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광주 공기업 6곳 90명 감축안 확정

  • 동아일보
  • 입력 2010년 8월 30일 03시 0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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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개 기관 22개로 통폐합… 101억 예산절감 기대

광주시가 공기업 6곳과 인력 90명을 감축하는 구조조정안을 확정했다. 광주시는 공사와 출자, 출연기관 등 28개 기관을 22개 기관으로 통폐합하는 내용의 공기업 구조조정안을 확정하고 9월부터 통폐합 대상 기관의 법인 해산, 관련 조례 개정 등에 착수할 방침이라고 29일 밝혔다. 시는 1723명의 정원 중 5%에 해당하는 90명이 줄고, 경상경비 등 101억7800만 원의 예산이 절감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출연기관 중 전략산업진흥원과 과학기술교류협력센터는 광주테크노파크로 합쳐진다. 또 문화예술진흥위원회와 공연예술재단이 통합돼 내년 초 광주문화재단으로 출범한다. 상무축구단은 해산되고 광역정보센터는 주식 매각을 통해 민영화된다.

기관별 감축 인원은 도시공사와 도시철도공사, 상무축구단이 각 11명으로 가장 많고 전략산업진흥원 10명, 문화예술진흥위 8명, 디자인센터 7명, 환경시설공단 공연예술재단 각 6명 등이다. 빛고을노인복지재단은 5명, 수완에너지 4명, 체육회 3명, 김대중컨벤션센터 2명, 광역정보센터 한국CES 정보문화산업진흥원 남도학숙 광주영어방송 생활체육회 과학기술교류센터는 각 1명 등이다. 반면 광주비엔날레는 정원을 1명 늘리기로 했다.

광주시는 지난달 민선 5기 출범 이후 산하기관 구조조정을 위해 교수, 시민단체 관계자, 공인회계사 등으로 공기업조직혁신위원회와 산하 소위원회를 구성해 검토 작업을 벌여 왔다.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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