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승연

조승연 기자

동아일보 사회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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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사회부 조승연 기자입니다.

cho@donga.com

취재분야

2025-11-25~2025-12-25
사회일반35%
정당17%
대통령12%
정치일반11%
사건·범죄6%
문화 일반6%
국제일반4%
검찰-법원판결3%
아시아3%
국회3%
  • 3주 앞당겨 출산…시한부父, 태어난 아기 안은 뒤 세상 떠나

    시한부 판정을 받은 미국의 한 남성이 태어난 아기를 안아본 뒤 세상을 떠났다. 미국 피플지 온라인판에 따르면 코네티컷주에 사는 헤일리 파크(29)는 지난 2일(현지시간) 출산 예정일보다 3주 앞당겨 둘째 아들을 낳았다. 암 투병 중인 남편의 마지막 소원을 들어주기 위해서였다.헤일리는 출산 사흘 만인 지난 5일 페이스북에 “그가 세상을 떠나기 전에 아들을 보여주고 싶어 유도분만을 하기로 했었다”고 올렸다. 하지만 6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남편 제이비의 건강이 급속도로 악화하면서 수술을 통해 아기를 낳기로 했다.헤일리는 “(제왕절개를 결정한 지) 1분 만에 수술실에 들어갔고 20분 만에 아들이 태어났다”며 “의사와 간호사가 태어난 아기를 데리고 달려가서 남편에게 안겨줬다”고 떠올렸다.그 순간 기적이 일어났다. 제이비의 생체지수가 잠시 안정된 모습을 보인 것이다. 아기를 안아본 제이비는 몇 시간 뒤 아내의 손을 잡은 채 숨을 거뒀다. 헤일리는 “남편의 마지막 소원을 이루기 위해 내가 해야 할 일을 했을 뿐”이라며 “의료진에 감사하다”고 전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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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서 쫓겨나” 분통 터뜨린 미접종자…거절 식당 공유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을 맞지 않은 미접종자가 매장 내 취식을 거부 당하는 일이 발생하고 있다. 정부의 방역 강화에 따라 지난 18일부터 식당과 카페 등에서 미접종자는 ‘혼밥’(혼자 식사)만 가능하다는 지침이 내려졌으나, 이마저도 일부 식당에서 거절하고 있는 것이다. 19일 각종 커뮤니티 게시판과 SNS 등에는 식당에서 입장을 거부당한 미접종자들의 후기가 이어지고 있다. 백신 1차까지 접종했다는 한 누리꾼은 이날 “식당에서 쫓겨났다. 혼밥하러 갔는데 미접종자는 안 받는다더라”는 글을 남기면서 씁쓸해했다.또다른 미접종자도 “혼밥한다해도 식당마다 전부 퇴짜를 놓더라. (백신을 접종하지 않아) 미운오리새끼 ‘괘씸죄’ 걸린 것 같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혼밥으로 눈치를 봤다는 한 누리꾼은 “차라리 입구에 ‘혼밥러(혼밥하는 사람) 출입금지’를 써줬으면 한다”고도 말했다. ‘아프니까 사장이다’ 카페에는 혼밥 거부하는 식당 주인에 대한 의견을 묻는 투표가 진행되기도 했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4.4%가 ‘분명히 문제있다’고 답했다. 댓글에는 “백신 안 맞은 사람이 옮기는 건 아닌데”, “그런 가게는 코로나 끝나도 안 간다” 등 부정적 반응이 이어졌다.미접종자를 거부하는 식당 리스트를 공유하는 SNS 계정까지 생겨났다. 이 계정에는 ‘1인 이용하려는 미접종자’ ‘PCR 음성 확인서 소지한 미접종자’ 등을 거부한 식당·카페 등을 제보받아 공유 중이다. “지침 오해로 방문을 제한했다가 추후 다시 방문이 가능해진 업장은 삭제하고 있다”고도 알렸다.반면 일부는 미접종자 거부를 이해한다는 입장이다. “주변 손님들이 꺼려할 수 있기 때문” “내가 업주라고 생각하면 혹시 모를 미접종자에 의한 리스크가 더 크게 느껴질 수 있다”, “골치 아픈 게 싫어서다” 등이다. 한 자영업자는 “간격 조정으로 몇 개의 테이블을 뺐는데 1인 손님이 4인 테이블을 차지하면서 힘든 점도 있다”고 토로했다.한편 방역당국이 발표한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방안에 따르면 방역패스(접종증명·음성확인서)가 없는 백신 미접종자의 경우 식당과 카페에서 ‘혼밥’ 또는 포장 및 배달만 가능하다. 이를 어길 경우, 이용자는 과태료가 10만 원이다. 사업주는 1차 150만 원, 2차 위반 때 300만 원을 부과한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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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성시경, 층간소음 가해 인정 “죄송…더욱 주의할 것”

    가수 성시경이 최근 불거진 층간소음 가해 논란에 “이웃분께 제일 죄송하고, 팬들께도 미안하다”고 전했다. 당초 실명 언급 대신 ‘가수 S 씨’라고 보도됐으나, 성시경이 직접 자신이 맞다고 인정하며 사과한 것이다.성시경은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이웃에 직접 가서 죄송하다고 사과드렸고 다행히 잘 들어주셔서 더욱 더 주의를 기울이기로 약속드렸다”고 전했다.최근 한 커뮤니티 게시판에는 배우 김경남의 ‘측간(벽간)소음’이 폭로되며 성시경의 층간소음 문제도 불거졌다. 피해자라고 밝힌 작성자는 “윗집에 가수 S 씨가 사는데 매일 쿵쿵 발 망치. 지금은 음악을 시끄럽게 틀어놨다”고 주장했다.성시경은 이에 “코로나로 식당 대신 집에서 밴드 멤버들에 식사 대접을 했다. (이후) 1층에서 음악을 들은 게 실수”라고 해명했다. 그러면서 “의자 끄는 소리 안 나게 소음 방지패드도 달고 평생 처음 슬리퍼도 신었다. 앞꿈치로만 걷고, 생활도 2층에서만 하려고 노력 중”이라고 했다.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지난해 층간소음 신고 건수(4만2250건)는 1년 전(2만6257건)보다 61%나 늘어났다. 올해는 이미 8월까지 3만2077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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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스터샷 접종했는데…” 오미크론 감염 사례 4건 확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 접종)을 맞고도 오미크론 변이에 감염된 사례가 국내에서 처음으로 확인됐다. 19일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178명 중 4명이 부스터샷을 접종한 것으로 조사됐다. 또 76명은 2차 접종까지 마쳤다. 88명은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적이 없고, 4명은 1차 접종까지 했다. 그 밖에 6명은 백신 접종 여부가 확인되지 않았다. 오미크론에 감염된 부스터샷 접종자 4명 가운데 2명은 1차 접종을 얀센 백신으로 맞은 뒤 2차 접종을 얀센, 모더나로 각각 추가 접종했다. 또 1명은 아스트라제네카-아스트라제네카-화이자 접종 후 감염됐다. 이들은 모두 추가 접종 후 2주가 지난 시점에 확진된 돌파감염 사례다.다만 1명은 화이자만 세 차례 맞았으나, 마지막 접종 후 사흘 만에 확진 판정을 받았다.오미크론 확진자 178명의 감염 경로는 국내 발생 124명, 해외 유입 54명이다. 국내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는 지난 1일 인천에서 첫 확진자가 발생한 이후 서울과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강원 등 7개 시·도에서 확인됐다. 정부는 지난 16일 추가 접종을 통해 오미크론 변이의 감염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를 공개했다. 영국보건안전청(UKHSA) 연구 결과에 따르면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2회 접종하고 화이자를 추가 접종한 경우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71%의 백신 효과를 보였다. 3차례 모두 화이자 백신을 접종한 경우 76%의 효과를 나타냈다.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백신 3차 접종은 델타 변이뿐만 아니라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서도 감염 예방 효과가 확인되고 있다”며 “오미크론 변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도 신속한 3차 접종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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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대통령이 정한 금액인데…이재명 “지원금 100만원, 턱없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9일 정부가 정한 100만 원의 방역지원금에 대해 “매우 턱 없이 부족한 게 분명하다”고 했다. 이 후보는 이어 “국가 방역을 위해서 국민들 경제활동에 제약을 가했기에 그에 상응하는 보상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 윤봉길 의사 서거 8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최소한 방역 조치로 피해를 보지 않았다는 생각을 할 수 있게 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정부는 지난 17일 코로나19 방역 조치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320만 명에게 100만 원의 현금을 지급한다고 밝혔다. 방역지원금은 문재인 대통령 지시에 따라 30만 원 가량 인상됐다.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지난 17일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문 대통령이) 정부가 생각하고 있던 70만 원 정도를 100만 원으로 인상해서 연내 지급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강력한 지시를 했다”고 말했다. 다만 이 후보는 상향 조정된 ‘100만 원’도 부족하다는 지적이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을 향해선 “윤석열 후보도, 김종인 총괄선대위원장도 50조, 100조를 지원하겠다고 말했기 때문에 당선을 조건으로 하겠다고 하지마시고 지금 당장 우리 국민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감안해 여야 합의와 추경 편성이 가능하도록 협조해주시면 지금의 이 어려움도 잘 넘어갈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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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재명 “자식 둔 죄인” 윤석열 “與, 가짜 의혹제기 많아”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와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주말 사이에 추가 제기된 가족 관련 의혹에 대해 19일 직접 해명에 나섰다. 이 후보는 “자식을 둔 죄인”이라며 고개를 숙였고, 윤 후보는 “민주당 주장이 가짜도 많지 않느냐. 잘 판단해달라”고 했다.이 후보는 이날 서울 용산구 효창공원에서 열린 윤봉길 의사 서거 89주기 추모식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장남 이동호 씨와 관련한 추가 의혹이 제기된 것에 “필요한 검증은 충분히 하시고 또 문제가 있는 점들에 대해선 상응하는 책임을 질 것”이라고 했다. 이어 “다시 한 번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이 후보는 장남의 예금이 소득 없이 2년간 5000만 원이 늘어났다는 지적에는 “관보에 다 나와있다”고 답했다. 민주당 선대위 관계자는 전날 이에 대해 ‘합법적 증여’라고 해명했다. 관계자에 따르면 이 후보는 장남에 5000만 원을 증여하며 관련 사실을 세무당국에도 신고했다. 다만 직계존속의 경우 5000만 원까지 증여재산에 대해 공제를 받을 수 있어 증여세는 납부하지 않았다. 윤 후보도 추모식 뒤 기자들과 만나 부인 김건희 씨의 뉴욕대 관련 이력이 허위일 수 있다는 민주당의 주장에 “제 처의 미흡한 부분에 대해 국민의 비판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사과를 올렸다”면서도 “민주당의 주장이 사실과 다른 가짜도 많지 않지 않느냐. 그런 부분은 잘 판단해달라”고 했다.최지현 선대위 수석부대변인은 이날 “민주당의 뉴욕대 허위 연수 의혹 제기는 사실과 다르다”며 “김 씨는 서울대 GLA(Global Leader Association) 2기(2006년 5월~2006년 12월) 과정을 다닌 적이 있고, 그 과정 중에 뉴욕대 연수가 포함돼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료증도 발급됐다. 관련 자료는 입수하는 대로 추가로 내겠다”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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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난쳐서…” 길 한복판서 아이 무릎 꿇린 보모 (영상)

    홍콩에서 보모가 무릎을 끓린 채 아이를 훈육하는 모습이 포착돼 논란이 일었다. 보모는 지나가던 행인에게 “아이가 장난을 쳤기 때문”이라고 밝혔으나, “훈육이 아닌 모욕”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16일(현지시간) 홍콩 매체 싱다오왕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경 지우룽탕의 한 거리에서 2~3살로 보이는 남자아이가 무릎을 꿇고 있는 모습이 지나가는 행인에게 목격됐다.목격자는 직접 촬영한 7초 분량의 영상을 페이스북에 올리며 “무릎을 꿇은 아이가 2~3분간 ‘Sorry’(죄송하다)라는 말을 반복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옆에는 외국인 여성 한 명이 서있었으나, 별다른 반응을 보이지 않고 아이를 내려다보고 있었다”고 했다. 목격자는 아이에게 다가가 무릎 꿇은 이유를 물었다. 하지만 아이는 대답하지 못했고, 뒤이어 ‘보모’라고 밝힌 이 여성이 “아이의 장난 때문”이라고 말했다. 목격자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보는 내내 가슴이 아팠다. 아이가 마음의 상처를 입을 것”이라고 걱정했다. 누리꾼들은 “어린아이가 머리를 조아리고 잘못했다고 수차례 말하는 건 학대 아니냐”고 비판했다. 현지 매체 등도 보모의 행동을 두고 “훈육과 모욕은 다르다”고 지적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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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제 아내 관련 논란으로 국민 심려끼쳐 죄송”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7일 아내 김건희 씨의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해 “국민 여러분께 심려를 끼쳐서 죄송하다”며 “아내와 관련된 국민의 비판을 겸허히 달게 받겠다”고 고개를 숙였다.윤 후보는 이날 서울 영등포구 중앙당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이유여하를 불문하고 경력기재가 정확하지 않고 논란을 야기하게 된 것 자체만으로도 제가 강조해온 공정과 상식에 맞지 않는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윤 후보는 “국민께서 저에게 기대한 바를 결코 잊지 않겠다”라며 “과거 제가 가졌던 일관된 원칙과 잣대를 저와 제 가족, 제 주변에 대해서도 똑같이 적용돼야 한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더 낮은 국민께 다가가겠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윤 후보는 전날까지도 사과보다 사실관계를 확인하는 게 먼저라는 입장을 밝혔으나, 한 발 물러서 공식 사과한 것이다. 이날 오전 김종인 총괄선거대책위원장은 “사과는 빠르면 빠를수록 좋다”라고 말했다. 김영환 인재영입위원장도 “리스크보다 중요한 것이 리스크를 대하는 태도”라며 윤 후보에게 신속한 사과를 주문했다.‘아내 관련 수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윤 후보는 “이렇게 말씀드렸으니 사과로 받아달라”며 “법과 원칙은 누구에게도 예외가 없다”고 재차 강조했다.윤 후보의 부인 김 씨는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수상 이력과 재직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즉각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윤 후보는 전날 “결론이 어떻게 나오든 기대하는 눈높이와 수준에 미흡한 점에 대해선 국민에 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면서도 공식 사과 여부에는 “사과에 공식과 비공식이 따로 있는 게 아니지 않나”라고 즉답을 피한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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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두순 폭행’ 20대男 구속영장…“조씨 성범죄에 분노”

    아동 성범죄자 조두순(69)의 집에 침입해 조 씨의 머리를 둔기로 내리친 20대 남성이 조 씨의 과거 범죄에 분노해 그에게 겁을 주려고 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경기 안산단원경찰서는 17일 특수상해 혐의로 체포된 A 씨(21)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그는 전날 오후 8시 50분경 조 씨의 집에 들어가 조 씨의 머리 등을 수차례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당시 문 밖에서 자신을 ‘경찰관’이라고 밝혔고, 이에 속은 조 씨가 현관 문을 열어줬다. 범행에 사용된 둔기는 몸싸움 과정에서 조 씨의 집에 있던 물건을 휘두른 것으로 파악됐다. 조 씨는 얼굴 부위에 찢어진 상처 등을 입어 병원 치료를 받았으나 큰 부상은 아닌 것으로 확인됐다. 현재는 주거지로 돌아가 치료 중이다. 그는 전날 밤 피해자 조사를 마치고 나오면서 취재진에 “죄송하다. 다 나로 인해 이뤄진 거니까…”라고 말했다.A 씨는 경찰 조사에서 “조 씨가 범한 성범죄에 대해 분노했고 공포를 줘야겠다는 마음으로 집을 찾아갔다”면서도 “둔기를 휘두른 건 정확히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정신질환 진단을 받아 현재까지 약물 치료 중인 A 씨는 지난 2월에도 조 씨의 주거지에 침입을 시도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하지만 순찰하던 경찰이 A 씨의 거동을 수상하게 여기고 제지해 범행으로 이어지진 않았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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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동국 딸 ‘학폭 루머’ 유포자는 중학생…母 “선처 안해”

    전 축구선수 이동국의 아내 이수진 씨가 쌍둥이 딸 재시·재아(15)의 학교폭력(학폭) 루머 유포자에게 “당신의 미래를 위해, 또다른 피해자들이 나오지 않기 위해 선처는 없다”며 강경 대응을 시사했다. 이 씨는 17일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유포자가) 알고보니 집 근처 중학교에 다니는 학생이더라. 댓글로는 사과해놓고 뒤에서는 반성하지 않는 모습을 보니 참교육이 필요해보인다”고 남겼다. 이어 “루머를 들은 것이라면 그 친구까지 경찰서에서 만나야한다”고 했다. 앞서 이 루머 유포자는 재시·재아 양의 유튜브에 학폭 논란을 제기했다. 그는 “재시·재아가 친구에게 강제로 잡초를 먹이고 화장실에서 사진을 찍는 등 피해자에게 잊지 못할 트라우마를 만들었다”고 주장했다.재아 양은 이에 “저랑 재시는 국제학교에 다닌 적도 없고 다른 학교에서도 강제전학을 당한 적이 없다. 저랑 재시는 5년간 홈스쿨링을 했으며 이 댓글은 허위사실”이라고 반박했다.뒤늦게 논란이 거세지자 유포자는 댓글을 통해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루머를 듣고 확실하지도 않은 사실을 생각 없이 유포했다. 상처받았을 재시, 재아 님 뿐만 아니라 가족, 팬들께도 진심으로 사과드린다. 다음부터는 이런 일 절대 없도록 하겠다”고 사과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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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버스기사의 하소연…마스크 착용 요구에 ‘과자 테러’

    버스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과자 테러’를 벌인 승객의 행동을 두고 공분이 일었다. 버스기사는 관련 내용을 직접 공개하면서 “누가 봐도 먹다 흘린 게 아닌 (일부러) 틈새에 부어버린 것”이라고 분통을 터뜨렸다. 자동차 전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16일 ‘버스에서 마스크 쓰라고 했다가 테러당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통근버스를 운행한다는 A 씨는 “마스크를 안 쓰신 분이 타길래 착용을 요구했다. 그 순간은 착용했지만, 목적지에 가보니 마스크를 안 쓰고 내리려고 하더라”라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미착용 승객은 버스기사 A 씨의 ‘노마스크’ 지적에 “내리려고 벗은 것”이라며 둘러댔다고 한다. “이미 모니터를 통해 다 봤다”면서 A 씨가 재차 지적하자 그는 버스기사를 향해 손가락 욕설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A 씨는 그가 내린 이후 좌석을 점검하면서 더욱 기분이 상했다. ‘과자 테러’를 목격했기 때문이다. 그는 “내리고 나서 보니 차에 과자가…통근버스라 누가 탔는지 특정한다지만 치우면서 ‘현타(현실 자각 타임 줄임말)’가 오더라. 하소연이나 하고 간다”라고 남겼다. 버스기사의 글에는 “해당 회사에 알려라” “나쁜 사람이다” “아직도 저런 사람이 있느냐. 잊어버려라” 등 위로의 댓글이 달렸다. “개념을 집에 두고 왔나” “기본적인 걸 못 배운 사람 아니냐” “초등생 보다도 못한 인간이다” 등 질타도 이어졌다. 한편 지난해 5월부터 대중교통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됐다. 이를 어길 경우 10만 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하지만 최근까지도 ‘노마스크’ 시비가 이어지고 있다. 강원 춘천에서는 지난 10월 승객이 마스크 착용을 요구한 버스기사를 폭행하는 일이 발생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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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종교시설, 미접종자 참석시 좌석 30%까지…최대 299명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가 강화되는 오는 18일부터 정규 종교활동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미접종자가 포함될 경우 최대 299명까지만 참여하도록 했다. 종교시설 내 소모임은 사적모임 인원 기준인 4명까지 모일 수 있다. 17일 중앙사고수습본부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전날 개신교, 불교, 천주교 등 종교계와 논의해 이 같은 종교시설 방역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오는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16일간 시행된다. 미사·법회·예비·시일식 등 정규 종교활동 참여인원은 미접종자를 포함할 경우 수용인원의 30%까지 허용한다. 최대 299명까지 참여할 수 있다. 접종 완료자만으로 구성하면 수용인원의 70%까지 참석할 수 있다. 기존에는 100%가 참여 가능했다. 또 사적모임 범위에는 종교 소모임도 적용된다. 접종 완료자로만 4인까지 모임을 가질 수 있고, 현재와 동일하게 종교시설 내로 한정한다. 이외에도 현재 적용 중인 성가대·찬양팀은 접종 완료자로만 구성해야 운영이 가능하고 활동 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해야 한다는 수칙도 동일하게 이어진다. 문체부는 “개선된 종교시설 방역수칙이 현장에서 철저하게 이행되도록 문체부와 지자체가 합동으로 종교시설 현장점검 강화, 종교계 방역 협조 소통 확대 등 방역관리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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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매출감소 320만 소상공인에 100만원 추가 지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방역조치 강화로 피해를 입게 된 320만 소기업·소상공인이 손실보상과 별도로 100만 원씩 지원받게 된다. 손실보상 대상 업종은 이·미용업과 키즈카페 등으로 확대되며, 하한액도 1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상향 조정된다.정부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합동 브리핑을 열어 소상공인·자영업자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 자리에서 “현시점에서 가용할 수 있는 모든 재원들을 총동원해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이 체감할 수 있는 추가적인 지원방안을 마련했다”라고 밝혔다.권칠승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피해 지원’에 대해 “320만 사업체에 100만 원씩 총 3조 2000억 원의 방역지원금을 빠르게 지급하겠다”면서 “피해가 클 것으로 예상되는 영업시간 제한 대상 소상공인들을 우선적으로 지원한다”고 했다. 이어 “영업시간 제한을 받지 않지만 매출이 감소한 일반 피해 업종도 대상자를 조속히 확정해 1월부터 지원하겠다”고 말했다.정부는 소상공인 손실보상도 확대한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기존 손실보상 대상이 아니었던 이·미용업, 키즈카페 등 인원·시설 이용 제한업종 12만 곳을 신규로 포함해 추가적으로 손실보상이 이뤄지도록 하겠다”라고 했다. 그러면서 “손실보상 분기별 하한 지급액도 이제까지 10만 원에서 50만 원으로 대폭 상향한다”라고 전했다.이에 따라 손실보상 대상인 소상공인은 손실보상금과 방역지원금을 중복 지원받게 된다.권 장관은 “연말연시 매출 회복을 기대하시던 소상공인 분들의 심정을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면서 “방역지원금과 손실보상금이 소상공인 분들께 조금이라도 도움이 될 수 있도록 신속한 집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전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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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나 600만 팔로워 있는데…” 밥 먹고 결제 거부한 中남성

    중국에서 600만 명이 넘는 팔로워가 있다면서 당당하게 ‘공짜 밥’을 요구한 남성의 모습이 공개돼 공분을 사고 있다. 직원의 요구에도 남성은 음식값의 일부만 계산했고, 뒤늦게 일행이 식당을 찾아와 나머지 금액을 지불한 것으로 알려졌다.15일(현지시간) 중국 텅쉰망에 따르면 허베이성 랑팡시에 위치한 고깃집에서 지난 7일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식사를 마친 한 남성이 카운터에 있던 직원에게 다가와 자신을 ‘왕홍(·인플루언서)’이라고 소개한 것이다.남성은 “맛집 탐방하는 일을 하고 있기 때문에 (이 가게를) 홍보를 해줄 수 있다”며 계산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이어 “600만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다”라고도 주장했다. 무료로 음식을 제공하면 가게 평을 좋게 작성해 자신이 보유한 팬들에게 식당을 소개하겠다는 것이다.하지만 직원은 남성의 말에 “네가 팬이 얼마나 있는지 나와 상관없고, 6000만 명의 팔로워가 있어도 계산은 해야 한다”고 말했다. 황당한 듯 웃는 남성의 모습이 식당 폐쇄회로(CC)TV에 포착됐다. 그는 자신이 먹다 남긴 음식을 가져다 놓고는 “안 먹었으니 계속 팔아도 된다”며 결제를 거부했다.가게 주인까지 나서 남성에게 계산을 요구하자 이 남성은 세트 메뉴값만 지불했다. 여기에 포함되지 않은 음료값 등은 내지 않았다. 이후 논란이 일자 당일 남성과 함께 있던 일행이 뒤늦게 식당을 찾아 돈을 낸 것으로 전해졌다.최근 중국에서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유명세를 얻은 인플루언서 일부가 공짜 물건과 무료 식사 등을 요구하는 사례가 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누리꾼들은 이에 대해 “구걸과 뭐가 다르냐”고 비난했다.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최대 모바일 비디오 플랫폼 도우인(抖音·해외명 틱톡)에서 팔로워 수가 10만 명인 인플루언서 기준으로, 식당 홍보 1건당 2500~3000위안(약 47~56만 원) 상당의 광고비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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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그맨 김철민, 폐암 투병 끝에 사망…향년 54세

    개그맨 김철민이 폐암으로 세상을 떠났다. 향년 54세.16일 연예계에 따르면 김철민은 이날 원자력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사망했다. 그는 2019년 폐암 말기 판정을 받고 2년여간 투병 생활을 해왔다.김철민은 투병 과정에서 강아지 구충제 ‘펜벤다졸’을 이용한 치료법에 도전하면서 주목을 받았다. 하지만 지난해 9월 돌연 구충제 복용을 중단한다는 소식과 함께 “(상태가) 안 좋아졌다”는 상황을 전했다. 김철민은 투병 중에도 페이스북을 통해 “하루하루가 선물” “이겨내자” 등의 메시지를 남기며 삶에 대한 희망을 드러내왔다. 다만 최근에는 “덕분에 행복했다”라는 글과 흑백 사진을 올리는 등 안타까운 이별을 암시한 바 있다.김철민은 1994년 MBC 개그맨 공채 5기 출신으로, 대학로 버스킹 원조로도 유명하다. 2007년 MBC ‘개그야’ 코너 ‘노블X맨’에 출연했고, 2009년에는 영화 ‘청담보살’에서 중국음식점 종업원으로 등장하기도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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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아내 논란에 “국민께 늘 죄송…더 확인해 제대로 사과”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6일 부인 김건희 씨가 ‘허위 이력’ 논란과 관련해 “결론이 어떻게 나오든 기대하는 눈높이와 수준에 미흡한 점에 대해선 국민에 늘 죄송한 마음을 갖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김 씨의 공식 사과 여부에는 “사과에 공식과 비공식이 따로 있는 게 아니지 않나”라며 즉답을 피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코로나19 대응 대응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화상 간담회에 참석한 후 기자들과 만나 “현재 위치는 국가 최고지도자가 되려는 사람의 부인에게 요구하는 윤리적 기준을 충족시키지 못했다”면서 이같이 말했다.윤 후보는 이어 “어느 정도가 관행이고 허용 가능한지 워낙 오래된 일이라서 진상을 확인하는 데 시간이 좀 걸린다”라며 “제대로된 사과를 하려해도 ‘이 부분에 대해서는 이 점은 인정한다’ 하면서 사과해야지 잘 모르면서 그냥 사과한다는 것도 좀 그렇지 않느냐”고 했다.더불어민주당의 공세에는 사실 확인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국민 비판에는 사과하지만 민주당의 과도한 공세에 대해선 정확한 진상을 국민들도 아셔야 한다는 차원에서 필요한 팩트체크는 한다는 입장”이라고 했다. 그러면서도 “어쨌든 공세의 빌미라도 준 것 자체가 잘못”이라고 말했다. 윤 후보는 전날에도 김 씨가 사과 입장을 표명하자 “후보의 부인이 결혼 전에 사인(私人) 신분에서 처리한 일이라 해도 국민이 높은 기준을 가지고 바라봤을 때 미흡하게 처신한 게 있다면 그 부분에 대해 송구한 마음을 갖겠다는 뜻이 아니겠나”라며 “그런 태도는 적절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했다.윤 후보의 부인 김 씨는 2007년 수원여대에 제출한 교수 초빙 지원서에 수상 이력과 재직 경력을 허위로 기재했다는 논란이 일었다. 이에 윤 후보는 즉각 “부분적으로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허위 경력은 아니다”라고 해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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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접종자 ‘강제 혼밥’ 시키고…종교시설 제한은 “검토 중”

    정부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미접종자는 식당 등에서 ‘혼밥’만 허용하는 방역 대책을 발표했다. 다만 종교시설 제한은 이번에도 빠졌다. 이에 일각에서는 “미접종자는 동거 가족과도 식당에서 밥은 못 먹지만, 종교시설은 갈 수 있는 것이냐”고 지적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은 이날 코로나19 거리두기 강화 방안으로 전국의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4인으로 축소했다. 식당·카페의 경우, 접종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다. 단, 미접종자는 혼자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허용된다. 이는 오는 18일부터 내달 2일까지 시행된다.전국의 다중이용시설은 오후 9시 또는 10시까지로 운영시간을 제한한다. ▲유흥시설·콜라텍·무도장 ▲식당·카페 ▲노래(코인)연습장 ▲목욕장업 ▲실내체육시설 등은 오후 9시까지만 영업이 가능하다. △학원 △영화관·공연장 △PC방·오락실 △파티룸 등은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이번에도 종교시설은 방역패스 적용 시설에서 제외됐다. 정부는 이달 초에도 방역패스 적용 시설을 전면 확대하는 방역강화 조치를 발표하면서 종교시설을 제외한 바 있다. 당국은 당시 “여러 목적으로 출입하는 데다가 출입자 관리가 어렵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정부의 이 같은 대책에 커뮤니티와 SNS 등에는 불만 글이 이어졌다. “임산부라 불안해서 접종 안 했는데 종교시설은 이용 가능하고 남편과는 외식도 못 하는 것이냐”, “미접종자를 거의 확진자 취급하면서 종교시설은 제약도 없느냐”, “크리스마스 앞두고 종교모임 제한은 안 하냐” 등 분통을 터뜨렸다.일부 미접종자는 “1차 접종한 뒤 부작용이 나타나서 2차는 포기했는데 너무한 것 아니냐”, “미접종자가 코로나 확산 주범이냐”, “되레 미접종자가 더 조심하면서 다닌다”, “미접종자가 죄인이냐? 임신 초기라 백신 안 맞았는데 회사 근처 식당에서 혼자 먹는 건 받아주지도 않는다” 등 반발했다. 중대본은 종교 시설이 이번 대책에 빠진 것과 관련해 “논의를 했으나, 추가 검토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문화체육관광부 등 소관 부처에서 방안을 마련한 이후 빠른 시일 안에 추가 발표할 것”이라고 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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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차선 막았다고…’ 마시던 커피 차량에 던진 외제차주 (영상)

    부산의 한 도로에서 차선 변경 시비가 붙자 달리는 상대방 차량에 아이스커피를 투척한 외제차 운전자가 공분을 샀다. 제보자는 당시 상황을 떠올리며 “너무 화가 나고 손이 떨렸다. 두렵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유튜브 채널 한문철TV에는 지난 14일 ‘람보르기니에 보복운전당했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 한 편이 올라왔다. 사건은 지난 7일 부산진구의 한 도로에서 벌어졌다. 제보자 A 씨에 따르면 당시 그는 2차선을 따라 직진하고 있었다. 람보르기니 차주 B 씨는 오른쪽 끝 차선부터 방향지시등(깜빡이)을 켜지 않은 채 3차선까지 이동한 후 2차선으로 진입하려 했다. 하지만 A 씨는 자리를 내주지 않았다. 뒤이어 또 한 차례 차선 변경에 실패한 B 씨는 A 씨를 향해 “야”라고 소리쳤다. 결국 차선 변경에 성공한 람보르기니 차주는 교차로 정지신호에 따라 멈춘 뒤 차에서 내려 제보자에게 다가왔다. 그는 A 씨에게 “왜 막느냐” “저기 세워봐라 XXX야” 등 욕설했다. 다시 차량으로 돌아간 B 씨는 A 씨에게 차를 세우라고 손짓했지만, 제보자는 이를 무시한 채 달렸다. 그러자 B 씨는 주행 중인 상황에서 창문을 열고 아이스커피가 담긴 일회용 컵을 집어던졌다. A 씨는 보복운전으로 B 씨를 경찰에 신고한 상태다. 한문철 변호사는 이에 “상대가 자동차에 던졌느냐 사람을 향해 던졌느냐에 따라 중요할 것 같다. 사람을 향해 던졌다는 게 인정되면 운전자 폭행죄가 될 것”이라고 했다. 특가법상 운전자 폭행은 5년 이하 징역 또는 2000만 원 이하의 벌금에 처해진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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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학 코앞인데 전면등교 중단…20일부터 수도권 2/3만 등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대책이 강화되면서 수도권 초·중·고 전면 등교도 잠시 중단된다. 지난달 22일 전국에서 전면등교가 시행된 지 약 한 달 만이다. 이달 9~15일 학생 확진자는 일평균 869.1명으로 또 다시 최고치를 경신했다.교육부는 “오는 20일부터 지역 감염 위험이 큰 수도권 지역의 모든 학교와 비수도권 과대학교·과밀학급을 중심으로 학교밀집도를 3분의 2 수준으로 조정해 등교수업과 원격수업을 병행할 것”이라고 16일 밝혔다.세부적으로는 3~6학년은 밀집도 4분의 3 이하를 유지하면서 등교한다. 중·고등학교는 밀집도 3분의 2 이하에서 등교수업을 진행한다. 교육부는 수업 시간 모둠활동·이동수업을 자제하고 기말고사는 학년별로 시험시간을 분리해서 운영하도록 권고했다.다만 초등학교 1·2학년과 유치원·특수학교·소규모학교·농산어촌학교는 밀집도 기준을 적용받지 않아 전면등교가 가능하다. 또 학교에서 백신접종을 받으려는 학생이 등교할 때도 밀집도 산정에서 제외하기로 했다.학교밀집도 조정은 학교별 겨울방학 시점까지 이어진다. 교육부는 “학사운영 변경 준비에 필요한 시간을 고려해 본격 적용에 앞서 학교별 3일 내외 준비기간을 운영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했다. 대부분의 학교가 겨울방학이 임박한 상황이라 원격수업 병행 기간은 최대 3주 정도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교육부는 각 대학에도 방학 중 진행하는 계절학기 수업과 관련 이론·교양·대규모 강의는 비대면으로 전환할 것을 권고했다. 대면수업을 진행하더라도 기본 방역수칙과 ‘한 칸 띄우기’로 강의실 거리두기를 시행하도록 했다. 캠퍼스 내 ‘방역패스’ 적용 시설의 관리 현황과 거리두기 준수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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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식당 등 오후 9시 영업제한…전문가 “오후 6시에 다 중단해야”

    정부가 16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하자 사적모임 허용 인원을 축소하고 식당 등 영업시간을 오후 9시까지로 제한했다. 다만 전문가는 “과거 (거리두기) 4단계 수준의 방역강화로 효과를 내는 데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이라며 회의적인 반응을 보였다.엄중식 가천대 길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2주 이내에 확실한 효과를 거두려면 (오후) 6시 이후에 사회·경제적, 종교 활동을 다 중단하는 것이 낫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록다운에 준하는 방역 대책을 내놔야 빠르고 확실한 효과가 나온다는 것이다. 엄 교수는 “(현재 방역대책으로) 매주 1000명씩 확진자를 줄인다면 2000명 수준까지 떨어지는 데 6주가 나온다는 계산이다. 6주 정도 방역을 강화하면 피로도가 높아지고 참여도가 떨어지게 될 것”이라며 “방역 강화와 완화를 왔다 갔다 반복하면 혼란이 생기고 경제적 피해도 커진다”고 내다봤다. 엄 교수는 이에 “사회적 이동량을 30% 이상 줄여야 한다”고 말했다. “마스크를 내리고 취식하는 게 가장 위험하지만 이외에도 다양한 곳에서 (전파가) 일어나고 있다. 체육·종교 활동 등 어떠한 형태로든 사람이 만나거나 하는 행위를 다 줄여놔야 유행을 확실하게 꺾어놓을 수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의 미적지근한 방역 대책에도 아쉬움을 토로했다. 엄 교수는 “상황이 나빠졌을 때를 대비해 멈춤을 어떻게 할 건지 내용을 만들어놓지 않아 어떻게 해야 될지 논의하는 과정이 오래 걸린다”라며 “사전에 결정했다면 바로 시행하면 됐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어떠한 방역 형태를 결정하든 또다시 경제적 손실을 동반할 수밖에 없다”며 “정부가 확실한 보상을 약속한다면 방역 강화를 하는 데 있어서 좀 더 많은 호응을 이끌어낼 수 있고 더 효율적인 방역 강화가 될 수 있다”고 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이날 오전 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해 “사적모임 허용인원을 4인까지로 축소한다”고 발표했다. 또 “식당·카페의 경우, 접종자로만 4인까지 이용이 가능하며, 미접종자는 혼자 이용하거나 포장·배달만 허용된다”고 했다. 이는 전국에 걸쳐 동일하게 적용된다. 방역 강화를 검토한지 약 일주일 만의 결정이다. 한편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7622명으로 이틀째 7000명대를 기록했다. 재원 중인 위중증 환자는 989명으로 다시 최다치를 경신했다. 사망자는 62명이다. 전국의 코로나19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은 전날 오후 5시 기준 81.4%로, 총 병상 1299개 중 1058개가 사용 중이다. 수도권의 중증병상 가동률은 87%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 2021-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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