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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를 잃고 누나까지 떠나보낸 20대 청년이 극단적인 글을 올렸다가, 수천 명의 누리꾼들이 보낸 응원과 신고로 구조됐다. 청년은 경찰과 상담 후 치료를 받기로 결정했다며 도움을 준 이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10일 A 씨(27)는 자신의 SNS에 “엄마 아빠 오늘 보러 가겠다. 올해까진 버티려 했는데 도저히 안될 거 같다. 큰 누나에게 미안하다“라며 절망이 묻어나는 글을 올렸다. 그의 계정에는 부모와 작은 누나의 죽음 이후 이어온 시간이 얼마나 고단했는지 짐작할 수 있는 글들이 있었다.● 하루 만에 위로 댓글 2000개이 글이 퍼지자 그의 SNS에는 따뜻한 말들이 연달아 올라왔다. 하루 만에 2000개가 넘는 댓글이 쌓였고, 서로 얼굴도 모르는 사람들이 한마음으로 청년에게 위로를 건넸다.누군가는 “겨울이니까 붕어빵 먼저 먹어보자. 그러다 봄이 오고, 여름이 오고, 다시 가을이 온다”며 계절을 빌려 마음을 건넸다. 이어 “부모가 아직 오지 말라고 했다”, “부모님이 보내준 사람들이 여기 다 모여 있다”는 위로도 잇따랐다.● “우리집 방 한 칸 내주겠다”직접 도와주겠다는 제안도 이어졌다. 하동에 산다는 누리꾼은 “잠시 머물 방 한 칸을 내어줄 수 있다”고 했다. 아이 셋을 키운다고 밝힌 한 누리꾼은 “우리 집 와서 하루 이틀만 육아 도와줘 보라. 따뜻한 밥 한 끼 먹고 다시 생각하자”고 남겼다.또 다른 누리꾼은 과일 가게를 운영한다며 “올해 귤이 정말 맛있다. 같이 먹자”고 손을 내밀었다. 카페를 하는 이는 신메뉴를 택배로 보내겠다며 “평가해달라”고 말했다. 누리꾼들은 A 씨가 다른 생각을 떠올리고 다시 일상으로 발걸음을 옮길 수 있도록, 소소한 이유들을 하나씩 건넸다.● 해외에서도 번역기 사용해 온기국경을 넘나든 위로도 이어졌다. 대만 시민이라고 밝힌 이용자는 번역기를 통해 “혹시 대만에 온 적 있냐. 기회가 된다면 맛있는 음식과 즐거운 곳을 소개해 주겠다”고 적었다. “세상에는 아직 경험 못한 아름다운 것들이 정말 많다”며 따뜻함을 더했다.한 누리꾼은 경찰에 신고를 진행한 후 직접 A 씨와 연락했다고 밝히며 A 씨가 “현재 집에 안전하게 있다”는 소식을 공유했다.이후 A씨는 다시 글을 올려 “경찰관분들이 집까지 찾아오셔서 한참 이야기를 나눴고, 병원 입원을 권유하셨다. 상담 후 내일 바로 입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그는 자신에게 마음을 보탠 이들에게 감사 인사도 남겼다. “오랫동안 혼자였고, 제 삶은 스스로 버티는 것뿐이라 생각했는데 저 하나 때문에 이렇게 많은 분이 걱정해주실 줄 몰랐다. 정말 감사하고, 걱정 끼쳐 죄송하다”고 인사를 남겼다.※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 전화 ☎109 또는 자살예방SNS상담 ‘마들랜’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화재를 감지해 자동으로 119에 연결되는 ‘응급안전안심서비스’가 제대로 작동했음에도, 상황실이 이를 오작동으로 보고 출동을 미뤘던 사실이 뒤늦게 드러났다. 이 지연으로 전북 김제의 한 주택 화재에서 80대 여성이 숨졌다. 11일 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에 따르면 화재는 지난 6일 새벽 0시 41분경 김제시 용지면의 단독주택에서 감지됐다. 당시 해당 주택에는 80대 여성이 홀로 살고 있었다.상황실은 응급안전안심서비스 장치 신호를 파악한 후 즉시 대상자와 통화를 시도했다. 그러나 80대 여성 대상자의 전달 내용이 명확하지 않다는 이유로 기기 오작동 가능성이 높다고 판단했다.새벽 0시 45분 보건복지부가 소방에 재차 출동 여부를 문의했지만, 소방 측은 여전히 오작동일 가능성을 제기하며 현장 출동을 결정하지 않았다. 결국 첫 자동신고가 접수된 지 약 12분이 지난 0시 53분, 이웃 주민이 “집에 불이 났다”고 직접 신고하면서야 소방이 출동 지령을 내렸다. 구조대가 도착했을 때는 이미 불길이 크게 번진 상태였다.소방본부는 “상황실의 잘못된 판단과 안일한 대응으로 출동이 늦어졌다”며 책임을 인정했다. 이어 “유가족께 깊은 사과와 위로의 뜻을 전한다”고 밝혔다.전북특별자치도소방본부 측은 응급안전안심서비스의 오인신고 비율이 높아 상황 판단이 어려웠다고 해명했다. 소방본부는 “올해 11월 말 기준 해당 서비스로 접수된 9271건 중 절반 이상이 오인·무응답으로 분류됐다”고 설명했다.소방본부는 “이번 사건을 매우 엄중하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사실관계를 면밀히 조사해 책임 소재에 따라 엄정하게 조치하겠다”고 강조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연말마다 은행권에서 반복되는 ‘달력 품귀’ 현상이 올해도 어김없이 나타났다. 달력을 걸어두면 금전운이 오른다는 속설에 일부 은행 달력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웃돈까지 붙는 상황이다. 특히 모델 아이유가 등장하는 우리은행 탁상달력은 수량이 금세 동나며 관심이 집중됐다.최근 한 직장인 커뮤니티에는 은행원이라고 밝힌 작성자가 “재고가 모두 나가 안내를 드렸는데도 손님이 ‘몇 년째 거래하는지 아느냐’며 따지고, 결국 지점 벽에 걸려 있던 달력까지 떼어 갔다”는 글을 올렸다. 매년 연말이면 달력을 받으려는 내방객이 몰리면서 지점마다 비슷한 민원이 반복되는 것으로 전해졌다.달력을 확보하기 위한 경쟁은 해마다 더 치열해지고 있다. NH농협은행이 지난달 25일 앱 ‘NH올원뱅크’에서 선착순으로 배포한 2만5000부의 달력도 1시간도 되지 않아 모두 소진되기도 했다.이처럼 배포되는 물량이 줄자 무료로 제공되는 은행 달력은 중고시장에서도 거래되고 있다. 특히 우리은행의 아이유 달력을 포함해 여러 은행 달력은 5000원에서 1만원대에 올라와 있으며, ‘금전운을 부르는 은행 달력’이라는 설명과 함께 판매되는 모습도 확인된다.일부 누리꾼들은 해마다 이어지는 달력 부족 사태에 아쉬움을 표했다. “조금 더 여유 있게 제작했으면 한다”, “어르신들께 드릴 최소한의 물량은 확보해야 하지 않느냐”는 반응도 나왔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전북 익산에서 붕어빵 가게를 운영하는 김남수 씨가 올해도 변함없는 기부로 지역사회에 따뜻한 희망을 건넸다. 매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온 마음을 보태 온 그의 나눔은 올해까지 14년째 이어지고 있다.익산시는 10일 김남수 씨가 시청을 방문해 이웃돕기 성금 365만 원을 전달했다고 밝혔다.김 씨는 원광대학교 후문 맞은편에서 붕어빵을 팔며 하루 1만 원씩 모아 해마다 365만 원을 기부해 왔다. 그는 작은 금액이라도 꾸준히 모으면 누군가에게 분명 도움이 된다고 믿으며, 이 신념을 10년 넘게 지켜왔다. 대형 산불, 지진, 코로나19처럼 모두가 어려움에 부딪힌 순간에도 그는 주저하지 않고 나눔의 손길을 내밀어 ‘선한 영향력’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김 씨는 “작은 정성이지만 이웃들에게 받은 사랑을 지역사회에 다시 돌려드리고 싶었다”며 “추운 겨울을 보내는 분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기를 바란다”라며 기부에 담긴 마음을 드러냈다.익산시 관계자는 그의 오랜 나눔을 깊이 감사한다는 뜻을 밝혔다. “김남수 씨가 오랜 시간 시민들과 함께하며 보여 준 따뜻한 마음은 지역사회에 큰 울림을 주고 있다”며 “전달된 성금은 도움이 필요한 분들의 겨울을 지키는 데 큰 힘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성금은 전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지정 기탁된 뒤 지역 내 취약계층을 위해 사용될 예정이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아동학대 피해 아동을 돕기 위해 매년 제작되는 경찰 ‘몸짱 달력’이 2026년판 판매를 시작했다. 그중 한 페이지를 장식하게 된 젊은 경찰관의 사연이 SNS에서 큰 관심을 받고 있다.10일 서울 12기동대에서 근무 중인 최하용(30) 순경은 최근 자신의 SNS에 달력 사진과 함께 소감을 전했다. ● 경찰달력 모델이라는 첫 목표…4시 기상 루틴으로 완성했다그는 소속을 밝히며 글을 시작했다. 이어 “아동학대를 당한 피해아동들을 위해 운동을 한다는 것 자체가 저의 마음을 더 뜨겁게 만들었고 불타오르게 만들었다”고 적으며 참여 이유를 밝혔다.최 순경은 “수험생 시절 박성용 경위님이 주최하는 경찰달력을 인터넷 기사와 SNS를 통해 매년마다 보면서 경찰 달력 멤버가 되고싶다는 동기부여를 가지고 수험생활을 버텨왔다“고 설명했다.경찰관이 된 후 그가 세운 첫 목표 역시 달력 모델이었다. 그는 “이후 경찰관이 되어서 저의 첫 목표는 경찰달력 멤버가 되는게 목표”라고 밝혔다. 실제로 그는 지난 7월 열린 ‘제3회 미스터 폴리스 코리아 페스티벌’에서 수상해 2026년 달력 모델 48명 중 한 명으로 최종 선정됐다.준비 과정은 쉽지 않았다. 그는 “서울기동대 업무 특성상 하루하루 불확실한 일정, 교대근무, 또한 새벽에 출동하여 밤 늦게 퇴근하는 경우가 많아 쉬운 과정은 아니었지만 목표를 위해 새벽 4시에 일어나 공복유산소를 하였고, 퇴근 후 웨이트와 유산소를 함께 병행했다”고 밝혔다.그는 동료들의 응원도 큰 힘이 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힘들때 마다 저희 팀 동료들의 응원과 한마디가 정말 힘이되었고, 동료들이 함께있기에 지금의 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적었다.● 근육보다 더 큰 마음…경찰 달력 수익금, 피해 아동에게최 순경은 이번 활동을 통해 운동이 누군가의 삶에 도움이 된다면 그 자체로 의미가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달력 판매 수익금이 학대를 당한 피해아동들에게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어 아이들이 용기를 얻고 힘찬 삶을 살게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몸짱 달력’은 경기남부경찰청 박성용(46) 경위가 2018년부터 기획해 매년 발행되고 있다. 달력 제작 취지는 아동학대 범죄의 심각성을 알리고 피해 아동들을 지원하는 데 있으며, 지금까지 누적 기부금은 1억 2000만 원에 이른다. 올해도 판매 수익금 전액이 사랑의열매를 통해 전달될 예정이다.최 순경은 게시글 말미에 26년 경찰달력 판매가 시작을 알리며 “지금 이순간에도 학대로 고통받고 있는 아이들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 줄것 같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적으며 참여를 독려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우크라이나 체르노빌 원전 주변에서 파란 털을 가진 개들이 잇따라 발견되며 “방사능 변이 아니냐”는 추측이 확산했지만, 전문가들은 “방사능과 무관한 생활 오염 현상”이라고 선을 그었다. SNS에 공개된 사진은 빠르게 퍼지며 과도한 공포를 불러왔고, 일부 해외 커뮤니티에서는 돌연변이설까지 제기됐다.● 파란 털 현상, ‘화장실 소독액’에 몸 비빈 흔적지난 10월 체르노빌 유기견 보호단체 ‘도그스 오브 체르노빌(Dogs of Chernobyl)’은 파란색으로 물든 개들의 모습을 SNS에 공개했다. 이를 본 네티즌들 사이에서 “고방사선 환경에서 변이된 것 아니냐”는 주장이 잇따랐다. 하지만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생물학자 티머시 무소(Timothy Mousseau) 교수는 SNS를 통해 “방사능 때문이라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일축했다. 그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원인으로 이동식 간이화장실(포터팟·Porta Potty)에서 흘러나온 파란색 소독액을 지목했다.무소 교수는 “개들은 본능적으로 배설물 위에 몸을 비비는 행동을 자주 한다”며, 개들이 화장실에서 쏟아진 소독액과 배설물에 몸을 굴리며 털이 파랗게 물들었을 가능성을 설명했다. 그는 “파란 털은 그런 행동의 흔적일 뿐, 돌연변이나 적응 진화를 의미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이어 SNS에서 제기된 “체르노빌 개들의 암 발생률 증가설”, “체르노빌과 가까운 벨라루스 국경 늑대의 항암 면역체계 발달” 같은 주장도 모두 사실이 아니라고 선을 그었다. 혹독한 환경에서 사는 유기견은 생존 기간이 짧아 암 발병 패턴을 관찰하기 어렵고, 연구 가능한 표본 자체도 충분치 않다는 이유에서다.● ‘고립된 개들’…유전적 차이 확인돼체르노빌에는 원전 사고 당시 주민들이 급히 대피하며 남겨둔 반려견의 후손 약 500마리가 지금도 일대에서 살아가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구진은 이 개들이 다른 지역 개들과 유전적 차이를 보인다는 점은 확인했지만, 이를 곧바로 방사능의 직접적 영향이라고 판단하기는 어렵다고 설명한다. 외부와 단절된 공간에서 특정 형질이 우연히 축적되는 현상을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것이다.우크라이나 북부 벨라루스 접경 지역에 있는 체르노빌은 1986년 4월 26일 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가 폭발하면서 폐허 도시가 됐다. 인류 역사상 최악의 원자력 재해 도시 중 하나로 기록됐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올해 모바일 송금을 통한 결혼식 축의금 평균액이 처음으로 10만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모바일 간편 송금이 보편화되면서 ‘축의금 물가’가 본격적으로 상승한 흐름이 데이터로 확인된 셈이다.카카오페이는 10일 발표한 ‘2025 머니리포트’에서 올해 축의금 송금 봉투 기능을 이용한 평균 송금액이 10만 원대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2019년 약 5만 원 수준에 머물던 평균 축의금이 5년 만에 두 배로 오른 것으로, 결혼식 규모 변화·축의금 관행 강화·모바일 송금의 편의성 등이 맞물린 영향으로 보인다.전체 송금 이용 규모도 꾸준히 확대됐다. 하루 동안 카카오톡에서 친구 간 오가는 송금은 약 140만 건에 이르렀으며, 일반 사용자는 한 달 평균 8번가량 송금을 주고받은 것으로 집계됐다.송금이 가장 활발한 날은 일요일이었고, 금요일과 월요일이 뒤를 이었다. 주말 모임 비용 정산, 일주일 시작 전·후 생활비 정리 등 요일 특성이 데이터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머니리포트’는 카카오페이가 1년간의 송금 데이터를 분석해 발표하는 연간 사용자 보고서다. 지난해 보고서에서는 ‘송금하기’ 기능이 가장 많이 이용된 날이 어버이날인 5월 8일로 집계된 바 있다. 카카오페이는 올해 보고서를 통해 축의금 규모 변화, 송금 패턴, 요일별 이용 양상 등을 종합적으로 분석해 한국인의 송금 습관 변화를 담았다고 설명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러시아 한 마트에서 직원이 안전 고정 장치 없이 카트를 에스컬레이터에 올렸다가 여러 대가 한꺼번에 추락하며 고객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 CCTV에는 카트가 연쇄적으로 미끄러져 내려오며 한 여성 고객을 강하게 충돌시키는 장면이 고스란히 찍혀 온라인에서 큰 논란을 일으켰다.● 고정장치 없이 카트 올렸다가…에스컬레이터 아래로 ‘쏟아져’8일(현지시간) 더선·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사고는 지난 3일 러시아 첼랴빈스크의 알마즈 쇼핑센터 내 한 마트에서 일어났다. CCTV에는 직원이 고정 장치 없이 여러 대의 카트를 에스컬레이터에 올리는 장면이 찍혀 있었다. 잠시 후 카트들은 균형을 잃고 줄줄이 미끄러져 내려가기 시작했다.에스컬레이터 아래에 있던 여성 고객은 갑자기 쏟아져 내려오는 카트에 정면으로 들이받혔다. 고객은 균형을 잡으려 했지만, 뒤따라 내려온 카트에 다시 충돌해 그대로 바닥에 쓰러졌다. 이후에도 카트들이 연속해서 내려와 유리문을 들이받았다. ● 마트 “안전수칙 위반” 책임 지적…피해 고객은 형사 고소 진행사고를 낸 직원은 외주 청소 용역업체 직원으로 파악됐다. 피해 고객은 해당 직원에 대해 형사 고소를 제기했다. 러시아 내무부 첼랴빈스크 지역 경찰국은 “의료기관으로부터 부상 신고를 접수했으며 사건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마트 측은 “직원이 중대한 안전 수칙을 위반해 고객과 시설 모두에 피해를 줬다”며 “고정 휠이 없는 카트는 에스컬레이터로 이동시키지 말라는 내부 지침이 있었고, 사고는 직원 개인의 과실”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피해 고객을 직접 만나 대응 중이라고 설명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올해 상반기 국내 소매유통 채널에서 가장 많이 팔린 과자는 농심 ‘새우깡’으로, 매출 578억 원을 기록하며 1위에 올랐다. 국내 과자 시장은 2022년 기준 2조 7370억 원 규모로 확대됐고, 특히 스낵류는 간식·안주·야식 등 활용도가 넓어지며 수요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10일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새우깡은 소매점 기준 매출 578억 원을 기록하며 1위를 차지했다. 오리온 ‘포카칩’(544억 원), 오리온 ‘초코파이’(478억 원), 롯데웰푸드 ‘빼빼로’(426억 원)가 그 뒤를 이었다. 소매점 기준은 백화점, 대형할인마트, 체인슈퍼, 편의점, 독립슈퍼, 일반식품점 등 주요 유통 채널 매출을 합산한 수치다. ● 간식·안주·야식을 넘나드는 스낵, 시장 성장 이끌어국내 과자 시장은 꾸준한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2022년 과자류는 2조 7370억 원으로 전년 대비 3373억 원 증가했다. 과자류 중 스낵류 시장 규모는 1조 4460억 원으로 집계됐다.스낵류의 인기는 활용 범위가 넓은 특성이 주목받으면서 더욱 강화됐다. 식품산업통계정보에 따르면 식품시장 조사에 따르면 스낵은 간식으로 가볍게 즐길 수 있을 뿐 아니라 안주나 야식으로도 손쉽게 소비되며 일상 속 선택지가 넓어졌다. 또한 코로나19이후 나들이·캠핑·차박 등 외부 활동이 늘면서 스낵 제품 수요가 더욱 커졌다는 분석도 나왔다.여기에 이른바 ‘어른 과자’가 하나의 소비 카테고리로 자리 잡으며 스낵 제품 전반의 관심도 높아졌다. 농심 ‘먹태깡’이 출시 3개월 만에 600만 봉을 판매한 사례는 이러한 흐름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지표로 꼽힌다. ● 농심, 새우깡으로 Z세대 잡다… 팝업·협업 마케팅 성공소비 취향 변화 역시 스낵 시장 성장에 영향을 미쳤다. SNS를 중심으로 레트로 감성과 ‘추억 과자’ 열풍이 확산되면서 새우깡·초코파이·빼빼로 같은 스테디셀러 제품이 다시 주목받는 흐름이 나타난 셈이다.여기에 농심은 새우깡을 활용한 눈에 띄는 행보를 이어갔다. 농심은 지난해 서울 성수동에서 ‘새우깡 어드벤처 in 고래섬’ 팝업스토어를 열어 Z세대를 집중 공략했다. 팝업에서 ‘이색 새우깡 시식 투표’를 진행해 1위를 차지한 와사비 맛 새우깡을 올해 8월 출시하기도 했다. 소비자 의견을 바탕으로 만들어진 제품은 출시 2주 만에 180만 봉을 판매하며 빠르게 시장에 안착했다.농심은 협업 마케팅도 강화했다. 넷플릭스 시리즈 ‘KPOP DEMON HUNTERS’ 캐릭터를 활용한 새우깡 한정 패키지를 출시했고, 이는 SNS에서 높은 화제성을 일으켰다.업계는 이처럼 스낵류의 성장세가 앞으로도 이어질 것으로 보고 있다. 간편하게 즐길 수 있는 제품 특성에 더해, 장수 브랜드의 안정적인 수요와 새로운 맛·콘셉트를 앞세운 신제품이 동시에 힘을 얻으며 스낵 시장은 한동안 활기를 유지할 것으로 전망된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축구선수 출신 김남일이 강남역 인근에 버거 매장을 새로 열며 관심을 끌고 있다.9일 정호영 셰프는 자신의 SNS에 김남일, 안정환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며 “김남일 사장님 개업을 축하드린다”고 적었다. 해당 게시물이 알려지자 팬들은 “대박 나길 바란다”, “사업 꼭 성공하길” 등 다양한 응원 메시지를 남겼다. 일부 누리꾼은 “사진이 AI로 만든 것 같다”고 농담을 하기도 했고, “김남일 보고 싶어서 매장에 갔는데 사진도 찍어주고 맛있었다”는 후기도 등장했다.아내 김보민 아나운서도 결혼기념일을 기념한 글에서 “1일 1버거”라고 적어 남편의 새로운 출발을 격려했다.● 강남역 핵심 상권에 입점…김남일, 예능·사업 병행하며 활동 이어가김남일이 운영하는 버거 매장은 프랜차이즈 형태로 성수동, 서초동, 분당 정자동 등 여러 지점이 있으며, 이번 강남점은 강남역 1번 출구 바로 앞에 문을 열었다. 신논현역부터 강남역까지 이어지는 강남대로는 수년 동안 국내외 브랜드가 잇따라 입점하며 ‘버거대로’라는 별칭을 얻었다. 다만 최근 프리미엄 수제버거 열풍이 한풀 꺾이면서 일부 브랜드는 영업을 종료했다.한편 김남일은 2007년 아나운서 출신 김보민과 결혼해 아들 서우 군을 두고 있으며, 현재 JTBC 스포츠 예능 ‘뭉쳐야 찬다4’에서 활약 중이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미국의 한 여성이 중고 매장에서 구매한 돼지 저금통 안에서 약 300만 원에 달하는 현금을 발견한 사실이 알려지며, ‘리유스(Reuse) 시장의 가치 불확실성’이 다시 조명받고 있다. 중고 시장 특성상 소비자가 예상치 못한 가치가 숨겨져 있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사례는 중고 거래 확대 흐름과도 맞물려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7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이 여성은 빈티지샵에서 10.99달러(약 1만6000원)를 주고 분홍색 돼지 저금통을 구입했다. 그는 집으로 돌아와 저금통 바닥의 마개를 열었고, 내부에서 비닐봉지 8개가 차례로 쏟아져 나왔다. 봉지 안에는 2028달러(약 300만 원)가 현금으로 담겨 있었다.● “되팔려고 샀는데”…저금통에서 나온 비닐봉지 8개여성은 “직원이 막 카트에 옮겨놓은 물건이었고, 저는 그냥 바로 집어 들었다”고 말했다. 구매 당시에는 안에 돈이 들어 있을 거라고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중고 거래를 하다 보면 별의별 물건을 다 보지만, 이렇게 큰 금액을 발견한 건 처음”이라며 놀라움을 드러냈다. 또 “원래는 이 저금통을 되팔 생각이었는데, 이제는 그럴 필요가 없어졌다”고 웃었다.여성은 5일 해당 내용을 틱톡에 올렸다. 영상은 현재 조회수 87만 회를 넘기며 화제를 모았다. 누리꾼들은 “저금통에서 나는 소리를 확인하지 못한 직원의 실수 같다”, “이미 구매한 물건이니 그냥 행운으로 받아들이라”며 그의 뜻밖의 발견을 함께 축하했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제이콥앤코가 지드래곤과 협업 주얼리를 공개했다. 디자인 과정에 직접 참여한 지드래곤은 이번 프로젝트에 대해 자신의 시그니처 모티프인 ‘데이지’를 새롭게 풀어냈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업 제품은 약 20만 원대부터 2000만 원대에 이르는 가격대로 구성됐다.지난 4일, 스위스 하이엔드 워치 & 주얼리 브랜드 ‘제이콥앤코(JACOB&CO.)’가 글로벌 아이콘 지드래곤과 함께 리미티드 Jacob & Co. x G-DRAGON 피스마이너스원 이어링을 공개했다.가장 기본 모델인 실버 이어링은 1800달러(한화 약 264만 원) 화이트 골드와 옐로우·화이트 다이아몬드를 세팅한 모델은 1만 5000달러(약 2204만 원) 블루·레드 토파즈가 더해진 홀리데이 한정판은 1만 8000달러(약 2644만 원)로 출시됐다. 이번 협업은 지난 6월 화제를 모았던 펜던트 협업의 연장선에 놓인 작품이다. 지드래곤은 기획 단계부터 디자인 완성까지 전 과정에 참여해, 오래 함께해 온 데이지 심벌을Jacob & Co.의 장인적 디테일로 확장했다.제품은 세 가지 구성으로 나눌 수 있다. 실버 모델은 스털링 실버와 옐로우 골드를 조합해 경쾌한 느낌을 살렸고, 화이트 골드 모델은 화이트·옐로우 다이아몬드를 사용해 클래식한 분위기를 강조했다. 홀리데이 스페셜 에디션은 화이트 골드를 기반으로 블루·레드 토파즈를 더해 가장 화려한 구성으로 완성됐다.제이콥앤코는 이번 협업에 대해 “데이지는 지드래곤의 예술 세계를 정의하는 대담한 에너지, 개성, 그리고 반항적인 정신을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드래곤은 “특별한 날뿐 아니라 매일 개성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이 되길 바랐다”고 소감을 밝혔다.이번 이어링은 지드래곤의 상징적 미학, 커스텀 주얼리 기술, 제이콥앤코의 정교한 제작 방식이 결합된 결과물로, 협업이 단순 프로젝트를 넘어 꾸준히 확장되고 있음을 다시 보여준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내년 6월 월드컵에서 한국의 조별리그 3경기가 모두 평일 오전 시간대에 배치되면서, 자영업자들이 기대했던 ‘월드컵 특수’가 사실상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과거 대회에서는 야간 경기 덕에 치킨·피자 등 외식업 매출이 크게 올랐지만, 이번 대회는 주요 소비 시간이 근무 시간과 겹치는 것이 가장 큰 변수로 지목된다.7일 온라인 커뮤니티 ‘아프니까 사장이다’에는 “오전에도 월드컵 특수를 누릴 수 있을까요”라는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이번 월드컵이 오전 10~11시에 시작되더라”며 족발·피자·치킨 업종이 특수를 기대할 수 있을지 궁금하다고 적었다. 이에 누리꾼들은 “그 시간엔 치맥이 안 되는 시간대다”, “다들 일하고 있을 텐데 주문이 어디서 나오겠느냐” 등 응을 보였다. “치킨집 사장님들 대목일 텐데 아쉽겠다”는 의견도 이어졌다.● 왜 이번 월드컵은 ‘특수’가 어렵나국제축구연맹(FIFA)이 발표한 대회 일정에 따르면 한국은 A조에 배정됐으며, 조별리그 경기는 ▲6월 12일(금) 오전 11시 유럽 플레이오프 승자전 ▲19일(금) 오전 10시 멕시코전 ▲25일(목) 오전 10시 남아프리카공화국전으로 편성됐다. 2018년 러시아, 2022년 카타르 월드컵과 달리 야간·자정 시간대 경기가 사라지면서 전통적 ‘치맥 특수’가 발생하기 어려운 구조가 됐다.실제 지난 대회에서는 야간 경기 영향이 매출로 직결됐다. 2022년 카타르 월드컵 당시 bhc치킨은 경기 당일 매출이 전월 대비 두 배 증가했고, BBQ는 1.7배, 교촌치킨은 각각 1.4배(전월 대비)·1.1배(전주 대비) 늘었다고 밝혔다. 경기 시간이 곧 ‘소비의 골든타임’이었던 셈이다.● “오전 경기는 근무 시간 겹쳐…대목 기대 어려워”하지만 이번에는 환경이 다르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한 외식업계 관계자는 “월드컵 주요 소비층이 30~40대인데, 경기가 모두 근무 시간대에 열린다”며 “야간 경기처럼 모여 주문을 넣는 수요가 거의 발생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경기가 아침 시간대에 열리다 보니 치킨·피자처럼 무거운 메뉴보다는 즉석식품이나 간단한 간식류가 오히려 더 팔릴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주류 중에서는 제로 맥주 정도가 일부 수요를 기대해볼 만하다”고도 덧붙였다.외식업계는 이번 일정이 ‘비수기형 월드컵’이 될 수 있다고 보고 경기 당일 인력 배치와 재고 관리를 최소화하는 등 대비 전략을 조심스럽게 세우는 분위기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중국 국방부가 미국 소셜미디어 플랫폼 엑스(X·옛 트위터)에 공식 계정을 개설하며 해외 홍보에 본격 나섰다.해외 플랫폼 접속을 차단해 온 중국 당국이 직접 계정을 운영하기 시작한 것은 국제사회에 능동적으로 메시지를 발신하려는 전략 변화로 해석된다.● “세계에 중국군을 알리겠다” 첫 게시물 공개… 왜 지금 X인가8일 베이징일보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중국 국방부는 엑스 계정을 개설했다. 계정 소개글에는 “새로운 시대의 중국 국방을 알고 싶다면 우리를 팔로우하라”라는 문구를 영어로 남겼다.베이징일보는 같은 날 X에 해당 중국 국방부 계정을 태그하며 글을 올렸다. 베이징 일보는 “중국 국방부가 엑스 공식 계정을 개설했다. 이는 중국군이 더욱 개방적이고 투명하며 자신감 있는 이미지를 보여주려는 행보로 해석된다”라는 글을 올리며 개설 소식을 전했다.중국 국방부는 첫 게시물에서 “이 플랫폼에서 중국과 중국군의 이야기를 전하겠다”고 예고했다. 함께 공개된 1분 10초 분량의 영상에는 인민해방군의 훈련과 해외 파병, 재난 구조 장면이 담겼고, 자막에는 “중국군은 언제나 세계 평화를 지키는 힘”이라는 문구가 영어로 삽입됐다.● 자국민은 못 쓰는 SNS… 중국군의 해외 계정 확대 전략하지만 이러한 대외 홍보 강화 움직임은 중국의 인터넷 통제 정책과 대비된다. 중국은 유튜브·페이스북·엑스 등 해외 SNS 접속을 원칙적으로 차단하고 있다. 중국 내에서 해외 플랫폼을 사용하려면 VPN 같은 우회 접속이 필요하다.이처럼 중국 당국은 해외 플랫폼 사용을 제한하면서도, 정부·군 기관은 해외 홍보 수단으로는 해외 플랫폼을 적극 활용하는 이중 구조를 유지해 왔다. 중국의 군 관련 기관은 최근 몇 년간 해외 SNS 운영을 꾸준히 확대하고 있다. 중국 해군, 국방대학 산하 국제방위학원, 군 기관지 해방군보 등도 이미 X·유튜브·페이스북 계정을 통해 선전 영상과 정책 메시지를 정기적으로 발신하고 있다. 이번에 국방부까지 직접 SNS 활동에 나선 것은 중국군의 국제 이미지 관리와 외교 메시지 선점에 대한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전문가들은 특히 미·중 경쟁 구도 속에서 중국이 서구권 이용자가 많은 X를 선택한 점에 주목한다. 이는 자국 군사력의 정당성·평화 기여 이미지를 적극적으로 알리는 한편, 중국군 관련 여론을 직접 관리하려는 의도와 맞물린다는 것이다. 미국 대선 이후 SNS 플랫폼의 국제 정치 영향력이 다시 커지는 환경도 중국의 전략적 선택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평가된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피부과 전문의 함익병 ‘함익병 앤 에스테틱 클리닉’ 원장은 방송인 박나래를 둘러싼 이른바 ‘주사 이모’ 논란과 관련해 “한국에서 의료행위를 하려면 반드시 국내 의사 면허가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함 원장은 9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노벨상을 탄 의사가 온다 해도 한국에서 주사를 놓거나 약을 다루면 의료법 위반이 된다”며, “미국의 의사가 한국에 와서 자문할 수는 있다. 의사들끼리 어려운 환자 케이스가 있으면 논의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진료와 처치는 “국내 면허가 있는 의사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그는 최근 SNS를 중심으로 “집으로 찾아가 영양제를 놓아준다”는 식의 방문 시술이 광고되는 현실도 문제라고 지적했다. 함 원장은 “자택이나 숙소에서 주사를 맞는 행위가 가능하려면 몇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한다”며 “평소 진료해 온 환자일 것, 마비 환자와 같이 병원 방문이 어려운 상황일 것, 그리고 의사의 명확한 지시가 있을 때만 예외적으로 인정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박나래 사례는 이러한 기준에 부합하지 않아 “원칙적으로 성립하기 어렵다”고 평가했다.박나래 측은 “촬영 일정으로 병원 방문이 어려워 기존에 다니던 병원의 의료진에게 왕진을 요청했다”고 해명했지만, 함 원장은 “실제 시술자가 의사인지조차 확인되지 않는 상황”이라며 설득력이 낮다고 반박했다. 그는 “대체로 무면허 시술자가 처벌 대상이지만, 당사자가 무면허임을 알고도 반복적으로 시술을 받았다면 법률적으로 얽힐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최근 박나래는 불법 의료행위와 대리 처방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의 중심에 서 있다. 박 씨가 오피스텔, 해외 촬영지 등에서 시술을 진행한 정황이 드러났다. 논란은 시술을 담당한 것으로 알려진 이른바 ‘주사 이모’ A 씨의 경력과 신원 문제로 확산되고 있다. A 씨는 과거 인스타그램 글에서 “12~13년 전 내몽고에서 의학을 공부했고, 포강의과대학병원에서 최연소 교수로 일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의료계는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은 성명을 통해 “A 씨가 언급한 ‘내몽고 포강의과대학병원’은 존재하지 않는 유령 대학으로 확인됐다”며 “허위 경력을 근거로 불법 시술을 정당화하려는 행위로 보인다”고 비판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개그맨 김수용이 1년간의 투자로 평생 손실을 모두 만회해 계좌가 -40%에서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밝혔다. 그는 주식 경험을 둘러싼 대화를 나누며 “수익이 난 시점에서 투자를 멈췄다”고 전했다.7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조동아리’ 영상에서 김수용은 김용만, 지석진과 함께 주식 이야기를 나눴다. 김용만이 “요즘 주식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렵지 않느냐”고 묻자, 지석진은 “완전히 망했다. 얘기하기 힘들 정도”라고 답하며 상황을 털어놓았다. 김용만이 “주식은 하면 할수록 모르겠다”고 하자, 지석진도 “평생 해도 똑같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김수용은 “좋다 좋다 얘기가 나올 때가 팔 때다, 폭락할 때가 살 때”라며 본인의 기준을 풀어냈다. 지석진은 김수용을 가리키며 “눈 밑은 하한가인데, 수익률은 제일 좋다. 거의 손해가 없지 않느냐”고 농담을 건넸다. 이에 김수용은 “내 계좌는 지금 플러스다”고 답했다. 그는 “수익이 났을 때 바로 멈췄다. 더 안 했다. 딱 거기서 끊었다”고 설명했다. 김수용은 올해 투자 결과도 밝혔다. 그는 “1년 동안 평생 잃었던 돈을 다 만회했다. -40%였던 계좌가 1년 만에 다시 플러스로 돌아섰다”고 말했다.한편 김수용은 지난달 13일 경기 가평군에서 유튜브 촬영을 하던 중 돌연 쓰러져 응급실로 이송되는 일이 있었다. 그는 급성 심근경색 진단을 받고 혈관 확장 시술을 받았으며, 중환자실 치료 후 상태가 호전돼 일주일 뒤인 같은 달 20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세계적인 억만장자들의 얼굴을 단 로봇개가 NFT를 ‘배설물’처럼 떨어뜨리는 이색 퍼포먼스가 공개돼 큰 화제를 모았다. 3일(현지시간) 미 연예 매체 페이지식스에 따르면 작가 비플은 이달 초 플로리다 마이애미 비치에서 열린 세계 최대 현대미술 페어 ‘아트 바젤 마이애미 비치’에서 신작 퍼포먼스 ‘레귤러 애니멀스(Regular Animals)’를 선보였다.작품 속 로봇개는 옅은 베이지색의 기계에 사람의 머리만 얹혀 있는 독특한 구조다. 로봇마다 얼굴은 제각각인데, 일론 머스크와 마크 저커버그 같은 IT 업계 거물부터 파블로 피카소, 앤디 워홀 같은 예술가까지 다양한 인물이 등장한다. 로봇개들이 움직일 때마다 관람객 사이에서는 “기괴하면서도 눈을 뗄 수 없다”는 반응이 쏟아졌다.이 로봇개들은 전시장 바닥을 돌아다니며 배설물을 떨구기도 했다. 로봇들의 배설물을 대체불가능토큰(NTF)로 디지털·블록체인 기술이 신성한 자산처럼 소비되는 현실을 풍자한 것으로 해석된다. ● “알고리즘이 시선을 결정한다”…작가 문제의식 표현해 작가 비플은 “예전에는 예술가의 시선을 통해 세상을 바라봤지만 지금은 마크 저커버그와 일론 머스크가 우리의 시선을 결정한다”며 “그들이 통제하는 알고리즘이 우리가 보는 화면을 사실상 걸러내고 있다. 이 개념을 작품으로 풀고 싶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앞으로는 AI와 로봇을 통해 세상을 보게 되는 일이 더 많아질 것”이라고 덧붙였다.해당 로봇개들은 한 대당 10만 달러(약 1억 4700만 원)에 개인 소장가들에게 판매됐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세 살배기 아이가 성인 선수들을 잇달아 꺾으며 국제 체스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인도 출신 사르와갸 싱 쿠슈와하는 3살 7개월 20일의 나이로 국제체스연맹(FIDE) 공식 기록에 이름을 올렸다. 그는 현존 선수 가운데 가장 어린 나이에 등록된 선수다. 지난해 비슷한 기록을 세운 또 다른 인도 소년보다도 약 한 달 빠른 수치다.5일(현지시각) 가디언 등 외신에 따르면 사르와갸는 최근 여러 체스 대회에서 성인 선수들을 잇달아 제압했다. 이 과정에서 그는 FIDE가 부여하는 ‘레이팅’ 점수를 확보했다.레이팅은 체스 선수의 실력을 수치로 나타내는 지표로, 경기 결과에 따라 오르내린다. 사르와갸는 이 시스템에서 1572점을 받으며 나이에 비해 매우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스마트폰 대신 체스…일주일 만에 말 움직임 ‘척척’그가 체스를 처음 접한 건 생후 2년 6개월 무렵이었다. 스마트폰을 조금 멀리하게 해보려던 부모가 체스를 쥐여준 것이 시작이었다. 그런데 아이는 일주일 만에 모든 말의 이름과 움직임을 외워냈다.그 모습을 지켜본 부모는 사르와갸의 재능을 놓치지 않기 위해 전문 코치를 붙여 본격적인 훈련을 시작하게 됐다.코치인 니틴 차우라시아는 어린 제자의 집중력을 높이기 위해 보상 방식을 활용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제자가 올바른 수를 두면 사탕이나 감자칩을 주곤 했다“며 “사르와갸는 무엇을 물어도 주저하지 않고 답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나이 많은 아이들과도 맞서 싸울 수 있는 실력을 가지고 있다. 경기 중 전혀 주눅 들지 않는다”라고 덧붙였다.부친 시다르트 싱은 인도 뉴스 매체에 “세계에서 가장 어린 공식 기록 보유자가 됐다는 사실이 아직도 실감나지 않는다”며 “앞으로 그랜드마스터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그랜드마스터(GM)는 체스의 최고 칭호로, 국제연맹에 등록된 160만 명 이상의 선수 중 약 1700명만이 보유한 희귀한 타이틀이다. 사르와갸가 세 살에 공식 기록을 확보하자 인도 체스계에서는 “새로운 재능이 등장했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대구 동구에서 중학생들에게 새총을 쏜 50대 남성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다. 그는 자택에서 새총에 바둑알을 넣어 공원을 향해 쏜 것으로 파악됐다.8일 대구 동부경찰서는 50대 남성 A 씨를 특수폭행 혐의로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 씨는 이날 오전 3시경 대구 동구 율하동 자택에서 인근 공원에 있던 중학생 4명을 향해 새총으로 바둑알을 발사한 혐의를 받고 있다.다행히 바둑알은 학생들에게 직접 맞지 않았으며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A 씨는 학생들이 자신에게 욕설을 하는 등 무례한 행동을 하는 것에 격분해 집에 있던 새총으로 바둑알을 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A 씨를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와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

개그우먼 박나래가 이른바 ‘주사 이모’에게 불법 의료 행위를 받았다는 의혹까지 겹치며 논란의 중심에 선 가운데, 웹툰 작가 기안84가 과거 박나래의 지인들을 언급했던 발언이 최근 다시 회자되고 있다.기안84는 지난 8월 박나래의 유튜브 채널 ‘나래식’에 출연해 박나래 주변에 대한 걱정을 조심스럽게 드러냈다. 박나래가 “두 오빠(기안84, 배우 이시언)가 나를 늘 걱정한다”고 묻자, 기안84는 “네가 지인을 자주 소개해주지 않냐. 물론 좋은 사람일 수도 있지만 가끔 사짜(사기꾼) 느낌이 나는 사람이 보인다”고 말했다. 이어 “내 착각일 수도 있지만 그런 사람들이 너 주변에 유난히 많아 보였다”고 덧붙였고, 박나래도 “그런 사람들 있었지”라며 동의했다.현재 박나래는 전 매니저들이 제기한 폭언, 특수상해, 대리 처방, 진행비 미지급 등 갑질 의혹과 ‘주사이모’로 알려진 인물과의 불법 의료행위 의혹에 휩싸인 상태다. 공정한사회를바라는의사들의모임(공의모)은 해당 인물이 “존재하지 않는 유령 의대 출신”이라고 주장하며 조사를 촉구했다.논란이 확산되자 박나래는 활동 중단을 선언했다. 박나래 측은 전 매니저들이 수억원대 금전을 요구했다며 공갈 혐의로 고소했다.누리꾼들은 “방송에서 언급했을 정도면 사석에서도 여러 차례 조언했을 것”, “기안84와 이시언이 사람을 잘못 보는 것 같다며 걱정했던 기억이 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김수연 기자 xunnio4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