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우

장기우 본부장

동아일보 대전충청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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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장기우 본부장입니다.

straw825@donga.com

취재분야

2025-12-02~2026-0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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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도, 외래어 행정용어 우리말로 바꾼다

    ‘로드맵, 브랜드, 어젠다, 태스크포스, 클러스터….’ 행정기관의 서류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단어들이다. 길잡이, 상표 또는 명품, 의제, 전략팀 또는 기획팀, 연합 또는 연합지구 등 우리말로 바꾸면 그 뜻을 좀 더 쉽게 알 수 있지만 대다수 행정기관들은 이를 외면하고 있는 게 현실이다. 충북도가 외래어 행정용어를 순화하는 데 발 벗고 나섰다. ‘문화선진도 충북’을 표방하고 우리글 사랑운동을 전개 중인 충북도는 알게 모르게 행정용어로 굳어진 외래어도 우리말로 바꿔 사용하기로 했다. 이를 위해 28일 국립국어원 김형배 박사 등 4명을 자문위원으로 위촉하고 행정용어 순화 자문회의를 열었다. 첫 회의에서는 언론 보도 등을 통해 많이 알려진 외래어 50개를 누구나 공감할 수 있는 우리말로 바꿔 사용키로 했다. 특정 지역을 대표하는 건물이나 대상을 의미하는 ‘랜드마크’는 ‘마루지’로, 기업들의 문화예술·스포츠에 대한 원조나 공익사업 지원활동을 뜻하는 ‘메세나’는 ‘문예후원’으로, 선진 경영기법 등을 배우는 ‘벤치마킹’은 ‘견주기 또는 따라잡기’로 바꿨다. 또 시니어클럽(어르신 모임), 이벤트(행사), 제로베이스(원점), 인프라(기반시설 또는 바탕), 인센티브(유인책 또는 특전), 프로젝트(차례 또는 계획표), 패러다임(틀 또는 체계) 등도 우리말로 대체했다. 충북도는 우리말 새 용어를 도청 내 부서와 도내 시군은 물론 다른 시도에도 가능하면 외래어 대신 사용할 것을 권고할 계획이다. 왜곡된 언어풍토를 바로잡고 문화주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국어능력인증 자격 보유자에 가점 부여 △자치연수원 교육과정에 ‘우리글 및 우리시 이해과정’ 개설 △지자체 누리집에 고운말·순화어·속담 게재 등도 추진하고 있다. 충북도 김선호 예술팀장은 “행정용어순화 자문회의에서 결정된 순화어는 국립국어원에 통보해 순화어로 지정하고 사전 등재도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09-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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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오송 첨단의료복합단지 알리기 분주

    첨단의료복합단지로 선정된 충북 청원 오송단지의 성공적인 조성을 위한 움직임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충북도는 30일 서울 중구 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오송생명과학단지를 소개하고 첨복단지 조성전략과 향후 계획 등 전반적인 추진상황을 홍보한다. 첨복단지와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했거나 협력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21개 기관장들을 초청한 이 설명회에서는 첨복단지 조성 및 운영에 대한 의견 수렴과 협력방안도 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 29, 30일 충북대 개신문화관에서는 ‘제8회 오송국제바이오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대한민국 1호 국가과학자인 이서구 이화여대 석좌교수와 앨런 호프먼 교수(경북대 석좌교수) 등 국내외 석학들이 참가한다. 충북도는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오송생명과학단지와 첨복단지의 비전과 운영계획을 홍보할 계획이다. 충북도는 또 미국 과학교육 분야 특수목적학교인 마그넷스쿨을 오송첨복단지에 유치했다. 최근 미국을 다녀온 이승훈 충북도 정무부지사는 “현지에서 코네티컷 주 교육위원회(CREC)와 마그넷스쿨의 오송 진출 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마그넷스쿨은 유치원 및 초중고교생을 대상으로 과학교육을 실시하는 곳이어서 국내외 과학자와 글로벌기업의 오송첨복단지 진출 촉진이 기대된다. 충북도는 오송단지 운영 주체인 ‘첨단의료산업기술진흥재단 준비단’을 구성하고, 선진 시설인 일본 고베의료산업도시를 시찰했다. 티슈진 등 미국 바이오의약 기업 2곳과도 투자유치 협약을 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12월경 보건복지가족부와 협의를 거쳐 오송단지를 세계적인 바이오메디컬 도시로 만들기 위한 계획을 수립할 것”이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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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증평-진천-괴산-음성 민주 정범구 당선자

    “충북 중부 4군(郡) 선거구민 여러분의 작은 목소리도 소중하게 귀담아 듣고 약속을 지키는 정치인이 되겠습니다.” 28일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에서 실시된 국회의원 보궐선거에서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를 누르고 의원 배지를 달게 된 민주당 정범구 당선자는 “지역의 대변자로 뽑아준 유권자 여러분께 고개 숙여 감사드린다”며 “앞으로 지역 발전을 앞당기고 희망의 정치를 만들어 나가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 당선자는 선거운동 기간 어려웠던 점에 대해 “선거구가 4개 지방자치단체가 하나로 묶인 곳이다 보니 지역이 넓어 곳곳을 다니며 유권자들을 만나는 일이 힘들었다”며 “성향이 다른 각 군의 현실에 맞는 맞춤형 선거공약을 짜는 것도 어려웠다”고 회고했다. 그는 “선거운동 기간에 ‘농촌사람들이 얼마나 힘들게 사는지 아느냐’고 덤덤하게 묻던 농민, 손수 농사지은 채소 몇 무더기를 들고 나와 하염없이 앉아 있던 할머니 등 지역 주민들을 많이 만났다”며 “그분들 마음속 깊은 목소리를 들어보니 해야 할 일이 많다는 것을 절실히 깨달았다”고 말했다. △충북 음성(55) △서울 성동고, 경희대 정치외교학과 △현대경제사회연구원 정책연구실장, CBS 시사프로그램 ‘시사자키, 오늘과 내일’ 진행, 새천년민주당 대변인, 제16대 국회의원, 민주당 대외협력위원장음성=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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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 박물관-미술관 연합전

    국립청주박물관(관장 김성명)은 한국 박물관 개관 100주년을 기념해 사단법인 충북도 박물관협의회(회장 김영주)와 함께 30일부터 12월 27일까지 박물관 내 청명관 기획전시실에서 ‘충북도 박물관-미술관 연합전’을 연다. 이번 연합전에는 국립청주박물관과 청주고인쇄박물관, 충북대 박물관, 청주 백제유물전시관, 신미술관 등 충북도내 22개 기관이 참여한다. 국보 제106호인 ‘계유명 전씨 아미타삼존 불비상’과 보물 제1408호 ‘금강반야바라밀경’, 보물 제368호 미륵보살반가석상 등 참여 기관을 대표하는 117점이 전시된다. 국립청주박물관 관계자는 “지역 박물관과 미술관이 일반 관람객들과 어울리며 지역문화 발전에 기여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043-229-6402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09-1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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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 토지거래량 두달 연속 상승

    충북지역 토지거래량이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선정에 따른 아파트 분양 증가 등으로 상승세를 탄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도내 토지거래량은 9009필지(면적 1930만6000m²)로 전달에 비해 5.1%(437필지 35만 m²) 증가했다. 이로써 도내 토지거래량은 올 들어 6월 1만350필지(2796만 m²)를 최고치로 7월 8422필지(1252만1000m²)로 크게 떨어졌다가 소폭이지만 2개월 연속 상승한 것이다. 지난달 토지거래량을 지역별로 보면 청주가 2093필지(23.2%)로 가장 많았다. 이어 충주 1658필지(18.4%), 청원 1542필지(17.1%), 음성 861필지(9.6%), 제천 529필지(6.0%) 순이다. 충북도 관계자는 “토지거래허가 구역 해제와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등의 호재로 부동산경기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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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친절한 청주에 작품 바칩니다”

    ‘만남을 찾아서(Outside the box)’를 주제로 충북 청주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09 청주공예비엔날레’의 초대작가들이 잇달아 작품을 기증하고 있다. 청주공예비엔날레조직위원회에 따르면 본전시Ⅱ에 ‘유전(油田)’을 출품한 초대작가 최석호 씨가 작품을 기증하겠다고 최근 밝혔다. 이 작품은 참나무와 소나무 장작을 원형으로 쌓아 올린 것으로 불쏘시개가 될 운명에 처한 장작이 우람한 나무로 다시 태어나고 있음을 표현하고 있다. 조직위는 이 작품을 행사가 끝난 뒤 해체했다가 청주 첨단문화산업단지 로비에 재설치할 계획이다. 또 캐나다 전시관에 출품한 니콜라 마인빌레 씨가 ‘용의 눈물’을, 초대작가인 도예가 앨런 라코베스키 씨가 ‘하늘에서 내려다본 풍경’을 각각 조직위원회에 기증했다. 이들 작품은 조직위가 수장고에 보관하면서 특별전시회나 소장작품 전시회, 외부 작품전시회 등을 통해 선보일 예정이다. 라코베스키 씨는 “이번 비엔날레는 수준 높은 전시, 짜임새 있는 프로그램으로 나를 발견하게 해 준 특별한 행사였다”며 “시민들까지 너무 친절해 작품을 기증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세계 53개국 공예작가 3000여 명이 참가한 가운데 9월 23일 개막한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는 다음 달 1일까지 계속된다. 043-277-2501∼3, www.cheongjubiennale.or.kr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09-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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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 지역 교통사고 1년새 ‘급제동’ 걸렸다

    충북 청주시 상당구 성안길 일대 치안을 맡고 있는 성안지구대. 이 지구대 소속 순찰요원 43명이 매주 1차례 이상 거르지 않고 하는 일이 있다. 관내 11개 동에 있는 40개 경로당을 다니며 노인들에게 교통사고와 보이스피싱 예방 요령을 설명해 주는 것. 올 5월 충북지방경찰청(청장 박기륜)이 전국 처음으로 도입한 ‘1경(警) 1노(老)’제도로, 충북도내 도시와 농촌의 3700여 개 경로당과 자매결연해 시행하고 있다. 성과는 바로 나타났다. 노인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40%나 줄어든 것. 경찰청 본청 교통국은 지난달 전국 16개 지방경찰청에 이 제도를 벤치마킹해 운영할 것을 지시했다. 지난해 9월 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가 226명으로 전국 ‘꼴찌’의 불명예를 안았던 충북지방경찰청. 그러나 올해는 같은 기간 사망자가 189명으로 감소율 1위(16.4%)를 기록해 12월 ‘선진교통 안전 대상’을 받는다. 이 상은 국회 교통안전포럼이 2005년부터 정부기관, 교통 유관기관, 시민단체와 공동 수여하는 상이다. 올 2월 부임한 박 청장은 ‘교통사고로 1명이 사망하는 것은 강력 범죄로 1명이 사망하는 것과 다를 바 없다’며 교통사고 줄이기에 초점을 맞췄다. 이를 위한 방안 가운데 하나로 도입한 것이 바로 ‘1경 1노’다. 대한노인회 충북연합회, 충북도 등과 협약을 하고 지금까지 경로당을 1만8500여 회나 방문해 교통사고 줄이기 교육을 했다. 또 교통사고 사망 지점을 표시한 지도 1만 부를 만들어 경로당과 기업체에 배포하고, 사고가 잦은 지역의 순찰 횟수를 늘렸다. 이와 함께 △관공서와 기업체 등이 참여하는 범도민서명운동 △다문화가정을 위한 ‘원스톱 원동기 면허시험 서비스’ 실시 △농기계 사고 예방을 위해 경운기 깃발 부착 등 17가지의 시책을 매뉴얼로 만들었다. ‘무등록 오토바이 관리시스템’도 전국 처음으로 도입했다. 충북청 오원심 교통안전계장은 “앞으로 교통사고를 일으키는 법규위반행위를 강력 단속하고 어린이 및 노인보호구역을 확대하는 등 ‘교통사고 제로(0)화’를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09-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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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주 유엔평화공원 조성사업 순항

    충북 충주시가 2019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유엔평화공원 조성사업이 순항하고 있다. 유엔평화공원은 충주고 출신인 반기문 유엔사무총장의 활동을 기리고 ‘반기문 브랜드’를 관광 자원화하고자 7월 칠금동과 금릉동 63만4000m²의 터에 7월 착공했다. 8월 충주를 찾았던 반 총장은 “유엔평화공원 조성사업이 성공적으로 잘 마무리되길 바란다”고 관심을 표하기도 했다. 국비와 민자사업비 등 모두 2770억 원을 투입해 3단계로 나눠 진행한다. 1단계 사업은 330억 원을 들여 15만4738m²의 터에 세계무술박물관, 실내공연장, 야외공연장 등이 들어서는 ‘세계무술테마파크’를 만드는 것으로 현재 25%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 2단계 사업(790억 원)은 2012년까지 10만7262m²의 터에 지하 1층, 지상 8층 규모의 회의실과 전시장, 식당, 기념품 판매장 등을 갖춘 유엔기념관과 중원문화박물관, 미술관, 수석전시관 등을 조성한다. 내년 3월 공사에 들어갈 유엔기념관은 유엔 총회장의 실제 모습과 비슷한 구조를 갖춰 학생들이 모의 유엔총회, 안전보장이사회 등을 체험할 수 있다. 또 영어학습 토론회, 영어 웅변대회를 할 수 있는 학습 공간과 역대 사무총장들의 활동모습을 볼 수 있는 자료 전시관도 마련된다. 민간자본 1650억 원이 들어가는 3단계 사업은 2019년까지 진행된다. 2013년 세계조정선수권대회가 열리는 탄금대 인근에 호텔과 콘도, 수상레저시설, 위락시설, 생태공원, 판매시설 등을 갖춘다. 충주시 관계자는 “유엔평화공원과 충주의 관광자원인 수안보 온천과 탄금호, 충주호 등을 연계해 연간 100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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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역경제 살릴 與 선택을” vs “서민경제 죽인 與 심판을”

    《28일 전국 5곳에서 국회의원 재·보궐선거가 실시된다.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호남과 제주만 빼고 권역별로 치러지는 데다 각 지역에서 승패가 갖는 정치적 의미가 뚜렷해 선거 결과는 각 당 내부의 역학 구도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25일 현재 한나라당이 우세를 보이고 있는 강원 강릉과 경남 양산을 제외하고 경기 수원 장안 및 안산 상록을,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등 중부권 3곳은 판세가 안갯속이다. 수도권은 ‘민심의 바로미터’이고, 세종시 논란의 한복판에 있는 충북 4군은 세종시의 운명을 가를 근거가 될 수 있다. 마지막 주말유세가 실시된 25일 한나라당 정몽준 대표는 충북을, 민주당 정세균 대표는 수원 장안을 각각 찾았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안산 상록을에 이어 충북을 공략했다.》 ■ 경기 수원 장안“주부 표심 잡아야 이긴다” 與 치마 입자 野는 앞치마 경기 수원 장안에서는 여야 후보가 모두 ‘치마’를 두르고 나와 서민경제를 책임지겠다며 한 표를 호소했다. 한나라당 박찬숙 후보는 이날 오후 조원시장의 한 슈퍼마켓 좌판에서 감청색 치마를 입고 채소를 팔았다. 1시간 반 동안 10만6000원어치를 팔았다는 박 후보는 “주부들을 만나보니 서민 경제가 정말 힘들더라”고 말했다.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와 남경필 이사철 의원 등도 각 동을 돌며 “지역 발전을 챙길 수 있는 집권 여당 후보를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당 이찬열 후보와 당직자들은 송죽동 만석공원 아침인사를 시작으로 조기축구회 및 교회들을 찾아 지지를 호소했다. 오후엔 정자동 백설마을 사거리에서 유세를 벌였다. 손학규 전 대표를 비롯해 김진표 최고위원, 이미경 사무총장 등 지도부와 소속 의원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 후보 등은 핑크색 앞치마를 두른 채 “엄마들이 뿔났다”고 외치며 “민생 경제와 공교육을 파탄 낸 한나라당을 심판하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수원 장안은 여야 모두 “5% 내외의 접전”을 말하는 ‘초박빙’ 지역이다. 각종 여론조사에서 박 후보는 50·60대에서, 이 후보는 30·40대에서 우위를 보여 투표율이 당락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전망된다. 민주당 이미경 사무총장은 기자간담회에서 “20∼30표 차로도 승패가 갈릴 수 있다”고 분석했다. 선거 과열에 따른 혼탁 양상도 나타나고 있다. 한나라당은 “이찬열 후보가 4대강 예산 관련 거짓말을 했다”며 이 후보를 고발했다. 민주당은 “박찬숙 후보가 21일 지역 주민들에게 저녁식사를 제공했다”며 선관위에 신고했다. 박 후보 측은 “인사만 했다”고 해명했다. 수원=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경기 안산 상록을 野 단일화 무산 “네탓” 공방 與 “막판 부동층 돌아설 것”25일 오후 경기 안산시 상록구 성포동의 노적봉공원에서는 민주당 김영환 후보와 무소속 임종인 후보가 100여 m 떨어진 곳에서 동시에 유세를 벌였다. 이날 두 후보의 주요 공격 대상은 여당 후보가 아니라 전날 끝내 무산된 야권 후보 단일화의 상대방이었다.김 후보는 “누구를 찍을지 모르겠다고 기권하면 안 된다. 무소속을 찍어 사표를 만들어서도 안 된다. 당선 가능한 민주당에 표를 몰아 달라”고 주장했다. 임 후보는 “민주당은 싸울 때는 같이 싸워도 먹을 때는 독식하는 욕심쟁이 정당”이라며 “한나라당과 이명박 정권을 제대로 견제할 야3당의 대표 후보인 나를 찍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들의 유세를 지켜보던 유권자들은 안타까움을 표했다. 연동흠 씨(52)는 “후보단일화가 됐다면 (야권의) 압도적인 승리가 될 텐데 씁쓸하다”며 “이젠 주위에 김 후보를 찍으라고 적극 권유해야겠다”고 밝혔다. 이재영 씨(46)는 “단일화가 됐다면 모르지만 이제 당선 가능성과는 관계없이 내가 지지하는 임 후보를 찍겠다”고 말했다. 단일화가 무산된 만큼 두 후보 측은 기존 지지자들의 기권을 막고 투표를 유도하는 방법을 고심하고 있다. 김 후보 측 관계자는 “전통적으로 이 지역의 투표율이 낮은 점이 걱정”이라고 말했다.한나라당 송진섭 후보는 야권의 후보단일화 무산을 내심 반기면서 정책 홍보에 집중했다. 송 후보 측 관계자는 “3, 4일 전부터 호각지세”라며 “야권 후보 단일화가 무산되면서 부동층이 여당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고 말했다. 송 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신(新)안산선의 착공 시기를 앞당기기 위해선 집권여당 후보가 힘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몽준 대표 등이 지원유세를 펼쳤다.안산=류원식 기자 rews@donga.com■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조기축구회 찾은 정몽준 재래시장 파고든 추미애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선거구에는 막판 부동표를 잡기 위한 각 당 지도부의 발길이 이어졌다. 재래시장, 경로당, 조기축구회, 교회와 성당 등 유권자가 많이 모이는 곳을 중심으로 주말 표심잡기에 힘을 쏟았다. 한나라당 경대수 후보는 25일 오전 정몽준 대표 등과 조기축구회 리그전이 열린 괴산중학교 운동장을 찾아 “중부 4군의 균형발전을 위해 동서고속도로 조기착공과 완공에 노력하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괴산에서 숙박한 정 대표는 오후 늦게까지 선거구 곳곳을 누볐다. 이날 유세에는 전여옥 전략기획본부장과 가수 김흥국 씨, 축구스타 출신인 최순호 강원FC 감독 등이 동행했다. 민주당 정범구 후보는 오전에는 음성 천주교 성당과 금왕장로교회에서, 오후에는 진천군 백곡면 둔치에서 열린 전통민속예술공연장 등을 찾아 “국가 균형발전과 중부권 유권자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힘을 모아달라”고 호소했다. 지원유세에 나선 추미애 의원은 진천 재래시장과 금왕읍 등을 다니며 “사돈의 팔촌 따지면서 찍지 말고 바른 인물과 올바른 정책을 따져 투표해 달라”고 정 후보 지지를 요청했다. 자유선진당 이회창 총재는 24, 25일 이틀 연속 음성과 진천 등을 다니며 정원헌 후보 지지에 힘을 쏟았다. 주말을 맞아 사람들의 왕래가 많은 음성시장과 진천경찰서 앞 삼거리 등에서 “한나라당과 민주당은 서로 싸우기만 하고 타협할 줄 모른다”며 싸잡아 비난하고, “(정 후보를) 국회로 보내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갈 귀중한 인물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박기수 후보와 자유평화당 이태희 후보, 무소속 김경회 후보도 중부 4군 곳곳을 누비며 막판 부동표 잡기에 집중했다.괴산=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경남 양산 “신도시 발전시킬 거물을” “지역주의 극복할 親盧를”경남 양산 재선거에 출마한 8명의 후보는 25일 주말 유세에 총력을 기울였다. 바닥 표심 훑기와 부동층 공략에 주력한 유력 후보들은 우세와 승리를 장담했다. 한나라당 박희태 후보는 웅상읍 사거리와 물금시장, 양산시 중부동 이마트 앞 광장 등에서 유세를 벌였다. ‘힘 있는 여당후보론’을 부각시킨 박 후보는 “1996년 고시된 양산신도시 발전을 위해서는 누구를 선택해야 하는지 다 아는 사실 아니냐”며 세 굳히기에 들어갔다. 지원 유세에 나선 김무성 이주영 의원은 “일자리가 많고, 시민이 살기 좋은 양산 건설을 위해서는 박 후보가 최고”라고 치켜세웠다. 한나라당 초선 의원 모임인 민본21의 김세연 권영진 윤석용 황영철 정태근 권택기 의원 등도 구석구석을 누볐다. 민주당 송인배 후보는 투표 참여율이 승패를 좌우할 것으로 보고 젊은층 유권자 공략에 주력했다. 여당 후보와의 격차를 오차범위 내로 좁혔고, 막바지 불법 선거운동만 잘 감시한다면 승산이 있다는 것이다. 양산시 이마트 앞과 덕계시장 등에서 유세를 벌인 송 후보는 ‘경륜이냐 패기냐, 남해냐 양산이냐, 이명박이냐 노무현이냐’라는 캐치프레이즈를 내걸고 여당에 대립 각을 세웠다. 정세균 당 대표와 안희정 최고위원, 최재성 박선숙 의원 등이 유세에 참가해 “지역주의 극복을 위해 송 후보를 뽑아 달라”고 요청했다. 무소속 김양수 후보는 유권자의 50% 내외에 이르는 잠재적 투표층이 당락을 좌우할 것으로 보고 ‘경험’과 지역정서에 호소했다. 이마트 앞과 어곡아파트 앞에서 유세를 한 김 후보는 “실물경제통에다 도시 디자이너인 본인만이 양산 발전을 이끌 적임자”라고 강조했다.양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강원 강릉 與 “승세 굳혔다” 세 결집 野후보들 “뚜껑 열어봐야”선거 초반 다른 지역에 비해 열기가 덜했던 강원 강릉 선거구는 초반 ‘1강 3약’의 격차가 줄면서 막판 열기가 뜨겁다. 일부 후보 진영은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는 막판 접전론을 내세우며 뒤집기를 자신하고 있다. 이는 유세와 토론회를 거치면서 한나라당 권성동 후보가 나머지 세 후보들로부터 집중 공격을 받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4명의 후보는 24일 프로축구 강원FC 경기가 열린 강릉종합운동장을 찾아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하는 등 주말과 휴일 막판 표심잡기에 분주한 일정을 보냈다. 25일 권 후보는 지원유세에 나선 홍준표 의원과 함께 대형마트와 신영극장 주변 상가를 돌며 승세 굳히기를 위한 세 결집을 시도했다. 창조한국당 홍재경 후보는 문국현 대표의 부인 박수애 씨와 함께 유세를 펼치며 한나라당에 맞설 야권 후보임을 부각했다. 홍 후보는 문 대표가 최근 선거법 위반으로 국회의원직을 잃은 것과 관련해 “한나라당 정권의 파렴치한 야당 대표 탄압”이라며 “강릉 시민들이 표로써 응징해 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송영철 후보는 지역에서의 14년 변호사 경력과 민주당 예비후보와의 단일화가 급격한 지지율 상승으로 이어졌다고 자체 평가하고 있다. 이에 따라 부동층을 흡수하기 위해 72시간 릴레이 선거운동 돌입을 선언하고 25일 오전 교회와 성당 방문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다. 무소속 심기섭 후보는 시내 중심가 등에서 유세를 갖고 “정책 대결은 사라지고 인신공격만 난무하고 있다”며 “초보 정치 신인들의 한계가 드러났다”고 싸잡아 공격했다. 심 후보는 13대 국회의원과 3선 시장 경력을 강조하면서 ‘경륜 있는 후보론’을 폈다.강릉=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09-1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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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녹색도시 전국포럼’ 내일까지 청주서 열려

    환경친화적 도시건설을 논의하는 ‘녹색도시 전국포럼’이 22, 23일 청주 라마다플라자 호텔에서 열린다. ‘초록의 숨결로 기후변화를 멈춰라!’를 주제로 내세운 이번 포럼은 청주시 지속가능발전위원회와 청주충북환경운동연합 등 6개 단체로 구성된 ‘2009 녹색도시 전국포럼 조직위원회’가 마련한 것. 김형국 녹색성장위원장(기후변화와 녹색사회)과 황희연 대한국토도시계획학회장(도시발전의 패러다임 전환)이 기조연설을 한 뒤 ‘녹색수도 청주 선포식’을 갖는다. 이어 △회고와 성찰-무엇이 문제인가? △현황과 사례-어떻게 하고 있는가? △전망과 과제-무엇을 할 것인가? 등을 주제로 시민환경단체 관계자, 기업인, 공무원, 지방의원, 언론인 등 100여 명이 주제발표와 토론을 한다. 또 청주시 흥덕구 산남지구의 두꺼비 생태공원과 청주 육거리 시장,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 등을 둘러보는 녹색 청주 현장탐방 등이 이어진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0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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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 배우자”

    ‘만남을 찾아서’(Outside the box)를 주제로 충북 청주 예술의 전당 일원에서 열리고 있는 ‘2009 청주 국제공예비엔날레’에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각종 축제 관계자 등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21일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조직위원회에 따르면 지난달 23일 개막한 이후 서울 노원구, 전남 목포시, 광양시 등 전국 50여 개 지자체 공무원들이 전시장을 찾았다. 22일에는 전국 대도시 시장협의회 시장들과 충남도와 예산군, 경남 진주시, 충북 제천시 관계자들이 방문할 예정이다. 공예비엔날레 벤치마킹을 위해 부천 무형문화재 엑스포, 제천 한방엑스포, 광주 비엔날레 등 30여 개 축제 관련 사무국 관계자들도 행사장을 방문했다. 경기도의회, 서울시의회 등 전국 10여 개 지방의회 의원들도 비엔날레를 방문했다. 22일에는 공예비엔날레 영상을 상영하는 청주 예술의 전당에서 내달 방영 예정인 MBC 수목드라마 ‘히어로’(이준기, 김민정 등 출연)를 촬영한다. 변광섭 총괄부장은 “비엔날레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면서 전시, 이벤트, 체험행사, 행사 운영, 홍보마케팅 등을 벤치마킹하기 위한 발걸음이 줄을 잇고 있다”고 말했다. 043-277-2501∼3, www.cheongjubiennale.or.kr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09-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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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우리 대학 스타/청주대 호텔경영학과 손일락 교수

    《스포츠나 연예뿐 아니라 사회 각 분야에서 이름을 떨치는 사람들을 ‘스타’라고 합니다. 대학에도 스타가 많습니다. 특히 지방대학에는 지역적 한계로 전국적인 주목을 받지 못했을 뿐 걸출한 실력과 뛰어난 재능, 혹은 남다른 사연으로 학내외에 큰 화제가 되고 있는 ‘스타 교수’, ‘스타 학생’이 적지 않습니다. 대전 충남 충북 강원지역의 이러한 대학스타들을 찾아 매주 수, 목요일 소개합니다.제보: www.donga.com/news/daejeon》 역시 패션부터 남달랐다. 체크무늬 베레모(일명 빵모자)에 아이보리색 재킷, 멋스러운 행커치프…. 게다가 부드러운 웃음으로 손님을 맞이하는 모습까지 ‘매너왕(王)’이라는 그의 별칭이 전혀 헛말이 아님을 단번에 알 수 있었다. 청주대 호텔경영학과 손일락 교수(54). 호텔신라 웨이터로 시작해 서울 마포구 홀리데이 인 서울(현 서울가든호텔)에서 호텔리어로 일하다가 1983년 대학강단(부산여대)에 섰다. 손 교수는 자타가 공인하는 ‘매너와 에티켓 전문강사’. 관광호텔 종사원, 관광호텔 2급 지배인, 관광호텔 총지배인 자격증을 갖고 있으며 외식산업연구소를 운영하기도 했다. 1990년부터 청주대에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있는 그의 교양 강의 인기는 폭발적이다. 국내 처음으로 그가 개설한 ‘현대인과 국제매너’ 과목은 한 학기에 4000여 명까지 몰려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 과목은 현재 전국 160개 대학에서 벤치마킹해 비슷한 과목이 개설돼 있다. 손 교수는 “제가 강의를 잘했다기보다 이런 강의가 필요하기 때문에 인기를 얻은 것 같다”면서도 “학생들 스스로 사회에선 매너가 경쟁력이 된다는 사실을 알고 앞 다퉈 수강을 한다”고 말했다. 토익점수나 각종 자격증 등 취업에 필요한 ‘스펙’이 비슷하다 보니 매너와 에티켓이 변별력의 주요 요소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손 교수는 학교에서만 유명한 게 아니다. 올 1년은 휴식년이지만 국내외 강연 일정이 빽빽하다. 국제 매너, 테이블 매너, 글로벌 에티켓, 스마일 성공학, 고객감동 서비스, 친절 서비스, 세계의 음식문화 등을 주제로 관공서와 호텔, 병원은 물론 삼성, LG, SK 같은 대기업 등에서 연 200회 이상 강연을 한다. ‘마침표를 찍는 10가지 방법’, ‘돈이 쏙쏙 벌리는 음식장사 이야기’, ‘에티켓을 먹고 매너를 입어라’ 등의 책도 펴냈다. 그는 ‘겸손과 배려’를 매너의 핵심으로 꼽았다. “한 한국 항공사 승무원에게 들은 얘기인데, 목적지에 눈이 많이 와 이륙을 못하자 한국인 승객이 손찌검을 하더랍니다. 많은 사람의 목숨이 걸렸는데 자신만 생각하는 이런 모습이 바로 ‘매너꽝’입니다.” 그는 “율곡 선생은 아침 일찍 산책을 나갈 때 늘 까치발로 다녔다고 합니다. 아직 잠에서 깨지 않은 하인들에 대한 배려였죠. 사소한 것 같지만 이런 것이 바로 요즘 말하는 ‘노블레스 오블리주(사회 지도층의 도덕적 의무)’입니다”라고 덧붙였다. 손 교수가 보는 한국 사람들의 매너는 어느 수준일까? 그는 과거에 비해 많이 나아졌지만 아직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가운데선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시간 장소를 가리지 않고 시끄럽게 하거나, 복장에 크게 신경 쓰지 않는 모습 등은 고쳐야 합니다. 하지만 ‘신사의 나라’로 불리는 영국도 그렇게 되기까지 1000년이 걸렸지요”라며 “우리도 머지않아 글로벌 스탠더드로 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아들 얘기를 불쑥 꺼냈다. 최근 데뷔해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남성6인조 그룹 ‘비스트’의 멤버 손동운이 그의 둘째아들. “연예인인 아들은 물론 많은 청소년이 매너가 부족한데 이것은 어릴 적 부모의 밥상머리 교육이 부족했기 때문”이라는 그는 “성공과 경쟁을 가르치기에 앞서 식사시간만이라도 부모가 먼저 수저를 들게 하는 등 겸손과 배려를 익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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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서민땅 헐값 수용해 반값 아파트 생색”

    우면동 등 원주민 600명 국감장서 보상대책 시위“의원님, 서민 주거 안정도 중요하지만 그 땅에 살던 저희도 서민입니다.” 20일 오전 9시 30분 경기 성남시 분당구 정자동 한국토지주택공사 입구. 토지주택공사에 대한 국토해양위 국정감사를 위해 국회의원들이 속속 들어섰다. 이때 시민 20여 명이 지나가는 의원들의 차를 세우고 문건을 건네기 시작했다. 문건을 건넨 사람은 ‘반값 아파트(보금자리주택)’가 들어서는 서초 우면지구, 강남 세곡지구, 고양시 원흥지구, 하남시 미사지구 지역에 토지를 갖고 있는 주민들. 이들 600여 명은 이날 토지주택공사 앞에서 ‘보금자리 지구지정 결사반대 및 생존권 사수’ 궐기대회를 가졌다. 일부 주민은 삭발식까지 열었다. 이들이 국감현장에 나선 이유는 정부가 8월 27일 발표한 서민주거안정대책 때문이다. 강남권 반값 아파트를 조기 공급하는 것을 골자로 한 이 대책이 발표된 후 서민보금자리 주택의 보상비를 놓고 해당 지역 원주민들과 정부 간 갈등은 커지고 있다. 주민들이 특히 지적한 부분은 사전예약제. 아파트를 짓기 전 택지 승인 단계에서 청약을 받는 제도다. 최연건 씨(60·우면동)는 “해당 지역을 감정한 후 보상단가를 정해 주민들에게 지불하고 아파트를 건설, 분양하면 되는데 이런 과정 없이 사전분양을 실시하는 건 말이 안된다”고 말했다. 서초 우면지구 보상대책위원회 최병달 사무국장은 “추정분양가 3.3m²(1평)당 1150만 원은 사실상 헐값에 땅을 수용하겠다는 뜻”이라며 “그린벨트로 묶여 수십 년간 재산권 행사도 제대로 못했는데 헐값에 수용해 반값에 아파트를 공급하면 결국 우리 재산으로 다른 사람만 이익을 보는 것 아니냐”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토지주택공사 관계자는 “사전예약제는 아파트를 다 짓고 분양하기보다는 서민들이 미리 주택계획을 세우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주민들도 이해가 되지만 정부정책이라 어쩔 수 없다”고 해명했다.김윤종 기자 zozo@donga.com}

    • 2009-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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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충북]충북道, CS유통 기업형 슈퍼 청주 개점에 제동

    충북 청주시에 3곳의 대기업슈퍼마켓(SSM) 개설을 준비하고 있는 CS유통에 충북도가 사업일시정지 권고를 내렸다. 충북도는 충북청주슈퍼마켓협동조합이 중소기업중앙회를 통해 사업조정신청을 함에 따라 CS유통에 사업조정심의회 심사를 마칠 때까지 청주시 강서동과 봉명동, 복대동 SSM에 대한 사업 일시정지를 권고했다고 19일 밝혔다. 사업조정 신청은 대기업이 중소기업 상권에 진출해 중소기업의 경영안정을 위협하는 경우 정부가 사업을 제한하도록 권고할 수 있는 제도. 청주에서 이 조치가 내려진 곳은 홈플러스 3곳과 CS유통 3곳 등 모두 6곳으로 늘었다. 충북민생경제살리기운동 측은 “CS유통이 사업일시정지 권고에도 불구하고 강서동 개점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며 “CS유통이 편법적으로 개점을 강행할 경우 물리력을 동원해서라도 막을 것”이라고 밝혔다.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2009-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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