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형기

박형기 기자

동아일보 사진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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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박형기 기자입니다.

oneshot@donga.com

취재분야

2025-11-05~2025-12-05
정치일반27%
지방뉴스19%
사회일반15%
경제일반12%
문화 일반8%
인사일반4%
우주/천체4%
선거4%
교육4%
국방3%
  • 한올, 한올… 정성들여 만든 전통 붓

    서울 종로구 서울시무형유산교육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전통 붓 제작에 쓰이는 도구와 재료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달 23일 이곳에서는 50년 넘게 붓 제작 기술을 이어온 필장(筆匠) 전상규 장인의 시연 행사가 열렸다. 현재는 나전칠기 기능 보유자인 나전장 정명채 장인의 전시가 진행 중이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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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돌아온 김문수, 밝지 못했던 권성동의 표정[청계천 옆 사진관]

    단일화 문제를 놓고 당 지도부와 충돌했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1일 이틀 만에 다시 의원총회에 모습을 드러내자, 권성동 원내대표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총회 내내 전날 새벽까지 이어졌던 김 후보와의 대선 후보 교체 갈등의 여운 탓인지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김 후보와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께 시작된 의원총회에 같이 입장했다. 의원들과 인사하며 자리로 향할 때부터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 옆을 지키며 총회를 주도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어색한 듯, 권 원내대표는 거리를 둔 채 김 후보가 인사를 마치자 그를 자리로 안내했다. 곧이어 발언 순서가 다가오자,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 옆을 지나 단상으로 향했다. 권 원내대표는 단상에서 “지난 금요일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 김문수 후보와 의원들의 상견례가 있었는데, 그날은 여러 가지로 원만하지 못했다”라며 “그래서 오늘 다시 한번 자리를 만들었다”라고 의원총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자리로 돌아온 권 원내대표는 곧이어 시작된 김 후보의 발언을 굳은 표정으로 지켜봤다.김 후보가 발언을 마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상 주변에 모여 대선 승리를 위한 구호를 외쳤다. 취재진의 카메라가 이들을 향하자, 이들 얼굴에 잠시 미소가 피었다. 플래시 세례가 멈추자 밝은 분위기는 금세 잦아들었다. 김 후보는 의원들과 악수하며 의원총회를 마무리했다. 그를 둘러싼 권 원내대표와 선대위의 표정에는 불편한 기색이 가득했다. 갈등의 여파가 남은 듯한 의원총회는 그렇게 마무리됐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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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단양서, 의정부서… 시장 찾은 이재명-김문수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충북 단양군 단양구경시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내란 세력들이 이 나라를 책임져보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오른쪽 사진은 같은 날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제일시장을 방문한 김 후보가 상인을 향해 엄지를 들어 보이는 모습. 김 후보는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가급적 넓은 폭으로 모든 분이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양=뉴스1의정부=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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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6년 만에 종묘대제 봉행

    5년에 걸친 수리가 끝난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에서 4일 6년 만에 ‘종묘대제’가 봉행됐다. 종묘대제는 조선 시대 국왕이 거행하던 최대 규모의 제사로, 1969년 복원 뒤 해마다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거행돼 왔다. 종묘 제향 중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인 종헌례(終獻禮)가 진행되고 있는 장면.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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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열사 정신 계승” 오늘 4·19 65주년

    제65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은 한 시민이 김주열 열사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김 열사는 17세의 나이로 3·15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 나갔다가 경찰의 최루탄에 맞고 사망해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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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복제품으로 보는 조선 왕실 문화유산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박물관 직원들이 국가유산청이 공개한 조선 왕실 서화, 대한제국 황실 복식 등의 복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고궁박물관이 소장한 유산 중 역사성과 활용도가 높은 조선 왕실 서화류 3건(책가도 병풍, 종묘친제규제도설 병풍, 보소당인존)과 대한제국 황실 복식류 1건(당의) 등 총 4건의 복제품을 공개했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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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표투과레이더’로 땅꺼짐 탐사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도로에서 서울시 재난안전실 도로관리과 직원이 ‘땅꺼짐(싱크홀) 탐사대’ 차량에 실린 지표투과레이더(GPR)를 점검하고 있다. 최근 전국에서 땅꺼짐 사고가 잇따르자 서울시는 관내 철도 건설구간 5곳 49.3km와 주변 도로를 GPR로 탐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GPR은 지표에서 지하 2m 깊이까지만 탐사할 수 있어 그 아래 공사장은 점검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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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광명 붕괴사고 나흘째… 난항 이어지는 수색 작업[청계천 옆 사진관]

    광명 신안산선 지하 붕괴 사고 발생 나흘째인 14일 궂은 날씨와 추가 붕괴 위험으로 실종자 수색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었다.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실종된 근로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악천후로 잠시 멈췄던 수색작업은 전날 오후 재개된 뒤 밤샘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추가 붕괴 위험 탓에 소수의 인원만 현장에 진입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들은 굴착기 여러 대를 동원해 조심스럽게 붕괴 지점 근처 흙을 파내며 실종자 구조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었다.붕괴 현장 인근에서는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한 작업이 한창이었다. 사고 지점에서 불과 50여m 떨어진 곳에 있는 빛가온 초등학교에서는 국토부 관계자들과 안전진단 전문업체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추가 붕괴 가능성을 측정하고 있었다.이들은 학교 운동장과 건물 외부를 둘러보며 측정 장비를 사용해 안전 진단 작업을 진행했다.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학교에서 국토부와 안전진단 업체 직원들은 조를 이뤄 건물 골조 상태를 확인하고 있었다. 붕괴 현장과 인접한 학교 운동장에 방수포를 덮고 접근 금지 라인을 설치하는 등 이들은 곧 재개될 수 있는 등교에 대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14일과 15일 휴업을 결정하고 이날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으로 안내했다.붕괴 현장에 남은 실종자 1명은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50대 A 씨로 지하 35~40m 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까지 A 씨의 정확한 위치와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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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파크골프 굿샷∼

    8일 서울 동작구 동작 파크골프장에서 어르신들이 파크골프를 즐기고 있다. 파크골프는 일반 골프보다 규칙이 간단하고 부상 위험이 낮아 노년층의 여가 스포츠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달 1일 문을 연 동작 파크골프장은 매주 화∼일요일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요금은 1인당 1시간 50분에 4000원이며 동작구민이면 50% 할인받는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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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수궁서 만나는 독립유공자 친필

    7일 오후 한 시민이 서울 중구 덕수궁 덕홍전에서 ‘유묵(遺墨), 별이 되어 빛나다. 두 번째 빛’ 특별전을 관람하고 있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스타벅스 코리아에서 기증받은 백범 김구, 도산 안창호 등 독립유공자의 친필 휘호 11점을 20일까지 이곳에 전시한다. 독립유공자 친필 휘호 디자인 텀블러 증정 등 다양한 이벤트도 열린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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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덕수궁에서 만나는 독립유공자 친필[청계천 옆 사진관]

    봄바람이 부는 덕수궁에서 독립유공자의 친필 휘호를 찾아볼 수 있게 됐다. 국가유산청 궁능유적본부는 백범 김구, 도산 안창호 등 독립유공자의 친필 휘호 11점을 이달 8일부터 20일까지 덕수궁 덕홍전에서 전시한다.덕수궁에 전시되는 독립유공자의 친필 휘호는 스타벅스 코리아가 지난 2015년부터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독립유공자의 친필 휘호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열리는 이번 특별전은 ‘유묵, 별이 되어 빛나다. 두 번째 빛’을 주제로 진행하며, 독립유공자의 친필 휘호 전시를 통해 국가 유산 보호에 관한 관심과 인식을 높이고자 기획되었다.스타벅스코리아가 문화유산국민신탁에 기증한 독립유공자의 친필 휘호 11점은 백범 김구 선생의 ‘자존심 양성’, ‘광복 조국’, ‘천하 유공’, ‘유지 필 성’, ‘지성감천’, 도산 안창호 선생의 ‘약물 목욕 개조사회 선 자 개조하고’, 만해 한용운 선사의 ‘전대 법륜’, 위창 오세창 선생의 ‘이신양성’, ‘오언시 2폭’, 해공 신익희 선생의 ‘유 검 가히 조럼 유서가 이성덕’ 등이 있다.이번 특별전을 기념해 오는 12일에는 덕수궁 즉조당 앞마당에서 퓨전 국악 공연과 스타벅스 커피 증정 행사가 열린다. ‘국악인가요’ (14시), ‘제이국악’ (19시) 등 공연팀이 전통과 현대를 접목한 무대를 선보이며, 커피 증정 행사는 공연이 진행되는 시간에 개인 다회용 컵을 지참한 관람객에게 회차별 300잔씩 무료 제공된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4-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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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마가 잡힌 그날, 엇갈렸던 두 표정[청계천 옆 사진관]

    일주일간 이어진 경북 산불의 ‘주불 진화 완료’가 선언된 28일 오후. 떨어지는 빗방울을 맞으며 하늘을 바라보는 영덕군 산불전문예방진화대원 김호홍 씨(60)의 마스크 아래 옅은 미소가 피어올랐다. 김 씨와 그의 동료 대원 10여 명은 지휘 본부의 철수 명령을 받고 인근 현장에서 돌아와 장비를 정리하고 있었다. 긴 화마와의 싸움에서 마침표를 찍고 온 대원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밤낮으로 이어진 진화 작전에 새겨진 피로를 숨길 수는 없었지만, 지친 모습에도 이들은 웃음을 잃지 않았다. 무심한 듯, 서로 어깨를 두드리며 짧은 격려를 마친 대원들은 다시 발생할지도 모르는 잔불 진화 대기를 위해 짧은 휴식 시간을 가졌다.살포시 내리는 비를 바라보며 김호홍 씨는 “일주일간 지옥도에서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료들이 다치지 않은 게 제일 기쁘다”라며 “이들이 있었기에 내가 지금 여기 서서 단비를 맞을 수 있었다”라고 소회를 밝혔다. 김 씨는 이내 출동 대기를 위해 다시 본부 안으로 발걸음을 옮겼다.화마가 잡힌 날, 기쁨과 환호만 있던 것은 아니었다. 안동체육관에 마련된 임시대피소 한편에는 한 노부부의 울음소리가 나지막이 울려 퍼졌다. 안동 주민 전갑수 씨(89)와 그의 아내 김태순 씨(84)는 맏딸의 안부 전화를 받으며 눈물을 흘리고 있다.지난 26일 자택이 불에 타 대피소로 왔다는 이들 노부부는 대피소에서 하염없이 피해 복구를 기다리고 있었다. 전 씨는 자녀들의 전화를 놓치지 않기 위해 손에서 휴대폰을 놓지 않았다. 거동이 불편한 아내에게 휴대폰을 가까이 대주며 딸의 목소리를 들려주자 이내 두 사람의 눈시울이 붉어졌다. 한참을 통화한 뒤 전 씨는 아내의 눈물을 닦아주고 이재민 텐트 바깥에 나와 생각을 정리하고 있었다.바닥난 체력에도 전 씨는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다. 전 씨는 “집이 불에 타는 순간 마을 청년들의 도움을 받아 대피소로 몸만 간신히 빠져나왔다“라며 ”목숨이라도 성한 게 천만다행“이라고 말했다. 이어 ”요양보호사와 3시간 간격으로 아내를 돌봐야 하는데, 나이가 많아 쉽지 않다“라며 ”그래도 다섯 자녀가 차례로 돌보러 와줘서 간신히 생활하고 있다“라며 한숨을 내쉬었다. 손에 쥔 휴대폰에서 다시 자녀들의 전화가 울리자 전 씨는 “이게 나와 아내가 버틸 수 있는 이유”라며 씁쓸한 웃음과 함께 다시 텐트 안으로 들어갔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3-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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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빨리 대피하세요!”…새벽까지 이어진 화마와의 싸움[청계천 옆 사진관]

    “빨리 대피하세요! 마을까지 불 번지기 직전입니다!”경북 산불 발생 엿새째인 27일 새벽. 의성군 옥산면의 한 마을 산등성이에 불길이 번지자, 소방 관계자들이 마을 주민들에게 대피시키며 뛰어다니기 시작했다. 불길은 점점 마을 쪽으로 내려오고 있었다. 그칠 기미가 보이지 않는 불길의 기세에 이날 새벽 의성군에서는 화마에 맞선 싸움이 이어졌다.마을 곳곳에는 소방 관계자들이 살수차를 동원해 물을 뿌리며 확산 속도를 늦추고 있었다. 하지만 빠른 속도로 번지는 불길에 이들 모두 역부족인 모습이었다. 마을 경계에 배치된 소방관들은 각자 호스를 들고 다가오는 불길을 잡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부족한 인력 탓에 이들은 화재 진압과 마을 주민 대피를 번갈아 가며 수행했다. 물을 뿌리던 한 소방관은 “여기를 포함해 불 끌 사람이 모자라 애를 먹고 있다”라고 말했다.불길은 옥산면에서 30km가량 떨어진 안평면에서도 찾아볼 수 있었다. 타오르는 화염에 창길리의 한 마을은 긴 불 띠로 둘러싸여 있었다. 능선 넘어 잠시 정체된 불길에 마을 주민들과 소방 관계자들은 긴장 상태로 밤을 지새우고 있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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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해수호 55용사, 잊지 않겠습니다”

    21일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 꿈새김판에 제2연평해전, 천안함 피격, 연평도 포격 당시 숨진 군인들의 사진 및 이름과 ‘서해수호 55용사의 희생, 잊지 않겠습니다’라는 문구가 붙어 있다. 정부는 2016년부터 매년 3월 넷째 주 금요일을 법정기념일인 서해 수호의 날로 지정해 산화 장병을 추모하고 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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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쑥쑥 자라다오”

    20일 서울 성북구의 한 어린이집 아이들이 성북구청 앞 바람바당에서 고사리손으로 봄꽃에 물을 주고 있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3-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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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에버랜드 “튤립축제 초대합니다”

    11일 오전 서울 중구 명동 ‘헬로키티 애플카페’ 앞에서 에버랜드 직원들이 ‘에버랜드 튤립축제’ 홍보 차원에서 시민들에게 튤립과 헬로키티, 쿠로미 캐릭터를 나눠주고 있다. 산리오캐릭터즈와 협업한 이번 튤립축제에서는 튤립, 수선화 등 100여 종, 약 120만 송이의 봄꽃과 산리오캐릭터즈 공연 등을 만날 수 있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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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폐지 수집 어르신 맞춤 ‘이어카’

    6일 서울 중랑구청 중앙광장에서 구청 직원들이 지역 내 폐지 수집 어르신(자원재생어르신)에게 전달할 맞춤형 운반구 ‘이어카’를 점검하고 있다. 중랑구와 녹색병원은 ‘자원재생어르신 운반구 전달식’을 열고 인체공학적으로 설계된 운반구 23대를 보급했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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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쑥대밭 된 포천 오폭 현장… 폭발이 마을에 남긴 흉터[청계천 옆 사진관]

    한미연합훈련 중이던 공군의 KF-16 전투기가 투하한 폭탄이 민가로 떨어진 초유의 오발 사고가 발생한 6일, 사고 후 8시간이 넘게 지난 현장은 여전히 아수라장이었다.사고 현장인 경기 포천시 이동면 노곡리의 민가는 폭발이 남긴 흉터로 가득했다. 골목과 마당에는 폭압으로 인해 깨진 유리창과 건물 잔해가 널브러져 있었다. 일부 주택에는 폭탄의 파편이 지나가며 남긴 큰 구멍을 찾아볼 수 있었다. 주민들과 공무원들은 피해복구에 여념이 없었다.폭심지 인근에서는 군경 관계자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합동 감식을 진행 중이었다. 이들은 폴리스 라인을 친 뒤 쑥대밭이 된 현장을 기록하고 감식을 위한 증거를 수집했다. 대피령이 해제되고 마을로 돌아온 주민들은 여전히 충격에서 헤어 나오지 못한 모습이었다. 폭압으로 인해 집의 외벽이 무너진 주민은 “곧 있으면 집이 무너질 것 같다”라며 “마을 주택 중 흙으로 된 집이 많은데, 폭발에 속절없이 무너져 내렸다”라고 말했다. 이어 “복구 작업을 한다 해도 이 충격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라며 “당장 오늘 눈을 붙여야 하는데 폭탄이 떨어진 곳에서 제대로 잘 수나 있을지 의문”이라며 한숨을 내쉬었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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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혼자도 괜찮아요”…작지만 특별했던 나홀로 입학식[청계천 옆 사진관]

    “혼자도 괜찮아요. 다른 학년 형 누나들하고 놀면 되니깐요.” 광주중앙초등학교의 118번째 입학식이 열린 4일. 올해 유일한 신입생 심의준 군(6)의 얼굴에는 천진난만한 웃음기가 가득했다. 홀로 입학한 소감을 묻는 말에 심 군의 대답에는 걱정이 없었다. 앞으로 펼쳐질 학교생활에 대한 기대를 품은 듯, 입학식을 마치고 학교를 나서는 심 군의 표정은 내내 밝았다.신입생이 한 명뿐인 광주중앙초의 ‘나 홀로 입학식’은 작지만 특별하게 진행됐다. 중앙초의 경우 1907년 개교 이래 신입생이 단 한명이었던 경우는 올해가 처음이다. 이날 오전에 열린 입학식에는 심 군과 그의 가족들, 교장·담임 선생님 등 6명이 참여했다. 학교 역사상 마지막이 될 수도 있는 입학식에 참여한 교직원들은 개회사부터 입학선물 증정까지 꼼꼼히 챙기며 행사를 진행했다.입학식을 마친 심 군은 담임선생님과 함께 교실로 향했다. 드넓은 교실 안에 놓인 책상은 단 하나. 책상에 앉은 심 군에게 담임선생님은 이내 자기소개를 시작했다. 처음 보는 교실과 담임 선생님의 모습에 서먹한 분위기가 이어졌지만, 그것도 잠시였다. 심 군은 이내 마음을 열고 담임 선생님과 훌라후프 놀이를 하는 등 활발한 모습을 보였다.두 시간 남짓 담임선생님과 수업을 마친 심 군은 어머니와 함께 학교를 나섰다. 홀로 지냈던 하루가 아쉬운 듯, 심 군은 교실을 떠나기 전 다른 학년 학생들의 반이 있는 복도를 한참 동안 쳐다봤다. “내일도 올 수 있어”라는 어머니의 말에 심 군은 이내 고개를 돌렸다. 학교를 나서는 심 군의 얼굴에는 여전히 웃음이 남아있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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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 중앙고 3·1운동 책원비 앞에서 추모행사

    제106주년 3·1절을 맞아 1일 서울 종로구 중앙고(옛 중앙학교) 교정에 설치된 3·1운동 책원비 앞에서 인촌사랑방 회원 40여 명이 추모 행사를 열고 있다. 이들은 인촌 김성수 선생(1891∼1955)이 송진우 현상윤 선생 등과 함께 중앙학교 숙직실에 모여 3·1운동을 계획하고 논의한 뜻을 기렸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 2025-0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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