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정우택 지사 등 美방문 외국병원 유치 나서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2월 23일 03시 00분


코멘트

오송메디컬그린시티 탄력 받는다

충북지역 산업지도를 획기적으로 바꿀 것으로 기대되는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조성사업에 충북도가 본격적으로 나섰다. 정우택 충북지사를 단장으로 하는 충북도 대표단은 외국 병원과 연구소 유치를 위해 22일 출국해 27일까지 미국 애틀랜타와 휴스턴을 방문한다.

충북대표단은 애틀랜타 에모리대 로버트 W 우드러프 헬스사이언스센터(WHSC)를 찾아 충북도의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조성계획을 소개하고 암센터 유치를 위한 협상을 벌일 예정이다. WHSC는 의대와 간호대, 공중보건대, 여키스 국립영장류연구센터, 에모리 윈십 암센터, 에모리 헬스케어로 구성돼 있다. 충북도가 유치를 희망하는 에모리 윈십 암센터는 지난해 4월 미 국립암센터 지정 의료기관으로 선정됐다. 암 연구와 치료분야에서 최고 권위를 자랑하고 있다. 이어 대표단은 휴스턴의 텍사스메디컬센터(TMC)와 MD 앤더슨 암센터를 방문해 오송메디컬그린시티에 대한 아이디어를 구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충북도는 오송첨단의료복합단지 유치 이후 △보스턴 하버드의대 협력병원 연합체인 파트너스헬스케어(PHS) 유치 양해각서(MOU) 체결 △과학·예술 특수 목적 초중고교인 마그넷스쿨 유치 MOU 체결 △마이애미대·병원·연구소 유치 MOU 체결 등의 성과를 거둔 바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방미를 통해 병원 및 연구소 유치가 이뤄지면 오송단지 일대를 동북아 최고 메디컬그린시티로 키우겠다는 계획이 탄력을 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충북도는 2017년까지 첨단의료복합단지가 들어서는 충북 오송과 그 주변지역인 오송KTX 역세권, 오창산업단지에 의료와 헬스, 교육이 합쳐진 세계적 복합도시인 ‘오송메디컬그린시티’ 조성사업을 추진 중이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