재완 기획재정부 장관은 케이블 홈쇼핑채널 ‘홈&쇼핑’에 29일 일일 쇼호스트로 출연해 우수 중소기업의 제품 판매에 나선다고 16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밝혔다. 박 장관은 이날 페이스북에 올린 글에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활용하고 이를 홈쇼핑과 결합해 중소기업을 돕고 싶었다”며 출연 취지를 알렸다.■ 한국 김, 도쿄서 180억 원어치 계약 농림수산식품부는 10일 일본 도쿄에서 열린 김 입찰 및 상담 행사에서 180억 원어치의 수출 계약이 이뤄져 지난해(61억 원)보다 3배로 늘어났다고 16일 밝혔다. 한국 김의 인기가 올라가는 이유에 대해 정부와 업계는 “일본 원전사고에 따른 일본 김 생산 부진과 국산 김의 품질 향상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국산 김은 지난해 일본으로 1억6100만 달러어치 수출됐고 올해 2억 달러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계량기 조작행위 처벌 강화 지식경제부는 16일 ‘계량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입법 예고하고 “주유기 등 계량기를 조작하는 행위에 대해 처벌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개정안은 계량기 조작에 따른 불법 이익을 환수하고, 벌금을 1000만 원에서 5000만 원으로 올리며, 제조사가 조작 행위에 가담하면 사업자등록을 취소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앞으로 국내 해역에서 불법 조업하는 중국 어선들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기대된다. 벌금 상한선을 높였을 뿐 아니라 불법으로 잡은 어획물은 물론이고 어구(漁具)까지 압수할 수 있게 됐기 때문이다. 농림수산식품부는 “불법 어선에 대한 처벌을 강화한 ‘배타적 경제수역(EEZ)에서의 외국인 어업 등에 대한 주권적 권리의 행사에 관한 법률’(일명 EEZ법) 개정안이 14일부터 시행됐다”고 15일 밝혔다. 이 개정 법률은 18대 국회 마지막 본회의가 열린 2일 국회를 통과했다. 개정안에 따르면 무허가, 영해 침범, 공무집행 방해(폭력행위) 등 3대 중대 법규를 위반한 어선에 대해 단속 공무원은 어구와 어획물을 몰수할 수 있다. 이 같은 규정이 없었을 때 중국 어선들은 불법 조업을 하다 단속에 적발돼 벌금을 물더라도 잡은 고기를 팔아 충분히 벌충할 수 있었기 때문에 단속을 그다지 두려워하지 않았다. 정영훈 농식품부 수산정책관은 “어구와 어획물을 몰수하면 중국 어선이 어획물을 팔아 돈을 벌 수 없을 뿐 아니라 5000만∼6000만 원씩 하는 어구를 새로 사야 해 경제적 부담이 훨씬 커진다”고 설명했다. 농식품부는 몰수한 어구는 목포항에 적치장을 만들어 폐기물처리 전문업체가 처리하도록 하고 어획물은 수협을 통해 위탁 판매할 예정이다. 어획물이 부패했을 때는 적정가격을 산정해 불법 조업 어선 측으로부터 받아내기로 했다. 개정 EEZ법은 이 밖에 불법으로 조업한 중국 어선에 대한 벌금 최고액을 기존 1억 원에서 2억 원으로 높이고, 불법 어업활동 혐의가 있는 어선이 ‘배를 멈추라’는 우리 해경의 정선(停船)명령에 불응했을 때 부과하는 벌금도 5000만 원에서 1억 원으로 상향 조정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페르노리카코리아가 임페리얼 브랜드 캠페인 ‘위 네버 고 얼론(We never go alone)’ 론칭을 기념해 15일 서울 청계광장에서 이벤트를 열었다. 임페리얼 페이스북(www.facebook.com/Imperialkorea)에 글을 남긴 현장 참여자 가운데 10명을 추첨해 임페리얼 광고 모델로 활약하는 배우 장동건의 친필 사인이 담긴 ‘임페리얼 17’을 선물한다.변영욱 기자 cut@donga.com}

인천국제공항 롯데면세점에 국산 전통주 전문 매장이 15일 문을 열었다. 왼쪽 두 번째부터원더걸스 유빈,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배우 이동건, 이원준 롯데면세점 대표, 노영환 전통주진흥협회장이 전통주로 건배를 하고 있다.중소기업중앙회 제공}

행남자기가 창립 70주년을 하루 앞둔 15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본사에서 창립 기념식을 열고 ‘100년 기업을 넘어 300년 기업으로 거듭나자’는 비전을 다짐했다. 김유석 행남자기 사장은 “불확실한 대외 여건이 지속되면서 ‘위기’라는 불편한 진실을 외면할 수 없는 것이 현실”이라고 진단했다. 이어 “도자기를 만드는 1280도의 불기둥 같은 열정으로, 사즉생(死則生)의 자세로, 흙이 불을 견뎌내고 도자기로 탄생하듯 도자기 명가를 넘어 생활문화를 선도하는 초우량 기업으로 다시 태어나자”고 호소했다. 김용주 행남자기 회장의 장남인 김 사장은 올해 2월 국내사업 총괄 부사장에서 사장으로 취임하자마자 ‘흑자 전환’을 선언하며 품질관리와 신소재 개발부서를 신설하는 등 조직개편을 통해 분위기 쇄신을 꾀했다. 행남자기 4대 경영의 막을 올린 김 사장은 이날 70주년 기념사를 통해 ‘2020년 매출 4000억 원 달성’을 목표를 세우고 세라믹 신소재 개발과 젊은층을 매료시킬 생활문화 창조를 핵심 전략으로 제시했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묵은쌀을 햅쌀로 둔갑시키거나 쌀의 원산지를 표시하지 않는 사례에 대해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이 15일부터 31일까지 17일간 단속에 들어간다고 14일 밝혔다. 품관원의 주요 단속 대상은 품종·등급·생산연도·도정일자·원산지를 표시하지 않거나 거짓·과대 표시한 경우, 거짓·과대 광고한 경우 등이다. 객관적인 근거 없이 ‘특’ ‘최고’ ‘베스트’ ‘스페셜’ 등의 표현을 쓰거나 2011년산 쌀을 판매하면서 ‘햅쌀’이라고 표기·광고하는 행위가 이에 해당된다. 미곡종합처리장, 양곡 유통·판매업체를 비롯해 인터넷 쇼핑몰 단속도 실시된다. 품관원은 “쌀의 원산지와 품종에 대해서는 DNA 분석을 통해, 오래된 쌀인지는 신선도 감정 방법인 GOP시약 처리법을 통해 증거를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거짓·과대 표시·광고를 하면 양곡관리법에 따라 1년 이하의 징역 또는 1000만 원 이하의 벌금이, 의무표시사항을 표시하지 않으면 과태료 5만∼200만 원이 부과된다. 또 품관원은 양곡 부정유통 행위를 신고하면 100만 원 이내의 신고포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신고는 전화 1588-8112번 또는 품관원 홈페이지(www.naqs.go.kr)에서 할 수 있다.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소비심리 3분기만에 상승세 돌아서삼성경제연구소는 올해 2분기(4∼6월) 소비자태도지수가 1분기(1∼3월)보다 2.4포인트 오른 46.6으로 조사됐다고 14일 밝혔다. 이 지수가 상승세로 돌아선 것은 3분기 만이다. 하지만 지난해 1분기 이후 6분기 연속 기준치(50)를 밑돌아 소비심리는 여전히 싸늘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소는 “최근 물가불안이 다소 진정된 게 긍정적인 영향을 줬지만 경제성장세 둔화, 가계부채 부담 등으로 소비심리가 빠르게 회복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분석했다. ■ 한미FTA 공동위 美서 1차 회의통상교섭본부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공동위원회’가 1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에서 1차 회의를 열어 협정 이행상황을 점검하고 평가한다고 14일 밝혔다. 이 위원회는 한미 FTA를 다루는 최고 협의기구로 박태호 통상교섭본부장과 론 커크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가 공동의장을 맡는다. 공동위는 투자자-국가소송제(ISD)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6월 열릴 서비스투자위원회 등 여타 위원회 및 작업반 개최 일정을 논의하고 위원회 의사 규칙, 분쟁해결 모범절차 규칙 등 이행 협력체제를 정비할 예정이다. ■ 캠코 비상장주식 979억 원어치 공매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는 공공기관이 보유한 비상장주식 12건 979억 원어치를 온비드 사이트(www.onbid.co.kr)를 통해 매각한다고 14일 밝혔다. YTN DMB, 일림나노텍 같은 8건은 이번이 5회차 매각으로 최초 매각 예정 가격의 70%로 입찰이 진행되고 대한송유관공사,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같은 4건은 이번에 새로 입찰에 부친다. 입찰 희망자는 온비드 사이트에서 회원으로 가입하고 공인인증서를 등록한 뒤 참여하면 된다. ■ 중소 외식업체 해외박람회 참가 지원농림수산식품부는 국내 중소 외식업체들의 해외 프랜차이즈 박람회 참가에 올해 2억 원을 지원한다고 14일 밝혔다. 지원금은 참가비 및 통역비 등에 쓰인다. 6월 뉴욕 국제 프랜차이즈 박람회(6월 5∼17일)에 8000만 원, 상하이 박람회(9월 15∼17일)에 7500만 원, 싱가포르 박람회(11월 1∼3일)에 4500만 원 등이다. 한편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는 뉴욕박람회에 참가할 국내 중소 외식업체 4곳을 16일까지 모집한다. 02-6300-1760}

프랑스 아웃도어 브랜드 밀레는 가벼우면서도 체온을 유지시켜줄 수 있는 방풍 재킷과 방풍 재킷 안에 입는 조끼 형식의 아웃도어를 추천했다. 밀레의 ‘엠트렉 UPF 재킷’은 자외선을 차단하는 기능성 소재로 만들어졌다.‘UPF’(ultraviolet protection factor) 지수는 옷감의 자외선 차단 지수를 말하는데, 통상 UPF 15∼24 정도면 자외선을 충분히 차단한다. 밀레의 엠트렉 UPF 재킷은 UPF 50으로 자외선을 거의 완벽하게 차단해 산행이나 트레킹을 나설 때 안성맞춤인 옷이다. 이 재킷은 ‘15D 나일론 멀티 립스탑’ 원단을 사용했다. 립스탑은 외부의 바람을 막고 신체에서 발생한 땀을 외부로 배출하는 기능을 가진 원단이다. 내구성이 좋고 가벼운 것이 특징. 밀레는 원단 표면에 미세한 구멍을 뚫어 통기성을 한층 높였다. 가격은 12만5000원. 재킷 안쪽에 ‘윈드스타퍼 하이브리드 베스트’를 입으면 체온을 따뜻하게 유지할 수 있다. 이 조끼는 몸에서 난 열을 효율적으로 내보내는 한편 바람이 불거나 갑작스럽게 찬 기운이 느껴질 때 몸을 따뜻하게 보호하는 ‘윈드스토퍼 액티브셸’ 소재를 사용했다. 가격은 15만9000원. 밀레는 하의로는 T400 소재를 사용해 면의 느낌이 나는 ‘트래블 롤업 팬츠’를 제안했다. 이 바지는 롤업 형식으로 7분 팬츠의 모양을 낼 수 있으며 사이드 포켓이 있어 수납이 편리하다. T400 소재를 이용해 구김이 가지 않고 복원력이 뛰어나다. 땀을 빠른 속도로 흡수하고 건조시키기 때문에 산행이나 도보 여행에 안성맞춤이다. 가격은 14만9000원.김현지 기자 nuk@donga.com}
■ 1분기 ABS 발행총액 8조9000억 원금융감독원은 올 1분기 자산유동화증권(ABS) 발행총액이 8조9000억 원으로 지난해 1분기(5조5000억 원) 대비 63.8% 증가했다고 8일 밝혔다. 이 가운데 금융회사는 부실채권 등을 기초로 3조5000억 원, 공공법인은 전년 동기 대비 186.4% 증가한 3조3000억 원어치의 ABS를 각각 발행했다. ■ 내년 3월부터 농어촌체험 휴양마을 등급 결정제농림수산식품부는 내년 3월부터 농어촌체험 휴양마을의 프로그램과 음식, 숙박 등 품질을 평가해 등급을 부여하는 ‘등급 결정제’를 실시한다고 8일 밝혔다. 대상은 농어촌체험 휴양마을 576곳과 관광농원 417곳, 농어촌 민박업소 2만여 곳이다. 등급은 최우수, 우수, 보통, 미흡 등 4단계. 농식품부는 등급 부여 결과를 농식품부 인터넷 홈페이지에 공개할 예정이다.}
■ 광우병 방미조사단 귀국 미룰 듯농림수산식품부는 9일 귀국 예정이던 광우병 방미 조사단의 일정이 1, 2일 늦어질 수 있다고 7일 밝혔다. 여인홍 농식품부 식품산업정책실장은 “조사단 내에서 ‘한국행 쇠고기 수출작업장을 보자’는 의견이 나와 사업장을 섭외 중”이라며 “이 때문에 일정이 연장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 6, 7월경 커피값 비교정보 공개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6, 7월경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의) 커피 가격 비교정보 결과를 공개할 것”이라고 4일 밝혔다. 이날 한강걷기 행사에 참석한 김 위원장은 스타벅스가 최근 커피 가격을 300원씩 올린 것과 관련해 “가격인상 요인이 있으면 올려야겠지만 짜고 올리거나, 무리하게 올리면 안 된다”며 이렇게 말했다.}
◇농림수산식품부 △가축위생방역지원본부 본부장 이주호 ◇한국관광공사 ▽지사장 △로스앤젤레스 강옥희 △방콕 정병희 △나고야 박철범 △광저우 곽상섭}
◇양덕수 씨(운수업) 부친상·김순정 국제뷰티 대표 시부상=3일 전북 익산시 함열읍 백제장례식장, 발인 5일 오전 9시 063-861-7761}
앞으로 주유소 업자가 시설물을 개조해 가짜 석유를 팔면 한 번만 적발돼도 등록이 취소돼 2년간 같은 장소에서 영업할 수 없게 된다. 지식경제부는 이 같은 내용의 ‘원 스트라이크 아웃제’ 등 가짜 석유 근절 대책을 15일부터 실시한다고 4일 밝혔다. 지금은 가짜 석유를 팔더라도 세 번 적발돼야 등록이 취소된다. 시설물을 개조하지 않고 가짜 석유를 팔 때도 현재 5000만 원인 과징금을 1억 원으로 높이고, 가짜를 팔다 적발됐다는 사실을 알리는 현수막을 주유소에 게시하도록 했다. 등유를 자동차 연료로 파는 행위에 대해서도 벌칙을 강화해 15일부터는 사업정지 3개월, 과징금 1억 원을 물리기로 했다. 지경부는 15일부터 다음 달 30일까지 석유관리원, 경찰청 등과 함께 가짜 석유 판매에 대한 특별단속을 벌일 방침이다.김현지 기자 nuk@donga.com}
◇채상락 전 강서우체국장 별세·성욱 호철 명근 씨 부친상=4일 경기 부천세종병원, 발인 6일 오전 7시 032-346-1164}
정부는 한중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에서 우리가 요구할 민감 품목의 범위로 한미, 한-유럽연합(EU) FTA 때의 보호 대상을 준거 틀로 할 것이라고 밝혔다. 또 중국 측에는 평판디스플레이, 반도체 등 대중국 수출 10대 품목에 대한 관세의 즉시 철폐를 요구할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최석영 통상교섭본부 FTA교섭대표는 3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외교통상부 청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한국이 그동안 체결했던 FTA를 보면 대개 어떤 것들이 민감한지 알 수 있다”며 “그간 맺어 온 FTA를 참조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장 최근 발효된 한미 FTA에서는 쌀과 쌀 관련 제품이 초민감 품목으로 양허(개방)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됐고 식용대두(콩), 식용감자, 분유, 천연꿀 등이 민감품목으로 현행 관세가 유지됐다. 고추, 마늘, 양파 등 3대 양념채소와 쇠고기 등 118개 품목에 대해서는 15∼20년간 점진적으로 관세를 철폐하기로 했다. 한-EU FTA에서는 감귤과 3대 양념채소, 오렌지 등에 대해 현행 관세율이 유지됐다. 하지만 농림수산식품부는 3대 양념채소 및 수산·축산물을 양허 대상에서 완전히 제외할 것을 요구하고 있어 정부 내 협상에서 이 문제가 최대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공산품 관세철폐 문제와 관련해 최 대표는 “생활용품, 섬유 등 중국이 상대적 우위에 있는 품목을 보호해야 한다”면서도 “우리의 주력 수출품에 대해 중국이 민감성을 이유로 빠져나가지 못하게 협상을 추진하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통상교섭본부는 이와 관련해 대중 수출 10대 교역품목에 대해 중국 측의 즉시 관세 철폐를 요구하기로 했다. 지난해 한국은 중국에 평판디스플레이(198억 달러), 반도체(127억 달러), 합성수지(74억 달러), 석유화학합성원료(45억 달러) 등의 순으로 수출을 많이 했다. 하지만 이 제품들은 우리의 대중국 수입 상위품목이기도 하다. KOTRA 관계자는 “중국의 기술이 빠르게 발전하면서 양국 교역관계가 과거의 상호보완적 관계에서 경쟁적 관계로 변화하고 있고 양국 간 수출입 품목도 비슷해지고 있다”고 말했다. 선진국에 비해 발전 수준이나 투명성이 떨어지는 서비스·투자 분야에 대해서도 폭넓은 개방을 요구할 방침이다. 최 대표는 “서비스 투자를 비롯해 정부조달, 지적재산권 등 규범적 분야에 대한 요구를 중국에 강하게 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현지에 진출한 투자자 보호의 핵심인 투자자·국가소송제(ISD)도 FTA 협정문에 반드시 반영할 것이라고 통상교섭본부 측은 밝혔다. 한편 농식품부는 농어업계의 피해를 막기 위해 기존 한중 FTA 태스크포스(TF)를 ‘한중 FTA 대책단’으로 격상해 협상전략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대책단은 이상길 농식품부 1차관을 단장으로 협상반, 국내대책반, 홍보반으로 구성된다. 농식품부는 “단계별 협상을 통해 양허 제외, 예외적 취급 등 농어업을 보호할 수 있는 조치를 마련하는 한편 중장기적으로는 우리 농수산업의 체질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과 수출 전략품목 육성 방안 등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이상훈 기자 january@donga.com 김현지 기자 nuk@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