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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5일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에 불고 있는 ‘이준석 돌풍’에 대해 장유유서 문화를 언급하며 쉽지 않을 것이라 평가했다. 이에 국민의힘 이준석 전 최고위원은 “시험과목에서 장유유서를 빼는 것이 공정한 경쟁”이라고 맞받아쳤다.정 전 총리는 이날 TBS 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 출연해 “대선 관리라는 게 그렇게 간단하지가 않아 경륜없이 할 수 있겠는가. 거기다 우리나라의 특별한 문화인 ‘장유유서’ 문화도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아울러 “옛날에 영국 (노동당)에 (에드) 밀리밴드라는 39세짜리 당대표가 나온 적이 있는데, 아마 그 당이 정권을 잡는 데 실패하고 큰 성과를 거두지 못한 걸로 기억한다”고 덧붙였다.이에 이 전 최고의원은 페이스북에 “제가 말하는 공정한 경쟁이라는 것이 이런 것이다. 시험과목에서 ‘장유유서’를 빼자는 것”이라며 정 전 총리의 의견에 반박했다.이 전 최고의원은 “그게 시험과목에 들어 있으면 젊은 세대를 배제하고 시작하는 것”이라며 “지난 번에 바른미래당 대표선거 나가서는 ‘동방예의지국’이라는 단어를 제가 유도해 냈는데 이번에는 ‘장유유서’”라고 꼬집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이호승 청와대 정책실장이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과 관련한 중국의 보복 가능성에 대한 우려를 일축했다.이 정책실장은 25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공식 입장을 통해 불편한 심기를 내비친 중국이 사드 때처럼 경제보복을 할 가능성이 없는지 묻는 질문에 “그렇지 않다고 본다”고 답했다.이어 사회자가 2016년과는 분위기가 다르다는 것인지 묻자 “그런 분위기는 전혀 아니다”며 “너무 앞서나간 예측”이라고 선을 그었다.아울러 “한국은 글로벌 과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서 개방성에 기초한 다자주의와 같은 원칙이 있다”며 “중국은 지리적으로도 인접해 있고 무역, 그리고 해외 투자 면에서 매우 중요한 경제 협력 대상국이다. 한국은 중국과 상호호혜적인 관계를 강화하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앞서 중국은 한미 정상회담 공동성명에 대만해협 관련 내용이 포함된 데 대해 “대만 문제는 완전히 중국 내정”이라며 “어떤 외부 세력의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는 공식 입장을 내놓은 바 있다.한편 이 정책실장은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의 사면에 대해 “별도의 고려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이 정책실장은 “경제계나 종교계, 외국인 투자기업들로부터 그런 건의서를 받은 것은 사실”이라며 “경제적인 측면뿐만 아니라 여러 가지 국민적인 정서, 공감대 등도 함께 고려해야 되기 때문에 사면 문제를 이 자리에서 어떤 전망을 가지고 얘기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전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516명 늘며 사흘 연속 500명대를 기록했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5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51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481명, 해외 유입 35명으로 누적 확진자수는 총 13만6983명(해외유입 8943명)이다.최근 1주일간(5.19~5.25) 신규 확진자는 654명→646명→561명→666명→585명→538명→516명을 기록하고 있다.국내 신규 확진자 481명 중 △서울 137명 △경기 132명 △인천 11명 등 280명의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16명 △대구 27명 △광주 21명 △대전 15명 △울산 7명 △세종 14명 △강원 20명 △충북 8명 △충남 20명 △전북 5명 △전남 7명 △경북 11명 △경남 13명 △제주 17명 등으로 집계됐다.신규 격리해제자는 566명으로 총 12만6993명이 격리해제됐으며 현재 8052명이 격리 중이다.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938명(치명률 1.41%)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160명이다.한편 이날 0시 기준 7만1292명이 신규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로써 총 386만4784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6만5512명, 화이자 백신 179만9272명)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신규 접종자는 10만1877명으로 총 185만669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도교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땅이라고 표기되어 있는 것과 관련해 IOC에 항의한 이후 일본 우익들의 공격이 심해졌다고 밝혔다.서 교수는 24일 페이스북을 통해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 독도가 일본땅인양 표기된 것을 제일 먼저 확인한 후 어이가 없었다”며 “그것도 육안으로 봤을땐 독도 표기가 안돼 있는것 처럼 보였으나 화면을 확대해 보면 독도가 보이는, 그야말로 전형적인 일본의 꼼수전략이었다”고 지적했다.이어 “이에 대해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한국을 제외한 205개 IOC 전체 회원국에 항의 메일을 보냈고, 이런 사실들이 국내외로 알려지면서 일본 우익들의 공격이 또 심해졌다”며 “제 SNS 글에 댓글로, 또한 DM으로, 혹은 메일로, 지난 주말까지 계속해서 공격을 해 왔다”고 밝혔다.서 교수에 따르면 이들은 “평창동계올림픽때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뺀 건 너희들도 독도가 한국땅이 아니라는 걸 인정한 거 아니냐?”, “평창동계올림픽땐 한국에서 독도를 뺐고 도쿄올림픽땐 일본에서 독도를 넣었다. 그럼 독도는 어느 나라 땅이겠냐?”는 등 평창동계올림픽 당시 독도를 뺀 한반도기를 사용한 것을 거론했다고 한다.서 교수는 “당시 일본이 ‘한반도기’에 그려진 독도에 항의를 했고 우리는 IOC의 권고에 따라 독도를 뺀 한반도기를 사용했던 것이 뼈아픈 실책이었다”며 “독도가 분쟁지역도 아닌 명백한 대한민국 영토인데 그 당시 왜 한반도기에서 독도를 뺐는지 너무나 안타까울 따름”이라고 짚었다.그러면서 “지난번의 실책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이번 도쿄올림픽 일본 지도에서 반드시 독도를 삭제시켜야만 한다”며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과 205개 IOC 전체 회원국에 항의 메일을 보냈지만 또 다른 방법으로 일본을 계속해서 압박해 나가 보겠다”고 다짐했다.앞서 서 교수는 지난 21일 페이스북에 “일본이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에서 성황봉송 코스를 소개하는 일본 전국지도에 독도를 일본 영토로 똑같이 표기해 놓는 꼼수를 부렸다”며 “IOC 회원국에 도쿄올림픽 공식 홈페이지의 잘못된 독도 표기를 바로 잡아야 한다는 메일을 보냈다”고 알린 바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늦은 밤중에 운전하던 중 자전거를 타고 가던 50대 남성을 차로 치어 사망케 한 30대 운전자가 경찰에 입건됐다.전북 익산경찰서는 특정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도주치사 혐의로 A 씨(30)를 불구속 입건해 조사 중이라고 24일 밝혔다.A 씨는 전날 오전 2시경 익산시 동산동의 한 도로에서 자전거를 타고 가던 B 씨(59)를 자신의 BMW 차량으로 치고 도망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사고 현장을 지나던 택시 기사의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B 씨의 차량을 확인한 경찰은 사고 발생 후 18시간만인 오후 8시경 광주로 도주한 A 씨를 붙잡았다. 조사 결과 A 씨는 당시 술을 마신 상태였던 것으로 파악됐다.사고를 당한 B 씨는 도로 위에 쓰러져 있다가 다른 운전자에게 발견돼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 그러나 같은 날 오후 11시경 결국 숨진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A 씨를 상대로 음주의 정도나 사고 당시 속도 등 구체적인 사고 경위 등을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오세훈 서울시장이 국민의힘 당대표 경선과 관련해 “유쾌한 반란을 꿈꾼다”며 신진 당권 주자인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사실상 공개 지지했다. 이에 이 전 최고의원은 “좋은 성과를 내겠다”고 화답했다.오 시장은 23일 페이스북을 통해 “0선, 초선들이 자체적으로 벌인 토론회를 유튜브로 보았다. 발랄한 그들의 생각과 격식 파괴, 탈권위적 비전을 접하면서 우리 당의 밝은 미래를 보았다”며 “다 훌륭한 분들이고 대표 자격이 있지만 이제 우리 당에 눈을 돌리기 시작한 중도층과 2030 젊은이들은 누가 대표가 되었을 때 계속 마음을 줄까”라고 했다.이어 “경륜과 경험이 그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사실, 인정한다”면서도 “이번 당 대표는 대선후보와 호흡을 맞추어 상호 보완하며 시너지 효과를 극대화해야 할 서포터로서의 역사적 소명이 있다”고 강조했다.아울러 “어차피 대선후보가 결정되면 당대표의 역할은 지원기능에 한정되고, 대선 후보가 사실상 당 대표 역할을 하게 된다”며 “이것은 페이스 메이커로서의 소명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오 시장은 “정치권의 공식대로 예상 가능한 결과라면 기대감도 매력도 물거품처럼 사라질 것”이라며 “적어도 유쾌한 반란이 손에 땀을 쥐게하는 게임으로 이어진다면 기대감을 한껏 자극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그러면서 “경륜과 안정감의 대선후보와 호흡하며 대중의 기대감을 충족시킬 수 있는 매력적인 당대표! 위선과 무능에 지쳐 마음 둘 곳 없는 국민이 흥미로운 기대감으로 계속 지켜봐 줄 수 있는 유쾌한 반란의 주인공! 기도하는 마음으로 그런 대표가 선출되길 간절히 바란다”고 했다.이에 이 전 최고의원은 같은날 페이스북에 오 시장의 글을 공유하며 “선거 캠프에서 많은 것을 믿고 맡겨주셔서 감사했다”며 “이번에 좋은 성과를 내서 ‘첫날부터 능숙하게’ 당을 개혁해 내겠다”고 다짐했다.이 전 최고의원은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오세훈 캠프의 뉴미디어 본부장을 맡은 바 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서울 구로구 일대에서 6차례에 걸쳐 여성용 속옷을 훔쳐온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서울 구로경찰서는 절도 혐의로 40대 남성 A 씨를 입건했다고 22일 밝혔다.A 씨는 지난해 8월부터 이달까지 구로구 개봉동과 오류동 일대에서 여성용 속옷과 원피스 등 의류를 6차례에 걸쳐 훔친 혐의를 받는다.경찰은 지난 18일 “속옷을 훔쳐 간 남성이 다시 나타났다”는 112신고를 받고 출동해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신고자는 A 씨의 인상착의가 CCTV 영상에 찍힌 속옷 절도범과 비슷한 것을 보고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경찰 조사에서 A 씨는 여성 속옷을 자기 모친의 옷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의 끈질긴 추궁 끝에 혐의를 시인한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현재 A 씨에 대해 조사 중이며 조사가 끝나면 송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여권 대선주자인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22일 “검찰개혁의 몸통은 윤석열 전 총장”이라며 윤석열 전 검찰총장을 작심비판했다.정 전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윤석열 전 총장은 문재인 정부의 검찰 총장이 아니라 검찰조직의 특권을 지키기 위한 검찰 총장이었다”며 이같이 말했다.이어 “문재인 정부는 출범부터 지금까지 검찰개혁에 대한 의지를 한 번도 포기한 적이 없다. 검찰개혁은 문재인 정부의 정체성”이라며 “견제와 균형, 인권보호와 성숙한 민주사회를 위해서 반드시 치러내야 할 곪은 환부의 수술”이라고 강조했다.정 전 총리는 “많은 검사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검찰의 공정성이 회복되지 않은 이유는 윤석열 전 총장을 위시로 하는 검찰 내 일부 특권층의 완강한 개혁저항 때문”이라며 “윤석열 전 총장은 개혁세력에겐 의혹과 수사과정은 물론이며 기소사실과 공소장까지 불법으로 유출하면서까지 검찰 권력을 총동원하여 티끌만한 먼지까지 털어내면서도, 검찰 내부와 측근의 불법과 비위와 비리는 묵살하는 고무줄 수사와 기소로 대한민국을 그들만의 검찰공화국으로 만들었다”고 비판했다.그러면서 “소름끼칠 정도로 가혹한 검찰의 칼날이 윤석열 전 총장의 가족 범죄에 솜사탕처럼 달콤한 이유는 무엇인가”라며 “성 범죄자에게는 눈을 감았던 검찰이 선글라스와 모자를 눌러 쓰고 변장을 한 채 해외 탈출을 시도하려던 범죄도피자를 잡은 사람에게만 눈에 불을 켠 까닭은 무엇인가”라고 반문했다.아울러 “왜 검찰의 불법에는 공정이 통용되지 않는가. 찰의 범죄를 고발한 후배 검사가, 성희롱을 당한 후배가 공정한 감찰을 하소연할 때 윤석열 전 총장의 공정은 어디에 있었는가”라며 “윤 전 총장은 이 물음에 정직하게 대답해야 할 것”이라고 꼬집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여자친구의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려는 경찰관을 폭행한 40대 남성에게 재판부가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했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법 형사3단독 양환승 부장판사는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기소된 A 씨(48)에게 징역 8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보호관찰과 120시간의 사회봉사도 명령했다.A 씨는 지난 3월2일 오후11시경 서울 강남구에서 여자친구 B 씨가 운전하는 차에 탑승해 이동하던 중 접촉사고가 났다.112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B 씨의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려고 했다. 이에 A 씨는 “내 여자친구에게 무슨 짓을 하느냐”고 소리치며 약 30분간 욕설한 혐의로 기소됐다.또한 경찰이 음주운전 조사를 위해 B 씨를 순찰차에 탑승시키려 하자 A 씨는 “너를 때리면 같이 갈 수 있냐”며 경찰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린 혐의도 받는다.조사 결과, A 씨는 이전에도 택시 운전사를 폭행한 후 출동한 경찰관까지 폭행하고 순찰차를 걷어차 파손시킨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양 부장판사는 “A 씨는 폭력 행위로 처벌받은 전력이 수회 있다”며 “경찰관을 향한 태도, 사용한 언어와 행동에 비춰볼 때 죄질이 매우 나쁘다”고 지적했다.다만 “잘못을 뉘우치고 반성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으므로 이번에 한해 다시 기회를 주기로 한다”고 양형 이유를 밝혔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백악관에서 오찬을 겸한 단독 회담을 가졌다. 이날 오찬 메뉴는 해산물을 좋아하는 문 대통령의 식성을 고려해 메릴랜드 크랩 케이크가 나왔다.청와대 정만호 국민소통 수석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문재인 대통령은 21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백악관에서 첫 대면 정상회담을 갖고, 예정시간을 넘기면서 6시간 가까이 다양한 의제에 대해서 포괄적이고 심도있게 논의했다”고 밝혔다.정 수석은 “오찬을 겸해 37분간 진행된 단독 회담에서 미국 측은 해산물을 좋아하는 문 대통령의 식성을 고려해서 메릴랜드 크랩 케이크를 메인으로 하는 메뉴를 준비했다”며 “바이든 대통령도 같은 메뉴를 함께 했다”고 밝혔다.정 수석에 따르면 단독 회담에서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이후 첫 외국 방문으로 미국을 방문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며 “바이든 대통령과 회담을 갖는 것도 기쁜 일이지만, 처음으로 마스크를 쓰지 않고 회담을 갖게 된 것은 정말로 기쁜 일”이라고 말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과 동일한 가치를 공유하고, 개인적으로 동질감을 느낀다”고 답했다.이어 열린 소인수 회담은 예정시간보다 2배 가량 길어져 1시간여 동안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과 나는 앞선 회담에서 한미동맹 강화와 한반도 평화의 공동 의지를 확인했다”며 양국의 빈틈없는 공조를 통해 대북 접근법을 모색하겠다고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부통령으로 재직할 때 외교 정책을 공부하는 손녀를 데리고 한국을 방문하여 판문점에서 한국 국민의 용기와 인내심, 끈기 등을 배우라고 했다”면서 지난 3월 국무장관과 국방장관을 방한하도록 한 것도 자신의 뜻이었다고 밝혔다. 이후 확대 정상회담은 공식수행원들이 배석한 가운데 진행됐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취임 이후 성공적인 백신 접종으로 미국 내 방역 상황이 빠르게 안정되고 있고, 획기적 경기부양 대책으로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가 한층 높아지고 있다”며 “미국의 ‘더 나은 재건’ 추진과 한국의 ‘한국판 뉴딜 정책’이 시너지를 발휘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대면 회담을 갖는 두 번째 외국 정상으로서 문재인 대통령을 환영하게 된 것을 반갑게 생각한다”며 “앞서 열린 회의 시간이 초과되었다고 여러 차례 보고가 있었으나 미팅 내용이 유익해서 회의 시간을 늘려 진행했다”고 설명했다.정 수석은 “이번 한미 정상회담을 통해서 양 정상은 각별한 신뢰와 유대를 구축했으며,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의지를 공유하고, 포괄적·호혜적 동맹으로의 발전에 공감했다”며 “양 정상은 조만간 서울에서 다시 만날 수 있기를 고대하며 작별했다”고 전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워싱턴=공동취재단}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한미 공동성명문을 발표했다.선언문에는 “2018년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의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는 공동의 믿음을 재확인했다”는 내용이 담겼다.또한 “전 세계적 비확산과 원자력 안전, 핵 안보, 안전조치가 보장된 원자력 기술 사용과 관련된 제반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동맹의 핵심적 징표임을 재확인했다”며 “미국은 비확산 노력을 증진하는데 있어 한국의 국제적 역할을 평가했다”고 명시했다.아울러 “한국은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개정 미사일지침 종료를 발표하고, 양 정상은 이러한 결정을 인정했다”는 문구도 담겼다.다음은 한미 정상 공동성명 전문대한민국과 미합중국 간의 동맹은 70여년 전 전장에서 어깨를 맞대고 함께 싸우면서 다져졌다. 공동의 희생으로 뭉쳐진 우리의 파트너십은 이후 수십 년 동안 평화 유지에 기여함으로써 양국 및 양국 국민들의 번영을 가능하게 하였다. 안정과 번영의 핵심축인 한미 동맹은 양국을 둘러싼 국제정세 변화에 따라 꾸준히 진화하였다. 인도-태평양 지역 안보 환경이 더욱 복잡다단해지고, 코로나19 대유행으로부터 기후변화 위협에 이르는 생존을 위협하는 문제들로 인해 세계가 재편되고 있는 지금 우리는 철통같은 동맹에 대한 공약을 재확인한다.한국과 미국은 국내외에서 민주적 규범, 인권과 법치의 원칙이 지배하는 지역에 대한 비전을 공유하고 있다. 우리는 지역 및 세계 질서의 핵심축이자, 양국 국민들에게 평화와 번영이 지속되도록 하는 파트너십을 추구하고 있다. 무엇보다도 우리는 새로운 시대에 우리의 관계에 활력을 불어넣고 시대에 발맞춰나가겠다는 결의를 함께하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양국 간 파트너십의 새로운 장을 열어나가기 위해 대한민국의 문재인 대통령을 워싱턴에서 맞이하게 된 것을 영광으로 생각한다.한미동맹의 새로운 장을 열며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상호방위조약」에 따른 한국 방어와 한미 연합 방위태세에 대한 상호 공약을 재확인하고,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가용한 모든 역량을 사용하여 확장억제를 제공한다는 공약을 확인하였다. 우리는 동맹의 억제 태세 강화를 약속하고, 합동 군사 준비태세 유지의 중요성을 공유하며, 조건에 기초한 전작권 전환에 대한 확고한 의지를 다시 한 번 강조하였다. 우리는 또한 새로운 위협에 대한 효과적인 공동 대응을 확보하기 위해 사이버, 우주 등 여타 영역에서 협력을 심화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연합방위태세를 향상시키고 동맹에 대한 우리의 헌신을 보여주는 다년도 「방위비분담특별협정」 서명을 환영하였다.양측은 전 세계적 비확산과 원자력 안전, 핵 안보, 안전조치가 보장된 원자력 기술 사용과 관련된 제반 사안에 대해 긴밀히 협력하는 것이 동맹의 핵심적 징표임을 재확인하였다. 미국은 비확산 노력을 증진하는데 있어 한국의 국제적 역할을 평가하였다. 한국은 미국과의 협의를 거쳐 개정 미사일지침 종료를 발표하고, 양 정상은 이러한 결정을 인정하였다.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에 대한 공동의 약속과 북한의 핵・탄도미사일 프로그램을 다루어나가고자 하는 양측의 의지를 강조하였다. 우리는 북한을 포함한 국제사회가 유엔 안보리 관련 결의를 완전히 이행할 것을 촉구하였다. 문재인 대통령은 한국과 미국의 안보를 향상시키는 실질적 진전을 위해 북한과의 외교에 열려 있고, 이를 모색한다는, 정교하고 실용적인 접근법을 취하는 미국의 대북정책 검토가 완료된 것을 환영하였다. 우리는 또한 2018년 판문점 선언과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기존의 남북 간, 북미 간 약속에 기초한 외교와 대화가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정착을 이루는 데 필수적이라는 공동의 믿음을 재확인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남북 대화와 관여, 협력에 대한 지지를 표명하였다. 우리는 북한의 인권 상황을 개선하기 위해 협력한다는 데 동의하고, 가장 도움을 필요로 하는 북한 주민들에 대한 인도적 지원 제공을 계속 촉진하기로 약속하였다. 우리는 또한 남북 이산가족 상봉 촉진을 지원한다는 양측의 의지를 공유하였다. 우리는 또한 우리의 대북 접근법이 완전히 일치되도록 조율해나가기로 합의하였다. 우리는 북한 문제를 다루어 나가고, 우리의 공동 안보와 번영을 수호하며, 공동의 가치를 지지하고, 규범에 기반한 질서를 강화하기 위한 한미일 3국 협력의 근본적인 중요성을 강조하였다.한미 관계의 중요성은 한반도를 훨씬 넘어서는 것으로서, 우리의 공동 가치에 기초하고 있고, 인도-태평양 지역에 대한 우리 각자의 접근법에 기반을 두고 있다. 우리는 한국의 신남방정책과 미국의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구상을 연계하기 위해 협력하고, 양국이 안전하고 번영하며 역동적인 지역을 조성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한국과 미국은 아세안 중심성과 아세안 주도 지역 구조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였다. 우리는 법 집행, 사이버 안보, 공중보건, 녹색 회복 증진과 관련한 역내 공조를 확대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한국, 미국 및 동남아 지역 국민 간 더욱 심화된 인적 유대를 발전시키는 한편, 아세안 내 연계성 증진과 디지털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긴밀히 협력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또한 메콩 지역의 지속가능한 개발, 에너지 안보 및 책임 있는 수자원 관리를 증진하기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 한국과 미국은 또한 태평양도서국들과의 협력 강화에 대한 지지를 재확인하고, 쿼드 등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포용적인 지역 다자주의의 중요성을 인식하였다.한국과 미국은 규범에 기반한 국제 질서를 저해, 불안정 또는 위협하는 모든 행위를 반대하며, 포용적이고 자유롭고 개방적인 인도-태평양 지역을 유지할 것을 약속하였다. 우리는 남중국해 및 여타 지역에서 평화와 안정, 합법적이고 방해받지 않는 상업 및 항행・상공비행의 자유를 포함한 국제법 존중을 유지하기로 약속하였다. 바이든 대통령과 문재인 대통령은 대만 해협에서의 평화와 안정 유지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다. 다원주의와 개인의 자유를 중시하는 민주주의 국가로서, 우리는 국내외에서 인권 및 법치를 증진할 의지를 공유하였다.우리는 미얀마 군경의 민간인들에 대한 폭력을 결연히 규탄하고, 폭력의 즉각적 중단, 구금자 석방 및 민주주의로의 조속한 복귀를 위해 계속 압박하기로 약속하였다. 우리는 모든 국가들이 미얀마 국민들에게 안전한 피난처를 제공하고 미얀마로의 무기판매를 금지하는 데 동참할 것을 요구하였다.더 나은 미래를 향한 포괄적 협력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현 시대의 위협과 도전과제로 인해 새로운 분야에서의 양국간 파트너십 강화가 필요하다는 점을 인식하였다. 우리는 기후, 글로벌 보건, 5G 및 6G 기술과 반도체를 포함한 신흥기술, 공급망 회복력, 이주 및 개발, 우리의 인적교류에 있어서 새로운 유대를 형성할 것을 약속하였다.문재인 대통령은 2021년 4월 22일 기후 정상회의 주최를 통해 글로벌 기후 목표를 상향시키고자 한 미국의 리더십을 환영하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이 5월 30일~31일 P4G 서울 정상회의를 주최함으로써 포용적이고 국제적인 녹색 회복 및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에 기여하기를 기대하였다. 미국은 상향된 국별 온실가스 감축목표(NDC)를 제출하였고, 한국이 지구 평균기온 상승 1.5도 제한을 위한 노력과 글로벌 2050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 목표에도 부합하는 상향된 잠정 2030 NDC를 10월 초순경에 발표하고 상향된 최종 NDC를 COP26까지 발표한다는 계획을 환영하였다. 우리는 2030 NDC 및 장기전략 등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해 협력하고, 탄소배출을 감축하는 데 있어 세계 지도자들 사이에서 모범사례를 제시하는 한편, 해양, 산림 등 천연 탄소흡수원을 보존·강화하며, 양국의 장기 목표 달성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기술·혁신 분야에서 무엇보다 필수적인 협력을 확대할 것이다.문재인 대통령의 해외 석탄발전 신규 공적 금융지원 중단 선언과 바이든 대통령의 기후위기 대응 행정명령을 바탕으로, 한국과 미국은 저감되지 않은 해외 석탄발전소에 대한 모든 형태의 신규 공적 금융지원을 중단하기 위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및 여타 국제 논의 계기에 협력할 것이다. 한미 양국은 2050년 이내 글로벌 온실가스 순배출 제로 달성 및 2020년대 내 온실가스 배출량 대폭 감축 달성을 위해 국제 공적 금융지원을 이에 부합시켜나갈 것이다. 한국은 파리협정 하 신규 post-2025 동원 목표를 위한 기후재원 공여 관련 미국 및 여타국들의 노력에 동참할 것을 기대한다. 한국과 미국은 그간 코로나19 대유행과 오랜 글로벌 보건 도전과제에 있어 핵심적인 동맹국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이 핵심 의료물자를 다급히 필요로 했던 당시에 한국이 이를 기부한 것에 대해 사의를 표하였다. 이러한 배경에서, 우리는 과학 ·기술 협력, 생산 및 관련 재료의 글로벌 확대 등 중점 부문을 포함한 국제 백신 협력을 통해 전염병 공동 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하여, 포괄적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합의하였다. 한국과 미국은 각국의 강점을 발휘하여 국제적 이익을 위해 엄격한 규제 당국 또는 세계보건기구에 의해 평가를 받고, 안전하고 효과적인 것으로 입증받은 백신 생산 확대를 위해 협력할 것이다. 한국과 미국은 안전하고 효과적인 코로나19 백신의 수요 증가를 적시에 충족시키기 위한 파트너가 될 것이다. 동 파트너십을 기반으로, 우리는 가까운 미래에 전염병 대유행을 종식하고 향후의 생물학적 위협에 대비하기 위해, 코백스(COVAX) 및 감염병혁신연합(CEPI)과의 조율 등을 포함하여 전 세계 국가들에 대한 글로벌 코로나19 백신 공급을 대폭 확대하는 데 적극 협력해 나갈 것이다. 이를 위해, 우리는 파트너십 이행 목적으로 과학자, 전문가 및 양국 정부 공무원으로 구성된 고위급 전문가 그룹인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 그룹을 발족할 것이다. 양국은 코백스의 성공을 보장하기 위해 적극 협력할 것이며, 한국은 금년 40억불을 기여한 미국의 대담한 결정을 평가하였다. 이를 위해, 그리고 한미 양국이 코로나 대응을 함께 선도함에 비추어, 한국은 코백스 AMC에 대한 기여 약속을 금년 중 상당 수준 상향할 것이다. 우리는 세계보건기구(WHO)의 잠재적 보건 위기에 대한 조기의 효과적인 예방・진단・대응을 통한 팬데믹 방지 능력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증진하며, 독립성을 보장함으로써 세계보건기구를 강화하고 개혁하는 데 협력하기로 하였다. 우리는 또한 코로나19 발병의 기원에 대한 투명하고 독립적인 평가・분석 및 미래에 발병할 기원 불명의 유행병에 대한 조사를 지원할 것이다. 우리는 인도-태평양 지역 내 전염병 대유행 준비태세 개선을 지원하기 위해 과감한 조치를 취할 것을 결의하고, 모든 국가들이 전염병 예방・진단・대응 역량을 구축해 나가도록 함께 그리고 다자적으로 협력할 것이다. 이러한 목표를 향해 나아가기 위해, 한국은 글로벌보건안보구상 선도그룹(GHSA Steering Committee) 및 행동계획워킹그룹(Action Package Working Groups)에 대한 관여를 확대하고, GHSA 목표를 지지하고 협력국간 격차 해소를 지원하기 위해 2021-2025년 기간 동안 2억불 신규 공약을 약속한다. 또한, 한국과 미국은 지속 가능하며 촉매 역할을 할 새로운 보건 안보 파이낸싱 메커니즘 창설을 위해 유사입장국들과 협력할 것이다. 한국과 미국은 상호 최대 무역・투자 파트너 국가 중 하나이며, 특히 한미 자유무역협정(KORUS FTA) 등 강력한 경제적 유대는 굳건한 기반이 되고 있다. 양 정상은 세계무역기구(WTO) 개혁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으며, 불공정 무역 관행에 반대한다는 공동의 결의를 표명하였다.기술 환경의 급속한 변화에 따라, 우리는 공동의 안보・번영 증진을 위해 핵심・신흥 기술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합의하였다. 우리는 해외 투자에 대한 면밀한 심사와 핵심기술 수출통제 관련 협력의 중요성에 동의하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이동통신 보안과 공급업체 다양성이 중요함을 인식하고, Open-RAN 기술을 활용하여 개방적이고 투명하고 효율적이며 개방된 5G, 6G 네트워크 구조를 개발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약속하였다. 이를 위해, 우리는 반도체, 친환경 EV 배터리, 전략・핵심 원료, 의약품 등과 같은 우선순위 부문을 포함하여, 우리의 공급망 내 회복력 향상을 위해 협력하기로 하였다. 또한, 우리는 상호 투자 증대 촉진 및 연구개발 협력을 통해 자동차용 레거시 반도체 칩의 글로벌 공급을 확대하고, 양국 내 최첨단 반도체 제조를 지원하기 위해 협력하기로 합의하였다.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차세대 배터리, 수소에너지, 탄소포집·저장(CCS) 등과 같은 청정에너지 분야 및 인공지능(AI), 5G, 차세대 이동통신(6G), Open-RAN 기술, 양자기술, 바이오 기술 등 신흥 기술 분야에서 혁신을 주도함으로써 미래 지향적 파트너십을 발전시켜 나가기 위해 협력할 것을 약속하였다.또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민간 우주 탐사, 과학, 항공 연구 분야에서 파트너십을 강화하기로 약속하고, 한국의 아르테미스 약정(Artemis Accords) 서명을 위해 협력할 것이다. 아울러, 우리는 국제 원자력 안전, 핵안보, 비확산에 대한 가장 높은 기준을 보장하는 가운데, 원전사업 공동 참여를 포함한 해외 원전시장 내 협력을 발전시켜 나가기로 약속하였다.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 간 개발협력 관계를 강화할 수 있는 기회를 환영한다. 우리는 미국국제개발처와 한국국제협력단 간 보다 긴밀한 협력 촉진을 위해 우리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게 된 점을 기쁘게 생각한다. 우리는 또한 중미 북부 삼각지대 국가들로부터 미국으로의 이주 문제의 근본 원인을 해결하는 것이 중요함을 인식하였다. 이를 위해, 한국은 2021~2024년간 중미 북부 삼각지대 국가와의 개발 협력에 대한 재정적 기여를 2.2억불로 증가시킬 것을 약속하였다. 또한, 미국은 라틴아메리카·카리브해 지역 내 국가들과 디지털·녹색 협력 등 협력을 확대한다는 한국의 이니셔티브를 환영하였다.한미 양국의 지속적인 우정은 양국 간 활발한 인적 유대를 통해 더욱 강화되고 있다. 1955년 이후 170만 명 이상의 한국 학생들이 미국 교육기관에 입학하였다. 200만 명 이상의 한국 시민들이 미국을 방문하거나, 미국에 근무 또는 거주하고 있으며, 20만 명 이상의 미국 시민들이 한국에 거주하고 있다. 한국의 정치 지도자들을 포함하여 1만 명 이상의 한미 양국 시민들이 후원 교환 프로그램에 참여해왔다. 우리는 제1기 한미 풀브라이트 장학생들의 상대국 방문이 60주년을 맞이한 데 대해 큰 자부심을 느낀다. 이는 한미 양국 국민들 간 오랜 유대의 깊이와 힘을 보여준다. 한미 간 폭넓은 교환 프로그램은 양국 공동의 목표 달성을 촉진한다. 우리는 환경 등 핵심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청년 환경 지도자들 간 쌍방향 교류를 확대하기로 합의하였다. 나아가, 우리는 한미 양국에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혁신과 경제적 회복력의 견고한 기반을 구축하기 위해, 과학‧기술‧공학‧수학 분야에서 전문가 간 교류 확대를 지원하고 여성의 역량을 증진하는 데 특별한 중요성을 부여한다.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또한 국내외에서 민주적 가치와 인권 증진을 위한 노력을 배가하기로 하였다. 우리 민주국가들의 힘은 여성들의 최대 참여에 기반한다. 우리는 가정폭력과 온라인 착취 등을 포함한 여성과 소녀들에 대한 학대를 종식시키고, 양국 모두에서 문제가 되고 있는 성별 임금 격차를 좁혀나가기 위한 모범 사례들을 교환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다. 우리는 부패 척결, 표현・종교・신념의 자유 보장을 위한 협력을 확대하기로 하였다. 끝으로, 우리는 아시아계 미국인 및 태평양도서국 공동체에 대한 폭력 규탄에 동참하고, 한국계 미국인을 포함한 모든 미국인들이 존엄성 있고 존중 받는 대우를 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나가기로 약속한다.국제적 난제와 급변하는 글로벌 환경 하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미국 및 세계가 직면한 저해 요인들을 인식하고 있다. 우리는 한미간 협력을 통해 한미동맹이 국제적 역할을 확대함으로써 중대한 도전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할 것임을 인식한다. 우리의 동맹은 호혜성과 역동성을 바탕으로 70년 넘게 변함없는 국력의 원천이 되어 왔다. 우리는 한미동맹이 향후 수십 년 동안에도 이를 유지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따뜻한 환대에 사의를 표하고, 바이든 대통령을 방한 초청하였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워싱턴=공동취재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666명을 기록하며 하루만에 다시 600명대로 올라섰다.질병관리본부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 수가 666명 발생했다고 밝혔다. 국내 발생 633명, 해외 유입 33명으로 누적 확진자수는 총 13만5344명(해외유입 8868명)이다.최근 1주일간(5.16~5.22) 신규 확진자는 610명→619명→528명→654명→646명→561명→666명을 기록하고 있다.국내 신규 확진자 633명 중 △서울 205명 △경기 163명 △인천 13명 등 381명의 신규 확진자가 수도권에서 발생했다. 비수도권에서는 △부산 27명 △대구 55명 △광주 15명 △대전 5명 △울산 29명 △세종 0명 △강원 29명 △충북 4명 △충남 17명 △전북 12명 △전남 16명 △경북 15명 △경남 21명 △제주 7명 등으로 집계됐다.신규 격리해제자는 874명으로 총 12만5032명이 격리해제됐으며 현재 8386명이 격리 중이다.사망자는 전날보다 4명 늘어 누적 1926명(치명률 1.42%)으로 집계됐다. 위·중증 환자는 150명이다.한편 이날 0시 기준 1만3674명이 신규로 백신 1차 접종을 받았다. 이로써 총 378만7570명(아스트라제네카 백신 206만1032명, 화이자 백신 172만6538명)이 백신 1차 접종을 완료했다. 2차 신규 접종자는 22만1916명으로 총 170만7528명이 2차 접종까지 완료했다.이상반응 의심 신고는 1006건 늘어 총 2만4130건의 의심신고가 있었다. 이중 근육통, 두통, 발열, 오한, 메스꺼움 등 예방접종 후 흔하게 나타날 수 있는 일반 면역반응이 2만3008건(95.3%)으로 대부분이었다.이외에도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 의심 사례 209건(신규 9건), 신경계 이상반응 등의 사례 765건(신규 75건)이 보고됐다.추가 사망자는 8명 발생했다. 누적 사망 사례는 148건이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앞으로도 동맹의 힘이 필요한 순간마다 한국은 변함없이 미국과 함께할 것”이라며 한미동맹을 강조했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한미정상회담을 마친 뒤 미국 워싱턴D.C. 한국전 참전용사 기념공원에서 열린 ‘한국전 전사자 추모의 벽’ 착공식에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우리가 첫 삽을 뜨는 추모의 벽에는 4만 3769명의 이름이 새겨진다”며 “우리는 영웅들의 용기와 헌신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했다.이어 “지난 2018년 나는 UN 참전용사들께 추모의 벽 건립을 약속드렸고 3년이 지난 오늘 드디어 그 약속을 지키게 되어 감회가 매우 깊다”며 “용사들의 희생이 결코 헛되지 않았다는 것을 대한민국 대통령으로서 분명히 말씀드린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미국은 가치의 힘으로 세계를 바꿨다. 나라의 주인은 국민이며 차별 없이 누구나 자유롭고 평등해야 한다는 미국의 건국 이념은 세계의 보편적 가치가 되었다”며 “한국 역시 그 가치의 힘으로 식민지와 전쟁, 독재와 빈곤을 극복하고 두려움이 아닌 희망의 이야기를 써올 수 있었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참전용사의 피와 땀, 우애와 헌신으로 태동한 한미동맹은 사람과 사람, 가치와 가치로 강하게 결속되며 발전해왔다”며 “양국은 자유와 민주주의, 법치와 인권이라는 공동의 가치를 수호하며 역사상 가장 모범적이고 위대한 동맹으로 나아가고 있다”고 강조했다.또한 “지난해 한국은 새로 발굴된 다섯 분 영웅들의 유해를 최고의 예우를 다해 미국으로 송환했다”며 “한국 정부는 마지막 한 분의 영웅까지 떠나온 고향, 사랑하는 가족의 품에 모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약속했다.아울러 “2018년 싱가포르 1차 북미 정상회담 이후 북한이 미국에 송환한 55개 유해함에서 신원이 확인된 분은 일흔네 분”이라며 “북한 땅에서 잠든 용사들도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북한과의 대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했다.문 대통령은 “2022년 우리 앞에 설 추모의 벽에서 미국과 한국의 미래 세대들이 평범하고도 위대한 이름들을 만나기를 바란다. 1950년 낯선 땅에서 오직 애국심과 인류애로 자유와 평화의 길을 열었던 한 병사의 이름이 위대한 역사의 이야기로 길이 남을 것”이라며 “대한민국은 참전용사들의 희생이 얼마나 갚진 것인지 계속 증명해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워싱턴=공동취재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한국 배우의 오스카 여우조연상 수상과 기생충 등을 언급하며 한국 문화를 높이 평가했다.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K팝 밴드는 전 세계적”이라며 “한국 배우가 오스카 여우조연상을 수상했고 작년에 기생충이라는 한국 영화도 오스카를 휩쓸었다”고 말했다.지난달 25일 배우 윤여정은 영화 ‘미나리’의 순자 할머니 역을 맡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조연상을 수상했다. 한국인 최초의 오스카 수상이다. 앞서 지난해 1월 30일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 감독상 등 4관왕에 오른 데 이어 또 한 번의 쾌거를 이뤘다.바이든 대통령은 미국 내 투자를 확대한 한국 기업들에 대해서도 감사를 표했다. 특히 “삼성으로부터 200억달러(약 22조6000억원) 이상, 그리고 SK와 LG로부터 총 44조 원 정도의 투자를 약정했다”며 해당 회사의 대표들을 일으켜 세워 박수를 보내기도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런 투자로 인해서 정말 좋은 고용이 많이 창출될 것”이라며 “앞으로 우리 미래의 투자에 기대하는 바가 크다”고 전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워싱턴=공동취재단}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동맹에 기초해 한국군 장병 55만 명에게 코로나19 백신을 제공하겠다고 약속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 백악관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단독 및 확대 정상회담을 가진 뒤 공동기자회견에서 “55만 명의 한국 군인들이 현재 미군들과 협력하고 있다. 우리는 모든 55만 국군장병들을 위해 완벽한 백신접종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한국 정부의 백신 공급 요청을 수용하되 북핵 저지라는 공동의 이익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한국군에게 우선 혜택을 주기로 한 것이다. 한·미 정상은 이와 함께 중장기적인 백신 생산과 공급 확대를 위한 ‘한·미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말했다.문재인 대통령은 “기쁜 마음으로 (한미) 미사일지침 종료 사실을 전한다”며 미사일지침 해제 합의 사실을 확인했다. 이에 따라 1979년 한미 미사일지침이 만들어진지 42년 만에 한국은 완전한 미사일 주권을 확보하게 됐다. 한미 양국은 그동안 4차례의 지침 개정을 통해 한국군이 운용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 최대 사거리 및 탄두 중량 등을 완화해 왔으나 사거리는 800km로 제한되어 왔다.한미 두 정상은 외교와 대화를 통해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추진해 나가기로 했다. 특히 바이든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성 김 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차관보 대행을 대북정책 특별대표로 임명했다고 깜짝 발표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전문 외교관인 성 김 대사를 대북특별대사로 일하게 될 것임을 발표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한반도 문제에 전문성이 탁월한 분이 임명되어 기대가 크다”고 환영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워싱턴=공동취재단}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이 21일(현지 시각) “미국의 선진 기술과 한국의 생산 역량을 결합한 한미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다”고 밝혔다.문 대통령은 이날 워싱턴DC 백악관에서 열린 한미정상회담 후 공동 기자회견에서 “당면 과제인 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을 모을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문 대통령은 “양국 협력은 전세계 백신 공급을 늘려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앞당기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을 통해 다자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고 했다.이어 “이러한 백신협력이라는 큰 틀에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발표가 있었다”며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분에 대한 백신 공급 발표에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 미국의 발표는 한미동맹의 특별한 역사를 보건 분야로까지 확장한 뜻깊은 조치라고 생각한다”고 했다.다음은 문재인 대통령 공동 기자회견 발언 전문바이든 대통령님과 해리스 부통령님, 특별한 환대에 깊이 감사드립니다. 오늘 한미 정상과 대표단이 눈을 마주하고 대화를 나눈 것은 양국 국민들께 코로나 회복의 희망과 함께 수교 139년의 뜻깊은 선물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바이든 대통령님과 나는 한국전 참전용사 명예훈장 수여식부터 단독회담, 확대회담까지 여러 시간을 함께하는 동안 오랜 친구처럼 진솔한 대화를 나누었습니다. 민주주의 증진, 포용적 성장, 중산층 강화,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많은 부분에서 우리 두사람의 관심과 의지가 같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고 특히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재확인하고 더욱 강력한 동맹으로 발전시킨다는 공동의 비전을 확인했습니다. 이번 미국 순방을 통해 바이든 대통령님과 나 사이에 쌓인 신뢰는 양국 국민의 우정을 깊이 다지고 한미 동맹의 지속적인 발전을 굳게 뒷받침하는 기반이 될 것이라 확신합니다.양국이 함께 이뤄야할 가장 시급한 공동과제는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입니다. 얼마 전 바이든 행정부의 대북정책 검토가 마무리되었습니다. 싱가포르 공동성명 등 과거 합의를 토대로 현실적이고 실용적인 접근을 통해 북한과의 외교를 모색하겠다는 바이든 정부의 대북정책 방향을 환영합니다. 검토과정에서 양국이 빈틈없는 긴밀한 공조를 이룬 것을 높이 평가합니다. 또한 바이든 대통령의 성김 대북특별대표 임명을 환영합니다. 미국이 북한과 대화를 통한 외교를 할 것이며 이미 대화의 준비가 되어있다는 강한 의지의 표명이라고 봅니다. 한반도 문제에 대한 전문성이 탁월한 분이 임명이 되어 더욱 기대가 큽니다. 바이든 대통령님과 나는 남북간, 북미간 약속에 기초한 대화가 평화로운 한반도를 만들어가는 데 필수적이라는 믿음을 재확인했습니다.아울러 바이든 대통령님은 남북 대화와 협력에 대한 지지도 표명했습니다. 미국과의 긴밀한 협력 속에서 남북 관계 진전을 촉진해 북미 대화와 선순환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입니다. 앞으로도 한미 양국은 긴밀히 소통하며 대화와 외교를 통한 대북 접근법을 모색해 나갈 것입니다. 북한의 긍정적인 호응을 기대합니다.강력한 안보가 뒷받침할 때 우리는 평화를 지키고 만들어갈 수 있습니다. 우리 두 사람은 연합방위태세를 더욱 강화해 나가기로 하고 전시작전권 전환을 위한 양국의 의지를 재확인했습니다. 또한 기쁜 마음으로 미사일 지침 종료 사실을 전합니다. 바이든 행정부 출범 초기 한미 방위비 협정 타결과 더불어 한미동맹의 굳건함을 대외적으로 과시하는 상징적이고 실질적인 조치입니다.오늘 정상회담에서 바이든 대통령님과 나는 시대와 환경의 변화에 부합한 새로운 분야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습니다.첫째, 당면 과제인 코로나 극복을 위해 힘을 모을 것입니다. 미국의 선진기술과 한국의 생산역량을 결합한 한미 백신 글로벌 포괄적 파트너십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양국의 협력은 전 세계 백신 공급을 늘려 코로나의 완전한 종식을 앞당기는 데 기여할 것입니다. 감염병 대응역량 강화를 위한 글로벌 보건안보 구상을 통해 다자협력도 지속적으로 추진하기로 했습니다.이러한 백신협력이라는 큰 틀에서 한미동맹의 공고함을 보여줄 수 있는 중요한 발표가 있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의 한국분에 대한 백신 공급 발표에 감사의 말씀을 전합니다. 미국의 발표는 한미동맹의 특별한 역사를 보건 분야로까지 확장한 뜻깊은 조치라고 생각합니다.둘째, 반도체, 전기차 배터리, 의약품을 비롯한 첨단 제조 분야의 안정적 공급망 구축을 위해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로 했습니다. 디지털 시대 전환이 가속화되면서 첨단, 신흥기술 분야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습니다. 한미 양국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응해 민간 우주 탐사, 6G, 그린에너지 분야 협력을 강화해 글로벌 경쟁력을 확보할 것입니다. 또한 해외 원전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협력도 강화하기로 했습니다.셋째, 기후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한미 간 공조를 더욱 공고히 할 것입니다. 양국은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글로벌 협력을 선도하고 있습니다. 지난 4월 미국에서 기후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되었고 한국은 다음 주 P4G 서울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사회의 기후대응 의지를 다시 한 번 모을 예정입니다. 바이든 대통령님께서 다음 주 P4G 서울 정상회의에 화상으로 참석하시는 것을 환영하며 국제사회의 의지 결집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바이든 대통령님과 나는 한국전 참전용사 랄프 퍼켓 대령님의 명예훈장 서훈식에 함께했습니다. 영웅들의 숭고한 희생으로 뿌리 내린 한미동맹을 바탕으로 양국이 새로운 미래를 함께 열어갈 것이라는 확신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오늘 바이든 대통령님과 나의 만남, 미국과 한국의 만남은 새로운 시대를 향한 양국 협력의 새로운 이정표가 될 것입니다. 바이든 대통령님께서 보여주신 따뜻한 환대에 다시 한 번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자주 소통하며 긴밀한 협의를 이어나가기를 희망합니다.끝으로 어제 이스라엘과 하마스가 휴전이 합의된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하며 바이든 대통령님의 노력과 지도력을 평가합니다.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워싱턴=공동취재단}

21일(현지시간) 첫 대면을 한 문재인 대통령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모두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오후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6·25전쟁 참전용사 랄프 퍼켓 주니어(95) 예비역 대령에게 명예훈장을 수여했다. 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수여식에 참석했다. 외국 정상이 수여식에 참석한 것은 문 대통령이 처음이다.두 정상은 이날 처음으로 함께 공개석상에 섰다. 모두 마스크를 쓰지 않은 모습이었다. 바이든 대통령이 마스크를 쓰지 않고 외국 정상을 맞이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뿐만 아니라 60명의 참석자 중 대다수가 마스크를 벗고 있었다. 최근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발표한 백신 접종을 마친 사람은 실내에서도 마스크를 쓰지 않아도 된다는 지침을 따른 것으로 보인다. 문 대통령은 지난 3월23일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에 이어 지난달 30일 2차 접종까지 모두 마쳤다.현재 미국의 백신 접종률이 1차 접종 기준 48%에 이른다. 미국이 빠른 백신 접종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이전의 모습을 회복하고 있다는 것을 한미정상회담 무대에서 보여준 것이라는 해석도 나온다. 이는 지난달 16일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과 만날 당시 바이든 대통령은 마스크를 두 겹 겹쳐 쓰고 있던 것과 대조된다. 스가 총리 역시 당시 마스크를 쓰고 있었다. 또한 거리두기가 엄격하게 유지돼 공식 회담 및 공동 회견 이외의 행사 자체가 잡히지 않았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워싱턴=공동취재단}

미국을 공식 방문 중인 문재인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6.25전쟁 참전용사 명예훈장 수여식에 참석했다.문 대통령은 이날 백악관 이스트룸에서 열린 6·25전쟁 참전용사 랄프 퍼켓 주니어(95) 예비역 대령의 명예훈장 수여식에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초청으로 참석했다. 미국 정부의 명예훈장 수여식에 외국정상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메달 오브 아너’(Medal of Honor)로 불리는 명예훈장은 미군에게 수여되는 최고 무공훈장으로 미국 대통령이 백악관에서 직접 수여한다. 이번 수여식은 바이든 대통령이 취임한 이후 처음 열린 수여식이다.퍼켓 예비역 대령은 한국전과 베트남전 참전 당시의 공적을 인정받아 수훈십자상 2회, 은성 훈장 2회, 명예부상장 5회 등 다수의 훈장을 받았고, 1971년 퇴역했다. 그는 6·25전쟁 당시 청천강 북쪽의 전략적 요충지인 205고지를 방어하는 과정에서 생명을 무릅쓰고 중공군의 공격을 막아낸 공적을 인정받아 이번 명예훈장 수여 대상으로 선정됐다.문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의 초청으로 퍼켓 대령의 명예훈장 수여식에 함께해 매우 뜻깊다”며 초대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또한 “퍼켓 대령님은 한국전쟁의 영웅”이라며 “대령과 미8군 레인저 중대 장병들을 비롯한 참전용사들의 희생으로 한국은 자유와 민주주의를 꽃피울 수 있었다”고 경의를 표했다.특히 “한국의 평화와 자유를 함께 지켜준 미국 참전용사들의 그 힘으로 한국은 폐허에서 다시 일어나 오늘의 번영을 이룰 수 있었다”며 “한국 국민들은 참전용사들을 통해 자유와 평화를 향해 전진하는 위대한 미국의 정신을 봤다. 참전용사들의 용기와 희생, 우정을 영원히 기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문 대통령께서 이 자리에 함께 해주셔서 영광”이라며 "양국 간 동맹 관계는 이러한 용기와 단결, 헌신을 한국군과 미군이 함께 보이며 시작됐다. 양국이 함께 수십 년간 많은 것을 성취해 왔다”고 말했다.청와대 관계자는 한미 정상이 함께 수여식에 참석한 것에 대해 “68년간 이어져 온 한미동맹의 의미와 굳건함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된 것”이라고 평가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워싱턴=공동취재단}

직장동료와 성관계를 한 후 없는 영상을 있는 것처럼 속여 유포하겠다고 협박, 1300여만 원을 갈취한 남성에게 재판부가 집행유예를 선고한 1심을 깨고 실형을 선고했다.21일 법원에 따르면 서울서부지법 형사합의2부(부장판사 부상준)는 공갈 혐의로 기소된 A 씨(27)에게 원심을 깨고 징역 10개월과 피해배상명령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 2019년 9월 직장동료인 피해자와 성관계를 한 뒤 영상을 찍은 것처럼 속이며 가족들과 직장 동료들에게 이를 유포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는 3개월간 4차례에 걸쳐 피해자에게 1330만 원을 뜯어낸 것으로 조사됐다.또한 A 씨는 “너네 집안 송두리째 파탄내도 돼?”, “널 망가뜨리는 것보다 니 주변을 망가뜨리는 게 더 흥분될 것 같은데”라는 등 협박 메시지를 보낸 것으로 파악됐다.1심은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고 반성하고 있다, 가족과 다른 직장동료 등이 선처를 탄원하고 있다”며 A 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20시간, 피해배상명령을 선고했다.그러나 2심 재판부의 판결은 달랐다. 양형이 가벼워 부당하다는 검찰의 주장을 받아들인 것이다.부 판사는 “유리한 정상에도 불구하고 그 죄질이 매우 나쁘고 사회초년생인 피해자가 상당한 정신적 고통을 받았다”며 “아직 피해자로부터 용서받지 못한 점을 감안할 때 원심이 정한 형은 너무 가벼워서 부당하다”고 판시했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

유력 대권주자로 부상한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대해 ‘별의 순간’이 왔다고 평가한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4월 재보궐 선거 직후 윤 총장과 한차례 통화한 사실을 알렸다.김 전 위원장은 21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에서 “하도 사람들이 이상한 얘기를 하니까 내가 분명히 얘기하는데 내가 한번 전화를 한번 받았다”며 윤 총장과 통화한 내용을 공개했다.김 전 위원장은 “지난 4월 10일인 혹시 내가 전화연결이 안 될까 해서 어떤 사람이 찾아와 ‘몇 분 후에 전화가 올 테니까 받아주십시오’라고 해서 내가 전화를 받았다”며 “이런저런 인사차 얘기도 하고 ‘한번 언제 시간이 되면 만나보자’ 그랬었는데 언론에 노출되고 하는 여러 가지 상황 때문에 현재로서는 적절한 시기가 아니라고 판단을 했는지 그 다음에는 제3자를 통해서 ‘현재 상황에서 만남은 좀 피해야 되겠다’는 연락이 와서 그런가보다 하고 지나간 것”이라고 설명했다.그러면서 “내가 무슨 전화를 학수고대 하는 것처럼 그렇게 표현하는 사람도 있고 내가 윤석열한테 삐져서 그렇다 쓴 언론도 있다”며 “난 특별히 우리 가족이나 절친한 몇 사람 이외에는 스스로 먼저 전화를 하는 사람이 아니다”고 불편한 심기를 내비쳤다.윤 전 총장의 정치 데뷔 방식에 대해 의견이 분분한 것과 관련해서 김 전위원장은 “국민의힘은 대통령이 하고 싶은 사람이 자발적으로 당에 들어가도록 당을 일단 추슬러야 한다”며 “외부 사람을 데려오겠다는 발상 자체가 당으로서 해야 할 상황이 아니다. 그런 식으로는 당의 이미지가 개선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또한 윤 전 총장이 제3지대에서 터를 잡는다면 “국회의원이 붙고 안 붙고는 대선에 별로 지장이 없으리라고 본다”고 평가했다.김 전 위원장은 “여야를 떠나 새로운 정치 새력이 등장하고 국민의 지지가 지속적으로 유지가 되면 가만히 있어도 따라붙게 돼 있다”며 “당 전체가 따라올 수도 있다”고 봤다.한편 김 전 위원장이 차기 대권 후보로 주목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에 대해서는 “상당한 오퍼를 거절하는 것으로 보아 지향하는 목표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나라를 한번 경영해보겠다는 욕심이 있는 사람으로 본다”고 했다.김 전 부총리의 낮은 대중적 인지도에 대해서는 “그 사람이 공식적으로 선언을 하지 않았기 때문에 사람들이 그 사람이 뭐를 지향하는 사람인지 모른다”며 “최근에 듣기로는 곧 ‘국가 미래를 어떻게 개척해야 할까’라는 책을 곧 발표하려고 한다는 것 같다. 그것이 나오면 본인 스스로도 자기 의사표시를 분명히 하지 않겠나”고 했다.다만 윤 전 총장과 김 전 부총리가 한 식구가 되기는 어렵다는 입장을 보였다. 김 전 위원장은 “아무 정당에도 소속이 되지 않는 두 사람이 외부에서 하나의 경쟁자가 될 가능성도 있다”면서도 “성향이 다른 사람들이기 때문에 한 텐트에 모이기는 힘들 것”이라고 내다봤다.김혜린 동아닷컴 기자 sinnala8@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