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승호

정승호 기자

동아일보 광주호남취재본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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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정승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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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재분야

2026-03-18~2026-0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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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 담양 食·道·樂 뜬다

    전남 담양군 대덕면 시목마을은 산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다. 전체 22개 농가가 친환경 유기농법으로 농사를 지어 지난해 전국 최초로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됐다. 이 마을은 경지면적 50ha 중 유기농 25ha, 무농약 10ha로 농가당 평균 소득이 3900만 원에 이른다. 대나무의 고장 담양군이 유기농 생태도시로 거듭나고 있다. 선진국형 유기농 생태마을을 육성하고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를 선보이는 등 남도 최고의 생태관광지로 떠오르고 있다.○ 친환경 생명농업 육성 전남도는 지난해 시목마을에 이어 담양군 수북면 황덕마을을 유기농 생태마을로 추가 지정했다. 유기농 생태마을로 지정되려면 20개 농가 이상, 경지면적 30ha 이상의 사계절 복합영농을 실천하는 마을로 전체 경지면적의 10% 이상에서 유기농업을 해야 한다. 현재 전남에는 유기농 생태마을이 5곳 있다. 황덕마을은 56농가가 유기농 7ha, 무농약 41ha 등 전체 48ha에서 유기농 쌈채소와 토마토 등 친환경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이 마을은 주변에서 나는 죽순, 다래잎, 뽕잎, 두릅, 옻나무잎 등으로 만든 장아찌를 곁들인 쌈채정식과 신선초돼지고기 전골을 마을 향토음식으로 개발해 상품화했다. 담양군은 생태마을 2곳에 각각 1억4000만 원을 들여 친환경 농업체험장과 교육관을 지어주고 저온창고 등 유기농 유통시설도 지원하고 있다. 김승태 담양군 농정과장은 “생태마을이 감자 캐기, 벼 심기 체험을 비롯해 감나무 분양받기, 단감 따기 등 체험 프로그램으로 호평을 받고 있다”며 “8월 말까지 2개 마을을 추가 지정해 주도록 요청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남도를 대표하는 생태관광지 담양군은 올해 이야기가 있는 문화생태 탐방로 ‘담양 오방(五方)길’을 선보였다. 담양읍 죽녹원과 관방제림, 메타세쿼이아 길이 중심이 되는 ‘명품 숲 가로수길’(5km)과 슬로시티인 창평면 삼지내마을 돌담길과 상월정을 잇는 ‘사목사목 돌담길’(5km)에는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전국 최초 하천습지인 ‘담양습지 둑방길’(5km), 식영정과 소쇄원을 연결하는 ‘가사문학 누정길’(2km), 영산강 발원지인 가마골 용소에서 담양호까지 물길 따라 걷는 ‘담양호 산막이길’(8km)도 인기다. 영산강 시원지인 용면 용소(龍沼)와 가마골도 생태숲으로 다시 태어난다. 가마골 일대가 산림청 생태숲 신규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국비 16억 원으로 2014년까지 식생을 복원하고 탐방로와 생태원을 조성하기로 했다. 2007년 12월 슬로시티로 지정된 창평면에는 올해 26억3000만 원이 투입돼 명품 돌담길과 수변 공원이 조성된다. 28일에는 제3회 슬로시티 국제총회에 참석한 외국인 등 200명이 창평면을 답사하고 슬로푸드 체험도 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0-06-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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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과기원 “한국의 칼텍 꿈꿔요”

    11일 오후 7시 광주 북구 오룡동 광주과학기술원(GIST) 다목적홀. 올해 처음 신설된 학부에 진학한 학생들이 악보를 보며 플루트 연습에 열중하고 있었다. 입학 전 플루트 개인교습을 받은 이주희 씨(19·강원과학고 졸)는 “한 학기 수업이지만 강의가 체계적이고 수준이 높아 놀랐다”며 “올해 크리스마스 때는 학생들과 함께 연주회를 가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신입생인 김미주 씨(19·여·서울보성여고 졸)는 올 1학기 동안 인문학에 푹 빠졌다. 오전에 수학, 물리 등 기초과학을 배우고 오후에는 ‘문명과 세계관’, ‘이야기 문학의 이해’ 등의 강좌를 들으면서 인문학에 대한 이해를 넓힐 수 있었다. 김 씨는 “이공계 대학에서 인문학적 교양을 쌓는 것이 나중에 균형 잡힌 과학도가 되는 데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설명했다.○ ‘한국의 칼텍’을 꿈꾸며 올해 학사과정을 개설하고 종합대로 새 출발한 GIST(원장 선우중호)는 커리큘럼을 짜면서 세계적인 이공계 대학인 미국 캘리포니아공대(칼텍·Caltech)를 벤치마킹했다. 통합적 사고를 갖춘 창의적인 과학인재를 양성하기 위해 인문사회, 예술, 체육 등 소양교육을 강화한 것. GIST가 입학사정관제를 활용해 선발한 신입생은 모두 100명. 이들은 2학년까지는 특정 전공에 얽매이지 않고 기초과학을 배우면서 인문, 사회, 예술 분야 수업도 동시에 받는다. 교양수업 학점은 없지만 학생들은 졸업을 위해 음악 강의는 4학기, 체육 강의는 6학기를 의무적으로 이수해야 한다. 3학년부터는 4개 전공 트랙(생명과학, 화학·소재, 응용물리, 전기전산) 중 하나를 선택해 심화수업을 받는다. 오케스트라 동아리 ‘악동’의 회장을 맡고 있는 이은학 씨(19·광주고 졸)는 “음악은 물론 전문 강사가 지도하는 농구, 댄스스포츠 등을 배우면서 공부에 대한 스트레스를 날려버렸다”고 전했다.○ 소수 정예교육의 성공모델 GIST는 교수와 학생 비율이 1 대 5로 상호소통적인 수업이 가능하다. 발표와 토론을 통한 소수정예그룹의 문답식 교육이 특징이다. 1993년 개원 이후 교양 강좌를 제외한 모든 수업을 영어로 진행하고 있는 것도 강점이다. 수업을 제대로 따라가려면 일정 수준 이상의 영어 실력은 필수적이다. 학위논문도 영어로 작성해야 한다. 15년 넘게 석·박사 과정을 중심으로 한 연구중심 대학원으로 운영돼 왔기 때문에 실험 실습 기자재 등 연구 인프라 또한 국내 최고 수준이다. 학부생 지원도 파격적이다. 전체 신입생에게 등록금을 포함한 수업료를 전액 면제해줄 뿐만 아니라 2인 1실의 기숙사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신입생들은 20일부터 8주간 미국 버클리캘리포니아대에서 수학, 물리, 화학, 생물 등을 배우는 여름 계절학기를 수강하고 있다. 대학 측은 미국 현지에서 세계 명문대 학생들과 어울리며 글로벌 감각을 키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관행 GIST 대학장은 “소수정예 방식으로 선발된 학부생들을 인문학적 소양 위에 창의성을 겸비한 인재로 키우는 게 GIST 교육의 핵심”이라고 말했다.광주=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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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고]오병문 前교육부장관

    오병문 전 교육부 장관(사진)이 21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82세. 오 전 장관은 서울대 교육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에서 철학박사학위를 받은 뒤 전남대 교수를 거쳐 1988년 전국 최초로 전남대 직선 총장에 선출됐다. 김영삼 정부 시절 교육부 장관으로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해직 교사 1200명을 복직시키기도 했다. 유네스코 광주전남협의회 상임고문, 동신대 객원교수 등을 지내며 지역문화와 교육발전을 위해 노력해 왔다. 유족으로는 성훈 씨(오성훈 피부과원장), 미희, 진희, 인희, 경희 씨 등 1남 4녀가 있다. 빈소는 전남대병원 장례식장, 영결식은 23일 오전 9시 반 전남대 평생교육원 앞. 062-220-6981}

    • 201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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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건강’ 완도

    전국 최대 해조류 생산지인 전남 완도에 다시마, 미역, 톳 등을 이용한 스파랜드(조감도)가 들어선다. 완도군은 신지면 명사십리해수욕장 인근에 국비 20억 원, 민간자본 76억 원을 투입해 건강과 휴양을 접목한 ‘완도 해조류 스파랜드’를 건립한다고 21일 밝혔다. 내년 5월 완공 예정인 해조류 스파랜드는 지상 5층, 지하 1층에 총면적 4328m²(약 1300평) 규모다. 1층은 해조류 건강식품을 전시, 판매하는 복합 웰빙시설로 꾸민다. 2, 3층은 기능성 스파시설로 건조한 미역, 다시마, 톳 등을 해수에 풀어 놓는다. 4, 5층에는 객실 30개가 들어선다. 완도군은 다시마, 미역 등 해조류에는 혈액순환을 촉진하는 요오드와 소화를 도와주는 알긴산이 들어 있어 기능성 스파시설이 노화방지와 여성 피부미용에 효과가 크다고 설명했다. 군은 당초 시설 명칭을 ‘해조류 기능성 식품 판매 및 체험센터’로 정했으나 주민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해조류 스파랜드’로 변경했다. 김종식 완도군수는 “녹차 등을 이용한 해수탕 시설은 많지만 해조류를 활용한 시설은 처음”이라며 “스파랜드가 들어서면 건강의 섬 완도의 새로운 명물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0-06-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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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성향 전남북-강원 교육감 인수위원 살펴보니… 전교조 출신 곳곳 포진

    6·2지방선거에서 당선된 진보성향 교육감들이 구성한 취임준비위원회(인수위원회)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전교조) 전현직 간부가 대거 포함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남과 전북은 취임준비위원 가운데 4분의 1 정도가 전교조 출신이었다. 18일 각 교육계에 따르면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당선자 취임준비위원회 위원 48명 가운데 전교조 전현직 간부는 11명으로 기획위원, 정책위원이란 직책으로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모두 현직 교사다. 이들 가운데 6명은 전교조 전남지부장, 초등위원장, 선전국장, 교섭국장 등을 지냈다. 나머지 위원은 현재 전남지부 부지부장, 정책기획국장, 정책교섭국장 등을 맡고 있다. 김승환 전북도교육감 당선자 취임준비위도 위원 64명 가운데 전현직 전교조 출신이 차상철 사무총장(전교조 전 전북지부장) 등 18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도 교원단체총연합회는 “취임준비위가 수업에 전념해야 할 교사를 10여 명이나 파견 요청하고 교육청이 이를 수용한 것은 명백한 수업권 침해”라고 비판했다. 곽노현 서울시교육감 당선자 취임준비위에 공식적인 전교조 조합원은 없다. 하지만 비공식적으로 구성된 취임 준비 관련 태스크포스(TF)에는 전교조 조합원이 상당수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진보 성향으로 분류되는 인사들이 취임준비위에 대거 참여하고 있다. 민주화를 위한 전국교수협의회(민교협) 공동의장 김서중 성공회대 교수, 송병춘 변호사, 이종태 전 한국청소년정책연구원장, 장은숙 참교육을 위한 전국학부모회장 등이 부위원장이다. 최민희 전 방송통신위원회 부위원장, 김용일 한국해양대 교수, 김진욱 참여연대 집행위원장 등이 분과위원장을 맡았다. 학원 강사 출신으로 공동 대변인을 맡고 있는 교육평론가 이범 씨도 진보성향으로 분류된다. 민병희 강원도교육감 당선자도 취임준비위원 14명 중 전교조 소속 인사가 2명, 시민단체 인사가 5명으로 진보 인사가 절반을 차지했다. 김상곤 경기도교육감은 재선이어서 취임준비위가 없고, 장휘국 광주시교육감 당선자는 임기 시작이 11월이어서 아직 공식 취임준비기구가 없다.무안=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전주=이형주 기자 peneye09@donga.com춘천=이인모 기자 imlee@donga.com}

    • 2010-0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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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목포 평화광장 “춤추는 바다 분수” 시범 가동

    전남 목포에서 물과 빛, 음악이 어우러진 바다 분수가 다음 달부터 본격 가동된다. 목포시는 하당 평화광장 앞에 설치된 해양 음악 분수인 ‘춤추는 바다 분수’가 7월 본격 가동에 앞서 시범 운영에 들어간다고 16일 밝혔다. 135억 원(국비 68억 원, 시비 67억 원)이 투입된 바다 분수는 세계 최초 부유식 해상 분수로 수반(水盤) 길이 150m, 분사 높이 30∼70m 규모다. 물줄기로 워터 스크린을 만들어 목포의 유명 관광지인 삼학도 전설을 소재로 한 영상 공연을 펼치고 정기적으로 관람객의 영상 사연을 받아 소개한다. 음악은 시민 추천 곡을 사용할 예정이다. 목포시는 환경단체에서 우려했던 물 날림 염해 피해 방지를 위해 자동 풍향 풍속 감지시스템을 설치해 자동으로 물 높이를 조절해 환경 피해가 없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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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노당 가입’ 징계대상 전교조 교사, 전남교육감 업무보고때 동석 논란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당선자가 첫 업무보고를 받는 자리에 민주노동당에 가입해 당비를 낸 혐의(국가공무원법 위반) 등으로 기소돼 징계 대상자인 전교조 교사가 취임준비위원 자격으로 참석해 논란이 일고 있다. 16일 전남도교육청이 장 당선자에게 교육현황 등을 보고하는 자리에는 취임준비위원 16명이 참석했는데 13명이 전교조 전현직 간부였고, 나머지 3명은 교수와 선거대책본부 홍보팀장이었다. 전교조 교사 가운데 김모 씨 등 2명은 검찰이 국가공무원법 위반 혐의로 기소해 교육과학기술부가 전남도교육청에 징계를 요구한 교사다. 전교조 소속인 취임준비위원들은 노일숙 교육감 권한대행과 도교육청 실·국장들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았다. 도교육청은 교과부로부터 13일까지 이들 교사에 대해 징계를 의결하라는 지시를 받았으나 장 당선자 측 요청으로 이들에 대한 징계 의결을 유보했다. 지역 교육계에서는 “장 당선자가 전교조의 지지를 받았다고 하지만 업무보고 자리에 전교조 교사들이 대거 참석하고, 더구나 징계 대상자들이 참석한 것은 징계 자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적절치 않다”는 비판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장 당선자 측은 “이들이 기소됐지만 확정 판결을 받은 게 아니기 때문에 준비위원 자격으로 업무보고에 참석한 것은 전혀 문제 될 게 없다”고 주장했다. 무안=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0-0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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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해상펜션, 문 열면 바로 감성돔 낚시터

    감성돔이 많이 잡히는 전남 진도군 접도에 해상 펜션(사진)이 문을 열었다. 진도군은 어촌체험마을 조성 사업의 하나로 군비 3억 원을 들여 바다 위 펜션에 머물면서 낚시를 즐길 수 있는 24m²(약 7.5평) 규모의 해상 펜션 낚시터를 최근 준공했다. 돔 형태의 펜션 3동으로 구성돼 있고 유료 낚시터와 샤워실, 냉장고, 에어컨은 물론이고 상수도 시설까지 갖춰 일반 펜션과 비교해도 손색이 없다. 갯바위나 방파제, 섬 낚시보다 덜 위험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낚시와 휴식을 동시에 즐길 수 있다는 것도 장점이다. 접도 어촌체험마을 해상 펜션에 입장할 때는 구명동의를 착용해야 한다. 임대료는 5인 기준으로 금 토 일요일 12만 원, 주중은 10만 원이다. 061-544-4450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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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해남미소’ 年매출 100억 함박웃음

    전남 해남의 농산물 전문 쇼핑몰인 ‘해남미소’가 3년 만에 연간 매출액 100억 원을 돌파했다. 해남군은 지난해 6월부터 올 5월까지 해남미소 실적을 집계한 결과 총 101억4800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15일 밝혔다. 전년 같은 기간 73억6100만 원에 비해 37%나 증가한 것이다. 해남미소 상품군은 47개 업체, 358개 품목으로 구성돼 있다. 품목별로는 쌀이 80억7400여만 원으로 가장 많고 고구마 16억3600여만 원, 김치 1억7400여만 원, 과일 9100여만 원 순이다. 판매 방식은 홈쇼핑이 45억여 원으로 지난해보다 3배 이상 증가했다. 기업 간 전자상거래(B2B) 34억여 원, 전략영업 10억여 원, 홈페이지를 통한 회원 판매도 12억여 원이나 됐다. 해남군은 마케팅 전문업체와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서울에 상주하는 마케팅 전담팀인 ‘해남미소’를 꾸려 온라인 판매 시스템(www.hnmiso.com)을 운영하고 있다. 매출 확대를 위해 직거래장터 운영, 주부단체들의 생산지 방문 등 온·오프라인을 넘나드는 마케팅을 추진하고 있다. 해남농업 블루오션 프로젝트의 하나로 시작한 해남미소는 현재 5만140여 명의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 가운데 주요 구매층인 여성 회원 비율이 56%, 해남 출신이 아닌 비율이 60%에 이르고 있다. 해남군 관계자는 “2012년에는 총매출을 111억 원까지, 고객은 5만5000명까지 늘려 지역 농수산물의 독자적 유통 채널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0-06-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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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광주 첫 철학 대안학교 ‘지혜학교’ 신입생 모집

    광주지역 최초의 철학 대안학교인 지혜학교가 7월 1일부터 신입생을 모집한다. 올 3월 광주 광산구 등임동의 폐교에 문을 연 지혜학교는 6년제 중고교 통합형 대안학교로 현재 중고교 과정 각 40명과 25명이 입학해 기숙사 생활을 하고 있다. 7월 1일부터 9일까지 원서를 접수하고 서류심사와 수학능력, 사회성 평가, 심층면접, 2박3일 전형캠프 등을 거쳐 7월 20일 합격자를 발표한다. 지혜학교는 철학적 사유 능력 배양, 공동체 지향, 역사, 문명에 대한 비판적 성찰 등 철학 중심 학교로 광주전남지역 시민교육단체와 전현직 교사 등이 설립에 참여했다. 통합교육 과정은 기초 2년, 본과정 3년, 진로준비 과정 1년 등이다. 학력 미인정 학교인 만큼 검정고시나 대학진학 준비과정도 운영한다. 062-962-0980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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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신안 안좌도 ‘문화예술섬’으로

    정부 미술프로젝트에 선정생가, 전시 공간으로 활용주변 폐가, 창작스튜디오로한국 근대회화의 선구자인 김환기 화백(1913∼1974)의 고향인 전남 신안군 안좌도가 문화예술촌으로 탈바꿈한다. 신안군은 문화체육관광부의 ‘2010 마을 미술프로젝트’ 우리 동네 문화소동 부문에 선정돼 올해 말까지 안좌도 읍동마을을 문화예술이 흘러넘치는 마을로 가꿀 계획이라고 14일 밝혔다. 이 프로젝트는 김 화백의 생가를 전시 공간으로 활용하고 주변 폐가를 고쳐 예술창작 스튜디오와 공부방으로 만드는 사업이다. 시계탑 구조물에 읍동마을 주민 얼굴을 모자이크로 제작하는 ‘불멸의 탑’을 조성하고 각 가정에 김 화백의 이미지를 형상화한 아름다운 우체통을 만들어 달아주기로 했다. 읍동 선착장에서 생가에 이르는 1km 구간을 ‘김환기 길’로 명명하고 폐교인 안창초교를 주민 교육과 작가들의 창작스튜디오로 활용하기로 했다. 목포∼안좌도를 운항하는 배를 아름다운 미술관으로 꾸미는 ‘떠도는 미술관(Gallery Fluxus)’사업도 추진한다. 김 화백의 예술혼을 기리는 추모사업도 활발하다. 신안군은 지난해 11월 김 화백 부부의 유해를 고향으로 옮기기로 김 화백의 아들인 환기재단 김화영 이사장(55)과 협약했다. 1974년 뇌출혈로 별세한 김 화백의 유해는 미국 뉴욕 시립공동묘지에 부인과 함께 안치돼 있다. 신안군은 2013년 읍동마을에 문을 여는 ‘김환기미술관’ 터에 김 화백 부부의 묘소를 마련할 계획이다. 미술관은 79억 원을 들여 전시실과 교육관, 테마조각공원, 창작스튜디오 등을 지을 예정이다. 그의 탄생 100주년인 7월 25일 미술관 개관식을 갖고 김환기 국제예술축제를 열 계획이다. 오남석 신안군 김환기선양사업담당은 “한국을 대표하는 서양화가인 김 화백의 예술세계를 보여주기 위해 매년 국제미술대전과 심포지엄 등을 열고 있다”며 “미술관이 문을 열면 안좌도가 예술의 섬으로 각광 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 화백은 일본 니혼대 미술과를 졸업하고 귀국해 모더니즘 계보를 형성했다. 서울대와 홍익대에서 후진을 양성하고 1963년 상파울루 비엔날레에 한국 대표로 참가했다. 미국 뉴욕에 정착해 작고할 때까지 한국적 정서를 양식화한 예술세계를 펼쳐 보였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0-06-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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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육청 간부-교장이 당선축하 돈봉투 건네”

    교육감 당선자에게 도교육청 간부와 교장들이 당선 축하금 명목으로 돈 봉투를 건네려 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일고 있다. 장만채 전남도교육감 당선자(사진)는 9일 “교육감 당선 직후 도교육청 일부 간부와 몇몇 교장이 선거 사무실 등으로 찾아와 돈 봉투를 내밀었으나 거절했다”고 밝혔다. 장 당선자는 “일부는 선물이라고 놔두고 가 나중에 박스를 뜯어보니 봉투가 들어 있어 당사자를 불러 돌려줬다”고 덧붙였다.그는 “(간부들이) 당선 축하금으로 보이는 돈 봉투를 전달하는 것을 (수십 년) 이어져 온 관행이라고 생각하는 것 같았다”며 “이들이 (내게) 돈 봉투를 자연스럽게 내미는 것을 보고 교육계의 부정부패가 심각하다는 것을 다시 한 번 깨달았다”고 말했다. 장 당선자는 “돈 봉투를 전달하려 한 공직자는 반드시 인사상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나 돈 봉투를 건네려 한 간부들의 직급과 이름을 밝히지는 않았다.그는 “선거운동 기간에 유권자들로부터 도교육청에 문제가 많고 그중 80%는 부패, 20%는 무능하다는 얘기였다”며 “취임하면 대대적인 인사쇄신을 통해 청렴하고 깨끗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진보진영 단일 후보였던 장 당선자는 국립 순천대 총장 출신으로 이번 선거에서 54.95%(45만3760표)를 득표해 당선됐다.장 당선자의 발언이 알려지자 이날 전남도교육청은 발칵 뒤집혔다. 교육청 내부에서는 ‘실국장과 과장들 가운데 누구 누구가 당선자를 찾아갔다’거나 ‘당선자가 취임 전 기강을 잡기 위해 의도적으로 한 발언’이라는 이야기가 흘러나왔다.도교육청의 한 간부는 “분위기가 뒤숭숭하다. 이런 일로 간부 전체가 매도되는 것 같아 안타깝다”고 말했다. 한 7급 직원은 “당선자가 작심하고 발언한 것 같다. 취임하면 인사 태풍이 몰아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무안=정승호 기자 ▲ 동영상 = ‘인사비리’ 혐의 공정택 전 교육감}

    • 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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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박대근씨 전남대에 1억 기탁

    전남대는 의대를 졸업한 박대근 씨(75)가 후학 양성을 위해 발전기금 1억 원을 기탁했다고 9일 밝혔다. 박 씨는 8일 부인 이옥자 씨와 함께 모교를 방문해 김윤수 총장에게 장학금을 전달했다. 전남대는 장학금 이름을 ‘청봉(淸峰) 박대근 장학금’으로 지었다. 박 씨는 “다른 지역에서 40년 넘게 생활하고 있지만 한 번도 모교를 잊은 적이 없다”며 “학교 발전과 사랑하는 후배들을 위해 작은 보탬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이 기금을 건강한 사회 만들기에 앞장서고 있는 예방의학교실 후학들과 국제보건 연구자들을 위해 써 달라”고 당부했다. 1963년 의대를 졸업한 박 씨는 서울에서 35년간 전문의로 활동했다. 현재 성인병 예방상담연구원 원장을 맡고 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0-0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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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영광군 해당화 잎 ‘옥록차’ 내년부터 시판

    전남 영광군이 해당화 잎을 활용한 옥록차를 개발해 내년부터 시판에 나선다. 영광군은 최근 시험 가공용 해당화 잎을 채취해 보성녹차 시험장에서 가공작업을 마쳤다. 가공된 해당화 잎은 이달 중 태극제약㈜으로 전달돼 성분검사 및 상품화 연구에 활용된다. 옥록차는 이르면 내년 초 시제품이 출시될 예정. 이에 앞서 전남도농업기술원 식품연구소는 해당화 잎에 뿌리보다 당뇨 예방물질이 1.7배 더 많이 함유된 사실을 확인했다. 연구 결과 루틴, 카테킨 등 고혈압과 노화억제 등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기능성 물질도 다량 함유한 것으로 나타났다. 해당화는 장미과에 속하는 식물로 바닷가 모래땅에서 자라며 5월부터 7월에 꽃을 피운다. 향기가 좋아 옛날부터 화장품 향료로 사용됐고 뿌리는 염료로 썼다는 기록이 있다. 영광군은 옥록차뿐 아니라 해당화 잎을 이용한 당뇨예방 음료 개발도 검토하고 있다. 정기호 군수는 “해당화 옥록차 상품화가 성공할 경우 농가에 계약재배 등을 통해 새로운 소득작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0-0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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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자랑스러운 전남대인상’ 이개호씨 등 6명 선정

    전남대는 모교의 명예와 위상을 높이고 대학발전에 공헌한 동문 6명을 선정해 ‘자랑스러운 전남대인상’을 수여하기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수상자는 이개호 전남도 행정부지사(1981년 경영학과 졸업), 정인채 새천년종합건설㈜ 대표이사(1969년 토목공학과 〃), 양삼열 조선내화㈜ 사장(1974년 요업공학과 〃), 장용성 매일경제 전무(1976년 행정학과 〃), 심찬섭 건국대병원 교수(1976년 의학과 〃), 정헌택 울산대 교수(1976년 의학과 〃) 등이다. 이 행정부지사는 국내 지방자치 제도와 운영의 기본 틀을 구축하는 데 기여했다. 정 대표와 양 사장은 지역 및 국가 경제발전에 이바지한 공로다. 장 전무는 한국 언론의 선진화와 발전에, 심 교수는 소화기 내과 분야에서, 정 교수는 면역학 연구 분야에서 각각 뛰어난 업적을 남겼다. 시상식은 8일 열린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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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굴비 150m’ 동시에 굽는다

    전남 영광군 법성포에서 15∼19일 펼쳐지는 ‘단오제·굴비축제’에서 굴비굽기 세계 기네스 도전 행사가 열린다. 18일 열리는 기네스 도전 행사는 법성포 400여 개 굴비업체가 참여해 150m 길이로 굴비를 늘어놓고 동시에 굽는다. 관광객들에게 구운 굴비를 무료로 제공한다. 현재까지 이 부문 기네스 기록은 일본의 청어굽기로 130m다. 사단법인 법성포단오보존회(회장 강철)가 주최하는 축제에서 기네스 도전 행사 외에 천안함 희생자 추모제, 굴비 진상 재현 등 뜻 깊은 행사도 마련된다. 단오인 16일에는 물과 육지에서 헤매는 외로운 영혼에게 공양을 드리는 수륙재(水陸齋)가 열려 천안함 사건 희생자를 기린다. 행사 기간 열리는 ‘전국 굴비요리 경연대회’에서 입상작으로 선정되는 굴비를 박준영 전남도지사에게 전달하는 굴비 진상 재현행사도 열린다. 강철 법성포단오보존회장은 “축제기간 중 10% 싸게 굴비를 판매한다”며 “관광객들이 축제를 좀 더 친근하게 느끼고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했다”고 말했다. 061-350-5750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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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역단체장 당선자 인터뷰] 박준영 전남도지사

    “영산강 농업용수로도 못써5년전부터 살리려 했지만 국비지원 안돼 제대로 못해고부가 친환경농업 늘리고 은퇴타운 30곳 만들 것기초장 22명중 7명 무소속… 민주당 함부로 공천 안돼”《“민주당에 대한 지역민의 충성심이 많이 떨어졌다. 이번에 당선된 전남지역 기초단체장 22명 중 7명이 무소속이다. 공천 시스템에 대한 손질이 필요하다.” 6·2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3일 오후 전남 목포시 상동 선거사무실에서 인터뷰를 시작하자마자 민주당에 대한 쓴소리를 쏟아내기 시작했다. 선거에서는 이겼지만 내면을 들여다보면 자축만 할 일이 아니라는 것. 그는 이번 선거에서 자신의 선거운동보다는 민주당 기초단체장 후보를 지원하는 데 더 많은 시간을 보냈다. 본선보다 더 힘들다는 민주당 전남도지사 예선을 쉽게 통과한 뒤 무소속 후보와 접전을 벌이는 민주당 후보를 돕기 위해 연일 강행군을 했다. 그러면서 그는 바닥 민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그동안 세 차례 선거를 치르면서 느낌이 모두 달랐을 것 같은데 이번에는 어땠나. “당보다는 인물을 보고 찍은 것 같더라. 이번에도 (민주당 후보가) 다수 당선됐지만 무소속도 많이 나왔다. 민주당 텃밭이라고 해서 함부로 공천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보여줬다.” ―민주당이 어떻게 해야 된다고 생각하나. “선거 때마다 경선 룰이 바뀌면 안 된다. 객관적이고 공정한 룰이 있어야 한다. 룰을 국회의원들 마음대로 해서는 안 된다는 얘기다.” ―당론을 거스르고 영산강 살리기 사업을 찬성했다. 그 소신에는 변함이 없는가. “난 고 김대중 전 대통령을 모신 사람이다. 민주당 정당정책을 지지한다. 영산강 살리기는 2004년부터 ‘영산강 뱃길 복원’이라는 이름으로 추진해왔다. 이명박 대통령이 처음에 운하건설 한다니까 (사람들이) 혼동하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운하건설은 반대한다. 하지만 수질개선과 홍수예방, 수량 확보 등을 핵심으로 하는 영산강 살리기 사업은 반드시 필요하다.” 그는 영산강 얘기가 나오자 다소 상기된 표정이었다. 박 지사는 지난해 11월 이명박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영산강 살리기 사업 착공식 때 발언으로 곤욕을 치렀다. “영산강이 새로운 문명의 중심지로 바뀔 것”이라고 말한 데 대해 민주당내에서는 “당론으로 반대하는 사업에 소속 단체장이 ‘칭송’에 가까운 발언을 했다”며 비난했다. 하지만 박 지사는 “다른 강은 모르지만 영산강은 꼭 살려야 한다”며 소신을 굽히지 않았다. ―현재 영산강은 어떤 상황인가. “하굿둑이 막힌 뒤 농업용수로도 사용할 수 없을 만큼 수질이 나빠졌다. 홍수로 떠밀려온 토사가 강 복판에 쌓여 3m가 넘는 곳도 있다. 지천에서 흘러드는 생활하수로 여름철이면 퀴퀴한 냄새가 풍기고 강줄기는 흐름이 끊겨 샛강이 됐다. 2005년부터 강을 살려보려고 했는데 국비 지원이 여의치 않아 제대로 사업을 벌이지 못했다. 2년 전에는 예산이 없어 지역 건설중장비협회 도움을 받아 준설하기도 했다.” 박 지사는 7일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복귀 이후 첫 기자간담회에서도 “영산강을 다른 강과 똑같이 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영산강 살리기 사업은 10개 공구로 나뉘어 현재 모두 착공된 상태다. 승촌보, 죽산보 등 2개의 보 설치를 비롯해 하도 정비와 제방 보강 등 하천 환경 정비, 자전거도로 개설, 수질 개선, 저수지 둑 높이기, 하굿둑 구조개선, 홍수 조절지 댐 설치 등 54개 사업에 3조3634억 원의 예산이 투입된다. ―취임 때부터 친환경농업을 중점적으로 추진했는데…. “전남은 공기가 깨끗하고 오염물질이 없어 친환경농업의 최적지다. 가장 중요한 게 일사량인데 전국 평균보다 10%가 많고 수도권보다는 무려 20% 많다. 현재 일반미 쌀 한 가마니(80kg) 값이 14만 원 정도인데 전남에서 생산된 유기농 쌀은 50만 원, 100만 원을 넘기도 한다. 생산뿐 아니라 저장, 유통, 가공시설을 늘려 농업을 고부가가치 산업으로 바꿔 놓겠다.” 박 지사는 2005년부터 친환경 면적을 늘리기 시작해 전남을 ‘친환경 농업의 메카’로 만들었다. 지난해 말 친환경 인증 면적은 10만2000ha(약 3억 평)로 전국의 52%를 차지했다. 박 지사는 올해부터 2014년까지 1조6620억 원을 투입해 화학비료와 농약 사용량을 매년 5% 이상 줄인다는 방침이다. ―10월 영암에서 국제자동차경주대회(F1)가 열리고 2012 여수세계박람회, 2013년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 등이 예정돼 있다. 준비상황은…. “F1은 전남에서 처음 열리는 국제행사다. 8월이면 F1 경주장이 완공돼 그 위용을 드러낸다. 교통과 숙박대책을 마련하고 연계 관광상품을 개발하는 등 성공 개최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준비도 순조롭다. 지난해까지 5조7575억 원을 투입해 고속도로, 철도, 항만시설 등 사회간접자본시설(SOC)을 확충했다. 올해는 1조5956억 원이 투입된다. 순천만 국제정원박람회도 11월 기반조성 공사에 들어간다.” ―농촌에서 아이 울음소리를 듣기가 쉽지 않다고 하는데…. “인구 감소 원인은 일자리가 없고 교육 및 의료시설이 열악하기 때문이다. 1970년 이래 매년 3만5000명씩 감소하던 인구가 다행히 2007년 1만 명, 2009년 5000명 이하로 감소세가 둔화되고 있다. 이런 변화는 취임 이후 2400여 개 기업을 유치하고 8만5000개 일자리 창출에 주력한 결과다. 농어촌 교육을 챙기고 일자리를 만들고 행복마을, 전원마을 등을 통해 은퇴자 유치에 적극 나선다면 2020년에는 인구 200만 명을 회복할 것이다.” ―3선이 됐다. 도지사는 어떤 자리인가. “한마디로 종합행정가다. 지역을 어떻게 경영할 것인가, 지역민을 어떻게 먹여 살릴 것인가를 생각해야 한다. 당 공천을 받은 정치인이지만 현장에서 느끼는 감은 행정이 90%, 정치가 10%다.” 박 지사는 전남도에서 꼼꼼하기로 정평이 나 있다. 기자 출신답게 논리가 정연하고 수치에도 밝다. 정치적인 행사보다는 행정 현장을 찾아 업무를 챙기는 스타일이다. 그는 “서울시청을 출입할 당시 취재했던 경험이 솔직히 행정을 파악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됐다”고 털어놓기도 했다. ―기업들을 상대로 전남에 투자유치를 설명한다면…. “전남은 은퇴자가 가장 살기 좋은 곳이다. 그래서 은퇴타운 30개를 만들 계획이다. 현재 4개는 공사를 시작했다. 공기가 깨끗하고 일조량이 많고 겨울에도 따뜻해 4계절 레저활동이 가능하면서 땅값도 싸다. 일본도 가깝고 중국 상하이도 비행기로 1시간이면 갈 수 있다. 퇴임 후 땅값 싼 곳을 골라 농사를 짓고 싶다. ‘농사꾼 도지사’를 보면 많은 사람이 전남을 찾지 않겠나(웃음).” ―지역민에게 하고 싶은 말이 있다면…. “어려움도 있었지만 도민들이 잘 참고 따라와 주셨다. 친환경농업을 추진할 때 ‘그게 되겠느냐’고 반신반의했던 도민들이 이제는 ‘해보니까 되더라’라며 오히려 고마워한다. 도민에게 자신감을 심어준 게 가장 큰 보람이라 여기고 있다. 그 자신감을 바탕으로 이제는 도민과 희망을 이야기하고 싶다.” 인터뷰=하준우 편집국 부국장무안=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약력]△전남 영암(63세) △인창고, 성균관대 정치학과 △중앙일보 편집국 부국장 △김대중 전 대통령 공보수석 비서관 겸 대변인 △국정홍보처장 △전남도지사(2004년∼현재) ■ 朴지사 공약농산물 45% 친환경 인증… 해마다 기업 500개 유치박준영 전남도지사가 선거운동기간 중 동아일보와 한국정치학회 매니페스토연구회에 제출한 주요 공약 가운데 대표적인 핵심 공약은 친환경 3농(농업·농촌·농민) 정책이다. 전남지역에서 생산하는 농산물의 45%까지 친환경 농산물 인증을 달성하겠다는 게 목표다. 박 지사 측은 또한 유기농 생태마을 50곳, 친환경 농수축산 수출기업 50곳, 친환경농산물 전문 인증기관 15곳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이덕로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는 “농업이 전남지역의 산업구조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한다는 것을 고려해볼 때 전체적으로 올바른 방향 설정 같다”며 “친환경 농산물 인증 방안은 다소 어렵겠지만 다른 분야는 예산의 조달 방법이 합리적이다”고 말했다. 고경민 제주대 BK21사업단 교수는 “지역이 갖는 강점을 적절히 활용한 공약”이라면서도 “4년 안에 지키기에는 너무 많이 벌인 것 같다”고 지적했다. 박 지사의 두 번째 공약인 ‘기업 2000개 유치 및 일자리 10만 개 창출’은 △좋은 기업 2000개 유치 △사회적 기업 100개 육성 △대학생 벤처 창업 기회 확대로 구성돼 있다. 박 지사는 이를 위해 매년 기업 500개를 유치하고 30∼40개의 사회적 기업을 육성하겠다고 밝혔다. 강인호 조선대 행정학과 교수는 “2000개 기업 10만 개 일자리보다는 어떤 기업과 일자리가 주어지느냐가 중요하다”며 “숫자를 강조하는 것은 최근 각 대학이 취업률 99%를 자랑하는 것처럼 체감하기 어려운 공약”이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공약인 ‘선진 교육·복지 공동체 조성’은 △도내 전 지역 신생아에게 30만 원씩 지원 △친환경 무상급식 단계적 전면 실시 △농어촌·도서벽지 영어체험교실 195개교 확대 등으로 실현하겠다는 방침이다. 가상준 단국대 정치외교학과 교수는 “일단 주민들이 환영하겠지만 효율성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박 지사는 또 ‘여수엑스포, 전남 영암 F1그랑프리대회 개최 및 전남-제주 해저고속철도 건설을 통한 동북아 관광 허브 구축과 관광객 1억 명 유치’ ‘4대 신도시 건설 및 2020년 인구 200만 명 달성’ 등을 내세웠다. 이 중 전남-제주 해저고속철도는 1월 10억 원의 예산을 들여 타당성 조사에 들어갔다. 강 교수는 “박 지사의 공약들은 장기적 비전이라는 측면에서는 좋지만 실현 가능성에서는 수긍하기 어려운 부분도 있는 만큼 재임기간 중 재정 마련 등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고 주문했다. 유성운 기자 polaris@donga.com}

    • 20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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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준영 전남지사 “영산강 반드시 살려야… ‘4대강 반대’ 연대 안해”

    6·2지방선거에서 3선에 성공한 박준영 전남도지사(63·사진)는 7일 “4대강 살리기 사업에 반대하는 염홍철 대전시장 당선자, 안희정 충남도지사 당선자, 이시종 충북도지사 당선자 등과 연대할 생각이 없다”고 밝혔다. 박 지사는 이날 전남도청 기자실에서 당선 이후 처음 가진 간담회에서 “4대강은 정치투쟁이고 영산강은 지역현안 사업인데 영산강을 정치논리에 따라서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지사로서 그렇게 할 수도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앞서 박 지사는 3일 동아일보와의 인터뷰에서도 “영산강 하굿둑이 생긴 이후 물 흐름이 단절돼 강바닥엔 오염된 흙이 쌓여 있다”면서 “다른 강은 가보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영산강 사업만은 꼭 해야 한다”며 영산강 살리기 사업을 강력히 추진하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박 지사는 “2004년과 2006년 영산강 살리기 사업을 하려고 할 때 반대한 사람이 없었다”며 “이제 와서 정치적으로 얘기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지적했다. 그는 “4대강 살리기는 김대중 전 대통령 재임 당시 시작해 예산이 한강은 120%, 낙동강은 80%, 금강은 70% 이상이 투입됐지만 영산강은 40%대에 머물러 그만큼 수질 개선이 더뎠다”며 “영산강은 다른 강과 다르고, 반드시 살려내야 한다는 것이 지역민의 요구”라고 덧붙였다. 박 지사는 “참여정부 때도 영산강 살리기 사업을 계속 건의했지만 농림부, 환경부, 국토부 어디에서도 관심을 가지는 곳이 없었다”며 “영산강 사업을 하지 말자고 하면 국가 하천인 영산강을 누구보고 관리하라는 말이냐”고 반문했다.무안=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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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슬로시티의 진화’

    ‘느림의 미학’을 추구하는 슬로시티(Slow City)가 진화한다. 전남도는 2007년 12월 슬로시티로 지정된 담양군 창평면, 장흥군 유치면, 완도군 청산도, 신안군 증도 등 4곳을 관광자원화하기 위해 올해 73억 원을 투입하는 ‘슬로시티 관광자원사업계획’을 확정했다고 7일 밝혔다. 담양군 창평에는 명품 돌담길 및 수변공간 조성 등 14건에 26억3000만 원, 장흥군 유치에는 유기농 슬로푸드 밥상 브랜드화 등 15건에 14억3000만 원을 투입한다. 완도군 청산도에는 폐교 활용 슬로푸드 체험장 조성 등 8건에 11억3000만 원, 신안군 증도에는 저탄소 무동력 교통수단 확충 등 12건에 14억3000만 원을 지원한다. 전남도는 슬로푸드 체험, 갯벌 체험, 소금 체험, 슬로시티 길 걷기, 토요시장 운영, 마차 운영 등 슬로시티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생태길 조성과 민박 개보수 사업도 추진하기로 했다. 주민에 대한 슬로 라이프 교육, 소득사업 발굴 지원, 사회적 기업 육성 사업도 함께 벌인다. 최동호 전남도 관광정책과장은 “4개 슬로시티의 지역적 특성을 살리면서 슬로시티의 기본 이념과 철학을 구현하는 저탄소 친환경 지역공동체 소득창출 모델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27, 28일 신안군 증도와 담양군 창평에서 제3회 슬로시티 국제총회 한국 개최에 따른 지역 방문행사를 열고 증도 염전체험, 해송길 걷기, 자전거투어, 슬로푸드 체험 등의 프로그램을 마련한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0-06-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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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주/전남]올해의 발효차 ‘보성 유정금낭’

    전남 보성군 다도락 다원의 녹차가 올해 국내 최고의 발효차로 선정됐다. 보성군은 최근 제주에서 열린 제17회 대한민국 올해의 명차(名茶) 품평회에서 다도락 다원의 발효차인 ‘유정금낭’(사진)이 효소성 강발효차 부문에서 대상인 ‘봉상’을 수상했다고 6일 밝혔다. 다도락 다원은 지난달 열린 보성다향제에서 최고상인 농림수산식품부 장관상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에는 일본 세계녹차콘테스트에서 금상을 받아 명품차 반열에 올랐다. 조현곤 다도락 다원 대표는 “품질이 좋고 우수한 녹차와 발효차를 만들어 차의 고급화와 대중화에 기여하고 보성의 차 산업 발전에도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 2010-06-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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