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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인전철역 동인천역과 부평역 광장이 시민들이 즐겨 찾는 다목적 광장으로 탈바꿈한다. 인천시는 문화공간을 비롯해 환승장, 주차장 등 편의시설을 갖춘 광장을 이들 역에 조성하기 위해 내년 2월부터 공사에 들어간다고 8일 밝혔다. 시는 2010년 말까지 경인전철 동인천역 북광장 1만5104m²(약 4576평)를 여러 가지 기능을 갖춘 다목적 광장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자전거 주차장(80대 주차)과 산책로, 7곳의 테마별 정원이 들어선다. 북광장에는 지역특성을 살린 역사와 문화, 경관 요소를 도입한 문화광장 기능을 추가한다. 또 경인전철과 버스, 택시 등 대중교통과 연결하는 교통환승센터의 기능을 살리기 위한 교통시스템을 도입한다. 현재 93% 정도의 지장물 및 토지 보상이 이뤄졌으며 보상협의 불응자에 대해서는 내년 1월 말까지 중앙토지수용재결위원회에 수용재결을 신청해 공탁과정을 밟을 계획이다. 내년 2월경 시설공사에 들어가 연말까지 준공할 계획이다. 도시계획시설사업으로 추진하는 이 사업은 시에서 발주 및 관리, 감독을 맡는다. 부평역에도 2010년 말까지 무허가 건축물을 정비한 뒤 약 2000m²(약 606평) 규모의 광장에 시민 휴식공간을 조성한다. 현재 60%가량 보상이 마무리돼 내년 2월부터 공사가 가능할 것으로 보고 있다. 이와 함께 백운역 광장도 올해 말까지 광장 조성 계획을 세워 내년 상반기에 실시설계용역에 들어가 하반기(7∼12월)에 공사를 할 계획이다. 시는 경인전철 주요 역 광장 사업을 통해 대중교통 이용 활성화는 물론 역세권 주변 상가 활성화와 도시환경개선에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건강을 위해 담배를 끊는 사람들이 늘고 있지만 인천지역의 담배소비세는 해마다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지난 10년간 시의 담배소비세 증가율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999년 1042억8300만 원이던 담배소비세 징수액은 지난해 1571억1600만 원으로 528억3300만 원(50.7%)이나 늘었다. 담배소비세가 늘어난 이유는 30대 이상 남성들의 금연은 늘었지만 여성과 청소년을 중심으로 흡연인구가 늘고, 순한 담배 출시에 따른 소비 증가가 한몫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한국의 담배소비량은 2004년 담뱃값 인상 후 2005년 잠시 주춤했다가 2006년부터 다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로 2005년 38억4400만 갑이던 한 해 담배소비량은 지난해 46억7100만 갑으로 8억2700만 갑(21.5%) 늘었다. 지방세인 담배소비세는 현재 종류에 상관없이 20개비 담배 한 갑에 641원이 부과된다. 시가 담배소비세를 걷은 뒤 전체금액 중 45%는 인천시교육청에 대한 지원금으로, 나머지는 시의 일반재원으로 사용한다. 각 담배에는 담배소비세와 함께 한 갑에 320.5원의 지방교육세도 부과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지역에서 올해 지은 주택이 전국에서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인천시에 따르면 1∼10월 기준으로 전국에서 건설한 20만2500채 가운데 인천은 3만5500채로 17.42%를 차지했다. 이는 서울의 같은 기간 1만6000채보다 배 이상 많은 것. 또 올해 전국에서 발주된 공공과 민간을 합친 총건설 발주액에서도 인천이 서울 다음으로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1∼9월 기준으로 파악한 전국 지역별 건설 발주액을 보면 인천은 8조5000억 원으로 전체 61조7000억 원의 14%에 달했다. 이는 서울의 9조1000억 원(14.7%)보다는 다소 낮았지만 부산의 3조6000억 원(5.8%)보다 배 이상 높은 수치다. 인천은 땅값 상승률 또한 전국에서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전국 시도별로 2002년과 2009년 땅 값을 비교해 보면 인천은 2002년 62조 원에서 올해 189조 원으로 약 3배로 늘었다. 서울은 같은 기간 395조 원에서 1035조 원으로 늘어 2위였다. 반면 부산의 올해 전체 지가는 144조 원으로 인천에 비해 45조 원이나 적었다. 인천이 경제지표면에서 서울의 뒤를 잇는 것은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 영종하늘도시 등 경제자유구역 내에서 대규모 개발사업이 이뤄지기 때문으로 분석됐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가출한 10대 소녀들을 성매매시키고 화대를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성 매수자 중에는 인기그룹의 멤버 한 명도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가수의 실명과 사진이 누리꾼에 의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6일 경기 시흥경찰서에 따르면 가출한 10대에게 성매매를 알선하고 화대를 가로챈 혐의(청소년 성보호에 관한 법률 위반 등)로 임모 씨(22) 등 3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임 씨 등은 지난해 12월부터 올 3월까지 인터넷 채팅을 통해 성 매수를 원하는 남성들의 연락처를 확보해 P 양(16)에게 건넨 뒤 경기 부천시 중동 등지에서 모두 200여 차례에 걸쳐 성매매를 알선하고 화대 3000여만 원을 갈취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또 P 양의 친구인 O 양(16)에게도 지난해 12월부터 한 달간 성 매수를 알선하고 화대를 갈취한 것으로 드러났다. 임 씨 등은 채팅을 통해 알게 된 P 양과 O 양에게 숙식을 제공하는 대가로 화대를 나누기로 했지만 대부분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P 양의 휴대전화 통화 내용을 조사한 결과 성 매수 남성 중에 인기그룹 가수 J 씨가 포함된 것으로 드러나 3일 J 씨에 대해 1차 소환통보했으나 불응해 7일 출석하라고 다시 통보했다. P 양은 “2월 서울 종로구 J 씨의 숙소에서 30여만 원씩을 받고 세 차례에 걸쳐 성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다. 가출 소녀들의 통화 내용을 분석한 경찰은 이번 주까지 성 매수가 의심되는 80여 명을 불러 조사할 예정이다.시흥=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3일 오전 7시 50분경 인천 송도국제도시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 지하철에서 내린 승객들이 순환버스 승강장으로 삼삼오오 모이기 시작했다. 비가 내린 이날 승객들은 우산을 들고 버스가 오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다. 하지만 승강장에는 비와 바람을 피할 가림막과 의자가 설치되지 않아 쌀쌀한 날씨에 발만 동동 구르며 버스를 기다려야 했다. 순환버스 승강장을 알리는 표지판만 있을 뿐 송도국제도시의 일반버스 정류장과 달리 여러 가지 편의시설이 설치되지 않았기 때문. 여기에 실시간으로 노선버스의 위치와 버스 도착 예정시간을 알려주는 지능교통체계서비스(ITS)가 설치되지 않아 마냥 버스를 기다려야 한다. 이에 반해 캠퍼스타운역 순환버스 승강장에서 불과 100m 떨어진 한진해모로 아파트 일반버스 승강장에는 비 가림 시설은 물론 의자와 지능교통체계서비스 등 편의시설이 설치돼 있다. 서울에서 출퇴근하는 이아름 씨(28)는 “지하철에서 내린 뒤 바람조차 피할 수 없는 곳에서 10여 분 이상 기다리기도 한다”며 “버스 도착 시간이 늦어 회사에 지각할 수 있다고 생각되면 걸어서 출근하는 경우도 있다”고 말했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2월 25일 송도국제도시에 인구 증가에 따라 시민들의 교통 불편 해소 위해 순환버스를 준공영제로 운영하고 있지만 승객을 위한 승강장 편의시설을 갖추지 않고 있다. 더욱이 인천지하철 1호선 송도국제도시 연장선이 6월 1일 개통돼 순환버스 이용 시민들이 늘어났지만 승객들의 불편에 신경을 쓰지 않고 있다. 현재 송도국제도시를 순환하는 버스는 91번과 92번 A, B 등 3개 노선이 운행 중이다. 2월 25일 생긴 91번 노선은 12∼20분 간격으로 연수구 동막역에서 송도국제도시 신송고, 지식정보단지, 컨벤시아, 해경청 등 22개 정거장을 순환한다. 11월 2일부터 운행에 들어간 92번 버스는 송도국제도시 1공구 내 엑스포빌리지∼코오롱 더 프라우∼풍림아파트∼컨벤션센터∼인천대입구역을 12∼15분 간격으로 운행하고 있다. 이철주 씨(41·인천 부평구)는 “순환버스를 운행한 지 10개월이 됐는데도 승객 편의를 위한 시설을 갖추지 않는다는 것이 말이 되냐”며 “말로만 국제도시라는 생각을 떨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인천경제자유구역청 관계자는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순환버스 노선이 잘못됐다는 민원을 내는 바람에 버스승강장 편의시설 설치가 늦어졌다”며 “시 의회에서 예산안이 통과되면 빠른 시일 안에 공사를 발주하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비 가림막과 의자, 지능교통체계서비스를 갖추려면 내년 3월경이나 가능해 당분간 순환버스 이용 시민들의 불편은 계속될 것으로 전망된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남구 도화2·3동에 사는 주부 윤산희 씨(43)는 요즘 딸(6)과 함께 동네에 생긴 도서관을 찾는 즐거움에 푹 빠져 있다. 남구 도화2, 3동이 통합되면서 남는 공간이 된 옛 도화3동 주민자치센터 1층에 ‘쑥골 어린이도서관’이 10월 29일 문을 열면서 1주일에 2, 3회 도서관을 찾고 있다. 윤 씨가 사는 곳에서 도서관까지는 쉬엄쉬엄 걸어도 7분 거리다. 윤 씨는 도서관 등 문화시설이 없어 쑥골 도서관이 생기기 전에는 멀리 서구도서관과 동구에 있는 화도진도서관을 찾아야 했다. 버스를 타고 30∼40분 거리의 다른 지역 도서관을 찾는 일은 딸아이는 물론이고 윤 씨에게도 큰 부담이었다. 윤 씨는 “동네에 공장들이 많아 갈 곳이 없었는데 도서관이 생긴 뒤 동네 분위기가 달라지고 있다”며 “무엇보다 책을 친구처럼 가까이 할 수 있는 여건이 갖춰진 것이 너무 기쁘다”고 말했다. 윤 씨의 남편과 중학교에 다니는 아들이 주말에 도서관을 찾아 책 서너 권을 읽는 등 가족 모두가 책을 쉽게 접할 수 있는 동네 분위기가 만들어졌다. 쑥골 어린이도서관은 유아들이 책을 읽다가 졸리면 잠을 잘 수 있는 침대와 어린이 독서방, 다양한 어린이강좌가 열리는 다목적실, 6997권의 서적을 갖추고 있다. 구는 쑥골 어린이도서관을 이용하는 주민 중 다문화가정이 많은 점을 감안해 다문화 관련 서적을 추가로 구비할 계획이다. 또 다른 지역에 거주하는 학생이라도 남구에 소재한 학교에 다닐 경우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 인천 남구가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동네 도서관 만들기 사업이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면서 주민들의 높은 호응을 사고 있다. 인천지역은 물론이고 전국에서도 가장 선도적으로 동네 도서관 만들기 사업을 추진하고 있는 것. 올 7월 24일 독정골 어린이도서관 개관을 시작으로 남구지역에는 모두 6곳의 어린이도서관이 동네에 생겼다. 통합이 이뤄져 쓸모가 없어진 옛 주민자치센터를 리모델링하거나 기존 주민자치센터의 남는 공간을 활용했다. 내년에는 주안1동, 주안5동, 주안7동, 숭의2동에 어린이도서관이 문을 열 예정이다. 동네에 도서관이 생기면서 자원봉사자도 크게 늘어나는 등 도서관 활성화를 위한 주민참여가 이뤄지고 있다. 2007년 12월 남구지역에서 가장 먼저 생긴 학나래도서관은 자원봉사자가 20여 명에 달한다. ‘학나래 책나래’란 자원봉사모임을 만들어 매주 화, 수, 목요일 도서관을 찾는 5∼7세 유아를 대상으로 동화책을 읽어주고 있다. 또 동화에 나오는 내용을 참고해 아이들과 만들기와 그리기, 염색하기 등 다양한 독서 후 체험활동을 펼치고 있다. 유아지도를 위해 강좌를 듣는 등 자기계발에도 힘을 쏟고 있다. 독정골 어린이도서관에서도 10여 명의 자원봉사자가 생겼다. 학나래도서관에서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 신미선 씨(45)는 “아이들과 함께 배울 수 있어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한편 남구지역의 도서관은 통합회원증 제도를 도입해 회원에 가입하면 어느 도서관에서나 대출이 가능하다. 또 통합 도서시스템을 갖춰 어느 도서관에 무슨 책이 있는지 한눈에 알 수 있다. 이달부터 2월까지 도서관별로 겨울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영수 인천 남구청장은 “동네도서관은 집과 가까운 곳에 많은 서적과 다양한 정보를 접할 수 있는 공간이 생겼다는 외적인 성과 외에도 10년 뒤 높은 학력수준의 인재를 배출할 수 있는 토양을 조성했다는 의미를 갖는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시와 시의회가 경마공원을 인천에 유치하기 위해 발 벗고 나섰다. 인천시의회는 인천경마공원 유치를 위해 시가 제출한 인천경마공원 유치동의안을 원안 가결했다고 1일 밝혔다. 시는 중구 남북동 산64-1 일대인 오성산 절토지 152만 m²(약 46만 평)에 인천경마공원을 유치할 계획이다. 이곳에는 경마장과 트레이닝센터, 승마장을 비롯한 부대시설이 들어서고 2014년 개장할 계획이다. 한국마사회 측은 신규 경마장 최종 후보지에 용지매입비를 제외한 2500억 원을 투자할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인천경마공원이 반경 30km에 접한 인천시를 비롯해 경기 부천 안산 시흥 김포 화성시와 서울 및 경기 고양시는 물론 중국의 해외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특히 인천국제공항고속도로와 인천공항철도, 인천대교 등 다양한 교통인프라를 갖춘 것도 장점이다. 시는 인천경마공원 유치를 위한 실무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유치가 이뤄지면 조성추진단(가칭)을 꾸려 각종 행정업무를 돕기로 했다. 현재 신규 경마공원 유치를 위해 대구시와 경북도 등이 경합을 벌이고 있다. 시는 인천경마공원 유치가 성공할 경우 경마공원 일대에 말 테마공원과 사계절 썰매장 등 다양한 놀이 및 휴식공간을 조성할 계획이다. 경마 경기가 열리지 않는 주중에는 레저공간으로 시민들에게 개방할 방침이다. 시의회 산업위원회 김을태 의원은 “인천경마공원을 통해 얻는 지방세 수익이 한 해 약 46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며 “시와 시의회, 시민이 힘을 모아 유치에 나서야 한다”고 강조했다. 시는 전체 사유지 중 62.3%인 81만8126m²(약 24만7900평)가 인천국제공항 소유여서 용지 확보에 큰 문제가 없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지만 용지 매입이 어려울 경우 인천국제공항 용지를 유상 양여하고, 시와 인천도시개발공사가 공동으로 사유지를 수용할 방침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계양구에 다양한 연령층이 외국어를 배울 수 있는 국제어학관이 들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인천시는 계양구 용종동 51-1 일대 1619m²(약 490평) 터(계양구 소유)에 총사업비 30억8100만 원을 들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의 국제어학관을 건립하기로 했다고 30일 밝혔다. 국제어학관 건립은 계양구가 제안해 지난해부터 추진해 왔으며 그동안 예산 확보와 지역 교육청과의 협의 등으로 1년여간 끌어왔다. 하지만 시는 최근 지방재정투융자심사에서 국제어학관 건립사업에 대한 예산 배정을 확정받고 내년 초부터 본격적인 사업에 들어갈 계획이다. 시는 시민들이 국제어학관에서 영어를 비롯해 중국어와 일본어 등 각국 언어를 배울 수 있도록 강의 시간과 강사 등을 확보할 방침이다. 영어 프리미어센터를 중심으로 학생들을 위한 방과 후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외국어 듣기와 말하기, 쓰기 등 실전 위주의 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 외국어 도서를 확보해 어린이부터 노인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연령층을 상대로 외국어 교육을 하기로 했다. 한편 계양구는 어학관 이용 비용은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일반 어학원보다 훨씬 저렴한 비용으로 외국어 강의를 들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영종도와 강화군을 연결하는 ‘영종∼강화도 연륙교’ 건설사업이 2011년 착공된다. 인천시와 ㈜포스코건설, 인천도시개발공사는 영종∼강화도 연륙교 건설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인천 아시아경기대회가 열리는 2014년 6월경 개통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영종∼강화도 연륙교는 경제자유구역인 영종도(중구 운서동)에서 옹진군 북도면 신도를 거쳐 강화군 길상면 선두리를 연결하는 길이 14.7km(폭 29.8m)의 자동차 전용도로 개설사업이다. 시는 내년 말까지 기본 및 실시설계를 거쳐 2011년 초 도로 개설공사를 시작할 계획이다. 시는 이 도로가 개통되면 송도국제도시에서 시작하는 인천대교를 거쳐 영종과 강화도가 하나로 연결돼 남북 경협사업의 교두보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30일 철도노조의 파업이 닷새째 계속되면서 국철이 운영되는 수도권 전동차, 새마을호와 무궁화호를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편이 커지고 있다. 대체인력이 투입됐지만 전동차가 5분에서 10여 분씩 지연 운행되면서 출근길 시민들은 출퇴근 시간이 평소보다 20∼30분씩 더 걸리고 있다. 열차 운행 지연으로 출퇴근 시간대에 한꺼번에 몰린 승객들은 콩나물시루 같은 열차 안에서 진땀을 빼야 했다.○ 출퇴근 시간 수도권 전동차는 ‘지옥철’ 서울지하철 1호선 신도림역에서 인천지하철 1호선 캠퍼스타운역까지 전철을 이용하는 이아름 씨(28·여)는 30일 “평소보다 30분이나 집에서 일찍 나와 오전 6시 45분경 신도림역에서 부평역으로 가는 직행열차를 탄 뒤 겨우 지각을 면했다”며 “언제 파업이 끝나 이 고생을 면할지 걱정”이라고 말했다. 열차는 정상적으로 배차됐지만 대체인력 등의 작동 미숙 때문에 상당수 열차가 지연 운행되면서 수도권 주요 역은 평소보다 크게 붐볐다. 낮 시간에도 승객들의 불편은 이어졌다. 이날 오후 2시경 지하철 1호선 서울역 승강장에는 승객들이 하염없이 열차를 기다리며 연방 시계만 쳐다봤다. 평소에도 배차간격이 15분 정도로 길었던 천안·신창행, 병점행 열차의 배차 간격은 최대 30분까지 늘어났고 시민들은 분통을 터뜨렸다. 경기 평택시 진위역으로 가는 열차를 기다리던 박호순 씨(63·여)는 “평소에는 아무리 길어도 15분 정도면 열차를 탈 수 있었는데 오늘은 30분째 기다리고 있다”고 말했다. 배차간격도 일정하지 않아 이용객들의 불만을 샀다. 평소 지하철 1호선 하행선은 인천행, 병점행, 천안·신창행이 번갈아가며 운행됐지만 이날은 이런 규칙마저 깨졌다. 오후 2시 반부터 3시 사이에 서울역에는 인천행 열차가 6대 도착했지만 천안·신창행이나 병점행 열차는 오지 않았다.○ 파업 장기화로 불안감 커져 코레일에 따르면 수도권에서 운행하는 전동차는 평소와 다름없이 하루 1848편을 운행했으나 상당수 기관사가 파업에 동참하는 바람에 수송 안전실 등에서 근무하던 대체인력을 투입했다. 평소 운행하던 노선이 아닌 생소한 노선에 투입되면서 일반 전동차는 2∼3분, 급행 전동차는 5∼7분씩 전동차 도착이 지연됐다. 인천 주안역∼서울 용산역을 이용하는 정해성 씨(46·인천 남구 주안동)는 “대체인력이 투입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안전사고라도 생길까 걱정이 앞선다”고 하소연했다. 수도권 내륙 화물기지인 경기 의왕시 의왕컨테이너기지(의왕ICD)에는 터미널마다 처리되지 못한 컨테이너가 4, 5단 높이로 쌓여 있었다. 수출입 화물을 부산, 전남 광양으로 수송하는 의왕ICD 인근 오봉역 철로 옆에는 미처 수송하지 못한 컨테이너가, 선로에는 시멘트 전용열차와 컨테이너 열차가 늘어서 있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수원=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유성열 기자 ryu@donga.com▼배짱’ 파업 vs ‘맞짱’ 손배소1999년 법원 ‘배상’ 판결뒤노조 파업동력 많이 약화▼철도노조 파업이 좀처럼 풀릴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 파업 닷새째를 넘어가면서 화물뿐 아니라 여객부문의 불편이 가중되고 있지만 노조는 강경한 태도를 고수하고 있다.철도노조의 ‘강경모드’를 지탱하는 힘은 연간 100억 원을 넘는 조합비다. 조합원 수만 2만4000여 명에 이르는 철도노조는 매년 조합비 명목으로 기본급의 2%를 공제한다. 이 조합비만 해도 연간 100억 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서울 영등포구 대림동에 있는 자체 건물을 통한 임대사업도 벌이고 있다. 얼마 전까지는 일부 역사 구내식당 직영권까지 갖고 있었다. 총파업을 벌일 때마다 조합원을 대상으로 투쟁채권을 발행해 자금을 모으기도 했다.이렇게 모은 조합 재정의 주요 지출원은 전국민주노동조합총연맹(민주노총) 등 상급단체 지원과 해고자 지원금 등이다. 과거 불법행위로 해고된 노조원들은 연간 수천만 원의 지원금을 받으며 노조 업무에 참여하고 있다. 철도노조 지도부가 강경투쟁을 이끌어가는 배경이다.결국 연례행사처럼 벌어지는 철도노조의 파업사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노조 재정이 투쟁기금이 아닌 순수한 복지기금으로만 쓰이도록 해야 한다는 지적이 적지 않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불법파업 결정에 따른 손해배상청구소송이 꼽힌다. 과거 서울지하철공사(현 서울메트로)노조가 1999년 4월 일주일간 파업을 벌이자 서울시가 손배소를 제기했고 이후 법원은 노조에 배상을 하도록 결정했다. 이후 몇 차례 비슷한 결정이 내려지면서 공기업 노조들의 파업동력은 상당히 약화됐다. 앞으로 코레일이 손배소를 제기해 매년 되풀이되는 철도노조 파업의 악순환을 끊을지 주목된다.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중학교 3학년 때 있었던 ‘대구지하철화재참사’를 TV로 시청한 뒤 큰 충격을 받았어요. 2003년 192명이 사망하고 148명이 부상을 입은 참사를 보면서 큰불이 났을 때 국민들의 소중한 생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해 줄 수 있는 획기적인 소방 관련 제품을 발명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어요.” 인하대 사회과학부 1년에 재학 중인 정희윤 씨(22)는 주위 사람들 사이에서 ‘정디슨’으로 통한다. 미국의 발명왕 ‘에디슨’의 이름에서 따온 것. 그가 첫 번째 발명한 제품은 대구지하철 화재참사와 관련이 있다. 화재 시 생기는 열, 유독가스를 감지해 알람과 램프가 작동돼 소화기 위치를 알려주고 119 화재신고를 자동으로 해 주는 제품을 개발한 것. 여기에 화재 발생 시 대부분의 사람들이 유독가스에 질식사하는 것을 감안해 소화기 받침대 밑 부분에 방독면을 설치했다. 방독면을 착용한 뒤 초기 화재진압을 할 수 있도록 고안해 특허출원을 했다. 그는 경기 수원시의 삼일공고 재학 중에 지도교사인 오종환 씨(현재 발명창작과 교사)와 이 발명품을 들고 2005년 미국 로스앤젤레스소방청과 뉴욕 소방청을 방문해 큰 반향을 일으켰다. 하지만 투자자가 없어 상용화하는 데는 실패했다. 정 씨는 “금형제작 비용을 비롯해 제품 마케팅 능력 등 여러 가지 이유로 세상에 빛을 보지 못했지만 꼭 상용화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올 6월 고속도로와 일반도로에 설치된 가로등에 사고 차량 및 고장 차량 운전자가 단추를 누르면 램프가 작동돼 사고 위치를 다른 운전자에게 알려주는 ‘가로등경고시스템’을 개발했다. 이 가로등은 자동센서에 의해 비가 오는 등 주위가 어두우면 불빛이 환해지고, 눈이 내려 반사 빛이 생기면 조도가 자동으로 약해져 에너지를 절약할 수 있도록 했다. 그는 지금까지 모두 7건의 특허출원과 실용신안을 특허청에 등록했다. 머릿속에 떠오른 아이디어를 밤새워 연구하고 다시 보완하는 작업을 통해 지금까지 그가 발명한 제품은 모두 100건에 달한다. 이런 공로를 인정받아 한국과학창의재단이 주관하는 ‘2009년 대한민국 인재상’을 받는다. 12월 중순 청와대에서 대통령으로부터 상장과 메달, 장학금을 받을 예정이다. 그는 8월 제8회 대한민국청소년 발명(과학)아이디어 경진대회에서 보건복지가족부 장관상을 받는 등 지금까지 100여 차례에 걸쳐 표장과 상장을 받았다. 특히 특허청이 주최하는 발명장학생 선발 대회에서 2003∼2005년 3회 연속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미래에 에디슨을 키우는 발명교육자’가 꿈인 그는 현재 경기 화성시 기안초등학교에서 ‘창의발명교실’ 방과 후 지도교사로도 활동하고 있다. 체험과 실험 위주의 교육을 통해 학생들에게 창의력을 키워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내년 1월에는 (사)한국대학발명협회와 함께 서울지하철 6호선 녹사평역에서 로봇발명창의교육을 실시할 예정이다. 정 씨는 발명과 학생지도뿐 아니라 군 복무 시절부터 최근까지 모두 75회에 걸쳐 헌혈에 나서 헌혈유공자로 선정되는 등 사회봉사에도 힘쓰고 있다. 정 씨는 “에디슨처럼 후대에 길이 남을 과학발명품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릴 때부터 아이디어를 메모하는 습관이 필요하다”며 “훌륭한 아이디어를 발명품으로 선보이기 위해서는 학생 때부터 지속적인 과학 이론교육이 뒷받침되어야 한다”고 자신의 소신을 밝혔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市, 내년 3월부터 주말-공휴일 차량 통행금지 계획교통체증 불보듯… 시민단체 “충분한 의견수렴 필요”“인천 남동구 구월동 종합문화예술회관 인근에 만든 자전거 도로를 이용하는 사람이 거의 없어요. 그런데 시가 다시 시청 주변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들겠다니 주민 의견을 좀 들어보고 사업을 추진했으면 좋겠네요.” 자전거 전용도로 건설을 일방적으로 추진해 시민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인천시가 시청 앞 도로를 ‘차 없는 거리’로 지정하기로 해 논란이 일고 있다. 19일 인천시에 따르면 내년 3월 ‘차 없는 거리’ 선포식을 갖고, 매주 토, 일요일과 공휴일에 시청 앞 미래광장과 광장로의 차량 통행을 금지할 계획이다. 이 지역을 보행자 중심의 만남의 거리로 조성하고, 차량 출입을 통제한 도로에서 각종 문화행사를 연다는 계획이다. 사업 추진 성과를 분석해 시청 앞 광장로부터 인천에서 교통체증이 가장 극심한 롯데백화점 인천점 로데오거리까지 차 없는 거리를 확대 지정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인천 경실련 등 시민단체들은 인천의 상징적 공간인 시청 앞 도로의 차량 통행을 무조건 통제하기에 앞서 시민들을 대상으로 한 충분한 의견 수렴과 활용 방안에 대한 공감대 형성이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올해 시내 주요 도로를 한꺼번에 파헤쳐 자전거 전용도로를 건설하면서 곳곳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는 등 시민 불편을 가중시켰다. 여기에 자전거 도로 건설 이후에도 이용객이 별로 없어 예산만 낭비했다는 지적을 받고 있다. 시청 앞 인근에서 식당을 하는 이모 씨(46)는 “주말에 구월동 CGV와 대형마트를 이용하는 시민들로 가뜩이나 차량 정체가 심한데, 시청 앞 주변을 차 없는 거리로 만들면 시청 주변 길을 피해 가려는 차량 때문에 교통체증이 더욱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인천시는 그동안 중구 인현동, 남구 인하대 후문, 연수구 옥련동, 부평구 부평동, 서구 가정동, 검암2지구 등 시내 6곳을 차 없는 거리로 지정했지만 지역 주민들이 지정 사실을 모를 정도로 제구실을 못하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올 2월 도심공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개발계획이 확정된 인천 부평구 산곡동 미군부대(일명 캠프 마켓) 터 반환이 일러야 2015년경 이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인천시에 따르면 부평미군부대 이전에 대해 국방부와 행정안전부 등 관계 부처 의견을 들어본 결과 2015∼2016년에나 이전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됐다. 국방부는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LPP) 협정이 개정돼야 부평미군부대 이전시기를 발표할 수 있다는 입장이다. 한미 간 협의가 진행되고 있어 이전시기를 공식 확인해주기 어렵다는 것. 미군 측은 부평미군부대 이전 완료시기를 2016년으로 계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기지이전사업단은 재활용부대의 경우 내년 초 경북 김천으로 이전할 계획이다. 나머지 지원부대는 평택미군기지 완공시점인 2015년에나 가능하다고 했다. 이에 따라 부평미군부대 이전은 2015년경이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지역 시민단체들은 부평미군부대의 이전과 터 반환을 조속히 진행해 도심 쉼터인 공원으로 조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시는 올해 안에 한미연합토지관리계획이 개정되면 적극적으로 조기반환이 이뤄지도록 노력해 부평미군부대 터 활용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부평미군부대 터 매입비용으로 4915억 원이 필요할 것으로 추산된다. 부평미군부대 이전 시기에 맞춰 국유지 매입비용의 60∼80%를 시에 지원한다는 것이 행안부 방침이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현장서 도로점용허가 내줘 물류고민 덜고… 한 달 걸릴 민원 한번에 해결…8월부터 시행 ‘기업체 현장기동반’ 반응 좋아희망업체 월 2회 방문… 애로사항 곧바로 처리 경기 시흥시 시화공단 ㈜금오MT의 정연근 사장(48)은 기업의 어려움에 귀를 기울이고 이를 적극 해결하기 위해 뛰는 시흥시 직원들을 생각하면 요즘 기분이 좋아진다. 시흥시 ‘기업체 현장기동반’이 8월 12일 회사를 방문한 뒤 수년간 해결하지 못한 애로사항들을 단번에 해결한 것을 보고 신뢰가 쌓인 것. 당시 김윤식 시흥시장을 비롯해 도로과장, 차량관리사업소장, 하수행정계장 등 기업체 현장기동반이 이 회사를 찾아 정 사장으로부터 건의 내용을 들었다. 가장 먼저 해결된 것은 회사 정문 진·출입로의 침수 문제. 비가 많이 내리면 빗물이 넘쳐 차량과 보행자의 통행에 불편이 많다고 얘기했는데 하루 만에 현장 직원과 인부들이 나와 문제를 해결했다. 회사 정문 앞에 있던 주차라인도 이틀 만에 없어졌다. 주차라인에 차를 세우면 회사를 드나드는 차량들의 운행이 어려웠다. 게다가 시계 확보가 어려워 교통사고의 위험이 있었던 문제가 말끔히 해결됐다. “기숙사 신축을 통해 부대시설로 이용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도 건축법, 소방법, 전기사업법을 현장에서 검토해 가능하다는 답변을 즉각 알려줬다. 정 사장이 당시 김 시장에게 건의한 시화공단 사장들에 대한 ‘교육 지원’도 내년 초부터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 사장은 “시화공단에서 기업을 운영하는 사장 중 이공대 출신이 많다. 어느 정도 회사를 키우고 나면 기술의 한계, 회사 조직의 체계화, 인증관리, 품질의 표준 업그레이드, 노무 인사관리 등에 어려움이 많다. 그렇다고 고급인력을 고용하는 것은 중소기업 입장에서 어렵다”고 애로사항을 털어놨다. 이에 대해 김 시장은 “기업의 대표나 관리직을 대상으로 시가 나서 공동체교육을 준비할 테니, 이 같은 교육이 절실한 기업들끼리 모임을 만들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지난달 26일 기업체 현장기동반이 찾은 ㈜서울정밀도 서류행정이 아닌 공무원이 직접 찾아나서 문제를 해결하는 행정서비스에 감동을 받았다고 평가했다. 부시장, 기업지원과장, 도로과장 등이 회사를 찾아 물류문제로 늘 고민하던 골칫거리를 즉시 해결해 준 것. 자동차 부품을 생산하는 이 회사는 여러 가지 생산품목과 각종 소재, 공정별 부품을 공장 정문 쪽에 산더미처럼 쌓아 놓다 보니 생산효율이 떨어졌다. 정문 외에 다른 쪽에 진·출입로가 있어야 물류를 획기적으로 개선할 수 있었던 것. 현장기동반은 현장 확인 뒤 ‘도로점용허가’를 내줘 이 회사의 뒤편에 진·출입로가 설치되도록 도왔다. 서울정밀의 김은희 부사장(41)은 “외국인근로자 고용 쿼터제로 많은 인력을 채용하지 못해 생산에 차질을 빚는다는 애로사항을 얘기했는데 경인지방노동청 안산지청에 문의해 적극적으로 문제 해결을 도왔다”며 “민원서류를 만들어 시청에 접수시키고 처리기간을 기다린 뒤 결과까지 확인하는 데 보통 한 달 이상 걸리던 민원이 즉시 해결돼 기업들에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흥시 기업지원과 기업SOS계에서는 8월부터 매월 2회 기업을 찾아가 애로사항을 듣고 해결해주기 위한 기업체 현장기동반을 운영 중이다. 기업하기 좋은 시흥시를 만들기 위한 행정 중 하나다. 매월 첫째 주에는 시장이, 셋째 주에는 부시장이 관련 부서장과 동행해 애로사항을 곧바로 처리해준다. 현장 방문을 희망하는 업체는 시흥시 기업지원과 기업지원SOS계(031-310-6234)로 연락하면 상담을 받을 수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 중구, 사진-우표-등대 등 개항기 유물 -자료 한눈에인천에서 처음 선보인 등대, 철도 등 ‘한국 최초’란 수식어가 붙은 전시물을 한곳에 모아 선보일 ‘한국 근대 최초사 박물관’이 내년 5월경 문을 연다. 인천 중구는 개항기 유물과 자료 등을 모아 전시하게 될 최초사 박물관을 내년 5월 초 준공한 뒤 시범 운영을 거쳐 5월 말경 개관한다고 16일 밝혔다. 2008년 개관할 예정이었던 최초사 박물관은 유물 구입 및 건물 개보수에 시간이 걸려 개관 시기가 늦춰졌다. 인천 개항(1883년)을 전후한 1880∼1910년대 사진자료, 도서, 전화기, 우표, 신문, 지도 등 희소하거나 학술적 가치가 있는 자료를 한곳에 모아 전시할 예정이다. 박물관은 현 인천 중구청 인근에 있는 옛 일본 제1은행에 들어선다. 1899년 건축된 이 건물은 연건축면적 412m²에 지상 2층 규모의 석조 건물로 현재 인천시 유형문화재 7호로 지정돼 있다. 인천시와 중구는 이 건물을 최초사 박물관으로 활용하기 위해 2005년부터 약 19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개조 공사를 하고 있다. 박물관에는 개항 당시 인천을 중심으로 전국으로 뻗어나갔던 서양 문물과 문화 등 한국 최초, 또는 인천 최초가 될 만한 역사적 자료들이 전시된다. 그러나 ‘최초사’라는 취지에 어울리는 유물을 찾거나, 개인 소장인 유물을 구입하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개관이 지연됐다. 중구는 현재까지 무역상사 ‘세창양행’의 바늘세트, 개화기 복권, 선교사들이 들여온 성경책, 야구가 도입된 시절의 사진 등 300여 점의 유물을 수집해 박물관 내 수장고에 보관하고 있다. 중구 관계자는 “현재 낡은 화장실 보수공사와 외부 조경공사를 하고 있다”며 “유물 구입이나 전시관 내부 공사는 대부분 마친 상태로 내년 5월 말에는 문을 열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개통 한 달째를 맞는 인천대교가 민간투자사업의 성공 모델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개통 첫날인 지난달 19일 3만4864대의 통행량을 시작으로 10월 25일에는 5만5739대로 최고 기록을 세우는 등 평균 3만여 대의 통행량을 보이고 있다. 11월 들어 2만 대 초반까지 통행량이 떨어졌지만 더 감소하진 않고 있다. 인천시는 초기 개통 및 관광 효과가 거의 끝나가고 있지만 앞으로도 하루 2만여 대의 통행량을 유지할 것이라고 예측했다. 인천대교 관계자는 “지금 추세대로라면 인천대교는 정부로부터 지원(보조금)을 거의 받지 않는 민간사업이 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민자사업자가 정부의 재정 지원을 받으려면 통행량이 추정치의 80%(2만7823대)에 못 미쳐야 하지만 현재 평균 통행량은 추정치의 87%로 이 수준을 상회하고 있다. 더욱이 인천대교의 통행량이 늘어날 여러 가지 요인이 남아 있다는 점은 긍정적이다. 내년 4월 시행 예정인 인천 영종·용유도 주민들에 대한 요금 할인 혜택이 이뤄지면 통행량은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여기에 인천시가 ㈜인천대교 건설에 참여한 영국 에이멕(AMEC)사에 영종도 미개발지 10.7km²의 개발권을 주는 대가로 통행료를 현행 5500원(소형 기준)에서 1000원대로 낮추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어 양측이 합의하면 통행료 인하에 따른 차량 이용이 급증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미개발지 개발 이익 활용을 위한 타당성 검토가 끝났고 세부 계획을 세우고 있다. 시는 통행료가 대폭 인하되면 지금보다 통행량이 크게 늘고 영종·용유 개발의 성장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한편 2001년 개통한 인천공항고속도로의 경우 통행량이 추정치의 절반에 그쳐 정부가 매년 1000억 원 안팎의 재정을 지원하고 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구조전화 받고 헬기수색‘펜션 휴식중’ 뒤늦게 연락“구명조끼 입고 100m 수영” 15일 오후 2시 39분 인천해양경찰서는 다급한 목소리의 구조 요청 신고를 접수했다. 인천 옹진군 영흥면 선재도 인근 해상에서 레저보트를 타고 있던 황모 씨(37)가 휴대전화로 “선재도 인근 해상인데 보트에 물이 차 침몰하려 하니 구조해 달라”라고 전화를 해온 것. 마침 순찰을 위해 경비함에서 출동 준비를 하던 인천해경 영흥파출소 직원들은 즉각 선재대교에서 영흥도 방향 오른쪽 500m 지점으로 출동했다. 이어 오후 2시 50분부터 경비함정 8척, 헬기 1대 등이 현장으로 출동해 대대적인 수색 작업을 벌였다. 50여 명이 수색에 나섰지만 보트 탑승객 5명은 눈을 씻고 봐도 없었다. 그로부터 1시간 정도 지난 오후 3시 45분경 인천해경 상황실로 경기 안산시 단원경찰서 상황실이 전화를 걸어 왔다. “5명 모두 바다를 헤엄쳐 자력으로 나왔다는 탑승객의 신고를 받아 해경에 알려 드린다. 탑승객 모두 대부도의 한 펜션에서 휴식하고 있으니 걱정하지 말라”는 내용이었다. 구명조끼를 입은 이들이 인근의 대부도까지 100여 m를 헤엄쳐 나온 것. 해경은 이를 모르고 1시간 가까이 높은 파도와 강한 바람 속에서 헛수고를 한 셈이 됐다. 해경 관계자는 “이들은 풍랑주의보 해제 전 출항한 것으로 과태료 처분 대상”이라며 “늦게 신고한 이유야 있겠지만 성숙한 국민의식이 아쉬웠다”고 말했다.인천=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대부분 지역 산성비연수구 - 동구 심각 인천지역에 내린 비의 농도를 측정한 결과 대부분 산성비인 것으로 조사됐다. 11일 인천시 보건환경연구원이 시의회에 제출한 행정사무감사 자료에 따르면 올 들어 9월 말 현재 인천지역에 내린 비의 평균 PH(물속에 녹아 있는 수소이온) 농도를 측정한 결과 산성인 5.0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비에 녹아 있는 PH 농도를 모두 1∼14PH 단계로 분류해 이 중 PH 농도가 5.6 이하인 경우 산성비로 규정하고 있다. 중성비는 PH 농도 7이다. 연수구의 경우 2007년 비에 녹아 있는 수소이온 농도는 5.3이었으며 2008년과 올해에는 각각 5.6, 4.9로 심각한 수준의 산성비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동구 송림동 지역은 PH 농도가 2007년에 5.3이었으며 지난해와 올해 각각 4.9, 5.0으로 분석됐다. 서구 연희동 지역은 2007년에 PH 5.4에서 지난해와 올해 각각 5.0을 보였으며 계양구 계양동은 2007년에 4.9, 2008년에 5.3, 올해 5.1인 것으로 조사됐다. 청정지역으로 분류되고 있는 강화군 송해면도 2007년 5.4, 2008년에 5.5, 올해 5.2로 산성비가 내린 것으로 조사됐다. 인천 전 지역이 산성비가 내리는 것은 급속한 산업화에 따른 화석연료 사용으로 대기 오염이 주범인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산성비에 자주 노출될 경우 피부염증은 물론 탈모 등 질병이 유발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대교 차량 주말 5만대 - 평일 2만8000대 북적20분거리 ‘송도국제도시~인천공항’ 1시간 걸려“교통난 해소위해 영종도 요금정산소 더 늘려야”지난달 19일 인천대교 개통 이후 인천에 기점을 둔 경인고속도로와 제2경인고속도로를 비롯해 주요 간선도로의 교통체증이 심해져 대책마련이 필요한 실정이다. 특히 주말과 휴일의 경우 인천대교를 구경하기 위해 수도권과 지방에서 많은 차량이 인천으로 몰리면서 차량 정체가 심각해지고 있다. 1일 오후 8시경 인천 연수구 문학터널. 인천대교를 이용한 차량들과 송도국제도시에서 올라온 차량들이 요금을 내려고 줄을 서 있었다. 이 터널은 민자터널로 인천시가 매년 수십억 원의 통행료를 보조해줄 정도로 차량 통행이 적었다. 하지만 인천대교 개통 뒤인 지난달 24, 25일에는 오후 6∼9시 3시간 정도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지구∼동춘동 소암마을∼청량터널(올 7월 개통)∼문학터널에 이르는 구간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었다. 인천세계도시축전 폐막식의 영향도 있었지만 인천대교를 이용해 영종도로 건너간 차량들이 한꺼번에 되돌아오면서 극심한 교통체증을 빚은 것. 이 같은 현상은 주말인 7, 8일에도 같은 구간에서 벌어져 남구 주안8동 신기촌 사거리까지 교통체증을 빚었다. 차량 운전자들은 인천대교가 생긴 뒤 주말과 평일 가릴 것 없이 예전에 교통체증이 없었던 구간에서 정체현상이 벌어지고 있다고 입을 모은다. 매일 퇴근 시간에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 나들목을 이용하는 신경식 씨(51)는 “문학 나들목에서 올라 타 남동 나들목까지 고속도로를 이용하는데 인천대교 개통 뒤부터 평일에도 심각한 정체를 빚고 있다”며 “2분 정도 고속도로를 운행했는데 인천대교와 연결되는 접속 램프(학익분기점)가 생기면서 8분 이상 걸릴 때도 있다”고 말했다. 대형 화물차 운전자인 이주복 씨(50)는 “경인고속도로 부평 나들목∼인천항 종점 구간에서는 평일, 주말 모두 원활한 소통을 보였는데 인천대교 개통 뒤 시도 때도 없이 정체를 빚고 있다”고 말했다. 10일 인천대교㈜와 인천시에 따르면 휴일인 1일 5만1000여 대의 차량이 인천대교로 몰리면서 인천공항 방향 사장교∼영업소 구간 5km와 영종 나들목 진출램프가 극심한 정체로 20분 거리의 송도국제도시∼인천국제공항이 1시간 이상 소요됐다. 7일에도 3만8215대, 비가 온 8일에는 3만9910대의 차량이 인천대교를 이용했다. 평일 평균 통행량 2만8000여 대, 주말과 휴일은 배나 많은 평균 5만여 대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인천대교를 이용하려는 차량들로 제2경인고속도로 문학 나들목∼학익 분기점 구간과 송도 아암도의 인천대교 진입로에서 극심한 교통체증이 빚어지자 경찰과 인천대교 측은 인천대교 요금소 운영방식을 7일부터 변경했다. 기존 3개 차로로 운영하던 하이패스 차로를 1개 차로로 줄이고 2개 차로를 일반차량들이 이용하도록 조정한 것. 하지만 이 같은 임시방편으로는 향후 크게 늘어날 교통량을 해결하는 데 역부족이라는 지적이다. 인천대교를 포함한 관광상품이 본격 판매되는 한편 내년 4월부터 영종, 용유도 주민의 통행료가 인하되고 내년 상반기 제3경인고속도로가 개통되면 인천대교 통행량은 현재보다 1만∼1만5000대 더 늘어 지체 및 정체현상은 더욱 심각해질 것이라는 것. 이에 따라 인천대교의 교통난을 해소하려면 현재 영종도에 있는 요금 정산소 창구(총 7개)를 더 늘려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인천지방경찰청 관계자는 “인천대교 개통 뒤 인천지역 곳곳에서 차량통행이 늘어나고 체증이 빚어지는 것은 사실”이라며 “개통에 따른 일시적인 현상일 수 있지만 신호체계 개선 등 교통체증에 대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고 말했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인천항이 바다 위의 특급호텔로 불리는 크루즈선의 경유지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인천항만공사는 내년에 총 6척의 크루즈 선박이 13차례 정도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내년 2월 25일 프린세스 크루즈사의 ‘타이탄 프린세스’호가 첫 번째로 인천항에 입항할 예정이다. 이어 오셔니아 크루즈사의 ‘노티카’호 등이 잇달아 인천항을 찾을 예정이다. 올해의 경우 9척의 배가 15차례에 걸쳐 인천항에 입항했으며 이 중 2번은 미리 예정된 일정이 아니라는 점에서 내년에도 올해와 비슷한 척수와 횟수의 크루즈 선박 입항이 예상된다. 항만공사가 2년 연속으로 10여 차례 크루즈선을 유치한 것은 인천항의 존재가 크루즈 서비스 시장에서 알려지기 시작했다는 신호탄으로 분석하고 있다. 세계의 부호들을 태우고 세계의 바다를 누비는 특급호텔이라고 불리는 초호화 크루즈선은 기항지와 항해 일정이 수개월 전에 정해진다. 항만공사는 2014년 새 국제여객터미널을 개장하고 주요 크루즈선사들과 협의하여 미국 중국 승객을 타깃으로 한 한중일 크루즈 정기 노선을 유치해 관광 등 관련 산업의 부가가치를 높일 계획이다.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