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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 연기자들이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 공연을 펼치고 있다. 삼바 카니발 퍼레이드는 롯데월드 어드벤처 1층 퍼레이드 코스에서 매일 오후 2시와 8시 두 차례 진행된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30일 국민의힘이 국회에서 개최한 김민석 총리 후보자에 대한 국민청문회장에 배추 18포기가 쌓여 있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오른쪽)는 이날 국민청문회에서 “소득은 없는데 재산은 늘고 배추 농사, 반도자, 증여세 등 각종 의혹만 눈덩이처럼 늘어났다”며 “이틀간 청문회는 후보자 검증이 아닌 국민의 분노와 허탈감을 확인하는 시간이 됐다”고 비판했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이재명 정부 첫 추경안 심사를 위한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국민의힘이 종합정책질의 방식에 반발하며 퇴장했다. 이들은 이날 예결위 일정을 더불어민주당 소속 한병도 예결위원장이 일방 공지했다며 불만을 표한 직후 회의장을 함께 나섰다.회의 시작 전 국민의힘은 단말기에 ‘예산독재 STOP’이라고 적힌 피켓을 붙이며 보이콧 조짐을 보였다. 오전 11시, 회의가 시작되자 국민의힘 간사 박형수 의원은 곧바로 의사진행발언을 요구하며 한병도 위원장을 몰아붙이기 시작했다. 한 위원장은 “인사 후 의사진행발언을 하시라”라고 다그쳤지만, 박 의원은 이내 더불어민주당 간사 이소영 의원의 발언 도중 일어서며 “종합정책질의를 하루만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항의하기 시작했다.박 의원은 “이 시간부터 정회하고 여야 간사 간 일정, 시간까지 협의해서 그 일정에 따라 다시 예결위를 시작해야 한다”라며 “일방적으로 진행한다고 하면 국민의힘은 더 이상 추경 심사에 협조할 수 없다”라고 밝히며 회의장을 떠났다.곧이어 국민의힘 의원들은 다 함께 자리에서 일어나 회의장을 떠나기 시작했다. 취재진과 여당 의원들의 시선을 의식한 듯 이들은 보좌진과 함께 황급히 문밖으로 향했다. 국민의힘이 퇴장을 마치자, 예결위 회의장 절반은 텅 비었고 회의는 이들 없이 계속 진행됐다.국민의힘 퇴장으로 이날 오전 종합정책질의는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 등 범여권 소속 위원들 위주로 진행됐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새로 지어진 제2 격납고는 이번에 처음 공개되는 겁니다.”끝없이 펼쳐진 경남 사천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 활주로. 티끌 하나 없이 새하얀 격납고에 들어서자, 국산 초음속 전투기 KF-21 ‘보라매’의 마지막 시제기 6호기가 모습을 드러냈다. 격납고 가운데 우뚝 선 시제 6호기의 꼬리날개에는 짙은 회색의 기체 번호 ‘KF-21 006’이 선명히 새겨져 있었다. 희미하게 열린 문 너머로 들어오는 햇빛은 유려한 기체의 곡선을 따라 비추며 격납고를 밝혔다.격납고 안에서는 시제 6호기의 유지 보수 작업이 한창이었다. 수십미터가 넘는 격납고에는 기체를 중심으로 발전기 등 각종 정비 도구가 가지런히 정리돼 있었다. 정비사들은 취재진의 방문에도 각자 맡은 부분을 점검하는 데 여념이 없었다. 이들은 길이 16.9m·높이 4.6m의 거대한 기체 위를 자유롭게 오가며 일사불란하게 움직였다. 성공적인 시험 비행을 위해서는 작은 실수조차 용납되지 않은 만큼, 정비사들은 시험비행 조종사와 함께 꼼꼼히 기체를 점검해 나갔다.이날 공개된 시제 6호기는 총 6대의 시제기 중 단 2대 밖에 없는 복좌기 중 하나다. 복좌기는 조종석이 전·후방석으로 구분돼 2명이 탑승해 주로 조종사 양성을 위한 교육훈련 임무를 수행한다. 6호기는 KF-21의 사업명 ‘보라매’와 6호기를 뜻하는 ‘6-1’을 따와 콜사인 ‘보라매 식스 원’으로 불린다. 해당 기체는 교육훈련 이외에도 조종안정성, AESA(능동주사식위상배열) 레이더를 포함한 항공전자 장비 성능 검증 등 다양한 시험비행을 수행한다. 지난 3월 KAI는 1만평 규모의 제2 격납고 단지를 추가 준공했다. 새로 지어진 단지는 KF-21 두 대를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격납고 6동과 유도로, 정비동, 사무시설까지 포함돼 본격적인 정비 기지 역할을 담당한다.단군 이래 최대 규모의 국방 사업으로 불리는 KF-21 개발 사업은 십수 년의 과정 끝에 마무리를 앞두고 있다. KF-21은 2026년 상반기 양산 1호기 시험비행이 예정돼 있으며 하반기부터 공군에 전력화된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송은석 기자 silverstone@donga.com}

한미연합사단의 핵심 부대로 평가받는 ‘스트라이커 여단’의 순환 배치 임무 교대식이 18일 경기 동두천시 캠프 케이시에서 열렸다.이날 부대 연병장에서 열린 교대식에는 지난 9개월간 작전을 마친 ‘미 7사단 1스트라이커 여단(고스트 여단)’과 한반도에 새로 배치된 ‘미 4사단 1스트라이커 여단(레이더 여단)’ 장병이 참여했다. 30도가 넘는 더위에도 두 부대 장병은 행사 내내 엄숙한 표정을 지은 채 진지한 모습으로 교대식에 임했다. 이들 중 일부는 여단 예하 대대들의 상징인 손도끼 ‘토마호크’를 허리춤에 찬 모습이었다.‘레이더 여단’과 ‘고스트 여단’ 장병은 각각 부대기를 펼치고 접으며 임무 교대식을 진행했다. 스트라이커 여단을 지휘하는 한미연합 2사단장의 훈시가 끝나자, 각 부대 장병은 절도 있는 제식과 함께 움직이기 시작했다. 주한미군에 새로 편입된 레이더 여단의 부대기가 먼저 펼쳐지자, 곧이어 한반도를 떠나는 고스트 여단의 깃발이 봉인됐다.임무를 마친 고스트 여단은 미국 워싱턴주로 복귀할 예정이다. 지난 9개월간 이들은 한반도에 배치돼 프리덤 실드(FS), 육군과학화전투훈련(KCTC) 등 다양한 연합 훈련을 실시했다. 이들 다음으로 배치된 레이더 여단은 지난 2월 미 국방부가 트럼프 정부 출범 이후 첫 주한미군 순환 배치 계획을 발표할 당시 한반도 주둔이 확정됐다.스트라이커 여단은 4500여 명의 장병으로 구성된 전투여단이다. 분쟁 지역 신속 투입을 목적으로 만들어진 스트라이커 여단은 기동성이 뛰어난 차륜형 장갑차 ‘스트라이커’를 주력으로 운용하며 세계 곳곳으로 순환 배치된다. 스트라이커 여단은 트럼프 정부 집권 이후 ‘주한미군 감축설’이 주장될 때마다 가장 먼저 한반도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높은 부대로 점쳐지고 있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서울 중구 서울도서관 외벽에 6·25전쟁 발발 75주년을 기념하는 꿈새김판이 걸려 있다. 서울시는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참전용사들의 희생을 기억하고 시민들과 감사의 마음을 나누기 위해 이번 꿈새김판을 기획했다고 밝혔다.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때 이른 더위, 나무 그늘 아래에서 생각을 잠시 멈춰봅니다. 눈을 감으니 귀가 열리네요. 도심에서 자연으로 한 걸음 다가서는 방법. ―서울 여의도 한강공원에서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현충일을 5일 앞둔 1일 오후 서울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을 찾은 한 가족이 참배를 하고 있다. 올해 제70회를 맞은 현충일 추념식은 6일 서울현충원을 비롯해 전국 200여 개 지방자치단체에서 진행될 예정이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종묘 정전 앞 월대 가운데에 조상신이 다니는 ‘신로(神路)’가 놓여 있습니다. 마모된 흔적에서 조상신의 숨결이 느껴지는 듯하네요. ―서울 종로구 종묘에서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개혁신당 이준석 대선 후보가 22일 긴급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의 단일화에 선을 그었다. 이 후보는 기자회견 내내 결연한 표정을 유지하며 단일화 가능성을 일축했다.이 후보는 이날 오후 5시 20분께 국회 소통관에 도착해 곧바로 단상으로 향했다. 미리 준비한 기자회견문을 꺼내든 이 후보는 고개 숙여 인사를 마친 뒤 차분한 목소리로 회견문을 읽어나갔다. 이 후보는 “이번 대통령 선거에서 저 이준석과 개혁신당은 끝까지 이준석, 그리고 개혁신당의 이름으로 반드시 승리할 것“이라고 말하며 단일화 거부 의사를 밝혔다.기자회견을 마친 이 후보는 곧바로 이어진 취재진과의 질의응답에서도 단호한 모습을 보였다. 단일화 관련 질문이 계속되자 이 후보는 “지난 며칠간 저에게 단일화를 운운하면서 국민의힘이 가한 행위는 굉장히 모욕적”이라며 국민의힘을 비판했다. 이어 대선 패배 시 책임론에 관한 질문이 나오자 이 후보는 “동의하지 않는다”라며 양손을 흔들어 보이는 등 강경한 자세를 이어갔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21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경기해양안전체험관에서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물놀이 등 수상 안전사고에 대비한 생존수영 교습이 진행됐다. 구명조끼와 안전 장구를 착용한 초등학생들은 수영 강사들의 지시에 맞춰 질서 있게 움직였다. 학생들은 호흡을 맞추며 생존수영 동작을 차례로 익혀나갔다. 무더운 초여름 시원한 수영장에 들어간 것이 신난 듯, 학생들은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 교습을 이어갔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서울 종로구 서울시무형유산교육전시장을 찾은 관람객이 전통 붓 제작에 쓰이는 도구와 재료를 살펴보고 있다. 지난달 23일 이곳에서는 50년 넘게 붓 제작 기술을 이어온 필장(筆匠) 전상규 장인의 시연 행사가 열렸다. 현재는 나전칠기 기능 보유자인 나전장 정명채 장인의 전시가 진행 중이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단일화 문제를 놓고 당 지도부와 충돌했던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가 11일 이틀 만에 다시 의원총회에 모습을 드러내자, 권성동 원내대표의 표정은 밝지 않았다. 권 원내대표는 이날 총회 내내 전날 새벽까지 이어졌던 김 후보와의 대선 후보 교체 갈등의 여운 탓인지 불편한 모습을 보였다.김 후보와 권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3시께 시작된 의원총회에 같이 입장했다. 의원들과 인사하며 자리로 향할 때부터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 옆을 지키며 총회를 주도했다. 화기애애한 분위기가 어색한 듯, 권 원내대표는 거리를 둔 채 김 후보가 인사를 마치자 그를 자리로 안내했다. 곧이어 발언 순서가 다가오자, 권 원내대표는 김 후보 옆을 지나 단상으로 향했다. 권 원내대표는 단상에서 “지난 금요일 의원총회에서 우리 당 김문수 후보와 의원들의 상견례가 있었는데, 그날은 여러 가지로 원만하지 못했다”라며 “그래서 오늘 다시 한번 자리를 만들었다”라고 의원총회 개최 배경을 설명했다. 자리로 돌아온 권 원내대표는 곧이어 시작된 김 후보의 발언을 굳은 표정으로 지켜봤다.김 후보가 발언을 마치자, 국민의힘 의원들은 단상 주변에 모여 대선 승리를 위한 구호를 외쳤다. 취재진의 카메라가 이들을 향하자, 이들 얼굴에 잠시 미소가 피었다. 플래시 세례가 멈추자 밝은 분위기는 금세 잦아들었다. 김 후보는 의원들과 악수하며 의원총회를 마무리했다. 그를 둘러싼 권 원내대표와 선대위의 표정에는 불편한 기색이 가득했다. 갈등의 여파가 남은 듯한 의원총회는 그렇게 마무리됐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선 후보가 4일 충북 단양군 단양구경시장에서 시민들을 향해 손을 흔들어 인사하고 있다. 이 후보는 국민의힘 김문수 후보와 무소속으로 출마를 선언한 한덕수 전 국무총리를 겨냥해 “내란 세력들이 이 나라를 책임져보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오른쪽 사진은 같은 날 경기 의정부시 의정부제일시장을 방문한 김 후보가 상인을 향해 엄지를 들어 보이는 모습. 김 후보는 한 전 총리와의 단일화와 관련해 “가급적 넓은 폭으로 모든 분이 참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단양=뉴스1의정부=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5년에 걸친 수리가 끝난 서울 종로구 종묘 정전에서 4일 6년 만에 ‘종묘대제’가 봉행됐다. 종묘대제는 조선 시대 국왕이 거행하던 최대 규모의 제사로, 1969년 복원 뒤 해마다 5월 첫 번째 일요일에 거행돼 왔다. 종묘 제향 중 세 번째 술잔을 올리는 의식인 종헌례(終獻禮)가 진행되고 있는 장면. 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제65주년 4·19혁명 기념일을 하루 앞둔 18일 서울 강북구 국립4·19민주묘지를 찾은 한 시민이 김주열 열사 묘비를 어루만지고 있다. 김 열사는 17세의 나이로 3·15 부정선거 규탄 시위에 나갔다가 경찰의 최루탄에 맞고 사망해 4·19혁명의 도화선이 됐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17일 오전 서울 종로구 국립고궁박물관에서 박물관 직원들이 국가유산청이 공개한 조선 왕실 서화, 대한제국 황실 복식 등의 복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국가유산청은 이날 고궁박물관이 소장한 유산 중 역사성과 활용도가 높은 조선 왕실 서화류 3건(책가도 병풍, 종묘친제규제도설 병풍, 보소당인존)과 대한제국 황실 복식류 1건(당의) 등 총 4건의 복제품을 공개했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15일 오전 서울 강남구 개포동의 한 도로에서 서울시 재난안전실 도로관리과 직원이 ‘땅꺼짐(싱크홀) 탐사대’ 차량에 실린 지표투과레이더(GPR)를 점검하고 있다. 최근 전국에서 땅꺼짐 사고가 잇따르자 서울시는 관내 철도 건설구간 5곳 49.3km와 주변 도로를 GPR로 탐사할 예정이다. 하지만 GPR은 지표에서 지하 2m 깊이까지만 탐사할 수 있어 그 아래 공사장은 점검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온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광명 신안산선 지하 붕괴 사고 발생 나흘째인 14일 궂은 날씨와 추가 붕괴 위험으로 실종자 수색 작업은 난항을 겪고 있었다.경찰과 소방 관계자들은 이날 오전 실종된 근로자 수색 작업을 진행하고 있었다. 악천후로 잠시 멈췄던 수색작업은 전날 오후 재개된 뒤 밤샘 작업을 이어오고 있다. 추가 붕괴 위험 탓에 소수의 인원만 현장에 진입해 작업을 이어가고 있었다. 이들은 굴착기 여러 대를 동원해 조심스럽게 붕괴 지점 근처 흙을 파내며 실종자 구조 진입로를 확보하고 있었다.붕괴 현장 인근에서는 추가 사고 예방을 위한 작업이 한창이었다. 사고 지점에서 불과 50여m 떨어진 곳에 있는 빛가온 초등학교에서는 국토부 관계자들과 안전진단 전문업체 직원들이 분주히 움직이며 추가 붕괴 가능성을 측정하고 있었다.이들은 학교 운동장과 건물 외부를 둘러보며 측정 장비를 사용해 안전 진단 작업을 진행했다. 외부인 출입이 통제된 학교에서 국토부와 안전진단 업체 직원들은 조를 이뤄 건물 골조 상태를 확인하고 있었다. 붕괴 현장과 인접한 학교 운동장에 방수포를 덮고 접근 금지 라인을 설치하는 등 이들은 곧 재개될 수 있는 등교에 대비해 분주한 모습이었다. 경기도교육청 등에 따르면 해당 학교는 14일과 15일 휴업을 결정하고 이날 학부모들에게 가정통신문으로 안내했다.붕괴 현장에 남은 실종자 1명은 포스코이앤씨 소속의 50대 A 씨로 지하 35~40m 저점에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까지 A 씨의 정확한 위치와 생존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박형기 기자 oneshot@donga.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