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혜선

조혜선 기자

동아일보 디지털랩 디지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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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s87cho@donga.com

취재분야

2026-05-14~2026-06-13
사회일반25%
정당17%
대통령12%
문화 일반10%
국제일반9%
선거7%
정치일반7%
경제일반5%
사건·범죄4%
기업4%
  • “세조 상도덕 없네” “단종 오빠 지켜!” 요즘 광릉에 악플, 왜?

    “그러고도 사람이냐” “지옥 가서 벌 받아라”세조와 세조의 비 정희왕후가 묻힌 ‘광릉’의 네이버 방문자 리뷰에 때아닌 악플 세례가 쏟아지고 있다. 숙부에게 왕위를 빼앗긴 비운의 조선 6대 왕 단종의 생애 마지막을 그린 영화 ‘왕과 사는 남자’가 흥행 돌풍을 일으킨 뒤 세조에게 비난의 화살이 집중된 것. 반면 단종의 능인 ‘장릉’ 네이버 리뷰 페이지에는 “계속 행복만 하라” “마음이 아픈 어린 선왕” “아프지마요” 등 추모글이 이어졌고 입장객 발길도 급증했다. 이러한 리뷰는 영화가 개봉한 이달 4일부터 집중됐다. 15일 광릉의 위치와 입장료 등을 안내하는 네이버 페이지에는 세조를 향한 비난 리뷰가 하루에도 수십 건씩 올라오고 있다. “꼭 그래야만 속이 시원하셨느냐” “전형적인 강약약강” “인간이 맞긴 하죠?” “상도덕이 없다” “조카는 산골짜기에 버리고 좋은데 묻혔네” “단종 살려내라” “단종에게 미안함을 지금이라도 가지라” “왕으로 대우해줄 필요 없다” 등이다.또 원색적인 욕설로 비난하기도 했다. 이들은 영화 ‘왕과 사는 남자’ 포스터나 입장권을 함께 올리면서 영화를 본 뒤 분노하고 있음을 드러냈다. 단종은 수양대군(훗날 세조)에게 왕위를 빼앗기고 1457년 6월 영월의 청령포로 유배됐다. 같은 해 10월 불과 17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다. 영화는 단종이 유배지에서 마을 사람들과 보냈을 마지막 4개월을 픽션으로 재구성했다. 이와 함께 ‘시신을 거두는 자는 삼족을 멸한다’는 세조의 엄포에도 단종의 시신을 수습해 장사를 지낸 실존 인물 엄흥도의 이야기도 그렸다. 엄흥도는 사료에 실제 3줄만 언급된 인물이다. 장항준 감독은 “(단종의) 장사를 치르고 평생 숨어 산 엄흥도의 이야기를 그리고 싶었다”고 했다. 광릉에는 욕설이 난무한 반면 장릉에는 추모성 리뷰가 이어졌다. 이들은 “단종 절대 지켜” “홍위야 많이 힘들었지. 어린 나이인데. 하늘에서는 행복하게 잘 살아야 해” “그동안 역사에 소홀했던 것 같아 죄송하다. 거기에서는 걱정 없이 밥도 많이 드시라” 등의 글을 잇따라 올렸다. 영월장릉 관계자는 통화에서 “3~4일 전부터 입장객이 늘어난 게 실감된다”며 “청령포는 말할 것도 없고 오늘 장릉도 입장객이 줄을 설 정도로 많았다”고 했다. 특히 “(입장객들이) 장릉에 대해 관심도 많아지고 질문도 많아지셨다”고 전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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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반려견 놀이터에 낚싯바늘 박힌 빵들이… “삼키면 치명적, 범인 잡아야”

    전남 나주시가 반려견이 자유롭게 뛰어놀 수 있는 ‘반려견 놀이터’를 이달부터 시범 운영에 나선 가운데 최근 놀이터 내에서 낚싯바늘이 꽂힌 빵이 발견됐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시는 현재 사실관계를 파악하고 있다.15일 나주시 등에 따르면 한 견주는 전날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나주 반려견 놀이터 갔다가 오전 10시 빵 10개 정도 뿌려져 있었음. 이상해서 보니까 낚싯바늘이 꽂혀 있어요. 방문하시는 분들 조심하시라 공유”라고 올렸다. 또다른 누리꾼도 이날 “반려견 운동장에서 낚싯바늘이 꽂혀 있는 빵 여러 개가 발견됐다”며 “반려견이 삼키면 응급수술이 필요하거나 생명에 치명적일 수 있다”고 올렸다. 그러면서 “반려견이 음식물을 주워먹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하고 비슷한 물건을 발견하면 사진 촬영 후 신고해달라”고 당부했다.이를 확인한 견주들은 “범인 꼭 잡아야 한다” “미친 거 아닌가? 제정신인가” “진짜 가만두면 안 된다” “이건 너무 고의적이야” “천벌 받을 사람” 등 분노했다. 나주시는 신고를 받고 전날부터 현장 조사를 벌였으나 낚싯바늘이 박힌 빵을 추가로 발견하진 못했다. 이에 반려견 놀이터 내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인하고 있다. 악의적 목적으로 이러한 일을 벌인 것이 드러난다면 경찰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 조치하겠다는 방침이다. 또 반려견 놀이터 조성 취지에 맞게 이용객 불편이 없도록 철저히 관리할 계획이라고도 했다.나주시는 반려동물 친화 도시 조성과 체류형 펫 동반 관광 활성화를 위해 ‘나주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해 2월 초부터 시범 운영에 들어갔다. 반려견과 견주가 함께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전용 여가 공간으로, 반려견 체형에 따른 충돌 위험을 줄이기 위해 중·소형견 전용 구역 약 1100평과 대형견 전용 구역 약 440평으로 나눠 운영한다. 이용 대상은 동물 등록이 완료된 반려견으로 누구나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다만 맹견은 출입을 제한한다. 시험 운영을 통해 이용자 의견 등 보완 사항을 반영해 3월부터 정식 운영에 들어갈 계획이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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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힘 “李 분당집 사수” vs 與 “부동산불로소득지킨당, 다주택엔 입꾹닫”

    설 연휴 둘째 날인 15일 여야가 또다시 부동산 문제를 두고 맞붙었다. 국민의힘은 이재명 대통령이 소유한 경기 분당의 아파트를 거론하며 “국민에게는 불로소득의 추억을 버리라고 하면서 정작 본인은 재건축이 진행 중인 자산을 끝까지 보유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비판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은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는 주택 6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라며 “국민의힘 대신 ‘부동산불로소득지킨당’이 좋겠다”고 비꼬았다.국민의힘 최보윤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이 대통령이 본인 소유의 분당 아파트를 ‘퇴직 후 돌아갈 주거용’이라며 매각 거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는 사실상 ‘분당 사수’ 선언으로 들린다”며 이같이 말했다. 최 수석대변인은 “대통령은 임기 후 사저를 따로 짓지 않겠다는 것인가”라며 “재건축 완료 후 해당 아파트로 돌아가겠다는 것인가”라고 따져물었다. 이어 “스스로 ‘살지도 않으면서 오래 보유한 집에 세금 혜택을 주는 건 이상하다’고 말해온 대통령인데 퇴임 시점에 실거주가 어려운 주택을 ‘퇴직 후 돌아갈 주거용’이라며 계속 보유하는 것이 과연 그 기준에 부합하는지 국민 앞에 설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X(엑스·옛 트위터)에 다주택자를 겨냥한 부동산 관련 메시지를 쏟아내고 있다. “몇몇의 불로소득 돈벌이를 무제한 보호하려고 나라를 망치게 방치할 수는 없다” “정상사회의 핵심은 규칙을 어기는 사람들이 이익 볼 수 없게 하는 것” “4년 전부터 (다주택자 중과 유예가) 매년 종료 예정됐던 것인데 대비 안 한 다주택자 책임 아닌가” 등의 내용이다. 다만 이 대통령은 전날 “저는 부동산 시장 정상화를 추구할 뿐 집을 팔라고 강요하지 않는다”고 했다. 또 같은 날 오후에는 “저는 팔아라는 직설적인 요구나 강요는 반감을 사기 때문에 파는 것이 이익인 상황을 만들고 이를 알려 매각을 유도했을 뿐”이라고 재차 올렸다.최 수석대변인은 이에 대해 “집값이 잡히지 않자 이제는 ‘강요한 적 없다’며 한 발 물러서는 모습으로 비칠 수 있다”며 “문재인 전 대통령도 얼마 전 ‘부동산 정책만큼은 실패했다’고 인정했다. 이 대통령이 똑같은 고백을 반복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했다. 그러면서 “특히 밤낮을 가리지 않는 대통령의 SNS 정책 발표는 공직 사회와 극심한 혼란을 주고 있다”며 “‘5분 대기조’처럼 움직이는 공무원들과 갈피를 못 잡는 국민을 생각한다면 정제되지 않은 소통보다는 책임 있는 정책적 일관성이 시급하다”고 지적했다. 더불어민주당은 이를 두고 “본인들 다주택에는 ‘입꾹닫’(입을 꾹 닫기)하고, 1주택자인 이재명 대통령이 퇴임 후 돌아갈 하나 있는 집을 팔지 않는다고 비난하는 모습은 경이로울 정도”라고 비판했다. 민주당 김현정 원내대변인은 “최강의 철면(鐵面)이자 자기 합리화의 끝판왕”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대통령의 메시지를 말장난으로 치부하는 등 상식 밖의 작태를 벌이고 있다”며 “저열한 표현까지 동원하며 국민이 선출한 대통령을 공격하는 모습 이면에 ‘내 다주택은 반드시 내가 지킨다’는 집념이 느껴진다”고 했다. 김 원내대변인은 “장동혁 대표는 주택 6채를 보유한 다주택자”라며 “국민의힘 국회의원들 중 10명 중 4명은 다주택자로 모두 42명이나 된다”고 했다. 앞서 장 대표는 서울 구로구 아파트와 여의도 오피스텔, 지역구인 충남 보령의 아파트와 노모가 거주 중인 단독주택 등 4채는 모두 실거주 목적이며 나머지 2채는 별세한 장인에게 배우자가 상속받아 지분만 보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 원내대변인은 “설 민심도 아랑곳없이 부동산 투기꾼들이 하고픈 말들만 쏙쏙 골라 하는 것이 마치 부동산 불로소득 지키기에 당의 명운을 건 듯”이라고 비판했다.그러면서 “국민의힘이 당명 개정을 준비하며 여러 안들을 검토하고 있다고 하니, 제1야당의 고민을 덜어드리는 차원에서 당명 하나 추천 드린다”며 “국민의힘이 지키고자 하는 가치와 당의 지향점을 온전히 담았다. ‘부동산불로소득지킨당’”이라고 전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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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0대 만취운전자, 터널서 ‘쾅’…앞서가던 40대 운전자 사망

    경남 거제에서 음주운전 차량이 앞차를 들이받아 1명이 사망했다. 15일 거제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0시 40분경 거제시 양정터널에서 30대 여성 A 씨가 몰던 제네시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앞서가던 모닝 승용차를 추돌했다. 이 사고로 모닝 차량이 우측 터널벽에 충돌한 뒤 전복됐다. 모닝 운전자인 40대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 조사 결과 A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면허취소 수준의 만취 상태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 씨를 음주운전 등 혐의로 입건하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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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초등생에게 ‘도련님’, 남편 동생에게 ‘서방님’…며느리가 노비냐”

    “내가 노비도 아니고 ‘도련님’ 호칭을 왜 써야하는지 모르겠어요.”민족 최대 명절인 설을 앞두고 여성 커뮤니티에서 ‘호칭’ 문제가 다시 화젯거리로 떠올랐다. 제사상은 간소화되며 점점 변하는데, 성차별적 호칭은 여전히 그대로라는 불만이다.● “초등학생한테 ‘도련님’ 하려니 자괴감”‘도련님’ ‘아가씨’라는 단어는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사극에서 노비가 허리를 굽실거리며 양반집 자제를 부르는 장면을 떠올리게 한다. 지금은 보통 기혼 여성이 남편의 동생을 부를 때 쓰인다. 이 호칭에 성 차별적 인식이 담겨있다는 불만이 커진 것이다.온라인에선 “명절 음식을 만들면서 ‘도련님 오셨어요’라고 말하면 ‘종년’이 된 기분이다” “결혼 후 집안 행사에서 초등학생인 남편의 사촌동생들을 만났을 때 ‘도련님’ ‘아가씨’라는 말이 나오지 않아 ‘얘들아’라고 했더니, 시고모라는 사람이 우리 집안은 근본이 있다는 둥 펄쩍 뛰면서 한 소리하는데 황당하더라. 자괴감이 들었다” 등 사례가 잇달아 올라왔다. 남녀 평등이 당연한 지금의 2030 세대는 이 호칭을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결혼 3년차인 김모 씨(34)는 동갑내기 남편보다 7살 어린 여동생에게 매번 ‘아가씨’라고 부르며 존대한다. 그는 “시가에 갈 때마다 ‘아가씨 왔어요’ ‘잘 지냈어요’라고 말해야 하는 상황 자체가 너무 큰 스트레스”라며 “내가 이 집에 팔려온 것도 아닌데 한참 어린 동생에게 편하게 말조차 못 하는 현실이 이해되지 않는다”고 했다. 그는 “남편은 내 동생들한테 ‘님’ 자 없이 처남·처제라고 하거나 이름을 부르며 자연스럽게 반말을 할 수 있지만 나는 시부모 눈치 때문에 말을 놓기조차 어렵다”고 토로했다. 시동생이 최근 결혼했다는 이모 씨(36)는 “이제는 도련님이 아닌 ‘서방님’으로 불러야 한다는데 입이 떨어지지 않는다”고 했다. 보통 시동생이 미혼일 때는 ‘도련님’, 기혼이 되면 ‘서방님’으로 부르는 경우가 많다.‘서방님’의 어원에 대해선 여러 설이 있으나 ‘글 공부하는 방’을 뜻하는 ‘서방(書房)’에서 유래했다는 설명이 널리 알려져 있다. ‘글방에 있는 님’이라는 의미로 남편 외에도 결혼한 시동생, 시누이의 배우자 등을 모두 ‘서방님’으로 부른다는 것. 하지만 ‘서방님’이라는 호칭이 남편을 지칭하는 표현으로 더 강하게 인식되면서 시동생 등을 부르는 말로 쓰이는 데 거부감을 느낀다는 목소리가 많다. 이 씨도 “시동생과 대화할 땐 아예 호칭을 생략한 채 말을 꺼낸다”고 했다.● 전문가 “사회적으로 논의하고 목소리 내야”여성들의 문제 제기는 수치로도 이미 확인됐다. 2018년 국민권익위원회 등이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도련님·아가씨 등의 호칭을 계속 사용해야 하는가’라는 질문에 여성의 93.6%가 ‘바꿔야 한다’고 답한 바 있다. 여성들이 호칭에 대한 불만이 상당하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목이다. 이에 국립국어권과 여성가족부(현 성평등가족부)는 호칭 개선에 적극 나서기도 했다. 2020년 국립국어원은 ‘우리, 뭐라고 부를까요’를 발간해 남편 동생을 ‘ㅇㅇ(자녀 이름) 삼촌·고모’로 불러도 되고 상대 이름이나 ‘~ 씨’로 부를 수 있다는 대안을 제시했다. 하지만 옛날 방식에 익숙한 어른들의 반감, 관행 등 때문에 새로운 표현이 정착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란 의견도 나온다. 신지영 고려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는 “호칭을 바꿀 수 있는 사람은 권력이 있어야 하는데 가족 내에서 며느리의 서열은 여전히 가장 낮다”며 “특히 결혼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며느리들은 (호칭을) 바꿀 수 있는 힘이 별로 없는 사람들”이라고 했다. 대체할 호칭도 마땅치 않다는 지적이다. 신 교수는 “한국어 환경에서 가족 간 이름을 부른다는 게 쉽지 않고 ‘~ 씨’ 역시 낮춰 부른다고 받아들여질 수 있다”며 “결국 부르지 않거나 부르는 일을 줄이기 위해 만남을 피하는 문제들이 생기게 된다”고 했다.호칭 문제로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 ‘며느리’에 국한된다는 점도 변화의 걸림돌이다. 며느리 이외의 다른 가족들은 이 같은 문제점에 공감하지 못한다는 것이다.호칭 문제에 공감하지 못하는 이들은 “왜 바꾸려고 하는지 모르겠다” “옛날부터 써오던 말인데 감정 없이 부르면 되지 않나” “도련님·아가씨라고 부르는 게 뭐가 어렵다는 건지 이해되질 않는다”고 말한다. 굳어진 호칭을 ‘굳이’ 바꿀 필요가 있냐는 것이다. X(엑스·옛 트위터)에서는 “이게 예민한 거라면 난 쓸데없는 일에 예민한 사람이 되겠다” “호칭이 별게 아니라고 생각한다면 바뀌어도 아무렇지 않아야 하는 거 아니냐” “별거 아닌 일로 난리라고 하면서 별거 아닌 걸 바꾸려고 하면 난리다” 등의 반응이 나오기도 했다. 신 교수는 “언어는 개인이 바꿔야 하지만 개인적으로 바꿀 수 있는 건 아니다. 사회적 약속이니까 사회가 바꿔줘야 편안하게 언어가 변하는 것”이라며 “(이에 대해) 문제 의식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생각보다 소수이고 힘이 없는 사람들이다. 가족의 문제로 치부할 것이 아니라 사회적으로 논의하고 문제 의식을 계속 공유할 수 있게 목소리를 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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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황보라, ‘교통사고 연출’ 홍보 영상 논란 일자 “신중하지 못했다”

    배우 황보라가 공동구매(공구) 홍보 영상에 교통사고를 연상시키는 장면을 삽입했다가 논란이 일자 사과했다. 황보라는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마카다미아 공구 진행을 위한 홍보 영상을 올렸다. 영상에는 야간 운전을 하던 그가 갑자기 비명을 지르며 고개를 숙이는 모습이 담겼다. 이는 교통사고를 떠올리게 했다. 하지만 곧바로 화면이 전환된 뒤 “마카다미아 먹을래?”라고 말을 건넨다. 이를 두고 “대체 견과류와 교통사고, 차량 운전 등이 무슨 상관관계가 있는 것이냐”는 반응이 잇따랐다. 일부 누리꾼은 그의 과거 음주운전 전력을 소환하기도 했다. 황보라는 2007년 12월 서울 강남구청 사거리 부근에서 혈중알코올농도 0.135% 상태로 500m가량 운전하다 적발됐다. 비판이 거세지자 황보라는 13일 인스타그램에 “이전에 올라온 공구 영상 관련해 신중하지 못한 모습을 보여드려 죄송하다”며 “불편했을 많은 분들께 사과드리며 앞으로 이런 일이 없도록 반성하고 노력하겠다”고 올렸다. 이어 “다시 한번 죄송하다”며 재차 고개를 숙였다. 한편 2003년 SBS 10기 공채 탤런트로 데뷔한 황보라는 시트콤 ‘레인보우 로망스’, 드라마 ‘마이걸’ ‘달리와 감자탕’ ‘일타 스캔들’ 등에 출연했다. 배우 김용건의 차남인 차현우와 2022년 결혼해 슬하에 아들 하나를 두고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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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홍현희 다이어트로 홍보?…제이쓴, 제품 출시 논란에 내놓은 해명은

    개그우먼 홍현희의 남편 제이쓴은 13일 자신이 출시한 제품이 다이어트 보조제와 다이어트 약 등으로 오해받자 “일반식품”이라고 해명했다. 제이쓴은 부인 홍현희가 다이어트 과정에서 꾸준히 섭취했던 식초와 오일, 야채 등을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게끔 만들어 판매에 나섰다. 하지만 일각에선 홍현희의 다이어트 과정 공개는 제품 판매를 위한 ‘밑밥 깔기’라는 의혹의 눈초리를 보내기도 했다.제이쓴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제가 출시한 제품은 다이어트 약이 아니고 건강기능식품도 아니다. 의약품도 아닌 일반식품”이라고 올렸다. 이어 “부인이 건강한 식습관을 되찾아 가는 과정에서 꾸준히 섭취했던 식초와 오일, 야채를 안전하고 균일한 품질로 간편하게 섭취할 수 있도록 제품화한 것”이라며 “(부인이) 갑자기 살이 빠진 것처럼 느끼실 수 있겠지만 오랜 시간 필라테스는 물론 걷기를 병행하면서 매일 노력한 결과”라고 강조했다.그는 “운동없이 감량했다거나 운동이 필요없다고 말한 적은 없다”며 “감량은 식습관 개선과 운동을 함께 병행한 과정이었다. 단순히 먹고 빠지는 그런 말도 안 되는 제품은 없다”고 말했다. 앞서 홍현희는 자신의 유튜브를 통해 약 10㎏의 체중 감량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특히 비만치료제 위고비 등을 맞지 않고 식습관으로만 살을 뺀 사실을 전해 관심을 끌었다. 홍현희가 강조한 습관은 이른바 ‘오·야·식’. 이는 ‘오이’ ‘야채’ ‘식초’의 줄임말이다. 홍현희는 “식사 전에 식초 한 컵을 마셨다”며 “가장 큰 변화를 준 게 식초”라고 했다. 또 “식사 전에 야채를 먹었다”며 “샐러드와 오이를 먹고 지겨울 땐 데쳐서 먹거나 갈아서도 먹었다”고 했다. 일부 구독자는 홍현희의 다이어트 성공 후 제이쓴이 제품을 판매하는 것에 대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냈다. 한 구독자는 “지난해 12월에 업로드된 다이어트 성공 영상에 ‘이래놓고 제품 팔면 실망할 것 같다’고 댓글이 올라온 적 있는데 진짜 홍보를 위한 밑밥 작업이었나”라고 말했다. 제이쓴은 제품과 관련해 “(홍)현희와 비슷한 고민을 하는 분들께 작은 도움이라도 될 수 있다면 그걸로 충분하다”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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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큰딸은 60세, 막내는 6개월…91세 아빠의 비결은?

    한 프랑스 남성이 90대의 나이에 일곱 번째 딸아이를 품에 안았다.11일(현지시간) 프랑스의 일간지 르파리지앵에 따르면 피에르 사블레(91)는 부인 아이샤(39)와 함께 생후 6개월 된 딸 루이자 마리아를 키우고 있다. 사블레는 1남 6녀를 두고 있고, 마리아는 그의 7번째 자녀다. 첫째 딸은 올해 60세다. 사블레는 고령의 나이에도 강한 체력을 갖고 있다. 과거 농사일을 했던 그는 은퇴 후에는 남다른 운동실력을 뽐내 지역에서 꽤나 유명한 인물로 통한다. 미국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이탈리아 로마 등에서 열린 마라톤에서 80세 이상 부문 메달을 획득했다. 두 사람은 2023년 부부의 연을 맺었다. 아이샤는 남편에 대해 “그는 훌륭한 아빠이고 매우 좋은 삶의 동반자”라고 했다. 그는 남편의 나이가 주목받는 것을 의식한 듯 “‘90대’가 아닌 ‘남편’ 곁에서 매우 행복한 삶을 살고 있다”고 말했다. 일각에선 남편의 재력을 노리고 아이를 출산했다는 부정적 말들이 오간 것으로 전해졌다. 아이샤는 이와 관련해 “기분이 상하는 말들”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아이샤는 과거 한 차례 이혼의 아픔을 겪은 바 있다. 하지만 출산 경험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한다. 사블레는 아이샤와의 결혼과 딸 출산 등의 과정에 대해 “사랑하면 모든 게 가능하다”며 “문제될 건 없다”고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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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크메르어로 ‘패가망신’ 2주만에…李대통령 “캄보디아 총리 감사”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훈 마넷 캄보디아 총리님과의 합의로 출범한 ‘코리아 전담반’은 활동을 시작한 지 불과 두 달 만에 온라인 스캠(사기) 범죄 피의자 130여 명을 검거하는 의미 있는 성과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페이스북에 “캄보디아 정부의 강력한 의지와 양국 경찰의 헌신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결과다. 애써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이같이 올렸다. 해당 내용은 크메르어(캄보디아어)로도 게재했다. 이어 “대한민국 대사관이 떡국을 준비해 코리아 전담반을 격려했다는 소식을 들었다”며 “설 연휴에도 머나먼 타지에서 국민 안전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는 분들께 따뜻한 위로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이 대통령은 지난달 30일 X(엑스)에 “한국인 건들면 패가망신, 빈말 같습니까”라는 글을 크메르어로도 올렸다. 이를 두고 캄보디아 국가 전체를 범죄 집단으로 낙인찍는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실제로 당시 캄보디아 측은 김창룡 주캄보디아 대사를 불러 이 대통령이 크메르어로 글을 작성한 구체적 배경과 의도에 대해 문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결국 이 대통령은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게시물에선 훈 마넷 총리를 두 번이나 언급하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그는 “정부는 앞으로도 초국가 범죄 근절을 위해 캄보디아와 더욱 긴밀히 공조하며 협력할 계획”이라며 “양국 정부와 국민이 함께 만들어 갈 안전하고 평화로운 미래를 기대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훈 마넷 총리께 다시 한번 깊은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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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롯데 선수들 대만 도박장서 딱 걸려…성추행 의혹엔 “오해”

    대만 타이난에서 1차 스프링캠프를 진행 중인 프로야구 롯데 자이언츠 선수 중 일부가 불법 도박장에 출입한 사실이 드러났다. 구단 측은 문제의 선수들을 즉각 귀국시키기로 했다.롯데 구단은 13일 오후 입장문을 내고 “나승엽, 고승민, 김동혁, 김세민 선수가 해당 국가에서 불법으로 분류돼 있는 장소에 방문한 것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이유를 불문 한국야구위원회(KBO)와 구단 내규에 어긋나는 행위를 저지른 해당 선수 4명을 즉각 귀국 조치 시킬 예정”이라며 “KBO 클린베이스볼 센터에 즉각 신고하고 결과에 따라 구단도 이에 상응하는 조치를 내리겠다”고 했다. 앞서 이날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전날 대만에 있는 불법 도박장을 찾은 롯데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12초 분량의 폐쇄회로(CC)TV 영상이 퍼져 논란이 일었다. 롯데는 지난달 25일 타이난으로 출국했다. 20일 일본으로 건너가 2차 캠프를 진행할 예정이었으나 1차 캠프 종료를 약 일주일 앞두고 4명의 선수는 귀국하게 됐다. 일부 선수의 불미스러운 일로 캠프 분위기가 뒤숭숭할 것으로 보인다. 구단 측은 “심려를 끼쳐드려 사과드린다”며 “구단은 현 상황을 심각하게 느끼고 있으며 전수 조사를 통해 추가로 확인되는 부분에 대해서는 엄중히 대처하겠다”고 했다. 또 선수단 전체에도 경고했다고 밝혔다. KBO 규약은 불법 도박 등을 금지한다. 품위손상 행위에 해당하는 불법 도박 등에는 1개월 이상 활동정지나 30경기 이상 출장정지 또는 300만 원 이상의 제재금을 물리도록 한다.한편 한 선수가 불법 도박장에서 여성 종업원의 신체를 접촉했다는 의혹이 일기도 했다. 그가 무언가를 요청하기 위해 종업원을 불러세우는 과정에서 종업원의 신체를 쳤다는 의혹이다. 다만 이후 종업원의 반응은 없고, 도박장 직원으로 보이는 여성은 다른 방향에서 찍힌 해당 장면을 다시 보여주기만 했다. 이 선수는 “(성추행은) 사실이 아니다. 오해”라며 강하게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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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통령 헬기’는 못 가도 치킨은 갔다…연평부대원들 “우와와와!!!”

    이재명 대통령이 13일 해병대 연평부대에 격려 차원의 피자와 치킨을 선물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X(엑스·옛 트위터)에 “오늘 백령도 해병대 연평부대를 방문해 해병대 준 4군 체제 승격을 축하하고 전방에서 고생하는 해병들을 위문하러 가기로 했는데 기상악화로 헬기가 뜰 수 없어 못 갔다”고 올렸다. 이어 “저는 못 가도 치킨은 간 모양”이라며 “자랑스런 대한민국 장병 여러분 건강하시고 새해 복 많이 받으라”고 했다. 공개된 영상에는 치킨과 피자를 먹는 장병들의 모습이 담겨 있다. 이들은 영상 편지를 통해 “대통령님, 감사히 잘 먹겠습니다” “아쉽지만 다음에 꼭 뵙고 싶습니다” “국민의 군대로서 임무수행하겠다” “사랑합니다” 등 화답했다.해병대의 독립성을 강화하는 ‘준 4군 체제’ 개편은 지난 대선에서 이 대통령의 국방공약 중 하나다. 해병대를 현행과 같은 해군 소속으로 하되 해병대 사령관에게 육·해·공 참모총장에 준하는 수준의 독립성과 독자적인 작전통제권을 보장하는 것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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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설명할 시간 없어, 어서 타!”…‘18만 전자’에 이재용 밈 떴다

    삼성전자 주가가 18만 원을 넘기며 사상 최고가를 기록한 가운데 온라인상에선 이와 관련한 일명 ‘이재용 밈’(meme·인터넷 유행 콘텐츠)이 나와 눈길을 끌었다.13일 삼성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46% 오른 18만1200원으로 마감했다. 전날 종가 기준 17만 원대를 돌파한지 하루 만에 사상 처음 ‘18만 전자’에 오른 것이다. 주가는 장 중 한때 18만4400원까지 치솟으며 시가총액이 미국 최대 은행 JP모건체이스를 뛰어넘어 글로벌 시총 14위를 달성하기도 했다. 삼성전자가 전날 업계 최초로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4) 양산을 시작한다고 발표한 점이 호재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이러한 상승세에 커뮤니티 게시판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을 주인공으로 한 밈이 확산했다. 공개된 사진 속 이 회장은 차량 문을 연 뒤 “설명할 시간이 없어. 어서 (삼전 주식에) (올라)타”라며 손을 내밀고 있다. 불길이 치솟는 반대 방향에서는 개미 투자자로 보이는 이들이 이 회장을 향해 달려오고 있는 모습이다. 더 늦기 전에 삼성전자 주식을 사들이라는 의미를 담은 인공지능(AI) 이미지다. 해당 이미지를 본 이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형만 믿고 타겠다” “내릴까 했는데 이 짤 때문에 계속 탑승해 있어야겠다” “몰려오는 개미들을 보라” 등 재치있는 댓글이 이어졌다. 반면 “탔다가 못 내릴까봐 아직도 탑승하지 못하고 있다” “나만 안 탄 느낌이라 지금이라도 타야 하나 싶은 마음이 올라온다” “밈 보고 다들 웃기다고 하는데 나는 왜 슬픈지 모르겠다” 등 불안한 마음을 드러낸 이들도 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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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과로사’ 런던베이글, 1분 지각하면 15분치 임금 깎았다

    지난해 20대 직원이 주당 80시간 근무한 끝에 과로사했다는 의혹이 불거진 런던베이글뮤지엄(런베뮤)이 결국 8억 원 상당의 과태료 처분을 받았다. 정부 조사 결과 다른 직원에게도 주당 70시간이 넘는 초장시간 근로를 시키고, 임금 체불에 직장 내 괴롭힘까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형사 입건 된 런베뮤 대표는 대표직에서도 물러나기로 했다.고용노동부는 13일 런베뮤 등 주식회사 엘비엠(LBM)의 전 계열사 18곳을 대상으로 실시한 기획감독 결과를 발표했다. 앞서 지난해 7월 런베뮤 인천점에서 근무하던 26세 청년 A 씨가 직원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A 씨가 사망 직전 일주일 동안 주당 80시간 근무한 것으로 알려진 뒤 런베뮤를 향한 비판이 쏟아졌다. 당시 유족 측은 A 씨가 신규 지점 개업 준비와 운영 업무를 병행하며 극심한 업무 부담을 겪다 과로사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노동부는 같은 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약 3개월 동안 기획감독을 실시했다. 그 결과 연장근로 한도 위반, 임금체불, 직장 내 괴롭힘, 비밀서약서 강요 등 위약예정금지 위반, 요양·휴업보상 미이행, 건강검진 미실시 등 총 5건의 위법 사안이 드러났다. 실제 런베뮤 인천점에선 A 씨가 사망한 시기에 노동자 6명이 주 70시간 이상씩 근무한 것으로 확인됐다. 현행 근로기준법상 법정 근로시간은 주당 40시간이며 최대 12시간까지 연장근로가 가능하다.구체적으론 초과시간 수당 미지급, 통상임금 과소산정, 법정수당 및 퇴직연금 부담금 등 총 5억6400만 원을 과소지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노동자가 1분가량 지각하면 임금 지급 시 15분 치 급여를 공제하고 본사 회의와 교육 참석 때는 연차를 쓰게하는 등 과도하게 임금을 깎은 것으로 드러났다. 아침 조회시간에 사과문 낭독 강요 등 ‘직장 내 괴롭힘’ 행위와 중대영업비밀 누설 시 1억 원의 위약벌 지급 서약서 작성을 강요한 행위 등도 밝혀졌다.노동부는 위법 사안이 확인됨에 따라 강관구 엘비엠 대표를 입건했다. 직장 내 괴롭힘과 임금명세서 미교부, 안전보건관리자 미선임, 건강검진 미실시 등에 대해서는 총 과태료 8억100만 원을 부과했다. 미지급된 임금 5억6400만 원에 대해서도 시정 지시했다. 아울러 1~3개월의 단기 근로계약 체결, 휴게시간 중 사업장 이탈 금지 등 자유롭지 못한 휴게 및 휴가 사용 정황이나 업무상 실수에 과도한 시말서 요구 등 조직문화 전반에 대해서도 개선 지도했다.노동부는 감독 이후 런베뮤의 노무관리 전반에 대한 자체 개선계획을 마련하도록 지도하고, 개선 여부를 지속적으로 확인할 방침이다. 김영훈 노동부 장관은 “회사의 급격한 성장 이면에 청년들의 장시간·공짜 노동이 있었다는 점에서 무거운 책임감을 느낀다”며 “기업 설립 이후 짧은 기간에 높은 매출과 영업이익 달성 등 성장 측면에만 매몰돼 노동자의 기본적 노동권조차 지켜지지 않는 사례가 없도록 예방적 감독을 확대해나가겠다”고 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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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동훈 “한줌 尹어게인 당권파, 공산당식 숙청…4심제 덮였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는 13일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이 당 중앙윤리위원회로부터 징계 처분을 받은 데 대해 “배현진 서울시당 위원장마저 윤어게인 당권파에 의해 숙청됐다”며 “좌우 막론하고 역대 어느 공당에서도 이런 숙청 행진은 없었다”고 비판했다.한 전 대표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에 “계엄을 옹호하고 부정선거음모론을 따르는 한줌 윤어게인 당권파들이 산업화와 민주화를 이끌어 온 우리 국민의힘을 공산당식 숙청정당으로 만들고 있다”며 이같이 올렸다. 국민의힘 윤리위는 같은 날 배 의원에 대해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 처분을 내렸다. 배 의원이 페이스북에 자신에게 부정적 댓글을 남긴 한 사용자의 미성년 자녀 사진을 올려 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는 이유에서다. 한 전 대표는 윤리위의 징계 처분을 두고 “서울시당의 지방선거 공천권한을 강탈하려는 윤어게인 당권파들의 사리사욕 때문”이라고 했다. 현재 배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나온 이번 징계 결정으로 배 의원의 시당위원장직이 자동 박탈될 전망이다. 한 전 대표는 “정권 폭주를 견제해야 할 중대한 선거를 노골적으로 포기하는 것으로서, 공당으로서 자해하는 것”이라고 비난했다.한 전 대표는 “당권파는 배 의원 숙청으로 (더불어)민주당발(發) 4심제 이슈를 덮어줬다”며 “정권 폭주 견제에는 관심도 없고 매번 민주당 정권 도우미 역할만 한다”고 꼬집었다. 그가 언급한 4심제 이슈는 11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가 여당 주도로 의결한 재판소원 도입법을 말한다. 당 지도부가 집안싸움에만 매몰돼 있다는 비판이다. 한 전 대표는 “상식적인 다수 국민들과 함께 연대하고 행동해 반드시 바로 잡겠다”고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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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현진 “장동혁, 공천권 강탈 교활한 선택…그 칼날 본인 겨눌것”

    국민의힘 친한(친한동훈)계 배현진 의원은 13일 당 중앙윤리위원회가 당원권 정지 1년의 징계 처분을 내린 데 대해 “장동혁 지도부가 기어이 윤리위 뒤에 숨어 서울의 공천권을 강탈하는 비겁하고 교활한 선택을 했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현재 배 의원은 서울시당위원장을 맡고 있다. 하지만 이번 징계 결정으로 인해 6·3 지방선거를 앞두고 배 의원의 시당위원장직이 자동 박탈될 전망이다.배 의원은 이날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징계 관련 기자회견을 열어 “예상했던, 그러나 납득할 수 없는 징계”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당 윤리위는 같은 날 오후 배 의원에 대해 윤리위 규정과 윤리규칙 위반을 이유로 당원권 정지 1년에 처한다고 설명했다. 윤리위는 배 의원이 페이스북에 자신에게 부정적 댓글을 남긴 한 사용자의 미성년 자녀 사진을 올려 그들의 명예를 훼손했다고 판단했다. 징계 수위는 경고, 당원권 정지, 탈당 권유, 제명으로 이뤄져 있다. 당원권 정지는 중징계에 해당한다.배 의원은 “장동혁 지도부의 생존방식은 지금 국민 여러분께서 지켜보고 계시듯 당내 숙청뿐”이라며 “당내에서 적을 만들고 찾지 않으면 목숨을 부지하지 못하는 무능한 장 대표가 다가오는 지방선거를 감당할 그 능력이 되겠느냐”고 쏘아붙였다. 그는 “국민의힘을 사실상 파산 위기로 몰아놓은 장동혁 지도부가 저 배현진의 손발을 1년간 묶어서 서울의 공천권을 아무 견제 없이 사유화하고 자신들의 사천을 관철시키려는 속내를 서울 시민들이 모르시겠느냐”고 했다.배 의원은 “서울시당 배현진 체제 모든 선거 실무조직을 무력화시키기 위해 무려 당원권 정지 1년이라는 무리한 칼날을 휘두른 장동혁 대표와 지도부에 경고한다”며 “그 칼날은 머지 않아 본인들을 겨누게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무소불위인 듯 보이는 권력으로 저의 당원권은 잠시 정지시킬 수 있으나 태풍이 돼 몰려오는 준엄한 민심은 견디기 힘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저 배현진은 서울을 지키기 위한 투쟁을 앞으로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배 의원은 기자회견을 마친 뒤 기자들의 질문은 따로 받지 않았다. 그는 “추후 저의 결정에 대해 상세히 말씀드리겠다”고만 밝혔다. 국민의힘 한동훈 전 대표도 기자회견장을 찾았다. 배 의원과 한 전 대표는 회견에 앞서 악수를 나눴다. 한 전 대표는 회견이 끝난 후에도 취재진 질문에는 답하지 않고 말을 아꼈다. 장동혁 지도부 체제가 출범한 이후 윤리위에서 친한계 의원이 징계를 받은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앞서 윤리위는 지난달 26일 친한계 핵심 인사인 김종혁 전 최고위원에 대해 탈당 권유 처분을 의결했다. 윤리위는 김 전 최고위원이 방송 등에 출연해 지도부를 비판한 것을 문제 삼았다. 탈당 권유는 10일 내 자진 탈당하지 않을 경우 자동으로 제명된다. 앞서 같은 달 13일에는 한 전 대표를 제명 처분했다. 이날 배 의원까지 중징계 처분을 받으면서 당 지도부와 친한계의 갈등이 절정에 이를 전망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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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정통합 3개 특별법 행안위 통과…이달 본회의 처리 수순

    충남·대전, 전남·광주, 대구·경북 행정통합 특별법이 12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문턱을 넘었다. 이달 안으로 국회 본회의에서 특별법들이 통과되면 6·3 지방선거에서 이 지역들은 통합 단체장을 선출하게 된다.국회 행안위는 이날 늦은 오후 전체회의를 열어 3개 행정통합법을 통과시켰다. 전남·광주, 대구·경북 통합 특별법은 여야가 합의 처리했다. 하지만 충남·대전 통합 특별법은 더불어민주당이 단독으로 처리했다. 이 법안들은 통합특별시에 서울특별시에 준하는 위상과 재정 분권을 부여하는 특례 조항들을 담고 있다. 행정통합 특례 근거 등을 담은 지방자치법 개정안도 가결됐다.국민의힘은 법안 강행 처리에 반대해 같은 날 오전 열린 법안심사소위에는 불참했으나 전체회의에는 참석했다. 다만 대전·충남 특별법에 대해선 동의할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국민의힘 서범수 의원은 “국가의 백년대계가 걸린 행정통합을 번갯불에 콩 볶아 먹듯이 할 수 있느냐”며 “민주당이 일방적으로 법안을 심의해 처리한 부분은 심히 유감”이라고 반발했다.민주당은 “개문발차가 필요한 상황”이라며 이해를 구했다. 여당 간사인 민주당 윤건영 의원은 “시한이 정해져 있다 보니 진행이 그렇게 될 수밖에 없었다”며 “7월 1일 통합 지방자치단체가 출범하지 못하면 또다시 4년을 기다려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2월 말까지는 국회에서 법이 통과돼야 한다”고 강조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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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빙빙 회전목마, 자세히 보니 살아있는 말이…

    중국의 한 관광지에서 살아있는 말로 움직이는 회전목마를 운영해 동물학대 논란이 일었다. 관광지 측은 비판이 잇따르자 회전목마 운영을 중단했다.12일(현지시간) 중화망 등에 따르면 산시성 시안에 위치한 관광지 시경리(诗经里)는 중국 최대 명절인 춘절을 앞두고 6일부터 살아있는 말이 직접 움직이는 회전목마를 ‘단기 이벤트’ 형식으로 운영했다. 놀이기구는 6마리의 말이 철제 구조물에 고정된 채 원형을 그리며 도는 방식이다. 공개된 영상에는 아이들이 말에 올라타 있고 직원들은 말이 천천히 돌게끔 유도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회당 탑승료는 29.9위안(약 6300원)이다. 하지만 영상이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등을 통해 퍼지면서 현지에선 ‘동물 학대’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중국 누리꾼들은 “하루종일 말들을 이렇게 돌린다고? 제정신이냐” “직원들이 직접 돌아봐라. 얼마나 어지러운지” “좁은 공간에서 온종일 빙빙 돈다는 게 너무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관광지 직원은 논란이 일자 “말이 부상 당하거나 사고가 일어난 적은 없다”면서도 당초 내달 8일까지 운영하려던 회전목마를 중단하기로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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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선로에 왜? 부천 중동역서 20대男 전동차에 치여 숨져

    서울지하철 1호선 중동역에서 20대로 추정되는 남성이 전동차에 치여 숨졌다.12일 한국철도공사(코레일)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8시 57분경 중동역 선로에서 한 남성이 전동차에 치였다. 이 사고로 남성은 현장에서 사망했다. 사고 여파로 해당 열차에 타고 있던 승객 560여 명은 하차한 뒤 후속 열차로 환승했다. 경찰은 구체적인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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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딸 축의금’ 최민희 경고…성추행 논란 장경태 더 심사

    더불어민주당 윤리심판원이 자녀 국회 결혼식 및 축의금 논란을 빚은 최민희 의원(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에 대해 ‘경고’ 처분을 의결했다. 한동수 윤리심판원장이 지난달 21일 최 위원장에 대해 직권조사를 명령한지 22일 만이다. 윤리심판원은 12일 최 위원장에 대해 당의 품위유지 의무를 위반한 사실이 인정돼 이날 경고 처분을 의결한 것으로 확인됐다. 민주당 당헌·당규 등에 따르면 당의 품위를 훼손할 경우 징계 사유가 된다. 징계 수위는 경고, 당직자격정지, 당원자격정지, 제명으로 이뤄져 있다. 경고는 징계 수위 중 가장 낮은 조치다. 최 위원장은 국정감사 기간인 지난해 10월 국회에서 딸의 결혼식을 치르고, 피감기관과 기업으로부터 화환과 축의금을 받아 논란이 됐다. 또 최 위원장 계정으로 국회 사랑재 결혼식장을 대리 신청한 혐의(청탁금지법 위반, 직권남용)로도 고발됐다. 경찰은 지난달 24일 관련 혐의에 대해 국회사무처를 압수수색을 했다. 한편 윤리심판원은 성추행 논란에 휩싸인 민주당 장경태 의원에 대해선 이날 결론을 내리지 않고 더 심사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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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학생 대신 나를 잡아라” 교장에 총격…태국 고교서 10대가 인질극

    태국 남부의 한 공립 고등학교에서 10대 소년이 쏜 총에 학교장이 사망했다. 12일(현지 시간) 방콕포스트에 따르면 전날 오후 4시 45분경 무장한 A 군(17)이 오토바이를 타고 송클라주 핫야이 지역의 한 고등학교로 난입했다. 그는 일부 교사와 학생들을 인질로 잡은 뒤 특정 교사와의 만남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과정에서 학교장인 사시팟 신사모손(54·여)은 학생들을 풀어주는 대신 자신만 인질로 잡을 것을 제안했다고 한다. 교장은 이때 한 여학생을 보호하려다 A 군이 쏜 총에 맞았다. 교장은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이튿날 새벽 과다출혈로 사망했다. 여학생은 긴급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A 군은 인질극을 벌인지 약 1시간 45분 만인 오후 6시 30분경 경찰에 체포됐다. 당국에 따르면 현장에서 탈출하려던 여학생 1명이 2층에서 뛰어내려 발목을 다쳤다. 나머지 학생들은 무사히 구출됐다. A 군은 사건을 벌이기 전 경찰을 칼로 위협한 후 경찰차에서 범행에 쓰일 총을 탈취한 것으로 나타났다. 경찰은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 중이다. 한편 해당 고등학교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비록 당신을 잃었지만 당신이 남긴 기억과 선함은 영원히 우리 마음속에 남을 것”이라며 사시팟 교장을 애도했다.조혜선 기자 hs87cho@donga.com}

    • 2026-0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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