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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가 보유 중인 아파트를 가족에게 편법 증여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4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실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서울 송파구 잠실동의 한 아파트를 보유하고 있다고 신고했다. 한 후보자는 현재 거주 중이라고 밝힌 서울 종로구 삼청동 단독주택에는 2022년 3월경 전입 신고를 했다. 전입 신고날 한 후보자의 어머니는 잠실동 아파트에 가구주로 등록했다. 상속·증여세 법에 따르면 타인이 부동산을 무상으로 사용할 경우 증여세 과세 대상이 되며 3개월 이내 관할 세무서에 신고해야 한다. 한 후보자 측은 “청문회에서 설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 후보자는 이날 보유 중인 네이버 스톡옵션 6만 주를 행사하겠다는 신청서를 네이버에 제출했다. 스톡옵션은 미리 약정한 가격으로 일정한 기간 내에 매수할 수 있는 권리로 한 후보자는 39억 원 상당의 시세차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와 관련해선 21대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시절 대북 송금 논란이 있었던 쌍방울그룹 임원들로부터 총 2000만 원 상당의 쪼개기 후원을 받은 뒤 현재까지 반환하지 않았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배경훈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후보자는 국회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보유한 가상자산(비트코인)에 대한 거래 내역을 제출하라는 야당의 요청을 거부한 것으로 파악됐다. 국민의힘 김장겸 의원실에 따르면 배 장관 후보자 측은 “현재 후보자의 거래소 계정을 해지함에 따라 가상자산 거래 내역을 파악하기 곤란해 관련 자료 제출이 어렵다”고 밝혔다. 한편 국회는 이날 14일 강 후보자, 15일 한 후보자, 김성환 환경부 장관 후보자, 16일 김영훈 고용노동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열기로 확정했다.이채완 기자 chaewani@donga.com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9층에 K-패션 전문관인 ‘키네틱 그라운드’가 문을 연다. 총 1800㎡(약 550평) 규모의 키네틱 그라운드에는 글로벌 20·30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15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중앙에는 팝업 플랫폼인 ‘키네틱 스테이지’를 설치했다. 빠른 패션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2주에서 1개월 주기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키네틱 그라운드 오픈을 시작으로 잠실점과 부산본점 등 대형점을 중심으로 해당 상권에 맞는 차별화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후보자(사진)가 23억 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한 장관 후보자는 네이버 대표 출신으로 직무 관련성이 있는 주식을 매각해 이해충돌 논란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3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인사청문회 후 취임이 확정될 경우 보유 중인 네이버 주식 8934주를 전부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식가액은 약 23억 원이다. 모친 소유 주식도 처분할 예정이다. 한 후보자의 모친은 현대차 575주(약 1억1586만 원)와 삼성전자 2589주(약 1억5016만 원)를 갖고 있다. 매각 예정인 주식가액을 모두 합하면 25억6000만 원이다. 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고위공직자 본인과 이해관계자가 보유한 주식의 총가액이 3000만 원을 초과하면 2개월 이내에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한 후보자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냈다. 현재는 네이버 고문을 맡고 있다. 한편 이날 한 후보자가 동생에게 건물 2채를 헐값에 빌려줬다는 의혹도 제기됐다. 한 후보자가 실제 임대료를 받지 않는 방식으로 ‘편법 증여’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성원 의원실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2020년 11월 동생 한모 씨에게 서울 종로구 소재 건물 2채를 보증금 3000만 원, 월세 350만 원에 임대하는 계약을 체결하면서 ‘현금 지급’을 명시했다. 야권에선 한 후보자가 계약서만 이렇게 작성하고 실제 임대료를 받지 않았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있다. 김 의원실에 따르면 한 후보자가 받았어야 할 보증금과 임대료 총액은 2억2600만 원에 이른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이지운 기자 easy@donga.com}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중기부) 장관 후보자가 23억 원 상당의 네이버 주식을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한 장관 후보자는 네이버 대표 출신으로 직무 관련성이 있는 주식을 매각해 이해충돌 논란 가능성을 차단하겠다는 뜻으로 해석된다.3일 중기부에 따르면 한 후보자는 인사 청문회 후 취임이 확정될 경우 보유 중인 네이버 주식 8934주를 전면 매각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주식가액은 약 23억 원이다. 농지법 및 건축법을 위반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모친 소유 주식도 처분할 예정이다. 한 후보자의 모친은 현대차 575주(1억1586만원)와 삼성전자 2589주(1억5016만원)를 갖고 있다. 매각 예정인 주식가액을 모두 합하면 25억6000만 원이다. 한 후보자의 모친은 본인이 소유한 경기 양주시 광사동 농지에 경작을 하지 않고 무허가 건축물을 세웠다는 지적을 받았다.현행 공직자윤리법은 고위공직자 본인과 이해관계자가 보유한 주식의 총가액이 3000만 원을 초과하면 2개월 이내에 주식을 매각하거나 백지신탁을 하도록 규정하고 있다.한 후보자는 2017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네이버 대표이사를 지냈다. 현재는 네이버 고문을 맡고 있다. 한 후보자는 신고한 재산 외에도 네이버 주식매수선택권(스톡옵션) 254억4000만 원과 양도제한조건부주식(RSU) 4억3996만원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스톡옵션의 경우 주식을 약정한 가격으로 일정 기간 내 매수할 수 있는 미실현 권리여서, 실제 권리를 행사하기 전까지는 처분 대상이 되지 않는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서울 중구 롯데백화점 본점 9층에 K-패션 전문관인 ‘키네틱 그라운드’가 문을 연다. 총 1800㎡(550평) 규모의 키네틱 그라운드에는 글로벌 20·30대를 주요 타깃으로 하는 15개 브랜드가 입점했다. 중앙에는 팝업 플랫폼인 ‘키네틱 스테이지’를 설치했다. 빠른 패션 트렌드 변화를 반영해 2주에서 1개월 주기로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일 예정이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키네틱 그라운드 오픈을 시작으로 잠실점과 부산본점 등 대형점을 중심으로 해당 상권에 맞는 차별화된 매장을 확대할 계획이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고물가 속 외식 수요 감소와 배달비 부담 증가 등으로 도시락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며 유통업계가 도시락 메뉴를 강화하고 있다. 3일 통계청에 따르면 지난달 소비자물가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2.2% 상승했다. 외식 물가 역시 5개월 연속 3%대 상승률을 보였다. 생선회와 자장면이 각각 5.9% 올랐고 짬뽕(5.4%), 햄버거(4.7%), 떡볶이(4.4) 등도 4% 넘게 올랐다. 통계청이 집계하는 외식 품목 39개 중 피자를 제외한 38개 품목의 값이 1년 전보다 상승한 것으로 파악됐다. 달걀, 고등어 등 밥상에 자주 올라오는 먹거리 가격 역시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높아진 외식 물가에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경우가 늘어나면서 관련 업계도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세븐일레븐은 이날 ‘한도초과 간편식’ 도시락을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도초과 간편식은 3개월간 일반 소비자를 대상으로 한 온라인 설문조사 결과와 전국 가맹 경영주 의견을 반영해 만든 도시락이다. 풍족한 포만감을 위해 밥과 반찬의 양을 비슷한 가격대의 일반 도시락 대비 20% 이상 증량한 것이 특징이다. 바싹불고기와 김치제육볶음이 주 반찬이며 두부튀김, 계란구이, 어묵볶음, 호박볶음이 서브 반찬으로 구성돼 있다. GS25는 지난달 18일 ‘혜자롭게 돌아온 완전크닭’ 도시락을 출시했다. GS25는 과거 베스트셀러 도시락을 현대 트렌드에 맞게 재해석한 ‘혜자롭게 돌아온’ 시리즈를 선보이고 있다. 이번 도시락은 시리즈 중 두 번째로, 이달 중 혜자롭게 돌아온 명가바싹불고기 도시락도 출시할 예정이다. 3500원 균일가로 구성된 ‘착한 가격 시리즈’ 상품도 출시하며 도시락 상품을 강화하고 있다. 완전크닭은 매콤한 자메이카 소스를 입힌 큼직한 통닭다리를 메인 메뉴로 맥앤치즈, 소시지, 꼬마돈까스 2개, 해쉬브라운 3개 등의 반찬으로 구성됐다. GS리테일 관계자는 “고물가 상황 속에서 3500원의 혜자 도시락 등 간편식 상품의 매출이 잘 나오고 있다”고 말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앞으로 출산 예정이거나 미취학 아동을 둔 롯데쇼핑 임직원은 하나은행 적금 상품 가입 시 기본 금리에 더해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롯데쇼핑은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하나은행과 ‘임직원 대상 출산 및 육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참석했다. 신용대출은 기존 롯데그룹 우대 금리에서 추가로 금리를 감면 받는다. 금리 혜택 정도는 개인 신용도에 따라 상이하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4일부터 3일간 전국 이마트에서 치킨 한 마리를 34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4∼6일 ‘고래잇 페스타 쿨 썸머 세일’을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100% 국내산 냉장육을 튀긴 ‘어메이징 완벽치킨’ 한 마리를 3480원에 선보인다. 1인당 1마리까지 구매할 수 있다. 수입 돈삼겹살과 목심은 5일 하루 동안 100g당 890원에 판매한다. 정상가 1980원 대비 반값 이하 가격이다.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 100g은 1190원에 선보인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4일부터 3일간 전국 이마트에서 치킨 한 마리를 348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는 4~6일 ‘고래잇 페스타 쿨 썸머 세일’를 개최한다고 2일 밝혔다. 행사 기간 동안 100% 국내산 냉장육을 튀긴 ‘어메이징 완벽치킨’ 한 마리를 3480원에 선보인다. 1인당 1마리까지 구매할 수 있다. 수입 돈삼겹살과 목심은 5일 하루동안 100g 당 890원에 판매한다. 정상가 1980원 대비 반값 이하 가격이다. 국내산 삼겹살과 목심 100g은 1190원에 선보인다. 수박, 복숭아 등 일부 과일은 신세계포인트 적립 시 50% 할인 판매한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앞으로 출산 예정이거나 미취학 아동을 둔 롯데쇼핑 임직원은 하나은행 적금 상품 가입 시 기본 금리에 더해 우대 금리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롯데쇼핑은 1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에서 하나은행과 ‘임직원 대상 출산 및 육아 지원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협약식에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과 이호성 하나은행장이 참석했다. 신용 대출은 기존 롯데그룹 우대 금리에서 추가로 금리를 감면 받는다. 금리 혜택 정도는 개인 신용도에 따라 상이하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여름철 기승을 부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로 인해 서울 인천 등 수도권 곳곳에서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를 중심으로 방충제, 끈끈이 트랩 등 방충용품 상품 매출이 급격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BGF 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방충제 5, 6월 매출이 3, 4월 대비 721.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도 41.1% 증가한 수치다. CU는 현재 20여 종의 방충제를 판매하고 있다. GS25는 늘어난 방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분사형 스프레이, 설치형 모기향, 해충 퇴치 등 총 12종의 방충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방충용품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87.1% 늘었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달 방충 관련 용품 판매가 3, 4월 대비 260%,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 같은 매출 신장은 6월부터 시작된 이른 무더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 초반부터 강한 비와 습도 높은 무더위가 반복될 것으로 예보한 바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에 러브버그를 비롯한 모기와 해충들이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며 방충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방충용품 재고 확보와 진열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쿠팡에서도 러브버그 관련 용품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날 기자가 쿠팡 검색창에 ‘러브버그’를 입력하자 러브버그 퇴치 스프레이, 러브버그 끈끈이 트랩 등이 자동완성으로 떴다. 판매량 순으로는 시나몬 스프레이, 살충제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자동완성 키워드는 이용자들의 최근 관심사를 반영해 노출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쿠팡로지틱스서비스(CLS)가 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인 ‘서브허브’에 대형 냉방 구역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냉방 시스템 도입은 작업장 내 근로자들의 온열질환을 대비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브허브에서는 분류 작업, 프레시백 세척 등의 업무가 일정한 공간에서 밀집해 이뤄진다. CLS는 작업 구역에 냉기 유출 방지 커튼과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을 조성했다. 차폐식 대형 냉방은 냉기 유출을 최소화하고 추가 냉방 장치를 통해 냉방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다. CLS는 쿨링조끼, 쿨스카프, 쿨토시 등 개인용품을 지급하고 작업장 주변에 얼음 생수를 상시 비치하는 등 온열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전기·가스·수도 요금이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공공요금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운용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소상공인법) 시행령 개정안이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소상공인의 공공요금 지원에 대한 근거를 담은 소상공인법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시행은 22일부터다. 개정안에 따라 소상공인은 물가 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요금, 경영 활동에 필수적인 전기·가스·수도 요금 등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금액은 공공요금의 인상 정도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정한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고물가와 경기 침체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에 전기·가스·수도 요금이 지원된다. 중소벤처기업부는 소상공인의 공공요금 지원을 위한 구체적인 운용 내용을 담은 ‘소상공인 보호 및 지원에 관한 법률’(소상공인법) 시행령 개정안이 1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이번 개정안은 소상공인의 공공요금 지원에 대한 근거를 담은 소상공인법이 지난해 12월 국회를 통과한 데 따른 것이다. 시행은 22일부터다. 개정안에 따라 소상공인은 물가 안정에 관한 법률에 따른 공공요금, 경영 활동에 필수적인 전기·가스·수도 요금 등을 지원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금액은 공공요금의 인상 정도와 소상공인의 경영 부담 정도 등을 고려해 정한다. 소상공인에게 직접 지급하거나 공공요금 부과 기관이 지원 금액만큼 공공요금을 차감해 부과하는 간접 지원 등 두 가지 방법으로 지원된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여름철 기승을 부리는 붉은등우단털파리(일명 러브버그)로 인해 서울 인천 등 수도권 곳곳에서 불편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편의점 업계를 중심으로 방충제, 끈끈이 트랩 등 방충용품 상품 매출이 급격하게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일 BGF 리테일에 따르면 편의점 CU의 방충제 5, 6월 매출이 3, 4월 대비 721.4%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전년 동기간과 비교했을 때도 41.1% 증가한 수치다. CU는 현재 20여 종의 방충제를 판매하고 있다. GS25는 늘어난 방충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분사형 스프레이, 설치형 모기향, 해충 퇴치 등 총 12종의 방충용품을 판매하고 있다. GS리테일에 따르면 지난달 방충용품 매출은 전월 동기 대비 187.1% 늘었다. 세븐일레븐 역시 지난달 방충 관련 용품 판매가 3, 4월 대비 260%, 전년 동기 대비 10% 증가했다. 이같은 매출 신장은 6월부터 시작된 이른 무더위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기상청은 올해 장마 초반부터 강한 비와 습도 높은 무더위가 반복될 것으로 예보한 바 있다. GS리테일 관계자는 “이른 무더위에 러브버그를 비롯한 모기와 해충들이 본격적으로 기승을 부리며 방충용품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며 “방충용품 재고 확보와 진열 강화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쿠팡에서도 러브버그 관련 용품을 찾는 경우가 늘고 있다. 이날 기자가 쿠팡 검색창에 ‘러브버그’를 입력하자 러브버그 퇴치 스프레이, 러브버그 끈끈이 트랩 등이 자동완성으로 떴다. 판매량 순으로는 시나몬 스프레이, 살충제 등이 상위권에 올랐다. 자동완성 키워드는 이용자들의 최근 관심사를 반영해 노출된다. 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쿠팡로지틱스서비스(CLS)가 물류센터에서 배송센터로 상품을 보내는 중간 물류시설인 ‘서브허브’에 대형 냉방 구역 시스템을 도입한다고 1일 밝혔다. 이번 냉방 시스템 도입은 작업장 내 근로자들의 온열질환을 대비하기 위한 대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서브허브에서는 분류작업, 프레시백 세척 등의 업무가 일정한 공간에서 밀집해 이뤄진다. CLS는 작업 구역에 냉기 유출 방지 커튼과 천장형 시스템 에어컨을 설치해 차폐식 대형 냉방 구역을 조성했다. 차폐식 대형 냉방은 냉기 유출을 최소화하고 추가 냉방 장치를 통해 냉방 효과를 높이는 방식이다. CLS는 쿨링조끼, 쿨스카프, 쿨토시 등 개인용품을 지급하고 작업장 주변에 얼음 생수를 상시 비치하는 등 온열 질환 예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롯데가 30일부터 그룹 신입사원 통합 채용 제도인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 대상은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홈쇼핑 등 9개사다. 롯데는 2021년 공채 제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을 도입한 바 있다.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은 매년 3, 6, 9, 12월에 롯데그룹 채용 통합페이지에 접속해 채용이 진행 중인 계열사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롯데는 10일과 14일 부산과 서울에서 롯데그룹 채용 설명회인 ‘잡카페’를 개최한다. 잡카페에 참여하는 입사 지원 예정자는 현직 인사 담당자들과 만나 채용 상담을 받을 수 있다. 8월 베트남에서는 ‘글로벌 잡페어’도 진행한다. 롯데 관계자는 “해외에서 채용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그룹사들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롯데가 30일부터 그룹 신입사원 통합 채용 제도인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모집 대상은 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이노베이트, 롯데글로벌로지스, 롯데에너지머티리얼즈, 롯데홈쇼핑 등 9개사다. 롯데는 2021년 공채 제도를 폐지하고 수시 채용을 도입한 바 있다. 예측 가능한 수시 채용은 매년 3·6·9·12월에 롯데그룹 채용 통합페이지에 접속해 채용이 진행 중인 계열사에 지원하는 방식이다. 롯데는 다음 달 10일과 14일 부산과 서울에서 롯데그룹 채용 설명회인 ‘잡카페’를 개최한다. 잡카페에 참여하는 입사 지원 예정자는 현직 인사 담당자들과 만나 채용 상담을 받을 수 있다. 8월 베트남에서는 ‘글로벌 잡페어’도 진행한다. 롯데 관계자는 “해외에서 채용 관련 행사를 개최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며 “베트남에 진출해 있는 그룹사들이 글로벌 경쟁력 확보를 목적으로 우수 인재 확보에 나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이소정 기자 sojee@donga.com}
“편백나무는 버릴 게 없어요. 생각보다 더 다양한 수익을 낼 수 있다는 걸 젊은 청년들에게도 알려주고 싶었어요.” 22일 전남 순천시 외서면 백이산 편백나무 숲 제재소에서 만난 서승욱 씨(55)는 이렇게 말했다. 서 씨는 축구장 107개 넓이에 해당하는 75ha(헥타르) 규모의 숲을 3대째 이어받아 편백나무를 키우고 있다. 전남대 임학과를 졸업한 그는 “친환경 제품으로 목재의 가치를 높이자”는 생각으로 2013년 소 축사로 사용하던 건물을 개조해 제재소를 만들었다. 현재는 이곳에서 편백을 활용한 다양한 목재 제품과 생활용 친환경 상품을 생산하고 있다. 제품 생산이 늘면서 지역 주민 20여 명도 고용했다. 서 씨는 이에 더해 2013년부터 자신의 경험을 공유하며 더 많은 청년들이 임업에 도전할 수 있도록 예비 임업인을 위한 실습과 교육 프로그램도 시작했다. 매년 약 100명의 청년들이 서 씨의 실습장을 거쳐 간다.● 연 100여 명 청년들에게 임업 기술 전수 서 씨의 편백나무 숲은 1963년 할머니가 민둥산이던 산 자락을 구입해 나무를 심기 시작하면서 조성됐다. 이후 편백, 소나무, 상수리나무 등이 식재됐다. 서 씨 아버지는 나무들을 관리하기 위해 숲길(임도) 13km를 직접 냈다. 60년간 이어진 노력 끝에 민둥산은 현재 약 25만 그루의 편백나무가 자라는 숲으로 변모했다. 서 씨는 ‘버릴 게 없는 편백’을 활용해 30여 종의 제품을 만든다. 큰 나무는 가구용으로, 작은 나무는 베개 속 큐브형 충전재로, 잎은 정유로 가공한다. 톱밥이나 부스러기는 퇴비나 땔감으로 활용된다. 이를 통해 연간 약 1억 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그는 “편백은 단순한 원목을 넘어 하나의 브랜드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산림청 국산 목재 인증도 받은 그의 제품은 친환경 소비 확산과 함께 수요가 꾸준히 늘고 있다. 제품 생산이 늘면서 지역 일자리 창출로도 이어졌다.서 씨는 이런 자신의 경험을 보고 “젊은이들이 임업에 많이 도전하길 바란다”고 했다. 그는 2013년부터 예비 임업인을 위한 교육과 실습을 시작했다. 산림 관련 학과 대학생, 귀산촌을 준비하는 초보 임업인들이 서 씨의 교육장을 찾는다. 일정은 비정기적이며, 참가 희망자나 기관이 직접 연락해 일정을 조율하는 방식이다. 교육 내용은 묘목 관리부터 벌채, 제재, 유통·판매까지 전 과정을 아우른다. 서 씨의 편백 숲은 2023년 전남 산림자원연구소로부터 현장 실습장으로 지정됐다.● 산림산업 종사 57만 명, 숲치유 등 전문직도 증가산림 산업은 최근 경제, 환경, 복지를 동시에 중시하는 사회 흐름과 맞물려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산림청이 발표한 ‘2024년 산림산업조사’에 따르면 국내 산림 산업 종사자는 57만7000명으로, 전년(54만2000명)보다 3만5000명 늘었다. 같은 기간 산업 매출은 146조 원에서 148조7000억 원으로 증가했고, 관련 사업체 수도 13만5000개에서 15만2000개로 확대됐다. 최근에는 관련 전문직이 늘어나며 일자리의 외연도 넓어지고 있다. 현재 한국산림복지진흥원에 정식 등록된 산림복지전문업체는 1484개로, 산림치유업, 숲 해설업, 유아숲교육업 등으로 세분화돼 있다. 이에 따라 청년들이 활동할 수 있는 영역이 넓어지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김기동 국립산림과학원 박사는 “국토 면적의 63%가 산림인 우리나라에서 임업은 단순히 나무를 심고 베는 일을 넘어, 드론이나 로봇, 위성 기술 등 첨단 산업과 융합될 수 있는 잠재력이 크다”며 “미래형 산림 산업으로 발전하려면 다양한 재능을 갖춘 청년 인재들이 적극적으로 유입되는 환경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산림 일자리는 단순한 고용 창출을 넘어 지역 경제 전반에도 파급 효과를 미친다. 한국농촌경제연구원 분석에 따르면 산림 산업은 10억 원의 생산이 이뤄질 때 약 17억3000만 원의 생산유발 효과를 내고, 같은 금액 기준으로 13.6명의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으로 나타났다. ‘100대 명품 숲’으로 선정된 전남 장성군 축령산 편백숲의 경우 연간 30만 명의 관광객이 몰리면서 61억 원의 경제 효과를 창출했고, 지역 인구도 연평균 1% 증가해 소멸 위험에서 벗어났다.특별취재팀▽팀장 이미지 사회부 차장 image@donga.com▽황인찬 임우선 조은아 특파원(이상 국제부)김태영 이소정 임재혁 기자(이상 사회부)}
“산림기능사·산림기사 같은 자격증뿐만 아니라 목공, 임업기계, 드론까지 실습해요. 취업이 빨라질 수밖에 없죠.” 26일 경북 봉화군 춘양면에 위치한 한국산림과학고 교사 김대건 씨는 이같이 말했다. 산림과학고는 산림기능사, 산림기사 등 국가자격증 취득을 지원하고 목재 가공, 산림 측량, 임업기계 조작, 드론 운용 등 현장 직무에 필요한 기술을 교육한다. 예를 들어 학생들은 실습실에서 전문가인 교사로부터 직접 나무를 자르고 다듬는 법을 배운다. 체인톱 수업 시간의 경우 교사 2명이 들어가 일대일로 학생들에게 직접 사용법을 가르치는 식이다. 재학생들은 국립산림치유원, 지방산림조합 등과 연계한 현장체험과 인턴십에 참여할 수 있다.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과 임업 관련 기업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멘토링 프로그램도 들을 수 있다. 학생들은 졸업 전 4∼5개 이상의 실무 자격까지 갖추고 졸업한다. 그러다 보니 취업률도 높을 수밖에 없다. 2024년 졸업생 취업률은 81%에 달했다. 학교 관계자는 “이론과 실습을 병행하는 교육 시스템과 산학 연계, 자격증 취득 중심의 교육이 진로 선택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고 있다”고 전했다. 지난해 졸업생 40명 중 11명이 산림청 산하 공공기관에, 3명이 공기업에 취업했다. 현재 산림 특성화고로 운영 중인 곳은 산림과학고(경북 봉화), 청주농업고(충북 청주), 동래원예고(부산) 등 전국에 3곳이다. 전체 재학생 수는 약 390명이다. 산림 산업 분야의 고용 수요는 점차 증가하는 추세다. 산림청은 올해 산림 분야에서 신규 일자리 1만7667개를 포함해 총 3만6625명을 고용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 임업인 육성과 일자리 확대를 위해 79억 원을 투입했다. 산불, 병해충, 사방사업 등 산림 재난 대응 분야에서 무인항공기 예찰, 산림재난대응단 운영 등 새로운 수요가 생기며 청년층의 진입 기회도 함께 늘고 있다. 산림청 안진호 일자리정책담당은 “산림 현장에서 중간 관리자 역할을 할 수 있는 기술 인력을 육성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지역 소멸 위기 대응과 청년 정착 기반 마련을 위해 교육-일자리 연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다.특별취재팀▽팀장 이미지 사회부 차장 image@donga.com▽황인찬 임우선 조은아 특파원(이상 국제부)김태영 이소정 임재혁 기자(이상 사회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