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29·강원도청)이 19일 경기를 마친 뒤 참았던 눈물을 쏟아냈다. 4년 전 평창 올림픽에서 팀 동료를 따돌렸다는 ‘왕따 논란’으로 비난에 시달렸던 그는 이날 여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8분16초15의 기록으로 5위에 올랐다. 김보름은 경기가 끝난 후 진행된 인터뷰에서 “평창 올림픽 끝나고 딱 4년이 됐다. 그동안 많은 일이 있었는데 오늘 이렇게 많은 분들의 응원을 받으면서 경기를 할 수 있어서 너무 다행”이라고 했다. 이어 “메달을 못 따서 아쉽지만 경기 전에 많은 분들이 메시지를 줬다. 하나하나 큰 힘이 됐다”고 전했다.김보름은 평창 올림픽 당시 노선영을 따돌리고 주행했다는 이른바 ‘왕따’ 논란에 휩싸였다. 팀추월 경기에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노선영이 뒤처지면서 불거진 의혹이었다. 김보름의 해명에도 비난이 이어졌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보름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라’는 글이 올라와 60만 명 이상이 동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여론이 급반전됐다. 김보름이 노선영의 허위 주장 등으로 피해를 입었다며 그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6일 “이 사건 경기는 정상적인 주행”이라고 판시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에서도 ‘왕따 주행’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김보름은 ‘과거의 상처가 조금이나마 치유가 됐나’라는 질문에 “아무도 응원해주지 않을까봐 올림픽이라는 무대가 무서웠다”면서 울먹였다. 그러면서 “응원 한마디 한마디가 힘이 됐다. 응원이 없었으면 5위라는 성적조차도 못하지 않았을까”라고 말했다. 김보름은 4년 뒤 밀라노 동계올림픽에 대한 의지를 드러냈다. “평창 올림픽이 끝나고 ‘내가 스케이트를 다시 탈 수 있을까? 베이징을 갈 수 있을까’라고 걱정했다. 지금은 마음을 다잡으면 어떠한 일이든 해낼 수 있을 것 같은 의지가 생겼다”고 했다.마지막으로 김보름은 응원을 해준 팬들에게 거듭 고마움을 전했다. 그는 “메달을 땄을 때보다 지금이 더 행복한 것 같다. 응원을 받는다는 게 이런 기분이구나. 그래도 지금… 괜찮은 것 같다”며 “마음에 와닿는 말이 많았다. 하나를 꼽기는 힘들지만 ‘이미 금메달’이라는 말이 힘이 됐고 ‘믿고 있다’는 말도 힘이 됐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회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인 더불어민주당 이원욱 의원이 19일 종합편성채널(종편)을 향해 “칼 같은 잣대를 들이대면 여기 종편들은 모두 재승인 탈락 대상”이라고 했다. 이는 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의 부인 김혜경 씨에 대한 일부 종편 보도가 ‘편파’라고 주장하며 나온 발언이다.이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느 정도 편향성도 언론의 성격상 인정했다. 그런데 이 정도면 노골적 대선개입”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와 함께 ‘김혜경 172분 vs 김건희 17분… 종편 보도 왜 이럴까’라는 친여 성향 ‘민주언론시민연합’의 보고서를 공유했다.이 의원은 “종편 태생이 이명박 정권이라 하더라도 다양성은 존중돼야 하기에 늘 종편을 응원했다”면서 “종편이 그동안 보인 방송으로서의 편향성 등에 대해 방통위(방송통신위원회)도 어느 정도는 너그러웠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도껏 하라. 엄중히 경고한다”고 했다. 이 후보도 언론 환경에 대해 불만을 표시해왔다. 이 후보는 지난달 26일 경기 고양시 화정역 문화광장에 모인 지지자들을 향해 “(언론이) ‘기울어진 운동장’이라 없는 사실까지 공격받고 상대는 있는 사실조차 다 묻힌다”며 “여러분이 언론이 돼 달라”고 호소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SBS 배성재 캐스터와 제갈성렬 해설위원이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여자 팀 추월 중계와 관련해 “편파 중계는 없었다”고 19일 밝혔다. 중계 당시 김보름 선수를 ‘왕따 주행’ 가해자로 거론했다는 여론이 형성되며 사과 요구가 이어지자 공식 입장을 내놓은 것이다.배 캐스터와 제갈 위원은 이날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녀 매스스타트 중계를 앞두고 사과 요청과 관련해 짧게 입장을 표명했다. 배 캐스터는 “중계를 앞두고 김보름 선수와 노선영 선수의 판결이 나오면서 4년 전 평창올림픽 중계를 소환하는 얘기가 있다”며 “유튜브에 당시 전체 중계 영상이 있다. 편파 중계는 없었고, 그럴 의도도 없었다”고 했다. 다만 “김보름 선수가 힘든 시기를 겪은 것은 굉장히 가슴 아프고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말했다.제갈 위원도 “중계진이나 빙상인으로 팀 추월 해설을 했는데 어떤 이유로도 편파 중계는 없었다”면서 “김보름 선수가 그간 힘든 일을 다 털어내고 베이징에 다시 섰다. 매우 기쁘고 감사하다고 전하고 싶다. 아름다운 레이스를 펼치기를 기원한다”고 전했다.김보름은 평창 올림픽 당시 노선영을 따돌리고 주행했다는 이른바 ‘왕따’ 논란에 휩싸였다. 팀추월 경기에서 김보름과 박지우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으나 노선영이 뒤처지면서 불거진 의혹이었다. 이 모습을 본 배 캐스터는 “절대 나와선 안 되는 세 명의 사이가 크게 벌어지는 장면이 나왔다”며 “노선영이 많이 처졌음에도 나머지 선수가 먼저 도착하는 최악의 모습이 연출되고 말았다”고 말했다. 제갈 위원은 “팀추월은 끝까지 세 명이 하나가 돼 같이 가야 하는 경기”라며 “참담함을 금치 못 했다. 이번 사태를 통해 다시 한번 반성하면 좋겠다”고 했다.경기 직후 여론이 악화해 김보름은 왕따 주행의 가해자로 혹독한 비난에 시달려야 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김보름의 국가대표 자격을 박탈하라’는 글이 올라와 60만 명 이상이 동의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여론이 급반전됐다. 김보름이 노선영을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일부 승소했기 때문이다. 서울중앙지법은 지난 16일 “이 사건 경기는 정상적인 주행”이라고 판시했다. 또 문화체육관광부 감사 결과에서도 ‘왕따 주행’은 사실이 아닌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김보름은 이날 여자 매스스타트 경기에 출전해 최종 5위에 올랐다. 평창 올림픽에서 이 종목 은메달을 따냈던 그는 후반부에 선두경쟁을 펼쳤지만 레이스 도중 다른 선수와 접촉이 생기며 페이스가 처져 메달 획득에 실패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 내 친(親)러시아 세력이 세운 도네츠크인민공화국(DPR)의 지도자가 19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이 일어날 것을 우려한다”며 “총동원령을 내리겠다”고 발표했다. AFP통신에 따르면 도네츠크인민공화국의 데니스 푸슐린은 이날 “총동원령에 서명했다. 예비군인 동포들은 징병소로 와달라”고 밝혔다. 이어 “우리 모두를 위해 승리를 성취할 것”이라며 “우리는 돈바스와 모든 러시아 사람들을 보호할 것”이라고 했다. 최근 도네츠크와 루간스크에서는 친러시아 분리주의 세력과 우크라이나 정부군 사이의 충돌이 잦아졌다. 도네츠크인민공화국과 루간스크인민공화국(LPR)은 전날 “우크라이나의 공격이 임박했다”며 여성과 어린이에게 러시아로 대피할 것을 명령하기도 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도 같은날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하기로 결정한 것을 확신한다고 밝혔다. “외교적 해결의 여지가 남아 있지만, 러시아가 며칠 안에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바이든 대통령은 러시아를 향해 “실수하지 말라”며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침공 계획을 추구한다면 그 선택의 재앙적이고 불필요한 전쟁에 따른 책임이 있을 것”이라고 경고했다. 또 “우크라이나에 군대를 보내진 않겠지만, 우크라이나 국민을 계속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스피드스케이팅 정재원(21·의정부시청)과 이승훈(34·IHQ)이 나란히 메달 사냥에 성공했다. 매스스타트 경기에서 각각 2, 3위로 결승선을 통과하면서 은메달과 동메달을 따낸 것이다. 이승훈은 이번 올림픽에서 메달을 추가하면서 한국 동계 스포츠 최다(6개) 메달의 주인공으로 등극했다.정재원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남자 매스스타트 결승에서 2위로 결승선을 통과, 포인트 40점을 따내며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 종목 초대 챔피언 이승훈은 3위로 동메달을 획득했다.총 16명의 선수가 나선 결승에서 이승훈과 정재원은 2그룹에서 무리하지 않는 레이스를 타며 체력을 비축했다. 두 번째 스프린트 지점을 앞두고는 이승훈이 페이스를 높이며 6위까지 올라섰고, 정재원은 4위로 중간 지점을 돌았다.이승훈은 2바퀴를 남기고 속도를 높이며 선두로 나섰다. 정재원도 이를 뒤따랐다. 하지만 결승선을 눈앞에 둔 직선구간에서 스윙스 바트(독일)가 막판 스퍼트를 내며 1위(7분47초11)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정재원은 2위(7분47초18), 이승훈은 3위(7분47초20)를 기록했다.이로써 이승훈은 한국 동·하계 올림픽 최다 메달 공동 1위가 됐다. 이승훈은 동계에서는 금메달 3개,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 등 메달 6개로 전이경(금4 동1), 박승희(금2 동3), 최민정(금3 은2) 등을 제쳤다. 하계올림픽을 통틀어도 김수녕, 진종오와 나란히 최다 메달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한편 한국 대표팀은 베이징 동계올림픽 폐회를 하루 앞두고 은메달과 동메달 1개씩을 추가해 금 2, 은 5, 동 2개가 됐다. 종합 순위는 14위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스피드스케이팅 김보름(29·강원도청)이 매스스타트 결승에 진출하면서 올림픽 2회 연속 메달을 향한 순조로운 스타트를 끊었다. 박지우(24·강원도청)는 레이스 도중 넘어지며 아쉽게 결선에 오르지 못했다.김보름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여자 매스스타트 준결승 2조에서 포인트 40점을 확보해 2위로 결승에 안착했다.김보름은 이날 경기에서 4~5위를 오가며 서두르지 않는 레이스를 펼쳤다. 후미에서 기회를 엿보던 김보름은 10바퀴째에 3위까지 치고 올라갔다. 이후 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스퍼트를 냈고, 조 2위로 통과해 결승 티켓을 따냈다.김보름에 앞서 1조에서 경기를 진행한 박지우는 경기 초반 중위권에 머물며 무리하지 않는 경기를 펼쳤다. 하지만 2바퀴를 남기고 엘리자베타 골루베바(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와 충돌로 넘어지면서 전체 13위를 기록,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매스스타트는 4년 전 평창에서 처음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다. 400m 트랙을 총 16바퀴 돌아 4바퀴마다 3점, 2점, 1점을 획득하며 결승선에서 60, 40, 20점을 얻는 방식이다. 이승훈이 초대 챔피언에 올랐고 김보름은 은메달을 따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 이승훈(IHQ)과 정재원(의정부시청)이 나란히 매스스타트 결승에 진출했다.이승훈과 정재원은 19일 중국 베이징 국립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열린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매스스타트 준결승전에 출전해 각각 조 2위, 조 4위를 기록했다.먼저 경기에 나선 정재원은 4번째 바퀴를 3위로 통과하며 스프린트 점수 1점을 획득했다. 이후 12번째 바퀴에서 다시 3위를 마크하며 1점을 쌓았다. 정재원은 마지막 16번째 바퀴에서 4위로 골인하면서 스프린트 점수 2점과 순위 점수 10점을 합산한 총점 12점으로 4위를 기록했다. 2조에서 경기를 진행한 이승훈은 초반부터 치고나가는 다른 선수들과 달리 후미 그룹에서 안정적인 레이스를 펼쳤다. 이승훈은 2바퀴를 남긴 상황에서 빠르게 스퍼트를 올리기 시작했고, 선두 그룹까지 치고 올라가면서 2위(40점)로 결승선을 밟았다. 매스스타트는 400m 트랙을 총 16바퀴 돌아 4바퀴마다 3점, 2점, 1점을 획득하며 결승선에서 60, 40, 20점을 얻는다.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이 종목에서 이승훈은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심야시간 편의점에서 흉기를 휘두른 4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19일 전남 광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0시 34분경 광양시 광영동에 위치한 한 편의점에서 A 씨(44)가 휘두른 흉기에 편의점 직원 B 씨(23)가 숨졌다. 범행을 목격한 후 말리던 C 씨(45)는 흉기에 찔려 병원으로 이송돼 치료를 받고 있다. A 씨는 범행 당시 술에 취한 상태는 아니었다. 다만 범행 동기 등에 대해서는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주변 폐쇄회로(CC)TV와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경찰은 A 씨 대해 살인 혐의 등을 적용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호남에서 이틀째 유세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쬐깐한 거 확 한 번 차 불겠다”면서 허공에 발차기를 날리는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당은 이 후보의 하이킥을 두고 ‘부스터 슛’이라 명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후보는 이날 오후 전북대학교 앞에서 열린 ‘새로운 전북의 미래, 균형발전의 중심 전북!’ 집중 유세에서 “전주에 유명한 게 많은데 문화, 경제, 여기에 축구도 유명하다”며 “경기도지사 시절 성남FC 구단주였는데 전북현대에 판판이 졌다. 그때 한을 담아 깔끔하게 슈팅 한 번 하겠다”고 말했다.이후 발차기 세리머니를 선보인 이 후보는 “코로나19는 나락으로 골인됐다, 여러분”이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가 호응을 얻자 이에 대응하기 위해 이 후보가 ‘부스터 슛’ 세리머니를 선보인 것 아니냐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민주당은 윤 후보의 어퍼컷 세리머니를 두고 “정치 보복을 의미하는 것”이라는 취지의 주장을 펼치며 불쾌감을 내보였다. 국민의힘 이준석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 “민주당 후보가 아무리 급해도 허경영 후보의 무궁화 발차기를 따라할 줄은 몰랐다”고 비꼬기도 했다. 李 “전북 경제 부흥시대 열어젖힐 것”이 후보는 연일 정부의 방역 방침에 반기를 들고 있다. 이날 유세에서도 “유연하고 스마트한 방역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3월 10일부터 정부와 협의해 부스터샷을 맞은 사람에게는 24시간 영업해도 지장 없도록 바로 풀자, 제가 하겠다”고 말했다.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민주당 단독으로 추경안이 처리된 것을 두고는 “지금 국민의힘은 실현 불가능한 조건을 내세워 사람이 죽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적게라도 시작해야 한다. 3월 9일이 지나면 특별 긴급재정명령을 해서라도 그간의 손실을 다 보전해놓겠다”고 말했다.이 후보는 또 영·호남이 합쳐진 남부수도권을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남부지역에 대대적인 국가 투자를 해서 재정·자치권을 확대해 싱가포르처럼 독립된 경제단위를 만들어야 한다”며 “새만금·전북 특별자치도를 만들어 자치권과 재정역량을 대폭 확대하겠다. 전북 경제 부흥시대를 확실하게 열어젖히겠다”고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가 19일 “노무현 전 대통령께서는 원칙 없는 승리보다 원칙 있는 패배를 택하겠다고 하셨다”면서 ‘노무현 정신’을 언급했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측을 겨냥해선 “이들이 노무현 대통령, 김대중 대통령 파는 거 믿지 마라. 어디다가 그런 분들을 대놓고 선거 장사에 이용하나”라고 맹비난했다. 윤 후보는 이날 오후 경남 김해시 김수로왕릉 앞 광장 거리유세에서 “차 안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을 생각하면서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어 “지금 민주당이 김대중 대통령과 노무현 대통령의 정신을 이어받은 그런 당이 맞느냐”고 비판했다.윤 후보는 또 “5년간 민주당 정권을 망가뜨린 사람이 누구냐. 바로 이재명의 민주당 주역 아니겠나. 김 전 대통령의 철학과 노 전 대통령의 원칙이 100분의 1이라도 있다면 민주당 정권이 국민을 무시하는 오만과 부패를 일상화할 수 있겠나”라고 지적했다. 최근 논란이 일고 있는 광주 복합쇼핑몰 유치와 관련해선 “시민들이 이렇게 원하는데 (민주당은) 광주 시민들이 문화와 쇼핑을 누리면 광주에 민주화 투쟁력이 없어진다는 이런 얘기”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자영업자 등에 피해가 간다는데, 이미 학술적으로 (그렇지 않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고 부연했다.윤 후보는 “우리 김해시민들이 어느 쪽으로 가든 빠른 시간 내 이동하실 수 있게 교통망도 촘촘하게 깔겠다”며 “3월 9일 단호한 심판을 통해 우리의 미래를 새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후보는 발언이 끝난 이후 시민들의 요구에 ‘어퍼컷 세리머니’를 두 차례 선보이기도 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는 18일 “박정희 전 대통령은 경제개발과 새마을운동으로 대한민국 경제 사회의 혁명을 이룩해 나라를 완전히 바꿨다”며 “그게 바로 혁명”이라고 말했다. 또 “시대에 뒤떨어진 좌파 사회혁명 이론이 아니라 나라와 국민을 살리는 진정한 혁명”이라고도 했다.윤 후보는 이날 경북 구미에 있는 박 전 대통령 생가를 방문한 뒤 구미역 유세에서 “여러분이 키워낸 윤석열이 구미의 제2의 영광을 다시 만들겠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어 “박 전 대통령은 대한민국 경제사회의 혁명을 통해 가난과 기아에서, 우리가 민주화를 추진할 만큼의 경제력과 교육을 만들었다”고 평가했다. 윤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정권 5년 동안 국민 갈라치기와 지역 갈라치기로 지역 균형발전이 온데간데 없고 좋은 기업도 경북을 떠나 수도권으로 몰려갔다”며 “제도를 개혁하고 구미와 경북에 많은 기업이 스스로 내려오도록 정주 여건을 만들고 지역의 제2 도약을 만들어내겠다”고 약속했다.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겨냥해서는 “(이 후보가) 대구·경북에 와서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칭송하더니 호남에 가선 박 전 대통령을 가리켜 ‘내가 존경한다고 했더니 진짜 존경하는 줄 아나보다’고 하고, 오늘 순천에선 ‘박정희 군사 정권이 했던 가장 큰 패악이 지역을 가른 것’이라고 했다”며 비난했다. 윤 후보는 이날 구미역에서 유세 연설을 마친 후 “윤석열 대통령”을 연호하는 지지자들을 향해 ‘어퍼컷 세리머니’로 화답했다. 윤 후보는 구미 유세 이후 경북 칠곡, 대구 달성군 등에서 유세를 이어간다. 특히 달성군은 박 전 대통령이 퇴원 후 지낼 사저가 마련된 곳이기도 하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에서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이끈 김선태 총감독이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을 응원해줘서 고맙다”면서 감사 인사를 남겼다. 경기를 모두 마친 김 감독은 귀국을 앞두고 있다.김 감독은 18일 새벽 자신의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2004년부터 중국과 인연을 맺고 10여년을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의 우수한 선수 탄생을 지켜봤다. 자랑스럽다”면서 이같이 전했다. 김 감독은 이어 “스포츠에는 국경이 없다”며 “앞으로도 중국 쇼트트랙 팀을 응원하고 지켜봐달라. 아주 흘륭한 선수들”이라고 치켜세웠다. 또 “마스크를 한 채 껌을 씹는 나를 좋아해줘서 고맙다”고도 했다.김 감독이 이끄는 중국 쇼트트랙 대표팀은 자국에서 열린 이번 올림픽에서 혼성 계주 2000m와 남자 개인 10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다. 다만 두 경기 모두 편파 판정 논란이 불거졌다. 이후 중국 대표팀은 단 한 개의 금메달도 따내지 못했다. 김 감독은 끝으로 “스포츠의 가장 큰 매력은 도전한다는 것”이라며 “가족을 만나러 한국으로 돌아간다. 잠시 작별을 고하지만, 여러분을 다시 만나길 기대하겠다”고 인사했다. 안현수(빅토르 안)도 이달 한국으로 돌아온다. 김 감독과 함께 기술코치로 중국 대표팀을 지도한 그는 이달 계약이 만료된다. 안현수도 전날 웨이보를 통해 “코치로 올림픽에 처음 참가해 감회가 새롭고 영광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먹는 치료제인 ‘팍스로비드’ 투약 대상이 오는 21일부터 기존 60대 이상 고령층·50대 이상 기저질환자에서 40대 기저질환자까지 확대된다.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는 먹는 치료제 대상을 이같이 확대한다고 18일 밝혔다. 지난달 14일 국내에서 처음 도입된 팍스로비드 투약 대상은 당초 65세 이상이었다. 하지만 사용이 저조해 같은달 22일 60세 이상으로 조정했다.이달 7일부터는 50대 기저질환자까지 대상이 확대된 바 있다. 기저질환자 기준은 당뇨, 심혈관질환(고혈압 등), 만성신장질환, 만성폐질환(천식 포함), 암, 과체중(체질량지수(BMI) 25㎏/㎡ 초과) 등이다.또 호흡기 클리닉, 호흡기진료지정의료기관에서도 치료제 사용 관련 교육을 실시하고 25일부터 처방이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다. 전날까지 팍스로비드를 처방받은 누적 환자 수는 8905명이다. 재고량은 17일 오후 6시 30분 기준 2만2965명분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방역당국이 내달 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가 18만 명, 위중증 환자는 최대 2500명까지 발생한 것으로 보인다는 전문가 예측을 18일 공개했다.이기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제1통제관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최근 예측 같은 경우 2월 23일 (하루 확진자가) 약 13만 명, 3월 2일에는 18만 명 정도 예측하고 있는 상태”라고 전했다. “(내달 초) 중환자 수는 2500명까지 예측하고 있다”고도 밝혔다. 위중증 환자 수는 지난달 말부터 200명대를 유지했으나 최근 증가세로 전환해 300명대 후반까지 늘었다. 이날 0시 기준 385명으로 지난 14일부터 닷새 연속 300명대다. 다만 이 제1통제관은 “2000명 정도는 안정적으로 대응할 수 있으며, 2500명까지도 (감당) 가능할 것 같다”고 했다. 전날 오후 5시 기준 전국 코로나19 중증 병상 가동률은 29.4%(2651개 중 779개 사용)로 전날(28.5%)보다 0.9%포인트 상승했다. 당국은 또 하루 확진자가 10만 명을 처음으로 넘어선 이날 거리두기를 일부 완화했다. 현행 ‘사적모임 인원 6인, 영업 제한시간 오후 9시’에서 인원은 그대로 유지하되 영업제한 시간은 오후 10시로 1시간 연장했다. 새 거리두기안은 19일부터 내달 13일까지 3주간 적용된다.중대본은 “오미크론 정점이 2월 말~3월 초로 예측됨에 따라 다음 조정을 위한 충분한 관찰기간을 확보할 필요가 있어 3주간 시행하고, 민생경제 어려움을 감안해 이번주 토요일(19일)부터 즉시 시행한다”고 설명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3·9대선 지지도에서 국민의힘 윤석열 후보가 석달 만에 40%대에 재돌파하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 밖에서 앞선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8일 나왔다.한국갤럽이 지난 15~17일 전국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다음 대통령은 누가 되는 게 가장 좋다고 생각하느냐’고 물은 결과, 이 후보는 34%, 윤 후보는 41%를 얻었다.1주일 전에 실시한 조사와 비교하면 이 후보는 2%포인트 하락했고, 윤 후보는 4%포인트 올랐다. 이에 두 후보 간 격차는 지난주 1%포인트에서 오차범위 밖인 7%포인트로 벌어졌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11%, 정의당 심상정 후보는 4%로 뒤를 이었다.지역별로는 경기·인천과 호남을 제외한 대부분의 지역에서 윤 후보가 우위를 차지했다. △서울(이 31%·윤 44%) △대전·세종·충청(이 32%·윤 41%) △대구·경북(이 21%·윤 60%) △부산·울산·경남(이 27%·윤 48%) 등으로 나타났다. 이 후보는 호남에서 68% 지지율을 얻었다. 이 지역에서 윤 후보는 18%의 비교적 낮은 지지율을 얻었지만, 지난 조사 대비 12%포인트 상승한 결과다.연령대로 보면 이 후보는 40대(50%)에서, 윤 후보는 60대 이상(60대 55%, 70대 이상 56%)에서 지지율이 절반 이상이다. 이번 대선 캐스팅보트로 꼽히는 젊은층 표심은 엇갈렸다. 20대는 이 후보 20%, 윤 후보 32%로 윤 후보가 앞섰지만 30대(이 32%·윤 33%)는 팽팽했다. 50대(이 46%·윤 45%)도 접전이다.이번 조사는 전화 조사원이 무선 90%, 유선 10% 임의 전화 걸기(RDD) 방식으로 조사했고, 응답률은 14.1%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러시아 피겨스케이팅 스타 알렉산드라 트루소바(18)가 다시는 스케이팅을 하지 않겠다며 눈물을 쏟았다. 은메달을 목에 걸고도 메달 색이 ‘금’이 아니라는 이유로 울분을 참아내지 못한 것이다.17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트루소바는 자신의 최종 순위를 확인한 뒤 “난 스케이팅이 싫다” “모두 금메달이 있는데 나는 없잖아” “다시는 스케이트를 타지 않을 거야” 등의 발언을 쏟아냈다. 그가 이같이 말하며 오열하는 모습은 TV 중계화면에도 잡혔다.트루소바는 이날 베이징 캐피털 실내경기장에서 열린 피겨스케이팅 여자 싱글에서 251.73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안타 셰르바코파(255.95점)에 4.22점 뒤져 은메달에 그쳤다. 약물 논란에 휩싸인 카밀라 발리예바는 연이은 실수로 4위에 머물렀다.트루소바가 자신만 금메달이 없다고 말한 것은 피겨 단체전을 뜻한 것으로 보인다. 러시아올림픽위원회는 단체전에서 금메달을 획득했지만 트루소바는 참가하지 않았다. 이후 간이 시상대에 선 그는 빙둔둔 인형을 잡으면서 왼손 가운뎃손가락을 들어 올려 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트루소바는 공식 기자회견에서 “난 3년 동안 메이저 대회에서 우승하지 못했다. 항상 목표에 도달하려고 노력했다”며 “쿼드러플(4회전) 점프를 추가해 성공하면 우승할 줄 알았다. 하지만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아 속상하다”고 말했다.트루소바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4회전 점프 4종(러츠, 플립, 살코, 토루프)을 공식적으로 성공한 여자 선수다. 하지만 주니어세계선수권 이후 한 번도 금메달을 따내지 못했다. 지난해 세계선수권에서 동메달을 땄고 2020년과 2022년 유럽선수권에서도 동메달이 최고 성적이다.트루소바는 ‘왜 울었냐’는 물음에 “울고 싶어서 울었다”면서 “3주 동안 엄마도 강아지도 없이 지냈다. 그래서 울었다”고 답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4차 접종자가 총 7명으로 집계됐다. 방역 당국은 3차 접종과의 간격을 고려하면 오는 28일부터 4차 접종이 본격화할 것으로 내다봤다. 17일 질병관리청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4차 접종자 수는 7명이다. 암 환자와 장기이식을 받은 사람 등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지난 14일부터 당일 접종을 진행한지 이틀 만이다. 권근용 추진단 예방접종관리팀장은 같은날 정례브리핑에서 “대체로 (지난해) 11월 중순 3차 접종을 시작해 2월 중순 일부 3개월이 도래하고, 본격적으로 3~4개월이 도래하는 시점은 2월 28일”이라고 했다. 4차 접종은 3차 접종 이후 120일이 지난 사람 중 희망자에 한해 이뤄진다. 다만 국외 출국이나 입원·치료 등 사유가 있다면 3차 접종 이후 90일이 지난 사람도 접종받을 수 있도록 했다. 예약은 오는 28일부터 온라인을 통해 가능하다. 노바백스, 오는 21일부터 사전예약…내달 7일부터 접종노바백스 백신은 오는 21일부터 사전예약이 진행된다.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추진단(추진단)에 따르면 오는 21일 0시부터 18세 이상 미접종자 등을 중심으로 노바백스 백신 사전예약이 시작된다. 예약일 2주 이후부터 접종일을 선택할 수 있다.2차 접종일은 1차 접종일로부터 3주가 되는 시점으로 자동 예약된다. 스스로 예약하기 어려운 고령층은 사전예약 누리집(ncvr.kdca.go.kr)을 통한 대리 예약이나, 전화 예약(1339, 지자체 콜센터)도 가능하다.노바백스 백신을 이용한 추가 접종도 허용한다. 1·2차 기본 접종을 타 백신으로 접종했더라도 의학적 사유로 동일 백신을 접종하지 못하는 경우에는 노바백스를 이용해 교차 접종을 받을 수 있다.노바백스 당일 접종은 이미 지난 14일부터 진행 중이다. 이날 0시 기준으로 노바백스로 1차 접종을 마친 인원은 총 1만4466명이다. 2차 접종 완료자는 444명, 3차 접종자는 1439명이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2022 베이징 겨울올림픽 남자 쇼트트랙 5000m 계주 결승에서 넘어진 중국 국가대표 쑨룽이 자신의 실수를 반성하며 사과문을 올렸다. 경기 직후 눈물로 자책한 그는 자국 내 비난 여론이 거세자 재차 사과의 뜻을 전한 것이다.쑨룽은 지난 16일(현지시간)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오늘 벌어진 일은 모두 내 잘못으로 변명의 여지가 없다. 나의 실수로 인해 모든 사람의 노력이 물거품이 됐다”며 동료와 코치진, 가족, 팬들에게 미안하다고 했다.그는 “내가 제일 미안한 건 나를 키워준 조국”이라며 “나로 인해 모두가 실망했다. 모두의 비난을 받아들이겠다. 정말 미안하다”고 했다. 앞서 쑨룽은 경기가 끝난 후 믹스트존(공동취재구역)에서 죄책감에 눈물을 쏟기도 했다. 쑨룽은 이날 계주 결승에 출전해 11바퀴를 남기고 빙판에서 미끄러졌다. 주변 다른 국가 선수들과 접촉도 없이 손을 번쩍 드는 액션을 취하며 혼자 넘어진 것이다. 런쯔웨이가 쑨룽과 터치해 레이스를 이어갔지만, 중국은 최하위인 5위로 경기를 마쳤다. 쑨룽이 결정적인 순간에 실수한 것을 두고 중국 내 비난 여론이 형성됐다. 그의 사과문에는 “왜 혼자 넘어지냐” “국가대표 내려놔라” “우다징의 마지막 올림픽을 다 망쳐놨다” 등의 댓글이 이어졌다. 또 웨이보에는 ‘스스로 넘어진 쑨룽’이라는 해시태그가 1위에 오르기도 했다. 경기 해설에 나선 중국 전 쇼트트랙 선수 왕멍도 쑨룽이 넘어지는 장면에서 약 20초간 침묵한 뒤 “왜 저기서 넘어지는가”라며 비난했다. 그러면서 “더 말해봐야 폭력일 뿐이다. 내 얼굴이 모든 걸 말해준다”면서 노골적으로 분노를 표출했다. 비난 여론 확산하자 중국 대표팀 맏형인 우다징은 웨이보를 통해 “쑨룽이 처음 참가하는 올림픽이다. 우리는 그를 비난해서는 안 되고, 오히려 그를 격려해야 한다”면서 진화에 나섰다. 이어 “아마 쑨룽 자신이 가장 크게 낙담했을 것이다. 매우 큰 부담도 아무나 견딜 수 있는 게 아니다”라고 감싸 안았다. 한편 쇼트트랙 남녀 경기 일정은 이날 모두 마무리됐다. 한국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3개로 종합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초반 편파 판정 논란이 일었던 중국은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해 2위를 차지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정부가 오는 18일 사회적 거리두기를 완화할 가능성을 내비치자 현장 의료진이 이를 작심 비판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행의 정점이 오지도 않은 상황에서 거리두기를 완화하는 것은 ‘확산세에 기름을 붓는 꼴이 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이재갑 한림대 강남성심병원 감염내과 교수는 지난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상태가 나빠진 일반관리군이 어떻게 해야 될지 제대로 알려주지도 못하는 상황에서 거리두기를 완화할 수도 있다는 사인을 주다니. 중환자도 본격적으로 늘기 시작하는데”라고 우려했다. 이 교수는 전날에도 오미크론 변이 확산에 따른 확진자 증가를 걱정했다. “아무리 (치명률이 낮은) 오미크론이라도 중증 환자가 발생할 수밖에 없다. 이미 중증으로 온 환자는 델타때와 상태가 다르지 않다”고도 알렸다. 또 “병원 직원 확진 때문에 일부과가 환자를 못 받는 상황이 발생하고 있다”고 전했다. 15일에도 비판은 이어졌다. 이 교수는 “적어도 정점은 찍고 나서 거리두기 완화를 논의해달라. 이미 현장은 지옥이 되고 있다”면서 “거리두기를 완화하겠다면 늘어나는 환자 관리가 가능한지 보여달라”고 했다. 특히 그는 요양병원과 요양원 등에서 집단발병이 발생한 것과 관련해 큰 우려를 나타냈다. 17일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9만3135명을 기록했다. 일부 전문가는 내달 중순경 하루 확진자가 27만 명 수준의 정점을 찍을 것으로 내다봤다. 하지만 정부는 이보다 빠르게 현행 거리두기를 ‘사적 모임 8명, 영업제한 오후 10시’로 완화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 2주 넘게 200명대를 유지했던 위중증 환자 수는 점차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76명 늘어난 38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달 25일 392명 이후 약 3주 만에 최다치다. 재택 치료 환자 수는 31만 4565명이다. 전날보다 4만8525명 늘어난 수치다. 다만 방역당국은 문제 없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이날 백브리핑에서 “위중증 환자는 이번 주부터 증가할 것으로 예측했다”면서 “현 체계에서 1500~2000명까지 감당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중환자실, 준중환자실 병상 가동률이 각각 28.5%, 46.6% 수준”이라고 부연했다. 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

오은영 박사와 쥬얼리 출신 이지현이 ‘육아 장기 프로젝트’로 만났다.오는 18일 방송되는 채널A ‘요즘 육아-금쪽같은 내새끼’에서는 싱글맘 이지현과 두 자녀의 사연이 공개된다. ‘금쪽 상담소’에 이어 ‘금쪽같은 내새끼’를 찾은 그는 방송 출연을 결심한 이유에 대해 “아이를 위해 할 수 있는 선택이 무엇일까 깊이 고민했다”고 밝혔다. 선 공개된 영상에서 금쪽이 남매는 위험한 몸싸움을 벌였다. 누나의 머리채를 붙잡고 등 위에 올라탄 금쪽이는 계속해서 시비를 걸다 분노한 누나로부터 패대기쳐졌다. 이지현은 아들의 목덜미에 난 상처를 발견하고는 딸을 꾸짖기 시작했다.“일부러 한 게 아니다”라며 억울함을 호소한 딸의 말에도 이지현은 아들의 상처를 걱정했다. 뒤이어 “죽고 싶어서 그래”라며 얼굴에 비닐봉지를 뒤집어쓴 채 나타난 딸의 모습에 스튜디오는 충격에 빠졌다. MC 신애라는 “첫째가 더 걱정된다”며 조심스러운 의견을 내비쳤다.이지현은 “첫째도 금쪽이까지는 아니라도 은쪽이는 되는 것 같다”고 답하면서 문제를 자각했다. 상황을 지켜보던 오 박사는 “엄마 이지현은 육아의 기준과 가치관이 정립되지 않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보다 더 나빠질 수는 없다. 이제는 방법을 바꿔봐야 할 때”라고 조언했다. 앞서 이지현은 두 차례 이혼 후 홀로 딸과 아들을 키우고 있다. 최근에는 ‘금쪽상담소’에 출연해 아들이 ADHD(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를 앓고 있다고 고백한 바 있다. 오 박사는 이지현, 그의 자녀들과 금쪽 처방 장기전이 될 ‘골든 키즈 프로젝트’를 진행한다. 오 박사의 첫 번째 처방은 오는 18일 오후 8시 채널A 에서 확인할 수 있다.조혜선 동아닷컴 기자 hs87ch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