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호

최재호 기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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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십니까. 최재호 기자입니다. 언제나 진실된 기사를 쓰겠습니다.

cjh1225@donga.com

취재분야

2024-05-02~2024-06-01
사회일반30%
사건·범죄29%
정치일반15%
e글e글8%
미담6%
보건3%
사고3%
행정3%
월드톡2%
국방1%
  • “나 죽으면 장례 치러줘”…전남편에게 살해당한 만삭 여성이 평소에 한 말

    임신 7개월 차 만삭이던 전처를 흉기로 찔러 살해한 남성이 법정에서 전처의 임신 사실을 몰랐다고 진술했다. 피해자는 평소 남성의 행동으로 신변의 위협을 느낀 것으로 드러났다.24일 법조계에 따르면 전북 전주지법 제12형사부(부장판사 김도형)는 지난 21일 임신한 전처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된 A 씨(43)의 첫 공판을 진행했다.A 씨는 지난 3월 28일 오전 10시 10분경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에서 미용실을 운영하는 전처 B 씨(30대)의 목 등을 흉기로 찔러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또 그는 현장에 있던 전처 남자 친구 C 씨(40대)도 흉기로 찔러 다치게 한 혐의도 받는다.이날 법정에서 A 씨는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한다고 답하면서도 심신미약 상태에서 범행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그는 재판장이 “피해자가 임신한 줄 몰랐느냐”고 묻자 “몰랐다”고 답했다.이에 검사는 당시 사건 현장이 담긴 폐쇄회로(CC)TV 영상에서도 B 씨의 배가 불러 있는 상태였다며 임신 사실을 몰랐다는 주장은 말도 안 된다고 지적했다.특히 피해자 측 변호인은 “피고인은 살인 사건 전인 2월부터 미용실을 하는 피해자를 수시로 찾아가 머리를 잘라달라고 요구하거나 돈통에 있는 돈을 마음대로 가져갔다”며 “피해자는 평소에도 피고인에게 살해당할 것 같다고 걱정해 친언니에게 (자신이) 죽게 될 시 장례 방법까지 미리 얘기했었다”고 강조했다.이어 “피고인은 피해자를 8차례나 흉기로 찔러 잔혹하게 살해했는데, 누가 봐도 당시 피해자는 만삭의 임산부였다”고 말했다.피해자의 친언니는 “피고인이 주기적으로 찾아와 동생을 괴롭혔다”며 “임신했다는 사실을 몰랐다는 것은 말도 안 되는 소리다. 절대 용서하면 안 된다”고 울분을 터뜨렸다.이에 A 씨의 변호인은 “피고인은 범행 사흘 전 병원에서 ‘입원이 필요할 정도’로 심각한 정신 상태를 진단받았다”며 “병원 소견서에는 우울증과 불면증이 심각한 수준이라고 나와 있다”고 주장했다.사건 당시 B 씨는 임신 7개월 만삭이었던 상태였고, 뱃속의 아기는 B 씨가 사망하기전 응급 제왕절개로 태어났지만, 인큐베이터에서 치료받던 중 17일 만에 사망했다.A 씨의 다음 공판은 오는 7월 23일 오후 4시에 진행될 예정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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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길에서 모친에 흉기 휘두른 40대男…지나가던 관할서 형사과장이 막아

    대낮 길거리에서 자신의 모친을 흉기로 찌른 40대 아들이 경찰에 붙잡혔다.인천 미추홀경찰서는 24일 A 씨(41)를 살인미수 혐의로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A 씨는 이날 오전 11시 52분경 인천시 미추홀구 학익동 길거리에서 60대 어머니를 흉기로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당시 이병희 미추홀경찰서 형사2과장이 현장을 지나가다 A 씨의 범행을 목격하면서 추가 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이 과장은 가해자가 어머니에게 추가 피해를 입히지 못하도록 설득하고 흉기를 내려놓게 한 뒤 동료 경찰관과 함께 A 씨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119구급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A 씨의 어머니는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경찰 관계자는 “A 씨 범행 동기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며 “추가 조사를 거쳐 구속영장 신청 여부도 검토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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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대관 “김호중 보니 고난 겪던 옛날 생각나…세월이 약”

    가수 송대관 씨가 아내의 부동산 투자 실패로 가족 전체가 100억 원대 집을 잃고 월셋집으로 이사했던 사연을 공개했다.송 씨는 지난 23일 SBS 라디오 ‘이숙영의 러브FM’에 출연한 자리에서 “매일 ‘죽어야 하나, 살아야 하나’ 고민했다”며 “(투자 실패로) 100억 원짜리 집을 하루아침에 날리고, 월셋집으로 가면서 마당에서 키우던 가족 같은 진돗개 2마리를 지인에게 떠나보냈다. 망하면서도 안 울었는데 나도 대성통곡을 했다”며 과거를 회상했다.송 씨는 최근 ‘음주 뺑소니’ 혐의로 조사를 받고 구속될 위기에 처한 트로트 가수 김호중(33)을 언급하면서는 “나는 많은 어려움을 겪었지만 잘 이겨냈다. 김호중 후배를 보니까 고난을 많이 겪던데 옛날 내 생각이 나더라. 너도 세월이 약일 것”이라고 했다.송 씨는 아내의 부동산 투자 실패로 2013년 사기 사건에도 휘말렸다. 이후 그는 2년 만에 무죄 판결을 받았다.송 씨는 이와 관련해 “당시 돈을 주우러 다닐 정도로 수익이 많았다”며 “돈이 많은 게 문제였다. 관리를 잘 못했다. 부동산과 투자를 좋아하는 아내가 손이 근질근질해서 투자했다가 걷잡을 수 없이 힘든 세월을 보냈다”고 했다.이어 “사인 한번 잘못한 것이 책임으로 돌아왔다”며 “아내가 나 몰래 (투자)한 게 아니라, 내가 어느 정도 반승낙을 해 일이 시작된 것이다. 언제 송대관이 돈 가지고 서울 왔냐. 젊어서 고무신만 신고 달랑 왔는데 ‘실망하지 말자’, ‘또 벌면 되지 않나’라는 생각으로 재기를 하려고 털고 일어섰다”고 했다.송 씨는 “좌절만 하면 대신 누가 살아주지 않는다. 탈탈 털고 일어서야 한다. ‘세월이 약이겠지’ 하고 살아내다 보면 쨍하고 해 뜰 날이 올 것”이라며 “살아보니 인생은 4박자가 아니라 8박자더라”라고 했다.그는 진행자가 ‘월세는 탈출했느냐’는 질문엔 “(집을 잃은 후) 지인들이 돈을 벌 수 있는 일을 많이 줬다. 3년 만에 다시 집을 샀다”고 말했다.송 씨가 언급한 김호중은 지난 9일 오후 11시 40분경 강남구 압구정동 한 도로에서 반대편 도로의 택시를 충돌하는 사고를 낸 뒤 달아났다. 그는 사고 17시간이 지난 후 경찰에 출석, 음주 상태로 운전하고 소속사와 조직적 사고 은폐를 시도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김호중은 24일 오전 11시 45분경 서울중앙지법에 도착해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했다. 이후 그는 오후 1시 25분경 법원에서 나와 “죄송합니다. 반성하겠습니다”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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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文 “한반도, 군사적 충돌 일어날지 모르는 심각한 국면…대화 필요”

    문재인 전 대통령이 남북문제에 대해 “최근 한반도 상황은 언제든지 군사적 충돌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심각한 위기 국면”이라고 말했다.문 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미주 한인 유권자 단체인 미주민주참여포럼(KAPAC·대표 최광철)이 워싱턴 D.C.에서 개최한 ‘코리아피스콘퍼런스’ 갈라 행사에 보낸 영상 축사를 통해 “정부 간 대화를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외교적 노력이 매우 필요한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문 전 대통령은 “한반도 평화는 남과 북의 염원이면서 아시아태평양은 물론 전 세계 평화와 직결되는 시대적 과제”라며 “하지만 70년 넘는 오랜 대립과 갈등으로 한반도에서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은 매우 힘들고 어려운 일”이라고 말했다.이어 “대립과 갈등이 심화하는 국제정세 속에서 한반도 상황은 더욱 불안하다”며 “남북·북미 간 대화는 복원되지 못하고 있고 한반도 평화의 안전핀인 9·19 군사합의까지 무력화돼 군사적 긴장이 최고조에 이르고 있다”고 지적했다.그러면서 “이럴 때일수록 평화의 가치를 더 굳건히 하고 다방면에서 한반도 평화를 실현하기 위한 노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또한 서면 및 축사 영상을 통해 “지금 한반도 정세는 어느 때보다 엄혹하다. 9·19 군사합의마저 파기됐고 국민의 안전도 위협당하고 있다”며 “어느 쪽도 물러서지 않는 강 대 강 대치로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고 밝혔다.이어 “남북 간 대화가 복원되지 않는다면 한반도의 평화도 국민의 안전도 보장할 수 없다”며 “대내외적인 위기의 시대, 우리는 평화의 정착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 한반도의 평화와 번영, 통일을 위한 평화의 봄바람이 불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말했다.종전선언, 평화 체제 구축, 남북연락사무소 설치 등의 내용이 담긴 한반도평화법안을 대표 발의했던 브래드 셔먼 연방 하원의원(민주당·캘리포니아)은 기조연설에서 대북 정책과 관련해 “똑같은 일을 계속하면서 다른 결과를 기대하는 것은 미친 짓”이라면서 “우리는 미국 정부가 올바른 길로 가도록 압박해야 하며 의회가 행동하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그는 “저는 북한이 모든 핵무기를 포기할 것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면서도 “만약 북한이 핵무기를 계속 늘리고 미사일 프로그램을 진전시키는 대신 엄격하게 제한되고 고도로 모니터링되는 핵무기를 갖고 미사일 프로그램을 동결한다면 세계는 더 안전해질 것이며 그 대가로 우리는 제재를 중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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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지윤과 이혼’ 최동석, 軍장병 밥값 계산하고 “우릴 위해 싸워줄 사람들”

    방송인 최동석(46)이 군 장병의 식사 비용을 대신 지불한 사연을 공개했다.지난 23일 최동석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아하는 중식당에서 밥을 먹고 있는데 옆 테이블에 군인 아저씨가 밥을 먹고 있다”고 말했다.최동석은 “늦은 저녁 시간에 혼자 밥을 먹는 것을 보니 장교나 하사관인가 생각했는데 계산하러 나가면서 자세히 보니 병장이었다”며 “갑자기 옛날 내 모습을 보는 것 같기도 하고 짠한 마음에 종업원에게 ‘저 군인 아저씨 것도 계산해 줘요’라고 말했다”고 장병의 밥값을 계산한 배경을 설명했다.이어 “차를 타고 나오는데 군인 아저씨가 뛰어나와 고개를 숙이며 감사하다고 했다. 나는 ‘맛있게 먹어요. 고마워요’라고 말했다”고 밝혔다.최동석은 “그래 군인 아저씨는 고마운 사람이다. 전쟁 나면 목숨 걸고 우릴 위해 싸울 사람이다”라고 말하며 글을 마무리했다.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군대에 있는 아들 생각에 울컥했다. 우리 모두의 아들들이 다치지 않고 무사히 전역했으면 좋겠다”, “얼마 전에 훈련소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수류탄 사고가 생각납니다. 군 장병들 안전하고 건강하게 군 생활하세요”, “훈훈합니다. 이런 건 스스로라도 알려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동석은 2004년 KBS 30기로 입사한 동기 아나운서 박지윤과 2009년 결혼해 슬하에 1남 1녀를 두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지난해 10월 SNS 등을 통해 이혼 소식을 알렸다. 이후 이들은 개인 소셜네트워크(SNS)를 통해 서로의 사생활과 양육권 갈등 등의 사실을 폭로한 바 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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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외여행 못 가면 개근거지래”…초등학생 아들이 울면서 한 말 [e글e글]

    부모의 힘든 형편으로 해외여행을 가지 못한 초등학생 아들이 친구들로부터 ‘개근거지’라는 놀림을 받았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뽐뿌’에는 ‘개근거지라는 게 그냥 밈(인터넷 유행어)인 줄 알았는데 우리 아들이 겪어버렸네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초등학교 4학년 아들을 둔 아버지라는 A 씨는 “어제 아들이 ‘친구들이 개거라고 한다’고 울면서 말하더라”라며 “개거가 뭔가 했더니 ‘개근 거지’더라”라고 전했다.‘개근거지’는 학기 중 해외여행 등 교외 체험학습을 가지 않고 학교에 빠짐없이 출석하는 아이들을 비하하는 말이다. 실제로 초등학생들 사이에도 많이 사용되는 것으로 전해졌다.A 씨의 경우 외벌이로 월 실수령액이 300~350만 원이고 생활비와 집값을 갚고 나면 여유 자금이 없는 형편이라고 한다.A 씨는 “학기 중 체험 학습이 가능하다는 안내는 받았는데 안 가는 가정이 그렇게 드물 줄은 생각도 못 했다”고 토로했다.그는 우는 아들을 달래기 위해 강릉, 경주, 양양 같은 국내 지역 여행을 알아봤지만 아들은 국내 여행은 가기 싫어하는 눈치였다고 한다. 다른 친구들은 괌, 싱가포르, 하와이 등 해외여행을 가는데 자신만 국내로 가는 건 창피하다는 이유였기 때문이다.A 씨는 결국 아내와 아들만 값싼 항공권으로 해외여행을 보내기로 결정했다. 그는 “나 때는 그냥 없는 대로 자라고, 부모께서 키워주심에 감사하며 교복도 가장 싼 브랜드 입고 뭘 사달라고 칭얼거린 적도 없다”고 말했다.이어 “요즘은 정말 비교 문화가 극에 달한 것 같다”며 “결혼 문화나 허영 문화도 그렇고, 정말 갑갑하다”고 했다.그러면서 “사는 게 참 쉽지 않다”고 덧붙였다.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이제는 교외 체험학습 자체를 없애버리는 게 답인 것 같다”, “요즘 애들 정말 무서운 것 같다. 이런 차별은 선생님과 부모가 엄하게 교육해야하는데 요즘 선생님은 할 수 있는 게 없어서 그러진 못하는 것 같다”, “아버지의 마음이 어떨지 이해가 간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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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종인 “尹·한동훈, 조용필 ‘허공’과 같아…너무나도 멀어진 그대”

    김종인 전 개혁신당 공천관리위원장이 현재 윤석열 대통령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의 사이를 유명 가수 조용필의 노래 ‘허공’에 비유했다. 둘의 사이가 되돌릴 수 없는 사이까지 왔다는 평가를 한 것이다.김 전 위원장은 지난 23일 오후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 출연해 “지금 대통령하고 한 전 위원장의 사이는 조용필 노래 허공의 가사 비슷하게 돼버렸다”며 “(이들의 우정이) 허공 속에 있다”고 말했다.1985년 11월 발매된 가왕 조용필의 8집 앨범 타이틀곡인 ‘허공’의 가사에는 ‘꿈이었다고 생각하기엔 너무도 아쉬움 남아’, ‘돌아선 마음 달래보기에는 너무나도 멀어진 그대’, ‘사랑했던 마음도 미워했던 마음도 허공 속에 묻어야만 될 슬픈 옛이야기’등의 구절이 있다.김 전 위원장은 “이미 너무나 멀어져 버려서 되돌릴 수가 없는 그런 상황”이라며 “지난번 총선 하는과정에서 대통령께서 조금 서운한 점이 있더라도 (한 전 위원장에게) 재량권을 줘서 제대로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맡겨놨으면 좀 좋았을 텐데 그걸 하지를 못하셨기 때문에 사이가 벌어진 것 아니겠냐”고 말했다.그러면서 “이걸(이들의 사이) 극복하기 위해서도 한 전 위원장은 이번 당권 경쟁에 섣불리 나서지 않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김 전 위원장은 “그(한 전 위원장)가 머리가 나쁜 사람이 아니기 때문에 여당 당대표의 정치적 행동반경이 뭐라는 것을 지난 선거 과정에서 뼈저리게 느꼈을 것”이라며 “여당 비대위원장이 대통령과의 관계에서 얼마만큼의 행동반경을 줬다는 걸 뼈저리게 알았을 것”이라고 전했다.그는 최근 한 전 위원장이 정부의 KC마크 미인증 해외 직구 금지 논란과 관련해 의견을 밝힌 부분을 두고 당대표 선거를 겨냥한 것 아니냐는 일각의 주장에 대해선 “단정할 필요는 없다”며 “자기나름대로 정치적인 목표를 설정했으면 거기에 합당하게 발언도 하고 행동하면 될 것”이라고 했다.김 전 위원장은 “3년 후 대선을 놓고 생각해 볼 것 같으면 실질적으로 지금 특별한 주자가 없다”면서도 “이준석 같은 사람이 3년 동안 잘 발전을 할 것 같으면 가장 유력한 후보가 될 수 있다고 본다”고 평가했다.이어 “이재명 씨 혼자서 지금 독불장군처럼 나와 있는데 과연 이재명에 대항하려고 하는 소위 지금 얘기하는 보수 진영의 후보가 누가 될 거냐. 그런 측면에 봤을 때, (보수 진영이) 승리하려면 가장 효과적인 게 세대 변화를 가져오는 것”이라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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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인이 알몸으로 자전거를” 캠퍼스 소동, 알고보니 [e글e글]

    전남에 있는 한 대학교에서 대낮에 흑인 남성이 알몸으로 자전거를 타고 다녀 학생들이 크게 놀라는 소동이 벌어졌다. 이 남성은 아프리카에서 유학을 온 학생으로 확인됐다.지난 22일 전남에 있는 한 대학교 커뮤니티 ‘에브리타임’(에타)에는 “실시간 상황이다”라며 캠퍼스내에서 찍은 사진 한 장이 공유됐다.사진에는 한 흑인 남성이 아무것도 걸치지 않은 채 자전거를 타고 어디론가 향하는 모습이 있었다.해당 글이 공유되자 학교 학생들은 혼란스러운 반응을 보였다.사건 후 학교 측은 해당 남성과 같은 생활관을 사용하던 학생들에게 ‘알몸으로 자전거를 타던 흑인 남성은 해당 학교 유학생으로 당일 조현병 증상이 발현됐다’는 취지의 문자를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타지에서 병이 발현됐다니 정말 안타깝다”, “가슴 아픈 사연을 들으니 정말 안타깝다”, “해외에서 공부하는 건 정말 어려운 것 같다”, “주변 유학생들한테도 잘해줘야겠다.”, “마냥 웃을 일이 아니다”, “우리나라 학생들도 타국에 가면 있을 수 있는 일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광주 북부경찰서에 따르면 해당 유학생은 서아프리카 출신으로 이날 공연음란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경찰 관계자는 동아닷컴과의 통화에서 “신고를 받고 출동해 유학생을 현행범으로 체포했다”며 “유학생 본인이 조현병을 주장하지만 병원 진료기록을 확인할 수는 없었다”고 전했다.이 관계자는 “유학생이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며 “학교 측은 유학생이 교환학생으로 국내에 입국한 만큼 정상적인 학업을 진행할 수 없다고 판단해 본국으로 귀국시킬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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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이 오렌지색으로”…美 알래스카서 보인 지구 온난화의 영향

    미국 알래스카의 강 수십 개가 녹을 푼 듯한 주황빛으로 변하는 일이 발생했다. 전문가들은 이 현상이 지구 온난화로 인한 영구 동토 해빙과 관련이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22일(현지시간) 영국의 일간지 가디언은 최근 북극 일대의 지표 아래 동토층이 녹으면서 토양에 갇혀있던 철 등의 광물들이 용출돼 알래스카 일대의 강물 색깔이 변하는 현상에 대한 연구를 보도했다.이같은 현상은 2018년 알래스카 지역에서 처음 관찰됐다. 당시 알래스카 북부 브룩스 레인지 일대의 강물들은 맑은 빛깔에서 옅은 오렌지색으로 변했고, 강물이 변한 지 1년 후 인근 지역인 코북 밸리 국립공원 내 아킬리크 강의 지류에서는 토종어류 2종이 완전히 자취를 감췄다.해당 현상에 대한 연구를 이끌고 있는 브렛 포울린 미 데이비스 캘리포니아대(UC 데이비스) 조교수는 “우리나라의 가장 오염되지 않은 강들 일부에서 기후 변화가 가져온 ‘뜻밖의 결과’를 현재 목격하고 있다”고 전했다.포울린 교수는 영구 동토층의 해빙으로 토양 속의 철과 구리, 아연, 카드뮴 등 광물이 산소와 반응해 색깔이 변하고, 이런 성분들이 녹아 들어가면서 강물 색이 녹슨 듯한 색깔로 바뀐다고 주장했다.그는 해당 현상이 발생한 후 인근 지류의 토종어류가 사라진 것과 관련해 “이런 강물이 다른 강과 섞이면 해당 광물들은 수상 생태계에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칠 수 있다”고 우려했다.포올린 교수는 “우리의 조사 결과, 강물이 오렌지색으로 변하면 먹이 사슬의 필수 토대인 강바닥의 대형 무척추동물들과 생물막이 급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이런 현상은 어류의 서식지를 바꿔놓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일반적으로 산화로 인한 변색은 토양 가장 깊숙한 곳까지 녹는 7월과 8월 한여름에 일어나는 계절적인 현상으로 여겨지지만, 알래스카에서는 이같은 현상이 지속되고 있다는 것이다.매체는 과학자들이 이제 알래스카, 캐나다, 러시아 등 극지방을 포함한 영구동토 지대에서 일어나는 산화로 인한 변색 현상의 장기적 영향을 제대로 파악하기 위해 연구를 진행한다고 전했다.우드윌 기후연구센터에서 북극 연구를 맡고있는 스콧 졸코스 박사는 “이 지역(알래스카)은 지구 나머지 일대보다 온난화 속도가 최소 2∼3배는 빠른 곳”이라며 “이런 방식의 변화가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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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친 성폭행 막다 남친 지능장애 됐는데…가해자, 징역 50년→27년 감형…왜?

    귀가 중이던 여성을 따라가 성폭행을 시도하고 이를 제지하던 여성의 남자친구를 살해하려 한 20대 남성이 항소심에서 감형됐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대구고법 제1형사부(부장판사 정성욱)는 이날 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기소된 A 씨(29)에게 징역 50년을 선고한 원심을 깨고 징역 27년을 선고했다.A 씨는 지난해 5월 13일 오후 10시 56분경 대구 북구에 있는 주거지로 귀가하던 20대 여성 B 씨를 뒤따라가 흉기를 휘두르고 성폭행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또 이를 제지하던 여성의 남자친구 C 씨에게 흉기를 여러 차례 휘둘러 살해하려다 미수에 그친 혐의도 받았다.재판부는 “피고인이 피해 남성을 위해 1억 원을 형사 공탁한 이후에도 피해자 측에선 엄벌을 탄원하는 의견을 밝히고 있다”면서도 “수사 단계에서부터 혐의를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참작했다”고 감형 사유를 밝혔다.또 성폭행과 살인이 모두 미수에 그친 점과 살인 시도는 계획적 범행이 아닌 우발적 범행으로 보이는 점, 피해자의 후유증이 미약하게나마 호전된 점, 재범 위험성이 높지 않은 점 등도 꼽았다.A 씨는 사람들이 경계하지 않는 점을 노려 배달 기사 복장을 한 채 범행 대상을 물색한 뒤 길 가던 B 씨를 발견하고 집까지 뒤따라간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특히 인터넷으로 ‘강간’ 등을 검색하고, 흉기를 미리 구매하는 등 범죄를 치밀하게 계획한 것으로 드러났다.이 사건으로 B 씨는 손목의 신경이 손상됐다. C 씨의 경우 자상으로 인한 다발성 외상, 그에 따른 저산소성 뇌 손상으로 사회연령이 11세 수준으로 회귀하는 영구적 장애를 얻었다.1심 재판부였던 대구지법 형사11부(부장판사 이종길)는 지난해 12월 1일 A 씨에게 유기징역형으로 국내 최장기형을 선고했다. 검찰이 구형한 징역 30년보다 많은 50년을 선고한 것이다. 이외에도 10년간 신상 정보를 공개하고 10년 동안 아동 관련 기관 취업제한, 20년간 위치추적 장치 부착 등도 명령했다.하지만 A 씨 측은 공소 사실을 모두 인정하면서도 “살인의 고의가 없었고 우발적이었다”, “형이 너무 과하다”는 이유로 항소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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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격 너무 비싸”…청소기 팔아놓고 충전기 안 준 중고거래 판매자 [e글e글]

    중고거래 플랫폼에서 청소기를 구매했지만 충전선을 받지 못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최근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중고거래 마켓에서 청소기를 샀는데 충전기를 안 줘요’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20대 초반 대학생이라고 주장한 글쓴이 A 씨는 “돈이 많이 궁해서 그동안 청소기를 제대로 마련하지 못했는데, 지난 15일 큰맘 먹고 3만원짜리 중고 청소기를 사게 됐다”며 판매자 B 씨와 나눈 대화를 공개했다.대화에 따르면 판매자 B 씨는 청소기의 장점에 대해 장황하게 설명했다. 이에 A 씨가 “충전기도 같이 주시는 게 맞냐”고 묻자 B 씨는 “당연히 드린다. 충전을 못 하면 청소를 못 하는데”라고 답했다.그는 “충전기도 주고 바로 사용할 수 있도록 깔끔히 청소하겠다”고 전했다.두 사람의 거래분위기는 나쁘지 않았다. A 씨는 “판매자님 집 앞까지 찾아가서 물건을 가지고 왔는데, 비 오는 날 우산이 없는 절 보고 B 씨가 우산과 옷도 챙겨줬다”고 말했다.하지만 집에 돌아온 A 씨가 청소기를 확인한 뒤부터 문제는 시작됐다. A 씨는 “청소기를 바로 쓸 수 있게 청소해주신다고 했는데, 막상 보니 머리카락이 너무 심하게 껴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 충전 선이 110V로 되어있어, 220V를 사용하는 한국식 어댑터에서는 사용할 수 없었다.이에 A 씨는 “충전기를 잘못 주신 것 같다”고 연락했고, B 씨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며 “장난감 충전기가 실수로 갔다. 다시 연락하겠다”고 답했다.하지만 다음날에도 B 씨는 연락이 없었고, A 씨의 재촉에 “새 충전기를 사야 할 것 같은데, 새 제품은 5만 원이다. 너무 비싸다”고 말하며 다시 연락을 끊었다 한다.결국 참지 못한 A 씨는 “이렇게 계속 연락 안 하실 거면 그냥 환불해달라”고 항의하자, B 씨는 20일이 지난 뒤에야 “죄송하지만 환불은 어렵다”고 전했다.B 씨는 A 씨에게 “청소기를 3만 원에 팔고 충전기를 5만 원에 구입해 주는 건 아니란 생각이 들었다. 장난감 충전기가 A 씨에게 있기도 하고 물건 사러 왔을 때 옷과 우산을 주는 등 잘해줬다고 생각해 사실 서운하다”고 말했다.그러면서 “A 씨 연락이 너무 잦아 불편하다”며 “게시글에는 충전기가 포함돼 있다는 말이 없다”고 입장을 번복했다.두 사람의 갈등은 이어졌고 B 씨는 “장난감 충전기를 팔아서 (청소기 충전기를) 구입하든지 알아서 하라”고 했다.A 씨는 “하루 한 번씩 연락한 게 많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B 씨가 번거로울까 참다 보냈다”라며 “하지만 B 씨는 연락도 안 받고 판매 글은 ‘판매 완료’로 바꾸고 닉네임까지 바꾼 뒤 다른 계정으로 판매 글을 올리기도 했다”고 호소했다.이같은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자기 입으로 충전기 준다고 말해놓고 왜 저러나”, “환불해 줘야 하는 게 맞다”, “경찰서 가서 사기죄로 고소해라”, “끝까지 쫓아가 처벌해야 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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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호중 후배 “고교 시절 말대꾸했다고 30분 폭행…피해자들 정말 많았다”

    음주운전 및 뺑소니 혐의로 구속위기에 몰린 가수 김호중이 이번에는 고교 시절 학폭 의혹에 휩싸였다.유튜버 ‘카라큘라’는 지난 22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피해자에게 사과 없는 개과천선 김호중’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해당 영상에는 김호중의 고교 시절 학폭 피해자라 주장하는 A 씨와 고등학교 지인인 B 씨의 인터뷰를 포함돼 있었다.자신이 김호중의 경북예고 1년 후배라고 주장한 A 씨는 김호중이 2학년이던 당시 김호중으로부터 ‘인사를 안 한다’며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A 씨는 “김호중이 자기가 깡패라며 으스대고 다녔다. 교복도 제대로 입지 않았다”며 “위계질서가 심하다 보니 인사를 무조건 해야 했다. 하교 중에 멀리서 ‘야’하고 부르는 소리에 갔더니 ‘왜 인사를 안 하냐?’ 했고, 제가 ‘인사했다’라고 하자 말대꾸했다고 겁나게 팼다”고 전했다.A 씨는 김호중이 자신을 30분 이상 일방적으로 폭행했고 친구들에게 담배심부름을 시키기도 했다고 한다.A 씨는 “무차별적으로 때렸다. 자기 동창들이랑 같이 있었던 것 같은데 센 척하려고 그랬던 것 같다”며 “김호중이 지나가는 애들 뺨 때릴 정도로 인성이 안 좋았다. 안 맞았다는 애를 세는 게 더 빠를 것”이라고 주장했다.A 씨는 김호중이 경북예고를 떠나 김천예고로 전학 갔을 때도 학폭 등의 문제가 있었다고 주장했다. 그는 “김호중이 SBS 예능 프로그램 ‘스타킹’ 출연하며 뜨게 된 걸로 안다”며 “스타킹에서 할머니 얘기를 했는데, 사실 그런 얘기들 다 거짓말로 알고 있다. 어떻게 보면 스토리가 다 만들어진 것”이라고 했다.그러면서 “이렇게 과거가 많은 사람이 버젓이 TV에 나오는 게 정상인 건가”라며 “거기에 대한 회의감을 많이 느꼈다”고 덧붙였다.A 씨는 “파파로티라는 영화도 극적으로 미화를 시켜서 만든 거지 그렇게 아름다운 얘기가 아니다”라며 “그 영화에 제가 주인공이다. 맞은 사람은 저다. 그때 당시에 피해자들이 정말 많았다”라고 했다.이어 “진심으로 사과를 했으면 좋겠다”며 “어차피 진심이 아닌 것 알지만 흉내라도 냈으면 좋겠다”고 했다.김호중과 경북예고 동창생이면서 아주 친했다고 주장하는 B 씨는 김호중의 후배 폭행에 대해 “규율이 너무 심하다 보니 선배들이 집합시켜서 맞으면 후배들에게 내리 갈굼처럼 폭행하는 문화였다”면서도 “우리는 ‘기합 당하고 맞아도 후배들한테 잘해주자’ ‘우리 대에선 가혹행위를 끊자’는 분위기가 있었다”고 말했다.또 “선배에게 맞고도 저희는 후배에 안 했다. 그러나 김호중은 혼자만 그랬다”며 “우리는 후배한테 진짜 잘해줬다. 근데 얘는 뒤에서 그런 짓을 하고 다닌 것”이라고 했다.B 씨는 “얘(김호중)가 노래를 진짜 잘했다. 성악 실력으로 학교 이름을 알릴 수 있었기 때문에 얘를 갱생하자는 의미로 여러 가지 취지로 많이 했었다”며 “그럼에도 또 사고를 쳤는데, 친구끼리 다투다가 자기 분에 못 이겨서 창문을 깼다”고 말했다.다만 B 씨는 김호중의 ‘깡패 생활’의혹에 대해선 진실이 아니라고 정정했다. 그는 “(김호중이) 깡패 생활하다가 강제 전학을 당했다고 되어 있는데 사실이 아니다. 학폭이나 학교생활의 불성실함으로 징계를 당한 것”이라고 했다.하지만 B 씨 또한 김호중의 불우한 과거를 영화화한 ‘파바로티’ 속 캐릭터나 SBS ‘스타킹’에서 보여준 모습이 거짓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김호중이 거짓말을 많이 했다. 싸움을 잘한다, 아는 조폭이 있다는 식이었다. 깡패 생활을 했다니 뭐니 하는 건 말이 안 되는 것”이라며 “영화화한 것도 거짓말로 캐릭터를 만든 거다. 스타킹 나왔을 때도 강호동과 인터뷰하며 눈물 흘렸지 않나. 그거 다 거짓말”이라고 했다.진행자는 경상도 지역 조직폭력배를 관리하는 수사기관 종사자들을 통해 김호중의 조폭 활동 이력이 없음을 확인했다고 밝혔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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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벌써 세 번째…‘징맨’ 황철순, 여성 폭행 혐의로 재판행

    코미디 프로그램에서 징을 울리는 역할을 맡아 ‘징맨’으로 불리던 스포츠 트레이너 황철순 씨(40)가 여성을 폭행한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 것이 뒤늦게 밝혀졌다.23일 법조계에 따르면 황 씨는 지난 2월 폭행·폭행치상·재물손괴 혐의로 기소돼 서울중앙지법 형사2단독(부장판사 박소정) 심리로 재판받고 있다.황 씨는 지난해 10월 16일 전남 여수에 있는 한 건물 야외 주차장에서 지인인 피해 여성 A 씨와 말다툼하다가 주먹으로 A 씨의 얼굴과 머리를 20회 이상 때리고 발로 얼굴을 여러 차례 걷어찬 혐의를 받는다.경찰 조사 결과 황 씨는 이후에도 A 씨의 머리채를 잡고 차에 끌고 가 조수석에 앉힌 뒤 지속적으로 폭행을 가한 것으로 드러났다.그는 A 씨의 휴대전화를 바닥에 파손하고 운전석 문을 주먹으로 파손하기도 했다.이 사건으로 A 씨는 전치 3주에 해당하는 상해를 입었다.황 씨는 지난해 8월 1일에도 자신의 주거지에서 A 씨의 머리를 2~3회 때리고 머리채를 잡아끄는 등 폭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스포츠 트레이너로 활동하던 황 씨는 2011~2016년 tvN 코미디 프로그램 ‘코미디빅리그’에서 징을 치는 ‘징맨’으로 출연해 이름을 알렸다. 이후 그는 여러 폭행 사건에 연루돼 구설수에 오른 바 있다.황 씨는 지난 2015년 서울 강남의 한 분식집에서 옆자리에 있던 사람을 폭행해 전치 6주 규모의 상해를 입혔다. 그는 이 사건 재판에서 징역 6개월과 집행유예 1년을 선고받았다.2021년에는 20대 남성 2명의 휴대전화를 빼앗아 부순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형을 선고받았다. 당시에도 이들을 폭행한 혐의가 있었지만 피해자들이 경찰 수사 단계에서 처벌불원서를 제출하며 공소권 없음으로 불송치 처분을 받았다.지난해 3월에는 황 씨가 아내를 폭행하는 영상이 온라인상에 퍼져 논란이 됐다. 당시 그의 아내는 “오빠와 저를 이간질하는 사람을 찾기 위한 액션”이었다며 “저희 부부 잘 지내고 있고, 오빠를 잘 내조하며 행복한 가정생활로 보답하겠다”고 해명했다.하지만 6개월 뒤 황 씨의 아내는 황 씨와 이혼 소송 중임을 알렸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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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더 이상 ‘짬밥’ 아니다…소속부대 급식 자랑한 軍 간부 [e글e글]

    한 육군 간부가 자신의 군부대 급식을 ‘특식’이라고 칭하며 자랑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고 있다.22일 군인 관련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육대전)에는 6사단에서 근무 중이라는 현역 간부가 보내온 부대 내 급식 사진이 공개됐다.자신을 육군 6사단에서 근무하고 있는 간부라고 소개한 작성자 A 씨는 “평상시에도 다른 어느 부대보다 저희 부대 급식이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최근 바뀌신 급양 담당 간부님께서 플레이팅도 너무 예쁘게 잘하고 매일 특식처럼 급식이 나와 자랑하고 싶어 제보했다”고 말했다.그는 “보이지 않는 곳에서 열심히, 또 묵묵히 맛있는 음식을 만들어 주시는 6사단 정보통신대대 조리병님과 조리사님, 급양 담당 간부님께 감사하다”고 했다.A 씨가 공개한 급식 식판에는 자장면과 회오리 감자, 탕수육 등이 담겨있었다. 또 소떡소떡, 참치 비빔밥, 만둣국 등 다양한 메뉴의 식단들이 있었다.사진과 사연을 들은 누리꾼들은 “군대 하면 짬밥인데 집에서 해주는 밥보다 맛있어 보인다”, “이제야 저렇게 잘 나오는구나”, “예전 같은 군대 급식이 아닌 것 같다”, “이런 군 급식이 군인들의 자부심을 높여줄 수 있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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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형욱 ‘갑질’ 논란에 놀란 설채현 “직원과 잘 지내…의리빼면 시체”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의 직원 갑질 의혹과 폭로가 이어진 가운데, 반려동물 행동 전문 수의사 설채현 씨가 소셜네트워크(SNS)에 직원들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렸다.서울 강남지역에서 동물병원을 운영하면서 반려견 행동클리닉을 운영하고 있는 설 씨는 22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직원 6명과 찍은 사진을 공개했다.설 씨는 “뭔가 분위기도 안 좋고 괜히 이런 분위기에 글 쓰면 오히려 기회주의자 같아 조용히 숨죽이고 있었다”며 “하지만 저도 그런 거 아닐까 걱정과 의심의 눈초리들이 보여서 말씀드리면 저는 저희 직원들에게 최선을 다하려고 한다”고 적었다.그는 자신의 회사에서 일하는 직원들의 이름과 일한 기간을 언급하며 “항상 더 잘해주지 못해서 미안한데 그래도 우리나라 올바른 교육문화를 만들어보자고 저랑 매미처럼 꼭 붙어 있어 줘서 고마운 친구들”이라며 감사를 표시했다.설 씨에 따르면 일하고 있는 직원 중 3명은 5년이 넘도록 함께 일하고 있고, 2명은 회사 사정으로 잠시 회사를 나갔다 다시 돌아와 함께 일하고 있다.설 씨는 “결론은 저한테 그런(갑질) 걱정은 안 하셔도 된다”며 “솔직히 그거(의리) 빼면 시체”라고 강조했다.7년 전 일했다는 직원은 이같은 설 씨의 글에 “원장님과 동네 작은 병원에서부터 5년 정도 함께 근무했는데, 사진 속 트레이너분들도 다 친하고 끈끈한 사이”라며 “회사 사정으로 나오게 됐는데 생일 때 선물도 챙겨주고 지금까지 다른 트레이너들, 설 원장과도 잘 지내고 있다”고 했다.또 다른 직원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 많이 피곤하고 지칠 법도 한데 항상 직원들에게 친절하게 대해주셨고, 무엇보다 선생님은 강아지들한테 단 한 순간도 진심이 아니었던 적 없다”며 “일회성 촬영으로 강아지와 반려인들 만나서 솔루션을 드려도 일회성으로 그치지 않고 도움 줄 수 있는 한 최대한 주려고 노력했다”고 전했다.설채현은 동물 훈련사 겸 수의사로 EBS ‘세상에 나쁜 개는 없다’를 비롯해 ‘대화가 필요한 개냥’, ‘똥강아지들’, ‘달려라 댕댕이’, ‘슬기로운 동물생활, ’펫대로 하우스‘, ’펫미픽미‘ 등 반려동물 관련 다수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반면 강 씨는 직장 내 괴롭힘 의혹이 추가로 제기됐다. 그가 대표로 있는’보듬컴퍼니‘ 전 직원들은 한 방송에 출연해 “강 씨가 CCTV로 직원들뿐만 아니라 직원들 모니터까지 지켜보면서 개인 메신저까지 감시했다”고 주장한 것이다.논란이 커지자 강 씨가 출연하는 KBS ‘개는 훌륭하다’는 결방됐고, 강 씨는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았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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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백산서 “심봤다”…100여년 된 산삼 4뿌리, 총 가격은?

    40대 약초꾼이 산에서 수령 100년 이상으로 추정되는 천종산삼(天種山蔘) 4뿌리를 발견했다.22일 한국전통심마니협회에 따르면 약초꾼 A 씨(46)는 지난 19일 경북 봉화군 소백산에서 천종산삼을 발견했다. 천종산삼은 자연에서 50년 이상 인간의 손이 전혀 닿지 않은 상태로 자란 삼을 말한다.A 씨는 봉화군 소백산 자락을 산행하던 중 천종산삼 4뿌리와 야생산삼 7뿌리를 발견해 채취했다. 그는 약초꾼 생활 18년 만에 처음으로 천종산삼을 발견했고 곧장 한국전통심마니협회를 찾아 자신이 채취한 삼이 천종산삼임을 인증받았다.A 씨가 발견한 천종산삼은 정형범 한국전통심마니협회장이 감정한 결과 어미산삼인 모삼의 뿌리 길이는 70㎝, 무게는 33.8g, 수령은 100년근으로 추정됐다.그가 발견한 천종산삼은 총 2냥(75g)으로 감정가는 1억 4000만 원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천종산삼을 캐낸 인근 50m 지점에서 A 씨가 함께 발견한 25년근 추정 야생산삼 7뿌리는 1000만 원으로 감정됐다.정 회장은 “올해는 4~5월에 내린 잦은 비로 평년보다 보름 정도 늦어진 시기에 처음으로 소백산에서 천종산삼이 발견됐다”며 “고서 기록이나 과학적으로 천종산삼은 면역력 증강과 기력 회복에 탁월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고 말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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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자녀 가방에 녹음기 넣어 몰래 녹음…법원 “교사 징계 근거 안된다”

    학부모가 자녀 가방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 수집한 교사의 발언을 형사재판의 증거로 쓸 수 없다는 대법원의 판결에 이어 정직 징계 근거로 쓸 수 없다는 판결이 나왔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 행정9부(부장판사 김국헌)는 최근 교사 A 씨가 서울시교육감을 상대로 정직 3개월의 징계를 취소해달라고 낸 소송에서 원고 승소 판결했다.A 씨는 2018년 자신의 반 학생에게 “학교 안 다니다 온 애 같아. 학교 다닌 것 맞아?” 같은 발언을 해 정서적 학대행위를 한 혐의로 기소됐고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은 뒤 정직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재판부는 “이 사건에서 녹음파일 등이 징계 절차에 직접 증거로 사용되지는 않았지만, A 씨가 징계 사실을 인정하는 데 영향을 미친 것은 분명해 보인다”며 “녹음파일을 배제하지 않은 채 그 존재와 내용을 참작해 이뤄진 징계양정은 그 자체로 타당성을 갖췄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결했다.이외에도 학생들과 학부모들이 탄원서를 제출한 점과 A 씨가 해당 학생에게 과한 표현을 사용한 것에 대해 미안하고 반성한다는 취지로 진술한 점 등을 고려했다고 재판부는 판시했다.당시 학생의 부모는 자녀의 가방에 몰래 녹음기를 넣어 등교시킨 후 이같은 사실을 알았다. 이후 학부모는 관련 녹음파일과 녹취록을 경찰에 제출했다.해당 녹음파일은 A 씨의 아동학대처벌법 위반 형사재판 1·2심에서 유죄의 근거로 인정됐다. 하지만 대법원은 지난 1월 “피해 아동의 부모가 몰래 녹음한 피고인의 수업 시간 중 발언은 ‘공개되지 않은 대화’에 해당한다”며 증거능력이 없다고 보고 사건을 파기환송 했다.대법원의 파기환송은 A 씨의 정직 징계가 적절했는지를 따지는 재판에도 영향을 준 것이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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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배현진과 약혼한 사이”…장례식장서 난동 부린 50대 男, 혐의인정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과 약혼했다고 주장하던 50대 남성이 법원에서 혐의를 모두 인정했다.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합의11부(부장판사 강민호)는 이날 정보통신망 이용 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명예훼손) 등 혐의로 구속기소 된 A 씨의 첫 변론기일을 진행했다.A 씨는 지난 3월 29일 배 의원의 조모상이 치러진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에서 “배 의원과 약혼한 사이”라며 난동을 부린 혐의를 받는다.그는 지난 2월 29일부터 지난달 5일까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계정에 배 의원과 함께 선거 유세 활동 중 찍은 사진 등을 올리고 배 의원을 비하하는 문구를 올리기도 했다.A 씨 측은 이날 검찰의 공소사실에 대해 “모두 인정한다”며 “증거 의견도 모두 동의한다”고 말했다. 검사 측은 추가로 증거를 제출할 계획이다.재판부는 “피고인이 범행을 인정하는 부분이 있다”며 “증거 내용 확인을 위해 다음 재판 속행 후 종결하겠다”고 밝혔다.A 씨의 다음 공판일은 다음 달 28일로 정해졌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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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별장 찾아오지 마세요, 무섭다”…한혜진 호소 안먹히니 결국

    홍천에 지은 별장이 무단 침입 피해를 입었다고 호소한 모델 겸 방송인 한혜진이 추가 피해를 막기 위해 대문과 담장을 짓는 것으로 확인됐다.지난 21일 한혜진은 자신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구독자 70만 달성 기념 라이브 방송을 진행했다.그는 이 자리에서 “현재 (강원) 홍천 별장은 담장 공사를 하고 있다”며 “제작에 들어갔는데 (별장) 평수가 좀 커서 2주 넘게 걸릴 것 같다”고 말했다.이어 “담장과 대문이 들어서면 외부인이 못 들어올 것”이라며 “(무단 침입 피해를) 너무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고 덧붙였다.한혜진은 올해 초 강원도 홍천 약 500평 규모의 땅에 별장을 지었다며, SBS TV ‘미운 우리 새끼’와 본인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원생활을 즐기는 모습을 공개한 바 있다. 하지만 이후 방송을 보고 자신의 집에 찾아와 무단침입하는 이들이 있다며 고통을 호소한 바 있다.한혜진은 지난 1월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 출연해 “집에 혼자 있는데 어떤 중년 부부가 마당에 콘크리트로 디자인 해놓은 파이어핏에서 차를 마시고 사진을 찍고 있었다”고 말했다.그는 “유튜브와 TV를 보고 찾아왔다고 하시더라”며 “죄송하지만 개인 사유지니까 나가 달라고 정중하게 부탁드렸더니 계곡 쪽으로 내려갔다”고 했다.한혜진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낯선 차량이 앞마당에 주차된 사진을 올리며 “부탁드린다. 찾아오지 말아달라”고 적었다. 그러면서 “여기 CCTV로 (차량) 번호판까지 다 녹화된다”며 “부탁드린다. 무섭다”고 덧붙였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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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강형욱, CCTV로 직원 감시-메신저도 확인” 추가 폭로 나와

    반려견 훈련사 강형욱 씨(39)가 그가 운영하는 ‘보듬컴퍼니’ 직원들에 대해 갑질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된 가운데, 강 씨 측이 사무실 내부에 폐쇄회로(CC)TV를 설치해 직원들과 직원들의 개인 메신저까지 감시했다는 폭로가 나왔다.21일 보듬컴퍼니에서 일했다는 A 씨는 JTBC 인터뷰를 통해 강 씨가 CCTV로 직원들뿐만 아니라 직원들 모니터까지 지켜보면서 개인 메신저까지 감시했다고 주장했다.A 씨에 따르면 보듬컴퍼니가 2017년까지 사용한 서울 강남구 신사동 사무실에는 직원 6명이 머물렀지만 총 9대의 CCTV가 설치돼 있었고 이 중 6대는 사람을, 3대는 직원들 모니터를 촬영했다.뒤늦게 이 사실을 안 직원들은 사측에 문제를 제기했지만, 곧 묵살됐다고 한다. A 씨는 “제가 ‘CCTV가 왜 저희 모니터만 보고 있냐. 이건 위법’이라고 했다”며 “그러자 이사(강 씨 아내)가 정색하면서 ‘어디서 법 얘기를 꺼내나. 법 얘기하면 내가 너희 다 근무 태만으로 고소할 수 있다. 가족끼리도 법 얘기 꺼내는 거 아니다’라고 하더라”고 전했다.이후 사무실을 옮기자 CCTV는 20대로 늘었고 사측의 사전 고지나 직원 동의 절차는 없었다고 한다.A 씨는 강 씨 부부가 이 CCTV를 통해 직원들의 근무 태도를 수시로 감시했다고 주장했다. 그가 공개한 메시지에 따르면 강 씨는 “의자에 거의 누워서 일하지 마시죠”라고 보내고 A 씨가 “죄송합니다”라고 사과했다.사측은 직원들에게 ‘업무 외 대화를 하지 말라’는 내용의 동의서까지 작성하라고 요구했다. 직원들 사이에 밥 약속을 잡는 등 사소한 연락조차 할 수 없는 구조였다는 것이다.A 씨는 “(강 씨가) 6개월간 대화 내용을 다 봤다고 하면서 ‘어제 나 그거 밤새 다 읽었다’고 했다”며 “저희는 ‘내가 그동안 무슨 얘기를 했지’하고 상상하게 된다”고 말했다.이같은 주장은 이미 기업 평가 사이트 ‘잡플래닛’에도 올라온 바 있다. 보듬컴퍼니는 평점 5점 만점에 1.8점을 받고 있고 전 직원이라고 평가를 한 누리꾼은 회사 리뷰에 “필요 이상으로 직원의 사소한 것에 집착하는 경영진”이라며 “개인 프로필 사진을 간섭하고 CCTV로 앉는 자세도 간섭한다”고 썼다.또 다른 전 직원 C 씨는 “부부 경영진의 직원 사생활 감시가 엄청나다. 자기 소셜미디어로 직원 사생활을 검열하며 수시로 CCTV로 감시한다”면서 “인스타그램 특정 게시물에 ‘좋아요’를 누른 것까지 확인하고 추궁한다”고 전했다.이외에도 회사 화장실 고장이 자주 발생하자 이사는 차로 10분 거리의 카페 화장실을 이용하라고 권유했고, 화장실 이용 시간도 지정했다는 주장도 나왔다.보듬컴퍼니 전 직원 D 씨는 “3시쯤 되면 '화장실 다녀오시라'고 지시가 내려오더라. ‘카페로 한 번에 가셨으면 좋겠다, 다른 데로 가지 말라’고 했다. 왜인지는 설명을 안 했다”며 “직원들 사이에서 ‘배변 훈련 같다, 사람으로 취급해 주는 것 같지 않다’는 얘기가 나왔다”고 전했다.최재호 동아닷컴 기자 cjh1225@donga.com}

    • 2024-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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