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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에 나선 한병도 의원이 8일 당내 공천헌금 논란에 대해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반면 민주당은 “구체적으로 논의는 없다”며 선을 그었다. 앞서 정청래 민주당 대표는 이번 사건을 “시스템 에러가 아닌 휴먼 에러”라고 말했고, 조승래 사무총장도 “전수조사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일축했다.한 의원은 이날 SBS라디오 ‘김태현의 정치쇼’에서 ‘당내에서 공천헌금 의혹을 전수조사해야한다는 움직임이 있다’는 질문에 ‘전수조사를 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전수조사가) 실효성이 있느냐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다”면서도 “이런 것(공천헌금)이 생각돼서는 안 된다는 메시지가 될 수 있다”고 했다. 이어 “한계가 있지만 그래도 이런 것들을 아주 강하게 해서 엄단하겠다는 의지를 다양한 형태로 꼭 보여줘야 한다”고 했다.한 의원은 “제가 2004년부터 정치를 했는데 시의원이 돈을 주고 공천을 받는 것은 민주당 생활을 하면서 굉장히 낯선 일”이라며 “당에서는 감찰단을 만들든 지역을 돌아다니면서 후보자들에게 전체 교육을 하든 어떤 노력들을 즉각 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앞서 정 대표는 김병기 전 원내대표와 강선우 의원 연루 의혹이 불거진 공천헌금 사태에 대해 “시스템 에러라기보다는 휴먼 에러에 가깝다”며 개인의 일탈로 보는 발언을 했다. 조 사무총장은 관련 의혹에 “개별 인사들의 일탈로 보고 있다”며 전수조사를 생각하고 있지 않다고 말했다. 둘 다 사태 확산을 경계하는 발언이라는 해석도 나왔다.한 의원은 “민주당에서 시스템 자체가 그런 (공천헌금과 같은 것이) 용인이 안 됐는데 그분의 개인적인 문제로 생각을 한다”고 했다. 야당의 ‘공천헌금 의혹 특검’ 주장에 대해서는 “지금 경찰이 전방위로 수사를 하고 속도가 빠르게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그 수사 결과를 지켜봤으면 좋겠다”고 말했다.같은 날 백승아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정책조정회의 뒤 기자들을 만나 “당대표가 시스템보다는 개인의 문제라고 말했다”며 “전수조사가 현실적으로 과연 의미가 있냐는 부분에 대해 이견과 다양한 의견이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전수조사에 대한 구체적인 논의는 없다고 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국민의힘 배현진 의원에게 ‘윤석열 대통령 탄핵을 막아 달라’, ‘탄핵 반대에 앞장서라’ 등의 문자를 반복적으로 보낸 국민의힘 당원이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배 의원은 “법과 금융으로 치료해 드리죠”라며 민사 대응 의사를 밝혔다.8일 법조계에 따르면 2025년 11월 서울남부지법 형사12단독(판사 서영우)은 스토킹 처벌법 위반·정보통신망법 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국민의힘 당원 A 씨에게 벌금 300만 원을 선고했다. A 씨가 항소를 포기해 벌금형은 확정됐다.A 씨는 12·3 비상계엄을 선포한 2024년 12월경부터 2025년 3월경까지 44차례에 걸쳐 배 의원에게 ‘눈치 보지 말고 대통령 탄핵 반대를 위해 싸워달라’, ‘부정선거를 수사하라’ 등의 문자를 보낸 혐의를 받았다.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저는 당론을 늘 존중했다”며 “유튜버들의 아무 말에 심취한 인생들이 본인 딸에게는 다음 생이 돼도 못 할 ‘성희롱’ 섞인 더러운 문자들을 마구 보내고 있다”라며 관련기사를 링크했다.배 의원은 “많은 국회의원들이 이런일에 시달려 정상적인 업무 문자를 못 볼 지경”이라며 “저는 이렇게 별(전과 기록)을 달아 드리는 등 법과 금융으로 치료해 드린다”고 말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공군은 광주 제1전투비행단 소속 T-50 훈련기가 2일 비상착륙을 시도하다 활주로를 이탈해 전복한 사고에 대해 ‘미끄럼 방지 제어장치’(Anti Skid System)가 원인이라고 7일 밝혔다.이날 공군 조사 결과에 따르면 사고기는 광주기지에서 이륙해 비행 훈련을 하던 중 갑자기 엔진 경고등이 켜져 비상 착륙을 시도했다.공군은 엔진 경고등이 켜진 이유에 대해 “‘연료조절장치’(Fuel Metering Unit)의 기능 저하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다만 전복 사고와는 직접적인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항공기는 활주로에 내렸지만 속도를 줄이는 과정에서 미끄럼 방지 제어장치가 작동되지 않았다. 때문에 랜딩기어 타이어가 터졌고, 항공기는 활주로를 벗어나 전복됐다.미끄럼 방지 제어장치는 항공기가 착륙하는 과정에서 바퀴가 미끄러지는 현상을 최소화하기 위해 브레이크 압력을 자동으로 걸어주는 장치다. 공군은 해당 장치가 작동되지 않은 세부 원인을 현재까지 분석 중이다.공군은 “T-50 계열 항공기의 해당 장치들을 일제 점검하고 이상이 없음을 확인했다”며 “8일부터 비행을 재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이재명 대통령과 함께 중국을 국빈 방문 중인 김혜경 여사가 K-뷰티 기업들을 알리는 행사에 참석해 “저희 남편 대통령도 퇴근하면 저희가 1일 1팩을 한다. 팩이 진짜 가성비가 좋다”며 한국 마스크팩을 추천했다.7일 안귀령 청와대 부대변인은 서면 브리핑을 통해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상하이 푸싱예술센터에서 열린 ‘상하이 K-뷰티 글로우 위크’(K-Beauty GLOW WEEK in Shanghai) 행사장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K-뷰티 신상품 출시 경진대회를 참관하고 팝업스토어 공간에서 K-뷰티 상품들을 직접 체험하며 행사 참가자들과 대화를 나눴다.김 여사는 발달장애 여동생을 돌보는 어머니를 떠올리며 브랜드를 만들었다는 ‘로테아’의 송한얼 대표의 중국 진출 포부를 듣고 “중국 시장에서도 충분히 좋아할 것 같다”며 새로운 판로 개척에 지지를 보냈다.김 여사는 라이브커머스 부스에도 들려 중국 인플루언서가 진행하는 생방송에 참여하기도 했다. 인플루언서가 K-뷰티의 강점에 대해 묻자 김 여사는 “한국 화장품은 피부 타입이나 계절에 따라 다양하게 선택할 수 있고, 소비자 수요를 빠르게 반영한다”며 “다양성과 트렌드가 강점”이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저녁마다 이재명 대통령과 ‘1일 1팩’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김 여사는 왕홍 차오루 씨의 마스크팩 설명을 들은 뒤 “제가 아침마다 잘 부어서 냉장고에 넣은 숟가락도 (얼굴에) 막 올려놓고 그런다”며 “K-뷰티 장점이 피부 타입이나 다양한 필요에 따라 다양하게 제공되는 것 같다”고 했다.인플루언서가 “중국 소비자들은 K-뷰티를 매우 좋아한다. 이러한 교류의 기회가 확대되길 바란다”고 말하자 김 여사는 이에 공감하고 지속적인 관심을 당부했다.현장에서는 M자 탈모 고민을 계기로 개발된 샴푸로 유명한 ‘티에스트릴리온’, 제약회사 출신이 창업해 중국 위생허가를 앞두고 있는 ‘바이오모아메디칼’, 공대 출신 여성이 메이크업 준비단계의 틈새시장을 공략한 ‘에스비코스메틱스’ 등 한국 기업들의 제품이 소개됐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7일 방중 기간 화제가 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과의 ‘샤오미폰 셀카’에 대해 “샤오미폰은 시 주석이 우리한테 선물로 줄 때 저한테 한 이야기도 있다”며 “이건 디스플레이는 한국산이다. 중국하고 일종의 협력의 산물”이라고 말했다. 해당 샤오미폰은 지난해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서 시 주석이 이 대통령에게 선물했다.이 대통령은 7일 중국 상하이시에서 열린 순방 기자단 간담회 자리에서 ‘샤오미 셀카’ 질의를 받고 이 같이 배경을 설명했다. 시 주석은 지난해 11월 1일 경주에서 이 대통령 부부에게 샤오미 15 울트라 스마트폰 2대를 선물했다. 이 대통령은 이를 개통한 뒤 이번 방중에 가져갔다.이 대통령은 “한중 협력 산물이라고 해서 구(옛)기종을 준 것”이라며 “신기종에는 한국산 디스플레이를 안 쓴 것 같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지난해 경주에서 시 주석에게 샤오미폰을 가리키며 “통신 보안은 잘 됩니까”라고 농담을 던졌고, 시 주석은 “백도어가 있는지 확인해보라”고 응수했다. 그날의 일화에 대해 이 대통령은 “저도 약간 험한 농담을 했다”며 “그게 기분 나빴을 수도 있는데 (시 주석이) 잘 받아줬다”고 했다. 이어 “제가 사용해보니 카메라 성능이 많이 좋다”며 “기왕이면 셀카 하나 찍으면 좋잖나. 그래서 일부러 제가 개통해서 가져왔다”고 했다. 이어 “마침 기회가 돼서 (시 주석과) 사진을 찍었고, 그 장면을 누가 찍어서 잘된 거 같다”고 했다.이 대통령은 앞서 5일 중국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국빈만찬을 마친 뒤 해당 샤오미폰으로 시 주석과 셀카를 촬영했다. 이후 부인 김혜경 여사와 시 주석의 부인 펑리위안(彭麗媛) 여사와도 함께 ‘한중 정상 부부 셀카’를 촬영했다. 당시 시 주석은 이 대통령이 찍은 사진을 보더니 “촬영 잘하신다. 사진 기술 좋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때 주신 선물”이라고 화답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더불어민주당이 7일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의 12·3 비상계엄 사과와 당명개정 추진에 대해 “옷을 갈아입는다고 해서 마음마저 깨끗해지진 않을 것”이라고 했다.이날 박수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최고위원회의 이후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국민이 국민의힘 사과가 진정성 있는 행동으로 연결되는지 지켜볼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박 수석대변인은 “국민의힘 윤리위원장을 보면 김건희 씨를 옹호하던 인사를 임명하는 행동과 비상계엄에 대해 철지난 사과를 하는 것이 어떤 일치감 있는지, 앞으로 국민의힘이 그렇게 행동할거라고 예상하는 국민이 있을지 회의적”이라고 했다.국민의힘 당명 개정에 대해선 “당명 개정을 통해 과거를 덮고자 했던 역사를 국민이 잘 기억하고 있다”며 회의적인 입장을 내비쳤다. 앞서 장 대표는 이날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윤석열 전 대통령의 12·3 비상계엄 선포에 대해 “상황에 맞지 않는 잘못된 수단이었다. 국민 여러분에게 깊이 사과드린다”다며 “당의 가치와 방향을 재정립하고 전 당원의 뜻을 물어 당명 개정을 추진하겠다”고 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10년간 종교적 권위를 내세워 여신도들을 성적으로 착취해 온 전직 목사가 구속됐다.7일 서울 송파경찰서는 지난달 31일 전직 목사 A 씨를 상습 준강간, 상습 강간 혐의로 구속했다고 밝혔다.A 씨는 2015년 2월부터 2024년 11월까지 자신이 맡은 교회에 소속된 여성 교인들을 상대로 성폭력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다. 피해자는 현재까지 4명으로 확인됐다. 그는 “다윗왕도 여러 여자를 뒀다”, “다윗도 하나님한테 여자관계로 혼난 적은 없다” 등 종교적 권위를 앞세워 범행을 정당했다. A 씨는 여성 교인들에게 성척 착취 외에도 거액의 헌금을 내도록 강요하거나 부인이 운영하는 학원 강사로 근무시키며 노동력을 착취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가 피해자들로부터 뜯어낸 금액은 30억 원이 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해 1월 고소장을 접수하고 과거 교단 성 착취 사례를 토대로 사건을 분석해 수사를 진행했다. 경찰은 조만간 A 씨를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코스피가 처음으로 4600선을 돌파했다. 반도체 대장주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도 사상 최고가를 경신했다.7일 코스피는 장 시작과 동시에 상승 출발하기 시작해 4600선을 넘어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는 이날 전장보다 40.86포인트(0.9%) 오른 4566.34로 개장해 상승폭을 키우기 시작했다. 오전 9시 10분 기준 코스피는 전장보다 1.82% 오른 4605.75를 보이며 4600선을 넘어섰다. 9시 46분 현재 숨고르기에 들어가며 4538.88에 거래 중이다. 코스피가 새해 들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고 있는 가운데 증권사들도 올해 코스피 연간 지수 범위를 5000 안팍으로 상향 조정하고 있다. 코스피 고공행진은 반도체 대장주들이 이끌고 있다. 삼성전자가 장 초반 3% 가량 상승하면 ‘14만전자’ 고지에 올라섰고 SK하이닉스 역시 3% 안팎 오르며 ‘70만닉스’ 고지를 훌쩍 뛰어넘었다. 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딸 주애와 공식 석상에서 ‘볼뽀뽀’를 하는 등 예상을 뛰어 넘은 친밀감을 과시했다. 일각에서는 이런 과도한 스킨십이 북한 체제의 왜곡과 불안을 드러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일본의 북한 전문매체 데일리NK재팬은 5일 ‘보통의 부녀 관계인가…파문을 부르는 김정은과 딸의 이질적인 행동’이라는 제목으로 김 위원장과 주애 부녀의 과도한 스킨십을 집중해 보도했다.앞서 김 위원장과 주애는 지난달 31일 북한 신년 축하 공연에 같이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김 위원장은 주애에게 중앙 좌석을 내줬고, 아내 리설주 여사와 나란히 앉았다. 새해 카운트다운이 끝나자 주애는 김 위원장의 볼에 입을 맞췄다.매체는 이에 “최고 지도자 이외의 인물, 그것도 딸인 김주애가 공식 행사 관람에서 중앙 자리에 앉는 것은 북한 역사상 처음”이라며 “관람 중 두 사람은 시종일관 과도하다고 할 정도의 스킨십을 주고받았고, 그 모습이 조선중앙TV를 통해 여러 차례 방영됐다”고 했다. 이어 “같은 자리에 있던 리설주 여사는 가끔 미소를 띠기도 했지만, 대체로 무표정한 채 박수를 치는 정도에 그쳤다”며 “주변 간부들도 시선을 돌리거나 다소 당혹스러워하는 듯한 모습이 때때로 보였다”고 말했다.김 위원장이 같은 날 김일성 주석과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시신이 안치된 금수산태양궁전을 참배할때도 주애는 맨 앞줄 정중앙에 서서 이목을 끌었다. 매체는 앞서 지난해 12월에도 김정은-주애 부녀가 호텔 준공식에 참석해 연인처럼 밀착해 북한 내부에서도 놀랍다는 반응이 나왔다고 전했다.매체는 이에 대해서 “북한의 정통성을 재확인하는 태양궁전에서 김주애가 첫 참배임에도 중앙에 섰다는 점은 그녀가 후계자라는 강한 메시지로 읽힌다”며 했다. 아울러 “차세대 지도자로서 김주애 우상화가 시작된 조짐이 보이는 한편, 김정은과 김주애 부녀가 공공연히 반복해 보여주는 이질적인 행동은 후계 연출이라는 합리성을 넘어 북한이라는 체제 자체가 안고 있는 왜곡과 불안을 무의식적으로 비추고 있는 것처럼도 보인다”라고 분석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이재명 대통령은 6일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를 상징하는 평화의 소녀상을 모욕한 극우 단체를 향해 “얼빠진”이라며 “사자명예훼손”이라고 비판했다. 사자명예훼손은 허위 사실을 적시하며 죽은사람의 명예를 훼손하는 행위를 의미한다.이 대통령은 이날 오전 X(구 트위터)에 “이런 얼빠진…”이라며 관련 기사를 링크했다. 평화의 소녀상에 마스크나 검은 천을 씌우며 ‘모욕 챌린지’를 한 극우단체 대표를 경찰이 입건했다는 기사였다.경찰에 입건돼 수사 중인 피의자는 김병헌 위안부법폐지국민행동 대표 등으로 전해졌다. 이들은 무학여고·서초고·부산한얼고 등 각 학교의 소녀상에 ‘철거’라고 적힌 마스크를 씌운 뒤 옆에는 ‘위안부 실상 왜곡 날조한 흉물’이라는 팻말을 올려 사진을 찍었다. 이 단체는 소녀상 철거와 위안부 피해자 보호법 폐지 등을 요구하며 집회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국민배우 안성기(74)가 5일 세상을 떠난 가운데 고인이 생전 김대중 전 대통령(DJ)으로부터 정계 진출 제안을 받은 뒤 “영화배우로 국민께 봉사하겠다”라며 거절한 일화가 뒤늦게 알려졌다.이날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투캅스에서 박중훈과 배드캅 굿캅으로 국민을 울리고 웃기던 국민배우 안성기 선생께서 오늘 타계했다”며 고인을 추모했다.박 의원은 “안성기 선생은 DJ와 특별한 교분을 가졌다”며 “DJ는 그분의 연기도 좋아했지만, 사상과 이념을 높이 평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DJ는 고인을 영입 공천하자며 평소 교분이 있는 제게 지시, 여의도 맨허튼호텔 커피숍에서 약속(을 잡았다)”고 했다.박 의원은 “안 선생은 ‘DJ를 존경하고 따르지만 자기는 영화배우로 국민께 봉사하겠다’고 저를 설득했다”고 말했다. 김 전 대통령은 박 의원의 보고를 듣고 ‘내 생각이 짧았어. 안성기 씨는 배우로 국민께 봉사하는 게 옳아’라고 말했다고 한다.안성기는 지난달 30일 자택에서 식사 도중 음식물이 목에 걸려 쓰러진 뒤 의식불명 상태로 입원했다가 6일만에 세상을 떠났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경찰청 3대 특검 특별수사본부(특수본)는 12·3 비상계엄 당시 법무부가 교정시설 안에 체포자 수용공간을 확보하려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6일 내란특검을 압수수색했다.특수본은 이날 “신용해 전 법무부 교정본부장의 내란중요임무종사 등 관련해 서울고검 내란특검 사무실에서 압수수색을 시작했다”고 밝혔다.특수본은 과거 특검팀이 박성재 전 법무부 장관과 법무부 청사 등을 압수수색하면서 확보한 자료 중 신 전 본부장의 관련 자료를 추가로 확보하기 위해 강제 수사를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압수수색은 내란특검으로부터 관련 자료를 전해 받는 차원으로 보인다.신 전 본부장은 지난해 계엄 당시 전국 구치소별 수용 가능 여건을 확인한 뒤 박 전 장관에게 문자메시지로 “3600명을 추가 수용할 수 있다”는 내용을 보고하고(내란중요임무종사) 계엄 해제 이후 교정본부 직원들에게 관련 보고 문건을 삭제하라고 지시(증거인멸) 혐의를 받는다.법무부 교정본부는 박 전 장관으로부터 ‘긴급 가석방’과 ‘추가 가석방’ 검토 지시를 받기도 했다.특수본은 지난해 12월 12일 내란특검 수사 종료 이후 신 전 본부장의 사건을 인계받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베네수엘라 대통령궁 인근에서 5일(현지 시간) 총격이 발생했다고 외신이 보도했다.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3일 미국 특수부대에 체포, 압송된 이후 혼란이 우려되는 가운데, 공교롭게 이 날은 델시 로드리게스 부통령이 임시 대통령으로 취임한 날이었다. 미국은 자신들이 이번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AFP 통신 등 외신들은 이날 오후 베네수엘라 대통령궁 인근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보도했다. 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카라카스에 있는 미라프롤레스 궁전에 정체 불명의 드론이 날아들었다”며 “이에 베네수엘라 보안군이 사격했다”고 전했다.외신은 이 총격 사건이 로드리게스의 임시 대통령 취임 몇 시간만에 발생했다고 전했다. 엑스(옛 트위터) 등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는 카라카스 밤하늘에 총격으로 보이는 불꽃이 날아들거나 총 소리가 울려퍼지는 영상이 여럿 올라왔다.이와 관련해 베네수엘라 정부 관계자는 “상황이 통제되고 있다”고 말했다.로드리게스 임시 대통령은 베네수엘라 국회의사당에서 취임선서를 한 뒤 “저는 불법적인 군사적 침략으로 인해 베네수엘라 국민이 겪은 고통에 대한 슬픔을 안고 이 자리에 왔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에 인질로 잡힌 두 영웅, 마두로 대통령과 영부인 실리아 플로레스의 피랍에 깊은 고통을 느낀다”라고 밝혔다.백악관 관계자는 CNN과의 인터뷰에서 “베네수엘라에서 발생한 총격 사건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도 “미국은 이번 사건에 관여하지 않았다”고 밝혔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까불면 다친다.”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 체포 직후 백악관이 공식 소셜미디어(SNS)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사진과 “FAFO”라는 문구를 게시했다. FAFO는 ‘Fxxx Around Find Out’의 약자로 우리 말로 “까불면 다친다”라는 의미다. 대외적으로 미국의 힘을 과시하려는 의도로 보인다. 백악관은 이 게시물에 지난해 트럼프 대통령이 부산 김해국제공항에서 찍은 사진을 썼다. 당시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담이 있는 날이었기 때문에 일각에서는 은연중 중국을 겨냥한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온다. 미국 육군 특수부대 ‘델타포스’가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을 진행한 3일(현지시간) 백악관 공식 X(구 트위터)와 인스타그램 계정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결연한 표정으로 계단을 오르는 모습의 흑백 사진이 올라왔다. 사진 위에는 “더 이상 게임은 없다. FAFO”라는 글이 적혀 있었다.해당 사진은 2025년 10월 30일 트럼프 대통령이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를 계기로 경주를 방한한 뒤 시 주석과의 회담을 위해 김해공항 공군기지에 도착했을 때 촬영됐다. 백악관 공식홈페이지에는 ‘트럼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과의 양자 회담에 참석했다’는 설명도 있었다. 백악관이 시 주석과의 회담 당일 촬영된 사진을 고른 것 또한 외교적 메시지가 담긴 것 아니냐는 해석도 나온다. 마두로 대통령 체포 작전의 목표 중 하나가 서반구에서 중국과 러시아의 영향력을 차단하려는 의도였다는 평가도 나온기 때문이다. 베네수엘라는 세계 최대 원유 매장국이며, 수출 물량의 80%를 중국이 가져가고 있다.한편 델타포스에 의해 미국으로 체포·압송된 마두로 대통령은 5일(현지시간) “자신이 납치 됐다”며 “나는 베네수엘라 대통령이자 전쟁 포로다”라고 밝혔다.그는 이날 배우자 실리아 플로레스와 함께 미국 맨해튼의 뉴욕 남부연방법원에서 열린 마약 등 혐의 재판 기소인부절차에 출석해 “나는 베네수엘라의 대통령이며 1월 3일부터 이곳에 납치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기소인부절차는 피고인이 정식으로 기소 내용을 듣고 유·무죄 인정 여부를 답변하는 재판 절차다.마두로 대통령은 현재 마약테러, 코카인 수입 공모, 기관총 소지 등의 4가지 혐의로 미국에서 기소됐다. 미국 연방 법무부는 마두로 대통령을 체포한 직후 5년 전 반환된 기소장을 업데이트 재작성해 공개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공천을 받기 위해 강선우 무소속 의원에게 1억 원을 전달했다는 의혹을 받는 김경 서울시의원이 미국으로 출국했다. 5일 정치권에 따르면 김 시의원은 지난달 31일 미국에 체류하는 자녀를 만난다는 이유로 미국으로 출국했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는 법무부에 김 시의원이 귀국하면 이를 통보해 달라고 요청했다. 경찰은 김 시의원이 귀국하는대로 출국 금지를 요청할 방침이다. 김 시의원은 2022년 지방선거 과정에서 강선우 민주당 의원에게 공천 헌금 명목으로 1억 원을 건넸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강 의원은 이와 관련해 김병기 당시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와도 논의한 것으로 파악된다. 해당 의혹은 당시 민주당 서울시당 공천관리위원회 간사였던 김병기 의원과 공관위원이었던 강 의원의 녹취가 공개되면서 알려졌다. 강 의원은 김 시의원이 건넸다는 1억 원을 받지 않고 반환했다고 해명했고 김 시의원은 민주당 강서구 서울시의원 후보로 단수 공천됐다.경찰은 김태우 전 서울시 강서구청장 고발로 이달 1일부터 ‘공천헌금 1억 원 수수 사건’에 대해 본격적인 수사에 착수했다. 5일 경찰은 강 의원을 같은 혐의로 고발한 정의당 이상욱 강서구위원장을 불러 조사했고 6일에는 김 전 강서구청장을 소환해 조사한 뒤 서울경찰청 공공범죄수사대로 사건을 넘길 계획이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한식대첩3’ 우승자이자 ‘흑백요리사:요리 계급 전쟁 시즌2’ 출연자인 임성근 셰프가 노쇼 피해를 본 식당을 도왔다는 사연이 전해졌다. 경북 김천에서 불고기 식당을 운영하는 점주 A 씨는 지난달 2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노쇼 피해 사실을 올렸다. 그는 이틀 전인 같은 달 27일 오후 4시 30분경 예약 전화 한 통을 받았다고 한다. 어른 6명, 아이 4명 등 10명이 28일 오전 11시 30분에 방문할 테니 간장 구이 4인분, 고추장 구이 6인분씩 총 10인분을 준비해 달라는 내용이었다.A 씨는 예약 시간에 맞춰 10인분의 고기를 구웠지만 손님은 나타나지 않았고 연락도 끊겼다. 이때 해당 식당에 손님으로 방문한 임 셰프는 A 씨가 노쇼 피해를 당했다는 사정을 듣고 구워놓은 고기를 주문했다. 같은 자영업자 입장에서 마음이 쓰였다는 이유에서다. 임 셰프는 현재 운영 중인 식당은 없지만 신규 매장을 준비 중으로 알려졌다. 임 셰프는 A 씨에게 음식에 대한 조언과 레시피도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A 씨는 “우리 식당을 찾아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조언도 해주셨다”며 임 셰프와 같이 촬영한 사진을 올렸다.임 셰프는 같은 달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사장님께서 ‘10명에게 노쇼 당했다’고 하소연하시는데 1개 업장 오픈을 앞둔 예비 사장으로서 괜히 마음이 아프더라”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미리 구워두신 거 달라고 말씀드렸는데 맛보는 순간 너무 맛있어서 4인분이나 뚝딱 비웠다”며 “힘내시라고 특급 비밀 레시피도 알려드렸다”고 말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울산의 한 식당에서 의식을 잃고 쓰러진 80대 노인을 고등학생들이 심폐소생술로 구조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5일 울산교육청에 따르면 울산 대송고등학교 2학년 윤재준 군과 화암고등학교 2학년 문현서 군은 지난달 28일 오후 1시 30분경 울산 동구의 한 식당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119, 119”라고 외치는 사장의 목소리를 들었다. 소리가 난 곳에는 노인 한 명이 쓰러져 있었다. 친구사이인 이들은 위급 상황임을 직감하고 역할을 분담해 대응에 나섰다. 문 군은 어르신을 평평한 곳에 눕힌 뒤 기도를 확보했고, 윤 군이 심폐소생술을 진행했다. 이들의 신속한 대처 덕분에 노인은 현장에서 의식을 회복했고, 이후 도착한 119 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이송됐다.이들의 선행은 상황을 지켜본 시민이 학교 누리소통망인 인스타그램에 학생들을 찾는다는 글을 올리며 알려졌다. 목격자는 이튿날인 29일 “쓰러진 어르신을 응급으로 도와주신 학생들을 찾는다”며 “혹시 당시 상황을 보셨거나 해당 학생들을 아시는 분이 계시면 연락 부탁드린다”고 올렸다. 윤 군은 당시 상황에 대해 “어르신을 살려야겠다는 생각뿐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현대중공업 사내 특수구조대원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안전의 중요성을 자연스럽게 익혔다”며 “평소 학교에서 배운 안전교육과 심폐소생술 교육이 실제 상황에서 당황하지 않고 대처하는 데 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울산 대송고등학교 박수영 교장은 “위급한 순간에 용기를 낸 학생들이 대견하고 자랑스럽다”며 “이번 사례를 계기로 생명 존중 의식과 응급 대응 역량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한 만큼, 앞으로도 체험 중심의 안전 교육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전보 발령 이후 우울증으로 병가를 썼다 복직한 지 한 달만에 극단적 선택을 한 공무원과 관련해 유족에게 순직급여를 지급해야 한다는 법원 판단이 나왔다.5일 법조계에 따르면 최근 서울행정법원 행정3부(부장판사 최수진)는 지난해 10월 숨진 교육공무원 A 씨의 배우자 B 씨가 인사혁신처를 상대로 낸 순직유족급여 불승인 처분 취소 소송에서 “불승인 결정을 취소하라”고 판결했다.A 씨는 2006년 지방 교육행정 공무원으로 임용돼 교육지원청과 문화관, 도서관 등을 거쳐 2022년 1월 한 학교 행정실장으로 부임했다. 그는 같은 해 3월 우울증 진단을 받고 질병 휴직에 들어갔고 4개월 뒤인 7월 도서관으로 발령받아 복귀했다. 하지만 복직 한 달 만인 8월 숨진 채 발견됐다.유족은 “업무 부담과 스트레스로 우울증이 악화됐다”며 순직유족급여를 청구했다. A 씨는 학교 행정실장으로 근무하던 2022년 1월 한 달간 44시간의 시간 외 근무를 했고, 2월에도 22시간의 초과 근무를 했다. 그는 3월 병원 진료 과정에서 “일요일에도 출근했고, 전날에도 관사에 남아 있었다”며 “행정실장 업무가 처음이라 낯설고 노력했지만 잘되지 않았다”고 호소한 것으로 전해졌다.인사혁신처는 업무 자체가 사망에 이를 정도로 과중했다고 보기 어렵고 공무 수행으로 인식 능력이 저하됐다는 의학적 근거가 부족하다는 이유로 순직유족급여 요청을 거절했다.하지만 법원의 판단은 달랐다. 재판부는 A 씨의 진료기록과 주변 정황을 종합해 “A 씨는 공무상 스트레스로 우울증이 악화돼 정상적인 인식 능력과 행위 선택 능력이 현저히 저하된 상태에서 극단적 선택에 이른 것으로 볼 수 있다”고 판시했다.재판부는 2022년 1~2월 추가 근무가 이어진 점과 가족에게 업무 고충을 반복해 토로한 점을 종합해 A 씨의 우울증이 이 시기부터 재발·악화됐다고 판단하며 “업무상 부담과 그로 인한 스트레스가 다른 요인과 겹쳐 작용해 우울증이 재발하고 악화됐다면, 그로 인한 자살 역시 공무와의 인과관계를 인정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미군 특수부대에 체포된 니콜라스 마두로 베네수엘라 대통령이 미국 뉴욕 브루클린 메트로폴리탄 구치소(MDC)에 3일(현지시간) 입감됐다. 이 구치소는 열악한 구금 환경으로 악명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육군 최정예 특수부대 ‘델타포스’ 등으로 구성된 미군은 이날 새벽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를 기습해 마두로 대통령과 부인 실리아 플로레스를 체포했다. 마두로 대통령 부부는 같은 날 미국 마약단속국(DEA) 뉴욕지부에 연행된 뒤 MDC에 수감됐다.MDC는 거물급 범죄자가 거쳐간 곳으로 유명하다. 미국 힙합계 거물 퍼프 대디(본명 숀 디디 콤스)와 성범죄자 길레인 멕스웰, 아동 성학대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은 R&B 제왕 R.켈리, 후안 오를란도 에르난데스 전 온두라스 대통령 등이 MDC에 수감된 바 있다.또 MDC는 폭력사태와 의료 서비스 결여, 비위생적인 환경 등으로 논란이 일기도 했었다. 2024년 6월에는 한 수감자가 다른 수감자가 휘두른 흉기에 찔려 숨졌다. 2019년에는 전기 화재로 한겨울에 난방이 끊겨 수감자 1000여 명이 추위에 노출됐다.뉴욕데일리뉴스가 지난해 2월 공개한 사진에는 수감자에게 제공된 음식에서 바퀴벌레와 구더기가 나온 모습이 담겨 있었다. 또 곰팡이가 잔뜩 핀 샤워실 영상이 공개되기도 했다. 이는 MDC 수감자의 변호사가 해당 매체에 제공한 사진으로 전해졌다. 뉴욕 연방 국선변호인단 전 대표 데이비드 패튼은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의료 서비스 부족과 비위생적 환경, 폭력에 이르기까지 문제라고 인식될 만한 모든 것이 MDC에선 일어나고 있다”며 “아주 오랫동안 그래왔다”고 말했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

12·3 비상계엄 당시 윤석열 전 대통령의 지시로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장악하는데 관여했다는 혐의를 받는 문상호 전 국군정보사령관이 파면됐다.국방부는 2일 문 전 사령관을 법령준수의무위반, 성실의무위반, 비밀엄수의무위반으로 그를 중징계 처분했다고 밝혔다. 문 전 사령관이 받은 중징계 처분은 ‘파면’으로 알려졌다. 파면 처분을 받을 경우 군인연금 수령액이 절반으로 줄어든다.문 전 사령관은 내란중요임무종사 및 군사상 기밀 누설 혐의로 구속돼 재판받고 있다.문 전 사령관은 윤 전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직후 선관위를 장악하라는 지시를 받아 소령급 정보사 요원 8명에게 실탄을 준비하도록 지시한 혐의(내란중요임무종사, 직권남용권리행사방해)로 재판을 받아왔다.계엄 당시 정보사 요원들은 선관위 내부 서버를 촬영한 후 전산실을 폐쇄하고 선관위 직원들의 휴대전화를 뺏어 사용하지 못하게 한 것으로 전해졌다.이번 처분으로 문 전 사령관은 내란임무종사 혐의로 함께 구속기소된 여인형 전 국군방첩사령관, 이진우 전 육군 수도방위사령관, 곽종근 전 육군 특수전사령관과 서울중앙지법에서 재판을 받게 될 전망이다.최재호 기자 cjh12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