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근

박태근 기자

동아닷컴 팩트라인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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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는 다채롭게 사색은 무겁게...팩트라인팀에서 흥미롭고 유익한 글을 쓰기 위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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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5-11-27~2025-12-27
사회일반55%
미담13%
월드톡7%
정치일반7%
문화 일반5%
사고4%
건강4%
국제일반2%
사건·범죄2%
검찰-법원판결1%
  • 또 사람 물었다…백악관 골칫덩이 된 ‘퍼스트 도그’

    미국 백악관의 ‘퍼스트 도그’ 메이저’(Major)가 또 사람을 물어 골칫덩이가 됐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반려견인 독일 셰퍼드 종 ‘메이저’는 백악관에 들어간 후 낯선 사람들에게 돌진하거나 크게 짖는 등 공격적인 모습을 종종 보여왔다. 결국 지난 8일에는 백악관 비밀경호국 요원을 무는 사건이 벌어져 델라웨어의 대통령 자택으로 쫓겨났다.2주간 조련사의 훈련을 받은 메이저는 다시 백악관으로 돌아왔으나 아직도 백악관 환경에 잘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30일(현지시간) CNN등에 따르면 메이저가 지난 월요일(29일) 오후 산책 중에 잔디 밭에서 누군가를 물었다. 물린 사람은 백악관 직원으로 알려졌으며, 치료를 받기 위해 잠시 업무를 중단해야 했다. 질 바이든 영부인의 대변인 마이클 라로사는 “메이저가 산책 중에 누군가를 물었다”며 “백악관 의료진이 물린 사람을 살폈다”고 전했다. 다행히 해당 직원은 큰 부상 없이 업무에 복귀했다.2018년 유기견 보호소에서 데려온 메이저는 백악관에 입성한 최초의 유기견으로 주목 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사랑스러운 개”(sweet dog)라고 부르며 애정을 표해왔으나 백악관에서는 ‘사고뭉치’가 됐다. 트위터에는 “사람을 무는 개는 포기해야 한다”는 지적이 적잖게 올라오고 있다.메이저를 다시 고향 델라웨어로 돌려 보낼지 여부는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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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댓글로 성희롱” 인천 미추홀구청장 피소…“감수성 부족했다”

    김정식 인천 미추홀구청장이 소셜미디어(SNS)에 성희롱성 댓글을 달았다가 피해자에게 고소당하고 사죄했다.31일 인천경찰청 여성청소년수사대에 따르면 지난 26일 A 씨(여)가 성폭력 범죄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통신매체이용음란 등 혐의로 김 구청장을 경찰에 고소했다.A 씨는 SNS에 평소 다니던 한의원 원장을 지칭하며 “저는 한방이 잘 맞는 체질인데, 특히 OOO원장님과는 치료 궁합이 잘 맞는 거 같으니 명의죠”라는 글을 썼다.그러자 김 구청장은 “치료 궁합만 맞아야 합니다”라고 댓글을 달았다. 이어 ‘하!하!하!’라고 폭소하는 이모티콘까지 달았다.A 씨가 “불쾌하다”고 항의하자 김 구청장은 사과했다. 그러나 A 씨는 “추행을 당한 기분이고 사과의 진정성이 느껴지지 않는다”며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했다.일이 커지자 김 구청장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해당 구민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제가 생각이 짧았다”며 “평소 제가 아는 한의원에서 치료를 잘 받으셨다며 치료궁합이 잘 맞았다는 SNS 글에 제가 댓글로 호응을 한 것이 결과적으로 해당 구민께 큰 불쾌감을 안겨드리고 말았다”고 사과문을 올렸다.그는 “평소 미추홀구 구정과 제 활동에 SNS상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던 분이었던 만큼 다른 어떤 불손한 의도 없이, 긍정적 의미의 메시지를 건네려던 것이 다른 의도로 읽혀질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다. 저의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했다”고 사과했다.이어 “처음 댓글에 대해 불편함을 가지고 계신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사실 깜짝 놀랐다. 제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상처를 드렸다는 생각에 곧바로 SNS에 사과를 올리고 연락을 드렸지만, 그것으로 그분의 마음을 풀어드릴 수는 없었던 것 같다”며 “결국 그분께선 저를 고소하셨다고 한다. 그러나 저는 결단코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다”고 전했다. A 씨는 애초 인천 미추홀경찰서에 고소장을 제출했으나 상급 기관인 인천경찰청은 김 구청장이 선출직 공직자 신분인 점을 고려해 사건을 넘겨받은 뒤 직접 수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조만간 양 측을 불러 사실관계를 조사한 뒤 모욕죄 등을 적용할 수 있는지 검토할 예정이다.김 구청장은 2018년 지방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2017년 우원식 민주당 원내대표의 정책특별보좌역을 지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김정식 구청장 사과문 전문미추홀구민 여러분, 안녕하십니까.미추홀구청장 김정식입니다.오늘은 무거운 마음으로 말씀을 올리려고 합니다.오늘 아침 모 일간지에 보도된 기사와 관련, 먼저 해당 구민께 고개 숙여 깊이 사과의 말씀을 드립니다. 제가 생각이 짧았습니다. 진심으로 죄송합니다.평소 제가 아는 한의원에서 치료를 잘 받으셨다며 치료궁합이 잘 맞았다는 SNS 글에 제가 댓글로 호응을 한 것이 결과적으로 해당 구민께 큰 불쾌감을 안겨드리고 말았습니다. 평소 미추홀구 구정과 제 활동에 SNS상으로 지지와 성원을 보내주시던 분이었던 만큼 다른 어떤 불손한 의도 없이, 긍정적 의미의 메시지를 건네려던 것이 다른 의도로 읽혀질 수 있다는 것을 미처 생각하지 못했습니다. 저의 성인지 감수성이 부족했습니다. 처음 댓글에 대해 불편함을 가지고 계신다는 얘기를 전해 듣고 사실 깜짝 놀랐습니다. 제 의도와는 전혀 다르게 상처를 드렸다는 생각에 곧바로 SNS에 사과를 올리고 연락을 드렸지만, 그것으로 그분의 마음을 풀어드릴 수는 없었던 것 같습니다. 결국 그분께선 저를 고소하셨다고 합니다.그러나 저는 결단코 의도가 전혀 없었음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분과 대화가 개인메신저가 아니라, 수많은 지인들은 물론 불특정 다수도 읽을 수 있는 ‘페이스북’ 댓글로 이뤄졌다는 점에서도 제가 애초 특정한 의도를 갖고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말씀드리고 싶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좀더 적극적으로 사과 드리고 제 마음을 정확히 전하지 못했던 점은 한없이 아쉽기만 합니다.성인지 감수성은 ‘대화’에 있어선 말을 건내려는 쪽이 먼저 지녀야한다는 점에서 결과적으로 저의 댓글 대화는 많이 부족했습니다.다시 한번 해당 구민께, 그리고 미추홀구민 여러분께 송구스럽다는 말씀을 드립니다. 앞으로 구민과 소통하면서 더 깊이 생각하고 또 생각하는 구청장이 되겠습니다.김정식 미추홀구청장}

    • 2021-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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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게 다 배라고?’…하늘에서 본 수에즈운하 정체 (영상)

    초대형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가로막았던 수에즈 운하가 30일 재개된 가운데, 인근에서 대기 중인 수 백 척의 선박을 하늘에서 찍은 영상이 눈길을 끈다.동영상 뉴스콘텐츠 전문 매체인 라이브릭은 이날 수에즈 운하 선박이 부분적으로 해방됐다며 1분 50초 분량의 영상을 올렸다.하늘을 나는 비행기에서 운하가 열리기만을 기다리고 있는 수 백 척의 배를 찍은 영상이다. 수에즈운하관리청(SCA)에 따르면 수에즈 운하를 통과하기 위해 대기 중인 선박은 모두 422척이다.수에즈 운하는 한국 시각으로 이날 새벽 1시경 열렸다. 지난 23일 컨테이너선 ‘에버기븐호’가 가로막은 지 7일 만이다.SCA는 이날 중으로 113척 정도가 빠져나갈 것으로 예상하면서 대기 중인 모든 선박이 통과하기 끼지는 사흘 반나절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내다봤다.중국에서 출발해 네덜란드로 향하던 에버기븐호는 길이가 400m로, 엠파이어 스테이트 빌딩 높이와 맞먹는다.이 배가 지난 23일 수에즈 운하에 비스듬히 좌초되면서 양방향 길목을 막아버렸다. 이로인해 아시아와 유럽을 잇는 최단거리 뱃길이 전면 마비됐다.인양 작업팀은 뱃머리가 박힌 제방에서 모래와 흙 2만7000m³가량을 퍼내고 18m 깊이까지 굴착했다. 약 일주일간의 작업 끝에 29일 오후 마침내 선체가 물에 떠올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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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수진 “키크면 다 오세훈인가?…박영선판 ‘아내의 유혹’”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조수진 대변인은 30일, ‘오 후보가 2005년 내곡동 땅 측량 현장에 나타났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 “박영선판 ‘아내의 유혹’인가”라고 비판했다.조 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몇 년을 함께 산 아내가 점 하나 찍고 나타나 다른 여자라고 우기니, 남편도 가족도 모두 잘도 속아 넘어갔다”라며 드라마 ‘아내의 유혹’ 내용을 소개했다. 이어 “박영선 민주당 후보가 TV 토론에서 ‘내곡동 측량 현장에 있던 세 사람 증언이 똑같다. 까만 선글라스를 끼고, 키 크고, 하얀색 옷을 입었고, 생태탕을 먹었다고 했다’며 오 후보를 추궁했다”고 되짚었다.그러면서 “까만 선글라스 끼고, 키 크고, 하얀색 옷 입고, 생태탕 먹으면 오 후보란 말인가?”라고 물었다.그는 “오른쪽 눈 밑에 점 하나 찍고 다른 사람이라 우기는 것이나 별반 다르지 않은 것 같다”며 “공세는 할 수 있다. 그러나, 박 후보의 ‘도쿄 아파트’처럼 증거를 가지고 합리적 의심을 추궁하자”고 전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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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희숙 “대통령 발언인지 운동권 시위 구호인지 알수가 없네”

    윤희숙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분노를 동력으로 써먹는 건 제발 그만! 자기반성의 시간이잖아요, 대통령님”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문재인 대통령이 전날 “국민의 분노를 부동산 부패의 근본적인 청산을 위한 동력으로 삼아주기 바란다”고 주문한 것에 대한 비판이다.윤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입에 착 달라붙는 이 말이 국민에게 경과를 보고해야 할 대통령의 발언인지, 운동권의 시위 구호인지 알 수가 없다”고 평가했다.그러면서 “국민의 분노는 국민이 알아서 투표로 표현할테니 제발 행정부가 분노를 동력으로 삼지 말아달라. 분노로 수사하고 분노로 제도를 바꾸면 또 다른 분노를 낳을 게 뻔하지 않나”라고 지적했다.이어 “지금 와서 분노팔이, 적폐팔이를 또 시도하실 일이 아니다. 그 행태에 염증이 난 국민의 분노만 더 지피시는 거다”라며 “남은 임기 동안 더 큰 부패사건이 터지지 않도록 내부단속하시면서 투기사건은 성실하게 수사하시는 게 그나마 나라를 덜 망치는 길이다”라고 일갈했다.정부가 부동산 투기 수사에 검찰 500명을 투입해 수사팀을 2000명 이상으로 늘리기로 한데 대해서는 “770명 매머드급 합수본을 출범시킨다고 적극 홍보한 게 언젠데, 이젠 2000명? 한달 동안 접근금지시켰던 검찰을 500명이나 지금 투입시킨다니? 그럼 도대체 뭐가 문젠지, 왜 수사를 망치게 될 고집을 애초 부렸는지 가타부타 설명이 있어야 할 것 아닌가?”라고 물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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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빈상자 보내고 “반품 했어요”…173개 환불-720만원 챙긴 여성

    인터넷 쇼핑몰에서 산 물건을 반품 요청해 환불받은 뒤 빈 상자만 돌려보내는 수법으로 720만 원어치를 빼돌린 30대 여성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울산지법 제8형사단독(판사 정현수)은 사기 혐의로 기소된 A 씨(39·여)에게 벌금 500만 원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A 씨는 2018년 2월 울산 울주군 자신의 주거지에서 인터넷 쇼핑몰로 3만 5900원 상당의 아동용 신발을 주문해 물건을 받은 뒤 반품을 요청했다.하지만 그는 돈만 환불받고 물건이 들어있지 않은 빈 상자만 돌려 보냈다.온라인 쇼핑몰이 반품 신청이 들어오면, 물건이 제대로 돌아 왔는지 확인하기 전에 환불해준다는 점을 이용한 것이다.A 씨는 이런 방법으로 총 59차례에 걸쳐 173개(720만 원 상당)의 물건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재판부는 “상당 기간 반복적으로 범행한 점은 피고인에게 불리한 정상”이라며 “다만 범행 인정하며 반성하고 있는 점 등을 고려해 벌금형을 선고했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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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짝사랑 후배 집 창문서 성관계 소리 녹음 시도한 공무원

    짝사랑하는 직장 후배의 뒤를 몰래 쫓아가 집 안에서 나는 소리를 녹음하려 한 공무원이 징역형에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인천지법 제13형사부(재판장 호성호)는 통신비밀보호법위반 및 주거침입 혐의로 기소된 공무원 A 씨(47)에게 자격정지 1년,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30일 밝혔다.A 씨는 2019년 9월 4일 밤 11시35분경 같은 직장 동료인 B 씨(39·여)의 주거지 창문에 휴대전화를 대고 녹음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B 씨와 같은 직장 후배인 C 씨가 성관계를 하는 소리 등을 녹음하려했으나 제대로 녹음되지 않아 미수에 그쳤다.A 씨는 짝사랑 하던 B 씨가 C 씨와 만나는 사실을 알고 화가 나 이들을 몰래 따라가 범행 한 것으로 조사됐다.재판부는 “심야시간에 피해자의 주거지로 몰래 쫓아가 1시간 넘게 대문과 창문 앞에서 집 안 소리를 녹음하고, 피해자와 사건 관계자에게 녹음 사실을 구체적으로 언급하는 등 범행 후 정황도 좋지 않다”면서 “피해자에게 용서 받지도 못했으나, 범행을 인정하고, 통신비밀보호법위반 범행은 미수에 그친 점 등을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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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헌옷수거함 ‘여성 속옷’ 골라 유튜브 영상→재판매 ‘논란’

    의류 수거함에 버린 여성 속옷을 골라내 이를 유튜브 콘텐츠로 만들고 구독자에게 판매하는 유튜버가 등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헌옷수거함에 옷 넣을 때 조심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헌옷을 다 수거함에 버려도 되는지 알아보려고 유튜브에 검색하다가 이런 영상을 봤다”며 “남의 속옷을 본인 구독자한테 돈 받고 팔더라. 본인을 ‘변태’라고 하길래 이래도 되는 건가 싶었다. 문제없는 거냐?”고 물었다. 해당 유튜브 채널에는 의류 수거함에서 여성 속옷과 스타킹 등을 골라내는 모습, 이를 손빨래 하거나 줄줄이 늘어놓은 모습 등을 담은 영상이 다수 올라와 있다. 일부 영상은 따로 분류해 회원이 아니면 볼 수 없도록 만들어 놨다. 이 유튜버는 ‘변태의 헌옷수거’, ‘변태 변태의 작은 노력이 모여 보람 있는 삶으로’, ‘대표 변태 올림’ 등 자신을 변태라고 지칭하고 있다. 이 외에도 제목에는 다소 선정적으로 보일 수 있는 키워드가 포함돼 있다.채널 설명에는 구독자 후원계좌가 적혀있고 “모든 중고 의류는 미성년자에게는 판매하지 않는다. 성인임을 동의(자기소개)하시고 문자 달라”는 설명이 적혀있다. 누리꾼들은 재활용 목적이라 하더라도 굳이 속옷을 뒤져내 영상으로 만들고 따로 되파는 게 정상인 건지 모르겠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특히 영상 섬네일(대표 이미지)이나 제목에 굳이 넣지 않아도 되는 장면과 표현을 사용했다는 점에서 불순한 목적이 있는 것 아니냐는 의심을 보였다.일각에서는 의류 수거함에 속옷을 버리는 행위 자체가 문제라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한 누리꾼은 “입던 속옷을 굳이 재활용 수거함에 넣냐. 그냥 종량제 봉투에 버리자”라고 지적하기도 했다.동네 곳곳에 설치돼 있는 대부분의 의류수거함은 개인사업자가 영리적 목적으로 설치한 사유물이라 배출 가능 품목에는 조금씩 차이가 있다. 상태가 좋은 옷들은 세탁해 외국으로 수출하거나 가공을 거쳐 재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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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정도면 만족?” 군 출신 美정치인 상의 탈의한 이유 (영상)

    아시아계 미국 정치인이 회의 석상에서 발언하던 도중 상의를 벗는 영상이 인터넷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29일 폭스뉴스 등에 따르면, 미국 오하이오주 웨스트체스터의 선출직 공무원인 리 웡(69)이 지난 23일 타운홀 미팅에서 인종차별을 주제로 발언하던 중 셔츠를 풀어헤쳤다.최근 미국 내에서 아시아 혐오 범죄가 사회 문제로 대두된 것에 관한 발언 중에 벌어진 일이다.그는 자리에서 일어서서 “저는 올해로 69세다. 제 애국심이 어떻게 생겼는지 보여드리겠다. 여기에 증거가 있다”라며 가슴을 내보였다. 그의 가슴에는 커다란 흉터가 있었다.그는 “이것은 내가 미군에서 복무하며 얻은 상처다. 이것이 내 증거다. 이 정도의 애국심이면 충분한가”라고 물었다.또 “사람들은 내가 이 나라에 얼마나 충성적인지 의문을 제기했고 내가 충분히 미국인 같지 않다고 했다”며 아시아계에 대한 차별과 증오를 멈춰달라고 촉구했다.웡은 미 육군에서 20년 복무한 군인 출신으로 2005년부터 공직 생활을 했다. 웨스트체스터의 주민평의회 의장을 맡고 있다.18세에 미국으로 이주해 온 그는 1970년대 아시아인이라는 이유로 구타를 당해 병원에 입원했다고 한다. 또 경찰이 되기 위해 낸 지원서가 쓰레기통에 버려지는 등 숱한 차별과 혐오를 받았다고 밝혔다.미국에서는 지난 16일 애틀랜타 총격으로 한인 5명을 포함한 아시아계 6명이 사망하는 사건이 벌어진 후 아시아 혐오를 규탄하는 시위가 곳곳에서 열리고 있다.웡이 가슴 흉터를 보여주는 영상은 소셜미디어(SNS)에 확산된 후 수십만 건의 ‘좋아요’와 댓글을 받으며 지지를 얻고 있다고 현지 언론은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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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민석 “박원순 사건, 진작 해방된 일제시대 얘기”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이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추문’ 시점을 ‘일제 시대’에 빗대며 ‘다 지난일’이라는 뉘앙스의 발언을 해 야당의 비판을 받고 있다.앞서 지난 25일 KBS1라디오 ‘주진우 라이브’에서 국민의힘 조경태 의원이 “이번 선거를 왜 하느냐? 성범죄 때문이다”고 꼬집자, 안 원은 “한 번만 더 들으면 100번 듣는 것이다. 진작에 해방이 됐는데 자꾸 일제시대 이야기하시니까 좀 그렇다”라고 비아냥거렸다. 이런 발언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캠프의 이준석 뉴미디어본부장은 “명백한 2차 가해다”라며 “정작 가짜 공익제보자였던 윤지오 씨에게는 한없이 관대하셨던 안민석 의원님이 왜 인권위에서 피해자로 인정한 진짜 피해자에게는 이렇게 박절하신 것인가?”라고 페이스북을 통해 물었다. 또 “국회의원들 여럿 병풍 세워 사진까지 찍게 해줬던 윤지오 씨에 대한 호의의 10분의 1만 민주당이 박원순 시장 성추행 피해자에게 보여줬으면 좋겠다”고 지적했다.김근식 국민의힘 비전전략실장도 29일 “안민석 의원님, 진작에 일제로부터 해방되었는데 계속 반일구호, 토착왜구 타령한 게 민주당이지요. 선거에 필요하고 정치에 유용하면 일제 잔재 청산이니 일본상품 불매운동 외치던 게 민주당이지요”라고 페이스북에 비난했다.이어 “입에는 반일 달고 살면서 배우자는 도쿄 아카사카 맨숀아파트 사서 호화로운 일본 생활하고 일본에 세금 낸 박영선 후보가 민주당이지요”라며 “앞과 뒤가 다른 민주당, 겉으로는 반일하고 속으로는 친일하는 민주당이기 때문에, 그런 분들에게는 해방되었어도 귀가 따갑게 이야기를 계속해줘야 하듯이, 이번 보궐선거 원인이 민주당의 성추행 사건 때문이라고 귀가 아프게 재삼재사 강조해줘야 한합니다”라고 강조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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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폭행→쓰레기장 유기 생중계…“후원금 내면 더 보여 준다”

    러시아에서 여성을 성폭행한 뒤 쓰레기장에 유기하는 모습이 유튜브에 생중계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27일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러시아 모스크바 북쪽 야로슬라블리의 한 아파트에서 남성들이 30대 여성을 성폭행한 뒤 아파트 단지 쓰레기장에 버리는 모습이 유튜브에 생중계됐다.러시아 갱단 소속인 가해자들은 여성을 성폭행하기 전 약물을 투여해 의식을 잃게 한 것으로 파악됐다.피해 여성은 세 명의 아이를 둔 어머니이며, 남편과 이혼한 뒤 가해자 가운데 한 명과 교제 중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가해자들은 생중계에 접속한 시청자들에게 일종의 후원금인 ‘슈퍼챗’을 유도하고, 후원금을 낼 때마다 더 폭력적인 모습을 보여줬다.예컨대 냉장고 문을 떼어내 변기를 내리쳐 부수거나 집안 문을 파손하고 꽃병을 던지는 행위 등이다.피해자의 친척은 온라인에서 해당 영상을 발견해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현재 관련자들을 조사 중이다. 쓰레기장에 버려졌던 피해 여성은 구조됐으며 가족의 품으로 돌아갔다고 한다.지난해 12월에는 러시아의 한 인터넷 방송 진행자가 후원금을 받고 엄동설한에 임신 초기였던 여자 친구를 속옷 차림으로 발코니에 가뒀다가 죽음에 이르게 했다. 이 모습은 인터넷에 생중계됐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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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짐승같은XX” 없는계정 글 확산…오세훈 “수사 의뢰 검토”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를 겨냥해 복수의 계정 또는 유효하지 않은 계정으로 쓴 ‘성폭행’ 주장 글이 온라인에 유포돼 오 후보 측이 수사 의뢰를 검토하고 있다.4·7 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된 직후인 지난 27일 온라인 카페에 동시다발적으로 “이 짐승 같은 XX의 성폭행을 폭로한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나는 업무괄계로 오세훈 후보을 알게됐습니다”로 시작하는 이 글은 첫 줄부터 맞춤법이 엉망이다.29일 매일경제에 따르면, 부동산·복지·법률 등을 주제로 한 온라인 카페 8군데에 올라온 이 게시글은 복수의 계정을 사용해 작성됐고 이 중 하나는 유효하지 않은 계정인 것으로 표시된다.오 후보 측은 “실소를 금치 못할 허위 사실”이라며 “IP 추적을 위한 수사 의뢰 등 대응 방안을 검토하겠다”고 밝혔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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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음식에 금속 조각 있다” 112곳서 1270만원 갈취…철창 신세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식품에 금속 이물질을 넣은 뒤 치아를 다쳤다고 협박해 상습적으로 돈을 뜯어낸 남성이 붙잡혔다.이 남성이 협박한 식품제조업체는 전국 114곳이며 뜯어낸 금액은 총 1270만 원인 것으로 조사됐다.부산경찰청 강력범죄수사대는 공갈 혐의로 50대 A 씨를 구속했다고 29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9월부터 올해 3월까지 중소 식품제조 업체에 전화를 걸어 “OO제품 내 금속류 이물질이 있어서 치아를 다쳤다”며 보상을 요구한 혐의를 받는다.그는 식품에 가로·세로 1㎜ 크기의 금속을 집어넣는 방법 등으로 업체 114곳을 협박 해 2곳을 제외하고 모두 돈을 받아냈다.A 씨는 각 업체에 적게는 2만 원, 많아도 30만 원 이하를 요구해 신고를 피하려 했다.대부분 업체는 제조과정에서 금속탐지기를 운용하고 있어 A 씨의 주장을 의심하기는 했지만, 논란을 의식해 그냥 A 씨의 요구를 들어준 것으로 전해진다.A 씨는 보상을 해주지 않으면 식약처 등 관련 기관에 신고하겠다고 협박했다.그러나 법무팀이 있는 대기업의 경우 범행이 들통날 수 있어 대상으로 삼지 않았다.경찰은 “중소기업을 상대로 주로 범행했다”면서 추가 범죄가 있을 것으로 보고 “협박 여부가 의심스러운 경우 경찰에 신고해달라”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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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도 만난 후 가슴에 흉기 박힌 지 모른채 살아온 남성

    강도를 만난 후 1년이 넘도록 가슴에 칼날이 통째로 박혀 있다는 사실을 모른 채 살아온 필리핀 남성의 사연이 25일 전해졌다.이날 영국 메트로 등에 따르면, 필리핀 민다나오섬 키다파완에 사는 켄트라이언 토마오(36)는 최근 가슴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가 충격을 받았다.약 10cm 길이의 손잡이 없는 칼날이 가슴에 통째로 박혀 있는 모습이 엑스레이(X-ray) 사진에 찍힌 것이다. 간혹 기온이 떨어지면 가슴에 통증을 느껴오던 그는 그제서야 14개월 전 벌어진 사건을 떠올렸다. 당시 토마오는 오토바이를 타고 직장에서 퇴근하다가 강도의 공격을 받았다. 가슴에 상처를 입은 그는 병원을 찾았지만 의사는 찢어진 부위를 꿰매기만 한 뒤 진통제를 처방해 돌려보냈다. 상처는 잘 아물었지만 이후 남성은 날이 추워질 때 마다 원인을 알 수 없는 흉부 통증에 시달렸다. 통증의 원인은 그가 X-ray 촬영을 요구하는 한 회사에 입사 지원서를 낸 덕분에 알게 됐다. 칼날은 아슬아슬하게 장기를 피해갔지만 자칫 장기를 손상시킬 수 있는 위험한 위치에 있었다.토마오는 봉합만 하고 보낸 의료진을 원망하면서도 고소할 생각은 없다고 밝혔다. 그는 “단지 새 회사에서 일할 수 있도록 칼날만 잘 제거 해달라”고 말했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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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밀폐 공간서 심장 터질 듯” 천안함 장병 외상후스트레스장애

    전준영 천안함 생존자 예비역전우회 회장은 27일 “항상 이맘때쯤이면 천안함은 정쟁의 대상이 돼버렸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전 회장은 이날 천안함 피격 11주기를 맞아 진행한 채널A 주말뉴스A와의 인터뷰에서 “천안함을 기억하는 건 국민 누구나 할 수 있는 권리고 안 하고 싶다면 안 하셔도 되는데, 뉴스를 보면 다들 자기 유리한 쪽으로 끌고서 행동하시는 거 보면 (속상하다)”고 말했다.그는 “언론 보도와 정치인들의 행동을 봤을 때, 과연 이분들이 진심으로 천안함 장병을 추모하고 있는지, 아니면 좀 더 뉴스에 나와서 그렇게 (유리한 쪽으로)끌고 가는지 한번쯤 생각해봤으면 좋겠다”고 부탁했다.전 회장은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에 시달리는 현역·예비역들의 고충을 전하기도 했다. 현재 천안함 장병 58명 가운데 24명은 현역, 34명은 예비역이다. 그는 “배 타시는 (현역)분들은 폐쇄 공포증을 호소한다. 방독면 훈련할 때도 쓰자마자 바로 벗게 되고 실내에 밀폐된 공간 안에 들어갔을 때도 심장이 터질 것 같아서 계속 외부 갑판 위에서 호흡을 자주 하게 된다고 한다”며 “제가 봤을 때는 (군 생활이) 가능한 게 아니다. 그 분 같은 경우는 배 생활을 한다는 자체가 아니라는 생각이 들더라”고 했다. ‘전역자 중 국가유공자로 지정된 분들은 어떤 혜택과 배려를 받고 있는지?’ 물음에는 “혜택을 찾는 과정이 굉장히 힘들다”며 “보훈처든 국방부든 누군가 나서서 안내를 해주셨어야 하는데, 11년 동안 이 사태가 왜 일어났는가 생각해보니 누구 하나 나서서 안내해주시는 분이 한 분도 없었다”고 토로했다.이어 “국가가 입증하고 국가가 찾아서 도와줘야하는데, 개인이 찾아야하는 상황인거다. 그걸 바꾸지 않은 이상 제2의 천안함, 제3의 천안함 같은 상황이 발생했을 때 후배들도 저희와 똑같은 상황에 처할 게 뻔하다”고 지적했다.그는 전날 2023년 천안함이 부활한다는 소식을 듣고 왈칵 울었다고 밝혔다. 함명이 ‘천안함’으로 결정된 2800톤급 신형 호위함이 현재 건조중에 있으며, 오는 2023년 진수된다. 새 천안함은 이르면 2025년 부터 서해 북방한계선(NLL)에 배치된다.전 회장은 “역사 속에 사라진 우리 천안함이 다시 부활하고 그 배에 혹시 기회가 되면 우리 승조원 중에 한 분이 또 탑승을 한다고 상상을 하니 뿌듯했다”며 “전에는 슬픔을 강요받는, 거기서 안 울면 안 되게끔, 행사를 그런 식으로 진행했는데 어제 (천안함11주기 추모식)같은 경우에는 눈물 보다도 뭔가 용맹과 가슴이 막 뜨겁게 만드는 현장이었던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전날(26일) 경기도 평택 해군 제 2함대사령부에서는 제6회 서해수호의 날 기념식에 이어 11주기 천안함 추모식이 엄수됐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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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판자 잡고 바다에서 2주 표류한 선원 극적 구조

    난파 사고를 당한 인도네시아 선원이 부유물에 매달려 바다에 떠다니다가 2주만에 극적으로 구조됐다.27일 트리뷴뉴스 등에 따르면 지난 20일 인도네시아 남부 술라웨시주 타카 탐보라 해역에서 판자를 잡고 표류하던 무하맛 카르토요(18)가 다른 어부들에게 구조됐다.이 남성은 8개월 전 오징어잡이 어선을 타고 자카르타의 무아라 바루항에서 출항했다. 이 어선은 어업을 하던 중 지난 9일 발리 앞바다에서 여객선과 충돌했다. 어선은 전복돼 바다로 가라앉았고, 7명의 선원은 부유물을 잡고 버텼지만 한 명씩 바다로 사라지고 무하맛만 남았다.판자 조각에 의존해 바닷물을 마시며 버틴 이 남성은 사고 12일 만에 사람들에게 발견돼 구조됐다. 열흘이 넘도록 햇볕에 노출된 무하맛은 얼굴이 벗겨질 정도로 심각한 화상을 입었다. 나머지 선원 6명 가운데 1명은 시신으로 발견됐고, 5명은 시신도 찾지 못한 상황이다.사고 충격으로 말을 잘 못 하고 당시 상황을 정확히 기억도 하지 못하던 그는 현재 점차 기억력을 회복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무하맛의 가족은 “살아 돌아왔음에 감사할 따름”이라고 말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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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호중 “오세훈 쓰레기”…국민의힘 “역대급 막말”

    더불어민주당 윤호중 의원이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를 “쓰레기”라고 부르자 국민의힘은 “역대급 막말”이라고 비판했다.윤 의원은 27일 오전 서울 중랑구에서 열린 박영선 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집중유세 현장에서 “4월 7일(보궐선거)에 쓰레기를 잘 분리수거 하셔야 한다”고 말했다.그러면서 “쓰레기가 어떤 쓰레기냐, 내곡동을 뻔히 알고 있었으면서 거짓말하는 후보다. 쓰레기냐 아니냐? 거짓말하는 후보는 쓰레기냐 아니냐, 쓰레기다”고 목소리를 높였다.이에 윤희석 국민의힘 대변인은 논평에서 “정치 수준을 떨어뜨리는 ‘묻지마’ 흑색선전으로 모자랐는지 역대급 막말이 등장했다”고 받아쳤다.그는 “(윤호중 의원은)상임위 회의장에서도 틈만 나면 막말을 쏟아낸 전력이 있었지만, 시민들이 빤히 지켜보는 순간조차 이런 저급한 단어를 쓸 줄 누가 상상이나 했나”라며 “우리 편이 아니면 ‘쓰레기’라 여기는 지긋지긋한 편가르기”라고 했다.박용찬 국민의힘 서울시장선대위 대변인은 “윤 의원의 발언은 막말을 넘어 저주에 가깝다. 특히 분리수거라는 발언은 그야말로 섬뜩하다”며 “겸손한 자세와 통렬한 반성을 다짐한 이낙연 전 대표의 입장 발표 하루 만에 나온 발언이어서 민주당 내부에서도 무척 곤혹스러워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윤 의원은 즉각 사과하고 민주당은 윤 의원을 조속히 징계위원회에 회부하라”고 촉구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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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숙박비 선결제 불만” 2주격리 외국인, 13층서 돈 뿌려

    경기 용인의 한 호텔에서 2주 격리기간의 숙박비 문제로 불만이 생긴 일본인이 13층 창밖으로 현금을 뿌리는 소동이 벌어졌다. 27일 경찰과 호텔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40분경 해외입국자 임시생활시설로 사용 중인 경기 용인시 한 호텔에서 일본 국적 A 씨(63)가 객실 창문에서 지폐를 뿌렸다.하늘에서 떨어진 지폐에는 1만엔권, 5만원권, 1만원권, 5000원권 등이었다. 흩뿌려진 지폐는 해당 시설에서 근무하는 경기남부경찰청 4기동대 소속 양모 경위 등이 모두 수거했다.지폐는 90여만 원 상당 인것으로 파악됐다.지폐를 뿌린 일본 국적 A 씨는 이 호텔 13층에서 격리 중이었다.호텔 관계자는 “A 씨는 전날 입소했는데 호텔 지침상 격리기간 2주간의 숙박비 168만원을 선불 지급해야 하는 사정이 통역문제로 제대로 전달되지 않아 불만이 있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경찰 측도 A 씨가 전날 호텔 사용료 등 문제로 호텔 관계자 등과 벌인 언쟁으로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보고 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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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영선 동행 정청래 확진자 접촉…첫주말 유세 중단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의 첫 주말 선거 유세가 일시 중단됐다.전날 마포구 유세에 동행했던 정청래 의원이 코로나19 확진자 밀접 접촉자로 통보 받았기 때문이다.박 후보는 주말 유세 첫날인 27일 오후 일정을 전면 취소했다.전날 박 후보는 정 의원과 함께 서울 마포구 망원시장에서 유세를 하고 KT&G 상상마당에서 주민들과 만나 ‘박영선의 힐링캠프’ 행사 등을 가졌다.이날 오후에는 암사종합시장, 잠실새내역, 방이동 먹자골목 등을 찾아 유세를 이어갈 계획이었다.하지만 정 의원의 코로나19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것으로 확인되면서 유세 일정을 전면 중단했다.정 의원은 이날 오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박 후보는 접촉자와 접촉한 것이기 때문에 검사 대상에는 포함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캠프 관계자는 “박 후보는 접촉자의 접촉자이고 연설이 야외라서 유세차 연설은 괜찮다는 답변을 질병관리청에서 줬다. 다만 안전을 위해 정 의원의 검사 결과가 나올 때가지 일정을 보류한다”고 전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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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분교서 몰래 합숙훈련 하다가…26명 확진·26명 도주

    인천 강화의 한 폐 분교에서 비밀리에 합숙훈련을 해오다가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오자 도주한 정수기 방문판매 교육생 26명 중 2명이 검거됐다.27일 인천시 강화군에 따르면, 군은 서울 관악구 보건소로부터 관악구 소재 정수기 방문판매 업체 확진자들이 강화군 선택분교 등에서 생활했다는 사실을 전해 듣고 이 시설 입소자 52명 명단을 확보했다.이후 검체검사를 진행하려 했으나 52명 중 26명은 도주한 상태였다. 나머지 26명은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다. 12명은 강화군에서 확진 판정을 받았고 14명은 서울 관악구에서 확진 판정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사 결과 이들은 비어있는 폐교를 점거해 생활하다가 집단 감염된 것으로 파악됐다. 또 이들은 해당 시설 외에도 강화군 소재 한 곳에 지점을 두고 숙소로 사용한 것으로도 조사됐다.도주한 26명 중 2명은 GPS 추적 등을 통해 경기 김포에서 검거됐다. 나머지 24명은 추적 중이다.방역당국은 추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와 도주한 업체 관계자에 대해 조사중이다.군 관계자는 “선택분교 외에도 강화 지역 내 숙소로 시설 1곳을 사용하고, 지역 내 여러군데를 돌아다닌 것으로 보이는데, 동선 등 방역당국의 협조에 불응해 사태가 심각하다”면서 “검거에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했다.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 2021-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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