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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지하철 1호선 청량리역에서 한 승객이 열차 문을 강제로 연 뒤 선로로 내려가 열차 운행이 한때 지연됐다. 서울교통공사에 따르면 지난 5일 오후 5시 20분경 청량리역에 정차 중이던 열차에서 50대 남성 A 씨가 비상 개방 장치(비상 코크)를 작동시켜 출입문을 열고 선로로 내려갔다.A 씨는 선로를 따라 이동한 뒤 기관사가 교대하는 기관실 방향으로 향했고, 이후 여유 공간을 통해 승강장으로 올라온 것으로 파악됐다.해당 열차는 청량리역 종점에서 방향 전환을 위해 대기 중이던 상태였다. A 씨는 술에 취한 채 졸다가 하차 시점을 놓치자 이 같은 행동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공사 측은 폐쇄회로(CC)TV 확인 결과, A 씨가 역 직원의 제지를 거부한 채 현장을 이탈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이 일로 광운대역 방향 상행선은 약 13분, 하행선은 약 5분간 운행이 지연됐다.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팔로워 160만 명을 보유한 백인 인플루언서가 동의 없이 흑인 모델 사진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해 논란이 커지고 있다.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아프리카계 미국인 모델 타티아나 엘리자베스는 자신의 사진을 다른 인플루언서가 무단 도용했다고 주장했다. ● “오른 손목 문신까지 똑같아” 엘리자베스는 2024년 9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US오픈 테니스 대회 현장을 찾았고, 당시 흰색 테니스 스타일 의상을 입고 코트 옆에서 촬영한 사진을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올렸다.이후 백인 인플루언서 로런 블레이크 볼티어도 동일한 장소에서 동일한 의상을 입은 사진을 올렸다. 초록색과 흰색 줄무늬 카디건, 루이뷔통 가방, 뉴욕 퀸스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에서 취한 자세까지 똑같았다. 심지어 오른쪽 손목 문신까지 같았다.볼티어는 해당 사진에 ‘마이애미’로 위치 태그를 설정했지만, 실제 배경은 뉴욕 퀸스의 아서 애시 스타디움이었다.이에 엘리자베스는 “AI를 이용해 자신의 얼굴을 내 몸에 합성한 것”이라며 “너무 당혹스럽고, 왜 이런 일을 했는지 이유가 궁금할 뿐”이라고 말했다. 이어 “소셜미디어가 기본적인 예의조차 무시하게 만든 것인지 묻고 싶다”고 지적했다.누리꾼들 또한 “이건 정말 충격적이다”, “너무 이상한 일이다”, “세상이 미쳐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 사과문 올렸지만…“책임 떠넘기기” 비판논란이 확산하자 볼티어는 소셜미디어에 사과문을 올렸다. 그는 “흑인 크리에이터의 초상을 내 가치관과 완전히 어긋나는 방식으로 사용했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며 “내 플랫폼에 올라오는 콘텐츠에 전적인 책임이 있는 만큼 해당 게시물을 삭제했고, 엘리자베스에게도 개인적으로 사과했다. 앞으로 콘텐츠에 대한 감독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하지만 사과는 진정성 논란으로 이어졌다. 책임을 팀과 AI에 돌리려는 태도가 여론을 더욱 악화시켰다.엘리자베스는 볼티어를 향한 온라인 괴롭힘을 옹호하지는 않지만, 이번 사건은 결국 볼티어 자신의 행동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AI 합성의 그늘…무단 도용 방법까지 공유매체들은 이번 사건이 인스타그램과 틱톡 등 플랫폼에서 확산하고 있는 AI 생성 콘텐츠 산업의 어두운 단면을 보여준다고 지적했다. 타인의 사진과 영상을 무단 도용해 얼굴을 바꾸는 방법을 소개하는 온라인 영상도 다수 퍼지고 있으며, 일부 영상의 조회 수는 35만 회를 넘긴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따라 AI 기술의 오남용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뇌졸중 전 단계로 알려진 ‘일과성 허혈 발작(TIA)’은 증상이 몇 분 만에 사라지더라도 90일 이내 실제 뇌졸중으로 이어질 수 있는 고위험 신호다. 실제로 많은 환자들이 어지럼증이나 말 어눌함이 잠깐 나타났다가 사라진 경험을 가볍게 넘기지만, 전문가들은 이를 “가장 위험한 경고”라고 지적한다.1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미첼 S.V. 엘킨드 컬럼비아대학교 신경학 교수는 “일과성 허혈 발작은 몸이 보내는 마지막 경고 신호일 수 있다”며 “오히려 이를 통해 예방 기회를 얻는다는 점에서 ‘축복 같은 경고’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잠깐 지나가는 증상?…실제론 뇌졸중 경고 신호‘미니 뇌졸중’으로 불리는 TIA는 뇌로 가는 혈류가 일시적으로 차단될 때 발생한다. 주된 원인은 혈전이나 동맥 내 플라크 축적이다. 이로 인해 다양한 증상이 나타나지만, 혈류를 막은 혈전이나 플라크가 저절로 부서지거나 이동하면서 혈류가 회복돼 대개 몇 분 안에 증상이 사라진다. 이 때문에 많은 환자들이 단순한 피로나 컨디션 문제로 오인하기 쉽다.문제는 이 과정에서 뇌 손상이 명확히 남지 않는 경우가 많아 검사에서도 이상이 발견되지 않는다는 점이다. 겉으로는 ‘아무 일도 없었던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는 혈관 문제가 이미 진행 중일 가능성이 크다.미국심장협회(AHA)의 한 대규모 조사에 따르면 미국 성인 3명 중 1명은 미니 뇌졸중에 해당하는 증상을 경험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그러나 이들 중 적절한 진료를 받은 사람은 3%에 불과했다. 증상이 사라졌다는 이유로 방치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는 의미다.특히 치료 없이 방치할 경우 최대 20%는 90일 이내 뇌졸중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절반은 TIA 발생 후 이틀 안에 뇌졸중으로 이어지는 것으로 보고된다.● ‘BE FAST’ 기억해야…증상 보이면 즉시 병원전문가들은 증상을 빠르게 인지하기 위해 ‘BE FAST’ 원칙을 기억해야 한다고 강조한다.▶ B(Balance·균형) = 갑작스러운 균형 상실, 어지럼증, 협응력 저하▶ E(Eyes·눈) = 시야 흐림, 복시, 한쪽 또는 양쪽 눈의 시력 상실 등 갑작스러운 시야 변화▶ F(Face·얼굴) = 얼굴 한쪽 처짐, 감각 저하, 비대칭적인 미소▶ A(Arms·팔) = 한쪽 또는 양쪽 팔의 힘 빠짐, 감각 저하, 다리 힘 약화▶ S(Speech·말) = 말이 어눌해지거나 말하기·이해하기 어려운 상태▶ T(Time·시간) =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지켜보지 말고 즉시 119에 연락하거나 응급실로 가야 함● 55세 이후 위험 증가…고혈압·당뇨 있다면 더 주의클리블랜드 클리닉에 따르면 TIA와 뇌졸중 위험은 나이가 들수록 증가하며, 특히 55세 이후부터 급격히 높아진다. 남성이 여성보다 위험이 다소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특히 고혈압, 제2형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같은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은 더욱 주의해야 한다. 이런 질환은 혈관을 손상시키고 약화시켜 혈관을 딱딱하고 좁게 만들고, 결국 혈관이 막히기 쉬운 상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다.이 밖에도 비만, 흡연, 음주, 기호용 약물 사용은 추가적인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가족력이나 본인의 뇌졸중·TIA 병력 역시 위험을 높이는 요인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인도에서 사진작가가 촬영을 위해 코끼리를 분홍색으로 칠한 사실이 알려지며 동물 학대 논란이 벌어졌다. 작가는 “코끼리에게 어떤 해도 없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고령의 코끼리가 4개월 뒤에 폐사해 촬영이 영향을 미쳤는지 등을 놓고 논쟁이 일고있다. 최근 영국 인디펜던트 등에 따르면 러시아 출신 사진작가 줄리아 부룰레바는 지난해 11월 인도 서부 라자스탄주 자이푸르에서 65세 코끼리를 분홍색으로 칠한 뒤 사진 촬영을 진행했다.부룰레바는 몸을 은색으로 물들인 모델을 분홍색 코끼리 위에 앉히고 폐허가 된 힌두 사원에서 촬영했다.이 사진은 지난해 12월 부룰레바의 인스타그램에 처음 게시됐지만, 이달 들어 소셜미디어를 통해 빠르게 확산하면서 거센 비판을 불러왔다.누리꾼들은 “이건 예술이 아니라 명백한 동물 학대이며 이를 미화해선 안 된다”, “창작의 자유가 무책임한 표현까지 허용하는 면허는 아니다” 등의 비판을 이어갔다.● 작가 “학대 아냐”…당국은 조사 착수이에 대해 부룰레바는 “이번 촬영은 특정 관행을 정당화하거나 비판하기 위한 것이 아니라, 현실을 반영하기 위한 작업이었다”고 해명했다. 이어 “자이푸르에서는 코끼리가 의식, 장식, 일상생활 등 문화적 풍경 속에 분명히 존재한다”며 “나 역시 코끼리들이 매일 색칠된 모습을 봤고, 이는 지역 전통의 일부이기도 하다”고 주장했다.또 “촬영 과정에서 코끼리에게 어떤 해도 가해지지 않았다”며 “사용한 물감도 무독성 천연 재료였고, 전체 촬영은 짧게 진행됐으며 복지를 담당하는 조련사의 감독 아래 이뤄졌다”고 말했다.코끼리 주인 샤디크 칸도 현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천연 분말 색소인 ‘카차 굴랄’을 사용했고, 약 10분간 촬영한 뒤 즉시 씻어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코끼리가 촬영 당시 65세로 더 이상 관광객을 태우는 데 이용되지 않고 있었고 지난 2월 폐사했다고 밝혔다.인도 산림 당국은 촬영 과정에서 관련 허가가 적절히 이뤄졌는지, 동물보호 규정을 위반한 부분은 없는지 등을 중심으로 조사에 나설 방침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멕시코 재무부 고위 관리가 대통령궁 창가에서 일광욕을 즐기다가 논란에 휩싸여 결국 사임했다.현지 언론 엘우니베르살은 1일(현지시간) 플로렌시아 멜라니 프랑코 페르난데스 재무부 조정총국장이 전날 사직서를 제출했으며, 정부가 수리했다고 보도했다.논란은 프랑코 총국장이 멕시코시티 국립궁전 창가에 앉아 다리를 내놓고 일광욕을 하는 사진이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확산하면서 불거졌다. 아스테카 제국 시절부터 권력의 중심지였던 국립궁전은 현재 대통령의 집무실과 관저가 있는 국가 권력의 상징적 공간이다.멕시코 국민들은 “대통령궁 같은 상징적 공간에서 저런 행동이 말이 되느냐”, “그 건물 안에서 저런 식으로 쉬는 게 적절하냐”, “규정이나 기강이 없는 것이냐”는 등의 비판을 쏟아냈다.여기에 정부 측이 초기에는 해당 이미지가 인공지능(AI)으로 조작된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거짓 해명’ 논란까지 겹쳤다.이후 클라우디아 셰인바움 파르도 대통령은 기자회견에서 해당 인물이 실제 재무부 소속 고위 관리라고 확인하며 이미 제재를 받았다고 밝혔다.셰인바움 대통령은 “해당 행위가 명시적으로 금지된 것은 아니지만, 역사적 공간에 대한 존중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결국 프랑코는 4월 1일 자로 사직을 요구받았고, 대통령궁 내 재무부 사무실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프랑코 페르난데스는 변호사 출신으로 4년 넘게 재무부에서 근무해 왔다. 그의 연간 순소득은 153만1984페소(약 1억3000만원)로 알려졌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경남 창원에서 30대 남성이 20대 여성을 흉기로 살해한 뒤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은 스토킹 범죄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드러났다. 피해 여성은 사건 발생 약 20일 전 경찰서를 찾아 스토킹 피해 상담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2일 경남경찰청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한 경찰은 남성 A 씨가 여성 B 씨를 지속적으로 스토킹한 정황을 확인하고, 계획적인 범행이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아파트 출입구서 범행…두 사람 모두 숨져이 사건은 지난달 27일 오전 경남 창원시 성산구 상남동의 한 아파트 출입구에서 벌어졌다. 목격자는 “남성이 여성을 흉기로 찌른 뒤 함께 쓰러져 있다”고 신고했다.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A 씨와 B 씨가 피를 흘린 채 쓰러져 있는 것을 발견했다.두 사람은 곧바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모두 치료 도중 숨졌다.B 씨는 흉기에 찔린 뒤 주변에 도움을 요청하기 위해 현장을 벗어났고, A 씨가 이를 뒤쫓는 과정에서 두 사람 모두 인근 상가 주차장 부근에서 쓰러진 것으로 조사됐다.● 연락 거부 뒤 집착…범행 준비 정황조사 결과 두 사람은 과거 직장 동료였던 것으로 파악됐다. B 씨는 올해 1월 직장을 그만뒀고, A 씨는 범행 당일 회사에 퇴사 의사를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경찰이 휴대전화 포렌식 등을 통해 확인한 결과, 두 사람은 지난해 10월 같은 직장에 다니던 당시 서로 호감을 갖고 약 한 달간 연락을 주고받았다. 그러나 이후 B 씨가 A 씨의 연락을 거부했고, A 씨가 집착하는 모습을 보이자 결국 B 씨는 퇴사한 것으로 조사됐다.A 씨는 연락을 거부당한 데 배신감을 느끼고, 지난달 초까지 B 씨에게 위협적인 내용의 문자를 여러 차례 보내며 협박한 것으로 파악됐다.사건 당일 A 씨는 미리 B 씨의 주거지 인근을 찾아가 택시를 이용해 범행 현장인 자신의 주거지로 데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이후 아파트 주차장에서 약 2시간 동안 대화를 나누던 중 미리 준비한 흉기를 휘두른 것으로 경찰은 보고 있다.● 지난달 5일 경찰 찾아가 상담지난달 5일 B 씨는 A 씨의 위협적인 연락으로 경찰서를 찾아 상담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다만 당시 구체적인 피해 진술이 이뤄지지 않아 별도의 보호 조치는 시행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A 씨가 자신을 거부한 데 대한 배신감과 과도한 집착 등으로 범행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경찰은 주변인 조사 등을 통해 정확한 범행 동기를 확인하고 있지만, 가해자와 피해자 모두 숨진 만큼 구체적인 경위 파악에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A 씨가 사망함에 따라 이 사건은 ‘공소권 없음’으로 종결될 전망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중동전쟁이 34일째 이어지는 가운데, 이란이 걸프국들을 향한 보복 공격에 나서면서 아랍에미리트(UAE)에 거주하는 이란인들도 직격탄을 맞고 있다.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UAE 당국은 자국 내 이란인들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단속에 나섰다. 이는 테헤란의 연이은 드론·미사일 공격에 강경 대응하는 차원으로, 비자 취소와 이란 관련 기관 폐쇄 등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UAE는 이번 주 이란 여권 소지자의 자국 입국과 경유를 전면 금지한다고 발표했다. 이와 함께 이란 병원을 폐쇄했고, 이란 사교클럽과 여러 이란계 학교도 문을 닫게 했다.뿐만 아니라 UAE가 이란과의 군사적 충돌 가능성에 대비하고 있으며, 호르무즈 해협을 무력으로 다시 열기 위한 행동에 나설 가능성도 검토 중이라고 WSJ는 전했다. 또 자국 내 이란 자산 동결을 포함한 추가 금융 조치도 고려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분증 검사·출국 공포”…UAE 체류 이란인들 불안 확산실제로 UAE 내 이란인들은 일상에서 직접적인 압박을 체감하고 있다. 한 이란인 거주자는 해변을 걷던 중 경찰관에게 신분증 제시를 요구받은 뒤 구금됐다가 조사를 받고 풀려났다고 전했다.두바이의 한 식료품점에서 일하는 이란인 점원도 WSJ에 “이란에 가족이 있지만, 자신은 두바이를 고향처럼 여긴다”며 “한번 떠나면 다시 돌아오지 못할까 봐 출국이 두렵다”고 말했다.일부 이란계 주민들은 수십 년간 UAE에 거주해왔음에도 여행 중 비자가 취소돼 UAE로 돌아오지 못하게 된 사례도 있었다. 이에 따라 현지 이란계 공동체의 불안감은 더욱 커지고 있다.● “2500기 퍼부은 이란”…UAE, 거주정책 재검토 가능성이란은 미국과 이스라엘의 공격을 받은 직후 UAE를 향해 드론과 미사일 공격에 나섰다. 이 과정에서 두바이를 비롯한 주요 도시의 상징적 시설들이 공격 대상이 됐다.이번 전쟁에서 이란이 UAE를 향해 발사한 드론과 미사일이 약 2500기에 달하며, 이는 이스라엘을 향해 발사한 수보다 더 많다.UAE는 향후 자국 내 이란인과 관련한 거주 정책 전반을 재검토할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 소식통은 WSJ에 “이란에 대한 모든 압박 수단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40대 남성이 외국인 아내를 지속적으로 모욕한 청소년들에게 겁을 주려고 흉기를 들었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광주지법 형사8단독 김수현 판사는 2일 공공장소 흉기 소지 혐의로 기소된 A 씨(40)에 대한 재판 절차를 종결했다.A 씨는 지난해 9월 28일 광주 시내 한 도로에서 2~3분간 흉기를 들고 배회한 혐의로 기소됐다.이날 재판에서 A 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범행 동기에 대해선 정상 참작을 호소했다.A 씨는 “청소년들이 외국인 아내가 운영하는 가게를 자주 찾아와 외국어로 비하 발언과 욕설을 반복했다”며 “좋게 타일러도 소용이 없었고, 학생들이 수시로 찾아와 같은 행동을 이어가 아내가 겁을 먹은 상황이었다”고 진술했다.이어 “경찰에 영업방해로 신고한 적도 있지만, 자라나는 학생들이 실수할 수도 있다고 생각해 취하했다”며 “그런데도 계속 가게를 찾아와 결국 겁을 주려는 생각으로 그런 행동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사건 이후 A 씨의 아내는 해당 가게를 폐업했다. 검찰은 A 씨에게 징역 6개월을 구형한 가운데 선고공판은 5월 14일 열릴 예정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쇼트트랙 국가대표 황대헌(강원도청)이 끝내 이번 시즌 국가대표 선발전에 나서지 않는다.대한빙상경기연맹은 오는 7일부터 9일까지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2026-2027시즌 쇼트트랙 국가대표 1차 선발전을 개최한다. 연맹은 지난달 31일 선발전 참가 신청을 마감한 뒤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신청 현황을 공개했는데, 남자부 명단에 황대헌의 이름이 빠지면서 불참이 확정됐다.이에 따라 황대헌은 2026-2027시즌 쇼트트랙 월드투어와 4대륙선수권, 세계선수권대회 등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주관 국제대회에 태극마크를 달고 출전할 수 없게 됐다.● 입장 예고했지만…귀국 후에도 침묵앞서 황대헌은 지난달 2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2026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자신을 둘러싼 각종 논란에 대해 사실과 다른 부분을 바로잡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하지만 세계선수권대회를 마친 뒤 지난달 17일 귀국한 이후 약 2주가 지났음에도, 아직 별도의 공식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황대헌은 2019년 6월 대표팀 훈련 도중 당시 임효준(중국명 린샤오쥔)의 장난과 관련해 “성적 수치심을 느꼈다”며 연맹에 신고하고 고소했다. 이후 임효준은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1년 자격정지 징계를 받았고, 2020년 중국으로 귀화했다. 그러나 대법원까지 이어진 법정 공방 끝에 임효준은 2021년 6월 성희롱 혐의에 대해 최종 무죄 판결을 받았다. 이후 판결문을 통해 임효준이 황대헌의 바지를 잡아당기기 전, 황대헌이 먼저 여자 선수에게 장난을 치는 등 당시 상황이 있었던 사실이 알려지며 여론이 바뀌기도 했다.또 황대헌은 2024년 3월 국가대표 자동 선발권이 걸린 세계선수권대회에서 대표팀 동료 박지원(서울시청)에게 잇따라 반칙을 범해 이른바 ‘팀킬 논란’의 중심에 섰다. 여기에 올해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대회 남자 1500m에서 은메달을 딴 뒤 공식 기자회견에서 관련 질문에 답하지 않은 점을 두고도 일부 팬들의 비판이 이어졌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러시아 군용 수송기 An-26이 비행 중 크림반도에 추락해 탑승자 29명 전원이 숨졌다. 1일(현지시간) 타스통신과 BBC 등에 따르면 러시아 국방부는 이날 An-26 군용 수송기의 추락 지점을 확인했으며, 탑승자 전원이 사망했다고 밝혔다.해당 항공기는 정기 비행 중 통신이 두절된 뒤 크림반도 내 절벽 지대에 추락했다. 사고기에는 승무원 6명과 승객 23명 등 총 29명이 타고 있었다. 국방부는 “항공기가 외부 공격을 받은 정황은 없다”며 미사일이나 드론 공격 등 외부 요인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항공기와의 통신은 지난 3월 31일 오후 6시쯤 끊겼다. 이후 수색 구조팀이 현장에 투입돼 추락 지점을 확인했다. 초기 조사에서는 기술적 결함이 사고 원인으로 추정됐다.크림반도는 2014년 러시아가 병합한 우크라이나 영토로, 현재까지도 양국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지역이다.An-26은 1970년대 구소련 시절 개발된 쌍발 터보프롭 수송기다. 러시아를 비롯한 여러 국가에서 군용과 민간용으로 운용돼 왔지만, 노후화 우려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최근 몇 년 사이에도 기술적 문제와 관련된 추락 사고가 반복적으로 보고됐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외모를 극단적으로 끌어올리는 ‘룩스맥싱(looksmaxxing)’ 문화가 외국에서 확산하는 가운데, 일부는 ‘완벽한 턱선’을 만들겠다며 망치로 얼굴을 내리치는 충격적인 행위까지 하고 있다.최근 뉴욕타임스(NYT)와 영국 미러 등 외신은 ‘클라비큘라(Clavicular)’라는 이름으로 활동하는 스트리머 브레이든 에릭 피터스(20)가 룩스맥싱 문화를 앞세워 젊은 남성들 사이에서 영향력을 키워왔다고 보도했다.● SNS 타고 번지는 극단적 외모 집착룩스맥싱은 외모를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로 여기는 온라인 문화를 뜻한다. 외모를 극대화하면 더 많은 돈과 이성적 관심을 얻을 수 있다고 믿는 것이다. 이는 운동이나 피부 관리 같은 일반적인 자기관리 수준을 넘어, 약물 사용이나 과격한 신체 변형까지 시도하는 ‘하드맥싱(hardmaxxing)’ 단계로 이어지기도 한다.일부 이용자들은 망치 등 도구로 얼굴 뼈를 반복적으로 자극해 턱선을 만들려는 이른바 ‘본 스매싱(bone smashing)’ 행위까지 시도한다. 이는 청소년과 젊은 남성층에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과격한 외모 집착, 청소년까지 파고들어이런 행위를 콘텐츠로 만들며 외모 변화 전후 사진을 게시하고, 유사 행위를 부추기는 인플루언서도 있다. 이런 영상은 주요 소셜미디어(SNS) 플랫폼을 통해 확산돼 10대 초반 소년들까지 모방하는 사례도 나타나고 있다.피터스는 청소년기부터 이러한 행위를 반복해 왔으며, 약물 복용으로 식욕을 억제했다. 그는 극단적인 외모 개선 방식을 콘텐츠화해 수십만 명의 팔로워를 확보했지만, 최근 여성 간 싸움을 유도하고 이를 촬영한 혐의로 체포됐다. 경찰은 “조회수를 노린 연출된 폭력”이라고 판단했다.● 전문가 경고…“영구 손상 우려, 왜곡된 외모 강박 키워”전문가들은 턱뼈를 반복적으로 가격하는 행위는 영구적인 신체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경고한다. 실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부작용을 호소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다. 외신들은 룩스맥싱 문화가 단순한 미용 트렌드를 넘어 외모 강박과 왜곡된 신체 인식을 부추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심리상담가 조지나 스터머는 이러한 행동의 배경에 대해 “자존감 저하, 불안, 우울, 고립감 등이 작용할 수 있다”며 “외부 환경에 대한 통제력을 상실했다고 느낄 때 외모 개선 행동이 더욱 강화될 수 있다”고 분석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중국 후베이성 우한에서 바이두의 자율주행 택시 ‘뤄보콰이파오(로보택시)’가 한때 집단 운행 중단 사태를 빚으며 도로 곳곳에서 혼란이 빚어졌다.지난달 31일(현지시간) 선전신문망 등 현지 매체에 따르면 이날 밤 우한 시내를 주행하던 바이두 산하 자율주행 택시 ‘뤄보콰이파오’ 여러 대가 도로 한가운데서 멈춰 섰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도 “우한의 뤄보콰이파오가 집단적으로 마비됐다”는 글이 잇따라 올라왔다.● “고가도로 한복판서 멈췄다”…승객들 “SOS도 먹통”당시 해당 택시에 탑승했던 누리꾼 루 씨는 “차가 고가도로 3차선 한가운데 멈췄고, 양옆으로는 대형 화물차들이 빠르게 달리고 있었다”며 “약 2시간 동안 차 안에 갇혀 있었고, 차량 내 SOS 호출 버튼도 소용이 없었다”고 말했다.그는 고객센터에 연락해 상담원과 연결됐고 전담 직원을 보내주겠다는 답변을 받았지만, 1시간 가까이 기다려도 아무도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결국 그는 경찰에 신고했고, 이후 교통경찰과 뤄보콰이파오 측 관계자가 현장에 도착해 차량을 이동시킨 뒤에야 무사히 고가도로를 빠져나올 수 있었다고 전했다.또 다른 피해 승객 저우 씨는 “탑승 직후 차량 내부에서 계속 차량 이상이 발생했으니 문을 열지 말라는 안내가 나왔다”며 “10여 분 정도 주행하다가 갑자기 멈췄다”고 말했다.이어 “차량 내 긴급 연락과 앱 고객센터에 오랫동안 연락한 끝에 겨우 연결됐고, 전담 직원을 보내겠다는 답변을 들었지만 1시간 30분이 지나도록 오지 않았다”고 주장했다.저우 씨는 다행히 순찰 중이던 교통경찰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고, 경찰의 도움으로 고가도로 아래로 이동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다만 피해 승객들은 모두 고객센터로부터 보상과 관련한 별다른 안내나 대응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현지 언론 역시 이번 ‘집단 멈춤’ 사태와 관련해 회사 측이 승객 보상 문제 등에 대해 별도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고 전했다.● 우한 교통당국 “시스템 고장 추정…인명 피해는 없어”우한시 공안국 교통관리국은 1일 경찰 통보문을 통해 “3월 31일 오후 8시 57분부터 122 신고센터에 여러 대의 ‘뤄보콰이파오’ 차량이 도로 한가운데 멈춰 움직이지 못하고 있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며 “공안 교통관리 및 교통운수 부문이 즉시 현장에 출동해 뤄보콰이파오 회사 직원들과 함께 조치를 진행했다”고 밝혔다.이어 “초기 조사 결과 시스템 고장에 따른 것으로 판단된다”며 “승객들은 모두 안전하게 하차했고, 인명 피해는 없었다”고 설명했다.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추가 조사 중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충북 음성에서 출근길 통근버스가 도로 아래 논으로 추락해 26명이 다쳤다.1일 충북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40분쯤 충북 음성군 원남면의 한 도로에서 26명이 탑승한 통근버스가 도로를 벗어나 5m 아래 논으로 굴러떨어졌다.이 사고로 45인승 버스 탑승자 26명 가운데 9명이 중상을, 17명이 경상을 입어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다.경찰은 주행 중이던 버스가 승용차와 1차로 추돌한 뒤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도로 아래 논으로 추락한 것으로 보고 있다. 버스와 부딪힌 승용차 운전자는 크게 다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소방 당국은 구급차량 10대를 투입해 구조와 응급조치를 진행했다.경찰과 소방 당국은 구조 작업을 마치는 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방침이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미국 명문대 인맥을 통해 기여 편입학을 시켜주겠다며 대학생 부모를 속여 8억 원이 넘는 돈을 가로챈 남성에게 실형이 확정됐다.1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법원 2부(주심 엄상필 대법관)는 최근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등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 씨(37)에게 징역 1년 10개월을 선고한 원심판결을 확정했다.A 씨는 2018년 5월 국내 대학에 재학하며 미국 대학 진학을 준비하던 B 씨 측을 상대로 “미국 명문대에 기여 편입학을 하도록 해주겠다”고 속여 계약금과 사례금 등을 받아 챙긴 혐의로 기소됐다.● “입학사정관 인맥 있다” 속여 8억5000만 원 요구당시 B 씨 부모는 입학 컨설팅 전문가 C 씨에게 편입 컨설팅을 의뢰했다. 이후 A 씨는 C 씨에게 자신이 미국 대학 졸업자이자 입시 컨설턴트라며 “내가 아는 미국 대학 입학사정관을 통해 B 씨를 편입시킬 수 있다”고 말한 것으로 조사됐다.이에 C 씨는 B 씨 부모에게 A 씨의 제안을 전달하며, 현지 입학사정관에게 전달할 2억 원을 포함해 총 8억5000만 원이 필요하다고 요구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불합격할 경우 6억 원을 돌려주겠다”는 취지로 피해자 측을 설득한 것으로 드러났다.B 씨 부모가 계약금 명목의 2억 원만 지급하고 같은 해 10월 말까지 잔금을 내지 못하자, A 씨는 그해 12월 “환불이 불가능한 컨설팅 비용 5000만 원과 성공사례비 일부인 6억 원을 받는다”는 내용의 2차 계약까지 체결해 돈을 받아낸 것으로 조사됐다.수사기관은 A 씨가 미국 현지 명문대 입학사정관들을 실제로 알지 못했고, 거액의 기부금을 내는 방식의 이른바 ‘기여 편입학’을 통해 합격시켜 주겠다는 약속을 이행할 의사나 능력도 없었다고 판단했다.결국 B 씨는 해당 방식으로 편입하지 못했고, 재학 중이던 국내 대학에서도 제적됐다. 다만 2020년 A 씨가 약속한 대학과는 다른 미국 대학에 스스로 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 1·2심 모두 사기 판단…대법원도 상고 기각재판에서 A 씨는 단순한 입학 컨설팅 명목으로 돈을 받았을 뿐이며, B 씨가 결국 미국 대학에 합격한 만큼 기망이나 편취의 고의가 없었다고 주장했다.하지만 1심 재판부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재판부는 “B 씨가 미국 대학에 입학할 당시에는 이미 A 씨를 통한 진학이 좌절된 상태였다”며 “피해자 측은 약정된 미국 명문대로부터 불합격 통지서나 이메일조차 받아본 사실이 없다”고 지적했다.이어 “미국 명문대로 편입하고자 하는 대학생과 그 부친의 간절한 마음을 이용해 거액을 편취한 것으로 죄책이 상당히 무겁다”며 “A 씨는 계속해서 자신의 범행을 부인하며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질타했다.A 씨는 1심에서 사기 혐의로 징역 2년을 선고받자 항소해 “단순한 입학 컨설팅이었다”는 주장을 이어갔다.2심 재판부 역시 이 같은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다만 형이 다소 무겁다고 판단해 사기 부분 형량을 징역 1년 6개월로 낮췄다.여기에 A 씨는 별도의 사기 사건 재판 과정에서 다른 증인을 내세워 위증하게 한 혐의로도 기소돼, 해당 사건에서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 이에 따라 최종 형량은 징역 1년 10개월로 정해졌다.A 씨는 상고했지만, 대법원도 원심 판단에 잘못이 없다고 보고 상고를 기각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네이버 해피빈(대표 이일구)은 장기간 선한 영향력을 전한 기업 파트너사의 임직원 기부자를 위해 커피차 지원에 나선다고 1일 밝혔다.해피빈은 지난 달 26일 기업 파트너사 KT&G의 창립 기념일을 맞아 KT&G 대전공장을 직접 찾아 임직원 기부자를 위한 커피차를 지원했다. 이번 커피차 이벤트는 해피빈 플랫폼을 통해 장기간 꾸준히 나눔에 동참한 KT&G 임직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기부 문화를 내부에서부터 확산시키기 위해 기획됐다. 기업 파트너와의 협력을 단순 모금에 그치지 않고, 임직원이 나눔의 주체로서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기 위함이다. KT&G는 2011년부터 임직원들의 자발적 참여로 조성된 사회공헌기금 ‘KT&G 상상펀드’로 500억 원 넘게 사회 환원했다. 상상펀드는 KT&G 임직원들이 월 급여의 일부를 기부하면,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하는 ‘매칭그랜트’ 방식으로 조성됐다. 임직원이 복지 사각지대의 사연을 직접 발굴하는 기부청원과 접수된 사연 중 직접 기부처를 선택하는 기부마켓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조성된 기금은 돌봄 공백 없는 촘촘한 복지와 의료 소외지역 건강 지원, 사회관계 회복 및 장기 실직자 재기 지원, 재외동포 상생 지원 등 최근 새롭게 5개의 테마로 개편해 임직원들이 실효성 있는 나눔 활동에 참여할 수 있도록 했다. 제도와 정책이 닿기 이전에 위기에 놓인 수혜 대상을 찾아 선제적으로 보완하는 것이 핵심 방향이다.이번 커피차 행사에 참여한 임직원은 “매월 꾸준히 기부하는 동료를 볼 때마다 존경스럽다”라며 “앞으로도 따뜻한 조직문화로서 세상의 큰 변화를 일으키는 작은 실천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소감을 밝혔다.네이버 해피빈 이미경 리더는 “KT&G 임직원의 꾸준한 나눔 덕분에 더 많은 이웃에게 희망을 전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해피빈은 다양한 운영 노하우와 지원 프로그램으로 기업과 플랫폼이 함께 상생하는 나눔 생태계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강조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일본 도쿄 시부야구가 관광객과 유동인구 증가로 심해진 쓰레기 무단투기 문제를 막기 위해 과태료 부과에 나선다.31일 시부야구는 ‘깨끗한 시부야를 함께 만드는 조례’를 일부 개정해 구역 내에서 쓰레기를 무단으로 버리다 적발될 경우 현장에서 2000엔(약 1만9000원)의 과태료를 부과한다고 밝혔다. 개정 조례는 4월 1일부터 시행되며, 과태료 징수는 6월 1일부터 시작된다.이번 조치는 쓰레기 무단투기 대응을 강화하고 도시 미관과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마련됐다. 기존에는 계도와 캠페인 중심의 대응이 이뤄졌지만, 유동인구 급증으로 실효성이 떨어진다고 판단해 실질적인 제재 수단을 도입한 것이다.시부야구는 무단투기 과태료 부과 대상 지역을 구내 전역으로 정했다. 국적과 관계없이 시부야에서 쓰레기를 버리다 현장에서 적발되면 누구나 과태료 부과 대상이 된다.과태료는 순찰 요원이 현장에서 무단투기 행위를 적발하면 부과되며, 현금 외에 카드 등 비현금 결제도 도입될 예정이다. 정해진 기한까지 내지 않으면 예금 압류 등 강제 징수 절차가 진행된다. ● 식음료 판매점·자판기에 쓰레기통 설치 의무화아울러 음식물과 음료를 판매하는 사업자에 대해서는 쓰레기통 설치 의무도 강화했다. 대상 지역은 시부야역, 하라주쿠역, 에비스역 주변의 주요 상권으로, 해당 구역 내 식음료 판매점은 매장에 쓰레기통을 설치해야 한다. 음료나 식품을 판매하는 자동판매기 설치 사업자 역시 구내 전역에서 회수용기를 비치해야 한다.이를 어길 경우 사업자에게는 권고와 명령, 위반 사실 공표에 이어 최대 5만엔의 과태료가 부과된다.시부야구는 “구민과 사업자, 행정이 함께 협력해 깨끗한 도시 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조례의 목적”이라며 “무단투기, 낙서, 노상 흡연 등을 줄여 아름답고 건전한 거리 만들기를 종합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밝혔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태국 한 리조트에서 여성 투숙객이 옷을 갈아입는 모습을 누군가 벽 틈으로 훔쳐본 사건이 발생해 현지에서 논란이 일고 있다. 숙소 구조와 보안 문제까지 도마에 오르며 유사 피해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30일 더타이거에 따르면 태국인 여성 안나는 남자친구와 함께 태국 사툰주의 한 리조트에서 7박 일정으로 머물던 중, 투숙 3일째 밤 이 같은 일을 겪었다며 지난 28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사건 경위를 공개했다.안나는 투숙 3일째 밤, 방 안에서 샤워를 준비하던 중 대나무 벽 틈 사이로 자신을 바라보는 눈을 발견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남자친구는 욕실에 있었고, 안나는 놀라 비명을 지른 뒤 상황을 알렸다. 이후 방갈로 외부에서 남성이 도주하는 모습을 목격한 것으로 전해졌다.안나는 해당 남성이 리조트에서 일하는 미얀마인 직원으로 보였다고 주장했다. 남성은 방갈로 인근에 몸을 숨기려 했으나 남자친구에게 발각됐고, 곧바로 현장을 벗어났다. 안나는 남자친구의 추격을 안전 문제로 만류했다고 설명했다.안나는 “체크인한 이후 매일 이상한 소리를 들었지만, 누군가 실제로 훔쳐보고 있다는 사실을 알아차린 건 3일째였다”며 “용의자가 자신을 몰래 촬영했을 가능성과 그 영상이 온라인에 유포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두렵다”고 밝혔다.● 신고 뒤 즉시 체크아웃…용의자 추적 중두 사람은 사건 직후 경찰과 리조트 측에 신고했으며, 숙소 측의 객실 이동 제안을 거절하고 곧바로 체크아웃했다.이후 안나는 리조트 주인이 수사에 협조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경찰이 용의자를 특정할 수 있을 만큼 충분한 증거를 확보했으며, 조만간 체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고 덧붙였다.● 1860만 조회수 확산…“비슷한 경험” 댓글도해당 사건 영상은 SNS에서 1860만 회 이상 조회되며 빠르게 확산됐다. 일부 이용자들은 “비슷한 경험이 있다”며 숙소 구조와 보안 문제를 지적하는 반응을 보였다.한편 지난 1월에도 태국 푸껫의 한 호텔에서 보안팀장이 마스터키를 이용해 여성 투숙객의 객실에 침입하려다 문 잠금장치에 막혀 미수에 그친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울산의 한 아파트 단지에서 길을 건너던 초등학생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치여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31일 울산소방본부와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3분쯤 울산 북구 신천동 한 아파트 단지 내 도로에서 60대 A 씨가 몰던 SUV가 도로를 건너던 B 양(9)을 들이받았다.사고 당시 B 양은 학원 차량에서 내린 뒤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직진하던 SUV와 충돌한 것으로 전해졌다.이 사고로 B 양은 심정지 상태로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경찰은 운전자 A 씨가 음주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울산 번화가에서 난동을 부리던 남성이 경찰에 의해 제압돼 현행범으로 체포됐다. 경찰관 앞에서도 폭력을 이어가다 업어치기로 제압되는 장면이 공개되면서 온라인에서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27일 대한민국 경찰청 유튜브 채널에는 ‘경찰관 앞에서도 난동을 부리던 남자의 최후’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에는 최근 울산 남구 한 번화가에서 발생한 소란 상황과 경찰 대응 과정이 담겼다.당시 경찰은 새벽 시간대 다툼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했다. 도착한 경찰은 시민들의 안내에 따라 난동이 벌어진 지점으로 이동한 뒤, 신고자와 A 씨를 분리해 상황을 파악하려 했다. 그러나 A 씨는 흥분을 가라앉히지 못한 채 상의를 벗고 온몸의 문신을 드러내며 상대방을 위협했다.경찰이 제지를 시도했지만 A 씨는 침을 뱉고 주먹을 휘두르며 다시 상대방에게 달려들었다. 반복된 제지에도 불구하고 폭력 행위가 이어지자 경찰관은 업어치기로 A 씨를 제압했고, 이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속이 시원하다”, “좋게 말릴 때 멈췄어야 했다”, “저항하면 제압하는 게 맞다”, “난동범은 강하게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

국내 한 금융기관이 고객들에게 배포한 달력에 3·1절 날짜 바로 위로 일본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배치돼 논란이 일고 있다.서경덕 성신여대 교수는 31일 자신의 소셜미디어(SNS)를 통해 “몇몇 춘천 시민들이 제보를 해줬다”며 “신협중앙회가 고객들에게 제공한 올해 달력의 3월 디자인이 문제가 되고 있다”고 밝혔다.서 교수가 공개한 달력 사진에는 3월 달력 상단에 후지산과 오사카성, 벚꽃 등 일본을 상징하는 이미지가 담겼다. 특히 해당 그림이 3·1절 날짜 바로 위에 배치돼 있어 부적절하다는 지적이다.서 교수는 “3·1절은 3·1 독립정신을 계승·발전시켜 민족의 단결과 애국심을 고취하기 위해 제정된 국경일”이라며 “굳이 3·1절이 있는 3월 달력에 이런 디자인을 넣은 것은 금융기관 고객 정서를 무시한 행위로 볼 수 있다”고 비판했다.이어 “3월에는 3·1절뿐 아니라 안중근, 안창호, 이동녕 등 독립운동가들의 순국일도 많은 달”이라고 강조했다.서 교수는 지난해 광복 80주년을 맞아 국토교통부가 제작한 영상에 일본 도쿄역 신칸센 선로 장면이 담겨 논란이 일었던 사례도 다시 언급했다.그러면서 “삼일절, 광복절 등 국경일과 관련한 제작물은 국민의 기본 정서에 부합해야 한다”며 “우리 스스로 올바른 역사 의식을 갖추기 위해 더욱 노력해야 한다”고 덧붙였다.이를 본 누리꾼들은 “무지하다”,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나”, “보고 일본 달력인 줄 알았다” 등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황수영 기자 ghkdtndud11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