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홍구

강홍구 노조위원장

동아일보 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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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짓말 같은 짜릿한 역전 승부, 그들이 흘린 땀은 결코 거짓되지않습니다. 치열한 승부의 세계, 그 땀방울을 나누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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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동차 단신]차량관리 ‘고객용 앱’ 출시 外

    ■ 차량관리 ‘고객용 앱’ 출시아우디코리아는 차량 관리 기능을 담은 아우디 고객용 애플리케이션을 출시했다고 15일 밝혔다. 이 앱을 통해 고객들은 차량 관리 및 애프터서비스 등을 요청하고 주유소 및 실시간 교통정보 등을 검색할 수 있다. 아우디에 관심이 있는 고객들을 위해 전 차종의 상세한 정보와 아우디코리아의 최신 뉴스 등도 제공한다. 아이폰과 안드로이드폰 모두 사용이 가능하다. ■ 태백레이싱파크서 ‘패밀리데이’폭스바겐코리아는 11월 3, 4일 강원 태백레이싱파크에서 ‘폭스바겐 패밀리데이’ 행사를 연다. 참가자들은 자신의 차량으로 서킷에서 운전할 수 있으며 국내에 판매되지 않는 모델들도 전시된다.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21일까지 폭스바겐코리아홈페이지(www.volkswagen.co.kr)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 美 타이어 성능 테스트서 3위넥센타이어는 최근 미국 소비자 전문지 컨슈머리포트가 실시한 타이어 성능 테스트에서 ‘CP672’가 3위를 차지했다고 15일 밝혔다. 2010년 9월 출시된 CP672는 속도지수 H등급(최고 시속 210km) 제품을 대상으로 한 테스트에서 미쉐린, 콘티넨탈 제품에 이어 3위에 올랐다. 테스트는 제동력, 수막현상, 승차감, 소음 등 10개 분야로 나뉘어 실시됐다. ■ 하반기 도서지역 무상점검 서비스쌍용자동차는 평소 정비 서비스를 받기 어려운 도서지역 고객을 위해 ‘2012 하반기 무상점검 서비스’를 실시한다. 이번 서비스는 19일까지 울릉도, 인천 옹진군 내 3개 섬(소청도, 대청도, 백령도), 전남 완도군 내 6개 섬(약산도, 고금도, 신지도, 노화도, 소안도, 청산도)에서 열린다. 고객들은 소모성 부품에 대한 점검 외에도 차량 관리 전반에 대한 정비 및 상담 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 자세한 내용은 쌍용차 홈페이지(www.smotor.com)를 참고하거나 고객센터(080-500-5582)에 문의하면 된다. ■ ‘엑스타’ 달고 슈퍼레이스 우승금호타이어는 ‘2012 헬로모바일 슈퍼레이스’ 슈퍼6000 클래스 대회에서 금호타이어의 ‘엑스타’를 차에 단 김의수 선수(CJ레이싱)가 종합 우승했다고 15일 밝혔다. 14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내셔널서킷(KIC)에서 포뮬러원(F1) 서포트 레이스로 열린 대회에서 김 선수는 올해 통산 종합 1위를 차지하며 2년 연속 챔피언의 자리에 올랐다. 회사 측은 “한국 모터스포츠의 저변 확대를 위해 앞으로도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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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에 강한 기업]“신발 끈 매고 몸집 줄여 ‘더블딥’ 돌파”

    많은 기업들이 글로벌 불황의 긴 터널을 지나면서 올해는 희망의 불빛을 볼 것을 기대했다. 하지만 올해 세계경제는 더블딥(경기 재침체)에 빠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때문에 국내 기업들은 신발 끈을 더욱 동여매고 있다. 몸집을 줄여 현금을 확보하는가 하면 도약을 위해 투자에 나선 ‘용감한’ 기업도 있다. 동양그룹은 최근 재무구조 개선을 위해 동양리조트를 393억 원에 이마트에 팔았다. 하이트진로도 주류 수입업체인 페르노리카코리아의 지분 30%(약 700억 원)를 영국 위스키업체에 매각했다. 대한전선은 계열회사인 대한광통신 보유 지분(48%)을 272억 원에 매각해 재무구조 개선에 나섰다. 기업이 부동산을 매각한 뒤 계속 사용하는 이른바 ‘세일 앤드 리스 백(Sale and Lease Back)’ 방식도 불황기에 나타난 새로운 흐름이다. 현대그룹은 8월 사옥을 2262억 원에 코람코자산운용에 넘긴 뒤 임차 형식으로 계속 사용하고 있다. 기업이 당장 현금이 부족하지 않더라도 불황기를 견뎌 내고 새로운 투자에 나서기 위해선 ‘실탄’ 확보가 필수적이기 때문이다. 이 밖에 ‘기업 쪼개기’도 불황에 대비하는 기업경영의 한 단면이다. 올해 들어 8월 말까지 기업분할을 공시한 기업은 코스피 9곳, 코스닥 8곳이다. GS칼텍스는 올 초에 GS에너지를 설립한 뒤 6월에는 가스와 전력, 자원개발, 녹색성장 사업을 넘겼다. GS칼텍스는 기존의 정유와 석유화학에 역량을 집중하고 GS에너지를 통해 신성장동력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서다. 이 밖에 중견기업인 일진머티리얼즈, 애경유화 등도 투자 확대 및 독립경영 등을 위해 회사를 분할했다. 경기 침체에 따라 국내 기업들의 투자가 지난해보다 축소된 현상은 뚜렷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상반기 공시된 신규 시설투자 금액은 6조1299억 원으로 지난해 같은 시기 20조7897억 원에 비해 70.5% 감소했다. 하지만 LG상사는 최근 자기자본의 20%에 가까운 2428억 원을 투자해 인도네시아 석탄광산 지분을 사들였다. 와인 및 카메라 등의 유통사업을 과감히 정리하면서 자원개발에 나선 것이다. LG디스플레이 역시 최근 1조 원이 넘는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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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에 강한 기업]위기땐 역발상… 국산화-한류바람 일으키며 ‘긴 터널’ 통과

    글로벌 경제위기는 유럽발(發) 재정위기를 거치며 여전히 현재 진행형이다. 한국 기업들 역시 이 불황의 긴 터널을 지나면서 희비가 엇갈렸다. 동아일보가 기업분석업체인 FN가이드(대표 김군호)와 함께 2008∼2011년 국내 상장기업의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증가율을 비교한 결과 지난 4년간 업종 평균을 뛰어넘는 수익 증가율을 보인 87개 기업 중에는 2차전지 부품소재기업인 피엔티처럼 해외 업체에 의존하던 기계를 국산화한 기업도 있었다. 또 초코파이로 중국 시장에서 명성을 쌓은 오리온은 ‘핵심 제품에 집중해야 한다’는 불황기 경영원칙을 깨고 ‘제품 다각화’라는 역발상으로 성과를 내기도 했다. 과감한 투자와 연구개발로 세계적인 기업으로 우뚝 선 삼성전자나 현대자동차뿐 아니라 이들 기업에 부품 및 소재를 공급하면서 글로벌화한 중소·중견기업 역시 탄탄한 수익 증가세를 보였다. ○ 핵심 부품 국산화한 중소기업 “정말 국내 중소기업이 그런 제품을 만들 수 있어요?”(국내 B기업) “이미 국내 굴지의 A기업에 공급하고 있습니다. 한 번 써보고 판단해 주십시오.”(피엔티) 경북 구미에 있는 부품소재기업인 피엔티는 2009년 2차전지 소재인 분리막과 양극재를 만드는 기계의 국산화에 성공했다. 처음에는 반신반의하던 국내 대기업들도 이 회사의 제품을 써보고는 해외업체에서 수입하던 부품량을 줄이면서 피엔티 제품을 사용하기 시작했다. 국내 대기업들의 주문이 늘면서 중국 일본 등의 2차전지 업체에서도 문의가 늘기 시작했다. 이 회사는 2009년 영업이익이 전년에 비해 215.6% 늘어난 데 이어 2010년과 2011년에도 전년 대비 각각 61.5%와 73.6% 증가했다. 김경유 산업연구원 연구위원은 “2009년 이후 매년 자동차의 국내 생산량이 꾸준히 늘었음에도 지난해 말부터 핵심 자동차 수입부품의 수입량이 줄고 있는 것은 이번 위기를 거치면서 자동차 부품을 포함해 국내 중소·중견기업의 핵심 부품소재의 제조 능력이 크게 향상됐다는 의미”라고 설명했다. ○ ‘하유미팩’으로 대기업에 ‘펀치’ 불황기에는 핵심 제품의 역량에 집중해 제품을 개발하는 게 일반적이다. 하지만 오리온은 이번 위기에서 오히려 제품의 카테고리를 확대했다. 그 결과 2009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65.8% 늘었다. 초코파이를 내세워 중국인에게 브랜드 이미지를 각인시킨 뒤 이를 바탕으로 껌, 스낵, 비스킷 등 다양한 카테고리 상품을 내놓은 게 적중한 것이다. 중소화장품 업체인 제닉은 대기업이 주도하던 화장품 시장에 연예인 하유미를 홈쇼핑 모델로 내세워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 회사는 시트 타입의 마스크가 대세를 이루던 팩 시장에 고체 성분으로 피부에 닿으면 녹아내리는 하이드로겔 성분의 마스크팩으로 시장의 판도를 바꿨다. 이 제품은 일명 ‘하유미팩’으로 불리면서 불황기 대박상품으로 떠올랐다. 회사의 영업이익도 2009년과 2010년에 전년에 비해 각각 308.7%, 328.7% 늘었다. 이번 불황기에 과당경쟁에 따른 생산량 감소의 반사효과를 극적으로 본 기업도 있다. 나일론 원료의 일종인 카프로락탐을 생산하는 카프로는 2009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4000% 늘었다. 과거 t당 2000달러에 머물던 제품 가격이 3500여 달러로 급등한 영향이다. 배석준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과거 시황이 좋지 않아 전 세계적으로 공급량이 줄어든 영향으로 가격이 급등해 실적이 좋아진 것”이라고 평가했다. ○ 대기업과 글로벌화 나선 중소기업 휴대전화 핵심 재료인 연성회로기판(FPCB)의 부품을 생산하는 중소업체 이녹스. 이 회사의 2008년 영업이익은 약 16억9000만 원이었다. 같은 해 FPCB를 생산하는 인터플렉스의 영업이익은 약 19억7000만 원. 하지만 두 업체의 2009년 영업이익은 이녹스와 인터플렉스가 각각 67억7000만 원과 161억2000만 원으로 껑충 뛰었다. 증가율로 따지면 각각 300.4%와 717.6%에 이른다. 이들의 경이적인 성장 비결에는 스마트폰 시장의 세계적인 리딩컴퍼니로 성장한 삼성전자가 있었다. 같은 시기 영업이익률이 53.5% 늘어난 삼성전자에 FPCB 부품을 공급한 인터플렉스와 인터플렉스에 부품을 납품한 이녹스가 함께 성장한 것이다. 조우형 대우증권 선임연구원은 “세계시장에서 원가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낮은 단가로 부품소재를 공급받은 대기업이 시장점유율을 높이자 부품을 공급한 중소·중견기업도 함께 성장한 모델”이라고 평가했다. 현대·기아자동차의 성장으로 현대글로비스와 같은 그룹 계열사도 빠르게 성장했지만 공급업체들도 높은 수익을 올렸다. 현대차에 부품을 공급하는 화신의 연간 영업이익은 최대 161.1% 늘었다. ○ 한류와 스마트폰 열풍도 한몫 불황기를 거치면서 가수 싸이의 소속사이기도 한 YG엔터테인먼트의 성장세도 눈길을 끌었다. YG의 2009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433.5% 급증한 데 이어 2010년과 2011년에도 각각 전년보다 40%, 47% 늘었다. 2009년 빅뱅, 2011년 2NE1 등 소속 가수들의 해외 진출이 성장동력이 된 것이다. 최근에는 싸이의 ‘강남스타일’이 빌보드 차트 2위까지 오르면서 YG엔터테인먼트의 주가도 연일 고공행진을 하고 있다. 강남스타일 뮤직비디오가 공개된 7월 12일 4만6750원이었던 주가는 15일 7만2600원으로 올랐다. 이 밖에 온라인으로 음악파일을 유통하는 로엔도 2009년 SK텔레콤에서 멜론 서비스를 인수하면서 급성장했다. 로엔 관계자는 “스마트폰 열풍으로 멜론으로 음악을 듣는 사용자가 많아진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전문가들은 불황기 투자가 즉각적인 성과로 나타나지 않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포스코는 2차 오일쇼크 직후인 1982∼1985년과 1991∼1994년, 2001∼2002년 등 철강업계의 불황기마다 투자 규모를 늘려 성장한 대표적인 케이스다. 포스코는 이번 경제위기에도 매년 4조∼5조 원을 투자했지만 과거와 같은 성과가 즉각 나타나지는 않았다. 방민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번 위기에서 포스코는 신성장동력 분야인 신소재 분야에 대한 투자에 나섰기 때문에 과거와 같이 단기적인 성과를 기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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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불황에 강한 기업]최근 4년 불황을 이긴 87개 기업의 ‘성장 DNA’

    “당신부터 회사에서 나가시오.” 글로벌 금융위기가 막 시작된 2008년 10월. 인천에서 플라스틱 사출성형기계를 만드는 중소기업 우진플라임의 김익환 대표(54)는 인사 담당 임원이 “회사를 살리려면 인력을 줄여야 한다”고 하자 이렇게 말했다. 김 대표는 단 한 명의 직원도 해고하지 않고, 오히려 연구개발(R&D) 인력을 늘렸다. 당시 엎친 데 덮친 격으로 키코(KIKO·환율 관련 파생금융상품) 손실로 20억 원가량을 날리자 비용 절감을 위해 공장과 사무실의 조명을 줄이고 식비도 깎아야 한다는 얘기가 나왔다. 하지만 김 대표는 “어두운 곳에서 기가 죽어 만든 제품이 경쟁력이 있겠느냐”며 조명을 더 달고 식비도 올렸다. 구조조정은커녕 투자를 늘리자 직원들은 상여금 일부를 자발적으로 반납하고 경비 절감에 앞장섰다. 직원들에 대한 배려는 곧 경영 성과로 이어졌다. 연구개발 인력이 정밀성과 효율성이 높은 신제품을 개발해 2010, 2011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15.9%, 68.1% 늘었다. 실적이 좋아지자 회사는 직원들이 반납한 상여금을 돌려주고 지난해에는 임금을 20% 인상했다. 경제 전문가들이 글로벌 경제위기가 본격화된 2008년 하반기(7∼12월) 이후를 1930년대 대공황에 버금가는 위기라고 평가하자 기업들은 “이제 저성장 시대”라며 사업을 확대하지 않는 분위기가 강하다. 하지만 동아일보가 기업분석업체인 FN가이드와 함께 글로벌 경제위기가 지속된 2008∼2011년 국내 상장회사 1671곳의 매출액과 영업이익, 순이익의 추이를 분석한 결과 87개 기업은 이 기간에 각 업종의 평균 영업이익 증가율을 뛰어넘으면서 불황기에 강한 기업으로 나타났다. 이들 87개 기업의 ‘성장 DNA’를 조사한 결과 수출 대기업과 함께 글로벌 시장에 진출하거나 기술 개발로 수입 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한 기업이 많았다. 김종년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스마트폰의 빠른 보급과 한류 열풍으로 엔터테인먼트 기업의 성장세가 두드러진 점도 눈에 띈다”고 말했다.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 2012-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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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요즘 직장인들 인문학 서적 탐독

    “경영 안팎의 모든 문제가 결국 사람으로 귀결된다.” 허창수 GS그룹 회장은 최근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난 자리에서 요즘과 같은 불확실성의 시대에는 변치 않는 인간의 본성을 이해하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불확실성이 일상이 된 이른바 ‘뉴 노멀’의 시대에 인문학을 통해 대비해야 한다는 것이다. GS 계열사들은 이에 맞춰 인문학 서적들을 직원들에게 추천하고 있다. GS칼텍스는 1분기(1∼3월)에 ‘이창호의 부득탐승’을 직원들에게 추천했다. 이 책에는 프로바둑기사인 이창호 씨가 바둑을 두면서 느꼈던 ‘느림의 미학’과 ‘변화의 중요성’, ‘이기려면 버릴 줄 알아야 한다’는 철학이 들어 있다. 2분기에는 직원들에게 ‘현자들의 평생공부법’을 소개했다. GS칼텍스 측은 “단순히 기능적인 지식을 얻는 것을 넘어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하게 하는 책을 선정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국내 대기업들이 위기 돌파의 수단으로 ‘독서경영’에 나서고 있다. 과거에도 독서경영이 인기를 끌었지만 최근에는 단순히 경제·경영, 자기계발 서적을 넘어 문화, 심리, 역사와 같은 인문학 등 다양한 분야의 책을 직원들에게 추천하는 기업이 적지 않다. ‘중국에 제2의 CJ를 건설하겠다’는 비전을 내세운 CJ그룹은 중국 관련 서적을 직원들에게 소개하고 있다. 올해 들어 CJ는 ‘사진으로 보고 배우는 중국문화’, ‘문화산업을 알면 중국이 보인다’ 등 매달 1권꼴로 총 9권의 중국 관련 책을 추천했다. 1995년 중국에 진출한 CJ는 기대와 달리 성적이 좋지 않자 최근 이재현 회장이 “보고서만 화려했지 성과가 없다”며 “시작했으니 (중국에서) 끝장을 봐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삼성그룹은 계열사별로 공식적인 추천도서를 선정하지 않지만 삼성경제연구소가 매년 여름이면 내놓은 CEO 필독서가 직원들에게 영향을 미치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올여름에도 경제·경영 및 인문·교양 분야에서 각각 7권씩을 선정했다. 과거 그룹 오너가 특정 책을 언급하면 임원들이 이를 읽고 다시 직원들까지 따라 읽는 게 일반적인 기업의 독서 관행이었다면 요즘은 도서의 선정 방식에도 변화가 일고 있다. 코오롱그룹은 올해부터 북칼럼니스트 김은섭 씨에게 매달 책 한 권을 추천받고 있다. 코오롱 관계자는 “책 추천에서 전문성도 확보하고 열린 조직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외부 필자의 추천을 받는 것”이라고 말했다. 애경산업은 대리와 과장급으로 구성된 8명이 ‘주니어보드’라는 모임을 만들어 직원들에게 책을 추천한다. 주니어보드 멤버들은 매달 정기적으로 모여 각자 다양한 책을 소개하고 이에 대해 토론을 벌인다. 주니어보드는 지금까지 ‘리딩으로 리드하라’, ‘생각 버리기 연습’, ‘프레임’, ‘마음을 움직이는 승부사 제갈량’ 등의 책을 소개했다. 동료가 추천한 책이라는 점에서 직원들도 좋은 반응을 보이고 있다. 애경산업은 올해부터 추천 도서 중 3권을 읽고 감상문을 내는 ‘역량 필독서’ 제도도 실시하고 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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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하! 경제뉴스]그때그때 다른 항공권 가격… 어떻게 결정되는 걸까요?

    《 휴가철만 되면 비행기표를 사기 위해 여행사와 항공사의 홈페이지를 찾아다니는 사람들이 적지 않습니다. 하지만 이들은 몇 달 전보다 가격이 오른 비행기표를 보면서 “좀 더 일찍 예매할 것”이라며 후회하는 경우가 적지 않죠. 비행기표는 예약 시점과 각종 조건에 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인 독특한 상품입니다. ‘그때그때 다른’ 항공권 가격은 어떻게 결정되는 걸까요? 》○ 유효 기간과 각종 조건에 좌우 항공권은 같은 날, 같은 곳으로 가는 같은 항공사, 같은 등급의 비행기 좌석이더라도 가격이 다를 수 있습니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해 미국 뉴욕으로 가는 비행기에서 내 옆자리에 앉은 사람의 비행기표 가격과 내가 산 가격이 수십만 원 차이가 날 수 있다는 거죠. 왜 이런 일이 일어날까요. 티켓의 유효 기간(오픈 기간·왕복항공권의 돌아오는 티켓을 쓸 수 있는 기간)이나 환불 규정과 같은 ‘티켓 조건’ 때문입니다. 항공사는 유효 기간이 짧은 티켓을 싸게 팝니다. 이런 티켓을 구매한 소비자는 일정을 변경할 가능성이 낮아 항공사로서는 고객을 관리하는 데 드는 비용을 줄일 수 있기 때문이죠. 유효 기간이 같아도 티켓에 줄줄이 붙은 각종 제약 조건에 따라 가격 차가 날 수 있습니다. 유효 기간이 짧은 티켓들은 일반적으로 취소할 때 드는 환불 수수료가 비싸고, 일정 변경이 어려우며, 마일리지 적립에 제한이 많습니다. 비행기표 값이 천차만별인 근본적인 이유는 항공사들이 이윤을 극대화하기 위해 ‘가격 차별화’ 전략을 쓰기 때문입니다. 가격에 민감해 일찍부터 예약하거나 여행 수요가 적은 비수기에 맞춰 왕복으로 항공권을 사는 고객에게는 비행기표를 싸게 팝니다. 반면 출발을 며칠 앞두고서 허겁지겁 표를 찾는 손님에게는 비싸게 받는 거죠. 급한 업무로 당일 또는 다음 날 표가 필요한 사업가들은 비싼 값을 치르더라도 비행기표를 살 것이라고 판단하는 겁니다.○ 여행사 영업 전략도 가격 차에 한몫 비행기표 가격은 항공사뿐 아니라 여행사의 가격 정책에 따라서도 큰 차이를 보입니다. 항공사들은 비행 일정이 잡히면 여행사들에 일반 소비자가보다 싸게 수십 석, 많게는 100석 이상 속칭 ‘블록’(여러 좌석을 묶어 판다는 의미)으로 판매합니다. 일종의 도매인 셈이죠. 여행사들이 이렇게 블록으로 사들인 좌석을 갖고 얼마나 이익을 붙이느냐, 혹은 할인 이벤트를 하느냐에 따라 비행기표 가격은 달라집니다. 보통 여행사들은 항공사보다 이익을 많이 붙이지 않고 소비자에게 판매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여행사는 비행기표뿐 아니라 호텔 및 다른 관광 상품을 함께 묶어 팔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항공사보다 낮은 가격에 판매할 수 있습니다. 통상 여행사에서 사는 비행기표가 싼 이유죠. 출발일이 가까워 오는데도 항공사에서 미리 사둔 표를 다 팔지 못한 여행사들은 손해를 줄이기 위해 원가보다 싸게 표를 팔기도 합니다. 반대로 휴가철이나 명절 연휴 등 성수기에는 여행사의 항공권 가격이 항공사에서 직접 구매할 때보다 비쌀 수도 있습니다. 여행사들이 항공사에서 미리 표를 확보한 뒤 최대 몇 십만 원씩의 이익을 붙여 파는 전략을 쓰기 때문입니다. ○ 등급 업그레이드 ‘행운’의 비밀은 항공사들은 통계 전문가를 동원해 특정 일에 특정 장소로 출발하는 비행기에 몇 명쯤이 예약을 하고도 오지 않을지를 예측합니다. 가령 ○월 ○일 ○시 비행기의 과거 비행기록을 토대로 20% 정도의 예약자들이 오지 않을 것이라고 판단하면 그만큼의 비행기표를 추가로 팝니다. 항공사로서는 빈자리를 남기지 않고 출발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죠. 여행객들 사이에 ‘체크인을 늦게 하면 좌석 등급을 업그레이드 받을 수 있다’는 입소문이 퍼진 것도 사실 항공사의 이런 영업 방식에 영향을 받은 겁니다. 오지 않을 것으로 예측했던 고객들이 와서 좌석이 부족하면 이코노미석의 예약자를 비즈니스석에 태워주는 사례가 종종 생기기 때문이죠. 최근 말레이시아의 저비용 항공사인 에어아시아가 인천공항에서 일본 도쿄 나리타공항으로 가는 편도 요금의 가격을 일시적으로 2000원에 내놨습니다. 공항세(2만8000원)를 합쳐도 3만 원 수준이니 정말 싼 가격이죠. 하지만 행사 기간이 끝나면 다른 저비용 항공사의 가격과 비슷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저비용 항공사들의 요금 결정 방식도 기존 항공사들과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다만 비행기에서 제공하는 각종 서비스 등을 최소화하고 인건비 등을 줄이는 전략으로 요금을 크게 낮춘 겁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정세진 기자 mint4a@donga.com  }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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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dden Champion]굴착기 부착물 생산 ‘대모엔지니어링’ 이원해 회장

    “시장은 바뀌기 마련이에요. 중요한 건 그 흐름을 읽는 것이죠.” 이원해 대모엔지니어링 회장(56)은 7년 동안 외국계 중공업회사 기술협력 부서에서 근무하다 1989년 자신의 회사를 차렸다. 일하면서 업계 현황을 파악한 이 회장은 장차 국내 시장에 기회가 생길 것이라 보고 사업을 시작했다. 당시 건설 중장비 시장의 주도권은 유럽에서 미국, 다시 일본으로 넘어간 상황이었다. 이 회장은 일본 업체들이 국토의 70%가량이 산악지역인 한국에서 제품을 테스트하는 것을 보고 국내에서 사업을 벌이면 불필요한 공정을 줄여 단가를 낮출 수 있다고 확신했다. 다만 사업 규모가 큰 데다 국내 대기업 간 경쟁이 치열한 건설 중장비 대신 굴착기 어태치먼트(부착물)에 특화해 틈새시장을 노렸다. 자본금 5000만 원으로 시작한 대모엔지니어링은 22년 뒤인 지난해 매출 607억 원을 올리는 건실한 기업으로 성장했다. 이 회장은 “건설 수요가 많은 인도 동남아 지역에서는 제품의 가격이 중요하다는 생각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해외시장에서 답을 찾다 대모엔지니어링의 주요 제품은 굴착기 어태치먼트다. 아스팔트를 부수는 브레이커, 철근을 분리하는 크러셔 등 건설 및 해체 작업에 쓰는 100여 가지의 제품을 만든다. 가격은 제품당 2000달러(약 222만 원) 수준이다. 건설 공정이 복잡다기해짐에 따라 중장비 업체들의 요구도 다양해져 어태치먼트 시장 또한 다방면으로 성장하고 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사업 초기부터 해외시장 진출에 힘썼다. 시장 규모가 큰 미국은 물론이고 성장 가능성이 높은 동남아에도 적극적으로 진출했다. 굴착기와 어태치먼트는 한 몸처럼 묶여 팔리기 때문에 해외 진출의 물꼬를 트기는 그다지 어렵지 않은 편이었다. 다양한 지역으로 진출함으로써 대모엔지니어링은 특정 지역의 경기에 흔들리지 않는 ‘맷집’을 갖췄다. 이 회장은 “1997년 외환위기 때 국내에서는 타격을 입었지만 해외시장에선 환차익으로 큰 이익을 냈다”며 “60개국에 진출했지만 앞으로도 꾸준히 해외시장을 개척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회사는 현재 매출의 70%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대모엔지니어링이 눈여겨보고 있는 ‘기회의 땅’은 아프리카다. 브릭스(BRICs·브라질, 러시아, 인도, 중국) 시장에 무게중심을 뒀던 해외사업을 아프리카 국가로 돌리겠다는 계획이다. 이 회장은 “2008년 금융위기로 세계경제가 한 번에 무너지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만의 강점을 차별화할 필요성을 느꼈다”고 말했다. 현재 모로코, 알제리, 수단 등 북아프리카에 진출한 대모엔지니어링은 차차 남쪽으로도 시장을 넓혀 나갈 계획이다. 물론 아프리카 시장 확대가 쉽지만은 않다. 이 회장은 “아프리카는 성장 가능성이 무궁무진하지만 현지 업체들의 신뢰도가 낮은 편이어서 파트너를 선정하는 데 각별히 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회사 측은 “위험을 줄이기 위해 초기 단계에서는 사업비의 20% 정도만 투입하며 사업을 조금씩 확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연구개발(R&D)로 차별성 확보 대모엔지니어링은 창사 초기부터 연구개발에 매달렸다.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더라도 마케팅만으로는 오래 유지할 수 없을 것이라는 판단이었다. 1997년에는 자체 연구소를 세워 양질의 어태치먼트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현재 국내 직원 100여 명 가운데 18명이 연구개발을 맡고 있다. 성능이 같더라도 먼지나 소음을 덜 내는 제품, 물속에서 제대로 작동해 교량 건설에 적합한 제품 등이 연구개발의 몇몇 사례다. 현재 국내외에서 40여 건의 특허를 받았다. 이 회사는 앞으로 연구개발 비중을 더 늘려 단순 생산은 30여 협력업체에 맡기고 제품의 설계 및 디자인, 핵심 테스트에 특화하는 쪽으로 전환하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대모엔지니어링은 성장에 맞춰 유능한 인재를 충원하기 위해 힘을 쏟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특성상 숙련된 엔지니어가 부족해 직원 교육에 시간이 많이 걸린다”며 “인근 대학에 장학금을 지원하는 등 안정적인 인력 확충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장은 “2020년까지 세계 3대 어태치먼트 업체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며 “우리의 꿈에 열정을 보탤 젊은 인재들을 환영한다”고 말했다.시흥=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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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년 외국인 노동자 쿼터 중 5000명 조기 배정

    인력난에 시달리는 중소업체들이 내년에 할당된 외국인근로자를 미리 충원할 수 있게 됐다. 중소기업중앙회는 14일 중소 제조업체들의 원활한 인력 수급을 돕기 위해 내년에 투입할 예정이었던 외국인근로자 일부를 이달 중 충원할 수 있게 하겠다고 밝혔다. 조기 배정되는 외국인근로자는 내년도 할당인원(5만2000명)의 약 9.6%인 5000명으로 출신지는 중국,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14개 국가다. 내년 할당인원을 미리 배정하는 것이기 때문에 올해 할당인원을 모두 채운 업체도 신청할 수 있다. 중기중앙회는 기존의 선착순 방식 대신 점수제로 배치 기업을 선정하기로 했다. 새로 도입하는 점수제는 국내 근로자 구인실적, 고용기간이 끝나 고국으로 돌아가야 하는 외국인근로자 수 등 업체의 환경을 고려해 배치 기업을 정하는 제도다. 고용을 희망하는 업체는 중기중앙회(서울 본부, 11개 지역본부 및 3개 지부)로 팩스를 보내거나 직접 방문하면 된다. 접수기간은 17∼19일이며 자세한 사항은 중기중앙회 홈페이지(www.kbiz.or.kr)에서 볼 수 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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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소기업 단신]14일 ‘中企 기살리기 마라톤’ 8000여명 성황 外

    중소기업진흥회는 14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중소기업인 기(氣)살리기 마라톤 대회’를 열었다. 지식경제부, 중소기업청, 동반성장위원회 등이 후원한 이번 대회에는 8000여 명이 참가했으며 어린이 그림그리기 대회, 사물놀이 등이 함께 열렸다. 중소기업진흥회는 중소기업의 경제 활성화를 기원하고 국민과의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행사를 준비했다고 설명했다. ■ ‘대-중소기업 동반성장 포럼’ 11일 전주서 열려대·중소기업협력재단은 11일 전북 전주에 있는 전북도청에서 ‘제4회 대·중소기업 구매상담회 및 동반성장 포럼’을 열었다. 대·중소기업의 동반성장을 위해 마련된 이날 행사에는 삼성전자, LG전자 등 대기업과 공공기관 22곳, 그리고 중소기업 100여 곳이 참가했다. 재단은 올해 강원 충남 등 지역에서 행사를 개최했으며 12월에는 서울에서 행사를 열 예정이다.}

    • 2012-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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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 “동치미-영양밥으로 한국의 맛 알릴것”

    “가장 한국적인 것이 가장 세계적이라는 신념을 갖고 한국의 맛과 멋을 알리겠습니다.”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의 장녀인 조현아 대한항공 전무(38)가 10일 인천 중구 하얏트리젠시인천호텔에서 열린 기내식 시식행사에서 단상에 섰다. 대한항공이 다음 달부터 미국, 유럽 장거리 노선의 일등석, 프레스티지석(비즈니스석) 기내식에 도입하는 동치미 국수와 영양밥을 소개하기 위해서다. 조 전무가 공식 석상에 등장한 것은 지난해 4월 기내 면세 화장품 브랜드인 ‘다비’ 발표 행사 이후 1년 6개월 만이다. 활달한 이미지의 동생 조현민 진에어 전무와 달리 대외활동을 자제해온 조 전무가 이날 기자들 앞에 선 것은 자신이 주도하는 기내식 사업을 알리기 위해서다. 3월 등기이사로 선임된 조 전무는 현재 기내식기판사업본부, 호텔사업본부, 객실승무본부 등을 이끌며 사실상 대한항공의 안방살림을 책임지고 있다. 평소 차분한 성격으로 알려진 그는 이날 검은색 투피스 정장 차림에 은색 귀걸이를 하고 등장했다. 조 전무는 인사말 외에도 기자들의 질문에 직접 답하며 적극적인 자세로 행사에 임했다. “한식은 재료의 특성과 특유의 냄새 때문에 기내에서 다룰 수 있는 범위가 제한적이지만 새로운 메뉴를 개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조 전무는 기내식에도 한류를 확산시키겠다는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새로운 메뉴 중에서는 동치미가 눈길을 끌었다. 그동안 대한항공은 외국인 승객들이 민감하게 반응하는 김치 냄새 때문에 고춧가루를 뺀 백김치만 제공해왔다. 이에 대해 조 전무는 “전통 음식이면서도 매일 먹을 수는 없는 음식이라 선택했다”며 “김치 메뉴를 늘려 달라는 요구에도 부응하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대한항공은 항공사 최초로 9월 도입한 고급 와인 ‘고스트 블록 싱글 바인 야드’를 소개했다. 조 전무는 “와인 시장이 성장하는 데 비해 소비자들이 선택하는 와인은 한정돼 있다”며 “기내에서만큼은 숨겨진 보석 같은 와인을 골라 서비스하겠다”고 말했다. 대한항공은 1997년 비빔밥을 기내식에 도입한 이후 현재 삼계탕, 꼬리곰탕, 곤드레밥, 간장게장 등 다양한 한식 메뉴를 기내에서 제공하고 있다. 1998년에는 비빔밥, 2006년엔 비빔국수가 기내 서비스 분야 최고의 상인 ‘머큐리상’을 수상하며 기내식의 우수성을 입증한 바 있다.인천=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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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업 브리핑]비욘드, 멸종위기동물 보호펀드 조성 外

    ■ 비욘드, 멸종위기동물 보호펀드 조성LG생활건강의 뷰티 브랜드 ‘비욘드’가 멸종위기동물 보호 펀드 ‘세이브 어스(Save Us)’를 만들고 기금 마련을 위해 ‘비욘드 립스틱을 부탁해’ 7종을 출시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에 출시한 립스틱은 하프물범, 수달, 하늘다람쥐, 분홍돌고래, 판다, 레서판다, 북극곰 등 총 7종의 멸종위기동물을 양각으로 새겨넣은 것이 특징이다. 제품 패키지에 각 동물의 스토리도 넣어 동물 보호 메시지를 적극적으로 담아냈다. 이 제품의 판매 수익금 일부는 세이브 어스 펀드에 적립된다. ■ 이마트, 반값 라텍스 매트리스 내놔이마트가 벨기에 라텍스코와 직거래해 가격을 낮춘 ‘반값 라텍스 매트리스’를 11일 출시한다. 싱글 사이즈가 39만9000원, 퀸 사이즈가 61만9000원으로 시중 라텍스 매트리스 가격의 절반 수준이다. 이마트는 단단한 매트리스를 선호하는 국내 소비자의 기호를 반영해 매트리스의 밀도를 높였고, 커버를 1년 내내 사용할 수 있도록 한쪽 면(여름용)은 알로에베라로 코팅했고, 다른 면(겨울용)은 호주산 양모로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 락앤락 생활용품브랜드 ‘P&Q’ 출시생활용품 기업 락앤락이 생활용품 브랜드 ‘P&Q(Price&Quality)’를 출시했다. 밀폐용기부터 조리용품, 수납용품, 욕실용품 등 600여 종의 제품을 1000∼5000원에 선보인다. 값은 싸지만 품질과 디자인이 우수하고 최근 트렌드를 반영한 제품으로 실속파 소비자를 겨냥한 게 특징이다. 대형마트와 락앤락 매장, 온라인 쇼핑몰(www.locknlockmall.com)에서 구입할 수 있다. ■ 코카콜라, BIFF 팝업 스토어 운영코카콜라는 부산국제영화제(BIFF)가 열리는 13일까지 해운대 BIFF빌리지에서 ‘글라소 비타민워터’ 팝업 스토어를 운영한다. 영화 배경과 흡사하게 무대를 꾸며 관람객들이 영화를 촬영하는 것 같은 느낌이 들도록 하는 사진 촬영 행사를 마련한다. 글라소 비타민워터도 무료로 나눠준다. ■ 현대차, 코리아 브랜드 탐험대 발대식현대자동차는 9일 서울 종로구 계동사옥에서 ‘2012 뉴 싱킹 뉴 코리아’ 프로젝트의 시작으로 코리아 브랜드 탐험대 발대식을 열었다. 국가브랜드위원회와 5개 지방자치단체가 선발한 국내 거주 내·외국인 대학생 160명은 5개 팀으로 나뉘어 11일부터 11월 중순까지 차례로 광주, 전북, 경남, 강원, 충남 등을 탐방하게 된다. 현대차는 프로젝트가 끝나는 12월 우수 참가자를 뽑아 중국 현지를 방문할 기회를 주기로 했다. ■ 파리바게뜨 창립 26주년 빵 페스티벌파리바게뜨는 창립 26주년을 기념해 9∼26일 ‘제1회 대한민국의 가장 사랑받는 빵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지역별로 나흘간 인기 제품 19종을 최대 20% 싸게 팔고 경품 증정, 공연 초대, 기부 등 행사를 연다. 서울·경기 북부·인천에선 16∼19일, 강원·경기 남부·충청에선 9∼12일, 경상·전라·제주에선 23∼26일 진행된다.}

    • 20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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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시아나, 中 초등교에 교육물품 지원

    아시아나항공은 8일(현지 시간) 중국 산시(陝西) 성에 있는 처량(車輛)소학교와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 계약을 맺었다. 이날 행사에서 윤영두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학생들에게 “성공을 위한 꿈이 아닌 행복한 꿈을 꾸길 바라며 이 프로젝트가 여러분의 꿈과 희망을 펼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은 학교 측에 컴퓨터 61대와 책 1000권, 피아노 1대 등 교육 기자재를 지원했다.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는 아시아나항공이 한국국제협력단과 손잡고 중국 내 취항도시에 있는 학교와 자매결연을 하는 사회공헌활동이다. 3월 중국 지린(吉林) 성에 있는 제5학교를 시작으로 올해 총 7개 학교에 컴퓨터 320대, 피아노 6대, 책 7000권, 빔 프로젝트 13대 등을 지원했다. 회사 측은 내년에도 7개 학교를 지원하는 등 2014년까지 중국 지점이 있는 21개 지역에서 아름다운 교실 프로젝트를 계속하겠다고 밝혔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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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한항공, 보잉과 방위산업분야 협력 MOU

    한국항공우주산업(KAI) 인수 경쟁을 벌이고 있는 대한항공이 보잉과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며 방위산업 분야에 진출하려는 의지를 보였다. 대한항공과 보잉은 9일 서울 중구 서소문 대한항공 사옥에서 방위산업 분야에 대한 포괄적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협력 내용은 주로 무인항공기와 군용항공기 등에 대한 정비 및 지원에 관한 것이다. 대한항공은 양사 주요 임원으로 협의체를 구성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번 MOU 체결은 KAI 인수 의사를 밝힌 대한항공이 방산 분야를 강화함으로써 인수 경쟁에서 앞서 나가겠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지난달 27일 KAI 예비입찰에는 대한항공과 현대중공업이 참여했으며 모두 적격 판정을 받았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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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년드림]“공대생 모셔라”… 기업들 채용공학 다시 쓴다

    세계불꽃축제가 열린 6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한강공원. 불꽃축제를 보러 온 관람객들의 눈길이 한강공원을 달리는 솔라카(태양광을 동력으로 가는 자동차)에 쏠렸다. 불꽃축제를 주최하는 한화그룹의 계열사 한화케미칼이 마련한 ‘솔라카 경진대회’에 출전한 차량들이다. 22개 대학의 40여 개 팀은 불꽃축제에 앞서 자신이 만든 솔라카를 들고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한화케미칼은 창의적인 이공계 학생에게 능력을 발휘할 기회를 주고 인재를 선점하기 위해 총상금 1200만 원 규모의 행사를 열었다. 이날 우승한 ‘빛으로’ 팀의 심기영 씨(27·서울과학기술대 4학년)는 “자신감을 갖게 됐고 앞으로 기업에 지원하는 데도 크게 참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몸값 높은 공대생을 잡아라 최근 기업 간 거래(B2B)를 주로 하는 제조업체들이 유능한 공대생을 확보하기 위한 감성 마케팅에 나섰다. 사업 규모가 크지만 소비자들과 접촉할 기회가 적어 인지도가 떨어지는 철강, 중공업, 태양광 등 중후장대(重厚長大) 산업군에 속한 기업들이 미래 사원이자 주요 고객인 공대생을 마케팅 고객으로 삼고 있는 것이다. 기업들이 이처럼 공대생에게 공을 들이는 이유에는 그들의 높은 ‘몸값’도 한몫한다. 한 중공업회사 관계자는 “취업 기회가 상대적으로 많은 공대생들이 다른 업체로 이탈할 가능성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공을 들인다”고 설명했다. 3월 수도권 16개 대학 동아리 야구팀을 모아 대학 동아리 야구대회를 열었던 두산중공업은 대회 후에도 월 1회꼴로 대회에 참가한 대학생 팀과 사내 동호회팀 간의 경기를 열며 인연의 끈을 이어가고 있다. 두산중공업 관계자는 “사내 직원들이 선배로 있는 이공계 동아리에 우선적으로 기회를 줬다”며 “저학년 때부터 기업에 대한 친밀감과 충성도를 미리 높이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인재를 위한 ‘삼고초려’ 전략 수도권 밖에 생산 기지를 둔 B2B업체들은 현지 인재 채용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동국제강은 2004년부터 서울 이외에도 사업장이 있는 부산, 인천, 포항, 충남 당진 지역의 공대생을 대상으로 매년 장학금을 지급해오고 있다. 올해는 총 62명에게 2억48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동국제강 관계자는 “수도권 대학의 학생들이 수도권 밖으로 나가는 것을 꺼리는 성향이 많아 현지 인재 충원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B2B 기업 고유의 딱딱한 이미지를 벗고 친근한 이미지를 주기 위한 노력도 돋보인다. 두산인프라코어는 지난달 페이스북(www.facebook.com/dreampioneers)에서 대학생들을 상대로 ‘퀴즈 아카데미’를 실시했다. 역사, 문화, 시사 상식 대신에 이공계 분야에 해당되는 수리, 과학 상식 분야의 문제를 다수 출제했다. 회사 관계자는 “친숙한 퀴즈 이벤트를 통해 기업 이미지를 부드럽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온라인 접근성이 뛰어난 이공계 학생들의 많은 참여를 기대한다”고 말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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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dden Champion]‘디엠씨’ 박효찬 대표 “젊음, 그 자체가 브랜드… 창업 일찍 시작하세요”

    “일찍 시작해야 다시 일어설 기회가 많죠.” 휴대전화, 자동차부품 생산에 필요한 기계를 만드는 공작기계 전문업체 디엠씨의 박효찬 대표(54·사진)는 20대의 창업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27세인 1985년 경남 창원시(옛 마산)에 철공소를 차리며 창업을 한 박 대표는 “젊음 그 자체가 열정과 참신함을 보여주는 브랜드”라며 “제조업계에도 젊은 최고경영자(CEO)가 많이 나오길 바란다”고 했다. 박 대표는 공고를 졸업한 뒤 바로 공장에 취업했다. 평생직장으로 삼겠다는 처음의 의지가 꺾인 것은 현장직과 사무직에 대한 차별대우 때문이었다. 당시 야간대학에서 기계공학을 배웠던 박 대표는 현장과 학교에서 쌓은 노하우를 토대로 사업을 시작했다. 박 대표는 “퇴직금으로 받은 200만 원이 가진 것의 전부였지만 내 사업을 할 수 있다는 생각에 기쁜 마음으로 도전했다”고 말했다. 사업 초기에는 자본이 없어 간단한 납땜과 수리만 하는 정도였다. 박 대표는 “살아남기 위해선 무엇이든 된다고 답하는 ‘예스맨’이 될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공장 기계는 물론이고 이웃집의 대문 수리까지 가리지 않고 맡았다. 박 대표는 “다양한 기계를 수리하다 보니 중요한 것은 수리가 아니라 제작인 것을 깨달았다”며 “1992년 회사를 세우며 본격적으로 기계제작 사업에 뛰어들었다”고 설명했다. 큰 꿈을 안고 사업을 확장했지만 기계제작업계에서 무명에 가까웠던 박 대표에게 일감을 주는 곳은 많지 않았다. 박 대표는 자체 기계를 생산 및 판매하는 대신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방식으로 거래처를 확보했다. 기계 외에도 스티어링휠 구조물 등 간단한 자동차부품을 직접 만들며 사업 분야를 다각화했다. 사업은 본궤도에 올랐지만 아쉬움은 남았다. 박 대표는 “사업을 하는 입장에서 OEM도 좋지만 내 이름을 건 제품을 만들겠다는 목표가 있었다”고 말했다. 때맞춰 같은 업계에 있던 대구중공업이 부도 위기에 처했다는 사실을 접한 박 대표는 2004년 이를 인수하며 자체 브랜드 생산에 나섰다. 박 대표는 “당시 대구중공업의 절반 규모밖에 안 되던 우리가 인수하겠다고 나서자 업계 사람은 물론이고 사내 직원들의 반대도 거셌다”고 말했다. 우려와 달리 박 대표의 ‘뚝심’은 좋은 결과를 냈다. 꾸준히 자체 제품을 만든 결과 매출은 300억 원대에서 현재 800억 원 대(그룹사 전체 2000억 원대)로 뛰어올랐다. 2007년 터키를 시작으로 디엠씨는 현재 20여 개국에 제품을 수출하고 있다. 박 대표는 “1인 철공소에서 직원 200명을 둔 기업으로 성장했듯 2020년까지 세계적인 업체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라고 포부를 밝혔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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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웅진 법정관리인 제3자 선임될 듯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신청한 웅진홀딩스의 법정관리인에 이 회사 경영진이 아닌 제3자가 선임될 것으로 전망된다. 신광수 웅진홀딩스 대표는 5일 서울중앙지법 파산3부에서 열린 심문을 마친 뒤 “제3의 관리인을 선정한다면 어떻게 하겠냐는 판사의 말에 동의한다고 대답했다”고 밝혔다. 그는 웅진코웨이의 조기매각에 대해서도 채권단 의견에 동의한다는 뜻을 전했다고 덧붙였다. 당초 웅진그룹 측은 회사 사정을 잘 아는 인사가 관리인에 선임돼야 된다고 주장했으나 윤석금 웅진그룹 회장의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이 일면서 채권단이 압박하고 여론도 우호적이지 않자 애초의 태도를 바꾼 것으로 보인다. 법원은 신 대표와 김정훈 극동건설 대표, 채권단 관계자 등이 참석한 이날 심문에서 법정관리 신청 배경과 이를 둘러싼 논란에 대해 2시간 넘게 의견을 들었다. 법원은 약 2주 뒤 법정관리 신청을 받아들일지, 관리인을 누구로 세울지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전날 웅진홀딩스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난 윤 회장은 이날 심문에는 참석하지 않았다. 그 대신 그는 이날 기자회견을 열어 “사업을 하면서 무리하게 확장하다 보니 법정관리까지 오게 됐다”며 “국민 여러분께 죄송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경영권을 유지하려고 법정관리를 신청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법정관리에 들어가면서 제가 경영을 해야 잘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며 “그러나 제가 저질러 놓은 일이 많아 부적절하다고 해서 그만뒀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스위스2·3저축은행은 윤 회장과 신 대표 등 경영진 4명을 2일 사기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소했다. 이 저축은행은 고소장에서 ‘웅진그룹이 9월 25일 만기가 된 150억 원의 극동건설 기업어음(CP)을 결제해주겠다고 한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황형준 기자 constant25@donga.com  }

    • 2012-1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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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나이티드항공 회장 “보잉787로 고유가 파도 넘겠다”

    세계 최대 항공사인 유나이티드항공이 경제성 높은 최신형 항공기로 고유가와 유럽발 금융위기의 높은 파도를 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제프 스미섹 유나이티드항공 회장(사진)은 2일(현지 시간) 미국 일리노이 주 시카고 본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보잉787 드림라이너’ 기종으로 고객의 선택권을 높이면서 항공사 간 경쟁에서도 앞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2010년 콘티넨털항공을 합병한 유나이티드항공은 지난해 탑승객이 1억4200만 명으로 항공사 중에서 가장 많았다. 아시아나항공과 함께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인 이 항공사는 1986년 국내에 처음 취항했으며 현재 인천∼일본 나리타, 인천∼미국 샌프란시스코를 포함해 총 51개 노선을 운용하고 있다. 유나이티드항공은 북미 항공사 가운데 처음으로 보잉787을 도입했다. 지난달부터 이 항공기의 시험 운항을 시작했으며 다음 달 4일 휴스턴∼시카고 노선에 새 항공기를 투입할 예정이다. 아시아 지역에는 우선 내년 1월 미국 로스앤젤레스∼중국 상하이 노선에 보잉787을 취항시킨다. 한국 노선 투입 여부는 검토하고 있다. 총 219석 규모의 보잉787 드림라이너는 연료비와 운용비용이 동급 항공기인 기존 보잉767 모델보다 20% 적게 든다. 비행거리가 400인승 대형 항공기인 보잉747과 비슷한 1만2874km에 이르는 것도 장점이다. 시카고=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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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중공업, 막판에 KAI 입찰 참여

    대한항공에 이어 현대중공업이 27일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을 인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KAI가 본격적인 매각 절차를 밟게 됐다.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이날 대한항공과 현대중공업이 KAI 매각에 대한 예비입찰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매각 대상은 한국정책금융공사(11.75%), 삼성테크윈(10%), 현대자동차(10%), 두산그룹(10%)이 가진 41.75%의 KAI 지분이다. 매각 업무를 맡은 한국정책금융공사는 예비입찰서를 평가한 뒤 주주협의회의 결의를 거쳐 다음 주에 본입찰 적격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공사 측은 10월 예비실사, 11월 본입찰 및 주식매매계약 체결 등을 거쳐 올해 안에 매각을 끝내겠다고 밝혔다.강홍구 기자 windup@donga.com}

    • 201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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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샤넬, 3년9개월만에 롯데百 본점 입점 外

    샤넬 화장품 매장이 다음 달 3일 서울 중구 소공동 롯데백화점 본점에 재입성한다. 샤넬이 화장품 매장의 면적과 위치 조정 문제 등을 놓고 갈등을 빚다 롯데백화점 본점, 잠실점, 영등포점, 노원점, 부산점, 대구점, 광주점 등 7개 주요 점포에서 철수한 지 3년 9개월 만이다. 매장 위치는 철수 전 매장이 있던 곳으로 27일까지 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영업을 했다. 샤넬은 본점에 앞서 8월 31일 롯데 노원점에도 재입점했다.■ 대한생명 농산물구입 자원봉사대한생명은 “26일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농산물 직거래장터’를 열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자매결연을 맺은 충남 청양군 아산리 마을도 돕고 임직원들이 믿을 수 있는 농산물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개최됐다. 대한생명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한화생명’으로의 사명 통합을 앞두고 지난달부터 전국 150개 봉사팀이 펼치는 ‘릴레이 자원봉사’의 일환으로 실시돼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현대차, PYL 오토 런웨이쇼현대자동차는 다음 달 17일 서울 서초구 센트럴시티 밀레니엄홀에서 ‘PYL 오토 런웨이 쇼’를 개최한다. PYL은 프리미엄 유니크 라이프 스타일의 줄임말로 현대차의 커뮤니케이션 브랜드다. 행사에는 ‘벨로스터’ ‘i30’ ‘i40’의 퍼포먼스를 선보이며 보아와 제시카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할 계획이다. 참가를 희망하는 고객은 다음 달 10일까지 현대차 홈페이지(www.hyundai.com)에서 응모하면 된다.}

    • 2012-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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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브리핑]대우인터, 브라질 車 강판가공센터 준공 外

    ■ 대우인터, 브라질 車 강판가공센터 준공대우인터내셔널은 25일(현지 시간) 브라질 상파울루 주 수자누 시에서 자동차강판가공센터인 ‘POSCO-BSPC’의 준공식을 열었다고 26일 밝혔다. 연간 15만 t의 자동차용 철강을 가공해 판매할 수 있는 이 센터는 대우인터내셔널과 포스코 멕시코법인, 현지 자동차부품업체인 블루스타가 모두 3900만 달러(약 436억8000억 원)를 투자해 완공했다.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은 “이곳에서 가공한 제품은 브라질 현지에서 자동차를 생산하는 폴크스바겐, 포드, 피아트 등에 공급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기아차, 부산국제영화제 공식 후원기아자동차는 다음 달 4∼13일 열리는 ‘제17회 부산국제영화제’를 공식 후원한다. 이 영화제에 참가하는 유명 배우와 감독의 의전 및 행사 업무용으로 ‘K9’, ‘K7’, ‘쏘렌토R’, ‘프라이드’ 등 총 130대의 차량이 제공될 예정이다. 기아차는 2004년부터 부산국제영화제를 후원해 오고 있다. ■ NHN, 소상공인 위한 네이버 쿠폰 오픈NHN은 홈페이지를 운영하기 어려운 소상공인이 상점의 위치와 각종 혜택 정보 등을 알릴 수 있는 마케팅 플랫폼 ‘네이버 쿠폰’(coupon.naver.com)을 26일 선보였다. 소상공인은 이를 통해 비용부담 없이 ‘네이버 지도’, ‘윙스푼’, ‘미투데이’ 등 NHN의 서비스에 자신의 상점을 홍보할 수 있고, 단골과 방문자 수 등을 파악해 고객관리도 할 수 있다. 우선 수도권 식음료 판매점을 대상으로 서비스하지만 업종과 지역을 확대할 계획이다. ■ 대한항공, 美 F-16 개량 사업자 선정대한항공은 26일 아시아태평양지역 내 미국 공군 F-16 전투기의 성능을 개량하는 사업자로 선정됐다. 대한항공은 F-16 전투기의 특수 도료 코팅, 날개 구조물 검사, 기체 주요 구조물 교체 등을 담당하며 사업 금액은 총 350억 원이다. ■ 아모레-서울시, 뷰티스쿨 업무 협약아모레퍼시픽복지재단과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은 26일 저소득층 여성들을 미용 전문가로 키우는 ‘아모레퍼시픽 뷰티스쿨’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지난해 시범 운영 후 ‘뷰티스쿨’이라는 새 이름을 달고 출범하는 이 프로그램은 저소득층 여성들이 사회에 나올 수 있게 하는 실무 교육에 중점을 두고 있다. 지원자는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 홈페이지(wrd.seoulwomen.or.kr)에서 필요한 신청서 내려받아 다음 달 4일까지 서울 광진구 자양동 서울시여성능력개발원을 방문해 제출하면 된다. ■ 쌍용차 ‘코란도C’ 광고모델에 씨스타쌍용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코란도C’의 광고 모델로 인기 걸그룹 ‘씨스타’를 선정했다. 쌍용차 측은 “주요 타깃층인 20, 30대를 공략하기 위해 발랄하고 섹시한 이미지의 모델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씨스타가 나오는 새로운 TV 광고는 이달 중에 전파를 탈 예정이다.}

    • 2012-09-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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