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상호

윤상호 전문기자

동아일보 정치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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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윤상호 전문기자입니다.

ysh1005@donga.com

취재분야

2026-03-19~2026-04-18
국방41%
정치일반23%
인사일반10%
대통령7%
남북한 관계7%
국제일반3%
외교3%
칼럼3%
경제일반3%
  • [인사]병무청 外

    ◇병무청 ▽고위공무원 △입영동원국장 김태화 △사회복무국장 김종호 △대구경북지방병무청장 김태춘 △인천경기지방병무청장 손종해 ◇기상청 △기후과학국장 권원태 △기상산업정보화국장 엄원근 △국립기상연구소장 남재철 ◇농협중앙회 ▽상무 △교육지원담당 김정식 전태민 △농업경제담당 이상철 조영조 △축산경제담당 김용철 △상호금융담당 이영호 ▽지역본부장 △경기지역본부장 조재록 △강원〃 채형석 △충북〃 박희철 △충남〃 김병문 △전북〃 김창수 △전남〃 박종수 △경북〃 채원봉 △서울〃 이경섭 △부산〃 우석원 △대구〃 최상록 △인천〃 김병욱}

    • 2012-1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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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ICBM 실험 쇼크]김정은, 미사일 발사명령 내리고 현장 진두지휘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로켓의 1단 추진체 잔해가 14일 서해에서 인양됐다. 북한 로켓의 잔해가 인양된 것은 처음이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해군 구조함인 청해진함이 14일 0시 26분경 변산반도 서쪽 160km 지점에서 북한 장거리미사일의 1단 추진체 잔해를 인양했다”며 “잔해는 국방과학연구소(ADD)로 옮겨져 군과 민간 전문가로 구성된 공동조사단이 정밀 분석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동조사단에는 옛 소련과 이란이 개발한 탄도미사일을 분석한 경험이 있는 미국의 로켓 전문가들도 기술자문위원으로 참여할 예정이다. 이날 낮 청해진함에 실려 경기 평택시의 해군 2함대사령부로 옮겨진 로켓의 잔해는 길이 7.6m, 지름 2.3m, 무게 3.2t 규모이며 1단 추진체의 산화제 탱크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북한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북한의 로켓 발사 당일(12일) 오전 8시에 친필로 쓴 ‘발사 승인’ 명령을 조선우주공간기술위원회에 하달한 뒤 오전 9시 평양 서북쪽에 있는 위성관제종합지휘소를 찾아 로켓 발사를 지휘했다고 보도했다.이 통신이 공개한 친필 명령에는 “당 중앙은 위성발사를 승인한다. 2012년 12월 12일 오전 10시에 발사할 것”이라고 적혀 있다. 김정은은 후계자 시절이던 2009년 4월에도 김정일 국방위원장과 함께 지휘소에서 장거리로켓 발사를 참관한 바 있다.김정은은 현장에서 “우리 과학기술이 도달한 높이를 만방에 과시한 자랑스러운 쾌승”이라며 “앞으로도 인공지구위성 발사를 계속 진행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정은이 로켓 발사를 직접 명령하고 지휘소를 방문한 것은 발사 성공을 자신의 업적으로 부각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북한은 14일 오전 11시 평양 김일성광장에서 로켓 발사 성공을 축하하는 ‘평양시 군민(軍民) 경축대회’를 열었다. 이 행사는 조선중앙TV가 생중계했으며, 15만 명이 참가했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한편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은 이날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에 출석해 중국이 북한의 로켓 발사를 사전에 알고 있었는지에 대해 “중국이 공식 발표한 것은 발사 뒤에 알았다고 했다”며 “그전까지는 알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고 답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조숭호·윤완준 기자 ysh1005@donga.com}

    • 201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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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ICBM 실험 쇼크]“수심 80m 잔해에 밧줄 묶어라” 잠수요원 20여명 7시간 사투

    북한이 12일 기습적으로 쏴 올린 장거리 로켓의 잔해를 포착해 14일 새벽 성공적으로 인양하기까지 군 당국의 작전은 한 편의 영화처럼 치밀하고 빈틈없이 진행됐다.특히 해난구조대(SSU) 소속 심해잠수요원들은 80여 m 깊이의 컴컴하고 얼음장 같은 바닷속으로 들어가 로켓 잔해에 인양 케이블을 연결하는 위험천만한 임무를 한 치의 오차 없이 완수했다.북한 로켓 잔해의 낙하지점이 최초로 포착된 시각은 12일 오전 9시 58분경. 서해상에서 대기하던 해군 이지스구축함인 세종대왕함의 SPY-1D(V5) 레이더 화면에 북한이 쏴 올린 로켓의 1단 추진체가 4조각으로 쪼개져 바다로 떨어지는 모습이 초 단위로 나타났다.최종 낙하지점은 변산반도 서쪽 160km 해상. 곧바로 세종대왕함의 갑판에서 링스 대잠헬기가 떠올랐고, 인근 해상의 최영함(구축함)도 낙하지점으로 급파돼 바다에 떠 있는 잔해를 발견했다. 1단 추진체의 산화제 탱크로 추정되는 잔해의 동체엔 ‘은하’라는 푸른 글씨가 선명했다. 사상 처음으로 북한 장거리로켓 은하3호의 실물이 확인되는 순간이었다.이어 최영함에서 출동한 고속단정(RIB)이 잔해로 접근해 위치확인 부표가 설치된 밧줄을 걸었지만 잔해는 얼마 뒤 바닷속으로 침수했다. 13일 0시경 해군 소해함 3, 4척이 현장에 도착해 인근 해저를 샅샅이 뒤지다 수심 80m 바닥의 펄 속에 가라앉은 잔해를 확인했다. 소해함의 ‘사이드스캔 소나(음향탐지기)’는 수중의 금속물 위치를 정확히 탐지할 수 있다.13일 오후 4시경 구조함인 청해진함과 심해잠수사 20여 명이 본격적인 인양작업에 돌입했다. 청해진함의 감압 체임버에서 수심 80m 잠수를 위한 압력 적응을 끝내고 낮은 수온을 견딜 수 있는 특수잠수복을 착용한 잠수사들이 해저 이송용 캡슐(PTC)을 타고 칠흑 같은 바닷속으로 내려갔다.로켓 잔해 근처에 다다르자 잠수사들은 밖으로 나와 수중 조명을 켠 채 2cm 굵기의 고(高)장력 밧줄을 잔해에 매는 작업에 나섰다. 강한 조류와 파도 때문에 한때 작업이 중단되기도 했지만 SSU 대원들은 3, 4명씩 교대로 투입돼 작업 개시 7시간 만에 잔해에 인양 밧줄을 결박하는 작업을 끝냈다.이어 청해진함의 대형 크레인이 1시간 26분간에 걸쳐 잔해를 끌어올리는 데 성공하면서 손에 땀을 쥔 인양 작전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군 고위 관계자는 “시간을 지체하면 조류가 더 세져 잔해에 연결한 밧줄이 풀릴 수 있고, 공해상에 떨어진 북한의 로켓 잔해에 주변국도 눈독을 들이는 터라 최대한 빨리 건져 올려야 했다”라고 말했다. 실제로 인양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주변 해역에선 해군 구축함 등 지원 전력이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삼엄한 경계 작전을 펼쳤다.군 당국자는 “잔해가 인양된 해역에서 1단 추진체의 엔진 등 북한 로켓의 핵심 부품을 수색하는 작업을 계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2-12-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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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ICBM 실험 쇼크]손바닥 보듯 감시한다더니… 한미일, 北에 정보전 완패

    북한이 기술적 결함을 이유로 발사시한을 29일로 연기했던 로켓을 12일 기습적으로 쏴 올려 국제사회의 허를 찌른 가운데 한국과 일본의 국방 수장이 로켓 발사준비 첩보에 대해 서로 다른 견해를 밝혀 논란이 일고 있다.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12일 북한의 로켓 발사 직후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11일 오후 3시경 동창리 기지의 발사대에 로켓이 장착된 사실을 확인해 청와대에 보고하고 대비했다”고 밝혔다. 김 장관은 11일 오후 나온 ‘로켓이 발사대에서 해체돼 수리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공식 확인해 준 바 없다. 오보다”라고 말했다.하지만 같은 날 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일본 방위상은 12일 기자회견에서 “11일 발사대에서 로켓을 제거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김 장관과 상반된 언급을 내놨다.이에 대해 국방부 관계자는 13일 “일본 정부의 발표가 맞다 틀리다 얘기하기 곤란하다”며 “북한 로켓 관련 정보를 다 알고 있었지만 우리 소스가 아니어서 공개할 수 없었다”고 해명했다. 정부 고위 당국자도 “위성사진도 오전과 오후가 다르고, 동맹국 자산으로 수집한 정보를 마음대로 풀 수 없어 혼선이 있었던 것 같다”고 전했다.실제로 11일 오전 동창리 기지에선 로켓을 발사대에서 분리하는 정황이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발사대 주변의 대형 가림막이 사라지고, 대형 크레인의 추진체 해체 작업도 미국 정찰위성에 포착됐다고 한다. 지상 발사장엔 추진체를 조립동으로 옮기는 인력과 트럭의 부산한 움직임도 파악된 것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추진체를 분리해 수리한다’는 취지의 대북 감청 정보도 군 당국에 포착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이날 오후 발사대에 로켓이 재장착된 사실이 미국 정찰위성에 포착돼 한국 정부에 통보되면서 상황이 급변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럼에도 정부와 군 당국은 이를 발사 임박 징후로는 보지 않았고, 결국 북한의 ‘로켓 깜짝쇼’에 뒤통수를 맞은 형국이 됐다.정부는 이번 첩보 수집의 혼선이 북한의 치밀한 ‘기만전술’에 당한 결과라고 결론을 내렸다. 북한이 11일 오전까지 로켓을 해체하는 듯한 정황을 한미일 위성감시망에 노출시켜 당분간 발사가 힘들 것이라는 오판을 유도했다는 얘기다.정부 고위 관계자도 이날 “북한이 기만전술을 쓴 데다 대북정보를 다루는 데 있어 일부 미숙한 점이 있었다”며 정보 판단의 오류를 사실상 시인했다. 이 관계자는 “11일 오후 3시 이후엔 로켓이 발사대에 장착됐다는 점을 한미 정보자산으로 확인했지만 북한이 작심하고 기만전술을 펴는데 발사 여부와 시점을 정확히 알긴 쉽지 않았다”고 말했다.북한이 로켓을 쏴 올리기 직전 발사가 10일 이상 늦어질 것이라는 글을 올렸던 북한 전문 웹사이트 ‘38노스’도 13일 해명 글에서 “11일 위성 판독 결과 로켓이 발사대에서 해체되지 않은 것을 확인했지만 북한의 ‘기술적 결함’ 발표를 과대 해석해 오판했다”고 밝혔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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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ICBM 실험 쇼크]北 고슴도치 전략… 탄도미사일 라인업 완성

    북한이 12일 장거리 로켓의 발사 성공을 계기로 중국에 버금가는 ‘미사일 강국’에 올랐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다. 사거리 300km 안팎의 단거리 미사일(SRBM)부터 최대 1만3000km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모든 종류의 탄도미사일을 보유한 국가는 중국과 북한밖에 없기 때문이다.미국과 러시아(옛 소련)는 1987년 체결한 중거리 핵미사일 감축조약에 따라 사거리 500∼5500km의 지상 발사 탄도미사일과 순항미사일을 모두 폐기했다. 현재는 1만 km급의 전략 핵무기(ICBM)만 운용하고 있다.반면 중국은 DF-11 같은 단거리 미사일을 비롯해 DF-3A 등 준중거리 미사일(MRBM), DF-4 등 중거리 미사일(IRBM), DF-5A급 ICBM까지 운용한다. 지구상의 거의 모든 지역에 핵미사일을 날릴 수 있는 능력을 갖춘 셈이다. 북한은 1970년대부터 중국을 모델로 탄도미사일 개발에 집중하기 시작했다. 이후 1980년대 스커드 계열의 단거리 미사일, 1990년대 노동 계열의 MRBM, 2000년대엔 무수단 계열의 IRBM을 실전 배치했다.이번에 ICBM급 장거리 로켓까지 쏘아 올려 좁게는 한반도 주변, 넓게는 미국 본토까지 타격할 수 있는 가공할 능력을 입증했다. 군 관계자는 “북한이 쏘아 올린 장거리 로켓은 체제를 위협하는 어떤 나라도 핵미사일로 타격하겠다는 ‘고슴도치 전략’의 완결판”이라고 평가했다.한편 북한의 이번 로켓 발사는 무수단 미사일의 첫 성능시험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장거리 로켓의 1단 추진체로 활용된 무수단 미사일은 지금까지 한 번도 시험발사를 한 적이 없기 때문이다.무수단 미사일은 2003년 9월 평양 인근의 미림공항에서 10기가 이동식 발사대에 실려 있는 장면이 미국 정찰위성에 처음으로 포착됐다. 이후 2006년 최대 20기까지 실전 배치됐고, 2010년 4월 인민군 창건일 군사퍼레이드에서 그 실체가 외부에 공개됐다.일각에선 무수단 미사일이 옛 소련이 수백 차례의 엔진테스트와 성능 검증을 거쳐 개발한 SSN-6 미사일을 개조한 것인 만큼 별도의 시험발사 없이 실전 배치가 가능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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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ICBM 실험 쇼크]로켓잔해 가라앉기 직전 발견해 부표 매달아

    군 당국이 서해상에서 발견한 북한 장거리 로켓의 1단 추진체 잔해를 인양하는 데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북한 로켓의 잔해가 발견된 것은 처음인 데다 이를 회수해 정밀 분석하면 북한의 총체적인 미사일 기술력을 파악할 수 있기 때문이다. 북한이 올해 4월 쏴 올린 장거리 로켓이 발사 직후 공중 폭발했을 때도 군 당국은 잔해 수거 작전을 벌였지만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군 고위 관계자는 “추진체와 엔진 부품을 확보하면 로켓의 재질, 설계 기술, 연료공급장치 형태, 미사일 추력 등 ‘특급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말했다. 잔해는 12일 오후 변산반도 서쪽 160km 해상에서 해군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가장 먼저 발견했다. 이어 링스 대잠헬기가 출동해 잔해의 정확한 위치를 파악한 뒤 인근에 대기하던 최영함(구축함)에서 고속단정(RIB)이 출동해 부표가 달린 쇠줄을 잔해에 고정하자 곧바로 물속으로 가라앉았다. 1단 추진체의 연료통으로 보이는 잔해의 몸통엔 ‘ㄴ’과 ‘하’라는 두 글자가 크게 표기돼 있었다. 북한이 로켓의 동체에 새긴 ‘은하3’이란 글자의 일부로 보인다. 해군 구조함인 청해진함(4200t)이 13일 현장에 급파돼 해난구조대(SSU) 소속 심해잠수요원들이 인양 작업에 돌입했다. 청해진함은 최대 500m 깊이의 바닷속에서 좌초된 잠수함을 구조할 수 있는 심해잠수구조정(DSRV) 등 첨단장비를 갖추고 있다. 잠수요원들은 이날 밤늦게까지 로켓 잔해가 가라앉은 수심 80m까지 내려가 잔해에 철제 케이블을 연결하는 작업을 끝내고 본격적인 인양에 들어갔다. 합참 관계자는 “인양작업이 거의 마무리 단계”라며 “조류가 바뀌면 시간이 더 지체될 수 있는 만큼 14일 새벽까지 인양 작업을 최대한 시도해 잔해를 수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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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제재 빈틈 없게… 2단계로 옥죈다

    북한이 12일 발사한 장거리 로켓의 1단 추진체 잔해가 변산반도 서쪽 160km 해상에서 발견돼 군 당국이 인양 작업에 들어갔다. 국방부 관계자는 13일 “12일 오후 해상에 떠 있는 상태로 발견된 잔해는 길이 10m, 지름 1.6m로 1단 추진체의 연료통으로 추정된다”라며 “해군 구축함인 최영함에서 보트가 나가 발견물과 최영함 사이에 쇠줄을 연결한 직후 가라앉아 수심 80m 정도에 있다”라고 말했다. 이날 오후 11시 현재 심해잠수요원들이 바닷속으로 들어가 잔해에 철제 케이블 연결 작업을 끝내고 인양을 시도하고 있다고 군은 밝혔다. 이에 따라 이르면 14일 새벽 잔해 인양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다른 관계자는 “북한이 유엔 안전보장이사회 결의를 위반하고 발사한 장거리 로켓은 ‘적국의 무기(미사일)’에 해당돼 북한이 잔해 반환을 요구해도 돌려주지 않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북한이 쏴 올린 위성(광명성3호)은 지구 궤도를 정상적으로 돌고 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에 따르면 광명성3호는 초속 7.66km, 95.4분 주기로 지구를 타원형 궤도로 정상적으로 돌고 있다”라며 “이 정도 속도로 2주 이상 돌면 성공한 것으로 봐야 한다”라고 말했다. 광명성3호와의 교신 여부에 대해선 “현재까지 파악된 바 없다”며 “교신에 성공하면 주파수를 포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원세훈 국가정보원장은 국회 정보위원회에서 “미국항공우주국(NASA)의 한 연구원은 탑재체가 정상 위성보다 빠른 속도로 돌며 궤도에서 이탈하고 있다고 얘기했다”라고 밝혔다. 정부 소식통은 “북한이 지난달부터 중국과 몽골에 관련 요원을 보내 안테나 등 위성 포착을 위한 수신 장비를 설치했다”라고 전했다. 정부는 중국이 4월 로켓 발사 때처럼 이번에도 대북 제재에 소극적일 것으로 보고 미국 일본 측과 제재 수위를 논의하고 있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13일 “북한에 다녀온 선박의 한국 입항 조건을 강화하는 등 금융·해운 분야에서 고강도 제재를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부는 유엔 안보리 차원의 대북 공식 제재안을 마련하도록 한 뒤 부족한 부분은 미국 중국 일본 등 개별국과 협의해 추가하는 ‘2단계 제재 전략’을 수립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엔 안보리는 12일(현지 시간) 긴급회의를 열어 북한의 유엔 결의 위반을 규탄했다. 해외 언론에선 북한 정권을 교체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기도 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13일 아시아판에 게재한 사설에서 “미국 영토에 대한 북한의 핵위협을 막을 유일한 방법은 북한의 정권 교체를 추구하는 것”이라며 “북한과의 또 다른 단기적인 거래로는 막을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북한은 이란보다 더 위협적”이라며 “김정은이 위험한 야심의 첫 희생자가 될 수 있음을 명심해야 한다”라고 경고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이승헌 기자·워싱턴=최영해 특파원ysh1005@donga.com}

    • 2012-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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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장거리 미사일 발사]北 추진체 해체 수리 ‘위장전술’… 허찔린 한미일 정보당국

    북한이 12일 장거리 로켓(미사일)을 기습 발사하자 사전에 제대로 파악하지 못한 한국과 미국 정보당국이 완전히 허를 찔렸다는 비판이 쏟아지고 있다. 11일까지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기지의 발사대에 세워졌던 장거리 로켓이 해체돼 수리하는 정황이 포착되자 정부 일각에선 “연내 발사가 어려울 수도 있다”는 관측까지 나왔기 때문이다.당시 한미 양국은 미국 첩보위성과 한국의 아리랑3호 위성 등을 통해 로켓이 발사대에서 분리돼 수리 작업에 들어갔다고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 당국은 이 같은 사실이 일부 언론을 통해 알려지자 공식적으론 확인을 거부하면서도 비공식적으로 로켓이 발사대에서 조립 건물로 옮겨진 사실을 시인하기도 했다.모리모토 사토시(森本敏) 일본 방위상도 12일 기자회견에서 북한이 로켓을 발사대에서 내렸다는 한국 정부의 관측에 대해 “(북한이) 발사대에 놓여 있던 것을 제거했다는 사실은 (일본 정부도) 확인했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북한은 10일 ‘1계단 조종발동기(1단 추진체 추력제어장치) 계통의 기술적 결함’을 이유로 발사 시한을 10∼22일에서 29일로 연기한다고 밝힌 바 있다. 더욱이 군 당국은 12일부터 동창리 일대의 기상이 나빠지는 상황을 감안해 12∼15일엔 로켓을 발사하기 힘들 것으로 예상했다.국방부와 합동참모본부도 북한의 로켓 수리 정황이 포착된 11일 오후 위기관리통합태스크포스(TF)의 책임자를 소장에서 준장으로 하향 조정하고 근무자 수를 일부 축소하기도 했다.하지만 12일 오전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가 포착되자 정부와 군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군 고위 소식통은 “북한의 ‘페인트 모션’에 완전히 당한 꼴이 됐다”며 “로켓 발사 전후에 수집된 대북 관련 첩보를 정밀하게 복기하고 있다”고 말했다. 정부 관계자도 “한마디로 뒤통수를 맞은 기분”이라고 말했다.이날 북한의 로켓 발사를 예측하지 못했다는 비판이 군 안팎에서 쏟아지자 군 당국은 해명에 진땀을 흘렸다. 국방부 관계자는 “우리 군은 합참 작전지휘실에서 모두 대기했다”며 “북한이 발사를 준비하는 과정을 관찰하고 있었고 언제 발사할지 경계를 늦추지 않고 주시했다”고 밝혔다.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 긴급 전체회의에 출석해 ‘한미 정보당국이 북한 로켓 발사 징후를 포착하지 못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어제(11일) 오후에 미사일 발사체가 발사대에 장착돼 있음을 확인하고 청와대에 보고했다”고 해명했다. 김 장관은 “로켓이 발사대에 장착돼 언제라도 발사가 가능하다고 판단했다”며 “로켓이 발사대에서 분리돼 수리 중이라는 언론 보도는 ‘오보’로 보인다”고 주장했다.하지만 군 관계자는 “이유야 어쨌든 결과적으로 위성과 정찰기 등 첨단 감시전력을 동원한 한미 정보당국의 대북 감시망에 심각한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을 면하기 어렵게 됐다”고 말했다.미국 연구기관도 북한의 미사일 발사 당일에 10일 이상 연기될 수 있다는 엉터리 분석을 내놨다. 존스홉킨스대 국제대학원 한미연구소는 자체 운영하는 ‘38노스’에 게재한 분석 보고서에서 “북한이 기술적인 결함으로 연기를 예고한 이후 장거리로켓 발사 준비를 완료하기까지 10일 이상 걸릴 것”이라고 전망했다.이 연구소는 10일 위성사진을 분석한 결과 서해 위성발사장의 활동은 수리를 위해 발사대에서 로켓을 제거하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추정했다. 12, 13일까지 은하3호 로켓을 옮기고 수리하는 데 1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당초 북한이 예고했던 22일 이전까지는 발사가 불가능하다고 진단한 것이다.:: 광명성3호 ::북한이 발사한 인공위성의 이름. 북한 조선말 사전에는 ‘밝게 빛나는 별’이라는 설명과 함께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를 높이 우러러 형상적으로 이르는 말’이라고 설명돼 있다. 북한은 올해 김정일의 생일인 2월 16일을 ‘광명성절’로 제정했다.:: 은하3호 ::광명성3호를 실은 장거리 로켓의 명칭. 2009년 1월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가 김정일의 후계자로 내정된 뒤부터 ‘은하’를 로켓 이름으로 사용했다. 은하는 북한에서 ‘김정은은 하늘에서 내린 정치가’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해 사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워싱턴=최영해 특파원ysh1005@donga.com}

    • 20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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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장거리 미사일 발사]北, 핵탄두 운반능력 세계에 과시… 美백악관도 사정권

    북한이 12일 쏴 올린 장거리 로켓은 사실상 미국 본토 전역을 타격할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이라는 점에서 국제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고 있다. 군 안팎에선 1990년대 후반부터 북한이 줄기차게 추구해 온 대량살상무기(WMD)의 미국 본토 타격 가능성이 이번 로켓 발사 성공으로 크게 높아진 것으로 봐야 한다는 주장이 지배적이다.군 소식통은 “북한 로켓의 1단 추진체 연소시간은 156초로 올 4월 발사한 장거리 로켓의 130초보다 26초가 길어졌다”며 “사거리도 1만 km 이상에서 1만3000km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1∼3단 추진체로 구성된 장거리로켓에서 전체 추력의 70% 이상을 담당하는 1단 추진체의 성능이 대폭 향상된 만큼 사거리도 확장됐을 가능성이 높다는 얘기다. 북한은 올해 4월 쏴 올린 장거리 로켓이 발사 2분여 만에 공중 폭발한 뒤 1단 추진체의 엔진 성능실험에 주력해 왔다.사거리가 1만 km면 로스앤젤레스와 샌프란시스코 등 서부지역, 1만3000km면 워싱턴 등 동부지역과 남부 마이애미를 포함한 미국 본토 전역이 사정권에 들어간다. 북한이 2009년 4월 발사한 장거리 로켓이 6700km를 날아간 것과 비교하면 3년 6개월 만에 사거리를 두 배가량으로 늘린 셈이다. 아울러 이날 발사된 로켓은 처음으로 1∼3단 추진체가 정상적으로 분리됐고 탑재물(위성)도 궤도에 진입했다는 점에서 ICBM 개발에 성큼 다가섰음을 보여준다.일각에선 북한이 1998년 8월 대포동1호 발사 이후 지속적인 추진체 성능 개량과 해외 기술 도입 등을 통해 사실상 ‘ICBM 보유국’이 됐다는 주장이 나온다. 실제로 위성을 탑재한 우주발사체와 ICBM은 기체와 추진기관, 유도조정장치 등 핵심 기술이 동일하다. 로켓에 탄두를 올리면 ICBM, 위성을 탑재하면 우주발사체가 된다. 재진입체 기술 등 일부 기술만 적용하면 우주발사체는 탄도미사일로 전환할 수 있다.북한을 대변하는 재일본조선인총연합회(총련) 기관지 조선신보도 이날 “위성발사체와 탄도미사일이 기술적으로 큰 차이가 없는 것은 사실이지만 그 성격을 규정하는 것은 발사 당사자이지 그것을 지켜보는 제3자가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로켓 발사가 위성을 쏴 올리는 것이 목적이라는 주장을 반복하면서 사실상 미사일 기술을 한 단계 끌어올렸음을 과시한 셈이다.북한은 미국의 모든 주요도시가 사정권에 들어가는 ICBM을 개발했다는 자신감을 바탕으로 더 노골적이고 대담한 도발을 감행할 가능성이 높다.군 관계자는 “미국과 ‘맞짱’을 뜰 수 있는 ‘고슴도치 전력’ 보유를 입증한 만큼 앞으로 국제사회의 대북 제재에 맞서 추가 로켓 발사나 핵실험 등 ‘벼랑 끝 도박’에 나설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른 관계자도 “북한이 핵탄두를 탑재한 ICBM까지 완성하면 최악의 시나리오가 현실화되는 것”이라며 “동북아시아에 군비경쟁과 핵도미노 현상이 초래될 것”이라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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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장거리 미사일 발사]北 ‘ICBM 실험’ 성공… 美전역 타격 가능

    북한이 12일 오전 9시 49분경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기지에서 미국 본토에 다다를 수 있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장거리로켓을 기습적으로 발사했다. 로켓의 기술적 결함을 이유로 발사 시한을 10∼22일에서 29일로 연기했던 북한이 이날 로켓 발사를 전격 강행하면서 한국과 미국 정보당국의 대북 감시망에 구멍이 뚫렸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김민석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오전 9시 51분 20초경 해군 이지스함인 세종대왕함이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미사일을 포착했다”며 “북한이 쏜 미사일의 1∼3단 추진체는 정상 작동했고 한미 정보당국은 탑재물이 지구궤도에 진입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김 대변인은 “탑재물이 궤도에 진입해 제 속도를 내지 못할 경우 지상에 추락할 수 있다”며 “(정상 작동 여부를) 최종 확인하는 데 적어도 12시간 이상 걸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북한이 발사한 장거리로켓에 탑재된 위성이 지구 궤도 진입에 성공한 것은 처음이다. 미국의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도 성명을 통해 북한이 쏴 올린 물체가 궤도 진입에 성공했다고 밝혔다.북한이 쏜 로켓의 1단 추진체는 변산반도 서쪽 138km 해상에, 페어링(위성 보호덮개)은 제주도 서쪽 86km 해상에 각각 낙하한 것으로 파악됐다. 두 지역 모두 북한이 당초 로켓 추진체와 페어링의 낙하를 예고한 지역이다. 1단 추진체 낙하지점은 한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안에 있다.김관진 국방부 장관은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서 “북한이 발사한 것은 사거리가 1만 km 이상의 장거리미사일이 틀림없다”고 밝혔다. 군 소식통은 “로켓의 1단 추진체 연소시간이 길어져 사거리도 1만3000km 이상으로 늘어난 것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김 장관은 또 “어제 오후까지 동창리기지의 발사대에 로켓이 장착된 것을 확인하고 언제라도 발사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철저히 대비했다”면서도 “북한이 오늘 미사일을 발사할 것으론 예상하지 못했다”고 말했다. 북한이 ‘로켓을 해체해 수리 중’이라는 언론 보도에 대해선 “국방부는 그런 내용을 확인해준 바 없다”며 “국민적 관심이 높아 언론이 앞서 보도하는 과정에서 빚어진 오보인 것 같다”고 말했다.북한은 조선중앙방송과 평양방송을 통해 “우리의 과학자, 기술자들은 위대한 영도자 김정일 동지의 유훈을 높이 받들고 운반로케트 은하3호로 인공위성 광명성3호 2호기를 궤도에 진입시키는 데 성공했다”고 보도했다. 북한에 따르면 위성은 97.4도 궤도 경사각으로 근지점 고도 499.7km, 원지점 고도 584.18km인 극궤도를 돌고 있으며 주기는 95분 29초이다.윤상호 군사전문 기자 ysh1005@donga.com}

    • 20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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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장거리 미사일 발사]세종대왕함, 발사 94초후 포착

    북한이 12일 평안북도 철산군 동창리 미사일기지에서 장거리 로켓을 기습 발사하자 한국과 미국, 일본은 초를 다투는 로켓 추격전을 벌였다.북한의 로켓 발사를 최초 확인한 것은 고도 3만6000km의 정지궤도에 떠 있는 미국 조기경보위성(DSP)이었다. 이 위성은 12일 오전 9시 49분 50초경 적외선 감지기로 로켓의 추진체가 점화되면서 발생한 화염과 버섯구름을 포착하고 미국 본토의 북미항공우주방위사령부(NORAD)로 즉각 통보해 거의 실시간으로 한미 정보당국에도 전파됐다.발사 직후 고도 10km 상공으로 치솟은 로켓은 서해 상공에 대기하던 미국의 RC-135S 코브라볼 정찰기에 포착됐다. 이어 오전 9시 51분 20초경 서해 태안반도 서남쪽 해상에 배치된 한국 해군의 이지스구축함 세종대왕함의 레이더에도 로켓의 비행궤도가 포착됐다.세종대왕함의 SPY-1D 레이더는 최대 1000km 떨어진 항공기 등 표적 1000개를 동시에 찾아내고 추적할 수 있다. 이어 전북 군산과 제주 서쪽 해상에 각각 대기하던 율곡이이함과 서애류성룡함 등 다른 이지스함 2척도 로켓이 1단 추진체와 페어링(위성 보호덮개)을 분리한 뒤 백령도 상공을 지나 오키나와 서쪽 상공으로 날아갈 때까지 궤적을 정확히 추적했다.세종대왕함은 올해 4월 북한의 장거리 로켓 발사에 이어 이번에도 미국과 일본의 이지스함보다 먼저 북한의 로켓을 포착했다고 군 당국은 설명했다. 세종대왕함은 4월 북한의 장거리로켓 발사 후 54초 만에 포착한 바 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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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장거리 미사일 발사]해군, 특수부대 투입 추진체-페어링 잔해 수색

    군 당국은 12일 가용 전력을 총동원해 북한이 기습적으로 쏴 올린 장거리로켓의 1단 추진체와 페어링(위성 보호덮개) 수거 작전에 돌입했다. 서해 변산반도와 제주 서쪽 해상에 각각 낙하한 1단 추진체와 페어링을 확보하면 북한이 개발하는 장거리 미사일의 성능 수준을 가늠할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엔진 설계기술과 연료공급장치 형태 등 북한의 ‘극비 기술’을 파악하는 데 결정적인 자료로 활용할 수 있다. 청해진함에 실린 심해잠수구조정(DSRV)은 수심 450m까지 수색이 가능하다. 추진체로 추정되는 물체가 확인될 경우 해난구조대(SSU) 소속 심해잠수사가 수거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국산 기술로 개발된 해양탐사로봇(AUV)과 카메라가 달린 무인잠수정(ROV) 등 첨단 장비도 활용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해군은 지뢰탐지함인 소해함 4척도 추진체 낙하지역에 파견할 계획이다. 소해함은 수중의 금속물을 탐지하는 ‘사이드 스캔 소나’를 탑재하고 있다. 음파탐지기를 갖춘 초계함 등 함정 10여 척도 추진체 회수 작업에 투입될 것으로 보인다. 천안함 폭침사건 때 활약한 쌍끌이 어선이 투입될 가능성도 있다. 하지만 추진체와 페어링이 낙하한 바다의 수심이 300m 이상이고, 수색구역도 3150∼1만3600km²에 달해 성공 확률이 희박하다는 관측도 나온다. 군 당국은 올해 4월에도 북한 로켓이 서해에 추락하자 잔해 수거에 나섰지만 별다른 성과를 거두지 못했다. 군 당국은 잔해를 수거하더라도 외부 공개 여부는 신중히 검토할 방침이다. 인양한 잔해물에 대해 북한이 소유권을 주장할 경우 논란이 일 수 있기 때문이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2-1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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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北 연평 포격도발 2년 앞두고 “장사정포 기습시간 줄여라” 집중훈련

    북한군 4군단이 최근 장사정포 사격훈련을 늘리는 등 심상찮은 동향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연평도 포격 도발 2년(23일)을 앞둔 시기여서 한국군이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황해도와 서해안 일대를 맡고 있는 북한군 4군단은 6개 사단과 미사일연대 등 대규모 전력을 갖춰 서울과 수도권에 치명타를 안길 수 있는 부대다. 특히 예하 방사포 2개 여단은 2년 전 연평도 도발을 일으킨 주범으로 서북도서와 인천 옹진군 일대를 조준하고 있다.20일 군 고위 소식통에 따르면 북한군 4군단은 최근 방사포와 자주포 등 휴전선과 서해 도서부대에 다량 배치된 장사정포의 대남 기습포격 시간을 단축하는 훈련을 집중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북한군의 240mm 방사포는 1차례 사격을 하려면 갱도진지에서 발사장으로 이동하는 데 5분, 사격 준비에 3∼4분, 발사 후 진지에 복귀하는 데 10분 등 모두 18∼19분이 걸린다. 170mm 자주포는 갱도에서 나와 발사 후 복귀까지 1차례 사격에 30여 분이 소요된다.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장사정포 사격 소요시간을 15분 이내로 줄이기 위해 진지 이동 및 복귀 훈련을 반복적으로 실시하고 있다”며 “장사정포로 기습 도발한 뒤 한국군의 즉각적인 보복타격을 서둘러 피하려는 의도로 보인다”고 말했다.2010년 연평도 포격 당시 한국 해병부대가 13분 만에 K-9 자주포로 대응포격을 가한 만큼 신속히 치고 빠지는 기습태세를 강화하는 데 골몰하고 있다는 얘기다. 최근 북한 전투기가 전술조치선(TAL)에 근접하거나 침범하는 횟수가 늘어난 것도 장사정포로 기습 도발한 뒤 한국군 전투기의 보복 타격을 견제하려는 훈련인 것으로 군 당국은 보고 있다.북한군은 장사정포와 지휘부가 자리 잡은 지하 갱도진지에 대한 대대적인 보강작업도 벌이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한국군 정밀유도무기의 ‘족집게 타격’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주요 시설 외벽에 강화콘크리트로 방호벽을 설치하는 것으로 군 당국은 파악하고 있다.북한군이 고폭탄을 개량해 관통력과 파괴력을 키운 특수포탄을 일선 부대에 배치한 정황도 군 정보당국에 포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평도 도발 당시 일각에선 북한군이 콘크리트를 뚫고 들어가 강한 화염을 일으키는 열압력탄을 사용했다는 주장이 제기된 바 있다.한편 국방부 관계자는 연평도 도발을 제2연평해전처럼 ‘승전’으로 재규정해야 한다는 군 일각의 주장에 대해 “현재로선 적절하지 않다”고 선을 그었다. 이 관계자는 “어려운 상황에서 훌륭히 싸운 장병들의 투혼은 귀감이 된다”면서도 “승전으로 규정하려면 교전 결과의 객관적인 재평가 작업을 거쳐야 한다”고 말했다.군 일부에서 ‘승전’의 공감대가 있더라도 제2연평해전(북한군 사망 13명, 부상 25명)처럼 구체적인 전과가 확인되지 않은 상황에선 일반 국민이 납득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미로 풀이된다. 2002년 발생한 제2연평해전은 현 정부 출범 첫해인 2008년부터 승전으로 규정해 기념식을 치르고 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2-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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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기봉 성탄트리 올해는 불 밝힐까

    지난해 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사망으로 켜지지 못했던 애기봉 성탄트리 등탑이 올해는 불을 밝힐 수 있을까. 1971년 세워진 애기봉 등탑은 2004년 6월 군사분계선(MDL) 인근에서 선전 활동을 중지하고 선전 수단을 제거하기로 한 제2차 남북 장성급 군사회담 합의 이후 철거됐다가 2010년 천안함 폭침과 연평도 도발 이후 다시 불을 밝힌 바 있다. 18일 군 당국에 따르면 최근 일부 기독교단체가 애기봉(경기 김포시)과 평화전망대(강원 철원군), 통일전망대(강원 고성군) 등 최전방 지역에 성탄트리 등탑을 설치할 수 있도록 해 달라고 협조를 요청해 왔다. 군은 종교 및 표현의 자유를 보장한다는 취지에서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다. 고위 관계자는 “성탄 등탑 설치는 연례적 종교행사로서 북한의 상황 등을 고려해 추진 여부를 결정할 사안이 아니다”고 말했다. 군 당국이 승인할 경우 성탄트리 등탑은 다음 달 중순 설치 작업과 시험 점등을 거쳐 23일경 점등식을 갖고 내년 1월 초까지 불을 밝힐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북한이 등탑 점등을 ‘민간단체의 전단(삐라) 살포와 같은 대북 심리전’이라며 강력 반발할 경우 점등식이 순조롭게 진행되기 힘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더욱이 등탑의 설치 시기가 김정일 사망 1년(12월 17일) 및 대선 투표일(19일)과 겹치는 상황이다. 지난해 12월 초 북한은 애기봉 등탑 설치 계획에 대해 “반공화국 심리 모략전을 본격화하겠다는 속셈”이라며 “예측할 수 없는 상황이 조성될 수 있다”고 위협했다. 이에 군은 애기봉 전망대에 방호시설 보강작업을 병행하고 병력과 타격전력을 증강 배치했지만 김정일이 사망하자 비상사태에 처한 북한을 자극할 수 있다고 보고 점등식을 취소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2-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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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추락한 T-50B에서 블랙박스 회수

    ‘이륙 후 5분간 무슨 일이 있었기에….’ 15일 비행 훈련 중 강원 횡성군 야산에 추락한 공군의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소속 T-50B 항공기의 사고 원인을 놓고 논란이 분분하다. 이번 사고로 순직한 김완희 대위(32)는 6년간 1057시간의 비행기록을 가진 베테랑 조종사다. 지난해 9월 블랙이글 대원으로 선발되기 전까지 F-5 전투기의 교관조종사로 활동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군 안팎에선 조종사의 과실이 추락 사고를 초래했을 가능성은 일단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기체 결함이나 정비 불량의 가능성도 제기된다. ‘기체에 불이 붙은 채 추락했다’는 일부 주민들의 목격담도 이런 관측을 뒷받침한다. 이륙한 지 몇 분 만에 맨눈으로 확인할 수 있는 화재가 발생했다는 사실은 엔진계통의 핵심부품에 큰 문제가 생겼다는 의미로 해석될 수 있다. 일각에선 ‘버드 스트라이크(조류 충돌)’ 개연성도 제기한다. 이륙 직후 사고기의 엔진 공기 흡입구에 새가 빨려 들어가 엔진이 고장 나 추락했을 수 있다는 얘기다. 하지만 사고기는 새가 날아다니는 고도 이상으로 비행했고, 고출력의 전투기 엔진은 조류 충돌이 발생해도 곧바로 추락하는 경우가 흔치 않아 의문이 계속되고 있다. 의문을 풀어줄 열쇠는 이륙 준비부터 추락 직전까지 김 대위가 지상기지, 중앙방공통제소(MCRC)와 나눈 교신내용에 담긴 것으로 보인다. 공군은 사고 당시 김 대위의 교신내용을 초 단위로 분석하는 한편 함께 비행한 다른 T-50B 조종사를 상대로 정확한 경위를 파악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사고기에서 회수한 블랙박스가 훼손이 심해 미국 제조사로 보내 추락 직전의 고도와 속도, 비행경로 등 비행기록의 분석을 의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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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먼 주한미군사령관, 한국 이름은 ‘서민제’

    제임스 서먼 주한미군사령관(육군 대장·사진)에게 ‘서민제’라는 한국 이름이 생겼다. 한미동맹친선협회(회장 서진섭)는 16일 서울 용산 한미연합사령부에서 서먼 사령관에게 한국 이름인 서민제(徐民悌)를 붓글씨로 쓴 족자와 함께 작명패를 수여했다. 서먼과 발음이 비슷한 ‘서민’에 제임스의 ‘제’자를 땄다. 서 회장은 “서민제는 국민을 받들어 모신다는 뜻”이라며 “한미동맹을 위해 힘써 달라는 의미로 작명했다”고 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2-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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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블랙이글 소속 T-50B 훈련중 추락 조종사 산화

    공군 특수비행팀 블랙이글 소속 T-50B 항공기 1대가 비행훈련 중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순직했다. 사고 기체는 국산 초음속 고등훈련기인 T-50을 개량한 것으로 이 기종의 추락 사고는 처음이다.공군에 따르면 사고기는 15일 오전 10시 23분경 또 다른 T-50B 1대와 함께 강원 원주기지를 이륙한 지 5분 만인 10시 28분경 기지에서 약 9km 떨어진 횡성군 횡성읍 내지리 인근 야산에 추락했다.기체에 타고 있던 김완희 대위(32·공사 51기)는 비상탈출을 하지 못하고 조종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2003년 공군 소위로 임관한 김 대위는 F-5 전투기 교관을 거쳐 지난해 9월부터 블랙이글 조종사로 활동해 왔다. 그는 오산 ‘에어파워 데이’, 국군의 날 행사 등 모두 아홉 차례 에어쇼 공연에 참가한 베테랑 조종사였다.김 대위는 실력뿐 아니라 착실하고 예의바른 보라매였다고 동료들은 입을 모았다. 그는 고등비행훈련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 작전사령관상을 받았고 후배 조종사를 교육할 수 있는 교관 자격도 취득했다. 공군 관계자는 “후배 장교의 진급일을 직접 챙길 정도로 마음이 따뜻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네 살 연하의 아내와 결혼해 8개월 된 딸을 두고 있어 주변 사람들을 더욱 안타깝게 하고 있다.사고를 목격한 주민들은 “항공기 2대가 나란히 비행하다 1대가 하늘에서 불이 붙은 채 추락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추락 지점 반경 300m 곳곳에서 산산조각 난 기체의 잔해가 발견됐으며 사고 직후 야산에 불이 나 소방당국이 진화 작업을 벌였다. 사고 지점 인근에 민가와 펜션 등 20여 채가 있었지만 별다른 피해는 없었다. 군 안팎에선 김 대위가 민가 지역 추락을 막기 위해 조종간을 끝까지 잡고 있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공군은 최차규 참모차장(중장)을 본부장으로 사고대책본부를 구성해 전투기 잔해 수거와 정확한 사고 원인 조사에 착수하는 한편으로 블랙이글의 에어쇼를 잠정 중단하기로 했다.2006년 5월에도 블랙이글 소속 A-37 항공기 1대가 수원비행장에서 곡예비행 중 추락해 조종사 1명이 순직했다. 이후 블랙이글은 국산 최신예 기종인 T-50B로 바꿔 2010년 10월부터 비행을 재개했다.윤상호 군사전문·원주=이인모 기자 ysh1005@donga.com}

    • 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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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정은, 군부-南대선 흔들어 권력 굳히기

    북한 김정은 정권이 12·19 한국 대선을 앞두고 노골적인 선거 개입을 계속하면서 내부적으로는 ‘군부 흔들기’로 권력 기반 강화를 꾀하고 있다. 노동당 기관지인 노동신문은 15일 “파국에 처한 북남 관계를 구원하려면 현 당국의 대결정책과 결별하고 민족화해 평화정책을 실시할 세력이 집권해야 한다”며 “남조선에서 화해 지향적인 세력이 집권하고 북남 관계 개선에 나선다면 중단된 협력과 교류사업들이 전면적으로 활성화될 것”이라고 주장했다.이에 앞서 대남기구인 조국평화통일위원회(조평통)는 3일 “남조선 각 계층은 새누리당의 재집권 기도를 허용하지 말고 대선을 계기로 정권교체를 실현해야 한다”고 주장한 바 있다.북한 매체들은 최근 새누리당 박근혜 후보에 대해 “제2의 유신독재 부활” “인간 생지옥을 만들 것”이라고 주장하는 반면 야권 후보에 대해선 “남조선 여론조사에서 문재인이 다음 대통령으로 가장 적합한 인물로 지목됐다” “안철수 후보의 출마선언은 새 정치에 대한 국민 열망의 표출”이라고 우호적으로 보도하고 있다.북한은 내부적으로 군부 고위직 인사에 대한 숙청과 강등 등 대대적인 인사 조치를 단행하면서 서해 북방한계선(NLKL) 인근에는 대남 기습전력을 전진 배치해 긴장 분위기를 조성하고 있다. 아직은 권력기반이 취약한 김정은이 안으로는 권력집단인 군을 흔들어 자신의 입지를 강화하고 밖으로는 남측에 진보좌파 정권 수립을 유도해 체제 유지의 젖줄이 될 수 있는 대북 지원을 얻어내려는 것으로 분석된다.대북소식통은 15일 “북한이 지상군의 전후방 보병군단장 9명 중 6명을 최근 교체한 것으로 안다”며 “올해 2월 대장으로 승진했던 김영철 정찰총국장도 불과 10개월 만에 다시 상장(한국의 중장)으로 강등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김영철은 9월 3일 군악단 연주회 관람까지 대장 계급장을 달고 김정은을 수행했으나 지난달 한 행사장에 상장 계급장을 달고 나타난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앞서 군 작전을 총괄하는 이영호 총참모장은 7월 전격 해임됐고 후임 총참모장 현영철은 4개월 만에 계급이 차수에서 대장으로 강등된 바 있다. 군 경험이 없는 김정은이 군부를 길들이기 위해 과감한 인사 조치와 예산 틀어쥐기를 시도하고 있는 것이다. 유동열 치안정책연구소 선임연구관은 “과거 김영춘 총참모부 작전국장은 장성에서 영관급으로 3단계 이상 좌천된 적이 있다”며 “강등을 이용한 군부 길들이기는 북한 체제의 특성”이라고 말했다.아울러 민간인 출신인 김정은의 최측근 최룡해가 군 최고 요직인 총정치국장에 앉아 군 조직을 통제하고 그동안 군부가 갖고 있던 각종 이권사업을 내각에 넘기고 있다. 이승열 이화여대 통일학연구소 연구위원은 “김정일식 ‘선군정치’ 아래서 과도하게 커졌던 군부의 영향력을 누르기 위한 견제가 진행되고 있다”고 해석했다.나아가 김정은은 내각에서도 장관급인 상(相)을 잇달아 교체하고 있다. 올해 교체된 내각의 상은 7명에 달하며 이 중 4명이 10월에 바뀌었다. 정성장 세종연구소 수석연구위원은 “실적 평가를 통한 인사 쇄신으로 젊은 인재를 중용하고 조직에 긴장감을 불어넣으려는 의도”라고 분석했다.북한은 최근 연평도 등 서북 도서 인근 지역에 대남 기습전력을 크게 보강하고 군사훈련을 강화했다. 2010년 11월 연평도 포격 도발을 주도한 장재도와 무도 등 서해 최전방 부대에 장사정포와 해안포, 운용 병력을 증강 배치한 데 이어 지하벙커 등 요새화 작업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올해 초 백령도에서 50km 떨어진 황해남도 용연군 고암포엔 대규모 공기부양정 기지가 완공됐고 6월엔 황해남도 태탄과 누천 공군기지에 MI-2 공격헬기 2개 대대(50여 대)가 전진 배치됐다. 공격헬기의 기동훈련이 포착되기도 했다.조숭호·윤상호 군사전문기자 shcho@donga.com}

    • 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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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애국지사-순국선열 31명에 훈·포장 추서… 17명엔 대통령 표창

    정부는 애국지사와 순국선열 48명에게 훈·포장과 대통령 표창을 추서한다고 국가보훈처가 15일 밝혔다. 대상자는 건국훈장 25명, 건국포장 6명, 대통령표창 17명으로 생존자는 없다. 훈·포장과 대통령 표창은 17일 서울 용산구 백범기념관에서 열리는 순국선열의 날 기념식에서 유족들에게 전달된다. 건국훈장 애국장이 추서된 김학만 선생은 1908∼1920년대 초까지 국내와 연해주, 북만주 지역에서 항일의병을 지원하고 독립운동단체 대표로 활동했다. 1920년 함경남도 원산부 장촌동 장춘교 일대에서 만세시위를 주도한 정도인 선생과 1942년 태평양전쟁의 전황과 독립운동 방안을 전파하다 일경에 체포돼 순국한 이근창 선생에겐 건국훈장 애족장이 추서됐다. 1905년 을사늑약 이후 강원도에서 장기간 의병투쟁을 이끈 추성구 선생에겐 건국포장이 수여된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2-1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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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5년째 한발짝도 못나간 대북 정밀타격 전력 사업

    군이 2008년부터 추진해온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도입 사업이 5년째 한 발짝도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 유사시 북한의 핵 및 미사일기지 등 주요 목표물을 제거할 핵심 전력에 공백이 생길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국회 국방위원회 예산결산심사소위는 내년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도입 사업으로 군이 요구한 546억4000만 원을 대부분 삭감하고 4000만 원만 남겼다. 군이 후보 기종으로 검토하는 합동원거리공대지순항미사일(JASSM)에 대한 미국 정부의 판매 승인(LOA)이 계속 늦어져 내년에도 사업 추진이 힘들 것으로 예상되자 예산을 거의 통째 깎아버린 것이다.군 당국은 관련 규정에 따라 미국의 JASSM과 독일제 타우루스(TAURUS)를 경쟁 입찰에 참여시켜 이 중 하나를 도입 기종으로 결정할 방침이었다. JASSM과 타우루스의 최대 사거리는 각각 370km, 500km로 F-15K 전투기나 폭격기 등에서 공중 발사한 뒤 위성위치확인시스템(GPS) 등을 활용해 목표물을 몇 m 오차범위 내에서 파괴할 수 있다. 두 미사일의 탄두 중량은 450kg 이상으로 한 발만으로 지하 군사시설이나 견고한 전략목표물에 치명타를 가할 수 있을 만큼 파괴력이 우수하다.하지만 미국 정부의 JASSM 판매 승인이 없으면 경쟁입찰이 불가능해 사업을 진척시킬 수가 없는 상황이다. 더욱이 미국 정부의 판매 승인이 해를 넘길 경우 연내 기종 선정과 계약 체결 일정이 물 건너가면서 올해 책정된 600억 원의 예산도 불용 처리된다.이렇게 되면 올해와 내년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도입 예산은 사실상 전무해 전체 사업 일정은 더 지체될 수밖에 없다. 방위사업청 관계자는 “미국 정부가 연말까지 판매 승인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지만 실현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에 따라 북핵 대비 전력증강 차원에서 장거리 공대지미사일 수백 기를 2011년까지 도입한다던 군의 약속이 또다시 해를 넘길 것이라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현 상태로는 빨라야 2014년에나 실전 배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 2012-1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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