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편의점 CU가 12일(현지 시간) 미국 하와이에 첫 점포를 열고 미국 편의점 시장에 진출했다. CU를 운영하는 BGF리테일은 하와이 현지 기업 ‘WKF Inc.’, 편의점 전문 신설 법인인 ‘CU Hawaii LLC’와 마스터 프랜차이즈(MFC) 계약을 통해 하와이 1호점 CU 다운타운점을 열었다고 13일 밝혔다. CU의 하와이 진출은 한국 편의점 중 처음이다. 이 매장은 호놀룰루시의 최대 중심상업지구인 다운타운 오피스가에 있다. BGF리테일은 향후 와이키키 해변 같은 하와이 대표 관광지와 알라모아나, 카할라 등 중심 사업지와 고급 주거지를 중심으로 출점할 계획이다. 3년 내 50개 점포를 여는 것이 목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이 내년 1월까지 ‘슈퍼 마리오 월드’로 변신한다. 롯데는 닌텐도 주식회사의 지식재산권(IP) ‘슈퍼 마리오’를 테마로 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조이풀 홀리데이 인 롯데월드몰’을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백화점, 롯데GRS, 롯데온 등 롯데그룹 5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유통, 식음료, 패션, 온라인 등 그룹 내 다양한 역량을 활용해 쇼핑몰 전체를 컬래버레이션(협업) 콘텐츠 중심 공간으로 구성할 계획이다. 행사 기간은 이달 19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다. 이번 행사의 핵심 콘텐츠는 닌텐도 공식 팝업스토어다. 스토어는 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 100평 규모로 운영된다. 일본 닌텐도 직영 오피셜 스토어의 오리지널 굿즈와 신상품 약 100종이 단독 공개된다. 대형 포토존과 디지털 스탬프 랠리 등 다양한 체험형 콘텐츠도 운영된다. 프로모션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GRS는 전국 롯데리아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슈퍼 마리오 MD 출시를 기획하고 있다. 엔제리너스 잠실 롯데월드몰은 매장 곳곳을 슈퍼 마리오 IP를 활용한 포토존과 그래픽으로 장식한다. 유니클로는 나만의 슈퍼 마리오 티셔츠를 한정 판매할 예정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서울 송파구 잠실 롯데월드몰이 내년 1월까지 ‘슈퍼 마리오 월드’로 변신한다. 롯데는 닌텐도 주식회사의 지식재산권(IP) ‘슈퍼 마리오’를 테마로 하는 대규모 오프라인 행사 ‘조이풀 홀리데이 인 롯데월드몰’을 국내 최초로 연다고 13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롯데백화점을 비롯한 롯데GRS, 롯데온 등 롯데그룹 5개 계열사가 참여한다. 유통, 식음료, 패션, 온라인 등 그룹 내 다양한 역량을 활용해 쇼핑몰 전체를 컬래버레이션(협업) 콘텐츠 중심 공간으로 구성한다는 계획이다. 행사 기간은 19일부터 내년 1월 11일까지다.이번 행사의 핵심 콘텐츠는 닌텐도 공식 팝업스토어다. 스토어는 월드몰 1층 아트리움에 100평 규모로 운영된다. 일본 닌텐도 직영 오피셜 스토어의 오리지널 굿즈 및 신상품 약 100종이 국내 최초로 단독 공개될 예정이다. 체험형 콘텐츠도 마련했다. 월드몰과 월드타워를 연결하는 5층 브릿지에는 대형 포토존 ‘조이풀 홀리데이 브릿지’를 운영한다. 지하 1층에는 슈퍼 마리오 하면 떠오르는 토관(Pipe)을 활용한 ‘조이풀 홀리데이 토관 로드’ 포토존도 마련했다.슈퍼 마리오의 40년을 돌아볼 수 있는 전시도 준비됐다. 월드몰 4층에는 ‘슈퍼 마리오브라더스 40주년 히스토리 보드’를 설치해 1985년 최초 출시된 슈퍼 마리오브라더스부터 최신작까지 세대를 이어온 슈퍼 마리오의 여정을 한 눈에 즐길 수 있도록 했다. 다양한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된다. 팝업 첫 주말인 11월22일과 23일에는 롯데월드몰 7층 씨네파크에서 ‘마리오 카트 월드 2025 가을 이벤트 매치’ 가 개최된다. 롯데온 앱을 활용한 디지털 스탬프 랠리도 운영한다. 각 층별로 마련된 8개의 전시·체험존을 방문하고 미션을 수행해 스탬프를 모으면 마리오 레고, 포토카드 등 다양한 경품을 받을 수 있다.프로모션 상품도 만나볼 수 있다. 롯데GRS는 전국 롯데리아 매장에서 크리스마스 시즌에 맞춰 슈퍼 마리오 MD 출시를 기획하고 있다. 엔제리너스 잠실 롯데월드몰 B1 매장에서는 매장 곳곳을 슈퍼 마리오 IP를 활용한 포토존과 매장 그래픽으로 장식한다. ‘유니클로’는 커스터마이징 서비스 ‘UTme!’와 슈퍼 마리오 오리지널 그래픽 컬래버레이션을 통해 나만의 슈퍼 마리오 티셔츠를 디자인할 수 있는 특별한 기간 한정 상품을 판매할 예정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백화점업계가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일제히 겨울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전 지점에서 46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산드로, 마쥬, 쟈딕앤볼테르 등의 패션 브랜드에서는 이른 한파에 맞춰 FW(가을·겨울) 신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나이키, 반스 등 스포츠·애슬레저 브랜드는 기능성 겨울 의류와 용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캐나다구스, 듀베티카 등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는 21∼23일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 신세계백화점은 전국 13개 점포에서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세일 초반인 14∼19일에는 ‘시즌오프&세일’ 행사를 통해 300여 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14일 닥스, 미소페, 바바라, 소다, 탠디 등 5개 구두 브랜드가 ‘윈터 슈즈 컬렉션’을 단독 공개한다. 강남점 지하 1층 선큰 행사장에서는 모피 릴레이 행사를 진행한다. 부산 센텀시티에서는 14∼20일 어뉴골프, MU스포츠, 미즈노 등이 참여하는 ‘골프웨어 대전’이 열린다. 현대백화점도 전 점포에서 ‘더 세일’을 진행한다. 200여 개 브랜드의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이 최초 판매가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된다. 무역센터점은 14∼16일 1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캐시미어 대전’을 열고 의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1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주토피아2’ 팝업스토어를 열고 굿즈를 판매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백화점업계가 14일부터 이달 말까지 일제히 겨울 정기 세일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전 지점에서 460여 개 브랜드가 참여한 가운데 올해 마지막 정기 세일을 연다고 12일 밝혔다. 산드로, 마쥬, 쟈딕앤볼테르 등의 패션 브랜드에서는 이른 한파에 맞춰 FW(가을·겨울) 신제품을 최대 30% 할인 판매한다. 나이키, 반스 등 스포츠·애슬레저 브랜드는 기능성 겨울 의류와 용품을 최대 40% 할인된 가격에 선보인다. 캐나다구스, 듀베티카 등 프리미엄 아우터 브랜드는 21~23일 일정 금액 이상 구매 시 10% 상당의 롯데상품권을 증정한다.신세계백화점은 전국 13개 점포에서 정기 세일을 진행한다. 세일 초반인 14∼19일에는 ‘시즌오프&세일’ 행사를 통해 300여개 브랜드 제품을 최대 60% 할인한다. 14일 닥스, 미소페, 바바라, 소다, 탠디 등 5개 구두 브랜드가 ‘윈터 슈즈 컬렉션’을 단독 공개한다. 강남점 지하 1층 선큰 행사장에서는 모피 릴레이 행사를 진행한다. 부산 센텀시티에서는 14~20일 어뉴골프, MU스포츠, 미즈노 등이 참여하는 ‘골프웨어 대전’이 열린다. 현대백화점도 전 점포에서 ‘더 세일’을 진행한다. 200여개 브랜드의 가을·겨울 시즌 신상품이 최초 판매가보다 최대 50% 저렴하게 판매된다. 무역센터점은 14∼16일 14개 브랜드가 참여하는 ‘캐시미어 대전’을 열고 의류 상품을 최대 50% 할인한다. 더현대 서울에서는 14일부터 다음 달 3일까지 ‘주토피아2’ 팝업스토어를 열고 굿즈를 판매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치킨 프랜차이즈 제너시스BBQ그룹이 남아프리카공화국 현지 기업과 마스터 프랜차이즈(MF) 계약을 맺고 아프리카 대륙 진출에 나선다. BBQ는 남아공 현지에서 한국 식품 유통 사업을 하는 ‘굿 트리 사우스 아프리카’(Good Tree South Africa)와 MF 계약을 체결했다고 12일 밝혔다. 굿 트리 사우스 아프리카는 남아공에서 약 3000개의 슈퍼마켓을 운영하는 업체다. BBQ는 이 회사와 협력해 케이프타운과 요하네스버그, 블룸폰테인 등 남아프리카공화국 주요 도시에 퀵서비스레스토랑(QSR) 형태의 매장을 낼 계획이다. BBQ 관계자는 “남아공은 인구 6302만 명에 중위 연령이 28세로 외식업 성장 잠재력이 높은 국가”라며 “남아공의 1인당 연간 닭고기 소비량은 약 36kg 정도로 닭과 관련된 식문화가 발달되어 있다”고 설명했다. 윤홍근 제너시스BBQ그룹 회장은 “현지 문화와 입맛에 맞춘 차별화된 메뉴 구성과 서비스로 한식 문화가 아프리카 전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언젠간 내가 세상을 떠나 없게 되더라도 ‘제임스 서클링의 와인 평가’를 이어갈 수 있는 ‘레거시’를 남기고 싶었다.” 2일 서울 용산구 그랜드하얏트 호텔에서 만난 제임스 서클링은 최근 인공지능(AI)을 개발 중인 이유에 대해 이렇게 말했다. 포브스가 선정한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와인평론가인 그는 약 2년 반 전부터 ‘와인 AI’를 개발해오고 있다. 서클링은 “현재 한국 기업인 솔트룩스를 비롯해 태국에서 데모 논의를 진행하고 있다”며 “그간 작성해온 테이스팅 노트와 기사, 목소리 등을 통해 내가 와인을 평가하는 방식을 학습시킬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3일 열린 ‘그레이트 와인스 월드’(GWW) 행사를 위해 한국을 찾았다. 서클링은 한국인 부인 마리 씨와 함께 매년 전 세계 주요 도시를 돌며 와인 시음 행사인 그레이트 와인스 월드를 진행한다. 아시아에서는 한국을 비롯해 방콕, 도쿄, 홍콩에서 진행된다. 올해 한국에서 열린 시음회에서는 서클링으로부터 92점 이상을 받은 와인 260여 종을 선보였다. 1년 동안 4만 병 이상 시음한 와인 가운데 선별한 것이다. 서클링은 색감(15점), 아로마(25점), 텍스처(25점), 품질(35점) 등 총 100점으로 와인을 평가한다. 이 점수는 소비자는 물론이고 세계 와인 시장의 흐름을 좌지우지할 정도의 영향력을 미친다. 현재는 비비노(Vivino)라는 와인 추천 애플리케이션(앱)이 널리 사용된다. 하지만 평가자의 주관적인 입맛에 와인의 평점이 좌우된다는 한계가 존재한다. 반면 서클링이 개발하는 AI의 경우 그가 작성한 25만여 개의 와인 테이스팅 노트 등을 바탕으로 전문적인 와인 추천이 가능하다. 그는 “향과 맛은 주관적이지만 알코올 도수, 와인의 산도, 타닌 등이 합쳐진 텍스처는 그렇지 않다”며 “이런 요소들은 객관적으로 측정할 수 있기 때문에 AI로 개인의 취향에 맞는 와인을 추천하는 프로그램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들은 한국 와인 애호가들에 대한 각별한 애정도 드러냈다. 인터뷰에 함께한 마리 씨는 “한국의 팬들은 시음회를 즐길 뿐만 아니라 와인을 배우려는 갈망이 큰 것 같다”며 “한국 여성으로서 한국 와인 시장이 커지는 것을 보면 감회가 새롭다”고 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신세계그룹과 중국 알리바바인터내셔널의 합작법인(JV) ‘그랜드오푸스홀딩’의 이사회 초대 의장을 맡는다.신세계그룹은 “JV는 최근 주주총회를 열어 이사회 멤버를 선임했다”며 “이사회를 이끌 의장은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맡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지마켓을 자회사로 두는 JV 이사회 의장을 정 회장이 맡는 것은 알리바바와의 협업을 바탕으로 한 지마켓 재도약을 이끌겠다는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신세계그룹은 “정 회장은 JV가 국내외 e커머스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기반을 다져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알리바바그룹의 해외 e커머스 사업을 책임지는 제임스 동 AIDC 인터내셔널 마켓플레이스 사장이 알리바바그룹을 대표하기로 했다. 이에 대해 신세계그룹은 “JV의 양대 주주인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의 최고 경영진이 이사회에 나서는 것은 그만큼 양사가 긴밀한 협업을 통해 성과를 내겠다는 의미”라고 덧붙였다. 장승환 지마켓 대표와 레이 장 알리익스프레스 대표도 이사회에 참여하며 JV의 공동 대표를 맡는다. 두 대표와 함께 JV 실무 운영을 총괄할 CFO에는 이마트 재무담당이었던 장규영 상무가 선임됐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세라젬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9개 제품으로 혁신상 12개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력·디자인·혁신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한다. 세라젬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수상했다. 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마스터 인공지능(AI) 멀티 테라피 팟’ ‘밸런스 메디워터 AI’ ‘밸런스 AI 샤워 시스템’ ‘홈 테라피 부스 2.0 AI’ 등이다. 세라젬은 CES 2026에서 부스를 차리고 CES 혁신상을 받은 제품과 AI 기술 기반의 웰니스 홈을 공개할 예정이다. 이경수 세라젬 대표는 “미래의 건강한 집을 만들기 위한 AI 헬스케어 제품들이 생활 공간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일상의 모든 공간이 회복과 휴식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연구개발과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지난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위메프에 파산 선고가 내려졌다. 10일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법원장 정준영)는 위메프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확정하고 파산을 선고했다. 지난해 7월 29일 위메프가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 재판부는 채권 신고 기간을 내년 1월 6일까지로 정했다. 채권자 집회와 채권조사 기일은 같은 달 27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다. 법원은 파산 절차에서 채무자의 재산을 조사하고 채권자에게 공정하게 배당할 책임을 맡을 파산관재인으로 임대섭 변호사를 선임했다. 통상 파산 선고가 내려지면 법원이 지정한 관재인이 회사의 남은 자산을 처분해 채권자들에게 배분하거나, 채권자들이 직접 강제집행을 신청해 나눠 가질 수 있지만 위메프에 남은 재산이 거의 없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피해액을 보상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피해자 모임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현재 추산되는 위메프 미정산 피해자 수는 약 11만∼12만 명, 피해액 규모는 4000억∼6000억 원 정도다. 검은우산 비대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10만 피해자들은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다는 ‘사망 선고’를 받았다”며 “이번 사태는 명백한 사기였음에도 사법부는 법적 원칙이라는 벽 뒤에 숨었고 정부는 민간기업의 일이라며 피해자들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국회는 온라인 플랫폼 사기 피해자 구제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서라”고 촉구했다.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지난해 대규모 미정산 사태를 일으킨 위메프에 파산 선고가 내려졌다.10일 서울회생법원 회생3부(법원장 정준영)는 위메프의 회생절차 폐지 결정을 확정하고 파산을 선고했다. 지난해 7월 29일 위메프가 법원에 회생절차를 신청한 지 1년 4개월 만이다.재판부는 채권 신고 기간을 내년 1월 6일까지로 정했다. 채권자 집회와 채권조사 기일은 같은 달 27일 서울회생법원에서 열린다. 법원은 파산 절차에서 채무자의 재산을 조사하고 채권자에게 공정하게 배당할 책임을 맡을 파산관재인으로 임대섭 변호사를 선임했다.통상 파산 선고가 내려지면 법원이 지정한 관재인이 회사의 남은 자산을 처분해 채권자들에게 배분하거나, 채권자들이 직접 강제집행을 신청해 나눠 가질 수 있지만 위메프에 남은 재산이 거의 없기 때문에 피해자들은 피해액을 보상받지 못할 가능성이 크다. 피해자 모임인 검은우산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에 따르면 현재 추산되는 위메프 미정산 피해자 수는 약 11만∼12만 명, 피해액 규모는 4000억∼6000억 원 정도다. 검은우산 비대위는 이날 입장문을 내고 “10만 피해자들은 단 한 푼도 돌려받지 못한다는 ‘사망선고’를 받았다”며 “이번 사태는 명백한 사기였음에도 사법부는 법적 원칙이라는 벽 뒤에 숨었고 정부는 민간기업의 일이라며 피해자들을 철저히 외면했다”고 비판했다. 이어 “현행법대로라면 제2,제3의 위메프 사태는 불 보듯 뻔하다”라며 “국회는 온라인 플랫폼 사기 피해자 구제책과 재발 방지를 위한 특별법 제정에 나서라”고 촉구했다.앞서 위메프는 기업 회생절차를 신청하고 회생계획 인가 전 인수합병(M&A)을 추진했지만 인수자를 찾는 데 실패했고, 재판부는 9월 9일 회생절차 폐지를 공고했다. 남혜정 기자 namduck2@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세라젬이 내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정보기술(IT)·가전 전시회 ‘CES 2026’에서 9개 제품으로 혁신상 12개를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CES 혁신상은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가 기술력·디자인·혁신성을 종합 평가해 수여한다. 세라잼은 2024년부터 3년 연속 수상했다.혁신상을 받은 제품은 ‘마스터 인공지능(AI) 멀티 테라피 팟’, ‘밸런스 메디워터 AI’, ‘밸런스 AI 샤워 시스템’, ‘홈 테라피 부스 2.0 AI’ 등이다. 세라젬은 CES 2026에서 부스를 차리고 CES 혁신상을 받은 제품과 AI 기술 기반의 웰니스 홈을 공개할 예정이다.이경수 세라젬 대표는 “미래의 건강한 집을 만들기 위한 AI 헬스케어 제품들이 생활 공간 전반으로 확장되고 있다”며 “일상의 모든 공간이 회복과 휴식의 장소가 될 수 있도록 연구 개발과 혁신을 지속하겠다”고 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누적 매출이 3조 원을 넘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강남점 매출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3조 원을 돌파했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매출 3조 원 달성 시점도 점차 단축되고 있다. 올해는 2023년 대비 약 두 달, 지난해보다 약 3주 빠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와 공간 혁신으로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국내 백화점 중 가장 먼저 매출 3조 원을 넘었다”고 설명했다. 신세계백화점은 2016년 신관 증축 리뉴얼을 시작으로 총 2만 ㎡(약 60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식품관을 완성했다. 지난해 선보인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가 대표적이다. 재단장 이후 강남점 식품관 매출은 20% 이상 늘었다. 국내 단일 점포 기준으로 최대 명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것도 매출 상승 배경으로 뽑힌다. 올해 강남점 명품 매출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강남점에는 이른바 ‘에루샤’로 불리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을 비롯해 남성·여성 부티크, 뷰티, 슈즈, 주얼리, 키즈라인 등 세분된 형태로 다양한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강남점 매출 중 VIP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처음 절반(52%)을 넘겼다.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외국인 매출도 71% 이상 급증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한국 담배가 현지 맞춤 전략으로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G는 6일 공시를 통해 3분기(7∼9월)에 연결 기준 매출 1조8269억 원, 영업이익 4653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11.6%, 11.4% 증가한 것으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해외 궐련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올해 3분기 해외 궐련 매출액은 524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해외 궐련 매출액(4197억 원)보다 25%가량 높은 수준이다. KT&G 관계자는 “2015년 해외 판매 수량이 국내 판매 수량을 역전한 이후 올해 매출액으로도 해외가 국내를 넘어서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 1988년 해외 시장에 진출한 KT&G는 현재 135개국에 담배를 수출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KT&G가 현지 맞춤형 담배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 것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정향(정향나무 꽃봉오리를 말린 향신료)이 들어간 전통 담배인 ‘크레텍’을 ‘에쎄’ 제품에 적용해 인기를 끌었다”며 “대만에서는 풍미가 높은 담배를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해 쿠바산 시가 잎을 함유한 ‘보헴’을 현지 입맛에 맞게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KT&G는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 튀르키예 공장 증설 완료에 이어 4월엔 카자흐스탄에 신공장을 준공했다. 내년에는 인도네시아에 새로운 공장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한국 담배가 현지 맞춤 전략으로 해외에서도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KT&G는 6일 공시를 통해 3분기(7~9월)에 연결 기준 매출 1조8269억 원, 영업이익 4653억 원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지난해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11.6%, 11.4% 증가한 것으로 모두 분기 기준 역대 최대 실적이다. 특히 해외 궐련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크게 늘었다. 올해 3분기 해외 궐련 매출액은 5242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해외 궐련 매출액(4197억 원)보다 25% 가량 높은 수준이다.KT&G 관계자는 “2015년 해외 판매 수량이 국내 판매 수량을 역전한 이후 올해 매출액으로도 해외가 국내를 넘어서는 원년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했다.1988년 해외시장에 진출한 KT&G는 현재 135개국에 담배를 수출하고 있다. 권역별로는 3분기 기준 아시아태평양이 42.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중동·아프리카 34.2%, 미주·유럽 23.2% 순이다. 단일 국가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곳은 인도네시아로 지난해 기준 96억 개비가 팔렸다. 업계에서는 KT&G가 현지 맞춤형 담배로 해외 시장을 공략한 것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고 있다. KT&G 관계자는 “인도네시아에서는 정향(정향나무 꽃봉오리를 말린 향신료)이 들어간 전통 담배인 ‘크레텍’을 ‘에쎄’ 제품에 적용해 인기를 끌었다”며 “대만에서는 풍미가 높은 담배를 선호한다는 점을 고려해 쿠바산 시가잎을 함유한 ‘보헴’을 현지 입맛에 맞게 출시했다”고 설명했다. KT&G는 글로벌 시장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글로벌 생산 인프라를 확대하고 있다. 올해 1월 튀르키예 공장 증설 완료에 이어 4월엔 카자흐스탄에 신공장을 준공했다. 내년에는 인도네시아에 새로운 공장을 추가로 조성할 예정이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신세계백화점 강남점이 올해 누적 매출이 3조 원을 넘었다고 9일 밝혔다. 이로써 강남점 매출은 2023년부터 올해까지 3년 연속 3조 원을 돌파했다.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매출 3조 원 달성 시점도 점차 단축되고 있다. 올해는 2023년 대비 약 두달, 지난해보다 약 3주 빠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지속적인 투자와 공간 혁신으로 본업 경쟁력을 끌어올려 국내 백화점 중 가장 먼저 매출 3조 원을 넘었다”고 설명했다.신세계백화점은 2016년 신관 증축 리뉴얼을 시작으로 총 2만㎡(6000평) 규모의 국내 최대 식품관을 완성했다. 지난해 선보인 디저트 전문관 ‘스위트파크’가 대표적이다. 재단장 이후 강남점 식품관 매출은 20% 이상 늘었다.국내 단일 점포 기준으로 최대 명품 라인업을 갖추고 있는 것도 매출 상승 배경으로 뽑힌다. 올해 강남점 명품 매출은 전체 매출의 40%를 차지한다. 강남점에는 이른바 ‘에루샤’로 불리는 에르메스, 루이비통, 샤넬을 비롯해 남성·여성 부티크, 뷰티, 슈즈, 주얼리, 키즈라인 등 세분화된 형태로 다양한 명품 브랜드가 입점해 있다. 강남점 매출 중 VIP가 차지하는 비중이 올해 처음 절반(52%)을 넘겼다. 외국인 관광객의 발길이 이어지며 외국인 매출도 71% 이상 급증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빼빼로 브랜드가 올해 최대 매출을 낼 것으로 보인다. ‘빼빼로데이’라는 기념일 문화가 해외에서도 알려지며 해외 수출이 증가한 영향으로 분석된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의 올해 연간 매출이 약 2415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고 6일 밝혔다. 수출액이 지난해 701억 원 대비 약 30% 증가한 900억 원 수준까지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브랜드 충성도를 기반으로 국내 수요가 꾸준하고, 빼빼로데이라는 기념일 문화가 글로벌 시장으로 확산되며 성장세를 견인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롯데웰푸드는 2020년부터 한국의 독특한 기념일 문화인 빼빼로데이를 전 세계에 확산하기 위해 글로벌 통합 마케팅 캠페인을 전개해 왔다. 올해는 공식 글로벌 앰배서더로 아이돌 그룹 ‘스트레이 키즈’를 발탁했다. 이후 다양한 브랜드 캠페인을 전개하며 글로벌 팬층과의 접점을 넓히고 있다. 롯데웰푸드는 빼빼로의 본격적인 해외 생산을 위해 7월 인도 법인 롯데 인디아 하리아나 공장에 빼빼로 생산 라인을 신설했다. 롯데웰푸드 관계자는 “빼빼로데이가 국내를 넘어 글로벌 소비자들이 함께 즐기는 기념일로 자리 잡고 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국가에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해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GS리테일이 올해 3분기(7∼9월) 정부 소비쿠폰 등의 영향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 GS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3조2054억 원, 영업이익은 31.6% 늘어난 111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903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편의점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GS25 편의점 부문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4485억 원과 851억 원으로 각각 6.1%, 16.7%씩 증가했다. 정부가 발행한 소비쿠폰과 수익 중심의 우량점 출점 등의 전략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점포의 매장 크기를 확대하거나 입지가 더 나은 곳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스크랩 앤드 빌드’ 작업도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우량점 출점 전략으로 당해연도 출점한 신규점 매출이 전점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케이팝 데몬 헌터스 등의 차별화 상품 출시 전략이 성공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GS더프레시 슈퍼마켓의 3분기 매출은 4594억 원으로 8.5% 늘었다. 배달앱 3사와 손잡고 퀵커머스(즉시배송)를 강화한 전략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투자 비용 증가의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33.8% 감소한 92억 원으로 집계됐다. GS샵 홈쇼핑 부문의 3분기 매출은 2475억 원, 영업이익은 116억 원으로 각각 1.4%, 37.6% 감소했다. 홈쇼핑 실적은 TV 시청 인구 감소에 따른 업황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 성장에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에이피알은 올해 3분기(7∼9월)에 매출 3859억 원, 영업이익 961억 원의 실적을 냈다고 6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22%, 영업이익은 253% 증가한 수치다. 미국에서의 흥행이 전반적인 실적을 견인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번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분기 최대 실적이다. 당기순이익은 746억3400만 원으로 366.3%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이로써 에이피알은 연초 제시했던 목표인 ‘매출 1조 원’ 달성을 사실상 확정짓게 됐다. 연결기준 올해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은 9797억 원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화장품과 뷰티 부문의 실적이 2723억 원으로 2개 분기 연속 전년 동기 대비 3배 성장했다. 메디큐브는 기존의 베스트셀러인 ‘제로모공패드’와 다양한 라인의 여러 제품이 글로벌 시장에 안착해 높은 판매량을 나타냈다. 뷰티 디바이스 부문 매출은 1031억 원으로 전년 대비 39% 성장했다. 메디큐브 에이지알(AGE-R) 뷰티 디바이스는 글로벌 누적 판매 500만 대를 넘어섰다. 이번 3분기 실적에서는 해외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210% 성장해 분기 최초로 해외 매출이 3000억 원을 돌파했다. 전체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80%로 확대됐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GS리테일이 올해 3분기(7~9월) 정부 소비쿠폰 등의 영향으로 분기 사상 최대 매출을 냈다.GS리테일은 연결 기준 올해 3분기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3% 늘어난 3조2054억 원, 영업이익은 31.6% 늘어난 1111억 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6일 공시했다. 순이익은 903억 원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편의점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크게 상회했다. GS25 편의점 부문 3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2조4485억 원과 851억 원으로 각각 6.1%, 16.7%씩 증가했다. 정부가 발행한 소비쿠폰과 수익 중심의 우량점 출점 등의 전략이 효과를 낸 것으로 보인다. 기존 점포의 매장 크기를 확대하거나 입지가 더 나은 곳으로 이동하는 이른바 ‘스크랩 앤 빌드’ 작업도 경쟁력 강화에 긍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우량점 출점 전략으로 당해연도 출점한 신규점 매출이 전점 평균을 상회하는 것으로 파악됐다”며 “케이팝데몬헌터스 등의 차별화 상품 출시 전략이 성공하며 매출 상승을 이끌었다”고 설명했다.GS더프레시 슈퍼마켓의 3분기 매출은 4594억 원으로 8.5% 늘었다. 배달앱 3사와 손잡고 퀵커머스(즉시배송)를 강화한 전략이 매출을 견인한 것으로 풀이된다. 다만 투자 비용 증가 영향으로 영업이익은 33.8% 감소한 92억 원으로 집계됐다.GS샵 홈쇼핑 부문 3분기 매출은 2475억 원, 영업이익은 116억 원으로 각각 1.4%, 37.6% 감소했다. 홈쇼핑 실적은 TV 시청 인구 감소에 따른 업황 부진 등이 영향을 미쳤다.GS리테일 관계자는 “고객 중심의 상품과 서비스를 강화하고 내실 다지기에 집중하며 지속 가능한 사업 성장에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