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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강화도 앞바다에 북한이 방류한 핵 폐수가 유입됐다는 의혹을 제기한 유튜버가 경찰로부터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인천 강화경찰서는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한 유튜버 A 씨를 최근 ‘혐의 없음’ 의견으로 불송치 결정을 내렸다.경찰은 수사 결과 통지서를 통해 “압수영장을 발부받아 유튜브를 담당하는 구글에 (자료 제출 등을) 요청했으나, 끝내 거절당했다”며 “A 씨가 측정한 기기는 이미 시중에 널리 판매되는 제품이고, 영상을 조작하는 모습이 보이지 않는 등 범행 고의를 인정하기 어렵다”고 불송치 이유를 설명했다.다만 경찰은 “A 씨 유튜브 영상으로 핵 폐수 방류 괴담 영상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로 확산해 이슈가 됐던 점 등은 인정된다”고 전했다.앞서 A 씨는 2025년 6~7월 강화도 석모도 해수욕장에서 휴대용 측정기로 방사능 수치를 측정한 뒤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평소 대비 8배 높은 시간당 0.87μSv(마이크로시버트)의 방사선이 측정됐다”는 내용의 영상을 올렸다.경찰은 지역 어촌계 소속 어민들이 ‘해당 영상으로 관광객이 급감해 생계 활동에 악영향을 미쳤다’며 고소장을 접수하자 수사에 착수했다. 인천시는 관계 기관과 강화도 주변 바닷물 성분 검사를 실시한 결과, 방사성 물질은 모두 기준치 이내 정상 수준으로 파악됐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할매카세’ 식당을 운영하고 있는 점주가 비품으로 배치한 ‘할매조끼’를 손님들이 무단으로 가져간다며 어려움을 호소했다. ‘할매카세’는 할머니의 집밥을 연상시키는 메뉴와 정겨운 분위기를 콘셉트로 한 식당을 의미한다.자영업자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2일 ‘할매카세 할매조끼가 계속 없어져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는 점주 A 씨는 할머니 집에 온 듯한 분위기를 위해 겨울철 손님들에게 외투 대신 입을 수 있도록 ‘할매조끼’를 의자에 비치해 뒀다고 한다. 하지만 손님들이 이 조끼를 무단으로 가져가면서 문제가 발생했다.A 씨는 “처음에는 술을 드시고 실수로 입고 가신 줄 알았다”며 “한 번에 7벌 이상, 심지어 한 팀에서 4벌을 가져간 날도 있었다”고 했다.A 씨는 1월부터 리뷰 이벤트로 할매조끼를 증정하고 있었지만, 일부 손님들은 리뷰를 작성하지 않고 조끼를 그대로 입고 나갔다고 한다. 그는 “관세 문제로 가격이 너무 올라 조끼 거래처에서도 마지막 물량만 겨우 받은 상황”이라며 “계속 없어지면 마이너스가 날 수밖에 없다”고 어려움을 호소했다.A 씨는 “손님들이 조끼를 입고 웃으며 사진 찍는 모습을 보면 정말 힘이 난다”면서도 “자꾸 없어지니 현타가 온다”고 했다.사연을 본 누리꾼들은 “안 팔아도 판매가 3만 원이라고 써놔야 한다”, “호의를 베푸니 후폭풍이 온 것”, “조끼 등에 식당 상호를 크게 인쇄해라”, “화장실 열쇠 인형도 가져가는 사람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국민의힘은 9일 이혜훈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가 보좌관에 대한 모욕적인 언행을 하는 녹음 파일이 추가 공개된 데 대해 “청문회 전 사임을 하는 게 국민의 도리”라고 밝혔다.국민의힘 최수진 원내수석대변인 이날 소통관 브리핑을 통해 “정말 이렇게 비리가 계속 나오긴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정 수석대변인은 “초대 장관이면 깨끗하고 품성이 훌륭해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이 후보자 지명을) 철회하길 바라고 이슈를 이슈로 덮는 일 없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정 수석대변인은 녹음 파일 추가 공개에 대해서는 “다양한 방면에서 커지고 있는 것 같다. 보좌관 갑질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보좌관 아시다시피 국정 운영 있어서 정말 중요한 파트너 같은 사람이다”고 했다.정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자가 여야 합의로 청문회를 열기전에 사퇴해야 한다고 보냐’는 질문엔 “사퇴해야 한다. 오히려 본인한테 너무 부끄러운 일이 될 것”이라며 “이재명 정부에도 많은 부담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정 수석대변인은 국방비 미지급 사태에 대해서는 “국방에 대한 이슈만 크게 보도가 돼서 알고 있지만 전체적으로 재정 문제가 있을거라 생각한다”며 전수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나라 재정지출에서는 처음 있는 일이라고 한다”며 “들어올 돈이 얼마인지 모르고 펑펑 쓴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공무원도 태만한 것이고 정부 자체도 문제가 많다”며 “기획예산처 최초 장관을 이 후보자가 한다는 건 심각하다 생각한다”고 덧붙였다.종합특검법과 통일교 특검에 대해서는 “지금 어떤 법안 올라올지 (민주당으로부터) 통보를 받지 못했다”며 “만약 그런 불합리한 법들 올라오면 저희는 강력히 항의를 할 것이고 필요하다면 필리버스터도 예상한다”고 말했다.정 수석대변인은 한동훈 전 대표가 같은 당 이호선 당무감사위원장을 고소한 것과 관련해선 “이 사태가 어떤 방법이든 개인적으로 수습되길 바란다”며 “당내에서 여러 가지 해결해야 할 숙제가 참 많다”고 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이재명 정부의 초대 기획예산처 장관 후보자로 국민의힘 출신 이혜훈 전 의원이 적합하지 않다는 평가가 적합하다는 평가보다 더 높게 나타났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나왔다.한국갤럽이 6~8일 전국 만 18세 이상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9일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이 후보자가 기획예산처 장관으로 ‘적합하다’는 16%, ‘적합하지 않다’는 47%로 집계됐다. 의견 유보는 37%다.연령대별로는 50대 이상, 지역별로는 대구/경북, 부산/울산/경남, 이념 성향별로는 보수층, 주요 지지 정당별에서는 국민의힘이 ‘적합하지 않다’가 과반을 넘었다. ‘적합하다’의 모든 분야에서 과반을 넘지 못했다.인사청문회 전(2026년 1월 2주(6~8일)) 장관 후보 적합 여부 평가에서 이 후보자는 부적합 47%, 적합 16%를 보였다. 의견 유보는 37%를 기록했다.한편, 이 대통령의 장관 후보자 지명 이후 이 후보자에 대한 보좌진 갑질, 사적 심부름 논란, 부동산 투기 의혹 등 각종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국민의힘 주진우 의원은 이 후보자가 보좌관에게 밤늦게 전화해 모욕적인 언행을 하는 녹음 파일을 추가 공개했다.이날 국민의힘 박성훈 수석대변인은 이 후보자에 대해 “장관 후보자를 둘러싼 각종 의혹은 더 이상 도덕성이나 그릇된 인식의 문제로 치부할 수 있는 수준을 이미 넘어섰다”며 “폭언과 갑질 논란을 넘어, 이제는 주택 공급 질서를 정면으로 훼손한 불법·탈법 의혹으로까지 번지고 있다”며 후보 사퇴를 주장했다.박 수석대변인은 청와대 인사 검증에 대해선 “이런 기본 사실조차 인사 검증 단계에서 거르지 못한 청와대 인사 검증 시스템은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의 표현대로 완전히 에러가 났다”며 “이재명 대통령은 잘못된 인사에 대한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고 주장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2024년 179명이 숨진 12·29 무안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당시 “콘크리트 둔덕이 없었다면 탑승자 전원이 생존했을 것”이라는 시뮬레이션 내용이 포함된 연구 보고서를 국민의힘이 9일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정부가 국정조사에 협조하지 않으면 특검을 추진하겠다고 압박했다.이날 국민의힘 무안공항 여객기참사 국정조사위원 김은혜·이달희·서천호 의원은 국회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이 같은 내용이 담긴 연구 보고서를 공개했다.국민의힘 김은혜 의원은 “지난 2025년 8월 이재명 정부가 비공개로 작성한 여객기 참사 관련 충돌 시뮬레이션 보고서에서, 무안공항 둔덕이 없었다면 ‘사망자 제로’, 즉 전원 생존했을 것이란 결론을 내렸다”며 “정부는 이 같은 사실이 드러나자 둔덕 시설이 공항안전운영 기준과 비행장 시설 설치 기준 등 여러 관련 규정을 지키지 못했다는 점을 뒤늦게 인정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보고서에는 여객기 활주 시 충격은 중상자가 발생할 정도가 아니었고, 둔덕이 없었다면 항공기에는 심각한 기체 손상이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 내용이 있었다. 또 무안공항의 방위각 제공 시설이 둔덕이 없고 부러지기 쉬운 구조물로 지지 됐다면 항공기는 담장을 뚫고 지나가면서 이때의 충격은 중상자가 발생할 정도로 크지 않았을 것이라고 결론을 내렸다.김 의원은 “최근 국토부는 국정조사를 앞두고 ‘로컬라이저 등을 부러지기 쉽게 설치해야 하는 공항 안전운영기준은 2003년 제정됐지만 시행시기를 2007년 무안공항 개항 당시가 아닌 2010년으로 적용했다’는 내용의 자료를 제출했다”고 말했다.이어 “무안공항은 ‘동북아 전진기지’로 불리며 국민의 기대를 모은 만큼 개항시기를 충분히 예측 가능했다”며 “그럼에도 안전운영기준을 그 중요한 공항에 적용하지 않았던 것”이라고 했다.김 의원은 “국토부는 이번에 2020년 개량공사가 부실하게 진행된 점을 인정했다”며 “지난달 권익위 발표 직전까지만 해도 로컬라이저 시설이 규정에 적합하게 설치됐다고 주장했던 국토부 주장을 스스로 뒤엎은 것”이라고 주장했다.또 “정부가 무안공항 로컬라이저 관련 입장을 왜 급작스럽게 바꿨는지, 죽음의 둔덕을 묵인하고 방관한 정부의 책임을 회피하기 위한 목적은 아닌지 반드시 밝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이들은 정부와 민주당에 ▲둔덕을 만들고 방치한 관계자 처벌 못한 현행법 개정 ▲둔덕에 책임있는 관계자에 대한 전면 수사 ▲국정조사가 미진할 경우 특검 추진 등을 요구했다.김 의원은 이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국토부가 이제와서 입장을 바꿨다고 생각하냐’는 질의에 “국토부가 입장을 바꾼 이유를 국정조사를 통해 밝혀낼 것”이라며 “복잡한 수 계산을 하지 않았길 바란다”고 말했다.김 의원은 특검에 대해서는 “국조에서 책임 있는 답변 이뤄지지 않거나 이재명 정부가 진실 규명에 협력하지 않을 경우 특검 외엔 방법 없다 생각한다”며 “다만 국정조사에서 최선을 다하고 진실을 찾으려 노력하겠다”고 했다.김 의원은 관련 법안 발의에 대해선 “참사 관련 특별법안에 대해 이달희, 서천호 의원이 도와줘 제출된 바 있고 개정안을 작성 중”이라며 “로컬라이저와 둔덕을 중대시민재해 요건에 포함되게 만들고, 필요시 소급효과 적용되게 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청와대는 8일 정치권에서 언급되는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호남 이전 요구’와 관련해 “검토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이날 김남준 청와대 대변인은 춘추관 브리핑을 통해 “기업 이전은 기업이 판단해야 할 몫”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앞서 기후에너지부 김성환 장관은 지난달 28일 언론 인터뷰를 통해 “(경기) 용인의 삼성전자, SK하이닉스를 전기가 많은 쪽으로 옮겨야 되는 건 아닌지 고민이 있다”고 말하면서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의 지방 이전 논란이 불거졌다. 이에 더불어민주당 안호영 의원은 “새만금 이전이 국가 생존을 위한 유일한 해법”이라고 맞받았고, 전북 정치권을 중심으로 반도체 산단 이전 주장 목소리가 커지자 논란이 과열됐다.김 대변인은 신규 원전 건설 질의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원전을 신규로 건설해야 한다거나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하는 건 좀 이르다”며 “다만 에너지 대전환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에너지 정책을 어떻게 가져갈 것인가를 신중하게 검토하고 결정할 시기인 것은 분명하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에너지 문제에 관한 국제적인 혼란들을 여러분도 직접 겪고 보고 계실 것”이라며 “에너지 대전환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앞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원유를 미국으로 가져와 팔고, 원유 매각 금액은 미국산 제품을 사는 데 사용하겠다”며 베네수엘라 원유에 대한 통제 방침을 내비쳤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홈플러스 사태’의 중심에 있는 김병주 MBK파트너스 회장의 구속여부가 이르면 13일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8일 서울중앙지방법원은 김 회장과 김광일 부회장 겸 홈플러스 대표 등 경영진 4명에 대해 오는 13일 오후 1시 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심문은 박정호 영장전담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될 예정이다.MBK파트너스는 홈플러스의 대주주다. 이들은 지난해 홈플러스 신용등급 하락 가능성을 미리 예상하고도 820억 원대 단기 채권을 발행한 뒤 기업 회생(법정 관리)을 신청해 채권 투자자와 납품업체에 손실을 끼친 혐의를 받는다. 신용 등급이 위험한 상황을 미리 알고도 투자자들에게 알리지 않고 채권을 팔았다는 것이다.앞서 금융감독원과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4월 MBK의 사기적 부정거래 의혹을 포착하고 검찰에 넘겼다.서울중앙지검 반부패수사3부(직무대리 부장검사 김봉진)는 7일 김 회장과 김 부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자본시장법 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홈플러스 측은 이에 “주요 경영진에 대해 사실관계에 대한 충분한 확인 없이 구속영장을 청구했다”며 “회생 노력을 외면하는 결정으로 회사의 마지막 기회마저 위태롭게 하는 심각한 조치”라고 유감을 표명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배우 구혜선이 카이스트 석사 과정을 1년 6개월 만에 마치고 조기 졸업했다고 밝혔다.구혜선은 8일 인스타그램에 “석사 논문을 합격해 조기 졸업을 합니다. 따끈한 제본이 도착했어요. 다음은 박사?! 필승!”이라는 글과 석사모를 쓴 사진을 함께 게재했다.특히 구혜선은 통과된 석사 학위 논문도 공개했다. 그는 ‘제5의 벽 :재투사로 형성된 1인 미디어 시대’라는 제목의 논문으로 합격 판정을 받고 조기 졸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구혜선은 1984년생으로 올해 42살이다. 2024년 6월 20일 카이스트 과학저널리즘대학원 프로그램(석사) 가을학기 대학원 입학전형에 최종 합격했다. 그는 재학 중 납작하게 펴지는 헤어롤인 ‘쿠롤’을 개발해 상용화 하면서 벤처기업 대표로도 활동했다. 해당 제품은 일반 헤어롤에서 큰 부피를 차지했던 플라스틱 80%나 줄여 친환경 디자인으로 주목 받았다.이에 카이스트는 캠퍼스 혁신 전략의 핵심 가치로 제시한 ‘QAIST’ 체계(창의 인재·연구·국제화·기술 가치 창출·신뢰와 소통)에 따라 그를 우수 성과자로 선정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8일 중국 국빈 방문을 마치고 돌아와 주최한 첫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영원한 적도 영원한 우방도 또 영원한 규칙도 없는 냉혹한 국제질서 속에서 대한민국의 운명은 국익중심의 실용외교에 달려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미국과 베네수엘라의 원유 문제를 의식한 듯 “에너지 문제에 관한 국제적인 혼란들을 여러분도 직접 겪고 보고 계실것”이라며 “에너지 대전환도 착실하게 준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이 대통령은 이날 회의 모두발언에서 “미래의 에너지를 어케 준비하느냐, 우리가 또 미래 에너지전환에 맞춰서 어케 대비하느냐에 따라서 이나라 성장은 물론 운명도 결정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앞서 미국은 베네수엘라의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 부부를 무력으로 생포해 미국으로 압송했다. 이후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베네수엘라 원유에 대한 통제 방침을 선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원유를 미국으로 가져와 팔고, 그 매각 금액은 미국산 제품을 사는 데 사용하겠다고 선언했다. 베네수엘라는 세게 최대 원유 매장국이다.이 대통령의 이번 발언도 이 같은 상황을 감안한 것으로 보인다.이 대통령은 인공지능(AI)과 첨산 산업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첨단 산업에 대해서는 “전 세계가 각축을 벌이고 있는 인공지능 대전환은 이제 개별 기업을 넘어 국가의 명운을 가르는 요소로 발전했다”며 “인공지능을 사회 전 분야의 질적대전환의 토대로 활용될 수 있게 인재 확보, 인프라 확충, 글로벌 협력 강화에 속도 내 달라”고 했다. 현재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고 있는 ‘CES 26’에서는 미국, 중국 등 각국의 AI 기술이 총 출동해 ‘글로벌 AI 전쟁’이라는 평가도 나왔다. 한국 역시 현대차가 AI 로봇을 선보여 주목을 받았다. 이 대통령은 “새해에도 코스피 등 주요 경제 지표들이 개선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지난해 하반기부터 나타나고 있는 이런 변화의 씨앗들을 올해는 국민들의 삶속에서 체감되는 구체적 성과로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방 중소벤처 스타트업 그리고 청년 등 상대적으로 소외됐던 영역들이 새로운 성장의 축으로 자리잡을 수 있도록 정책적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우리 시대에 과제라고 할 수 있는 대한민국 대도약의 핵심토대는 국민모두의 성장”이라며 “국정성과는 보고서나 숫자가 아니라 국민삶의 변화로 평가된다는것을 깊이 인식해야겠다”고 말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양념치킨와 치킨무‘의 창시자 윤종계 맥시칸치킨 창업주의 별세 소식이 뒤늦게 알려졌다.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윤 창업주는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5시경, 경북 청도 자택에서 별세했다. 향년 74세. 고인은 심장마비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고인은 1980년대 말 대구 효목동에서 ‘계성통닭’ 치킨집을 운영하던 중 프라이드치킨이 식으면 비리고 퍽퍽해진다는 한계를 확인했다. 그는 마늘과 생강, 그리고 물엿을 더한 양념치킨을 만들어 냈다. 또 치킨과 곁들이는 ‘치킨무’도 함께 개발하면서 오늘날 치킨의 기본 구성이 탄생했다.이 같은 양념치킨의 소스 개발 배경은 2020년 tvN ‘유 퀴즈 온 더 블록’에서 공개됐다. 그는 방송에서 “치킨 속살이 퍽퍽해서 처음엔 김치를 생각했다. 김치 양념을 아무리 조합해도 실패했다”며 “동네 할머니가 지나가며 ‘물엿을 넣어보라’고 해서 물엿을 넣었더니 맛이 살더라”라고 회상했다.고인은 1985년 ‘맥시칸치킨’을 창업하고 치킨 업계 최초로 TV 광고를 도입했다. 또 표준화된 염지 방식과 조리 시스템을 구축하며 한국 역사상 첫 프랜차이즈 모델을 정착시켰다. 특히 고인은 양념치킨과 관련한 특허에 대해 독점 권리를 행사하지 않았다. 과거 인터뷰에서 “나 혼자 잘 살기보다 산업 전체를 키우고 싶었다”며 “지금 수많은 사람들이 치킨으로 생계를 잇는 것을 보면 보람을 느낀다”고 했다. 그의 기술과 시스템은 페리카나, 처갓집, 멕시카나 등 다수의 치킨 브랜드 운영에 영향을 줬다.별세 소식이 전해진 후 온라인과 지역 사회 커뮤니티에는 추모의 메시지가 이어지고 있다. 대구 일부 지역 매장에는 그의 이름과 업적을 되새기는 글들이 공유되고 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베네수엘라 정부가 7일(현지 시간) 미국의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작전 과정에서 민간인을 포함해 10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이날 로이터, 타스 통신 등에 따르면 디오스다도 카베요 베네수엘라 내무장관은 국영 TV를 통해 “이는 기만적인(treacherous) 공격이었고 현재까지 100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또 희생자 가운데 민간인이 포함됐다고 설명했다. 다만 정확한 민간인 사망자 수는 공개하지 않았다.앞서 베네수엘라 군 당국은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과정에서 사망한 자국 군인 23명의 이름을 밝혔다. 쿠바 정부도 베네수엘라에서 마두로 대통령의 호위·첩보 활동을 하던 군·정보원 32명이 사망했다고 전했다. 카베요 내무장관은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체포 과정에서 부상을 입은 사실도 밝혔다. 그는 “미군의 급습 과정에서 마두로 대통령은 다리를 다쳤다”며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는 머리에 상처를 입었다”고 설명했다.앞서 미 당국자는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체포조였던 미국 육군 델타포스 요원들에게 잡히기 전 이미 다친 상태였다”고 밝혔다. 요원들이 섬광 폭음탄을 사용해 구역을 제압하던 중 마두로 대통령 부부가 놀라 물체에 충돌했다는 설명이다. 마두로 대통령은 5일 미국 연방법원 출석 당시 다리를 절었다. 플로레스 여사도 얼굴에 멍이 든 것이 확인됐다. 플로레스 여사의 변호인은 “(플로레스가) 갈비뼈 골절상을 입었을 수 있다”며 추가 검진을 요청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코스피가 8일 장중 최고점인 4619선을 돌파했다.8일 코스피는 장 시작과 동시에 하락세로 출발해 4500선대로 떨어졌지만, 다시 상승해 4600선 반등에 성공했다.코스피는 이날 10시 40분 전장 최고점보다 8포인트(0.11%) 오른 4616.23을 기록했다. 10시 48분 현재 4619.05를 기록하며 장중 최고점을 경신했다.SK하이닉스는 전 거래일 대비 6.20% 상승한 78만8000원에 거래되며 ‘78만 닉스’로 등극했다. SK하이닉스는 이달 말 지난해 4분기(10월~12월) 실적 발표를 앞두고 역대 최고 수준의 실적이 예상되며 기대감이 실린 것으로 보인다.국내 최초로 4분기 영업이익 20조 원대를 기록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2200원(1.56%) 오른 14만3200원에 거래되고 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한병도 의원이 8일 당내 공천헌금 논란에 대해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구체적으로 논의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번 사건을 “시스템 에러가 아닌 휴먼 에러”라고 말했고, 조승래 사무총장도 “전수조사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한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내에서 공천헌금 의혹을 전수조사해야한다는 움직임이 있다’는 질문에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수조사가) 실효성이 있느냐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면서도 “이런 것(공천헌금)이 생각돼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이런 것들을 아주 강하게 해서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다양한 형태로 꼭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한 의원은 “제가 2004년부터 정치를 했는데 시의원이 돈을 주고 공천을 받는 것은 민주당 생활을 하면서 굉장히 낯선 일”이라며 “당에서는 감찰단을 만들든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후보자들에게 전체 교육을 하든 어떤 노력들을 즉각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정 대표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강선우 의원 연루 의혹이 불거진 공천헌금 사태에 대해 “시스템 에러라기보다는 휴먼 에러에 가깝다”며 개인의 일탈로 보는 발언을 했다. 조 사무총장은 관련 의혹에 “개별 인사들의 일탈로 보고 있다”며 전수조사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둘 다 사태 확산을 경계하는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한 의원은 “민주당에서 시스템 자체가 그런 (공천헌금과 같은 것이) 용인이 안 됐는데 그분의 개인적인 문제로 생각을 한다”고 했다. 야당의 ‘공천헌금 의혹 특검’ 주장에 대해서는 “지금 경찰이 전방위로 수사를 하고 속도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 수사 결과를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같은 날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정책조정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당대표가 시스템보다는 개인의 문제라고 말했다”며 “전수조사가 현실적으로 과연 의미가 있냐는 부분에 대해 이견과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수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다고 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막아 달라’, ‘탄핵 반대에 앞장서라’ 등의 문자를 반복적으로 보낸 국민의힘 당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배 의원은 “법과 금융으로 치료해 드리죠”라며 민사 대응 의사를 밝혔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2025년 11월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판사 서영우)은 스토킹 처벌법 위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당원 A 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A 씨가 항소를 포기해 벌금형은 확정됐다.A 씨는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2024년 12월경부터 2025년 3월경까지 44차례에 걸쳐 배 의원에게 ‘눈치 보지 말고 대통령 탄핵 반대를 위해 싸워달라’, ‘부정선거를 수사하라’ 등의 문자를 보낸 혐의를 받았다.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당론을 늘 존중했다”며 “유튜버들의 아무 말에 심취한 인생들이 본인 딸에게는 다음 생이 돼도 못 할 ‘성희롱’ 섞인 더러운 문자들을 마구 보내고 있다”라며 관련기사를 링크했다.배 의원은 “많은 국회의원들이 이런일에 시달려 정상적인 업무 문자를 못 볼 지경”이라며 “저는 이렇게 별(전과 기록)을 달아 드리는 등 법과 금융으로 치료해 드린다”고 말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공군은 광주 제1전투비행단 소속 T-50 훈련기가 2일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해 전복한 사고에 대해 ‘미끄럼 방지 제어장치’(Anti Skid System)가 원인이라고 7일 밝혔다.이날 공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기는 광주기지에서 이륙해 비행 훈련을 하던 중 갑자기 엔진 경고등이 켜져 비상 착륙을 시도했다.공군은 엔진 경고등이 켜진 이유에 대해 “‘연료조절장치’(Fuel Metering Unit)의 기능 저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복 사고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항공기는 활주로에 내렸지만 속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미끄럼 방지 제어장치가 작동되지 않았다. 때문에 랜딩기어 타이어가 터졌고, 항공기는 활주로를 벗어나 전복됐다.미끄럼 방지 제어장치는 항공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바퀴가 미끄러지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브레이크 압력을 자동으로 걸어주는 장치다. 공군은 해당 장치가 작동되지 않은 세부 원인을 현재까지 분석 중이다.공군은 “T-50 계열 항공기의 해당 장치들을 일제 점검하고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8일부터 비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K-뷰티 기업들을 알리는 행사에 참석해 “저희 남편 대통령도 퇴근하면 저희가 1일 1팩을 한다. 팩이 진짜 가성비가 좋다”며 한국 마스크팩을 추천했다.7일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상하이 푸싱예술센터에서 열린 ‘상하이 K-뷰티 글로우 위크’(K-Beauty GLOW WEEK in Shanghai) 행사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K-뷰티 신상품 출시 경진대회를 참관하고 팝업스토어 공간에서 K-뷰티 상품들을 직접 체험하며 행사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눴다.김 여사는 발달장애 여동생을 돌보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로테아’의 송한얼 대표의 중국 진출 포부를 듣고 “중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좋아할 것 같다”며 새로운 판로 개척에 지지를 보냈다.김 여사는 라이브커머스 부스에도 들려 중국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생방송에 참여하기도 했다. 인플루언서가 K-뷰티의 강점에 대해 묻자 김 여사는 “한국 화장품은 피부 타입이나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소비자 수요를 빠르게 반영한다”며 “다양성과 트렌드가 강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녁마다 이재명 대통령과 ‘1일 1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왕홍 차오루 씨의 마스크팩 설명을 들은 뒤 “제가 아침마다 잘 부어서 냉장고에 넣은 숟가락도 (얼굴에) 막 올려놓고 그런다”며 “K-뷰티 장점이 피부 타입이나 다양한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제공되는 것 같다”고 했다.인플루언서가 “중국 소비자들은 K-뷰티를 매우 좋아한다. 이러한 교류의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하자 김 여사는 이에 공감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현장에서는 M자 탈모 고민을 계기로 개발된 샴푸로 유명한 ‘티에스트릴리온’, 제약회사 출신이 창업해 중국 위생허가를 앞두고 있는 ‘바이오모아메디칼’, 공대 출신 여성이 메이크업 준비단계의 틈새시장을 공략한 ‘에스비코스메틱스’ 등 한국 기업들의 제품이 소개됐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방중 기간 화제가 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샤오미폰 셀카’에 대해 “샤오미폰은 시 주석이 우리한테 선물로 줄 때 저한테 한 이야기도 있다”며 “이건 디스플레이는 한국산이다. 중국하고 일종의 협력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해당 샤오미폰은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선물했다.이 대통령은 7일 중국 상하이시에서 열린 순방 기자단 간담회 자리에서 ‘샤오미 셀카’ 질의를 받고 이 같이 배경을 설명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1일 경주에서 이 대통령 부부에게 샤오미 15 울트라 스마트폰 2대를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개통한 뒤 이번 방중에 가져갔다.이 대통령은 “한중 협력 산물이라고 해서 구(옛)기종을 준 것”이라며 “신기종에는 한국산 디스플레이를 안 쓴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경주에서 시 주석에게 샤오미폰을 가리키며 “통신 보안은 잘 됩니까”라고 농담을 던졌고, 시 주석은 “백도어가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응수했다. 그날의 일화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저도 약간 험한 농담을 했다”며 “그게 기분 나빴을 수도 있는데 (시 주석이) 잘 받아줬다”고 했다. 이어 “제가 사용해보니 카메라 성능이 많이 좋다”며 “기왕이면 셀카 하나 찍으면 좋잖나. 그래서 일부러 제가 개통해서 가져왔다”고 했다. 이어 “마침 기회가 돼서 (시 주석과) 사진을 찍었고, 그 장면을 누가 찍어서 잘된 거 같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앞서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만찬을 마친 뒤 해당 샤오미폰으로 시 주석과 셀카를 촬영했다. 이후 부인 김혜경 여사와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도 함께 ‘한중 정상 부부 셀카’를 촬영했다. 당시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이 찍은 사진을 보더니 “촬영 잘하신다. 사진 기술 좋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때 주신 선물”이라고 화답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12·3 비상계엄 사과와 당명개정 추진에 대해 “옷을 갈아입는다고 해서 마음마저 깨끗해지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날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국민이 국민의힘 사과가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연결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을 보면 김건희 씨를 옹호하던 인사를 임명하는 행동과 비상계엄에 대해 철지난 사과를 하는 것이 어떤 일치감 있는지, 앞으로 국민의힘이 그렇게 행동할거라고 예상하는 국민이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했다.국민의힘 당명 개정에 대해선 “당명 개정을 통해 과거를 덮고자 했던 역사를 국민이 잘 기억하고 있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 국민 여러분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다며 “당의 가치와 방향을 재정립하고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10년간 종교적 권위를 내세워 여신도들을 성적으로 착취해 온 전직 목사가 구속됐다.7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전직 목사 A 씨를 상습 준강간, 상습 강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A 씨는 2015년 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자신이 맡은 교회에 소속된 여성 교인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현재까지 4명으로 확인됐다. 그는 “다윗왕도 여러 여자를 뒀다”, “다윗도 하나님한테 여자관계로 혼난 적은 없다” 등 종교적 권위를 앞세워 범행을 정당했다. A 씨는 여성 교인들에게 성척 착취 외에도 거액의 헌금을 내도록 강요하거나 부인이 운영하는 학원 강사로 근무시키며 노동력을 착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피해자들로부터 뜯어낸 금액은 3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월 고소장을 접수하고 과거 교단 성 착취 사례를 토대로 사건을 분석해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코스피가 처음으로 460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7일 코스피는 장 시작과 동시에 상승 출발하기 시작해 46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40.86포인트(0.9%) 오른 4566.34로 개장해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82% 오른 4605.75를 보이며 4600선을 넘어섰다. 9시 46분 현재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4538.88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가 새해 들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도 올해 코스피 연간 지수 범위를 5000 안팍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코스피 고공행진은 반도체 대장주들이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 초반 3% 가량 상승하면 ‘14만전자’ 고지에 올라섰고 SK하이닉스 역시 3% 안팎 오르며 ‘70만닉스’ 고지를 훌쩍 뛰어넘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